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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리뷰] ‘나이트메어’

    [영화리뷰] ‘나이트메어’

    1984년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나이트메어’는 공포영화사(史)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현실이 아닌 ‘꿈’이란 가상 공간에 프레디 크루거라는 희대의 살인마를 등장시켜 색다른 공포감을 선사했던 까닭이다. 현실 공간에서는 숨거나 달아나면 되지만 꿈에 나타난 초탈적 살인마 앞에서는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 관객은 이 지점에서 공포를 느꼈다. 프레디보다 더 힘이 세고 재빨라도 도무지 방법이 없겠다 싶은 공포. 그리고 26년이 흘렀다. 나이트메어의 성공은 시리즈 제작으로 이어졌고, 20일 9번째 ‘나이트메어’가 개봉됐다. 역시 전작과 설정은 같다. 친구들은 줄무늬 스웨터를 입고 중절모를 쓴 한 남자가 자신을 괴롭히는 꿈을 꾼다. 한 명씩 죽음을 당하는 친구들. 남은 이들은 잠에 빠져 꿈을 꾸면 안 된다는 사실을 터득한다. 각성제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보지만 며칠이 지나고 나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잠에 빠져버린다. 의식은 있어도 뇌의 일부가 잠들어버리는 ‘마이크로 수면’ 상태. 결국 살인마를 피해 달아날 방법이 없다. 나이트메어의 피해자들은 ‘13일의 금요일’,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과 같은 연쇄 살인 공포물처럼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당한다. 하지만 공포의 수위는 단순한 징그러움을 뛰어넘는다. 영화는 ‘수면’이란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최악의 공포 상황으로 바꿔 놓는다. 이들이 마이크로 수면 상태에 빠질 때면 현실과 꿈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관객들은 지금 나오는 인물이 꿈을 꾸고 있는지 아닌지 도무지 판단이 안 선다. 공포 영화들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관객과 줄다리기를 하지만 나이트메어는 이 부분에서 잠시 숨을 놔도 되는 건지 헷갈리게 만든다. 영화 내내 숨통을 틀어 쥔 채 놓아주지 않는다. 그러나 공포 영화 시리즈물의 한계는 나이트메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시리즈물은 기존 영화의 포맷을 전제로 한다. 시리즈물의 신작은 성공한 전작의 ‘공포 코드’를 다시 사용하기 마련. 이는 공포의 강도를 절감시킨다. 공포 영화에서 공포가 절감된다는 것은 치명적인 손실이다. 전작이 이미 신작의 스포일러(영화의 줄거리나 장면 등을 미리 말해서 영화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가 되는 셈이다. 나이트메어의 내용을 잘 알고 있는 관객들에겐 큰 새로움은 없을 듯싶다. 이번 나이트메어도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 다만 이번 영화는 몽환적인 비주얼과 사운드로 기존 나이트메어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이 있다는 평가다. 프레디가 살고 있는 세계도 4차원을 연상시키는 신비로움을 보탠다. 원작의 마니아들에겐 이 정도 쯤이 반가울 수 있겠다. 95분. 청소년관람불가.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산부인과醫 70% “낙태수술 의사 제재해야”

    국내 산부인과의사 중 70%가량이 불법 낙태수술을 하는 의사를 제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지난 3월26일부터 4월7일까지 전국의 회원 7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의사회 내에 ‘불법인공임신중절대책위원회’를 개설해 자정노력을 강화하자는 의견에 73.5%가 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응답자의 69.3%는 비윤리적으로 수술을 계속하는 회원을 제재하기 위해 ‘불법인공임신중절대책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56.6%는 3회 경고 후 제재를 가하는 이른바 ‘3진 아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행 모자보건법의 개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7.9%가 찬성했으며, 향후 개정안에는 여성계 등 사회 각계에서 의견이 도출된 사회·경제적 사유가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이 90.6%로 나타났다. 또 의학적으로 심한 기형 등 태아질환에 대한 사유가 모자보건법에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도 94.6%에 이르렀다. 임신중절 수술을 하는 병원의 홈페이지 내 실시간 상담실이나 비밀상담실, 전화상담 등에 대해 엄격한 규제와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무려 95%에 달했다. 그런가 하면 응답자의 96.8%는 무면허 시술자 및 조산사에 의한 임신중절 시술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임신중절과 관련된 사안은 사회병리적인 현상으로, 어느 한쪽의 노력이나 희생만으로 단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男결혼 내년부터 빙하기

    ●남초 심화… 적령기 성비 113으로 1980년대 이후 지속된 ‘남아선호형 저출산’의 부작용이 남성들의 결혼 대란으로 현실화할 조짐이다. 당장 내년부터가 걱정이다. 결혼 적령기 남성 100명당 여성의 수가 지난해 95명에서 내년에는 88명으로 7명이 줄어든다. 2014년에는 84명으로 감소한다. 단순계산으로 남성 16명은 결혼 적령기 여성 중에서 짝을 못 구한다는 얘기다. 서울신문이 4일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혼인 적령기(남성 28~32세, 여성 26~30세)의 남녀 인구추계를 분석한 결과 내년부터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의 수) 불균형이 급격히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혼인 적령기 성비가 각각 105.1과 108.7로 자연성비(103~107) 수준을 유지하지만 내년에는 113.3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14년에는 119.5까지 솟구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적령기 연령에 단순 대입할 경우 2014년에 신붓감을 찾게 될 1982~1986년생 남성 184만명 중 154만명(83.7%)만 짝을 만날 수 있다. 30만명은 다른 연령대에서 배우자를 찾지 못하면 결혼을 못하게 된다. ●2014년엔 30만명이 ‘짝’ 못구해 1990년대 후반 및 2000년대 초반 출생자들이 혼기를 맞는 2028~2033년에는 6년 연속으로 성비가 120을 넘어서는 최악의 결혼대란이 우려된다. 이는 80년대 이후 남아 선호 중심의 저출산이 주된 원인이다. 82년까지 80만명대를 유지하던 신생아 수는 83년 77만명으로 떨어진 뒤 계속 줄어 86년 63만명까지 내려갔다. 이런 가운데 남아 출생비율이 급격히 뛰었다. 아들을 갖기 위한 임신중절 수술의 유행이 남자 신생아 비율을 크게 높인 이유다. 2028년부터 6년간 지속될 120 이상의 결혼 적령기 성비 불균형도 1990년 말~2000년대 초 저출산 현상이 원인이다. 이는 향후 결혼 풍속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외국인 신부가 급증해 다문화 가정이 더욱 늘어나고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크게 늘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내국인 여성과 외국인 남성의 결혼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국내 남성의 결혼에 장애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혼의 어려움이 커지면 출산율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전광희 충남대 교수는 “저출산 문제의 해결 없이는 혼인기 남초(男超) 현상은 계속될 수밖에 없고 이 경우 남성 미혼자 급증과 이로 인한 범죄 증가 가능성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한채영·이병헌,구한말 화려한 패션 ‘눈길’

    한채영·이병헌,구한말 화려한 패션 ‘눈길’

    배우 한채영과 이병헌이 20세기 초 구한말의 귀족으로 변신해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다. 디지털 블록버스터 영화 ‘인플루언스’(감독 이재규·제작 윈저엔터테인먼트)는 18일 주인공 한채영과 이병헌의 화려한 패션을 담은 스틸이미지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섬세한 고전미와 우아한 서양 스타일이 공존했던 개화기의 의상을 입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변신했다. 먼저 한채영은 1900년대의 신여성으로 분해 ‘바비인형’이란 별칭에 어울리는 화사한 자태를 드러냈다. 화려한 레이스 드레스와 붉은 벨벳 재킷을 매치한 한채영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깃털 장식의 실크햇과 양산, 레이스 장갑 등 디테일한 소품들은 조선 말기의 시대상황을 반영함과 동시에 신비로운 여인 제이의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극중 한채영의 연인으로 분한 이병헌은 단정한 블랙 수트 차림의 W와 조선의 마지막 황족 이설, 다이아몬드 쥬빌리를 파괴하려는 악인까지 1인 3역을 소화했다. 이중 구한말의 한채영과 함께 패션 감각을 뽐낸 이설 역의 이병헌은 쓰리 피스 수트에 다양한 넥타이와 행커치프를 매치해 황족의 특유의 낭만적인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또 이병헌은 중절모를 쓰고 콧수염을 연출하는 등 자주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을 시도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지난 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www.the-djc.com)을 통해 첫 번째 에피소드 ‘두 번째 시작’을 공개한 ‘인플루언스’는 오는 22일부터 영화의 또 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윈저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낙태근절대책 찬반 논쟁] 낙태공화국 오명 벗어야 vs 처벌·지원안 빠진 껍데기

    [낙태근절대책 찬반 논쟁] 낙태공화국 오명 벗어야 vs 처벌·지원안 빠진 껍데기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및 시민단체들이 ‘임신·출산에 관한 여성의 결정권 보장’을 촉구한다. 낙태시술 의사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낙태를 반대하는 프로라이프의사회와 정부의 낙태 규제 움직임에 대한 ‘반대 선언’인 셈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1일 발표한 ‘불법 인공임신중절예방 근절대책’을 둘러싸고 낙태 논란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청소년 한부모 지원 강화와 위기임신 상담 핫라인 개설, 단속방안 마련 등 낙태문제와 관련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여성 및 시민단체들은 ‘낙태 허용’을 요구하며 기존의 정책을 짜깁기한 알맹이 없는 정책에 불과하다고 일축한다. 우리의 낙태 실태와 낙태 근절정책의 허와 실을 짚어 보고, 실제 사례와 다른 나라의 정책 등을 통해 낙태 규제 정책의 한계와 보완점 등을 살펴본다. ■ 낙태 여성들의 목소리 “생계 막막해 어쩔수 없이 선택” “임신중 교통사고… 태아 포기” 유영희(31·여·가명)씨는 지금도 눈만 감으면 지난해 8월 낙태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던 일, 보지 못한 아기의 얼굴이 떠올라 잠을 이루지 못한다. 영희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낙태를 쉽게 하는 사람은 없어요.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하는 것인데 금지하면 더 음지로 들어가게 될 겁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희씨는 스물세 살 무렵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던 중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아이를 키울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다. 둘 다 직업이 없는 데다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경제적 여건도 충분치 않았다. 결국 술집 종업원 등 닥치는 대로 돈 되는 일을 하면서 간신히 아이를 키워야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7월 덜컥 아이가 또 생겼다. 영희씨는 “그냥 죽고 싶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피임도 철저하게 했는데…. 정말 막막하더라고요.” 남자친구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바 매니저’로 일하는 영희씨의 월급은 200만원이 채 안 된다. 결혼은 꿈도 꾸지 못했고, 7살짜리 첫째 아이도 부모님이 대신 키우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시간이 지나면 수술을 못 할 테니 일단 지우자.”고 재촉했다.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뱃속에서 두 달 가까이 품은 아이를 낙태한 뒤 꼬박 1주일을 울었다. 상실감과 미안함과 죄책감이 밀려와 미칠 듯이 괴로웠다고 했다. 영희씨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론’에 대해 ‘현실을 보지 못한 근시안적 처사’라고 꼬집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책임을 100% 여성에게 지우면서 사회가 도와주는 것은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여성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낙태를 무조건 금지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직장인 김은혜(29·여·가명)씨도 어쩔 수 없이 낙태를 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아이를 포기했다. 지난 2007년 여름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에 간 뒤에야 뒤늦게 임신 5주가 된 것을 알게 됐다. 담당의사는 교통사고에 따른 충격에다 항생제 등 약물 투여로 인해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며 낙태를 권유했다. 그녀는 “몸도 너무 힘들고 불안해 결국 낙태를 했다.”면서 “당시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은 은혜씨가 임신과 낙태를 경험한 사실을 전혀 모른다. 낙태 얘기가 나올 때마다 은혜씨의 가슴은 먹먹해진다. 이민영 최재헌기자 min@seoul.co.kr
  • 불법낙태 산부인과 신고받아 검찰고발

    앞으로 불법 인공임신중절(낙태)수술을 일삼는 산부인과 병원은 곧바로 검찰에 고발된다. 또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해 상담하는 위기임신 상담 핫라인도 설치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일 보건복지 12 9콜센터에 불법낙태 신고센터를 개설, 신고받은 산부인과 병·의원을 고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불법 인공임신중절 예방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특히 불법낙태와 관련, 기명신고 사례에 대해 지자체와 현장조사 및 사실확인을 거쳐 검찰에 고발한다. 낙태 관련 정보의 통로 구실을 한 인공임신중절 광고도 중점 단속한다. 복지부는 또 낙태가 만연한 풍조가 생명경시 현상에 있다고 판단, 생명존중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범국민적인 낙태예방 사회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프로라이프 의사회는 “낙태보다 출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프라 구축 계획이 있어야 하는 데 그런 내용이 없다.”며 “낙태광고 3회땐 산부인과 의사회에서 제명한다는 ‘삼진아웃제’도 게시판 이용과 자료열람 제한 등에 한정돼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분만인프라 지역불균형 개선 태스크포스(TF)팀’의 운영자금은 올 예산에 반영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최희주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지난 3개월간 쟁점이 됐던 불법 낙태문제를 사회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고민을 담았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산부인과’ 장서희, 과로로 인해 유산 위기

    ‘산부인과’ 장서희, 과로로 인해 유산 위기

    SBS ‘산부인과’ 여주인공인 장서희가 과로로 뱃속의 아기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극중 장서희가 분한 서혜영 과장은 임신을 한 상태지만 과다 업무량의 압박 등 여러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 하열을 하며 쓰러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산부인과’ 6회 ‘피와의 전쟁’에서는 서혜영은 임신중절 수술을 받기 위해 찾은 타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산모를 발견, 다시 자신의 병원인 한국병원으로 급히 돌아갔다. 서혜영이 수술한 응급산모는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와중 서혜영은 체력소모가 큰 수술도 수차례 강행했고 결국 집에 들어서자 마자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은 것. 서혜영은 첫 회 때부터 원치 않는 임신임을 알리며 매회 중절수술을 시도해 왔다. 사회적 문제로 낙태수술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부인과’는 중절수술과 관련된 다양한 갈등상황을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산부인과’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평소 중절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는데 서혜영이 처한 상황을 보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낙태와 같은 민감한 주제를 사실적으로 흥미롭게 그려낸 드라마”라고 호평했다. 사진 = SBS ‘산부인과’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부인과학회 “기형아 낙태 허용해야”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박용원)는 최근 소속 회원들에게 불법 인공 임신중절수술을 중단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권고안에서 “불법 인공 임신중절수술에 대해 계속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고, 앞으로도 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모든 회원들은 현행 모자보건법을 준수하고, 불법적인 중절수술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회가 이 같은 권고안을 발송한 것은 현행 모자보건법이 낙태의 허용 범위를 ▲유전학적 정신장애 및 신체질환 ▲전염성질환 ▲근친상간 ▲강간 ▲산모의 건강이 위험한 경우 등 5가지 사례로 국한시키고 있는데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학회는 무뇌아와 같은 기형아의 낙태를 금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혀 왔다. 실제로 학회는 이번 권고안에서 “현행 규정대로라면 태아의 심각한 기형이 의심되거나,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 또는 방사선에 노출이 되더라도 인공 임신중절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지금까지는 의학적 측면에서 심각한 태아 기형이 있는 경우 임신 중절수술을 했지만 이제는 불법이 되는 만큼 더 이상 수술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현행법상 불법적인 낙태가 적발되면 의사와 임신부 모두 징역 2년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된다. 학회 소속 한 의료인은 “무분별한 낙태와 심각한 기형아에 대한 중절수술은 분명히 차이가 있고 또 차이를 둬야 한다.”면서 “학회가 정부에 모자보건법 허용기준 확대를 촉구하기 위한 차원에서 ‘준법투쟁’과 유사한 방안의 권고안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울고싶어라’ 이남이 폐암으로 숨져

    [부고] ‘울고싶어라’ 이남이 폐암으로 숨져

    1980년대를 풍미한 밴드 ‘사랑과 평화’ 출신으로 ‘울고 싶어라’를 불러 큰 사랑을 받았던 이남이(본명 이창남)씨가 29일 오후 2시14분 폐암으로 별세했다. 62세. 고인은 지난해 11월 말 폐암 선고를 받은 뒤 강원도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투병 2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1974년 그룹 ‘신중현과 엽전들’에서 베이스로 데뷔했으며, 1988년 사랑과 평화 재기 앨범이었던 3집에서 ‘울고 싶어라’를 직접 작사·작곡하고 불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중절모와 동그란 안경, 콧수염을 트레이드마크 삼아 솔로 활동을 펼쳤다. 1991년 솔로 3집까지 발표한 고인은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췄다. 의형제를 맺은 중광 스님, 작가 이외수씨와의 인연으로 2000년 춘천에 자리를 잡았다. 군부대, 교도소, 노인복지회관 등 주로 지역무대에서 공연을 겸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빈소는 춘천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희씨와 두 딸이 있다. 한편 유족과 지인 등에 따르면 고인은 투병생활 내내 병문안을 온 지인들에게 흡연의 중독성과 위험성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딸 단비씨는 “‘담배는 끊기가 어려우니 아예 배우지 말라.’고 한 말씀이 아직 귓전에 맴돈다.”고 밝혔다. 고인은 평소 하루에 2갑 이상의 담배를 피울 정도로 애연가였다. 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고인의 생전행보는 이씨와 같은 나이로 작고한 코미디계의 황제 고 이주일씨를 연상케 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콧수염 남장한 송혜교 ‘미모는 여전’

    콧수염 남장한 송혜교 ‘미모는 여전’

    지난 8월 현빈과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는 송혜교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남장 매력을 발산해 화제다. 송혜교는 최근 공개된 도토루 CM에서 5번이나 분장을 바꿔가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이 중에서 중절모에 콧수염을 붙인 송혜교의 남장이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짧은 숏 커트 머리에 굵직한 목소리가 더욱 사랑스러워진 송혜교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해준 것. 이번 도토루 CM은 송혜교가 부드럽고 따뜻한 도토루 커피의 매력에 반해 공짜 커피를 얻기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장, 여러 번 시음회를 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혜교가 남장을 하게 된 이유도 도토루 커피를 한 잔 더 마시려고 한 때문. 송혜교는 30초 간의 짧은 CM을 통해 남장여자 외에도 풋풋한 소녀의 모습에서부터 스카프를 두른 햅번, 발랄한 여고생, 짙은 스모키 화장에 펑키룩을 입은 락커 등의 다채로운 모습을 연출했다.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혜교다. 남장과 능청스런 연기가 완벽하게 어울린다.”“5번의 변장 중 단연 최고는 남장 혜교다.”“뭘 입어도,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도 예쁜 혜교가 부럽다.”는 등 송혜교의 남장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도토루 브랜드 매니저인 박형수 팀장은 “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도토루 커피의 특징을 현빈과의 열애로 더 사랑스러워진 모델 송혜교를 통해서 표현해 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혜교는 강동원과 함께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3개국 감독이 참여하는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의 출연을 확정하고 지난 15일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카멜리아’는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송혜교와 강동원의 출연으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피알원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이거JK, ‘슈퍼스타K’ 조문근과 한솥밥 인증샷

    타이거JK, ‘슈퍼스타K’ 조문근과 한솥밥 인증샷

    힙합가수 타이거JK가 한솥밥을 먹게 된 ‘슈퍼스타K’ 출신 조문근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조문근은 지난해 12월 타이거JK 소속 정글 엔터테인먼트의 러브콜을 받아 계약하고 정식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이다. 타이거JK는 지난 12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정글식구들이 인사드린다. 비지, 팔로, 나 호랑이 그리고 문근이’라는 글과 함께 소속사 아티스트들끼리 다정히 찍은 사진을 선보였다. 이 사진에서 타이거JK, 비지, 팔로알토, 조문근은 나란히 서서 저마다 개성 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타이거 JK는 말끔한 갈색 수트와 중절모를 매치한 시크한 패션으로 눈길을 끈다. 또 조문근은 수줍은 듯 하지만 특유의 서글서글함이 느껴지는 웃음을 짓고 있다. 한편 타이거JK는 지난 7일 MBC ‘황금어장’의 인기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척수염으로 고생했던 사연을 들려줘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이날 아들 서조단(2)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타이거JK 미투데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키 90cm ‘중국판 엄지공주’ 아이 출산

    지난 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어머니로 알려진 미국 여성이 생명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셋째아이를 낳아 화제가 된 데 이어, 중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위대한 어머니’가 탄생했다. 지난 7일 장쑤성 난퉁대학인근의 병원에서는 신장 90㎝, 몸무게 30㎏에 불과한 ‘작은 엄마’가 무사히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산모인 저우융샤(35)는 선천적으로 몸이 자라지 않는 병에 걸려 키가 1m도 채 되지 않는다. 그의 남편도 그녀와 똑같은 병을 앓아 키가 1m 30cm에 불과해, 두 사람에게는 ‘엄지 부부’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8개월 전 저우씨가 임신했을 당시, 담당 의사는 아이와 산모가 모두 위험할 수 있다며 중절수술을 권했다. 아이가 자라면서 보통 산모보다 훨씬 작은 저우씨의 장기들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우씨와 남편은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며 출산을 강행했다. 결국 그녀는 임신 8개월 째에 산부인과, 내분비과, 심장과, 마취과, 호흡기과, 소아과, 혈액과 등에서 파견한 전문의들과 함께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체중 2㎏으로 태어난 아들이 보통 신생아에 비해 조금 작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엄지부부’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저우씨는 “남편과 나는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힘들게 살아왔다.”며 “보통 부부처럼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남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명을 걸고서라도 꼭 아이를 낳고 싶었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일 100년 대기획] “이웃 없인 자기나라 없다… 15년전 담화는 역사적 사죄”

    [한·일 100년 대기획] “이웃 없인 자기나라 없다… 15년전 담화는 역사적 사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내세우는 공식적인 역사 인식의 준거는 1995년 8월15일 발표된 ‘무라야마 담화’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 이후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총리들은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한다.”고 선언했다. 한·일 관계를 가장 험악하게 만든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도 똑같은 말을 했다. 지난 연말 의사당 부근인 도쿄 지요다구의 한 호텔 라운지에서 만난, 담화의 주역인 무라야마 전 총리는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지는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로부터 1시간40분 동안 한일병탄 100년의 의미 및 평가, 양국 관계의 미래, 담화의 의의, 남북한 문제 등을 들었다. →한일병탄 100년의 해를 맞았다. 지난 100년간의 한·일 관계를 어떻게 보는지. -지금보다 더 나은 한·일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1945년 일본은 패전을 선언했고, 한국은 대한민국을 건국했다. 전후(戰後)에 입장이 180도 달라졌다. 1965년 한·일 기본조약이 체결돼 형식적으로는 식민지시대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한·일 관계를 열었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렀다. 역사적 전환의 의미가 크다. →한국과 일본, 일본과 한국의 바람직한 관계는. -긴 역사 속에서, 또한 이웃 나라로서 식민 36년을 포함해 깊은 반성을 전제로 지금부터 긴밀히 협력하고 신뢰관계를 쌓아 나가야만 한다. 특히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공동체를 확립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다행히 김대중 대통령 당시 문화개방이 있었던 덕분에 서로 문화적인 체험이 가능하게 됐다. 친근감이나 신뢰감이 형성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깊이있게 협조해야 한다. →한·일 관계의 미래 100년을 위해서는. -미래는 열려 있다. 20세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전쟁이 반복됐지만 그런 전쟁은 더 이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1세기에 유럽연합(EU), 미국이 각각 나름의 공동체를 구성했듯 아시아도 대응 차원에서 아시아대로 협력해 나가야만 한다. 총리시절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방문했을 때 가장 인상 깊게 느낀 점은 더 이상 자기 나라만 잘 살면 되는 사회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웃나라 없이는 자기 나라도 없다. 한국이 좋아지면 일본이 좋아지고, 일본이 좋아지면 한국이 좋아진다는 관계를 확실히 인식해야만 한다. 물론 역사, 독도 문제 등 풀어야 할 난제가 아직도 많지만 완전한 인식의 일치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 노력이 필요하다. 신뢰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의 역사인식의 한 획을 그은 무라야마 담화의 메시지는. -일본은 한국의 식민지화, 만주사변, 태평양전쟁 등에 이르기까지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에게 큰 고통을 줬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솔직한 반성이자 사죄의 표명이다. 이 바탕 위에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들과 신뢰를 구축하고 서로 공생해 나아가자는 취지였다. 더 이상 절대로 과오를 반복하지 말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역사관을 확실히 세우자는 의미에서 발표했다. →일본 정부의 공식적 입장인 담화의 준수에 대한 평가는. -현 하토야마 총리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으로 지켜지고 있다. 도중에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다든지,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의 사건도 일어났지만 기본 노선은 유지되고 있다. 다만 철저히 지켜지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한국인들이 일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담화를 둘러싼 일본 내의 비판적인 언동도 적지 않다. 지금도 무라야마 담화를 인정하지 않고, 옳지 않은 일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일본은 언론, 출판자유의 나라인 만큼 그것은 그것대로 인정해야 한다. 장기간에 걸쳐 해결해 나가야 할 일이라고 본다. 부정적인 의견은 일본 국민의 일부에 지나지 않고 대다수의 국민이 지지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 (8·30중의원) 선거를 보며 가장 기분이 좋았던 것은 일본 국민들이 자신의 힘으로 정권을 바꿀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한·일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할 것이다. →무라야마담화를 뛰어넘는 하토야마 총리의 새로운 담화의 필요성도 제기되는데. -와다 하루키(도쿄대 명예) 교수는 한일병합(무라야마 전 총리 표현) 100년을 맞아 이미 일본·한국, 일본·중국의 관계가 많이 바뀐 상태이므로 무라야마 담화에 새로운 비전을 더한 새 담화를 주장하고 있다. 좋은 의견이라고 본다. 하토야마 정권이 수용할지 모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뭐라고 의견을 제시할 수는 없다. 하토야마 총리를 취임 이후 만난 적도 없어서다. 덧붙인다면 한일병합조약은 역사적 배경으로 미뤄 ‘부당한 조약이다.’라는 사실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한일병탄 100년을 짚는 상황에서 북한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북한도 일본의 이웃나라다. 태평양전쟁이 끝난 지 65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일·북 간의 국교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부자연스럽다. 어떤 형태로든 국교는 정상화돼야 한다. 납치문제나 핵문제 등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안들도 남아 있기는 하다. 다행히 6자회담이 있기 때문에 회담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일본과 북한의 국교가 체결되면 한반도의 통일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이 성의를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병합100주년을 맞아 한국과 북한 간에도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왕을 한국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는데. -한국인들이 흔쾌히 받아들인다면 병합100주년을 맞아 관계전환에 큰 의미를 지닐 것이다. 실현된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정부간의 대화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한국 국민 모두가 수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국,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보내고 싶은 메시지는. -총리에서 물러난 뒤 김대중 대통령 재임당시 한국을 방문해 독립기념관을 찾았던 적이 있다. 한국인을 조그만 상자 안에 꿇어 앉히고 총으로 위협하는 모습의 밀랍인형들을 봤다. 일본군이 한국인들에게 저지른 잔인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역사적 사실이므로 추호도 부정할 수가 없다. 또 보여줘야만 한다. 과거의 반성과 사죄가 필요한 이유라고 본다. 그러나 미래지향적이고 협력하는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젊은이들은 서로 문화를 공유했으면 한다. 이웃나라, 형제와 같은 나라인 만큼 많은 문제들을 극복하고 이해해 나가길 희망한다. 양국의 발전을 위해, 미래를 위해서다. 친구로서 만나고 서로 인정하는 관계를 꼭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이와 함께 젊은이들이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기를 바란다. 글 사진 hkpark@seoul.co.kr ■ 무라야마 담화(1995년 8월15일) 요약 “전후 50주년이라는 길목에 이르러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면서 역사의 교훈을 배우고 미래를 바라다보며 인류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길을 그르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머지않은 과거의 한 시기, 국가정책을 그르치고 전쟁의 길로 나아가 국민을 존망의 위기에 빠뜨렸으며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라들, 특히 아시아 제국의 여러분들에게 커다란 손해와 고통을 줬다. 나는 미래에 잘못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의심할 여지도 없는 이같은 역사의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 또 이 역사로 인한 내외의 모든 희생자 여러분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바친다.” ■ 근황은 근황은 아침 6시 일어나 체조·걷기 가끔 한국 역사드라마 즐겨 두툼한 외투 차림에 중절모를 쓴 무라야마 전 총리는 평범한 노신사였다. 중절모를 벗고 앉았을 때에야 호텔 직원도 알아본 듯했다. 8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정정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눈을 덮을 정도의 짙은 눈썹은 여전했다. 인터뷰 내내 말투가 전혀 흐트러짐이 없었다. 건강의 비결은 “가난하게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난하면 머리를 써야 하고, 손발을 써야 한다. 호사스러운 음식은 먹지 않지만 하루 세끼는 꼭 챙겨 먹는다.”고 덧붙였다. 또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1시간 정도 걷고, 체조를 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차는 자전거다. 웬만한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며 웃었다. 가끔씩 한국의 역사드라마를 보고 있다. “때때로 강연을 다니지만 시민으로서 조용히 살고 있다.”면서 “그러나 평화헌법 제9조(전쟁 포기·군사력 보유금지)를 지키기 위해 가장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고향인 규슈현 오이타에 생활하면서 한 달에 한두 차례 도쿄 요치야에 위치한 ‘일본·조선(북한) 국교촉진국민협회’에 들러 협회 사무국장인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를 만나고 있다. ●약력 ▲86세, 규슈 오이타 출생 ▲1946년 메이지대학 정치경제학과 졸업 ▲1972년 중의원 첫 당선(사회당)~이후 8선 ▲1993년 사회당 위원장 ▲1994년 6월~1996년 1월 제81대 총리 ▲1996년 사민당 당수 ▲2000년 정계 은퇴 ▲현 사민당 명예당수
  • 내연녀 딸 성폭행범 항소심서 가중처벌

    성폭행범들에 대한 가중처벌을 내려 1심보다 형량을 높이는 항소심 판결이 잇따랐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임시규)는 내연녀의 딸을 성폭행한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혼자 자녀를 부양해야 하는 등 경제적으로 곤궁한 상태에 있는 이혼녀를 속여 농락했으며 그 딸까지 성폭행하고도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에서 선고한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유부남인 이씨는 자신을 이혼남이라고 속이고 A(여)씨에게 접근해 내연관계를 맺고, A씨의 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성낙송)도 데리고 살던 10대 여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임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임씨는 2002년 누나가 병으로 숨지자 당시 12살이던 조카 A양을 대신 키워주겠다며 집으로 데려와 중학교에 입학시킨 뒤 대학생이 될 때까지 6년간 수시로 성폭행해 두 차례 임신중절수술까지 받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조병현)는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기소된 김모(30)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는 어린 여고생을 자신과 사귀지 않는다는 이유로 냉혹하게 살해했고 범행 후에도 후배들과 PC방에서 태연하게 게임을 하는 등 괴로워한 흔적이 없었다.”면서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시키는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8월9일 오전 1시20분쯤 알고 지내던 당시 여고 1년생 A(15)양을 서울 강서구의 한 공원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NOW포토] 오지호, 모델 다운 ‘중절모’ 패션

    [NOW포토] 오지호, 모델 다운 ‘중절모’ 패션

    25일 서울 명동 리바이스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열린 ‘헌 청바지 트리 완성하기’ 프로젝트 자선 행사에 참가한 배우 오지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옛 대우빌딩 세계최대 미디어아트 건물로

    옛 대우빌딩 세계최대 미디어아트 건물로

    오후 6시 사방은 깜깜한데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건물(옛 대우빌딩)은 환하게 빛난다. 굵고 검은 선으로 단순화된 현대인들이 건물 외벽의 전면 위를 걸어다니고, 르네 마그리트의 ‘우산을 쓴 사람’이 줄줄이 외벽을 타고 내린다. 서울역에서 빠져나온 시민들은 한동안 발걸음을 멈추고 휴대전화 카메라를 꺼내 도시의 장관을 담는다. ●줄리언 오피·양만기 비디오작품 등 상영 서울스퀘어의 모든 공공미술을 시공한 가나아트갤러리 측은 23일 “작품을 선보인 지 약 일주일 됐는데 1시간에 10분씩 상영하는 시간을 더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소개했다. 한국 근대화의 상징인 대우빌딩이 세계 최대의 미디어아트 건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18일부터 서울스퀘어 건물의 4층부터 23층까지의 외벽은 가로 99m에 세로 78m의 미디어 캔버스가 됐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6만개를 촘촘히 박아 1년10개월 동안 3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겨울에는 오후 6시부터 11시10분까지 정시마다 10분씩 LED로 줄리언 오피와 양만기의 비디오 작품이 서울스퀘어 외벽에서 상영된다.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줄리언 오피는 영국 록 밴드 블러의 앨범 ‘더 베스트 오브’의 표지 작업으로 친숙하다. 한국에서는 그의 굵고 검은 선으로 움직임이 강조된 인물이 등장하는 신용카드사 TV 광고로도 소개됐다. 앤디 워홀 이후의 팝 아티스트로 칭송받고 있지만 줄리언 오피는 자신의 작품을 ‘사실주의’라고 말한다. 인터넷 홈페이지(www.julianopie.com)를 통해 아기 턱받이 등의 예술 상품을 팔 정도로 대중적인 작가이기도 하다.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양만기는 남산을 중심으로 시간과 계절별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에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중절모에 우산을 쓴 사람이 중첩된 환상적인 화면을 선보인다. 기네스북에도 오를 예정인 서울스퀘어의 미디어 캔버스는 건물 외벽을 대형 스크린처럼 꾸미는 서울시의 미디어 파사드 심의를 통과한 1호 작품이다. 서울시는 브뤼셀의 덱시아타워나 도쿄의 샤넬타워처럼 서울스퀘어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지만 빛 공해나 광고화를 우려해 두 달이 넘도록 신중하게 심의했다. 결과적으로 서울스퀘어의 미디어 캔버스는 반사체 표면의 밝기인 휘도가 적당해 야간 운전자의 시야에 빛 번짐 현상 등을 일으키지 않는다. 한 달 전기료는 아파트 두 채에서 쓰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한다. 현재 서울스퀘어의 소유주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다. 기차를 타고 상경한 지방 출신들에게 1970년부터 위압적인 서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던 서울스퀘어는 대우그룹 ‘세계 경영’의 상징이기도 했다. 건물의 리모델링은 끝났으며 입주사들을 위해 내부를 정비 중이다. ●시민들 “상영시간 늘려달라” 뜨거운 반응 건물 5층에서 힐튼호텔로 이어졌던 구름다리와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고(故) 김수근씨가 일부 설계한 외벽은 선컨 가든 형태로 여전히 남아 있다. 선컨 가든 입구에는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대담한 색상의 자전거를 타는 사람, 나무 등이 설치됐고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과 론 아라드, 지니서, 박선기, 김은주의 작품이 서울스퀘어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서울스퀘어에 설치된 미술 작품들의 총 가격대는 60억원 수준이다. 줄리언 오피의 작품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서울스퀘어에 미디어센터가 설치되어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스퀘어에서 상영되는 줄리언 오피의 작품 속에서는 익명의 군중이 강처럼 걸어간다. 오피는 “인간에게 움직임은 매우 중요하다. 살아 있는 동안 인간은 항상 움직이고 움직임으로 인해 살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83세 할아버지, 11세 소녀에 ‘몹쓸짓’ 파문

    지난해 국내에서 8세 여자아이를 잔혹하게 강간해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킨 일명 ‘조두순 사건’과 비슷한 일이 루마니아에서도 일어났다. 나들락에 사는 86세 남성이 이웃집에 사는 11세 소녀를 강간해 임신까지 시킨 파렴치한 범죄가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루마니아 방송인 프로TV(Pro TV) 등에 따르면 소아기호증을 가진 콘스탄틴 스테파노브란 남성이 이름이 미핼라라고 알려진 11세 소녀를 성폭행했다. 소녀의 임신으로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이 남성은 고소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피해자 가족들에게 돈까지 건네려고한 혐의가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프로TV는 “사건을 접한 시민들이 파렴치한 범죄 행각에 경악을 금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들락 경찰에 따르면 이 소녀는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상태이며 스테파노브는 미성년 강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1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동물 토끼. 그래서 토끼를 한 번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도 토끼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 아는 듯하면서도 들여다보면 알쏭달쏭 궁금증이 많아지는 토끼. 용왕님이 토끼의 간을 탐낸 이유는? 토끼는 온순하다? 토끼 눈은 빨갛다? 등 토끼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을 하나씩 풀어본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건강이 이혼한 걸 알고 순경은 전부 과자 때문이라고 생각해 짐을 싸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이상과 어영은 수갑을 찬 채 강변으로 가서 이상의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왕재수와의 힘들었던 심정들을 이해한다며 한번 사귀어 보자고 얘기한다. 한편 청란은 치질수술을 한다는 건강의 병원에 찾아간다. ●인연만들기(MBC 오후 7시55분) 영주에서 상은과 엇갈리고 집 앞에 도착한 여준은 세원의 차에서 내리는 상은을 보고 은근히 열 받는다. 쓰러진 옥란이 걱정돼서 한걸음에 달려온 경태는 여준만 믿는다며 상은을 잘 부탁한다 말한다. 약혼식 얘기에 놀란 상은과 여준은 단번에 싫다고 하고, 택수는 경태에게 여준 대신 사과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출산을 3주 앞둔 미혼의 김모(30)씨. 결혼을 전제로 동거했고 남자의 아이까지 임신했지만 남자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임신중절을 강요했다. 그녀는 남자를 혼인빙자 간음죄로 고소하려 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혼인빙자 간음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고 치열한 존폐 논쟁을 통해 현실적 대안은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강호와 철이 바에서 술을 마시다 손님들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로 불려간다. 연락을 받은 강호 집에서는 소문이 날 것을 우려해 엄마 향숙과 형수 선영이 경찰서로 달려가고 철이네 집에서도 엄마 청자와 이모 소월이 달려온다. 한편 강호는 회사에 출근해 은님의 책상에 카드와 함께 장미를 놓고 간다. ●효도우미0700(EBS 오후 5시10분) 1964년, 모두가 잠들었던 깊은 밤에 있었던 연탄가스 누출사고. 연탄가스 누출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된 할머니 가족. 하지만 배우자와 두 아들은 사망하고 당시 혼수상태였던 할머니는 한 달여 만에 깨어났으나 후유증으로 언어장애를 얻었다. 살아가기가 막막했던 유옥연 할머님의 사연을 만나본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위폐 방법과 이들을 막으려는 미국정부의 노력을 다큐멘터리로 방송한다. 현재 미국은 2만 3000여종의 위폐에 맞서 싸우고 있는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콜롬비아의 밀림까지 뒤지며 위폐 제작 실태를 고발한다. 또한 수많은 단계를 거쳐 생산되는 지폐의 제작과정과 소멸까지 돈의 일생을 추적한다.
  • 13세 조카 성폭행… 낙태수술까지

    어린 조카를 무려 6년간 성폭행하고 임신중절수술까지 시킨 인면수심의 외삼촌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 북부지법 형사11부(이상철 부장판사)는 13일 맡아 키우던 조카를 성폭행한 임모(42)씨에게 성폭력범죄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위반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이를 묵인한 임씨의 부인 이모(39)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이 선고됐다. 임씨는 2002년 어머니를 잃은 당시 12살의 A(19)양을 ‘죽은 누나 대신 조카를 키우겠다.’며 집으로 데려왔다. 임씨는 2003년 8월 당시 중학교에 막 입학한 A양에게 “외삼촌과의 성관계는 일종의 중요한 프로젝트이고 원래 너는 고아원에 보내야 하는데 같이 살게 된 거다.”라고 협박하며 성폭행했다. 임씨는 이후 버리겠다거나 욕설을 퍼붓고 공포 분위기를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6년간 콘도나 집 등에서 수시로 A양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했다. A양은 지난 6년간 두 차례 임신중절수술을 받아야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여러차례 낙태를 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등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았다.”면서 “피고인이 반성하기는커녕 성관계가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중절수술 15번’ 자서전 출간 파문

    40대 미국 여성이 과거 수차례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자서전을 펴내 파장이 일고 있다. 콜로라도 주에 사는 주부 아이린 빌라르(40)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임파서블 마더후드’(Impossible Motherhood)란 서적을 발간해 낙태 반대론자들의 맹렬한 비난에 휩싸였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두 딸을 키우는 빌라르는 출판사 50곳을 찾아다닌 끝에 과거 방황했던 시절을 후회하는 내용을 담은 책을 낼 수 있었다. 빌라르는 자신을 한 때 수차례 임신과 낙태를 반복했던 ‘낙태 중독자’라고 표현했다. 어머니의 자살 시도를 목격하고 약물에 중독된 형제 사이에서 성장한 그녀는 16세 때 50대 남성과 사랑에 빠졌다. 그 뒤 비뚤어진 가치관으로 낙태라는 끔찍한 선택을 반복 했다. 그녀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 남성에게 보란듯 임신을 했지만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중절 수술을 받았다. 임신과 수술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정신이 황폐해져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 남성과 헤어진 뒤 그녀는 6년 전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진정한 사랑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다고 밝혔다. 5세와 3세의 건강한 두 딸을 키우며 저작권 업자로 어느 정도 사회적인 성공을 이룬 그녀는 “부끄러운 과거를 털어놓으려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낙태 반대론자들은 “태아를 살해한 여성이 자서전을 펴내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책 출간을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또 이 여성을 상대로 고소를 준비하는 중이다. 빌라르는 전화와 이메일로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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