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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공개…경영참여 제외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공개…경영참여 제외

    정부가 경영권 침해와 국민연금의 과도한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 자산운용사에 국민연금 의결권을 넘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경영참여에 해당하지 않는 주주권부터 우선 도입하고, 경영참여 주주권은 제반여건을 마련한 뒤에 도입여부를 재검토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스튜어드십 코드’ 초안을 공개했다.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관련 공청회를 갖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 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의결권 행사 지침을 의미한다. 스튜어드는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충직한 ‘집사’라는 뜻으로, 고객의 돈을 최선을 다해 관리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20개국이 운용하고 있다. 초안에는 재계의 경영권 침해 반발을 고려해 주주 제안을 통한 사외이사(감사) 후보 추천이나 국민연금의 의사 관철을 위한 의결권 위임장 대결, 경영참여형 펀드 위탁운용 등 직접적 경영 참여 활동은 주주권 행사 범위에서 빠졌다. 대신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너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부터 위탁자산을 맡아 굴리는 자산운용사에 국민연금의 의결권을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산운용사도 의결권행사 등 충실한 수탁자 책임활동을 하도록 이행 과정에 가점을 부여한다. 다만 개별운용사의 코드 내용, 의결권행사 기준 등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기준과 상관없이 자율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런 방식은 국민연금의 주식 보유 목적이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뀔 때 생기는 문제를 감안한 조치다. 국민연금이 경영 참여를 하면 ‘5%’룰과 ‘10%’룰에 해당된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갖고 있는 기관투자자가 경영 참여를 하면 지분 1% 이상 사고팔 때 영업일 5일 이내에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 10% 이상 지분을 가진 경영 참여 기관투자자는 단 1주의 지분을 변동해도 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 투자 전략이 노출될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대책이 추진된다. 합리적 배당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배당 관련 주주활동 대상기업을 확대하고 의결권행사 결정 내역을 주주총회 전에 공시한다. 주주대표소송 등 소송근거를 마련해 시행하는 방안도 담겼다. 대한항공 사례처럼 예상치 못한 기업가치 훼손 이슈발생시 기업과 대화 등 주주활동을 이행하고 필요시 공개활동, 의결권행사와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횡령, 배임 등 기금수익과 밀접한 분야를 중점관리사안으로 정하고, 해당 기업과 비공개 대화한다. 자산운용사 의결권행사 위임도 내년에 추진한다. 2020년에는 비공개 대화에도 개선되지 않은 기업에 대해 기업명 공개, 공개서한 발송 등 공개활동으로 전환하고 관련된 의결권 안건에 대해 반대할 수 있도록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블랙리스트 만드는 국민연금, 의결권 위탁해 경영 침해 줄인다

    블랙리스트 만드는 국민연금, 의결권 위탁해 경영 침해 줄인다

    정부가 경영권 침해라는 재계의 우려를 덜기 위해 자산운용사에 국민연금 의결권을 넘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17일 이런 내용의 ‘스튜어드십 코드’ 실행안을 담은 초안을 바탕으로 공청회를 갖는다. 오는 26일엔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확정한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 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의결권 행사 지침을 의미한다. 스튜어드는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충직한 ‘집사’라는 뜻으로, 고객의 돈을 최선을 다해 관리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20개국이 운용하고 있다. 초안에서 재계의 경영권 침해 반발을 고려해 주주 제안을 통한 사외이사(감사) 후보 추천이나 국민연금의 의사 관철을 위한 의결권 위임장 대결, 경영참여형 펀드 위탁운용 등 직접적 경영 참여 활동은 주주권 행사 범위에서 빠졌다. 대신 정부는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너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탁자산을 맡아 굴리는 자산운용사에 국민연금의 의결권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는 국민연금의 주식 보유 목적이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뀔 때 생기는 문제를 감안한 조치다. 국민연금이 경영 참여를 하면 ‘5%’룰과 ‘10%’룰에 해당된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갖고 있는 기관투자자가 경영 참여를 하면 지분 1% 이상 사고팔 때 영업일 5일 이내에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 10% 이상 지분을 가진 경영 참여 기관투자자는 단 1주의 지분을 변동해도 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 투자 전략이 노출될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그렇지만 과거처럼 ‘주총 거수기’에 머무르진 않을 전망이다. 우선 배당 확대에 국한된 주주 활동 기준을 배당 정책 이외에 부당 지원 행위, 경영진 일가의 사익 편취 행위, 횡령, 배임, 과도한 임원 보수 한도, 지속적인 반대 의결권 행사에도 개선이 없는 경우 등 주주 가치와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사안으로 확대한다. 이런 사안은 ‘중점관리사안’으로 정해 이사회, 경영진 면담을 통해 개선 대책을 적극 요구하고 비공개 서한을 발송한다. 최근 대한항공 경영진과 사외이사에 대해 비공개 면담을 요구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만약 이런 조치에도 문제가 이어지면 주총에서 횡령, 배임, 부당 지원 행위, 경영진 사익 편취 행위를 주도한 이사 임원이나 사외이사, 감사의 선임을 반대하는 방식으로 주주 활동을 벌인다. 위험기업은 ‘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해 블랙리스트로 올리고 공개서한을 발송한 다음 이런 사실을 모두 외부에 공표하는 방식이다. 만약 이사가 횡령, 배임 등으로 기업에 손해를 끼치면 아예 주주 대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분식회계 등 기업의 불법적 행위로 국민연금이 직접 손해를 보면 손해배상 소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담겼다.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앞두고 기금운용본부 전열도 정비했다. 공단은 이날 이수철 기금운용전략실장을 공석인 기금운용본부장 직무대리에 임명하고 운용직 20명을 충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제36회 교정대상] 면려상 - 손창수 부산교도소 교위

    [제36회 교정대상] 면려상 - 손창수 부산교도소 교위

    1992년 임용돼 보안·총무·직업훈련·사회복귀과 등에서 근무하며 중형을 선고받아 심적으로 불안하고 수용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수용자들을 지속 상담해 한국방송통신대 등에 진학하도록 하는 등 수용자 교정 교화에 힘썼다. 2011년 수용자 3명을 지도해 교정작품 전시회에 출품, 입상하도록 도왔고 유망한 기업을 개방 작업장에 유치해 수용자 근로 의욕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연간 1억 7000만원의 세입 증대에 기여했다. 무술유단자로 신창원 등 많은 중점관리대상자 이송 및 출정전담계호를 맡아 교정사고 예방에도 노력했다. 유도동호회 회장으로서 경비교도대와 결연을 맺고 유도복 지급 및 기술지도를 했으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유도교실 등을 열어 생활체육 발전 및 교정 이미지를 높였다.
  • [현장 행정] 새 옷 입은 어린이집… 아이 하나 더 낳을까

    [현장 행정] 새 옷 입은 어린이집… 아이 하나 더 낳을까

    “어린이집을 보니 ‘아이 하나 더 낳을까’ 생각이 드시죠. 하하하.” 지난달 29일 서울 강북구 구립삼양어린이집.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구립삼양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해 50여명의 학부모와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향해 새로운 어린이집의 탄생을 축하했다. 1981년 개원한 어린이집은 노후화가 심각했고, 결국 지난해 11월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공사는 지난달 끝났다. 봄날씨와 어울리는 연둣빛 지붕이 건물의 화사함을 자아냈다. 건물 안 역시 친환경 소재로 꾸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도록 했다.박 구청장은 “공사가 진행되는 4개월 동안 아이들이 지낼 공간을 마련해 준 대한노인회 강북구지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북구가 하루 동안 어린이집 5곳의 개원식을 열었다.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다양한 보육수요 충족을 위해서다. 박 구청장은 2014년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를 약속했다. 구의 통계를 보면 2010~2013년 22곳으로 같던 국공립 어린이집이 2014년 25곳, 2015년 26곳, 2016년 34곳, 지난해 45곳으로 늘어났다. 2013년 대비 2.5배 수준이 됐다. 이번에 개원한 어린이집은 삼양어린이집을 포함해 꿈의숲캐슬어린이집, 슬비어린이집(이하 송중동), 리틀버드어린이집(인수동), 예능어린이집(삼양동) 등 5곳이다. 국비, 시비 외에 구비만 1억 2600만원을 투입했다. 구 관계자는 “신규 개소, 민간의 국공립 전환, 기존 국공립 리모델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중”이라면서 “올해 50곳이 됐고, 연말까지 7곳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좋다. 이날 삼양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했던 오윤희(43·여)씨는 “예전에는 오래된 건물이라 칙칙한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많이 바뀌어서 좋다. 아이들도 새집에 들어가는 것처럼 많이 설레 하더라”며 웃었다. 이외에도 구는 2014년부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영양관리를 지원한다. 영양사 고용의 의무가 없는 50인 이상 100인 미만 어린이집 및 유치원들이 중점관리 대상이다. 박 구청장은 “구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강북’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식품 속 과학] 식품 HACCP 표시 확인했나요/박선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식품 HACCP 표시 확인했나요/박선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세계 각국의 위생당국은 유통 식품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식품의 미생물을 검사해 위해요소가 없음을 확인한 뒤 유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모든 제품을 검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제품 수량이나 크기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의 식품을 표본으로 뽑아 검사하고 있다. 그러나 표본이 안전하다고 해서 모든 제품이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음식을 먹을 때 모두 잘 익은 것 같아도 일부 덜 익은 부분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1950년대 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개발계획을 추진하면서 우주인들 먹거리 안전성이 중요한 문제가 됐다. 한 명이라도 우주선에서 음식을 잘못 먹고 탈이 난다면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인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뿐만 아니라 우주인 목숨까지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와 산업체가 공동으로 우주식 등 식품 안전성을 확실하게 보증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그 결과 제품에서 식중독균과 같은 위해요인을 검사하는 대신 식중독균이 죽는 가열 온도와 시간 등 위해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조건을 확인해 제조공정에서 제대로 지키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HACCP’(해썹) 체계가 확립됐다. ‘HACCP’이란 위해(H), 분석(A), 중요(C), 관리(C), 지점(P)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이라고도 한다. 원재료 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소비자 입장에서 미생물이나 이물 혼입 같은 위해가 일어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분석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한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973년 통조림식품 제조기준으로 HACCP을 도입한 뒤 일반식품으로 확대했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에서는 육류나 수산식품 등에서 HACCP을 의무화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농업식량기구(FA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도 각국에 권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도 1995년 시범사업으로 도입해 현재 모든 식품에 대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영업자 입장에서 HACCP을 도입하면 종사자들 위생관리 의식이 높아지고 제품 품질이 안정화돼 도움이 된다. 또 불량품이 생겼을 때 빠르게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다. 안전사고나 소비자 불만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된다. 그 결과 기업 이미지와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생산성 향상과 이익 확대로 이어진다. 소비자에겐 식품을 살 때 만에 하나 있을 제품 하자를 피할 수 있는 선택 기준이 넓어졌음을 뜻한다. 우리는 이런 안전장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해 식품 소비에 활용해야 한다.
  • ‘소독·방충제 사전승인’ 내년 1월 시행

    ‘소독·방충제 사전승인’ 내년 1월 시행

    정부 승인 받아야만 판매 가능 기존 유통 제품 최대 10년 유예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고’를 막기 위해 모든 살생물 물질과 살생물 제품은 안전성이 입증돼야 유통을 허용하는 사전승인제가 도입된다. 무독성·친환경 등 제품 안전에 대해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일체의 표시·공고가 금지된다.환경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살생물제관리법)을 제정, 오는 20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통 화학물질의 관리를 강화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도 개정됐다. 제·개정 법률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살생물 물질이란 유해생물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물질이다. 이를 활용한 살생물 제품에는 소독제·방충제·살충제·방부제 등이 있다. 살생물 물질에는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등이 있다. 이들은 인명피해를 야기한 가습기 살균제의 원인물질이다. 살생물 물질이 들어간 살생물 제품은 사전 검증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됐을 때만 시장 유통이 가능하다. 살생물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기업은 관련 자료를 준비해 환경부 승인을 거쳐야 한다. 승인을 받았더라도 제품에 포함된 물질목록과 사용에 따른 위험성을 제품 겉면에 표시해야 한다. 다만 법이 시행되기 전에 유통되고 있는 물질은 산업계 준비기간을 고려해 최대 10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환경부는 물질의 용도나 유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물질마다 유예기간을 달리 설정할 방침이다. 제품의 부작용을 인지하면 환경부에 보고해야 하며, 안전기준 위반 제품은 즉시 제조·수입 금지와 회수조치·과징금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정환진 화학제품관리과장은 “유해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물질은 유예기간을 짧게 둘 것”이라고 밝혔다. 화평법 개정안에 따라 발암성·돌연변이성·생식독성(CMR) 물질 등은 2021년까지 유해성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CMR 물질과 고축적성·고잔류성 물질 등 인체 위해가 높은 화학물질은 중점관리물질로 지정해 엄격하게 관리한다. 제조·수입자는 함유된 물질의 용도·함량·유해성·노출정보 등을 신고해야 한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대중교통 정리 만점 은평

    대중교통 정리 만점 은평

    서울 은평구는 ‘서울시 교통수요관리 분야 인센티브 평가 사업’에서 올해 대상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은평구는 이번 수상으로 서울시로부터 연말 14억 1550만원(인센티브 상금 3억원, 수요실적 상금 8억 5200만원, 징수교부금 2억 635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은평구는 앞서 3년 연속 서울시 교통수요관리 분야 인센티브 평가 사업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 평가는 25개 자치구 교통수요관리 분야를 대상으로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교통수요 중점관리, 교통유발부담금, 특수시책 등 4개 분야 12개 세부 지표별 업무 추진을 평가했다. 은평구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 은평구청사 주차장 폐쇄와 민·관 합동 대중교통이용 캠페인(서명운동) 전개, 주택가를 중심으로 나눔카 차량 20대 추가 배치, 대중교통 친절 서비스 향상을 위한 대중교통 브랜드화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우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동작에선 교통 혼잡도 ‘동작 그만 ’

    서울 동작구는 서울시 주관 ‘2017년 교통수요관리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 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교통수요관리란 교통 혼잡 완화와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도심 자동차 통행량을 분산·감소시키는 정책을 뜻한다. 동작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상금 2억원을 포함한 교부금 12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기업체 수요관리, 교통유발부담금, 교통수요 중점관리, 특수시책 등 4개 분야 12개 세부지표를 평가해 우수 구를 선정했다. 동작구는 신규 참여 기업 발굴, 교통량 감축사업 설명회 개최, 대규모 교통유발시설물 점검 강화 등 교통량 감축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요관리 분야에서는 요일제·2부제 적용, 주차유도 시스템 도입 등 기업체 프로그램 참여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지역의 7개 공동주택에 나눔카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민간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특수시책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 캠페인 개최, 전통시장축제와 연계한 ‘차 없는 거리’ 이벤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지역 기업들과 민간거버넌스를 구성해 동작구 교통 흐름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등 민관 협력을 강화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기고] 소비자 권리 위해 육우판매점 늘려야/최현주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기고] 소비자 권리 위해 육우판매점 늘려야/최현주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동물성 단백질의 제왕이라 불리는 소고기는 전 세계인들이 선호하는 식품 중 하나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소비자 7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7 농식품 소비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2010년 8.8㎏에서 2016년 11.5㎏으로 증가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소고기 총소비량 가운데 국산 소고기 비중은 오히려 13년 만에 40% 이하로 떨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한육우 및 돼지 수급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소고기 자급률 추정치는 37.7%이며, 이는 2003년 36.3% 이후 13년 만에 최저라고 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시점인 2012년에 가격 폭락을 우려해 한우 사육 마릿수를 줄인 여파가 2015년부터 나타난 것이다. 소고기 소비량은 늘어나지만 소고기 가격이 높아지니 소비자는 수입산 소고기를 찾을 수밖에 없다. 이런 현상이 안타까운 것은 늘어나는 수입산에 대항할 수 있는 다른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미비와 소비자 인식 부족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산 소고기 자원은 한우와 육우로 나누어진다. 육우는 홀스타인종 중 우유를 짜는 암소가 아닌 수소를 칭하며, 송아지 출생 직후부터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깨끗한 목장에서 전문 고기소로 사육된다. 육우는 성장 기간이 짧기 때문에 육질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육우의 장점은 다양하다. 육우는 빠른 성장으로 사육 기간이 짧아 가격이 높지 않으며 수입산 소고기와 비슷한 가격대다. 수입 소고기가 대부분 냉동 유통돼 소비자 손에 들어가기까지 30~45일 이상이 소요되는데, 육우는 유통 단계가 짧아 냉장 상태로 소비자들에게 전해질 정도로 신선도가 높고 이력 추적도 가능하다. 육우를 맛본 사람들은 가성비와 맛에 반해 계속 찾는다고 한다. 하지만 육우를 접할 수 있는 유통망이 많지 않다 보니 육우 소비량은 늘지 않고 있다. 이런 유통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육우를 알리고 장점을 확산시키기 위해 홈쇼핑에 진출해 완판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육우전문판매점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자유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 소비자는 생산품의 종류와 수량, 경제유형, 산업유형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하지만 우리나라 소고기 시장은 국내산인 한우와 육우, 그리고 수입 소고기가 있지만 육우는 소비자의 선택권에서 여전히 멀리 있다. 육우도 소비자의 선택 권리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유통망 확보는 필수다. 이를 위해 육우 육질 개선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 낼 농가, 그 농가의 노력에 부응해 함께 정책적 뒷받침을 해 줄 관련 기관과 정부의 관심 역시 중요하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육우 소비에 대한 사회적 요구다. 한국에서 자란 국내산 소고기인 육우 판매를 당당하게 요구할 권리는 소비자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 박기열 서울시의원 “흡연퇴학 연 100명... 금연에 중점둬야”

    박기열 서울시의원 “흡연퇴학 연 100명... 금연에 중점둬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10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7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의 흡연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 학생생활교육과에서 받은 ‘최근 3년간 흡연학생 적발 조치 현황’ 자료에 의하면 해마다 흡연으로 적발되는 학생은 15학년도 8,052명, 16학년도 9,135명, 17학년도(8월말 기준) 5,507명으로 총 22,694명이다. 학교 급별로 보면 최근 3년간 초등학교는 16명, 중학교 6,102명, 고등학교 16,576명으로 초, 중, 고 순으로 많아진다. 즉 고등학교로 갈수록 학생들의 흡연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흡연 적발 시 조치 유형은 학교 내 봉사, 사회봉사, 특별교육이수, 출석정지, 퇴학처분 조치가 있다. 이 중에 출석정지를 당한 학생은 15년도 655명, 16년도 699명, 17년도(8월말 기준) 432명으로 총 1,786명이고, 흡연적발로 실제 퇴학을 당해 학교를 떠난 학생들은 15학년도 97명, 16학년도 98명, 17학년도(8월말 기준) 이미 50명으로 매년 100명에 육박한다. ‘17년 서울시교육청 학교 흡연예방 종합관리 계획’을 보면 학교흡연예방사업은 1999년부터 시작했고 금연선도학교 중심으로 운영되었다가 2015년부터 모든 학교로 학교흡연예방사업이 확대 실시됐다. ○ 1999년 청소년 대상 흡연예방 및 금연사업 시작○ 2011~2014년 금연선도학교 운영【 2011년 62교(5%) ⇒ 2012년 70교(5%) ⇒ 2013년 79교(5.2%) ⇒ 2014년 80교(5.3%)】○ 2015년 유형별(기본형/ 심화형) 실천학교 1,339교 운영(100%)○ 2016년 유형별(기본형/ 심화형) 실천학교 1,341교 운영(100%) 박기열 의원은 “우리 청소년들의 흡연은 교육적, 사회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퇴학이 능사는 아니다. 흡연을 이유로 매년 1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학교는 단순 금연행사나 교육에 치중하지 말고, 흡연 중독을 치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흡연 중점관리 대상을 파악하고 금연을 할 수 있는 의료적인 지원을 학생들에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발 앞선 우리동네 겨울 대비] 동대문 ‘내 집 앞 눈 치우기’ 의무화

    [한발 앞선 우리동네 겨울 대비] 동대문 ‘내 집 앞 눈 치우기’ 의무화

    서울 동대문구가 겨울을 앞두고 폭설로 인한 구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 집, 내 점포 앞 제빙·제설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입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른바 ‘서울시 동대문구 건축물관리자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이다.조례는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제빙 책임순위 및 제설 시기·범위·방법 등을 규정해 폭설에 의한 사고 예방과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 책임 순위를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제설·제빙 책임 순위와 관련, 소유자가 건축물에 거주하고 있을 경우 소유자의 책임이 점유자와 관리자보다 많게, 소유자가 거주하지 않는 경우 점유자와 관리자의 책임을 소유자보다 많게 했다. 제설 범위도 구체화했다. 보도는 주거용의 경우 건축물 출입구의 대지 경계선부터 1m까지의 구간을 제설·제빙 의무 구간으로 했다. 눈이 그친 후부터 주간은 4시간 이내, 야간은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제설·제빙을 마쳐야 한다는 의무 규정도 담았다. 구는 이와 함께 겨울철 제설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제설인력, 장비 등 사전 점검뿐 아니라 염화칼슘 605t, 제설용 소금 952t, 친환경제설제 287t을 미리 확보했다. 또 이면도로 제설함을 점검하고 상습 결빙지역 및 취약지구를 조사하는 한편 중점관리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신속한 제설과 제빙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민이 적극적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면서 “직원들과 힘을 모아 빈틈없는 겨울철 제설 종합대책을 추진해 안전 동대문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겨울철 저체온사망률 높은 ‘한파 위험지역’은…곡성, 산청 등 23곳

    겨울철 저체온사망률 높은 ‘한파 위험지역’은…곡성, 산청 등 23곳

    전남 곡성, 경남 산청, 강원 횡성 등 전국 23개군 포함 겨울철 한파가 올 경우 저체온증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위험지역’으로 전남 고흥·곡성, 경남 산청, 강원 횡성 등 23개 군이 꼽혔다.행정안전부는 2003∼2015년 11∼3월간 시·군·구별 저체온증 사망자, 한파 일수, 지역 고령화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파 위험지수’를 산출한 결과 이렇게 예측됐다고 1일 밝혔다. 한파 위험지수는 인구 10만명당 저체온증 사망자 발생 정도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값이 클수록 저체온증 사망자가 많이 나올 수 있음을 뜻한다. 전체 1∼5등급 중 위험도가 상위 10%인 5등급은 고흥과 곡성을 비롯해 충북 괴산·증평·보은군, 전북 무주·순창·임실·장수·진안군, 경북 군위·봉화·영양·예천·의성·청송군, 경남 산청·의령·함양·합천군, 강원 횡성군, 전남 구례·신안군 등 23개 군 지역이다. 이 지역의 한파 위험지수는 최저 2.6에서 최대 4.7이다. 행안부는 “한파 사망자는 기후적 요인뿐만 아니라 인구 구조적으로도 취약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한파 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에서는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종합 지원센터, 보호시설 등을 운영하는 등 한파 피해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03∼2015년 한파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11월 3주차부터 사망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12월 4주차∼1월 1주차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전체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50%, 40∼50대가 41%였다. 행안부는 올해 겨울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12월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됐다고 전했다. 한편 행안부는 한파를 비롯해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설, 풍랑, 화재, 도로 교통사고를 올 겨울철 중점관리 대상 6대 재난안전사고로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 중심으로 소규모 농가에서 키우는 오리 3500마리를 미리 수매해 처분하고, AI가 반복 발생하거나 오리를 밀집 사육하는 위험 지역에 ‘거점 소독소’를 설치하는 등 특별 방역도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속·운전미숙 등 전철 기관사 운전규정 위반 심각

    과속·신호위반·운전미숙 등 지하철 기관사들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은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동력차 승무원 지도운용규정을 위반한 기관사가 238명에 달한다”면서 “정차역을 통과하거나 관제 지시를 무시하는 기관사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위반 사안을 보면 규정속도 초과 89명, 제동감도시험 불이행 47명, 직류·교류 전환스위치 미조작·중립모드 운전·비상브레이크 무단 사용 등 운전 미숙이 101명으로 확인됐다. 제동감도시험은 제동장치 성능을 확인하는 조치로 운영규정 상 기관사는 열차 출발 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또 중립모드로 운전하면 열차자동제어장치가 가동되지 않기에 절대로 하면 안되지만 이를 어긴 것이다. 전동차를 안전하게 운행하지 않아 중점관리대상자로 지정된 기관사가 최근 5년간 117명이나 됐다. 중점관리대상자는 사고경력자나 음주자, 심신 이상자, 근무 불성실자, 봉급압류자, 운전 미숙자 등으로 승무사업소장이 판단해 지정한다. 올해도 19명이 지정됐는데 전철을 잘못 정차 5명, 신호위반 3명, 전철 출입문을 열지 않고 출발 3명, 정차역 무정차 2명, 전철 늦게 출발 2명 등이다. 특히 관제소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거나 열차를 지정되지 않은 선로로 운행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도 발생했다. 김 의원은 “신호 위반, 무단 선로 진입 등 절대 발생해선 안되는 상황이 잇따르는데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기관사에 대한 세부적인 기본운전 취급 교육을 강화하고 무정차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민단체, 류영진 식약처장·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고발

    시민단체, 류영진 식약처장·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고발

    시민단체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다.환경보건시민센터는 류 처장과 김 장관의 직무유기·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2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이 단체는 “언제부터 살충제와 발암물질에 계란이 오염되고 유통됐는지 제대로 알 수 없는 상태”라며 김재수·이동필 전 농식품부 장관, 손문기·김승희 전 식약처장도 함께 고발했다. 이 단체는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의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처는 처음 유럽에서 계란에 살충제가 검출돼 사회문제가 됐을 때 곧바로 우리나라 상황을 점검하고, 국회·소비자단체가 지적한 내용을 수용하고 확인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계란을 비롯해 국민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품을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제도에 포함해 점검했어야 하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농림부는 친환경 인증 제도와 생태농업을 지키고 키우는 일에 무한 책임을 갖고 있지만 우왕좌왕하는 엉터리 행정 때문에 사태가 더 악화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미있는 원자력] 햄버거병과 방사선/송범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재미있는 원자력] 햄버거병과 방사선/송범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4세의 여자 아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라는 병으로 신장 기능의 90%가 손상돼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환자 가족들이 추정하는 원인이 햄버거로 알려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햄버거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HUS는 1982년 미국 오리건주와 미시간주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건으로 처음 알려졌다. 덜 익힌 패티가 들어 있는 햄버거를 먹은 아이들이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돼 집단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1993년 미국 여러 지역에서 475명 이상이 이 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나타냈고 3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은 6~9월에 덜 익혀 갈아 만든 소고기처럼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때 걸리기 쉽고 감염된 환자들 중 약 5.4%가 HUS로 발전한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997년 적색육에 대해 적절한 선량의 방사선으로 조사(照射) 처리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후 미국 내 주요 육가공제품 생산업체들은 간 쇠고기와 햄버거 패티를 조사 처리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식품 조사 처리는 살균과 살충, 저장 기간 연장 등을 위해 적절한 양의 엑스선, 전자선, 감마선 등 이온화 방사선을 일정 시간 쪼여 주는 공정이다. 현재 50여개 국가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식량농업기구(FAO),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식품안전센터 등 국제기구와 미국 FDA 등에서 50년 이상 광범위하고 철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을 확인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용하는 조사 처리가 가능한 식품의 종류는 총 28종이다. 2015년 기준 153t의 식품이 국내에서 조사 처리됐다. 이들 대부분은 건조 채소, 건조 향신료, 인삼 등이며 식육에 대해서는 아직 허용되지 않았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여파로 많은 사람이 방사능 오염 식품과 조사 처리 식품을 혼동한다.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식품은 섭취 시 방사선에 의해 인체 장기가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엑스선과 감마선은 빛과 같은 전자기파의 한 종류로, 조사 처리한 뒤 100만분의1초 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식품에 전혀 남지 않아 조사 처리 식품은 인체에 무해하다. 식품 조사 처리가 모든 위생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열쇠는 아니다. 조사 처리 대상 식품들은 기본적으로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준수해 제조돼야 하며, 조사 처리 후 표시기준을 준수해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햄버거 패티 내부에 있는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살균 처리할 수 있는 식품 조사 처리 기술의 활용 확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시점이다.
  • 의왕시,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 30건 선정

    의왕시,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 30건 선정

     경기 의왕시가 올해의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을 선정, 공개했다. 시는 정책실명제 대상사업 7개 분야 30건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9명의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구성 심의를 거쳤다  정책실명제는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에 참여한 관련자의 실명과 의견을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다. 정부 3.0의 취지에 따라 많은 지자체와 정부 기관이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은 ‘청소년 문화의 집 설립’(시정 주요 정책사업), ‘자연학습공원내 집라인 설치’(총사업비 10억원 이상 사업), ‘의왕백운예술제와 의왕철도축제’(대규모 행사성 사업), ‘의왕미래비전 2027 중장기 종합발전계획’(5000만원 이상 연구용역), ‘의왕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자치법규 제·개정), ‘가전제품 무료 수리사업’(시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업), ‘웹사이트 표준화 사업’(중점관리 필요 사업) 등 30건이다.  사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사업이 완료되면 홈페이지에 사업관리이력서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시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주요사업에 대한 정책실명제 시행을 통해 공직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시정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전 농산물 ‘GAP인증’ 농가 50% 확대

    안전 농산물 ‘GAP인증’ 농가 50% 확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2025년까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는 농가를 전체의 절반인 55만 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GAP 인증을 받은 농가는 전체의 7%밖에 안 된다.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농가가 부담하는 검사비를 지원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GAP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GAP 인증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쌀, 과일, 채소 등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포장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들어갈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유해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철저히 관리하는 제도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해썹)이 축산물과 가공식품에 적용되는 기준이라면 GAP 인증은 가공되지 않은 농산물에 붙는 인증표시라고 할 수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은 각각 1997년과 2002년부터 GAP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6년 GAP 인증제를 도입했다. 유해 미생물로 인한 식품사고가 전체의 57%에 이르는 등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일반 농산물은 위생작업 기준이 미비해 병원성 미생물 오염에 취약하고 식품사고가 발생해도 사고 원인이나 발생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워 신속한 대응이 불가능하다”면서 “이에 따라 농산물 생산부터 처리, 저장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유해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농산물 국제교역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도 GAP 인증을 반드시 활성화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이 모두 GAP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도 GAP 인증제 도입을 권장하는 등 앞으로 농산물 교역의 기준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GAP 인증제도가 정착돼 우리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중국산 등 외국산에 비해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GAP 인증이 국내에 도입된 지 11년이 지났지만 이를 도입한 농가는 지난 4월 기준 전체의 7%인 7만 4973가구에 불과하다. 농가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적지 않고 소비자들의 인지도 또한 떨어지는 탓이다. 농가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을 키우면 직불금 등 다양한 정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GAP 인증제는 정부 보조금이 적고 소비자들이 알아주지도 않아서 농민들이 도입에 소극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농가 지원과 홍보활동을 대폭 확대해 GAP 인증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먼저 139개 시·군에서 채소, 과실, 식량, 인삼 등 61개 품목을 재배하는 1만 2693가구의 농가를 선정해 ‘GAP 선도마을’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5억원을 들여 농가가 GAP 인증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컨설팅을 받은 농가가 토양, 수질,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를 받으면 농가당 평균 55만 4000원의 안전성 검사비를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연도별로 정부가 지원하는 GAP 사후관리 안전성 검사비는 2007년 3억 8000만원에서 올해 28억 5700만원으로 10년간 7.5배 증가했다. 정부는 GAP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소비를 확대하고 생산기반을 늘리는 차원에서 농수산홈쇼핑 등 TV 홈쇼핑에서 5회 이상 GAP 농산물 특별전을 개최하고 별도의 판매관도 설치할 예정이다.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GAP 인증 농산물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된다. 남태헌 농관원장은 “로컬푸드, 학교급식 등 소비자 민감 분야의 생산단계 안전성 검사를 전년보다 20% 늘린 2400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46개 GAP 인증기관 가운데 비상근 심사원이 많고 인증이 갑자기 급증한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집중 감사를 실시해 부실 인증 가능성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편의점 CU, 어금니 추정 이물질 김밥 “제조과정 문제 아니다”

    편의점 CU, 어금니 추정 이물질 김밥 “제조과정 문제 아니다”

    편의점 씨유(CU)가 판매한 김밥에서 ‘치아 충전제’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24일 씨유는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을 공식 부인했다. 씨유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물질 신고가 접수된 즉시 협력사와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를 진행했고, 조사 결과 공정상 해당 이물질이 혼입(섞여 들어감)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도 제조 과정상 혼입 개연성이 지극히 낮다는 견해를 받았다”고 했다. 다만 씨유는 이런 결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이번에 문제가 된 김밥의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씨유 김밥 모든 품목을 다른 생산시설로 이관했다고 설명했다. 씨유는 현재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전국 7개 식품제조센터(자회사 2곳·협력사 5곳)에서 도시락, 김밥 등 간편 식품을 공급받고 있다. 아울러 품질 관리 전담부서를 두고 원재료 뿐 아니라 식품의 제조·물류·판매 과정에서 안전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제품과 관련된 문제가 재발한다면 책임 있는 행동을 통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왕시, 정책실명제 운영. 시민 신뢰도 높인다

    의왕시, 정책실명제 운영. 시민 신뢰도 높인다

    경기 의왕시는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정책실명제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책을 결정·집행하는 과정에서 담당자 및 참여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관리하는 제도다. 정부 3.0 취지에 따라 많은 지자체와 정부 기관이 운영하고 있다. 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9명의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20건 이상의 중점관리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주요 시정사업을 비롯해서 총사업비 10억원 이상 사업, 대규모 행사성 사업, 5000만원 이상의 연구용역 등 주요 현안이 대상이다. 시 홈페이지에 선정된 주요 정책 사업내역서를 공개하고, 사업 완료 후에는 사업관리 이력서가 다시 공개된다.  시는 지난해 국립철도박물관 의왕시 유치추진을 비롯한 내손1동 주민센터 별관 신축, 의왕백운예술제 등 26건을 정책실명제 중점관리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김성제 시장은 “주요 사업을 정책실명제 대상으로 선정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왕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산업기반 흔드는 AI] “방역은 전쟁… 경보시스템 갖춰 토착화 대비해야”

    철저한 소독·출입통제는 기본 어떻게든 막아낸다 생각 버리고 비위생적인 사육 환경 개선해야 조류인플루엔자(AI) 및 방역 관련 전문가들은 부실한 초기 대응이 재앙을 불러왔다면서 지금이라도 ‘전쟁’에 나서는 각오로 방역에 임해야만 통제 가능한 단계로 갈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방역당국과 농가가 투명성을 높여 유기적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중·장기적으로는 전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비위생적 생육 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방역당국과 농가의 초기 대응이 엉망이었다고 지적했다. 서상희 충남대 수의학과 교수는 26일 “일본은 AI 발생 즉시 정부 차원에서 전국 단위의 방역을 실시했지만, 우리나라는 철새 이동 경로를 제외한 농가는 그대로 방치해 뒀다”면서 “이런 초기 대응의 차이가 80여만 마리만 살처분하고 AI를 막아낸 일본과 우리의 차이를 불러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최초 발생 2시간 만에 총리실에 대책반을 만들어 총리 주도의 대응 체제를 가동했지만 우리 정부는 첫 발견 닷새 만에야 관계부처 회의를 열었다. 현장에서 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문제가 증폭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방역은 전쟁이다. 대충해서는 백전백패다. 원칙대로 철저히 소독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모든 방역수칙을 철두철미하게 지켜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런 것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대학장은 “살처분 현장을 철저히 통제했어야 하는데, 산란계가 차량 소독도 안 된 상태에서 오가는 등 현장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렇다 보니 바이러스가 외부로 새 나가면서 확산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AI를 여러 차례 겪으면서 3~4개월 만에 어떻게든 막아내는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경각심이 떨어졌던 것도 원인 중 하나”라면서 “정부 고위 책임자와 농가들의 낮은 위기의식이 화를 불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선은 적극적인 방역으로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문제점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번 AI의 감염경로를 철저히 조사해 어디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는지, 또 방역의 문제점은 어디에 있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염병 확산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양계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 전 장관은 “다른 나라에 비해 밀집도가 높고 비위생적인 사육 환경이 질병 발생과 확산에 취약한 이유로 꼽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축사 운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면서 “AI의 토착화 징후가 보이는 만큼 경보 시스템을 손질하고 중점관리지역을 정해 예찰을 강화하고, 백신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계기반 확충과 함께 국제 공조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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