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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군, 대가야 古都 추진 주민설명회 개최

    고령군, 대가야 古都 추진 주민설명회 개최

    경북 고령군은 16일 대가야 고도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 7월 3일 국가유산청에서 개최된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에서 고도육성법 제정 이후 20여년 만에 최종 대가야 고도로 지정의결된데 따른 후속 절차다. 고도는 과거 우리 민족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을 뜻한다. 군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고도 지정지구를 마련해 국가유산청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에 신청해야 한다. 주민설명회는 고령 대가야 고도로 지정된 이후 중장기 계획 수립 학술용역 수행업체인 재단법인 역사문화환경정책연구원 조홍석 원장이 고도보존육성제도의 이해, 고도보존육성사업(주민지원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 주민기반시설 개선사업, 주민교육사업 등)의 주요성과, 대가야 고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고도 지정에 따른 질의 및 응답, 주민 건의사항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또 이날 도시과 및 건축과, 대가야읍 등 관련 부서의 직원들이 모여 특별보존지구와 보존육성지구의 경계구분 및 설정 기준, 지정지구에서의 사업종류 및 범위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고도로 지정되면 지역 내 주거 환경이나 가로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요 유적을 활용한 역사문화공간조성 사업 등도 추진할 수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은 2004년 3월 경주·부여·공주·익산 이어 20년 만에 국내 5번째 고도로 지정 의결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찬란한 역사문화도시 대가야 고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 생활 환경 개선 효과로 문화 향유권 증진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시민사회단체, 여수박람회 선투자금 상환 반발

    여수시민사회단체, 여수박람회 선투자금 상환 반발

    여수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기획재정부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선투자금 3600여억원‘에 대한 상환을 요구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과 여수지역 시민단체들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여수세계박람회 활성화를 위한 국가 선투자금 재출자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기획재정부가 해양수산부에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선투자금 3600억 원을 2025년까지 상환하도록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요구는 여수박람회장을 팔아치우든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적자운영을 하든 돈만 갚으라는 무책임한 처사나 다름없다”며 “여수시민들은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와 함께 ‘여수박람회사후활용특별법’을 준수한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성공과 부채로 전환된 국가선투자금 3600여억 원의 재출자방식을 통한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투자, 여수박람회 유치와 개최 목적인 남해안 균형발전과 정부의 중장기 정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주철현·조계원 의원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국가주최 국제행사이고, 박람회장은 정부의 자산이기 때문에 박람회장 사후활용도 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며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추진하는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용역 완성 후 여수시민들과 함께 선투자금 관련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지난 2012년 5월 12일부터 3개월간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려 105개국 820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 광주경총, 중장년 첫 온라인 전직 지원 서비스

    광주경총, 중장년 첫 온라인 전직 지원 서비스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중장년내일센터에서 ‘전직 지원 이러닝 과정’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총 13개 부분으로 중장년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경력분석, 변화관리, 대인관계 이해, 구직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직 지원 온라인 과정은 실업급여 수급 시 구직 외 활동으로 인정되며 수료 후 센터방문자에게는 수료증과 소정의 수료 기념품도 제공한다. 김재중 중장년내일센터장은 “전직지원 이러닝 과정은 특히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뿐만 아니라 재직 중인 근로자와 자영업자도 만40세 이상 중장년이라면 누구나 전직지원 온라인 과정을 수강함으로써 100세 시대를 대비한 미래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경총 중장년내일센터는 고용노동부 지원하에 2013년부터 우리지역 중장년(만40세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알선 및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등 재취업과 경력 유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 [사설] ‘불안한 중년’ X세대… 고용구조 개편 시급하다

    [사설] ‘불안한 중년’ X세대… 고용구조 개편 시급하다

    올해 상반기 70대 이상 취업자가 15만명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같은 기간 11만명 급감했다.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대 취업자도 1년 새 8만 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노동력 활용도를 높이고, 청년과 중장년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구조의 혁신이 시급해진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70대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2022년 14만 6000명, 지난해 14만 8000명 등으로 매년 증가세다. 1차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가 70대에 들어서는 내년부터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고령층 일자리는 대부분 단순 반복적·육체적 업무 위주로 나타났다. 연금 등 소득이나 자산 부족으로 필요한 생활비 충당을 위해 다시 일자리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고령자의 불안정한 경제 현실은 중장년층 시절의 불안정한 소득 및 고용과 직결돼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때 ‘신(新)인류’로 불렸던 ‘X세대’(1975~1984년생)에 속한 45~47세가 중장년(45~64세) 중에서도 사회적 불안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다. 이들 X세대는 20세 이후 축적한 자산 수준을 의미하는 ‘본인 소득계층이 상(上)’이라는 응답 비율이 6.7%에 불과했다. 1차 베이비붐세대(59~64세ㆍ12.0%), 2차 베이비붐세대(48~58세ㆍ10.3%)보다 낮았다. 자녀와 부모에 대한 돌봄 부담이 있고, 노후 준비도 안 했다는 응답(18.1%)은 1차 베이비붐세대(9.6%)의 두 배에 가까웠다. 자녀의 경제적 자립은 늦어지고, 고령화로 연로한 부모까지 돌봐야 하는 중년의 이중 과업이 이제 우리 사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X세대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폐업신고 사업자가 98만 6000명으로 2006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보이는 등 자영업의 부진도 중장년층의 경제적 불안정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결국 규제개혁을 통한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고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고용시장 다각화 등 고용구조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중장년층이 저수입·단순직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연공서열형 임금구조를 생산성과 직무 위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최근 ‘2024한국경제보고서’에서 연공서열을 줄이고 법정 정년을 늘리거나 회사별 의무퇴직 연령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국내총생산(GDP)과 재정성과 향상의 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계상황에 이른 자영업자에 대해서도 구조조정과 전직훈련 등을 통해 필요한 노동시장에 적절한 인력 배분이 이뤄지도록 하는 노력도 병행돼야 할 것이다.
  • 경기도, 산업기술인력 전국 1위·반도체 인력 59% 차지

    경기도, 산업기술인력 전국 1위·반도체 인력 59% 차지

    경과원, 산업기술인력 현황과 시사점 담은 보고서 발간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산업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반도체 인력의 비율은 60%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산업기술인력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조사·발간한 2023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의 경기도 데이터를 활용해 작성됐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생산직, 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임원 등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며,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2022년 기준 경기도 내 산업기술인력 수는 총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95,288명으로, 전국 1,699,674명 중 29.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경기도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70.1%를 차지한 가운데 남성은 86.6%, 여성은 13.4%였고, 외국인은 3.5%인 17,232명으로 전국 외국인 비율인 1.6%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산업별로는 전자 70,456명, 연구개발업 63,565명, 기계 39,241명, 화학 33,499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31,165명, 자동차 28,713명, 건축기술·엔지니어링·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 27,545명, 소프트웨어 26,520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도체 인력은 전국 109,014명 중 64,412명으로 59.1%를 차지했다. 도내 산업기술인력의 부족 인원은 10,716명으로 전국 부족 인원인 38,476명의 27.9% 수준이었고, 부족률은 2.1%였다. 산업별 부족률은 목재·나무제품 제조업 11.0%, 가구 제조업 10.1%, 화학 5.0%, 섬유 4.2% 등 대체로 노동집약적인 산업에서 높았다. 이에, 경과원은 장기간의 훈련이 필요하고 타 인력과 대체가 어려운 산업기술인력의 특성에 따라 안정적인 인력양성 및 공급이 필요하다며 4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4대 정책과제는 ▲경기도 산업기술인력 분포 특성에 맞춘 독자적인 인력 양성 정책 추진 ▲채용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치 발생에 대한 대안 마련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정책 접근 및 사업 시행 ▲산업 성장주기를 고려한 산업별 차별화된 정책 등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우리나라 주력산업 대부분이 기술 기반 산업인 것을 고려할 때, 양질의 산업기술인력 양성과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경기도가 우리나라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력을 고려해 산업기술 현장의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원가변동’ 반영해 주택용 전기료 올려야… 누진제는 완화 필요[K이슈 플랫폼]

    ‘원가변동’ 반영해 주택용 전기료 올려야… 누진제는 완화 필요[K이슈 플랫폼]

    의제 : 전기요금, 어떻게 할 것인가?토론 :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적극 인상 주장),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신중한 인상 주장)사회 : 김용건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K정책플랫폼 기후환경위원장)원고 : 박진 KDI대학원 교수(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입니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기록적인 폭염으로 올여름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기요금 현실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도 환경보호,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위해 전력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가정용·소상공인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동결돼 왔다. 전기요금 상승이 물가 상승과 수출 경쟁력 하락을 부른다는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전기요금을 올려야 할까? 올린다면 어떤 방식으로 올려야 할까? 1. 전기요금 결정 방식 [김용건] 먼저 전기요금이 원가를 반영해야 하는지부터 논의를 시작할까요? [정연제] 연료비가 올라가면 전기를 아껴 연료를 덜 써야 하는데 전기요금이 안 오르면 비싸진 연료를 계속 많이 쓰게 됩니다. 이는 무역수지, 한전의 재무 상태, 기후변화에 모두 나쁜 영향을 줍니다. 일부에선 연료비를 전력요금에 즉시 반영하면 한전이 연료비를 절감할 유인이 없어진다는 걱정을 하는데, 실제 한전이 연료비를 절감할 여지란 거의 없습니다. [이헌석] 동감입니다. 원가 이하의 전기요금은 기후변화에도 악영향을 줄뿐더러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대기업들에는 특혜이기도 합니다. 전기요금을 현실화하되 저소득층이 과도하게 전기요금 부담을 떠안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김용건] 전기요금이 원가를 반영해야 한다는 기본원칙에는 쉽게 공감을 이루었습니다. 그렇다면 현행 전기요금 결정 방식에서 무엇을 고쳐야 할까요? 참고로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그리고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되지요. [정연제] 현행 연료비 연동제를 제대로 시행해야 합니다. 국제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연료비를 요금에 반영하기 위해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지만 물가상승을 우려한 정부의 적용 유보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헌석] 공감합니다. 지금은 분기별 ◇당 최대 3원, 연간 5원까지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데 이 폭을 확대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분기별 산정을 격월로 해 연료비 변동을 더 신속하게 전력요금에 반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연제] 인상폭 확대에 찬성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정부의 유보 권한을 없애는 것입니다. 지금은 연료비 연동제에 의한 요금 조정을 정부가 유보할 수 있어 사실상 연동제가 무력화돼 있습니다. 기계적 산식에 의해 전기요금이 결정되도록 만들어야 정부 개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도별 한도가 있으니 전기요금이 너무 급격히 오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헌석]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씀이지만 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울 겁니다. 당분간 연 1~2회 등으로 유보 권한을 제한하다가 전기위원회의 독립성 강화에 맞춰 장기적으로 유보 권한을 폐지하는 점진적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정연제] 연료비 연동제의 변동폭을 확대하고 정부의 유보권한을 제한한다면 지금보다는 나아지는 것이니 일단 그런 정도로 합의하는 것으로 하지요.2. 용도별 전기요금 [김용건] 전력요금 결정 방식 변화에는 공감하셨으니 용도별 요금 수준을 논의할까요? 참고로 2023년 전력판매량 기준으로 산업용(53%)의 비중이 가장 크고 사무실·자영업 등 일반용(24%)과 주택용(15%)이 그 뒤를 잇고 있지요. 어느 쪽 요금을 더 올려야 할까요? [정연제] 모든 용도의 전기요금이 올라야 하지만 특히 주택용에 대한 인상이 더 필요합니다. 주택용이 산업용보다 원가가 높기 때문입니다. 주택용은 저압으로 공급받아 송변전 비용이 더 들고 전력손실도 높지요. 주택용 전력소비는 여름에 급증하는 특징이 있어 추가적인 발전설비 건설을 요구한다는 점도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의 전기요금은 산업용이나 가정용이나 모두 낮은 편이지만 특히 가정용이 상대적으로 더 싼 편입니다. 주요국에서 주택용은 산업용보다 평균 1.6배 비싸지만 한국에선 오히려 주택용이 약간 더 쌉니다. [이헌석] 공감합니다. 과거에는 산업용 전력요금의 원가회수율이 낮아 국민이 기업을 도와주는 형국이었지요. 그러나 최근 10년 사이 주택용 전력요금은 억누르고 산업용은 인상시켰습니다.(그림 1) 그 결과 이제는 오히려 주택용을 더 올려야 할 상황입니다. [김용건] 이 문제에 대해서도 쉽게 합의에 도달했네요. 일반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정연제] 원칙적으로 주택용을 제외한 산업용, 일반용, 교육용 등은 용도별로 전기요금을 차등할 것이 아니라 전압별 요금체계로 통합돼야 합니다. 전압을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한다면 자연스레 원가주의 전기요금 체계가 확립될 것입니다. [이헌석] 공감합니다. 일반용의 경우 사용자가 영세 상인부터 대기업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영세 상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요금을 정상화해야 합니다.3. 주택용 누진제 [김용건] 주택용 전기요금을 더 올려야 한다는 점에도 합의했으니 이제 누진제를 이야기해 볼까요. 과거에는 주택용 누진제가 6단계 11.7배수였으나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어 2016년 3단계 3배로 축소된 바 있습니다. 여름철(7∼8월)과 겨울철(12∼2월)에는 ‘슈퍼 유저’ 요금을 적용해 사실상 4단계 누진제인 셈이지요.(표 1) 앞으로 누진제를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누진제는 구간 설정과 구간별 전기요금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지요. [정연제] 누진제는 대폭 완화돼야 합니다. 즉 구간 기준은 높이고 구간별 요금 차이는 줄여야 합니다. 누진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아예 없거나 있어도 미국 1.1배, 일본 1.3배와 같이 미미한 수준입니다. 특히 우리는 주택용에만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어 이에 불만을 가진 가구들의 집단소송이 있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모두 승소하기는 했습니다만. [이헌석] 누진제 완화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그간 누진제는 주택용 전기사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누진제를 완화하면 전기사용이 증가해 여름철 전력수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완화의 효과는 전력다소비 가구에 집중됩니다. 2022년 기준 41% 가구가 1단계, 47%가 2단계, 12%가 3단계 적용을 받았습니다.(그림 2) 누진제를 완화하면서 전기요금 수입을 유지하려면 결국 전력소비가 많은 3단계 가구의 부담이 줄고 1단계 가구의 부담이 늘게 됩니다. 이것은 사회적 형평성에 어긋납니다. 지금 같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에너지 다소비층이 요금을 더 내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정연제] 누진제가 없어도 전기를 더 쓰면 그만큼 요금을 더 냅니다. 누진제는 전력을 많이 쓰는 가구에 추가적인 벌칙을 가하는 제도입니다. 문제는 전력을 많이 쓰는 가구가 모두 부유층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난방이 어려워 전기담요를 쓰는 가구도 있습니다. 또 식구가 많은 저소득층 가구가 고소득 1인 가구에 비해 전기를 많이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용건] 그렇게 보면 가구당이 아니라 1인당 사용량으로 누진도를 정하는 것이 일리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정연제] 하지만 주민등록지에 실제 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등 행정비용이 높아 현실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김용건] 정 교수님은 과도한 징벌적 누진제 완화, 이 위원님은 에너지 저소비층의 부담 증가 방지를 강조하시네요. 두 분의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대안은 없을까요? [이헌석] 2단계의 기준선을 위·아래로 넓히면 어떨까요?(표 2) 그러면 1단계 가구의 상위 절반은 2단계에 해당돼 요금을 더 내는 반면 3단계 가구의 하위 절반은 2단계 적용을 받아 요금을 덜 내게 되는 것이지요. [김용건] 그럼 1단계 하위 가구의 부담은 늘지 않아 신중론의 목표를 달성하면서 3단계 하위 가구에는 징벌적 누진제를 완화해 적극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네요. [정연제] 2단계에 해당되는 가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돼 전반적으로 누진제가 약화되는 결과가 되겠습니다. 저는 찬성입니다. [이헌석] 그 대신 단계별 요금 차이는 그대로 두었으면 합니다. 또한 1000◇를 초과하는 슈퍼 유저는 3만~5만 가구이나 판매량은 적지 않습니다.(그림 2) 이들은 높은 전기요금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가구이므로 이들에 대한 높은 누진요금 적용은 유지하거나 강화했으면 합니다. [정연제] 단계별 요금 차이도 좁히면 좋겠으나 신중론의 제안은 지금 상태보다는 개선이므로 합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용건] 두 분은 총괄원가가 전력요금에 신속히 반영돼야 하며 이를 위해 연료비 연동제의 변동폭이 확대돼야 한다고 합의했습니다. 정부의 유보권한을 제한하되 중장기적으론 폐지하는 것으로 했고요. 아울러 주택용 전기요금의 전반적인 인상, 그리고 누진제의 2단계 기준을 위·아래로 넓혀 누진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반면 구간별 요금 차이는 그대로 두는 것으로 했고요. 향후 전기요금에 대한 국민적 불신 해소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용도별 원가회수율 등 정보공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감사드립니다.
  • 신인류였던 X세대 ‘가장 불안한 중장년’

    신인류였던 X세대 ‘가장 불안한 중장년’

    이른바 ‘X세대’(1975~1984년생)에 속한 만 45~47세가 중장년(45~64세) 중에서도 사회적 불안을 가장 많이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녀와 부모에 대한 돌봄 부담을 지고 있는 데다 노후 준비도 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18.1%에 달했다. 힙합 문화에 빠져 찢어진 청바지를 입던 ‘신인류’가 이제는 중년의 문턱에 들어서 ‘선배 베이비붐 세대’보다 무거운 삶의 무게를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중년의 이중과업 부담과 사회불안 인식’ 보고서에 나타난 X세대는 건강 문제, 심리 불안, 가족돌봄·노후준비 부담 등으로 ‘불안한 중년’의 모습이었다. 해당 연구는 2022년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이뤄졌다. 당시 1975~1977년생이 만 45~47세였다. 연구원은 중장년(45~64세) 세대를 ‘1차 베이비붐’(59~64세), ‘2차 베이비붐’(48~58세), ‘X세대’(45~47세)로 구분하고 357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상용직 비율은 X세대가 62.6%로, 2차 베이비붐(50.7%), 1차 베이비붐(32.6%)세대보다 높았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귀속 지위를 뜻하는 ‘20세 이전 소득계층이 상(上)이었다’는 응답은 1차 베이비붐(12.7%), 2차 베이비붐(10.1%), X세대(5.9%) 순이었다. 20세 이후 축적한 자산 수준을 의미하는 ‘본인 소득 계층’이 ‘상’이라는 응답도 1차 베이비붐(12.0%), 2차 베이비붐(10.3%), X세대(6.7%)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경제성장에 따른 불평등 확대로 인해 40~50대가 60대보다 자신을 더 ‘하층’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X세대는 중년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행복하지 않았다. 이들은 ‘건강 상태가 좋다’는 응답이 29.1%로 2차 베이비붐(29.9%), 1차 베이비붐(33.4%) 세대보다 낮았다. 심리 불안도는 4점 만점에 1.97점으로 2차 베이비붐(1.90점), 1차 베이비붐(1.80점) 세대보다 높았다. 돌봄 부담도 없고 노후 준비도 했다는 X세대는 32.3%에 그쳤다. 1차 베이비붐 세대는 49.6%였다. 반면 돌봄 부담도 있고 노후 준비도 안 했다는 응답은 X세대가 18.1%로, 1차 베이비붐(9.6%) 세대의 두 배에 가까웠다. 연구원은 “자녀의 경제적 자립이 늦어지고, 고령화로 연로한 부모까지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중년의 이중 과업을 지원할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울릉도 일주도로 가로 막은 130t 바위…비탈면에서 굴러떨어져

    울릉도 일주도로 가로 막은 130t 바위…비탈면에서 굴러떨어져

    경북 울릉도 일주도로에 무게 100t이 넘는 대형 바위가 떨어져 한때 통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났다. 14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경북 울릉군 서면 남서 1·2터널 사이 비탈면에서 무게 130t가량의 바위가 낙석방지망을 뚫고 도로 한 가운데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충격으로 도로 일부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나 일주도로 통행이 한때 중단됐다. 당국은 굴착기 등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낙석 제거 작업을 완료한 뒤 약 2시간 뒤인 오전 10시 40분께 통행을 재개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재 일주도로 통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낙석으로 파손된 도로와 주변 시설물을 최대한 빨리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치 입담으로 사랑받은 이병훈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 별세

    재치 입담으로 사랑받은 이병훈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 별세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았던 이병훈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12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57세. 선린상고(현 선린인터넷고)와 고려대를 나온 고인은 1990년 MBC 청룡으로부터 1차 지명을 받은 뒤 팀이 LG 트윈스로 간판을 바꿔 달면서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첫해 정규시즌 타율 0.258로 활약한 고인은 한국시리즈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며 LG의 창단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1992시즌에는 타율 0.300에 16홈런, 45타점으로 최고의 해를 보냈다. 1993시즌이 끝난 뒤 해태 타이거즈(현 KIA)로 트레이드된 고인은 중장거리 타자로 활약하다가 1996년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겼고, 이듬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KBO리그 8시즌 통산 516경기 타율 0.267, 38홈런, 16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현역 시절부터 입담을 자랑했던 고인은 은퇴 이후 SBS 라디오와 원음 방송 등에서 라디오 해설을 했고, 2006년부터는 KBS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문 용어를 늘어놓기보다는 구수한 입담을 곁들여 재치 있게 상황을 설명해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말솜씨 덕분에 고인은 야구 중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백영미씨와 2남 이청하·이강호씨가 있다. 빈소는 수원 성 빈센트 병원 장례식장(031-249-8474) 5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5시, 장지는 화성 함백산 추모 공원.
  • 이제는 생활인구다...각양각색 유치전 후끈

    이제는 생활인구다...각양각색 유치전 후끈

    “이제는 생활인구다” 충북지역 지자체들이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각양각색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생활인구란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타 지역 사람을 의미한다. 청주시는 상당구 미원면 어암리에 ‘은퇴자 마을’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은퇴자 마을’ 분야 정부 공모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은퇴자 마을’은 은퇴자에게 전원생활 등 단기(2~3개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 내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시는 어암리 산촌생태마을 다목적회관을 리모델링해 은퇴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미원면의 풍부한 자연·관광자원을 활용해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목적 회관은 5세대, 최대 15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은퇴자 마을을 무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장년 은퇴자가 대상”이라며 “내년 3월 첫 모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국비 8억원 등 총 16억원을 들여 워케이션센터를 조성한다.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휴가와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원격근무의 한 형태다. 시는 체험 관광센터의 남는 공간을 활용한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해 생활인구 확충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충북 단양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을 통해 생활인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달 1일 기준 총발급자는 9만 5312명이다. 정주 인구 2만 7572명 대비 3배 이상 많다. 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16개 관광지는 군민에 준하는 할인 혜택(30∼50%)을 제공한다. 53개소 가맹업체인 카페와 기념품점, 음식점 등은 이용 금액의 10%까지 할인해 준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제도로 항상 북적이는 단양을 만들겠다”고 했다. 충북 괴산군은 ‘일단 살아보기’ 사업으로 경쟁에 나선다. 1차 모집에는 14개 팀이 선정됐으며 현재 2차 모집 중이다. 군은 이번에 최대 20개 팀을 선정해 6박 7일 머무는 동안 숙박비(팀별 1박에 7만원 이내), 체험비(1인당 2만원 이내), 여행자보험(1인당 2만원 이내) 등 체류비용을 지원한다. 군은 여행계획서, 괴산 홍보 방법 등을 고려해 참가팀을 선정한다. 여행작가, 블로거, 유튜버 등 홍보에 유능한 참가자는 우대할 방침이다. 선정된 팀은 오는 24일부터 9월 말까지 6박 7일간 괴산 자유여행을 완료하고 SNS에 여행후기를 게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타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는 만 18세 미만 자녀도 참여할 수 있다.
  • 김덕현 연천군수 “2030년 생활인구 1000만명 시대”

    김덕현 연천군수 “2030년 생활인구 1000만명 시대”

    “생활인구를 2030년까지 1000만명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인프라 구축·첨단산업 유치·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김덕현 경기 연천군수가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11일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생활인구는 직장·통학·관광·휴양·유학·영농 등을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월 1회 이상 체류하는 사람을 뜻한다. 연천 토박이 공무원 출신인 김 군수는 “임기 전반기 2년은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 등 교통망 구축과 함께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힘써 왔다”면서 “후반기에는 연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년간의 성과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유치 ▲초중고 어학연수 체계 확립·기회발전특구 지정 기반 마련 ▲지역 방문객 200만명 돌파 ▲서울~연천 고속도로 사전조사 용역비 확보 ▲서울시 추진 임진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유치 등을 꼽았다. 특히 1호선 개통으로 서울까지 전철을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게 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난해 5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상패~청산 구간까지 개통하면서 지역경제가 더욱 활기를 띤다. 서울 경계까지 승용차로 약 40~50분이면 갈 수 있어서다. 김 군수는 “정부에서 발표한 세컨드 홈 특례 정책을 적극 활용해 은퇴를 앞둔 중장년이 전원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최적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연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생활인구와 정주인구를 늘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음주 운전’ 빙속 김민석, 결국 헝가리로 귀화

    ‘음주 운전’ 빙속 김민석, 결국 헝가리로 귀화

    음주운전 징계를 받았던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25)이 결국 헝가리 귀화를 선택했다. 11일 체육계에 따르면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은 김민석과 쇼트트랙 문원준이 귀화 절차를 마무리했다는 사실을 홈페이지 헤드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김민석은 음주운전으로 국가대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귀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을 변명하고 싶진 않다. 후회하고 있으며 그 사건 이후로 운전대를 잡지 않고 있다”면서 “징계로 인해 소속팀도, 수입도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민석은 한국 빙속 중장거리 간판선수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2년 7월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국가대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는 2025년 5월에 종료된다. 예전 소속팀과의 계약 만료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2025년 10~11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하는 건 쉽지 않다고 판단했고, 헝가리 빙상 대표팀 한국인 지도자인 이철원 코치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은 뒤 이를 받아들였다. 동계스포츠 핵심 선수가 외국에 귀화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3관왕에 올랐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은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고, 2018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트트랙 에이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중국으로 귀화했다. 한편 김민석과 함께 헝가리로 귀화한 문원준은 “한국에선 스케이트를 잘 탈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귀화를 선택했다”며 “이철원 코치가 도와줬다”고 말했다. 두 선수가 귀화한 배경엔 또 다른 귀화 사례가 영향을 미쳤다.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은 헝가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 류 형제가 2022년 중국으로 귀화하면서 핵심 선수를 잃었다.
  • [단독] “北, 동해선 이어 경의선도 철거”

    [단독] “北, 동해선 이어 경의선도 철거”

    “北, 국경선 강화 지시로 방벽 등 설치여군까지 동원 하루 12시간여 투입 무리한 작업 강행… 남북단절 가속” 북한이 동해선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 경의선에서도 철도 침목과 레일 제거 작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4월부터 북한이 이른바 ‘국경선’을 강화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 인근 10여곳에서 하루 수천 명의 병력을 투입해 불모지 조성과 지뢰 매설, 대전차 방벽 설치 활동을 벌이는데, 이미 10여차례 지뢰 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군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신원식(66)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북관계 단절을 위해 경의선에서도 동해선과 같은 철도 제거 작업이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은 임시형 천막 같은 열악한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일일 평균 12~13시간의 고강도 작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철야 작업도 많이 한다”며 “일부는 여군도 투입하는 등 부대별로 충성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장관은 또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됐다고 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졌다고 주장하는 건 전형적인 거짓말”이라며 “오히려 9·19 군사합의 이후 지난 5년 9개월 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만 3배 이상 더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무인기(드론) 도발을 한다면 우리도 북한 주요 지역에 무인기를 보내 사진을 찍어 전 세계에 공개하겠다”며 “김정은이 감당할 자신이 있으면 도발해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김경두 정치부장과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서해 북방한계선 상황은모든 공격 유형 가능성 열어 둬최대한 빨리 응전하는 게 숙제DMZ 인근 北 움직임은도로 보강 등에 매일 수천명 투입동원된 말단 부대들 불만 많을 것北, 성급한 무기 과시 이유초대형탄두 등 성공 주장은 기만위성 실패 만회하려다 거듭 실패‘방산 수출’ 추가 성과는호주 함정·캐나다 잠수함 협력중동 등 19조~20조원 규모 관심-오물풍선,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등 최근 북한의 복합 도발 양상을 어떻게 평가하나.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게 있다.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는 건 잘못된 판단이다.” “북한은 애초에 9·19 군사합의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2018년 9월 19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약 5년 9개월 동안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명시적으로 위반한 게 20회의 직접적인 도발을 비롯해 총 4050회에 이른다. 미사일을 210여발 쐈다. 군사합의 이전 같은 기간 60여발에 비해 오히려 3배 이상 늘었다. 9·19 군사합의가 있을 땐 세상이 평화로웠는데 이제 불안해졌다는 건 전형적인 거짓말이고 착시 현상이다. 북한의 도발과 위협은 늘 우리 일상에 녹아 있었다. 6·25전쟁을 포함해 북한의 직접적인 군사 도발은 3121회나 된다. 대남 적화 전략을 통해 한국을 없애야 자신들의 체제 안정을 보장할 수 있으니 필요한 방법과 시기에 맞춰 늘 위협하고 도발한다는 걸 전제로 해야 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새로운 대응’ 등을 언급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는데. “북한이 어떤 이야기를 하든 전혀 상관없다. 오히려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고, 북한이 도발한다고 왕왕거릴 때보다 조용할 때가 더 위험하다. 우리 군은 북한이 험한 얼굴을 하든 웃는 얼굴을 하든 항상 뒤에는 칼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눈을 보며 뒤에 칼을 숨긴 손의 근육이 미세하게 떨릴 때 바로 대비해서 막겠다는 각오다.” -북한이 군사 도발을 한다면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가장 위험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NLL에서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군은 모든 다양한 유형의 도발에 대응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 해킹, 심리전을 비롯해 서북 도서 또는 전방 함대 공격이나 휴전선 일대 도발, 하마스식 패러글라이딩 침투와 같은 기습 도발로 남남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후방지역 테러, 해상 장애물 설치, 수중 전력 이용 등 주체를 알 수 없는 형태의 ‘회색지대 도발’도 지속될 것이다. 우리의 관심을 유도한 뒤 다른 지역에서 성동격서식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북한의 움직임을 파악해 최대한 빨리 응전하는 게 군의 숙제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 즉각 대응 조치는 완비됐나. “기존 시스템으로 어려웠던 무인기 확인의 정확도를 높였고 시민들에게 2차 피해가 안 가는 장소와 시간에 타격하는 체계까지 많이 보완됐다. 다만 북한 같은 범죄집단의 범죄행위를 막는 데엔 두꺼운 방패뿐 아니라 날카롭게 벼린 창도 필요하다. 북한이 도발하면 잃을 게 많다는 걸 보여 주는 게 우리가 쓸 창이다. 북한이 무인기를 보내면 우리도 무인기를 보내 북한 주요 지역 상공에서 10배, 100배 더 많이 찍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공개할 거다. 버틸 수 있으면 도발하라. 김정은이 득실을 잘 생각하기를 바란다.” -DMZ 인근 최근 북한 동향은 어떤가. “지난 4월부터 북한은 매일 수천 명의 병력을 투입해서 불모지 조성 작업, 지뢰 설치,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 설치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동해선 철도 침목과 레일 제거를 해 왔는데, 지난달 말부터 경의선에서도 똑같은 작업이 식별되고 있다. 북한 말단 부대의 불만이 매우 많을 거다. 투입 병력은 일일 평균 12~13시간 일하며 철야 작업까지 한다. 아마 자재 조달 등이 원활하지 못하니 노력 동원으로 부대별로 경쟁하고 있는 것 같다. 일부 지역에선 여군도 투입하고 있다.” -왜 이런 작업을 하나. “북한이 말하는 ‘국경선’의 상징성과 실제로 이탈을 막기 위한 필요성도 있다. ‘남북 연계 조건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라’는 김정은의 지시를 번복할 수 없다는 리더십 속성까지 겹쳐 전선 지대에서 무리한 작업을 하고 있다.” -방벽 설치 작업이 계속 확대될까. “두고 봐야 한다. 아직 진행된 게 1% 미만인데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투입될 시간과 자재 등을 감당할 능력이 되는지 모르겠다.” -북한이 최근 다탄두, 초대형 탄두 장착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군은 기만이라고 봤다. 북한이 성급하게 무기 개발을 과시하는 이유는. “거짓말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지난 5월 27일 그들 주장의 정찰위성 발사가 무참하게 실패했기 때문이다. 참혹한 실패를 만회하려는 건데 거듭 실패했다. 그러나 실패했다고 가볍게 보지 않는다. 우리 군에 중요한 것은 성공 여부가 아니라 북한이 시차는 있지만 결국 그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다.” -러시아 군사 기술이 건너가서 더 빠른 시일 내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러시아 기술이 있든 없든 북한이 보여 주는 게 현재의 기술 수준이고 러시아와 관계없이 위협이 되는 건 같다. 러시아가 북한에 핵심 기술을 줄지도 의문이다. 북한이 추구하는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공동지침 마련까지 이뤄진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앞으로 진행 상황은. “이미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곧 정식으로 서명한다. 하반기엔 한미 범정부 모의연습(TTS), 국방·군사 당국 간 도상훈련(TTX) 등 다양한 연합연습도 시행한다.” -NCG를 통해 핵 공유 수준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 “핵 공유와 관련해선 이미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 이후 NCG를 통해 한미가 거의 일체형으로 다 된 거나 다름없다. 오히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보다 더 진전된 점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NCG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정 우방국 대통령 후보를 두고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 다만 이미 진전된 양국 간의 서명을 되돌린다? 가능성이 작다고 본다. 되돌려서 미국이 얻을 수 있는 현저한 이익도 없는 데다 전 세계에 ‘미국의 정책(정권)에 따라 핵우산 등 확장 억제가 신뢰성이 없구나’라는 신호를 주면 미국 주도의 비확산 체제(NPT)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지난달 루마니아·폴란드 방문으로 방산 수출 성과가 좋았다. 추가 수출국이 있나. “호주가 10조원 이상의 함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도 잠수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동과 동유럽 국가 역시 K방산에 관심을 갖고 있다. 물량이 더 큰 전차, 천무, 미사일 등에서 19조~20조원 규모의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폴란드와 9조 2000억여원(70억 달러) 규모의 차륜형 장갑차(K2)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초급 간부들의 처우 개선도 시급해 보인다. “학사·학군장교(ROTC) 지원율이 낮아진 건 기회 시간의 손실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초급 간부들이 주로 문화 소외지에 근무하고 있어 상실감도 크다. 자아실현의 기회를 넓히고 일이 없을 땐 푹 쉬고 필요할 땐 일하는 직장 문화로 개선하며 삶을 조화롭게 해야 한다. 초급 간부 장기복무 선발률을 80%까지 올릴 계획이다. 물론 경제적 보상도 중요하다. 전방초소(GOP)에 근무하면 대기업 초봉은 받아야 한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예비역 육군 중장 출신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국방부 장관을 맡고 있다. 취임사에서 천명한 적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원칙인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라’(즉·강·끝) 구호는 신 장관의 시그니처다. 1958년 경남 통영 출생으로 19 81년 육군사관학교(37기)를 졸업한 뒤 소위로 임관했다. 연합·합동 작전 전문가로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합동참모차장 등을 거쳤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시절이던 2012년 한미 미사일 지침 2차 개정(사거리 연장)에 기여했다. 2016년 전역한 뒤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배지를 달았다.
  • 음주운전으로 ‘3년 자격정지’받은 ‘빙속 괴물’, 헝가리 귀화

    음주운전으로 ‘3년 자격정지’받은 ‘빙속 괴물’, 헝가리 귀화

    ‘빙속 괴물’로 불렸던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25)이 헝가리로 귀화했다. 헝가리빙상연맹은 지난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석과 문원준(쇼트트랙)이 귀화 절차를 마무리해 “헝가리 스케이트 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김민석은 연맹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음주운전으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며 “당시 일을 후회하고 있으며 그 사건 이후로 운전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소속팀도 연봉도 없는 상황에서 3년 동안 훈련을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석과 문원준은 지난 2월 헝가리로 이동해 현지에서 훈련하면서 귀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중장거리 간판’이었다. 그러나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정치 2년 처분을 받았다. 내년 5월에 자격정지 징계가 종료되면 10~11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2026 동계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 뒤 훈련을 하지 못해 올림픽 도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헝가리 빙상 대표팀 한국인 지도자인 이철원 코치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은 뒤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김민석과 함께 헝가리로 귀화한 문원준은 2021년 루체른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문원준은 헝가리빙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헝가리에서 훈련 파트너로 활동할 기회가 있었는데, 훈련 방식이 한국과 달라서 놀랐다”면서 “한국에선 스케이트를 잘 탈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귀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 “성공적 인생 2막 준비” 팔 걷은 동작

    “성공적 인생 2막 준비” 팔 걷은 동작

    서울 동작구가 중장년 구민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동작구는 지난해 5월 동작취업지원센터를 개관한 이후 재취업과 창업, 사회공헌,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은 물론 건강, 여가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동작구는 채용 연계형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은 물론 인턴십을 통한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작구형 멘턴’, 각종 자격증 취득 과정, 사회공헌활동 등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해 신중년 595명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게 도왔다. 이는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것이다. 동작구는 또 중장년 구민의 구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업 초청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소개하고 재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유통 플랫폼 운영사 ‘지앤지커머스’에서 사업별 전담 큐레이터 등 일자리를 소개하며, 23일에는 ‘아이엠 택시’가 운전기사 채용 요건 등을 안내하고 참가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실시해 취업까지 연계한다. 29일과 다음달 5일에는 ‘생활연구소’에서 중장년 여성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취업 및 창업지원 기관인 ‘동작50+센터’를 통해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은퇴 생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일자리 복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북한 ‘몸값’ 올라갔다…러시아, 우크라전 끝나도 포기 안할 것”

    “북한 ‘몸값’ 올라갔다…러시아, 우크라전 끝나도 포기 안할 것”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낸 이후에도 북한을 활용한 대외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한러 관계 복원이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현승수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9일 오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주최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러북 동맹 함의와 우리의 대응’ NK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가 북한을 포기하고 한국에 더 힘을 쏟을 것이라는 생각은 상당한 오판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 위원은 북러가 우크라전·대북제재 지속 등 양국 간 단기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2000년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무도 관심이 없던 북한을 방문했다”며 “처음부터 푸틴은 북한에 관심이 있었고 그간 미국·서방과 맞대결할 생각이 없어서 도의적 지지 정도 해 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북러관계 추이는 북한보다는 러시아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이 다극화 세계 질서·세력권 확보라는 두 가지 대외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북한의 몸값이 올라갔다”고 진단했다. 현 위원은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북러 신조약 체결에 이르는 과정을 봐도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하는 동안 대외 전략 실현을 위해 어떤 행동도 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러시아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 한국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과 러시아가 어떤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고 어떤 경제 관계를 축적해왔든 간에 러시아가 변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며 “과거 (러시아와의) 30년은 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위원은 또 “우리가 ‘러시아는 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다’는 쪽으로 접근하면 할수록, 계속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라며 “러시아는 생각하지도 못한 차원에서 북한을 활용한 대외전술을 내놓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도 현 위원의 의견에 동의하며 “북러 간 밀착 속도가 빠르고 예상보다 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차 위원은 “현재로서는 한러관계의 냉각 국면이 상당 기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지역·국제 구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호 간 레드라인에 대한 분명한 설정과 함께 중장기적인 출구전략을 강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제언했다.
  • 은평구 중장년 1인가구 요리·영화와 함께하는 밤

    은평구 중장년 1인가구 요리·영화와 함께하는 밤

    서울 은평구는 외로움과 고립에 취약한 중장년 1인가구 대상으로 ‘은빛SOL다이닝 한여름밤의 무비데이’를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은빛SOL다이닝은 중장년 세대 맞춤 요리 수업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지원하고 참여자 간 식사와 대화를 통해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연중 6기로 진행된다. 특히 이달과 오는 12월에는 특별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4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직장생활 등 바쁜 일상으로 은빛SOL다이닝 정규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중장년 1인가구가 모여 함께 요리 관련 영화를 관람하고, 연어샌드위치, 카프레제 샐러드, 오미자주스를 만든다. 모집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며, 신청 대상은 중장년 1인가구 30명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필요 서류는 1개월 이내 발급한 주민등록등본 1부다. 신청 방법은 은평구 1인가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해당 포스터를 참고해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 프로그램이 1인가구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다양한 정보도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구는 1인가구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교육청 “2년 후 교육 재정 2조 5000억 감소할 수도” 국회에 재정 확보 제안

    서울교육청 “2년 후 교육 재정 2조 5000억 감소할 수도” 국회에 재정 확보 제안

    서울시교육청이 현재 논의되는 교육 재정 축소 방안이 실제로 반영된다면 2년 후 교육 재정이 2조 5000억원까지 감소할 수 있다며 국회에 대응을 촉구했다. 시교육청은 재정·교원·학생 인권 등 현안에 대한 교육청의 제안을 담은 ‘제22대 국회에 제안하는 22대 교육과제’를 8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지방교육 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영유아보육 재정확보’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재정이 남는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각종 세입 재원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되자, 세입이 축소될 경우 교육여건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교육청은 고교무상교육경비 일몰,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과세 일몰,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등으로 교육 재정에 활용되던 세입이 개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논의들이 모두 실현되면 교육 재정은 올해 대비 2025년에는 4441억원, 2026년에는 2조 5552억원까지 축소된다는 게 교육청의 추산이다. 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 수요는 학생 수뿐만 아니라 학교·교직원, 학교 신·증설과 각종 교육정책 등 다양한 교육여건을 고려하여 산정하는 것”이라며 “학생 수에만 초점을 둔 세입 축소 논의는 탈피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합치는 유보통합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특별회계와 전입금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은 “유보통합, 돌봄 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각종 정책이 곧 저출생 대응방안의 일부”라며 “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적 재정확보방안에 관한 선행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학생인권 보장 법제화 ▲교실을 위한 적정 교원 정원 배정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 법안 제정 ▲특수교육대상자 맞춤형 교육지원 확대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도농교류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중 22대 국회와의 교육정책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만나 이런 교육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맞춤형 일 경험 기회 제공 ‘포용 인턴십’모집

    경기주택도시공사, 맞춤형 일 경험 기회 제공 ‘포용 인턴십’모집

    베이비부머 세대·장애인 직무 연계, 맞춤형 일 경험 기회 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포용 인턴십’으로 베이비부머 및 장애인 인턴사원을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GH는 지난해에도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재진입 및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베이비부머 인턴십’을 통해 23명을 채용한 바 있다. 올해 ‘포용 인턴십’은 기존 베이비부머 모집 분야와 더불어 장애인 모집 분야를 추가하면서 채용 규모는 총 33명(베이비부머 29명, 장애인 4명)으로 지난해 23명에 비해 10명 늘렸다. 지원신청서는 2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gh.recruiter.co.kr)를 통해 접수하고, 서류평가 및 대면 면접을 거쳐 8월 중순 채용된다. 선발된 인턴들은 GH에서 약 8개월 동안 주거복지 상담, 도서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GH 김세용 사장은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하는 포용적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은 지속가능경영의 토대”라며 “올해도 ‘포용 인턴십’을 통해 취업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베이비부머와 장애인에게 맞춤형 일·경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도, 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사업 참여자 35명 모집

    경기도, 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사업 참여자 35명 모집

    전기내선공사(15명), 드론 방역방제 및 유지보수(20명) 직업훈련, 취업 지원, 사후관리 3단계 원스톱 지원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재단)이 베이비부머 재취업 기회를 위해 7월 8일부터 31일까지 ‘2024년 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사업’ 교육에 참여할 2차 훈련생 1기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전기(내선)공사 과정 15명과 드론 방역·방제 & 유지보수 인력양성 과정 20명, 총 35명이다. 선발 과정은 서류 심사, 면접 심사로 진행되며 관련 경험 및 경력, 재취업 의지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선발된 참여자는 무료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받고 수료 후에는 전문상담사의 1:1 맞춤형 직업상담 등을 통한 취업 알선, 사후관리 서비스 및 취업 성공수당, 미취업자 대상 맞춤형 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대표적인 베이비부머 직업훈련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직업훈련-취업지원-사후관리’ 3단계 원스톱 재취업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도 내 중장년들에게 직무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여, 다시 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도내 중장년들의 성공적인 경력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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