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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약적 성장 꾀하는 중국 경제/오수청 북경대총장(지구촌 칼럼)

    ◎국유기업 개혁해야 안정적 발전 가능 중국경제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또 어떤 당면과제를 지니고 있는가. 중국의 경제사회건설 목표와 청사진은 지난 9월말,공산당 중앙위14기5중전회에서 통과시킨 「9·5계획(96년부터 시작되는 9차5개년 경제개발계획)및 2010년의 장기목표에 대한 건의」속에 잘 요약돼 있다. 이는 사회적 생산력 및 국민생활수준의 제고와 사회주의 정신문명 및 민주적 법률체제확립을 목표로 한다. 이 목표의 달성을 위해선 전통적인 계획경제체제를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로 완전 이행시키는 경제체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또 경제성장방식을 양적 측면에 치중하는 조방형에서 집약형 경제로 도약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이 두가지의 근본적 변화없이는 우리의 장기 목표 달성이 어렵다. 92년 사회주의 시장경제건설에 대한 방침 결정이래 개혁개방 및 경제발전이 가속화됐지만 중국경제는 여전히 신구 두가지 체제가 병존하는 체제변화의 과도기에 서있다.옛 체제의 영향을 과소 평가할수 없는 상태이며사회주의 시장경제건설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 17년간의 개혁개방과정동안 비교적 쉬운 개혁부터 이루어져왔다.이제 남은 것은 국유기업의 개혁과 같은 핵심적이고 보다 어려운 과제들이다.이미 84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12기3차회의에선 국유기업의 개혁이 강조됐다. 그러나 국유기업개혁은 여전히 쉽지않은 일이며 개혁속도도 소걸음일 뿐이다. 그 이유는 국유기업이 사회주의경제의 지주이며 핵심이란 점에서 찾을수 있다.계획경제체제의 오랜 영향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뿐아니라 국유기업을 개혁한다는 것은 정부직능의 변화,정치와 경제의 분리,사회보장제도의 확립,공평한 경쟁환경의 마련등 일련의 조건들을 필요로 하고 그러한 조건을 유발시킨다. 이러한 일련의 필요조건들에 대한 개혁없이는 국유기업개혁의 목표와 현대적인 기업제도 확립은 불가능하다. 국유기업이 국가재정의 주요 수입원이란 점에서 이의 개혁 및 해결없인 재정의 확보,통화팽창억제,사회안정도 불가능하다. 현재의 개혁속도라면 이번 세기말까지주요 국유기업은 현대기업제도의 초보적인 단계에 이를수 있고 자주경영 및 독립채산제를 확립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유기업의 개혁은 국유경제의 개혁이라는 커다란 테두리안에서 계획되고 추진되고 있다. 현대기업제도의 확립은 시장체제의 완비,정부기능의 재조직,거시조절과 같은 간접적인 방법을 통한 시장조절,경제법의 제정,대외개방의 촉진등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중국의 경제발전방식은 조방형 경제성장방식이었다.중국경제가 생산요소의 고투입,고소비와 저질량,저산출로 특징지워지는 조방형경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낮은 생산력의 수준과 전통적인 경제체제와 깊은 관계가 있다. 이 방식은 현재 중국경제가 직면해 있는 각종 모순의 주요 원인이다.이미 중국경제의 규모로서는 더이상 외형적인 확대를 위주로 하는 조방형방식의 발전엔 무리가 있다. 자금,원료,에너지의 낭비뿐아니라 과잉공급 및 소비로 인한 환경오염 및 생태계파괴의 위협을 피할길 없는 것이다.이러한 성장방식은 과학기술을 위주로하는 국제사회의 경쟁추세에도 적합하지 않다.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전한 발전,자금조달 어려움의 완화,자원공급의 원활화,생태계파괴의 방지,세계경제 발전방향추세에 대한 적응,개방형 경제 지향….중국경제는 효율과 잠재력을 강화하기위해 경제성장 방식을 집약형 성장방식으로 근본적인 전환을 이뤄야만 한다. 집약형 성장방식의 내용으로는 첫째,사회생산량의 양적,수적인 증산에서 시장수요 방향으로 품질 및 생산요소의 고급화를 추구하고 경제성장의 효율 및 질 추구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것은 생산요소의 양적증가,단순 투입량증가 위주에서 과학기술의 경제성장 공헌율과 노동자의 소질을 높이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또 집약형 성장방식은 기업 잠재력과 개조에 중점을 두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경제성장방식은 또 절약형 자원과 저소비,효율증가적인 기업경영체제의 확립을 의미한다.이것은 창조적이고 기술혁신에 유리한 체제이며 공평한 시장경쟁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적합한 체제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중국에서 경제성장방식의 전환과 경제체제의 개혁이라는 두가지 근본적인 전환을 향한 명제는 이미 중국경제의 중요하고 절박한 임무며 갈길이 먼 역사발전의 과정이기도 하다. 중국은 아직 발전도상에 있는 대국이다.향후 장기간 자금및 자원의 상대적 부족,인구와 취업에 대한 심각한 압력에 직면할 것이다.이점에선 노동집약적인 산업발전은 필요했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외형발전의 경제성장,발전방식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중국경제의 발전방향은 경제성장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시키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할것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또 경제효율을 높이는 것을 경제활동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에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이미 공산당 중앙위 14기5중전회이후 중국은 이미 적극적으로 경제체제와 경제성장방식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두가지 근본적인 전환의 성공여부야말로 앞으로 중국경제가 빠르고 지속적이며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키를 쥐고 있는 관건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것이다.
  • 중 개혁안 공산당 통과

    ◎국유기업 소유권 지방정부에 「대형」 1천개만 중앙관리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10만개의 국유기업 소유권과 관리권을 지방정부에 넘기고,국무원(중앙정부)은 1천개의 대형 국유기업만 소유,관리토록 하는 중요한 국유기업 개혁방안을 통과시켰다고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가 31일 보도했다. 이같은 개혁조치로 지방정부는 공식통계상으로 40%이상이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국유기업에 대해 대담한 개혁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또 1천개의 대형 국유기업중 1%는 미국,일본,독일식의 세계적 수준의 다국적기업으로 개편된다고 중국 경제학자들이 밝혔다. 이들은 당제14기중앙위원회 제5차전체회의(14기5중전회)가 지난 9월말 이 개혁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으며 제9차 경제개발5개년계획(1996∼2000년)에 포함시키도록 건의했다고 말했다.
  • 중 총리에 주용기 제의/강택민 국가주석

    【홍콩 연합】 중국의 강택민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주용기 부총리를 중국의 제2인자인 차기 총리로 제의했다고 홍콩의 중국전문 월간지 「전초」 최신호가 북경소식통들의 말을 인용,24일 보도했다. 이날부터 배포되기 시작한 전초 11월호는 강이 지난달 열린 당제14기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4기 5중전회) 직후 개최된 고위회의에서 이붕 총리가 연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동시에 주를 차기 총리로 제의했다고 말했다.
  • 중 군사위 수뇌부 개편/장만년·지호전 부주석 승인/5중전회 폐막

    ◎왕서림·왕극 중앙군사위원 임명… 진희동 해임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공산당은 28일 북경시의 경제부정사건에 연루된 진희동 당중앙정치국위원(전 북경시당서기)을 정치국위원및 당중앙위원직에서 해임하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대표직의 파면을 건의하는 한편 그의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계속키로 결정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 하오 4일간의 14기 당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4기 5중전회)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장만년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지호전 국방부장을 당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승진시키고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겸 등소평 판공실주임인 왕서림과 왕극을 중앙군사위위원에 임명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인민해방군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당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유화청,장진부주석과 함께 4명으로 늘어났다. 5중전회는 대대만정책과 관련,「1국가 2제도」의 기존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조국의 통일대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중전회는 또 이번 회의에서 「제9차 국민경제및 사회발전 5개년 계획(1996∼2000년) 9·5계획및 2010년 장기목표 건의」를 채택하고 오는 2000년까지 인민들의 생활수준을 중산층으로 끌어올릴 것을 다짐했다.
  • 「강택민 체제」 대폭 강화/중국 공산당 14기 5중전회 결산

    ◎강,산동방 실세들 포용 군부 장악/경제개혁 지속… 21세기 비전 제시 28일 폐막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14기 5차회의(5중전회)는 강택민체제 다지기와 성장및 효율위주의 경제운영노선등 개혁개방 강화를 천명한 것으로 요약된다. 특히 효율 중시와 성장위주의 경제운영정책을 결정한 것은 개혁을 강조하는 인사들의 목소리가 성장의 역효과를 주장하는 보수파의 견제를 물리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이같은 고속성장의 지속과 개혁강화의 배경에는 등소평의 영향력이 잔존하고 있다. 특히 등소평의 정치적 영향력이 약화돼 가는 권력전환기적인 미묘한 시점에서 이루어진 군부내 실질 핵심기구인 중앙군사위 인사는 강택민의 입지,강화를 위한 핵심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회의이전부터 강택민 주석은 자신의 군부내 기반인 장만년 총참모장,지호전국방부장의 중앙군사위 부주석직 진입을 추진해왔다.이 인사와 함께 왕서림 총정치부 부주임겸 등판공실주임의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직으로 전면등장은 중국인민해방군의 70%가량을 점하고 산동성출신 군사인맥과 강택민등의 상해출신의 기술관료 결합이 더욱 단단해진 것으로 풀이된다.왕서림,지호전,장만년 세사람은 모두 등소평직계인물이자 산동성출신의 군부 실력자들이다.왕서림은 당기율위원회 서기로 군부내 인사처벌권을 가져왔으나 전면에 등장하지는 못했다.이같은 점은 등소평이 사망하더라도 한동안 강택민을 정점으로한 지도부의 안정확보를 점치게 한다. 진희동전 북경시 서기의 정치국원직등 모든 공직의 해임 역시 강의 반대세력에 대한 경고로서 「강체제」강화로 보인다.이같은 인사결정은 당을 위한 세대교체와 부패일소 운동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서 이같은 경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또 당과 군의 강측근세력과 세대교체를 위한 후속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효율제고를 경제운용의 핵심으로 삼아 국민경제를 괘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국유개혁등 현대기업제도를 확립하겠다는 발표는 어느 정도의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경제개혁은 가속화시켜 나가겠다는 개혁지향적인 의지로 풀이된다. 「9·5계획에대한 당 중앙의 계획및 2010년까지의 발전계획에 대한 건의」에 대한 통과를 통해 2000년까지 80년 국민총생산량의 4배,2010년까지 2000년의 2배를 목표로 삼은 것에서도 급속한 경제성장이 필요하다는 개혁파의 목소리가 반영돼 있는 이번 회의의 성격을 상징한다.
  • 중 “공·상업·금융 추가개방”/「9·5계획」 기간중

    ◎외국기업 내국인 대우/불합리한 세금·수수료도 폐지/14기 5중전회서 개혁안 통과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중앙위는 제9차 5개년계획(9·5계획,1996∼2000년)기간중 지금까지 외국투자를 제한해왔던 공업,상업,금융,보험,증권 등 많은 분야들을 외국에 추가로 개방키로 결정했다고 홍콩연합보 등이 25일 크게 보도했다. 이에따라 25일 북경에서 공식 개막된 당 제14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4기5중전회)는 이같은 개혁들을 통과시킨 후 각 부문별로 입법을 통해 정식 실시할 것이라고 북경소식통들은 밝혔다. 이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을 앞두고 국제관례를 따르는 중요한 조치로 외국기업들도 앞으로 새로 개방되는 분야들에서 중국 국내기업들과 마찬가지의 혜택인 이른바 「극민대우」를 받게된다고 중국경제학자들은 밝혔다. 당중앙은 또 공업,상업,금융,보험,증권 등 많은 분야들을 추가 개방하는 외에 각종 분야에서 불합리하게 외국기업들에게만 부과해왔던 각종 세금과 수수료 등도 점차 폐지할 것이라고 북경소식통들은 밝혔다.당은 이와 함께 외국기업들만 누려왔던 각종 세금과 수출입관세 감면 및 토지특혜 등 이른바 「(초)국민대우」도 2000년까지 점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 부패척결 따른 권력구도 향방 관심/중 「5중전회」 오늘 개막

    ◎보수입지 강화… 개혁 가속화 어려울듯 25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북경에서 열리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14기 5차회의의 결과는 향후 중국의 진로와 정책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정책결정회의라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는 96년 시작되는 9차경제개발 5개년계획(9·5계획)과 진희동 전북경시 서기겸 정치위원문제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게될 것으로 알려졌다.또 군사위 부주석직등 주요 인사문제를 처리하고 당의 조직건설,부패처리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진희동의 공직처리문제와 정치국,군사위등의 인사문제는 등소평의 정치적 영향력이 소멸돼가는 권력전환기란 미묘한 시점에서 중국 권력층 내부의 구도와 향배를 읽을수 있는 시험대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진의 정치국원직 및 당적박탈문제,9·5계획을 비롯,지방정부 및 기업에 대한 정부의 간섭정도,동·서지역의 격차에 대한 해소방안,경제특별구 확대등은 소위 「보수대 개혁」이라는 입지에 따라 의견이 크게 상반되고 있다.이 문제가 어떻게 이번 회의에서결정되는지에 따라 향후 경제운영의 속도와 성격은 물론,지도층의 모습까지도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권력기반인 군부의 인사를 단행하고 있는 강택민 주석등은 이번 회의에서 자신의 군 기반인 장만년 총참모장,진호 전 국방부장의 중앙군사위 부주석직 진입 문제와 왕서림총정치부 부주석의 군내 입지강화를 위한 인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강주석의 주변세력들은 진희동의 정치국원 해임도 다목적용으로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주석이 당을 위한 젊은 세대로의 세대교체와 부패일소를 부르짖으며 관련 「운동」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에서는 당조직의 강화 및 군·당의 세대교체를 위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경의 외교가에선 최근 북경정가의 이념과 질서를 강조하는 보수파의 입김이 이번 회의에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때문에 진희동의 정치국원직 해임은 사실상 어려우며 국유기업의 대규모 파산선고등 본격적인 개혁추진이나 경제속도의 가속화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중 5중전회 25일 개막/날짜 첫 공개/5개년계획·부패척결 매듭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제14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가 25일 북경의 경서빈관에서 개막된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대공보가 21일 보도했다. 중국계 신문이 5중전회 개막 날짜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문은 중국공산당의 주요 정책들을 결정할 이번 회의가 ▲제9차 5개년계획(약칭 9·5계획,1996∼2000년)및 향후 15년계획에 관한 건의를 논의,통과시키고 ▲진희동 북경시 전당위서기 거취 문제 ▲인사 문제 등을 토의·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보도 이날 이번 회의는 통상 4∼5일만에 끝났던 앞서의 회의와 달리 9·5계획과 진희동 거취 문제 등이 추가돼 약 1주일간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 14기 5중 전회/10월 중순께 열어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중요정책들을 결정할 제14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4기 5중전회)를 10월중순 북경에서 개최키로 확정했다고 북경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홍콩 연합보가 4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당중앙이 중국의 건국기념일인 10월1일 국경절 후 14기 5중전회 개최 준비에 본격 나서며 현재 최종 문건 정리가 한창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5중전회가 21세기를 대비하는 제9차 5개년계획(9·5계획:1996∼2천년)의 개요를 결정해 내년 3월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승인하도록 넘기고,부패로 수사받아온 진희동 전북경시 당위서기의 정치국원직을 공식박탈한다고 말했다. 그는 9·5계획중 ▲공유제 경제 위주 강조 ▲시장경제 지향 ▲농업기초 확립 ▲과학기술의 생산력화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됐다고 말했다.
  • 기독교 재건(두만강 7백리:19)

    ◎신도 2만여명… 80년대 초부터 예배활동/문혁 이후 박해 사라지자 “자생교회” 탄생/초기 고 김성화 목사 혼자 연변 포교 활동/일부 조선족,한국 갔다 기독교인 돼 돌아오기도 우리 민족이 당시 북간도땅으로 불리던 연변지역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많은 종교를 맞아들였다.불교·기독교·천주교·유교·대종교등 자그마치 20여개나 되었다.아마도 이국 타향의 고독한 심사를 종교에 의지하여 달래보려는 것이 종교를 불러들인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토록 번창했던 종교가 광복 이후 몰락의 길을 걸었다.토지개혁때는 종교재산만 압수되고 교회당과 같은 건물은 그냥 내버려 두었다.문화대혁명 시기에는 한수 더 떠서 종교건물을 모두 창고로 사용했다.그러다 1983년 정부가 다시 종교단체에 건물을 돌려주었다.연변 사람들은 한 때 종교를 아주 버린 것처럼 보였으나 개혁개방 이후 종교주변으로 또다시 몰려들고 있다. ○한때 교회건물도 뺏겨 연변기독교의 부흥은 1978년 중국 공산당 제11기 삼중전회에서 개혁개방을 선언하고 나서 80년대 초부터 서서히이루어졌다.그러니까 예배활동을 시작한지 10여년이 좀 넘는다.신도 숫자도 2만명을 헤아리게 되었다.처음에는 김성화(작고) 목사 혼자서 연변 전체를 맡아 순회목회를 했다.그러나 지금은 세분의 목사가 연길·용정·왕청에 상주하고 있다.이들은 40세 미만의 신학교 졸업생이다.최근에는 연길시에 1년 코스의 기독교훈련센터가 세워져 해마다 20명의 예비목회자를 배출할 수 있게 되었다. 용정시 기독교회 박영호 목사(33)는 문화대혁명을 실감나게 체험한 세대는 아니다.그러나 그가 들은대로,또 어렴풋한 기억을 재생하여 들려준 종교박해의 실상은 모질었다. 『신자들은 다 잡귀신으로 몰렸다고 기래요.머리에 한발씩 되는 꼬깔모자를 씌우고 잡귀신 아무개라는 패쪽을 목에 걸었다는 겁네다.그리고 상두차에 조리돌림을 시키는 것은 약과고,장로와 권사·집사들이 자살하거나 매맞아 죽었디요.연변의 교회는 멸망의 변두리에 서 있었다 이겁네다.하디만 혁명은 육체를 소멸할 수는 있어도 정신을 깡그리 짓밟지는 못했디요.그래도 교회가 살아났으니끼리…』연변의 시골 교회당은 대개 1980년대 들어 자생교회로 출범했다.용정시 삼합진 북흥교회는 북흥촌의 조금숙 집사가 마을 신도조직을 만들어 예배를 본 것이 효시가 되었다.조집사는 자기네 집을 팔아 교회당을 세우는데 보탰다.현재는 신도가 1백명에 이르고 있다.이밖에 화룡시 노과진 노과촌 교회당은 마을 최수영씨(61)자택을 이용해 3명의 신도가 지난 1985년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출발했다.지금은 신도가 34명으로 늘어났다.농한기에 수·일요일 예배를 보고 농번기에는 일요일 예배로 국한하고 있다. ○예비 목회자 배출까지 요즘은 교회 역할도 커졌다.불행한 사람들의 안식처로 큰 몫을 하기 때문에 신도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신도가 늘어나는 또 하나의 원인은 한국을 다녀온 조선족들에게도 있다.한국에 나가 불법체류를 하는 동안 조마조마 애간장을 녹이던 조선족들이 한국교회에서 동정과 사랑을 받다가 돌아와서는 결국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다.연길시 흥안교회당의 이상옥씨(33)는 한국에서 집사가 되어 돌아온 사람이다.그는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맹장수술을 받아야 했는데,수술비가 없어 애를 태웠다.그 때 기독교계병원에서 받은 무료수술을 인연으로 교인이 되었다. 공산주의를 종교 이상으로 받아들였던 당원들까지 신도가 되는 경우도 있다.이들은 개혁개방과 함께 현실을 직시하고 나서 자신들의 황폐한 심성을 발견한 것이다.북경 중앙민족대학 출신의 작가이자 연변대 강사였던 박길춘씨(36)가 그 대표적 사례다.그는 본래 당원이었는데 지난 92년 당에 퇴당신청을 내고 연길시 민주촌에 교회를 세웠다.현재 3백여명의 인텔리군을 신도로 거느린 이 교회는 연변에서 가장 믿음직한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화룡시에 사는 박희남씨(34)는 화룡 건달판에서 이름난 주먹이었다.사람들은 그를 만나면 슬금슬금 피할 정도로 불량기가 대단했다.그런데 교회의 신도들이 따뜻하게 대해주는 바람에 교회에 발을 들여놓았다.지금은 양처럼 순한 사람이 되어 연길 기독교훈련센터에 들어가 신앙학습을 받고 있다.종교의 힘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아닌가한다.그래서 화룡에서는 아이들이 쌈질을 하면 『박희남 못 보았느냐』고 나무라는 말이 생겼다. ○탈당 후 교회 세우기도 연변의 교회는 아직 자립할 수 있는 재정능력이 없다.한국을 포함한 외국의 동포교회의 지원이 필요하고,실제 외국에서 소리없이 돈이 들어온다.두만강 연안 개산툰 천주교 성당은 수원 매산성당에서 지어주었다.좁은 방에서 예배를 올리고 있는 것을 직접 보고 돌아간 신부님이 귀국해서 성금을 보냈던 것이다.그리고 대전시 신성동에 사는 오금손 집사(66) 등 몇몇 분은 생활이 어려운 조선족 신도와 기독교훈련센터를 계속 도와주고 있다. 그렇다고 기독교가 연변에 긍정적 모습만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지난 1992년 화룡시 서성진 교회당에 머물렀던 미국 다미선교회의 한 선교사는 연변에 큰 파문을 던져주었다.그 선교사는 설교를 통해 「천국에 들어갈 만반의 준비」를 시켰다.그해 10월28일 하느님의 사자가 와서 영접해 간다는 그의 말을 서성진 교회 신도들은 곧이곧대로 믿었다.전기문 집사와 같은 신도는 천당에 갈텐데 농사가 웬 농사냐고 일손을 놓았다.어떤 신도는자살을 기도했다.화룡시 서성진 진정부에서 사전예방을 했기에 망정이지,큰일이 날뻔 했다. 그리고 북한에 국적을 두고 연변에 와 있는 조교(조선교포)들도 교회에 나온다.그들은 하느님 앞으로 다가서면서 모든 시름을 덜었다고 말한다.지난해 한반도에서 혈육상쟁이 일어나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린 결과 정상회담 얘기가 나오더니만,갑자기 수령님이 돌아가 애달프다는 표현도 하고 있다.남북 7천만 동포가 하나되게 기도한다는 조교도 만날 수 있었다. 내가 용정시 삼합진 북흥교회를 찾았던 날은 마침 일요일이었다.20리나 떨어진 마을의 노인아낙들이 새벽길을 떠나 걸어서 교회로 모여들었다.아침 9시에 시작하는 주일예배 시간에 대느라 종종걸음으로 반달음질들을 쳤다.1원이면 너끈할 버스값을 아끼는 까닭은 감사헌금으로 쓰기 위함이었다.연변의 기독교는 이렇듯 재건되고,또 부흥하고 있다.
  • 중 14기 5중전회 10월 북경서 개최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의 중요 정책들을 결정하는 제14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4기 5중전회)가 10월중순 북경에서 개최돼 3대 주요 의제들을 심의·통과시킬 것이라고 홍콩 연합보가 29일 북경발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 중 「강택민 교리」 등장/홍콩지/등 최진 대비… 5중전회서 승인

    【홍콩 연합】 올 가을에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제5차전체회의(14기5중전회)는 이른바 「등소평 이론」을 무대뒤로 후퇴시키고 그의 후계자 강택민 당총서기의 교리를 무대전면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2일 크게 보도했다. 이를 위하여 강택민 당총서기 휘하의 한 소조가 5중전회에서 승인될 「등소평 사후 시대의 이론적 기초」를 현재 입안중이며,그 세부사항들이 당·정·군 지도자들과 원로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8월께 개최되는 전통적인 북대하회의에서 마무리지어질 것이라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 중국/「등사후」 대비 체제 개편/곧 대폭 개각… 부총리 증원

    ◎홍콩지/새달 10개성·시장 교체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등소평(90) 사후에 대비,올해초 국무원을 대폭 개각하고 약 10개 성·시의 주요 지도자들도 경질할 것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에따라 3월5일 개막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당정치국원 오방국(53)과 강춘운(65)을 부총리로 승진시켜 부총리를 6명으로 늘리고 국무원의 많은 부와 위원회의 장관들을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또 전인대에 앞서 2월부터는 각 지방 인민대표대회를 잇달아 열고상해시,광동성,복건성 등 약 10개성과 시의 주요 지도자들을 교체할 것이라고 명보는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당이 지난해 9월 제14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4기4중전회)를 열고 오방국(53)과 강춘운(65)을 당중앙서기처 서기로 발탁한데 이어 강택민을 핵심으로 하는 제3세대 집단지도체제를 더욱 충실하고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제2차 인사대이동」이라고 명보는 말했다. 6명의 부총리는 업무도 새로 분담해 ▲오방국이 공업및 국영기업 개혁을 ▲강춘운은 농업 ▲주용기(66)는 거시경제 ▲추가화(69)는 중점 프로젝트 ▲전기침은 외교 ▲이남청(63)은 대내외 무역과 교육을 각각 담당한다고 명보는 말했다.
  • 중국경제 과열 방지/공작회의 25일 개막

    【홍콩 연합】 내년 중국의 각종 중요 경제정책들을 토의,결정할 대규모의 전국경제공작회의가 과열된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저인플레,저성장,중간투자,금융긴축(저통창,저속도,중투입,긴은근)」등 새로운 「12자 방침」에 따라 25일 북경에서 개막된다고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와 성도일보가 북경소식통들을 인용,10일 크게 보도했다. 이 대회는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후 올해 남은 마지막 중요회의로 이붕총리와 주용기부총리가 공동주재하며 개막직후 ▲계획 ▲재정 ▲물가 ▲체제개혁 ▲경제무역 ▲지방지도자들의 모임인 성장회의 등 전국규모의 부문별 회의로 나누어 개최된다고 북경소식통들은 9일 밝혔다.
  • 등소평,“정책결정 불관여”/중국 「강택민 후계시대」 사실상 개막

    ◎일 요미우리 보도 【도쿄 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언동이 부자유스런 신체적 노쇠를 이유로 지난달말 중국 공산당지도부에 정책결정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며 당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등소평이 제창한 개혁·개방노선은 후계자인 강택민 당총서기에 의해 계속되나 등이 정책결정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등소평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고 포스트 등시대가 사실상 개시된다고 전했다. 북경의 한 소식통은 지난 8월하순 90세를 맞았던 등은 파킨슨씨병 증상이 서서히 진행됨으로써 급사할 가능성은 적으나 손이 떨리고 걷는 것과 말하는 것도 곧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등은 특히 모택동이 죽기 직전 편향된 정보만으로 과오를 되풀이한 점을 감안,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등이 지난 9월말 열린 당중앙위 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에서 마지막으로 정책결정에 관여했다며 이 중전회에서 강택민이 등의 의사를 공식전달해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5중전회 조기개최/중국,빠르면 연말께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산적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제9차5개년계획(9·5계획:1996∼2000년)을 기초해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회부하기 위해 제14기중앙위원회 제5차전체회의(5중전회)를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조기개최키로 결정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8일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5중전회 이례적으로 조기 개최,5년의 경제개획 방향탐색」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북경소식통이 이같이 밝혔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현재 5중전회 보고서가 기초중이라고 전했다.
  • 중국중앙군사위 개최/강택민측근 요직등용/홍콩지 보도

    【홍콩 연합】 중공공산당은 총서기 강택민을 핵심으로 하는 당지도부에 대한 군부의 충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8·29일 이틀간에 걸쳐 비밀 당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이 중앙군 사위 비밀회의에서는 강택민의 「교활한 조치들」이 절정을 이루었다』고 지적하고 『그는 4중전회 인사문제에서 자파위주의 인사독주를 한데 이어 이 비밀회의에서 또 다시 더 많은 자가 부하들을 군고위지책에 임명했다』고 말했다.
  • “중국,정책결정에 당원로 개입 금지”/홍콩 스탠더드지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최근 폐막된 제14기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에서 「내부결의」를 통해 당원로들이 정책결정에 직접 개입하지 못하도록 해 원로통치가 특징인 중국정치의 한 시대가 종막을 고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가 5일 보도했다. 이 결의는 만리(78),양상곤(87),박일파(86) 등 중국정치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원로 3명이 당정치국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정식 결정했으며 최고지도자 등소평(90)도 이를 승인했다고 중국공산당 소식통들이 밝혔다고 스탠더드지는 말했다.
  • 중 보수파 송평 복귀/등사후 대비 주목… 인사 영향력

    【홍콩 연합】 중국 보수파의 차기 지도자로 꼽히고 있는 송평(77)이 국경절(건국기념일) 기념행사를 전후해 자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해 등소평 사후를 앞두고 주목된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진운(90)과 팽진(92)등 보수파 원로들의 건강악화에 따라 보수진영의 새 지도자로 부각되고 있는 송평은 강택민 총서기와 이붕 총리를 이을 40,50대 관리들을 선발하는 인사 및 조직부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의 가장 중요문건인 「결정」 작성에도 주요한 발언권을 행사했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 강택민체제 기반 다졌다/중국 14기 4중전회 결산

    ◎친위세력 요직 포진… 분위기 일신/중앙정부 권한 강화 의지 보여 28일 하오 폐막된 중국 공산당 14기 중앙위원회 4차전체회의(4중전회)는 강력한 중앙당의 지도권 행사와 지방당의 조직정비를 당면한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표면화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 즉 개방개혁정책이후 이완된 공산당조직을 정비하고 약화되어 가는 중앙정부의 지방에 대한 입지를 당조직 정비를 통해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중국 지도층의 의지를 읽을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조직 강화를 포스트 등소평시대를 대비,강택민주석을 정점으로 당 조직을 정비해 나가겠다는 지도부의 계산으로 풀이할 수 있다.또 강주석을 정점으로 한 중앙의 권력층의 단결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당의 기강과 조직을 일신해 지방의 성정부에 대한 영향력과 통제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사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치국 등 지도부내에서도 이견이 분분한 경제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이는 경제문제를 놓고 중앙당의 지도부가 분열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하나의 정책적인 배려로 해석된다.중앙당 지도부는 물가와 거시조절문제,이와 연결된 사회문제를 놓고 오랜 대립을 보여왔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당은 이번 회의와는 별도로 경제관련 공작회의를 통해 이견을 실무적인 접근방식으로 풀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는 한편 개혁세력이 강한 친 강택민적인 지방세력을 중앙 조직으로 발탁해 강의 입지를 더 강화했다는 점도 특징이다.이점은 중국의 지도부,공산당 지도층이 이념과 당의 조직은 강화하지만 기존의 개혁개방 정책에는변함이 없다는 메시지로서 받아들일 수 있다. 황국상해시 시장의 정치국원발탁은 개혁개방에 선도적인 상해시가 중국 정치에서 갖는 비중에서 볼 때 강한 메시지를 갖는다.또 강택민주석과 주용기부총리가 모두 상해시장 출신이며 개혁개방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중앙당과 정부의 지도자급 인사들의 주요 파벌인 상해시에 정치적 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황국 상해시장의 발탁은 강택민 친위세력의 강화와 상해파의 입지강화라고 풀이할 수도 있다. 또 상해시의 오방국 당서기와산동성 강춘운 당서기를 중앙당의 주요업무를 담당하는 서기처 서기에 임명한 것은 개혁개방의 선도역할을 하는 지방의 2대세력의 당조직 담당자들을 중앙의 주요 요직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지방세력을 끌어안는 동시에 친강택민세력을 포진시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4중전회를 마치면서 발표한 중국 공산당의 당건설강화에 관한 성명은 갈수록 약화돼 가는 공산당의 하부조직의 재건과 젊은 세대의 엘리트당원의 충원의 필요성을 강조,역설적으로 현재 개혁개방과 함께 중국 공산당이 당면한 딜레마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최근 중국 공산당은 농촌의 인구이동등과 함께 당의 기반인 농촌의 당조직이 궤멸되고 있다고 공식 시인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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