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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패닉바잉’ 주춤...30대 매수 비중은 역대 최고

    서울 아파트 ‘패닉바잉’ 주춤...30대 매수 비중은 역대 최고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60% 가깝게 급감한 가운데, 6∼7월 ‘패닉바잉’(공황구매)을 주도했던 30대의 아파트 구매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아파트 매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6880건으로 전달(1만6002건)과 비교해 57.0%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지난해 1월 1889건에서 5월 3432건, 8월 8586건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다가 12월 1만4117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지난해 12·16대책과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올해 4월 3699건, 5월 4328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6월 1만1106건, 7월 1만6002건으로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6∼7월 아파트 매매거래가 급증한 이유로는 30대를 비롯한 젊은층의 ‘패닉바잉’이 꼽힌다. 집값이 급등하고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자 지금 아니면 내 집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에 젊은층이 서둘러 매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에서 30대는 작년 상반기 23.4∼27.5%로 전통적인 주택 시장 ‘큰 손’인 40대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단 한 번도 40대에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30대의 매매 비중은 올해 1월 30.4%에서 2월 33.0%로 증가했다가 3∼5월 30.3%, 28.5%, 29.0%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6월 32.4%, 7월 33.4%로 올라갔다. 이어 지난달에는 36.9%로, 작년 1월 연령대별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30대에 이어 40대(28.3%)가 두 번째로 많았다. 30대와 40대의 매매 비중 격차는 8.6%포인트로, 전달(4.6%포인트)보다도 2배 가까이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미 너무 올라버린 아파트값과 8·4 공급대책 등의 영향으로 30대의 매수세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청약 가점이 낮은 30대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감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전셋값 급등이 계속된다면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중저가 아파트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 ARM 품고 화웨이 제재… 위기 속 기회 엿보는 삼성·SK

    美, ARM 품고 화웨이 제재… 위기 속 기회 엿보는 삼성·SK

    미국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을 인수하고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끊는 미국 제재가 발효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굵직한 대외변수로 ‘악재´와 ‘기회´를 동시에 직면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거래 승인 요청, 대체 수요처 발굴 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보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영국에 본사를 둔 자회사 ARM을 400억 달러(약 47조 4000억원)에 엔비디아로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PC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최강자인 엔비디아와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 최강자인 ARM이 합병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한다. GPU에 중앙처리장치(CPU)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경쟁사들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경쟁관계인 삼성전자나 퀄컴, 애플 등에서는 기술 유출 우려로 ARM 설계를 쓰기 껄끄러울 수 있다. 엔비디아가 ARM의 설계 기술 사용료를 인상하거나 독점 사용할 거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장 15일부터 미국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 반도체는 미국 승인 없이 중국 화웨이에 공급하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제재가 발효되면서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못 하게 됐다.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칩도 제재 대상에 들어가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화웨이에 대한 패널 공급을 멈춘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반도체를 많이 사는(지난해 구매액 208억 달러) ‘큰손´ 화웨이의 수주 물량을 잃게 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타격이 한동안 불가피하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대 고객사로 지난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7조 3000억원)였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에서 화웨이의 비중은 11.4%(3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정부에 수출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나 업계에서는 승인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단기간은 매출 악화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재근(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화웨이가 최근 제재 막판까지 반도체를 사 모으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올라갈 것”이라며 “화웨이가 6개월~1년가량 쌓아 둔 반도체 재고를 소진하고 난 뒤에도 미중 무역 갈등 지속으로 스마트폰을 팔지 못한다 해도 수요는 사라지지 않고, 특히 화웨이가 수출을 많이 하는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타 제조사 제품으로 수요가 대체되면서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쪽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부진에 따른 기회 요인도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스마트폰,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을 가져오며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시각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화웨이는 5G 시장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글로벌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선진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신흥 시장에서는 중저가폰인 갤럭시A 시리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3분기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 벽을 뚫으며 ‘깜짝 실적´을 낼 거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의 제재로 8월 이후 화웨이의 긴급 주문이 증가하면서 3분기 반도체에서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하고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TV 출하량 증가 등으로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1조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화웨이 제재, 인도·중국 간 분쟁 등으로 3분기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이 2016년 2분기 이후 최고치(4조 2000억원)를 찍을 거란 전망(대신증권)도 나온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7% 오른 6만 4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가 6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투기 주범이라던 갭투자, 서울 3억~4억 실수요 아파트 많았다

    투기 주범이라던 갭투자, 서울 3억~4억 실수요 아파트 많았다

    최근 석 달간 서울에서 전세 끼고 집을 산 이른바 갭투자는 ‘서울 외곽의 3억~4억원대 중저가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집값 급등 주범으로 갭투자를 꼽으며 각종 규제를 쏟아냈지만, 시세차익도 크지 않은 중소형 단지들이 주로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작 갭투자 가운데 상당수는 투기 수요가 아닌 실수요자로 보인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에서 갭투자가 가장 많이 일어난 아파트 1위는 강서구 방화동 도시개발2단지다. 석 달간 이 단지에서 일어난 55건의 매매계약 가운데 27.2%인 15건이 갭투자다. 아실은 국토부 실거래 현황 중에서 아파트를 산 뒤 직접 거주하지 않고 3개월 안에 전월세를 놓은 계약을 갭투자로 분류한다. 2위는 도봉구 신동아1단지로 전체 43건 매매거래 중 18.6%(8건)가 갭투자다. 3위는 노원구 중계주공2단지로 24건 가운데 갭투자가 25.0%(6건)다. 이어 강서구 방화동 장미아파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순이다. 10위권 내에 강남권 아파트는 없었다. 갭투자의 공통점은 서울 외곽에 위치한 3억~4억원 안팎 중저가 단지라는 점이다. 도시개발2단지 213동은 7월 8일 3억원에 팔렸는데 8월 7일 전세 1억 4800만원에 계약됐다. 전세와 매매가격 차이는 1억 5200만원이다. 중계주공2단지 203동도 7월 18일 3억 1500만원에 거래됐는데 같은 달 21일 1억 9500만원에 전세계약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자신이 당장 들어가 살 것도 아닌데 시세차익이 크지 않은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은 본인이 당장 빼 줄 전세금은 없지만 집값 급등에 따른 불안으로 일단 서울에 내 집을 잡아 놓겠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정부가 차익을 노린 투기 수요의 갭투자를 집값 급등의 주범으로 꼽지만 실제 갭투자가 강북 3억~4억원대 아파트에서 많이 나왔다는 것은 돈이 부족해 전세를 안고 집을 살 수밖에 없는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美 화웨이 제재에 엔비디아 ARM 인수..격랑의 반도체 시장 국내기업 득실은

    美 화웨이 제재에 엔비디아 ARM 인수..격랑의 반도체 시장 국내기업 득실은

    14일 미국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을 인수하고 15일부터는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끊는 미국 제재가 발효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간 패권전쟁도 더 요동치게 됐다. 미국은 자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인 엔비디아가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설계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ARM을 품으면서 반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 확대하게 됐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대표 기업 화웨이의 손발이 묶이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SMIC까지 제재 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어 ‘반도체 굴기‘(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에 총체적 위기를 맞았다. 굵직한 대외변수로 ‘악재’와 ‘기회‘에 동시에 직면하게 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거래 승인 요청, 대체 수요처 발굴 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보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이날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영국에 본사를 둔 자회사 ARM을 400억달러(47조 4000억원)에 엔비디아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엔비디아는 GPU에 중앙처리장치(CPU)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경쟁사들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경쟁관계인 삼성전자나 퀄컴, 애플 등에서는 기술 유출 우려로 ARM 설계를 쓰기 껄끄러울 수 있다. 엔비디아가 ARM의 설계 기술 사용료를 인상하거나 독점 사용할 거란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장 15일부터 미국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 반도체는 미국 승인 없이 중국 화웨이에 공급하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제재가 발효되면서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못 하게 됐다.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칩도 제재 대상에 들어가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화웨이에 대한 패널 공급을 멈춘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반도체를 많이 사는(지난해 구매액 208억 달러) ‘큰손’ 화웨이의 수주 물량을 잃게 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타격이 한동안 불가피해졌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대 고객사로 지난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7조 3000억원)였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에서 화웨이의 비중은 11.4%(3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정부에 수출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나 업계에서는 승인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단기간은 매출 악화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재근(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화웨이가 최근 제재 막판까지 반도체를 사 모으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올라갈 것”이라며 “화웨이가 6개월~1년가량 쌓아 둔 반도체 재고를 소진하고 난 뒤에도 미중 무역 갈등 지속으로 스마트폰을 팔지 못한다 해도 수요는 사라지지 않고, 특히 화웨이가 수출을 많이 하는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타 제조사 제품으로 수요가 대체되면서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쪽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부진에 따른 기회 요인도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스마트폰,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을 가져오며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시각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화웨이는 5G 시장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글로벌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선진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신흥 시장에서는 중저가폰인 갤럭시A 시리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3분기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 벽을 뚫으며 ‘깜짝 실적‘을 낼 거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의 제재로 8월 이후 화웨이의 긴급 주문이 증가하면서 3분기 반도체에서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하고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TV 출하량 증가 등으로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1조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화웨이 제재, 인도·중국 간 분쟁 등으로 3분기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이 2016년 2분기 이후 최고치(4조 2000억원)를 찍을 거란 전망(대신증권)도 나온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7% 오른 6만 4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가 6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투기 주범이라던 갭투자, 서울 3~4억 실수요 아파트였다

    투기 주범이라던 갭투자, 서울 3~4억 실수요 아파트였다

    최근 석 달간 서울에서 전세 끼고 집을 산 이른바 갭투자는 ‘서울 외곽의 3억~4억원대 중저가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집값 급등 주범으로 갭투자를 꼽으며 각종 규제를 쏟아냈지만, 시세차익도 크지 않은 중소형 단지들이 주로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작 갭투자 가운데 상당수는 투기 수요가 아닌 실수요자로 보인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에서 갭투자가 가장 많이 일어난 아파트 1위는 강서구 방화동 도시개발2단지다. 석 달간 이 단지에서 일어난 55건의 매매계약 가운데 27.2%인 15건이 갭투자다. 아실은 국토부 실거래 현황 중에서 아파트를 산 뒤 직접 거주하지 않고 3개월 안에 전월세를 놓은 계약을 갭투자로 분류한다. 2위는 도봉구 신동아1단지로 전체 43건 매매거래 중 18.6%(8건)가 갭투자다. 3위는 노원구 중계주공2단지로 24건 가운데 갭투자가 25.0%(6건)다. 이어 강서구 방화동 장미아파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순이다. 10위권 내에 강남권 아파트는 없었다. 갭투자 아파트의 공통점은 서울 외곽에 위치한 3억~4억원 안팎의 중저가 단지라는 점이다. 도시개발2단지 213동은 7월 8일 3억원에 팔렸는데 8월 7일 전세 1억 4800만원에 계약됐다. 전세와 매매가격 차이는 1억 5200만원이다. 중계주공2단지 203동도 7월 18일 3억 1500만원에 거래됐는데 같은 달 21일 1억 9500만원에 전세계약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자신이 당장 들어가 살 것도 아닌데 시세차익이 크지 않은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은 본인이 당장 빼 줄 전세금은 없지만 집값 급등에 따른 불안으로 일단 서울에 내 집을 잡아 놓겠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정부가 차익을 노린 투기 수요의 갭투자를 집값 급등의 주범으로 꼽지만 실제 갭투자가 강북 3억~4억원대 아파트에서 많이 나왔다는 것은 돈이 부족해 전세를 안고 집을 살 수밖에 없는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광명시, 중산·서민층 배려 중저가 전기차 보조금 확대

    광명시, 중산·서민층 배려 중저가 전기차 보조금 확대

    경기 광명시는 앞으로 ‘스마트 그린 광명’을 완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친환경 미래 운송수단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광명시는 특히 고가 전기차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줄이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로 구매력이 낮아진 중산층 및 서민층이 주로 구입하는 중저가 전기차 보조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는 한편 불평등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환경 미래 운송수단의 확대는 지난 7월 정부에서 발표한 ‘그린뉴딜’ 8대 추진과제 중에 하나다. 시는 수도권 서남부 교통요지이자 그린뉴딜 선도도시로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승용차·버스·트럭 등 보급 확대 및 충전 인프라 확충 등 그린 모빌리티로의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2025년까지 광명시 내 친환경차 3000대 보급을 목표로 적극적인 캠페인과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명시내 경유버스를 친환경버스로 전면 교체하는 대중교통 그린 모빌리티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사업을 추진해 운송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등록된 전기차의 차종별 보급현황과 수요를 파악해 필요에 따라 차종별로 차등지급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시비 보조금 지급 기준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친환경 자동차를 구입·운행하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공공부지 내 주차 공간 등을 최대한 활용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한다. 이와 관련해 박승원 광명시장은 “우리 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서남부 교통의 중심지”라며,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스마트 그린 광명으로 나아가기 위해 친환경 운송수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박 시장은 “기후위기는 이미 잠재적인 위험이 아니라 코로나19 전염병과 이상기후 등 우리 코앞에 닥쳐 있는 문제”라며, “광명시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와 불평등 완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그린뉴딜 관련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조국 “‘정경심 200만원대 안경 쓰고 법원 출석’ 보도 기자 고소”

    조국 “‘정경심 200만원대 안경 쓰고 법원 출석’ 보도 기자 고소”

    정경심 동양대교수가 인터넷매체 소속 기자들과 유튜브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교수는 ‘팬앤마이크’ 소속 기자 2명과 유튜브방송 ‘뉴스데일리 베스트’ 관계자들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23일 펜앤마이크는 정 교수가 200만원대 안경을 쓰고 법원에 출석했다는 내용을 최초 보도했다. 이틀 뒤인 10월25일 뉴스데일리 베스트도 같은 내용을 방송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가 착용한 안경브랜드는 ‘Venerdi 1409’이며 중저가 국산안경”이라며 “정 교수가 ‘린드버그 혼’을 착용하고 있다는 것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펜앤마이크 기자가 물었다는 ‘한 안경업계 종사자’의 의견도 진위가 의심스럽다”며 “안경업계 종사자라면 이 안경테의 브랜드를 쉽게 알 수 있고, 온라인 상에서도 이 안경테에 대한 소개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자들과 유튜브 관계자들은 이러한 허위사실을 보도하기 전, 정 교수 또는 변호인단 등 어느 누구에게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며 “기사 전체의 논조를 고려해보면 피고소인들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정 교수에 대해 나쁜 여론을 만드는 목적 달성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피고소인들이 확인의무를 다 하지 않은 채 기사를 작성·송출 해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면서 이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별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값 주춤?에이~”...‘노·도·강’ 중심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집값 주춤?에이~”...‘노·도·강’ 중심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최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여전히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구·강북) 등의 아파트값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는 9억원 미만 아파트 대출폭이 집값의 40%라 고가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하고 30대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지속돼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6∼8월)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도강’으로 나타났다. 강북구(2.34%)가 가장 많이 오른 데 이어 노원구(2.18%), 도봉구(2.11%) 순으로 1∼3위를 차지해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1.67%)을 뛰어넘어 2% 이상 상승했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노원구 하계동 하계2현대 84.9㎡는 지난달 13일 8억 9500만원(12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면서 아파트값이 9억원 턱밑까지 올랐다. 올해 6월 7억 7000만∼8억원(14층·9층)에 거래되던 것이 두 달 만에 1억원 안팎으로 오른 것이다. 도봉구 창동 동아청솔 84.97㎡도 지난달 11일 9억원(14층)에 매매가 성사됐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지역도 비슷한 분위기다. 최근 3개월 사이 구로구 아파트값은 1.88%, 관악구는 1.81%, 금천구는 1.61%씩 올랐다.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 84.79㎡는 지난달 9일 8억 8500만원(9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해당 평형은 연초 7억원대 후반에 거래되던 것이 7월에는 8억원대 중반까지 올랐고, 지난달 9억원 선까지 근접했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아이파크 84.98㎡ 역시 연초 6억원대 중후반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 가격 급등으로 지난달 8일 8억 7400만원(13층)에 매매 신고됐다. 정부의 규제가 고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9억원 미만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30대들이 많이 찾는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취득세, 재산세를 깎아주고 대출 규제도 덜해 거래가 꾸준하고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지역이 있을 것”이라며 “대체로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 재산세율 인하 방안 부결 “취약계층 지원에 역효과”

    서울시 구청장협의회가 서초구가 제안한 재산세율 인하 방안을 부결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2일 구청장협의회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율을 50% 인하하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제안에 대해 “재난 극복의 해답이라는 생각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앞서 지난달 31일 조 구청장은 협의회에 이같은 안건을 제안했지만 부결돼, 서초구 단독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협의회는 2일 입장문에서 “서초구 안건은 코로나 재난 극복이라는 공통의 위기상황에서 일부 특정 주민만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이라는 점에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구청장들은 재산세율을 인하하면 주택 보유자를 간접적으로 지원해 오히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여력을 감소시키고 사회적 연대를 저해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자치구별 재산세 인하 금액이 평균 67억원이어서 감당 가능한 규모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협의회는 자치구마다 재정여건이 달라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협의회는 “서초구 50% 구세분 경감세액은 62억원으로 2020년 재산세 부과총액 3706억원 중 1.67%에 해당하나, A구는 구세분 경감세액이 80억원으로 총액 552억원 중 14.49%에 해당한다”면서 “재정 여건이 열악하고 보유 재산가치가 더 낮은 구에 더 크게 세수가 감소하는 결과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협의회는 다음달 중저가 1가구 1주택 재산세율 인하계획을 발표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지방정부가 정부 발표에 앞서 재해상황을 근거로 당해연도에만 적용되는 재산세율 일시인하를 결정하는 것은 혼선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앙정부의 정책결정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KB시세→감정원?… 대출기준 바꾸면 생기는 문제들

    서울신문이 문재인 정권 들어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부동산 대책’을 지난달 물어봤더니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2017년 8·2대책’을 첫손에 꼽았습니다. 당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집값의 60%에서 40%로 확 줄었고 갑자기 대출문이 좁아지면서 어렵사리 내 집 마련을 하는 실수요자들의 고통이 가중됐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정부가 이렇게 주택 구입 시 서민들의 ‘생명줄’과도 같은 주택담보대출의 판단 근거가 되는 아파트 시세 정보를 ‘KB부동산’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거론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감정원은 100가구 이상 아파트 위주로 조사하기 때문에 소형 단지 정보가 없습니다. 더욱이 새로 지은 단지는 바로 조사를 못해 최신 시세 반영 속도에서 KB와 차이가 납니다. 실제 올 2월에 입주한 아파트 ‘안산 그랑시티자이’를 검색하면 KB에는 시세가 나오지만 감정원에는 없습니다. 중저가보다 고가 아파트 구입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확률이 높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예컨대 서울 송파동 한양2차 아파트 KB 시세는 15억 5500만원(전용 108㎡)이라 정부의 ‘15억원 이상 전면 대출금지’에 걸려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지만, 감정원 시세로는 13억 8000만원 안팎이라서 4억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중저가 아파트의 경우는 대출금이 줄어듭니다. 통상 감정원 시세가 KB 시세보다 5~10% 낮게 산정되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주택의 시세는 매물 가격과 큰 차이가 나는 경우도 문제입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서민 대출금이 줄어드는 게 가장 문제이지만 감정원 시세로 기준이 바뀌면 은행은 전산시스템도 바꿔야 하고 부동산 전문 담당 인력도 자리를 옮겨야 한다”면서 “부동산 가격은 교육, 교통,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대출 통계 기준마저 획일화시키려 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발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부의 ‘대출 기준 변경’ 검토에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文정부 들어 서울 고가아파트 22% 뛸 때 저가아파트 38% 급등

    文정부 들어 서울 고가아파트 22% 뛸 때 저가아파트 38% 급등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의 저가 아파트가 고가 아파트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위 20%’인 고가 아파트의 평균가격이 2년 새 21.5% 오른 반면 ‘가격 하위 20%’인 저가 아파트는 같은 기간 37.8% 급등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이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고가 아파트 평균가격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8월 기준) 13억 236만원, 2018년 15억 4809만원, 2019년 16억 6632만원, 2020년 18억 8160만원으로 올랐지만 상승률로 보면 2017년 16.0%, 2018년 18.8%, 2019년 7.6%, 2020년 12.9%로 감소세였다. 반면 하위 아파트 평균가격은 2016년 2억 7026만원, 2017년 2억 9251만원, 2018년 3억 1263만원, 2019년 3억 6049만원, 2020년 4억 3076만원으로, 상승률은 2017년 8.2%, 2018년 6.9%, 2019년 15.3%, 2020년 19.5%로 점점 높아져 고가 아파트를 역전했다. 서울은 저가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고가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낮아졌다. 이달 서울의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은 4.37로, 1년 전(4.62)보다 0.25 내려갔다. 배율이 낮을수록 고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줄었다는 의미다. 반대로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의 5분위 배율은 7.89로 2010년 1월(7.91)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서울 외 지역은 가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20∼30대가 ‘패닉 바잉’(공황 구매)으로 중저가 아파트를 다수 매입하고 있어 서울에서 저가·고가 아파트값 격차는 더 좁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천·관악·구로구 등 한강 이남의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집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구로동 삼성래미안 전용 78㎡는 2018년 7월 (13층) 5억 7500만원에서 지난 7월 8억원(21층)에 거래됐다. 중저가·중소형 주택이 밀집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 마찬가지다. 강북구 미아동의 미아동부센트레빌은 지난달 15일 84㎡가 9억원을 넘기며 신고가를 찍었다. 6월(8억 4800만원)에 이어 한 달 만에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도봉구 창동 동아청솔 84㎡ 역시 지난달 3일 8억 6500만원으로 신고가 기록을 깼다. 전셋값 고공행진도 여전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1% 올라 61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도는 0.22% 올랐다. 고양시 일산에서는 전셋값 10억원 아파트 단지가 처음 나왔다. 고양시 장항동 주상복합 킨텍스원시티M2블록 전용 104㎡가 지난 24일 보증금 10억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6·17대책 약발 받나… 강남 갭투자 반토막

    6·17대책 약발 받나… 강남 갭투자 반토막

    지난달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의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구입) 거래가 전월보다 50% 이상 감소했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사면 전세자금 대출을 회수하는 6·17 부동산 대책이 일부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갭투자는 지난 6월 6940건에서 지난달 3638건으로 47.6% 줄었다. 강남 4구의 갭투자는 지난달 860건으로 전월(1885건)보다 54.4% 감소했다. 강남구는 500건에서 229건으로, 서초구는 368건에서 224건으로 줄었다. 송파구도 624건에서 211건, 강동구는 393건에서 196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갭투자 건수는 자금조달계획서에 ‘임대보증금 승계 후 임대 목적’으로 기재한 사례를 집계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산 뒤 실거주하지 않는 경우다. 앞서 정부는 6·17 대책을 통해 전세대출을 받은 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대출금을 회수하겠다고 했고, 지난달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강남권은 정부가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실거주 목적을 제외한 매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갭투자가 더욱 줄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6월 40.8%였으나 지난달엔 36.1%로 떨어졌다. 다만 중저가 단지가 많이 몰린 서울 외곽 지역은 갭투자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이 뛰기도 했다.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아파트 1단지 53.16㎡(전용)는 6·17 대책 이후 17건의 매매 계약이 이뤄지며 한 달 새 가격이 2억 8800만원에서 3억 5500만원으로 올랐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3억원 이하 아파트에서 갭투자가 늘어나는 ‘풍선 효과’를 감안하면 아직 시장 안정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갭투자 잡았다” 6·17 대책 후…3억원 이하는 가격 상승

    “갭투자 잡았다” 6·17 대책 후…3억원 이하는 가격 상승

    규제지역 갭투자 일제히 감소 규제지역에서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자금 대출을 회수하는 대책이 시행된 뒤 갭투자(전세를 끼고 사는 투자)가 크게 줄었다. 24일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토교통부 갭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권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이뤄진 갭투자는 860건으로, 6월 건수(1885건) 대비 54.4% 감소했다. 강남구는 500건에서 229건으로, 서초구는 368건에서 224건으로 줄었다. 송파구와 강동구도 각각 624건, 393건에서 211건, 196건으로 감소했다. 서울 전체 갭투자는 6월 6940건에서 3638건으로 33% 줄어들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체 계약 건수는 전달보다 37% 늘었지만 갭투자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거래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6.1%로 집계됐고, 3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해 6월에 40.8%로 치솟았다가 하락으로 반전됐다. 갭투자 비율을 구별로 보면 가장 높은 강남구조차 6월 66.0%에서 7월 56.5%로 9.5%포인트나 떨어졌고, 송파구(46.2%)는 6.9%포인트 감소하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50%대 밑으로 내려갔다. 정부가 지난 6월 17일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의 규제지역에서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매수 시 전세자금대출을 회수하기로 하고 지난달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영향으로 해석된다. 강남구·송파구, 갭투자 비율 급락에 영향 대치·삼성·청담동과 잠실동은 6·17대책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갭투자가 원천 봉쇄되면서 강남구와 송파구의 갭투자 비율 급락에 영향을 끼쳤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인 세종과 6·17대책에서 연수·남동·서구가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인천 등의 규제 지역도 일제히 갭투자가 감소했다. 세종은 434건에서 279건으로, 인천은 253건에서 200건으로, 경기는 4908건에서 3381건으로 줄었다. 대전과 대구도 각각 189건, 297건에서 148건, 260건으로 떨어졌다.규제 없는 3억원 이하는 거래 늘고 가격도 상승 3억원 이하의 아파트는 갭투자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이 뛰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6·17대책에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샘터마을2단지 전용 49.69㎡는 대책이 나온 당일에 이전 최고가(2억2500만원, 12층)와 같은 가격에 팔렸고, 다음날인 18일 2억3950만원(6층)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인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날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총 100건의 갭투자가 이뤄졌다. 김상훈 의원은 “수십 차례의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서민과 사회초년생이 접근 가능했던 중저가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이마저도 갭투자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49만원대 실속형 LG 5G폰 나온다

    49만원대 실속형 LG 5G폰 나온다

    LG전자가 처음으로 중저가형 5세대(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5G폰을 한번 사보고 싶은데 100만원 안팎은 부담되고, 그렇다고 샤오미와 같은 중국산은 싫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내놨다. LG전자는 26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Q시리즈 가운데 첫 5G 스마트폰인 ‘LG Q92’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출고가는 49만 9400원. 가격은 실속형이지만 ‘벨벳’보다 더 진화된 두뇌(퀄컴의 스냅드래곤 765G 탑재)에 전면에 32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 후면에 일반 4800만, 광각 800만, 심도 500만, 접사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가격은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싼 ‘갤럭시A51’(57만 2000원)보다 7만원 이상 저렴하고 중국 샤오미의 ‘미10라이트 5G’보다는 조금 높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있는 동영상 편집기인 ‘LG 크리에이터스 킷’을 적용해 개성 있는 동영상을 찍고 손쉽게 편집할 수 있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본격적인 5G 시대를 맞아 대중화를 이끌 수 있는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美, 화웨이 38곳 추가제재… 반도체 우회구매 막아 고사시키나

    美, 화웨이 38곳 추가제재… 반도체 우회구매 막아 고사시키나

    21개국 계열사 38곳 블랙리스트에 올려임시면허 연장 불허… 반도체 조달 막혀美 “CIA 前요원 中에 기밀 넘기다 체포” 2018년 3월 무역전쟁으로 불거진 미중 갈등이 ‘신냉전’으로 격화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끝장내고자 제재를 극단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사실상 화웨이가 전 세계 모든 반도체 업체와 거래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미 법무부는 “홍콩 출신 전직 미 정보요원이 돈을 받고 중국에 기밀을 전달하다가 체포됐다”고 발표했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중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21개국에 있는 화웨이 계열사 38곳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미국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5월 화웨이 본사가 처음 제재 대상에 오른 뒤 미 정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계열사는 152곳으로 늘었다. 상무부는 “미국 내 화웨이 관련 업체에 발급한 임시 면허도 연장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그동안 화웨이와 거래하려는 자국 기업들은 기한이 정해진 특별 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이마저도 막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화웨이가 우리를 염탐하기 때문에 우리도 그들을 퇴출시킨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게 빼돌린다”며 퀄컴 등 자국 반도체 회사들이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그러자 화웨이는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반도체를 독자 설계하게 해 이를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에서 생산하는 식으로 ‘우회로’를 찾았다. 이에 미 정부는 올해 5월 추가 제재를 통해 TSMC 위탁생산마저 차단했다. 화웨이는 이에 굴하지 않고 중저가용 반도체 업체인 대만 ‘미디어텍’에서 칩을 사들이며 ‘숨바꼭질’을 이어 갔다. 결국 상무부는 제재 범위를 더욱 넓혀 미디어텍 거래까지 끊어 버렸다. 미국의 기술 없이는 어느 업체도 반도체를 만들어 팔 수 없는 현 상황을 활용한 조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제재는 화웨이의 5세대(5G) 네트워크 사업과 스마트폰 사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화웨이가 비축해 놓은 핵심 반도체 칩도 내년 초면 바닥이 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가 비메모리 반도체에 국한돼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드는 메모리 반도체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날 미 법무부도 “홍콩 출신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육칭마(67)가 10년 넘게 미국에 사는 친척과 공모해 중국에 기밀 문건을 제공하다가 지난 14일 긴급체포됐다”고 밝혔다. 마씨는 2001년부터 CIA 통신망 게시글과 내부 작전 상황을 건당 5만 달러(약 5900만원)에 중국 측에 팔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오랫동안 스파이 활동을 한 마씨가 이런 민감한 시기에 체포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파트 전세 매물 ‘0’… 서울 전셋값 59주째 고공행진

    아파트 전세 매물 ‘0’… 서울 전셋값 59주째 고공행진

    전세시장이 폭주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인기 대단지의 경우 전세 0(제로) 단지까지 속출한 상태다. 이 때문에 8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1484건)는 아직 1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대비(1만 464건)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과는 다른 양상이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59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덕아르테온(4066가구) 등 대규모 신축 입주가 진행 중인 강동구(0.24%)가 지난주(0.31%)에 이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인기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대치·도곡동 등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구(0.21%)는 매물이 부족하다. 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0.10%), 도봉구(0.06%), 강북구(0.16%)나 금천구(0.10%), 관악구(0.15%), 구로구(0.12%)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강남·북 가리지 않고 전세 물건 소멸과 전세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1만 1398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는 지난달 7302건, 이달 13일 기준 1484건으로 10분의1 수준이다.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줄면서 전셋값도 천정부지다.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 9922만원으로 2년 전 같은 달(4억 5046만원)보다 4876만원(10.8%) 상승했다. 2016년 3월(4억 244만원) 4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4년 만에 5억원대를 조만간 넘길 전망이다. 2년 사이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였다. 전용 86.95㎡ 아파트 기준으로 서초구는 1억 1421만원(17.3%) 올랐다. 이어 강남구 1억 253만원(13.7%), 송파구(5757만원·11.1%)가 뒤를 이었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 계약 기간이 4년으로 늘어나고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미리 보증금을 올려 받거나 본인거주를 주장하며 전셋값이 뛰었다. 문제는 전셋값 폭주 탓에 전세에 월 임대료를 얹어서 내는 반전세(준전세) 계약 비중이 눈에 띄게 늘면서 세입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 들어 13일까지 서울에서 총 1929건의 아파트 전·월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그중 12.5%인 242건이 반전세 계약으로 나타났다. 반전세란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경우로 보증금이 큰 월세로 보면 된다. 전체 전·월세 중 서울 아파트 반전세 비중은 6월 9.5%, 7월 9.9%, 8월 13일 기준 12.5%로 2주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집값 오름세도 여전하다. 문 대통령은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전주(0.04%)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10주 연속 상승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의 영향으로 2.48% 급등하며 지난주(2.7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공급확대 방침에 무주택 실수요자나 2030들이 잠시 지켜보자며 관망세로 돌아설 수 있지만 이 대기 수요가 임대차시장으로 옮겨 올 것이기에 전세시장은 더 불안해질 수 있다”면서 “저금리와 세 부담 강화 등으로 반전세 및 월세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반전세 비중 2주 만에 2.6%P 뛰었다

    반전세 비중 2주 만에 2.6%P 뛰었다

    전세시장이 폭주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인기 대단지의 경우 전세 0(제로) 단지까지 속출한 상태다. 이 때문에 8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1484건)는 아직 1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대비(1만 464건)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과는 다른 양상이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59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덕아르테온(4066가구) 등 대규모 신축 입주가 진행 중인 강동구(0.24%)가 지난주(0.31%)에 이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인기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대치·도곡동 등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구(0.21%)는 매물이 부족하다. 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0.10%), 도봉구(0.06%), 강북구(0.16%)나 금천구(0.10%), 관악구(0.15%), 구로구(0.12%)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강남·북 가리지 않고 전세 물건 소멸과 전세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1만 1398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는 지난달 7302건, 이달 13일 기준 1484건으로 10분의1 수준이다. 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줄면서 전셋값도 천정부지다.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 9922만원으로 2년 전 같은 달(4억 5046만원)보다 4876만원(10.8%) 상승했다. 2016년 3월(4억 244만원) 4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4년 만에 5억원대를 조만간 넘길 전망이다. 2년 사이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였다. 전용 86.95㎡ 아파트 기준으로 서초구는 1억 1421만원(17.3%) 올랐다. 이어 강남구 1억 253만원(13.7%), 송파구(5757만원·11.1%)가 뒤를 이었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 계약 기간이 4년으로 늘어나고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미리 보증금을 올려 받거나 본인거주를 주장하며 전셋값이 뛰었다. 문제는 전셋값 폭주 탓에 전세에 월 임대료를 얹어서 내는 반전세(준전세) 계약 비중이 눈에 띄게 늘면서 세입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 들어 13일까지 서울에서 총 1929건의 아파트 전·월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그중 12.5%인 242건이 반전세 계약으로 나타났다. 반전세란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경우로 보증금이 큰 월세로 보면 된다. 전체 전·월세 중 서울 아파트 반전세 비중은 6월 9.5%, 7월 9.9%, 8월 13일 기준 12.5%로 2주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집값 오름세도 여전하다. 문 대통령은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전주(0.04%)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10주 연속 상승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의 영향으로 2.48% 급등하며 지난주(2.7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공급확대 방침에 무주택 실수요자나 2030들이 잠시 지켜보자며 관망세로 돌아설 수 있지만 이 대기 수요가 임대차시장으로 옮겨 올 것이기에 전세시장은 더 불안해질 수 있다”면서 “저금리와 세 부담 강화 등으로 반전세 및 월세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파트 전세거래 10분의 1로 줄고 서초 전셋값은 1억 1421만원 뛰고

    아파트 전세거래 10분의 1로 줄고 서초 전셋값은 1억 1421만원 뛰고

    전세시장이 폭주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인기 대단지의 경우 전세 0(제로) 단지까지 속출한 상태다. 이 때문에 8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1484건)는 아직 1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대비(1만 464건)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과는 다른 양상이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59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덕아르테온(4066가구) 등 대규모 신축 입주가 진행 중인 강동구(0.24%)가 지난주(0.31%)에 이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인기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대치·도곡동 등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구(0.21%)는 매물이 부족하다.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0.10%), 도봉구(0.06%), 강북구(0.16%)나 금천구(0.10%), 관악구(0.15%), 구로구(0.12%)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강남·북 가리지 않고 전세 물건 소멸과 전세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1만 1398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는 지난달 7302건, 이달 13일 기준 1484건으로 10분의1 수준이다. 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줄면서 전셋값도 천정부지다.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 9922만원으로 2년 전 같은달(4억 5046만원)보다 4876만원(10.8%) 상승했다. 2016년 3월(4억244만원) 4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4년만에 5억원대를 조만간 넘길 전망이다. 2년사이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였다. 전용 86.95㎡ 아파트 기준으로 서초구는 1억 1421만원(17.3%)올랐다. 이어 강남구 1억 253만원(13.7%), 송파구(5757만원·11.1%)가 뒤를 이었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 계약 기간이 4년으로 늘어나고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미리 보증금을 올려 받거나 본인거주를 주장하며 전셋값이 뛰었다. 문제는 전셋값 폭주 탓에 전세에 월 임대료를 얹어서 내는 반전세(준전세) 계약 비중이 눈에 띄게 늘면서 세입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달들어 13일까지 서울에서 총 1929건의 아파트 전·월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그중 12.5%인 242건이 반전세 계약으로 나타났다. 반전세란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 치를 초과하는 경우로 보증금이 큰 전세로 보면 된다. 전체 전월세 중 서울 아파트 반전세 비중은 6월 9.5%, 7월 9.9%, 8월 13일 기준 12.5%로 2주만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집값 오름세도 여전하다. 문 대통령은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전주(0.04%)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10주 연속 상승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 영향으로 2.48% 급등하며 지난주(2.7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공급확대 방침에 무주택 실수요자나 2030들이 잠시 지켜보자며 관망세로 돌아설 수 있지만 이 대기 수요가 임대차시장으로 옮겨오기에 전세시장은 더 불안해질 수 있다”면서 “저금리와 세 부담 강화 등으로 반전세 및 월세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파트 전세 매물 ‘0’… 서울 전셋값 59주째 고공행진

    아파트 전세 매물 ‘0’… 서울 전셋값 59주째 고공행진

    전세시장이 폭주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인기 대단지의 경우 전세 0(제로) 단지까지 속출한 상태다. 이 때문에 8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1484건)는 아직 1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대비(1만 464건) 1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과는 다른 양상이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59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덕아르테온(4066가구) 등 대규모 신축 입주가 진행 중인 강동구(0.24%)가 지난주(0.31%)에 이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인기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대치·도곡동 등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구(0.21%)는 매물이 부족하다. 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0.10%), 도봉구(0.06%), 강북구(0.16%)나 금천구(0.10%), 관악구(0.15%), 구로구(0.12%)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강남·북 가리지 않고 전세 물건 소멸과 전세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월 1만 1398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건수는 지난달 7302건, 이달 13일 기준 1484건으로 10분의1 수준이다. 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줄면서 전셋값도 천정부지다.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 9922만원으로 2년 전 같은 달(4억 5046만원)보다 4876만원(10.8%) 상승했다. 2016년 3월(4억 244만원) 4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4년 만에 5억원대를 조만간 넘길 전망이다. 2년 사이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였다. 전용 86.95㎡ 아파트 기준으로 서초구는 1억 1421만원(17.3%) 올랐다. 이어 강남구 1억 253만원(13.7%), 송파구(5757만원·11.1%)가 뒤를 이었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 계약 기간이 4년으로 늘어나고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미리 보증금을 올려 받거나 본인거주를 주장하며 전셋값이 뛰었다. 문제는 전셋값 폭주 탓에 전세에 월 임대료를 얹어서 내는 반전세(준전세) 계약 비중이 눈에 띄게 늘면서 세입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 들어 13일까지 서울에서 총 1929건의 아파트 전·월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그중 12.5%인 242건이 반전세 계약으로 나타났다. 반전세란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경우로 보증금이 큰 월세로 보면 된다. 전체 전·월세 중 서울 아파트 반전세 비중은 6월 9.5%, 7월 9.9%, 8월 13일 기준 12.5%로 2주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집값 오름세도 여전하다. 문 대통령은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전주(0.04%)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10주 연속 상승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의 영향으로 2.48% 급등하며 지난주(2.7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공급확대 방침에 무주택 실수요자나 2030들이 잠시 지켜보자며 관망세로 돌아설 수 있지만 이 대기 수요가 임대차시장으로 옮겨 올 것이기에 전세시장은 더 불안해질 수 있다”면서 “저금리와 세 부담 강화 등으로 반전세 및 월세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文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4대강은 홍수 조절 기능 실증 기회”

    文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4대강은 홍수 조절 기능 실증 기회”

    “집값 상승세 진정 양상… 종합대책 효과” 김종인 “안정은 무슨… 대통령 감 없어”중저가 1주택 추가 세금 경감 대책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중저가 1주택 보유자들에 대해서는 추가로 세금을 경감하는 대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을 위해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주택 문제가 당면한 최고의 과제”라며 이렇게 밝혔다. 정권의 최대 불안요인으로 부상한 부동산 시장 안정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가 책임지고 주거 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면서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고, 투기는 반드시 근절시키겠다는 것이 확고부동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로소득 환수 ▲대출규제 강화로 투기수요 차단 ▲주택공급 물량 최대한 확보 ▲세입자 보호 대책 등 4대 정책 패키지를 입법까지 마쳤다고 설명한 뒤 “종합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며,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집값 상승세 진정 발언은 부동산 시장 상황 및 서민들의 체감과 동떨어진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당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집값이 무슨 안정이냐”면서 “대통령 본인이 그냥 감이 없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주택을 시장에만 맡겨두지 않고 세제를 강화하며 정부가 적극 개입하는 것은 전 세계의 일반적 현상”이라고 했다. 아울러 “임차인 보호에서도 주요국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4대강 논란’과 관련,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실증·분석할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함께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중단돼 폭우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미래통합당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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