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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이초 교사 죽음도 ‘범죄혐의 없음’… 교원들 “재수사”

    서이초 교사 죽음도 ‘범죄혐의 없음’… 교원들 “재수사”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경기 용인 체육 교사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사 사건에 대해 경찰이 줄줄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교원단체는 일제히 재수사를 촉구하면서 숨진 교사의 순직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송원영 서초경찰서장은 14일 브리핑을 열고 “교내 폐쇄회로(CC)TV, 관련자 진술, 심리부검 결과 등을 종합할 때 타살 혐의점은 없었다”며 “서이초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송 서장은 “고인의 통화 내역과 업무용 앱(하이톡) 내역, 학교 PC, 업무 노트, 일기장 메모 등을 광범위하게 확보해 분석하고 (연필 사건과 관련된) 학부모 2명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받아 포렌식을 했지만 폭언 등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숨진 교사 A(24)씨의 휴대전화가 비밀번호가 걸려 있으면 포렌식을 할 수 없는 ‘아이폰’ 기종이라 음성통화 기록 등은 확보하지 못했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A씨가 학생 관리와 출석 문제 등 아이들을 가르치는 활동 외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점은 확인됐다. 송 서장은 “하이톡 연락, 학교 행정 전화통화 등으로 학생 관리 문제와 출석 문제 등을 상의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은 확인됐다”며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그은 연필 사건에서도 학부모 양쪽의 의견을 중재하는 과정이 A씨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서이초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던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A씨가 학부모 민원에 고통을 호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교원단체는 지난 12일 용인 체육 교사 사망 사건에 이어 서이초 사건도 무혐의로 결론 나자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학교 업무 관련 스트레스가 있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심리부검 결과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재수사와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부모 민원 내용과 갑질 의혹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비판했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안타까운 희생과 피해자는 있는데 단죄할 가해자는 없다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용인 체육 교사·서이초 사건 줄줄이 ‘무혐의’…교원단체 “즉각 재수사해야”

    용인 체육 교사·서이초 사건 줄줄이 ‘무혐의’…교원단체 “즉각 재수사해야”

    학부모로부터 갑질을 당해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시작된 경찰 조사가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줄줄이 ‘혐의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놓고 있다. 교원단체는 일제히 수사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재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숨진 교사의 순직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브리핑을 열고 “교내 폐쇄회로(CC)TV, 관련자 진술, 심리부검 결과 등을 종합할 때 고인의 타살혐의점은 없었다”며 “서이초 사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8일 서이초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던 A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A 교사는 평소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고 문제 학생 지도에 고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사가 숨지기 엿새 전인 7월 12일에는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긋는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했다. 교원단체는 이 사건으로 A 교사가 학부모들로부터 민원과 폭언을 들었고, 심리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서초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한 20명 규모의 TF팀을 구성하고 고인의 유족과 동료 교사, 친구, 학부모 등 총 68명을 조사했다. 하지만 끝내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고인의 통화내역과 업무용 앱(하이톡) 내역, 학교 PC, 업무노트, 일기장 메모 등을 광범위하게 확보해 분석하고 (연필사건과 관련된) 학부모 2명으로부터 핸드폰을 받아 포렌식을 했지만 폭언 등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고인의 휴대전화는 비밀번호가 걸려 있으면 포렌식을 할 수 없는 ‘아이폰’ 기종이라 음성통화 기록 등은 확보하지 못했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인이 학생 관리와 출석 문제 등 아이들을 가르치는 활동 외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점은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하이톡 연락, 학교 행정 전화 통화 등으로 학생 관리 문제와 출석 문제 등을 상의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은 확인됐다”며 “또 연필 사건에서도 학부모 양쪽의 의견을 중재하는 과정이 A 교사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지난 12일에는 용인 체육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정년퇴직을 불과 1년 앞두고 있던 B 교사는 지난 9월 3일 성남 분당구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 B 교사는 지난 6월 체육 수업 중 자리를 비운 사이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이 찬 공에 맞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치면서 피해 학생으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당했다. 또 피해 학생은 교육청에 감사 및 징계 요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교사를 상대로 한 형사 고소와 민원 제기가 사망의 원인이었는지 여부를 피해 학생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했다. 경찰은 B 교사가 심적 압박을 느낀 점은 확인했지만, 학부모의 갑질이나 협박 정황은 없다고 보고 조사를 종결했다. 교원단체는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심리 부검 결과 학급 아이들 지도 문제와 아이들 간 발생한 사건, 학부모 중재 등 학교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고인의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에 미흡한 점이 없는지 분명히 살피고 재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휴대전화 포렌식은 결국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학부모 민원 내용과 갑질 의혹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용인 체육교사 이어 서이초 교사 사건도 “범죄 혐의 없다”결론 낸 경찰

    용인 체육교사 이어 서이초 교사 사건도 “범죄 혐의 없다”결론 낸 경찰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브리핑을 열고 “교내 폐쇄회로(CC)TV, 관련자 진술, 심리부검 결과 등을 종합할 때 고인의 타살혐의점은 없었다”며 “서이초 사건 입건전 조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8일 서이초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던 A 교사가 극단적 선택은 한 채 발견됐다. A 교사는 평소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고 문제 학생 지도에 고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7월 12일에는 A 교사가 맡은 학급의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긋는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했다. 교원단체는 이 사건으로 A 교사가 학부모들로부터 민원과 폭언을 들었고, 심리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통화내역과 업무용 앱(하이톡) 내역, 학교 PC, 업무노트, 일기장 메모 등을 광범위하게 확보해 분석하고 (연필사건과 관련된) 학부모 2명으로부터 핸드폰을 받아 포렌식을 했지만 폭언 등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고인의 휴대전화는 비밀번호가 설정돼 포렌식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고인이 학생 관리와 출석 문제 등 아이들을 가르치는 활동 외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점은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하이톡 연락, 학교 행정 전화 통화 등으로 학생 관리 문제와 출석문제 등을 상의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은 확인됐다”며 “또 연필 사건에서도 학부모 양쪽의 의견을 중재하는 과정이 A 교사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하마스의 ‘휴전 압박’…이스라엘 여군 인질 영상 공개

    하마스의 ‘휴전 압박’…이스라엘 여군 인질 영상 공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인질로 잡고 있다는 이스라엘 군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14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영상 속 인질은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서 경계병으로 근무하던 노아 마르시아노(19)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중 가자지구로 끌려간 이스라엘 국민 약 240명 중 한 명이다. 이스라엘군(IDF)은 하마스의 이번 인질 영상이 공개된 뒤 마르시아노의 가족과 대화하기 위해 군 관계자들을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하마스의 공격이 있은지 일주일쯤 지나 공개됐던 사진에는 마르시아노가 다른 인질 3명과 함께 결박돼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일주일 뒤, 이스라엘군은 마르시아노가 납치돼 가자지구로 끌려갔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렸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 테러조직에 의해 잔인하게 납치된 딸 노아의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면서도 “우리와 모든 관련 기관은 인질과 실종자들의 모든 가족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정보와 작전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어 “하마스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인질들의 영상과 사진을 통해 심리적인 공포를 계속 이용하는 등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하마스가 여성 인질 3명의 영상을 공개했던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여성 인질 한 명은 “우리를 가족에게 돌아가게 해 달라”고 절규했다. 하마스가 새로 공개한 인질 영상에 나온 마르시아노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접경의 중부 도시 모디인 출신의 19세 여군으로, 제414 야전정보대대 예하 전투정보수집대에서 복무했다. 어머니 아디는 지난달 7일 오전 7시30분쯤 그와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디는 앞서 인터뷰에서 “딸은 자신이 방호실 안에 있지만 침투가 있다며 통화를 종료해야 한다고 했다. 총성이나 비명이 들리지는 않았다”며 “30분 뒤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마스 “5일간 휴전 조건으로 인질 석방 논의 …이스라엘이 협상 회피”하마스는 이날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5일간 휴전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는 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바이다는 이날 텔레그램으로 낸 성명에서 “지난주 카타르 형제들이 적군에 억류된 팔레스타인 어린이 200명과 여성 75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적군 포로들을 석방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오바이다 대변인은 “휴전에는 완전한 정전이 포함돼야 하며, 가자지구 전역에 지원과 인도주의적 구호가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거래를 미루고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간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들의 석방 협상을 진행해왔다.
  • 尹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민생 문제 해결… 국민에 더 가까이 갈 것”

    尹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민생 문제 해결… 국민에 더 가까이 갈 것”

    尹, 47회 국무회의서 민생 정책·순방 등 설명“근본적 개선방안 만들 때까지 공매도 금지”한국노총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 복귀 “환영”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다양한 국민들로부터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저와 우리 정부는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대구 칠성시장 방문과 불법사금융 피해자 간담회 등 민생 행보를 언급하면서 “국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까 이 문제를 더 적극적이고 더 신속하게 풀어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됐다”는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민생 문제 해결과 정책 추진에 힘을 쏟아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추진 중인 민생 정책으로 ▲코로나 선지급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주택·중소기업·소상공인 전력 요금 동결 ▲가계 통신비 부담완화 방안 발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내년 조기 개통 ▲대중교통비 할인 및 환급 제도인 ‘K패스’ 도입 추진 ▲어린이집 난방비 감면 ▲김장철 재료 2만 1000톤 공급, 국산 농수산물 최대 30% 할인 등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난주부터 불법적 시장교란 행위를 막고 우리 주식시장과 1400만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했다”면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향해 “우리 증권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는 해결책을 철저하게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해서는 “모든 원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와 경제 단체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설득해달라. 관계부처들은 협력해서 납품 대금 지급이 지연되지 않도록 현장 감독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국회를 향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 어려움에 응답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민생과 직결된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하면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 ‘지역상권법’ 개정, ‘공정채용법’ 입법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회적 대화 복귀 관련, “환영한다”면서 “노사는 법치의 토대 위에서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 정부는 공정한 중재자로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여러분은 지금까지 준비해온 역량을 자신있게 최대한 발휘하시기 바란다. 비록 제가 해외에 있더라도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출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영국·프랑스 순방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APEC에서 “세계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회원국 정상들이 한데 모이는 회의에서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와 같이 우리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 계기에는 “정상 간 합의문서인 ‘한·영 어코드’를 채택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다층적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프랑스 방문에 대해서는 “2030 액스포 최종 투표가 이루어질 파리에서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을 직접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뭘 봐”… 가게주인과 시비 끝에 아령 휘두른 40대

    “뭘 봐”… 가게주인과 시비 끝에 아령 휘두른 40대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가게 주인에게 시비를 걸고 이를 말리던 시민을 아령 봉으로 폭행한 40대가 실형을 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정은영 판사는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홍모(48)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홍씨는 지난 7월 2일 서울 강동구에서 A(31)씨가 운영하는 가게 앞을 지나던 중 A씨와 눈이 마주치자 “뭘 봐”라고 소리치며 욕설했다. A씨가 이에 항의하자 홍씨는 들고 있던 34cm 길이의 아령 봉을 위로 들어 A씨를 때리려 했다. 이를 목격한 B(33)씨가 상황을 중재하려 하자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며 B씨의 얼굴을 향해 아령 봉을 휘둘렀다. 홍씨는 이미 특수폭행죄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했고, 지난 2월 출소한 뒤 약 5개월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정 판사는 “홍씨가 여러 차례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중인데도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점, 위험한 물건의 종류, 유형력을 행사한 방법과 정도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APEC서 만나는 바이든·시진핑,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

    “APEC서 만나는 바이든·시진핑,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

    오는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이 경색됐던 양국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대면하는 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2번째이며,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2017년 마러라고 별장에서 만난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6년간 미중패권경쟁이 격화됐고,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났고, 유럽과 중동에서 두 개의 전쟁이 발발해 계속되고 있고, 시 주석은 3연임을 확정지었다. 미중 관계는 1972년 데탕트 이후 수십년만에 최악에 접어든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각각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을 이끌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모두 인정하기는 싫겠지만,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중 양국 경제가 서로에게 밀접하게 의존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커지는 경제 불안은 상호 간 소모적 제재를 중단하면 쉽게 해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양국 간 전체 무역 교역액 규모는 약 7600억 달러(약 1007조원)에 달했고, 양국 간 실물자산과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가치는 1조 8000억 달러(약 2835조원)에 달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 2일 미 워싱턴 DC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주최 강연에서 “미국과 중국의 양국 경제를 완전히 분리하거나, 인도·태평양 국가를 포함한 국가들이 어느 한쪽 편을 들도록 강요하는 접근 방식은 전 세계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분열된 세계와 그 재앙적 영향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지난달 베이징에서 미국 의회 대표단과 만나 “미중 관계를 개선해야 할 수천 가지 이유가 있으며, 악화시킬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이런 태도 변화는 중국의 당면한 경제 위기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는 3분기에 예상보다 빠른 연간 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근본적으로 디플레이션 국면에 들어선 상태다.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경제만을 보며 자랐던 사람들에게 지금은 태어나서 처음 겪는 위기다. 중국인들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에 대한 축소 시도로 인해 집값 폭락을 목격했다. 최근 중국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은 구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통계 발표를 중단하기 전인 올여름 청년 실업률은 20%에 달했다. 현금이 부족한 일부 지방 정부 공무원들은 급여가 삭감됐고, 과거 받은 상여금을 반납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리커창 전 중국 총리가 지난달 27일 사망하자 거센 추모 물결이 인 것은 중국 국민들의 시 주석 체제 하의 국가 주도 경제 성장 정책에 대한 비토 정서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리 전 총리는 시 주석에게 거의 유일하게 도전장을 내민 권력자이자 국가 주도 경제 정책 대신 적극적인 자유 시장 정책을 도입하려 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 최고위층 내부에서도 혼란이 일고 있다. 시진핑 3기 정부 들어 새롭게 임명된 5명의 국무위원 중 2명이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낙마했다. 친강 외교부장과 리상푸 국방부장은 각각 불륜설과 부패 혐의에 연루돼 실종됐다가 면직됐다. 이 때문에 모든 권력이 시 주석 1명에게 집중되는 독재 국가로 변모하면서, 간언할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지다 보니 자연스레 인사 실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즉, 시 주석이 다시 국내 정치에서 중국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해 경제 상황을 반전시켜야 할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무엇보다 중국이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중국 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998년 통계 측정 시작 이래 25년만에 처음 적자로 돌아섰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지난 3일 중국의 국제수지에서 직접투자가 3분기 118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많은 기업이 중국 내에서 얻은 이익을 중국에 재투자하지 않고, 본국으로 송금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표면적으로는 선진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반면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있어 자본을 투자할 유인이 적어졌다. 또 다른 원인은 중국 정부가 자국 영업 기밀의 해외 유출을 막겠다는 등의 이유로 반간첩법을 강화하면서 직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인앤컴퍼니와 민츠 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컨설팅 회사들이 지난 7월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하고 경영진이 심문받거나 구금됐다. 또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등으로 중국을 강하게 견제하면서 중국 내 많은 미국 기업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나라(인도, 베트남 등)로 공급망을 이전하고 있다. 그래서 시 주석은 이번 방미 기간에 바이든 대통령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 시 주석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 역시 내년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위해서는 국내 의제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내년 11월 열리는 차기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간 대결을 전제로 한 최근 뉴욕타임스(NYT), CNN 등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국민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가 약한 상황이다. 게다가, 많은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가 급격하게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국내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해 잘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중립적인 태도를 지켜 왔으나 바이든 행정부와 가까운 사람들은 “중국이 하마스를 후원하는 이란 지도부에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국제 제재를 받은 뒤 러시아의 최대 경제 교류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은 바이든 행정부가 두 개의 전쟁이 격화되거나 확전되지 않도록 조율할 수 있는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미중 정상이 이번에 단 한 번 만난다고 해서 극적인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거나 미국의 대중국 전략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의 11/12월호 기고문에서 “탈냉전 시대 이후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우위의 결과이긴 했지만, 패권국 간 경쟁은 없었다. 이제 모든 국가들이 국제질서의 기본방향에 동의했던 탈냉전 시기는 끝났다”며 “패권국 간 전략적 경쟁은 더욱 심화되어 이제 군사적 영역뿐만 아니라 국제 정치의 거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기후 변화와 팬데믹과 같은 공동의 문제에 대한 각국의 대처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 외교 정책의 본질은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고 공동선을 증진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시대를 형성할 수 있는 최상의 위치에 있도록 미국의 힘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미래는 지정학적 경쟁에서 핵심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와 기후 변화와 세계 보건에서 식량 안보와 포용적 경제 성장에 이르기까지 초국가적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를 결집할 수 있는지 여부라는 두 가지에 의해 결정될 것”라고 썼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디커플링(공급망에서 중국 완전한 배제) 혹은 디리스킹(공급망 내 중국 의존율 줄이기) 전략이 미국에게 장기적인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해 5월 조지워싱턴대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향후 10년이 “결정적 10년(decisive decade)”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당시 미국이 가진 인공지능(AI), 생화학, 친환경 등 첨단 제조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에 전폭적으로 투자해 기술 격차를 벌리고,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정치적으로 체제적 우월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은 전방위적이고 강경하다. 공화당 일부 인사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APEC에서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을 두고 “중국에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지만, 지금껏 바이든 행정부가 취해온 중국에 대한 대응이 트럼프 행정부 시기보다 훨씬 더 강경하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쿼드(QUAD, 미국·호주·인도·일본 4자 간 안보협정),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3자 간 안보협정)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을 제외한 우리나라, 일본, 인도, 호주, 동남아 대다수 국가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14개국에 인도 태평양 번영 경제 프레임워크(IPEF)을 제안하는 등 소자간, 다자간 블록화를 강화해왔다. 이는 새로운 경제 블록을 구성해 이들 동맹 내에서 공급망을 재구성하는 동시에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높게 유지하면서, 멕시코와 베트남과 같은 우방국으로 중국에 있던 제조업 기지를 이전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장려하고 있다. 또 중국에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고, 핵심 제조 장비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는 방법을 통해 중국의 첨단 제조업 분야에 대한 기술 발전을 억제하고 있다. 반도체지원법, 인플레이션감축법 등을 통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여러 제조업 기업들이 미국 내에 새 반도체 공장과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공개 의사 표시를 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단절된 양국 군대 간 ‘핫라인’(직접 소통 채널)에 대한 복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이와 관련해 양국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양국 군 당국자 핫라인을 재개하는 것을 포함해 장관급 및 실무자급 군사 대화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 화학 기업 등을 통해 유입되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 유통 문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기후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 바이든 “하마스 인질에 부모 살해된 세 살난 미국 어린이 있다”

    바이든 “하마스 인질에 부모 살해된 세 살난 미국 어린이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인질 석방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와 최근 전화 통화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약 240명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이날 보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부모가 살해된 3살 난 미국 시민권자를 포함한 많은 어린아이를 인질로 잡은 것을 명백히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어린 미국인 인질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난달 인질 4명의 석방을 중재하기 위해 노력한 카타르에 감사를 표했는데 그중 2명은 미국 시민이었다. 미국과 가타르의 정상은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걸프협력회의(GCC)의 1억 달러(약 1300억원) 약속을 환영했으며, 이는 지난달 발표된 미국의 가자지구 지원금 액수와 같다.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관련 합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NBC 방송 프로그램 ‘미트더프레스’(Meet the Press)와의 인터뷰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합의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상세한 내용에 대해) 더 적게 말할수록 실현 가능성은 커진다”면서 어떤 합의든 “압력, 군사적 압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사적 압력이 인질 석방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합의를 쟁취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때 인질로 잡힌 숫자는 239명으로 이스라엘 당국은 보고 있다. 이들 가운데 고령의 이스라엘 국민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을 석방한 하마스는 12명을 추가로 석방할 준비가 돼 있으나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 때문에 석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현재 하마스 지도부가 근거지를 두고 있는 카타르 정부와 인질 석방 등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방송에 연이어 출연, 전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권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 주목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잇단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통제를 현재 서안 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재점령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안보 통제권을 갖고 이 지역에서 다시 ‘테러’가 고개를 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가자지구 외국인 826명, 이집트로 대피…하루 최대 규모

    가자지구 외국인 826명, 이집트로 대피…하루 최대 규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12일(현지시간) 하루 850명에 달하는 외국인과 부상자 등이 이집트와의 라파 국경을 통해 대피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측 국경 통과 대변인 와엘 아부 오마르는 이날 가자지구에서 846명이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떠났으며, 그중 826명이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나머지(20명)에는 중상자 4명을 포함한 중환자 9명과 간병인 등이 포함됐다. 이 대변인은 또 이번 국경 개방을 통해 구호 트럭 76대가 가자지구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측 국경 관리도 최소 826명의 외국인이 가자지구에서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건너왔다고 CNN 방송에 밝혔다. 이는 지난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하루 기준 최대 규모다. 이 이집트 관리는 지난 9일 300명 이상의 외국인이 가자지구에서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대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스라엘과 이집트,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외국인과 중상자 일부를 대상으로, 라파 국경을 개방하는 데 합의했다. 이집트 북부 시나이에 위치한 라파는 가자지구에서 이집트 사이를 횡단하는 유일한 국경 통로다. 가자지구와 시나이 사막을 약 12.8㎞의 울타리로 분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포위로 인해 가자지구로 드나드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는 구호물자를 들여보내고 민간인들을 내보내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해왔다.
  •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에 연료 제공, 하마스가 거부”…하마스 “30분도 못 써”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에 연료 제공, 하마스가 거부”…하마스 “30분도 못 써”

    이스라엘군은 연료가 떨어져 운영을 중단한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 연료를 전달했으나 하마스 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긴급 의료 용도로 300ℓ의 연료를 병원에 공급했지만, 하마스가 병원 측의 연료 인수를 막았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하마스 관리들이 연료 인수를 막았다는 증거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성명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의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군 장교와 통화에서 유세프 아부 알리시 보건부 부장관이 연료 수령을 막았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곧장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연료 제공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마스는 특히 “(연료 300ℓ를 주겠다는) 이 제안은 병원 안에 물, 음식, 전기도 없이 갇혀있는 환자들의 고통과 괴로움을 얕잡아 본 것”이라며 “이 분량은 병원 발전기를 30분 넘게 돌리기도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들은 알시파 병원 운영과 관련이 없다며 “(하마스는) 병원의 의사 결정 구조의 일부가 아니며, (병원은) 전적으로 팔레스타인 보건부의 권한 아래에 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전날부터 연료가 바닥나면서 인큐베이터에 있던 2명의 미숙아를 포함해 5명이 숨졌으며, 결국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병원 인근까지 진격해 전투를 벌이면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 병원 가동이 중단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마스는 또 인질 석방 협상을 전격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전했다. 인질 협상 소식을 전해 들은 팔레스타인 관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대응을 문제 삼아 협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알시파 병원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으로 수천명의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전쟁의 포화를 피하려는 민간인들이 피신해 있다. 가자시티 시가전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최근 이 병원 근처까지 진격해 하마스와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병원 지하에 본부를 두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병원 직원들과 환자 등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런 주장을 전면 부인해 왔다. 알시파 병원을 공격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이스라엘군은 공격 사실을 부인하면서, 이날부터 병원 직원과 환자 등 민간인들의 대피를 돕겠다고 밝혔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그동안 카타르의 중재로 지난달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끌려간 인질 239명의 석방 협상을 진행해 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인질들 가운데 민간인 100여명을 모두 석방하는 방안을 놓고 하마스와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관련 합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된 미국 NBC 방송 프로그램 ‘미트더프레스’(Meet the Press) 인터뷰를 통해 ‘인질 석방을 위한 합의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상세한 내용에 대해) 더 적게 말할수록 실현 가능성은 커진다”면서 어떤 합의든 “압력, 군사적 압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사적 압력이 인질 석방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합의를 쟁취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인질들 가운데 고령의 이스라엘 국민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을 석방한 뒤 12명을 추가로 석방할 준비가 돼 있으나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 때문에 석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일이 있다.
  • 이슬람권 지도자들 이스라엘 성토… 이란 “팔에 무기 지원해야”

    이슬람권 지도자들 이스라엘 성토… 이란 “팔에 무기 지원해야”

    이슬람권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을 성토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다시 촉구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에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1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 포위를 끝내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고 미국 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저질러진 범죄의 책임은 점령 당국에 있다”며 이번 전쟁의 책임을 이스라엘에 돌렸다. 다만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기습 당시 250여명을 납치한 하마스를 향해서도 인질 석방을 거듭 요구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우리 국민이 집단학살의 전쟁에 직면했으며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도 매일 공격을 마주하고 있다”며 “미국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략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에미르)는 “국제사회가 언제까지 이스라엘을 국제법 위에 군림하는 존재로 두고 볼 것이냐”고 비판했다.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유일한 해법은 강(요르단강)으로부터 바다(지중해)를 잇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건설될 때까지 이스라엘의 폭압에 저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전쟁범죄가 계속되고 미국이 불평등한 전쟁을 막지 않는다면 이슬람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점령 세력과 싸울 수 있도록 무장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상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략을 전쟁범죄로 규정하는 공동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이스라엘에 야만적이고 잔인한 학살을 멈추고 식량, 의약품, 연료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 호송대를 즉각 진입시키라고 요구했다.
  • “잠실역에 나타난 스파이더맨”…난동 말리고 사라진 ‘현실판 히어로’

    “잠실역에 나타난 스파이더맨”…난동 말리고 사라진 ‘현실판 히어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난동을 일으킨 노숙인을 제지한 뒤 사라졌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화제다. 11일 밤부터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잠실역에 스파이더맨이 나타났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랐다. 한 엑스(옛 트위터) 이용자는 “스파이더맨을 봤다”며 “노숙인이랑 행인 싸우는데 말리고 있다. 진짜 스파이더맨인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스파이더맨과 유사한 차림새의 시민이 한 남성의 팔을 막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0분쯤 잠실역을 순찰하던 역무원들이 역사 안에 누워 잠자던 노숙인을 발견해 밖으로 내보내려고 하자 노숙인은 역무원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위협했다. 이때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갑자기 나타나 노숙인의 팔을 누르며 갈등을 중재했다. 스파이더맨이 자기 손을 잡고 놓지 않자 노숙인은 “이거 놓으라”고 소리쳤고, 스파이더맨은 “진정하시라”며 그를 말렸다.역무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역사 안에 누워 잠자던 이 노숙인을 강제 퇴거시켰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12일 “노숙인의 퇴거 조치가 마무리된 뒤 스파이더맨은 말없이 사라졌다”며 “이 시민의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 모습이 화제가 되자 자신이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당사자라고 밝힌 인물이 직접 엑스에 글을 남겼다. 12일 새벽 1시 30분쯤 자신을 ‘스파이더맨 슈트 제작 및 코스어’라고 소개한 이 인물은 “할아버지께서 지하철 관계자분이랑 싸우다가 (역무원을) 폭행하려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옆에 다른 여성분이 신고를 했고, 경찰이 오기까지 10여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말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스파이더맨 복장과 관련해서는 “주말에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아이들이 많이 오는 잠실에 자주 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잠실역에서 스파이더맨을 만난 친구가 당황해서 영어로 사진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봤더니 구수하게 ‘아유, 그럼요’라고 답했다더라”, “잠실역에서 몇 번 마주쳤는데 볼 때마다 아이들에게 인사해주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네타냐후 “팔 자치정부의 가자 통치 반대…안보 통제권 포기 못해”

    네타냐후 “팔 자치정부의 가자 통치 반대…안보 통제권 포기 못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휴전하라는 국제적 압박이 거세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히려 “총력을 다해”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선언하고 하마스가 사라진 가자지구를 통치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저녁 TV 연설을 통해 가자지구의 안보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고, 하마스 소탕이 끝난 뒤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통제 아래 둘 수 없다고 밝혔는데 최대 동맹인 미국의 전후 시나리오와도 배치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에) 대항하는 이 전쟁은 승리 말고는 어떤 대안도 없다”면서 “그곳(가자지구)은 이전과 달라져야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그곳의 안보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안보 통제의 의미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군이 무장세력을 수색하기 위해 자유롭게 가자지구에 진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 대해서는 가자지구에서 무장세력에 억류된 인질 239명이 모두 석방돼야만 휴전이 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위기 속에서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즉각적인 휴전 방안과 배치된다. 또 하마스 격퇴 후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넘겨주는 방안이 이상적이라는 이스라엘 정치권, 국제사회 일부의 견해와도 다르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단계의 하나로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통일된 팔레스타인 정부를 수립하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6일 “가자지구의 전반적 안보를 무기한 책임질 것”이라며 가자지구 ‘재점령’을 시사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9일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재점령이나 통치를 원하지 않는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리고 전날 또다시 ‘안보 통제권’을 언급함에 따라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개전 직후 이스라엘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표명한 미국은 이스라엘의 반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커지자 주민 대피와 인질 석방, 구호품 전달 등을 위해 인도적 차원의 교전 중지가 필요하다고 이스라엘을 압박했다. 그 결과로 백악관은 지난 9일 이스라엘이 매일 4시간씩 가자지구 북부에서 교전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발표가 나오자마자 “이스라엘군이 사실상 이미 하는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 미국과 엇박자를 마다하지 않았다.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일시적 교전 중지를 공식화한 지 이틀만인 11일에 처음으로 가자시티 옆에 있는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교전 중지가 있었음을 밝혔다. 하지만 교전 중지가 실제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언급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아울러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한 환자 등의 대피도 지난 10일부터 중단됐다. 이집트와 이스라엘, 하마스는 앞서 카타르의 중재로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열어 가자지구 내 외국인과 중환자의 이동을 허용하기로 합의했으나, 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라 지난 4∼5일에 이어 또다시 통행 차단 조치가 취해졌다. 이슬람권에서도 한 목소리로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여전히 날 선 반응을 보였다.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에 모인 57개국 지도자들은 성명을 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유엔 산하 국제사법재판소에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조사를 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과 수교 협상을 하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도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저질러진 범죄의 책임은 점령 당국에 있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이스라엘에 돌렸다. 네타냐후 총리는 TV 연설에서 이 정상회의를 언급하면서 “이스라엘은 자국민을 학살한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과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도덕 강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납치범들이 잘해 줬어요”…77세·13세 이스라엘 인질 영상 최초 공개[포착]

    “납치범들이 잘해 줬어요”…77세·13세 이스라엘 인질 영상 최초 공개[포착]

    지난달 7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250여 명의 이스라엘인을 납치해 인질로 잡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단체가 인질들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마스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라민 지하드(PIJ)가 지난 9일 공개한 영상에는 하마스가 기습 공격 당시 가자지구 국경 인근의 비에리 키부츠에서 납치된 77세 노인 한나 카치르와 13세 소년 야길 야코프의 모습이 담겨 있다. 77세 노인 카치르는 휠체어에 앉아 책상에 기댄 채 카메라를 바라봤고, 13세 소년 야코프는 정면으로 선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모습은 매우 수척하고 지쳐보였으며, 모두 히브리어를 사용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재의 극단적인 상황을 초래했으며, 납치범들이 자신들을 데려와 매우 인도적으로 대해줬다고 주장했다.물론 두 사람의 ‘증언’에 신빙성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모든 인질들이 그렇듯 납치범들의 협박과 위협 속에서 자신의 생존을 알리고, 납치범들에게 유리한 증언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슬라믹 지하드 측은 이들의 모습을 공개한 뒤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면 인도주의적, 건강 등의 이유로 두 사람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상에 출연한) 70대 노인 인질은 이스라엘이 물과 연료, 의약품 등의 공급을 끊은 탓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CNN은 "하마스 이외의 무장단체가 인질을 붙잡고 있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영상을 확인한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우리는 납치된 인질을 집으로 데려올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개된 영상 속 두 포로에게서 ‘생명의 흔적’을 확인한 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나, 이번 영상은 테러리스트들의 ‘심리적 테러’와도 같다”고 비난했다. 무장단체가 납치된 노인과 아이의 모습을 공개하고 이들을 당장이라도 석방할 것처럼 행동해 인질과 가족들에게 더 큰 심리적 타격을 안긴다는 의미다. 하가리 대변인은 “인질 가족과 대중들에게 인질 석방 및 구출에 대한 허황된 보도와 소문을 듣지 말라고 이야기했다”면서 “납치된 인질들의 소식은 군 당국이 직접 가족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질 50명 석방 협상 타결 문턱서 무산”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석방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50명의 생사가 달린 협상이 타결 문턱에서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뉴욕타임스는 8일, 이 사안에 정통한 아랍 및 서방 관계자들을 인용한 보도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지상공격 개시 며칠 전 인질 석방 타결에 근접했었다”면서 “하지만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개시하자 협상은 돌연 중단됐고, 며칠 뒤 재개됐지만 여전히 타결되지 않은 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카타르가 중재한 협상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포격을 중단하는 대가로 인질 최대 50명까지 석방하는데 어느 정도 합의한 상태였다”면서 “이스라엘은 인질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지상 공격을 미뤘지만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공격을 감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공식 성명에서 “인질과 실종자 귀환 없이는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질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상 작전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은 민간인 인질 석방에만 초첨이 맞춰져 있으며,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군인들은 별도의 협상을 통해야만 구출될 수 있는 상황”라면서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수백명과 맞교환 형태로 석방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인 6000명과 이스라엘 포로 250여 명을 교환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또 하마스는 민간인 인질 석방 조건으로 팔레스타인인 구금자 6000명의 석방과 함께 연료 공급을 추가로 내세웠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연료가 반입될 경우 하마스가 이를 군사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연료 공급을 거부하고 있다. 인질들은 휠체어로 보이는 기구에 앉았으며, 카메라를 향해 바라보는 모습이 매우 수척하고 지쳐보였다.
  • 인터넷신문윤리위원장에 이재진 한양대 교수 선임

    인터넷신문윤리위원장에 이재진 한양대 교수 선임

    3년 단임 인터넷신문윤리위원장에 선임2020년 7월부터 위원회 광고심의분과위원장 맡아한국언론학회장, 한국언론법학회장 등 역임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는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위원장에 이재진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재진 신임 위원장은 지난 8월에 바뀐 정관에 따라 위원회 회원단체인 한국광고주협회에서 추천했으며, 임기는 3년 단임이다. 위원회 정관에는 한국광고주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인신윤위 회원단체가 순번제로 위원장을 선임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재진 신임 위원장은 한국언론학회장, 한국언론법학회장,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 인터넷신문윤리강령 제정위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두루 역임했다. 2020년 7월부터는 인신윤위 광고심의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위원회는 “신임 위원장은 30여 년간 언론학계와 심의현장에서 쌓아온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율규제기구로서의 인신윤위 고유의 정체성과 독립적인 위상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美 “이스라엘, 민간인 대피하도록 매일 4시간 교전 중지”

    美 “이스라엘, 민간인 대피하도록 매일 4시간 교전 중지”

    이스라엘은 민간인들이 교전 지역에서 탈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매일 4시간씩 가자지구 북부에서 교전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스라엘로부터 (교전)중지 동안, 이 지역에 군사작전이 없을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의 4시간 교전 중지는 이날부터 시행되며 이스라엘이 매일 교전 중지 3시간 전에 이를 시행하는 시간을 발표하게 된다고 커비 조정관은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라고 믿는다”면서 “이는 특히 민간인들이 전투행위의 영향에서 벗어나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또 기존 인도주의적 통로에 더해 해안가 도로를 인도주의적인 이동통로로 연다고 커비 조정관은 말했다. 그는 “첫 통로는 지난 며칠 (하루) 4~5시간 동안 개방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안전하게 남쪽으로 이동하게 했다”면서 “해안가 도로인 두 번째 통로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남쪽으로 다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달 4일부터 매일 4시간 동안 민간인에게 가자지구 남부로 향하는 인도주의 통로를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 국제 미디어 담당 대변인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가자지구 인도주의 정책의 변화는 없다면서 “우리는 인도적 구호 등을 위해 제한적인 구역과 시간 안에 진행되는 전술적, 지역적 교전 중단만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획된 교전 중단은 일주일에 두 차례 4시간 동안 민간인의 남쪽 이동과 구호품 이동을 위해 이스라엘이 이어온 인도적 통로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고 덧붙였다. 헥트 중령은 이어 “하마스가 사람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압박을 가하지만 수만 명이 이동한 것을 보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민간인 대피)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 측은 일시적 교전 중단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어떤 부분도 합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면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주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를 떠나기 앞서 휴전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문에 “없다. 가능성이 없다(None, no possibility)”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이스라엘이 인도적 목적을 위해 가자지구 북부에서의 일시적 교전중지에 동의했다고 밝혔지만, 정식 휴전은 아니라고 재차 분명히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사흘간의 ‘인도적 교전 중지’를 요구했다는 한 매체 보도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며 “나는 사흘보다 더 긴 교전 중지를 요청했다”고 답했다.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느냐는 질문에는 “(인도적 교전중지 제안을 받아들이기까지) 내가 희망한 것보다 좀 더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을 포함한 인질 석방에 대해 “우리는 그들이 석방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타르 총리와 미국·이스라엘의 정보기관 수장이 이날 도하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과 일시적 교전 중단 문제를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과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데이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의 3자 회담이 열린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 이·하마스 ‘3일 휴전’ 협상… 인질 풀려나나

    이·하마스 ‘3일 휴전’ 협상… 인질 풀려나나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끌려간 239명의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상전이 시작되면서 진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3일간 인도적 휴전을 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약 12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협상 중재는 앞서 두 차례에 걸친 4명의 인질 석방에서 역할을 했던 카타르가 맡고 있다. 통신은 하마스와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인질 중에는 미국인 6명이 포함돼 있다”면서 “인질들을 풀어 주고 이집트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이어 가도록 돕는 조치”라고 부연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협상 진행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인질 협상을 위해 데이비드 바르네아 모사드 정보국 국장을 카타르에 파견했다. 문제는 지상전 국면에서 협상에 걸림돌이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말 인질 50명을 풀어 주는 선까지 협상이 급진전했으나 이후 진행이 지지부진해지자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군사적으로 압박해야 한다는 판단에 미루던 지상전을 시작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양측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하마스는 민간인 인질 석방 조건에 붕괴 직전에 내몰린 가자지구 병원에 연료를 공급해 달라는 새로운 제안을 추가하면서 진정성에 의심을 사고 있다. 하마스 정치 지도부는 현재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있어 가자지구에 있는 사령부와의 통신이 원활하지 않다. 지상전이 개시된 뒤 통신 상황은 더 악화했다. 미국은 인질 협상 때문에 카타르의 하마스 지도부 사무실을 폐쇄하라는 압박도 하지 못하는 상태다. 인질 50명의 석방이 결렬된 또 다른 이유는 하마스가 인질을 모으는 데 5일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스라엘은 몇 시간 안에 석방될 사람 목록까지 제시하라고 요구하면서 틀어졌다. 지상전으로 하마스가 인질을 안전하게 모아 이스라엘로 인도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 탓도 있다. 하마스는 또 다른 가자지구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 등에 붙잡힌 사람도 있다며 모든 인질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스라엘 교도소에 갇혀 있는 6700여명의 팔레스타인인 가운데 일부를 구출하는 것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주요 목표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최근 NYT에 “인질과 실종자 귀환 없이는 교전 중단도 없다”며 “인질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이스라엘이 지상 작전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근거 없는 소문이 곳곳에서 들려온다”면서 “우리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휴전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전했다.
  • 서울시의회 극한 대립 의장 중재 통하나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두고 고소전을 벌인 데 이어 내년 서울시 예산을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서울시의회 여야 간 갈등이 10일 분수령을 맞는다. 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예결위원장과 학생인권조례 상정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의총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의 합의 여부가 의논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김 의장은 국민의힘의 남창진 부의장과 최호정 대표의원(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의 우형찬 부의장과 송재혁 대표의원을 한자리에서 만나 합의안을 제시했다. 합의안의 내용은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포함해 모든 안건을 회의규칙에 의거해 상정 ▲교육위 관련 고소건 취하 ▲윤리위 조사요구건 취하 ▲인권권익특위 정상화 ▲예결위원장 민주당에서 선출 합의 준수 등 5가지다. 현재 양당 부의장과 송 대표는 합의안에 서명했지만 국민의힘은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합의안에 서명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소속 일부 의원들은 “교육위 관련 고소건을 먼저 취하하지 않으면 합의안에 서명할 수 없다”면서 반대 의견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총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결정된다면 지난 9월 이승미 교육위원장(민주당)이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시의원 3명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뒤 두 달 가까이 지속돼 오던 여야 갈등이 풀리고 시의회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의총에서도 합의안 수용 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예결위원장 없이 예결위가 열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서울시는 시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으로 45조 7230억원을 편성·제출했다. 송 대표의원은 “국민의힘 의총에서 합의안이 수용되면 16일 본회의 이후 예결위원장을 선임할 수 있다”면서 “우선 국민의힘 의총 결과를 지켜보고 이후 대응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북러 군사협력은 안보리 위반… 中, 주변국 ‘위험한 거래’ 막아야”

    “북러 군사협력은 안보리 위반… 中, 주변국 ‘위험한 거래’ 막아야”

    블링컨 “북러 ‘쌍방향’ 군사협력中, 北 행동에 영향력 행사해야”박진 “이·하마스 교전 중단 필요”한미일, 北미사일 정보 공유 진척 한미 외교장관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 등으로 군사협력을 이어 가는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규탄하며 이와 관련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9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대량살상무기 추구는 굉장히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인 만큼 북한이 이런 위험한 행동에서 발을 빼도록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도 “북러 무기 거래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중국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고려해 ‘위험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중재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미가 함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러 간 군사협력이 ‘쌍방향’으로 이뤄진다고 지적하며 특히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이전할 가능성을 두고 “매우, 매우 면밀하고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이전하지 않도록 파트너들과 대러 압박을 심화하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추가 행동을 논의했다”고 회담 내용을 전했다. 한미가 한목소리로 중국에 북러 군사협력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역할을 촉구한 만큼 미국이 오는 15일쯤 개최를 추진하는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관련 메시지가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장관은 지난 4월 워싱턴선언 이후 명시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지속·강화하기로 했고,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 등 군사 도발과 핵·미사일 위협을 즉각 중단할 것도 요구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 등 국제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면서 ‘인도적 목적의 일시 교전 중단’ 필요성도 재확인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북한 간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선 양측 모두 즉답을 하지 않았다. 박 장관은 “하마스가 사용하는 무기나 교리, 전략, 전술 등 모든 행태에 대해 북한 관련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연관성이 확인된다면 규탄받아야 한다”고 했다. 두 장관은 이날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굳히며 군사뿐 아니라 경제안보, 인공지능(AI)·양자·우주 등 첨단기술 및 문화·인적 교류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또 한미일 간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시스템’이 진척을 보이는 등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을 하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도 만나 긴밀한 공조를 거듭 공유했다. 그는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인도로 출발했다.
  • 마포공덕자이 미등기 1164세대 8년 숙원 풀렸다

    마포공덕자이 미등기 1164세대 8년 숙원 풀렸다

    8년을 끌어온 서울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아파트(아현4구역 재개발조합) 미등기 문제가 타결됐다. 9일 마포구에 따르면 아현4구역 재개발조합과 소송을 진행하던 토지 소유자 등 2인이 소송을 취하하고 전날 공덕자이 미등기 해결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아현4구역은 2015년 공사를 마치고 준공인가가 났지만 조합과 토지 소유자 간 소송으로 현재까지 이전고시가 나지 않았다. 8년간 이전고시가 지연되면서 공덕자이아파트 1164세대 소유주는 약 1조 5600억원에 달하는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마포구는 지난 2월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위원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고 박강수 구청장 주재로 당사자 간 면담을 중개해 합의를 도왔다. 박 구청장은 “이번 합의를 시작으로 등기까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공덕자이아파트 조합 총회 가결 및 이전고시 절차를 거쳐 1년 내 등기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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