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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원어민 찰리와 함께하는 영어동화 독서 교실’ 운영

    용산구 ‘원어민 찰리와 함께하는 영어동화 독서 교실’ 운영

    서울 용산구는 효창동주민센터 작은도서관에서 다음달 1일까지 ‘원어민 찰리와 함께하는 영어동화 독서 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본격 운영에 돌입한 작은도서관이 지역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영어동화 독서 교실은 중장년층 등 10여명이 이웃 원어민과 함께 영어동화를 읽고 대화를 나누는 초급 영어 독서 강의다. 매주 금요일 3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한다. ▲덤보 ▲정글북 ▲레이디와 트램프 ▲아기곰돌이 푸우 ▲니모를 찾아서 ▲라이언킹 ▲인어공주 등 디즈니 어린이 동화 7권을 다룬다. 효창동 주민인 원어민 찰스 합데이가 주 강사로 나섰고, 효창동 작은도서관 자원봉사단 김주현 단장이 보조 강사를 맡았다. 수강료는 무료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방역조치로 작은도서관 운영이 힘든 지난해에도 도서 구매, 책이음, 상호대차 서비스 구축 등 책 읽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왔다”며 “독서 문화가 구민들의 일상 속 즐거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물가상승률 전망치 4.7%… 대책은 감세연장뿐

    ● 물가 정부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유류세 30%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등 각종 원가 절감, 감세 정책을 내놓았다. 다만 정부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당초 2.2%에서 4.7%로 높여 잡고 내년 상승률도 3.0%로 전망하는 등 고물가의 장기화를 예상하면서도 중장기 대책 마련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다음달 31일 종료되는 유류세 30%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5월부터 인하 조치가 시행 중임에도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 가며 ℓ당 2000원을 상회하고 있어 인하 연장에도 기름값이 잡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는 또 연말까지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관세를 0%로 낮추고,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발전용 LNG와 유연탄의 개별소비세율도 한시적으로 15% 인하한다.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구입 시 개별소비세 감면도 연장한다. 2024년까지 하이브리드는 최대 143만원, 전기차는 최대 429만원, 수소차는 최대 572만원까지 세금이 감면된다. 2~3년 단위로 면세 혜택이 연장돼 온 기저귀, 분유의 부가가치세는 영구 면제된다. 아울러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내에 농수산식품 물가안정 대응반을 설치해 수급 불안 요인 발생 시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수입·생산·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심사 수수료의 30% 감면을 연장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 시 구조 개선 사업을 반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경제정책방향에서 나온 대책 대부분은 이미 시행 중인 조치를 연장한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해외 원자재값 상승이기 때문에 공급망 안정화와 같은 보다 구조적인 대책 병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가 153.74로 한 달 전보다 3.6% 상승했다. 수입 물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 물가상승 유발 요인별로 세분화된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하나금융, 새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선포… “신뢰 기반한 가치 창출할 것”

    하나금융, 새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선포… “신뢰 기반한 가치 창출할 것”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명동사옥에서 ‘NEXT 2030’을 위한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목표 ‘O.N.E. Value 2030’을 발표했다. 행사는 그룹의 국내외 계열사 임직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유튜브를 통해 전국 영업점으로 생중계됐다.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하나만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미래·가치를 연결해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 그 이상의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신뢰·혁신·플랫폼이라는 3대 방향성을 담고 있다. 또한 ‘O.N.E. Value 2030’을 통해 가치 중심의 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 함영주 회장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누구에게나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금융을 넘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세상과 풍요로운 미래를 연결해줄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만의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모두가 마음껏 금융을 즐기고,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그룹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함께 비전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NEXT 2030’ 위한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하나만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미래·가치를 연결한,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의 줄임말로 3가지 의미가 녹아있다. 의미를 풀어보면 먼저 ‘하나만의 방식’은 손님 중심 철학에 기반을 두고 올바른 금융을 실현하겠다는 신뢰를 추구한다. 디지털 시대에 다른 금융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롭고 다양한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시간과 공간·미래·가치의 연결’은 진화한 금융 플랫폼 구현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필요로 하는 금융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최적의 솔루션으로 구현해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나타낸다.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은 손님·주주·사회 모두가 필요로 하는 금융·비금융 서비스의 제공은 물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치 중심의 중장기 전략목표 ‘O.N.E. Value 2030’ 새로운 중장기 전략목표 ‘O.N.E. Value 2030’은 ‘Our Value(손님 가치)’, ‘New Value(사회 가치)’, ‘Extra Value(혁신 가치)’를 말하는 것으로 가치 중심의 성장전략을 추구한다. ‘Our Value’는 손님이 필요로 하는 것을 모든 것을 연결해 가장 손님 중심적인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의지를, ‘New Value’는 사회구성원의 행복을 추구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인정받는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다짐을, ‘Extra Value’는 미래 역량을 확보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
  • 대신증권 창립 60돌 리츠 펀드 1000억 돌파

    오는 20일 창립 60주년을 맞는 대신증권이 공모형 리츠 펀드를 판매한 지 2년 만에 잔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리츠와 대체투자상품 부문에서 업계 선도를 중장기 과제로 설정하는 한편 계열사인 대신자산신탁을 통해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핵심지역에 있는 코어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글로벌 리츠를 상장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15일 당사의 리츠 재간접 펀드의 총판매 잔고가 지난달 말 기준 13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리츠 펀드를 본격적으로 판매한 지 2년 만으로 같은 기간 재간접형 펀드의 국내 잔고 규모는 약 4000억원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를 포함해 총 13종의 리츠 펀드를 판매해 왔다. 리츠 관련 화상 세미나 등을 통해 고객상담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리츠 상품 라인업도 사후 관리, 세일즈 지원 역량이 있는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구성했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는 그룹의 시너지를 모은 리츠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정성과 분산투자 효과를 갖춘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의 우량자산을 기초로 하는 ‘대신 글로벌 코어 리츠’가 바로 그것이다. 초기 유럽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와 일본 주요 기업의 핵심지역인 지요다구에 위치한 A등급 코어 오피스, 출퇴근이 용이한 주오구 핵심지역에 있는 멀티패밀리 임대주택 등을 편입자산으로 출범해 미국 맨해튼,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등지 우량 코어 부동산을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목표 배당수익률은 연 5~6% 수준이며 배당은 반기마다 시행할 예정이다. 원금의 100%를 환헤지(환율 변동 위험을 낮추고자 일정 비용을 내고 현재 수준의 환율에서 계약을 고정하는 것)해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해당 상품을 하반기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다음달까지 국토교통부 영업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 포스코홀딩스-SK온 이차전지 ‘배터리 동맹’ 맺어

    포스코홀딩스-SK온 이차전지 ‘배터리 동맹’ 맺어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포스코그룹과 완제품을 만드는 SK온이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배터리 동맹’을 맺었다.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 SK온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위상 강화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 양사는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지동섭 SK온 대표이사와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사업의 포괄적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양극재·음극재,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사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SK온은 이차전지 생산에 대한 중장기 확장계획을 공유하고, 포스코그룹의 소재 공급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포스코그룹 측이 전했다. 양사는 향후 실무그룹을 구성해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 ▲리튬, 니켈 등 원소재 부문 투자 ▲양극재 개발 로드맵 ▲음극재 공급량 확대 ▲폐전지 수거 네트워크 공동 구축 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우수한 인프라와 SK온의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한국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 팀장은 “리튬과 니켈,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SK온의 사업 협력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3월 아르헨티나에서 이차전지 원소재 리튬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인 대만의 ‘프롤로지움’에 지분투자를 하는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SK온은 공격적인 시설 투자와 고성능 배터리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 10위권에 머물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5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전고체 배터리 선도기업인 미국 ‘솔리드파워’의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의 공동 개발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를 양산하기로 했다.
  • “관악 청년정책 지자체 롤모델 되도록… 앙코르 구청장 성과로 보답”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관악 청년정책 지자체 롤모델 되도록… 앙코르 구청장 성과로 보답”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민선 8기에 ‘앙코르 구청장’ 만들어 주셨으니 성과로 보답해야죠. 다시 믿고 맡겨 주신 만큼 초심 지키며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4년 전과는 달리 국민의힘의 기세가 막강했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 7기 구정 성과를 바탕으로 관악구를 수성했다. 지난 10일 관악구청에서 만난 박 구청장은 “구민들은 누가 일하고 누가 게으른지 다 알고 계신다”면서 “막중한 사명감으로 변함없이 주민과 호흡하면서 때로는 친숙한 심부름꾼이, 때로는 친구가, 때로는 머슴이 돼줄 수 있는 현장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당선은 박 구청장에게 특히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구의원 두 번, 시의원 두 번에 이어 구청장도 재선에 성공하면서 믿고 맡겨 준 주민에게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저는 무조건 발로 뛰었다”면서 “현장에서 부대끼고 같이 고민하다 보면 좋은 성과가 나온다”고 했다. 이어 “선거 기간 많은 주민께서 지난 성과를 칭찬해 주실 때 기분이 그렇게 좋았다”면서 “민선 8기에 더 열심히 일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1호 공약’이었지만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지속하지 못했던 관악청을 다시 열어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청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박 구청장은 관악구가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청년 정책의 ‘롤모델’이 되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청년문화국을 신설하고, 올해 준공되는 ‘관악 청년청’을 활용해 청년 경제 지원 시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연면적 1528㎡ 규모로 약 130억원이 투입된 관악청년청은 올해 준공이 목표다. 그는 “경력단절, 취업난, 주거 등 여러 사회문제에 당면한 청년들을 위해 고용, 일자리, 복지, 심리상담, 커뮤니티 지원 등 청년 종합정책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청년들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신림선 경전철 개통에 발맞춰 도림천 일대 발전에도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구청장은 “신림선 역사 주변을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별빛내린천의 주요 거점들을 명소화해 관악의 매력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서울대 정문 앞 미복원 하천 구간을 복원해 관악산까지 이어 ‘수(水)세권’을 완성할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주민들이 신림선 개통에 큰 만족을 느끼는 만큼 서부선, 난곡선,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차질 없는 건설을 통해 관악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 구청장은 “선거 기간 많은 구민을 현장에서 만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경기침체, 물가 상승 등으로 힘들어하시는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이유도 침체한 골목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골목상권을 이끌어 갈 ‘스타 점포’를 육성해 상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별 집중 지원하고, 온라인 시장으로의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생활상권 육성사업’ 1기로 난곡동이 선정돼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2기에는 행운동과 대학동이 추가 선정되며 서울 자치구 중 최다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 만큼 동네상권 살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4년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면서 “4년 후에도 약속을 정말 잘 지키는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구정 운영의 핵심 원칙을 ‘약속 실천’으로 세우고 주민의 신뢰를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정책기획단을 통해 각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공약 실천에 애쓰겠다고도 했다. 박 구청장은 “욕심이 있다면 4년 후 주민이 유능한 경제 구청장 덕분에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말도 듣고 싶다”면서 “그러도록 민선 8기에도 저와 관악구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스타트업 부트 캠프 개설된다...중장년 창업지원

    스타트업 부트 캠프 개설된다...중장년 창업지원

    ‘2022 스타트업 부트 캠프’가 개설된다. 스타트업 부트 캠프는 지역 퇴직 예정자 및 퇴직 후 1년 이내 중장년의 창업 마인드 함양과 창업 아이템의 구체화 및 정부지원사업 활용 등을 통해 안정적인 창업과 사업화를 돕기 위해 계명문화 중장년기술창업센터가 마련했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 참가자 모집은 7월 15일까지이다. 선착순으로 총 2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은 토요일 주 1회 6시간씩 6주간(36시간) 진행된다. 수료자에게는 창업과 관련된 정부지원자금 활용 총괄자료를 제공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계명문화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입주시 우대 및 창업전문가 컨설팅을 추가로 지원한다. 김윤갑 계명문화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와 체계적인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중장년들이 창업이라는 인생 2막을 성공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으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포착] “104시간의 기적” 24m 우물에 빠진 인도 소년 극적 구조 (영상)

    [포착] “104시간의 기적” 24m 우물에 빠진 인도 소년 극적 구조 (영상)

    깊이 24m 우물에 빠진 인도 소년이 104시간 만에 구조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NDTV는 차티스가르주 말하로다 마을 자신의 집 뒤뜰에서 놀다 우물에 빠진 라훌 사후(11)가 나흘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밤 차티스가르 주지사 부페시 바겔은 “모두의 기도와 구조대의 헌신적 노력 덕에 소년이 안전하게 구조됐다”며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년은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집 뒤뜰에서 놀다 24m 깊이 마른 우물에 빠졌다. 사고 이후 인도 국립재난대응기구(NDRF) 구조대와 육군, 지역 경찰, 행정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투입된 대규모 구조 작전이 펼쳐졌다.구조대는 우물 안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내려보내 소년의 위치부터 파악했다. 소년은 18m, 지하 9층 정도 되는 지점에 웅크리고 있었다. 문제는 소년이 청각장애와 언어장애가 있어 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는 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PF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메라로 소년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다만 소년이 말을 하거나 들을 수 없어 우리에게는 이번 구조 작전이 매우 큰 도전이다”라고 밝혔다. 그야말로 시간과의 싸움이었다.우물에 산소 파이프를 연결하고 밧줄로 물과 음식을 내려보낸 구조대는 우물 옆에 새로운 구멍을 파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우물을 넓혀 내려가기엔 위험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구조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우물과 수직으로 땅을 모두 파낸 뒤, 소년이 있는 지점까지 다시 수평으로 땅을 뚫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난관은 또 있었다. 땅을 팔 때마다 독사와 전갈이 나와 구조 활동을 방해한 것이다. 현지언론은 구조대가 악천후와 지하에 있는 단단한 돌 때문에도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소년은 구조대가 내려보낸 바나나 등을 먹으며 그 시간을 잘 버텨냈다. 그리고 14일 밤, 소년이 드디어 우물 밖으로 나왔다. 사고 104시간 만이었다. 주 당국자는 “소년은 전문의 입회하에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상태는 다행히 안정적이다. 곧 회복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이송을 위해 도로 100㎞ 구간을 통제했다”고 덧붙였다. 눈물로 밤을 지새운 소년의 어머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소년이 우물에 빠진 지 104시간 만에 구조된 건 말 그대로 기적이다. 지난 2월 15일 깊이 25m 우물에 빠진 6살 아프가니스탄 소년은 구조대 노력에도 사흘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그보다 2주 앞선 2월 1일 32m 깊이 우물에 빠진 북아프리카 모로코 5살 소년 역시 나흘 만에 사망했다.
  • [글로벌 In&Out] 우크라이나 전쟁, 유럽의 탈러시아 에너지 전략/강유덕 한국외국어대 LT 학부 교수

    [글로벌 In&Out] 우크라이나 전쟁, 유럽의 탈러시아 에너지 전략/강유덕 한국외국어대 LT 학부 교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이 외면해 온 불편한 현실을 깨닫게 했다. 러시아가 유럽의 가장 큰 에너지 공급자라는 사실이다. 유럽은 에너지 자급률이 낮은 지역이다. 북해산 원유와 천연가스가 있지만 유럽 전체의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전체 에너지 수요의 25%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한다. EU의 총수입 중 러시아의 비중은 천연가스 41%, 석유 27%, 석탄은 47%에 달한다. 즉 현시점에서 유럽은 러시아의 에너지 없이는 경제를 지탱할 수 없다. 물론 러시아 입장에서도 유럽은 대체가 어려운 시장이다.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중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천연가스 74%, 석유 49%에 이른다. 이러한 불가분의 수요ㆍ공급자 관계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경제관계가 유지되는 배경이 됐다. 러시아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입장은 단호하다. 대부분의 EU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 영국은 더 적극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부터 EU는 6차례의 대러시아 제재를 발표했다. 주목할 점은 이 제재 조치의 일부로 포함된 탈러시아 에너지 계획이다. 지난 3월 8일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Repower EU’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EU는 우선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와 석탄 수입을 중단하고, 늦어도 2030년까지는 천연가스 수입조차 중단하게 된다. 실행방안을 살펴보면 단기적으로는 중동, 미국 등으로 수입선을 전환하고 중기적으로는 풍력, 태양광, 바이오메탄 같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늘린다.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을 늘릴 수도 있다. 이러한 로드맵은 급조된 것으로 보이지만, EU는 꾸준히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늘려 왔다. 특히 EU는 유럽 그린딜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영역의 정책을 조율해 왔다. 반면에 EU의 탈러시아 에너지 정책에는 물음표가 있을 수밖에 없다. 유가 및 식량가격 폭등으로 도처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악화가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협도 있다. 어쩌면 러시아는 유럽이 지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과연 EU는 에너지 전환에 따른 공급 충격을 견뎌 낼 수 있을 것인가? 지난 5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8%를 상회했다.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하는 계획은 유럽통합에 큰 시험을 안겨 줄 것이다. 유럽이 성공적으로 대응하면 EU 체제를 강화시킬 수 있다. 유럽이 단결함으로써 공동의 외교안보정책이 갖춰졌고, EU 차원의 에너지 정책도 보다 공고해졌다.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점도 긍정적이다. 반면에 국가별로 공급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에는 큰 차이가 있어 우려스럽다. 러시아가 에너지ㆍ식량 생산국으로서의 여력과 분할ㆍ통치(divide and rule) 전략을 활용하면 유럽은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러시아는 루블화 결제를 거절한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을 중단한 반면 EU 가입 후보국인 세르비아와는 가스 수입 계약을 3년 연장했다. 올해 말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려 했던 EU의 계획은 내륙국인 헝가리의 반대에 직면했다. 결국 해상 유조선을 통해 들어오는 석유만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단기적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 석유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하는 유럽은 당장 올해 가을을 견뎌 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중동 지역 산유국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한편 ‘에너지 안보’라는 공공재에 대한 비용을 EU 회원국 간에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탈러시아 에너지 전략의 세부 실행방안을 놓고 치열한 협상이 전개될 것이다.
  • ‘헌혈 정년’까지 40년간 597번 …생명 살린 헌혈자들

    ‘헌혈 정년’까지 40년간 597번 …생명 살린 헌혈자들

    40년 전인 1982년만 해도 송득준(70)씨에게 헌혈은 “이름만 들어본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충북은행(현 신한은행)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가 수술 날짜를 닷새 앞두고 자신과 같은 B형 헌혈증을 애타게 구한다고 하기에 처음으로 헌혈을 했다. 그 후로 몇차례 동료 직원들을 위해 헌혈을 하다보니, 헌혈이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 달력에 적어둔 헌혈 날짜가 되면 만사를 제치고 헌혈의집을 찾았다. 송씨는 ‘헌혈 정년’인 지난해까지 꼬박 597회 헌혈을 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 문화 증진에 앞장선 송씨를 비롯한 34명과 13개 기관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32년간 201번 헌혈을 한 초등학교 교사 오성환(54)씨, 헌혈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한 부산동구보건소 김태욱(47)씨 등도 개인 표창을 받았다. 송씨는 “70대가 되면서 헌혈을 할 수 없어 아쉽지만, 헌혈을 널리 알리는 일은 계속하겠다”면서 “몸에서 피가 빠져나간다고 꺼리는 이들도 있지만 직접 해보니 건강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두 아들도 그를 따라 헌혈을 시작했고, 충북지역에서 헌우회를 꾸렸다. 지금도 매달 헌혈의집 앞에서 헌혈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국민 헌혈률은 지난해 5.0%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5.4%)보다 0.4% 포인트 떨어졌다. 30세 이상 중장년층 헌혈자는 전체 43.9%에 달했다. 중장년층 헌혈자 점유율은 2017년 28.9%, 2019년 33.9%로 꾸준히 증가세다.
  • 마포는 누구나 동네에서 평생학습

    마포는 누구나 동네에서 평생학습

    서울 마포구는 집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동네배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네배움터는 지역 내 남는 공간을 지역 주민을 위한 학습 공간으로 활용해 맞춤형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민 누구나 가까운 거리에서 쉽고 편하게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는 올해 ▲합정 동네배움터(합정동 마포구평생학습센터) ▲다시배움 동네배움터(서교동 다시배움 교육원) 등 2곳을 동네배움터로 신규 지정해 총 10곳에서 52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력보유여성, 중장년층, 청소년, 청년 등의 구민을 대상으로 음악, 공예, 요가, 디지털 교육, 가족 간 소통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 과정의 수강료는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면 해당 동네배움터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마포구평생학습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소연♥이상우, 백허그하다 딱 걸렸네… 심쿵 키 차이

    김소연♥이상우, 백허그하다 딱 걸렸네… 심쿵 키 차이

    배우 김소연과 이상우 부부가 광고 촬영 중 백허그를 하는 애정 행각을 벌이다 딱 걸렸다. 김소연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이상우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광고 촬영을 하고 있는 김소연과 그의 남편 이상우가 담겼는데 쉬는 시간 셀카를 찍으면서 알콩달콩한 분위기가 담겼다.  이상우와 김소연은 설렘을 자아내는 키 차이도 보여줬다. 특히 듬직한 이상우가 김소연을 뒤에서 안으면서 설렘을 폭발시켰다. 이상우의 키는 186㎝, 김소연은 167㎝이다. 한편, 이상우와 김소연은 2017년 결혼했다.  2005년 KBS 드라마 ‘열 여덟 스물 아홉’로 데뷔한 이상우는 2019년 MBC 연기대상 일일주말드라마부문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황금정원)을 수상했다. 김소연은 지난해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욕망에 가득찬 ‘차도녀’ 천서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2020년 SBS 연기대상 중장편드라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2021년 SBS 연기대상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서도 여자 최우수연기상(펜트하우스)을 수상했다.  김소연은 1994년 SBS 청소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했다.
  • 문이과 통합수능 탓에…고교 수학 지역 간 격차 커졌다

    문이과 통합수능 탓에…고교 수학 지역 간 격차 커졌다

    코로나19 2년차인 지난해 중3과 고2 학생들의 학력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고2 국어 과목의 학력은 2020년보다 더 떨어져 표집평가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 된 수학은 대도시와 읍면 간 차이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고2 국어 역대 최저…수학 학력 올랐지만 지역 격차 커 이번 평가는 2021년 9월 국내 중3·고2 학생 78만여명 가운데 3% 수준인 2만 2297명(448개교)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과목의 성취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성취도는 우수학력(4수준), 보통학력(3수준), 기초학력(2수준), 기초학력 미달(1수준)로 분류한다. 평가 결과 거의 모든 교과에서 보통학력 이상(3∼4수준) 비율과 기초학력 미달(1수준) 비율이 비대면 수업 첫해였던 2020년과 비슷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학력격차가 지난해까지도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셈이다. 특히 고2 국어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64.3%로 2020년보다 5.5%포인트 더 떨어졌고, 2019년과 비교할 때 무려 13.2% 포인트나 낮았다. 고2 모든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보다 소폭 높아졌다. 국어는 7.1%, 수학은 14.2%, 영어는 9.8%의 학생이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1년 사이 각 0.3%포인트, 0.7%포인트, 1.2%포인트 늘었다. 지역규모별로 살펴보면 대도시 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중·고교 모든 교과에서 읍면지역 학생들보다 높았다. 특히 고2에서 국어와 영어는 학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는데, 유독 수학 과목은 2020년 60.8%에서 2021년 63.1%로 늘었다. 대도시가 62.9%에서 68.3%로 크게 뛴 반면, 읍면은 56.8%에서 55.4%로 줄어든 게 원인이었다. 대도시와 읍면 간 격차도 6.1% 포인트에서 12.9%로 두 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0년부터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시행하면서 수학 과목이 대입 당락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성이 상당히 커졌다”면서 “대도시 학생들이 코로나19에도 수학을 더 공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중·고교 모두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남학생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특히 고2 국어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여학생은 2.9%인데 반해 남학생은 두자릿수인 11.1%를 나타냈다.●올해부터 컴퓨터로 평가…2024년부터 모든 학년 가능 학교생활 행복도는 2013년 이후 계속 높아졌지만, 코로나19로 낮아지면서 2021년에도 전년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교과에 대한 자신감, 가치, 흥미, 학습의욕을 ‘낮음’과 ‘높음’으로 조사한 결과도 전년과 비슷했다. 다만 수학 과목은 자신감이 높다는 학생이 31.9%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학습의욕이 높다는 비율은 50.3%로 2.6%포인트 낮아지는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음’ 비율이 줄었다. 교육부는 “학계 전문가와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등교수업이 확대된 2021년에도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학사 운영이 이뤄지지 못해 학습과 정서적 부분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학력격차를 줄이고자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중장기(2023∼2025) 이행방안’을 마련해 올해 10월 발표한다.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2027)’도 수립할 계획이다. 올해 9월부터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를 도입한다. 올해는 초6, 중3, 고2 대상이며, 내년에는 초5, 고1을 평가대상에 추가한다. 2024년부터 초3∼고2 모든 학년이 평가를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희망 학교는 평가 시행 날짜와 응시 교과 등을 학급 단위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학생·학부모·교사만 활용하도록 해 평가 결과를 통한 서열화를 차단할 계획이다. 기존 표집 평가를 전수 조사로 바꾸는 일도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2025년부터는 같은 해 개통 예정인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플랫폼’과 연계한 인공지능(AI) 기반 학력진단시스템을 구축해 개별 학생의 수준과 결손 부분을 정밀하게 진단한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컴퓨터 기반 평가를 올해 처음 해보고, 필요하다면 전수 조사를 고민하려 한다. 다만 전체 학생이 본다면 서버 용량을 고려할 때 시기를 달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설] 북핵 위협에 공동대응 합의한 한미일

    [사설] 북핵 위협에 공동대응 합의한 한미일

    북한의 7차 핵실험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준비 등 여러 정황으로 미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방 수장들이 지난 11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린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만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은 적잖은 함의와 무게를 지닌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했을 때 대응하는 한미동맹 외에 일본의 후방 역할을 감안한 모양새여서 북한에는 커다란 압박이 될 전망이다. 2년 7개월 만의 대면 회담에서 한미일 국방 수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경보 훈련과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내용과 일정을 공지하기로 했다. 한미동맹, 미일동맹 외에 미국을 매개로 한미일이 결합함으로써 한반도 유사 상황에 대처하는 대응 체제가 한 단계 더 단단해졌음을 의미한다. 한미일 병력이 실제로 모여 연합훈련을 하는 건 아니지만,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한미일 결속이란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앞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는 북한의 핵실험 사태가 발생하면 미국 전략자산의 신속한 전개를 포함한 ‘확장억제’ 방안도 논의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8~10일 당 전원회의에서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 원칙을 재천명하며 2년 만에 남한을 염두에 둔 ‘대적(對敵) 투쟁’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전원회의에서는 강경파인 리선권 전 외무상을 대남총책인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으로 임명하고, 미국 전문가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외무상으로 기용했다. 이들을 대남·대미 최고위직으로 전진 배치한 것은 당장은 강경 노선을 유지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과의 협상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이 북핵에 맞서 공동대응하는 것은 대북 결속력을 과시하는 것 외에도 중국, 러시아를 압박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중러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추가 제재가 막힌 상태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 구도가 더 공고화되면서 강대강 국면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새 정부는 이런 신냉전 구도가 우리 국익에 미치는 영향을 치밀히 감안해 대처해야 할 것이다. 북한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무모한 도박을 벌이면 회복하기 힘든 처지에 놓일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경고를 허투루 듣지 말기를 바란다.
  • 윤석열 대통령 첫 정상무대, 나토정상회의 의제는

    윤석열 대통령 첫 정상무대, 나토정상회의 의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취임 이후 첫 국제 외교 데뷔 무대로 선택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는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비회원국이지만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초청됐다. 한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건 역대 처음이다.서방의 군사동맹체인 나토 회원국은 30개국으로 미국과 유럽이 중심이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 역시 유럽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와 지난달 나토 가입을 신청한 핀란드·스웨덴의 회원국 승인 여부다. 30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가입을 비준해야 정식 회원국이 될 수 있다. 눈에 띄는 또 다른 의제가 중국에 대한 전략개념 수립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평가하고 그에 대응 방안을 담은 새로운 ‘전략개념’(Strategic Concept)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나토의 전략개념은 안보환경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마지막으로 채택된 건 2010년이었다. 줄리앤 스미스 나토 주재 미국대사는 최근 전략개념에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관계에 대한 평가를 다룰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대규모 다자 정상외교의 자리인 만큼 사이버 공격과 기후위기,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의 국제 현안도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정상외교 핵심으로는 한미, 한일 양자 연쇄 외교와 한미일 정상회담이 꼽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독일 남부 슐로스 엘마우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나토 정상회의에 오기로 확정돼 한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으로 마주했던 바이든 대통령과는 한달 여만에 다시 조우하게 되는 셈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참석도 유력해 현지에서 윤 대통령의 첫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양국 정상이 가장 최근 회담한 건 2019년 12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중국 청두의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양자 회담이었다. 윤 대통령은 나토 30개 동맹국과 파트너국간 회의 세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파트너국은 나토 훈련에 참여하거나 군사 정보교환 등을 하는 국가들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를 비롯해 스웨덴, 핀란드, 우크라이나, 조지아 등이 포함돼 있다.
  • “내 집 마련 길은 낙찰뿐” 정보 공유로 ‘내공’ 쌓고 임장 돌며 ‘데이트’

    “내 집 마련 길은 낙찰뿐” 정보 공유로 ‘내공’ 쌓고 임장 돌며 ‘데이트’

    “첫 경매인데 낙찰됐어요. 생애 첫 집입니다.” 지난 7일 오전 11시 10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 경매법정. 이날 열린 경매 응찰이 마감되자 법정의 좌석을 가득 메운 60여명 응찰자들의 시선은 일제히 중앙의 재판부를 향했다. 응찰자 8명이 몰린 삼호아파트 낙찰자를 발표하기 직전엔 긴장감 속 침묵이 흘렀다. 이 정적을 깬 이름은 1988년생 이나경씨.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초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인 이 물건은 최초 감정가가 4억 2000만원이었지만 한 번 유찰돼 3억 3600만원으로 이번 경매 시장에 나왔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의 평균 호가는 6억원. 이씨는 4억 3099만원을 적어내 차순위 입찰자와 약 2000만원 차이로 이날의 ‘최대어’를 낚았다. 그런데 재판부가 아무리 이씨의 이름을 호명해도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물건의 낙찰이 진행되고 나서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이씨는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낙찰자를 발표했다”면서 “경매가 처음이라 서툴다”고 웃었다. 기자가 “첫 경매에 오늘 가장 치열했던 물건을 어떻게 뚫은 것이냐”고 묻자 “지난 3개월간 퇴근한 뒤 경매 공부에 몰두한 결과”라면서 “책, 유튜브 채널, 네이버 카페 등 안 본 것이 없다”는 교과서적인 비결을 털어놨다.미혼인 이씨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재테크에 관심이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솟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어 부동산 관련 책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지난해 동생 명의로 서울 시내 빌라를 매입해 되팔면서 쏠쏠한 시세차익을 본 것이 ‘시드머니’가 됐다. 투자 시장을 아무리 살펴봐도 서울에 번듯한 아파트로 내 집을 마련할 방법은 법원 경매·공매밖에 없었다. 이씨는 “로또 청약에 당첨되기만을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서울에 30평대 아파트를 이 가격에 구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경매가 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경매 법정엔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지만 이씨와 같은 MZ세대 응찰자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이날 또 다른 아파트에 응찰했으나 낙찰받지 못한 한 신혼부부는 “눈치 싸움에서 졌다”면서 “다음에는 꼭 성공할 것”이라며 법정을 나섰다. 지지옥션에서 북부지법 경매 기록을 담당하는 50대 직원 A씨는 “최근 2~3년 사이 법정 분위기가 부쩍 젊어진 것을 체감한다”면서 “예전엔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엔 응찰자의 약 20%는 젊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경매 전문강사는 “요즘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 특강을 나가면 수강생 가운데 40%는 2030일 정도”라면서 “경매가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재테크’로 인식이 전환되고 문턱도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등에 쏟아지는 온라인 콘텐츠도 2030세대의 경매시장 진입을 빠르게 이끌었다.MZ의 유입으로 ‘경매 투자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 중장년층 경매 참여자들이 ‘혼자 조용히’ 투자했다면 MZ는 커뮤니티를 형성해 관련 책을 함께 읽고, 정보를 공유하며 각자의 관심 물건을 취합해 임장을 다니며 내공을 쌓는 ‘공유 경제’의 형태를 띤다. 임장은 현장에 임한다는 뜻으로 직접 해당 지역에 가서 부동산을 탐방한다는 의미의 ‘업계 용어’다. 집단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경매는 자기계발이자 곧 놀이다. 서울·수도권에서 경매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는 B(36)씨는 스터디원들을 ‘착한 경쟁자’라고 표현했다. B씨는 “연간 100만원에 달하는 유료 사이트의 아이디를 공유하면 훨씬 경제적으로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권리분석을 서로 해 주면서 실력도 는다”면서 “서로의 관심 물건을 확인한 뒤 한 달에 한 번 차를 빌려 임장을 나가고 뒤풀이를 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이들에게 경매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건 ‘내 집 마련’ 수요도 크지만 무엇보다 비교적 적은 종잣돈으로도 재테크에 도전해 볼 수 있어서다. 비슷한 이유로 코인 투자를 하는 2030이 많지만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MZ는 경매를 선호한다. 남자친구와 서울 강남구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C씨(29)는 지난해 인천의 한 빌라를 3000만원에 매입해 인테리어를 새로 한 뒤 바로 되파는 ‘단타’ 거래를 했는데 70% 양도세를 내고도 2000만원 수익을 내자 경매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후 주말마다 ‘임장 데이트’를 한다는 C씨는 “100만원 차이로 낙찰을 받을 땐 짜릿하다”면서 “경제적 자유를 이뤄 가격을 보지 않고 마음껏 샴페인을 마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 차려봐요, 성북 중장년 1인 가구 밥상

    차려봐요, 성북 중장년 1인 가구 밥상

    서울 성북구가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요리 교실 ‘혼스쿠킹’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일 성북구에 따르면 ‘혼스쿠킹’은 성북구 1인 가구 중 약 28%를 차지하는 중장년 1인 가구의 식생활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민 간 친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구가 업무 협약을 맺은 귀농귀촌센터와 협업해 친환경 지역 특산품을 수업에서 활용한다. 수강생을 대상으로 농촌 체험 활동도 진행해 인기가 높다. 수업을 들은 뒤 소분한 음식 재료를 집에 가져가 직접 실습해 볼 수도 있어 주민들의 참여율이 높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회차별로 10명씩 여성반과 남성반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찌개, 국, 덮밥, 파스타, 샐러드 등 각종 메뉴를 집에서 직접 조리하는 방법과 재료를 손질하는 방법 등을 알려 준다.
  • 경매로 내 집 찾는다… MZ세대의 생존법 [먼저 온 주말]

    경매로 내 집 찾는다… MZ세대의 생존법 [먼저 온 주말]

    ‘각성한’ MZ세대가 ‘내 집 마련’을 위해 경매 법정으로 몰리고 있다. 9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온라인 처분 플랫폼 ‘온비드’에 따르면 2030세대 입찰 참가자 비중은 2018년 12.4%에서 올해 5월 15.6%까지 증가했다. 누적 참가자 수로 따지면 5년간 10% 이상 늘었다. 최근 5년간 신규 가입자 중 2030세대는 26.5%를 차지했다. 지지옥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여전히 중장년층이 다수이지만 경매가 더이상 4050 부동산 고수들의 전유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30이 경매에 눈을 뜬 건 수도권 집값이 너무 올라 일반 매매로는 접근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504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11억 930만원)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중장년층이 시세 차익, 임대 차익 등 투자 대상으로 경매 물건을 바라봤다면, 최근 유입되는 2030세대는 실거주를 할 곳을 경매를 통해 찾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MZ가 뛰어들면서 경매의 문턱도 낮아졌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온라인 콘텐츠가 쏟아지면서 경매 시장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폐쇄적인 시장에서 누구나 접근 가능한 열린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모임을 형성하고, 집단으로 정보를 공유해 경매에 따르는 리스크를 상쇄한다는 점이다. 이 연구원은 “경매는 채권·채무 관계를 해소하는 절차”라면서 “젊은 세대가 유입돼 경매 인구 자체가 늘어난다는 건 사회 전체적으로 긍정적이나 개인적으론 리스크가 있는 투자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공부를 한 뒤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분질미 활용해 ‘식량안보·쌀 수급 균형’ 달성

    분질미 활용해 ‘식량안보·쌀 수급 균형’ 달성

    정부가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분질미’ 활용을 늘려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쌀 수급 균형을 추진키로 했다. 안정적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전략작물 직불제’로 생산농가를 지원하고 밀·분질미 이모작도 확대할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가 9일 발표한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은 쌀 가공식품 산업을 활성화해 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쌀 수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분질미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공 전용 쌀로 수입에 의존하는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다. 지난해 쌀 생산량은 388만t으로 추정 수요량(361만t)대비 27만t이 초과 생산돼 정부는 20만t을 시장격리(정부 매입)했다. 2021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9㎏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반면 가공용 쌀은 늘어 지난해 전체 쌀 수요의 12.4%에 달했다. 국민 1인당 밀 소비량은 연간 31.2㎏로 쌀 다음으로 많지만 국내 자급률이 0.8%에 불과하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6월 1일 기준 국제 밀가격은 1t당 383달러로 평년대비 104.6%, 1년 전과 비교해 56.1% 상승했다. 세번째로 소비가 많은 콩은 연간 소비량 30~35만t 중 10만t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국민 1인당 연간 콩 소비량은 6.5㎏에 달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쌀이 과잉생산되면서 쌀 가격이 떨어지고 정부가 예산을 들여 수매한 후 헐값에 공급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쌀 수급균형을 맞추고 식량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수단(분질미)을 확보된 만큼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오는 2027년 분질미 20만톤을 공급해 연간 밀가루 수요(200만t)의 10%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량 자급률을 2020년 45.8%에서 2027년 52.5%로 높이기로 했다. 밀 자급률은 7.9%로 확대될 전망이다. 우선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현재 25㏊인 분질미 재배면적을 2026년 4만 2000㏊까지 늘린다. 올해는 계약재배 등을 통해 100㏊를 확보해 475t을 생산한다. 2023년부터 공익직불제에 전략작물직불제를 신설하고 분질미 전문생산단지를 기존 10개에서 오는 2027년까지 200개로 늘린다. 현재 51개인 밀 전문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밀·분질미 이모작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화 지원책으로 공공비축제도를 활용키로 했다. 정부가 전량 구매해 산업계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분질미는 일반 쌀 처럼 밥을 짓는 용도가 아니기에 쌀 수급 문제 발생시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문제가 원천 해소돼 산업계의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중장기 대책으로 분질 쌀가루 대량 수요 기반 마련을 위해 대량제분, 저장 등 유통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시설 지원도 확대한다. 특히 밀가루 알러지 걱정이 없는 ‘글루텐프리’ 등 프리미엄 쌀 가공시장도 육성에도 나선다.
  • 무대에 선 모래시계… “나 지금 뜨고 있니?”[공연 리뷰]

    무대에 선 모래시계… “나 지금 뜨고 있니?”[공연 리뷰]

    “우린 작은 모래알 같겠지만, 우리가 모이고 또 모이면 언젠가 달라진 내일이 올 거야.”(‘우리의 계절’ 중) 1995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하며 ‘귀가시계’라고 불렸던 드라마 ‘모래시계’가 동명의 뮤지컬로 찾아왔다. 2017년 초연 뒤 5년 만의 두 번째 시즌이다. YH사건, 5·18 광주민주화운동, 삼청교육대, 보도지침 등 굴곡진 현대사를 그려낸 24부작 드라마를 160분에 담은 만큼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여타 뮤지컬과 달리 객석에는 원작의 향수를 가지고 찾아온 중장년층들이 눈에 띈다. 거대한 시류에 휘말리는 인물들의 고뇌에 공감하며 훌쩍이는 관객도 쉬이 찾을 수 있다. ‘태수’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힘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육군사관학교에 지원했지만, 아버지의 좌익 행적이 문제가 돼 시험조차 치르지 못하고 정치 깡패로 전락한 존재다. 태수의 친구인 ‘우석’은 강직한 검사로서 냉혹한 현실 속에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지만, 군 복무 시 죄 없는 시민에게 총구를 겨눠야만 했던 트라우마를 가졌다. ‘혜린’은 부패한 아버지와 세상에 맞서 학생운동을 주도하지만, 폭력과 고문에 시달리는 동지들과 달리 번번이 아버지 덕에 경찰의 추적에서 벗어나게 되는 인물로 결국 현실을 받아들여 아버지의 카지노를 물려받는다. 작품은 1970~198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에 맞섰던 세 인물을 그리고 있지만,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청춘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잘못된 세상 속에서 부끄럽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고 도망쳐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아픔을 그린다. 회전형 무대는 이런 아픔을 형상화하는 데 훌륭한 장치로 사용된다. 또 비단 과거의 모습이 아니라 돌고 돌아 다시 현재의 문제라는 점도 상기시킨다. 세 인물의 관계에 집중하고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기존 드라마에서 이정재가 맡았던, 혜린의 보디가드 ‘재희’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다. 또 드라마가 수많은 패러디를 낳은 “나 떨고 있냐”,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등의 대사로 대변되는 강인한 남성 서사에 집중했다면 뮤지컬은 여성 서사에도 같은 무게감을 둔다. 드라마에서 이승연이 맡았던 기자 ‘영진’의 캐릭터가 부각되는 것. 프롤로그에 작은 타자기를 앞에 둔 혜린과 영진의 모습을 등장시키는 것도 같은 이유다. 실제로 극의 마지막에 모래시계를 넘겨받는 이도 영진이다. 작품은 시대 앞에서 모두 모래알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럼에도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극 중 혜린이 읽었던 시구절을 통해 드러난다. “세상의 풀리지 않는 문제는 인내로 대하라. 알지 못하는 언어로 쓰인 책처럼 치열한 사랑으로 대하라. 그리고, 살아내는 것. 끝까지 살아내는 것. 그러면 어느새 해답 안에서 살고 있을 테니.” 대성디큐브아트센터. 오는 8월 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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