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재안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금지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박준영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대중성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출사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76
  • 국회,이영덕총리 인준/민주당 불참속 표결처리/찬 170­반 10표

    ◎「증인협상」 결렬… 국조 법사위 계류상태/여야 대결국면 지속될듯/임시국회 폐회 국회는 29일 하오6시35분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자당과 무소속의원들의 표결로 이영덕국무총리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총리의 임명동의안은 1백80명의 의원들이 투표에 나서 가 1백70표,부 10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상무대사건의 국정조사를 위해 소집된 제167회 임시국회는 두차례나 회기를 연장하는등의 진통과 파행 끝에 이날 폐회됐으며 이총리임명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지 7일만에 처리됐다. 이날 임시국회가 폐회됨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의 주의제였던 국정조사계획안건은 법사위에 계류상태로 남겨졌으며 여야합의로 별도의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않는 한 국정조사가 언제 착수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민주당측은 국정조사를 위해 소집된 임시국회가 여당 단독으로 폐회된데 대해 강경대처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여야의 대치국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날 상·하오 여러차례의 총무회담을 갖고 국정조사증인채택문제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못찾았다. 민자·민주 양당은 이날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국정조사 증인및 참고인 채택과 관련,이미 합의한 30명을 명기하고 노태우전대통령을 포함한 20명을 기타사항으로 분류,적시해 처리시한을 못박자는 민주당측 주장과 5월4일까지 조사계획서 작성을 합의할 수는 있으나 증인및 참고인과 관련,30명이 마지노선이라는 민자당의 입장이 맞서 결론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이만섭국회의장은 이날 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국정조사계획서는 별도의 임시국회를 소집해 처리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은 증인및 참고인에 대한 주장이 관철되지 않자 의원총회를 가진뒤 본회의에 불참했다.
  • 조계종 내분 수습 실마리/종정·서원장·혜암의장 「3자회담」 합의

    ◎중앙종회 곧 소집… 중재 나설듯 불교 조계종 사태는 11일 현 집행부와 개혁세력 양측이 서암종정·서의현 총무원장·혜암 원로회의의장의 3자회담에 합의함으로써 대화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나갈 길을 열었다.또 이들 두 세력 사이에 큰 변수로 남아있던 중앙종회측도 곧 종회를 소집해 사태수습을 위한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총무원건물 1층에서 농성중인 범종단개혁회의측의 혜암 원로회의의장은 이날 상오11시쯤 5층에 남아있던 현집행부의 포교부장 영도스님등 간부 4명과 만나 종단화합을 위해서는 양측이 빠른 시일내에 만나 사태를 해결해야한다고 합의하고 이를 위해 우선 종정·총무원장·원로회의의장등 3명의 회담을 갖기로 결정했다.이 자리에서 혜암은 앞으로 원로들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태를 수습할 것임을 밝혔으며 집행부측도 이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하오 6시쯤 총무원 6층에서 총무원 대우 교무부장,범종추측의 월탄 전 법주사주지 등 양측 4명이 만나 ▲원로회의 의원등 원로 스님들에게 종단 수습 대책을 위임할 것 ▲이를 위해양측 대표격인 서암종정과 혜암의장이 12일 상오 회담을 한 뒤 서총무원장과 3자회담을 가질 것 ▲중앙종회를 빠른 시일안에 개최할 것등을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개혁회의측의 무착 원로회의 사무처장과 현집행부측의 원두스님및 대우 교무부장을 내세워 회담장소와 시간,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안 마련등 실무협의를 벌였다. 한편 현 집행부는 이날 하오 「집행부의 입장」을 발표,『종단의 상징인 종정의 유시를 어기고 승려대회를 열고 그자리에서 종정 불신임을 결의하는등 종단의 법통을 훼손했다』고 비난하고 『앞으로 종정과 원로회의의 원로를 중심으로 화합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개혁회의는 중앙종회의장 종하스님을 부의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이미 개혁 진영에 합류한 종회의원 20명을 포함,모두 40명의 종회의원을 상임의원으로 추대했다.
  • 이­팔 자치협상 재개 논의/오늘 카이로서 회담

    ◎아라파트/“노르웨이 중재안 시행조건 참석” 【튀니스 AFP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이스라엘은 헤브론학살사건으로 중단된 팔레스타인 자치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회담을 23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다시 열 것으로 보인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이 22일 밝혔다. 앞서 양측은 21일 PLO 본부가 위치한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협상재개 문제를 논의했으나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크게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헤브론학살사건 이후 제기되고 있는 이스라엘 점령지내 팔레스타인인들의 안전보장 문제가 이번 카이로회담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PLO는 헤브론학살사건이 발생한뒤 자치협상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강력한 보호조치가 이뤄져야만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요구하고 있다. 외교소식통들은 앞서 21일 이스라엘과 PLO 대표단이 튀니스의 한 호텔에서 만나 노르웨이가 제의한 팔레스타인인 안전보장안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재안은 헤브론에 3백∼5백명,가자지구에6백∼1천명,예리코시에 1천1백∼1천2백명등 총 2천∼2천7백명의 경무장한 외국병력(유엔군)을 배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은 이 중재안이 조속히 시행되는 조건으로 이에 동의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 보스니아/회교­크로아계 연방 구성/예비협정안에 서명/워싱턴서

    ◎23개월 내전 종식에 청신호/러시아도는 비난 【자그레브·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내 회교정부와 크로아티아계는 1일 연방창설에 관한 예비협정안에 서명,내전으로 23개월째 계속돼온 보스니아에 평화정착의 길을 열었다고 미국무부가 밝혔다. 워싱턴의 미국무부 청사에서 4일간의 마라톤협상끝에 협정문안에 합의한 보스니아 회교정부의 하리스 실라지치 총리와 크로아티아의 마테 그라니치 외무장관,보스니아 크로아티아계 지도자 크레스미르 주바크등 3인은 이날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 주재로 협정안 서명식을 가졌다고 국무부관리들이 말했다. 미국은 최근 2년간 내전으로 20만여명이 숨진 보스니아사태 종식을 위해 3개 파벌중 먼저 회교정부와 크로아티아계를 묶는 연방을 창설한뒤 영토의 70%를 장악하고있는 세르비아계를 끌어들인다는 다단계계획에 따라 이번 협상을 중재했다.이날 서명된 연방창설 예비협정안은 중앙 및 지방정부의 권력배분과 연방이 구성된뒤 장차 인접 크로아티아와 느슨한 형태의 국가연합을 구성하도록규정하고 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2일 미국이 중재한 보스니아 회교정부와 크로아티아계간의 연방구성 합의가 세르비아계를 평화협상에 끌어 들이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비난했다. 구유고연방 평화협상의 러시아측 대표인 비탈리 추르킨은 『미국중재안이 내전해결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하나 이번 합의에는 세르비아계와의 사전 논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 한­미 금융·서비스개방 확대 논의/UR 고위실무회담

    ◎「쌀개방 최소화」 조건 협상 【제네바=박강문·오승호특파원】 한·미 양국은 9일 하오 11시부터 제네바 주재 미무역대표부(USTR)사무소에서 차관보급 이상 고위 실무회담을 갖고 쌀시장 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금융등 서비스 분야의 개방을 확대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상에는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강봉균실장과 농림수산부 김광희 제1차관보등 5명과 미국측에서 슈미트대사등 차관보급 이상 5명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한국과 미국이 농산물 분야를 금융 등의 서비스 분야와 연계(패키지화)해 협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담은 미국이 8일 하오 우리측에 제의해 이뤄진 것으로 쌀시장 개방과 관련,미국이 한국으로부터 쌀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 양보를 받아내는 대신 쌀의 관세화 유예기간이나 수입물량을 다소 양보하는 입장으로 바뀐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강봉균 대외경제조정실장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쌀 이외에 금융 및 반덤핑 분야』라며 『우리로서는 쌀시장 개방을 조금이라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처음으로 다른 분야의 시장개방을 확대하는 내용을 카드로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한국이 발표한 금융시장 개방계획중 일부의 개방시기를 당초 계획 97년보다 앞당겨줄 것을 요청했다.미국은 또 『대부분의 국가들이 반덤핑 절차를 엄격하게 규제하는 둔켈중재안을 수정하려는 미국 주장에 반대한다』며 『한국이 이 문제에서 미국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우리측은 우리에게 가장 유리한 관세화 유예기간 및 최소 시장접근 등의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 금융시장의 개방폭을 확대하거나 또는 일부 품목의 개방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카드를 제시했다.또 전자·종이·과학장비·비철금속·완구 등의 무세화 및 관세조화(인하)에 주요 협상국이 합의하는 경우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우리 대표단은 쌀시장의 부분개방에 앞서 3년동안 수입을 동결해줄 것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팬암기폭파범 재판 동의(지구촌단신)

    【런던 DPA 연합】 리비아는 지난 88년 팬암 여객기 폭파 혐의를 받고있는 2명의 리비아인들의 재판을 미국인이나 영국인 판사가 담당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 두나라와의 오랜 분쟁을 해결하자는 중재안에 동의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 미­북,주중 핵 막바지 절충/한국도 중국에 북 설득 강력 요청

    ◎한­북한­미­중 실무접촉 본격화 오는 19일과 23일 미 시애틀과 워싱턴에서 각각 열리는 한·중,한·미 연쇄정상회담을 통해 북한핵문제 해결여부가 윤곽을 잡을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한·북한·미·중 4개국간 핵문제를 둘러싼 다각적인 실무접촉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북한은 이번주중 미뉴욕에서 접촉을 갖고 핵문제해결을 위한 막바지 절충을 시도할 것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16일 밝혔다. 중국도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우리측과의 접촉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모종의 중재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한·미,한·중정상회담에서는 무엇보다 북한핵문제가 가장 큰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핵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아래 활발한 실무접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임금 9.5% 인상제시 노동위,씨티은 중재안

    서울지법 노동위원회는 9일 올해 임금협상결렬로 57일동안 파업을 벌였던 미국계 시티은행 노사에 대해 올 임금을 연봉기준 9.5%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을 확정했다.
  • 씨티은행 분규 직권중재/15일간 쟁의행위 금지/서울노동위 결정

    ◎외국기업에 첫 조치 서울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권도용)는 26일 노·사·공익 3자위원회를 열고 57일째 파업중인 씨티은행의 노사분규를 중재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권위원장,강찬수남영나일론조합장,김문기한화그룹경영기획이사등으로 구성된 3자위원회는 씨티은행이 공익사업에 해당되고 외국인의 투자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행정관청인 서울시의 중재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에 대한 중재회부 결정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같은 중재결정은 확산되고 있는 외국계은행의 노사분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노동위는 이날 씨티은행의 노·사 관계자를 불러 『이 은행의 노사분규를 중재에 회부키로 결정했으며 서울지방노동위의 공익위원 10명중 3명을 노사합의로 오는 28일까지 중재위원으로 선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씨티은행에 대한 중재회부가 결정됨으로써 이 은행은 앞으로 15일간 쟁의행위가 금지되며 노·사 양측은 서울지노위의 중재안을 받아들여야 한다.
  • 내년 최저임금/월 24만5천2백10원

    ◎작년보다 8% 인상… 10만여명 혜택 최저임금심의위원회(위원장 조기준)는 11일 전국 10인이상 사업장에 적용될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24만5천2백10원(시간급 1천85원)으로 확정했다.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이날 전체회의에서 노·사·공익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최저임금인상률은 93년의 22만7천1백30만원에 비해 7.96%가 오른 것으로 지난 88년 최저임금제가 시행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도별 인상률은 89년이 26.7,90년 15,91년 18.8,92년 12.8,93년 8.6%였다. 전체근로자중 이번에 확정된 최저임금의 혜택을 받게 되는 근로자의 비율은 2.1%인 10만2천3백12명으로 88년 9만4천명,89년 32만명,90년 18만명,91년 39만명,92년 39만명,93년 22만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번에 결정된 최저임금은 지난 8월말 개정된 최저임금법에 따라 내년 1∼8월까지만 적용된다. ◎“경제회생 부축” 노사 공감대/임금안정… 경쟁력 회복 역점(해설)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인상률을 지난88년 최저임금제시행이래 가장 낮은 수준일 7.96%로 결정한 것은 최근의 국민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할 때 무엇보다 임금안정이 시급하다는 데 노·사·공익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의 경제성장률이 4%대로 전망되는등 경제가 침체국면을 맞고 있어 대만·싱가포르등 경쟁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수준을 억제해야만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의 최저임금안은 공익위원의 중재안 없이 노·사가 자율적으로 합의한 최초의 것으로 지난 4월 노총과 경총간의 임금가이드라인 합의와 함께 노·사간 자율적인 임금협상관행 정착이라는 면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이번의 최저임금인상으로 혜택을 입는 근로자는 10만여명이다. 이는 91년의 39만명,92년의 39만명,93년의 22명에 비해 두드러지게 감소된 숫자로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사용자측 입장을 대폭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인상률은 이듬해 노사임금협상의 선행지표적역할을 한다. 노조측은 해마다 최저임금인상률을 임금인상요구율의 하한선으로 삼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심의위원회의 노조측 위원들이 이를 뻔히 알고도 낮은 인상률에 합의한 것은 경제가 더이상 악화되면 결국 그만큼의 불이익이 근로자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저임금인상률이 최저임금법시행이후 가장 낮게 결정됨으로써 내년도 노·사간 임금인상률은 올해보다도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공직자 사정 기준과 원칙 밝혀라”(국감 중계)

    ◎투자 활성화돕게 관의 간섭 줄여야/경과위/「연천사고」 군단장 해임은 과잉 조치/국방위/러 연해주보다 베트남개발 먼저 추진/답변 ▷행정위◁ 국무총리실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재산공개에 이은 공직자들의 인사조치가 표적사정이 아니냐고 추궁하는 한편 정부조직개편의 방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그러나 일선 정부부처에 대한 감사와 달리 정부를 추궁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는 높지 않았고 정부측 답변 역시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내실있는 감사는 되지 못했다. ○원론적 답변에 그쳐 김충현의원(민주)은 『총리실이 공직자재산실사를 주도하면서 사정기준등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고 자진사퇴대상자를 결정한 것은 결국 선별·표적사정이 아니냐』며 정확한 기준을 밝히라고 촉구. 이에대해 김시형행정조정실장은 『청와대로부터 사전 지침을 받은 바 없다』고 선별사정이 아님을 강조하고 『해당공직자의 인사처리는 전적으로 각부처에서 결정한 사항이며 총리실은 사정수위의 형평성을 맞추는데 진력했다』고 답변. 김실장은 또 정부조직개편추진과정을 설명하면서 『외국의 개편사례를 수집,검토하는 단계이나 행정쇄신위에서 구체적으로 공식논의한 바는 없다』고 대답. 신순범의원(민주)은 농림수산부등 10개부처 산하단체 임직원명단을 제시하면서 『새정부출범후 낙하산인사가 재발하고 있다』고 지적,『총리는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정부산하단체의 논공행상식 인사운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없느냐』고 추궁. 이건영의원(민자)은 『국세청이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각종 실사작업이나 세무사찰등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국세청이 본연의 세원관리에 충실할 수 있도록 총리실이 지도감독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 ▷경과위◁ 물가,재벌기업의 하도급 비리,각종 기금의 운용실태,투자활성화대책,금융실명제,국책사업의 투자우선순위등에 관해 집중 추궁. ○“물가관리 더 힘들것” 차화준의원(민자)은 『물가가 불안해지면 임금상승압력을 주고 그 결과 노사분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제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임금동결 또는 공공요금동결등의 임시방편을 지양할 것』을 당부. 이명박의원(민자)은 『정부는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토지거래허가제등 행정규제를 풀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마이너스성장을 보이고 있는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관의 간섭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 조세형의원(민주)은 올해 8월말까지 공공요금의 평균인상률이 7.1%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4.4%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내년에 지하철 철도 우편요금등의 공공요금을 인상해서 물가불안을 가중시키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9월말 현재 물가가 4.9%나 상승해 올해 억제목표 5%선이 사실상 붕괴된 것이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냉해로 인한 흉작등 연말에도 아직 물가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잘 관리해 목표를 상회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공공요금이 대폭 오르는 내년이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 ▷내무위◁ 5일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동을 보궐선거 ▲경부고속전철 지상화 ▲삼성자동차공장 유치 ▲지하철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등에 대해 집중 추궁. ○“TK정서 치유책은” 첫 질의에 나선 김윤환의원(민자)은 『최근 지역민들의 정서가 예사롭지 않다』며 이른바 TK정서에 대한 치유책을 물은뒤 『지역 주종산업인 섬유산업 육성과 대구공항의 국제공항화,지하철 공사에 따른 재원확보 대책등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문희상의원(민주)은 『시장이 경부고속철도 지상화 방침을 8월4일 고속철도건설공단으로부터 통고 받은뒤 보선이 끝난 8월말에 이를 밝힌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으며 박상천의원(민주)은 『보궐선거 한달을 앞두고 선거지역내 15명의 동장 가운데 12명이 교체됐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임명 2∼3일전에 민자당을 탈당한 인사』라며 관권 개입여부에 대해 추궁. 또 이 협의원(민주)은 『대구시가 바르게살기협의회등 7개 관변단체에 지난해 30억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까지 16억8천여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한뒤 『내무부의 지침보다 훨씬 많은 보조금을 지원한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졌다. ▷국방위◁ 이틀째 국방부및 합참 감사에서는 전날처럼 야당의원들을 중심으로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예산낭비등이 집중거론되는 가운데서도 군의 처우및 복지문제등에도 적지않은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줘 이채. 일부 의원들은 구체적인 수치를 열거,실태를 적시하고 개선책도 함께 제시해 폭로성위주의 한탕주의에서 벗어난 성숙된 자세를 견지. 여야의원들은 지난 4월 훼불사건등을 예시,군종교의 「형평성」문제도 비중있게 거론했는데 기독교신자인 권령해국방부장관을 다분히 의식하는 듯한 인상. ○군 처우개선에 관심 권익현의원(민자)은 지난 1월1일 국정신문자료를 인용,군종장교가 전국민및 장병들의 종교분포도에 비해 동떨어진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뒤 『이같은 현상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면서 군종장교와 종교시설 설치기준의 근거를 요구. 이밖에 정몽준의원(국민)은 『지난6월 연천 포사격장 폭발사고 당시 지휘책임으로 수도군단장까지 보직해임된 것은 국방부가 다분히 군통수권자를 의식한 나머지 취한 과잉조치』라며 시정을 요구. ▷상자위◁ 공업진흥청에 대한 상공위감사는 민주당 박광태의원이 공진청 산하 승강기관리원이 조작된 자료로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며 책임을 추궁하는 바람에 한차례 정회소동끝에 상공부 본부 감사때 답변을 듣기로 하고 산회. ○한체례 정회 소동도 박의원은 공진청이 지난 9월16∼25일 실시된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산하기관인 승강기관리원이 승강기 검사신청 2만2천3백71대를 접수해 이중 1만6천5백91대를 검사하고 나머지 5천7백80대는 검사를 해주지 못했는데도 검사 미필대수를 62대로 줄여 조작한 자료로 감사를 받았다고 주장. 박의원은 승강기검사는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검사를 해주도록 돼 있으나 처리기한이 지나도록 검사를 해주지 못한 승강기가 너무 많을 경우 책임을 추궁당할것이 두려워 자료를 조작해 감사를 받았다며 채재억청장에게 책임을 지라고 요구. 이에 대해 채재억청장은 신청을 받아놓고 검사를 해주지 못한 승강기는7천여대에 이르지만 처리기한이 지난 검사미필 승강기는 62대가 맞는다고 답변했으나 박의원이 반발,한차례 정회끝에 안동선위원장이 오는 22∼23일 실시될 상공부 본부 감사때 답변을 듣자며 중재안을 내놓아 하오 3시반쯤 다음 감사기관인 특허청으로 출발. ▷건설위◁ 토지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땅장사」라는 비난여론과 단독택지 부실공사 문제,공사발주에서의 특혜의혹,토지 미분양 대책등을 추궁했으나 김우석토개공사장이 김영삼대통령의 측근인 점을 감안해서인지 유난히 격려성 발언이 많아 「통과의례」에 그친 느낌. ○미분양 대책 등 추궁 답변에 나선 김사장은 해외토지개발사업계획과 관련,『이미 사업에 착수한 중국 천진공단개발에 이어 우선추진사업으로 계획중인 러시아연해주 나호트카공단 개발사업을 보류하는 대신 베트남개발사업을 먼저 추진하겠다』고 설명. 김사장은 『특히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호치민·다남·하노이·하이퐁지역을 대상으로 1차 현지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부연. 김사장은 미분양 공단 대책에 대해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공단별로 전반적인 문제점등 실태조사를 해 분양가 상승요인등을 분석중에 있으며 이에따라 종합적인 분양촉진 대책이 곧 마련될 것』이라며 『이와별도로 토개공은 토지상품의 품질향상을 기하는 한편 할부기간연장,대행개발방식 도입등 새로운 판매전략을 수립,추진중에 있다』고 답변.
  • 구속 약사회장의 항변/박성원 사회부기자(현장)

    ◎“자발적 휴업 막을 권한 없어서…” 지난 2일 상오 서울형사지법 315호 신문실. 방청객으로 나온 약사들이 20여평의 신문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약사들의 집단휴업과 관련,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대한약사회 김희중회장직무대행(53)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리가 진행되고 있었다. 『회장 개인의 노력으로 약사들의 집단휴업을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김회장직대는 이날 신문에서 『약사들의 직능을 무시하고 한약을 전문약사의 손에서 떼어내는 정부의 개정약사법안은 4만 약사들의 휴업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사=약사회는 경실련의 중재안을 수용했었나. ▲김직대=보사부의 입법예고안을 철회하는 것을 전제로 약국휴업및 한의대생 집단유급방지에 노력하기로 했을 뿐이다.입법예고안이 철회되지 않은한 경실련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합의는 더이상 유지될 수 없었다. 김직대가 『한의사협회는 경실련의 중재를 악용,언론플레이를 했다』며 휴업의 불가피성을 항변하자 재판장이 나섰다. ▲재판장=약사회는 약국휴업을 결의하거나 지시할 권한이 있는가. ▲김직대=없다.그러나 자발적인 휴업을 막을 권한 또한 없다. ▲재판장=휴업이 불가항력이었다는 말인가. ▲김직대=그렇다.권경곤전회장이 경실련 중재에 응하고서도 입법예고안의 철회를 이루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만큼 밑으로부터의 반발이 워낙 거셌다. ▲재판장=약사회가 새회장 선출에 실패하고 직무대행체제를 유지키로 한 사실을 알고 있는가. ▲김직대=알고 있다.그러나 내가 나가도 보사부의 근본적 해결책이 없는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솔직히 자신할 수 없다. 40여분 가까이 진행된 심리가 끝난뒤 김직대가 퇴정하자 심각한 표정으로 방청석에 앉아있던 약사들은 『다수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일반인들이 국민보건을 걱정하는 우리들의 충정을 너무 몰라준다』며 수군거렸다. 이날 신문에서 김직대는 시종일관 「약사들의 입장」만을 되풀이하며 「집단이기주의」라는 여론의 비난을 외면했다.「다수(국민)」가 항상 옳은 것이 아니라는 약사들의 강변을 들으면서 그들은 누구를 위해 약을 팔고 있는지 되묻고 싶었다.
  • 약사법 새달 6일 확정/정부안 골격유지 방침/송 보사

    국회는 27일 운영·외무통일·내무·보사 등 4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92년도 세입·세출결산과 예비비지출 승인심사를 계속했다. 운영위는 이날 상오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과 홍인길총무수석,강창남경호실차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통령실과 경호실에 대한 세출 및 예비비지출 승인을 심의했다. 이날 운영위에서 민주당의 조홍규의원은 『지난 대선때 국민당 대통령후보였던 정주영씨가 노태우 전대통령에게 불우이웃돕기 명목으로 2백6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힌바 있는데 이에 대한 사용내역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실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정씨의 주장을 들은바 있으나 청와대에서 성금을 접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근거와 자료를 일체 갖고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측은 정씨를 국정감사때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추후 여야간사절충을 통해 정씨의 증인채택 여부를 협의키로 했다. 보사위에서 송정숙보사부장관은 『논란을 빚고있는 약사법개정안을 다음달 5∼6일까지 최종확정,국무회의등을 거친뒤 내달 하순께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정부안의 골격은 유지하되 민간단체 등이 제시한 중재안과 의견을 심도있게 검토,국민건강권을 최우선으로 지킬수 있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장관은 한·약분쟁 해결을 위해 약사회회장등 구속자에 대한 관용을 베풀어야한다는 야당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보사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민자당의 김영구,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이날 상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일부상임위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국정감사 증인채택문제는 각 상임위에서 자율적으로 해결키로 했다. 여야는 다만 정치적으로 미묘한 문제가 되고있는 김대중씨납치사건과 관련한 증인채택문제에 대해서는 양당 총무가 추후절충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이와함께 일부 지방의회의 국감거부결의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와 관련,당초 방침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약사법안 입법절차 착수/경실련중재안 반영키로

    보사부는 25일 약사회가 약국휴업을 철회함에 따라 송정숙장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약사법개정안의 입법절차에 착수했다. 보사부는 이 회의에서 지난 24일 현재 10일간의 입법예고 기한이 끝난 정부의 약사법개정안을 토대로 각계에서 제출한 의견서에 대한 검토작업을 펼쳤다. 보사부는 다음주 초까지 의견서 검토를 끝낸뒤 당정협의와 경제장차관회의,법제처 심의,국무회의,대통령재가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입법예고한 개정안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되 경실련등이 보내온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는 원칙 아래 그동안 쟁점이 돼온 한방의약분업의 실시시기 명시와 한약사제도 설치 문제를 논의했다. 보사부는 한방의약분업과 관련해 한의사회와 약사회가 「3년내 실시」를 내용으로 하는 경실련의 중재안에 일시 합의했던 점을 중시,이를 개정안에 반영키로 했다. 그러나 한약사제도에 대해서는 한의사회와 약사회의 의견차가 크고 한약사를 새로 도입할 경우 경제성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키로 했다.
  • 「휴업위협」 다시는 못한다(사설)

    약사들이 이성을 되찾고 약국들이 다시 문을 열었다.집단이기주의의 대표적 형태로 나타났던 대한약사회의 휴업사태는 정부의 강경대응방침과 여론에 의해 휴업철회로 끝났다. 「한·약분쟁」을 또다시 약국의 전면 휴업으로 몰고간 약사회측의 무분별한 처사는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약사회측은 그동안 입법예고된 약사법개정안에 대해 합리적 의견을 내놓기보다 집단시위등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일관했다.게다가 시민단체들이 어렵사리 마련한 중재안을 수용한지 이틀만에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집단 휴업을 결정함으로써 국민을 우롱한 처사라는 지탄을 받기에 이른 것이다. 물론 정부의 약사법개정안이나 시민단체의 중재안이 「한·약분쟁」을 해결하는 완전한 방안이라고 보진 않는다.약사회측의 주장이 전부 틀렸다는 것 또한 아니다.그렇지만 전부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행동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내몫만을 요구하는 집단이기주의의 극단적 표출일 뿐이다. 약사법개정안은 앞으로 수정되고 보완될 수 있는 길이 남아 있다.국무회의와 국회심의과정에서이해집단들의 의견을 수렴하면 된다.그런데도 다중의 힘을 빌려 자신들의 주장만을 관철하려 든다는 것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것이다.공신력 있는 단체라면 개정안이나 조정안을 놓고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를 보완해 나가는 세련된 자세를 보였어야 했다. 더욱이 자신들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약국 영업권을 위협이나 협박수단으로 사용한 행위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국민건강과 생명의 안전을 맡았다는 본분조차도 저버린채 집단적으로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반사회적 사범이나 하는 짓이다.정부가 이번에 약사회측의 집단휴업에 대해 강경책을 쓴 것도 이런 점에서 당연한 조치라 하겠다. 민주사회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또 자신의 권익이 침해받을 때는 적극적으로 방어할 권리도 갖고 있다.그러나 그 방법과 절차는 어디까지나 사회정의와 질서에 입각해야 한다.이에 반하는 의사표시나 권익옹호는 사회를 혼란시킴은 물론 더 나아가 역사발전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개인및 집단의 의사표시나 주장은 그들 본연의 업무와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며 개진돼야 한다.주어진 일을 거부하고 포기함을 전제로 한 주의 주장은 설득력을 갖기는 고사하고 이번 약국파동이 보여주듯 국민적인 외면만을 자초할 뿐이다.수업거부·파업·집단민원행동 등 모두가 그러하다. 한·약측 모두 이번 사태에서 뼈아픈 교훈을 얻어야 한다.무엇보다 국민감정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 “약국 또문닫나”시민들 분통/약사회 전국15개지회중12곳 오늘돌입

    ◎“모두가 나서 집단행동 막을때”/한의·경실련,중재안 수용 촉구 전국 2만1천여 약국들이 24일부터 지부별로 대부분 무기한 휴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25일 이틀간 약국휴업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은 약사들의 되풀이되는 집단이기주의에 크게 짜증을 내며 『이제는 시민이 나서 약사들의 집단활동을 막아야 할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한약사회산하 전국 15개 시·도지부는 23일 하오 대한약사회가 24일부터 약국 휴업에 돌입키로 한데 따라 지부별로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 지난 21일부터 휴업에 돌입한 대구·경남지부를 포함한 서울·인천·광주·경기·충남·경북등 12개지역은 24일부터 휴업키로 결의했고 부산·전북·제주는 24일 휴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대한약사회도 이날 대국민사과 성명을 발표,『약사법 개정으로 약사와 약학이 존립가치를 상실,약국기능을 올바르게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돼 24일부터 무기한 휴업을 결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사회는 약국휴업과 관련,이날 하오 비상대책위를 열어 경남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의원 무료진료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진료시간도 하오 9시까지로 연장키로 했으며 입법예고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한의사측 독자의견서의 정부제출 문제를 논의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약사회의 무효선언에도 불구하고 경실련·한의사회·약사회가 당초 합의했던 중재안을 보사부에 제출하려던 계획을 변경,종래안의 세부사항을 손질한 뒤 24일 경실련 사무실에서 경실련안으로 발표키로 했다.
  • 약사회,「합의안」 무효 선언/한­약분쟁 원점으로

    ◎한의·경실련 “수용” 서명운동 펴기로/대구·경북 약국 폐업 돌입 한약분쟁의 해결을 위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한의사회·약사회가 합의한 약사법 중재안에 대해 일부 지역 약사들이 반발,폐업에 돌입한 가운데 약사회가 공식적으로 중재안의 무효를 선언함으로써 한약분쟁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에 대해 한의사회와 경실련은 앞으로 약사회가 합의 당시의 정신을 되살려 중재안을 수용토록 하기 위해 범국민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하는등 한약분쟁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김희중회장직무대행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실련의 중재안은 보사부가 입법예고한 약사법 개정안을 지난 20일까지 철회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상태에서 경실련의 중재안은 무효』라고 밝혔다. 김회장 직무대행은 이어 『약사회는 한약사문제를 더 검토하는데 합의했을뿐 한약사제의 설치를 명시한 경실련 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은 아니었다』며 『경실련이 합의내용을 왜곡했다』고 말했다. 김회장직무대행등 약사회 집행부는 기자회견 직후 과천 정부청사를 찾아가 중재안 대신으로 약사회가 독자적으로 마련한 정부 입법예고안에 대한 의견서를 보사부에 제출했다. 이 의견서는 중재안에서 합의했던 한방의약분업 3년내 실시·한약사제도 실시등 두가지 원칙에 대해 한방의약분업실시는 그대로 주장했으나 한약사제도에는 절대 수용불가라는 입장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약사회는 이어 이날 밤 15개 시도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약조제권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전면 폐업에 들어간 대구·경북 지부의 방침과 함께 전국 규모의 폐업돌입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이날부터 2천여 약국이 문을 닫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또 성남·고양 등 경기 일부지역과 경남 일부지역 약국도 23일 폐업에 돌입키로 하는등 약국폐문이 번질 조짐을 보여 큰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경실련은 약사회의 중재안 무효 선언과 관련,오는 24일 사회 각계원로로 구성된 긴급대책회의를 여는 동시에 약사회의 중재안 수용을 촉구키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서경석사무총장은 이날 대한약사회가 한약분쟁 중재안을 무효화시킨 것은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강력 비난했다. 서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실련 회관에서 회견을 갖고 『약사회가 이틀전 한의사협회 및 시민단체와 공동 합의한 경실련 중재안을 공식 부인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므로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한·약 합의」 무산위기/양측회원 집단반발…경북선 약국 휴업 돌입

    ◎중재안 보사부 제출도 유보 당사자대표와 시민단체의 극적인 합의에 따라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했던 한약분쟁이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의 내부갈등으로 인해 하룻만에 다시 분쟁의 재연 국면으로 되돌아 갔다. 이로써 6개월이상 끌어온 한약분쟁은 좀체로 타결의 돌파구를 뚫지못하고 원점에서 혼미를 거듭하게 됐다. 한의사회와 약사회회원들은 21일 두 단체의 회장들이 회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중재안을 수용했다며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서 경북등 일부지역에서는 약사들이 약국의 무기한 휴업을 재결의하는가 하면 한의사들은 항의의 뜻으로 무료진료에 나서기로 하는등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또 실무당국인 보사부는 3자합의의 원칙은 수용하되 이미 입법예고된 약사법개정안의 철회요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라며 법원칙을 내세운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지난 20일의 약사회·한의사회·경실련 3자합의는 자칫하면 한때의 해프닝으로 끝날 위기에 몰렸다. 약사회 권경곤회장과 한의사회 허창회회장·경실련 서경석사무총장은 20일 「한방의약분업 3년이내 실시」등의 잠정 타결안에 합의했고 보사부도 적극적인 검토·수용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약사회 회원들은 권회장이 대의원총회 위임사항을 넘어 독단적인 결정을 했다고 즉각 반발, 권회장의 사퇴와 함께 김희중부회장 직무대행체제를 출범시켰다. 약사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경북약사회가 21일밤 총회를 열어 22일부터 합의내용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8백22개 약국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가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의사회도 허회장의 결정에 불만을 갖고 이날 하오10시 긴급이사회를 열어 회장단 사퇴권고안을 대의원총회에 상정하는 문제를 표결에 부쳤으나 11대4로 상정안을 부결시키고 일단은 경실련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산·대구·대전·경남등 4개지부는 이에 불복할 뜻을 비췄으며 경남지부는 22일부터 항의성 무료진료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나머지 시·도지부는 각 지역특성에 따라 행동방침을 결정하기로 했으며 세부사항은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회측에 일임했다. 두 단체가 이처럼 조직적으로 반발함에 따라 경실련은 이날 보사부에 제출하려던 서면합의안을 유보시키고 추후 변동사항을 보아 제출문제를 결정키로 했다.
  • 한·약,한발씩만 더 양보하면(사설)

    한약조제권을 둘러싸고 7개월여 동안 계속돼온 「한·약분쟁」이 마침내 타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 같다.대한약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어제 한방의약분업의 3년내 실시와 한약사제도의 도입등을 골자로한 경실련등 시민단체의 중재안을 잠정 수용키로 합의함으로써 해결의 돌파구를 열었다. 먼저 두 단체가 시민단체의 중재안을 수용키로 합의한 것을 평가하고자 한다.양측이 진지한 자세로 중재에 임하고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한 것은 보기에도 썩 좋다.「한·약분쟁」의 해결에 애쓴 경실련등 시민단체의 노력도 돋보인다. 더욱이 이번 중재안 수용으로 당장 내일부터 전국약국이 휴업키로 한 결정이 일단 유보되고 한의사들의 집단행동도 자제될 것으로 보인다.국민들에게 안도감을 갖게 하는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이번처럼 일찍이 두 단체가 집단이익을 버리고 국민건강을 우선 생각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면 실추된 국민들의 신뢰도 그만큼 빨리 회복할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중재안의 수용에도 불구,각론 조정에서 이견을 보일 소지가 있는등 아직 문제가 남아 있다.그러나 서로 좀더 양보하고 대타협의 정신만 살려나간다면 큰 문제가 되지않을 것이다.이미 원칙적인 합의대로 다소 이견이 있는 문제는 연구위원회에서 검토하고 보완해 나가면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정부의 입장도 두 단체가 합의한 내용을 적극 반영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조속히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약사법개정안에 반영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또한 약사회측이나 한의사협회측은 그동안 국민여론을 충분히 보고 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국민들은 두 단체가 지루하고 소모적인 싸움을 벌일 때 양측 모두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두 단체의 집단행동들이 국민들의 눈에는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 비치지 않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싸우는 방법 또한 너무나 극단적이었다는 비난을 놓고도 겸허하게 반성해야할 줄 안다.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휴·폐업이라든가 대학생들까지 가세해 벌인 극한적인 투쟁방법은 사회혼란만 조장할 뿐이었다.말끝마다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면서 기실 국민과 사회를 불안케 하는 그런 투쟁은 아무리 봐도 올바른 방법이 아니었다. 지금은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중요한 시기이다.「한·약분쟁」과 같은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업권다툼은 더 이상 있어선 안된다.한·약당사자들은 민주사회의 장점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슬기와 지혜를 계속 보여주기 바란다.
  • 한­약/여론에 밀린 “잠정 타협”/경실련중재안 수용의 안팎

    ◎세부사항 이견… 정부수용에 “걸림돌”/7개월만에 성사… 완전종식까진 험난 한의사회와 약사회측이 2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중재아래 합의안을 도출해냄으로써 지난 7개월간 지리하게 끌어온 한약분쟁이 조만간 완전 해소될 전기가 마련됐다. 양측은 지난 16일부터 경실련의 중재로 한약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지금까지 4차례 회의를 가진 끝에 ▲한방의약분업 3년내 실시 ▲한약사제도를 도입하되 한시적으로 자격있는 약사의 한약조제권 허용등 한약분쟁의 최대 쟁점사항에 대해 합의를 일궈냈다. 한의사와 약사측은 앞으로 세부적인 부분을 논의키 위해 같은수로 연구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한약분쟁의 큰 불길은 일단 잡힌 셈이다. 양측이 이처럼 급작스레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그동안 극한대립을 거듭함에 따라 국민의 비난이 빗발친 점을 인식,집단이익을 지키려다 자칫 국민의 외면을 받아 공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합의안 도출로 전국 약국이 오는 22일 무기한 폐업에 돌입키로 한 약사회의 결정은전면 취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의사회의 경우 일부 회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고 보사부는 국민 부담증가와 이들이 내건 전제조건 때문에 수용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한약분쟁이 완전 종식됐다고 보기에는 다소 이른 점도 없지않다. 이번에 마련된 합의안은 보사부가 입법예고한 약사법개정안에 비해 비교적 원칙에 충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합의안은 한방의약분업 시기를 명시하고 한의사의 상대방으로 한약사를 인정,의약분업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보사부의 개정안은 양방에는 의약분업 시기를 명시하고 한방은 밝히지 않은 점,같은 약대 졸업생임에도 한약취급이 허용되는 약사와 금지되는 약사로 나누어진다는 점,한약사의 존재를 외면한 점때문에 현실에 타협하기 위해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들어왔다. 그러나 이 개정안은 이익단체의 분규를 하루빨리 끝맺음하기 위해 서두르다 보니 국민 부담증가에 대한 고려는 소홀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컨대 합의안의 내용대로 첩약의료보험을 즉각 실시할 경우 의보 재원이 1년에 6천억∼7천억원 가량 추가 소요돼 소비자들이 부담할 보험료가 현행보다 최고 2배 정도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합의안은 정부가 입법예고한 개정안의 전면 철회와 무조건 수용을 강요하는등 전제조건이 터무니없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입법예고의 기본정신이 입법예고 기간동안 합리적인 각계의 의견을 받아들이는데 있으므로 구태여 입법예고한 개정안을 철회하라는 것은 정부의 권위를 해치려는 행위라고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정부가 임의단체의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하라는 부분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들이 국민으로부터 쏟아지는 비난을 무마하기 위해 일단 합의안을 내놓고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며 『정부가 합의안 수용에 머뭇거리면 화살을 정부에 돌리려는 뜻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 합의안은 이와 함께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이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약사의 한약조제 금지 시기등 기존 한약취급 약사의 기득권 처리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 부분 또한 분쟁의 핵심내용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견이 표출,불씨가 다시 타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이날 합의사항을 발표한 허창회한의사회장이나 권경곤약사회장이 회원들에 대해 어느정도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느냐하는 부분도 중요한 대목이다. 허회장은 이날 상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회장직권으로 중재안에 합의키로 했으나 앞으로 대의원총회등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의문이다. 따라서 이번 분쟁의 완전 종식은 보사부의 이 합의안 수용폭과 연구위원회의 활동,회장들의 대표성 확보등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