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전회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발전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구설수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안전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영산강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6
  • “등사후 집단지도체제 필요”/중 4중전회 폐막/강택민,측근들 중용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공산당은 28일 최고 지도자 등소평의 사후를 대비,집단지도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강택민 총서기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당의 기층조직 건설 강화에 관한 당중앙의 결정」이라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제14기 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를 마쳤다. 4중전회가 지난 4일동안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논의,통과시킨 이 결의문은 산적한 경제문제보다는 정치문제에 초점을 두고 당건설을 위한 당면문제,민주집중제의 발전,당 기층조직 건설,우수한 당간부의 훈련 등 4개 부문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결의문은 『중국이 심대한 사회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은 당이 민주집중제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 최고 지도자 등소평 사후를 지칭,「새로운 상황」에서 집단지도체제가 필요하다고 지적,강택민 총서기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 문서는 또 『당이 조직 건설과정에서 당면하게 되는 새로운 모순들과 문제들을 성실히 학습,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당조직 강화를 위해 이념과업을 최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이와 관련,강택민당 총서기는 이번 4중전회에서 측근들을 핵심 요직에 임명하는등 최고지도자 등소평 사후를 대비,당내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4중전회에서 강총서기의 권력기반인 상해의 시장이자 강총서기의 측근인 황국(56)이 정치국원으로 승진됐으며 또다른 측근인 오방국(53),강춘운(64)등 2명의 청지국원이 중앙위 서기처 서기직을 맡게됐다고 전했다. 강총서기 측근인사의 승진 등으로 정치국내의 상해출신 인사 수는 4명으로 늘어났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이들에 대한 반발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과열경기 대책 논의/중국4중전회 이틀째

    【북경 AFP 연합】 중국의 중요정책을 결정할 중국공산당 제14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4기4중전회)가 25일 북경 경서호텔에서 비공개리에 개막됐다고 당소식통들이 밝혔다. 경서호텔의 한 보안요원은 4중전회가 당중앙위원 약 1백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정식으로 개막됐으며 건국 45주년 기념일인 10월1일 이전에 폐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등사후 대비 강택민 체제 정비/오늘 개막 중국 4중전회 전망

    ◎정치국·군사위 개편 집중논의/경제분야보다 정치개혁 역점 25일부터 북경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중국 공산당 14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는 강택민체제의 강화를 위한 당조직의 개편및 정비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포스트 등소평시대를 대비,당의 조직을 강의 지휘체계아래 정비해 나가는 한편, 개방의 심화에 따라 약화·이완되고 있는 공산당의 조직을 강화해 나가는 방안의 모색이 이번 회의의 최대 현안이 되리라는 것이다. 당의 조직정비,주요인사문제,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개혁,반부패운동등 정치부문의 논의가 심도있게 논의되고 반면에 경제문제는 사실상 형식적인 논의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 공산당의 최고 정책결정권자들이 경제문제보다 등사망이후의 중국공산당 결속과 안정을 확보하는 일을 더 시급한 과제라고 보고 있으며 강체제의 안정성에도 불구,완벽한 장악력은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이번 당대회의 정치적 의미는 1백89명의 중앙위원이나 1백30명의 후보위원에 끼지 못한 각 성과 시의당 책임자들도 참가하도록 결정됐다는 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경제문제에 대한 논의가 형식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는 전망은 당지도부조차 경제성장속도,각 성간의 균형발전문제,중앙과 지방간의 재정및 조세부담문제등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즉 경제문제는 그간 추진해온 기조를흐트러뜨리지 않고 추진해 나가며 경제문제가 당 내부의 결속과 안정을 해치는 논쟁거리가 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사실 올 4중전회는 시기를 당겨올 상반기중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경제문제를 둘러싼 이견등으로 계속 순연돼 왔다. 강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당의 건설문제는 크게 일부 간부의 연소화,농촌조직의 강화,사상교육강화등으로 요약된다.간부의 연소화 추진은 지난6월 군부내에 친위세력을 심기위해 강택민이 장성19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서 이런 맥락에서 친강택민세력 보강을 위한 정치국원의 충원(현재22명)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군부에 대한 확실한 장악을 위해 지호전국방부장겸 당중앙군사위 위원(65)을 신설된 당중앙군사위 비서장에 임명하는 문제와 등소평의 경호책임자중 한 사람인 왕서림해방군총정치부 부주임(64)을 중앙군사위위원으로 승진시키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는 사실상 군의 인사권등 실권을 쥐고있는 기관이다.등소평을 대신해 강택민의 군부내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는 유화청정치국상무위원과 장진국방대학교장이 부군사위 주석직을 맡고 있으나 유와 장이 79,80세의 고령으로 실질적인 집무가 어려워 좀더 젊은 군부내 강택민 대리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돼 왔다. 강체제 강화를 위한 당의 제도개혁으론 정치국의 권한 강화와 당의 상부조직에 의한 하부조직 감독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또 반부패투쟁의 확대조치와 간부의 연소화조치의 확산을 통해 반대세력이 자연스럽게 도태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도 이번 회의를 통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4중전회」 25일 개막/29일까지

    ◎정치·경제개혁 집중 토의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의 올해 하반기 및 내년의 중요정책들을 결정할 제14기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가 다음주인 25일부터 29일까지 북경에서 소집돼 정치 및 경제개혁 방안들을 토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홍콩의 경제지 신보가 21일 북경발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4중전회에 대비해 국무원(중앙정부) 각부와 각위원회 지도자들이 19일부터 22일까지 북경교외 서산에서 비밀회의인 「서산회의」를 개최중이며 이 회의는 ▲국무원의 경제통제능력 약화문제를 비롯 ▲인플레와 통화팽창 ▲국영기업개혁 ▲빈부격차문제 등에 걸친 구체적 경제개혁 방안들을 4중전회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4중전회에서 거론될 정치개혁방안으로는 ▲명목상의 의회에 그쳐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대한 개혁을 비롯 ▲정부와 기업의 분리(정기분개) ▲정부기구간소화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 등 사후 강택민체제 집중논의/14기 4중전회 25일 열어

    ◎중국전력증강·당권확립 방안 모색/홍콩 연합보 보도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제14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4기4중전회)를 25일부터 28일까지 북경에서 개최한다고 홍콩련합보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4중전회는 정치문제를 주로 토의하며 이에따라 ▲당의 건설문제를 비롯,▲권력을 당중앙으로 집중하는 민주집중제 ▲당풍확립 ▲당의 응집력 및 전투력 증강 ▲반부패 ▲이데올로기교육인 애국주의 교육 등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경제상의 거시조정에 이은 정치상의 거시조정를 위한 모임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미 기초된 회의문건은 등소평 사후를 앞두고 여러차례에 걸쳐 「강택민 핵심의 당중앙」을 강조하고 있다고 연합보는 말했다. 강택민 자신도 이 회의를 극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등 사후를 앞두고 자신의 권력과 위신을 강화하는 중요한 디딤돌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4중전회에 뒤이은 10월1일 국경절(건국기념일) 후에는 전국적으로 4중전회 문건을 학습하는열기가 널리 퍼질 것이라고 연합보는 전했다. 이번 회의는 비록 문건상에는 「개혁 가속화」등을 언급했으나 경제문제는 거의 토론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경제운영은 지난 8월 이붕총리가 주재한 북대하회의와 지난 7월 주용기 부총리가 주재한 중남해 회인당회의에 근거를 두고 추진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연합보는 『등소평의 건강이 점차 나빠지고 진운도 병으로 위독한 때 열리는 이번 4중전회는 강택민이 우두머리인 현재의 당 「제3제대」 지도부가 당조직과 사상상에서 권위를 확정하는 한차례의 회의』라고 덧붙였다.
  • 중국,당수 역할분리 추진/14기 4중전회 앞두고/홍콩지 보도

    ◎민영화 등 4개 정치개혁안 마련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경제체제개혁에 따라 정치체제도 개혁키로 하고 올해 개최될 중국공산당 제14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4기4중전회)에서 구체적 조치들을 결정키로 했다고 홍콩의 대표적 친중국 월간지 경보 최신호가 3일 보도했다. 이날부터 배포되기 시작한 경보 9월호는 중국공산당이 4중전회를 앞두고 당과 정부와 국영기업 등간의 역할을 서로간에 명확히 분리시키는 4개항에 걸친 정치체제개혁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정치체제개혁안은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역할을 분리시키고 ▲정부와 지금까지 정부에 의존해온 국영기업을 분리시키고 ▲정부의 사회관리기능과 국유자산관리기능을 분리시키고 ▲국영기업내에서는 총경이(사장)의 경영권과 이사회가 대표하는 소유권을 분리시키는 것이라고 경보는 말했다. 중국공산당은 경제체제개혁이 전례없이 가속·심화됨에 따라 기존 정치체제의관리방식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같은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경보는 말했다. 4중전회는 이밖에 ▲당의건설문제를 비롯,▲거시통제 ▲중앙군사위원회 비서장직 부활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경보는 덧붙였다.
  • 중,정치국 상무위 증원/등사후대비/강총서기 권력강화 포석

    ◎전기침·이남청 물망… 9명으로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최고 지도자 등소평(89)의 사후에 대비,기반이 허약한 그의 후계자 강택민 총서기(67)의 권력을 강화해주기 위하여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증원키로 하고 친강인물들인 전기침(66),이남청(62) 두 부총리를 임명할 것이라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6,17일 연이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공산당이 올해 하반기 제14기 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를 열고 당의 최고 정책 결정기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정원을 현재 7명에서 9명으로 늘리는 인사변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택민은 이들 2명이 추가되면 상무위원회에서 중대 정책결정때 가장 어려운 상대인 교석 전인대상무위원장과(69)과 이붕 총리(65)를 견제하는데 크게 힘을 얻을 것이라 말했다.
  • 중국,「시장경제」 대폭 확대/홍콩지 보도

    ◎하반기 14중전회 보고서 마련/국영기업 개혁 등 3대과제 선정/계획경제 거시통제방식 포기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당의 중요 정책 결정기구인 제14기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를 올해 하반기 북경에서 개최해 종전의 계획경제적 거시통제 정책을 과감히 버리고 앞으로 시장경제적 거시통제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6일 북경발로 크게 보도했다. 중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이 신문은 시장경제적 거시통제 정책은 통화·대부·이자등 경제수단과 각종 법률 등 법률수단을 주로 이용하며 종전 계획경제때처럼 행정수단을 대부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4중전회가 이같은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북경의 권위있는 소식통」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공산당이 종전 계획경제하에서 가장 많이 이용해온 거시통제 방법인 행정수단은 어떤 상황하에서는 필요하지만 앞으로 시장경제적 거시통제에서 결코 주도적 통제방식이 돼서는 안된다는게 중앙 최고위층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학자들과 이론가들은 자본주의 요소들이 대거 가미된 중국특유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실시하기 위한 거시통제 방식에 대해 지금까지 격렬한 논쟁을 벌여왔으며 이에따라 이번 4중전회는 향후 중국경제 운영방식과 관련해 크게 주목된다고 중국분석가들은 말했다. 이 거시통제 방식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은 시장경제적 거시통제를 실시하느냐 계획경제적 거시통제를 실시하느냐의 문제이며 이는 개혁파 내부는 물론 개혁파와 보수파간에도 아직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어 14기4중전회를 전후해 격렬한 논쟁이 예상된다. 문회보는 또 이번 4중전회에서는 거시통제 문제 이외에 ▲사회주의 산업의 근간이면서도 적자에 허덕이는 국영기업의 개혁문제와 ▲1억명이 넘는 실업자에다 도시와의 소득격차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촌문제 등이 3대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자양 실각전 최후 연설서 중공산당에 「민주확대」 촉구

    ◎연설전문 최초공개 【홍콩 연합】 천안문사태의 여파로 실각한 조자양 전중국공산당총서기(75)는 4일 처음 공개된 그의 사임연설에서 학생들의 민주주의 요구를 지지하면서 중국공산당이 더 많은 민주주의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홍콩의 중국어신문 신보가 이날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천안문사태 5주년을 맞아 조자양이 그의 사임을 최종결정한 1989년 6월23일과 24일 북경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제13기 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3기4중전회)에서 실각전 마지막으로 행한 사임연설을 처음으로 전문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역사적 연설에서 『학생들은 헌법에 보장된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부패에 반대했다』면서 『이같은 행동은 당에 반항하는 것이 아니다.나는 학생들에게 문제들을 풀려면 다른 방법들을 찾아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에는 경제개혁과 정치개혁이 있으며 이들은 함께 진행돼야 한다.하나없이 다른 하나가 있을 수가 없다』면서 중국공산당이 경제개혁 일변도에서 벗어나 더 많은 민주주의를 허용하라고촉구했다고 신보는 말했다. 최고지도자 등소평(89) 사망후 복권설이 계속 나도는 조자양은 이 비장한 연설에서 자신이 『동란을 지지하고』(지지동란)『당을 분열시켰다』(분렬당)는 중국공산당의 주장을 단호히 거부하면서 『도대체 어떤 행동이 당을 분열시켰다는 말인가』고 중앙위원들 앞에서 비난했다고 신보는 말했다.
  • 중,정치국회의 조기개최/홍콩지 보도/물가폭등·기업도산·파업 논의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있는 경제와 사회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국 확대회의를 곧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치국 확대회의가 지난해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제3차전체회의(14기3중전회)후 발생한 각종 경제와 사회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토의하고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공산당은 시장경제의 가속화를 천명한 14기3중전회후 물가가 폭등하고 통화는 급격히 팽창하며 국영기업의 적자·도산과 조업중지가 증가하면서 파업·시위·탄원 등이 잇따르자 이 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성도일보는 말했다. 정치국 확대회의 개최 사실을 전한 북경의 소식통은 『정치국 확대회의 개최후 중국의 거시경제정책에 조정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중,성장일변도서 안정에 역점/오늘 전인대개막… 정책방향 전망

    ◎성장률 9%제시… 투자확대도 늦출듯/물가폭등 대응·부패척결도 우선 과제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8기2차회의가 10일부터 보름간 일정으로 개막,올해의 정부정책 방향을 확정한다. 우선 이번 전인대2차회의에서는 예년에 비해 주요 인사이동이 없다는게 특이하다.주용기부총리가 겸직하고 있는 인민은행(중앙은행)행장직도 적당한 후임자가 없어 당분간 그대로 두는등 인사이동이 없어서 외부의 관심을 반감시킬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올해의 정책방향」에는 관심을 기울여 볼만하다.지금까지 밝혀진바로는 「개혁」「성장」「안정」이라는 3가지 캐치프레이즈가 내걸리게 될것 같다.개막식때 이붕총리의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올해의 업무 추진방향으로 발표될 「20자방침」도 이 3대 케치프레이즈와 일맥상통한다.한자20자로된 이 방침은 「기회활용」「개혁심화」「개방확대」「발전추진」「대국안정」으로 앞의 3가지는 개혁이고 이어 성장·안정이 되는것이다. 여기서 지난해와 다른점을 찾자면 「안정」이 새로 등장했다는 점이다.올해들어 안정을 새롭게 들고 나온것은 지난해와 같은 맹목적인 개혁열풍과 성장일변도의 정책을 자제,안정을 헤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성장과 개혁을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선 「개혁」의 경우 이번에는 지난해 10월 당14기3중전회에서 채택한 50개항으로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건립에 따른 약간의 문제에 관한 결정」을 관철시키게 된다.보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전인대상무위원회에서는 사회주의시장 경제체제 확립을 위한 법안을 1백여건이나 마련중인데 그중 상당수가 이번에 전인대에 제출돼 심의를 받게된다.몇가지 예로 「회사법」「국가예산법」「노동법」「소비자권익보호법」「사회보장법」「중앙은행법」을 들수있다. 정책입안자들은 최근들어 이처럼 수많은 법규를 한꺼번에 새로 만들어 사용하자면 혼란이 따를 가능성이 높다는점에 인식을 같이하기 시작한것 같다.그래서 말로는 『올해가 개혁 관건의 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좀더 차분하고 질서있게 속도를 조절해가며 개혁을 추진해 갈 생각임을 이번 회의에서표명하게 될것 같다. 「성장」의 경우도 「개혁」마냥 약간의 제동이 걸릴것 같다.『경제를 성장시킬 기회가 왔을때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지시에 따라 올해도 고도성장을 추진해갈것은 분명하다.하지만 92년의 12.8%,93년의 13.4%와 같은 고도성장은 약간 어려울것 같다.정부에서도 올해 성장 목표를 9%로 제시할 방침이다.화폐발행과 투자총량도 93년의 오름폭보다는 다소 낮게 하고 재정적자도 줄어갈 계획이다. 올해들어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안정」의 경우 우선 물가를 잡는데 가장 큰 역점이 주어질것 같다.지난해에는 연초의 무분별한 마구잡이식 투자와 10월의 공무원 월급인상 등으로 35개 주요 도시의 생활비가 19.6% 올랐으나 올해들어 1월말에는 전년 동기비 23.3%나 오르는등 지난해보다 더 심상지않은 기미를 보이고 있다.정부는 이번에 10%이내에서 물가를 잡겠다고 공약할 계획이지만 그래도 사회안정차원에서 인플레를 잡으라는 목소리가 이번 전인대에서는 매우 강력하게 나올것 같다. 물가와 함께 중요한이슈는 부정부패의 척결이다.특히 시장경제를 실시하면서 소득격차가 생겨나고 권력을 이용한 부당한 소득들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불평불만이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최근들어 핫 이슈로 떠오른 홍콩민주화를 둘러싼 영국과의 갈등과 인권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마찰 등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을 것이지만 전례에 비추어 정부정책을 무조건 지지하면서 영국과 미국을 성토하는 수준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한반도 관련 부분도 북한의 핵문제를 의식,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대화를 지지한다는 일반론을 펴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 14기 4중전회/새달 5일 북경 개최/당노선 통일 도모

    【홍콩 연합】 중국은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를 오는 3월5일부터 북경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홍콩의 권위있는 중국전문 월간지 쟁명 최신호가 26일 보도했다. 이날부터 발매되기 시작한 쟁명 3월호는 중국공산당 정치국원이자 중앙서기처서기인 정관근이 광동성 당·정지도자들을 2월5일 접견하는 자리에서 4중전회가 5일부터 3∼4일간 북경에서 개최될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4중전회 개최날짜가 구체적으로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빠르면 6월이전 늦어도 여름까지는 열릴 것으로 알려져왔다. 쟁명은 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처도 인용,4중전회가 경제개혁 가속화에따라 날로 논란과 분열을 거듭하고있는 중국공산당내의 견해와 행동및 사상을 통일하고 지방세력에 쐐기를 박는 한편 3월10일 개막되는 의회인 전인대의 안건들도 미리 심의할 것이라고 밝혀 경제개혁과 관련해 어떤 새로운 조치나 조정방안들이 나올지 주목된다.
  • 빠르면 14기 4중전회 빠르면 상반기 개최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당14기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를 올해 여름까지 개최해 중앙의 권력을 강화하고 지방세력의 대두를 막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21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소식통을 인용,중국지도부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최후 즉시 4중전회 준비에 착수할 것이며 경제상의 문제나 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상반기중 조기개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8기 전인대/새달 10일에 개최

    【북경 연합】 다음달 10일 개막되는 중국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2차 전체회의는 작년 11월 열렸던 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 3차 중앙위전체회의(14대 3중전회)에서 통과된 경제개혁안을 승인하는등 지속적인 경제개혁결의를 재천명하는데 역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이곳의 정통한 외교소식통들이 17일 말했다.
  • 중국,식량 국가수매제 복귀/가격폭등 여파… 민간개입 허용 취소

    ◎시장경제개혁 후퇴 조짐 【홍콩 연합】 중국 국무원(중앙정부)은 전국적으로 식량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시장경제방식으로 민간상인에게도 수매를 허용해오던 지금까지의 정책을 전면적으로 취소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권위있는 북경 소식통을 인용,14일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무원이 이에 따라 앞으로 식량수매와 수매가격을 민간상인의 개입이 전혀 없이 계획경제방식으로 엄격하게 관리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시장경제개혁의 후퇴로 평가되는데 지난해 11월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제3차전체회의(14기3중전회)후 물가개혁이 가속화되는데 편승해 민간상인들이 전국적으로 쌀 등 식량을 매점매석하여 물가가 전국적으로 수십%씩이나폭등한후 취해진 것이다. 문회보가 인용한 이 소식통은 『지난해 11월의 식량가격 폭등후 중앙은 교훈을 얻었다.그것은 식량 공급원이 소상인이나 소판매상의 손에 장악되게 내버려둘 수 없고 반드시 국가가 장악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수송난,보관난 등을 고려하여 최근 수년간 쌀 등 식량을 민간도 수매하도록 널리 허용해 왔으며 이에 따라 많은 농민들이 전국적으로 수매 여행에 나서 큰 돈을 벌기도 했다. 국무원은 그러나 수매와는 달리 식량의 소매판매에는 국가와 민간상인이 종전처럼 다 함께 참여하도록 허용했다고 문회보는 말했다. 중국전문가들은 국무원의 이같은 조치가 14기3중전회에서 결정된 시장경제체제로의 개혁방안들이 늦추어지거나 무기한 연기되고있는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 나온데 주목하면서 앞으로도 일부개혁이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분석했다.
  • 중국 개혁 노선 급선회/정치국 긴급회의/급속발전서 안정 강조

    ◎홍콩지 보도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의 최고정책 결정기관인 정치국은 지난달 긴급회의를 열고 가속발전서 안정으로 개혁노선을 급전환했다고 영자지 홍콩 스탠더드가 3일 정통한 중국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은 전략적 수정은 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의 지지를 받았으며 국무원은 이에따라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제3차전체회의(14기3중전회)를 전후해 결정된 개혁조치들중 일부를 중단할 것이라고 스탠드더지는 말했다.
  • 중국,“가격·금융 개혁 연기”/“물가파동 등 부작용 우려”

    ◎홍콩지 보도/국무원 최소 6개월 유보 검토 【홍콩 연합】 중국정부는 물가급등과 경제위기를 막기위해 올해 시행할 예정이던 가격과 금융부문에서의 중요한 개혁들을 무기한 또는 최소 6개월간 연기키로 했다고 홍콩에 새로 창간된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1일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무원 국가계획위원회 경제연구소의 장건 부소장이 창간 인터뷰를 통해 국무원(중앙정부)이 올해 시행할 계획이던 생필품·전기·수송비에 대한 가격 자유화 계획이 무기한 연기됐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장부소장은 또 올해 금융개혁의 핵심이었던 중국 4대 국영은행들인 공상은행·교통은행·농업은행·인민건설은행의 자본주의적 상업은행으로의 전환도 아무리 빨라도 하반기 이후로 연기됐다고 말했다.그는 『언제 이들을 상업은행으로 바꿀지 시간표가 없다』고 말했다.중국은 이들 은행을 상업은행으로 바꾸기로 하고 법안도 마련해왔다. 그는 『가격파동이 국무원 지도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이에 따라 지도자들은 개혁을 한꺼번에 모두 도입하려던 계획들을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더 이상 상세한 것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중순 중국공산당 제14기 중앙위원회 제3차전체회의(14기3중전회)를 전후해 시장경제식 개혁조치들을 대대적으로 마련했으며 올해를 「개혁년」으로 표현하며 이를 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급격한 개혁에 따른 불안심리로 3중전회가 끝난후 11월말부터 쌀과 밀가루를 비롯한 양곡가격이 일부 지역에서 배로 급등하고 많은 생필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또 불안심리를 반영하듯 지난 12월20일에는 상해증권거래소의 주가가 하루만에 13%나 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졌었다.이에 따라 3중전회를 전후하여 채택된 개혁조치의 일부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익스프레스지는 말했다.
  • 고정 임금·평생고용 혜택 “옛말”/중국 국영기업 개혁바람 “몸살”

    ◎공사제통한 소유·경영분리 시도 중국의 시장경제적 개혁바람 속에서도 「철벽」의 보호막을 과시하던 중국국영기업에 최근 개혁의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유럽대륙의 국유산업 민영화추세가 말하듯 국영기업의 효율성과 경제적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갈수록 많은 나라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지난해말부터 중국 국영기업을 둘러싸고 불고있는 개혁의 찬바람은 딴나라에도 가혹해 보일 정도다. 즉,고정된 임금(철임금)에다 정해진 자리(철의자)에 평생고용(철반완)등 이른바 「삼철」이란 용어가 그 원산지라고 할수있는 국영기업에서 강제퇴역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엄격한 중앙계획경제 아래서 중국국영기업이 안고있던 비능률과 비효율은 개혁노선과 함께 당연히 문제시되긴 했으나 중국정부는 점진적이거나 보수적인 해결방안을 고수했었다.개방 여명기의 국영기업개혁은 기업 이익금 일부의 기업유보 허용에서 출발한 뒤 이윤과 조세분리,초과이윤 자율처리로 진전되는 데 그쳤다. 그러다 92년7월 기업의 자율권 제고를 통한 경영효율화를 위해 국영기업경영개선 조례를 제정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이어 지난해 11월 중국공산당 중앙위전체회의(중전회)는 중국이 지향하는 「사회주의 시장경제」 건설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국영기업의 개혁을 지목하면서 현대기업 성격의 제도화를 개혁의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국가가 가진 기업의 소유권과 기업의 경영권을 분리,기업이 시장원리에 따라 경영·인사·생산·판매 활동을 자기책임하에 수행토록 하는 것이다.이어 한달뒤에는 이같은 현대기업제도를 실행하는 구체적 방안으로 공사제를 도입,소유와 경영분리의 바탕을 마련하는 등 국업기업의 시장경제화가 뚜렷해졌다.또 중국정부는 올초 환율제도의 변경을 단행했는데 국영기업을 우대하던 공정환율제를 폐지하고 시장환율제로의 단일화 방침도 국영기업의 개혁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영기업에 대한 국가이외 출자자의 투자를 허용하는 한편 소유와 경영분리 노선의 공사제등 국유제의 기본틀을 깨고있는 중국국영기업 개혁의 최종 목표는 소수의 중요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을 주식회사화 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현재 9백만개를 상회한 중국 총 기업 가운데 개혁바람에 부딪히고 있는 국영기업은 10만3천개 정도인데 3분의2가 적자이거나 잠재적 적자상태.시장경제 개혁노선이 굳어질수록 국영기업에 대한 체질변혁이라는 철퇴는 불가피할 것이다.
  • 중국,가격통제 비상조치/생필품값 상한선 재도입 등 8항 시달

    ◎3중전회 채택 개혁방안 일부 중단 【홍콩 연합】 중국 국무원은 급격한 개혁으로 물가가 전국적으로 급등하자 새로 마련된 시장경제식 개혁방안들의 일부 중지를 포함한 8개항에 걸친 가격통제 조치들을 전국에 긴급 시달했다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20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무원이 물가급등에 따라 전국적인 가격통제 비상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이미 성·자치구·시와 물가당국에 새 지시들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새 대책은 지난해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제3차전체회의(14기3중전회)후 채택된 시장경제적 개혁방안들을 일부 중지시키고 가격상한선도 재도입해 개혁이 크게 후퇴하고 있다고 스탠더드지는 말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인플레를 막기위해 개혁을 정지시켰다면서 『이번 조치로 3중전회후의 많은 개혁방안들이 철회되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국무원의 긴급조치는 ▲3중전회를 전후하여 도입된 새 개혁방안이라도 가격인상을 부추길 소지가 있으면 중지토록 하고 ▲성·자치구·시가 주요상품과 양곡및 일용품에 대해 가격상한선을 재도입토록 했다. 이 지시는 또 ▲지방 물가당국이 가격동향을 정기적으로 철저히 점검해 국무원에 보고토록 하고 ▲정부가 지정한 일부상품에 대한 가격보조가 줄지 않도록 했으며▲지방당국에 의한 전기·철도요금 인상은 국무원 규정을 철저히 지키도록 조치했다. 조치는 이밖에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양곡 구매가격이 국무원이 정한 가격보다 낮아서는 안되고 ▲교육·의료비 및 다른 정부 서비스요금에 대한 감독이 강화돼야 하고 ▲안정적 상품공급을 위해 지방정부와 관계당국이 적극 협력토록 했다.
  • 94 지구촌/무한 「경제전쟁」 돌입 UR체제 대응 총력

    ◎미국/“시장개방” 고성… 새 무역질서 주도/아시아 중시속에 대한 방위공약 불변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새해 들어서도 아시아중시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를 외교정책의 우선과제로 견지할 것이다. 미국은 새로운 세계질서의 재편을 냉전시대의 군사력에 의한 힘의 균형으로부터 자국경제안보를 중심으로한 자유무역주의의 신경제질서로 강력히 끌고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이 과정에서 미국은 무역상대국에 대한 시장개방을 그 어느때 보다 강도 높게 요구할 것이다. 미국의 아시아·태평양무역고가 이미 유럽지역의 대서양 쪽을 앞지른 데다 특히 중국·동남아등 국가의 급성장으로 인해 이들 아시아국가들과의 이해관계가 훨씬 많아지고 있다.또한 지난해 11월 시애틀 APEC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아시아중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클린턴대통령이 강조했듯이 군사목적의 플루토늄이나 농축우라늄의 생산금지조약,미사일기술통제체제의 확립등을 추진하면서 특히 북한의 핵개발을 절대 용납치 않음으로써 동북아의 핵비확산체제붕괴방지에 적극 대응할 것이다.이러한 대외정책의 틀에서 한·미,미·북한관계를 조망해볼때 가장 핵심적인 변수는 역시 북한의 핵문제로 귀결된다. 북한의 핵문제는 결국 지난해에 이어 신년에도 한·미,나아가 동북아 안보의 최대현안으로서 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핵문제가 풀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녕변의 7개 핵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사찰이 이뤄져야 하고 이에 따른 반대급부로 한·미양국도 「당근」을 제시해야 한다.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이 열리더라도 빨라야 1월하순이나 2월이 될 가능성이 많다.가령 북한의 통상사찰수용­올해 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주고받기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풀어야 할 많은 과제들은 남아있다. 예를 들어 미국으로서는 당연히 녕변의 미신고 핵폐기물저장소 2곳에 대한 특별사찰을 요구할 것이고 동시에 한반도비핵화선언에 의거,남북한상호사찰을 위한 구체적인 사찰계획을 한국측과 협의할 것을 촉구할 것이다.이에 반해 북한측은 팀스피리트훈련은 물론 여타 한미합동훈련의 중단을 주장할 것이고 미국과의 외교관계수립을 요구하며 동시에 경수로건설지원을 비롯한 경제지원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전망은 북한핵문제가 일단 외교적 해결을 통해 풀려나간다고 보는 긍정적인 견해를 전제로 한것이다.그러나 가능성은 작지만 만에 하나,제재쪽으로 갈 경우에도 내년 2∼3월까지는 절차상의 문제로 시간을 끌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양국관계는 안보면에서 북한핵사찰에 대한 공동대응을 중심축으로 하여 전개 되어나갈 것이다.지난해 11월23일의 김영삼­클린턴대통령간의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핵문제에 대한 양국의 시각차가 조율되었기 때문에 2인 3각식 협력은 유지될 것이다. 양자간 안보협력은 올연말까지 평시작전통제권이 미군으로부터 한국군에 이양됨으로 해서 한국방위의 한국주도가 점차 기반을 다져나갈 것으로 평가된다. 클린턴대통령은 북한의 한국에 대한 공격은 바로 미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듯이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은 계속 확고할 것이다. 한·미양국의 경제관계는 올해도 기본적으로 무역의 균형을 바탕으로 통상·산업·과학·기술등 분야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의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의 대한시장개방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지난해 7월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시 출범된 「경제협력대화기구」가 마찰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하는 노력은 할것이다. 미국이 무역상대국의 시장개방을 위해 슈퍼 301조 등을 강력히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을 전후로 하여 보여준것 처럼 쌀시장과 함께 금융시장에 대한 개방압력을 배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미국이 새해 중국이나 일본과의 경제관계에 있어 매우 긴장될 소지가 많은데 비하면 한국과의 관계는 대소로울 것이 없다고도 할수 있을 것이다. ◎일본/「21세기 대국」 겨냥 정계개편 가속/소선거구제 도입땐 공산·사회당 몰락할듯/ 일본은 지금 역사적 전환기에 있다.냉전종결이라는 세계사의 변화와 함께 전후 냉전형 「일본시스템」도구조적 대전환을 하고 있다.1994년에도 일본개조라는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자민당 장기집권과 관민협조체제라는 이름의 「일본주식회사」는 냉전대응형 국가체제였다.냉전시대의 「공포의 균형」을 배경으로 경제개발에 전념해온 관민협조체제는 전후 일본경제신화를 창조했다.그러나 냉전시대에 유효했던 이러한 일본시스템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폐쇄성의 상징으로 국제마찰의 원인이 되고 이를 지원해온 자민당은 정권에서 밀려났다. 전후 38년간 일본정치를 지배해온 자민당 장기집권의 종언은 일본의 변혁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1994년엔 이러한 변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어사회각분야의 개혁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할지 모른다.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는 정치개혁뿐만아니라 경제·행정개혁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소카와총리는 그러나 정국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 12월14일 최대현안중의 하나인 쌀시장의 부분개방을 결단,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그러나 결단의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는 국익을 위해 쌀시장의 개방을 수용하지않을수 없었다고 강조하지만 농민들의 호소카와정권에 대한 불신은 높아가고 있다.쌀시장의 부분개방을 반대한다면서도 연립정권의 유지를 위해 호소카와총리의 결단을 받아들인 사회당도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다. 1994년 새해 최대의 초점은 그래도 정치개혁이 될것이다. 호소카와총리는 정권의 운명을 담보로 정치개혁의 실현을 공약했다.정치개혁은 현행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비례대표 병립제로 바꾸는 선거제도의 개혁등 일본의 정치구조를 바꾸는 것이다.정치개혁법안은 지난 11월 중의원을 통과했으나 참의원 통과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정치개혁법안이 성립될 경우에는 자민당이 재분열 될지 모른다.중의원에서 정치개혁법안에 찬성한 일부 의원을 비롯,소선거구의 지역구를 갖지못하는 자민당의원들의 탈당이 예상되기때문이다.정치개혁법안은 이같이 일본정국의 중대한 변수를 내재하고 있으며 올해는 또다른 정계재편의 한해가 될지도 모른다. 소선거구제 도입은 일본정계의 막후 실력자 오자와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대표간사가 추구하는 보수양당제 정계개편 시나리오의 한 부분이다.일본정국이 「오자와 시나리오」대로 움직일지 호소카와총리가 지향하는 「완만한 다당제」로 재편될지는 미지수이다.그러나 소선거구제가 될 경우 공산당과 사회당좌파의 몰락은 확실하다. 오자와는 선거를 통해 낡은 좌파를 제거하는 일본정치의 보수화를 지향하고 있다.좌파는 오자와가 그리는 「일본개조」의 걸림돌이다.오자와는 헌법의 개정등을 통한 자위대의 적극적인 해외파견등 일본의 국제공헌 강화를 추구하고 있으나 좌파들은 헌법의 준수를 강조하고 있기때문이다. 오자와의 일본개혁구상의 완결편은 「21세기 대국」이다.호소카와총리는 오자와의 개혁구상과는 다른면이 있다.그는 군사대국화를 지향하고 있지않다.그러나 호소카와총리도 일본의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의 50대 뉴리더들은 전쟁을 직접 체험한 원로 지도자들과는 달리 경제력에 어울리는 국제무대에서의 정치적 영향력을 추구하고 있다.일본은 「21세기 대국」을 향해 가고 있다. ◎중국/「사회주의 시장경제」 착근에 주력/개혁 구체안 시행… 강택민입지 더 강화될듯 중국은 올해에도 고도 경제성장을 향해 줄기차게 나아가면서 지금까지 구호차원에 머물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뿌리내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 같다. 지난 한햇동안 눈코뜰새 없이 준비해온 시장경제를 위한 각종 제도나 법률을 올해부터는 실제로 시행해가면서 현실에 적합한지의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사회주의 정치체제에다 자본주의 경제를 접목시키는 역사적인 시험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공당은 지난해말 14기3중전회를 열고 금융·재정세제·투자·무역·국유기업운영등 5개 분야를 중점 개혁해나가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50개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추진 기본방안을 선언 했었다.이를 근거로 마련된 소득세법·부가가치세임시조례등 수많은 법안 조례들을 이미 공포,연초부터 시행에 들어가고 있다. 최근 이붕총리가 밝힌 94시정방침담화에서도 『전국경제사업의 중심과업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개혁 속도를 가속화하고 국민경제의 지속적이고 쾌속적이며 건전한 발전을 유지하는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개혁과 고도성장이 양대 국정지표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지난 92년에 12.8%라는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이래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13%선의 성장을 이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고도성장추세는 올해에도 지속돼 3년 연속 두자리 숫자의 성장이라는 보기드문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도성장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이유중의 하나로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고도성장을 추진하라』는 당부를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그는 심지어 『발전이 더딘 것은 사회주의가 아니다.빠르게 발전하는 것이 제일의 도리이다』고까지 강조하며 고도성장을 채근해오고 있다. 내정문제와 관련해서는 강택민총서기와 이붕총리의 이른바 강리체제가 별다른 저항세력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더욱 굳어져 등소평 사후의 후계불안문제를 크게 줄여갈 것으로 보인다.강의 정치적 입지는 지난해 3월 8기 전인대출범과더불어 국가주석직까지 맡아 전권을 장악한데다 거의 모든 혁명원로들마저 일선에서 은퇴함에 따라 더욱 강화돼 왔다. 이들 원로들의 퇴장 때문인지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갈등도 거의 사라진 가운데 강의 독무대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오는 8월로 90세에 접어드는 등의 건강이 금년 한 해만 무사히 넘길수 있게되면 강체제는 확고부동한 기반을 잡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올해 들어 외교적으로도 눈에 띄게 중대한 현안은 없어 보인다.그동안 6·4천안문사태 이후 계속돼온 서방선진국들의 각종 제재도 지난해 11월 강택민국가주석이 시애틀에서 클린턴 미대통령과 미중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사실상 완전 해제된 것으로 볼수 있다. 유혈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지도자들과는 상면조차 않겠다던 서방지도자들이 다시 악수를 청하고 있어서 중국지도자들로서는 그동안 가슴을 무겁게 짓눌러온 압박에서 해방되고 있는 것이다.그렇다고 외교분야의 태평성대가 다가온 것만은 아니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는 앞으로도 기회 있을 때마다 인권탄압을 내세워 중남해지도자들의 심사를 괴롭힐게 뻔하다. 오는 97년 넘겨받게될 홍콩을 둘러싸고도 민주화를 고집하는 크리스 패튼총독때문에 계속 티격태격할 것이고 북한핵문제가 깨끗이 풀리지 않을 경우에도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감수해야 할 처지이다. 사회·문화 방면에서는 내년에도 돈벌이를 위해 본래의 직장을 이탈,시장경제에 뛰어든다는 이른바 「하해」현상이 줄을 잇는 가운데 순수문학과 순수예술이 상업주의에 밀려 더욱 침체현상을 보일 것이다. 매스컴분야에도 상업주의가 판을쳐 지난해부터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황색신문·잡지들이 이를 단속하려는 정부 당국과 숨바꼭질을 계속할 것이지만 이 분야에도 개방물결이 어쩔수 없이 스며들수 밖에 없는게 대세인 것 같다. ◎독일/불황 탈출·콜총리 재집권에 암운/구동독인 “홀대” 반발… 상호반목 치유 난제 94년 새해를 여는 독일인들의 마음은 밝지 못하다.오랫동안 그들의 머리속을 지배해온 경기침체의 어두운 그림자를 새해라고 쉽게 떨쳐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이들의 관심은 온통 독일경제의 회생및 콜총리정권의 교체여부에 집중돼 있다. 연일 경신되는 실업자 수로 상징되는 독일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자 실업에의 공포는 독일인들의 마음을 짓누르는 가장 큰 문제가 됐다.폴크스바겐사에서의 주4일 근무제 도입결정,휴일축소논쟁,각종 사회보장혜택의 삭감논의 등 독일에선 지금 일자리를 보장하고 긴 침체의 터널에서 빠져나갈 방안들이 활발히 논의·모색되고 있으나 여전히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독일경제가 불황의 밑바닥을 벗어났는지 여부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의견은 기술개발의 부진,계속되는 국제경쟁력의 약화 등을 감안할때 독일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회복의 기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쪽에 모아지고 있다. 실업의 증가와 경기침체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전체가 안고 있는 공통된 문제이기도 하다.미·유럽간 무역전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럽통합의 가속화작업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게 틀림없다.그러나 유럽각국들이 자신들의 상충되는 이해에 묶여 있어 협조체제를 얼마나 잘 구축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시되고 있다. 오는 3월 니더작센주에서 열리는 지방의회 선거를 시작으로 독일에선 94년 한햇동안 유럽의회선거를 포함해 19개의 각종 선거가 줄을 잇고 있다.그러나 최대의 관심은 아무래도 오는 10월 치러질 총선에서 집권 12년이 된 콜총리 정권이 교체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93년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콜총리의 재선은 거의 확실할 것으로 여겨졌었다.콜총리자신도 총선에서 다시한번 승리,콘라드 아데나워총리의 14년 기록을 깨고 독일의 최장수총리가 되고 싶다는 개인적 야망을 숨기지 않았었다.그러나 통일이후 독일경제에 팬 주름살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깊어 경제가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콜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급락,집권후 최저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콜총리의 독단으로 연방대통령후보에 지명됐던 스테펜 하이트만의 자질을 둘러싼 논란과 하이트만의 후보직 전격사퇴,집권 기민당이 집권하고 있는 작센 안할트주에서의 서독출신각료 봉급을 둘러싼 스캔들 등으로 기민당에 대한 여론마저 나빠져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내년 총선에서 기민당 재집권은 힘들 것으로 점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루돌프 샤르핑 사민당당수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오르고 있다.샤르핑은 처음 사민당당수로 선출됐을 때만 해도 지방정치인 이미지를 완전히 벗지 못했었다.그러나 그는 신중한 정책접근으로 독일유권자들의 마음속에 믿을수 있는 정치지도자란 인식을 심는데 성공,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콜총리를 큰 차이로 앞지르고 있다. 지난 12월초 브란덴부르크주 지방선거에서 사민당의 급부상으로 확연히 드러난 구동독인들의 구서독에 대한 반발이 94년 각종 선거에선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통일후 4년째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높기만 한 동서독인간의 심리적 분단의 벽은 독일의 내적 통합 완수를 가로막고 있어 구동독인들의 투표성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동구국가들의 94년은 더욱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지난해 폴란드총선에서 다시 좌파정부가 들어선데서 알수 있듯이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꾀하는 동구의 노력은 아직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이에따른 부작용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다.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더해 독일을 비롯한 많은 유럽국들이 세계경제에서 가장 활기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지역과의 관계 강화에 큰 관심을 보임으로써 서유럽의 동구에 대한 경제지원은 더 줄어들지도 모른다.더욱이 대부분의 서구국가들이 동구로부터의 난민에 대한 문호를 계속 좁히고 있어 동구 각국의 어려움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