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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개헌은 필요하다/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헌법학

    [시론] 개헌은 필요하다/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헌법학

    2007년 새해 벽두에 나온 노무현 대통령의 헌법개정 제안은 주목할 만하다고 본다. 현행 헌법의 개정이 한국정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4년 연임제의 대통령은 한 번 당선되면 그만인 5년 단임제 대통령과는 달리 국민과 함께해야만 살아 남는다. 국민이 주인 되고 대통령이 머슴이 되는 대통령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처럼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같은 시기에 뽑아야 정치인이 만들어 내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정치가 자리잡게 된다. 개헌은 해야 하는데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이해타산만을 고려한 구태의연한 발상일 뿐이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불행은 법을 지켜야 하는 헌법이 유린당한 데서부터 시작됐다. 한국의 정치와 법의 끝없는 방황도 헌법을 노리개쯤으로 취급해온 정치꾼들 때문이었다. 대한민국 헌법사는 ‘정치세력간의 야합에 의한 정치권력의 변천사’였다. 제헌헌법은 제정 당초부터 헌법안을 기초하는 자(내각제 주장)와 정치적 헤게모니를 장악한 자(대통령제 고집) 간의 야합으로 탄생했기에 매우 기형적인 정부 형태를 갖게 됐다. 속은 내각제고 겉은 대통령제였던 제헌헌법의 전통은 우리 헌정사의 위정자들에게 대통령제, 내각제, 유사 이원집정제 등 온갖 통치 메뉴를 제공했다. 제헌헌법 이후 제1·2차 개헌은 이승만 대통령을 위한 대통령직선제와 3선 개헌,5·16쿠데타 이후 제6차 개헌은 박정희 대통령의 3선 개헌, 유신쿠데타와 유신체제 개헌, 그리고 5·17신군부 쿠데타와 제8차 개헌은 전형적인 국정유린이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헌법의 역사에는 ‘헌법제정 권력’에 의한 헌법제정과 ‘헌법개정 권력’에 의한 헌법개정이 없었다. 현행 헌법인 제6공화국의 제9차 개헌헌법은 1987년 ‘6·10시민항쟁’이라는 저항권 발동과 여야 합의에 의한 헌법개정 논의와 절차로 인해 역대 헌법개정 과정과는 크게 달랐다. 하지만 5년 단임의 대통령제 도입은 당시 1노3김(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의 사정을 감안한 정치결단의 결과였다. 유신체제와 5공정권의 대통령 독재를 경험한 국민들은 대통령을 직접선거로 뽑을 수 있다는 그 자체에 만족해서 더 이상의 변화와 꿈을 접었다. 현행 헌법은 6·10항쟁 국민투쟁의 산물로서 정치참여 욕구가 헌법개정권력의 동인(動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개헌과정에서 국민과 전문가의 참여는 상당부분 배제됐다. 21세기 정보화사회의 한복판에 있는 우리 사회에 있어서 과거 일당독재와 1인 장기집권을 막아준 현행 헌법은 사명과 생명을 다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에 새 헌법이 필요하다. 그 필요성에 모든 정치인과 정당이 공감하고 있다. 언론들도 오래전부터 5년 단임제의 폐해와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을 역설해 왔다. 이제 국민이 원하는 헌법을 헌정 60년사에 등장시킬 때가 됐다. 정치인이나 언론에 헌법 발의권자인 대통령과 국민의 대화를 가로막지 말 것을 주문하고 싶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헌법학회에서도 4년 중임제와 함께 국민이 뽑지 않은 국무총리의 대통령대행의 불합리성과 지역주의 해소를 위한 부통령제 도입, 결선투표제 등을 담은 헌법개정안을 제안한 바 있다. 많은 정치인과 언론, 그리고 전문가들의 생각이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5년 단임제 대통령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노 대통령은 모두가 원하는 개헌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헌법학
  • [4년연임제 개헌 제안 파장] 차기대선 출마 낙선땐 차차기 대선출마 못해

    노무현 대통령은 9일 대국민특별담화를 통해 대통령 임기와 관련된 개헌을 제안하면서 ‘4년 중임제’가 아닌 ‘4년 연임제’를 제안해 주목된다. 연임(連任)이란 말 그대로 잇따라 직위를 맡는다는 의미다. 즉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치러지는 다음 대선에 출마해서 당선될 경우 연속해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듭해서 직을 맡을 수 있다.’라는 뜻의 중임(重任)은 연임보다는 넓은 개념이다. 이 경우 연속해서 임기를 수행하는 연임을 포함해 언제가 되든 다시 같은 직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현직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떨어지거나 출마를 하지 않고 차차기에서 당선돼도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중임제 하에서는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뒤 다른 활동을 하다가 원하는 시기에 또다시 출마해 대통령직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 반면 연임제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떨어진 다음에는 차차기 대선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4년연임제 개헌 제안 파장] 현행 헌법은 6월 항쟁 결실

    [4년연임제 개헌 제안 파장] 현행 헌법은 6월 항쟁 결실

    현행 헌법은 20년 전인 87년 당시 노태우 대통령 후보가 6·29선언을 통해 직선제를 수용하기로 약속한 데 따른 산물이다.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6월 항쟁의 결실이었던 셈이다. 전두환 대통령 역시 7월1일 6·29선언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실질적인 개헌 논의는 본격화됐다. 여야는 곧바로 8인 정치회담을 구성,8월31일 개헌에 합의했다. 정치권의 개헌 논의는 ‘제3공화국 헌법’을 모델로, 대통령의 권한은 축소하는 반면 의회의 권한은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따라서 대통령의 국회해산권을 폐지, 의회 각료 해임건의권을 뒀다. 대통령의 임기는 당초 여당인 민정당이 6년 단임제, 야당은 4년 1차 중임제를 제안했지만 정치적 타협으로 5년 단임제로 합의됐다. 합의된 개정안은 국회 개헌특위에서 채택,87년 9월18일 국회 재적의원 272명 가운데 264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 제출했다. 이어 9월21일 대통령의 공고,10월12일 국회에서 재적의원 272명 중 258명이 출석,254명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헌법 개정안에 대해 10월27일 국민투표를 실시,78.2%의 투표율에 93.1%의 찬성으로 개헌안이 확정, 현행 헌법이 됐다.6·29 이후 4개월 남짓 만에 헌법 개정이 완료된 것이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4년연임제 개헌 제안 파장] 정국 전환·레임덕 막기 ‘일석이조’

    노무현 대통령이 9일 전격적으로 개헌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연임제로 바꿔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실시하자는 제안이다. 이른바 ‘원 포인트 개헌론’이다. 헌법 70조 ‘대통령의 임기는 5년으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는 조항을 고치자는 얘기다. 노 대통령의 특별담화는 철저한 보안 속에 예고없이 이뤄졌다. 정작 노 대통령은 지난해 2월26일 기자들과의 산행 때 “내가 개헌문제를 끄집어내 쟁점화하고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던 터다. 이후 개헌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때문에 ‘주도면밀한 계산’에 따른 작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여당이나 당내 경선경쟁에 여념이 없는 야당 모두 허를 찔린 격이다. 노 대통령은 4년 연임제 개헌의 필요성을 5년 단임제의 부작용에 대한 설명으로 대신했다. 한마디로 ‘대통령 책임정치의 훼손’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5년 단임제 아래서는 총선, 지자체 선거로 인해 사회적 비용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국정의 안정성을 약화시킨다는 이유도 댔다.시기적으로는 헌법상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특별히 줄이지 않고 개헌할 수 있는 20년 만에 한 번밖에 없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실제 대선이 오는 12월, 총선은 내년 4월인 만큼 국회의원 임기만 줄이면 큰 어려움이 없다는 논리다. 노 대통령은 “당장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셈할 일이 아니다. 모두에게 이익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말만 놓고 보면 야당도 환영해야 맞다. 그러나 정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당장 한나라당은 “차기 정권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반대하고 나섰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의 ‘정략적 의도가 없다.”는 입장과는 달리 임기말 ‘국정 주도권 장악용’,‘정국 전환용’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정국을 개헌 국면으로 끌고 가면서 정계 개편의 흐름을 주도하고 레임덕을 최소화하려는 ‘고도의 전략’이라는 관측이다. 정치컨설팅 민기획의 박성민 대표는 “노 대통령이 현실정치적 명분을 얻기 위해 개헌이라는 의제를 장악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의 한 재선의원은 “통합신당 논의의 발목을 잡으면서 여권을 장악하거나 최대한 신당 논의를 지연시키려는 의도”라면서 “야당 쪽의 후발주자들까지도 노린 양수겸장의 카드”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치르는 개헌이 이뤄질 경우, 현 대권 구도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나아가 총선은 대선구도에 갇힐 게 뻔하다. 그만큼 개헌은 정치공학적으로도 복잡한 ‘셈’이 필요하다. 노 대통령이 정치개혁 분야에 괄목할 만한 ‘족적’을 남기려는 속내를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개헌까지의 과정은 멀고도 험하다. 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한다 하더라도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현실에서는 절차상 불가능하다. 노 대통령은 현실 정치 탓에 개헌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딱히 손해볼 것은 없을 듯싶다. 앞으로 적어도 3∼4개월 동안의 뜨거울 개헌 정국, 정치의 중심에 서기 때문이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사설] 개헌, 국민 합의가 먼저다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을 제안했다. 대선 정국을 정략적으로 흔들겠다는 의도가 없다면 연임제는 논의할 만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제를 채택한 대다수 국가들이 대통령 연임제나 중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단임제는 일부 정치후진국에서 보이는 제도로서 대부분의 학자들도 4년 연임제로 개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리의 대통령 단임제는 군부 쿠데타에 이은 장기집권의 폐해를 되풀이 말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다.1987년 6·10민주항쟁의 결과로 대통령직선제 개헌이 이뤄질 때 단임제가 채택되었다. 이후 네 명의 단임제 대통령이 탄생했고, 민주정치 역시 큰 발전을 이룩했다. 이제는 특정 권력자가 장기집권을 노릴 여건은 사라졌다고 본다. 때문에 1회 연임제를 도입해 대통령을 중간평가하고, 책임정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시기가 되었다. 노 대통령의 제안에 여당과 일부 군소야당은 긍정 반응을 보였으나 가장 중요한 상대인 한나라당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의 반대는 내용이 아니라 개헌 시기에 관한 것이다. 한나라당 주요 대선주자들도 4년 연임제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었다. 대선이 가까운 시점에 개헌 논의에 불이 붙으면 정계개편 등으로 유리한 판세가 흐트러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개헌 문제를 대선 공약에 걸어 다음 정권에서 추진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노 대통령과 여당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배경이 이해가 간다. 하지만 매끄럽게 개헌이 성사되면 앞서가는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원포인트 개헌 수용 여부에 대해 내부 토론을 다시 해보길 바란다. 청와대측은 오는 2,3월쯤 연임제 개헌안을 발의해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는 개헌을 끝내겠다는 일정을 밝혔다. 연임제 개헌의 당위성은 있지만 정치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밀어붙여선 안된다.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고 한나라당이 동의하는 상황에서 발의가 이뤄져야 한다. 지금 국회의석 분포상 한나라당이 끝내 반대하면 개헌 의결정족수인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이끌어낼 수 없다. 결과가 뻔한데도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면 서너달 동안 정치권은 물론 온 나라가 개헌 공방으로 시끄러울 것이다. 대선정국이 더욱 혼미해지고 민생경제가 표류할까 두렵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맞추려면 올해 개헌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예에서 보듯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맞추자는 주장은 일리가 있다. 그러나 그것을 이유로 시한을 정해 개헌을 몰아붙여 나라를 어지럽게 해선 안된다. 비록 8개월여의 차이가 나지만 2012년에도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 주기를 일치시킬 기회는 있다. 한나라당 설득에 최선을 다해보고, 여의치 않으면 다음 정권에 넘긴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개헌발의에 이어 선거구제 개편을 건 임기단축 등으로 정국을 뒤흔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야당의 의구심을 노 대통령 스스로 풀어줘야 한다. 정쟁 격화를 막기 위해 개헌 논의를 청와대가 주도하지 말고 국회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정치인이 아닌 중립적 전문가들로 국회에 위원회를 구성해 바람직한 개헌 방향을 모색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 도중에 여야 합의가 되어 개헌이 조기에 성사되면 좋고, 안 되면 다음 정권이 개헌을 추진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기존사병도 복무단축 검토

    정부는 다음 달 중에 군복무기간 단축 및 사회복무제도의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병역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은 29일 청와대브리핑을 통해 “병역제도 혁신방안은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면서 “범정부 차원의 마지막 종합 검토와 검증을 거쳐 한 달 이내에 그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국민들에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실장은 “정부로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제도화를 마친다는 목표 아래 정치적 상황이나 대선 일정과 무관하게 관련 작업을 착실하게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개선안 내용에 대해 “핵심은 선진 정예강군 육성과 병역 형평성 확보”라면서 “전투력을 강화하고 군복무를 선호하게 하는 차원의 군복무체계 혁신, 병역의 형평성과 자원 활용의 효율화를 기하는 측면에서의 사회복무제도 도입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군복무체계 혁신방안으로는 ▲유급지원병제 도입 ▲예비군 편성제도 개편 ▲군복무기간 단축 등이 검토되고 있다. 변 실장은 특히 “군복무기간 단축이 결정될 경우 입대시기와 관련, 그 시기 여하에 따라 개인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세세한 제도적 보완책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밝혀 형평성 차원에서 기존 입대자의 복무기간 단축도 검토 중임을 내비쳤다. 또 복무환경 개선과 생산성 제고 방안으로는 ▲장병의 근무외 시간 보장 ▲무인전자 감시시스템 확충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복무제도 도입에 대해 “중증장애인을 제외한 병역의무자 전원이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복무제도 도입이 깊이 있게 검토되고 있다.”면서 “군복무 대체개념보다는 이러한 인력군이 국가, 사회 발전을 위한 필수 인적자원으로서 보다 생산적으로 활용되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변 실장은 병역제도 개선안이 ‘대선용’이란 주장에 대해 “정부가 지난 2년여 동안 연구, 검토해 온 과제로 즉흥적 발상도 아니고 선심성으로 출발한 것도 아니며 대선용은 더욱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상임 vs 비상임위원 ‘황금분할’ 진통

    상임 vs 비상임위원 ‘황금분할’ 진통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안의 향방이 오리무중이다. 지난 6일 입법예고된 법률안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가 서둘러 수정안을 마련해 국정조정실로 넘겼지만, 설만 난무할 뿐 단일안을 내지 못하고 있다. 국조실이 지난 21일 차관회의에 정부안을 제출하려던 일정도 한 주 연기됐다. 25일 국조실과 방송위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핵심인 방통위원 구성과 관련,3가지 안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먼저 방통위원 5명을 두되 3명은 상임,2명은 비상임위원으로 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상임위원 3명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비상임 위원 2명은 국회의 추천을 받는 방안이다. 방송위의 한 관계자는 “국조실과 정통부를 중심으로 이 안을 관철시키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안은 또 다시 방통위의 ‘독립성’ 논란을 비켜가기 어려울 것 같다. 한 추진위원은 “2명의 비상임위원이 3명의 상임위원을 견제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사실상의 독임제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조실 관계자에 따르면 상임위원의 3분의1은 대통령, 나머지 3분의2는 국회 등의 몫으로 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합의제적 성격이 크게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위원이 9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선임 방식도 현재의 방송위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상임위원을 3명으로 줄이고, 국회가 추천하는 비상임 위원 4명을 별도로 두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전반적인 운영은 상임위원들이 주도하되 주요 결정사항은 비상임위원들이 견제하는 구조다. 방통융합추진위원인 모 대학 교수는 “설치법안 내용이나 일정 모두 오리무중”이라며 정부의 법안 처리방식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추진위는 정부 일정에 맞추어 서둘러 법안을 마련했고, 공청회 후 수정안도 마련해 넘겼는데 정부에서 시간을 끌고 있다.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국조실의 한 관계자도 “막판까지 아무도 모른다.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고 말해 극심한 진통 중임을 내비쳤다. 차관회의를 돌연 연기한 배경도 미묘하다. 국조실은 법제처에서 방통위의 소속을 놓고 법리적 문제을 제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다른 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성만 방송위 노조위원장은 “법리적 논란뿐 아니라 위원 선임 등 구체적인 문제까지 제기해 진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말했다. 임창용 윤설영기자 sdragon@seoul.co.kr ▶관련기사 24면
  • “정치권 영입제의 없어 ‘대통령 4년중임’ 지지”

    “정치권 영입제의 없어 ‘대통령 4년중임’ 지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특히 여권에서 유력한 ‘제3후보 대표주자’로 거론되는 박원순(50·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변호사는 18일 “대통령의 임기를 5년 단임제에서 4년 중임제로 바꾸는 ‘원포인트 개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 희망제작소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정치권의 영입설에 대해 “언론에서만 거론되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정치권에서 영입제의가 오거나 접촉한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변호사는 “나는 정치권에 개입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 현재로선 여당이 추진하려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참여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어 “만약 정치할 생각이 있으면 내가 한다고 직접 선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하는 일이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소셜 디자이너’인데 이만큼 정치적인 일이 어디에 있겠나.”라고 반문, 현실 정치와는 다른 유형의 정치활동을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최근 열린우리당의 새판짜기 구도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정부·여당은 많은 측면에서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자신의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개혁한 뒤 (그 방향이 통합신당이 될지는 모르지만)새롭게 변화를 제시할 수 있다면 국민으로부터 박수를 받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2007년 대선과 관련,“정권을 담당하려는 세력은 미래 비전과 국정전반에 대한 콘텐츠가 준비돼야 하는데 우리 정치구조는 오로지 후보 중심에 치우쳐 있어 정쟁으로만 치닫고 있다.”고 비판한 뒤 “여야를 막론하고 준비된 콘텐츠로 평가받는 정치구조가 일상화돼야 한다.”며 대선이 정책 경쟁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선 의제에 대해서는 “사회를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는 아젠다를 고민중에 있다.”면서 “정파적 입장을 넘어서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의제가 설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시대의 과제를 고민하는데 후보자와 정당, 국민이 함께 노력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의미있는 역할을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말해 (후보자로 나가지는 않더라도)대선 국면에서 개입할 뜻을 시사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신뢰받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협정을 체결할 때 국가이익이 어느 정도 고려될지, 손해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협상대표들의 전문성은 있는지 총체적 신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농업과 서비스 분야 등 손실이 예측되는 분야에 대한 설득이 부족하고 이로 인한 국민의 불신이 심각하다고 충고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GT·DY 지지율띄우기 승부수?

    GT·DY 지지율띄우기 승부수?

    열린우리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이 열악한 정치적 입지를 벗어나기 위한 회심의 일격을 준비중이다. 김 의장측은 ‘개헌’ 카드를 뽑아들었고, 정 전 의장은 당내 지지세력의 결집을 추진중이다. 두 사람 모두 각종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바닥세인 상황에서 대선주자로서 보폭 넓히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GT,‘개헌’을 두드리다 김 의장측은 최근 정치컨설턴트 회사에 개헌 관련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집권여당 의장이라는 한계 때문에 개인적 대권행보를 극도로 자제해온 점을 감안하면 ‘개헌 카드’에 승부수를 던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핵심 관계자는 12일 “4년중임제와 정·부통령제 개헌의 실효성과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필요하다면 공론화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 의장의 개헌론 점화는 최근 여권 일각의 원 포인트 개헌론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원 서신’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원포인트 개헌론을 시사한 것과도 절충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여권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낮은 지지율에 허덕이는 김 의장으로서는 현실적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통령제까지 건드릴 정도의 개헌이 공론화되면 또 다른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의장측은 그동안 “대통령 단임제는 헌법적 결함이고,‘87년 체제’의 한계”라고 주장해 왔다. 김 의장측은 최소한 이번주 당내 ‘정계개편 설문조사’가 마무리되고 의원총회에서 당 진로의 가닥이 잡히면 개헌 논의에 탄력을 붙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DY, 지지의원 대규모 모임 구상…전격 취소 정 전 의장은 당초 소속 의원 60여명과 대대적인 송년모임을 갖기로 했으나, 현재의 당내 상황을 감안해 전격 취소했다. 지난 10월초 독일에서 귀국한 뒤 정중동 행보를 보여온 정 전 의장이 계파 의원들의 다잡기를 통해 본격적 대선 행보에 나서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핵심관계자는 “60여명의 의원이 초청에 응했다.”면서 “하지만 측근 회의를 통해 현 상황에서 대규모 모임이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이번 모임에서 ‘정동영계’의 세를 재확인하고 당 진로와 정계개편 등에 대한 의견과 향후 계획을 피력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정 전 의장은 김 의장과는 달리 절대 노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 지지자들도 안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계파 행보’라는 외부의 시선을 감안해 대규모 송년 모임을 취소하긴 했으나, 정 전 의장은 연말 연초를 전후해 의원들과의 접촉을 서서히 넓혀 나갈 예정이다. 그는 여당의 위기와 관련,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대로 무너질 순 없다는 생각으로 당 의원들도 만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사학법으로 국회 발목 잡지 말라

    정치권이 하는 짓은 아무리 잘 봐주려 해도 예쁘게 비치지 않는다. 정기국회 100일 동안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거기에 더해 어제는 새로 임시국회를 소집해 놓고 첫날부터 파행을 빚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재개정에 성의가 없다며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했다. 한나라당은 오늘 국회에 복귀하겠다면서도 13일 이후 일정은 확언하지 않고 있다. 예산처리 법정 시한이 지난 시점에서 사학법과 연계시켜 예산안 확정을 더 늦추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우리는 사학법 재개정이 명분이 없다고 본다. 사학 개혁을 내걸고 지난해 법이 어렵게 개정됐는데 벌써 이를 되돌리자는 주장은 성급하다. 열린우리당은 야당과 일부 사학재단의 압력에 밀려 사학법 재개정안을 냈다. 여당의 재개정안은 학교 이사장의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의 학교장 임용 길을 열어주고, 국공립대학의 학교장 중임 제한을 철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나라당은 개방형 이사제도까지 손질할 것을 요구해 여야가 대립을 빚고 있다. 사학법 재개정 문제는 따로 심도있는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 현행법이 정말 위헌 소지가 있는지, 재개정하지 않았을 때 부작용은 얼마나 심각한지 정밀하게 따진 뒤 결론을 내려도 된다. 새해 예산은 사학법과 관계없이 빨리 처리해야 한다. 여야의 15일 처리 합의가 또 공수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주요 안건은 예산안뿐이 아니다. 국민적 관심사인 국민연금법과 사법개혁법이 계류중이다. 이라크파병 연장안도 결론지어야 한다. 사학법 대치 이외에도 여야의 당내 사정이 복잡하다. 열린우리당에서는 통합신당을 둘러싼 극한 대립으로, 한나라당에서는 대권주자 경합 과열로 국회 상황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국회에서 민생 현안을 등한히 하면 어떤 방법으로도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 우주인 후보 6명으로 압축… “다른 사람 꿈도 대신 이루어야죠”

    “이젠 다른 이들의 꿈을 위해 달려나갈 겁니다.”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할 한국 첫 우주인이 6명으로 추려졌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1일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에서 가진 우주적성평가를 통해 8명의 후보 중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문을 통과한 최연소인 박지영(23·여·한국과학기술원 석사과정)씨는 “러시아 현지 훈련은 우려했던 것보다 크게 힘들지 않은 훈련이었다.”고 의연해하면서도 “무엇보다 그동안 동고동락한 정든 동료 2명이 탈락해 헤어지게 된 것이 속상하다.”고 말했다.러시아 우주적성평가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러시아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에서 진행됐다. 후보들은 무중력 항공기 탑승, 수중임무 테스트를 통해 무중력 환경 적응도를 평가받았다. 6명의 후보는 고산, 박지영, 윤석오(29·한양대 교직원), 이소연(28·여·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 이진영(36·공군소령 편대장), 장준성(25·부천남부경찰서 경위) 등이다. 이들은 25일 발표되는 최종 후보 두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합을 벌인다. 최종 후보로 선발된 2명은 내년 초 러시아 가가린훈련센터에서 우주적응·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게 되며, 이 중 최종적으로 선발된 한 명이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스호에 탑승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 우주인 후보8명 러시아서 4차 테스트 돌입

    ●가가린 우주인센터서 20차례 “곧 있으면 무중력 상태로 돌입합니다.5·4·3·2·1·스타트!” 5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1만m상공. 러시아제 ‘일류신 76’ 수송기를 개조해 만든 ‘무중력 훈련기’ 뒤편 빈 공간에 8명의 한국인 젊은이들이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서 있다. 이들은 한국 첫 우주인의 꿈을 안고 지난 4일 러시아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로 날아 온 예비 한국 우주인 후보들이다. 잠시 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 교관의 신호와 함께 엔진이 꺼지고 항공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급강하하자 후보 8명의 몸이 붕붕 떠오르기 시작했다. 무중력 상태로 돌입한 것이다. 후보들은 무중력 상태가 지속되는 20초 남짓 동안 마음먹은 대로 몸을 가누고 물체를 잡는 테스트를 받았다. ●“세계대표 우주인 아름다운 용모도 중요” 항공기는 지속적으로 급상승과 급강하를 반복하며 10여차례의 무중력 상황을 만들어 냈다. 후보들은 이날 2차례 항공기에 탑승해 20여차례의 무중력 적성 평가를 무리없이 마쳤다. 강도 높은 테스트에 속이 울렁거림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후보들의 얼굴 표정에는 성취감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8명으로 압축된 한국 첫 우주인 후보들이 러시아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에서 ‘무중력항공기’ 탑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4차 선발 평가에 돌입했다. 후보들과 함께 현지에 도착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은 후보들의 훈련 모습을 상세히 전해왔다. 후보들은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소연(28·여·한국과학기술원 연구원)씨는 “우주에 절반은 와 있는 것 같다.”면서 “우주복 입고 보니 더욱 더 우주에 가고 싶은 열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보리스 알렉산드로비치 가가린센터 부소장(학술담당)은 “우주공간 상황 속에서 완벽한 기계조작 능력과 함께, 우주인으로서 세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용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 ‘수중임무 테스트´ 6일에는 무중력과 가장 비슷한 환경인 물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수중 임무 테스트’가 진행된다. 후보들은 대형 수조 속에 여러 장비를 이용해 실제 우주선 속 무중력 상태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놓고 이동하기, 우주선 문 여닫기 등의 수행 능력을 평가받는다. 스쿠버 다이빙과 같이 우주선 비상 착륙시 생존 능력을 키우기 위한 평가도 포함된다. 7∼8일 진행되는 러시아 현지 문화 적응성 평가는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가 아닌 특정 장소에서 부여된 현지 러시아인과의 협동 임무 수행 등을 위주로 진행된다. 후보들은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안되면 말고式 국가 R&D사업

    안되면 말고式 국가 R&D사업

    1조 3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연구개발(R&D)사업들이 사전 타당성 조사 없이 졸속 추진돼 중단 또는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부의 각종 연구개발 책임자가 사업비를 생활비나 해외여행 경비 등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관리마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최근 과학기술부 등 4개 중앙부처와 한국과학재단, 서울대 등 19개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가연구개발(R&D)사업 지원·관리체계’를 감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6개 사업비 1조 3088억원 감사원 관계자는 4일 “대규모 예산을 투입, 연구개발 이후 실용화하면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아래 추진해온 R&D사업이 투자 효율성 등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감사 대상에는 과기부가 지난해 R&D사업을 통한 기술 실용화로 국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선정한 6개 대형 R&D사업들이 포함돼 있다.6개 사업의 소요 예산은 1조 3088억원 규모다. ●민간 추진 중인 사업 별도 추진…중단 한국형 고속열차 실용화사업의 경우 이미 민간기업에서 추진 중임에도 건교부가 별도로 추진하겠다며 사업계획서를 올렸다가 제동이 걸렸다.8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가 결국 사업이 중단된 것이다. 사전 기획의 부실은 물론 일단 예산부터 확보하자는 탁상 행정의 전형을 보여준 케이스라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4388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용 원자로사업이나 4500억원 규모의 자기부상열차사업,1700억원 규모의 대형 위그선사업 등은 타당성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추진했다가 차질을 빚고 있다. 결국 6개 사업 가운데 2개는 아예 중단됐고,3개는 타당성 재조사나 연구기관 공모에 다시 들어가는 등 추진 일정에 차질을 빚은 뒤 사업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뇌질환 치매 치료약물 실용화’사업이 그나마 7개월 늦게라도 추진되고 있는 유일한 부문이다. 이들 대형 사업 외에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관리도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과기부가 지난해 1억 1100만원을 들여 개발한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표’의 경우 관련 부처간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고 추진하면서 각 부처의 시스템과 상호 변환이 되지 않아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과기부 등 3개 부처의 연구종료과제 가운데 지난해 결과활용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과제가 34%(1627건중 550건)에 이르는 등 연구성과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등 4개 대학의 연구책임자 10명은 연구보조원 인건비 29억원을 연구실 운영경비 등으로 사용했다. 이들 중 4명은 연구보조원 인건비 9000만원을 자신의 생활비, 해외여행 경비 등 사적으로 사용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한국 첫 우주인 후보 8명 러 현지서 우주적성 평가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첫 우주인 후보 4차 선발 평가를 4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러시아 현지 평가는 3차 선발평가를 통해 뽑힌 10명 가운데 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우주적성 및 러시아 현지 문화 적응성을 파악한다. 우주적성평가는 무중력 비행기 탑승, 수중임무 수행 등으로 이뤄진다. 러시아 현지 문화 적응성 평가는 간단한 러시아어 교육을 받고, 개인 발표와 함께 러시아인과의 협동 임무 수행을 통해 테스트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與, 사학법 재개정안 제출

    열린우리당은 1일 지난해 말 통과된 사립학교법 개정안 가운데 위헌논란이 일고 있는 일부 조항을 수정하는 내용의 사학법 재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재개정안은 핵심조항인 ‘개방형 이사제’를 손대지 않는 대신 ▲이사장 친·인척의 학교장 임명 금지▲재단 이사장의 학교장 겸직 금지▲학교장 임기 4년 중임 제한 조항을 고쳤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개방형 이사제를 건드리지 않은 사학법 재개정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간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남은 정기국회 기간에 기존 당론대로 사학법을 재개정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나길회 김준석기자 kkirina@seoul.co.kr
  • “대통령중임·결선투표제 바람직”

    국내 헌법학자들의 모임인 헌법학회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부통령제 도입, 결선투표제 등을 담은 헌법 개정안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김형성(성균관대 교수) 학회장은 보고서를 만든 이유에 대해 “개헌 논의가 정치권에서 권력구조 중심으로만 이뤄져서는 안 되고, 기본권 등에 초점을 맞춰 국민들이 참여하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제를 의원내각제로 바꾸자는 의견에 대해 헌법학회는 “안정된 다수정당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내각제 개헌보다는 대통령제를 보완, 개선하는 게 더 큰 공감을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4년 중임제를 지지했다. 학회는 “5년 단임 대통령은 집권 초부터 레임덕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4년 중임제를 채택하면 국민들이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고 다시 선택할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다득표자가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했을 때 1·2위끼리 재투표를 하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헌법재판소장 공백 사태와 관련, 대법원과 헌재의 위상 문제도 개헌 대상이라고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 n 조이(YTN 오전 11시35분) 때 묻지 않은 순수 자연의 고장 전북 임실로 떠난다. 국사봉을 오르면 옅은 물안개가 어루만지는 옥정호의 고요한 비경을 볼 수 있다. 또 느티마을에 가면 임실이 자랑하는 낙농업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데 송아지에게 우유도 먹이고, 신선하고 쫀득한 모차렐라 치즈를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복의 오솔길(EBS 오전 6시20분) 홍제동의 한 주택가. 이곳에선 매일 아침 5시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아령 건강법의 김선태 어르신이다. 아령으로 건강을 회복한 김선태씨를 소개한다. 재활용의 달인, 쓰레기로 꽃신을 만드는 등 평생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한 이종숙 어르신도 만나본다.   ●게임의 여왕(SBS 오후 9시55분) 신전의 아버지는 신전이 어린 시절, 절친한 친구 강재호에게 호텔을 빼앗긴 뒤 자살한다. 신전은 복수를 위한 준비를 하고, 냉철한 M&A 전문가로 나타난다. 강재호의 딸 은설로 하여금 호텔 식재료 구입 차 뉴질랜드에 오게 한 후 우연을 가장해 접근하여 그녀의 마음을 빼앗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누나(MBC 오후 7시55분) 건숙은 유순에게 밍크 코트 등 혼수 품목을 늘어놓으며 해오라고 명령조로 말한다. 맘이 상한 유순은 건우 엄마에게 가서 예단이랑 혼수를 다 알아서 해 달라고 하며 통장과 도장을 내 놓는다. 유순은 건세에게 결혼하지 않겠다며 엉엉 운다. 한편, 승주는 작성한 서류 때문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당한다.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55분) 병원 청소를 하던 미칠은 어지럼증을 느끼고는 정신을 잃는다. 의사는 미칠이 임신 중임을 알게 되고, 태아를 생각해서라도 당장 병원을 그만두라고 말한다. 하지만 미칠은 지금은 그만둘 수 없다며 사정을 한다. 한편, 수표와 찬순의 관계가 의심스러운 태자는 수표에게 결혼에 대해 은근슬쩍 물어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발칸반도에 위치한 루마니아는 동유럽에서 유일한 라틴계 국가다. 루마니아에는 중세 풍의 아름다운 성들과 잘 보존된 자연환경, 그들만이 간직한 민족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과거 독재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더욱 아름다운 나라를 꿈꾸는 곳, 영욕을 넘어 희망을 품는 루마니아로 간다.
  • 딜레마 빠진 버냉키 의장

    ‘인플레 잡아야 하는데, 정치권 눈치도 봐야하고….’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민주당 승리, 인플레 목표 설정에 걸림돌 파이낸셜 타임스는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가 버냉키 의장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설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FRB 관측통(Fed Watcher)들은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인플레 목표 설정에 공화당보다 더 부정적 반응을 보임에 따라 버냉키 의장이 이전보다 훨씬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는 인플레 목표 설정이 ‘실업률’과 ‘인플레’를 동등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의회로부터 위임받은)FRB의 이중임무에 위배된다고 볼 가능성이 크다. 최악의 경우 FRB의 인플레 목표 설정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거나 적대적 청문회를 열어 실업률 목표제를 도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달 24,2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금융시장의 일반적 관측 이상으로 인플레 우려를 담고 있다. 내년 봄쯤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릴 것이란 월가 일각의 기대가 희박해지는 상황이다.●FOMC 회의록, 인플레 우려 담아 15일(현지시간)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참석자들은 성장 둔화가 인플레 부담을 덜 것으로 보면서도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core) 인플레’가 여전히 상승세임을 걱정한다. 로이터 통신은 회의록이 공개된 뒤 내년 3월 연방기금 금리가 현재 5.25%에서 5%로 떨어질 확률이 전날 40%에서 14%로 크게 낮아졌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크리스 프로빈도 CNN머니에 “FRB가 내년에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물론 희의록에는 집값 하락이 경기를 저해한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다음달 12일 회의 이전에 나올 경기 지표들을 좀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FRB 안에서도 이견이 상존하지만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 목표치 설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플레 기대 심리를 억제함으로써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사이 정치권의 지형이 달라졌다. 경제 포퓰리즘에 휘둘릴 수도, 경기와 실업률에 민감한 민주당측 바람을 깡그리 무시할 수도 없다. 앨런 그린스펀 전임 의장이 보여준 ‘줄타기’가 그의 앞에 놓여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 나kr
  • 충신 몇분의 위패 모셔져 있을까

    동작구는 ‘충절의 고장’이다. 충절의 고장으로 꼽히는 데에는 사육신공원이 큰 기여를 했다. 사육신공원은 한강대교와 노량진역 사이 노량진1동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사육신묘 일대 4만 9000여㎢를 성역으로 가꿔 놓은 공원이다. 갖가지 꽃과 녹음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동작구의 명소다. 하지만 사육신공원의 의미를 잘 알고 찾는지 궁금하다. 사육신 공원에는 과연 충신 몇 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을까. 학생들이나 주민에게 물어보면 쉽게 여섯 분이라고 답하며 충신들의 이름을 댄다. 결론은 여섯 분이 아니라 모두 일곱 분이다. 우리가 사육신으로 알고 있는 분은 조선 세조2년(1456년)에 단종복위운동을 펼치다 순절한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성원·유응부 선생 등 여섯 분이다. 일곱 번째는 김문기 선생인데, 당시 거사를 모의할 때 군중동원의 중임을 맡았다가 처형됐다. 사육신묘 조성 과정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원래 성삼문·박팽년·이개·유응부 선생만 모셨지만,1977년 서울시가 묘역을 성역화하면서 하위지·유성원·김문기 선생의 묘가 추가됐다. 이 때 서울시는 문교부에 ‘김문기 선생의 사육신묘역봉안여부’를 고증, 확인을 요청했고, 문교부는 국사편찬위원회에 조사와 고증을 거쳐 사육신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선왕조실록상의 사육신과 남효온 선생이 쓴 육신전의 사육신 모두를 모시게 돼 일곱 충신의 묘가 봉안된 것이다. 사육신공원에서는 매년 10월9일 (사)사육신헌창회 주관으로 추모향제를 연다. 동시에 동작문화원 주관으로 사육신 추모문화제를 개최, 구민들에게 충효 고장의 자부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러한 얼이 서린 사육신공원이 이제 구민 곁으로 좀 더 다가가게 된다. 공원의 3분의 1에 달했던 노량진배수지를 철거하고 내년 말까지 구민생활공간으로 조성한다. 사계절 초화원, 잔디스탠드 등의 편의시설과 녹지공간을 마련, 구민들의 쉼터 역할도 하게 된다. 동작구 문화공보과 김상배 과장
  • [서울광장] 그들만의 개헌 논란/이목희 논설위원

    [서울광장] 그들만의 개헌 논란/이목희 논설위원

    헌법개정 세미나의 토론자로 참석해 자기반성을 했던 적이 있다.1987년 여야 개헌협상 취재 경험을 돌이켜보면서 기자로서 후회한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당시 불과 몇달만에 개헌 절차가 끝났지만 아무런 의문을 갖지 않았다. 대통령 선출방법과 임기에만 온통 신경을 쏟았다. 다른 조항들도 손질된 부분이 꽤 있었으나 관심밖이었다. 한마디로 무식했던 취재였다. 현행 헌법이 시행된 지 20년이 흘렀다. 당초 개정과정이 미흡하다 보니 곳곳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자유경제질서와 언론자유의 보장과 한계, 평등권·노동권·환경권을 둘러싼 논란, 소수자 보호와 양성평등 보장, 헌재와 사법부 위상 등. 정보화·세계화에 걸맞은 헌법체계 정비도 필요하다. 이처럼 일반 국민들의 행복한 생에 헌법이 장애가 되는 부분이 많다면 고쳐줘야 하는 게 정치인의 책무다. 하지만 그동안 위정자들이 중심이 된 개헌 논란의 초점은 오직 권력구조 개편이었다. 과거 정권에서 내각제·이원집정부제 개헌을 통해 정권을 연장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나타났다. 최근의 개헌 논란 역시 예외는 아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전환, 그리고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 맞추기가 여당 주장의 핵심이다. 현행대로 가는 게 대선 승리에 유리하다고 보는 한나라당은 헌법개정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개헌 요구를 정계개편을 위한 판흔들기로 치부한다. 우리 헌정사와 세계 각국의 예를 살피면 권력구조에 최선은 없다. 각각 장단점이 있고, 운용을 잘하면 좋은 제도가 된다. 브라질은 한국과 거꾸로 집권한 쪽에서 5년 단임제 개헌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정답이 없는 권력구조 개편은 국민과는 상관없는 ‘그들만의 논란’이다. 국민들에게는 나의 노동권, 나의 기업환경, 나의 환경권, 나의 알 권리가 더 중요하다. 여당도 문제점은 인식하는 듯하다. 이번에는 시일이 촉박하므로 권력구조만 고치고, 총체적 헌법개정은 다음 정권으로 넘기자고 했다. 이른바 ‘원포인트 개헌론’이다. 여야 합의만 이뤄지면 괜찮은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2단계 개헌론의 실현 가능성은 낮다. 세월은 가고, 헌법과 국민생활, 사회현상 사이의 괴리는 더 깊어진다. 열린우리당은 개헌론을 심심풀이로 던져선 안 된다. 조급하게 권력구조 개편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고, 다음 정권까지 내다보는 장기적 개헌준비를 시작하자고 야당에 제안해 보라. 임채정 국회의장이 새 헌법구조를 연구하기 위한 헌법연구조사위 설치를 촉구했으나 여야 정쟁에 묻혀 버렸다. 헌법개정 준비기구를 만들되 정치인을 배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권력구조 부분은 빼고 나머지 조항들을 정밀하게 다듬는데 주력한다면 정쟁 소지는 줄어들 것이다. 국회가 학술단체에 개헌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력구조 개편이 주가 되면 또다시 오해를 부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새 헌법을 모범적으로 창출해낸 국가로 꼽힌다. 흑백인종차별이라는 극심한 내부 분열을 극복하는 헌법을 제정해 국가안정을 기했다. 헌법제정 과정을 규정한 임시헌법과 헌법의회를 만드는 등 7년여 동안 공을 들였다. 국민공감대 형성과 함께 헌법교육이 진행되었다. 헌법은 법률과 다르다. 정파적 이해, 단기적 편의나 여론 흐름에 의해 섣불리 제·개정할 대상이 아니다. 우리도 최소 3년, 길면 10년을 내다본 헌법개정 준비에 지금 착수해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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