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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중소기업청 간판 언제 바꿔다나

    미래부·중소기업청 간판 언제 바꿔다나

    새 정부 출범 72일 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가장 주목받은 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다. 미래부는 대선 당시 사라질 위기로까지 내몰렸지만 조직 보존은 물론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신설하고 부처 이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1996년 산업자원부 외청으로 신설된 이후 21년 만에 중소벤처기업부라는 이름을 달고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정책 전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등 새 정부의 핵심부처가 됐다.●관보 게재 거쳐 늦어도 내주 후반 예상 하지만 간판을 바꿔달기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공식 시행되려면 국무회의를 통과한 뒤 관보 게재 절차를 거쳐야 한다. 법 통과 이후 관보 게재까지 통상 7~10일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주 후반쯤이면 새 이름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부는 과기혁신본부장(차관급) 인사만 나면 곧바로 과기정통부라는 새 시스템 가동이 가능하다. 중기벤처부는 아직 장차관 인사가 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본격적인 출범은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새 집(청사)을 어디에 둘지도 관심거리다. 미래부는 중장기적으로 세종특별자치시의 분권모델 완성을 위해 추가 이전이 예정돼 있다. 다만 정부세종청사가 이미 포화상태여서 이전 시기를 두고 관측이 분분하다. ●청사 이전 시기·위치 놓고도 큰 관심 중기벤처부는 현재 중소기업청이 있는 대전시에 잔류할지, 세종시로 이전할지 불투명하다. 대전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잔류를 요청 중이다. 중기청 직원들도 상당수는 잔류를 원하는 눈치다. 부처 승격은 좋지만 거처 이전은 번거롭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다른 시각도 있다. 한 중기청 직원은 “정부대전청사에는 통계청, 산림청, 관세청, 특허청 같은 외청들만 있을 뿐, 장관급 부처는 없다”면서 “명실상부한 중소벤처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려면 다른 부처들과의 협업도 중요하기 때문에 세종으로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야 ‘중앙공무원 2875명 증원’ 추경안 오늘 국회 처리

    여야 ‘중앙공무원 2875명 증원’ 추경안 오늘 국회 처리

    한국당, 오전 본회의 참석 반대 표결키로공무원 채용 비용 목적예비비로 충당 파출소·지구대 순찰 1104명 등 증원 운영 계획 10월 20일까지 국회 제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21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핵심 쟁점인 중앙공무원 증원 규모를 당초 4500명에서 2875명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여야 3당은 900명 증원을 주장하던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 여야는 22일 오전 한국당이 참여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안을 처리할 계획이다.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여야는 이날 오전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단, 원내대표 등이 잇따라 접촉해 추경안 합의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당초 4500명이었던 중앙공무원 증원 규모를 2800여명 수준으로 줄이는 내용의 수정안을 야당에 제시했다. 당초 정부는 중앙 4500명(경찰관 1500명, 부사관·군무원 1500명, 근로감독관·집배원·인천공항 제2터미널 등 1500명), 지방 7500명(사회복지공무원 1500명, 소방관 1500명, 교사 3000명, 가축방역관·재난안전 등 현장 인력 1500명) 등 모두 1만 2000명의 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이었다. 이에 따른 시험 비용 등으로 80억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한국당 등 야 3당은 이 같은 공무원 증원에 반대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80억원의 비용을 추경안에서 삭제하고 본예산의 목적예비비 500억원에서 지출하는 수정안을 내놨다. 이에 야당은 ‘목적예비비를 사용하기 위한 필요성과 불가피성에 대해 자료를 활용, 국회에서 보고하면 상임위원회를 거친 후 예결위의 승인을 받아 쓸 수 있게 해 주겠다’는 부대의견을 넣을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중앙공무원 규모를 2000명 이하로 대폭 줄일 것을 주장했으나 협상을 이어 가면서 일정 부분 양보했다. 여야 3당은 원내대표들이 모두 참여한 예결소위에서 오후 늦게 중앙공무원 수를 2875명으로 줄이는 데 합의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정부·여당이 요구해 온 공무원 인력 1만 2000명 중 지방직 7500명을 제외한 나머지 4500명에서 시급히 충원이 필요한 채용 규모는 약 2875명”이라며 “여야가 바른정당의 요구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여야가 합의한 증원은 분야별로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내년 1월) 인력 조기 채용 537명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여야 3당과 달리 한국당은 국회 예결위 여야 간사 간 논의 과정에서 공무원 증원 규모를 900명 정도로 제시했다고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밝혔다. 여야는 추경안에 부대조건을 달아 이번에 증원하기로 합의한 공무원의 채용 비용은 추경이 아닌 정부의 목적예비비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정부 인력 효율화 및 재배치 중장기 운영계획’을 10월 20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이 대표가 전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공무원 900명 증원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이날 본회의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3당 합의에 앞서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4당 의원이 모두 모여 있는 가운데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23일 본회의 처리를 요구했으나 이에 3당이 협조하지 않았다”며 자리를 떠났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보편요금제, 통신료 절감으로 이어질까

    보편요금제, 통신료 절감으로 이어질까

    가계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내년 도입하려는 보편요금제는 월 2만원대에 음성 210분, 데이터 1.3GB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보편요금제 도입 방침을 발표하면서 예를 든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개정안 초안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의견수렴에 나섰다.공개된 초안에는 가계통신비 절감을 유도하고 저소득층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편요금제를 도입하고 이를 법제화하는 한편 통신시장 진입에 있어서 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해 통신사 간 자율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직접적인 요금 할인 이외에 현재 허가제인 통신시장 진입장벽을 일정 요건만 갖추면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 제4, 제5 이통사가 나오도록 함으로써 시장 자율규제를 통한 통신비 하락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보편요금제의 경우 요금수준과 음성, 데이터 제공량은 이동통신 사용자들의 이용패턴과 트래픽 등을 고려해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이동통신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2년에 한 번씩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보편요금제가 출시될 경우 알뜰폰 사업자가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알뜰폰 업체가 통신설비를 갖춘 이동통신 3사에 지불하는 도매가격도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 알뜰폰 업체가 수익배분 방식으로 도매가를 산정할 경우 이용요금의 40~50%를 이통사에 내는데 이 비율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편요금제는 임기응변책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변정욱 국방대 교수는 “사물인터넷(IoT), 5G 같은 서비스가 사용될 경우 통신 트래픽이 늘어나고 통신요금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보편요금제는 일순간 통신비를 낮추는 단기적 대안일 뿐”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 통신비 책정을 위한 중장기적 대책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래부·중기부 간판 언제 바꿔다나

    미래부·중기부 간판 언제 바꿔다나

    새 정부 출범 72일 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가장 주목받은 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다. 미래부는 대선 당시 사라질 위기로까지 내몰렸지만 조직 보존은 물론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신설하고 부처 이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1996년 산업자원부 외청으로 신설된 이후 21년 만에 중소벤처기업부라는 이름을 달고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정책 전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등 새 정부의 핵심부처가 됐다.하지만 간판을 바꿔달기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공식 시행되려면 국무회의를 통과한 뒤 관보 게재 절차를 거쳐야 한다. 법 통과 이후 관보 게재까지 통상 7~10일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주 후반쯤이면 새 이름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부는 과기혁신본부장(차관급) 인사만 나면 곧바로 과기정통부라는 새 시스템 가동이 가능하다. 중기벤처부는 아직 장차관 인사가 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본격적인 출범은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새 집(청사)을 어디에 둘지도 관심거리다. 미래부는 중장기적으로 세종특별자치시의 분권모델 완성을 위해 추가 이전이 예정돼 있다. 다만 정부세종청사가 이미 포화상태여서 이전 시기를 두고 관측이 분분하다. 중기벤처부는 현재 중소기업청이 있는 대전시에 잔류할지, 세종시로 이전할지 불투명하다. 대전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잔류를 요청 중이다. 중기청 직원들도 상당수는 잔류를 원하는 눈치다. 부처 승격은 좋지만 거처 이전은 번거롭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다른 시각도 있다. 한 중기청 직원은 “정부대전청사에는 통계청, 산림청, 관세청, 특허청 같은 외청들만 있을 뿐, 장관급 부처는 없다”면서 “명실상부한 중소벤처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려면 다른 부처들과의 협업도 중요하기 때문에 세종으로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두 부처는 약칭을 놓고서도 내심 고민이 깊다. 특히 옛 과학기술부와 옛 정보통신부가 합쳐진 미래부는 어느 한쪽만 표현했다가는 다른 쪽의 반발이 심할 게 분명해 ‘여덟 글자 줄이기’ 묘수 찾기에 분주하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北 침묵에 오늘 군사회담 불발…文정부 첫 대화 시도 ‘삐그덕’

    적대 행위 중단 제안한 시점인 27일 이전 반응 땐 회담 가능성 CNN “北 2주 내 미사일 쏠 듯” 정부의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문재인 정부의 첫 남북대화 시도가 난관에 봉착했다. 국방부는 지난 17일 북한에 21일 군사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이 20일 오후까지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21일 회담 개최는 사실상 무산됐다. ●“오늘 北 입장 표명 촉구할 것”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군사회담과 관련해 아직 북한의 반응은 없고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일단 자정까지 기다려 보고 답변이 없으면 내일 아침 북한의 입장을 촉구하는 발표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남북 관계 복원 시도에 북한은 여전히 박근혜 정부 시절과 같은 묵묵부답으로 대응한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도 “물리적으로 당일 (회담을) 하겠다고 해서 당일 열린 적은 없었다”면서 “2015년도 고위당국회담 때 그 전날 연락이 왔고 다음날 한 적은 있는데 그때 상황은 이전부터 남북 간에 상호 의견 교환이 있었기 때문에 빨리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상당히 오랫동안 단절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도 하루 만에 되기는 어렵고 서로 준비 기간이 조금 있어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결국은 한반도 문제를 직접 당사자인 남북 간에 주도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정전협정 64주년인 오는 27일 전에 (회담이) 열리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상 적대행위 상호 중단을 제안한 27일 이전에만 북한이 반응을 보이면 회담일을 미룰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이 군사회담에 응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1일 갖자고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다음주 초쯤 군사회담 일자를 다시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北 “적대시하며 관계 개선 어불성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정세론 해설에서 “상대방을 공공연히 적대시하고 대결할 기도를 드러내면서 그 무슨 관계 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비판 논조를 하면서도 대화에 응한 사례도 있다”면서 “우리 회담 제의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CNN 방송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위한 부품과 통제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이미지와 위성기반 레이더 방출 흔적이 첩보위성에 포착됐다면서 북한이 2주 이내에 또 미사일 발사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는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끈기 있게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이 이뤄지면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 이행은 상당한 어려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북한 2주내 ICBM 추가발사 준비 정황 포착”

    “북한 2주내 ICBM 추가발사 준비 정황 포착”

    북한이 앞으로 2주 이내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정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의 첩보위성 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ICBM 또는 IRBM 발사를 위한 부품 및 미사일 통제시설 테스트를 하는 것일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이미지와 위성기반 레이더 방출 흔적이 감지됐다는 것이다. 미국 당국은 북한이 이달 초 ICBM을 처음으로 발사한 이후 추가 시험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의 관련 레이더와 통신들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 4일 오전 9시 40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고,오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관리들은 ICBM 또는 IRBM 추가발사 움직임과는 별개로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위한 부품 테스트도 지속해서 하고 있다면서 미 정보당국은 SLBM과 관련해선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재들은 왜 은행보다 새마을금고를 애용할까

    아재들은 왜 은행보다 새마을금고를 애용할까

    자영업자 이모(47)씨는 4년 전부터 새마을금고를 주거래은행으로 쓰고 있다. 당시 1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집을 샀는데 정작 20년 넘게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한 한 시중은행은 금리우대 등 별다른 혜택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씨는 “새마을금고는 2금융권인데다 왠지 ‘노인들이나 이용한다’는 이미지가 강해 처음에는 썩 내키지 않았다”면서도 “막상 이용해 보니 은행들보다 예·적금 금리는 높고 대출금리는 크게 비싸지 않은 데다 점포도 곳곳에 많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권이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꾸준히 고객층으로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40대 거래자는 2010년 338만 4000명에서 지난해 398만 7000명으로 6년 새 60만명 이상 증가했다. 증가율은 17.8%를 기록했다. 연령대가 늘수록 증가폭은 더욱 커졌다. 같은 기간 50대는 270만 8000명에서 402만 6000명으로 131만 8000명이 늘어 48.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60대 이상은 302만 7000명에서 494만 8000명으로 무려 200만명 가까이 불어났다. 증가율은 63.5%에 달했다. 반면 30대(301만 6000명→315만 8000명)는 정체 상태를 보였다. 신협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2015년 말 기준 자유입출금식 예금(요구불예금) 이용자 중 40대 비중은 26.2%로 2010년 16.6%에 비해 10%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아재’(아저씨)와 ‘아짐’(아줌마)의 상호금융 이용이 많은 건 이들이 오랜 금융거래 경험으로 은행보다 금리 등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걸 체감하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01%로 은행 평균 1.43%보다 높다. 1인당 예탁금 3000만원 한도로 연 14%의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새마을금고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평균 0.2% 포인트 높은 것으로 추산되는 등 대출금리 격차도 많이 좁혀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복공판 무차별 재사용땐 시한폭탄… 8단계 검사는 필수죠”

    “복공판 무차별 재사용땐 시한폭탄… 8단계 검사는 필수죠”

    “한 번 쓴 복공판은 반드시 안전검사를 하고 재처리해 사용합니다. 그냥 쓰면 도심에 시한폭탄을 설치한 것과 같으니까요.”(히로세철강 오야마 야스히코 부공장장)지난 16일 오후 일본 히로세철강 오사카 공장. 건설현장에서 돌아온 복공판(覆工板·도로나 지하철 공사 등을 할 때 지상 위로 자동차가 지나가도록 도로에 설치하는 철제품)과 토목빔으로 쓰인 H빔 형강이 가득 쌓여 있었다. 이 제품들은 일본 중가설제협회의 기준에 따라 안전성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들이다. 오야마 부공장장은 “1년에 약 200만개의 복공판과 H빔 형강을 정비해 건설현장에 다시 공급한다”면서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총 8단계에 걸쳐 검사와 정비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1년에 한번 비파괴 검사까지 진행 이 공장에 들어온 복공판은 먼저 육안으로 휘어짐이나 구멍이 없는지 검사를 받는다. 다시 기계로 제품의 두께와 강도를 확인한다. 강도가 약해진 제품은 폐기하고, 1년에 한 번 가장 상태가 안 좋은 제품을 골라 비파괴검사를 한다. 때마침 히로세철강으로부터 복공판을 납품받고 있는 세이와건설 오고우 쇼지 사장이 공장을 방문해 작업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복공판과 H빔 형강은 건설현장에서 중장비를 지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품질이 낮으면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면서 “가끔씩 이렇게 찾아와 관리 상황을 직접 지켜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지난해 4월 전북 부안의 하수도 공사장에서 복공판이 무너지며 인부 1명이 사망했고, 2010년 9월 서울 여의도에선 덤프트럭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복공판이 붕괴해 작업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복공판 접지력 약화로 발생하는 공사장 주변의 교통사고 등을 합하면 실제 피해는 훨씬 크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차원 가설재 기준 필요” 이유는 뭘까. 일단 제품안전 기준부터 낮다. 우리나라의 경우 복공판이 아래로 5㎜ 휘어질 때 최소 13.44t의 무게를 견디면 합격 판정이다. 하지만 일본은 지난해 시속 80㎞에서 20t의 무게를 견디면 합격이던 기준을 25t으로 올렸다. 오고우 사장은 “중장비의 크기가 커진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허술한 관리도 문제다. 2015년 경찰은 1만 4000여개의 불량 복공판을 김포도시철도와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부산 천마산터널 등 전국 14개 대형 건설현장에 공급한 일당을 검거한 바 있다. 비용을 낮추기 위해 값싼 중국산이나 노후한 중고품을 사용한 것이다. 이명재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는 “민간에만 맡기면 비용을 핑계로 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는다”면서 “정부가 가설재 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점검과 관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오사카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치즈 닭갈비 먹으려고 3시간 줄서기…‘혐한의 겨울’은 간다

    치즈 닭갈비 먹으려고 3시간 줄서기…‘혐한의 겨울’은 간다

    한국식 호떡을 입에 문 채 걸어가는 소녀들, 떡볶이와 순대 등 주전부리를 모여서 먹고 있는 중고생들, 한국 가수·영화배우들의 책자와 대형 브로마이드를 손에 든 중년 부인, 막걸리와 한국 식자재를 한 무더기씩 사서 들고 가는 일본인들….●코리아타운 한류 전성기의 80% 회복 도쿄 신주쿠구(區)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은 요사이 평일에도 붐볐다. 섭씨 30도가 넘는 찌는 듯한 더위 속에도 오후 무렵이면 한국 슈퍼와 상품점,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저녁 무렵 신오쿠보역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금요일 오후와 휴일에는 한국 음식점과 상품점마다 긴 줄이 만들어지고, 찻길까지 인파가 밀렸다. 지난해 늦가을부터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한 방문객 수는 이제 한류 전성기 때의 80%를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치즈 닭갈비’라는 새 메뉴도 지난해 10월 무렵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입소문을 통해 대박을 치면서 회복세를 도왔다. 친구들과 이곳을 찾은 대학생 이토 모모카는 “몇몇 가게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3시간씩 줄을 서야 했는데, 이제는 예약제로 바뀌었다”면서 소문난 치즈 닭갈비집을 손으로 가리켰다. 이 메뉴 하나가 방문객의 10~15%를 늘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2012년 한·일 관계 악화 이후, 신오쿠보와 한류 스타들을 외면해 오던 TV 등 일본 언론들도 올 들어선 한국 연예인과 음식문화 등을 자주 화면에 올리고, 보도하면서 일본인들의 관심을 북돋웠다. 도쿄 코리아타운의 주도로인 신오쿠보 도리(길)에는 빈 가게나 매물도 싹 사라져 버렸고, 가게 권리금도 뛰고 있었다. 겨울연가 등 한류드라마 열풍과 케이팝 열기 속에서 한국인 거리를 형성하며 10년 동안 절정기를 보냈던 코리아타운은 지난 4년 가까운 시련기 끝에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2015년 상인회 발족… 日사회에 호소 “이제 추운 겨울은 지나간 것 아니냐”는 말들도 조심스럽게 나왔다. 신주쿠 한인상인연합회 정재욱 사무국장은 “지난해 양국 소녀상 분쟁이 불거지면서 다시 혐한 분위기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이 지역 한국인들이 가슴을 졸였다”고 말했다. 다행히 큰 영향 없이 방문객들이 늘어나는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인들은 쇼쿠안도리와 신오쿠보 도리 일대를 신주쿠의 코리아타운으로 부른다.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및 일왕의 사과 요구 발언 등으로 격화된 일본 내 혐한 분위기 속에서 한류 열기는 수그러들었고, 그 여파는 코리아타운을 뒤흔들었다. 2012년 말부터 1년 넘게 매주 휴일이면 혐한 데모대 400~500명과 이를 반대하는 300여명의 친한 일본인 데모대가 경찰관들과 뒤엉켰던 상황은 이들에겐 악몽으로 남아 있다. 당시 코리아타운을 찾던 일본인들의 발길은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둘 떨어져 나갔다. 한류 전성기 때 전체 628개였던 한인 가게는 396개로 줄었고, 284개였던 음식점 수는 199개로 감소했다. 미용실, 잡화점 등도 격감했고, 한국 슈퍼도 6개만 남았다. 시련의 와중에서 2015년 9월 이 지역 150개 상점 대표들이 “바라만 볼 수 없다”는 결의로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를 발족시키면서 자구 노력에 나섰다. 상인연합회의 오영석 회장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일본 시민사회에 호소하고, 정치권과 지역사회를 설득하는 등 백방으로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천대받던 김치 명성 찾았듯 재기 몸부림 일본 내 45개의 직영점을 가진 한국 음식점 체인인 사이카보(처가방)와 김치 공장 등을 운영하는 오 회장은 4년 남짓한 혐한 분위기 속에서 사이카보의 몇몇 직영점을 비롯한 많은 한국 음식점이 장소 재계약을 하지 못해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하는 아픔도 겪었다고 전했다. 찾는 이들이 줄어 매출이 격감하자, 자금력이 달린 업주들은 폐업하고 귀국하거나 다른 곳으로 떠났지만, 오 회장 등은 내일의 가능성을 보면서 이곳을 지켰다. “냄새난다고 천대받던 김치가 이제는 일본에서 사랑받는 빼놓을 수 없는 밑반찬이 됐다. 힘들고, 시간은 걸리지만, 신오쿠보의 코리아타운도 시련을 극복할 것을 의심치 않았다.” 오 회장은 일본 땅에서 김치와 한국음식의 진가를 20년 넘게 알려 왔던 그 과정을 떠올리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상인연합회는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을 한국에 직접 가지 못해도, 한국에 온 듯이 한국을 느낄 수 있고,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의 발신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의 내일을 그리고 있었다.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신오쿠보 영화제, 김치 축제, 가부키초 시네시티 광장 및 서울 시청 앞에서 동시에 열리는 자선행사를 기획 중이다. 한인 상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쿠폰 제작, 한류 인터넷TV 개설 등도 준비하고 있었다. 7가지 무지개 색을 뜻하는 ‘나나이로 마키’란 신오쿠보의 공동 김밥 브랜드의 출범도 앞두고 있다. 상인연합회의 셔틀버스도 신오쿠보 등 코리아타운 주변을 정기적으로 순회하고 있었다. 중장기적으로는 한류 문화가 숨쉬는 역사박물관, 문화갤러리, 김치박물관, 한국어 교육센터 등이 한곳에 모인 한류 랜드마크 건설 계획도 갖고 있었다. 신오쿠보의 미래는 한류와 한국문화의 확산과 비례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발길 끊었던 젊은이들 되돌아와 상인연합회가 1300여년 전 고구려 유민들이 정착한 사이타마현 히타카시 고마 지역에 한국에서 가져온 씨로 배추를 재배하고, 그 지역 초등학교에 김치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김치 축제를 여는 것도 이 같은 생각에서였다. 한류 전성기 때 일본의 지방에서 도쿄로 여행을 오면, 코리아타운은 꼭 들려야 하는 곳이었다. 신오쿠보의 코리아타운에서 새로운 문화와 한국을 느끼고 싶어 하는 일본인들은 적지 않았다. 그동안 발길을 끊었던 젊은 여성들도 이제는 거의 되돌아왔고, 비어 있던 신오쿠보의 거리와 골목들은 중고생·대학생들이 채우기 시작했다. 그사이 한국 국내 음식 체인점들도 속속 신오쿠보와 쇼쿠안도리의 코리아타운에 들어왔다. 한국 화장품점들을 찾는 일본 여성들의 발길도 크게 늘고 있다. 생활정보지 한터의 황귀성 대표는 “혐한 분위기 고조 속의 시련기를 견딘 한인 가게들은 이제 더 탄력을 받게 됐다”고 진단했다. 코리아타운 지역은 하루 승차 인원이 4만명이 넘는 JR신오쿠보역 등 도쿄 3개 전철라인이 교차하는 교통 요지란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 방문 관광객도 이미 한 해 900만명대에 도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재일한국인연합회 정용수 사무총장은 “한·일 정치 관계가 악화되면 언제 또 상황이 급변할까 조심스러운 마음은 여전하지만, 한류와 신오쿠보 지역이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도 크다”면서 “여러 한인단체들과 힘을 합쳐 한류 재도약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젠 한국인 일손 구하기 ‘별따기’ 시련기에 한인 상점들이 떠난 빈자리는 대부분 중국인과 동남아인들의 가게들이 들어섰다. 이 일대에 중국인들은 1만 3000여명으로 1만 1000여명인 한국인을 수적으로 앞섰다. 베트남, 네팔, 미얀마인도 각각 3000여명에서 2500여명으로 불었다. 코리아타운이 다문화 거리로 변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래서 나왔다. 그렇지만 다문화 요소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각들도 많다. 김상열 한일부동산 대표는 “유동인구 급증과 2020년 도쿄올림픽 등은 한인공동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면서 “주변 일본인 사회와 협력하고, 그들 공동체에 참여하면서 신뢰 관계를 쌓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케이팝도 최전성기는 아니지만, 카라, 소녀시대, 트와이스 등이 꾸준하게 이어주면서 한류를 일본 내 문화로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신오쿠보의 코리아타운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조리사 등 한국인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일본 전체의 일손 부족 상황과 줄어든 한국인 유학생 수 등까지 겹쳐 손맛을 유지시킬 주방장과 조리사 구하기가 비상이다. 상인연합회 정재욱 사무국장은 “워킹홀리데이를 활용하고, 국내 조리 전문학교 등과 협력하는 등 여러 통로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인연합회는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오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 숙박, 직장, 일본어 교육 등도 알선해 줄 계획이다. 신오쿠보는 새로운 ‘신오쿠보 드림’을 꿈꾸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공무원 증원 예비비도 못 쓴다?… 또 막힌 추경

    與 사용계획에 野 “예결위 승인받아야” 정부조직법은 물관리 부문外 오늘 처리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공무원 증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20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만을 처리하기로 19일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우원식 원내대표 명의로 소속 의원에게 문자를 보내 “정부조직법은 합의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처리하고 추경은 회기 내(8월 2일) 처리를 목표로 계속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였다”면서 “정부조직법 합의를 위해 야당과 논의를 진행 중이며 관련 상임위원회 및 본회의는 내일(20일) 개의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조직법에서 쟁점이 됐던 물관리 기능을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방안은 이에 반대하는 야당의 입장을 여당이 일정 부분 수용하면서 관련 상임위원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9월 말까지 논의해 정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여야는 물관리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만 처리할 예정이다. 논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20일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문턱을 넘게 된다. 여야는 추경안을 놓고 공무원 증원을 둘러싼 목적예비비 사용 근거를 부대 의견에 명시하는 문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계속했다. 여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단은 간사 회동을 통해 추경안 절충점을 찾은 뒤 전날 파행된 예산소위를 속개할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이른바 ‘공무원 증원’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공무원 1만 2000명 증원을 위한 80억원 예산 편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본예산 예비비 500억원에서 이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 3당은 “추경안에 ‘공무원 증원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국회 상임위에 보고하고 예결위 승인을 받도록 한다’는 부대 의견을 명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공무원 수급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충분히 마련하고 본예산이든 절차를 다 밟아서 적어도 국민적 합의 내지는 동의가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文정부 100대 국정과제] 버스·지하철 무제한 ‘광역알뜰교통카드’…농어촌에 ‘100원 택시’

    대출 최고금리 20% 제한 추진…내년 신혼부부 대출 혜택 확대 수도권 직장인들의 출퇴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도입되는 한편 전국 농어촌 낙후지역에서는 ‘100원 택시’가 운행된다. 가계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통신비도 인하된다.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이 다수 담겼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일정 시간 동안 이동거리와 상관없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지하철과 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2019년 도입된다. 법 개정을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만들고 광역버스 노선을 확충한다. 전철망에는 단계적으로 급행열차가 도입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한다.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을 주요 거점으로 총연장 211㎞ 3개 노선으로 운영되는 GTX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차례로 개통된다. 100원 택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남지사 시절이던 2015년 시행했던 제도다. 대중교통 시설이 없는 지역 주민들이 호출해서 100원만 내면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이동시켜 주는 것으로, 이를 전국의 농어촌 낙후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이었던 ‘월 1만 1000원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는 이번 국정과제에서 빠졌지만 선택약정 할인율을 현재 20%에서 25%로 확대하고 공공와이파이 확대, 알뜰폰 경쟁력 강화 등 대안이 제시됐다. 선택약정 할인은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받는 단말기 지원금 대신 매달 통신비에서 일정 비율을 할인해 주는 제도다. 정부는 저소득층과 기초연금수급자의 통신비 경감을 위해 요금감면제도를 확대하고 요금할인율도 상향하는 한편 통신사 간 경쟁을 활성화시켜 통신비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연내에 기초연금수급자들에 대해 월 1만 1000원의 통신비를 신규로 감면하고 기존에 감면 혜택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해서도 추가로 1만 1000원의 통신비를 더 깎아 준다. 중장기적으로는 휴대전화를 살 때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지원하는 지원금을 분리해서 알려 주는 분리공시제도를 도입해 고가의 휴대전화 가격을 투명화할 방침이다. 14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대출에 대한 연간 이자를 원금의 20%로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내년부터 대부업법(27.9%)과 이자제한법(25.0%)의 최고금리를 일단 25%로 일원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20%까지 낮추기로 했다. 신혼부부를 위해 한도는 높이고 이율은 낮춘 전세 및 주택구입자금 대출 상품도 내년에 등장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신혼부부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버팀목(전세), 디딤돌(주택구입) 대출 상품 출시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버팀목 대출 금리는 연 1.6~2.2%, 디딤돌은 2.05~2.95%로 3% 후반대인 시중금리보다 낮은 편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집중호우’ 충북 피해액 200억원 초과…복구 작업에 2700여명 투입

    ‘집중호우’ 충북 피해액 200억원 초과…복구 작업에 2700여명 투입

    지난 16일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를 겪은 충북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지금까지 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충북재난본부)는 19일까지 재산 피해액을 집계한 결과 202억 2000만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충북 지역에서 지금까지 주택 6채가 파손되고 856채는 침수됐다. 청주산업단지 폐수처리장 침수를 비롯해 도로 18곳, 하천 45곳, 상하수도 36곳이 유실·파손됐으며, 임도 5.14km와 문화재·체육 시설 등도 망가지는 등 공공시설 피해액만 172억원을 웃도는 걸로 나타났다. 여기에 농경지 3095ha와 축산·수산시설 59곳이 침수되는 등 사유시설 피해도 30억원에 육박했다. 공장이나 자동차 침수로 인한 피해는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이 68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봤다. 청주시 25억원, 보은군 24억2000만원, 증평군 1340억원, 진천 242억원, 음성군 176억원이 뒤를 이었다. 충북재난본부는 “시·군별 피해 조사 속도나 입력 시간이 서로 달라 액수 차이가 크게 난다”면서 “가장 피해가 컸던 청주에서 피해 신고가 제대로 안 된 걸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 현장에서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복구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서 몰려든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 등도 수해지역을 찾아 수재민을 위로하고 복구에 힘을 보탰다. 경기도 새마을회, 전북도 자원봉사센터, 광주시 자원봉사센터 등 외지에서온 자원봉사자들도 청주시와 괴산군 수해지역에서 복구를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대전지방국세청 사회봉사단과 청렴동아리 회원 30여명도 청주시 미원면에서 물에 잠긴 주택 청소를 도왔다. 이 외에 충북도청 공무원, 아르바이트 대학생, 옥천군청 공무원도 함께 했다. 충북재난본부는 이날 복구현장에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 등 2700여명의 인력과 중장비 282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 120여명도 청주 낭성면 등지에서 마을 진입로 정비와 흙더미 치우는 작업 등을 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일자리’ 손잡은 정부·기업, 행동으로 보여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어제 ‘일자리 15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간담회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청년고용절벽·성장절벽·인구절벽의 좋은 해법”이라며 동참을 요구하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황창규 KT 회장 등 참석자들은 “하반기에 신규 채용을 늘리겠다”며 적극 화답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 실적 악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정년 60세 시행에 따른 채용 여력 축소 등을 이유로 신규 채용을 주저해 왔던 기업들이 정부의 강력한 일자리 드라이브에 얼마나 호응하느냐에 따라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의 향배가 달려 있다. 정부가 이처럼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고용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만 1000명 느는 데 그쳤다. 올 들어 2월부터 매달 37만명씩 늘어나던 추세가 꺾였다. 실업자 수도 6만 5000명 늘어난 106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학 졸업 연령층인 25~29세 실업자 수가 2만 1000명이나 늘었다. 청년층 실업률이 10.5%로 6월 기준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4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기업 25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신규 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신규 채용 규모는 전년보다 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나마 2분기 들어 세계 경기가 나아지면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투자가 서서히 늘고 있어 다행이다. 에코붐(1991~1996년생) 세대의 본격적인 고용시장 진입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일자리 정책의 ‘골든타임’이라는 이용섭 부위원장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그러려면 정부도 기업도 모두 말로만이 아니라 투자가 가장 확실한 일자리 해법임을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정부는 올해로 끝나는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와 청년고용증대세제의 시행 시기를 연장하거나 내용을 통합·확대하는 고용증대 세제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세금을 깎아 주는 인센티브만으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언제까지 어떻게 혁파할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놓고 기업들을 설득해야 한다. 기업들도 의례적인 협조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일자리 창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쌓아둔 유보금 600조 원을 풀 때다.
  • [하프타임] LG, 다저스 출신 타자 로니 영입

    프로야구 LG는 18일 제임스 로니(33·미국)와 총액 35만 달러(3억 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키 190㎝의 좌타로 2006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1년간 풀타임 활약했다. 통산 타율 .284에 108홈런 669타점을 기록했다. LG는 “빼어난 선구안을 지닌 중장거리 타자”라고 소개했다. LG는 KBO에 히메네스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히메네스는 지난달 NC전에서 베이스를 밟다 왼쪽 발목을 접질려 전반기 남은 기간 결장했다. 팀 타격 부진으로 골치를 앓던 LG는 결국 외국인 타자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 대기업 ‘상생風’

    대기업 ‘상생風’

    새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협력업체 및 중소업체 지원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 3차 협력사 직원의 의료복지 혜택을 확대하거나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해 주는 식이다. 대형 백화점들은 중소기업 제품 판매 공간을 별도로 만들기로 했다.삼성전자는 18일 경기 수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200여개 1, 2차 협력사 대표와 환경안전 책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환경안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삼성전자는 협력사에 대한 환경안전 지원 정책과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 2, 3차 협력사들과 함께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축해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으며, 올해 500여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시중은행들과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1차 협력사에 무이자로 자금을 빌려주면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건 값을 지급할 때 기존 90일짜리 어음이 아니라 30일 이내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LG디스플레이도 상생기술협력자금을 4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려 2, 3차 협력사가 설비투자나 연구개발을 할 때 무이자로 대출한다. 또 5105건의 특허를 2, 3차 협력사에 공개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2, 3차 협력사 직원이 암이나 희귀질환에 걸리면 본사 직원과 동일한 의료복지 혜택을 준다.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등 5대 백화점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상생관을 만들기로 했다. 연내에 한 곳 이상의 상생관을 만들고 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일정 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일반 입점료의 절반 정도만 내도록 했다. 유통 애로사항 등을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상생소통협의체도 구성한다. SK그룹은 최근 기업 내 유무형의 자산 중에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부문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2015년부터 시작한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고용, 환경, 복지, 문화 등 사회적 성과를 구체적인 금액으로 계량화한 뒤 규모에 따라 경제적 혜택을 주는 것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새 정부의 뜻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2, 3차 협력사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현행법에 3차 협력사에 대한 ‘동의 없는 도움’은 경영권 간섭으로 인정될 수도 있어 신중한 접근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고독사 우려 4050 ‘요구르트 안부’ 묻죠

    부산 서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노년층 대상 ‘안부 확인 요구르트 배달사업’을 중장년층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알고 보니 노년층보다 중장년층에서의 고독사 발생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서구가 2013년 1~10월 부산 고독사 108건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39명)보다 40대(20명)와 50대(45명)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부산에서 발생한 13건의 고독사도 40대 2명, 50대 3명, 60~64세 3명, 65세 이상 5명으로 65세 미만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안부 확인 요구르트 배달사업은 서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2003년부터 해 오고 있다. 배달원이 주 1회 독거 노인들에게 요구르트를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로 구 예산으로 요구르트 값을 댄다. 올해는 예산 4130만원으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운데 65세 이상 독거 노인과 와병 장애인 508명을 돌보고 있다. 서구는 이 사업을 9월부터 60~64세, 내년에는 50대~40대 등 중장년층으로 확대하고 배달도 주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서구의 기초수급자 중 49세 이하 1인 가구는 519명, 59세 이하 544명, 60~64세 385명이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안부 확인 요구르트 배달사업을 중장년층으로 확대하기는 서구가 처음”이라며 “고독사 사각지대 해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LG, 히메네스 대신 제임스 로니 영입…MLB 11년 경력의 베테랑

    LG, 히메네스 대신 제임스 로니 영입…MLB 11년 경력의 베테랑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인 루이스 히메네스(29)를 방출하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인 제임스 로니(33)를 영입했다.LG는 18일 로니와 총액 35만 달러(약 3억 9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적의 로니는 키 190㎝, 체중 106㎏의 좌투 좌타 선수로 주 포지션은 1루수다. 200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1라운드 전체 19번째 지명을 받았다. 2006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11년간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1443경기에 출전했다. 타율은 0.284, 안타 1425개, 홈런 108개, 669타점을 기록했다. LG 측은 “로니는 메이저리그 11시즌 풀타임 경력의 베테랑으로 선구안이 좋은 중장거리 타자”라며 “수준급의 1루수 수비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히메네스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히메네스는 2015시즌 대체 외국인 타자로 KBO리그에 데뷔한 히메네스는 올해 3년 차를 맞이했다. 그러나 타율 0.276에 7홈런 30타점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전력 질주를 하다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려 전반기 남은 기간 결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롯데홈쇼핑, “中企는 친구” 유통 생태계 건전화

    [4차 산업혁명] 롯데홈쇼핑, “中企는 친구” 유통 생태계 건전화

    롯데홈쇼핑은 ‘건전한 유통 생태계’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파트너사의 경쟁력과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둔 상생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파트너사가 잘돼야 홈쇼핑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사업 성장 지원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홈쇼핑 입점부터 판매, 해외 진출, 재고 소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현장 소통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하는 상생 활동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이다. 해외 진출 성공을 기반으로 이미 진출해 있는 대만, 베트남 등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2~2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류상품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를 KOTRA와 공동 주관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박람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강조하는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파트너사 대표 85명을 초청한 가운데 동반성장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융통, 재고 부담, 판로 확대 지원을 요청하는 의견을 수렴해 파트너사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파트너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공정한 거래 및 투명 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준법지원부문을 신설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통해 거래 과정에서 공정 경쟁 및 국내외 제반 법규를 준수하도록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롯데홈쇼핑은 파트너사 판로 개척 및 재고 부담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3년부터 중소기업청과 함께 중소기업 우수 상품 무료 방송, 홈쇼핑 입점 절차 및 진행 과정 등을 지원해 판매 중이다. TV홈쇼핑 중에서는 유일하게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업해 청년창업 활성화·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품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장기 전략부터 실행 방안 등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는 “파트너사의 사업 성장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제 한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 [4차 산업혁명] 대림, 에너지·SOC·호텔 ‘디벨로퍼’ 육성

    [4차 산업혁명] 대림, 에너지·SOC·호텔 ‘디벨로퍼’ 육성

    대림은 디벨로퍼(Developer)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디벨로퍼란 프로젝트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사업자를 말한다.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호텔, 주택사업 등 주요 분야에서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대림은 신흥시장 중심의 민자발전(IPP) 분야 육성을 중장기적인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란 민간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해 발전소를 건설한 후 일정 기간 소유, 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모델이다. 2014년 7월 첫 IPP 프로젝트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호주 퀸즐랜드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면서 해외 IPP 시장에도 진출했다. 해외 SOC 민간개발사업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올해 초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SK건설, 터키 현지 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이뤄 16년 2개월 동안 운영을 맡는다. 파키스탄에서도 정부·민간 공동개발사업 형태로 굴푸르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34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호텔 분야에서도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대림그룹의 호텔 시공 및 운영 능력을 결집해 전 과정을 그룹에서 맡는다. 대림산업이 사업기획과 개발을, 삼호가 시공을 담당한다. 운영과 서비스는 오라관광이 맡는다. 2014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글래드 여의도’를 오픈했고, 2016년에는 강남구 논현동에 ‘글래드 라이브 강남’을 오픈했다. 앞으로 마포구 공덕동과 강남구 대치동에 새로운 글래드 호텔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대림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주택 분야의 신사업모델로 잡고, 2016년 국내 최초로 기업형 임대주택리츠 전문 자산관리회사인 대림AMC를 출범시켰다. 이에 앞서 2015년 1월 인천 도화 도시개발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첫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자가 됐다. 2015년 12월에는 두 번째 뉴스테이 사업인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를 공급했다. 이 외에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재건축 사업과 인천 청천2구역,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도 기업형 임대주택 모델을 도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태양광·공공 IoT … 5년 뒤엔 23兆 시장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태양광·공공 IoT … 5년 뒤엔 23兆 시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의 발달로 우리의 삶도 변하게 됐다.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기술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적용 분야에 따라 개인 IoT, 공공 IoT, 산업 IoT의 세 가지로 분류한다. 개인 IoT의 경우 편안하고 편리한 생활을 가능하게 해 주는 서비스를 말하며 공공 IoT는 환경오염, 재난, 재해 등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산업 IoT는 기존 제조업 등에 Io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형성하는 것이다.●국내 통신사, 사물인터넷과 만나다 SKT 로라 네트워크, LGU+ 미니 태양광 시스템, KT 기가지니는 사물인터넷 국내 대기업들과 스타트업 회사에서 각광받는 기술 중 하나다. 특히 인터넷과 홈케어, 농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이 활발해졌다. 최근 국내 통신사 SKT, LG유플러스, KT 세 곳에서 IoT 기술을 적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SKT에서는 출시·시행되고 있는 스마트팜 서비스를 기점으로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로라네트워크와 사물을 결합한 상품이 출시됐다. SKT는 ’태양광 발전 설비’에 IoT를 결합하는 SK텔레콤과 동양이엔피의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서 확인하며, 장비의 작동 여부도 바로 확인 가능한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SKT의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동양이엔피, 대한케이블과 함께 태양광 발전과 첨단 ICT를 결합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도 사물인터넷 전용망(LPWA) 중 협대혁사물인터넷(NB-IoT)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시스템에 NB-IoT를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하여 NB-IoT 기술 확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한 IoT 기술을 접목한 ‘쓰레기 관리 시스템’도 제공해 실시간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KT의 AI 스피커이자 셋톱박스인 ‘기가지니’는 출시 5개월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기가지니는 올해 1월 KT에서 출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IPTV 셋톱박스로 미디어 연동 서비스와 AI 홈 비서, 각종 홈 IoT 기기 제어와 음성 및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통합업무 관리 시스템 ‘KT 기가 빌스’를 출시해 차량 텔레매틱스 서비스, 디지털 방송사의 차세대 빌링 시스템 구축, LTE-M 망기반 위치 추적, 도난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2022년에 22조 9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20년까지 30조원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에 대한 투자액을 늘려 중소기업 수출기업 수를 70개에서 2020년 305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가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 6월 사물인터넷을 인터넷 신산업 분야의 주요 기술로 선정해 중장기 발전 계획을 담은 ‘인터넷 신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나아가 시장 창출을 위한 선도 사업,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 지원, 연구개발 등의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특허청, 미래 특허분쟁 선제 대응 지원 특허청은 ‘미래 특허분쟁 대응 전략 시나리오’ 사업을 추진해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유망한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특허 분쟁 동향을 예측, 해외 진출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사물인터넷 분야의 미래 특허분쟁 대응 시나리오를 보급하고 해당 분야 미래 특허 분쟁에 대한 관련 업계의 공동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다. 김예슬 대학발전연구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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