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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대규모 취업박람최 개최

    양천구, 대규모 취업박람최 개최

    서울 양천구가 다음 달 15일 신정동 해누리타운에서 20개 기업, 2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취업박람회 ‘2023 일자리 잡다(JOB多) DAY’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구인 기업과 청년, 여성, 중장년 구직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현장 면접부터 구직상담, 채용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기업은 강소기업인 씨에스쉐어링㈜, 선경 세무법인, 아이엠(I.M) 택시를 비롯해 비서직, 일반·회계 사무, 생산직, 상담직, 운전직 등 다양한 직종을 구인하는 20개 업체이다. 박람회는 기업 인사 담당 직무 토크콘서트, 채용면접, 구인정보 안내 및 구직 상담 등이 준비됐다. 이번에 처음 신설된 직무 토크콘서트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공항공사, ㈜두산 소속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기업의 목표와 핵심가치, 인재상 소개부터 기관별 직무 정보, 취업 준비 비법을 전수한다. 수강 대상은 취업 준비 청년 200여명이며, 다음 달 14일까지 QR코드 또는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구글양식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개 구인기업과 미취업 중장년, 청년을 대상으로 채용전체형 현장면접도 실시한다. 사전 상담을 통해 면접시간을 배분하며 상황에 따라 대면, 비대면 면접을 병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취업상담 부스에 배치된 전문직업상담사는 일대일 맞춤형 취업상담과 구직정보를 제공한다. 이미지 관리를 위한 ‘퍼스널컬러 진단’, 취업 타로 등 흥미를 끌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양천구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5번의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256명의 구직자가 현장에서 채용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인 기업과 구직자의 소통 기회를 제공할 이번 취업박람회가 명실상부한 양천형 일자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발굴해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초고령사회 돌봄 인력 3~4배 더 필요… 사회서비스 고도화 주도” [공공기관 다시 뛴다]

    “초고령사회 돌봄 인력 3~4배 더 필요… 사회서비스 고도화 주도” [공공기관 다시 뛴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려면 돌봄 인력을 지금보다 3~4배 더 양성해야 합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이민 정책을 펴서 해외의 우수한 휴먼 서비스 전문 인력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사회서비스가 보편화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웃도는 초고령사회가 되면 돌봄 인력이 매우 부족해질 것이라며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출신인 조 원장은 지난해 8월 중앙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해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회서비스 고도화’ 실무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 지난해 3월 ‘사회서비스 지원 및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됐다.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핵심은 노인·아동·장애인·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해 오던 사회서비스를 중산층도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첫 사례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에게 돌봄·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취약계층과 달리 중산층에게는 본인 부담금을 물린다. 사회서비스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려면 양질의 공급자를 육성해 서비스의 총량을 늘려야 하며 중산층이 돈을 내고 이용할 만한 수준까지 서비스 품질을 올려야 한다. 사회서비스 기반을 조성하고자 복지 현장을 누비는 조 원장을 만나 사회서비스 고도화 방향과 준비 과정에 대해 들었다.-사회서비스 고도화는 왜 중요할까. “고품질 서비스로 약자 복지와 보편적 복지를 모두 잡는 게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방향이다. 아동·노인·장애인·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 사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국가가 진정한 복지 국가다.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이지만 국민 행복지수가 낮다. 최근 ‘묻지마 살인사건’과 같은 병적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보편적이고 따뜻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하다. 게다가 새로운 취약계층이 계속 생기고 있어 전 국민의 삶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사회서비스를 혁신해야 한다.” -현행 사회서비스는 취약계층도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품질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품질관리 평가에서 D나 F등급을 받는 기관은 사후 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낮은 등급을 받더라도 페널티가 없다. 여러 민간 기관이 사회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경쟁하도록 하되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평가체계를 제도화해야 한다. 잘하는 민간 기관은 더 잘하도록 지원하고 못하는 기관은 엄중하게 사후 관리를 해 평가로서 품질을 견인해야 한다. 이게 바로 절차적 공공성이다. 또한 작은 규모의 영세한 복지 서비스 업체를 지원할 방법도 찾아야 한다. 영세 공급자가 홀로 성장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영세 공급자들과 ‘프랜차이즈’ 형태로 연결되면 힘을 합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의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춘 기관이 빠르게 확충되도록 마치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지원하듯 괜찮은 표준 기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회서비스에 시장경쟁체제가 도입되면 민간 기관들이 소위 ‘돈 안 되는’ 취약계층을 외면할 것이란 우려도 있는데. “이런 문제 또한 평가로 잡아야 한다. 우선 평가체계를 공급자가 아닌 이용자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 서비스 제공기관이 취약계층에게 공정하게 서비스를 전달했는가를 평가 지표에 넣겠다. 이용자가 만족했는지, 서비스를 잘 제공해 이용자들의 삶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끝까지 봐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 기관 평가를 담당할 중추 기관이 없다. “현재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사회서비스 품질 평가를 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기관 평가를, 한국보육진흥원은 어린이집 평가를 한다. 보건복지부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평가 전담 중추 조직은 필요하다. 또한 앞으로 기관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을 시도에서 하게 될 텐데 시도에도 품질관리 중추 조직이 있어야 한다.” -종사자 교육과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서비스 품질이 올라갈 텐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종사자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이 분들의 역량,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가 너무 중요하다. 처우 개선 방안은 복지부에서 논의하고 있으며 중앙사회서비스원은 교육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종사자 역량 교육을 하고 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향후 돌봄 인력을 얼마나 더 확보해야 할까.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려면 지금보다 3~4배 많은 돌봄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기존 인력을 매니저급으로 잘 양성하고 젊은 사람들도 관심을 둘 만한 매력 있는 일자리로 만들어야 한다. 사명감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하고 투자해 준다면 청년들도 충분히 사회서비스 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 이런 청년들이 나중에 케어 매니저로 성장할 수도, 사회서비스 기업을 만들 수도 있다. 이민정책으로 외국의 전문 돌봄 인력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독일도 외국에서 돌봄 인력을 받았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 노인을 돌보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데. “단순히 값싼 노동력이 아니라 제대로 된 외국 전문 인력을 도입해야 한다. 이런 특별한 직종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인력은 영주권을 빨리 주는 등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언어부터 가르쳐야 하며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이런 모든 것을 하기에는 중앙사회서비스원 조직이 너무 왜소하지 않나. “정원이 50명 정도로 조직 규모가 작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산하의 시도 사회서비스원이 있다. 시도의 사회서비스원장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함께 움직이고 있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이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하되 각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좋은 사례를 공유하며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어떤 사례들이 공유됐나. “경남에는 인공지능(AI)통합돌봄서비스가 있다. 노인의 호흡·맥박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즉시 관제센터에 알린다. 울산은 의료·복지 통합모델이 있다. 이런 좋은 모델이 확산되고 중앙과 지역이 협력해 지역에 맞는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는 게 꿈이다.”
  • 살 사람은 다 샀나 봐… ‘마의 10%’ 점유율 벽에 막힌 전기차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살 사람은 다 샀나 봐… ‘마의 10%’ 점유율 벽에 막힌 전기차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올 국내 전기차 9만 3080대 판매전년 대비 9% 증가… 상승세 둔화中성장률도 ‘84→34%’ 급락 전망대중화될수록 보조금 명분 하락‘정말 친환경인가’ 무용론도 등장 영원할 것만 같았던 세계 전기차 시장의 팽창이 서서히 멈추고 있다. “중장기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에도 시장의 불안은 가시지 않는다. 그동안 ‘전기차라서 봐줬던’ 요소들이 속속 정상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신할 진정한 대세가 되려면 꼭 지나쳐야 하는 ‘터널’이라고 이야기한다.2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한국수입차협회(KAIDA) 등의 자료를 종합하면 지난해 12만 3908대의 신차가 등록되며 전년(7만 1505대)보다 73% 폭증했던 국내 전기차 시장은 올해 들어 그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간 누적 등록된 전기차 신차는 9만 3080대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8만 4610대) 대비 9%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 지난달(1만 4614대)만 떼어 놓고 보면, 전년 동기(1만 5614대)보다 오히려 1000대 줄었다. 국내 시장만의 현상은 아니다. 일단 판매량 자체는 늘어나고 있으나, 성장세가 예전만 못하다는 우려가 줄을 잇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이브이세일즈는 전동화와 함께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등극한 중국에서는 지난해 전년 대비 84%에 이르던 성장률이 올해는 34%로 확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도 지난달까지 누적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43%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들이 “살 사람은 다 산 것 같다”며 한숨짓는 이유다. 그나마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강력한 정책으로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미국에서조차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지 자동차 시장분석기관인 아이시카는 “미국 내 전기차 비중이 높은 주(州)일수록 판매 증가 속도가 더디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마의 10%’를 이야기한다. 전체 차량 중 10%까지는 빠르게 상승하지만 이 이상 추가로 내연기관차의 점유율을 빼앗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다.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까닭으로 보인다. 우선 전기차 구매 시 엄청난 매력 요소였던 보조금이 속속 폐지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그동안 산업 전환 초창기였던 만큼 막대한 연구개발비 집행으로 전기차의 가격대는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높게 책정됐다. 이를 세계 각국 정부가 보전해 주고 있던 셈인데, 전기차가 대중화되고 다양한 모델이 쏟아지면서 더는 보조금을 지급할 명분이 사라지게 됐다. 중국은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전면 폐지했고, 독일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보조금을 없애고 전기차에 지급하던 것도 규모를 축소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최대 700만원에서 올해 680만원으로 낮췄다. 제조사들은 당장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반응하고 있다. 선봉에 선 곳은 테슬라다. 세계 각국에서 시시각각 가격을 바꾸며 유연한 정책을 펴는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인기 모델인 ‘모델Y’의 가격을 인하했다. 테슬라는 2분기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음에도 하반기 수요 둔화가 우려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직접 “수익성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가격을 낮춰 점유율 하락을 막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바 있다. 가격을 쉽게 낮추기 힘든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저렴한 ‘엔트리급’ 전기차들을 선보이며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6월 볼보자동차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이 대표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다음달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쇼’에서 엔트리급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가 과연 탄소중립의 유일한 대안인지 깐깐하게 들여다보는 시각도 제조사들엔 부담이다. 아예 ‘전기차 친환경 무용론’도 등장해 “자동차 회사들의 주장처럼 전기차가 그리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대형 배터리 탓에 무거운 공차중량에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싣는 전기모터로 타이어에서 미세먼지 등이 많이 나온다는 불만이 첫 번째다. 전기차 생산과정에서 제조사의 탄소중립 노력을 들여다보는 국제 비정부기구(국제청정교통위원회)를 비롯해 일각에서는 “전기가 과연 친환경적으로 생산되는지까지 따져 봐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전기차 개발을 다소 늦춘 대신 기존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의 경쟁력을 앞세웠던 도요타가 최근 새삼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요타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1209억엔(약 10조 6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4%나 늘었다. 고급 브랜드 렉서스를 합산한 세계 생산량은 254만대로 같은 기간 20% 상승, 분기 최고를 달성하기도 했다. 경제성은 여전히 의심되지만 내연기관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꿈의 연료 ‘이퓨얼’의 가능성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이퓨얼의 경우 칠레에 공장까지 건설한 포르쉐가 연구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가 과거 일부 ‘얼리 어답터’의 영역인 시절에는 문제시되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는 대중의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난관에 부딪힌 모양새다. 이처럼 ‘전기차 조정기’를 맞는 자동차 회사들이 마의 점유율 10%를 뚫기 위해서는 단순한 판매 촉진 프로모션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브랜드 중 자체적인 충전기를 확충하고 나선 회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BMW, 벤츠 그리고 테슬라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판매에만 급급하다”면서 “판촉을 위한 가격 전쟁보다는 판매 둔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되짚고 넘어가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 전기차 수요 주춤해도… 동맹은 계속된다

    전기차 수요 주춤해도… 동맹은 계속된다

    폭발적이던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관련 업계의 합종연횡은 계속되고 있다. 잠깐의 조정기가 찾아왔을 뿐 중장기 성장세는 여전하다고 보고 고삐를 죄는 모양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K배터리 대표주자인 SK온과 에코프로비엠이 미국 완성차 제조사 포드와 손잡고 캐나다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신규 공장은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27만 8000㎡(약 8만 4000평) 부지에 지어진다. 3사의 ‘삼각편대’는 지난해 7월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한 뒤 1년 만에 구체화한 것으로 캐나다 연방정부 등에서 6400억원의 재정 지원도 약속받았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삼성SDI와 글로벌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가 미국에서의 두 번째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이미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공장을 짓고 있는데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공장을 더 지어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전기차·배터리 공급망에서 소비자와 가까운 전방산업인 완성차 업계는 요즘 전기차의 판매 성장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우려한다. 그런데도 후방산업인 배터리셀, 소재 업계에서 투자가 활발한 것은 중장기 전망이 여전히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판매 성장세가 잠시 더뎌진 것이지 산업의 활력 자체가 꺼진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 중에서도 투자가 집중적으로 쏠리는 미국은 세계에서 전기차의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곳으로 꼽힌다. 최근 조정기 속 투자가 몰리는 곳이 캐나다·미국 등 북미 지역인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집계한 올해 미국 내 전기동력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한 65만 5699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의 8.6%를 차지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전기차 역내 투자 확대를 골자로 한 정책을 강력하게 펼친 조 바이든 행정부 이후 미국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 관련 투자는 현재까지 1330억 달러(약 179조원)에 이른다.
  • 전기차 조정기여도…‘동맹’ 고삐는 늦추지 않는다

    전기차 조정기여도…‘동맹’ 고삐는 늦추지 않는다

    폭발하던 전기차 수요가 차츰 둔화하고 있지만, 업계의 합종연횡은 계속되고 있다. 잠깐의 조정기가 찾아왔을 뿐, 중장기 성장세는 여전하다고 보고 고삐를 조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K배터리 대표주자인 SK온과 에코프로비엠이 미국 완성차 제조사 포드와 손잡고 캐나다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27만 8000㎡(약 8만 4000평) 부지에 지어진다. 3사의 ‘삼각편대’는 지난해 7월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한 뒤 1년 만에 구체화한 것으로 캐나다 연방정부 등에서 6400억원의 재정 지원도 약속받았다. 지난달 말에는 삼성SDI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한 결정도 있었다. 양사는 앞서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市)에 공장을 짓고 있었는데,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공장을 더 지어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전기차·배터리 공급망에서 소비자와 가까운 전방산업인 완성차 업계는 요즘 전기차의 판매 성장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그런데도 후방산업인 배터리셀, 소재 업계에서 투자가 활발한 것은 중장기 전망이 여전히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판매 성장세가 잠시 더뎌진 것이지, 산업의 활력 자체가 꺼진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중에서도 투자가 집중적으로 쏠리는 미국은 세계에서 전기차의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곳으로 꼽힌다. 최근 조정기 속 투자가 몰리는 곳이 캐나다·미국 등 북미 지역인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전기동력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한 65만 5699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의 8.6%를 차지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전기차 역내 투자 확대를 골자로 한 정책을 강력하게 펼친 조 바이든 행정부 이후 미국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 관련 투자는 현재까지 1330억 달러(약 179조원)에 이른다.
  • ‘전기차라서 봐줬던’ 것들의 정상화[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전기차라서 봐줬던’ 것들의 정상화[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영원할 것만 같았던 세계 전기차 시장의 팽창이 서서히 멈추고 있다. “중장기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에도 시장의 불안은 가시지 않는다. 그동안 ‘전기차라서 봐줬던’ 요소들이 속속 정상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신할 진정한 대세가 되려면 꼭 지나쳐야 하는 ‘터널’이라고 이야기한다. ‘마의 10%’ 안팎에서 허덕이는 전기차 2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한국수입차협회(KAIDA) 등의 자료를 종합하면 지난해 12만 3908대의 신차가 등록되며 전년(7만 1505대)보다 73% 폭증했던 국내 전기차 시장은 올해 들어 그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간 누적 등록된 전기차 신차는 9만 3080대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8만 4610대) 대비 9%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 지난달(1만 4614대)만 떼어놓고 보면, 전년 동기(1만 5614대)보다 오히려 1000대 줄었다. 국내 시장만의 현상은 아니다. 일단 판매량 자체는 늘어나고 있으나, 성장세가 예전만 못하다는 우려가 줄을 잇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이브이세일즈는 전동화와 함께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등극한 중국에서는 지난해 전년 대비 84%에 이르던 성장률이 올해는 34%로 확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도 지난달까지 누적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43%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들이 “살 사람은 다 산 것 같다”며 한숨짓는 이유다. 그나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강력한 정책으로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미국에서조차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지 자동차 시장분석기관인 아이씨카는 “미국 내 전기차 비중이 높은 주(州)일수록 판매 증가 속도가 더디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마의 10%’를 이야기한다. 전체 차량 중 10%까지는 빠르게 상승하지만, 이 이상 추가로 내연기관차의 점유율을 빼앗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다. 보조금도 없고…소비자는 깐깐해졌다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우선 전기차 구매 시 엄청난 매력 요소였던 보조금이 속속 폐지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그동안 산업 전환 초창기였던 만큼 막대한 연구개발비 집행으로 전기차의 가격대는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높게 책정됐다. 이를 세계 각국 정부가 보전해주고 있던 셈인데, 전기차가 대중화되고 다양한 모델이 쏟아지면서 더는 보조금을 지급할 명분이 사라지게 됐다. 중국은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전면 폐지했고, 독일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보조금을 없애고 전기차에 지급하던 것도 규모를 축소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최대 700만원에서 올해 680만원으로 낮췄다.제조사들은 당장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반응하고 있다. 선봉에 선 곳은 테슬라다. 세계 각국에서 시시각각 가격을 바꾸며 유연한 정책을 펴는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인기 모델인 ‘모델Y’의 가격을 인하했다. 테슬라는 2분기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음에도, 하반기 수요 둔화가 우려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직접 “수익성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가격을 낮춰 점유율 하락을 막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바 있다. 가격을 쉽게 낮추기 힘든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저렴한 ‘엔트리급’ 전기차들을 선보이며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6월 볼보자동차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이 대표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다음달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쇼’에서 엔트리급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가 과연 탄소중립의 유일한 대안인지 깐깐하게 들여다보는 시각도 제조사들엔 부담이다. 아예 ‘전기차 친환경 무용론’도 등장해, “자동차 회사들의 주장처럼 전기차가 그리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대형 배터리 탓에 무거운 공차중량에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싣는 전기모터로 타이어에서 미세먼지 등이 많이 나온다는 불만이 첫 번째다. 전기차 생산과정에서 제조사의 탄소중립 노력을 들여다보는 국제 비정부기구(국제청정교통위원회)를 비롯해 일각에서는 “전기가 과연 친환경적으로 생산되는지까지 따져봐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힘 받는 하이브리드…“판촉보단 인프라 구축” 전기차 개발을 다소 늦춘 대신 기존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의 경쟁력을 앞세웠던 도요타가 최근 새삼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요타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1209억엔(약 10조 6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4%나 늘었다. 고급 브랜드 렉서스를 합산한 세계 생산량은 254만대로 같은 기간 20% 상승, 분기 최고를 달성하기도 했다. 경제성은 여전히 의심되지만, 내연기관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꿈의 연료 ‘이퓨얼’의 가능성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이퓨얼의 경우 칠레에 공장까지 건설한 포르쉐가 가장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회사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가 과거 일부 ‘얼리어답터’의 영역인 시절에는 문제시되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는 대중의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난관에 부딪힌 모양새다. 이처럼 ‘전기차 조정기’를 맞는 자동차 회사들이 마의 점유율 10%를 뚫기 위해서는 단순한 판매 촉진 프로모션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브랜드 중 자체적인 충전기를 확충하고 나선 회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BMW, 벤츠 그리고 테슬라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판매에만 급급하다”면서 “판촉을 위한 가격 전쟁보다는 판매 둔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되짚고 넘어가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 ‘미공개정보 이용’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징역 2년 확정(종합)

    ‘미공개정보 이용’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징역 2년 확정(종합)

    미공개 정보를 통해 거액의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채(64·사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자본시장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 872만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에코프로 부사장인 박모씨도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벌금 5000만원, 추징금 1210만여원,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한 원심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 전 회장은 이차전지 전구체, 양극 소재 등 전지 재료사업 등을 하는 중견기업 에코프로의 전 대표이사이자 최대 주주이고 상장법인인 에코프로비엠의 최대 주주이다. 앞서 이 전 회장은 에코프로비엠이 2020년 1월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 소재를 공급하는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 9월 중장기 공급계약 연장계약을 체결한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기 전에 차명계좌와 자녀들 명의 계좌를 이용해 에코프로비엠 주식 거래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1차 계약 관련 총 6억 1115만여원, 2차 계약 관련 4억 8756만여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고 봤다. 박씨는 배우자 명의 계좌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해 1210만여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았다. 이 회장은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거래하지 않은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차명계좌와 자녀들의 각 계좌를 이용했고, 박 부사장은 배우자 명의 계좌를 이용해 범죄수익을 취득한 사실을 가장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1심은 이 전 회장의 유죄를 인정해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부당이득의 범죄는 자본시장에서의 거래당사자의 평등을 해치고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건전성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신뢰를 훼손한다”며 “피고인들이 이용한 미공개 중요정보는 계약 규모 등에 비춰 호재성 정보임이 명백하고, 실제로도 해당 계약 내용이 공시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고 판단했다. 2심은 “기업집단의 총수로서 미공개 중요정보의 생산, 관리의 최종적인 책임자에 해당함에도 범행에 이르러 그 책임이 크다”며 이 전 회장을 법정구속하고 징역 2년,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여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이 전 회장은 미공개 중요정보를 2회에 걸쳐 이용해 총 11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차명계좌를 사용하거나 자녀들에게 자금을 제공해 주식 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수익 취득을 가장하기까지 했으므로 그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에코프로그룹은 이차전지 열풍으로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인 에코프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조 816억원이며,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29조 6632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2위다.
  • ‘미공개정보 이용’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 징역 2년 확정

    ‘미공개정보 이용’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 징역 2년 확정

    미공개 정보를 통해 거액의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64)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상고 기각으로 확정했다. 대법원은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20년 1월∼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계약 관련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기 전 차명 계좌로 미리 주식을 사들인 후 되팔아 1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지난해 5월 불구속기소 됐다. 1심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 등을 선고했지만 2심은 “선의의 투자자를 고려하지 않고 개인 이익을 위해 범행한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유사한 범행으로 함께 기소된 에코프로 부사장 박모씨 역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에코프로그룹은 이차전지 열풍에 힘입어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 가입도 신청했다.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인 에코프로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조 816억원이며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29조 6632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2위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사회적 고립청년, 지속적 관심과 다양한 지원 필요”

    이병도 서울시의원 “사회적 고립청년, 지속적 관심과 다양한 지원 필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이 ‘서울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은 사회적 고립청년에게 ‘문화·예술·여가·체육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고립청년의 증가는 새로운 사회적 위험으로 연결되며 노인, 중장년에 이어 청년까지 사회적 고립이 발생한다는 것은 개인에게도 심리적 문제가 발생하지만 사회문제로서 심각성이 있으며, 경제적 측면에서도 청년층이 사회에 이바지할 기회가 줄어드는 반면 개인에 대한 공공부조제공은 증대하기 때문에 사회적 비용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은둔청년 1명의 사회적 비용이 16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고립청년을 은둔형 외톨이로만 취급하는 것은 문제를 개인에게 국한하는 것”이라며 “사회적 독립이 늦어지고 경제적 문제가 겹치면서 발생하는 성취감 좌절은 사회적 고립으로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라며 구조적인 원인을 설명했다. 또한 “우선 필요한 것은 청년들이 심리·정서적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상담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통해 선택의 기회를 유도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안이 거기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례 발의의 취지를 밝혔다. 조례안은 8월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며 사회적 고립청년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구로 53년 숙원 푼 ‘오류고도지구 해제’ 적극행정 최우수

    서울 구로구 주민의 숙원인 오류고도지구 해제를 위한 노력이 상반기 구로구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구로구는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한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부터 10개 부서 총 15건의 사례를 접수했다. 직원·주민 투표와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사 등을 통해 최우수 1건, 우수 3건, 장려 1건 등 5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사례로 뽑힌 ‘도시관리계획(최고고도지구) 결정 변경 추진 사업’은 도시관리계획 결정권자인 서울시에 고도 지구 해제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합리적인 관리 방안을 제안해 53년 만에 숙원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로는 ▲구로구 중장년 일드림센터 조성 ▲전세 사기 민·관·경 합동 조사단 운영 ▲수중펌프 사용 설명서 제작·배포 사업 등이 꼽혔다.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선보인 ‘외국인 밀집 동주민센터 중국어 통역 인력 배치 사업’은 장려에 선정됐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기존 사고방식의 틀을 깨는 적극행정 문화가 공직 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헌혈자들 존경·예우받게… 정부가 손 못 댄 곳 찾아가겠다”

    “헌혈자들 존경·예우받게… 정부가 손 못 댄 곳 찾아가겠다”

    고령화·저출산으로 헌혈인구 감소헌혈률 7년째 5%대… 수급 ‘빨간불’혈액 수급 체계 개선·인프라 확충남북 인도주의 사업 등 평화 앞장적십자비 모금 시스템 체계화 추진“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 다할 것” “헌혈자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예우받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철수 신임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혈액 사업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고령화 저출산으로 헌혈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혈액 수급 체계를 개선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헌혈 인구를 늘려 안전한 혈액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3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16일부터 직무를 시작했으며 임기는 3년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 헌혈률은 2015년 6.1%에서 2016년 5.6%로 하락한 이후 2022년까지 7년째 5%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헌혈자를 나이별로 보면 20대 헌혈률이 36.6%로 가장 높고, 30세 이상 중장년층 헌혈률은 45.9%다. 학생과 군인 등 특정 그룹에 혈액 공급을 의존해 온 탓이다. 중장년층의 경우 2018년(31.5%)과 비교해 14.4% 포인트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적다. 저출산으로 젊은층은 갈수록 줄어드는데 혈액이 필요한 고령층은 늘어 혈액 수급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김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헌혈자들이 사회에서 존경받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국가가 대우해 줄 수 있는 제도를 관계자들과 함께 만들고자 한다”며 “헌혈을 오래, 많이 한 분들이 존경받아야 헌혈하는 사람들도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명함부터 바꾸려 한다”면서 “명함에 ‘여러분의 성금이 이웃을 살린다’는 문구를 넣고 헌혈하는 방법과 헌혈자들에 대한 존경을 담은 문구를 새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 김제 출신인 김 회장은 1976년 서울 관악구에서 김철수내과로 시작해 1980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개원하고 올해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을 출범시킨 의료인이다. 47년간 지역 주민의 건강을 보살폈고 의료봉사와 장학금 지원사업, 저소득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또한 대한병원협회 제33대 회장(2006~2008),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회장(2010~2015)을 역임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료봉사단장도 맡았다. 국민훈장 모란장(2009)과 목련장(1987)을 받았으며 JW중외박애상(2020),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 봉사대상(2023) 등을 수상했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의 국민후원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1997년 한나라당 시절부터 당을 후원해 온 최장기 후원인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권성동·주호영·홍문표·이철규·송석준·최재형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석현 전 의원 등이 자리를 빛냈고, 언론계에서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재계에서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적십자의 책임자가 됐는데, 이제 ‘대한적십자당’으로 똘똘 뭉쳐 인류애를 보여 주자”며 “환자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환자의 손을 잡아 주고 환자의 애환을 같이하는 게 명의다. 그런 마음으로 적십자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동안 인도주의 사업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소외 이웃들에게 희망을 찾아 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추진할 과제로는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기반 확충 ▲헌혈 활성화 ▲조직의 변화 ▲남북 인도주의 현안 해결 방안 모색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이제 우리나라의 의료는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이다. 전국 7개 적십자병원도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병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적십자회비와 모금 시스템을 보다 체계화하고 국민이 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북 현안과 관련해서는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인도주의적 현안을 풀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 각계각층 전문가, 대한적십자사 임직원과 고민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중 어느 한 가지에 치중하기보다 가장 낮은 곳이 어디인지, 정부가 손을 못 댄 곳이 어디인지 두루 찾아 봉사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취임식에 참석한 인사들은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적십자사에 기대를 나타냈다. 오 시장은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었고 세계 경제 순위가 12위권이라고 아무리 외쳐도 기부와 자원봉사가 전 세계인이 인정하고 존중할 만한 수준에 이르러야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며 “적십자사를 비롯해 기부와 자원봉사를 진작시키는 여러분이 진정한 선진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병원을 경영하며 소외계층에 기부하고 의료비를 감면하며 장학제도를 운영한 ‘사랑과 봉사, 기부의 표본’이 김 회장”이라면서 “기존 회장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영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31대 회장은 ▲1944년 전북 김제 출생 ▲1976년 김철수내과 개원 ▲1980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개원 ▲1987년 국민훈장 목련장 ▲2006~2008년 대한병원협회 제33대 회장 ▲2009년 국민훈장 모란장 ▲2010~2015년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회장 ▲2023년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 출범
  • 바그너 침투 우려? 우크라, 북동부 요새화 나서…435억원 예산 투입

    바그너 침투 우려? 우크라, 북동부 요새화 나서…435억원 예산 투입

    우크라이나가 북동부 지역의 방어선을 강화하고자 거의 435억원의 국가 예산을 투입한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접경하는 이 지역에 새로운 요새와 군사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북동부 지역에 방어선을 구축하고자 국가 예상의 예비비에서 12억 흐리우냐 이상을 할당했다고 밝혔다. 올해 우크라이나 국가 예산은 2조6402억 흐리우냐(약 95조 2547억원), 이 중 0.5%인 144억 흐리우냐(약 5195억3222만원)가 예비비로 편성돼 있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가 예산의 43.2%인 1조1411억 흐리우냐(약 41조1693억원)를 국방비로 책정한 바 있다.시미할 총리는 하르키우와 체르니히우 당국의 요청에 따라 각각 9억1050만 흐리우냐(약 328억4958만원), 3억6300만 흐리우냐(약 130억9654만원)를 배정해 군사 시설과 요새 구조물을 세운다고 부연했다. 체르니히우 지역은 러시아, 벨라루스와 접경하며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때 일부 점령당했다가 탈환한 바 있다. 벨라루스는 맹방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심장부인 수도 키이우로 진격하는 러시아군에 국경을 개방하기도 했다. 또 벨라루스는 러시아 민간 용병그룹 바그너가 지난 6월 쿠데타 실패 후 이동할 수 있도록 자국 영토를 제공했다.체르니히우는 정기적으로 러시아 사보타주(파괴공작) 그룹으로부터 국경을 넘는 공격을 받고 있다. 가장 최근 공격은 바로 이날 발생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이 막아냈다고 우크라이나 북부 작전전략집단군 사령관인 세르히 나예우 중장이 텔레그램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 벨고로드와 국경을 이루는 하르키우 지역은 여전히 일부가 러시아군에 장악당한 상태이며 최근 수주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특히 주내 쿠피얀스크 인근 지역에는 러시아군 병력이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 시니에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번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국방 능력은 최우선 공통 과제로 남아 있다. 우리 국경 지역은 매일 점령군(러시아군)의 끊임없는 포격으로 고통받고, 러시아군은 우리 방어를 뚫으려고 계속 노력하며, 우크라이나군은 매일 어려운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번 지원에 의미를 부여했다.
  • 아띠베뷰티 홈쎄라, 중국시장 진출 가속화…신생활그룹서 2차 물량 수주

    아띠베뷰티 홈쎄라, 중국시장 진출 가속화…신생활그룹서 2차 물량 수주

    미용 기기 전문 기업 아띠베뷰티(대표 신광식)가 지난 17일 중국 신생활그룹에 홈쎄라 2차 물량 수주하면서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띠베뷰티는 중국 뷰티 시장에서 인프라와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신생활그룹과 홈케어 디바이스인 ‘홈쎄라’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중장기 비즈니스 파트너 협약식을 가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 본격 진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매우 커 런칭과 동시에 이뤄진 1차 물량 수주에 이어 이번에 홈쎄라 2차 물량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띠베뷰티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며, 특히 중국 내 K-뷰티의 열풍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띠베뷰티는 피부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의 자회사로, 홈케어 디바이스인 홈쎄라를 개발 유통하고 있는 미용기기 전문 기업이다.
  • 양천구, 고독사 예방 ‘AI 안부 확인 서비스’ 확대

    양천구, 고독사 예방 ‘AI 안부 확인 서비스’ 확대

    서울 양천구가 사회적 고립 가구를 위한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서비스 대상 가구를 기존 200여명에서 6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AI 안부 확인 서비스는 AI관제센터(안부 확인시스템)가 대상자에게 주 1회 자동 전화를 걸어 운동, 건강, 식사 상황 등 안부를 묻고 통화 내용을 자동 분석해 구청과 동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동 담당자는 분석된 통화 자료를 토대로 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해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자원을 연계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구에 처음 도입됐다. 지금까지 누적 발신 대상자 수는 총 4845명, 누적 통화 시간은 64시간 36분으로 평균 76%의 통화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구는 전화를 받지 않는 미수신 가구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현장 확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구는 이달 말까지 총 400여명의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 추가 발굴을 목표로 서비스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발굴 대상 1순위는 지난해 주거취약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에서 확인된 고립가구이다. 2순위는 올해 연간 모니터링 위기 분류 가구, 3순위는 복지플래너가 안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가구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날로 증가하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위기가구 집중발굴 기간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겠다”라고 말했다.
  • 러시아, 광복절날 동해 중립 수역에 전략폭격기 띄웠다 (영상)

    러시아, 광복절날 동해 중립 수역에 전략폭격기 띄웠다 (영상)

    전폭기 2대에 전투기도 참여러시아 “국제법 엄격히 준수” 러시아가 우리나라 광복절인 15일(현지시간) 동해 중립 수역에 전략폭격기 2대를 띄웠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 2기가 일본해(동해) 중립 수역에서 예정된 비행을 수행했다”며 “비행은 약 6시간 이어졌다”고 밝혔다. 전폭기 호위는 수호이(Su)-30SM·35S 등 전투기가 맡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세르게이 코빌라쉬 러시아 공군 중장은 “이번 비행은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Tu-160과 Tu-95MS 등 장거리 폭격기가 참여하는 비행 임무를 공해상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6일에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8기가 남해 및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했으며, 이에 우리 공군 전투기가 투입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이다. 개별국가의 영토·영해의 상공으로 구성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타국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 관행이다. 이날 동해상에서 비행한 러시아 군용기의 항로에 카디즈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은 중국이나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해도 통상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 러시아 군용기가 서해까지 깊숙이 진입하거나 중국과 합동으로 카디즈를 비행하는 이례적인 상황에만 언론에 공지한다.
  • 같이 있어 줄게… ‘일상돌봄’ 51개 시군구 확대

    이르면 이달부터 전국 16개 시도, 51개 시군구에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질병·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에게 일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서비스 대상 지역이 12개 시도, 37개 시군구였는데, 추가 공모를 통해 일상 돌봄 서비스 수행 지역을 늘렸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선정된 지역은 제공 기반을 마련하는 대로 올해 하반기(8~9월) 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지역별 제공 시기는 별도 자료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 거주 주민 중 일상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을 받을 필요가 있는 40∼64세 중장년과 13∼34세 가족돌봄청년이다. 중장년은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정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고독사한 3378명 가운데 50~60대 남성이 절반 이상(52.1%)이다. 가족돌봄청년은 학업·취업 준비를 하기가 어려워 결국 전 생애가 취약해지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이들에게 돌봄과 집안일, 장보기 동행 등 기본 서비스와 식사·영양 관리, 병원 동행, 심리·휴식 지원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장년은 생활 운동 프로그램과 여럿이 함께 요리하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가족돌봄청년은 간병·돌봄과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본 서비스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는 전체 서비스 금액의 10%, 중위소득 120~160%는 20%, 중위소득 160% 초과는 100%를 부담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본인 부담이 없다. 사회서비스 대상이 일반 국민으로 확대된 것은 처음으로, 그동안은 노인·장애인·아동이나 저소득층만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 대화·휴식 필요한 1인 가구라면… “관악구 씽글벙글 사랑방으로 오세요”

    대화·휴식 필요한 1인 가구라면… “관악구 씽글벙글 사랑방으로 오세요”

    서울 관악구가 1인 가구를 위한 소통 공간인 ‘씽글벙글 사랑방’의 문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평소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인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에 1인 가구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인 씽글벙글 사랑방을 조성했다. 1인 가구 주민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교류하거나 대화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무인 카페를 운영한다. 또 1인 가구의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에는 고시원에서 사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소모임 활동을 운영한다. 구는 아울러 물물 교환 플랫폼인 ‘스토리마켓’을 운영해 중고 물품이나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나누어 쓰는 공유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고립과 외로움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의 사회관계망 회복과 교류 활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관련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80억 투입한 ‘광주 양동시장살리기’ 허점 투성

    80억 투입한 ‘광주 양동시장살리기’ 허점 투성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시장 상권을 살리려고 80억원을 들여 ‘상권활성화사업’을 하고 있지만 총제적인 부실 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양동전통시장상권은 2019년 5월 중기부·소진공 주관 공모사업인 상권활성화 사업(구 상권르네상스사업)에 선정돼 2024년 6월30일까지 5년간 총 사업비 80억원(국비 40억원·시비 20억원·구비 20억원)을 투입한다. 체류형 문화공간과 거점별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 서구청은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2019년 9월 업무협약을 맺고 이 사업을 맡겼다. 그러나 사업이 끝나기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관리 부실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중기부와 소진공이 회계법인과 함께 지난 5월 25일 양동시장 점검하고 부적절한 사업비 집행 내역을 감사해 지난 7일 사업비 6600만원을 환수하기로 결정됐다. 적발된 사업은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이 청년미래전략센터에 위탁한 ‘청년·중장년 창업지원사업’이다. 이 사업 대상은 45세 이하 예비창업자인데도 47세~52세 사업자를 선정하고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지난 두 차례 현장 점검 때도 이 사실을 전혀 파악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집한 청년, 중장년 창업 점포 8곳 가운데 2곳이 선정부터 잘못된 것이다. 이들 점포에는 리모델링 비용과 임대료 등 5000만원이 각각 투입됐다. 같은 기간 양동시장을 대표하는 테마음식과 핵점포를 개발한다면서 2억4000만원을 투입, 4곳을 모집했지만 관리가 소홀해 경고를 받았다. 중장년 창업지원과 핵점포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총 6억4000만원에 이른다. 지원 제외 대상자에 ‘향후 5년간 창업 점포 유지가 불가능한 자’라고 돼 있는데도 사업을 추진하고 집행한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이들 업체가 현재 점포를 운영하는 지, 매출이 나오는 지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업 관리, 감독 기관인 서구청은 뒤늦게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일부 매장은 사실상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양동시장 상권관리기구 운영·관리와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하는 책임자, ‘타운매니저’도 공석이다. 사업 시작 때부터 터 일했던 타운매니저가 지난 6월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점검 이후 사표 수리가 이뤄진 것이다. 상권활성화 사업 전체 예산 가운데 남은 돈은 5년차 사업비 8억1500만원 뿐이다.
  • 중장년 일상돌봄 51개 시군구로 확대… 이르면 이달 서비스 시작

    중장년 일상돌봄 51개 시군구로 확대… 이르면 이달 서비스 시작

    이르면 이달부터 전국 16개 시도, 51개 시군구에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질병·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에게 일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서비스 대상 지역이 12개 시도, 37개 시군구였는데, 추가 공모를 통해 일상 돌봄 서비스 수행 지역을 늘렸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선정된 지역은 제공기반을 마련하는 대로 올해 하반기(8~9월) 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지역별 제공 시기는 별도 자료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 거주 주민 중 일상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을 받을 필요가 있는 40∼64세 중장년과 13∼34세 가족돌봄청년이다. 중장년은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정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고독사한 3378명 가운데 50~60대 남성이 절반 이상(52.1%)이다. 가족돌봄청년은 학업·취업 준비를 하기가 어려워 결국 전 생애가 취약해지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이들에게 돌봄과 집안일, 장보기 동행 등 기본서비스와 식사·영양 관리, 병원 동행, 심리·휴식 지원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장년은 생활 운동 프로그램과 여럿이 함께 요리하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가족돌봄청년은 간병·돌봄과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본서비스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는 전체 서비스 금액의 10%, 중위소득 120~160%는 20%, 중위소득 160% 초과는 100%를 부담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본인 부담이 없다. 사회서비스 대상이 일반 국민으로 확대된 것은 처음으로, 그 동안은 노인·장애인·아동이나 저소득층만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 ‘50년 만기 주담대’ 폭증… 한 달 새 1조 넘자 연령제한 검토

    ‘50년 만기 주담대’ 폭증… 한 달 새 1조 넘자 연령제한 검토

    주요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 취급액이 출시 한 달여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연령제한을 도입하는 등 규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액은 1조 237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시중은행에서는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출시 이후 취급된 전체 주담대 중 금액 기준 절반 가까운 48%가 50년 만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까지 은행권 주담대 최장 만기는 30~40년이었으나 지난 1월 SH수협은행이 50년 만기 대출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농협은행(5일), 하나은행(7일), 국민은행(14일), 신한은행(26일)이 줄줄이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14일부터 취급한다.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가 시중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없는지 점검에 나섰다. 현재는 총대출액이 1억원을 넘으면 DSR 40%가 적용돼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게 돼 있다. 주담대 만기가 늘어나면 대출자 입장에서는 월 상환액이 줄어들면서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만약 연소득 5000만원인 사람이 현행 DSR 40% 규제에 맞춰 금리 연 4.45%(지난 6월 5대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로 돈을 빌리면 만기가 40년인 경우 최대 대출 한도는 3억 7300만원이다. 그러나 만기가 50년으로 늘어나면 대출 한도가 4억원으로 늘어난다. 만기가 늘어나면 매달 은행에 내는 돈도 133만 9062원에서 124만 7915원으로 줄어든다. 문제는 이자다. 대출금액 3억원을 40년간 갚을 경우(금리 연 4.45%) 이자 총액은 3억 4300만원인데, 50년간 빌리면 이자 총액이 4억 4900만원으로 1억 600만원 많아진다. 가계대출 건전성 측면에서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주담대를 필두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 금융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처럼 50년 만기의 경우 가입 연령을 만 34세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5대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유일하게 현재 만기가 40년이 넘는 주택담보대출에 ‘만 34세 이하’ 연령제한을 두고 있고, 다른 은행은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다. 신한은행은 연령제한으로 인해 시중은행 중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액 규모가 가장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초장기 주담대에도 연령제한이 도입되면 중장년층을 역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올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차주가 50년간 기본적으로 상환할 의지와 계획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은행의 책무다. 연령제한을 비롯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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