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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미/전기면도기/커피메이커/소형가전품 외제가 판친다

    ◎「필립스」 수입 올 1백% 늘어/시장점유율 20∼90%/국내업체 제품개발 뒷전 다리미 전기면도기 커피메이커 등 소형 가전제품의 국내시장이 외국제품에 빠른 속도로 잠식당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필립스 브라운 내셔널 AEG 로벤타 등 외국 유명회사의 소형 가전제품의 수입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2배까지 급증했으며 시장점유율도 10%에 이른다.그중 커피메이커는 90%이상이 외제이고 전기다리미도 40%를 넘었다.TV 냉장고 VCR 세탁기 등 6대 대형 가전제품의 외국제품 점유율이 1%를 채 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이다.기계나 전기관련 부품이 주종을 이룬다.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마저 뒤떨어진다. LG 삼성 대우전자 등 유수의 가전업체들이 취급하지만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인 데다 구색맞추기에 그쳐 제품개발에 신경을 쓰지 않은 탓도 크다. 필립스 브라운 등의 제품이 주도하고 있는 전기면도기의 경우 상반기중 전년 동기보다 70%가 증가한 4백80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시장점유율도 지난해 30%선에서 40%를 넘었다. 전기다리미는 1백%가 증가한 7백30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시장점유율은 20%에 육박했다.물리넥스 태팔 등 프랑스제는 3배가 늘었다. 이미 필립스와 브라운사의 제품들을 중심으로 외제가 독무대를 이루고 있는 커피메이커는 유럽제 고가제품과 미국과 중국의 중저가 제품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5백80만달러어치가 들어와 외제들이 시장확대까지 주도한다. 시장점유율이 15%에 달한 외제 전기토스터의 수입도 1백%가 증가한 것을 비롯,간이정수기 전기이발기 휴대형 청소기의 수입도 30%∼60%가량 늘면서 시장의 10∼20% 정도를 잠식했다. 올들어 시장자체가 형성되지 않았던 여성용면도기 무선전기주전자 핸드믹서 전기튀김기 등 다양한 신종 제품들마저 고급화되는 생활패턴에 편승,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 대우주가 폭락 하룻만에 보합세로

    ◎김회장 「신당참여」루머… 증감원서 진원지 조사 대우그룹 루머의 진원지는 어디일까. 19일 증시에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신당에 참여한다는 루머가 갑자기 확산되면서 대우계열사 주식들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하는 이변을 보였다. 이날 떠돈 대우그룹의 신당참여 관련 루머는 ▲김우중 회장,DJ 신당참여 ▲김회장 아태재단 자금지원 ▲김회장,배순훈 회장 내세워 정치참여 등.대우측은 즉각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히고 진원지 추적에 나섰으나 주가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 루머는 20일 증시에서 14개 대우계열사 주식 중 대우증권 우선주를 제외한 11개가 소폭 반등,2개가 보합세를 나타냄으로써 「하루살이 뜬소문」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그러나 이날 루머로 증시는 물론 정가,청와대까지 긴장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 진원지와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증권감독원도 예외적으로 이 루머의 진원지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상당한 근거」가 있어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대우를음해하기 위한 「악성 루머」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있다. 대우측은 루머의 진원과 관련해 두가지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하나는 증권관계자들의 정보교환회의에서 한 관계자가 김회장과 관련한 신당관련설을 이야기해 삽시간에 유포됐다는 설이다.또하나는 대우의 주가예측을 잘못한 모투신사 관계자가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대우에 관련한 소문을 퍼뜨려 주가하락을 가져왔다는 설이다. 이에비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회장이 그동안 아태재단에 대한 자금지원설과 관련해 계속 주목을 받았던 점,특히 김이사장이 신당 창설을 구상하면서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대우그룹의 배회장 등의 영입을 추진했다는 설은 설득력을 지닌다고 말했다.그동안의 여러가지 정황들이 루머의 가치를 높였다는 것이다.항간에는 자동차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는 모그룹이 퍼뜨렸을 가능성,대우그룹이 작전을 펴기 위해 일부러 유포한 「자작설」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가장 유력한 것은 사채업자들의 농간이라는 분석이다.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은 『최근 명동·압구정동의 사채업자들이 블루칩(대형우량주) 1천2백억원어치를 사들여 여기에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루머를 조작 유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즉 중저가 주도주 가운데 대표적인 대우계열사 주식을 표적으로 삼아 누름으로써 매기를 블루칩 종목으로 반전시킬 수 있다는 계산에서라는 풀이이다.
  • 3천만원대 외제차 “불티”

    ◎비전/미 클라이슬러 제품… 4개월새 99대/세이블/2백80대 팔려 2년연속 1위 지켜 올 들어 가격 3천만원 내외의 외제 승용차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주인공은 미 크라이슬러사의 배기량 3천5백㏄급 「비전」. 수입업체인 우성유통이 국산 최고급인 현대의 그랜저나 대우의 아카디아보다 1천만원 남짓 싼 3천8백60만원에 팔고 있다.판매 첫 달 27대가 팔린 것을 비롯,지난 1∼4월 사이 99대가 팔렸다.단숨에 수입차 판매 4위에 오르며 국내에서 팔린 크라이슬러 차 중에서 「베스트 카」가 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비전은 미국에서 2만달러 내외의 중형급인 반면 그랜저는 5만달러에 팔리는 중·고급형』이라며 품질의 차이를 강조했다.대우자동차 관계자도 『비전은 배기량 면에서 국산 대형차와 같은 수준이지만 옵션이나 성능 면에서 한 단계 아래』라고 차별성을 주장했다. 우성유통이 지난 달 선보인 크라이슬러의 스트라투스도 눈길을 끈다.배기량 2천5백㏄,가격 2천7백60만원으로 시판 첫 달에 73대가 팔렸다.그러나 비전의 판매량이 4월에 7대로 급감,「제살 깎아먹기」라는 분석도 있다. 독일의 아우디를 수입하는 효성물산도 올해 2천㏄급 A6(3천3백80만원)를 62대나 팔았다.동부산업도 프랑스의 푸조를 2천3백만원에 들여와 14대를 팔았다.이 차는 1천7백60㏄급으로 수입차 중 가장 싸다.GM사의 차를 파는 인치케이프 코리아는 올해 2천3백㏄급 그랜드엠(2천8백50만원)을 선보여 22대를 팔았다. 차종 별로는 기아자동차가 판 미국의 3천㏄급 세이블(3천1백60만원)이 2백80대가 팔려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한성자동차가 수입한 중저가 형 벤츠 2천㏄급(5천5백70만원)은 1백30대로 작년 8위에서 2위로 약진했다.한진이 들여온 스웨덴의 볼보는 2천3백㏄급(3천5백80만원)으로 1백4대가 팔렸으나 지난 해보다는 한 단계 처진 3위에 기록됐다. 수입업체 별로는 한성자동차가 올 들어 총 3백91대를 팔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스웨덴의 사브로 무장한 신한자동차의 신장도 돋보인다.올해만 1백32대를 팔아 지난 해 동기 13대보다 무려 10배나 늘었다. 효성물산(아우디)도 1백48대를 팔아 작년보다 7배 이상,코오롱상사(BMW)가 1백94대로 3배 이상,한진(볼보)이 2백37대로 2배 이상 늘었다.코오롱상사는 20개월 무이자로 할부 판매 중이며 신한자동차는 TV광고에서,「항공기를 만드는 유일한 자동차 제작사」라고 차별성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작년 수입차 판매는 총 3천8백66대로 93년 1천9백52대보다 98% 증가했고 올해에는 지난 해보다 1백% 이상 늘 전망이다.
  • 지수 연초비 120P 하락 불구/엔고 수혜주 강보합세

    ◎전자·반도체 등은 15% 폭등 폭락장세에서도 엔고 수혜종목들만은 예외다. 18개 엔고수혜종목의 평균주가는 종합주가가 연초보다 1백20포인트(­11.5%) 가까이 곤두박질쳤는데도 강보합세(0.01%)를 유지했다.특히 삼성전자,동부제강,현대자동차,삼성전관 등은 15%쯤 폭등했다. 이같은 현상은 엔화가 1달러당 80엔대로 급등하는 등 슈퍼엔고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일본업체들과 경쟁하는 국내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얻을 수 있어 수익성 호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장 큰 수혜업종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업체들이다.D램부문에서 세계시장의 70%를 일본과 양분하고 있어 슈퍼엔고현상으로 가격경쟁력이 향상돼 수출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삼성전자,LG전자,삼성전관 등 전기전자업종도 수혜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VTR·컬러TV 등 가전제품이 가격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유럽·미국등 해외시장에서 중저가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졌다.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업종도 각광받고 있다.특히 소형차는 일본제품과 경쟁관계에있는데다 국산화율(95%)이 높아 엔고의 이익을 고스란히 얻고 있다.
  • 증시 가격 제한폭 확대 첫날/관망세속 거래부진/2P 상승

    가격제한 폭이 종전 평균 4·6%의 정액제에서 6%의 정률제로 확대된 1일 주식시장은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불안감으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거래가 극히 부진했다. 가격제한 폭이 커짐에 따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은 각각 24개와 32개로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종전에는 주가 변동폭이 1분에 0.2∼0.3포인트 수준으로 움직였으나 이날에는 한때 1.5포인트 가량 움직여 투자자들을 불안케 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1포인트 오른 9백34·09를 기록했다.거래량은 1천3백6만주,거래대금은 2천6백70억원으로 평소 주말장의 3분의2 수준에 그쳤다.3백43개 종목이 올랐고 3백55개 종목이 내렸다. 개장초 위험부담이 커진데 따른 불안감이 팽배해져 관망하는 가운데 고가주와 중저가 대형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소폭 올랐다.그러나 앞으로의 장세를 어둡게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장이 끝날 무렵 대형 우량주가 반등을 시도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화학·투자금융·섬유업종의 오름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증권·목재나무업종을 뺀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올랐다.
  • 주가 가격제한폭 새달 확대/투자전략 이렇게…

    ◎투자위험 커져 신용거래 주의 필요/중저가 대형주 중심 장기보유 유리 다음달부터 주가의 가격제한폭이 커지는데 따라 투자전략도 크게 달라질 것같다. 주가에 따라 정액제(평균 4.6%)로 정해지던 가격제한폭이 6%의 정률제로 바뀌며 투자위험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예컨대 4만원짜리 삼아알미늄주식의 하루 변동폭은 현재 2천6백원에서 4천8백원으로,70만원짜리인 태광산업은 2만4천원에서 8만4천원으로 커진다. 특히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에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투자위험이 커지는만큼 앞으로 투자할때는 보다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한신증권 박현주 압구정지점장은 『기업의 본질가치에 대한 정보가 주가에 보다 빨리 반영될 것』이라며 투기성투자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투자신탁의 이종성 펀드매니저도 『내재가치를 중시하는 정석투자가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따라서 정보력과 분석력에서 앞서는 기관투자가들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거래량도주요 투자지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대신경제연구소 이교원이사는 『거래량이 많을수록 환금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며 가격변동이 적고 거래량이 많은 저가 대형주가 유망종목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증권전문가들은 단기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유동성이 좋고 내재가치도 높은 중저가 대형주의 투자비중을 늘리되 장기간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을 당부한다.중저가대형주는 종목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도 싸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반면 고가주는 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도 높기 때문이다. 동서증권 송태승 투자분석부장은 『중저가대형주 중에서도 은행주가 제일 유망하다』며 『내재가치보다 낮게 평가돼 있고 일반투자자들이 큰 부담없이 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지적했다.
  • 주가 폭락세 진정/닷새만에/아시아·유럽도 상승세

    주가가 닷새 만에 소폭 오르며 폭락세가 진정됐다.삼성전자와 포철 등 대형 우량주가 오랜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상승을 이끌었고 금성사 등 중저가 대형주도 오름세에 가담했다. 25일의 종합 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0.02 포인트가 오른 9백16.85를 기록했다.거래량 2천5백52만주,거래대금은 5천62억원으로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도쿄·런던·뉴욕 외신 종합】 일본 지진피해 확산,미국 금리인상 전망 및 등소평 사망임박설 등으로 지난 23일 연쇄하락했던 세계 주요증시의 주가가 24일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일본 도쿄주식시장은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가 24일 1.55% 반등한 데 이어 25일에도 0.55%(98.75포인트) 상승,1만8천1백59.48포인트로 마감했다. 24일 홍콩,싱가포르,방콕 주식시장의 주가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유럽 런던시장의 FT100지수와 파리의 CAC40지수도 각각 0.5%,0.4%씩 상승했다.
  • 중저가 해외브랜드 국내 상륙

    ◎불 여성기성복전시회 19∼21일 조선호텔서/슈트 15만∼20만원·블라우스 5만∼10만원선 베르수스 지방시 니나리치 지아니베르사체 이스탄테등 프랑스·이탈리아의 고급브랜드의류가 국내시장을 확고하게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이의 뒤를 이어 중고가및 중저가 해외브랜드도 자국 대사관의 후원아래 시장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L백화점과 S백화점이 자사 창립일 행사를 계기로 해당국 대사관 후원아래 프랑스 명품전과 영국명품전을 개최,각종 상품의 판매·촉진역할을 했다.또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는 프랑스 대사관과 프랑스여성기성복협회(PROFEM)가 주최하는「95·96 가을 겨울 여성복전시회」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고급및 중가 의류및 패션소품을 생산하는 36개 업체 41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이 행사는 국내 주요 수입업자및 유통업자 면세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지니스를 겸한 자리. 프랑스 대사관 경제상무관실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한국에 50여개 프랑스 고급브랜드가 들어와 있다』면서 『질도 좋으면서 일반인들이 구매할 수있는 가격대의 옷들로 이탈리아 등 패션국가들과 한국 시장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류의 경우 가격은 슈트한벌에 15만∼20만원선,블라우스 한벌에 5만∼10만원선이라는 설명이다. 참가업체 가운데 중간 가격대를 제시하는 업체는 모피 레인코트를 주력 상품으로 하는「안당빌」과 여성의류 전문인 「아나 켈리아」「파브리스 카렐」「와인버그」등이 있고 중고가로는 「루티」「베이」등이 있다.또 핸드백 벨트같은 액세서리가 전문인「크리스틴 드 센폴」도 한국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만한 가격으로 참가한다.
  • 주가 3일째 대폭락/20P 빠져/4개월만에 9백70선

    ◎대형우량·우선주 투매현상 주가가 사흘째 폭락했다. 5일 종합주가 지수는 전 날보다 무려 20.95포인트나 떨어졌다.9백76.06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9백70선으로 주저 앉았다.개장 첫날인 지난 3일부터 사흘동안 무려 51.3포인트나 급락했다. 개장 초에는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대형 우량주와 우선주에서 무조건 팔고보자는 투매가 일어나며 낙폭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개별 재료보유 종목들도 큰 폭의 내림세로 돌아서며 장이 끝날 무렵 하락 폭이 20 포인트를 넘었다. 광업·어업·해상운수·기계를 뺀 모든 업종이 일제히 동반 하락한 가운데 하한가 3백4개 등 5백76개 종목이 내렸다.삼성전자·한국이동통신·포철·데이콤 등 고가 우량주는 물론 금성사 및 유공 등 중저가 우량주도 무더기로 하한가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부채질했다.우성건설 등 일부 건설 주와 기업의 매수·합병(M&A) 관련 주를 빼고는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제약주 등 개별 재료보유 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가가 이처럼 폭락한 것은 정부의 통화관리 강화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다.설날 자금수요로 고객예탁금이 이탈하고 내달 초 투신사들이 1조3천억원의 한은 특융을 갚아야 하는 것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 ’94증시 결산/지수 1천P 고주가시대 열어

    ◎각종지표 “사상최고” 외형확대 뚜렷/양극화 심화속 공모주청약 과열도 주식시장이 풍성한 기록을 남긴 채 28일 막을 내렸다.연초 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전 날보다 2.04포인트가 오른 1천27.37로 마감됐다. 올해의 주식시장은 경기 호황과 시중 자금사정의 안정,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 및 남북경협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대망의 종합주가지수 1천포인트 시대를 다시 열었다.증권시장 안정기금의 매물 공세와 통화관리 강화 등의 악재들을 이겨내고 5년 5개월만에 1천포인트의 고지를 회복한 것이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보유한 고가주만 크게 오르고 대중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차별화 현상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소외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증시의 양과 질을 가늠하는 지표들도 한단계 높아졌다.종합주가지수의 경우 지난 11월8일 사상 최고치인 1천1백38.75까지 치솟았고,시가총액도 11월9일 1백64조원을 돌파했다.고객예탁금은 2월5일 4조1천8백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연간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1백9억1천만주와 2백29조7천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였다. 이같은 외형 확대에 힘입어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 역시 작년보다 40%나 늘어난 24조9천여억원(주식 5조9천여억원,회사채 18조9천여억원)이었다. 개별 종목에서도 진기록이 쏟아졌다.한국이동통신은 10월20일 주당 사상 최고치인 65만9천원까지 급등했다. 작전설이 따라다닌 대영포장은 연초보다 7배 가량 폭등,상승률 1위를 차지했으며 1부 종목인 부광약품은 44일,관리종목인 한진해운은 2백13일 연속 상한가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10월에는 포철과 한전의 주식예탁증서(DR)가 뉴욕 증시에 상장돼 세계화 시대를 열었다.세계 증시와 따로 놀던 국내 증시가 미국 연준(연준)의 금리 및 영국 리보(런던은행간 금리)가 오르자 선진국의 주가와 동반 하락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두드러진 특징은 증시의 기관화,주가 차별화,실적호전주의 강세,우선주 폭락,작전설 등을 꼽을 수 있다.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커진 것은 증시 선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기관의 비중은 연초 24.7%에서 29.6%로 높아지며상승세를 주도했다.그러나 고가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전략을 구사하는 바람에 저가주와의 격차가 커지는 차별화 현상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동해종금에 대한 한솔제지의 주식 공개매수 등 기업의 매수 및 합병(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가 폭락했다.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인 괴리율이 연초 10.7%에서 11월 초 43%까지 벌어졌다.한 때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 했으나 지난 24일에는 44.5%로 다시 확대됐다. 투자패턴도 크게 달라졌다.기관들은 연초 대형 우량주를 표적으로 삼다가 중저가 실적호전주로 바꾸었다.외국인들은 매수 우위를 견지하며 우량주와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다가 국제금리가 고금리추세로 접어들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반면 일반투자자들은 날쌘 손바뀜 현상에 적응하지 못해 증시에서 대거 이탈했다.거래비중이 72%에서 68%로 낮아졌다. 발행시장도 흥청거렸다.공모주 청약이 짭짤한 수익을 올린다는 소문이 퍼지자 한국통신 입찰과 중소기업은행 공모에 시중의 여유자금이 대거 몰려드는 과열을 빚기도했다.
  • 주가 5일만에 큰폭 상승/포철 자사주 매입·건설주 강세 여파

    ◎9.51P 올라 1천42 기록 주가가 5일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추가 자사주 매입설이 나돈 포철 주와 1만5천원 안팎의 중저가 건설 주가 상승세를 부추겼다.반면 당국이 매매심리를 강화하자 대영포장 등 작전종목들은 여전히 약세였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9.51포인트가 오른 1천42.78을 기록했다.거래량 4천3백4만주,거래대금 8천23억원으로 거래는 평소 수준을 밑돌았다. 나흘째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일어 개장부터 소폭 오름세였다.대형 우량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여 오름 폭이 한 때 11포인트를 넘어섰으나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좁아지다가 금융주와 각 업종의 대표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 오름폭이 다시 커졌다.
  • 주가 소폭 내림세/지수 1천1백5

    주가가 나흘 만에 소폭 떨어졌다.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2.69포인트 떨어진 1천1백5.74를 기록했다.거래량 5천3백17만주,거래대금은 1조2천1백7억원이었다. 개장 초 선경인더스트리 등 중저가 대형주와 한국유리 등 연결재무제표의 실적이 좋은 주,대구투자금융 등 기업의 매수 및 합병(M&A) 관련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7포인트 이상 올랐다.그러나 큰 폭 상승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증권시장안정기금의 매물이 나오며 오름 폭이 좁아졌다. 후장 들어 매수세가 살아나는 듯 했으나 최근 상승 폭이 컸던 중간 가격대의 우량주와 대형 주에서 매물이 나오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 주가 3일만에 반등/9.8P올라 1천91

    주가가 사흘 만에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25일 종합 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9.87포인트 오른 1천91.02를 기록했다.거래량 4천6백14만주,거래대금은 1조2백36억원이었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포철 등 국민주와 금융주에 이틀째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개장 초부터 1천90선을 넘는 강세를 보였다.기관투자가들이 금성사 등 중저가 대형주에 매수주문을 늘린 데다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낙폭이 컸던 건설주의 내림 세가 둔화되며 상승 폭이 더욱 커졌다. 후장 들어 금융주 등 대형주에 추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한 때 1천1백 포인트 선을 넘기도 했으나 상승 폭에 부담을 느낀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아 오름 폭이 줄었다.
  • 유통업체/「가격파괴」 경쟁 확산/한국은행 「가격인하… 현황」 분석

    ◎아웃렛 등 할인전문점들 속속 개점/유통시장 개방땐 더욱 가속화될듯 유통업체가 주도하는 가격인하 경쟁인 「가격파괴」 현상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오는 96년 유통시장 개방과 함께 외국의 유명 유통업체들이 전문할인점 형태로 국내에 진출할 경우 유통업 부문에서의 가격인하 경쟁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최근의 가격인하 경쟁­배경과 현황」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창동에 디스카운트 스토어인 E마트를 개점,시중가격보다 20∼30% 싼 값에 물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회원제 창고형 도소매업체인 프라이스클럽·아웃렛·대중 양판점 등 신종 할인전문 유통업체들이 잇달아 생겨나고 있다. 이들 유통업체들의 판매가격은 시중가격보다 20∼50% 정도 싸다. ▲셀프 서비스로 판매사원을 최대한 줄이고 ▲광고를 지양하며 ▲창고형 점포 등으로 매장설치 비용을 줄이는 한편 ▲조기발주·전량 매수 전략으로 판매원가와 유통마진을 최소화 하기 때문이다. 신종 유통업의 선두주자격인 디스카운트 스토어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생활용품을 30% 정도 싸게 파는 창고형 점포이다.회원제 창고형 도소매업은 회원에 가입한 소비자들에게만 30∼50% 싸게 파는 할인판매점이다.아웃렛은 유명 브랜드 제품의 재고정리를 위한 초 염가 판매점으로 시중 가격보다 50% 이상 싸다.카테고리 킬러는 가전·의류 등 단일 제품만 20∼30% 싼 가격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유통업이며,홈센터는 주택보수 관련 자재와 도구만 30% 정도 할인 가격에 파는 점포이다.슈퍼센터는 디스카운트 스토어에 야채·과일·정육부문을 추가한,디스카운트 스토어와 슈퍼마켓의 결합형이다.대중 양판점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중저가 생필품을 대량 구비하여 판매하는 점포이다. 미국의 경우 80년대 불황을 겪으면서 급성장,현재 유통업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디스카운트 스토어인 「월 마트」의 경우 작년 매출액 6백37억달러,점포수가 1천9백53개나 된다. 일본은 92년 이후 불황과 엔고로 인한 판매부진과 값싼 수입품에 대응하는 방편으로 유통업체들의가격인하 경쟁에 제조업체들도 가세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신종 할인점이 생겨나고 있다.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다이에」의 경우 2백20엔인 맥주는 1백50엔,1백10엔인 콜라는 40엔에 판매하는 등 시중 가격보다 30∼50% 싼 값에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은은 대도시의 부 도심권과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신종 할인 판매점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나 할인판매 전용 상품개발에 소홀히 할 경우 수입상품의 점유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강남 조사 2부장은 『제조업 부문의 경우 임금·금융비용·환율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가격인하 경쟁은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수입개방화가 급진전되면 저가의 수입품에 맞서기 위해 가격인하 경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 주가 10P 상승/1천64,최고치 경신

    주가가 사흘째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외국인투자한도의 확대가 조기에 이뤄지리라는 기대감이 상승세를 부추겼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41포인트 오른 1천64.64를 기록,종전의 최고치(지난 1일의 1천54.23)를 경신했다.거래량 5천4백85만주,거래대금 1조6백34억원으로 거래도 활발했다. 개장초부터 중저가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천60포인트를 넘는 강세로 출발했다.최근 단기 급등한 철강·건설·화학주 등에서 경계매물이 나오며 오름 폭이 둔화됐다.
  • 부산/러시아인 보따리무역 기지로(심층취재)

    ◎텍사스촌주변 실태와 문제점/개미군단 형성… 91년이후 20만 입국/잡화·식품류 “불티” 지역경제에 한몫/1백30여 점포난립… 고객유치 출혈경쟁 안해야/러인 총기류 밀반입·조직적밀수 방지대책 절실 부산 거리에 러시아인들이 넘쳐나고 있다.지난 90년 한·소수교가 이루어지면서 부터 한두명씩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 러시아인들은 갈수록 그 수가 늘어 이제 부산거리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맞닥뜨릴수 있다.이같은 러시아인들의 부산입항 러시는 지역경제에 러시아 특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기도 하지만 방치 해 둬서는 안될 갖가지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실태와 문제점을 점검 해 본다. ▷러시아거리◁ 25일 하오 부산역 마즌편 속칭 텍사스거리.읽어내기 힘든 러시아어 간판이 즐비한 상가 골목길에는 삼삼오오 무리지어 가게를 들락거리는 낯선 모습의 이방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러시아어로 된 광고문에 눈길을 보내는 것을 보면 이들이 어느나라 사람인지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하나같이 반바지에 슬립퍼를 신은 허름한 차림의 이들 러시아인들은 라면상자를 어깨에 둘러메기도 하고 어떤이는 운동화꾸러미를 사들기도 했다.사 모은 물건을 부대자루에 담아 산더미처럼 쌓아 놓거나 중고품인듯한 냉장고를 앞에놓고 운반할 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6·25이후 미군들로 인해 이름 붙여진 「텍사스촌」이 이제 밀려드는 러시아인들 때문에 「러시아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핀·이쑤시개등 자질구레한 것에서 부터 초코파이·라면·맥주등 식료품과 중·하급품의 TV·냉장고·세탁기·VTR등 전자제품을 비롯,쇼퍼·싱크대등 가구와 중고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닥치는대로 사가고 있다. 쇼핑규모는 한사람당 3백∼5백달러정도이나 한꺼번에 2백∼3백명이 구입하는 「개미군단」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매력을 무시할수 없다.5천∼1만달러상당의 물품을 구입,자국에서 2∼5배의 차액을 남기고 되파는 수법의 「보따리 장사꾼」까지 가세하면서 이 일대의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입국현황◁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입항한 러시아선박과 인원은 모두 1천2백30척에 6만1백여명인 것으로부산해운항만청은 집계하고 있다.또 91년에는 6백40척에 5만여명,92년 1천79척에 4만3천5백16명,93년은 1천3백28척에 6만1천6백9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9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선박은 모두 4천2백77척에 20만명에 이른다. 92년 하루평균 입국인원이 1백40명,93년에 1백84명에서 올상반기 2백40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부산항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이같은 입국현황은 입국신고 수치이며 이들이 머무는 기간이 3∼4일에서,길게는 5∼6개월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3∼4배정도 추정돼 그동안의 유동인구는 80만명을 웃돌것』이라고 추산했다. ▷상가실태◁ 이들이 집중적으로 모여드는 텍사스촌과 청관골목을 잇는 1㎞남짓한 거리는 온통 러시아어간판으로 뒤덮여 마치 러시아의 어느 중소도시를 연상케 하고 있다.이들 가게는 신발·의류·잡화·가구·금은·시계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부산동구청은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이곳에 들어선 가게가 모두 1백30여곳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청관골목에서는 신발가게 11곳,의류 25곳,잡화 39곳,가구 6곳,금은시계방 3곳등 84곳이고 텍사스촌은 신발 13곳,의류 15곳,잡화 16곳,가구 2곳등 46곳으로 이 일대에서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이는 지난해말의 70여곳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특히 이들 가게들은 러시아교포나 노어과 대학생들을 아르바이트로 채용,치열한 고객유치 경쟁까지 벌이고 있다. ▷문제점◁ 이곳에서는 한탕을 노린 업주들간의 과열 경쟁으로 중저가 상품에 대한 덤핑이 판치고 있다.상인들의 극성스러운 바가지 상혼과 불량·저질상품도 러시아인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이곳을 자주 찾는 러시아인 엘레나씨(40·여 블라디보스토크 거주)는 『텍사스촌에는 서울과 달리 상품이 다양하지 못해 서울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단일 품목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점들이 몇군데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언어의 불편도 개선되어야 할 점이다.부산시는 영어와 일어 통역안내원을 두고있지만 노어 통역원은 한사람도 없고 단지 러시아인을 위한안내판만 2곳에 설치하고 있을 뿐이다. 러시아인들의 불법행위도 늘어가고 있어 또다른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들어 특히 러시아인들이 부산항을 통해 몰래 반입하는 권총·공기총등 총기류의 밀반입을 막는데 검·경·세관등 수사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실제로 지난 10일 상오5시 부산 남외항에 정박중이던 러시아선적 탈니키호(5천4백67t)에 미제 권총 6정과 실탄 2백92발을 숨겨 들여오다 부산본부세관당국에 의해 적발되는등 러시아인이 지난 9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5건 10건의 총기 밀반입이 발각됐다. 러시아인들이 뿌리는 달러가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흡수되지 않고 지하경제로 스며들고 있는데 대해서도 속수무책이다.은행등 금융기관은 「외국환등록증」이 없으면 한꺼번에 1만달러 이상을 환전해주지 않을뿐더러 암달러상들은 은행보다 10∼20원정도 높게 환전해주기 때문에 암달러상이 활개치고 있다. 러시아선원들의 밀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난해 러시아인들이 밀반입한 물품은 모두 10건에 3천5백77만원상당으로 이는 92년의 2건 1백72만원보다 건수는 5배,금액은 20배이상 증가했다.이들이 들여오는 물품은 대부분 녹용·냉동명태·명란등 기초적인 수산물이지만 카메라와 은괴등도 적발되고 있어 앞으로 밀수가 조직적이고 품목도 다양화 될 것으로 수사기관은 전망하고 있다. ◎당국의 의견/“가격표시제 실시로 「바가지」 추방”/안내소 등 편의시설 확충… 연계 관광지도 개발/김상원 부산시 관광국장 『쇄도하는 러시아인에 대해 부산시가 지금까지는 소극적으로 대처했으나 앞으로는 이들이 부산을 계속 찾도록 하는 유인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김상원부산시 교통관광국장은 부산에 오는 러시아인들은 순수 관광여행이 아니라 사실상 쇼핑객들인 만큼 업소들간의 과당경쟁으로 덤핑과 상품의 질하락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들 러시아인들은 북태평양 베링해및 캄차카반도 연근해등에서 조업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쇼핑을 위해 부산항에 들르고 있으며 이같은 점을 감안하여 좀더 계획적이며 적극적인 유치·관리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장의문제는 업소들간의 지나친 경쟁으로 러시아인들에게 저질상품을 팔아 한국상품에 대한 불신의 폭을 높이고 있는 현실에 대한 처방이다. 이에대해 김국장은 『상품의 질저하를 막기위해 텍사스촌·청관골목을 비롯,롯데1번가·코오롱상가·국제시장등 2천여 상가에 가격표시제를 실시,상거래질서를 확보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특히 러시아인들은 주로 부산에 선박을 이용해 입항하기 때문에 출·입국때 세관·출입국관리사무소·항만청등 관련기관과 상인들간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 부산에 계속 오도록 하는 유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장은 이와함께 『우선 급한대로 세관옆 통선장과 텍사스골목내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노어로 표기된 부산관광지도를 나눠주는 한편 화장실과 국제용 공중전화를 설치하는등 러시아인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조만간 확장된다』고 덧붙였다. 김국장은 현재 모업체가 청관골목내 화교학교옆에 지하2층 지상 7층규모의 상가를 건립,면세점도 갖추는등 이곳에서 모든 쇼핑이 가능한 「러시아타운」을 건립중이라고 소개했다. 부산시는 러시아인들이 부산항에 내려서자마자 최근 들어선 동래온청장으로 대거 진출,허심청등지에서 온천욕을 즐기는등 부산전역을 누비고 다님에 따라 부산전체를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현장의 소리 ○김대복씨 32·부산유통대표/시장 활성화위해 보세구역 지정을 부산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텍사스거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세구역 지정이 시급한 실정이다.또 상인들은 상품다양화및 전문화를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부산항을 통해 들어온 러시아인들이 서울 이태원의 보세구역이나 남대문시장으로 빠져 나가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 대부분 영세업체인 이곳 상인들의 덤핑판매도 심각한 수준으로 출혈경쟁에 따른 피해가 크다. 러시아 현지은행의 신용상태가 좋지 않아 신용장(L/C)개설이 되지않는 것도 상품판매에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실제로 러시아 상인들의 상품 구입한도액이 2만달러를 넘을 경우 3∼4차례에 걸쳐 물품을 판매한 것처럼 편법을 사용,면장을 끊어주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5∼10달러등 소액판매의 경우 면장처리가 되지않아 세금계산서 발부가 불가능해 무자료판매로 오인될 소지도 높다.따라서 빠른 시일내에 텍사스촌지역 상가에 대한 별도의 관리규정 마련이 시급하다. ○김연열씨 53·텍사스상우회 회장/80%이상 영세상… 세금혜택 줬으면 부산 텍사스촌과 청관골목의 가게들마다 이해관계가 엇갈려 결집된 목소리가 나오기 매우 어렵다. 텍사스촌이 러시아거리로 변하기 시작한지가 벌써 오래됐는데도 상인들의 의견을 집약하고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번영회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가게의 80%이상이 세들어 장사하는 영세상들이다.대부분의 상인들은 특히 텍사스촌이나 청관골목이 외국인 전용거리인데도 면세점도 없어 이곳이 보세구역으로 지정되길 원한다. 당국은 이들 업소에 대해 면세점으로 허용해주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그럴 경우 매장이 30평이상에다 관광특산품을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세금관계도 만만찮아 영세업자들이 면세점 지정을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관골목과 텍사스촌을 묶어 통합번영회를 추진해 상인들의 결집된 목소리를 내는 한편 러시아인 고객을 계속 붙잡아두기 위해 바가지상혼을 배격하고 친절운동을 정착시키는데 노력하는등 상인들 스스로의 자각도 필요하다. 아울러 당국에서는 이들의 출·입국절차나 세금문제 또는 언어소통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주가 약세 반전/3P빠져 1천30

    연 이틀 사상 최고치를 깼던 종합주가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섰다.한은의 통화환수설과 3일동안 45포인트나 오른 단기 폭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한 탓이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 내린 1천30.99를 기록했다.거래량 4천6백31만주,거래대금 9천7백21억원이었다. 개장 초 삼성전자 등 핵심 우량주가 약세를 보인데다 전날 큰폭으로 올랐던 금성사 등 중저가 대형주와 금융주에서도 「팔자」 주문이 늘어나며 내림세로 출발했다.
  • 불붙은 증시/우량 제조·금융주를 노려라/1천P시대의 주식투자 전략

    ◎유화·제지주,3만원대 우량업종 유망/기업실적 따라 주가 양극화 뚜렷할듯/“상대적 저가” 금융주 빠른시일내 물량소화가 관건 1천포인트 등정에 성공한 종합주가지수가 연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깨며 33포인트 이상 폭등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5년만에 찾아온 상승국면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가슴을 설레고 있다.지난 89년에도 1천포인트를 넘어선 적이 있으나 「4일천하」로 끝나고 장기간의 침체기가 이어졌다.당시의 1천포인트는 상승국면을 마감하는 막바지 단계였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활황세를 보이는 실물 경기가 주가상승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반면 일부 주도주들만 올라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소액투자엔 부담 1천포인트 시대에는 각 기업의 경영실적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실적장세가 보다 뚜렷해질 전망이다.따라서 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투자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수익을 올리려면 「고주가시대」를 이끌어 갈 주도주를 알아야 한다. 1천포인트 시대를연 「1등공신」인 핵심 우량주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전체 주가의 상승을 선도하고 그 뒤를 실적이 좋은 중저가 우량 제조주와 금융주가 따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를 앞둔 현 시점에서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인 핵심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다만 유통물량이 적고 워낙 고가인 탓에 소액 투자자들이 매입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중저가 우량 제조주와 금융주도 눈여겨 봐야 한다.호황을 이끌고 있는 제조업의 경우 석유화학 및 제지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향후 영업전망도 밝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대중주인 금융주는 장세의 선행지표인 고객예탁금의 유입 여부가 가장 큰 변수이다.예탁금이 늘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주가가 싼 금융주에 강한 매수세가 불붙을 가능성이 크다.은행주는 충분한 조정을 거치면서 주가 수익비율(PER)이 낮은 데다 오는 30일 국민은행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상장 주목 하지만 물량이 층층이 쌓여있고 경영실적도 제조업에 크게 뒤져 상승세가 길게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과거의 경험으로 미루어 한번 소외된 종목이 다시 상승세를 타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한국 증권리서치의 엄길청소장은 『1천포인트 시대에는 기업의 이익 및 경기흐름,시장 내부의 전이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 장세는 내재가치에 따라 움직이므로 절대가치가 높은 핵심 우량주보다 금성사 등 우량주 중 상대가치가 뛰어난 종목을 대상으로 투자전략을 수정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권한다. ○“상대가치에 관심을”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의 절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따져봐야 한다.흑자,외환차익 및 투자차익을 겨냥한 해외자금의 유입이 늘어나면 매수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물론 수출경쟁력이 떨어지는 약점도 있다. 삼성증권 허만영업이사는 『지금의 1천포인트 재진입은 지난 89년과 달리 투자심리가 안정권에 들었음을 나타내는 신호』라며 『그동안 소외됐던 3만원대의 내재가치 우량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짜는 것도한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 주가 1034.01P/사상 최고 또 경신/중저가 대형주 주도

    종합주가지수가 1천 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연 이틀째 사상 최고치가 깨졌다.이달말에 한국투신이 설정하는 6천만달러어치의 외국인 전용 수익증권과 경기은행 등 3개 지방은행의 증자,남북 정상회담의 재추진설 등이 주가를 큰 폭으로 밀어올렸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4포인트 오른 1천34.01을 기록,사상 최고치(지난 17일의 1천23.61)를 또 다시 깼다.시가총액도 1백43조1천여억원으로 사상 최고치(17일 1백41조5천여억원)를 돌파했다. 거래량 4천3백43만주,거래대금 8천3백86억원으로 거래가 활발했다.금융·도매·운수창고 등이 올랐고 광업·종이제품·철강 등의 내림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상한가 1백53개 등 4백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백21개 등 4백15개 종목이 내렸다.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인 한전주가 가격제한 폭까지 오르고 최근의 상승대열에서 밀려났던 금융주와 대한항공 등 중저가 대형주에 매수주문이 폭주,개장부터 12포인트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가볍게 깨뜨렸다. 후장 들어 금융주와 중간 가격대의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세가 몰려 한 때 1천40포인트를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였으나 후장 중반부터 핵심 우량주와 기타 제조주에서 경계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줄었다.
  • 1천P 돌파에도 「상승호재」 수두룩(주가 1천P시대:하)

    ◎경기호황·자금안정·투자개방 확대/물가·원절상이 발목잡을 가능성도/지나친 관개입 자제·소액투자자 소외감 해소가 과제 당국의 강력한 저지선을 뚫고 쟁취한 1천포인트 시대는 우리 증시를 보다 성숙한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투자자들을 유혹하는 호재도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대세 상승기를 맞는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다.경기 확장기를 맞아 기업의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지는 점을 우선 꼽는다.올 상반기(1∼6월) 중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70% 가까이 늘어나며 지난 87년 이후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자금시장의 안정세도 증시를 뒷받치는 버팀목이다.중소기업의 부도로 돈 줄을 더이상 죄지는 못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빠르면 연내 단행될 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도 짭짤한 호재이다.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우량주에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수기반이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폭락한 우선주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증권사 사장단이 자사 우선주 매입을 결의한 것과,북핵의 해결 가능성이 커진 것도 앞날을 밝게 하는 요소이다. 동서증권 정병렬이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경기가 호전되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증가와 주식 양도차익의 과세제외 등이 네자리수 시대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당분간 1천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리라는 견해도 없지 않다.기관투자가의 경우 차익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 놓을 공산이 크다.이미 연말 억제선에 이른 물가를 잡기 위해 추석 직후 돈줄을 죌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대증권 손영보상무는 『우루과이 라운드(UR) 비준을 둘러싼 정치의 소모전,원화절상에 따른 수출부진 등도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우선 시장논리를 무시하는 「관제」 주가의 행태가 여전하다는 점이다.주가가 떨어져 투자자들이 아우성을 치면 부양조치를 취하고,「과열이다」 싶으면 진정책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주가의 양극화도 부담이다.1천포인트 시대가 열렸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5백50선이라는 얘기마저나온다.지난 89년에는 전 종목이 동반 상승,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재미를 봤다.그러나 이번에는 소액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금융주나 우선주 및 중저가주는 오히려 내린 반면 기관투자가들이 대량 보유한 대형 우량주만 폭등했다. 기관투자가들의 공공성을 높이는 문제도 검토돼야 할 대상이다.증시에서 차지하는 기관투자가의 비중은 30%로 2년 전보다 2.5배가 됐다.그러나 일반 투자자들보다 자금력과 정보를 이용해 장세를 좌지 우지 하는 능력에 비하면 그 공공성은 아직 바닥 수준이다.단기 차익을 노린 단타매매를 일삼거나 「작전설」의 배후조종자 루머도 빠짐없이 거론된다.우량주를 매집해 주가 차별화에 앞장섰다는 눈총도 받는다.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에도 문제가 많다.자기 책임과 판단으로 투자하기보다는 내부자 거래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편승해 한몫을 챙기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증권사 직원에게 「알아서 주식투자를 하라」는 일임 매매,투자자의 허락없이 증권사직원이 마음대로 투자하는 임의매매 등도 치유해야 할 「후진국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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