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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성패’보다 더 강한 게 온다…한국형 실업부조의 모든 것

    ‘취성패’보다 더 강한 게 온다…한국형 실업부조의 모든 것

    ‘한국형 실업부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올해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도 포함됐다. 내년까지 도입키로 약속한 것이라 정부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4일 한국형 실업부조의 자세한 내용을 담은 ‘실업부조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재갑 고용부 장관이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실업부조가 정확히 무엇인지, 제도 도입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어떨지 1일 살펴봤다. ●형설지공은 옛말…저소득 구직자의 악순환 깬다 취업의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해서다. ‘형설지공’(螢雪之功)이라는 고사성어는 점점 옛말이 돼 가고 있다. 좋은 일자리를 구하려면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학원이나 교재뿐만 아니라 독서실, 카페, 스터디룸 등에 필요한 비용이 상당하다. 당장 생계도 유지하기 힘든 저소득 구직자에겐 치명적인 부담이다. 결국 취업을 위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에 내몰리고 취업 경쟁에서 밀리는 악순환에 빠진다. 한국형 실업부조는 이들을 위한 제도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장기 실업자나 미취업 청년, 전직 자영업자 등 저소득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 관련 내용과 생계비를 동시에 지원해주는 것이다. 취업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해준다. 이들이 취업하는 데 가장 큰 장애 요소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관련된 프로그램과도 연계해준다. 참여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합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단순히 생계비만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일할 의욕이 있는 구직자에게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고 저소득층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단순하게 현금을 지원하는 복지와 결이 다른 이유다. 그만큼 혜택을 받는 사람도 정부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고용부가 지난 3월부터 이미 지급하기 시작한 ‘청년구직촉진수당’은 한국형 실업부조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정책이다. 취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한다. 청년들은 이 돈을 취업 목적 하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대신 정부가 제공하는 취업 프로그램을 반드시 수강해야 한다. 이 돈으로 어떤 취업 활동을 했는지 보고서도 작성해 검사 맡아야 한다.●빛과 그림자 동시에 드러낸 취업성공패키지 우리나라에선 이미 비슷한 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2009년 도입한 ‘취업성공패키지’(취성패)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소득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2012년부터는 35세 이상 중장년도 지원해 정부의 대표적인 취업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취업성공패키지가 도입된 이후 지금껏 누적 지원 인원은 200만명을 넘었고, 이 중 실제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115만명을 웃돌았다.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와 취업자는 해마다 늘었다. 2010년 참여자 2만 5000명 가운데 실제 취업자는 1만 5000명에 그쳤지만 2017년에는 참여자 35만 2000명 가운데 실제 취업자가 22만 5000명이나 됐다. 하지만 취업성공패키지가 반드시 성공적이었던 것만은 아니다. 10년간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부작용이 지적되기도 했다. 취준생을 위한 직무 상담 만족도가 낮았다.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제한적이었다. 직업 훈련이 끝나고 본격적인 구직 활동에 나서면 생계 지원이 끊겨 저소득층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는 없애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가장 큰 문제는 법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사업이 매년 지속되지 못할 거라는 우려를 낳는다. 지원 규모도 불투명하다. 예산이 언제 깎일지 모른다. 구직자들의 안정적인 참여를 보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노동시장 외부에 있는 청년·경력단절여성도 포함해야” 한국형 실업부조를 도입하는 것은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도 노사정이 합의를 봤다. 정확하게 전망할 수는 없지만 경영계도 합의한 사안에 야당이 발목을 잡을 명분은 크지 않다. 노사 이견이 큰 다른 사안보다는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다만 정부도 인정했듯 취업성공패키지에 그간 지적됐던 문제점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별도로 정책을 내놓는 것이 무의미하다. 단순히 실적에만 급급한 상담사들이 질 낮은 일자리 상담을 제공하는 등 과거의 문제점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지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는 “노동시장 외부에 있는 청년·경력단절여성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취업 취약계층도 실업부조 지원 대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한국에 적합한 전달 체계를 설계해 실업자의 재취업과 소득을 지원해 제도의 성과를 최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송가인, 방송 보는 즉시 들썩 ‘기대감 폭발’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송가인, 방송 보는 즉시 들썩 ‘기대감 폭발’

    송가인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출연한다. 송가인이 지난주 방송에 이어 31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김구라의 ‘구라이브’에 출연한다. 송가인은 지난주 ‘마리텔V2’ 김구라의 ‘구라이브’에 출연해 ‘한 많은 대동강’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고 오늘 방송을 통해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는 물론 뜨거운 현장 반응으로 김구라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이에 송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과 “오늘 밤 9시 50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김구라 선배님과 그리고 팬 여러분들과 함께 시끌벅쩍 재미있게 촬영했습니다! 오늘 밤 마리텔 방송! 모두 본방사수 해주시고!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는 글을 함께 올리며 본방사수를 독려해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중장년층의 아이돌로 불리는 송가인은 ‘마리텔 V2’ 녹화 당시 흔들림 없는 뛰어난 가창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매력 발산을 했다고 알려졌으며 독설가 김구라를 흥부자로 변신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미스트롯’ 1등 출신답게 모두의 귀를 사로잡는 트로트를 선보인 송가인에게 선물세례와 기부금 세례가 이어져 송가인의 팬미팅 현장으로 착각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송가인이 출연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김구라의 ‘구라이브’는 오늘(31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취업률 높은 직업교육 ‘CCTV 엔지니어 양성과정’ 개설

    취업률 높은 직업교육 ‘CCTV 엔지니어 양성과정’ 개설

    취업률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창업시장 역시 장기 불화에 시달리면서 취업 준비생은 물론 이직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직업교육이 대안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지속적인 시장규모 성장 속에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보안네트워크산업 분야에 대한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수원HRD센터의 ‘보안네트워크(CCTV)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해당 교육은 8년간 평균 취(창)업률 70%를 기록하며, 교육 수료 후 실질적인 취업연계로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보안네트워크산업 분야의 경우 산업 전반의 경기침체와 무관하게 정부와 민간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취업안정성 및 신규 취업 기회 역시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CCTV, 출입통제, 네트워크 기반 보안네트워크산업 관련 시장은 2010~2015년 평균 8%대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연평균 4%의 안정적인 성장세을 이어가고 있다. 10년 이상 이어진 시장 확대로 최근에는 제조, 연구, 시공 등 전 부문에 대한 인력 부족이 누적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인력 충원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다. 수원HRD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한 CCTV 시공•유지관리 훈련기관으로, 100% 국비지원을 통해 무료로 전문교육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우수한 커리큘럼과 높은 취업률로 2012~2015, 2017년 고용노동부 최우수평가를 받은 바 있다. 본 교육은 올해 총 3기수에 걸쳐 운영되며, 1기 교육을 마치고 현재 2기 모집이 진행 중이다. 2기 교육기간은 6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며 1차 마감은 6월 14일, 최대 6월 21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CCTV 설치, 네트워크, 유지관리업체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또는 자영업자라면 참여가 가능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수원HRD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장년 5명 중 2명 ‘이중부양’ 부담

    중장년 5명 중 2명 ‘이중부양’ 부담

    은퇴 접어든 55~64세 48.7%로 최고 작년 기준 월평균 115만여원 현금 지원 사회생활 제약·부부 갈등 등 영향 50.3%우리나라 중년 5명 가운데 2명은 노부모와 성인 미혼 자녀까지 부양하는 ‘이중부양’ 부담을 진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중장년층 가족의 이중 부양에 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장년층 1000명 가운데 39.5%가 25살 이상의 미혼 성인 자녀와 노부모를 부양하고 있었다. 연령별 이중부양 비율은 은퇴할 나이에 접어든 55~64세가 48.7%를 차지했다. 아직 경제활동을 하는 45~54세(29.7%)보다 높았다. 남성(32.2%)보다는 여성(46.0%)이 이중부양 부담을 더 많이 지고 있었다. 중장년층이 미혼 성인 자녀 또는 노부모에게 지원한 현금은 2018년 기준 월평균 115만 5000원에 달했다. 정기적으로 65만 3600원, 비정기적으로는 50만 4100원을 지원했다. 반면 피부양자가 중장년층에게 지원한 현금은 월평균 17만 6400원으로 6.6배의 차이를 보였다. 월평균 부양 비용이 전체 가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7%에 달했다. 전체 소득의 5분의1에 육박해 중장년층의 부담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중부양 부담은 중장년층 가족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 50.3%가 ‘이중부양 전후에 가족생활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3.5%가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았다고 답했고, 6.0%는 부부간 갈등, 7.0%는 피부양자와의 갈등, 8.2%는 신체·정신건강 악화, 11.4%는 형제자매·가족 간 갈등을 꼽았다. ‘경제생활이 어려워졌다’(13.7%),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았다’(16.0%)는 응답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장년층은 본인 노후뿐 아니라 성인 자녀와 노부모에 대한 이중부양으로 경제적 부담이 높은 세대”라며 “특히 고용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노인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고용 불안에 휩싸이고 경제적 부양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은퇴 연령을 높이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0년간 취업자 115만명 넘었지만…직업상담 만족도는 “불만”

    10년간 취업자 115만명 넘었지만…직업상담 만족도는 “불만”

    “취업정보를 어디서 얻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지방대 졸업 이후 2년간 게임에만 빠져 살았어요. 그러다 취업성공패키지를 알게 됐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약회사 인턴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정규직 영업사원으로 전환돼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20대 남성 A씨) “직업 상담이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많아요.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으면 상담사들이 원하지 않는 일자리를 급하게 권유하기도 합니다. 정규직을 원한다고 말했는데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라고 권유하기도 하죠. 실적 올리기에 급급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20대 여성 B씨) 정부가 저소득층 취업준비생 등을 위해 직업 훈련과 상담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가 도입 10년을 맞는 가운데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확인됐다. 10년간 누적 취업자 수가 115만명을 웃돌았지만 직업 상담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았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취업성공패키지가 도입된 2009년 이후 누적 지원 인원은 200만명을 넘었고, 이 중 실제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115만명을 웃돌았다. 취업성공패키지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소득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2012년부터는 35세 이상 중장년도 지원해 정부의 대표적인 취업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저소득층에게는 카드로 지급하는 300만원의 훈련비와 함께 수당 명목으로 매달 4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한다.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와 취업자는 해마다 늘었다. 2010년 참여자 2만 5000명 가운데 실제 취업자는 1만 5000명에 그쳤지만 2017년에는 참여자 35만 2000명 가운데 실제 취업자가 22만 5000명이나 됐다. 그 결과 2010년 전체 취업률 59.2%에서 지난해 64.9%로 상승했으며 지난해 ‘6개월 고용유지율’과 ‘12개월 고용유지율’도 각각 62.8%, 52.0%로 2010년 60.1%(6개월), 38.6%(12개월)보다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장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취업준비생을 위한 직무 상담 만족도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제한적이어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취준생 C씨는 “제가 원하는 게임산업 직종에 대한 정보는 상담사가 잘 모르더라. 직업 훈련 외에 참여할 프로그램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사업 지속성과 지원 규모가 불투명해 구직자들의 안정적인 참여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직업 훈련이 끝나고 본격적인 구직 활동에 나서면 생계 지원이 끊겨 저소득층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없애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취업성공패키지가 그동안 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했지만 미비점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런 미비점을 보완한 ‘한국형 실업부조’를 내년에 도입해 촘촘한 고용안전망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 치료·간병비로 활용하세요”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 치료·간병비로 활용하세요”

    사망보험금 80%까지 연금으로 지급 해지환급금 줄여 보험료 낮출 수도“종신보험의 고유 기능인 사망보험금만 지급하는 게 아니라 치료비와 간병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종신보험이 속속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신성호(53)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종신보험이라고 하면 사망보험금만 떠올라 젊은 사람들이 멀게 느낄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라이프플래너는 생명보험 판매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모임인 ‘백만 달러 원탁회의’(MDRT) 회원이다. 한 해에 보험료 수익 1억 5000만원 또는 수수료 7200만원 이상이어야 회원이 될 수 있다. 신 라이프플래너는 2000년 12월 푸르덴셜생명에서 보험 영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조건을 채워 총 18번의 MDRT를 달성했다. 2009년에는 한국MDRT협회장도 지냈다. 그가 맡고 있는 고객만 2000명에 이르고, 계약 건수는 2800건이 넘는다. 1990년대 초반 국내에 종신보험을 처음 들여온 푸르덴셜생명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그에게 ‘종신보험 100% 활용법’을 들어 봤다. 신 라이프플래너는 “기본적인 사망보험금 외에도 고객 수명이 6개월 이내의 시한부 판정 때 일부 지급하는 여명급부금, 중증치매나 일상생활 장해 상태의 경우 사망보험금의 80%까지 연금으로 지급하는 특약 등도 있다”고 말했다. 사망보험금의 상당 부분을 미리 받아 치료비와 간병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해지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저해지환급형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해지환급금을 아예 없애고 보험료를 더 낮춘 무해지환급형도 있다. 신 라이프플래너는 “사회 초년생이 20~30년 만기 납입을 생각한다면 같은 조건일 때 중장년층보다 훨씬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면서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자산가의 자녀들은 사후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부모의 종신보험을 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신 라이프플래너는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 유의 사항에 대해 “보험은 가입보다 유지가 중요하고, 유지보다는 지급이 중요하다”면서 “상품 성격상 평생을 가지고 갈 생각을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납입 기간이 긴 만큼 내 인생 전체 상황에 맞는 계획을 짜줄 수 있는 사람에게 가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설계사를 선택할 때 MDRT 달성 여부와 횟수도 한 가지 기준이 될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도시마을을 살리는 새로운 한옥을 찾아서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도시마을을 살리는 새로운 한옥을 찾아서

    우리 역사도시를 거닐면서 도시 영역 안에 여전히 아름다운 자연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기분이 좋다. 도시에 여전히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있다니…. 그런데 우리 역사도시를 잘 살펴보면 아름다운 자연 못지않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가꾸어 온 주거지가 바로 그런 곳이다. 그곳에는 자연 지형과 오래된 나무들, 때로는 작은 숲이 살아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여 살며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자연과 함께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곳을 마을이라 부른다. 도시 안에 있는 마을, 곧 도시마을은 인간이 자연 조건을 잘 이용해 만든 또 하나의 자연이다. 사회생태학을 개척한 머리 북친은 도시마을과 같이 인간화된 혹은 사회화된 자연을 스스로 존재하는 1차 자연과 구분해 2차 자연이라고 불렀다. 도시에서는 1차 자연은 물론 2차 자연도 거주의 중요한 조건이며 매력이다. 아직도 서울, 전주, 안동 등 여러 도시에 마을들이 남아 있지만 많은 도시에서 그것들은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한옥 혹은 재래 주택들이 양옥이나 일식 주택들과 함께 시민들의 공동체적·친환경적 삶터이자 특색 있는 도시 풍경을 이루던 많은 도시마을들이 지난 세기 말부터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돼 송두리째 사라졌다. 최근에는 이런 개발의 소용돌이를 피해 살아남은 마을들이 졸지에 철거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문화재 주변을 발굴하고 복원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기억이 새겨진 마을의 골목과 집들이 그들이 한 번 본 적도 없는 먼 과거의 유산을 복원한다는 명분에 희생되고 있는 것이다. 천년 고도 나주의 중심부에서 도시마을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주에서는 수년째 객사 주변으로 발굴을 확대하고 성문과 성벽을 복원하고 있다. 우리가 꿈꾸는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지속 가능한 도시는 재개발이나 문화재 복원이 아니라 도시마을을 되살려 가꾸어 나갈 때 비로소 현실이 될 수 있다. 시민들의 아련한 기억들이 새겨진 나무와 골목과 집들 없이 살 만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럼 흐트러지고 왜곡되고 시들어 가는 도시마을을 재생하는 데 우선 필요한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점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선과 면을 먼저 생각하면 도시재생이 아니라 재개발이 되고 만다. 도시재생에서 점이란 새로운 기운의 출발점이자 그것을 선으로 또 면으로 확산시킬 잠재력을 가진 거점을 말한다. 도시마을 고유의 필지 패턴과 길 체계를 유지하면서 마을 공간을 활기찬 삶터로 되살리는 거점을 만드는 데 적합한 건축은 무엇일까. 필자는 한옥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 도시의 공간 조직과 함께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지금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에서 꼭 필요한 일은 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그것을 도시와 연결시킴으로써 도시마을 재생의 거점 역할을 할 한옥을 짓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 한옥이 새로운 시대의 그런 요구를 충족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도시마을 재생의 기준이 되고 장차 도시마을 건축의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려면 혁신적이어야 한다. 가로와 골목, 필지로 구성되는 도시 조직을 유지시키는 힘과 함께 도시마을의 장소성과 정체성을 지속시키는 힘을 가진 혁신적인 한옥이 필요하다. 한옥에 대한 좋거나 나쁜 기억을 가진 중장년층만이 아니라 그것이 생소하기만 한 이삼십대의 젊은 세대들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한옥, 회색 도시에 개성을 입히고 도시풍경을 독특하고 재밌게 만들어 주는 한옥, 그런 혁신적인 한옥을 그려 본다.
  • 새벽 배송 이용자 44%가 30대 주부

    40대 비중 3년새 8%P 낮아져 33%로 유아·어린이 식품 매출 450% 급신장 온라인 푸드마켓의 대세로 떠오른 ‘새벽 배송’의 주 고객은 30대 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마켓 헬로네이처가 최근 3년간 이용고객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새벽배송 서비스가 강화된 지난해부터 2030세대의 이용 비중이 51%를 차지했다. 특히 30대는 2016년보다 12% 포인트 높아진 44%를 차지했고 20대도 5% 포인트 상승한 6%를 기록했다. 3년 전에는 40대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17%, 60대 이상은 8%를 차지하는 등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이용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쇼핑 수단과 시스템이 모바일, 새벽배송으로 바뀌면서 2030세대의 이용 비중은 급격히 늘어났다. 반면 40대의 구매 비중은 33%로 8% 포인트 내려앉았다. 50대(13%)와 60대 이상(4%) 비중도 모두 이전보다 줄었다. 30대 가운데서도 특히 여성, 육아를 하는 주부들이 새벽 배송 시장의 충성 고객이었다. 실제로 헬로네이처의 유아·어린이 먹거리 전용 코너인 베이비키친은 최근 3년간 매출신장률이 평균 450%에 달했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프리미엄 상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푸드마켓을 처음에는 구매력이 높고 질을 우선시하는 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다가 새벽 배송이라는 편의가 접목되자 2030세대로 소비층이 넓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헬로네이처 관계자는 “먹거리 다양성과 배송 편의를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이 유입되면서 새벽 배송은 성장기에 돌입했다”면서 “참신한 상품과 믿고 먹을 수 있는 품질,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상표에 복고 바람, ‘당·옥’ 붙인 음식점 출원 증가

    과거 음식점 이름에 많이 붙던 ‘당·옥’을 붙인 상표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복고풍(뉴트로) 감성이 젊은층으로 확산되면서 복고가 ‘낡은 것이 아닌 새로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9∼2018년)간 ○○당이 붙은 상표 출원은 408건이다. 이전 5년(2009∼2013년)간 118건이 출원된 것과 비교해 최근 5년(2014∼2018년) 출원건수가 288건으로 2.4배 늘었다. 올해 1분기 출원도 25건으로 지난해(94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상표에 당이 붙은 첫 상표는 1954년 출원, 등록된 ‘태극당’이다. 옥이 들어간 상표도 같은 기간 167건에서 317건으로 1.9배 증가했다. 식당이나 상회를 포함하는 상표도 2014년 이후 큰 폭으로 출원이 증가했다. 뉴트로 열기가 2014년 이후 이어지는 추세로 중장년층에는 젊은 날의 향수를, 젊은층에는 경험하지 못한 추세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서울대 소비자트렌드 분석센터는 2019년을 주도할 트렌드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요즘 옛날, 뉴트로’를 선정한 바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롯데홈쇼핑 ‘할담비’ 소셜 펀딩에 5000명 참여… 기부금 전달식 진행

    롯데홈쇼핑 ‘할담비’ 소셜 펀딩에 5000명 참여… 기부금 전달식 진행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가 롯데홈쇼핑 유료회원제 서비스 ‘엘클럽(L.CLUB)’ 홍보 모델에 선정된 데 이어 기부천사로 거듭났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히트곡 ‘미쳤어’를 불러 할담비란 애칭을 얻으며 일약 스타로 등극한 인물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7~8일 이틀간 롯데홈쇼핑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전 채널을 통해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소셜 펀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좋아요’ 1건당 1004원의 기부금을 적립했으며 캠페인 목표 인원이었던 5000명 이상이 참여하며 500만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이 기부금은 지병수 할아버지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됐다. 전달식은 지난 15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병수 할아버지,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김종영 상무,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 등 행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오는 7월 열리는 ‘제3회 서울시니어연극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니어연극제는 아마추어 시니어 연극단 및 뮤지컬단 등이 문화예술활동을 선보이는 노인연극인 축제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4일 지병수 할아버지를 모델로 해 만든 엘클럽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손담비 미쳤어의 춤을 소화하며 엘클럽 혜택을 개사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은 현재까지 100만뷰를 돌파했다. 영상에 힘입어 영상 공개 후 하루평균 엘클럽 가입자 수가 4배 이상 증가하며 현재까지 총 회원 수 7만명을 넘어섰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지병수 할아버지의 엘클럽 홍보 영상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팬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20·30대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자산관리 한번에 ‘싹’ 신한…원하는 금융만 ‘쏙’ KB

    자산관리 한번에 ‘싹’ 신한…원하는 금융만 ‘쏙’ KB

    ■ 신한은행 신한은행 6개 모바일뱅킹 앱 통합… 인증서 없이 이체 ‘쏠패스’ 계열사 경계 허무는 ‘신한플러스’ 대출 신청·주식 주문 원스톱 직장인 A씨는 신한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쏠’(SOL) 하나로 간편송금과 금융자산 관리는 물론 주식거래, 포인트 사용까지 한다. 부동산 매물이나 부동산 재산세 조회도 가능하다. A씨는 “전에는 여러 가지 앱에 나뉘어 있던 기능이 하나로 통합되고 새로운 기능도 생겼다”면서 “여러 가지 금융회사의 자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고 말했다.●고객 혼란 최소화… 은행 앱 평가 1위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써니뱅크, 신한S뱅크, 스마트실명확인, 온라인등기, S통장지갑, 써니계산기 등 6개 모바일뱅킹 앱을 ‘신한 쏠(SOL)’로 통합했다. 이어 자산관리 앱 ‘엠폴리오’는 쏠의 ‘쏠리치 자산관리’로, 부동산 앱 쏠랜드는 ‘신한은 부동산이다’와 ‘생활금융플랫폼’ 등으로 추가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테마를 골라 자주 쓰는 기능을 메인 화면에 배치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중장년층에게는 글자 크기가 큰 ‘시니어’ 테마가 호응이 높다. 인증 방식도 간편해지고 있다. 쏠에서 간편이체를 가입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하루 100만원까지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송금할 수 있다. 쏠의 ‘쏠패스’로 인터넷뱅킹에 로그인도 된다. 앱에서 계열사 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신한 계열사의 앱이라면 ‘신한플러스’가 탑재돼 있다. 이곳에서 여러 금융사의 계좌 이체나 대출 신청은 물론 주식 거래도 가능하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앱에서 주식을 주문하든 신한플러스에서 주식을 주문하든 체결 속도는 같다. 조영서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은 “고객들은 모바일에서 극단적인 심플함과 편의성을 원한다”면서 “은행 앱이 여러 개일 때는 고객들이 혼란을 느꼈지만 이용 속도를 유지하면서 앱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갤럽과 자체적으로 진행한 앱 경쟁력 평가에서 “시중은행 1위는 쏠, 카드사 1위는 신한카드였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쏠의 가입자는 888만명이다. 신한플러스는 1050만명, 카드사 중심의 ‘페이판(FAN)’은 1072만명이 가입했다. 신한금융은 69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생활에 밀착한 금융플랫폼으로 외연도 넓히고 있다. 부동산정보유통업체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의 매물 정보를 받아 쏠에서 부동산 매매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주소만으로 주택의 공시지가와 예상 재산세도 계산할 수 있다. 조 본부장은 “상품을 검색하다가 대출 등 금융으로 넘어갈 수 있듯이 금융 플랫폼에서도 상품까지 제공하는 것이 고객 중심적인 금융”이라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가진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테크 투자·스타트업과 협업 활발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직접 투자와 투자자 연결은 물론 신한금융의 서비스에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했다. 신한금융의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에서 발굴한 블로코와 그룹 통합인증서비스를 개발했고 빅밸류와 연립·다세대주택 시세 산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2015년 베트남에 퓨처스랩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2020~2021년 인도와 일본에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난 1월 자회사 신한AI의 법인등록을 마쳤다. 자회사로 만들어 업계 최고 대우와 자유로운 연구개발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바꿨다. 고려대에 디지털금융공학 석사 과정을 개설하는 등 산학협력도 진행 중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KB국민은행 국민은행 앱별 기능 특화… 메뉴 찾기 쉽고 사용방법 단순 강점 송금 ‘리브’·부동산 ‘리브온’·멤버십 ‘리브 메이트’·AI ‘리브 똑똑’ 직장인 B씨는 소액을 송금하거나 환전을 할 때면 KB국민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리브’를 쓰고, 펀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공과금을 낼 때는 앱 ‘KB스타뱅킹’을 연다. 입출금 알림은 ‘KB스타알림’으로 받는다. B씨는 “간단한 거래를 하는 앱과 복잡한 금융 거래 기능까지 포함된 앱이 나뉘어 있어 그때그때 선택한다”면서 “앱별로 기능을 나누다 보니 메뉴도 덜 복잡해 부모님께 설명하기도 쉽다”고 전했다.●KB스타뱅킹 월간 실사용자 1000만명 1위 KB국민은행은 기능별로 은행 앱을 나눠 고객이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소액결제나 송금은 ‘리브’를, 부동산 정보를 원하면 ‘KB부동산 리브온’을 이용하면 된다. 멤버십의 포인트는 KB카드가 운영하는 ‘리브 메이트’를 쓰는 식이다. ‘리브 똑똑(Talk Talk)’은 인공지능(AI) 금융비서 역할을 맡고, 중고차 거래는 ‘KB차차차’에서 가능하다. 작은 화면 안에 은행 지점의 여러 기능을 담으면 직원들도 헤맬 경우가 있지만 KB국민은행은 앱을 특징별로 나눴기 때문에 원하는 메뉴를 찾기가 편한 편이다. 개인고객층이 넓고 탄탄한 KB국민은행이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개인고객은 3130만명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이 중 60대 이상이 20%(620만명)다. KB스타뱅킹은 은행 앱 가운데 유일하게 월간 실사용자(MAU)가 1000만명이 넘는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를 설정할 수도 있다. 박형주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장은 “편의점에 갈 때 차려입지 않듯 리브가 편의점이라면 KB스타뱅킹은 백화점”이라면서 “하나로 통합하면 무거운 앱을 수시로 돌려야 하기 때문에 휴대전화의 배터리 소모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부장은 “과거 은행 지점에서 고객 휴대전화에 3~4가지 앱을 한 번에 설치해서 불만이 나왔다”면서 “점포를 평가하는 핵심성과지수(KPI)에서 앱 관련 지수를 빼 고객이 원하는 앱을 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KB이노베이션 허브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KB금융그룹의 앱이 다른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의 앱과 차별화된 지점은 신뢰감이다. 박 부장은 “핀테크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도 자산관리는 전문성을 고려해 금융회사를 찾는다”면서 “리브똑똑에서 금융 거래 관련 대화를 나누지만 대화 내용은 암호화해 해외 서버에 보관한다”고 밝혔다. KB스타뱅킹은 착오 송금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미리 등록한 계좌에 한해서 100만원 이상 간편이체를 열어뒀다. 핀테크 스타트업이나 정보기술(IT) 기업의 장점을 받아들이기 위한 협력도 활발하다. 2015년 시작된 지원 프로그램 ‘KB이노베이션 허브’는 지원 기간이나 기업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협업 방식을 택했다. 그 결과 플라이하이와 제휴해 KB손해보험 등 계열사의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고 코인플러그와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를 만들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클레온’을 도입해 스타트업도 KB금융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안전하게 앱을 만들 수 있게 했다. ‘페이코 플레이스’ 등과 손잡고 생활서비스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LG그룹과는 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에서 결제 기능을 연구 중이다. KB금융은 오는 9월쯤 알뜰폰 사업도 시작한다. 기존 알뜰폰은 오프라인센터가 없고 상담센터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KB금융은 은행 점포를 활용할 수 있다. 적금 등 금융상품과 결합해 가격을 낮춘 요금제도 구상 중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자산관리 한번에 ‘싹’ 신한… 원하는 금융만 ‘쏙’ KB

    자산관리 한번에 ‘싹’ 신한… 원하는 금융만 ‘쏙’ KB

    ■ 신한은행 직장인 A씨는 신한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쏠’(SOL) 하나로 간편송금과 금융자산 관리는 물론 주식거래, 포인트 사용까지 한다. 부동산 매물이나 부동산 재산세 조회도 가능하다. A씨는 “전에는 여러 가지 앱에 나뉘어 있던 기능이 하나로 통합되고 새로운 기능도 생겼다”면서 “여러 가지 금융회사의 자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고 말했다.●고객 혼란 최소화… 은행 앱 평가 1위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써니뱅크, 신한S뱅크, 스마트실명확인, 온라인등기, S통장지갑, 써니계산기 등 6개 모바일뱅킹 앱을 ‘신한 쏠(SOL)’로 통합했다. 이어 자산관리 앱 ‘엠폴리오’는 쏠의 ‘쏠리치 자산관리’로, 부동산 앱 쏠랜드는 ‘신한은 부동산이다’와 ‘생활금융플랫폼’ 등으로 추가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테마를 골라 자주 쓰는 기능을 메인 화면에 배치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중장년층에게는 글자 크기가 큰 ‘시니어’ 테마가 호응이 높다. 인증 방식도 간편해지고 있다. 쏠에서 간편이체를 가입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하루 100만원까지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송금할 수 있다. 쏠의 ‘쏠패스’로 인터넷뱅킹에 로그인도 된다. 앱에서 계열사 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신한 계열사의 앱이라면 ‘신한플러스’가 탑재돼 있다. 이곳에서 여러 금융사의 계좌 이체나 대출 신청은 물론 주식 거래도 가능하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앱에서 주식을 주문하든 신한플러스에서 주식을 주문하든 체결 속도는 같다. 조영서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은 “고객들은 모바일에서 극단적인 심플함과 편의성을 원한다”면서 “은행 앱이 여러 개일 때는 고객들이 혼란을 느꼈지만 이용 속도를 유지하면서 앱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갤럽과 자체적으로 진행한 앱 경쟁력 평가에서 “시중은행 1위는 쏠, 카드사 1위는 신한카드였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쏠의 가입자는 888만명이다. 신한플러스는 1050만명, 카드사 중심의 ‘페이판(FAN)’은 1072만명이 가입했다. 신한금융은 69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생활에 밀착한 금융플랫폼으로 외연도 넓히고 있다. 부동산정보유통업체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의 매물 정보를 받아 쏠에서 부동산 매매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주소만으로 주택의 공시지가와 예상 재산세도 계산할 수 있다. 조 본부장은 “상품을 검색하다가 대출 등 금융으로 넘어갈 수 있듯이 금융 플랫폼에서도 상품까지 제공하는 것이 고객 중심적인 금융”이라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가진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테크 투자·스타트업과 협업 활발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직접 투자와 투자자 연결은 물론 신한금융의 서비스에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했다. 신한금융의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에서 발굴한 블로코와 그룹 통합인증서비스를 개발했고 빅밸류와 연립·다세대주택 시세 산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2015년 베트남에 퓨처스랩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2020~2021년 인도와 일본에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난 1월 자회사 신한AI의 법인등록을 마쳤다. 자회사로 만들어 업계 최고 대우와 자유로운 연구개발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바꿨다. 고려대에 디지털금융공학 석사 과정을 개설하는 등 산학협력도 진행 중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KB국민은행 직장인 B씨는 소액을 송금하거나 환전을 할 때면 KB국민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리브’를 쓰고, 펀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공과금을 낼 때는 앱 ‘KB스타뱅킹’을 연다. 입출금 알림은 ‘KB스타알림’으로 받는다. B씨는 “간단한 거래를 하는 앱과 복잡한 금융 거래 기능까지 포함된 앱이 나뉘어 있어 그때그때 선택한다”면서 “앱별로 기능을 나누다 보니 메뉴도 덜 복잡해 부모님께 설명하기도 쉽다”고 전했다. ●KB스타뱅킹 월간 실사용자 1000만명 1위 KB국민은행은 기능별로 은행 앱을 나눠 고객이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소액결제나 송금은 ‘리브’를, 부동산 정보를 원하면 ‘KB부동산 리브온’을 이용하면 된다. 멤버십의 포인트는 KB카드가 운영하는 ‘리브 메이트’를 쓰는 식이다. ‘리브 똑똑(Talk Talk)’은 인공지능(AI) 금융비서 역할을 맡고, 중고차 거래는 ‘KB차차차’에서 가능하다.작은 화면 안에 은행 지점의 여러 기능을 담으면 직원들도 헤맬 경우가 있지만 KB국민은행은 앱을 특징별로 나눴기 때문에 원하는 메뉴를 찾기가 편한 편이다. 개인고객층이 넓고 탄탄한 KB국민은행이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개인고객은 3130만명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이 중 60대 이상이 20%(620만명)다. KB스타뱅킹은 은행 앱 가운데 유일하게 월간 실사용자(MAU)가 1000만명이 넘는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를 설정할 수도 있다. 박형주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장은 “편의점에 갈 때 차려입지 않듯 리브가 편의점이라면 KB스타뱅킹은 백화점”이라면서 “하나로 통합하면 무거운 앱을 수시로 돌려야 하기 때문에 휴대전화의 배터리 소모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부장은 “과거 은행 지점에서 고객 휴대전화에 3~4가지 앱을 한 번에 설치해서 불만이 나왔다”면서 “점포를 평가하는 핵심성과지수(KPI)에서 앱 관련 지수를 빼 고객이 원하는 앱을 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KB이노베이션 허브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KB금융그룹의 앱이 다른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의 앱과 차별화된 지점은 신뢰감이다. 박 부장은 “핀테크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도 자산관리는 전문성을 고려해 금융회사를 찾는다”면서 “리브똑똑에서 금융 거래 관련 대화를 나누지만 대화 내용은 암호화해 해외 서버에 보관한다”고 밝혔다. KB스타뱅킹은 착오 송금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미리 등록한 계좌에 한해서 100만원 이상 간편이체를 열어뒀다. 핀테크 스타트업이나 정보기술(IT) 기업의 장점을 받아들이기 위한 협력도 활발하다. 2015년 시작된 지원 프로그램 ‘KB이노베이션 허브’는 지원 기간이나 기업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협업 방식을 택했다. 그 결과 플라이하이와 제휴해 KB손해보험 등 계열사의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고 코인플러그와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를 만들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클레온’을 도입해 스타트업도 KB금융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안전하게 앱을 만들 수 있게 했다. ‘페이코 플레이스’ 등과 손잡고 생활서비스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LG그룹과는 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에서 결제 기능을 연구 중이다. KB금융은 오는 9월쯤 알뜰폰 사업도 시작한다. 기존 알뜰폰은 오프라인센터가 없고 상담센터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KB금융은 은행 점포를 활용할 수 있다. 적금 등 금융상품과 결합해 가격을 낮춘 요금제도 구상 중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우리가족 투게더’ 이벤트 우리은행이 가정의 달을 맞아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투게더’ 이벤트를 연다. 다음달 14일까지 우리은행이 추천하는 연령대별 입출금 상품에 가입하고 거래 실적을 맞추면 자동 응모된다. 300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5만원을 준다. 우리은행은 영유아는 ‘우리아이행복통장’, 청소년은 ‘위비프렌즈통장’, 사회초년생은 ‘첫급여 우리통장’, 직장인은 ‘위비수퍼(SUPER)주거래통장’, 중장년층은 ’우리웰리치100연금통장’을 추천했다.●신한 ‘마이 카 프로야구 정기예금’ 추가 판매 신한은행이 ‘2019 신한 마이 카(MY CAR) 프로야구 정기 예금’을 1조원 한도로 추가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연 2.0%이고 본인이 응원하는 구단의 포스트 시즌 진출 성적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대 연 1.0% 포인트를 더해준다. 3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1년 만기로 가입할 수 있다. 비대면 가입은 50만원부터 가능하다.●한화,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 출시 한화생명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은 당뇨, 고혈압 등 보험 가입이 까다로운 유병자를 위한 전용 상품이다. 병력이 있더라도 무진단으로 최대 6억원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고 75세까지 가입 연령이 확대됐다. 체증형 상품에 가입하면 고객이 선택한 나이(50세, 60세)부터 최대 5년간 주계약 가입금액의 10%를 증액해 준다. 예를 들어 가입금액 1억원을 60세 체증형으로 가입한 고객은 60세부터 매년 10%인 1000만원씩 보험금이 증액돼 64세부터 총 1억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대신자산운용, 일본 부동산 공모펀드 모집 대신자산운용이 오는 13일까지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 ‘대신 Japan 하임 부동산투자신탁 제3호’를 모집한다. 일본 파나소닉사의 자회사가 2023년까지 임대면적의 약 96%를 빌린 건물로 편리한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배당이 기대된다. 모집액은 총 800억원가량으로 3년 만기이며 배당금은 내년 7월 13일에 처음 지급한 뒤 1년마다 준다.
  • 경기지역, ‘투자자문컨설팅 소비자 피해’ 작년보다 3배 증가

    경기지역, ‘투자자문컨설팅 소비자 피해’ 작년보다 3배 증가

    올해 1분기 경기도에서 소비자피해 상담이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은 ‘투자자문 컨설팅’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에 걸쳐 피해가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였다. 8일 경기도가 전국 통합 상담처리시스템인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도민의 전체 상담 접수 건은 5만7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2236건)보다 2.8% 감소했다. 이 가운데 ‘헬스장·피트니스센터’ 피해상담이 16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피해상담이 가장 많았고 20대에서도 피해 다발 품목 1위로 나타나 20∼30대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헬스와 필라테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6개월 회원 가입을 했지만 한 달 만에 필라테스 이용이 폐지되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헬스장에서는 대표자가 변경됐다며 해지처리를 지연, 소비자 상담을 신청했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피해상담이 1365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40대의 소비자 피해상담이 가장 많았는데 모든 연령층에서 피해상담 품목 3위 안에 들 만큼 전 연령에 걸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상담 증가가 두드러진 품목은 ‘투자자문 컨설팅’으로 791건의 소비자 상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249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60대에서 피해 다발 품목 1위로 나타나 중장년 및 고령자층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문 컨설팅 계약은 주로 전화 권유로 이뤄지는데 주식정보를 제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수백만 원에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투자 손해가 발생해도 별도의 보호장치가 없다.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당해 회비만 손해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은 시는 고양시(3865건), 수원시(2683건), 성남시(2177건), 용인시(2012건) 순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계약을 체결할 때 판매자의 구두상 약속만 믿고 계약하면 위험요인이 많다”며 “소비자에게 유리한 내용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창업에 나이가 있나요” 70대 성공신화 공작소

    “창업에 나이가 있나요” 70대 성공신화 공작소

    최고령 수료생 박준명·박헌웅씨 사명감·의지로 창업 ‘인생 2막의 길’ 전자레인지용 용기·구들공법 개발 센터에선 디자인·멘토링 등 지원 “스타트업 준비 청년들의 본보기”“처음엔 아내가 이제 그만 쉬라며 반대했죠. 그런데 내가 만든 제품을 써보고는 든든한 응원군으로 바뀌었어요.” 경기 성남시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실전창업교육 최고령 수료생인 박준명(76) 네오타진테크 대표와 박헌웅(74) 한국에너자이저 대표를 7일 만났다. 대학을 나와 상공부 산하 국립공업연구소를 다니다 대기업 식품용기 분야로 옮겨 일하던 박준명 대표는 정년퇴임 후 2007년 자녀들을 따라 호주로 이민을 갔다. 그러나 손주들을 보면서 지내기엔 기술이 아까웠다. 마침내 2010년 가족의 만류를 뿌리치고 귀국해 자동 압력조절 기능을 활용한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개발했다. 가열할 때 수분 증발을 막아 맛을 보존하고 수분을 알맞게 함유해 부드러운 밥을 짓는다. 폭발 위험성도 없앴다. 기자에게 꽁꽁 언 밥과 떡을 녹이는 시연을 보이던 그는 “간편식을 많이 찾는 1인 가구와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사업화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던 그는 창업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다. 현재 도자기 제작업체와 협업, 홈쇼핑 판매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홈쇼핑을 통해 밀폐식 전자레인지 가열용기인 ‘렌지 스팀 플러스 쿠커’를 판매할 계획인 그는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30만원대 고가의 일본 제품 ‘스팀 토스터’를 사는 주부들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실생활에 유용한 신제품을 3만원에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대박을 터트려 사회에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자)가 되겠다”며 크게 웃었다. 박헌웅 대표는 현대주택에 맞는 구들공법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외국기업에서 사무기기와 기계 판매를 맡던 그는 1990년 에너지 분야 사업에 뛰어들었다. 우수한 전통구들문화를 알리고 보급하고자 했던 사명감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창업에 재도전했다. 그는 “2017년 한여름 땡볕에도 실전창업교육 57시간 과정 중 단 한 시간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남다른 각오로 덤볐다”면서 “창업지원센터에서 사무공간과 홈페이지 제작, 멘토링 지원을 받았고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아파트, 전원주택 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도 올렸다”고 자랑했다. 그도 “돈을 많이 벌면 청소년 교육시설에 투자하는 등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성공 의지를 다졌다. 성남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산업진흥원 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만 40세 이상 중장년들의 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공간 제공, 전문가 멘토링, 실전창업과정 프로그램, 마케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박병호 성남산업진흥원 기업지원본부장은 “어르신들의 의지가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라는 말을 듣는다”고 말했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스트롯’ 18.1% 역대급 시청률 종영… 초대眞 송가인 “트로트계 한 획 긋겠다”

    ‘미스트롯’ 18.1% 역대급 시청률 종영… 초대眞 송가인 “트로트계 한 획 긋겠다”

    최고의 화제 예능 ‘내일은 미스트롯’(TV조선)이 역대급 시청률로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미스트롯’ 최종회 1부와 2부는 각각 15.1%와 18.1%(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9회 방송 기록 14.4%보다 4%P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미스트롯’은 첫 방송 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한 주도 빠짐없이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조선 개국 이래 최고 인기 프로그램에 등극한 데 이어 종편 예능 사상 최고 시청률도 갈아치웠다. 최종회에서는 1대 미스트롯이 결정됐다. ‘단장의 미아리 고개’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하며 정통 트로트의 정수를 보여준 송가인이 초대 진으로 선정됐다. 선은 정미애, 미는 홍자가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를 받고 왕관을 머리에 쓴 송가인은 눈물을 그치지 못하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우리나라에 한 획을 긋는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스트롯’ 시즌2에 대한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1대 미스트롯’이라는 수식어가 등장하면서 다음 미스트롯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노래방’의 진화… 트로트·연애·밴드까지 버무렸다

    ‘노래방’의 진화… 트로트·연애·밴드까지 버무렸다

    음악 예능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최근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는 음악 예능이 속속 등장해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처럼 완벽히 새로운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절묘한 한끗 차이로 승부수를 던진다. 수많은 음악 예능 중 단연 돋보이는 프로그램은 TV조선 ‘미스 트롯’이다. 첫 방송 직후 중장년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무섭게 인기를 얻었다. 5.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시청률로 시작한 방송은 불과 2회 만에 7.3%로 뛰어올랐고 TV조선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세웠다.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상승한 시청률은 6회에서 11.2%를 기록하며 종편 예능 사상 최고 시청률도 썼고 최근 9회에서 14.4%까지 치솟았다. ‘미스 트롯’은 ‘어른들의 프로듀스 101’이라 불리기도 한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을 몰고 온 엠넷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다. 첫 회에 100명이나 되는 참가자가 등장해 우승의 꿈을 향해 경쟁하는 모습,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이 온라인 시청자 투표에서 많은 표를 받아야 다음 단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점이 특히 그렇다. 그러나 기존 예능에서 소외받던 트로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주 시청층인 중장년층을 사로잡은 것은 확실한 차이다. 참가자들을 향한 열띤 응원은 ‘프로듀스 101’ 아이돌 연습생들을 대하던 10~20대 시청자들의 그것 못지않다. 송가인, 홍자 등 화제의 출연자들은 매주 방송이 끝날 때면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 오르고, 방송과 투표일만 기다리고 있다는 댓글도 여럿 등장한다. 이제 남은 2일 최종회에서 누가 우승할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첫 방송된 tvN ‘작업실’은 음악이라는 소재를 리얼리티 예능 형식에 담았다. 고성민, 스텔라장, 아이디, 장재인, 차희, 남태현, 딥샤워, 빅원, 이우, 최낙타 등 젊은 남녀 뮤지션 10명이 출연한다. 음악 작업을 하며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사랑과 청춘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작업’이라는 말이 갖는 중의적 의미에서 추측할 수 있듯 큰 인기를 모았던 ‘하트시그널’(채널A) 등 연애 리얼리티의 면모도 기대된다. 기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흔히 취하던 방식인 미션이나 개별 인터뷰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제작진의 개입이 최소화된 환경에서 뮤지션들이 서로 교감하면서 어떤 연애 리얼리티보다 더 리얼해진다. 패널로 참여하는 신동엽은 지난달 29일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의 연애 프로그램 중 가장 리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션들이 카메라 의식 없이 자신들의 감정을 너무 솔직하게 표현해서 보는 내내 고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첫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 장재인과 남태현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인정해 화제가 됐다. 지난달 12일부터 방송 중인 JTBC ‘슈퍼밴드’는 범람하는 아이돌이나 보컬 중심의 가수 오디션과 달리 밴드 음악에 주목한다. 시즌3까지 진행됐던 KBS2 ‘탑밴드’ 이후 끊겼던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는다. 프로그램은 참가 밴드들의 단순한 경연만 반복하지 않는다. 밴드를 구성해 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악기 연주까지 오디션 영역을 끌어들여 참신함을 더한다. ‘슈퍼밴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윤종신은 지난달 30일 제작발표회에서 “케이팝 하면 아이돌만 지칭되는데 밴드가 그 축에 섰으면 좋겠다. 젊은 친구들에게 밴드 음악 붐이 일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JTBC가 지난달 7일 첫선을 보인 ‘스테이지 K’는 기존 오디션 예능과 달리 팬을 주인공으로 경쟁 구도를 만든다. 전 세계 케이팝 열혈팬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과 한 무대에 서기 위해 치열한 커버댄스 대결을 펼친다. 엠넷 ‘슈퍼스타K’ 이후 제2의 오디션 예능 붐을 일으킨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은 4번째 시즌 ‘프로듀스 X 101’로 3일 돌아온다. 여자 편이었던 전작 ‘프로듀스 48’은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 멤버들을 한국 연습생과 경쟁시키면서 시즌1과 다른 그림을 만들어 냈고 그룹 아이즈원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이번 남자 편을 통해 시즌2와의 차별화에 성공할지가 새로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과 프로그램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1인 가구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

    이병도 서울시의원 “1인 가구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지난달 30일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1인 가구 복지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시행 시 연령별·성별·지역별 특성 등을 반영하도록 하고, △1인 가구 실태조사에 1인 가구의 연령, 성별, 지역 및 생활수준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여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1인 가구별 특성에 맞는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이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의 비율은 1990년 9.1%에 불과했지만 급속히 증가하여 2016년 기준 30.1%를 차지하며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머지않아 1인 가구가 서울시의 주된 가구형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 지원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이 의원은 “1인 가구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지난 2016년 「서울특별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기본 조례」 가 제정되어 1인 가구에 대한 정책과 지원 사업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지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연령별·성별·지역별로 생활실태 및 정책욕구 등이 다르게 나타나 1인 가구 특성별 맞춤형 지원방안이 요구되고 있어 실태조사에 기초한 증거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8년 여성가족재단에서 발행한 『서울거주 1인가구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서』에는 고용불안정과 주거불안정의 청년 1인 가구, 빈곤과 사회적 고립의 중장년 1인 가구, 일자리와 건강유지의 고령 1인 가구 등 각 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은 서로 상이하며 여성 1인 가구는 남성 1인 가구에 비해 경제 상태와 주거안전 등에서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세대별 특성뿐만 아니라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된 정책방안이 요구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면서 “획일적인 정책이나 서비스로는 1인 가구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2016년 기준 서울시 1인 가구가 113만여 명에 달하고 있는 만큼 이들 서비스 대상자의 욕구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기획하고 정책화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개정 조례를 근거로 연령, 성별, 지역 및 생활수준 등을 반영한 실태조사를 통해 각 계층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보다 실효성 있고 효율적인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을 설계하여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숲체원·치유의 숲 등 늘려 생애주기별 다양한 산림 혜택 제공”

    “숲체원·치유의 숲 등 늘려 생애주기별 다양한 산림 혜택 제공”

    “산을 많이 다니면서 숲과 나무에 대한 궁금증(숲 해설)이 생기고, 건강(숲 치유)해지고, 휴식(숲 휴양)을 취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구체화한 게 산림복지 서비스입니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산림복지는 국민이 심고 가꾼 숲의 혜택을 공유하는 가장 보편적인 복지”라고 소개했다. 현재 시설 확충과 체험 기회를 확대해 가는 양적 확장 단계라고 평가한 그는 “프로그램 고도화와 지도사 역량을 높이는 성장 과정을 거쳐 민간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림복지는 가장 경제적이며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서 “여가뿐 아니라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활동이기에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객관적인 치유 효과 검증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깊은 숲을 찾아야 하는 접근성 문제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다음은 일문일답.-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역할은. “산림을 통한 복지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2016년 4월 설립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산림을 자산으로 활용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한다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산림복지가 체계화되면서 숲 해설가와 유아숲 지도사, 산림치유 지도사 등 1만 8000명의 전문 일자리와 숲교육 교재 개발을 포함해 새로운 산업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란 무엇인가. “사람이 태어나 죽는 순간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다양한 산림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태교의 숲은 태아와 산모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준다. 유아숲과 산림교육은 아이들의 인성과 사회적·신체적 발달에 도움을 준다. 청년기에는 산림 레포츠를 제공하고 중장년층에는 가족 단위로 산을 즐기면서 쉴 수 있도록 자연휴양림과 캠핑, 트레킹 등 산림 휴양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자연회귀 섭리에 따라 수목장림을 통해 숲에서 일생을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어떤 시설들을 운영하고 있는지. “산림치유원,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숲체원, 치유의 숲, 유아숲 체험원, 수목장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치유원의 경우 2016년 10월 국내 최초로 경북 영주와 예천에서 문을 열었고 지리산과 덕유산을 잇는 지덕권산림치유원이 조성되고 있다. 숲체원은 횡성과 장성 등 4곳에서 운영되고 대전을 포함해 3곳에 조성 중이다. 치유의 숲은 양평·대관령·대운산 등 3곳에 이어 올해 김천·제천·예산·곡성 등 4곳에 추가로 들어선다. 경기 양평에는 국가 유일의 수목장림인 국립하늘숲추모원이 있고 세종에는 파랑새·무궁화유아숲체험원이 운영 중이다.” -이용객 현황과 수입은. “지난해 국립산림치유원을 포함한 9개 시설에 24만 5000여명이 방문했다. 시설운영 수입은 74억원 수준이다. 운영 비용을 감안하면 적자다. 공공성에 무게를 둔, 저렴한 요금을 책정했기에 현시점에서 수지 타산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고, 흑자를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의미한 지표도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200명이 치유원을 방문해 평균 3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수익 창출을 확대할 수 있다. 지금은 체험 단계다. 90% 이상이 일회성 방문객이다. 효과를 경험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정기적인 체험이 필요하다. 거쳐 가는 시설이 아닌 목적지로 인식되려면 좀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산림 치유에 대한 차별화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산림 치유는 숲을 매개체로 심신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를 돕는 건강 증진 방법이다. 온열요법과 숲속 산책, 호흡 명상 등 다양한 산림 치유 요법을 활용한 지속적인 운동은 생활 습관 변화를 유도해 자기 건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심리적·정서적 안정과 스스로 면역력을 높여 나가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증진의 효과가 의료기관 처방과 수술처럼 단시간에 눈에 띄는 변화로 나타나지 않는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과 환경자원 조사를 통한 데이터 기반의 실증적 연구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치유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대형병원 등과 협업해 치유 효과 검증도 확대할 계획이다. 치유 음식과 잠자리 등에 대한 접근, 산림치유 지도사의 역량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 체감 제고를 위해 산림복지시설의 접근성 개선이 요구된다. “가장 고민스런 부분이다. ‘숲이 좋다’라는 생각에 시설 대부분이 여전히 산림 지역에 조성돼 접근성이 떨어진다. 도시 인근에 숲이 좋은 곳이 많지만 법적 제한이 많다 보니 활용에 어려움이 크다. 산림복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연과 접촉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늘려 줘야 한다. 기존 휴양림과 치유의 숲, 숲체원 등을 연계해 복합 산림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조성 중인 대전·춘천·나주 숲체원은 도심에 인접해 운영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도심에 늘고 있는 명상센터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목장림에 대한 관심에 비해 공공시설이 부족하다. “현재 공공 수목장림은 국가시설 1곳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립 3곳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사립은 82곳이나 되지만 이용료가 비싸다. 수목장림을 사업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더욱이 ‘님비 시설’로 간주돼 공공에서 확대하는 데 어려움도 크다. 정부는 90%에 육박하는 화장률과 친환경 장묘문화, 수목장림 이용자 증가 등을 고려해 2022년까지 공공 수목장림 5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2의 국립수목장림인 ‘기억의 숲’이 충남 보령에 2021년 조성된다. 수목장림 활성화는 국민 신뢰가 중요하다. 단순 장사(葬事) 공간이 아니라 산림복지시설로서 유가족이 함께하는 휴식과 치유의 쉼터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자치광장] 기회를 더하는 스마트시티로의 진화/이창우 동작구청장

    [자치광장] 기회를 더하는 스마트시티로의 진화/이창우 동작구청장

    생산 방식의 변화는 우리 삶과 터전을 바꿔 왔다. 증기기관과 컨베이어벨트로 대량 생산을 이룬 1·2차 산업혁명, 3차 정보화 혁명을 넘어 초연결 시대를 열어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 도시는 시대의 거울이다.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우리 사회는 더욱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시화에 따른 첨예한 문제들을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 동작구는 4차 산업혁명을 담는 그릇을 ‘스마트시티’로 보고, 올해를 스마트시티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동작구의 스마트시티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함께 잘사는 도시’를 지향한다. 주민이 겪는 다양한 생활 속 문제에 대해 진화된 사고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도시 모델인 셈이다. 그간 지방 정부의 도시·공간 정보 인프라에는 수많은 데이터가 누적돼 왔다. 이를 기반으로 교통, 환경, 복지, 안전, 주거 등 전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면 언제, 어디서나, 무엇과도 연결할 수 있는 ‘도시 플랫폼’이 조성된다. 사람을 위해 기술이 살아 움직이는 도시의 조성은 행정이 제공하는 모든 분야에서의 진화에서 시작된다. 수년간 종이로 만들어져 인편으로 전달했던 민방위 통지서가 카카오 알림톡과 연계돼 실시간 출결 관리, 교육안내가 가능하게 됐다. 일정 온도가 되면 자동으로 미세 물방울을 분사하는 ‘쿨링 포그’는 주민들의 미세먼지 걱정을 잡고 더위를 식혀줄 도심의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 독거 어르신 가정에는 ‘응급안전 정보 알리미’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파악한다. 구는 또 올해 안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운전자·보행자의 시각·청각·촉각을 자극해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사고를 해결하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새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시티는 이용자 중심으로 생각하고 이용자가 주체가 된다. 아이가 안전하게 자라게 하고, 청년에게는 일할 기회를 주고, 중장년에게는 안심과 여유를, 어르신에게는 건강한 노후를 더한다.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 바로 동작구가 꿈꾸는 스마트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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