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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횡성에 ‘이모빌리티 복합단지’ 들어선다

    강원 횡성에 ‘이모빌리티 복합단지’ 들어선다

    강원 횡성군의 그린뉴딜 모델인 ‘이모빌리티 복합단지’가 10년 계획으로 조성 된다. 횡성군은 6일 횡성읍 묵계리 옛 탄약고를 비롯해 남촌마을 일대 65만㎡의 부지에 카트레이싱 체험장, 이모빌리티 전시판매장, 화훼 공원, 어린이 안전체험장, 산책로 등 각종 체험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춘 이모빌리티 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세부 추진계획을 세운 뒤 2021년 8억원을 들여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 이모빌리티 복합단지 조성 및 주변지역 종합개발 구상(안)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중장기 계획이다. 횡성읍 묵계리에 조성 중인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와 그 주변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료기기 등 원주를 비롯한 인근 시·군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동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소득 증대 및 청년층 수요에 맞는 일자리 창출로 지역 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및 효율 극대화를 위해 민·관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이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잡고 있는 횡성군에 테마파크 종합단지 조성뿐만 아니라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서, 사물인터넷으로 고독사 예방

    강서, 사물인터넷으로 고독사 예방

    서울 강서구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에 나섰다. 강서구는 혼자 사는 중장년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스마트 플러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과거 노년층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했던 고독사는 최근 중장년층에서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돌봄 서비스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고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돌봄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Io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플러그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독사를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플러그는 멀티탭과 비슷한 형태로 각종 기기의 전원과 전기콘센트를 연결해 전력 사용량과 조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한다. TV 등 전자기기를 스마트 플러그에 연결해 사용하다 사용패턴이 평소와 달라지면 동 복지플래너 휴대전화에 즉시 알람이 울린다. 알람을 받은 복지플래너는 전화나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해 사고를 막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스마트 플러그는 설치와 유지관리가 간편하고 거부감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강서구는 이달 중으로 고독사 위험 중장년 1인 가구 140가구에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인 가구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돌봄 서비스 강화와 함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제공해 모두가 행복한 복지건강 도시 강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혜원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등 도정과 교육현안 질문 실시

    이혜원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등 도정과 교육현안 질문 실시

    “코로나 감염병 등을 겪으며 공공의료시설 확충과 공공의료 필요성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혜원 경기도의원(정의당·비례)은 5일 제348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공공의료원 손실금 지원, 책임의료기관 지정, 경기도의료원 노사합의 관련 및 의료진 처우, 유치원 부실급식 문제, 경기도교육감 소속 강사직종의 교섭의제 제외 문제 등 도정과 교육행정 현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혜원 의원은 경기도가 지난 9월 25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병원 확대 필요성 경기도민 여론조사’에서 도민 87%가 경기도의료원과 같은 공공병원 확대 필요성에 동의한 결과를 소개하고 코로나 감염병 등을 겪으면서 공공의료시설 확충과 공공의료 필요성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혜원 의원은 코로나 종식 이후 경기도의료원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의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한 손실보존 기준 및 향후 손실보존 대책 마련 여부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책임의료기관 역할에 부합하는 경기도의료원 운영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 제시와 이를 바탕으로 6개 병원 및 경기도 내 각 권역별 의료환경에 부합하는 의료서비스 제공 방안이 마련돼야 함을 지적했다. 또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및 노인전문병원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조정 역할을 할 수 있는 모병원 추진을 통한 경기도 의료자원의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주장하고, 경기도의료원의 공공의료 역할 강화를 위한 책임의료기관 지정과 관련한 세부 추진계획 및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혜원 의원은 경기도의료원 노사합의 내용과 관련해 경기도의 의료원 이사회를 통과한 노사합의 내용 불승인 사실을 지적하고 필요한 인력 충원과 근무여건 개선 등의 문제는 도민 대상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주장했다. 이어 노사합의와 이사회 통과를 거친 노사합의내용을 승인하지 않은 사유와 이후의 승인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의료 일선에서 도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의 헌신에 대한 보상을 경기도 차원에서 고민할 것과 얼마나 더 지속될지 모르는 코로나 시국을 버텨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될 추가 특별휴가 제안에 대해서도 도지사의 의견을 물었다. 이혜원 의원은 교육 행정 현안과 관련해 지난 6월 안산의 유치원 햄버거병 집단 식중독 사고를 언급하고, 지난 8월 밝혀진 화성의 유치원 부실 급식 문제가 언론에 보도된 후 발견된 원인에 대해 질문했다. 화성 유치원 부실 급식 문제가 전수점검 당시에는 왜 발견하지 못했는지, 이런 문제가 반복 발생하는 근본적 원인과 대책에 대해 교육감의 답변을 요청했다. 경기도교육청 집단교섭 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한 잠정합의에서 경기도 교육감 소속 강사직종이 제외된 부분을 지적하고 교육청의 집단교섭은 교육 공무원이 아닌 학교에서 노동하는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협약에 강사직종이 포함되지 않은 타 시도도 모두 집단교섭에는 포함되어 있음에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유일하게 경기도만 강사직군을 교섭 대상에서 제외시킨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혜원 의원은 교육청의 주장대로 차별할 목적이 아니라 개별교섭을 통해 강사직종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할 계획이라면 이들에게 차별 없는 수당과 복무를 약속할 것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동부 도의원, ‘한강수계기금, 상수원관리지역 개선을 위해 사용하라’ 기자회견

    경기동부 도의원, ‘한강수계기금, 상수원관리지역 개선을 위해 사용하라’ 기자회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안기권(더불어민주당·광주1) 의원 등 팔당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도의원들은 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부가 추진하는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9월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광역단위 특별지원사업비 한도를 주민지원사업비의 20% 이내에서 30% 이내로 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안기권 의원은 “현행 광역단위 특별지원사업비에는 강원도, 충청복도의 공모사업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번 개정령안이 통과되면 특별지원사업비가 20%에서 30%로 상향됨으로써 경기도 팔당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8개 시·군(광주시, 용인시, 이천시, 여주시, 남양주시, 하남시, 양평군, 가평군)에 대한 일반지원사업비 비율이 현행 80%에서 70%로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기권(광주1)·박관열(광주2)·박덕동(광주4)·이명동(광주3)·김경호(가평)·김경근(남양주6)·이창균(남양주5)·이영주(양평1)·이종인(양평2)·전승희(비례대표)·김규창(여주2)·유광국(여주1)·엄교섭(용인2)·지석환(용인1)·김인영(이천2)·성수석(이천1)·김진일(하남1) 의원은 “한강수계관리기금의 주민지원사업비는 중첩규제로 고통받아온 경기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대폭 증액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업비 축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환경부의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추진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늘어나는 중년 1인 가구, 주거권 확보 차원서 고민해야”

    김인제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 서울특별시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은 “서울의 중장년 1인 가구가 계속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들에 대한 주거복지대책은 많지 않다”라며 “보편적인 주거권 확보를 위해 청년층은 물론 40~50대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주거복지대책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통계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40~64세 중·장년 1인 가구는 2016년 39만 7385명, 2017년 40만 8349명, 2018년 41만 5455명, 2019년 42만 7274명으로 매년 1만 명씩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연구원은 이혼과 가족해체, 실업 등으로 중·장년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중년 1인 가구의 경우 고시원이나 반지하 등 열악한 거처로 내몰리고 있다”라며 “최근 관악구 대학동 1인 중년 가구를 조명한 보도를 보면, 대부분 중년 거주민들이 주거와 식사 해결 문제, 외로움 등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동에 사는 대부분 거주민들은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고 있지만, 청년이나 고령자 등에 밀려서 입주가 어렵거나, 입주를 포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라며 “이런 상황을 방치한다면, 커다란 주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유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청년과 신혼부부에 주거복지 정책이 집중되면서, 중년 등 다른 계층에 대해 미처 살피지 못한 것은 없었는지 돌아봐야 한다”라며 “주거복지 정책에서 중년 등 다른 계층들이 소외되지 않고, 모든 서울시민들이 보편적인 주거복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시의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급차 세우고 1억 넘는 중장비 고장 낸 ‘가짜 경유’ 판매업주 검거

    구급차 세우고 1억 넘는 중장비 고장 낸 ‘가짜 경유’ 판매업주 검거

    충남 논산과 공주 등 주유소 2곳에서 가짜 경유를 판매해 차량 100여대의 고장을 야기한 주유소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공주경찰서는 주유소 운영자 50대 A씨와 가짜 경유 공급자 B씨를 석유 및 석유 대체 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전날 낮 12시쯤 대전에서 붙잡았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논산과 공주 주유소에서 자동차용 경유에 특정 물질을 섞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일당의 가짜 경유 판매는 최근 충남 일대에서 주유 뒤 차량 고장을 겪었다는 신고가 수십건 접수되면서 발각됐다. 피해 차량 운전자들은 차량에서 잇따라 배기가스 저감장치 고장과 시동 꺼짐 등 현상이 나타난다고 주장하면서 “기름에 문제가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가짜 경유 판매 사실이 밝혀진 뒤에도 신고가 계속 잇따르면서 지난달 28일부터 최근까지 관련 신고가 100건이 넘었다. 수리비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자는 1억 4000만원 상당의 건설 중장비의 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와 폐차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가짜 경유를 주유한 119구급차가 환자를 이송하던 중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다른 구급차로 환자를 태우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3일 A씨가 운영하는 주유소 2곳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 과정에서 B씨가 A씨에게 가짜 석유를 공급한 사실도 확인했다. 해당 주유소는 2017년 1월에도 가짜 석유를 판매해 단속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석유관리원은 “무기물질인 규소 성분이 다량 검출돼 그 동안 흔히 적발됐던 전형적인 가짜 석유가 아닌 특이한 형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관리원 관계자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흔히 경유에 등유를 섞던 방식이 아니라 폐유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가짜 경유 유통·제작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인가구의 신체·정신 건강 매우 ‘열악’… 기초생활지원 비율 다인가구의 10배

    1인가구의 신체·정신 건강 매우 ‘열악’… 기초생활지원 비율 다인가구의 10배

    “가구원 중 건강 이상” 응답 노년 1인가구같은 연령대 다인가구 비율의 3배 넘어전체 가구의 30.2%를 차지하는 1인가구의 신체·정신건강이 매우 열악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상태도 열악했으며 고용 상황도 불안정한 편이었다. 1인가구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만큼 1인가구 구성원의 연령에 따른 보다 세밀한 맞춤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1인가구의 사회서비스 수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생계급여 등 기초생활보장 지원을 받는 가구 비율은 1인가구의 10.42%로 다인가구(1.08%)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이런 경향은 노년으로 갈수록 두드러져 중장년 1인가구는 8.38%, 노년 1인가구는 13.41%가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수급하고 있었다. 중장년 다인가구의 0.74%, 노년층이 가구주인 다인가구의 2.03%만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고용 형태를 봐도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안정적인 상용근로자 비율은 낮고 임시·일용 근로자 비율이 높다. 1인가구 가구주 중 상용근로자는 28.27%, 임시·일용근로자는 17.80%인 반면 다인가구는 상용근로자가 57.84%로 절반이 넘고, 임시·일용근로자는 5.05%에 불과했다. 전반적으로 1인가구가 다인가구에 비해 불안정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신체·정신건강 수준 또한 낮았다. ‘2019년 사회서비스 수요·공급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자신 또는 가구원 중 신체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중장년 1인가구의 2.09%, 다인가구의 0.26%였다. 노년 1인가구는 6.52%로, 같은 연령대 노년 다인가구(2.03%)보다 3배가량 높다. 가구원 중 정서적으로 불안하며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 또한 1인가구가 다인가구보다 높았다. 어려움이 있을 때에는 가족의 지지가 필요하지만 1인가구는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가족 간 갈등지수 조사에서도 중장년·노년 1인가구는 다인가구보다 가족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초 1인가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1인가구 정책 대응 방향을 모색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취약 1인가구 안전망 강화를 위한 기초생활보장제도 수립, 공유주택 활성화, 여성 1인가구 안전 강화, 노인 1인가구 고독사 방지 대책 등을 마련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행 서비스가 독거노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중장년 1인가구 취약계층에 좀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한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장년 1인가구는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한 지위에 있으면서 가족·사회적 관계가 안정되지 않은 편”이라며 “이들이 노년기에 진입하면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제2기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제2차 회의 및 연구발표회 개최

    서울시의회 제2기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제2차 회의 및 연구발표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제2기 예산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김경 의원, 비례)는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의원회관 2층)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였다. 예산정책연구위원회는 서울시의회의 예산·결산 및 지방재정 등에 대한 의정활동과 시정발전을 위한 예산·재정 연구활동 등을 위해 설치되었으며, 시의원 15명과 예산·재정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운영방안 등 기본운영일정을 논의하여 확정하였다. 이어진 연구발표에서는 금재덕 위원(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이 ’21년 서울시 예산안 심의에 대비하여 「서울시 재정현황과 포스트코로나 대비 재정전략」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고, 위원들간의 토의가 진행되었다. 금 위원은 서울시의 재정현황과 대내외 여건을 분석한 후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하여 효율적인 재원배분, 경직성 경비 증가 억제, 재정분권과 연계한 중장기 재정규모 설정 등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김경 제2기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효율적인 정책 및 예산집행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제2기 예산정책연구위원회에서는 서울시 예산·재정에 대한 연구를 통해 효율적인 재정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시의회 의정활동에 활용함으로써 어려운 시기에 시민을 지키는 서울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터키·그리스 덮친 규모 7.0 강진…“쓰나미가 더 심각”(종합2보)

    [영상] 터키·그리스 덮친 규모 7.0 강진…“쓰나미가 더 심각”(종합2보)

    “지진보다 쓰나미로 인한 피해 더 커”외교부 “현재까지 우리 교민 피해 없어” 터키와 그리스 에게해를 강타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쓰나미가 덮치면서 현지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강진 피해로 터키 서부 해안지역에서 지금까지 최소 24명이 숨졌다. 그리스 사모스섬에서는 담벽이 무너지면서 10대 남녀 2명이 사망했다. 터키 이즈미르시에서만 적어도 20여 개 건물이 붕괴했다고 퉁크 소여 이즈미르 시장이 CNN에 밝혔다. 터키·그리스서 최소 26명 사망…터키 “804명 부상” 터키 방재청은 적어도 80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헬리콥터와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으며, 수십명을 구해내는 성과도 냈다. 그럼에도 여전히 무너진 건물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진과 쓰나미가 덮치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바닷물이 거세게 밀려 들어오는 순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지진이 덮친 지역 곳곳에 자동차가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찌그러지고, 건물 잔해가 나뒹굴고 있다. 사람들이 잔해 아래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강진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쓰나미가 해안가를 덮치면서 수해까지 겹친 상황이다. 터키 이즈미르시 외곽의 세스마시와 세페리히사르시, 그리스 사모스섬에서는 쓰나미로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면서 건물 1층이 대부분 물에 잠겼다. 골목에는 의자와 컨테이너, 건물 잔해, 가재도구 등이 둥둥 떠내려가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터키 이즈미르 외곽 마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언론인으로도 활동하는 이딜 건고르는 지진 자체보다 쓰나미의 영향으로 들이닥친 물로 인한 피해가 더 컸다고 CNN 방송에 밝혔다. 100년 된 게스트하우스 건물이 침수되면서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다고 건고르는 설명했다. 마을 내 상점들도 침수돼 상품들이 훼손됐다고 그는 전했다. 건고르는 “모든 사람이 묵묵하게 버티고 있지만 쇼크 상태”라면서 “쓰나미가 더 올지, 아닐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피해 주민은 지진 이후 쓰나미로 인해 허리 높이까지 바닷물이 들어왔고 이에 따라 피해가 더욱 컸다고 AFP 통신에 전했다. 이번 지진은 규모 7.0으로 터키 서부 해안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그리스 사모스섬의 넹노 카를로바시온에서 14㎞ 정도 떨어진 해역이라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여진도 196차례 발생했으며 이 중 23건은 규모 4.0을 넘었다. 외교부 “현재까지 우리 교민 피해 없어” 한편 외교부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교민단체·기업 등을 상대로 피해 현황을 알아본 결과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31일(한국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지진 피해가 심한 그리스 사모아섬에 1명, 터키 이즈미르주에 200여 명, 쿠사다시 지역에 5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외교부는 “주그리스대사관과 주터키대사관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안전 공지 게재 등을 통해 현지 우리 국민을 상대로 여진 등에 의한 추가피해 방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추가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상] 터키·그리스 덮친 규모 7.0 강진…“쓰나미 피해가 더 심각”(종합)

    [영상] 터키·그리스 덮친 규모 7.0 강진…“쓰나미 피해가 더 심각”(종합)

    “지진 자체보다 떠내려온 물로 인한 피해 더 커” 터키와 그리스 에게해를 강타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쓰나미가 덮치면서 현지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강진 피해로 터키 서부 해안지역에서 지금까지 최소 24명이 숨졌다. 그리스 사모스섬에서는 담벽이 무너지면서 10대 남녀 2명이 사망했다. 터키 이즈미르시에서만 적어도 20여 개 건물이 붕괴했다고 퉁크 소여 이즈미르 시장이 CNN에 밝혔다. 터키 방재청은 적어도 80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헬리콥터와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으며, 수십명을 구해내는 성과도 냈다. 그럼에도 여전히 무너진 건물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진과 쓰나미가 덮치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바닷물이 거세게 밀려 들어오는 순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지진이 덮친 지역 곳곳에 자동차가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찌그러지고, 건물 잔해가 나뒹굴고 있다. 사람들이 잔해 아래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강진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쓰나미가 해안가를 덮치면서 수해까지 겹친 상황이다. 터키 이즈미르시 외곽의 세스마시와 세페리히사르시, 그리스 사모스섬에서는 쓰나미로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면서 건물 1층이 대부분 물에 잠겼다. 골목에는 의자와 컨테이너, 건물 잔해, 가재도구 등이 둥둥 떠내려가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터키 이즈미르 외곽 마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언론인으로도 활동하는 이딜 건고르는 지진 자체보다 쓰나미의 영향으로 들이닥친 물로 인한 피해가 더 컸다고 CNN 방송에 밝혔다. 100년 된 게스트하우스 건물이 침수되면서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다고 건고르는 설명했다. 마을 내 상점들도 침수돼 상품들이 훼손됐다고 그는 전했다. 건고르는 “모든 사람이 묵묵하게 버티고 있지만 쇼크 상태”라면서 “쓰나미가 더 올지, 아닐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피해 주민은 지진 이후 쓰나미로 인해 허리 높이까지 바닷물이 들어왔고 이에 따라 피해가 더욱 컸다고 AFP 통신에 전했다. 이번 지진은 규모 7.0으로 터키 서부 해안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그리스 사모스섬의 넹노 카를로바시온에서 14㎞ 정도 떨어진 해역이라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여진도 196차례 발생했으며 이 중 23건은 규모 4.0을 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내년부터 몽골 수출 굴착기, 자동차 관세 인하

    내년부터 몽골 수출 굴착기, 자동차 관세 인하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몽골로 수출하는 건설중장비, 자동차, 통조림 등의 관세가 인하된다. 몽골에서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의류, 광물 등의 관세도 낮아진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몽골이 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APTA)에 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몽골과 우리나라 간 상호 관세 인하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몽골로 수출하는 전체 품목의 6.5%인 366개 제품의 관세가 평균 24.2% 인하된다. 굴착기 등 건설중장비의 관세가 5%에서 4.5%로, 10인 이상 수송용 디젤 자동차는 5%에서 3.5%로 관세가 내려간다. 몽골에서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전체 품목의 28%인 2797개 제품의 평균 관세도 33.4% 인하된다. 편직제 의류는 13%에서 9.1%의 관세율을 적용받으며 직물제 의류도 13%에서 8.1%로 관세가 인하된다. APTA는 한국·중국·인도·스리랑카·방글라데시·라오스 등 6개국이 무역 자유화를 위해 체결한 협정으로, 회원국 사이 무역에는 특혜 관세가 적용된다. 몽골은 지난 2001년 중국의 가입 이후 19년 만에 APTA에 신규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대몽골 수출 2억 9000만 달러, 수입 3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2억 6000억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환경부, 2020 환경백서 발간

    환경부, 2020 환경백서 발간

    . 환경백서는 전년도에 추진한 주요 환경정책 내용과 중장기 발전방향 등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당해 연도 주요 환경정책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1982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제1편 환경정책 추진성과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통합물관리,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지원 확대, 불법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촉진정책, 녹색경제 활성화 등을 담았다. 제2편은 자연·물·대기환경 및 폐기물·보건환경·화학물질 관리 등 분야별 정책 현황과 국내·외 상황, 향후 전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통계와 주요 업무 추진일지 등은 부록으로 수록했다. 특히 2019~2020년에 신설·시행된 주요 정책 가운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기관리권역제 및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등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또 람사르협약(1971년) 채택 50년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등록한 23개 람사르 등록 습지 사진 및 현황 등을 화보로 넣었다. 2020 환경백서는 각급 행정기관, 대학 등 교육기관,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전국 주요서점을 통해 이달 말부터 유료로 판매할 예정이다.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발행물 게시판에서 그림파일(PDF)로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기후환경 위기 해결을 위해 생활 속에서 환경가치를 내재화하는 녹색전환을 필요하다. 환경백서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고독사 걱정 없는 서대문… 이웃 사랑도 영상통화로

    고독사 걱정 없는 서대문… 이웃 사랑도 영상통화로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달부터 관내 북아현동주민센터와 서대문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 협력해 고독사 방지를 위한 ‘비대면 주민관계망 형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올여름 북아현동 내 소득이 없는 중장년 200가구에 대한 비대면 전수조사를 하고, 이 가운데 고위험군 60가구를 사업 대상으로 정했다. 북아현동 주민 1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안부자석 붙이기 ▲줌(ZOOM) 영상 통화 ▲반찬 전달과 안부전화 사업을 하고 있다. 안부자석 붙이기는 거동 불편 장애인들이 제공받은 자석 스티커를 매주 월, 수, 금요일 자신의 집 출입문에 붙이면 자원봉사 주민들이 방문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석 스티커에는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문구 등이 담겨 있다. 대상자와 ‘이웃사촌’이 1대2로 매칭돼 있으며 2주 동안 6번 자석을 붙이면 소정의 생필품도 증정한다. 한 주민은 “집에서만 지내니 많이 우울했는데 내가 붙인 자석을 매번 떼어 가시는 이웃분들을 생각하니 내 안부를 잘 확인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줌 영상 통화는 이웃사촌과 빈곤위기 중장년이 1대1로 매칭돼 이뤄진다. 반찬 배달은 서대문구의 ‘시장형 어르신일자리 사업’인 ‘야미야미’와 연계해 이뤄지고 있다. 배달 후에는 이웃사촌이 전화로 대상자의 안부를 묻고 필요한 사항 등을 파악한다. 또 다른 주민은 “반찬이 집 앞으로 배달돼 오고 안부까지 챙겨 주는 분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권헌육 북아현동장은 “스스로 드러내지 않는 고독사 위험 주민들과의 관계망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집값 20%만 내고 ‘내 집’ 마련… 20~30년 장기거주는 부담

    집값 20%만 내고 ‘내 집’ 마련… 20~30년 장기거주는 부담

    무주택 실수요자 초기부담 완화 기대전매 제한에 신규 아파트 청약 힘들어“월세 사는 격… 집값 하락땐 중도 포기” 정부가 최소 20%의 지분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2023년부터 공급한다. 자본이 부족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다만 20~30년 거주해야 하고 전매 제한을 받아 성공 여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지분적립형 주택을 신규 공급주택 중 공공 보유 부지와 공공정비사업 기부채납분 등 선호도가 높은 도심 부지부터 적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공급 일정을 감안하면 2023년부터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분 적립형 분양주택 입주자는 처음 분양받을 때 토지·건물 지분의 20~25%만을 취득해 입주할 수 있다. 나머지 지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보유하고, 입주자가 취득하지 못한 지분에 내는 임대료는 시세보다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이후 입주자는 4년마다 10~15%씩 균등하게 나눠 지분을 추가 취득해 20~30년 뒤 주택을 100% 소유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28년까지 1만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매매와 전세시장의 중장기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20~30년 동안 한 집에서 살아야 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청약 가점을 쌓아도 인기 높은 새 아파트 청약을 노리기 힘들다. 완전히 소유한 것이 아니라서 중간에 세를 주고 이사할 수도 없다. 경제 여건이 달라지고 직장이 바뀌면 의무 장기 거주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주택 소유욕이 강한 우리 국민들이 집값이 오르면 이익이 되기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는데, 도중에 집을 팔아도 시세차익을 지분별로 나눠야 해서 인기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월세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평가도 있어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매 제한도 있고 최장 30년 뒤에나 100% 소유가 되기 때문에 향후 집값이 하락하면 중도 포기가 속출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가 하락하지 않을 좋은 입지에 짓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文 “한국 방역·경제, 세계서 가장 선방”…秋·尹 갈등에도 검찰개혁 거론 안 해

    文 “한국 방역·경제, 세계서 가장 선방”…秋·尹 갈등에도 검찰개혁 거론 안 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시정연설에서 임기 5년차를 맞는 내년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확실한 경제 반등을 이뤄 내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증명하는 데 국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민감한 현안인 검찰개혁 언급 등을 최소화하면서 일자리 유지·창출, 한국판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등 경제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와 경제위기를 “대공황 이후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경제위기”로 규정하면서도 “한국은 방역과 경제 모두 세계에서 가장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젠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뤄야 할 시간”이라며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는 가장 큰 민생 현안이며 경제 회복의 출발점으로, 내년 예산은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우선을 뒀다”고 설명했다. 고용유지지원금으로 46만명의 일자리를 지키고, 청년·중장년·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으로 민간에서 일자리 57만개를 창출하며, 노인·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는 정부가 103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과 관련, 총 160조원이 투입되며 내년에 국비 21조원 등 32조 5000억원을 쏟아붓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살피겠다”며 내년부터 46조 9000억원을 투입해 생계·의료·주거·교육의 4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 국민 고용안전망 기반 구축을 역점 사업으로 삼아 20조원을 반영했고, 저소득 예술인과 특수형태 노동자 46만 5000명에게는 신규로 고용보험료 80%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43번 언급된 ‘경제’다. ‘국민’과 ‘위기’가 28번씩 반복됐고 ‘일자리’(18)와 ‘뉴딜’(17), ‘극복’(12), ‘평화’(11)도 중요하게 언급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대립으로 최근 정국의 뇌관으로 등장한 ‘검찰(개혁)’은 직접 거론되지 않았다.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 여망이 담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 주시기 바란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예산안에 대한 협조가 절실한 시점임을 고려해 야당 반발을 살 수 있는 언급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논란을 야기해 시정연설 메시지를 뒤덮을 수 있다는 우려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뉴스분석] ‘위기에 강한 나라’ 화두에 담긴 文 집권5년차 구상

    [뉴스분석] ‘위기에 강한 나라’ 화두에 담긴 文 집권5년차 구상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시정연설에서 임기 5년차를 맞는 내년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확실한 경제 반등을 이뤄내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증명하는데 국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민감한 현안인 검찰개혁 언급 등을 최소화하면서 일자리 유지·창출, 한국판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등 경제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와 경제위기를 “대공황 이후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경제위기”로 규정하면서도 “이젠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뤄야 할 시간”이라며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는 가장 큰 민생현안이며 경제회복의 출발점으로, 내년 예산은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우선을 뒀다”고 설명했다. 고용유지 지원금으로 46만명의 일자리를 지키고, 청년·중장년·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으로 민간에서 57만개를 창출하며, 노인·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게는 정부가 103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과 관련, 총 160조원이 투입되며 내년에 국비 21조원 등 32조 5000억원을 쏟아붓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살피겠다”며 내년부터 46조 9000억원을 투입해 생계·의료·주거·교육의 4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민 고용안전망 기반 구축을 역점사업으로 삼아 20조원을 반영했고, 저소득 예술인과 특수형태 노동자 46만 5000명에게는 신규로 고용보험료 80%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43번 언급한 ‘경제’다. ‘국민’과 ‘위기’가 28번씩 반복됐고, ‘일자리’(18)와 ‘뉴딜’(17), ‘극복’(12), ‘평화’(11)도 중요하게 언급됐다. 최근 정국의 뇌관으로 등장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대립으로 언급 여부에 관심이 쏠린 ‘검찰(개혁)’은 직접 거론되지 않았다. “성역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 여망이 담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란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경제반등에 올인한 만큼 예산안에 대한 협조가 절실한 시점임을 고려해 야당 반발을 살 수 있는 언급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수사·감찰이 진행 중인 만큼 논란을 야기해 시정연설 메시지를 뒤덮을 수 있다는 우려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전문] 문 대통령 “서해 사망, 평화 절실함 다시 확인하는 계기”

    [전문] 문 대통령 “서해 사망, 평화 절실함 다시 확인하는 계기”

    내년 예산안 설명 위한 국회 시정연설“시간 걸리더라도 반드시 평화로 가야임대차3법 조기 안착…전세 안정시킬 것공수처 지연 끝내야…위기 속 협치 절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간) 대화가 중단되고 최근 서해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해 국민들의 걱정이 클 것”이라며 “정부는 투명하게 사실을 밝히고 책임을 다할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평화체제의 절실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내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렇게 말하고 “강한 국방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3년 반의 시간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바꿔가는 도전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며 “장벽들을 뛰어넘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평화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토, 바다, 하늘에서의 평화는 남북 모두를 위한 공존의 길이다. 사람과 가축 전염병, 재해재난 극복을 위해 남과 북이 생명·안전공동체로 공존의 길을 찾기를 소망한다”며 “남과 북, 국제사회가 대화와 신뢰를 통해 장애를 뛰어넘고 한반도부터 동북아로 평화를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강한 안보가 평화의 기반이 된다는 것은 변함없는 정부의 철학”이라며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첨단 전력을 보강하고 스마트군 육성을 위한 투자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해 전세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주거안정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 주택공급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세난 해소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임대주택 공급 등 전세 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 출범 지연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청법과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법안도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주시기 바란다.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 3법의 처리에도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 협치가 더욱 절실하다”며 “국민은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국난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 시정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와 무거운 마음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1년 전 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올해 2020년은 세계적인 격변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류는 생명을 크게 위협받고,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며 세계 경제와 국제질서에서도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신종 바이러스에 의해 인류는 100년 만의 보건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이미 43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10만명을 넘었습니다. 오늘도 수십만 명의 확진자와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끝이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 평범한 일상의 상실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국가 간의 이동과 사람들의 교류가 단절되고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의 근간이 무너지며 세계 경제는 불황의 늪에 빠졌습니다. 대공황 이후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경제위기입니다. 실물경제와 금융,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동시 타격을 받는, 사상 초유의 복합위기가 세계 경제를 벼랑 끝에 서게 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더욱 어려워졌고,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세계에서 어느 곳도 예외가 없습니다. 근대 이후 감염병 때문에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직면한 것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그런 가운데서도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되었고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냈습니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세계에서 가장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위기일수록 더욱 단결하고 힘을 모으는 위대한 국민 덕분입니다.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우리 국민에게 큰 용기와 자긍심을 주었습니다. K-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며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방역의 3대 원칙으로 삼았고,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신속한 진단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빠른 격리와 치료 등 세계 어느 나라도 따를 수 없는, K-방역의 우수함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결코 우연이 아니고, 운이 좋았던 것도 아닙니다. 코로나 발생 초기 우리나라는 한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재확산의 위기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습니다. 8월의 재확산 위기와 추석 연휴의 고비도 잘 넘기며 코로나를 질서 있게 통제해냈습니다.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비상조치가 취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은 반대로 방역 완화 조치를 시행할 정도로 매우 예외적으로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과 의료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힘을 모아준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제에서도 기적 같은 선방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경과 지역봉쇄 없는 K-방역의 성과가 경제로 이어지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과 한국판 뉴딜 정책 등 효과적 경제 대응이 더해지며 한국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전망되고 있고 국제 신용평가기관들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한결같이 안정적으로 전망하며 우리 경제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S&P, 무디스, 피치 등 3대 평가기관이 올해 들어 국가신용등급이나 전망을 하향 조정한 나라가 109개국이나 됩니다. 이와 비교하면 매우 다행스러운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에 협력해주신 국회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 네 차례, 67조원에 이르는 추경을 신속하게 결정해준 것이 경제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협치가 위기 극복의 원동력입니다.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어려운 경제와 민생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루어야 할 시간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아낼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부는 선진적이며 체계적인 방역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코로나 속의 새로운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생활화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계속된다면 방역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경제도 확실한 반등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희망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 2분기 역성장의 늪을 헤쳐 나와 드디어 3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등하였습니다. 8월의 뼈아픈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더 크게 반등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지만 그 타격을 견뎌내면서 일궈낸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3분기에 만들어낸 희망을 더욱 살려 4분기에도 경제 반등의 추세를 이어가겠습니다. 수출이 회복되고 있고, 방역 조치 완화로 소비와 내수를 살릴 여건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직접투자도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은 안전한 투자처로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 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산업 분야와 중소혁신 벤처 분야가 경제회복을 이끌고 있는 것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우리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제 내년부터 우리 경제를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본격적인 경제활력 조치를 가동할 때입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는 등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든든한 정부가 되겠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견디며 방역과 경제의 주체로 애쓰고 계신 국민들께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국회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열기 위해 재정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국난극복과 선도국가로 가기 위한 의지를 담아 555조 8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본 예산 기준으로는 8.5% 늘린 확장 예산이지만 추경까지 포함한 기준으로는 0.2% 늘어난 것으로 중장기적인 재정 건전성도 함께 고려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하면서 뼈를 깎는 지출구조조정을 병행하여 재정 건전성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정부가 제출하는 2021년 예산안은 위기의 시대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여 민생을 살리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우선을 두었습니다. 또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투자를 늘려 혁신과 포용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뒷받침했습니다. 국민의 안전한 삶과 튼튼한 국방,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지 또한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정부로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2021년을 만들겠습니다. 첫째,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 경제회복의 속도를 높이고 확실한 경기 반등을 이루겠다는 의지입니다. 일자리가 출발점입니다. 지난해 일자리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 다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긴급 재정지원과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공공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며 사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고용지표가 조금씩 나아졌지만, 8월 코로나 재확산 위기를 맞으며 다시 일자리 감소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일자리는 가장 큰 민생 현안이면서 경제회복의 출발점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우선을 두었습니다. 정부는 일자리를 지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고용유지 지원금 등으로 46만명의 일자리를 지키고 청년, 중장년,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민간 일자리 57만개를 창출하겠습니다. 노인,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일자리 103만개를 제공하여 코로나로 인한 고용 충격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의 투자는 민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입니다. 기업들도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경제회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가 늘고 투자와 수출이 활력을 되찾아야 합니다. 정부는 코로나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소비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사랑 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18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소비를 촉진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위축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투자 활력을 높이는데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정부는 풍부한 유동자금이 생산적 투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대폭 확대하여 72조 9000억원을 공급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 펀드와 금융이 민간 분야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기업의 유턴과 해외 첨단산업의 유치 지원도 작년보다 두 배로 확대하겠습니다. 대규모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생활 SOC 투자도 11조 1000억원으로 확대하여 투입하겠습니다. 수출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수출이 우리 경제 반등의 힘이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품목뿐 아니라 중소기업이 앞장선 K-방역 제품과 비대면 유망품목, 문화콘텐츠 등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해외 플랜트 수주와 중소기업 수출자금 지원 등을 위한 무역정책자금 5조 8000억원을 추가 공급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도 늘려나가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와 사, 정부와 민간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하나가 되어 경제 반등에 힘을 모아나가길 기대합니다. 둘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한국판 뉴딜을 힘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봐야 합니다.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대전환 사업으로, 총 160조원 규모로 투입되는 국가발전 전략입니다. 내년에는 국비 21조 3000억원을 포함한 전체 32조 5000억원을 투자하여 3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우선 디지털 뉴딜에 7조 9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최근 OECD의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한국이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IMD가 발표한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도 2017년 세계 19위에서 지속적으로 올라 올해는 8위까지 상승했습니다. 괄목할만한 발전입니다. 디지털 분야에 큰 강점이 있는 우리에게 코로나 이후 시대는 오히려 선도국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데이터 수집, 가공, 활용을 위한 데이터댐 구축, 교육, 의료 등의 비대면 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할 것입니다. 지능형 교통체계를 전국 국도 50%에 확대 구축하고, 하천과 댐의 수위 자동 측정과 수문 원격제어 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중요 기반시설 디지털화에도 1조 9000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재난 재해 예방과 관리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린 뉴딜에는 8조원을 투자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에너지전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왔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석탄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여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노후 건축물과 공공임대주택을 친환경 시설로 교체하고 도시 공간·생활 기반시설의 녹색 전환에 2조 4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전기·수소차 보급도 11만 6000대로 확대하며 충전소 건설과 급속 충전기 증설 등에 4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스마트 산단을 저탄소·그린 산단으로 조성하고 지역 재생에너지 사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사람 중심의 발전전략입니다.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안전망 강화와 인재 양성에 5조 4000억원을 투자합니다. 특수형태 노동자 등에 대한 고용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4조 7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사회·경제구조의 변화에 맞춰 인재 양성과 직업훈련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사람 투자를 꾸준히 늘려가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지역균형 뉴딜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디지털·그린·안전망에 더하여 한국판 뉴딜의 기본 정신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여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지역 밀착형 생활SOC, 혁신도시, 규제자유특구 등 국가균형발전을 힘있게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균형 뉴딜은 지금까지 추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질을 높여줄 것입니다. 한국판 뉴딜의 중심을 지역에 두어 모든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스마트시티, 그린 스마트 스쿨,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 그린 산단 등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들이 코로나 이후 시대, 삶의 공간과 일터를 크게 혁신할 것입니다. 지역이 주도하여 창의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면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은 여와 야가 따로 없습니다. 국회에서 지역균형 뉴딜에 지혜를 모아주신다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셋째, 미래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혁신성장을 가속화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우리는 반도체 세계 1등 국가의 기반 위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등 차세대 분야로 나아가며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래차 역시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9월까지 미래차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하여 전기차는 78% 이상, 수소차는 46%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상황에서 K-바이오의 위상이 한껏 높아지고 있고 바이오 헬스 분야가 우리의 새로운 강점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헬스 등 3대 신산업에 4조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에도 3조 10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또한, 제조업 등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나가는 데 5조 5000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핵심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겠습니다. 대일 100대 품목에서 글로벌 338개 품목으로 확대 지원하여 소재·부품·장비 강국을 목표로 뛰겠습니다. 지역의 주력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겠습니다. 산단의 스마트화와 노후 산단의 대개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중소기업을 스마트화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올해보다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29조 6000억원을 투자합니다.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첨단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디지털 전문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습니다. 신산업과 벤처창업 등에 혁신모험자금을 집중 공급하고 혁신제품의 초기 판로 확보를 위한 공공구매를 확대하겠습니다. 창업과 벤처 활성화를 위해 규제샌드박스,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확충하겠습니다. 정부는 출범 초부터 기초연금 인상과 아동수당, 치매국가책임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근로장려금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대폭 강화해 왔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는 고용안정과 취약계층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을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대상을 확대하는 등 전례 없는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지난 2분기에는 소득 분위 전 계층의 소득이 늘어나는 가운데 하위계층의 소득 증가율이 더 높아져 분배지수가 개선되는 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소중한 성과입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정부 지원금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도록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46조 9000억원을 투입하여 생계·의료·주거·교육의 4대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구축할 것입니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15만 7000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위해 기초연금 30만원을 기초연금 대상 모든 어르신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건강보험·요양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국고지원 규모를 11조원으로 늘리고, 서민들의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공적 임대주택 19만호도 추가로 공급할 것입니다. 또한, 고교 무상교육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고교 무상교육을 완성하겠습니다. 취약계층 보호와 사람투자에도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대출·보증 등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를 비롯해 주거 등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고령 농민들에 대한 연금지급 확대와 수산 공익직불제 도입, 보훈 보상금 인상, 장애인 연금 확대 등을 통해 농어민과 보훈 가족, 장애인을 더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특별히 전 국민 고용안전망 기반 구축을 역점 사업으로 삼아 20조원을 반영했습니다. 내년 1월 처음 시행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총 40만명에게 취업 지원서비스와 월 50만 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제공하게 됩니다. 저소득 예술인과 특수형태 노동자 46만 5000명에게는 신규로 고용보험료 80%를 지원할 것입니다. 국민의 주거안정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합니다. 주택공급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안전한 삶과 튼튼한 국방, 평화를 향한 한결같은 의지를 담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교통사고, 산재사망, 자살을 예방하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습니다.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와 올해 교통사고와 산재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고,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는 내년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K-방역 예산을 1조 8000억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예방-진단-치료 전 주기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세 곳 신설을 비롯해 호흡기 전담 치료시설 500곳을 추가 설치하겠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 임상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치료제와 백신이 다른 나라에서 먼저 개발되어 수입할 수 있게 되더라도 개발 경험 축적과 백신 주권, 공급가격 인하를 위해 끝까지 자체개발을 성공시키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와 의료진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전문상담인 100명을 신규 배치하는 예산도 담았습니다. 이미 세계의 표준이 된 K-방역의 성공을 더욱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강한 안보가 평화의 기반이 된다는 것은 변함없는 정부의 철학입니다. 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인 국방 투자를 더욱 늘려 국방예산을 52조 9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첨단 전력을 보강하고 핵심기술 개발과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집중투자할 것입니다. 전투역량 강화를 위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 기반한 과학화 훈련, 개인 첨단장비 보급 등 스마트군 육성을 위한 투자도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한편으로는 병사 급여 인상 등 장병 처우 개선에도 3조 8000억원을 반영했습니다. 지난 3년 반의 시간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바꾸어가는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다시 대화가 중단되고 최근 서해에서의 우리 국민 사망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크실 것입니다. 투명하게 사실을 밝히고 정부의 책임을 다할 것이지만 한편으로 평화체제의 절실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결된 국토, 바다, 하늘에서 평화는 남북 모두를 위한 ‘공존의 길’입니다. 사람과 가축 감염병, 재해 재난 극복을 위해 남과 북이 생명·안전공동체로 공존의 길을 찾길 소망합니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장벽들을 하나하나 뛰어넘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평화로 가야 합니다. 강한 국방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하겠습니다. 남과 북, 국제사회가 대화와 신뢰를 통해 장애를 뛰어넘고 한반도부터 동북아로 평화를 넓혀가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의원 여러분, 우리 국회는 협력의 전통으로 위기 때마다 힘을 발휘했습니다.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합니다. 국민은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국난극복을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민생과 개혁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때 협치의 성과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 3법의 처리에 협력해주시고, 경찰법과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법안도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주시길 바랍니다.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감염병예방법을 비롯해 유통산업발전법, 소상공인보호법, 고용보험법 등 산적한 민생법안들도 조속히 매듭짓고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하여 진정한 민생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특별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회의 역할을 당부드립니다. 감염병이 만든 사회·경제적 위기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습니다. 재난은 약자에게 먼저 다가가고, 더욱 가혹하지만, 우리 사회는 어려운 약자들에 대한 안전망을 충분하게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국회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향한 우리의 노력이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부터 실현될 것이라 믿습니다.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은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나라입니다. 함께 손을 잡고 국난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남기 “20~25% 지분으로 입주…지분적립형 주택 2023년부터”

    홍남기 “20~25% 지분으로 입주…지분적립형 주택 2023년부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토지나 건물 지분의 20∼25%만으로 주택을 분양받아 입주한 뒤, 남은 지분은 20∼30년 동안 취득하는 ‘지분적립형 주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2023년부터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사업구조를 구체화했다. 그는 “최초 분양 시 토지·건물 지분의 20∼25%만을 취득해 입주하되, 입주 후 공공지분에 대한 임대료는 시세 대비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년마다 10∼15%씩 균등하게 나누어 취득함으로써 20∼30년 후 주택을 100%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공급 일정을 감안할 때 2023년부터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부지와 관련해선 “신규 공급주택 중 공공보유부지, 공공정비사업 기부채납분 등 선호도가 높은 도심부지부터 점진 적용할 계획”이라면서도 구체적인 후보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홍 부총리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공급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자산이 부족한 서민의 내집 마련 초기부담을 완화하고, 생애 최초나 신혼부부, 다자녀, 일반 등 다양한 주택 구입 수요를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장기 거주 시 자산형성을 지원하면서 지분 취득 기간 및 거주 의무를 통해 공공성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며 “다소 시간은 소요될 수 있으나 매매와 전세시장의 동시적·중장기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양천구, ‘디지털 서포터즈’가 간다

    양천구, ‘디지털 서포터즈’가 간다

    서울 양천구는 침체된 지역 생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청년들로 구성된 디지털 서포터즈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서포터즈’란 관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경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사업단이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 산업이 확대되며 배달앱, 온라인 판로개척 및 디지털 마케팅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1~2인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중장년 업주들에게는 디지털 마케팅에 다가가기도, 쓰기도 쉽지 않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도구를 손쉽게 다루는 청년층의 디지털 기술역량이 지역 소공인들의 활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에 착안,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을 구상했다. 지난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지역일자리사업을 통해 10명을 우선 선발했고, 앞으로 10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 특성상 디지털 기술 환경에 익숙한 청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서포터즈들은 지원을 요청한 가게를 직접 방문해 디지털 마케팅 수요를 파악하고, 블로그 등 SNS 경영활동을 지원해주거나 공공배달앱, 전자상거래 등록 등을 지원하며 맞춤형 디지털 환경 구축을 돕는다. 이와 함께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등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다양한 사업들을 실제 현장에 맞춤식으로 전달하는 역할도 맡았다. 당장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가 고민인 영세업자들을 위해 서울시가 개발·보급하는 제로배달 유니온도 적극 홍보·안내할 계획이다. 서포터즈에 참여한 청년 이 모씨는 “해외 생활 중 코로나19로 귀국하여 취업을 모색하던 차 서포터즈에 참여하게 됐다”며 “나에게는 친숙하고 쉬운 디지털 기술이 동네가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설레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전환시대의 핵심가치는 디지털포용”이라며 “디지털 공간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열리도록 도와줄 청년 서포터즈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향기경제 선순환시켜 100년 먹거리로”

    “향기경제 선순환시켜 100년 먹거리로”

    “몸과 마음, 영혼까지 향기로 치유하고, 향기경제로 성장하는 ‘향기 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26일 “민선 7기 후반기 핵심사업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 동력으로 향기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향기를 주제로 휴식과 치유를 산업화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관광콘텐츠로 만들어 ‘대한민국 대표 향기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화학백신’보다는 자연의 힘, 즉 허브를 활용한 ‘생태백신’, ‘향기백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향기도시의 미래 가능성을 펼쳐보였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사계절 정읍의 향기가 온누리에 퍼지는 ‘정향(井香)누리’ 정읍을 선포했다. “비대면 소비, 생활방역, 힐링문화 등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대한 전략으로 자연면역 효과가 높은 향기산업을 주목했다. 향기경제로 사계절 다시 찾고 싶은 힐링도시를 조성하겠다.” -향기산업 육성에 기반이 될 지역자원 현황은. “옥정호 주변 구절초테마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민간 사업자가 구룡동에 동양 최대를 꿈꾸는 라벤더 농원을 조성해 향기산업의 주춧돌을 놨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쌍화차의 주재료인 지황, 자생화 생산기반도 경쟁력이 높다.” -새로운 정책과 비전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처음에는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러나 올여름 구룡동 라벤더 관광농원에서 꽃을 피우자 아시아 대표 관광지로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국가는 꽃을 보는 것으로는 관광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우리 몸을 치유하는 소재가 필요한데 그게 향기산업이다.” -향기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과 중장기 전망은. “100년 먹거리로 만들 수 있다.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라벤더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 주변에 충분한 먹거리, 놀거리, 휴식 시설이 조성돼야 맞물려 돌아간다. 스쳐가는 반나절 관광지가 되지 않도록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허브 추출물을 활용한 보건·위생식품 개발 등 향토산업 체계를 구축하면 향기경제가 정읍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향기도시 건설에 시민참여와 공감대 형성방안은. “정읍이 가진 향토자원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시대적 흐름,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겠다. 우선 구룡동 일대를 향기마을로 지정해 향기산업의 본향으로 육성하겠다. 다른 지역도 텃밭과 농장에 향기식물을 심어 소득을 올리고 민간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나아가 향기산업에 참여하는 귀농·귀촌 문호도 개방하겠다.” 정읍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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