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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아성 균열 노키아의 시련

    10년아성 균열 노키아의 시련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 부동의 1위인 노키아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3분기 시장 점유율이 2004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30% 밑으로 떨어졌고, 애플 아이폰을 겨냥해 출시한 스마트폰 N8는 제품 결함 논란이 불거지며 신용평가사들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키아가 ‘야심작’ N8의 치명적인 전원 결함을 인정했다.”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품 결함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N8 자체를 소비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선보인 N8는 1200만 화소 카메라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아이폰이나 삼성의 갤럭시S에 대항할 수 있는 노키아의 ‘미래’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출시 이후 특별한 이유 없이 전원이 꺼진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며 논란을 빚었다. FT는 이에 대해 “N8를 내세워 부활을 노리던 노키아 입장에서는 심각한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10년 넘게 휴대전화 시장 1위를 지켜온 노키아의 하락세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노키아의 3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6.7%에서 28.2%로 떨어졌고, 20%포인트가 넘던 2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10%포인트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가트너 측은 “노키아가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산 저가 휴대전화로 인해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중심으로 제품 구성을 바꾼 다른 메이저 업체들보다 중저가 상품 위주인 노키아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키아는 저가 모델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아직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44.6%에서 올해 36.6%로 떨어진 상태다. 특히 스마트폰 수익성 면에서는 애플이나 삼성, 리서치인모션(RIM) 등의 경쟁사들에 현저히 떨어진다. 노키아는 지난 9월 이 같은 위기감을 반영,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스티븐 엘롭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고 1800명을 감원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번 N8의 위기로 인해 세계시장 2위에서 5위권 밑으로 추락한 모토롤라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키아의 부진이 1등 기업의 자만심에 취해 시장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노키아가 폐쇄적인 자체 OS 심비안만을 고집해 다양한 콘텐츠 공급에 실패하면서 고립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도 비관 일색이다. 무디스는 지난달 말 노키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고, 이달에는 피치가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내렸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눈높이 낮춘 스마트폰 ‘개성시대’

    눈높이 낮춘 스마트폰 ‘개성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첨단 기능은 적지만 가격이 저렴하면서 성능도 괜찮은 저가형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통신사로부터 약정 지원을 받으면 50만∼70만원대의 단말기 가격에 대한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잘못 선택하면 2년을 꼬박 불평하며 사용할 수도 있는 만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저가형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나 현재 시장에는 보급형 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HTC의 ‘디자이어팝’, 소니에릭슨의 ‘X10미니’ 등을 출시한 데 이어 모토로라의 ‘조던’, RIM의 ‘블랙베리토치’ 등 총 10종을 4분기에 내놓을 계획이다. KT도 노키아의 ‘익스프레스뮤직’, 팬택의 ‘이자르’에 이어 조만간 KT테크의 저가형 제품들도 내놓는다. LG유플러스도 기존 제품과 별도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중저가폰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저가형은 왜 공짜가 많은가 스마트폰 출고가격이 50만~60만원 정도면 통신업체 및 휴대전화 제조사의 보조금을 통해 사실상 무료로 손에 쥘 수 있다. 저가형 스마트폰은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10~20대 사용자들을 겨냥한 일종의 기획 상품이다. 이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사는 데에는 부담을 느끼지만, 스마트폰을 활용해 학습 관련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쓰려는 욕구는 강하다. 저가형 제품은 이러한 두 가지 모순의 타협인 셈이다. ●성능이 많이 떨어지나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중앙처리장치(CPU)의 처리 속도가 1기가헤르츠(㎓)에 못 미친다. 화면도 2.6~3.5인치 TFT LCD를 사용해 갤럭시S(4인치) 등 프리미엄 제품에 비해 작고 화질도 떨어진다. 하지만 300만~5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4~8기가바이트(GB) 수준의 저장장치 등을 갖춰 쓸 만한 구색은 갖췄다. 여기에 최신형 제품들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최신 버전인 프로요(2.2)를 탑재하고 있다. 작업 속도가 조금 느리긴 하지만 스마트폰이 할 수 있는 기능은 다 할 수 있는 셈이다. ●특화 기능들에는 뭐가 있나 저가형 제품이라고는 해도 다양한 특화 기능을 갖춰 소비자를 유혹하는 제품들이 많다. 외국산 제품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만 공짜일 뿐 그 나라에서는 ‘명품’ 대접을 받는 것들도 상당수다. LG전자의 ‘옵티머스원’은 지상파 DMB 기능을 제공한다. 모토로라의 ‘모토 믹스’는 터치스크린과 미니 터치패드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소니에릭슨의 ‘X10미니’는 한국 판매 제품에 대학수학능력시험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같은 회사의 ‘X10미니 프로’에는 쿼티 자판을 장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에 유리하다. ●여성 전용 스마트폰은 최근 들어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색상, 가격대가 다양해지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들을 겨냥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스카이가 여성용 스마트폰 컨셉트로 내놓은 ‘이자르’는 실제로 여성 구입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차별화된 제품 이미지를 제공한다. 같은 회사의 ‘베가’ 역시 114g의 초경량 무게를 내세워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RIM의 ‘블랙베리 펄 3G’와 HTC의 ‘와일드파이어’도 20~30대 여성들을 위한 제품들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주의할 점은 ●공짜 유혹 조심… 추가요금은 깐깐하게 하지만 단지 ‘공짜’라는 이유로 계획에 없던 스마트폰을 받았다가 나중에 내야 하는 추가 비용으로 고민하게 될 수도 있다. 휴대전화에 비해 가입자당 월 이용료(ARPU)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SK텔레콤의 경우 3분기 전체 가입자의 평균 ARPU는 4만 1923원이지만, 스마트폰 이용자의 평균 ARPU는 5만 7000원에 달한다. 여기에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들이 늘면서 스마트폰 가입자의 ARPU는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때문에 약정기간 동안 내야 할 요금을 꼼꼼히 따져본 뒤 스마트폰이 꼭 필요한지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IT플러스] 팬택, 스마트폰 ‘미라크’ 출시

    팬택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프로요)을 탑재한 스마트폰 ‘미라크’(모델명 IM-A690S/IM-690L)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오는 26일 출시한다. 3.5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지상파 DMB, 500만 화소 카메라, 3.5파이 이어폰잭 등을 갖췄다. 플래시와 디빅 방식의 동영상을 지원한다. 프로요 탑재로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외장 메모리에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출고가는 70만원대로 스마트폰 중 중저가에 해당한다. 블랙, 화이트 색상은 이달 안에, 펑키핑크, 올리브그린 색상은 11월 이후에 판매한다.
  • 한·일 ‘스마트TV 전쟁’

    한·일 ‘스마트TV 전쟁’

    ‘왕년의 TV 제왕’ 일본 소니가 구글과 손잡고 스마트TV를 내놓으면서, 브라운관TV, 평판TV에 이어 스마트TV에서도 ‘한·일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소니에 이어 다른 일본업체들도 구글의 스마트TV 플랫폼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돼 독자 플랫폼을 내놓은 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 업체들과 사활을 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소니 스마트TV 46인치 156만원 소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이용환경)을 갖춘 TV 완제품인 ‘브라비아 액정표시장치(LCD) TV’ 4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셋톱박스가 포함된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고화질(HD) TV(24·32·40·46인치)로 구성돼 있으며, TV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가 장착돼 있다.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이 탑재돼 PC와 동일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안드로이드 마켓’과 연계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다. 소니의 구글 TV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점은 여러 기능을 갖추고도 파격적으로 싼 가격. 가장 큰 46인치 제품도 1400달러(156만원)면 살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 46인치 LED TV의 프리미엄 제품이 2000달러(222만원) 안팎에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TV 기능을 추가하고도 30% 가까이 가격을 내린 셈이다. 소니 홈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그룹의 밥 이시다 사장은 “소니가 세계 최초로 진정한 인터넷TV 경험을 제공하는 시장의 선구자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구글TV의 시장 석권을 자신했다. ●한-일 스마트TV 전면전 불가피 고가제품의 대명사인 소니가 자존심을 버리고 중저가 스마트TV를 내놓은 이유는 ‘스마트 혁명’을 기회로 삼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에 빼앗겼던 글로벌 TV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서다. 여기에는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를 내놓았을 당시 가장 먼저 껴안으면서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우뚝 성장한 HTC(타이완 업체)의 사례가 좋은 교과서가 됐다는 것이다. 소니가 구글 진영에 가세하면서 샤프,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의 다른 TV 업체들도 구글과 손잡을 게 확실하다. 일본 업체들은 구글을 중심으로 한 ‘연합전선’을 구축해 한국업체들과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보다 먼저 스마트TV를 출시했던 국내 업체들은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승부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앞서 디지털TV 시장에서 세계 1, 2위를 차지했던 경험을 살려 자체 플랫폼을 갖고 싸워도 승산이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2007년 세계 최초로 인터넷TV를 출시했던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월부터 3D TV 신제품에 자체 개발한 플랫폼 ‘바다’를 탑재해 내놓았다. 현재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0’에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 2.0’ 기반의 스마트TV를 공개하고, 영화·방송·스포츠 등 콘텐츠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소니의 스마트TV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내년 1월 한 차원 더 혁신적인 스마트TV 제품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지금 유럽은 중국發 명품 특수

    지금 유럽은 중국發 명품 특수

    “1인당 하나씩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여권번호가 적히는 만큼 물건을 구매하시면 오늘은 다시 못 오십니다.” 7일(현지시간) 파리 오페라거리 라파에트 백화점 1층 루이뷔통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2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수십미터 이상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중 90% 이상은 중국인이었다. 라파에트 바로 옆의 프렝탕 백화점과 샹젤리제 거리의 루이뷔통 매장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됐다. 중국인 친밍화(33)는 “요즘은 루이뷔통 가방 정도는 갖고 있어야 주변 사람들과 대화가 통한다.”면서 “내가 점 찍은 물건이 다 팔릴까 봐 조마조마하다.”고 밝혔다. ●파리 백화점 영업시간 연장 등 조치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으로 불안감이 고조된 유럽에 중국발 쇼핑특수가 한창이다. 지난 1일부터 열흘간 국경절 연휴를 맞은 중국 관광객들이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유럽 각지에 대거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매장을 싹쓸이하다시피 하는 중국인들의 바잉파워에 익숙해진 백화점과 각종 브랜드 상점들은 아예 특별세일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마친 상태다. 프랑스 최대의 백화점인 라파에트와 프렝탕은 6일부터 평소보다 한 시간 연장한 밤 9시까지 영업을 계속했다. 목요일인 7일은 밤 10시까지 영업이 이어졌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보기 드물게 정기휴무일인 일요일(10일)에도 영업을 할 계획이다. 라파에트 점원 소피 툴루즈는 “7월 말 여름 세일 기간보다 중국 국경절 기간에 더 많은 매출이 발생한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위한 공고가 이미 한 달 전부터 진행됐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물론 주요 거리의 브랜드 매장들까지도 중국인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매장 내의 모든 안내판에 중국어 표기를 병행하는 등 특수를 누리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구매한도 설정… 호객꾼도 몰려 반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명품업체들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재고물량이 구매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루이뷔통 매장의 경우 전담 요원을 배치하고 사재기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1인당 1개의 제품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매장 안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출입인원을 철저히 통제한다. 이 때문에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오가는 동양인을 대상으로 30유로 정도의 사례금을 받고 루이뷔통 매장에서 구매를 대행해 달라는 중국인 호객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후 3시 무렵이 지나면 매장에서 물량이 동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진열할 제품 자체가 없어 가방 진열대에 신발이 오르는 일도 흔하다. 롱샴, 플라 등 중저가 브랜드 역시 중국인들의 구매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프렝탕 백화점에서 일하는 한 프랑스인은 “중국 쇼핑객의 경우 600유로(약 90만원)가 넘는 금액도 현금으로 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심지어 같은 모양의 색깔이 다른 제품을 한꺼번에 여러 개 구매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중국 관광객 대상 무비자 제도 추진

    서울시는 2014년까지 중국 관광객을 연간 500만명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비자제도 개선과 숙박시설 확충 등 특별 대책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정부와 협의해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제도를 도입하고 동남아 관광객은 비자 서류를 줄여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달 정부와 공동으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관광숙박시설 확충과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조기 제정해 2014년까지 관광호텔 1만 6000실을 늘리기로 했다. 특별법에는 호텔시설 용적률과 주차장 설치 기준 완화, 주택과 호텔시설 복합건설 기준 완화, 국공유지 매각 특례 등 민간호텔 건립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또 외국인이 사용하기 적절치 않은 여관 등은 중저가 숙박시설인 ‘이노스텔’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내년부터는 민간 여행사와 함께 이노스텔 이용 관광상품도 개발해 운영한다. 아울러 중국 관광객의 가장 큰 불만인 음식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 100곳을 서울형 관광식당으로 지정하고 2014년까지 180곳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중국 ‘큰손’ 관광객 10만명을 끌어오기 위해 민간 여행사와 공동으로 문화관광명소와 백화점 등이 결합된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밖에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를 4500명까지 확보하기 위해 임시 자격증 제도를 1년 연장하고, ‘서울관광 스페셜리스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광안내 인원도 300명에서 2014년 1300명까지 늘리고 지역별 관광안내소도 현재 14곳에서 2014년 30곳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또 이달 1∼9일 중국 국경일 연휴를 겨냥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고 숙박편의를 개선하는 등 단기대책도 마련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추석선물 특집] 동원F&B

    [추석선물 특집] 동원F&B

    동원F&B는 참치, 김, 인삼, 비타민 등의 ‘건강지향식품’으로 구성된 한가위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특히 식품 세트 최고 인기 제품인 참치세트를 전면에 내세워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저가 참치 실속 세트에 초점을 맞췄다. 총 200여가지 제품 중 2만∼3만원대 제품만 50여가지를 구성했다. 또한 양극화되는 소비시장을 고려해 홍삼, 참치회 등 다양한 고가 제품도 있다. 참치선물세트는 동원F&B를 대표하는 제품. 참치세트로는 최고 인기세트인 캔57호(6만원), 실속 있는 참치로만 구성된 친호(4만1800원) 등이 있다. ‘동원참치 명작’(2종)이라는 프리미엄 참치 세트도 한정판매한다. 동원참치명작 165g 16캔이 들어간 명작-S의 가격은 13만원. 동원F&B 식품 전문 쇼핑몰인 동원몰(www.dongwonmall.com)에서는 별도의 ‘한가위 선물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롯데카드, 신한카드로 구입 시 5%, 동원몰 롯데카드로 구입 시에는 20%가 추가할인된다. 이 밖에도 홍삼브랜드 ‘천지인’과 미국 1위 건강식품 ‘GNC’ 등 20여종의 건강식품 세트도 마련했다.
  • 피렌체코리아, 2011년형 MP5 출시…”동급최강 40G”

    피렌체코리아, 2011년형 MP5 출시…”동급최강 40G”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멀티미디어 전문업체 피렌체코리아(대표 윤현우)가 2011년형 신제품 MP5(제품명, DH1730)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전면 대구경 스피커를 도입해 사운드 기능을 향상시켰으며 화면밝기 및 배경화면 조절 등 편리한 위젯기능을 채택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제고했다. 또 블랙과 레드의 UV강화 코딩재질을 사용해 고급스런 디자인을 강조했다. 선명한 고화질과 소프트한 터치감을 실현하기 위해 전면 강화LCD로 업그레이드 했다. 동영상을 감상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인 3인치 16:9 비율의 최고급 와이드 LCD패널을 사용해 일반해상도보다 훨씬 뛰어난 1280×720P의 HD급 화질로 살아있는 리얼 영상을 재현했다. 동영상 재생에 필요한 최상의 코덱(H264 / H263 / Divx4 / Divx5)들이 포함돼 파일 변환을 위한 인코딩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2만5000개의 영단어를 탑재해 영어사전 기능을 높였으며 펌웨어를 통해 꾸준히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어폰단자가 더블로 장착돼 있어, 이어폰을 나누어듣는 불편함이 없다. 풀터치방식으로는 최초로 ‘버튼+터치’의 조화로, 나가기 버튼과 볼륨조절부분 홀드기능을 터치로 들어갈 필요없이 간단한 버튼동작으로 가능하도록 사용자를 배려했다. 이 밖에 쉐이킹기능으로 흔들면 손쉽게 음악을 다음곡으로 바꿀 수 있으며 동급최강인 40GB까지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9월 초 각종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시판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피렌체코리아는 지난해 8월 MP4(DH1224)를 선보여 국내 중저가 MP4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6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금까지 꾸준히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피렌체코리아는 지역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카페 홈페이지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6000여명의 회원들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3년간 무상 AS와 지속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 지원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피렌체코리아는 신제품 출시 프로모션으로 구매자 가운데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14가지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온리유’ 행사도 진행한다. 윤현우 대표는 “중국산 저가 제품이라는 편견을 씻기 위해 방통위 전자파 적합인증 획득은 물론 제품 하나하나에 꼼꼼한 전수검사를 거치고 있다”면서”혹시라도 초기 불량이 생기면 택배비를 자체 부담해 100% 교환 및 환불까지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042-639-8700)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SKT, ‘스마트폰 가입고객 200만’ 돌파…일평균 2만명↑

    SKT, ‘스마트폰 가입고객 200만’ 돌파…일평균 2만명↑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스마트폰 가입고객이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말 47만 대비 320% 증가한 수치로 SK텔레콤 전체 고객의 7.9%에 해당된다.최근 ‘갤럭시S’ 등 다양한 라인업의 스마트폰과 데이터무제한 등의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마트폰 고객이 일평균 2만 명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SKT텔레콤은 지난해 말 12%에 그쳤던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율이 최근 40%를 나타내 국내 스마트폰이 도입단계를 벗어나 본격, 확산 및 대중화 시대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SK텔레콤이 스마트폰 고객 200만 명 시대를 맞은 것은 올해 14종의 안드로이드형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앱스토어인 T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7월 SK텔레콤 WCDMA망의 데이터 트래픽량은 지난해 9월 대비 3배 증가했으며 특히 ‘갤럭시S’ 고객은 일반폰 고객대비 약 33배인 월 평균 211MB를 사용하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전체 스마트폰 고객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는 42%가 하루 10회 이상 이동전화망을 통해 모바일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98%는 하루 1회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스마트폰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은 구입 후 1개월 동안 평균 17.5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았고 유료 애플리케이션은 평균 2.5개, 구매비용은 평균 약 5천원이라고 설명했다.T스토어는 7월 한 달간 800만 건을 다운로드 받았고 8월 50% 증가한 1천2백 만 건에 이를 것으로 SK텔레콤 측은 예상했다.SK텔레콤이 자사 스마트폰 이용 고객 4000명을 대상으로 8월 초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65%가 스마트폰 구입 후 생활 패턴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76%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88%는 향후 휴대폰을 교체할 경우 스마트폰을 다시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서비스에는 ▲인터넷 검색 및 이메일 기능(26.3%) ▲동영상 감상·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25.3%) ▲위치기반 서비스 이용(16.5%) ▲트위터·싸이월드 등 SNS 기능(14.5%) ▲어학 학습 기능(7.0%) 등을 꼽았다.‘스마트폰은 어렵다’는 일반적인 인식에는 이를 구입 한 후 1주일 동안 어려움을 느꼈다는 고객은 22%며 1개월 후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느낀다는 고객은 5%에 그쳤다. 50대 이상의 장년층 고객도 78%가 1개월 후에는 불편 없이 이용하고 있다고 조사됐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특화폰, 다양한 컬러를 가진 패션 스마트폰 및 중저가 스마트폰 등 차별적 개성을 가진 10여종의 스마트폰을 연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이 확산되고 있다.”며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같은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서비스를 지속 발굴 제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부담 없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데스크 시각] 관광의 8할은 정책/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관광의 8할은 정책/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지리산의 숨겨진 명소, 경남 하동 의신계곡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마을 이장의 안내로 의신계곡을 찾아가는데, 느닷없이 이장이 푸른색 철제 대문 앞에서 멈춰섰다. 그러더니 이곳이 계곡 입구라며 문이 잠겨 있으니, 담장을 넘어가잔다. 요샛말로 ‘대략난감’이다. 도둑도 아니고, 벌건 대낮에 남의 집 담장을 넘으려니 불쾌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먼 길 왔는데, 예서 멈출 수는 없는 노릇. 이장을 따라 담장을 넘었다. 담장 안 건물은 일종의 개인 소유 암자였다. 한 종교인이 의신계곡으로 향하는 길을 막은 뒤 불법으로 불상 등을 설치해 놓은 것이다. 관광객의 발길을 가로막은 것도 문제지만, 계곡으로 향하는 오솔길이며, 계곡 깊은 곳의 암벽 등을 여러 제기(祭器)들로 조악스럽게 꾸며놓아 더욱 눈살이 찌푸려졌다. 그때가 2008년 11월. 벌써 2년 가까이 지났다. 당시 관계 당국에서 불상 등 불법 시설물들을 조속히 철거하겠다고 했지만, 5일 마을 이장과 전화 통화를 해 보니 여전히 그대로란다. 하기야 어디 여기뿐일까. 모처럼 떠난 국내여행길에서 이와 비슷한 종류의 불쾌한 일을 겪고 돌아오는 경우는 그야말로 다반사다. 반면 지난달 23일 들려온 송추계곡 불법 시설물 철거 소식은 단비와도 같은 뉴스였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960년대부터 터를 잡아온 경기도 양주시 송추계곡의 천막과 평상 등 불법 시설물 250여개를 완전히 철거했다는 내용이었다. 짧은 기사였지만 울림은 컸다. 사실 바쁜 시간 쪼개 계곡을 찾더라도 발 한번 담그기 만만치 않은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접근하기 쉽거나 경치 좋은 곳은 온통 천막과 평상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니 50년 가까이 계곡의 주인 노릇을 해 온 영업 시설들을 철거하기까지 어려움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내국인의 국내 여행에 작은 걸림돌 하나가 제거된 데 이어, 외국인의 국내 여행에 장애가 됐던 걸림돌이 빠졌다는 소식도 들렸다. 법무부가 지난달 27일 관광업계에서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중국관광객 비자 제도 개선 지침’을 내놓았다.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조건을 대폭 완화, 우리나라를 방문하려는 중국 관광객에게 문턱을 확 낮추겠다는 것이다. 중국 관광객들을 ‘모시기’ 위해 일본 등 주변국들과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관광업 종사자들 입장에서는 성능 좋은 ‘실탄’이 지급된 셈이다. 얼마전 관광 관련 정부 산하단체의 고위 관계자를 만났다. 공·사조직을 통틀어 관광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정부의 최근 행보를 높게 평가하며 ‘관광은 정책’이라고 단언했다.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관광업 종사자들의 개별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관광업의 전체적인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더 중요하다는 게 요지였다. 그는 정부의 정책 결정 속도가 늦다고 꼬집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사실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에 대한 논의가 어제오늘 시작된 것은 아니다. 여러 차례 말만 흘리다가 일본이 7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 조건을 완화하면서 한발 앞서가자, 뒤늦게 유관 부처가 대책회의를 갖고 서둘러 정책의 가닥을 완화쪽으로 잡았다는 후문이다. 저간의 사정은 어찌됐건, 이번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크게 늘 전망이다. 하지만 문턱을 낮춘 것만으로 걸림돌들이 모두 제거됐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되레 이번 조치를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저가 호텔 공급과 항공 노선 확대, 교통·관광 통합카드 ‘코리아 패스’ 사업 시행 등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한 현안들은 여전히 산처럼 높다. 다양한 쇼핑 상품도 개발해야 하고, 해외 골프 여행객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내놓아야 한다. 정부는 관광을 ‘차세대 성장동력’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그 표현이 공허한 레토릭이 되지 않으려면 다양한 정책들을 빠르게 수립하고, 집행해야 한다. 아시아는 지금 ‘관광 전쟁’ 모드다. angler@seoul.co.kr
  • ‘스마트폰 시대’ 휴대전화 제조 1·2위 엇갈린 운명

    ‘스마트폰 시대’ 휴대전화 제조 1·2위 엇갈린 운명

    ‘노키아 제국’이 흔들리는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등에 밀리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에 치이면서 세계 휴대전화 부동의 1위 기업 노키아 아성이 위협받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를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시대’로의 변모에 발빠르게 대응, 노키아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키아가 2000년대 후반 쇠락의 길을 걸은 모토롤라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노키아 심비안 OS 힘 잃으면서 추락 23일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22일(현지시간) 2분기(4~6월) 순이익이 2억 2700만유로(약 3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 8000만유로(약 5900억원)에 비해 40%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휴대전화 평균 판매단가(ASP)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64유로에서 61유로(약 9만 4500원)로 하락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난 100억유로를 기록했다. 제품은 많이 팔아도 수익은 떨어지는 악순환의 구조에 빠져 있다는 뜻이다. 이와 달리 세계 휴대전화 시장 2위인 삼성전자는 시장에서의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7000억원 정도의 순익을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구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는 출시 한달만에 국내에서 40만대 넘게 팔렸다. ‘아이폰에 필적할 만한 상대’(월스트리트저널), ‘화면 등은 스마트폰 중 최고’(포천) 등 갤럭시S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많게는 1000만대까지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까닭이다. 노키아의 위기는 전통적 텃밭인 중저가 시장은 저가 휴대전화 업체에 뺏기고, 새롭게 부상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 등에 밀리고 있는 데서 비롯된다. 실제로 전체 휴대전화 점유율은 2008년 39.8%에서 지난 1분기 37.0%로 떨어졌다. 물량을 기준으로 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40.0%에서 38.8%로 소폭 하락했지만 실제 하락폭은 더 크다. 지난 연말 노키아가 내놓은 스마트폰은 아이폰이나 갤럭시S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0만원 정도에 불과했다. 물건만 많이 팔지 수익은 남기지 못하는 구조다. 심비안 운영체제(OS) 역시 힘을 잃은 지 오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노키아 스마트폰을 심비안 OS가 깔린 중저가 제품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 역시 애플은 물론 안드로이드 OS에 비해 턱없이 적다.”면서 “노키아가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에 집중하겠다고 하지만 한번 벌어진 격차를 좁히고 위기에서 탈출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노키아가 경쟁력을 잃어버린 심비안 OS를 고수하는 한, 퇴보의 기로에 있는 제2의 윈도 모바일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유럽·아시아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며 업계 재편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종합 전자회사 강점 활용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하는 등 노키아와 다른 전략을 취했다는 점이 성공 비결로 꼽히고 있다. 애플과 안드로이드 OS가 대결하는 스마트폰 시장 구도를 잘 활용하면서 아이폰의 대항마로 떠올랐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절반의 성공’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전자회사로서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스마트폰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경쟁업체와 달리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산업을 다 갖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 개발이 늦었지만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면서 “유·무선 인터넷 기반이 동시에 잘 갖춰진 한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현정 같은 피부로?… 비비크림 열풍 확산

    고현정 같은 피부로?… 비비크림 열풍 확산

    우리나라가 아시아 전역에 유행시킨 ‘비비크림’ 열풍이 수입화장품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샤, 에뛰드 등 중저가 브랜드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맥, 슈에무라, 랑콤 등 내로라하는 수입 브랜드들까지 비비크림을 내놓으며 동참하고 있다. 2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색조화장품 전문브랜드 ‘맥’은 지난달 미국과 아시아 지역 면세점에 BB크림 ‘맥 프렙+프라임 뷰티밤 UVA/UVB SPF35 PA+++’(30㎖·30달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 판매 중인 BB크림의 ▲자외선 차단 ▲메이크업 베이스 ▲보습 등 기능에 피부를 밝고 화사하게 연출해 주는 기능을 더했다. 모든 피부 타입에 쓸 수 있으며, 외부 자극에 대항하는 피부 보호막도 형성해 피부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랑콤도 이에 앞서 ‘UV엑스퍼트BB 베이스’(30㎖·6만 3000원)를 내놨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인 랑콤에서 ‘비비(BB)’라는 이름을 달고 정식으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독 비비크림을 좋아하는 아시아인을 겨냥해 개발한 상품으로, 광고모델의 이름을 따 ‘고현정 비비크림’으로 불린다. 올 상반기 랑콤의 히트상품으로 조만간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랑콤 측은 밝혔다. 슈에무라도 최근 ‘UV언더베이스 무스’(65g·5만 2000원)를 선보였다. ‘비비무스’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졌다. 이 제품은 메이크업 베이스와 자외선차단제, 비비크림의 장점을 한데 모았다. 머리에 쓰는 무스처럼 뿌려서 쓴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에스티로더도 지난 5월 아시아 및 미주 지역 면세점에 ‘사이버화이트 EX엑스트라 인텐시브 비비크림 멀티-액션 포뮬라 SPF 35’(50㎖·5만 4000원)를 개발해 비비크림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비비크림은 독일 등지에서 피부과 치료 뒤 피부 재생 및 보호 목적으로 사용하던 화장품인 ‘블레미시 밤’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비비크림 한 개로도 화장한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를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샤, 에뛰드, 한스킨 등 국내 주요 브랜드들은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비비크림을 수출하며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맥 관계자는 “예전에는 비비크림의 주요 고객이 10~20대 층이었지만, 최근에는 30~40대까지 확산되고 있다.”면서 “제품 또한 단순 메이크업에 머물지 않고 자외선 차단, 주름 개선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e몰, 2010 상반기 분석 ‘오아시스(O·A·S·I·S)’

    e몰, 2010 상반기 분석 ‘오아시스(O·A·S·I·S)’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11번가는 2010년 상반기를 분석한 결과 e몰 소비시장이 오아시스(OASIS) 형태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오아시스는 영문 스펠링의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든 표현으로 ▲ O(On-line):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 및 사업 강화, ▲ A(advance): 오픈마켓의 유통마케팅의 리딩 및 온·오프라인의 제휴, ▲ S(Sport): 월드컵, 스포츠, 캠핑 관련 상품 증가, ▲ I(Iphone): 아이폰 스마트폰 관련 용품 인기, 어플 서비스 시작, ▲ S(staple foods): 온라인 쌀, 과 일, 채소 등 주요 식품 쪽의 시장 확대에 대한 이슈들이 풍성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 O(On-line):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 및 온라인 사업 강화 지난 5월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의 올 1분기 결산 거래규모는 5조 9,060억원을 기록, 온라인쇼핑몰 탄생 이후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수치는 작년 동기 대비 26% 가량으로 거래규모가 상승한 형태다. 온라인 쇼핑이 유통 강자로 군림하자 신세계를 필두로 오프라인 대형마트 강자들도 온라인사업에 두드러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먼저 신세계몰, 이마트몰 운영하는 신세계는 지난 1월 온라인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업계 1위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몰인 신세계몰에 프리미엄 식품관을 입점 시켰다. 홈플러스도 지난 5월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사 인터넷쇼핑몰의 상품구색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2013년 온라인 종합쇼핑몰 1위로 올라서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이밖에 롯데슈퍼는 롯데닷컴과 G마켓에 입점했으며 농협NH쇼핑은 CJ몰에 입점했다. ◆ A(advance):11번가의 약진 및 온·오프라인과의 제휴 온라인쇼핑 시장의 마케팅 경쟁 속에서 오픈마켓 업체 빅3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11번 가를 비롯한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 업체들의 약진 비결은 2009년 무조건적인 매출상승을 따르기보다 기존 온라인 쇼핑시장의 문제점을 타파하는 획기적인 시스템들을 도입했다. 2010년 본격적인 상반기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한 ‘마케팅 올인 시대’를 선포하면서 이뤄진 것. 지난 4월 ‘11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으로 포문을 연 뒤 할리데이비슨, 우주여행 등 유니크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온라인몰의 중저가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변모하는 노력을 시행했다. 온라인 속으로 오프라인이 들어오는 제휴사업도 왕성해졌다. 11번가의 경우 지난 5월부터 AK백화점에서 패션 브랜드 상품 3만개를 판매하고 있다. 옥션은 옥션마트시스템(AMS)을 구축하고 홈플러스, 롯데마트를 입점한 바 있으며 11번 가 역시 롯데마트와 입점을 논의 중이다. ◆ S(Sport):월드컵, 스포츠, 캠핑 관련 상품 증가 e몰에서는 상반기 스포츠를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1~3월에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돌풍을 일으킨 김연아는 물론 이승훈, 모태범 등의 금메달 리트스들의 열광으로 인해 스케이트와 스키 용품들이 대중화 바람을 탔다. 11번가에 따르면 평년 대비 40% 가량이나 그 수요가 대폭 늘어났으며 동계올림픽의 흐름을 타고 월드컵 시즌 응원용품들이 그 자리를 이어갔다. 붉은 색상의 티셔츠는 물론 야광뿔, 부부젤라 등의 월드컵 응원용품 등은 11번가의 일평균 4천개 가량 판매됐으며 대량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았다. 월드컵 막바지부터는 휴가를 앞세운 레포츠 상품들이 판매 호조를 불러오고 있다. 특히 1박2일 TV프로의 인기와 더불어 캠프족들의 수요가 늘면서 캠핑용품에 대한 매출이 급상승해 6월 들어 주간 평균 1만5천여 건이 판매되고 있다. ◆ I(Iphone):아이폰 스마트폰 관련 용품 인기 아이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온라인몰에서는 스마트폰 케이스나 액정 보호대, 거치대, 전용 스피커 등도 대거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몰들은 스마트폰 관련 상품뿐 아니라 ‘모바일 쇼핑 사업’에 적극 뛰어들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제약이 없어지자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둔 것. 소셜네트워크(SNS)를 이용한 마케팅도 두드러졌다. 11번가는 블로그나 카페에 직접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11번가 2NE1 웹 위젯’ 서비스를 4월 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11번가의 쿠폰·적립행사, 광고모델 2NE1 이미지·CF동영상을 네티즌에게 전달하고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했다. 또 6월 초 모바일 웹,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해 일평균 5천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최근 트위터를 통해서도 오픈한 상태다. ◆ S(staple foods): 쌀·과일·채소 등 주요 식품 온라인 시장 확대 온라인을 통해 쌀은 물론 과일, 생선, 채소 등 주요 식품들의 온라인 구입도 상반기 눈에 띄게 급증했다. 1~3월 전국의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는 생선, 과일, 야채 등의 가격이 급등한 것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신선 제품들이 할인점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현지 직배송 등의 배송 시스템을 개선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부동산플러스] 남이섬 입구 전원주거단지 공급

    경기도시공사는 가평군 달전리 일대에서 중저가의 실속형 전원주거단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남이섬 입구 달전리 192의1 일대 5만 9845㎡의 터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132㎡ 단독주택 20가구, 공동주택 120가구 등 총 14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설계에는 세계적인 유명 건축가가 참여해 타운형, 세대·계층 혼합형, 테라스 하우스형 등으로 구성한다. 단지 안에 1881㎡규모의 공원과 저수지가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950만원대로 2012년 6월 이후 입주 예정이다. (031) 220-3192.
  • 이랜드, 백화점 빅3에 도전장

    이랜드, 백화점 빅3에 도전장

    이랜드그룹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업계 ‘빅3’의 틈바구니에서 백화점 사업을 강화하며 후발주자로서 ‘몸집 불리기’에 나서 주목된다. 기존의 ‘중저가 매장’ 이미지를 어떻게 백화점 사업과 성공적으로 접목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은 3일 서울 장지동의 복합쇼핑몰 가든파이브에 국내 첫 직매입 백화점인 ‘NC백화점’ 1호점을 개장했다. NC백화점은 영관과 패션관 등 2개 동에 지상 1∼7층 규모로, 영업면적은 기존 백화점과 비슷한 6만 9500㎡이다. 기존 백화점이 매장을 여러 브랜드에 임대하고 수수료를 받는다면, 직매입 백화점은 상품을 직접 구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 백화점보다 20~40% 가량 가격을 낮출 수 있어, 고가 이미지가 강한 백화점 업계에서 ‘틈새시장’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앞서 이랜드리테일은 지난달 27일 950억원을 들여 서울 등촌동 그랜드백화점 강서점의 건물과 토지 일체를 매입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부지 용도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등촌동 주변에 이미 대형마트 4곳과 아웃렛 2곳이 자리잡고 있어 경쟁이 심한 아웃렛·마트보다는 NC백화점을 입점시킬 것이 확실시된다. 이랜드는 가든파이브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NC백화점을 1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인수한 대구 동아백화점을 비롯해 지역 중소 백화점들에 대한 인수·합병(M&A) 작업도 적극 추진 중이어서, 현재 7곳(과천, 평촌, 동아백화점 5곳)인 백화점 점포를 올해 말까지 17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야심이다. 계획대로라면 점포 수에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를 앞서게 된다. 하지만 연매출 8조원을 바라볼 만큼 괄목할 성장을 일궜음에도 아직도 ‘2001 아울렛’(1994년 개장)으로 상징되는 ‘중저가 매장’ 컨셉트가 강해 백화점이라는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이 쉽지 않다는 데 이랜드의 고민이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명품 레스토랑은 비싸다는 편견 깰 것”

    “명품 레스토랑은 비싸다는 편견 깰 것”

    “‘에드워드 권’하면 무조건 값비싼 레스토랑을 생각하시는데, 전 그렇게 ‘비싼 남자’가 아닙니다. 명품 레스토랑은 무조건 비싸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두바이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의 수석총주방장 출신인 에드워드 권(39)은 24일 서울 한남동의 캐주얼 레스토랑 ‘더 스파이스’ 개관을 기념해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 강남 레스토랑의 절반 가격에 음식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460㎡ 면적에 88석을 갖춘 ‘더 스파이스’는 저녁 코스 요리도 3만~4만원대로 즐길 수 있는 유럽식 중저가 레스토랑이다. 세계 최고급 레스토랑 중 하나로 손 꼽히는 ‘고든 램지’(영국 런던)의 총주방장 출신 대런 보한(40)이 총주방장을, 캐나다의 ‘밴쿠버 패스트리’ 출신 채드 야마가타가 베이커리 총책임을 맡고 있다. 권 세프는 “일본 도쿄의 최고 요지인 ‘롯폰기힐스’의 최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저녁식사 비용이 우리 돈으로 한 사람에 3만~4만원이면 충분하다.”면서 “그런데도 우리는 강남에서 4인 가족이 분위기있게 식사하려면 수십만원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남보다 비싼 임대료를 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사들을 모아 영업을 시작했지만, 음식값을 강남의 반값 정도만 받아도 충분히 수지를 맞출 수 있다.”면서 “그만큼 우리 음식 문화에 깔려 있는 가격 거품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제플러스] 英 데벤함스百 국내진출

    영국 중저가 백화점인 ‘데벤함스’ 백화점이 한국에 진출한다. 외국계 백화점이 국내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데벤함스백화점은 올해 상반기에 서울 지하철2호선 강남역 인근과 황학동에 각각 1, 2호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울산, 부산 등 지방점을 개설할 방침이다.
  • [데스크 시각] 왜 또 일본인가/이종락 도쿄특파원

    [데스크 시각] 왜 또 일본인가/이종락 도쿄특파원

    아직도 기분이 영 개운치 않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시 보인 중국의 태도 때문이다. 오만함이 현해탄을 넘어서까지 느껴질 정도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 양국(남북한)은 냉정하고 절제하며 언행을 신중하게 해야 된다.”고 말했다. 상대 국민들에게 언행을 신중하게 하라니. 일국의 외교부 대변인이 할 말인가. 이웃나라 국민을 가르치려는 듯한 결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중국 공산당에서 발행하는 국제전문 기관지인 환구시보는 한술 더떴다. “중국은 대국(大國)으로서 주변 국가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논쟁과 충돌에 대해 한쪽이 원하는 대로 편을 들어줄 수는 없다.”며 거들먹거렸다. 중국의 이런 태도를 보고 다소 엉뚱하지만 그럴 듯한 상상을 해봤다. 우리 역사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던 20세 초부터 국교가 수립된 1992년까지가 양국 간 외교사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대로 기록될 거라고. 미국과 함께 G2의 한 축으로 성장한 중국의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은 해 왔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상대국의 위신을 업신여길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설 줄은 몰랐다. 당장 한반도에 놓여 있는 최근의 정치상황을 보더라도 중국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 북한을 어떻게든 6자회담에 복귀시키려는 중국에 맞서 한국과 미국, 일본이 이를 제지하며 유엔안보리에 제소하려는 형국이 꼭 그렇다. 경제분야에서도 중국의 파워는 압도적이다. 한국과 중국의 교역 규모는 1992년 63억 7911만달러에서 지난해 1409억 4930만달러로 22배나 증가했다. 이는 한국이 일본(712억달러), 미국(667억달러)과의 교역규모를 합친 것보다 많다. 지난해 취재차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를 간 적이 있다. 이들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상권들은 이미 중국에 넘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만난 한 기업인은 “싱가포르가 홍콩이나 마카오처럼 중국의 지배하에 들어가더라도 대부분의 싱가포르인들은 환영할 것”이라는 말까지 했을 정도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도 이들 국가처럼 중국의 영향권에 편입돼서는 안 될일 아닌가. 그러려면 공동전선을 펼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일본이 해답이다. 혹자는 일본은 ‘지는 해’라며 선뜻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위치에서 내려오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 강국이다.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이는 첨단 제품의 핵심부품·소재는 대부분 일본이 제공한다. 중국이 중저가 시장을 석권하고 고가 시장에서 한국과 경쟁할 때 공동 연합전선을 펴며 맞설 수 있는 파트너도 일본이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은 북한의 핵위협과 중국의 고도성장이라는 최대 도전에 공동으로 직면해 있다. 양국이 교과서와 일본군 위안부 등 민감한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 긴밀한 관계를 모색해야 하는 이유다. 다행히 어두운 과거를 지닌 양국이 최근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긍정적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 일방적으로 몰렸던 한국이 최근들어 일본을 상대하는 여유가 생겼다.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결과다. 1980년에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세계의 9%를 점한 것에 비해 한국은 0.5%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2008년에는 일본이 8.1%로 하락한 반면 한국은 1.6%까지 존재감을 높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기업들도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본의 산업계가 한국을 쫓는 장면도 부각된다. 일본 내 분위기도 몇년 전과는 사뭇 달라졌다. 일본 지식인들이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한·일병합은 원천 무효”라고 선언한다. 지상파와 위성 TV 11개 채널에서 매주 35개의 한국 드라마를 틀어댄다. 일본과의 불행했던 100년을 넘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되고 있다. jrlee@seoul.co.kr
  • CJ푸드빌 “비빔밥의 세계화”

    CJ푸드빌 “비빔밥의 세계화”

    CJ그룹이 한식 대표 메뉴인 비빔밥을 내세워 한식 세계화에 나선다. 김일천 CJ푸드빌 대표는 10일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비빔밥 등 한식을 친숙하게 소개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 ‘비비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비비고(bibigo)는 ‘비빔밥을 비비다.’는 우리말 어원에 ‘음식을 집으로 가져가다.’는 뜻의 ‘To-go’를 결합한 용어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지었다. 한식 고유의 멋을 살리면서도 개인의 기호에 맞춰 밥과 소스, 토핑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메뉴 가격을 8~9달러로 맞춘 중저가 한식 레스토랑이라는 게 CJ푸드빌의 설명이다. 비비고는 광화문 오피시아빌딩 1층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8월 중국 베이징과 미국 UCLA에, 10월에는 싱가포르에 직영점을 열 계획이다. 전 세계 어디서나 비빔밥을 똑같은 맛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비비고 전용 햇반 4가지(백미, 발아현미밥, 흑미밥, 찰보리밥)와 소스 4종(고추장, 참깨, 쌈장, 레몬 간장)도 개발했다. 여기에 원하는 토핑을 골라 선택하면 모두 64가지의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셈이다. 김 대표는 “현재 3∼4%에 불과한 해외 매출 비중을 2015년까지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올해부터 미국, 일본, 동남아 등에 진출해 2015년 가맹점 1000개를 돌파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퓨전 레스토랑 ‘마켓 오’를 국내에 선보인 노희영 히노컨설팅 대표가 비비고 사업 전반에 걸쳐 조언했고, 토종 외식업체 ‘놀부’ 창업자인 오진권 ‘㈜이야기가 있는 외식 공간’ 대표가 메뉴 개발에 참여했다. 제주 녹차박물관 등을 총괄했던 실내건축 디자이너 마영범 ‘So Gallary’ 대표가 한지를 주재료로 매장을 디자인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새만금 인근에 비즈니스센터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 산업전시관 부지에 종합비즈니스센터와 호텔이 건립된다. 군산시는 새만금 산업전시관 부지 일부를 매각하고 국비 지원을 받아 종합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6611㎡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8500㎡ 규모의 비즈니스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다목적 회의실, 전시장, 컨벤션센터,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민자를 유치해 중저가 호텔도 건립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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