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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사라진 20대 배우 ‘티켓파워’ 되살아나나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사라진 20대 배우 ‘티켓파워’ 되살아나나

    한동안 스크린은 20대 배우들의 ‘무덤’이었다. TV 드라마에서 얻은 인기를 등에 업고 영화판에 쉽게 진출했다가 쓴맛만 보고 돌아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덕분에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최민식, 황정민, 류승룡 등 40~50대 배우들의 전성기가 계속됐다. 특히 드라마를 중시하는 한국 관객의 특성상 중장년층 배우에 대한 신뢰의 벽은 더욱 높았다. 그런 영화판에 최근 다른 조짐이 보이고 있다. 사라진 것 같았던 20대 배우들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대선배들과의 경쟁에서 만만찮은 티켓 파워를 과시하기도 한다. 지난 연말 개봉한 김우빈 주연의 영화 ‘기술자들’은 ‘국제시장’의 흥행 돌풍 속에서도 25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선배인 한석규, 고수 주연의 ‘상의원’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이후 IPTV, VOD 등 부가 판권 수익까지 합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우빈의 스타성을 활용해 보통 2주인 무대 인사를 3주로 늘리고 10~20대 관객층을 집중 공략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고 귀띔했다. 새해 극장가에도 20대 배우들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오늘의 연애’가 같은 날 개봉한 하정우, 하지원 주연의 ‘허삼관’을 제치는 이변을 낳은 것. 당초 이 영화는 요즘 유행하는 부성애 코드에다 하정우의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 ‘허삼관’에 비해 약체로 평가됐으나 누적 관객 150만명을 돌파했다. ‘오늘의 연애’의 제작사인 팝콘필름의 심영 대표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영화 속에서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젊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류스타 이민호의 첫 주연작으로 주목받은 ‘강남 1970’도 개봉 5일 만에 100만명이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했다.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한계가 있지만 웬만한 아이돌 못지않은 이민호의 국내외 팬덤을 공략했다. 개봉 전 지방 유료시사, 각종 로드쇼, 레드카펫 등으로 배우의 노출을 최대한 확대했고 개봉 전날 이례적으로 해외 미디어와 팬들을 초청하는 글로벌 프리미어까지 열었다. 배급사인 쇼박스 관계자는 “한국 영화 관객이 1억명을 돌파해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좋아진 여건에서 20대 배우들의 티켓 파워도 동반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 같은 추세의 이면에는 20대 배우들이 영화 출연에 있어 신중한 선택을 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들은 ‘드라마는 대중성, 영화는 작품성’이라는 꼼꼼한 전략을 세워 스크린에 도전한다. 이승기는 데뷔 12년 만에, 이민호도 데뷔 10년 만에 스크린에 도전했다. 이들의 티켓 파워가 입증되면서 올해 극장가에는 20대 배우들을 주연으로 한 작품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김우빈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인 영화 ‘스물’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오고 유승호는 군에서 제대하자마자 영화 ‘조선 마술사’ 주연에 캐스팅됐다. 다작을 하는 20대 배우들도 늘었다. 유아인은 영화 ‘베테랑’과 ‘사도’에 각각 출연하며, 최근 드라마 ‘미생’에 출연했던 강하늘은 영화 ‘쎄시봉’ ‘스물’ ‘순수의 시대’ 등 올해 개봉작만 3편이다. 한 톱스타의 매니지먼트사 본부장은 “드라마는 실패해도 배우는 남는다. 하지만 영화는 흥행에 실패하면 상당 기간 시나리오가 뚝 끊기는 등 배우에게 타격이 크다”면서 “특히 군 입대를 앞둔 20대 스타의 경우 영화 출연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고수익 호프체인점으로 눈 돌리는 젊은 창업자들

    고수익 호프체인점으로 눈 돌리는 젊은 창업자들

    대체로 퇴직을 앞둔 50대 전후 중장년층 창업자들은 여유로운 자본금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업종을 찾는다. 반면, 20~30대 젊은 창업자들의 경우 노동 강도가 높은 대신 초기자본금이 적게 들고,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소자본 소형창업 아이템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같은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흐름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고깃집이나 중대형 맥주전문점, 레스토랑 같은 고수익 업종을 찾는 젊은 창업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역시 수익성 때문. 소자본창업의 경우 진입장벽이 낮은 대신 안정적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수십 개 브랜드가 난립해 있는 스몰비어처럼 업종경쟁 역시 상대적으로 더 치열하다. 스몰비어 가맹점 창업을 계획했던 30대 초반의 예비창업자 K씨 역시 실제 매장을 운영 중인 이들의 말을 듣고 고민이 많아졌다고 한다. 날이 추워지면서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거나, 점포 임대료 외에 창업비용은 맥주전문 프랜차이즈와 비교해 큰 메리트가 없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보다 높은 수익성과 5년 이상의 장기 운영을 목표로 프랜차이즈 주점창업을 계획한다면, ‘씨즐펍’과 같은 신개념 호프체인점을 눈 여겨 볼 만하다. 대중적 인기 아이템인 프로스포츠를 테마로 pub, bar, room, 요리주점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컨셉 매장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과 원가 수준의 창업비용, 매출대비 높은 마진율 데이터 등이 강점으로 주목된다. 프랜차이즈 호프체인점 ‘씨즐펍’은 가맹점점주의 실질적인 수익성 실현을 목표로 브랜드를 기획했다. 음주트렌드의 변화로 일반 주점들의 매출이 저조해지고 있는 상황을 인식, 이를 반전시킬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꾸준한 신규 고객 유입 및 점주들의 빠른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씨즐펍을 운영 중인 ㈜SA의 김지웅 이사는 “본사는 오랜 기간 직영점 운영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운영전략, 매출 상승을 위한 마케팅 전략 등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씨즐펍은 어떠한 상권, 입지에도 창업이 가능하며 프로스포츠 연고 지역의 경우 본사 차원의 특별한 창업메리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개월 간 내실 다지기에 충실해 온 ‘씨즐펍’은 올해 초부터 가맹점 개설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수원 인계점을 오픈한데 이어 충남 천안, 경기 안산, 부천, 서울 군자 등에 추가 가맹점 개설을 앞두고 있다. 씨즐펍에 대한 문의는 전화(080-481-8888와 홈페이지(www.sacoltd.co.kr)에서 문의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미드 ‘X파일’ ‘프리즌 브레이크’ 부활한다… 새 시즌 나올 듯

    미드 ‘X파일’ ‘프리즌 브레이크’ 부활한다… 새 시즌 나올 듯

    1990년대 한국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미드 'X 파일'이 다시 시청자 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과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의 새로운 시즌 제작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다운로드가 아닌 직접 동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의 활성화에 따라 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옛날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시즌 제작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폭스(Fox)TV는 'X 파일'과 '프리즌 브레이크', '24시' 등의 새로운 시즌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폭스 TV의 다나 월든 공동 회장은 제작자 크리스 카터와부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드라마에 출연했던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질리언 앤더슨이 그대로 출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1993∼2002년까지 불가사의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2002년 시즌 9를 끝으로 종영했다. 폭스 TV는 이와 함께 억울한 누명을 쓴 형을 구하기 위한 동생의 구출과정을 그린 '프리즌 브레이크'와 테러리스트와 맞서는 정보요원의 활약을 다룬 '24시'의 새로운 시즌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옛 영화나 드라마의 리메이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폭스 TV의 드라마 부활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활성화에 힘입은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월든 회장은 "프리즌 브레이크의 부활 논의는 '넷플릭스'에서 폭발적 반응을 보이면서 시작됐다"면서 "특히 과거 드라마가 방영했을 때 이를 보지 못한 20대 젊은 층들이 많이 시청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들의 향수를 갖고 있는 중장년 층에게도 드라마의 새로운 시즌이 반가울 것"이라며 "새롭게 등장한 방송 플랫폼이 이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정현 전 의원, MBN 주말뉴스 앵커 발탁

    유정현 전 의원, MBN 주말뉴스 앵커 발탁

    유정현 전 의원, MBN 주말뉴스 앵커 발탁 아나운서 출신 유정현(48) 전 의원이 MBN 주말 뉴스 진행자로 나선다. 유정현 전 의원은 17일부터 주말 ‘MBN 뉴스8’의 남자 앵커직을 맡아 기존 주말 메인뉴스를 진행하던 김지예 아나운서와 함께 시청자를 찾아간다. 유정현 전 의원은 1993년 SBS 3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토크쇼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과 버라이어티, 아침 프로그램, 정보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는 “10여 년 만에 뉴스 앵커직 복귀다. 메인앵커는 처음이라 무척 기대가 되면서도 떨린다. 개인적으로도 큰 도전이다. 현재 MBN의 주타깃층인 중장년층 시청자에게 편안한 뉴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MBN으로부터 앵커직 제의를 받고 고심이 많았다. 자신감보다는 ‘시청자의 믿음에 누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결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솔직히 뉴스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라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다. 예능 프로그램 속 내 모습에 익숙한 시청자에게 어떻게 비춰져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보도에 있어서는 콘텐츠가 가장 중요한 요소지만, 공정하고 중립적 위치에서 시각을 다양화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본다. 그동안 내가 보아왔던 MBN 뉴스의 강점이 바로 중립적인 시각이었다”며 메인 앵커직 수락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나와 색채가 안 맞을 경우, 앵커 자리에 앉기가 굉장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공정과 신뢰라는 MBN 뉴스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객관성을 확보하고 균형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부지 ‘1000만’입니더

    아부지 ‘1000만’입니더

    영화 ‘국제시장’이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000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첫 1000만 관객 영화의 문을 열었다. 지난달 17일 개봉 직후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킨 ‘국제시장’은 28일 만인 13일 관객 10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14번째로 ‘천만영화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영화로만 치면 열한 번째다. 이로써 윤제균 감독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천만 영화를 2편 보유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윤 감독은 2009년 ‘해운대’(1132만명)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제시장’은 윤 감독뿐 아니라 출연 배우들에게도 영예를 안겨줬다. 주인공 ‘덕수’ 역할의 황정민은 연기 인생 25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절정의 연기력에 흥행 배우로서의 명성까지 더하게 됐다. 또한 숱한 작품에서 명품 조연 역할을 해 온 오달수는 ‘1억명 배우’라는 전례 없는 명성을 얻게 됐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의 흥행 성적을 모두 더한 결과다. 영화는 한국전쟁 때 남으로 피란 온 뒤 한국 사회의 질곡 속에서 덕수가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겪었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 중장년층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해 더욱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영화는 현대사의 사건들을 취사선택해 다루면서 박정희 시절을 미화했다는 논란도 불러일으켰다. 윤 감독이 “정치색을 배제했다”고 밝혔지만 인터넷 공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찬반 양론이 분분했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이 공개 관람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까지 영화를 언급하면서 흥행세는 가속을 붙였다. 여기에 투자배급을 맡은 CJ E&M의 역할과 함께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겨울 영화시장 조건도 ‘국제시장’의 흥행에 한몫했다. 계열사인 CGV를 통해 스크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시장’은 개봉 첫날 931개 스크린으로 출발한 뒤 최대 1040개까지 스크린을 확보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국제시장’은 CJ가 지난해 후반기에 가장 공을 들인 영화이다 보니 스크린을 충분히 잡고 시작했다”면서 “CJ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영화 흥행에 주요하게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임성은, 필리핀 리조트 스파사업가 변신 ‘성진아는 전직 스노보드 국가대표?’

    임성은, 필리핀 리조트 스파사업가 변신 ‘성진아는 전직 스노보드 국가대표?’

    ’명단공개 2015’에서 영턱스클럽이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12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명단공개 2015’에서는 ‘응답하라 90년대 전설의 스타 명단’이란 주제로 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스타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6년 ‘정’으로 등장과 동시에 주목 받은 영턱스클럽이 4위로 선정됐다. H.O.T와 젝스키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영턱스클럽은 트로트 리듬이 가미된 음악으로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팬을 확보했다. 특히 나이키 춤으로는 댄스 계에도 한 획을 그었다. 영턱스클럽은 ‘타인’ ‘못난이 콤플렉스’ 등 2000년까지 5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승승장구했지만 팀 내 가장 인기가 많았던 메인보컬 임성은의 탈퇴를 시작으로 점점 인기와 멀어져 갔다. 리더 최승민은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돈은 벌어야 하는데 인기와 달리 금전적 보상이 없어서 멤버들이 팀에서 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임성은은 2006년 6살 연하 남편과 결혼한 뒤 필리핀에서 리조트 스파 사업가로 변신했다. 송진아는 2005년 스노보드 국가대표로 전향해 운동하면서 공부를 시작 스포츠 마케팅 쪽 공부를 하다가 최근에는 H 홈쇼핑에 마케팅 PD로 활약 중이다. 리더 최승민은 영브릿지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재직 중이다. 그는 “가수 활동 이후로 마음 속 에 저와 같은 사람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성은) 연예팀 chkim@seoul.co.kr
  • 박봉정숙 대표 등 8명 미래 여성지도자상 수상

     여성신문은 9일 ‘2015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미지상) 수상자 8명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미지상은 전문성을 살려 뚜렷한 성취를 이루고 여성권익과 사회공헌에 헌신해온 차세대 여성 리더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수상자는 강수영(40)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박봉정숙(44)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박현정(50) 주한 스웨덴대사관 문화공보실장, 서명혜(42) 미술감독, 이수정(51)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영주(48)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차장검사, 이진화(39) ㈜제이알 대표이사, 최미영(50)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노동조합위원장이다(가나다 순).  시상식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각계 여성 리더들이 참석하는 여성신문 신년 하례식과 함께 열린다. ‘2014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조형 미래포럼 이사장에 대한 기념패도 이날 함께 전달한다.  강수영 소장은 일자리 관련 분야 전문가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직업훈련에 주도적인 역할로 기여했다. 박봉정숙 상임대표는 여성단체 활동가로 시작해 현장 중심 여성주의 운동을 이끌며 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썼다. 박현정 문화공보실장은 성평등한 관점을 갖고 스웨덴 영화제, 일·생활 균형 포럼 등을 진행하며 한국과 스웨덴의 문화 교류와 공공외교 증진에 기여했다. 서명혜 미술감독은 여성 미술감독에 대한 인식이 낮은 영화·드라마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특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미술과 소품을 담당해 화제를 모았다.  이수정 교수는 국내 최고의 범죄심리학자로 프로파일러를 양성하고 여성·아동 관련 사건 해결과 피해자 치유와 회복을 돕는 활동에 앞장섰다. 이영주 차장검사는 성구매자교육조건부기소유예 제도(존스쿨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여성·아동 분야 전문가로 여성·아동 대상 범죄 척결에 기여했다. 네 자녀를 키우며 일·가정 양립에 모범을 보여준 워킹맘이기도 하다. 이진화 대표이사는 마늘을 이용한 천연 접착제를 개발, 세계적인 원천 기술을 확보한 우수 여성 소상공인으로 카르티에 여성창업어워드에 진출하는 등 청년 여성기업인의 롤 모델로 꼽힌다. 최미영 위원장은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남녀고용평등사업 확대와 여성 지위 향상에 공헌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뉴스 분석] 50대 이상·비정규직 급증… 일자리 질 나빠져

    [뉴스 분석] 50대 이상·비정규직 급증… 일자리 질 나빠져

    지난해 새로 직장을 찾은 사람이 54만명가량 늘어나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50대 이상의 장년층과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일자리의 질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한 정부가 일자리 숫자에만 집착하지 말고 청년실업과 노동시장 이중 구조 해결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는 월평균 54만 3000명이다. 마지막 12월 한 달의 신규 취업자 수가 11월(43만 8000명) 수준만 유지해도 연평균 53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002년 59만 7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2013년(38만 6000명)과 비교해도 40%가량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춰 보면 그리 좋아할 일이 아니다.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는 일자리가 줄었고 5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3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2만명 감소한 반면 50대는 24만 1000명, 60세 이상은 20만명 증가했다. 그렇다고 중장년층의 일자리 질이 좋은 것도 아니다.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끈 60세 이상의 경우 정규직은 54만 1000명으로 1년 새 5.3%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비정규직은 118만 5000명으로 같은 기간 11.1% 급증했다. 20대도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이 크게 늘었다. 20대의 경우 정규직은 232만명으로 1.8% 늘었지만 비정규직은 109만명으로 5.8%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비정규직이 크게 늘면서 고용 안정성도 뒷걸음질친 것이다. 지난해 8월 기준 비정규직은 총 607만 7000명으로 사상 처음 600만명을 넘어섰다. 문제는 지난해보다 올해 고용 시장 전망이 더 나쁘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45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네덜란드 등 선진국처럼 최소한 같은 일을 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에게는 임금을 똑같이 주는 등 차별을 없애야 한다”면서 “청년실업 문제는 기업 현장에서 실제 써 먹을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치는 직업 훈련을 강화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5년 저비용 고효율 창업 전략, 라이스스토리

    2015년 저비용 고효율 창업 전략, 라이스스토리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창업 열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창업시장에서 안정적 사업성을 갖춘 아이템을 찾기란 쉽지 않다. 창업자들의 쏠림 현상 역시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장기간의 비전보다는 일시적인 유행과 창업조건만을 쫓아 성급한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수의 창업 전문가들은 희소성이 높고 업종간 과당경쟁을 피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것이 성공창업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새로운 아이템보다는 기존의 저평가 된 업종, 블루칩 아이템을 찾고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것 역시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추천한다. . 2015년 전략 창업 아이템을 찾는 예비창업자들이라면 오리엔탈 퓨전분식 ‘라이스스토리’를 주목해 볼 만하다. 대중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메뉴 라인업과 합리적인 가격, 세련된 스타일과 매스티지 등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서, 20대부터 50~60 중장년층까지 폭 넒은 고객들을 아우르고 있으며, 특히 젊은 직장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라이스스토리는 현 가맹점주들의 사업만족도가 높기로도 유명하다. 본사의 선진화된 운영 시스템, 높은 마진율, 효율적인 가맹점 운영 시스템 등이 배경이다. 본사는 창업 상담, 점포 선정, 매장 관리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멘토링 시스템으로 가맹점의 저비용 고효율 창업과 매출 상승을 견인한다. 저비용 고효율 사업을 목표로 하는 젊은 예비창업자들과 지방 중소도시 상권의 창업을 계획 주인 이들에게 ‘라이스스토리’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만하다. 본사는 맞춤형 창업 가이드를 통해 어떠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매출과 가맹점주들의 실소득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현 가맹점 중 40평 이상의 중대형 매장과 15평 내외의 소형 매장 등 다양한 모델이 운영 중이다. 전국적으로 7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라이스스토리’는 본사 홈페이지(www.ricestory.net)를 통해 전체 가맹점의 평균 매출 및 마진율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예비 점주들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확실한 성공창업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라이스스토리에 대한 문의는 전화번호(1688-9287)로 하면 된다.
  • [열린세상] 세상의 모든 노인은 부모님이다/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열린세상] 세상의 모든 노인은 부모님이다/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새해 첫날 친구와 약속이 있어 버스를 타러 가는 도중에 파지를 줍는 할머니를 봤다. 살을 에는 추위에도 얇고 낡은 외투를 걸친 할머니는 폐지 상자 두어 개를 접어 찌그러진 유모차에 싣더니 구부러진 허리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먹먹해 유모차를 버스 정류장까지 대신 끌고 갔다. 혼자 사는 할머니는 기초연금으로 20만원 정도 받는다고 했다. 월세로 15만원을 내면 5만원이 남는데 그것만으로는 생활하기가 막막해 이렇게 파지를 줍는다고 했다. 마을버스가 도착했는데, 웬 젊은이가 노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새치기를 해서 버스에 타더니 떡하니 경로석에 앉았다. 자리가 대부분 비어 있는데도 굳이 경로석에 앉아 스마트폰에 빠진 젊은이를 유심히 봤다. 값비싼 옷차림새로 보아 부유한 집 자식 같아 보였다. ‘저 아이의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씁쓸하게 웃었다. 친구는 아들의 대학 진로와 관련해 조언을 구했다. 아는 대로 이야기를 해 주고 난 후 아까 본 할머니와 젊은이 이야기를 했다. 친구는 마침 기초연금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다. 친구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현재 노인 복지 제도를 위해 사용할 돈이 수년 내 바닥이 날 것이라면서 2030년쯤에는 노인 인구가 20%가 넘어서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텐데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했다. 더 큰 문제는 생산 계층에 있는 젊은 세대의 수마저 점차 줄어들고 있어 머지않아 젊은 세대가 노인 연금을 뒷받침해 주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가재정이 파산 상태에 이를 것이라 했다. 친구는 자신은 물론 나 역시 노후 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팔순의 부친이 요즘 부쩍 쇠약해져서 걱정이라고 했다. 친구의 부친은 친구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중동 건설 현장에서 피땀을 흘리며 일한 분이다. 친구의 부친처럼 지금의 70, 80대 노인들은 모두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6·25 전쟁을 경험했고, 군사독재정권 시대와 민주화 시대, 산업화 시대와 정보화 시대라는 매우 이질적인 시대를 살아온 세대다. 그들은 ‘조국 근대화’,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세’라는 구호하에서 조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산업 역군으로, 또 ‘보릿고개 가난’에서 벗어나 ‘가족을 따뜻하게’ 먹고 재워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뭉친 가장으로, 그렇게 한평생을 뼈가 휘도록 일만 해 왔다. 그분들이 없었더라면 어찌 지금의 우리가 있겠는가. 그럼에도 우리 세대는 아버지 세대를 ‘말이 통하지 않는 세대’, ‘마지못해 부양해야 할 대상’, ‘병들고 무능한 세대’로 폄하하고 있다. 생산제일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삶의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사회 논리에 무비판적으로 길든 결과 노인을 노동 생산력의 측면에서만 평가하고 ‘뒷방 늙은이’로 푸대접하고 있는 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친구가 한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젊은 세대가 노인을 공경하지 않고 버릇없이 구는 것은 젊은 세대를 가르치는 우리 중장년층 세대의 책임이라 했다. 우리 세대가 노인을 정성껏 모시지 않기에 자식 세대도 그걸 본받는다면서 개탄을 금치 못했다. 세상의 모든 노인들을 내 부모님처럼 모신다면 현재의 노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하는 친구가 나보다 더 교육자처럼 보였다. 친구는 부모님께 매일 문안 인사를 드리고, 맛있는 것이 있으면 부모님 것부터 챙기는 효자다. 친구의 아들 역시 효자인 것으로 알고 있다. 친구 아들은 새치기하는 젊은이와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귀가하려는데, 팔순의 노모가 추운데 일찍 들어오라는 전화를 했다. 평생을 자식 걱정으로 살아온 노모가 계시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니 새삼 가슴이 뭉클해졌다. 2015년 청양(靑羊)의 해에는 더는 노인을 무능하고 무력한 존재로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노인 세대는 오늘의 부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삶의 전부를 희생한 존재이자 우리 사회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배워야 할 삶의 지혜를 지닌 존경을 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야말로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일 것이다.
  • [신년 여론조사-朴대통령 국정수행] 2040 “못했다” vs 5060 “잘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세대 간 양극화는 뚜렷했다. 20~40대는 10명 중 7명가량이 지난 2년간 전반기 국정수행을 ‘못했다’고 평가한 반면 50대와 60대는 절반 이상이 ‘잘했다’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이 중장년층의 지지를 근간으로 하고 있음이 재차 증명된 셈이다. 한편 진보성향이 강한 젊은층들의 마음을 얻는 건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30대에서 72.7%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20대와 40대가 각각 67.8%, 60.0%를 기록, 평균 66.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연령대와 비례해 20대는 19.7%, 30대는 23.8%, 40대는 35.4%로 상승했다. 반면, 50~60대는 ‘잘함 52.4% vs 잘못함 44.5%’, ‘잘함 75.7% vs 잘못함 17.2%’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장년층에서는 58.5% 포인트라는 현격한 차이가 났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던 2040 세대와 극명한 시각차이를 드러낸 셈이다. 성별에 따른 국정수행 평가에선 두드러진 차이가 없었다. 남녀 모두 ‘잘못함’이 ‘잘함’보다 높았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각각 ‘잘함 41.7% vs 잘못함 53.8%’, ‘잘함 43.5% vs 잘못함 48.9%’를 기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지역 갈등이 심화됐다면 지금은 세대 간 갈등으로 옮겨가는 상황으로 보면 된다”면서 “젊은층은 진보, 보수를 떠나 정권에 반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4년짜리 미생 만든 최경환 학생, F학점”

    “4년짜리 미생 만든 최경환 학생, F학점”

    “최경환 학생, F학점 답안지 받아 가세요.”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중앙도서관 게시판과 노천극장 등에는 ‘최경환 학생, 답안지 받아 가세요’라는 대자보가 나붙었다. 앞서 이달 초 연세대와 고려대 등에 ‘최씨 아저씨께 보내는 협박편지’라는 제목으로 학비 문제와 취업난, 청년 자살 문제 등을 거론한 대자보가 붙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시험 답안지 형식을 빌린 대자보에는 ‘오늘날 한국 경제 위기의 해결 방법에 대해 쓰시오’라는 시험문제와 마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작성한 것처럼 꾸민 답안들이 쓰여 있다. 대자보는 답안에 적힌 경제정책에 모두 감점을 주고 낙제를 뜻하는 ‘F’를 부여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대자보를 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최휘엽(21)씨는 30일 “고려대와 연세대에 최경환 부총리에게 보내는 대자보가 붙었던 것에 공감해 대자보를 붙이게 됐다”며 “최 부총리가 내놓은 경제정책들은 20대의 평범한 대학생이 보기에도 걱정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껏 노동자는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고 가난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쉬웠다”며 “(정부가) ‘노동유연화’라는 칼날로 비정규직과 간접고용 노동자, 청년들과 여성 노동자들을 베어 버리고 정규직마저도 베려 한다”고 꼬집었다. 시험 답안지 형식을 빌린 대자보는 학내는 물론이고 온라인상에서도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기말고사 기간에 대자보를 붙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많이 학생들이 (대자보를) 읽게 할까 고민하다가 시험지 형태로 붙이게 됐다”며 “페이스북에도 웹자보 형태로 글을 올렸지만 대자보 형태가 아직 대학 내에서는 가장 유의미한 소통의 수단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대자보를 붙인 이후 최씨에게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최씨는 “정부가 비정규직 종합 대책에서 비정규직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한 것은 2년짜리 ‘미생’이 4년짜리 ‘미생’이 되는 것과 다름없다”며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지고 머리를 맞대면 좋겠는데 (이번 대자보에 이어) 어떤 형식으로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최경환 학생에게 > 안녕하세요. 최경환 학생, 아니 한국의 경제 부총리 아저씨. 한국 경기가 한 겨울처럼 꽁꽁 얼어있어서 요즘 걱정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세계경제는 계속 어렵기만 하고, 일본은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하고, 미국은 금리인상 시기를 점치고 있는 와중에 한국은 적절한 경제성장을 위한 출구전략이 안보여서 막막한 것 같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경환 아저씨가 제시하는 한국경제 위기의 대안을 보고 있노라면, 20대의 평범한 대학생으로써 걱정이 많이 됩니다. 첫 번째 부동산 규제가 한 겨울에 여름옷을 입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 담보대출 등의 규제를 완화하시겠다고 하셨죠. 이미 침체되어 있는 부동산 시장에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빚을 내서 집을 사라고 말하며, 소비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대책은 빚져서 빚 갚기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이미 가계부채가 천조라는데, 더 부채를 조장해서 어떻게 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대출부담 완화로 혜택을 보는 사람들은 6억이 넘는 비싼 집을 가진 사람들만 혜택을 보고 투기로 이어지고 있다는데, 우리 같은 학생들, 서민들에게는 실효성이 없어 보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대책은 더욱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한국은 이제 절반 이상의 노동자가 비정규직인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이중적인 노동구조 맞습니다. 그래서 불안정한 일자리가 너무나 많습니다. 고용이 경직되어 있어서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뙨 안정적인 일자리도 부족하고, 생계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생활임금도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쓸 돈도 없습니다. 가계가 돈을 많이 써야지, 내수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쓸 돈도, 쓸 만한 돈을 벌만한 일자리도 없는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먹고사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일자리에 투자가 가능하겠습니까?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격차, 근로환경 격차를 줄이면서 이중구조 자체를 없애고, 청년, 여성, 중장년층, 노년층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여성들이 결혼, 출산, 임신 등으로 경력단절 문제를 겪는 것, 비정규직 시간제 일자리를 전전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대로 된 여성 노동정책을 내지 않는다면 출산율 저하, 고령화, 정부부채 압박, 생산인구 감소 등의 문제 앞에서 한국은 밑바닥 경쟁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규직 과보호를 해결하기 위해 해고 요건을 간소화하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최경환 아저씨는 2009년을 기억하시나요? 2009년 쌍용자동차에서는 경영난을 이유로 2646명의 정규직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경영난은 회계조작으로 부풀려진 거짓 경영난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얼마 전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는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났습니다. 그리고 쌍용자동차 해고자였던 한 노동자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26번째 죽음입니다. 2009년부터 이어진 죽음의 행렬이 26번째에 죽음까지 도달했습니다. 정규직 과보호가 심하다고요? 이 논란이 있기 전에도 노동자는 언제든지 해고되고, 가난의 끝자락으로 떨어지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노동유연화라는 칼날로 비정규직, 간접고용 노동자, 청년들과 여성 노동자들을 베어버리고 정규직마저도 베려고 하시는군요. 600만 명의 장그래가 칼날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서울 중심부의 한 전광판 위에는 씨앤앰 간접고용노동자 2명이 추위에 떨고, 쌍용자동차 노동자 2명은 70m 높이의 굴뚝 위로 올랐습니다. 얼마나 궁핍해지고, 얼마나 아프고, 포기해야만 한국 경제는 살아난단 말입니까? 진짜 살아나기는 하는 겁니까?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가족도, 좋은 집도 다 포기해가며 살아왔지만, 사회에서 요구하는 스펙이란 스펙은 다 쌓고, 할 수 있는 언어란 언어는 다 배워보려 하지만 괜찮은 세상은 더 멀어지기만 합니다. 대자보 읽고 나서 청년들의 좌절이 얼마나 깊은지 알겠다고 하셨죠? 그리고 대화와 소통을 하시겠다고 하셨죠? 청년들만의 좌절과 불안이 아닙니다. 언제까지 대화와 소통하겠다는 말을 인터넷으로만 들어야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26번째 쌍용자동차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 추운 날씨에 힘겨운 고공농성을 하고 계신 노동자들을 지지합니다. 정치외교학과 12학번 최휘엽
  • 회전근개파열 어깨통증, 비수술로 치료 가능

    회전근개파열 어깨통증, 비수술로 치료 가능

    반포에 사는 이모(66)씨는 몇 달 전부터 어깨 결림과 통증이 시작되더니 급기야 찬장에 있는 컵을 꺼내는 일 조차 어려워지게 되었다. 한 번은 옷을 입는 도중, 어깨에 쥐가 난 것 같은 통증이 시작되면서 큰 고생을 치르게 된 일이 있었다. 결국 병원을 방문하기로 결심한 이모 씨는 노령화로 인한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대해 병원은 이모 씨에게 통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를 처방했다. 그러나 그 때 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큰 통증이 찾아오게 되었고,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회전근개파열은 이모 씨처럼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어깨통증질환이다. 회전근개를 구성하고 있는 네 개의 힘줄 중에서 특정 힘줄이 문제가 되어 나타나는 질환인데, 그 중, 제일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 것은 극상근이라는 힘줄이며,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즉, 힘줄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의 원인은 노령화 뿐만은 아니다. 이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며, 회전근개 힘줄이 얼마나 굳어졌는지에 따라 파열이 나타나는 것이므로, 젊은 층에서는 잘못된 자세나, 스포츠 도중의 부상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파열의 증상은 통증과 팔의 운동장애. 중년 이후에는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흔히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어깨통증질환의 2/3 가량은 회전근개와 관련된 질환인 만큼, 우선적으로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오십견은 회전근개파열에 비해 비교적 증상이 심한 편이며,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오십견과는 구별된 치료가 필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의 통증은 밤이나 새벽에 통증이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간혹 어깨에 열감이 생기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는 일이 많고, 석회성건염이나 충돌증후군 등의 기타 어깨통증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깨통증은 자연치유를 바라며 치료를 미루려 하기보다 자세한 검사를 받은 다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서초동의 장덕한방병원 신광순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이란 회전근개를 구성하는 힘줄파열의 질환으로, 면역력 문제, 피로누적, 스트레스 등으로 나타난다. 젊은 층에서는 직장생활로 인한 과로나 야근스트레스, 빈번해진 여행, 주말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회전근개파열의 사례가 늘고 있으며, 중장년층에서는 노령화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례가 잦다”고 전했다. 이어 신 원장은 “파열된 힘줄을 정확히 찾아 유연하고 탄력 있게 만들면 수술이 없어도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중문화계에 부는 ‘아버지 신드롬’, 왜?

    대중문화계에 부는 ‘아버지 신드롬’, 왜?

    대중문화판에 ‘아버지 바람’이 불고 있다. 영화는 물론 TV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시대 아버지들의 삶과 부성애를 조명한 작품들이 뜨고 있다. 최근 영화와 TV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중장년층과 가족에 주목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그 강도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부성애 코드가 가장 각광받고 있는 장르는 영화계다. 부성애 메시지는 개봉 9일 만에 관객 25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국제시장’을 비롯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외화 ‘인터스텔라’, 새달 개봉할 국산 화제작 ‘허삼관’ 등을 관통하고 있다. ‘국제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 가족을 위해 희생한 이 시대 아버지인 덕수(황정민)의 이야기로 그가 가장으로서 삶의 무게를 떠올리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어려운 과학영화 ‘인터스텔라’의 국내 흥행 비결도 딸을 위해 희생하는 부성애가 큰 줄기를 이룬다. 중국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 ‘허삼관’은 피를 팔아 세 아들을 키우는 철없는 아버지의 가족애에 초점이 맞춰졌다. 모성애 중심이던 드라마나 예능 쪽 역시 무게중심이 아버지 코드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KBS 주말 연속극 ‘가족끼리 왜이래’는 아버지 차순봉(유동근)이 자식들에게 ‘불효소송’을 한다는 설정으로 방송 초반에는 거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결국 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의 속깊은 배려라는 설정이 밝혀지며 오히려 시청률이 올랐다.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세 쌍둥이 아빠 송일국의 다정다감한 부성애뿐만 아니라 최근 이휘재가 아버지와 함께한 여행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MBC ‘아빠 어디가’를 제쳤다. 부성애는 최근의 국내 사회현실에서 모성애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해석이 많다. 사회적 안전망이 무너지고 경제불황이 심해지면서 세대를 막론하고 묵묵히 변치 않는 속깊은 부성애의 가치가 더 큰 울림을 가져온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은 “‘국제시장’이나 ‘인터스텔라’는 누군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이야기인데, 사회가 각박하고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아버지의 사랑이 관객들에게 울림을 주는 힘이 크다”고 말했다. ‘허삼관’을 제작한 장원석 프로듀서는 “부성애는 모성애에 비해 소외된 사랑을 상징하고 덜 보편적이라는 특징이 있다”면서 “가족해체가 가속화되는 요즘 이상적인 가장은 일종의 판타지”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TV 드라마에서 부성애는 ‘대발이 아버지’(사랑이 뭐길래)처럼 가부장적 캐릭터로 변주되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러다가 2012년 아버지와 딸의 화해를 그린 ‘내 딸 서영이’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대중적 파급력을 확인한 것. 절제된 부성애를 그리는 ‘가족끼리 왜이래’의 경우 발산형 모성애 드라마들과는 또 다른 소구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대중문화계의 시각이다. 문보현 KBS 드라마국장은 “실직, 감원 등으로 가정이 흔들리는 세태가 심화되는 가운데 아버지라는 존재가 흔들리지 않고 잘 버텨 줬으면 하는 갈망이 곳곳에서 표현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든든히 곁을 지켜주고 의지할 존재로서 아버지는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최근 몰아닥친 ‘아버지 신드롬’은 가장의 권위보다는 인간적 면모나 연민을 자극하는 부분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선영 대중문화평론가는 “IMF 등 경제불황 때 가정의 구심점인 아버지를 통해 가족의 가치를 되새기는 콘텐츠가 늘어났고, 올해는 세월호 참사 등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면서 그런 요구는 더 커졌다”면서 “과거에는 명예퇴직 등 아버지의 슬픔 자체를 조명했다면, 최근에는 권위를 벗어던진 아버지의 인간적 면모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짚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보수 대변 영화라뇨? 우리 이념은 세대 간 소통”

    “보수 대변 영화라뇨? 우리 이념은 세대 간 소통”

    “솔직히 당황스럽습니다. 세대와 정치적 이념 사이의 화합을 얘기하고 싶었는데…. (영화가) 더 이상 정치적, 이념적으로 이용돼 논란을 부르지 않길 바랄 따름이죠.” 개봉 9일 만에 300여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45) 감독은 25일 인터뷰에서 항변 반, 푸념 반의 심정을 내비쳤다. 흥행 가도에 올라선 작품을 놓고 한쪽에서는 ‘탈정치적 드라마’, 또 다른 한쪽에서는 ‘그래서 더욱 정치적인 영화’라며 설왕설래 중이다.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이념 논쟁이 각을 세우는 이즈음, 연일 ‘보수 대변 영화’로 좌표 매김되는 가운데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창에 ‘윤제균’을 치면 아예 ‘일베’와 함께 뜰 정도다. 윤 감독은 “영화 관련 기사를 검색해 보고 네티즌 반응을 보면서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간 갈등, 좌우 정치적 갈등의 적나라한 현실을 새삼 느꼈다”며 “정치색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만들었고 특정 의도는 전혀 있지 않았던 만큼 이러한 날 선 반응들이 당황스럽고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이전 세대가 더 힘들었다고 주장하는 영화가 아니라 중장년층에는 공감을, 젊은 세대에는 새로움을 준다는 점에서 세대 간 소통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객 100만명을 넘기고 나서부터 보수 언론이 노골적으로 영화의 흥행몰이에 나섰다는 여론도 있다고 하자 윤 감독은 “언론에서 과도하리만치 많은 관심을 가져 주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할 따름이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영화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로 인터넷 공간에서는 ‘국제시장’이 특정 이념을 대변하는 영화로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일베들이 이 영화를 너무 칭찬해서 (이념적으로 편협한) 나쁜 영화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만든 오락영화였다. ‘국제시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흥남 철수, 파독 광부, 월남 파병 등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고스란히 쓸어 담은 영화가 ‘대박’이 예상되면서 윤 감독의 부담도 커졌다. 그는 “관객 숫자에 대한 강박관념은 없지만 (200억여원의 거액을) ‘국제시장’에 투자한 이들을 생각하면 손익분기점은 넘겨야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2015 경제정책 방향] ‘실버론’ 대출 한도 250만원↑… 車 대체부품 쓰면 보험료 할인

    [2015 경제정책 방향] ‘실버론’ 대출 한도 250만원↑… 車 대체부품 쓰면 보험료 할인

    내년 7월부터 만 60세 이상 노인들이 국민연금으로부터 급전을 빌릴 수 있는 ‘실버론’의 대출 한도가 5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늘어난다. 자동차를 수리할 때 순정품 대신 대체부품을 쓰면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도시가스 등 일부 공공요금이 내리고 자녀 교육비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22일 발표한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 이런 내용의 실생활 지원 대책을 담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지지부진한 소비를 살리기 위해 가계소득을 늘리고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고령층과 중장년층의 노후 자금 마련을 지원한다. 현재 국민연금을 받는 만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의료비, 배우자 장례비, 전·월세 자금 등 긴급자금을 빌려주는 ‘실버론’의 대출 한도가 5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늘어난다. 다만 1인당 받는 국민연금의 2배 이내로 대출금이 제한된다. 주택소유자의 나이가 60세 이상일 때만 가입할 수 있는 주택연금의 가입기준도 부부 한 사람이 60세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해진다. 9월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전문대 계약학과(기업과 연계한 채용조건형 학과)에서 교육을 받는 중장년층도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자동차를 수리할 때 중소기업이 만든 대체부품을 쓰면 수리비도 덜 들고 보험료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체부품 가격의 20%를 이미 낸 보험료에서 돌려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는 창업 기업에 대해서는 대표자의 연대보증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위킹맘’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서비스가 직장 여성 등 실수요자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도록 어린이집 입소 순위와 지원 시간을 조정하는 보육지원체계 개편 방안이 내년 하반기에 발표된다.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을 줄이고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기간도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분할 사용할 수 있는 횟수도 2회에서 3회로 늘어난다. 일부 공공요금도 내릴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곤두박질치고 있는 국제유가를 감안해 도시가스 등 기름값과 관계가 밀접한 요금은 인하하기로 했다. 현재 행정자치부와 17개 시도의 홈페이지에서만 공개하는 공공요금 수준도 226개 시군구별로 홈페이지에 자세한 정보를 올린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행정서비스요금, 시험응시료도 관리 체계를 강화해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가계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자녀 교육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학교 알리미 홈페이지에 특목고와 자사고의 1인당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원비를 건물 밖에 표시하는 학원비 옥외가격표시제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공유지에 공공기금으로 만들어 여러 대학 학생들이 살도록 한 행복기숙사의 전기요금을 낮춰 기숙사비도 깎아 준다. 사회초년생, 저소득근로자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도 다소 줄어든다. 현재는 취업 후 학자금 대출의 의무상환 비율이 연간 기준소득(1856만원) 초과분의 20%이지만 내년부터는 기준소득의 150% 이하는 15%, 150~200%는 20%, 250% 이상은 25% 등으로 차등 적용된다. 무작정 대학부터 가고 보자는 인식을 없애고 고학력 청년실업자를 줄이기 위해 선취업·후진학 지원 제도도 확대한다. 공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고교 졸업 이후 직장을 잡은 조기취업자와 경력자의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학습 병행제에 참여하는 기업도 1797개에서 내년에 3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저가 항공사의 비행기 티켓 요금도 더 싸질 전망이다. 정부는 저가 항공사의 국제항공 노선을 늘리고 인천공항 탑승동 일부를 저가 항공사 전용공간으로 바꿔 사용료를 50% 깎아 주기로 했다. 서울, 제주 등에 시내면세점도 추가로 만든다. 중소기업 지원도 늘어난다. 내년에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금융지원 규모가 26조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조원 확대된다.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창업 초기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연구·인력(R&D) 개발비를 쓰고 당장 그해에 세액공제를 받지 못해도 최대 10년(현행 5년) 동안 공제받을 수 있도록 기간을 연장해 준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입출금·적립·거치식…중장년층 전용 상품

    기업은행이 올해 8월 출시한 ‘IBK평생설계통장’은 만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 전용 상품이다. IBK 은퇴브랜드 이름을 딴 첫 상품이기도 하다. 입출금식과 적립식, 거치식(일반·연금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출금식은 은퇴 후 연금이나 용돈, 월세소득 등 고정 수입이 있는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4대 연금이나 기초노령연금 등을 이 통장으로 받으면 5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연 1.85%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월 5회)와 기업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 수수료, 전자금융수수료 등을 면제받는다. 목돈 마련을 위한 적립식은 월 1만원에서 5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목돈 운용을 위한 거치식은 원금과 이자를 만기에 찾는 일반형과 목돈 예치 후 매달 일정한 금액을 지급받는 연금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적립식과 거치식 일반형은 회갑·칠순·팔순 등의 사유로 만기 이전에 해지할 경우 특별중도해지 이율을 적용받는다. 이 밖에 이 상품의 입출금식 통장으로 연금을 받거나 적립식·거치식 상품에 가입하면 1000만원(피해금액의 70%)까지 보장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보상 보험 무료가입 혜택이 주어진다. 장년층의 여가 생활을 지원해 주는 상품도 있다. ‘IBK꽃보다청춘통장’은 금리우대와 각종 여행 관련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99세까지 건강하게 살자는 의미를 지닌 ‘IBK9988장수통장’은 전화금융사기 피해보상 보험, 회갑·칠순 등의 이유로 해지 시 특별중도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장수기원 축하금을 제공한다. ‘IBK보험품은정기예금’은 은퇴 후 연금수령까지 공백기를 위한 가교 상품이다. 정기예금 가입 후 예금의 원금과 이자가 이자소득 비과세 상품인 저축성 보험에 매월 자동 납입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할리우드 영화 막판 공세

    할리우드 영화 막판 공세

    연 2억명 관객 규모로 커진 한국영화 시장에서 할리우드 영화들의 막판 공세가 뜨겁다. 지난여름 ‘명량’의 폭풍이 마구 휩쓸고 간 뒤 ‘이삭줍기’로 연명해 오던 할리우드가 올해 마지막 카드를 내밀었다. ‘호빗-다섯 군대의 전투’다. ‘호빗’은 2001년 뉴밀레니엄에 첫걸음을 뗀 ‘반지의 제왕’이 걸어온 13년 여정 끝 마지막 작품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3편과 ‘호빗-뜻밖의 여정’(2012), ‘호빗-스마우그의 폐허’(2013) 등 이전의 5편을 합쳐 국내에서 2010만명의 관객을 모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탄탄하다.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최종 작품이라는 여운까지 더해져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어모았다. 개봉 초반 영화의 위력은 기대치에 부응하는 분위기다. 지난 17일 개봉 첫날 18만 8770명의 관객을 동원해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연말에 어울리는 대작인 데다 3시간에 육박했던 전편들보다 러닝타임(144분)이 짧아진 것도 강점이다. 또한 마니아 관객이라면 ‘반지의 제왕’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찾는 즐거움도 있고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 금발요정 레골라스 등 반가운 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초고속프레임(HFR) 기술 등 특수효과를 동원해 웅장한 전투신을 연출하는 등 판타지 영화로서 화려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다만 중장년 관객들에게는 45분여의 전투신이 피로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여기에 교육영화, 과학영화의 외피를 쓰고 한 달 넘게 장기 상영하면서 겨울방학까지 끌고 온 ‘인터스텔라’가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힘모으기를 하고 있다. 17일 현재 980만명 관객을 기록해 이르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100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영화가 1000만 관객을 기록하면 ‘변호인’, ‘겨울왕국’, ‘명량’에 이어 올해 네 번째다. 지금까지 1000만 관객 영화는 한해 2편이 가장 많았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올해 방송계, 드라마 ‘파워’ 케이블 ‘날개’

    올해 방송계, 드라마 ‘파워’ 케이블 ‘날개’

    올 한 해에도 한국인들의 드라마 사랑은 여전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지상파에서 방영된 전체 프로그램 중 평균 시청률 톱10(닐슨 코리아 기준)은 드라마가 싹쓸이했다. 올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MBC도 ‘기황후’와 주말 연속극 ‘왔다 장보리’ 등 중장년층 시청자를 공략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반면 대중문화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밤 10시대 미니시리즈는 지난 2월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제외하고는 20위권에 1편도 들지 못했다. 올 초부터 ‘쓰리데이즈’ ‘닥터이방인’ 등 장르물이 쏟아졌고 하반기에는 ‘괜찮아 사랑이야’, ‘연애의 발견’ 등 로맨틱 코미디로 반전을 꾀했지만 시청률이 1년 내내 10%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는 유례없는 부진이 이어졌다. 유명 배우 캐스팅에 의존해 졸속으로 양산되는 국내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덩달아 높았다. ●주말 연속극 ‘날고’ 미니시리즈 ‘부진’ 지상파 방송의 틈새시장을 꾸준히 공략했던 ‘케드’(케이블 드라마)는 톡톡히 빛을 봤다. ‘케드’는 지상파와의 차별화를 위해 유명 배우보다 대본과 사전 준비에 집중하고, 영화 현장에 버금가는 제작 시스템 등을 도입한 결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남녀 주인공의 연애담이 없어 지상파에서 외면했던 tvN ‘미생’, 영화 같은 완성도를 보여준 OCN ‘나쁜 녀석들’이 대표적이다. tvN 금·토 드라마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SBS 드라마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전 세대를 아울러야 하는 지상파와 달리 케이블은 소재나 시청층을 특화한 데서 차이가 벌어졌다. 앞으로 젊은층을 공략하는 시즌제 드라마, 중장년 시청자들을 공략한 주말 드라마 등 드라마 콘텐츠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요일 밤 ‘예능 황금 시간대’ 급부상 예능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겪었다. 한때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황금기를 누렸던 지상파의 밤 11시대 예능 프로그램은 인기가 급감했다. 주5일제의 정착과 경기불황으로 시청률 사각지대로 불렸던 금요일 밤이 황금 시간대로 급부상했고 SBS ‘정글의 법칙’, MBC ‘나혼자 산다’, tvN ‘삼시세끼’도 인기를 끌었다. 관찰 예능을 중심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강세는 여전했다. 도시 남자 이서진과 옥택연이 시골에서 자급자족하는 모습이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영감을 준 ‘삼시세끼’가 대표적이다. 한 예능 PD는 “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더 강도 높은 사실성이 요구되면서 출연자의 자발성이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중국판 ‘런닝맨’ 등 K예능 본격화 한편 ‘별그대’ 열풍으로 중국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촉발된 한류 3.0 시대는 업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만 해도 회당 1만 달러(약 1000만원)에 그쳤던 한류 드라마의 수출가가 껑충 뛰었다. ‘별그대’가 4만 달러를 넘었고 지난 11월 방송된 SBS ‘피노키오’는 회당 28만 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비와 크리스탈이 주연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처럼 국내 시청률이 좋지 않아도 해외에서 수익을 남기는 드라마도 생겼다. ‘개그 콘서트’, ‘아빠 어디가’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 등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이 중국에 팔리면서 K예능도 본격화된 한 해였다. 지난 10월 중국 저장위성에서 방송된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들’은 방송 3회만에 ‘대박’ 수준의 시청률(2%)를 돌파했다. SBS 예능국 김용재 부장은 “중국 연예인이 출연했지만 국내 ‘런닝맨’을 만든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한국식 촬영 시스템과 정서를 프로그램에 도입한 것이 현지에서 인기를 끈 이유”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쁜이수술, 3차원 입체성형으로 일석삼조 효과

    이쁜이수술, 3차원 입체성형으로 일석삼조 효과

    과거에는 중장년 여성들이 성감개선을 목적으로 이쁜이수술 잘하는 곳을 찾아보고 질 축소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장년 여성뿐만 아니라 미혼여성들도 소음순성형이나 결혼 전 질성형, 처녀막 재생수술을 하는 등 이쁜이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처럼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들이 이쁜이수술이나 질성형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질성형은 성감개선을 위해 하는 수술로 알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질성형을 받으면 성감개선 뿐 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선 성적인 자신감이 결여되고 부부관계의 권태로움을 느껴 심각한 우울증에 빠진 경우, 질성형을 하는 것만으로 성적인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질성형은 질축소 뿐만 아니라 골반근육과 질점막의 주름과 돌기까지 세밀하게 복원하기 때문에 성감개선은 물론, 요실금, 방광류, 직장류, 자궁탈출, 만성질염과 같은 여성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질성형은 단순히 성감을 개선하는 수술만을 하는 것보다는 근본적으로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수술이 이뤄져야 하며,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3차원 입체질성형’과 같은 검증된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질성형은 이완된 질을 축소하는 질축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질축소는 늘어난 질을 축소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골반근육에 손상을 입은 출산 여성이나 성관계가 많은 여성에겐 효과가 미미하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수술이나 질점막에 돌기를 형성하는 수술을 병행하여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질축소, 골반근육강화술, 질점막돌기형성수술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수술방법이다. 이러한 세 가지 수술을 동시에, 그리고 질전벽과 질후벽 모든 곳에 하는 수술이 바로 ‘3차원 입체 질성형’이다. 3차원 입체 질성형은 질축소, 골반근육강화술, 질점막돌기형성술을 함께하여 질 이완과 골반근육손상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동시에 성감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키는 수술 방법이다. 기존의 수술은 한 가지 단점만을 보완하여 수술해 수술 후 효과가 미미하거나 성교통이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3차원 입체 질성형 수술은 복합적이고 다각적인 측면에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당사자의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만족도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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