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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경제운용계획 내용/ 경제살리기 ‘선택과 집중’

    정부가 24일 확정한 새해 경제운용계획은 경제정책의 마무리 작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까닭에 새로운 경제정책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진념(陳稔)경제부총리는 “경제에는 임기가 없지만 선택과집중 원칙에 따라 마무리작업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정부가 우려하는 부분은 대통령선거 등 ‘선거정국’을 맞아경제가 정치에 휘둘릴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가 경제운용계획에서 “정치일정에 흔들리지 않고 정도(正道)와 원칙에 입각한 경제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외국 언론들도 “대선을 앞두고 정부의 개혁의지가 이완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주목하고 있다. [신(新)농정이 시급하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 아젠다(뉴라운드) 협상을 앞두고 새로운 농업정책의 방향을 제시한 점이 눈길을 끈다.물론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인 합의를 도출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 있다. 농지제도는 여건변화에 맞춰 우량농지는 적극 보전하지만농사를 짓기 어려운 한계농지의 규제는 완화하고,품질인증·브랜드화·안전성 제도 등으로 생산유통체계를 새롭게 한다는 것이다.인삼·김치 등의 수출을 늘리고 농업의 규모화·전문화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수산업도 마찬가지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새로운 농어업 정책은 새해 벽두부터 뜨거운 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관계자는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파종기 전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소득분배와 지역균형발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위권수준인 소득분배수준을 2∼3년내 상위권으로 올린다는 목표아래 소득분배율을 높이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심각한 상태인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15만여명에게 취업과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중장년 실업대책으로 고령자 기준고용률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장기실업자의 자영업 창업지원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공기업 민영화와 노사관계 개혁] 새해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의 분할을 통한 민영화와 철도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지역난방공사의 민영화와 한통 하이텔 등 28개 공기업 자회사의 민영화도 내년중 모두마무리짓기로 했다.금융·기업구조조정은 시장의 힘에 의해마무리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 그동안 새해의 목표치였던 4%대성장이 ‘전망’으로 바뀌었다.반기별로는 상반기 3%대에 이어 하반기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5%대의 성장세를 내다봤다. 목표달성의 핵심수단이었던 ‘5조원 규모 예산증액’없이도4%대의 성장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내포돼 있다.진 부총리는 “지금 경제상황을 놓고 볼 때 내년에 추경예산을 편성할 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라지는 것을 찾아] 헌책방

    누렇게 빛 바랜 온갖 책들이 목재 서가에 빼곡히 꽂힌 채 다른 주인을 기다리던 헌책방이 요즘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신학기를 앞두고 아파트단지 한켠에 내다버린 책들이 수북이 쌓이지만 아무도 관심조차 없다.분리수거하는할아버지가 어디론가 싣고 가지만 헌책방으로는 가지 않는다. 하지만 40대 중반 이상이면 학창시절 헌책방에 얽힌 추억을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미팅으로 만난 여고생과 대화를 위해 고전문학을 뒤적이며 시간을 보냈던 곳,멀쩡한 교과서나 사전 등을 팔아 군것질을 하기 위해 찾았던곳,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책값으로 헌책을 구입하고 나머지는 ‘슬쩍’했던 일…. 또 넉넉하지 못한 경제사정 탓으로 새책을 가진 친구들의부러움을 뒤로한 채 쓸쓸히 찾았던 곳이 헌책방이다. 시골길을 누비던 엿장수 등으로부터 수집된 헌책은 분야별로분류가 되지도 않은 채 서가에 진열되곤 했다.‘부활’‘전쟁과 평화’‘폭풍의 언덕’ 등의 서양 고전으로부터 참고서,소설·수필·시집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손때묻은 책들은주인이 너무 많이 바뀐 탓에 표지가 닳아 없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중간 부분이 통째로 사라져 당황했던 기억도 새롭다. 헌책방은 지난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학은 물론 중·고교 앞에도 한두 곳쯤 자리하고 있었다.경제발전에 따른 대량의 종이자원 확보로 점차 헌책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있다.요즘은 고서적 등 일부를 제외하면 책을 구입하기 위해 헌책방을 찾는 발길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광주지역의 경우 동구 계림동 무등산장 입구 사거리∼계림파출소 사이 거리 양편에 한때 100여개의 헌책방이 즐비했었다.헌책을 구하기 위해서 각급 학교 학생들이 몰려 문구점과 빵집 등도 함께 생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다른 상점으로 변했다.식당·다방·사무실만 들어설뿐 그때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곳에서 20여년째 헌책방을 운영중인 이모씨(58)는 “지금은 고서적을 찾는 손님들이 가끔 있을뿐 학생들의 참고서나 문학전집 등은 아예 팔리지 않고 있어 전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시절 지적 욕구에 불타던 젊은이들이애용하던 헌책방은 머지 않아 자취를 감추게 될지도 모른다.중장년층의 가슴속에 자리하며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할 뿐이다. 최치봉기자 cbchoi@
  • 장기실직자 점포 구입비 최고 1억원 지원

    이르면 다음달부터 소규모 생계형 창업을 원하는 실직자는최대 1억원까지 점포 구입비를 지원받게 된다. 노동부는 27일 ‘중장년층에 대한 취업활동 및 창업지원 방안’을 마련,“현행 5,000만원인 점포 지원금을 1억원으로확대하고,구직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도 실직한지 6개월만 지나면 창업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점포지원 기간은 6년이며 창업자는 연리 7.5%의 이자를 내야하고 월세점포 창업자의 월세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류길상기자
  • 청와대 TF팀 구성 의미/ 민생챙기기 ‘스타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하면서 3대 국정운영 과제의 하나로 제시한 민생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15일 청와대안에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정부내재경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추진회의’를 설치한 데서도 이를 직접 챙기겠다는 김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읽혀진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TF팀이긴 하지만 한 팀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으로,김 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운영 방향과 의지를읽을 수 있다. 앞으로 태스크포스팀과 추진회의가 추진할 10대 중점 추진과제도 이날 제시됐다. ▲국민연금·고용보험·건강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내실화 및 복지혜택 등 사각지대 해소방안 ▲중장년층에 대한 취업활동 및 창업지원 방안 ▲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경제·사회적 활동참여 확대방안 ▲중산층 재산형성 촉진방안 ▲전국민 암검진 체계구축 등 국민건강증진 방안 ▲임대주택 공급 등 서민주거생활 안정방안 ▲재래시장 등 서민층이 주로 종사하는 서비스 분야의 환경개선 방안 ▲농어촌 교육·의료·문화관광 등 농어민 생활 향상방안 ▲국민생활 체육시설 확충 등 중산·서민층의 여가선용 활성화 방안 ▲정보화 능력 배양 등 중산·서민층의 인적자원 개발. 오풍연기자 poongynn@
  • “네티즌 입맛 까다롭네”

    이른바 시니어(senior) 저널이 인터넷에 등장했다.전직 언론인이 만든 인터넷 언론매체가 속속 창간되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24일 창간한 종합일간지 ‘프레시안(www.pressian. com)’은 경력 10년이 넘는 일간지 출신 중견 기자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온라인 신문이다.하지만 오픈 이후 독자들의반응은 그리 신통치가 않다.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르긴 해도 프레시안 사이트의 편집화면이 공방에 휩싸였다.주타깃을 30∼40대 오피니언 리더층으로 잡고 이들에게 친숙한 종이신문 방식의 디자인을 꾸몄지만 인터넷 환경과는 부조화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한 독자는 “종이신문을 보듯 만들겠다는 프레시안의 편집은 아직 오프라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여실히보여준다”고 꼬집는다. 또 네티즌의 참여 공간도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 1일에는 폐간 31년만에 빛을 보는 사상계의 인터넷 전문 ‘디지털사상계(www.sasangge.com)’가 오픈했다. 고성광 전 MBC보도이사가 편집장으로 가담하는 등 옛 사상계 취재진도 망라돼 있다.하지만 축하 인사보다는 네티즌의호된 질책이 먼저 터졌다. 참여 인사들의 자질 문제가 예전사상계의 명성을 실추시켰다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게시판에서 “이문열, 김학준, 홍사덕,송복씨등이 발기인이라니 비빔밥을 보는 듯하다”고 통렬히 나무랐다.또 디지털 사상계가 쌍방향성이 결여된 권위와 격조만내세웠다는 힐난도 나왔다. 최근 인터넷 언론 무대에 중장년 세대가 뛰어들어 매체 창간을 시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민경배 사이버문화연구소장은 “아직 미흡한 점이 있지만 기성세대가 만들어낸 인터넷언론은 기성세대뿐 아니라 신세대까지 세대간 소통의 장으로 가능성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기성세대의 온라인 연구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커그 진로가 주목되고 있다.디지털 사상계는 종이로 복간하기엔 비용이 많이 들어 인터넷부터 뛰어들었고,프레시안도 재정확보를 위해 ‘유료화’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일의 선후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많다.우선 네티즌에게 다가설 수 있는 인식전환과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여야 한다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대안언론을 향한 기성 언론인들의 노력이 벽에 부딪혀 있는 느낌이다. 전효순 kdaily.com기자
  • 20일 문화의날…풍성한 행사

    1년 내내 문화는 살아있지만 일반인들은 느끼지는 못한다. 아직은 ‘밥’이나 ‘일’이 생활을 지배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일년에 한 번쯤은 문화를 맘껏 숨쉬고 싶다면 오는 20일이 기회다.10월은 문화의 달이고 20일은 문화의 날이다. 이날만은 대학로나 예술의 전당을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서울거리 곳곳이 신명나고 흥겨운 ‘문화 장터’로 변하기 때문이다.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2001 문화의 달’ 행사가 민간에 넘어간 지 3년을 맞아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품위있는 깜짝쇼로 다가온다.‘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택)’가 주관하는 이번 잔치의 주제는 ‘찾아가는 예술,함께하는 문화’이다.20일 서울을 풍요롭게 할 다양하고 파격적인 프로그램들을 알아본다. ◆본 공연-과거와 현재,‘모듬 공연마당’(대학로 특설무대 오후7시∼21시30분)=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공연으로 신명난 무대가 펼쳐진다.‘청와대 공연’으로 유명한 백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널뛰기 묘기로 문을 연 뒤 명창 김영임의 민요 공연과 뮤지컬 전문 여배우들 모임 ‘맥’이 주옥같은 명곡으로 무대를 채운다.동요와만화주제가,김흥국과 아리랑응원단,경희대응원단이 부르는월드컵송은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무대다. 이밖에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한 톡톡 튀는 국악인 김용우의 퓨전 장타령도 놓치면 아깝다.들국화 박상민 8·15밴드 및 패러디 가수 이재수 등이 출연해 클래식과 팝을 들려준다. ◆함께 하는 축제마당(마로니에 공원 오후1시∼6시40분)= 대학로는 일일 장터?.‘전통요리 퍼포먼스’코너에선 기왓장과 솥뚜껑으로 지지는 전,부침개를 맛볼 수 있다.선조들의풍류와 정서를 담은 ‘다도 체험’코너도 전통의 향기가 그득하다. 배를 채우고 나면 볼거리가 반긴다.젊은 예술가들의 고무조각전,이색 설치미술과 제작체험의 장 등이 기다린다.‘추억의 영상물전’에선 중장년층에게 추억의 샘을 자극한다. ‘고래사냥’‘별들의 고향’ 등 주옥같은 영화들을 편집해서 보여준다. 이색 참여행사인 ‘그림으로 집짓기’프로그램은 온가족이 함께 하는 무대다.아크릴과 필름지에 그림을 그려 모형집에 붙인 뒤 집을 만들면서 가족 사랑을 다질 수 있다. ◆올드 팝과 포크 마당(신정동 양천공원,오후 2시∼5시)= 30대∼40대가 반길만한 감미로운 음악공연.‘빌딩과 아파트’ 사이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일상을 살아가는 도심을 포크와 올드 팝으로 적셔준다.40인조의 팝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수준높은 올드 팝의 선율은 메말라있던 감수성과 낭만을 다시 발견하게 한다.또 형제 그룹 작은별의 막내가수였던 강인봉씨 등 포크싱어들은 관객과 함께 노래부르는 코너를 마련한다. ◆풍악이 넘치는 화양리(건국대 정문 앞 오후 1시30분∼6시)= 전반적으로 너무 고루하다고? 그럼 화양리로 가보자.그곳에 가면 10대∼20대의 뜨거움을 맘껏 터뜨릴 수 있다.락과힙합으로 폭발하는 젊음의 거리에서 하드코어,펑크,메탈,모던락 등의 장르별 밴드와 아마츄어 밴드들이 펼치는 끼가넘친 공연은 자유와 해방으로 무대를 달군다. ◆동서양의 크로스오버(경복궁역 오후 3시∼6시)= 지하철 문화공연팀의 이색 공연도 볼만.가야금에선 현대음악이,클래식 기타로는 아리랑을 연주하는 크로스오버 한마당이 펼쳐진다.국내 유일의 레게전문밴드 버스라이더의 감칠맛나는레게 연주와 피어선기타트리오의 플라멩고 연주가 익어가는 가을을 장식한다.또 무용과 마임,연극이 만나 하나되는 ‘넌버벌 퍼포먼스’가 곁들여 그냥 스쳐 지나가던 지하철역을 당당하게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한다. ◆문화특공대의 깜짝쇼 (서울 곳곳 오후 1시∼7시)= 조금도시간내기 싫다고? 그럼 그대로 있어도 된다.운좋게 문화가찾아온다.거리 곳곳에서 ‘깜짝 문화쇼’가 게릴라식으로벌어진다.갑자기 각설이와 약장수의 깜짝쇼를 만날 수도 있고 ‘깜짝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이를 위해 문화특공대는 무대차를 타고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다니며 피에로,통기타가수,랩퍼,약장수,각설이 등의 공연으로 시내 곳곳에‘문화 상륙작전’을 펼친다. 이종수기자 vielee@
  • 신용카드도 골라쓰는 시대

    요즘 카드는 백화점이나 할인마켓에서 무이자 할부가 기본이고 최근엔 영화관람시 1인당 최고 1,500원까지 할인해준다.각 정유사와 제휴해 주유시 ℓ당 30원을 할인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의료비를 할인받거나 해외여행에서 편의를 누리는 등 특정한 서비스를 받고 싶을 때는 색다른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현대카드의 ‘현대-메디컬카드’를 발급받으면 건강·미용 전문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전국 600여개 성형외과,치과,안과 등 의료기관과 전국 43개 건강검진센터에서 의료비를 최고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해외배낭여행이나 어학연수를 떠날 때는 외환카드의 ‘I&world카드’가 편리하다.현금지급기에서 여행국가의 현지화폐를 매월 5,0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국내외 항공권 3∼5%,정규대학 유학은 수속비용이 50∼80% 할인된다. 40∼50대 중장년층으로 생활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LG카드의 ‘LG AGE카드’가 좋다.골프관련 무료할인서비스와 전국 유명콘도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교통사고시 무료렌트카 서비스,자동차 경정비 10% 할인혜택도 있다. 국민카드의 ‘국민패스카드’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에게,비씨카드의 ‘비씨쉬즈카드’는여성들에게 적합하다.프로축구·야구를 즐기며 놀이공원에 자주 가는 젊은층은 삼성카드의 ‘애니패스카드’를 갖고 있으면 편리하다. 문소영기자
  • 고용보험법 개정안 주요내용

    정부가 13일 입법 예고한 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일용근로자 등 비정형 근로자 보호를 겨냥한 것이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사회안전망이 급속히 도입됐지만 선진국에 비해 ‘사각(死角)지대’가 적지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고용보험 확대에 따른 제도보완=현재 근로자의 피보험자격 신고권을 사업주에게 부과하고 있지만 앞으로 근로자에게 신고권을 부여한다. 일용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일수가 21일인 점을 감안,근로일수의 절반 이하인 10일 미만으로 감소하는 시점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다. ◆개선효과=6월 현재 일용직 근로자 230만2,000여명으로서고용보험이 적용되면 연간 30만여명이 실업급여 혜택을 받게된다.소요 비용은 연 2,000억∼3,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특히 70만명에 이르는 건설 일용 근로자의 경우 취업과 실업이 반복되고 있어 일거리가 없는 겨울철에 상대적으로 혜택 범위가 넓어졌다. ◆대기기간 단축=현행 제도상 실업급여 신청 후 14일간은대기기간으로 실업급여가 지급되지 않았으나 이 기간을 7일로 단축하고 구직 활동 의무도 면제키로 했다. ◆수당지급 확대=재취업보다 실업급여를 선호하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실업급여 수령 기간에 취업한 날에 대해서도 구직급여의 50%를 지급,근로의욕을 높였다. ◆고령·자영업자 보호확대=중장년·고령자 실직자들이 재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자영업 등 창업을 준비하는경우 조기 재취업 수당을 지급한다.또 적용이 제외됐던 60세 이상 65세 미만의 신규 취업자에게도 고령화 사회가 오는 것에 맞춰 고용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시켰다. 오일만기자 oilman@
  • SK텔레콤 휴대폰시장 재공략

    SK텔레콤이 거대한 덩치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1년남짓 숨죽여 있던 국내 이동통신업계의 거인이 실지(失地)회복을 위한 ‘총진군’에 나선 것이다. 기반은 막대한 가입자와 자금력.두가지 모두 달리는 KTF와 LG텔레콤은 이에맞설 대책을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SK텔레콤 “잠행 끝!”= SK텔레콤은 이달부터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출범시킨다.현재 1318세대(13∼18세)를 겨냥한 새 브랜드 ‘팅’의 요금인가 신청을 정보통신부에 내놓은 상태다.또 2532세대(25∼32세)를 타깃으로 한 신규브랜드 ‘디오’(DO)를 이르면 이달 말 선보인다.젊은 직장인에 초점을 맞춘 DO에는 지금껏 볼수 없었던 파격적인 이용자 혜택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DO는 합병을 앞두고 있는 SK신세기통신과의 첫 공동브랜드가 될 전망이다.13세 이하 ‘키드’(Kid) 및 중장년층 이상 ‘실버’(Silver)등 계층에 대해서도 새로운 브랜드나 상품 형태의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기로 했다.또 후발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이용료를 상쇄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할인요금 혜택을각 상품별로 제공키로 했다. 이와함께 SK 계열사 및 제휴사들을 최대한 활용, 이들 기업의 서비스나 상품을 이용할 때 다양한 보너스포인트 적립과 할인혜택 등을 주는 ‘멤버십 카드제’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광고·홍보 등에도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기로했다. ■와신상담 절치부심= 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현 SK신세기통신)과의 기업결합 대가로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2001년 6월말까지 50% 미만으로 낮추라”고 심결받았다.당시 양사 점유율 합계는 57%대.때문에 휴대폰 공급 중단(지난해 9월),휴대폰 공급량축소(올 2∼3월),신규가입 전면 중단(올 3∼6월)등 초유의‘역(逆)마케팅’을 해야 했다.그러나 그동안 가입자 연령별·계층별 공략 방안을 마련하는 등 치밀한 ‘하반기 대반격’을 준비해 왔다.또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의 순익을기록한데다 마케팅활동 중단에 따른 경비지출 감소로 자금력이 더욱 막강해진 상태다. ■“너무 튀지 않을까?”= SK텔레콤은 그러나 지나치게 강력한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었다가는자칫 ‘비대칭(非對稱)규제’(시장지배력에 따른 차별적인 규제)의 빌미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통부와 후발사업자를 중심으로 1위 사업자에 대한 비대칭규제 주장이 강하기 때문이다.때문에 시장점유율을 완만하게 높인다는 방침이다.한 관계자는 “연말까지 90여만명의 가입자를 추가 유치해 1,500만명 수준(52%가량)으로 늘린다는 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후발업체,“우회 돌파”= KTF(시장점유율 34.3%)와 LG텔레콤(15.7%)은 브랜드·상품 맞대응,계열사·제휴사 공동마케팅 등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정면으로 맞서기는버거울 것으로 보고 있다. KTF 관계자는 “준비는 하고 있으나 SK텔레콤의 자금력과 가입자 기반이 워낙 탄탄해 고전이 예상된다”고 털어놨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비대칭규제 여론몰이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상대 우위에 있는 무선인터넷쪽에 역량을 집중할것”이라고 했다. 한편 LG텔레콤은 6일 하나로통신과 통합상품 개발, 공동마케팅, 영업·유통망 공동 활용, 고객안내센터 통합 등을골자로 하는 포괄적 협력을발표했다.두 회사는 차세대 유·무선 통신 공동개발,해외시장 공동진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건강칼럼] 만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

    무더운 열대야가 계속되는 한여름에는 밤잠을 설치기 십상이다.직장에서는 모자라는 잠 때문에 하루종일 피곤하게 되고 눈이 쉽게 충혈된다.이 때 염증이라도 있으면 눈의 피로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눈에 오는 염증 중 가장 흔한 것은 결막염이다.결막염은눈을 덮고 있는 얇은 막과 위,아래 눈꺼풀 속의 빨간 살에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더러운 먼지도 많고 공기오염도 상당하다.더욱이 식당에서 물수건으로 눈을 닦는 사람들도 많아 결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만성결막염은 급성 세균성 결막염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각결막염(돌림 눈병)을 앓은 후에 잘 온다. 급성은 사람에 따라 정도가 다르지만 눈이 빨개지며 붓고,눈물과 눈곱이 나오면서 따갑거나 아프고 눈이 부시게 된다. 만성으로 되면 치료 후 다 나은 것 같다가도 피곤하거나스트레스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질 때 수시로 증상이 다시나타난다.눈이 개운치 않고 눈곱이 나오는 둥 마는 둥 눈에 무언가 들어간 것 같아 자꾸 손이 간다.눈이 시고 뻑뻑하며 가끔은 가렵거나 따갑고 충혈이 잘 된다.내측 눈가에 작은 눈곱도 자주 끼어 있다.술이라도 한잔 마실라치면 빨개진 얼굴만큼 눈도 빨갛게 충혈되어 남보기도 창피하다.잠못 잔 날이나 피곤한 날,뜨거운 사우나를 한 후,영화를 본후에도 어김없이 토끼눈처럼 빨개진다. 이러한 증상들은 안구건조증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데 눈곱만 없을 뿐이다.40세 이상된 중장년층이나 성인컴퓨터작업자에서는 안구건조가 잘 일어나며,만성결막염과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우선 인공누액(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해 본다.인공누액은 의사처방 없이 손쉽게 약국에서 살수 있다.안구건조증은 이 것만으로도 증상이 해소된다. 만성결막염일 때는 눈이 부드러워지기는 하나 눈곱이나 눈의 불편함,충혈은 가시지 않는다.이 때는 안과전문의를 찾아 만성염증에 적당한 항생제도 같이 점안해 주어야 한다. 조윤애 고대 안암병원안과 교수
  • 나만의 컬러로 대중음학 알린다

    세계적인 음악전문 방송인 MTV는 20년전 8월1일 첫 전파를쏘았다.당시 내보낸 뮤직비디오는 버글스의 ‘비디오 킬드라디오 스타’였으며 첫 VJ(비디오 자키)는 마사 퀸이었다. 이후 MTV는 지구촌 젊은이들의 문화를 바꾸어 놓았다.마돈나,마이클 잭슨,리키 마틴 등 뮤직비디오 스타가 탄생했다. 이런 새로운 문화는 지난 95년 케이블TV가 개국되면서 국내에도 유입됐다.당시 m.net 등 케이블 음악채널은 VJ라는 새직업을 선보였다.이런 VJ는 5년만에 ‘새로운 문화의 전도사’에서 ‘젊은 대중문화의 첨병’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VJ는 지난달 1일 국내 MTV와 채널V가 개국하면서 대중음악의 차원을 한단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각 음악전문 케이블채널에서 맹활약중인 3세대 VJ들을 만났다. ◆세상을 내게 맡겨라=MTV코리아에서 진행을 맡은지 한달만에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VJ 사라(본명 홍수경)는 이제 15살의 소녀다.그는 채널개국 때 나라,돈마니,우승 등과 함께 새 VJ로 뽑혔다.사라는 ‘함께가요’(월∼금 오후5시)와 ‘카운트다운’(토·일 오후5시)을 맡고 있어 일주일 내내 MTV에 나온다.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태어나,이국적이면서도 돋보이는 외모를 자랑한다.한국어,프랑스어,독일어,영어,중국어 등 5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스페인어와 일본어도 배울 계획이다. MTV를 보고 자란 사라는 앞으로 전세계 140여개국에서 방송되는 MTV 프로그램을 영어로 진행하고 싶다며 포부를 털어놓는다.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독특한 색깔을 불어넣는,재능을 뽐내고 있다.방송진행도 매끄럽다.스태프들은 그래서 사라에게 ‘홍PD’‘홍작가’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국내 프랑스학교 3학년인 사라는 전교1등을 놓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집에서 VJ활동을 허락받았다.앞으로 연기자나 CF모델로 활동하고 싶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라고 강조하는 깜찍한 수재다. ◆아줌마들에게 편안함을=30대 VJ 김시원은 아줌마들이 주시청자층이다.월∼금요일 오전11시에 방송되는 채널V의 ‘함께가요’는 10·20대의 젊은층 위주로 짜여진 음악방송에서 예외적으로 중장년층을 겨냥하고 있다.프로그램의 분위기는 라디오 방송을 TV스튜디오에 그대로옮긴 것이다.시청자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려 애쓴다. 김시원은 “DJ에 시각적인 요소를 추가한 VJ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역대 VJ들. VJ라는 직업이 국내에 소개된 지 5년째.그동안 수많은 재주꾼들이 VJ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이들 VJ는 대체로높은 학력,뛰어난 어학 실력,음악 등에 대한 풍부한 전문지식으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 처음 등장한 1세대 VJ는 m.net과 KMTV의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재키림,최할리 등이 가장 유명하다.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김형규와 이기상 정도다.손성은은 헤드헌터로 일하고 있으며 97년 대마초 흡연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재키림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할리는결혼과 함께 VJ를 그만 두었으나 곧 채널F의 MC로 복귀할예정이다.김형규는 치과의사로,이상은은 MTV 섭외팀장으로일하고 있다. 2세대 VJ인 박정권,권혁종,양재영,전지나 등은 버터 냄새가 짙었던 1세대와 달리 한국말을 감칠맛나게 잘하고 한국인 정서를 표현하는데 익숙했다.정다나는 해외 생활을 하지 않은 토종으로 지금까지 5년여동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박정권과 양재영은 케이블TV PD로,조우형은 IT벤처인 소프트포럼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현재 활약중인 3세대 VJ는영어는 기본이고,여러 외국어를 능숙하게 말한다.나이도 10대로 낮아졌다.끼로 똘똘 뭉친 신세대 만능엔터테이너로서섹시함,패션감각 등 각자 다양한 재능을 펼쳐보인다.KMTV의 쥴리(20)는 영어,불어,스페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이승은(18)은 일본에 방송되는 m.net Japan의 ‘핫라인 익스프레스’등을 100% 일본어로 진행한다.독일에서 태어난 제롬(24)은 파리채를 등에 꽂고 진행하는 등 ‘엽기발랄’한힙합정신을 방송에서 구현하고 있다.한편 m.net(02-3440-4400)은 6∼15일,채널V(02-657-0584)는 10일까지 VJ를 모집한다. 윤창수기자
  • [씨줄날줄] ‘애수의 소야곡’

    지난 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애수의 소야곡’은 ‘손수건은 필수,휴지는 선택’이라는 제작진의슬로건이 적중했다.한국전쟁 전후의 혼란스러운 남북한.남편을 찾아 만삭의 몸으로 월남한 아내는 남편도 만나지 못한 채 결국 아들을 대신해 감옥에 갇히고….사랑과 배신,처절한 복수,그리고 애끓는 모정을 버무려 놓은 전형적인 신파극이지만 바로 그 전형적인 신파가 중장년의 향수를 자극한 것이다. 올드 팬의 눈물샘을 자극한 이 신파극의 제목 ‘애수의 소야곡’은 그러나 한국전쟁 전후가 아니라 1935년에 나온 노래다.작곡가 박시춘(朴是春·1913∼1996)씨와 가수 남인수(본명 강문수·1916∼1962)씨가 ‘이별의 부산정거장’ ‘가거라 삼팔선’등 민족의 애환을 달래는 노래를 함께 유행시키면서 30년 동반자의 길을 걷는 서곡이었던 것이다. 박시춘과 남인수,한국 대중가요에 불멸의 이름을 남긴 두사람은 이 곡이 히트하기 전까지는 시름의 나날을 보냈다. 경남 밀양과 진주에서 상경해 ‘눈물의 해협’을 내놓았으나 반응은 냉랭했다.박시춘도 남인수도 실의에 빠져 있을무렵,남인수의 재능을 발견한 레코드사의 권고로 ‘눈물의해협’에 다른 가사를 붙여(이부풍 작사) 다시 취입한 것이‘애수의 소야곡’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것이다. [운다고 옛 사랑이 오리요마는/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사랑 타령이다.봄날 소쩍새 울음과 가을 저녁 귀뚜라미 울음이 가슴을 파고드는 것은 듣는 사람의 춘정(春情)과 우수가 있어서 그렇듯이,‘애수의소야곡’이 불멸의 애창곡이 된 것은 압박과 설움이 안개처럼 깔린 시대적 배경과 무관치 않다.뭔가 말은 못하지만 체증처럼 걸린 울혈을 ‘애수의 소야곡’이 풀어 주었던 것이다. 일제시대 이후 6·25를 거치면서 민족의 애환을 풀어준 박시춘씨와 남인수씨가 각각 그들의 고향에서 되살아난다.경남 밀양시가 박시춘씨의 생가를 그가 어렸을 때 살던 밀양시 내일동에 2억5,000만원을 들여 복원하고,경남 진주시가진양호 근처에 남인수 동상을 세운다.‘가거라 삼팔선’‘이별의 부산 정거장’‘전우야 잘 가거라’. 이들의 노래에는 분단의 설움,전쟁의 비애,이별의 애환이 담겨 있다.그의고향에서 하는 일이지만 국민이 함께 축하할 일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SBS 봄프로그램 개편

    SBS는 30일부터 성인층을 위한 볼거리를 대폭 보강한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 시트콤 ‘허니 허니’(수 오후10시55분)는 정선경 이영범싸이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부부간의 에피소드를 그린다. 이밖에 페미니즘 성격의 버라이어티쇼 ‘장미의 이름’(토 오후9시50분),결혼생활의 갈등과 해법을 그린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토 오후11시50분),중장년층을 위한 음악프로 ‘메모리스’(일 밤12시50분)등도 눈에 띈다.한편 사회적 이슈를 집중 토론하는 ‘SBS 토론 공방’(금 오후11시35분),각계의 유명인사들을 초빙해 강의를 듣는 ‘TV특강’을 신설해 공중파 방송으로서의 모양새 갖추기도 잊지 않았다.
  • 쇼·오락 프로 새 인물 새 단장

    봄철 방송가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이달말부터 쇼오락 프로그램 MC들이 대폭 물갈이되고 새로운 개념의 쇼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MC 교체 MBC TV 연예·오락 간판 MC인 이경규가 KBS로 진출,2TV ‘야!한밤에’(목 오후11시)의 진행을 맡는다.따라서 서세원 김한석 손태영 김영철이 공동 진행하던 ‘야!한밤에’에는 다음달 3일부터 이경규 류수영 등이 교체 투입된다. KBS 2TV 연예정보프로인 ‘연예가중계’(토 오후8시50분)에서는 탤런트 김남주가 빠지고 한고은이 얼굴을 내민다. MBC도 ‘섹션TV 연예통신’의 MC인 김현주를 다른 인물로교체할 계획이다. ■신설 프로그램과 MC KBS 2TV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이 폐지되는 대신 100분짜리 버라이어티 쇼 ‘여러분의 토요일’(토 오후6시10분)이 신설된다.서세원 김진 홍경민이프로를 이끌고 고수 임창정 류시원 차태원 등 인기 연예인들이 객원 MC로 참여한다.최근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라는중상을 입은 가수 강원래의 재활 과정을 담은 ‘강원래의병상일지’와 12명의 인기 연예인들이 매주 스포츠 종목에도전하는 ‘스포츠 골든벨’ 등의 코너로 꾸며진다.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2TV ‘퀴즈정글’은 표절시비에도불구,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이홍렬 진행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6시3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또 2TV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대발견!세상에 이런 법이’(일 오전8시40분)는 법(法)과 오락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버라이어티쇼.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재미있는 법률조항이 어떻게 제정됐는 지를 기발한 실험 등을 통해 살펴본다.개그우먼 김미화와 표인봉 윤정수가 진행을 맡는다. 2TV 아침프로로 오는 30일부터 신설되는 ‘아름다운 리빙’(월∼금 오전10시45분)은 MC 허수경이 진행한다.‘아름다운 리빙’은 20∼30대 ‘미시’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요일별로 주제를 특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5월5일 첫방송되는 SBS ‘장미의 이름’(토 오후9시50분)은 중장년 여성 시청자들을 겨냥한 버라이어티쇼로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MC 임성민과 개그맨 남희석이 이끈다. 그러나 전문 MC가 아닌 인기연예인 위주의 물갈이가 과연신설되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맞는 진행을 이뤄낼 수있을 지에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씨줄날줄] ‘미들넷族’

    지난 세기 말 환란과 거의 동시에 찾아온 본격적 인터넷열풍은 중장년층에게 많은 고통을 안겼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혹독한 희생을 강요당한 중장년층은 사이버공간에서조차철저히 소외됐다.컴퓨터나 벤처 등 디지털시대 조류와는 괴리되기 일쑤였고, 심지어 컴맹이나 넷맹이란 소리까지 들었다. 인터넷은 ‘N세대’나 ‘X세대’의 전유물처럼 보였다. 스스로 ‘쉰세대’라고 푸념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른바 ‘디지털 강박증’ 때문에 자녀들과 세대간 단절도 경험해야 했다.그래서 이들에게 인터넷이란 생활의 일부가 아니라 하나의 학문이자,노력의 대상이었다. 요즘 ‘미들넷족(族)’이란 신조어가 유행이다.‘Middle Aged Netizen’의 줄임말로 사이버공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장년층을 이른다.30∼50대 중장년층 네티즌이 사이버공간에서 파워군단으로 자리잡으면서 얼마전에 생겨났다.사실 최근들어 ‘미들넷 세대’의 약진은 괄목할 만하다.국내대표적 한 인터넷 채팅서비스 업체의 경우 지난 1999년 12월 26만명에 불과했던 30대 이상 회원이 지금은 100만명에육박했다.뿐만 아니라 40∼50대 회원 가입자도 달마다 평균3%씩 늘고 있다.다른 인터넷 채팅서비스업체의 경우 미들넷회원이 이미 10대 가입자수를 훌쩍 넘어섰다. 중장년층은 기존의 전통적 가치를 중시하는 교육을 받은동시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받아들여 생활하는 중간세대다.사회·경제적 지위의 절정기에서 세기의 변화도 겪었다.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자,우리 시대를 책임져야 하는 세대이기도 하다.그런 세대가 뒤늦긴 했지만 그간의 소외감을떨쳐내고 사이버공간에서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은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신세대들에 의해 좌우됐던 사이버공간이 점차 균형을 회복할 것이란 점이다.이제 책임있는세대들이 새로운 ‘네티켓(네티즌+에티켓)문화’를 만들고국적 불명의 인터넷언어를 순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차례다.10~20대들이 특유의 감수성과 인터넷 친화력으로 구축한 사이버영토를 더욱 비옥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가볍고 감각적인 인터넷 문화를 일신(一新)하는 것은미들넷 세대의 또 다른 책무로 남게 됐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40·50대 실직자 급증세

    40·50대 중장년층 실업자가 급증,36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노동부는 5일 지난 2월 말 현재 중장년층 실업자가 지난해 10월 25만명에 비해 40%나 증가한 35만8,000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중장년층 실업자는 IMF 여파로 지난 99년 2월 55만8,000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지난해 10월 25만명까지 감소했으나 11월 25만7,000명,12월 27만3,000명,지난 1월 31만9,000명 등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98년 2월까지 청소년 실업자가 중장년층 실업자보다 많았지만 이후 역전돼 중장년층 실업자가 10만명 가량 초과한 상태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IMF 이후 구조조정으로 직장에서 쫓겨나는 중장년층이 늘어난 데다 이들의 재취업이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기업체에 전직 지원프로그램 도입을 권장하고 중장년층 실직자의 재취업 훈련을확대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업체들이 중장년층채용을 꺼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돋보기 곧 사라진다

    엑시머 레이저,라식 등 근시 교정 수술이 각광받고 있는가운데 노안(老眼)수술법도 개발됐다.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미국 프레즈비사(社)가 4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노안의 수술법을 개발,돋보기가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미 식품의약청(FDA)이 현재 프레즈비측의 임상실험 확대 요청을 심의중이며 3년 내 이 치료술이 일반화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프레즈비측은 수정체가 손톱이자라듯 커지면서 안구 근육 활동 공간을 좁힘으로써 초점을 흐리게 한다는 학설을 수립,치료법을 개발했다.현재까지 미국 6개 도시 29명이 수술을 받아 심각한 부작용 없이50%의 수술 효과를 얻었다. 김수정기기자 crystal@
  • [건강칼럼] 흡연과 심장

    * 딱 한개피로도 심근경색이…. 흡연이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특히 흡연자에게서 심근경색의 위험이 크다는 것은 잘 알려진 내용이다.최근 우리나라의 중장년층에서도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이 점점 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있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음으로써 심장에 필요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을때 나타나는 질환이다.사실 관상동맥에 혈전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그 크기가 작다면 어느 정도 혈액이 흐를 수 있기때문에 심근경색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혈전이 더 커진다면 관상동맥의 혈류가 막혀 심근경색이 생길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흡연의 단기 효과는 관상 동맥에 보다 큰 혈전을 만들고 결과적으로 심근 경색의 위험성과 그 심각성을 더 높일수가 있다고 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연구자들은 심근경색 환자 90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환자들의 관상동맥에 생긴 혈전의크기와 심근경색 증상의 발작이 생기기 전에 마지막 담배를 피운 시간 사이에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우선 심근경색 환자의 39%가 흡연자이었고 심근경색 증상이생기기 6시간 이내에 담배를 피운 환자들의 혈전 크기는 23㎟이었지만 6∼24시간 사이에 담배를 피운 사람은 12.5㎟이었고 24시간 이전에 담배를 피운 환자의 혈전의 평균 크기는 6.7㎟로 나타나 심근경색 증상의 발작 직전에 담배를 피운 환자일수록 혈전의 크기가 크고 그만큼 심근경색의 위험성이 더 크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심근경색 발작을 일으킨 흡연자는 비흡연 심근경색 환자에비해서 상대적으로 젊고,남성이 많았다. 이 연구에서 흡연환자들의 관상동맥에 생긴 혈전의 크기는평균 16.9㎟인데 비해 비흡연자에서는 13.7㎟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래저래 담배는 끊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된다. 신호철 성균관대 교수·가정의학
  • 경제장관 회견 문답

    2일 열린 진념(陳稔) 경제부총리 등 6개 경제부처 장관 공동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부가 말하는 상시개혁 시스템의 내용은. (진 부총리)상시개혁은 시장규율을 통해 기업과 금융이 변화하고 자기혁신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도산 3법 통합,자본경영 활성화,기업 구조조정 지원,부동산회사 설립 등 상반기에 시장시스템을 집중 보완할 것이다. ■금융기관의 경쟁력 강화방안은. 정부소유 금융기관은 은행·보험사의 경우 가능하면 적절한시기에 민영화하는게 바람직하다.서울은행은 그동안 경영이나아져 외국인투자가와 협상하고 있는데 상반기중 마무리지을 것이다.대한생명은 매각방침이 확정됨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매각할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구체적인 작업을 하고있다. ■현대문제의 처리계획은. (이근영 금감위원장)현대 계열사의 강도높은 자구노력과 신뢰할 만한 시장조치가 없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면 감자·출자전환해도 이의없다는 동의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현대전자는회생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아 시티은행이 주축이 돼 신디케이트론을 해주고,국내은행도 회사채를 신속 인수해주고 있어유동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 현대투신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AIG컨소시엄과 공동출자 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협상을 하고 있다. ■낙하산 인사 차단 등 공기업 개혁 대책은.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낙하산 인사와 도덕성·개혁성·전문성이 없는 인사가 공기업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문가 풀(pool)을 만들어 이달부터 이 풀에서선임하도록 제도화했다. 기존의 CEO도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해 20일까지 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받아 6월까지 평가를 끝내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전문·개혁성이 부족한 공기업 임원은98년과 99년 실적을 토대로 평가해 공공혁신 실적이 미흡하거나 통솔능력이 부족하고 부조리에 일부 관련됐을 경우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교체 여부를 검토중이다. ■하반기 경기진작책 시행 여부는. (진 부총리)올 상반기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돼 예산 조기집행,2만개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지방 유통업 대책 등을시행중이며 청년과 중장년층 실업대책도 보완했다.현 시점에서 제한적 경기조절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보완해야 한다.경제활력은 구조조정과 경쟁력 향상에서 찾아야한다. 박정현기자
  • 대졸실업자 2만명 IT교육

    다음달부터 대졸 실업자 2만명에 대해 정보기술(IT)분야 교육을 실시,IT산업 인력으로 흡수하는 등 올해 1,950억원을들여 실업자 17만명의 취업을 지원한다. 정부와 여당은 23일 국회에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김호진(金浩鎭) 노동부 장관,민주당 남궁석(南宮晳)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내용을 골자로 하는 실업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진 부총리는 “2003년까지 청년층 10만명에 대해 IT교육을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이 문제를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앞으로 5년간 14만명의 IT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대학의 IT학과 정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4월부터 청년 인턴제와 청소년 재취직훈련 인원을각각 1만명씩 늘리고 6개월 이상 장기실업 청소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임금 지원도 당초 1만명에서 3만명으로 확대했다. 40∼50대 중장년층 실업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실업이 예상되는 기업이 전직예정자를 위한 재취업교육이나 취업알선 프로그램을 실시할경우,운영경비의 3분의 1∼3분의2를 고용보험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중장년 실업자가 고용효과가 큰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을 창업할 경우 1,000개사에 한해 모두 5,000억원 규모의 기술신보 보증지원과 기업은행 금융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생계형창업자의 1억원 이내 대출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지원하는 생계형 창업신용 보증제도의 적용시한도 내년 6월까지 1년 연장키로 했다. 실업자의 직업훈련비를 보조하는 직업훈련카드제를 올해 안에 전국으로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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