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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모으기 상류층 동참 아쉽다/이문재(공직자의 소리)

    우리는 오랜 기간 금을 중요한 재산보존과 증식수단으로 삼아왔다.이러한 원인 중 하나는 과거 화폐의 안정성이 자주 문제가 되는 상황을 겪어왔기 때문이다.즉,현재 우리의 50대 중장년층은 해방이후 혼란과 6·25로 인해 화폐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초인플레이션과 화폐의 가치상실을 경험해 왔다. 지금 우리 사회의 중심축인 이들 중장년층은 남북이 분단된 상황하에서 심리적 불안감으로 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한편으로 과거의 관습 탓으로 혼인·돌잔치 등에 금을 선물해 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국제 신인도 제고에 기여 이 때문에 최근까지 한국은 전세계 주요 금수입국 중 하나가 됐다.개인의 과다한 금 보유는 역설적으로 IMF 관리체제를 맞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장롱속에 사장된 다량의 금 매각은 경제적으로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며,사회적으로는 돌잔치 등에서 다른 선물로 바뀜에 따라 지나친 금에 대한 선호가 그만큼 감소할 것이다. 또한 국민의 적극적인 금 매각은 기업의 방만한 차입운영,원화폭락,외환보유고 바닥,정책 실기 그리고 정치적 리더십 실종 등 총체적 위기상황하에서 한국민에 대한 국제적 신인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다수 국민들의 금매각 호응에도 불구하고 많은 금을 갖고 있는 부유 계층이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이들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금모으기를 주도하고 있는 각 기관들이 여러가지 방법을 고안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라 없으면 개인 부 무의미 무엇보다 금 모으기를 주도하고 있는 각 기관들은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는 이들 부유층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국가의 부재하에서 개인의 부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더불어 국민의 열화와 같은 후원에 호응해 우리 사회 상부계층의 청렴성과 신뢰성 있는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건전한 국가 발전과 국민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 상부계층의 노력이 가일층 필요한 때이며,이러한 기반하에서 전체 국민의 절대적 지지와 협력이 배가 될 것으로 믿는다. 현 국가위기 상황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의식이 전환된다면 지금의 IMF 한파를 극복하고 진정한 선진국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불황 연극계/복고풍 무대 전성기

    ◎창작 신파극·악극·가극 등 줄줄이 공연/낯익은 얼굴의 TV 탤런트 대거 출연 신파극,악극,가극.배고프고 고달팠던 지난 시절 일반대중을 울리고 웃기며 힘든 삶에 위안과 감동을 안겨줬던 이들 음악극 형태의 복고풍 무대들이 속속 선을 보이며 올해 연극무대를 주도할 태세다. 신파극과 악극,가극은 일제나 전쟁,보릿고개시절 등 고난의 시대에 유행했던 장르로 이른바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시대라는 국가적 시련기를 맞아 다시 부흥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특히 올들어 연극계가 규모 축소와 리바이벌 등 내핍 위주 공연을 꾀하는데 반해 이들 복고풍의 음악극들은 대규모에 창작 일색으로 제작되고 있어 IMF시대의 인기장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10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에 돌입한 MBC의 신파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전쟁의 상흔이 가득한 5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출세에 눈먼 아들 진호와 그의 배신에 타락의 길로 들어서는 애인 옥자,아들의 타락으로 인한 충격에 행려병자가 됐으면서도 무한사랑을 베푸는어머니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이처럼 전형적인 신파의 줄거리로 구성된 이 작품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요즘 ‘효’를 주제로 젊은이들에게는 경종을,중장년층에게는 과거에의 회상과 공감을 안겨 준다. 어머니역에 나문희,아들역 이덕화,애인역 나현희 등 지명도 높은 탤런트들이 주역을 맡고 연극배우 최종원이 촐랭이역으로 간드러진 웃음을 선사한다.18일까지(368­1515). 이 작품이 끝나면 2월3일부터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악극 ‘눈물젖은 두만강’이 이어진다.이미 같은 장르의 ‘번지없는 주막’ ‘홍도야 울지마라’ ‘굳세어라 금순아’ ‘울고 넘는 박달재’ 등을 선보인 바 있는 극단 가교의 다섯번째 작품. 일제시대 두만강을 배경으로 뱃사공 남씨 일가의 슬픈 가족사를 담았다.부상한 독립군 승빈을 치료하다 사랑에 빠지는 남씨의 딸 정애와 독립군을 일경에 밀고하는 정애의 오빠,그리고 태어나자마자 남의 집에 팔려가야 하는 정애와 승빈 사이 신생아의 슬픈 운명 등.앞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박인환·최주봉·윤문식·김진태·태민영 등 브라운관속의 낯익은 얼굴들이 대거 출연하며 ‘홍도야 울지마라’에서 홍도로 나왔던 권소정이 여주인공 정애역을 맡는다.2월15일까지(369­2911). 이어 3월에는 삼성영상사업단이 50년대 가극으로 이름을 날린 전옥의 일화를 창작가극으로 꾸민 ‘눈물의 여왕’을 무대에 올린다.26일부터 4월1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빨치산 토벌대장 차일혁 총경의 아들 차길진씨가 부친의 생애를 소설로 구성한 ‘애정산맥’을 극화한 작품으로 눈물의 여왕 전옥과 그가 이끄는 백조가극단의 피난시절의 애환과 이데올로기를 초월한 숙명적 사랑이야기를 담았다.‘대중적 소재를 통한 연극의 부흥’을 선언한 대학로의 이단아 이윤택의 첫 대중연극 데뷔작이기도 하다. 주인공 전옥역은 파리에서의 연극수업 등을 이유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영화배우 이혜영,차일혁역에 탤런트 조민기,그가 사랑한 빨치산 여인역엔 전도연,빨치산의 거두 이현상역에 신구가 나서는 등 역시 캐스트가 호화롭다.(278­4490)
  • 일 개인파산 사상 최고/작년 5만7천여건

    ◎기업 도산·구조 제조정 영향/주택자금 대출받은 중장년층 상당수 차지 【도쿄 AFP 연합】 일본의 개인파산건수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모두 5만7천658건을 기록,96년의 총건수 5만6천494건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법원자료에 따르면 주택 장만을 위해 과다한 빚을 진 중·노년층이 개인파산자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의 기업도산과 구조재조정 과정에서 직장을 잃거나 임금이 깎이면서 더욱 큰 타격을 입은 경우가 적지 않다고 신문은 말했다. 개인파산자중 중·장년층 주택자금 대출자가 많은 것은 지난 90년대초 신용카드 과다사용자나 소비를 위해 마구잡이로 돈을 끌어다 쓴 사람이 파산자의 대종을 이루던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현상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 연극무대 중장년층에 손짓

    ◎정동극장 15∼27일 연작공연 1탄 악극 ‘가인’/60년대 배경으로 춤 노래 이야기 담아/통기타가수 공연·클래식음악회 계획 반짝이는 기획상품으로 공연장 관객몰이를 주도해온 정동극장이 공연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을 불러모으기 위한 기획공연물을 시리즈로 마련한다. 공연계에서 3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대개 괄시까지는 아니더라도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아도 괜찮은 무시대상층으로 간주된다.공연상품에 대해 즉각적 반응을 보이는 10대나 20대와 달리 반응이 굼뜬 이들을 타깃관객으로 삼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오는 15일 정동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악극 ‘가인’은 정동극장이 이같은 중·장년들을 주관객층으로 삼아 연작공연에 돌입하는 ‘지나간 것이 그립다’ 시리즈의 제1탄.이 공연이 끝나면 덕수궁 돌담길에 얽힌 추억을 간직한 30∼40대를 위해 60∼70년대 통기타가수들이 대거 등장하는 향수무대가 2탄으로 선보인다.이어 교과서에 실렸던 서정과 향수의 고전음악들을 위주로 한 클래식 음악회를 3탄으로 내놓는 등향수문화를 간직한 시리즈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7일까지 공연하는 첫 작품 ‘가인’은 한국적 정서가 가득 담긴 추억의 노래들을 중장년들의 향수가 듬뿍 서린 60년대 풍경에 접목,노래와 춤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악극이다. 특히 이 작품에는 ‘수심가’ ‘정선아리랑’ ‘평양가’ 등 귀에 익은 민요와 함께 ‘애수의 소야곡’ ‘남포동 부르스’ ‘미아리고개’등 일제시대부터 60년대까지에 이르는 애잔한 가락들이 내내 흐른다. 근대화란 기치아래 산업화가 시작되고 동시에 군부독재와 TV시대가 막을 연 60년대를 배경으로 기생딸과 기방의 고수,떠돌이 약장수가 엮어가는 삶의 역정이 기둥 줄거리.한때 유명했던 평양기생의 고수였던 모갑은 기생의 딸 더벅머리를 양육하면서 전통예인의 길을 강요한다.새로운 삶을 원하던 더벅머리는 어느날 우연히 떠돌이약장수를 만나 함께 도망가자는 제안을 받는다.약장수는 레코드 취입도 하고 방송에 출연할 수 있다며 꼬드기지만 더벅머리는 엉뚱하게 그를 죽이고 가방을 훔쳐 열어본다.돈한푼 없는 빈 가방,그녀는 절망에 빠진다. 약장수의 질펀한 사설과 서커스단 등이 흥미를 더하는 감초구실을 한다. 이병원씨의 원작 ‘사당네’를 연출을 맡은 ‘오구’의 이윤택이 악극으로 재생산했으며 최근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가수 방미가 더벅머리역을 맡아 연극계 입문을 시도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평일 하오7시30분,토·일 3시·6시30분(화·금 쉼).문의 773­8960.
  • 건축가 조성렬(이세기의 인물탐구:145)

    ◎한국 인테리어 디자인의 개척자/수직과 45도의 사선·정원과 반원 원칙 고수/칙칙한 도심 구석구석 화려하게 변모시켜 서구적 모더니즘과 큐빅운동으로 일관된 작업을 해온 건축가 조성렬은 60년대 중반 어둡고 칙칙했던 도심의 뒷골목을 밝고 빛나는 모습으로 바꿔논 선두주자의 한사람이다.당시 우리 건축물의 삭막한 현실을 돌아보면 그의 큐빅 사고력은 ‘한국 인테리어 디자인의 프론티어’라는 표현이 결코 무색하지 않다.큐빅운동을 구체적으로 분출시킨것은 70년대초 서울 중구 저동 백병원건너편에 자신의 파인힐 레스토랑 건물을 지으면서부터다.‘모던하다’는 호평에 걸맞게 파인힐은 오픈즉시 서울의 명소로 떠올랐고 그것은 다음에 전개될 큐빅운동의 효시이기도 하다.이후 드럼통과 막걸리 냄새로 찌들었던 관철동 명동을 아기자기한 커머시얼타운으로 탈바꿈해 놓았고 바로 청바지와 생맥주와 생음악이 있는 ‘청년문화’의 온상으로 정착되는데 기여했다. ○큐빅운동 효시 ‘파인힐’ 건립 지금의 중장년층이라면 ‘전설의 언덕’‘숲속의 빈터’‘밀밭’과 ‘태양의 길목’‘달마음’같은 시심을 자극하는 상호와 세련되고 아늑했던 휴식공간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이 장소들은 외부는 화려하고 내부는 간결하게 절제되어 즐거움과 낭만이 흘러넘쳤고 큐빅을 모듈로하면서도 대중속에 파고드는 프로젝트를 세운것이 특징이다.이른바 지붕면은 감추어진듯 수평선에 맞닿아 있고 수퍼그래픽으르 처리된 벽면과 하프의 선을 연상시키는 스페이스 파티션은 검정 빨강 흰색으로 전체 이미지를 순화시키고 있다. 7년간의 작업끝에 그는 72년 신세계화랑에서 ‘조성렬건축전’을 열었고 ‘조성렬작품집(실내+건축)’을 출간하기도 했다.그의 스승인 김수근은 서문에서 ‘자기작품을 한권의 책으로 출간한 최초의 작가’임을 전제하고 ‘순수한 작가로서의 자세에서 흐트러짐이 없이 철저하게 자기세계를 관리를 해온 완벽주의자’로 쓰고 있다. 건축계의 리더로 정상에 서기까지 그가 걸어온 과정은 남보다 두배의 정열과 노력의 결정임을 알수 있다. 전남 벌교 척영리에서 가난한 농가에 태어나 독실한 크리스찬인 부모덕분에 유아영세를 받았고 교회에서 준 장학금으로 순천에 있는 매산중고를 졸업했다.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서울대 미대 중등학교 교사양성소에 다니면서 건축가 이희태씨를 만난 것이 건축이 ‘종합미술’이라는 인식에 눈뜨게된 동기다.그때부터 ‘아름다운 건물’을 짓는다는 목표로 그래픽디자인과 도학에 빠져들고 ‘프린트’‘그래픽스’ 등의 외국잡지를 읽으면서 수준높은 디자인 감각을 깨우쳐 나갔다. ○그래픽디자인·단학에 심취 뒤늦게 60년에야 소망했던 홍대 건축과에 입학했고 정인국 엄덕문 김수근 김중업 등 한국건축을 주도하는 기라성같은 스승들로부터 ‘건축에대한 이지와 질서의 엄숙함’,‘조형의 낭만성과 아름다움의 감성적인 측면’을 답습했으며 일본에서 돌아온 김수근씨에게 ‘공학적 구조와 예술적 창조가 조화와 균형으로 합쳐진다’는 원리를 터득했다.특히 김수근씨는 ‘행동하는 지성,창조하는 감성’과 ‘공간사를 능란하게 운영하는 경영술의 귀재’로서 그는 김수근씨를 ‘미래의 자신의 자화상’으로 정하기도 했다.그러나 대학졸업후 취직이 쉽지않아 을지로에 있던 영광인쇄소에 다니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악보를 그리거나 포스터와 신문광고 우표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해보지 않은 일이란 없었다.다음해 신세계백화점 공채에 합격하여 쇼윈도 디스플레이와 그래픽일을 담당하다가 68년 한국무역박람회의 삼성관설계에서 ‘본구적인 질서의식과 미의식을 적용한 건축’으로 건축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또 신세계측의 신임을 받아 69년 일본 미스코시 인테리어 연수,70년엔 오사카 EXPO연수에 참가하여 인테리어 디테일과 테크닉에 대한 안목을 높였다.수직과 45도의 사선,정원과 반원의 원칙은 그때부터 지켜진 그만의 방법이다. 그런 한편으로는 이미 활동하고 있는 동료들보다 뒤쳐지고 있다는 안타까움에서 사보이호텔 골목에 있던 여동생이자 의상디자이너인 트로아조의 매장 2층을 빌려 큐빅공방을 만들었고 퇴근후 이곳에 와서 불모지인 실내건축과 디스플레이 영역에 몰입했다.이때 디자인 한것이 명동일대의 점포와 상업환경분야의 신조류를 형성하기에 이른 것이다.파인힐은 그렇게 탄생된 노력의 산물이자 뼈를 깎는 고통의 결과다.새벽 6시에 나와 회의를 하고 메뉴상품까지 개발하면서 9시에 신세계에 출근,다시 파인힐로 돌아와 한시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유니폼 의자 탁자 광고전단을 직접 구상하고 지시해 나갔다.‘어설프게 하면 혼탁해지거나 지탄을 받기 쉽지만 철두철미한 상업주의’는 파인힐시리즈를 탄생시키는데 어떤 장애도 받지 않는다는 자신감에서다. 그는 자신의 건축의 길은 우연이자 필연이라고 말한다.건축을 하게 된것은 전혀 우연이 아니라 처음부터 예정된 운명에 의해 건축과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으며 지난날의 고생이 밑거름이 되어 자연발생적으로 토탈건축에 다다르게 됐다고 말한다.집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최명숙씨와의 사이에 남매,딸(현이씨)이 뉴욕 플랫미술학교에서 인테리어를 전공했다. 88년 강남구 삼성동에 지은 6층규모의 트로아조아트(TCA)빌딩에 그의 큐빅디자인연구소가 들어있다.3층까지는 의상전시실이고 4층은 건축관련 라이브러리,보는이의 각도에 따라 ‘새로운모습을 수반’하는 이 건물은 건축평론가 박암종에 의하면 ‘환경친화적인 측면에 맞추면서 내부는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능률적인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그는 전쟁기념관 독림기념관전시실에 이어 최근에는 국제공항고속도로 전시관과 박영덕화랑등의 전시관시리즈에 손대면서 강남일대의 골목들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고에 들어가 있다.하고싶은 일만을 하기 때문에 모험과 도전은 배제되어 있으나 어떤 일에든 집요하게 파고드는 완벽성으로 인해 그에게선 작은 실수나 미흡함은 찾아볼수 없다.항상 녹슬지 않는 번뜩이는 디자인센스를 보여주면서 도시 구석구석의 질척한 모습을 화창하고 눈부시게 변모시키는데 그의 빛나는 두뇌는 멈추지 않게 될 것이다. □연보 ▲1936년 전남 벌교 출생 ▲1964년 홍대 건축학과 졸업 ▲1972년 조성렬건축전(신세계화랑),대한건축학회 정회원 ▲1976년 대구 조성렬건축디자인전 ▲1979∼81년 한국인테리어디자인 협회 초대회장 ▲1981∼85년 홍대 환경대학원 강사 ▲1982∼84년 독립기념관 기획위원,독립기념관전시 설계 사위원 ▲1991년 전쟁기념관 전시설계 ▲1992년 개인건축전(예술의 전당) 〈현재〉 큐빅디자인연구소 대표·미국 ASID(인테이러디자이너협회)정회원 ▷수상◁ 서울올림픽 유치공로 대통령표창· 서울올림픽 뉴델리국제전시회 특별상·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88년) ▷저서◁ 조성렬작품집(72년) 인테리어디자인(83년) 세계의 인테리어디자인(85년) 인테리어디자인의 실재(88년) 큐비즘의 조형세계(92년)
  • 내집 이용 다가구주택 재테크(부동산 길라잡이)

    ◎신촌과 같은 대학가 주변엔 원룸형 개발/논현·성북 등 일급 주택가엔 중장년 대상 고급 임대 적합 주택가의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들중에는 주변에 번듯한 집이 들어서거나 인근의 토지이용 형태가 바뀌면 헌 집을 헐고 새 집을 짓고 싶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특히 70평 규모의 대지를 갖고 있으면 다가구나 다세대주택,상가주택 등으로의 개조에 매력을 느끼게 마련이다. 주택이 종전에는 소유의 개념이었지만 이제는 주거의 개념으로 비뀌면서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자기집을 개조해 부동산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은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이다. 이런 방법은 명예퇴직 등으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가진 집 외에는 이렇다할 재산이 없고 그렇다고 그냥 있을 수도 없어 안정적인 재산증식의 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자기 집의 개조와 같은 소규모개발은 투자규모자 적고 손익계산이 간단해 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이 없다.부동산에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부동산개발이라도 토지의 모양,주변 건물의 성격,수요실태 등을 충분히 따져 개발해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주변여건이나 개발여건 등을 감안하지 않은 주먹구구식 개발은 건축 후 장기간 분양이나 임대를 하지 못해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단독주택 개조를 통한 재테크의 사례들을 보자.대학가주변의 단독주택일 경우 원룸형 다가구주택으로 개발하는 것이 유리하다.특히 서울신촌 지역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이 밀집해 있어 대학생이나 독신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원룸식 다가구주택으로 개발하는 것이 부가가치가 높다. 서울 강남이나 논현동 성북동 등 고급주택가에 위치한 구옥이면 30평 내외의 고급 임대주택으로 개발방향을 정해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집을 전세주는 방법을 권장하고 싶다.그 외의 서울지역에서는 방 2개짜리 15평 안팎의 다가구를 짓는 것이 좋다. 최근 다가구주택에 대한 주차장설치 기준등이 강화돼 토지의 이용폭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주위의 여건에 맞춰 주택의 형태를 맞벌이 신혼부부용,직장인용,학생전용,중장년층용 등으로 특화시킨다면 주거환경도 개선하고 짭짤한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건축방법은 토지소유자가 직접 지을 수도 있고 전문업체나 컨설팅업체에 기획과 시공을 맡길 수도 있다.가장 안전한 방법은 믿을수 있는 건축설계사를 통해 컨설팅과 건축에 따른 인허가 등을 맡기고 건설업체를 소개받는 것이다.(02)3451­1122
  • 공급은 수요를 낳지 않는다(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9)

    ◎소비자 기호 못맞추면 몰락 지름길/‘싸구려’인식 박힌 삼립빵 제과점빵에 밀려나/경동산업 스테인리스식기 자기제품에 판정패 잘나가던 기업이 맥없이 쓰러지는데는 변화된 시장환경을 간파하지 못한 ‘현실안주형’ 경영방식도 한몫하고 있다. 제품을 만들기만 하면 날개돋힌듯 팔리던 시대에 성장한 기업의 상당수가 개방화 시대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시대에 따라 변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사업다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당연한 이치를 몰랐거나 너무 늦게 깨달은 경우다. LG경제연구원의 이용만 책임연구원은 “70·80년대 호황을 누렸던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대부분이 90년대 들어 수요 감소로 설자리가 없어졌는데도 여전히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다 얼마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고 있다”며 “어느 시대에나 변화를 미리 내다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조정을 서두른 기업만이 살아남을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립식품은 지난 45년 허창성 명예회장이 ‘상미당’이란 제과공장으로 출발한 이래 40여년간 국내 양산빵 업계를 대표해왔다.중장년층에게는 ‘대보름달’‘삼립호빵’의 맛이 기억에도 생생하다.삼립식품이 위기에 몰린 직접적인 원인은 모기업인 삼립식품의 계열사에 대한 과다한 지급보증 탓이다.그러나 차분히 내막을 들여다보면 소비자들의 기호변화에 미리 대처하지 못한 근본 문제가 드러난다. 양산빵 업계의 불황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유통환경이 급격히 변하는데 반해 삼립식품은 이에 적극 대처하지 못했던 것.주택가 곳곳에 제과점이 우후죽순처럼 늘면서 양산빵이 제과점빵에 일방적으로 밀리게 됐다.양산빵은 기본적으로 박리다매를 위해 가격을 최대한 낮춰 판매하는 것인데도 이 점이 ‘양산빵=싸구려’라는 인식을 심어줘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한 원인이 됐다.소비자들은 소득이 늘면서 양보다는 질을 따지게 된 것이다.그럼에도 삼립식품은 기존의 생산량을 그대로 고수했다.빵은 재고처리가 불가능한 탓에 지난 95년부터 2년동안 총 1백47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빵의 대량생산에 한계를 느끼고 뒤늦게 음료시장과 패스트푸드 체인점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이마저 기존 업체들의 벽에 부딪혔다. 지난 94년 8월부터 법정관리중인 경동산업도 공급이 수요를 낳지 않아 무너진 경우이다.‘키친아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경동산업은 지난 60년 설립돼 주방용 및 식당용 양식기 생산업체로 명성을 쌓으며 국내생산 1위를 고수해왔다.그러나 80년대 후반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의 저가품 공세로 수출과 내수 전반에 걸쳐 부진을 겪은데다 국내 동종업체들이 벌인 과열경쟁이 채산성을 크게 악화시켰다.스테인리스로 된 양식기보다는 자기 식기를 선호하게 된 소비자들의 변화도 어려움을 한층 가중시켰다.경동산업은 지난 88년부터 92년사이 53억여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자동화하고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나 과도한 금융비용에 시달리다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밖에 ‘종이와 연필’,‘다모아’ 등의 문구류 제조회사와 섬유업계,피혁업계,제지업계 등의 일부 회사도 ‘더이상 수요를 부르지 않는 과잉 공급’의 틈바구니에 끼여 빈사상태에 빠져 있다.
  • 3후보 모두 평균시청률 밑돌아/토론 시청률 분석

    ◎여성·20∼30대 외면… 중장년층 많이 봐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 여·야 3당 대선후보 초청 합동 TV토론회가 평소 같은 시간대의 평균 시청률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에 따르면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를 초청한 28일 TV토론회의 방송3사 합계 시청률은 34.2%로 7월중 월요일 같은 시간대(하오 10시∼11시40분)의 3개 채널의 합계시청률 46.5%보다 1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같은 시간 TV를 켜놓은 가구중 TV토론회를 시청한 가구수를 뜻하는 점유율도 54%로 7월중 월요일 같은 시간대 평균점유율 68%에 비해서도 떨어졌다. 김종필 자민련 후보를 초청한 29일에는 합계 시청률이 28.2%로 7월중 화요일 같은 시간대의 43.6%보다 15.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점유율도 48%로 7월중 화요일 같은 시간대 평균점유율 66%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가 출연한 30일의 합계 시청률은 34.9%를 기록,앞의 두 후보에 비해서는 시청률이 조금 높았으나 역시 평일 같은 시간대의 50.6% 보다는 15.7%가 낮았다.점유율은 57%로 역시 수요일 같은 시간대 평균점유율 76%에 비해 19%가 떨어졌다. 이번 시청률 분석결과 60대층과 40대 중장년층이 TV토론회를 주로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으며,20∼30대와 50대에서는 평일에 비해 시청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여성시청자들의 시청량이 남성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TV토론회가 여성들에게는 상당히 외면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 퇴근길 딱한잔 어때요!/인기몰이 국산술 특징 소개

    ◎소주­청색시대·참나무·곰바우 「깨끗한 물」로 승부/맥주­엑스필·카프리·레드락 고급,세련된 디자인/양주­임페리얼·윈저… 딤플 독특한 맛과 향 대결 ○소주 본래의 깨끗한 맛 살려 □청색시대(두산경월)=「깨끗한 시대의 깨끗한 소주」를 표방하고 나온 프리미엄급 소주.최고급 증류주를 블렌딩한 뒤 첨단 냉각여과 공법을 거쳐 소주 본래의 깨끗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또한 탄내나는 물질과 진한 곡물 냄새 등 소주에 포함돼 있는 불순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주질이 부드럽고 향이 좋다. 깨끗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병 색깔도 청색을 사용했으며 병모양과 상표 디자인도 젊은이 취향에 맞췄다. ○부드럽고 뒤끝없어 인기 □곰바우(보해양조)=전남지역을 주시장으로 성장해온 보해양조가 수도권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고급소주.노령산맥 기슭에 위치한 보해 장성공장의 천연암반수를 첨단 공법으로 처리,가장 이상적인 물의 형태인 육각수에 가깝게 만들어 마시기가 부드럽고 뒤끝이 깨끗한 것이 장점이다.또한 기존 소주의 기피원인이 됐던 주정취를 말끔히 제거해 주질을 대폭 개선했다. 보해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용량을 301㎖로 정한 것도 301번의 제품 테스트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시의에 딱 맞는 「곰바우」라는 제품명도 중장년층의 인기를 끄는데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참나무통서 숙성… 숙취 감소 □참나무통 맑은소주(진로)=순쌀로 빚은 증류식 원주를 참나무통에서 1년간 숙성시킨 원액으로 만든 프리미엄급 소주.미네랄이 풍부한 지하 천연수로 빚어 한결 맑고 깨끗한 맛을 느낄수 있도록 했으며 참나무통에서 숙성시켜 숙취를 감소시켰다.첫맛은 부드럽고 뒤끝이 깨끗하며 위스키에서만 맛볼수 있었던 은은한 참나무 향기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최근의 음주패턴과 문화를 고려해 용량을 300㎖로 정했는데 이는 취하기 위해 마시는 음주문화를 맛과 풍미를 즐기는 음주문화로 유도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다. ○돌려따는 마개 국내 첫 사용 □하이트 엑스필(조선맥주)=국내 최초로 돌려따는 마개(트위스트 캡)와 녹색병을 사용한 저칼로리 감각맥주.건강을 중시해 칼로리를 최소화하는 공법을 사용했으며 젊은이의 취향에 맞게 병따개가 필요없는 트위스트 캡을 사용했다.또한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하나의 맥주 브랜드에 색깔이 다른 두개의 상표를 적용,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느낄수 있도록 병색깔도 녹색을 사용했으며 온도계 마크,점자 등을 넣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투명병으로 젊은층에 어필 □카프리(OB맥주)=엄선된 고품질의 맥아와 아로마 홉을 사용해 원료의 고급화를 꾀한 프리미엄 맥주.150칼로리(500㎖ 기준)로 기존 맥주보다 20%가량 칼로리가 낮으며 맥주본래의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국내 최초로 투명병을 사용,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20대 초반의 대학생,대도시 젊은이와 20대 전문직 여성을 주고객층으로 해 투명한 병과 고급스런 상표 디자인,부드러운 맛으로 프리미엄급 맥주시장 형성과 맥주의 고급화 및 패션화를 유도했다는 평이다.최근 병마개를 트위스트 캡으로 교체하고 병모양을목이 긴 형태로 변경했다. ○붉은색에 독특한 향 특징 □레드락(진로쿠어스)=국내 최초의 붉은색 맥주로 맛이 진하면서도 목넘김이 부드럽고 독특한 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개성이 강하고 시각적 가치에 매력을 느끼는 20·30대 초반 음주층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다.맥주업계 최초로 첨단의 자동물류시스템을 도입,철저한 선입선출을 지키며 자동화된 유통관리로 맥주맛의 변질을 철저하게 방지하고 있다. 강한 감성적 이미지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통한 기존 맥주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카페,레스토랑 등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업소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품질 우수하며 값은 저렴 □임페리얼 클래식(진로)=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원액숙성 12년 이상의 프리미엄급 위스키로 지난 94년 첫 출시부터 위스키시장에 돌풍을 몰고왔다.국민소득의 증가로 고급주를 선호하는 성향과 소량음주 추세에 따라 처음으로 500㎖ 제품을 생산,기존 스탠더드급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부담없는 가격에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럽게 넘어가고 마신후잔향이 오래 남아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제품으로 맛과 향,패키지.브랜드이미지 등 모든 측면을 소비자 취향에 맞추었다. ○병·패키지 등 포장 차별화 □윈저프리미어(두산씨그램)=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카치 위스키의 명가 「윌리엄 힐」의 제조비법과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지방의 자연환경에서 12년간 숙성된 최고급 원액만을 블렌딩해 생산한 정통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원액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으로 음주후 숙취가 없고 뒷맛이 깨끗해 30대 후반 이후의 전문직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병,패키지 등 포장부문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심플하고 기하학적인 황금색 마개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며 영국 왕실의 로열다크블루 색깔을 패키지에 도입,힘과 전통을 표현했다. ○스코틀랜드 광천수 사용 □딤플(조선맥주)=최소 15년 이상 숙성된 고품질의 원액들중 30여종 이상을 엄선해 블렌딩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다.헤이그 가문의 오래 숙성된 하이랜드 몰트위스키와 글렌킨치 증류소의 부드러운 로우랜드 몰트위스키가 잘 조화되어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스코틀랜드 만년 빙설의 무공해 천연광천수로 만든다.
  • 빨강·파랑·노랑/술시장 “색싸움” 뜨겁다”

    ◎소주 투명·맥주 황금색 고정관념 파괴 술 시장에 「색깔파괴」 경쟁이 한창이다.투명 맥주병,빨간 맥주,검은 소주병에 이어 청보라 소주병이 등장하는 등 주류 시장에 색깔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이같은 주류의 색깔 바람은 술 자체의 색을 기존 상품과 달리하거나 병색깔에 변화를 주는 두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출시한 두산경월의 새 상품 「청색시대」 소주는 소주병으로는 처음 청보라색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주요 소비층이 20대 중반∼30대 중반이란 점을 고려,제품의 깨끗한 이미지와 함께 젊음을 상징하는 푸른색에 고급스러움과 부드러움을 나타내는 보라색을 섞었다. 앞서 나온 김삿갓,청산리벽계수,이몽룡 등 벌꿀함유 고급 소주들이 짙은 검정색 병을 택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이에 따라 소주병은 투명병 시대에서 연녹색과 흑색병을 거쳐 이제는 다색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주류의 색깔 바람은 맥주에서 시작됐다.진로쿠어스가 술색깔이 붉은 레드락 맥주를 선 보여 「맥주는 으레 황금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깬데서 비롯됐다.여기에 맞서 OB맥주가 술 색깔을 맑은 노란색으로 만든뒤 투명병에 넣어 시원한 분위기를 살리면서 색깔파괴 바람에 불이 붙었다. 출시 두달 가까이 시장을 확대 중인 조선맥주의 하이트 엑스필도 기존의 갈색병을 버렸다.대신 진녹색병을 채택하고 상표를 진청색과 흰색으로 붙여 한 제품이 두 개의 색깔 감각을 갖도록 했다. 맥주회사들은 이같은 색깔경쟁 외에 원료와 제조방식의 차이도 부각시켜 신세대 소비층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맥주와 소주시장에 다양한 색깔이 등장하는 것은 주요 술 소비자들이 종전의 중장년층에서 청년층 및 여성층으로 바뀜에 따라 감각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검정색 일색이던 자동차의 색이 구매층의 확대에 따라 여러가지 색으로 바뀌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 분양가 자율화 시대 “품질로 승부”/아파트 차별화 바람 거세다

    ◎설계·시공·인테리어까지 “눈에 띄게”/가변형 벽체설치 공간 활용도 높여 건설교통부가 최근 아파트 분양가 전면 자율화의 조기실시를 적극 추진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의 아파트 차별화 전략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가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하던 분양가 자율화를 전면 조기실시로 방향을 잡은 것은 과거와는 달리 이제 주택 보급률이 90%에 육박하고 소비자들이 양보다는 질적인 주거문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은 기존 전략을 대폭 보강,설계와 완벽·안전시공은 물론 인테리어 등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차별화 전략을 세우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아파트 상품도 이제는 품질로 경쟁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LG건설은 「소비자가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아파트 공급」과 「입주자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파격적인 고객 서비스」를 기치로 내걸로 고품질 아파트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단지배치에 신경을 쓰고 있다.지역의 유래나 역사적 의미를 최대한반영한 단지로 특화한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6월말 분양 예정인 부산 용호동 아파트 9천가구의 경우 보행자전용 몰(Mall) 바닥을 용의 형상으로 디자인하고 단지안의 보도블럭에 2마리의 용이 만나서 바다로 향하는 형상을 새기기로 했다. 가구별 평면도 화장실에 빛이 들도록 설계하고 다용도실의 쓰레기 분리수거 기능 및 실내정원으로 쾌적한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특허인 「그린홈,그린아파트」로 승부할 계획.이는 업계에서 처음 주택에 환경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그동안 입주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었다. 그린홈의 특징으로는 맑은 물 공급시스템,자연환기시스템,소음차단시스템,무인경비시스템 등 9가지 차별화된 상품을 꼽을수 있다.또 다양한 수요에 대응,소득계층 및 가족구성 등에 따라 설계와 인테리어를 차별화함으로써 다품종 상품화(Multi-Brand)를 서두르고 있다. 금호건설은 단지 내외부를 「동·서문화가 접목된 맞춤 아파트」로 꾸민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단지 외곽은 우리의 정서를 복원한 전통양식으로,아파트내부는 서구식 패턴의 마감재를 사용해 질적 승부를 걸고 있다.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는 핵가족·신혼부부·독신자들이 좋아하는 중소형 아파트를 「맨하탄풍」으로 꾸미는 것을 비롯,자녀가 어린 가정에 알맞는 휴양지 스타일의 「카리브풍」,중대형 평형의 중장년층을 겨냥한 고전과 현대식이 어우러진 「나폴리풍」,대형평형에 어울리는 하이­클래식 이미지의 「르네상스풍」을 전략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단지내 주요 도로를 가로공원화하고 아파트 건설에 전통의 멋과 현대적 세련미를 반영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쌍용건설은 아파트 단지를 안전한 어린이 동산,각종 동식물이 자라는 공동정원,소형 형형에도 화장실을 2개 설계하는 주택기능성 제고 등 테마가 있는 주택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선경건설은 가변형 벽체설치로 공간구조의 활용도를 높이고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살기에 편한 주택구조 등 자체 개발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 삼립식품 3사 최종부도처리/어음 3억원 미결제

    ◎주력사 「식품」 법정관리 신청 삼립식품과 계열사인 삼립테코 및 삼립유지가 15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삼립식품은 지난 13일 신한은행 구로동지점에 교환회부된 어음 3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된데 이어 이날까지 이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삼립테코와 삼립유지도 각각 지난 13일 상업은행 영등포지점과 중림동지점에 교환회부된 어음 50억원과 11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냈으며 15일 최종 부도처리됐다.삼립테코의 경우는 이날 교환회부되는 어음에 대해 상업은행 해당 지점에 부도처리해줄 것을 미리 요청했다. 이들 3개사 가운데 주력업체인 삼립식품은 15일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2월말 현재 삼립식품 계열사 여신현황은 은행권이 1천8백10억원,2금융권 9백74억원 등 2천8백84억원이며 삼립식품의 계열사에 대한 회사채 지급보증 규모는 7백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립식품은 경기도 시흥에 본사를 둔 자본금 70억원,지난해 매출액 1천9백억원의 제빵업체로 95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계열사 지급보증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삼립 어떤회사인가/국내 최대제빵회사… 최근 콘도 등 사업확장 삼립식품은 「호빵」을 비롯한 중장년층들에게 추어기 서린 빵을 만들어온 업체다. 1945년 과자를 만드는 삼미당으로 출발,국내 방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차지해 온 국내최대의 제빵회사. 창업 50여년만에 2천200여명의 임직원에 450여개의 협력업체를 거느린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한 살립은 국내 빵업계의 최대 메이커로 자리잡은뒤 음료·빙과·면류 생산과 우동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 외식사업,콘도사업에도 뛰어드는 등 사업을 키워왔다. 그러나 80년대 이후 크라운베이커리와 같은 제과점을 손발로 둔 제빵회사들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를 사업다각화로 극복하고자 했던 삼립은 결국 무리한 사업확장에 발목이 잡혔다. 창업자인 허창성 명예회장(83)의 아들인 허영선 회장(53) 등 사주 가족8명이 전체주식의 40.18%를 소유하고 있다.
  • 노동연 고용포럼… 최강식 부연구위원 발표

    ◎실업자 전직훈련 적극 실시를 고도 성장시대에서 중·저 성장시대로 접어들면서 실업문제가 최대 사회문제로 대두할 전망이다.한국노동연구원은 18·19일 이틀 일정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노·사·정 및 노동관련 전문가들을 초청,「고용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고용포럼을 가졌다.최강식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이 18일 첫번째 토론에서 발표한 「최근의 고용실태 무엇이 문제인가」의 내용을 간추린다. 최근 경기침체와 더불어 노동시장에서는 경제활동인구 및 취업자 증가추세가 둔화되고 실업률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등 노동시장의 고용불안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지난해 9월 1.9%(계절조정치)이던 실업률은 올 1월에는 2.4%로 높아지는 등 실업률의 증가세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산업별로도 불완전 취업이 적은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급속히 줄어드는 반면 취업의 안정도가 낮은 도산매 및 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직업별로는 사무직·생산직의 취업비중은 낮아지는 반면 취업의 안정도가 낮은 서비스판매직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노동시장 고용불안 뚜렷 올해 경제성장률이 6%이면 실업률은 2.5%,경제성장률이 5%로 떨어지면 실업률은 2.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의 실업률이 2.5%이면 실업자 수는 작년보다 11만명이 늘어난 53만2천명,실업률이 2.7%까지 상승하면 실업자 수는 작년보다 무려 16만명이 늘어난 58만4천명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문제는 경기불황에 따른 단기적인 실업증가가 아니라,중성장 시대에 들어선 우리 경제의 고용창출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고비용·저효율로 인한 경쟁력 약화로 기업이 해외로 빠져나감에 따라 국내 고용창출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지금까지 최대의 고용창출원이었던 제조업도 취업 비중 뿐 아니라 취업자의 절대 수가 줄어들고 있다. ○고용창출능력 급격 감소 따라서 앞으로 한번 실업자가 되면 평생 실업자로 머물 가능성이 있어 중장기적으로 높은 실업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특히 인력구조상 전후 베이비붐 세대의 이상 비대로 중장년층의실업은 갈수록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용조정의 주대상인 중장년 사무관리직의 경우 실업상태에 처하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적용하지 못하고 영구 실업자화 가능성도 높다. ○경제환경 적응교육 필요 따라서 실업의 장기화를 막으려면 기업은 고용조정시 기능적 유연성을 높이고 정부에서는 실업급여의 확충보다는 실업자의 전직훈련에 치중해야 한다.다시 말하면 기업은 양적인 고용조정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근로자들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에 역점을 둬야 한다.정부도 고용안정만 지나치게 강조해 각종 규제를 강화하거나 실업급여 지급 수준을 높이기 보다는 전직훈련 등의 교육훈련을 통해 실업상태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펴야 한다.〈정리=우득정 기자〉
  • 스타펀드·멋진인생 연금보험·미즈 뷰티보험(새로나온 금융상품)

    ◎스타펀드­첫 실명상품… 현물·선물공동투자 안정운용/멋진인생 연금보험­35세이상 대상 재해 등 「생존보장」 대폭 강화/미즈 뷰티보험­가입 5년째 직장여성 매년 문화자금 지급/플러스 알파종신보험­납입금 60세때 돌려받고 보장은 종신까지 투신업계에 본격적인 펀드매니저 실명제시대가 열렸다.35세 이상의 중년 직장인을 겨냥으로 한 연금보험,직장여성만을 위한 보험 등 특정층을 겨냥한 보험 신상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스타펀드(한국투자신탁)=한국투신은 상품이름에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의 이름을 넣은 「스타 펀드」의 발매에 들어갔다.이로써 펀드매니저의 펀드운용 능력이 수익률에 있는 그대로 반영돼 공개되는 효과를 갖게 됨으로써 고수익을 「보장」하는 펀드매니저에게 투자자들이 몰리게 됐다. 발매에 들어간 스타펀드 1호의 주인공은 펀드매니저 이형복(32)의 이름을 딴 「Lee Special 60­1호」.이 상품은 주식과 주가지수 선물에 60% 이하를 투자하고 선물거래는 편입주식의 시가총액 범위내에서만 가능하도록 돼 있다.현물과선물에 함께 투자함으로써 어느 일방의 가격급락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적인 운용이 최대 목표이다. 스타펀드의 첫 주자인 이형복운용역은 『저평가 우량주식과 M&A 관련주식,신물질 개발주식 등 성장관련 주식과 선거 특수예상 주식 등 시장테마 선주도를 중심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펀드 운용청사진을 밝혔다.그는 『편드 규모는 탄력적인 운용을 위해 1백억원 내외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멋진인생 연금보험(삼성생명)=35세 이상의 중장년층만 가입할 수 있는 특화상품으로,특히 살아있는 동안에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존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이 상품은 35세 이상의 중장년층의 경우 60세 이후 소득상실기에 예상되는 경제적 불안,불확실한 정년퇴직,평균수명의 연장 등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을 연금보험으로 보장하기 위해 개발됐다.초기 생존연금을 기존의 연금상품에 비해 약 35%가량 인상하는 등 고액화했다.재해장해로 인해 소득능력을 잃을 경우 실질소득 보전을 위해 재해장해 급여금을 최고 1억원으로 높였고사망보험금도 연령대별로 차별화했다.3대 성인병 치료 특약과 종신입원 특약,재해사망특약을 선택적으로 부가했다. ■미즈­뷰티보험(교보생명)=직장 여성 전용보험인 「미즈­뷰티 보험」을 개발,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상품은 결혼과 출산 등으로 불가피하게 휴직 또는 퇴직할 경우 직장에 다닐 때의 문화생활을 계속해서 향유할 수 있도록 가입후 5년째부터 매년 문화생활자금으로 1백만원이 지급된다.또 자녀출산후 건강관리를 위한 출산축하금이 50만원씩 나온다. 레저활동과 여행을 즐기는 직장여성이 증가하고 있어 레저나 여행도중 사고를 당한 경우 재해수술급여금은 물론 장애연금을 최고 5천만원까지 지급한다.휴일사고에는 1억원까지 지급된다.유방암과 자궁암,난소암 등 여성특정암 진단을 받았을 때에는 치료보험금 5백만원과 수술급여금 3백만원,여성특정암이 아닌 경우에는 치료보험금 3백만원,수술급여금 2백만원을 받게 된다.또 당뇨병과 심장질환,고혈압등 여성특정질병은 수술급여금이 나온다.동시에 입원에 따른 입원급여금도 별도로 지급된다. 여성특정암,일반암,교통재해,일반재해 등으로 사망했을 경우에는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며 만기에는 만기축하금 1천만원과 배당금이 지급된다. ■플러스알파종신보험(국민생명)=8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이 상품은 60세때 납입보험료 전액을 되돌려받고도 보장은 종신까지 계속되는 것이 특징.교통재해·산업재해 등 각종 재해로 가장이 소득을 상실할 경우,가족구성원들의 경제적 고통을 최대한 감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60세 이전에는 가족여행자금을,60세때에는 회갑축하금과 노후설계자금을 지급한다.60세 이후에는 건강관리자금 등 생활필수자금을 적절한 시기에 종신토록 지급하는 종합생활보장보험이다.이 상품은 사망시 보장보다 재해장해시 보장이 훨씬 크며 1계좌 가입시 최고 2억5천5백만원까지 보장된다.30세 남자가 1계좌에 가입할 경우 매달 6만5천700원의 보험료를 내면 된다.
  • HBS,국내외 프로그램 마케팅 본격화

    ◎작년말 미·뉴질랜드 이어 부산·일 등에 공급 오락전문 케이블TV인 HBS(19번)가 프로그램의 국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HBS는 지난해 후반부터 미국과 뉴질랜드에 비디오숍을 통해 프로그램을 공급한 데 이어 오는 18일부터는 일본 퍼펙TV의 한국어 위성방송채널인 KNTV(Korea Now TV)에 자체 프로그램 7편을 매주 공급할 예정. 퍼펙TV에 공급되는 프로그램은 코믹 버라이어티쇼인 「이경규 쇼」와 「언제나 웃는 세상」,엄앵란·박정수·노사연이 진행하는 「토크쇼 세 여자」,뮤직토크쇼 「쇼 텔레디오」와 「HBS 스페셜」,중장년층 대상의 뮤직쇼 「100인 별곡」,드라마 「작은영웅들」등이다.KNTV측은 두번의 재방송을 포함해 하루 3차례씩 이들 프로그램을 방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지난 3월부터 부산방송에 「토크쇼 세여자」와 「연예특급」을,5월부터 대전방송에 「토크쇼 세여자」와 「임백천 월드쇼」 등을 공급하는가 하면 조만간 유럽 거주 한인대상 케이블TV인 유럽중앙방송(KDBS)에도 일부 프로그램을 수출할 계획이어서 케이블TV 업계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방송사 「FM 경쟁」 치열/SBS 개국으로 청취자 확보전

    ◎인기DJ 대거 영입·맞편성 전략/중장년층 겨냥 프로그램 신설도 공중파 방송사들의 FM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14일 개국을 앞둔 SBS­FM이 KBS­2FM의 인기DJ들을 무더기 영입했는가 하면,이에 맞서 KBS­2FM이 맞편성 전략을 구사하는등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KBS­2FM은 지난 4일 가을개편을 단행하면서 이숙영·최화정·전영혁 등이 SBS­FM으로 이적함에 따라 가수 겸 작곡가인 윤상을 앞세운 「0시의 스튜디오」를 신설,새벽 2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KBS­2FM은 이와 함께 청취율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는 「서세원의 가요산책」(하오2∼4시)과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하오8∼10시)외에 신세대 아나운서 최은경이 진행하는 「최은경의 FM대행진」(상오7∼9시),모델 이소라를 내세운 「이소라의 가요광장」(낮12시∼하오2시),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정원영이 진행하는 「정원영의 음악세계」(상오2∼3시) 등을 SBS 시간대에 맞편성했다.또 중장년층 청취자를 겨냥,구수한 이미지의 김창남이 진행하는 「김창남의스튜디오 891」(하오6∼8시)을 신설했다. 「파워 FM」을 표방하고 나선 SBS­FM은 새로운 FM방송의 전형을 개척한다는 목표 아래 인기DJ를 대거 영입했다.통통 튀는 여자 아나운서 이숙영,탤런트 김지호·최화정,대머리 작곡가 남궁연 등 DJ 면모만 놓고 볼때 그야말로 호화멤버를 구성했다. 특히 「이숙영의 파워 FM」(상오7∼9시),「최화정의 파워타임」(낮12시∼하오2시),「전영혁의 FM 107.7」(상오1∼3시)은 KBS­2FM에서 진행자와 시간대까지 그대로 옮겨온 경우.SBS­FM은 이밖에도 탤런트 김미숙,가수 전영록·태진아,인기 VJ 박현영 등을 가세시켜 초강수(초강수)로 경쟁사에 맞선다. 한편 MBC­FM은 두 사(사)에 비해 조용한 상태.지난달 21일 가을개편에서도 프로그램 신설이나 폐지없이 부분적인 손질만으로 내실을 기한다는 전략. 아나운서 황인용,탤런트 김현주,가수 배철수·김현철·신해철·김창완,MC 허수경,방송인 김기덕,연극배우 배유정 등으로 이어지는 DJ 진용을 그대로 밀고 나간다는 방침이다.
  • 백화점에 웬 「금녀코너」/현대 남성전용매장 「멘스 월드」 인기

    ◎여성들이 기가 막혀… 「남자도 멋 좀 부리자」. 옷을 잘 차려입고 액세서리로 몸치장을 근사하게 하는 것이 여자만의 전유물은 아니다.몸치장에 대한 남자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멘스월드(MEN’S WORLD)」는 남성용 옷과 구두,액세서리를 취급하는 남성전용 토털패션매장이다. 6일로 오픈 3개월을 맞은 이 매장에는 남자들의 몸치장에 필요한 것은 다 있다.1천여평이나 되는 매장을 남성용품 전용매장으로 꾸민 것은 백화점 업계에서는 처음. 쇼핑을 귀찮게 생각하는 남자들은 이 매장에 와보면 한 곳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편리함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기존 백화점의 매장 구성은 구두나 넥타이를 사려면 1층으로 가고 양복을 사려면 3층이나 4층으로 올라가야 해 번거로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이처럼 백화점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는 매장을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남자들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쇼핑」을 할 수 있는 이 매장을 즐겨 찾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 매장을 새로 꾸미면서 한 군데로 끌어모으지만 않고 제품을 다양화하고 고급화해 고객들의 높아져가는 「멋부림」에 대한 관심과 구매수준을 충족시키고 있다. 이 곳에는 의류·피혁·섬유·액세서리 제품이 망라돼 있다.신사정장과 캐주얼·드레스셔츠·넥타이·타이핀·남성용내의·파자마·지갑·벨트·양말·구두·서류가방 등 없는 것이 없다.애프터서비스실도 마련돼 있다. 매장을 새로 구성하면서 추가한 브랜드는 정장의 제냐·휴고보스·기라로쉬,캐주얼에 헨리코튼,셔츠에 아큐어스큐덤,구두에 마리오파조티·록포트,넥타이에 조지아르마니 등 20개.주로 고급 외제인 것이 특징이다.전체 브랜드의 수는 95개나 된다. 제품 가격은 넥타이가 3만5천∼12만5천원,셔츠가 3만5천∼11만원,정장이 35만∼1백20만원,캐주얼이 2만5천∼1백만원선.고급인 만큼 가격도 중고가가 주류다. 이 매장에는 20대나 30대의 젊은 계층 뿐아니라 40∼50대의 중년층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이들 나이가 든 계층의 옷차림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게 매장직원들의 얘기다. 현대백화점의 남성토털패션매장 멘스월드의 설치로 다른 백화점에서도 남성전문매장을 하나둘 차리고 있다.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의 「NOM」은 주로 젊은 남성을 위한 전용 패션매장이다. ◎「멘스 월드」 이정화씨/“「멋내기」 남성들이 한술 더 떠요” 『요즘 남성들요? 웬만한 여성보다 오히려 멋을 잘 내요.20,30대 젊은 층은 물론이고 중장년층들도 몸치장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현대백화점 본점의 남성용품 토털매장인 「멘스월드」에서 근무하는 이정화씨(24)씨.남성용품 매장에만 2년남짓 있은 탓에 남성들의 옷맵시를 알아보는데는 상당한 눈썰미를 갖게 됐다는 그녀는 최근들어 남성고객들의 뛰어난 패션감각에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란다. 『20대에서 30대초반까지는 다소 튀는 스타일을 선호합니다.넥타이도 화려한 무늬와 색상에 니트 타이와 같은 특이한 소재를 많이 찾죠.40대 이후는 검정색에 약간 회색이 가미되거나 무늬가 있는,고상하면서도 화려한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구두만 해도 완벽한 정장스타일 대신 목부분이 복숭아뼈까지 올라오는 앵클부츠를 사서 정장과 캐주얼복장에 두루 이용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신사들이 많다. 전에는 애인이나 아내가 함께 와서 옷을 골라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혼자 와서 옷과 액세서리를 고르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크게 달라진 부분이라고.점심시간을 이용해 넥타이나 양말 등의 소품을 사가는 직장남성들도 꽤 많다.
  • 활동적이고 우아한 멋 연출/“니트의류로 가을을 입자”

    ◎구김없고 몸에 밀착… 여성미 강조/섹시 패션 “만점”… 신세대들에 인기 아침 저녁은 쌀쌀하고 한낮은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요즘,따뜻하면서도 활동적인 니트의류가 진가를 발휘하는 때이다. 짧은 셔츠위에 걸쳐 입다 더울때 벗어서 허리에 묶거나 그냥 들고 다닐 수 있는 니트의류로 이 가을을 감싸보면 어떨까. 니트의류는 몸의 선을 강조,여성미를 살려주고 좀처럼 구김도 가지 않아 가을·겨울을 잇는 실용패션으로 자리잡은 아이템.원래 조끼나 스웨터 등 품목으로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아온 니트의류이지만 최근 들어 20대 연령층에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신축성이 뛰어난 데다 각 여성의류업체들이 지퍼여밈 등 새 감각의 디자인을 개발,활동적인 신세대의 구미를 당겼기 때문이다.더욱이 몸에 밀착하는 소재자체의 특성은 90년대 들어 인기를 끈 「섹시 패션」과 부합해 더욱 주가를 높였다.이런 기세로 지난 여름에는 가슴·등이 많이 노출되는 홀터넥 스타일이나 배꼽티가 유행하기도 했다. 올 가을에는 지난 60·70년대 복고풍에 스포티한 감각을 더하거나 단정한 선으로 처리,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살린 것이 많다. 니트의류의 장점은 활동미와 우아한 정장미를 모두 연출할 수 있다는 점. 청바지에 로퍼를 신고 지퍼여밈 가디건을 입으면 활동파의 이미지가 살아나고 스웨터와 가디건 앙상블을 입으면 고전적이고 우아한 복고풍이 연출된다.이때 폴로나 터틀넥 스웨터를 받쳐 입고 스카프나 목걸이를 늘어뜨리면 이지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그러나 목이 짧은 사람은 좀처럼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목선 아래의 라운드넥을 고르고 목선과 꼭맞는 가는 줄의 목걸이를 해야한다고 패션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앞을 열어놓고 입을 수 있어서 요즘 입기에 안성맞춤인 가디건은 너무 짧거나 길면 맞춰입기 어렵다.헐렁하고 긴 스타일의 가디건인 경우 몸에는 편하나 늘어져 보이기 쉬우므로 하의를 짧게 입어 발랄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윗옷이 길이가 짧고 몸에 딱 달라붙는 스타일이면 하의도 타이트하게 입는 것이 제격. 니트원피스는 많은 여성들이『한번 입어봤으면…』하는 바람을 갖는 품목. 「꼼파니아」 디자인실 전형정 실장은 『니트원피스 위에 같은색 계열의 짧은 가디건이나 쉬퐁 블라우스를 입으면 정장풍의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다』면서 몸이 드러나는 니트원피스가 부담스러우면 상의부분만 니트로 된 원피스를 입으면 된다고 말한다.
  • 우리집/손님 끄는 Total Interior

    ◎아늑하게·깔끔하게·중후하게 실내분위기 “자유자재” 다음달 21평형 원룸아파트로 이사하는 내과의사 이정후씨(31·서울 삼선동)는 졸업후 다가구주택에서 내내 자취생활을 해온 기분을 말끔히 바꾸고자 새집을 직접 꾸미기로 마음먹었다.또 들어갈 집이 신문·잡지에 소개 될만큼 최신형인지라 그 분위기에 맞는 「우아한」독신으로 변화하고 싶기도 했다. 그러나 이씨는 곧 고민에 빠졌다.한눈에 집안 전체가 들어오는 원룸 구조이므로 커피잔에서 소파·책장·커튼·침대에 이르기까지 통일된 세련미를 갖추었으면 좋겠는데 여기저기 쇼핑할 시간은 없고,또 막상 돈도 부족하고…. 최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주거공간을 자신만의 색깔로 꾸미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더욱이 독신자가 증가하면서 이같은 추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인테리어 문화가 바뀌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요즘 변화하는 모습은 상당히 긍정적이다.소파 1세트에 1천만원짜리 외제를 들여놓는 식의 「과시형」에서 탈피해 적당한 가격대,현대적인 감각으로 전체 조화를 추구하는흐름이라고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집 분위기는 예전 그대로인데 덜렁 가구만 책속에서 튀어나온 「괴물」처럼 버티고 있는 꼴불견을 이제 거부할 줄 아는 감각이 생겼다는 뜻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의 집안장식 감각은 전문가의 그것을 능가합니다.신혼부부 집을 방문해 보면 모두 인테리어잡지 화보에 내도 될 정도예요.그렇다고 꼭 비싼 것을 사다놓은 건 아니면서도 최소한의 가구를 어울리게 배치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거죠』(진양 인테리어 김혜원씨). 이처럼 소비자들의 인테리어 문화가 변화하는 것을 업체들은 발빠르게 포착한다.서울 강남의 도산로·압구정동 등지에는 한 건물안에 주방의 주전자,화장실 휴지걸이 등 생활소품에서부터 침대·식탁 등 가구에 이르기까지 일체를 갖춘 업체들이 줄지어 등장,호황을 누리고 있다.이른바 원 스톱(One Stop)토털인테리어 매장이다. 「룸&데코」「탑스 리빙」「까사미아」「코즈니 플라자」 등이 주부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다.이 가운데는 쇼핑매장 내에 인테리어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소비자들에게 컨설팅서비스까지 해주는 곳도 있다.대부분 수입품과 함께 국내업체의 침장구·가구·생활소품을 함께 구비해 놓았다. 미국·유럽의 컨트리풍,현대적인 감각이 매장의 대체적인 분위기.상품들을 단순히 나열한 것이 아니라 독립된 공간으로 완벽하게 짜놓았고 매장 코너마다 깜찍한 아이디어 인테리어로 꾸몄다.이 거리를 찾은 미술학원 강사 이미영씨(30)는 『꼭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아이쇼핑 장소로 자주 찾는다』고 말한다.디자인 감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 지난 6월 압구정동에 문을 연 「룸&데코」는 대표적인 인테리어 종합매장으로 꼽힌다.지하1층에는 침실·거실·주방·욕실·정원용 소품 2천여점을 전시했고 1층에는 큼직한 생활소품과 조명 등을 진열했다.2층은 신혼부부와 전문직 독신자가 즐겨 찾는 현대적 디자인의 가구들을 거실·주방·침실 등 각각 완성된 공간으로 꾸몄다. 초록색 식탁에 가지런히 놓인 카키색 접시와 내프킨,캐노피가 달린 철제 구리색 침대와 순백의 백조털이불.새롭게 살림을 장만하는 신혼부부라면 그대로 제 집에 옮겨놓고 싶을만큼 알차게 꾸며놨다.마치 아파트의 모델 하우스같은 분위기다. 3층은 중장년층을 겨냥한 고급스런 유럽풍 공간으로 마련했다.4층은 침장류 코너와 소비자들의 인테리어 상담실로 구성했고 올 연말엔 주문형 붙박이,즉 빌트인(Built In)가구코너가 마련된다. 이곳에 전시된 가구 및 생활용품은 우리나라를 비롯,스웨덴·이탈리아·포르투갈·프랑스·미국 등 해외 20국의 제품들이 많다.싱크대 등 주방가구는 국내 한샘가구와,침대 매트리스는 에이스와 컨설팅 제휴를 맺고 공동 판매한다. 주고객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전문직 독신자들,그리고 아이를 다 키워놓고 집안을 새로 꾸미려는 30대 중후반 주부들이다.룸&데코 이병철 이사는 『주거생활 공간을 자신의 색깔을 묻힌 독창적인 문화공간으로 꾸미려는 경향은 갈수록 짙어질 것』이라면서 실내 개조 시공분야까지 확장,그야말로 인테리어업의 총체화를 꾀하겠다고 말한다. 한 걸음에 집장식을 끝낼 수 있는 원스톱 토털인테리어 매장과 함께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있는 독특하고 실용적인 인테리어 소품점을 별표로 소개한다.
  • 갤러리/“신촌문화 우리가 이끈다”

    ◎미술문화공간 「인터갤러리 아트센터」 개관 「문화 사각지대 신촌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41에 문을 연 미술문화공간 인터갤러리 아트센터­. 주변에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대학들이 밀집해있는 대학가이면서도 변변한 갤러리나 소극장 하나 없어 문화 불모지대로 꼽히는 이곳 신촌에 신선한 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야멸찬 소신을 내걸고 들어선 이색 문화공간이다. 개관이후 인근 연세대등에서 연이은 학생시위로 인해 미술 애호가들이나 일반인들의 발길이 아직은 많지 않지만 문의전화는 끊이지 않고 있는 추세.그도 그럴것이 이 아트센터는 비단 전시장뿐만 아니라 벽화가 그려진 인공 암벽타기,그리고 고급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갤러리 라운지까지 갖추고 있어 미술인은 물론이고 스포츠 동호인과 중장년층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연건평 8백20평에 지상10층,지하2층 규모인 아트센터는 6개층에 걸친 전시장(각층 전시공간 52평)을 기본으로 인공 암벽훈련장을 겸한 알파인클럽과 그림이 걸린 갤러리라운지로 꾸며졌다.일반 화랑치고는 큰 가족인 21명의 전문직과 9명의 관리직 직원이 관람객과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쉴틈없이 움직이며 각 공간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머리를 짜내기에 여념이 없다. 이같은 노력으로 우선 갤러리는 전세계에 걸쳐 수집한 6백여점을 한국,라틴아메리카,중국·몽골,인도·네팔·유럽 등 권역별로 나눠 상설전시하는 유례없는 전시구성을 하고있다.애호가들이 관심 영역별로 찾아가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특히 아트센터의 소장품들을 일목요연하게 전산수록한 단말기가 각 전시장에 설치돼,관람객들은 언제든지 원하는 작품의 상세한 내용을 손쉽게 검색해 볼 수 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인공 암벽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설치작품.24m나 되는 이 「설치미술」은 국내 최초로 건물 외벽에 만든 인공암벽인 셈.지난 92년 멕시코비엔날레 최우수작가였던 멕시코작가 카를로스 구티에레스가 제작한 밑그림을 바탕으로 벽화 전문제작사인 아트21팀이 페인팅한 대형벽화가 그려져 있다.이 아트센터 지하에 있는 알파인클럽에서 기본훈련을 받으면 누구든지 인공암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벌써부터 팀별 신청이 적지않게 접수되고 있다. 2층 갤러리라운지는 세계 각국에서 들여온 50여종의 와인을 관람객들이 직접 선택,구입해 즐길 수 있는 자리.그림감상 공간을 겸해 만남의 장소로 마련된 이곳은 특히 중장년층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갤러리 아트센터 정훈교 대표는 『카페나 레스토랑에 밀려 본래의 모습을 빼앗긴 신촌의 문화적 정서를 되찾기 위해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면서 『본격적인 문화명소로 자리잡기 위해 전시와 연계한 음악회 등 정기적인 이벤트 마련과 함께 관람객을 각종 문화강좌와 연결하는 행사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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