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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vs 조순형…정호준 합류땐 3파전

    정진석 vs 조순형…정호준 합류땐 3파전

    새누리당이 13일 발표한 7차 공천에서 정진석(52)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울 중구 후보 공천을 받으면서 ‘정치 2번지’라 할 이곳에서 2세 정치인 3명의 진검승부가 펼쳐질지 주목받고 있다. 이미 자유선진당 조순형(77) 의원이 당 공천을 받아 출사표를 던진 상태여서 민주통합당의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서는 여야 3당의 2세 대결이 가능해진다. 현재 민주통합당은 지난 12일부터 지역구를 옮겨 도전한 유선호(59) 의원과 김택수(48)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남요원(50) 한국 민예총 사무총장, 정호준(41) 전 청와대 행정관 등 4명이 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정 전 행정관이 2세 정치인이다. 정진석 전 수석은 과거 6선 의원을 지낸 고 정석모 전 내무장관의 아들이다. 7선의 조순형 의원은 알려진 것처럼 1960년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낸 유석 조병옥 박사의 3남. 민주당 정호준 전 행정관은 중구에서 5선 의원을 지낸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이다. 엄밀히 말하면 과거 7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신민당 부총재 등을 역임한 고 정일형 박사의 손자인 만큼 3세 정치인이다. 새누리당 정 전 수석은 앞서 부친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연기에서 정치에 입문, 재선에 성공한 뒤 4년 전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3선을 따냈다. 19대 총선을 앞두고 충남 공주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이 전략공천 차원에서 그를 중구에 차출했다. ‘미스터 쓴소리’ 조 의원은 2007년 11월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반대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뒤 선진당에 입당해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당초 중구 출마를 고사했으나 당이 전략공천 차원에서 그에게 중임을 맡겼다. 3명의 정치명문가 출신 후보가 동시에 총선 본선에 나설 경우 정당 간 대결은 물론 정치명문가끼리의 자존심을 건 명예 대결이 펼쳐진다. 길지 않은 한국 정치사에서도 유례없는 진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과 정호준씨 가문의 인연도 각별하다. 조 의원의 친형 고 조윤형 전 국회부의장은 아버지와 달리 민주당 신파에 합류, 정대철 전 의원과 의정활동을 함께 했다. 조 의원도 옛민주당→신민당→민주당→민주통합당 등으로 이어진 민주당 출신이다. 조윤형·정대철 전 의원 부인들은 이화여대 동기동창이다. 새누리당 정 전 수석은 “중구는 과거 성동고 재학 시절 미국 CIA의 청와대 도청 사건과 관련, 학생들을 이끌고 거리 시위를 주도했던 곳”이라며 “풍부한 국정경험을 살려 중구의 가치를 두 배로 올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맞서 집안 대대로 중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통합당 경선후보 정 전 행정관은 “중구 주민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낙하산 공천을 반대한다.”며 정 전 수석과 각을 세웠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업정치 논란에 대해 “장단점도 있지만 공정한 입문 절차로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종 판단은 유권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최지숙기자 taein@seoul.co.kr
  • 이대통령 “이어도 韓관할… 분쟁대상 아니다”

    이대통령 “이어도 韓관할… 분쟁대상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한·중 외교 현안이 된 이어도 문제와 관련,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토분쟁이 아니며, 중국과 수역이 겹치는 구간을 조정하면 자연스럽게 한국 관할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어도 논란과 관련, 중국 정부와의 적극 대화에 나서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방침과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 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만일 제주 근방 수역에서 어떤 분쟁이 생긴다면 우리 경제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예민한 문제이지만 중국과 논의하면 우리 관할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평가와 관련, “유망한 정치인이며, 우리나라에 그만 한 정치인이 몇 사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탈북자 북송 문제에 대해선 “탈북자 문제는 인권 문제이기도 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에 속하는 문제”라며 “중국이 국제규범에 따라 이 문제 처리를 위해 노력해 줘야 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제주 해군기지는 경제와 안보 문제인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 운동에 강한 거부감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새누리당 탈당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서 당적을 갖고 있으면 공정한 선거를 할 수 없고 탈당해야만 공정한 선거를 할 것이라고 국민이 믿지는 않을 것”이라며 ‘탈당론’을 일축했다. ‘4년 중임제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음 정권에서 의회가 외부의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서 국민투표에 부친다든가 해서 국민의 생각을 반영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총선·대선을 앞두고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 정책이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국민의 의식 수준이 아주 높아졌다.”면서 “선거가 있더라도 초기에 포퓰리즘 공약들이 주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과거의 복원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원칙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대통령 편협토론] “정치 목적 남북정상회담 안해… 한·미FTA 반대는 反美”

    [이대통령 편협토론] “정치 목적 남북정상회담 안해… 한·미FTA 반대는 反美”

    임기 5년차에 접어든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탈당 등 국내 정치 현안과 이어도 문제, 탈북자 북송 문제, 남북관계 등 국정 전반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청와대 바깥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총선·정치] 개헌은 다음정권서 논의해야 박근혜 한계론은 못 들어봐 이명박 대통령은 국내 정치 현안 중 하나인 자신의 ‘탈당’ 문제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처음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평당원인데, 앞서 대통령들은 총재나 명예총재로 있었다.”면서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있어서도 (지금은) 매우 시대에 맞게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탈당문제는 과거에 이랬으니까 이렇게 하고 저랬으니까 저렇게 하고 하는 식으로 대입하는 건 맞지 않는다.”며 새누리당을 탈당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근혜 대세론’, ‘박근혜 한계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대세론은 들어봐도 한계론은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한계론은 정치적 수사가 아니겠느냐고 보고, 아마 여론을 봐서 대세론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유망한 정치인이다. 우리나라에 그만한 정치인이 몇 사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유능한 정치인 중 한 사람임을 국민들이 다 아는데 더 언급을 하게 되면 선거법상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여당의 ‘정권 재창출’과 관련, 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 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야권통합이다, 반 MB정서가 있다 하지만 다 국민이 판단할 일이며 국민의 의식은 정치공학을 뛰어넘는 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3김(金) 시대 정치공학으로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풍토로 단정할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국민의 의식 속에 건강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문제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녀 간의 동등한 권한 등을 포함해서 권력구조뿐 아니라 시대에 맞는 정신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다음 정권이 들어서면 의회와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시대정신과 남북 간 현실, 선거법 문제 등을 두루 검토해서 국민투표에 부친다든가 해서 국민의 생각을 반영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개성공단 철수한다고 했더니 北, 문닫겠다는 소리 안하더라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언급하면서는 개성공단의 예를 들면서 원칙을 토대로 새로운 관계를 정립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성공단의 경우 취임 이후 (북한이) 걸핏하면 문을 닫겠다, 기업을 내쫓겠다고 하는 등 북한이 갑, 우리가 을의 관계였다.”면서 “이에 개성공단 기업을 모두 빼 국내나 해외로 옮길 경우 비용이 얼마나 들 것인지를 조사하니까, 그때부터 북한이 ‘우리(남한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을 철수시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개성공단 문을 닫겠다는 소리를 일절 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번은 갑작스레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노임을 두 배로 올려달라고 해서 일언지하에 거절하고는 남북한 공동으로 중국, 베트남의 한국 기업이 어떻게 하는지 (실태를) 조사토록 했다.”면서 “이 실태를 보고는 북한이 (그런 요구를) 철회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등하거나 우리 쪽 입장이 갑이 됐다.”고 소개하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북·미 합의와 관련, “북한도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한국을 뛰어넘을 수 없으며, 더 이상 ‘통미봉남’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대한민국이 북한을 변화시키기보다 북한 주민이 북한 정권을 변화시키는 힘이 더 클 것이며, 앞으로도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한두 번 있었으나 과거와 같은 관례적, 조건적 만남은 국내정치적으로 의미가 있을지 몰라도 진정한 남북관계 진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강력한 조건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며 총선에 영향을 주려고 북한이 저렇게 열심히 하는 한 총선 전에 대화는 힘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관련, “과거 지도자들보다 더 폐쇄적일 것인가, 개방적일 것인가 등 젊은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고 본다.”면서 “나 자신은 정치적 목적으로 임기 중 한번 해야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정상회담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복잡한 내부 사정에 의해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염려는 있지만, 실질적 도발 위험은 적고 다만 협박은 많이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탈북자·이어도 문제] 탈북자 북송은 인권의 문제 中 책임있는 노력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도를 통한 중국의 해양 위협과 관련, “이어도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토분쟁은 아니다’라는 것을 우선 이해해야 한다.”면서 “이어도는 우리 영토에선 149㎞ 떨어져 있고, 중국은 가까운 데서 272㎞ 정도 떨어져 있다. 양국이 수역을 가지고 논의하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간에 대한민국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만일 어떤 해상에서 통과과정에 분쟁이 생긴다면 우리 경제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제주 근방 수역 관리는 대한민국 경제와 대단히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탈북자 북송 문제의 해결 방안과 관련, 이 대통령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중국이 북한에 편중돼 있지 않다. 중국과 대화가 상당히 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과 공개적으로 4년간 9번 정상회담을 했고, 원자바오 총리와도 7번 만나는 등 모두 16번 만나며 중국 정상과 긴밀하게 대화를 나눴다.”면서 “탈북자 문제는 인권문제이기 때문에 중국이 세계 경제 2강에 들어가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 국제규범에 따라 처리하려는 노력을 해줘야 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해 수교 20주년을 맞는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이 6·25때 참전한 역사적 관계가 있지만 한반도 안정을 위한 노력을 나름대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의 새로운 도발이 있을 때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것을 중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알려줬고 중국도 북한에 이를 공식 전달했다고 답을 줬다.”고 설명했다. [해군기지·FTA 등 현안] 제주 해군기지·한미 FTA 정치적 이용 너무 갑갑하다 이 대통령은 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에 유독 반대가 큰 것은 혹시 이데올로기, 반미(反美)와 관련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안보 플러스 경제문제라고 생각한다. 안보는 이상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는 현실이며, 북한이 지금 가장 반대하는 것은 제주해군기지,(한·미)FTA 반대”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FTA나 제주 해군기지, 이런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 이걸 가지고 (정치권이) 싸우고 항의하기보다는 이해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너무 갑갑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 공약과 법안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당장은 표에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우리 아이 세대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는 것에 대해 정치인들도 생각을 할 것”이라면서 “국민이 걱정하는 문제가 나오면 거부권을 행사하기 이전에 잘 설득시키고 논의해서 그런 법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을 더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편 최근 KBS, MBC 등 방송사들의 파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대통령이 어느 개별 회사가 파업한다고 언급을 하게 되면 오히려 그것은 간섭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정부는 불법파업이냐, 법적으로 어떤 고발이 있느냐 이런 것에 한해서 적극적으로 할 수 있으며, (다만) 국민의 볼 권리 이런 데 대해서 회사 스스로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법원 “학교 이사장의 배우자·존비속 1명만 교장 임용 가능”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화)는 서울의 한 학교법인이 ‘교장임명승인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학교법인은 서울에서 유치원과 초·중·고교 5곳을 운영 중인데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소속 초등학교 교장인 이사장의 장남 김모씨의 중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이사장의 차남이 법인에서 운영하는 여고 교장으로 이미 재직하고 있다.”면서 “김씨의 중임은 ‘사립학교 법인은 이사장의 배우자, 직계 존비속과 그 배우자 가운데 1명만 소속 학교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는 교육청의 학교장 임명승인 기준에 어긋난다.”며 승인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교육청의 학교장 임명승인 기준이 객관적으로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교육청이 교장 임명승인 여부를 판단할 때 재량이 있으므로 판단 기준을 정하는 것도 교육청의 재량권에 속한다.”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교장 1448명 새달 1일 임용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추천받은 교장 임용 대상자 1451명 중 1448명을 다음 달 1일 자로 최종 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임용된 교장 중에는 일반 승진·중임 교장이 1138명, 공모교장이 310명이며 학교급별로는 초등 870명, 중등 570명, 특수 8명 등이다. 공모를 통해 임용된 교장 중에는 일반학교(초빙형) 211명, 자율학교(내부형) 92명, 특성화고(개방형) 7명 등이며 직위별로는 현직 교장이 35명, 현직 교감 249명, 전문직 21명, 교사 5명 등이었다. 교장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4년 임기가 적용되며 정년 잔여기간이 4년 미만인 경우에는 정년까지 재직하게 된다. 한편 임용에서 배제된 3명 중 2명은 금품수수 등으로 징계의결 요구 중이며 1명은 성희롱 등으로 징계를 받아 중임에서 제외됐다. 교과부는 2009년부터 ‘교장임기제 실시업무 처리지침’을 개정해 교장 중임 심사를 강화, 임용제청 과정에서 ▲금품·향응 수수 ▲상습폭행 ▲성폭행 ▲성적조작 등 4대 비위 관련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김두관 “MB 심판론 보다 정책 승부로…민주, 통큰 양보로 야권연대를”

    김두관 “MB 심판론 보다 정책 승부로…민주, 통큰 양보로 야권연대를”

    범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두관 경남지사가 민주통합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내세운 ‘이명박 정부 심판론’에 대해 완곡하게나마 제동을 걸었다. 상대방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을 좇는 네거티브 전략 대신 민주당의 정책을 내세워 승부하는 포지티브 선거로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민주당에 입당한 김 지사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MB(이명박) 정부 실정에 기대어 비판하면서 집권하려고 하는데 우리의 정책을 제시해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파상 공세에 나선 한명숙 대표, 문재인 상임고문 등 민주당 지도부와 각을 세우는 발언이다. 김 지사는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간 총선 연대 논의에 있어서도 “국민들은 민주당이 ‘통 큰 양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 즉 20석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보당의 손을 들어줬다. 민주당의 일원으로 참여했지만 대선 가도에 있어서 잠재적 경쟁자인 문 고문과는 다른 색깔의 정치를 펼쳐 나갈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터뷰는 서울신문 편집국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장, 군수, 행자부 장관, 도지사로 도전한 원동력은 뭔가. -군수, 도지사 등 도전해 볼 만한 일이라면 즐겁게 도전했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일에 즐겁게 도전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을 좋게 평가해 주는 것 같다. →민주당 입당이 도지사 출마 때의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받아들인다. 그러나 정치에 있어서 집단지성은 당이다. 집단지성을 모아 국정을 이끄는 거다. 정당이 신뢰를 못 받는 면도 있지만 참여 정치가 중요하다. →민주당 입당이 결국 대선 도전의 길 닦기 아닌가. -민주통합당이 시민사회와 한국노총, 혁신과 통합, 기존 민주당 등 여러 정파와 세력들이 함께하는 것이어서 이 흐름에 함께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핵이라고 봐 함께하게 됐다. →대선 도전 기회가 오면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는 주간지 보도가 있다. -아무리 김두관이 모자란 사람이지만 주간지 기자와 둘이 마주앉아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는가. 언론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따뜻해야 하는데 시골 촌놈이라고 그렇게 야박하게…. 한 대 패주고 싶다.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시대 정신은. -이명박 정부에서 정치 민주화가 일부 후퇴했지만 1987년(개헌) 이후 정치의 민주화는 완성됐다. 하지만 경제 민주화가 이뤄져야 내용 면에서 완성이 된다. 신(新) 3균(均)주의에 관심이 많다. 지역균등 발전, 사회균등 발전, 남북균등 발전이다. 새로운 지도자는 그런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내의 유력 대권주자는. -손학규 전 대표와 문재인 고문, 정동영 전 최고위원, 정세균 전 대표….밖에 있지만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참여한다면 민주 진영의 유력 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총선을 통해 주목 받는 정치인들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김 지사가 경제나 복지에는 좀 취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경남만이 특별하게 하는 노인틀니보급사업이 있다. 너무들 좋아한다. 다른 곳에서 벤치마킹도 한 걸로 안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16개 시·도립 병원에 대해 간병인 사업도 하고 있다. 병원도 좋고, 환자도 좋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내 자랑 같지만 복지만큼은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 경제에 있어서도 기업 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제도 잘하는 도지사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참여정부 실정에 대해 공동 책임이 있다는 지적은. -참여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했고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도 했다. 참여정부의 공과에 일정 정도 책임 없다고 어찌 말할 수 있겠느냐. 성찰과 반성을 통해 참여정부를 뛰어넘어야 한다. 민주진보진영이 총선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 참여정부의 공과를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이나 새누리당의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는 게 아니라 우리의 정책으로 지지를 받아야 한다. 실정에 기대어 집권하고, 이를 비판하면서 또 집권하는 악순환의 흐름을 끊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큰 나라다. 국정을 분담해야 한다. 내각책임제로 가야 하지만 국민들이 동의를 안 하니 적어도 4년 중임의 정·부통령제 권력구조가 바람직하다. →개헌이 가능한가. -(2007년 대선 때) 이명박·정동영 후보가 다 임기 내 개헌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못 지켰다. 개헌해서 당연히 권력구조도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 기술적인 것은 잘 모르지만 차기 정부를 만드는 대통령과 당이 1년 내에 개헌을 해야 한다. →대선주자 문재인 상임고문의 자질을 어떻게 보나. -민주진보진영의 가장 강력한 대선 주자다. 총선을 잘 마치고 대선까지 잘 마쳤으면 한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원장과도 같이할 수 있다고 했는데. - 살아온 과정이나 철학, 가치관이 상당히 달라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안철수 원장과 힘을 합칠 용의는. -안 원장이 야권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해 큰 역할을 해 주기를 누구보다 바란다. 정치권에서 자꾸 정치 참여 여부를 밝히라고 하는데 역할을 할 때가 온다면 안 원장이 참여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바깥에서 도와줄 수도 있다고 본다. 야권에 직접 참여하면 더 좋고, 직접 참여할 수 없다면 민주진보진영이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거들어 줬으면 한다. →최근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 논의를 어떻게 보나. -진보 진영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야 이해관계, 현안을 모을 수 있다. 통합진보당으로서는 원내교섭단체 구성, 즉 20석 확보가 중요하다. 국민들은 민주당이 통 큰 양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열에 일곱을 내줘서라도 야권이 단일화해야 한다.’는 유지를 남겼다. 대통합은 나중 일이고 총선에서는 야권 연대에 노력을 다해야 한다. →총선에서 부산·울산·경남의 성적표를 점친다면. -부·울·경에서는 15석을 희망하는데 쉽지 않다. 야권이 10석 정도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명숙 대표가 원내 1당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열심히 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썩어도 준치라고 기반이 워낙 좋다. 기득권도 있고 인물 면에서도 앞선다. 새누리당이 쉽지는 않은 당이다. →정치권이 대오각성할 일이라면. -도지사를 하면서 보니 공약하지는 않았지만 훨씬 중요한 게 있더라. 그 일을 우선 열심히 하는 게 맞다. 이익집단의 요구에 의해 만든 공약도 있는데 이는 실천하기 어렵다. 여기에 매이면 유권자의 기대치만 높여 놓는 결과가 된다. 복지 포퓰리즘 논란이 있는데 우리 정치가 할 수 있는 수준이 이 정도라는 솔직한 고백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 기대치만 너무 높이면 정치에 대한 불신만 낳게 된다. 복지 공약을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한다. 국민적 기대 수준을 매우 높이는 게 된다. 기대 수준을 높이고 실천적으로 담보가 안 되니, 이런 나쁜 놈들, 사기꾼 이렇게 되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이후 솔직하게 우리 정치가 할 수 있는 수준이 이 정도라는 반성이 있어야 한다. 국민의 기대수준을 낮춰야 한다. 이춘규 선임기자·이현정기자 taein@seoul.co.kr
  • ‘신용강등 1년’ 세계증시 시총 8511조원 증발

    ‘신용강등 1년’ 세계증시 시총 8511조원 증발

    ‘신용등급 하락의 시대’라 불렸던 지난해 세계 증시에서 8500조여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사상 최초로 하락했고, 유로존 위기는 계속됐지만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사라진 대륙은 아시아였다. 급변하는 자본 유출·입에 아직 취약하다는 의미다. 반면, 우리나라는 2010년 시가총액 증가율 13위에서 지난해는 8위로 뛰어올랐다. 정부의 자본 유출·입 대응책이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유럽 9개국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은 세계경제의 강등이 아직도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작년 세계 증시 시총 5경 4692조원 16일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은 2010년 말 6경 3203조원에서 지난해 말 5경 4692조원으로 8.3%(-8511조원) 감소했다. WFE는 달러를 기준으로 발표하며 원화 환산을 위한 원·달러 환율은 1153.5원을 적용했다. WFE가 해당 통계를 생산한 2003년 이래 세계 증시 시가총액이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였던 2008년(-46.8%) 이후 두번째다. 2008년에는 리먼브러더스 등 금융기업의 파산 때문이었지만 지난해 시가총액의 감소는 국가신용등급의 연쇄 하락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신뢰 상실’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8월 5일 미국의 신용등급이 사상 최초로 하락했고, 유럽에서는 지난해 16개 국가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프랑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유럽 경제의 중심축까지 곤경에 처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실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사라진 대륙은 아시아로 2010년 말에 비해 15%가 줄었다. 미대륙이 12.9%, 유럽대륙이 12.5% 각각 감소했다. 이는 아시아 신흥국에서 미국과 유럽의 투자자들이 발을 뺀 결과로 보인다. ●증권업계 “코스피지수 8~10% 저평가” 그나마 우리나라는 시가총액 증가율이 1.7%로 8위를 기록했다. 2010년 증가율 30.8%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등수는 13위에서 5계단 올랐다. 지난해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다른 국가에 비해 안정적이었다는 의미다. 증권업계는 코스피지수가 아직 8~10% 저평가된 것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자본 유출·입 3종 세트(선물환포지션 한도 추가 축소, 외국인채권투자 과세 전환, 외환건전성 부담금 시행)’와 일본·중국 등과 맺은 통화 스와프의 영향이 크다고 봤다. 채권 시장에서도 지난해 외국인의 국채 보유액은 사상 최고치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국채 상장잔액 중 외국인 보유액은 2010년보다 27.8%(13조 3000억원) 늘어난 61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심화된 유로존 위기 뿐아니라 미국의 성장세 회복 여부, 중국의 긴축 완화, 이란의 원유 문제 등 변수가 많다. 김지은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신용등급 하락의 여파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이지만 계속될 경우 유럽재정안정기금(ESFS) 마련이 힘들어질 수 있다.”면서 “금융회사가 무너지는 최악의 경우가 일어날 확률은 아직 작지만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 4S대항마 ‘갤럭시 넥서스’ 공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왕좌’를 놓고 애플과 전면전을 치르고 있는 삼성전자가 그동안의 수세에서 벗어나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구글과 손잡고 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내놓았고, 3분기 스마트폰 판매 경쟁에서도 애플을 1000만대가량 따돌리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도 유리한 결정을 이끌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소송전’ 중임에도 기술력을 무기로 애플과 부품 장기 공급 계약을 이어가기로 하는 등 실리를 챙겼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구글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드로이드 4.0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레퍼런스폰(구글이 개발한 새 안드로이드 OS를 가장 먼저 탑재해 내놓는 제품) ‘갤럭시 넥서스’를 선보였다. 애플의 ‘아이폰4S’에 견줄 만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갖춘 첫 번째 안드로이드폰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넥서스S’(안드로이드 2.3 버전 탑재)에 이어 또다시 구글과 손잡고 레퍼런스폰을 내놓아 ‘안드로이드 대표주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은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싸움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애플은 1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늘어난 1710만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 추정치가 2600만~2700만대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이 분기별 스마트폰 판매실적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 애플과의 특허전쟁에서도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새너제이 소재 캘리포니아 북부지구 연방법원은 이날 “공정한 조건으로 특정 특허들의 사용을 허가하려는 애플의 의도를 삼성전자가 왜곡했다.”는 애플 측 주장을 기각했다. 최근 네덜란드 법원의 판결과는 다른 취지의 결정으로, 삼성이 애플과의 소송에서 처음으로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애플의 공동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추도식 다음 날 (애플의) 팀 쿡 사무실에 찾아가 2013~14년에는 어떻게 더 좋은 부품을 공급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삼성과의 특허 소송 때문에 ‘아이폰5’부터는 타이완 TSMC 등으로 부품 거래처를 바꿀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으로, 최소한 두 회사가 최악의 경우에도 파국에 이르지는 않겠다는 암묵적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홍콩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단숨에 휙 그었을 뿐인데 그것이 한국이더라 …

    단숨에 휙 그었을 뿐인데 그것이 한국이더라 …

    #1. ‘We’라 쓰여있다. W자의 한쪽 끝이 끝 모르게 치솟더니 그 위에 사람이 한 명 얹혀 있고, 그 옆에 ‘she’라고 적혀 있다. 한진중공업 사태, 고공크레인 시위, 김진숙 민노총 지도위원이란 키워드를 가진 희망버스 사건을 접하고 그렸다. #2. 미술계에 대한 풍자도 있다. 미술관, 갤러리, 미술경매장을 한 언덕 위에 나란히 그려놨는데 뒤로 갈수록 건물이 더 커진다. 공적인 미술관보다 상업화랑이, 상업화랑보다도 경매로 가격을 뻥튀기하는 데 더 관심 있느냐는 질문이다. #3. 한국인의 일상도 있다. 손에 든 휴대전화에는 주소, 생일, 연락처, 뉴스, 음악, 영화가 다 들어 있는데 정작 사람의 머릿속에는 거의 아무것(almost nothing)도 들어 있지 않다. 쉽고 재미있는 그림체 때문에 비주얼아트나 일러스트레이션 계통에 적지 않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단 페르조브스키(50). 그의 한국 첫 개인전 ‘뉴스 이후의 뉴스’(The News after the News)가 1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북한의 김일성을 모델로 삼았다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나라, 루마니아 출신이다. 그렇다고 ‘자유 루마니아 만세’를 기대할 필요는 없다. 작품을 보면 옛 공산독재를 상징하는 인물이 다른 사람에게 ‘오 자유의 동지여’(OH MY LIBERTY BROTHER)라고 악수를 건네자 반대편 사람은 ‘악! 이 공산주의 악마야’(WOW! COMMUNIST DEVIL!)라고 경악하는 것도 있다. “공산주의에서 민주주의로 바뀐 게 아니라,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바뀌었을 뿐”이라는 작가의 말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반공주의가 민주주의의 전부라 우기는 한국의 뜬금없는 ‘자유’ 민주주의 바람이 떠올라 설핏 웃음이 나온다. 작가는 10살 때부터 국가의 집중적 교육을 받을 정도로 그림에 천부적 재능을 보였다. 그러나 별 재미는 없었단다.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을 토대로 공부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고전주의에서 후기인상파에 이르기까지 모든 화풍을 다 소화해낼 수 있는 재주”를 갖췄지만 흥미를 느낄 요소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시작한 게 드로잉이다. 어릴 적 펜 하나 쥐면 아무렇게나 그리던 아이들이 10살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그리기를 망설인다는 점에 착안했다. 그림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인데 제도권 교육이 되레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얘기다. 천재적인 손재주를 지녔음에도 단순명료한, 만화 같은 드로잉을 그리는 이유다. 1999년 베네치아비엔날레를 통해 세계적 작가로 떠올랐다. 바닥에다 드로잉을 그려뒀는데 포인트는 관람객들이 지나다니다 자연스럽게 지워진다는 것. 작가는 “주어진 공간에서 즉흥적으로 구현되는, 일종의 재즈연주와 같은 것이기에 (내 그림이) 영원히 남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후 2006년 영국의 테이트모던갤러리, 2007년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열면서 이름을 떨쳤다. 이번 전시에서도 미술관 측이 준비한 것은 깨끗한 빈 벽이다. 전시 두달 전부터 한국에 대한 뉴스를 제공받아 아이디어를 가다듬은 뒤 이를 드로잉북에 미리 그려왔다. 그리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빈 벽을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이 작품들도 전시가 마무리되면 깨끗하게 지워진다. 한국에 도착한 뒤 드로잉한 작품도 있다. 직접 관찰한 현대 한국인의 일상들이다. 재치 넘쳐서 깔깔깔 웃게 된다. 전시 중임에도 여전히 돌아다니다 그릴 만한 것을 찾으면 슬쩍 들어와 빈 곳에다 드로잉 작업을 한다. 운 좋으면 작가의 작업광경을 볼 수도 있다. 관객들이 직접 그릴 공간도 마련해놨다. “나도 내 마음에 따라 그리는데, 관람객들에게도 그런 행운을 누리게 해줘야 한다.”는 작가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02)379-3994.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국판 김여사?…시멘트 공사장으로 진입한 자동차

    막 마감한 도로 포장 시멘트 위로 자동차를 몰고 들어와 옴짝달싹도 못하는 여성 운전사의 사진이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보도됐다. 16일 오전 8시30분경(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도로 포장 공사 옆으로 한대의 렉서스 차량이 진입했다. 이 차량은 공사 중임을 알리는 오렌지색 경고 표시을 무시하고 유턴을 하면서 그만 도로 포장 시멘트 위로 그대로 주행했다. 채 마르지 않은 시멘트에 들어선 차량은 시멘트를 가로질러 가려 했으나 결국 중간에 멈추었다. 이 사고는 도로 포장 시멘트를 마감한지 불과 5분 만에 발생해 공사인부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제보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 운전사는 한동안 차안에서 머물렀다. 여성의 직업은 변호사인 것으로 보도됐다. 이 사진이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려지면서 트위터 사용자들은 “하이힐이 시멘트에 묻지 않으려고 나오지도 않고 있다.”고 비난을 하기도 했다. 경찰과 인부들이 널판지를 이용해 운전 여성을 일단 차밖으로 나오게 했고, 차량은 사고발생 20분 만에 끌어냈다. 작업인부들은 시멘트를 마무리하는데 다시 15분을 일해야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생명의 窓] 머리 아프십니까/이광수 가톨릭의대 신경과 교수

    [생명의 窓] 머리 아프십니까/이광수 가톨릭의대 신경과 교수

    2009년 대한두통학회에서 19세 이상의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조사한 것에 따르면 1년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은 61.4%(여성 70%, 남성 52.7%)였다. 한달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은 56.3%, 거의 매일 아프다고 호소한 사람은 2.4%였다. 통증 정도는 중간 정도가 40.7%, 심한 정도가 17.5%로 대부분 여성이 남성보다 통증 강도가 큰 두통을 경험하고 있었다. 두통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거나 지장이 있는 경우는 33.6%로 이 중 5.1%는 일상생활을 거의 할 수 없다고 답하였다. 두통에 관한 경험들을 보면 “체하면 머리가 아프다.”라는 예가 45.8%, 소음이 두통에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43%, 어지럼을 느낀다가 38.8%, 속이 메슥거린다가 36%로 많은 편이었고 이 중 4.2%는 두통이 7일 이상 지속된다고 하였다. 두통에 따른 업무지장은 10명 중 한명 꼴로, 3개월 평균 4.7일 정도였다. 두통 증상이 있으면 병·의원을 찾는 경우는 11.6%,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는 경우는 37.5%였다. 52%는 치료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두통으로 진찰 받은 경우는 18.8%로 진찰 받은 적이 없는 81.2%에 비해 훨씬 적었다. 이런 조사 통계를 보면 한국인의 61%는 1년에 1회 이상 두통을 경험하며 수입이 적을수록, 교육연한이 짧을수록, 도시보다 시골에 거주할수록 두통을 더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은 긴장형 두통으로, 살기 바쁘고 힘들다는 추측이 가능하지만 의학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두통으로 추정된다. 관심을 가져야 할 편두통은 6%(여성 9%, 남성3%)로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더 많이 앓고 있다. 이는 여성호르몬에 의한 영향이 분명함을 알 수 있다. 남녀 모두 40대가 편두통을 가장 많이 앓고 있다. 편두통은 구역질을 흔히 동반하며 빛에 예민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특징이 있다. “체하면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많은 이들은 실제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편두통을 앓는 사람 중 약 28%는 학교나 직장 혹은 가사일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편두통이 의심되는 사람 중 28.9%만이 의사 진찰을 받고 이 중 오직 4.4%만이 확실한 진단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두통의 원인은 뇌종양이나 뇌졸중임에 틀림없으나 이런 원인 질환은 사실 1~2% 정도로 흔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두통이 있거나 오랫동안 두통으로 고생했다고 하여 뇌 촬영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 두통 역학조사처럼 두통이 있을 때 동네나 직장 근처 약국에서 쉽게 약을 구입해서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 또한 안전하지 않다. 왜냐하면 두통을 경험할 때마다 간편한 이유만으로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편두통의 경우는 만성화를 유발하게 되고 만성 편두통으로 이행된 경우는 치료가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약물과용 두통’이라는 새로운 질병 하나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바쁜 시대에 두통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병·의원을 찾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하고 안전한 대처법일까? 우선 두통의 원인이 이차성은 아닌지 조심히 살펴 보아야 한다. 즉, 고열이나 구토증상을 동반하거나 점차 진행하는 경우, 50세 이상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두통, 갑작스럽게 생긴 심한 두통인 경우 그리고 전에 암으로 고생한 적이 있는 사람의 두통 증상은 무조건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진통소염제에 반응이 없거나 자주 복용하는 경우, 3일 이상 두통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두통은 대부분 위험성이 없는 두통이지만 자신의 두통이 어떠한 성격을 가진 것인지 스스로 살펴봐야 하며 적절한 시기에 전문가 도움을 받으면 된다. 두통을 스스로 진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약물 위험성을 우려하여 무조건 참고 지내서도 안 된다. 두통도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개그맨 정만호 1년전부터 별거…아이들과 남양주에서 지내

    개그맨 정만호 1년전부터 별거…아이들과 남양주에서 지내

    정만호가 별거와 이혼소송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만호는 15일 소속사 스타폭스미디어를 통해 “이번 이혼소송은 하루아침에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 아니다. 이미 1년 전 쯤 아내와는 따로 떨어져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고 밝혀 아내와 별거 중임을 고백했다. 정만호는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사과하고 “오랜 기간 고민 끝에 모두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이혼소송에 대해 설명했다. 정만호는 또 “지금부터는 사랑하는 두 아이들을 위해 성실한 아빠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평소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정만호는 현재 남양주 자택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스타폭스미디어는 “이번 일로 당사자와 아이들 및 모든 가족들이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만호는 지난 3월 의정부지방법원에 별거 중인 아내를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송을 제기했으며 오는 21일 2차 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구하라-용준형 열애···용준형 트위터서 사전 감지

    구하라-용준형 열애···용준형 트위터서 사전 감지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와 남성그룹의 ‘비스트’ 용준형이 열애 중임을 공식 인정했다.  구하라의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28일 ‘구하라-용준형 데이트 기사 관련 공식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구하라 측은 “카라와 비스트 멤버들은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었다. 구하라와 용준형은 최근 한 달 정도 전부터 친구 사이에서 조금 더 호감을 가진 상태로 조심스레 상대를 알아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둘의 관계가 아직 초반이라 진지한 단계라 하기 힘든 점, 향후 관계가 어찌될 지는 지켜봐야 될 상황이며, 현재 구하라는 카라의 일본 네 번째 싱글 ‘GO GO SUMMER’ 활동을 위해 일본에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용준형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도 “용준형과 구하라가 정식으로 사귄지 한 달 정도 됐다. 방송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호감을 갖게 됐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구하라가 힘들때 위로해 준 것이 사이를 가깝게 했다.”면서 “따로 만난 건 세 번 정도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용준형은 4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힘이 나네 전화 한 통에”라는 의미 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에 FT아일랜드 이홍기는 “나야? 나도 방금 전화했잖아. 아니기만 해봐.”라는 멘션을 달았고, 용준형은 “당연히 홍..홍기지”라며 “넌 이미 예상하고 있잖아.”라는 알쏭달쏭한 말을 남겼다.  여기에 이홍기가 “야 쑥스럽다”고 멘션을 남기자 용준형은 “물론 홍기 전화도 굉장히 힘이 나고 너 전화오기 조금 전에... 여기까지만 할게.”라는 답을 남겼다.  당시 용준형의 트위터를 본 팬들은 용준형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을 감지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의심은 수그러들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백지영 열애…9살 연하 정석원 만난지 6개월만에 ‘푹’

    백지영 열애…9살 연하 정석원 만난지 6개월만에 ‘푹’

    백지영 정석원 열애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백지영 정석원의 소속사는 1일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백지영 정석원 두 사람이 열애 중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가수 백지영(36)과 9살 연하 탤런트 정석원(27)은 지난 해 7월에 만나 올해 초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는 것. 다음은 두 소속사의 보도자료 전문. 백지영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저희 WS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기사화된 열애설에 대해 소속사 차원에서 백지영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현재 열애 중인 관계가 사실임을 말씀 드립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중순 (7월경) 지인의 소개로 만난 후 좋은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다 올해 초 (1월경)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이오니 따뜻한 시선으로 예쁘게 봐주시기를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정석원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정석원의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최근 보도된 정석원의 열애기사와 관련해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저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의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생활을 존중하는 방침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소속사 차원에서 정석원의 이성교제와 관련된 입장을 먼저 밝히지 못하고 모 매체를 통해 알려지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근 기사화된 열애설에 대해 소속사 차원에서 정석원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현재 열애 중인 관계가 사실임을 말씀 드립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중순 지인의 소개로 만난 후 좋은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다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지금은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예쁘게 봐주시길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연예인이기 때문에 향후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때로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로 상처입지 않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이후 두 사람의 교제와 관련된 공식입장은 소속사를 통해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언제 결혼은 했었나?…”톱 가수 서태지-배우 이지아, 이혼소송”

    언제 결혼은 했었나?…”톱 가수 서태지-배우 이지아, 이혼소송”

     톱스타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가 법적으로 부부였고 현재 이혼소송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스포츠서울은 21일 “서태지와 이지아가 법적으로 부부였고 이혼 소송 중이다. 이 사실은 지난 18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있은 이혼 2차 공판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퍼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지아는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양측은 3~4명의 변호사가 배당된 대규모 소송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지아와 정우성이 열애 중임이 공표되며 이혼 소송까지 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두 톱스타의 결혼과 이혼 소송이 베일에 묻힐 수 있었던 건 두 사람이 개인신상정보를 철저히 비밀로 한채 재판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이지아는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의 신상정보와 개인정보가 전혀 달라 눈치챌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보도를 접한 팬들은 충격적인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적이다.” “그동안 이지아가 결혼상태였다는 것이 놀랍다. 어떻게 감쪽같이 속일 수 있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인사]

    서울시교육청 ◇초등 교장 승진 △갈산초 고근식△상계초 김상우△강명초 김영동△삼일초 김영숙△수리초 김옥희△안산초 김일하△대동초 김진현△을지초 노승란△오륜초 류성기△은로초 박성훈△위례초 백을희△신중초 손숙△은정초 윤민재△공항초 윤병남△행당초 이규순△강서초 이명자△수명초 이병익△동자초 이종숙△용강초 이희선△북성초 임말순△아현초 전문근△인헌초 정일섭△연희초 정창석△보라매초 조선영△하늘초 지청환△송정초 최은숙△강덕초 최정안△개명초 태경애△언북초 황경임◇초등 교장 초빙△대영초 고광덕△동의초 고옥순△중목초 고종만△개웅초 권병진△녹번초 김용석△망우초 류연동△삼각산초 박종석△화곡초 박진숙△불광초 배영복△화일초 서진숙△계남초 송지석△소의초 심영면△금천초 유지영△누원초 유희문△성원초 이두희△등명초 이상래△상원초 이용환△신답초 이제옥△공릉초 이홍흠△ 경동초 진태성△서강초 허병훈△면북초 홍승엽△동작초 홍충성◇초등 교장 전보△잠실초 권영갑△월계초 권태윤△고일초 김종명△장지초 김현태△문래초 문매열△오류초 박관용△길원초 박윤문△행림초 박준숙△용암초 백승희△신미림초 변형욱△삼정초 송정기△언남초 신행호△가락초 안순자△가곡초 이건수△당서초 이길숙△신서초 이길영△영남초 이영언△돈암초 이찬우△여의도초 이철구△문성초 이효순△신당초 정희열△우장초 조남숙△원촌초 조상률△우신초 조용휘△문교초 주광진◇초등 교장으로 전직△개운초 강수일△북가좌초 유영조△남사초 이영순△대방초 전택수△방이초 홍순식△신화초 최덕찬△은빛초 김원곤△노원초 김월규△양원초 김홍식△선유초 백정흠△정심초 이은란△인왕초 채영훈△강일초 최문환◇초등 교감 승진 <교육지원청>△동부 권오희 김인선△강동 김경숙 김명숙 오미령 윤은옥 이관오 조금석△강남 김경희 김진순 문광자 박은미 이경숙 이현주△서부 김매숙 김명희 박순민 박옥선 유경균 이상경 임윤덕 장현경 주기용△남부 김연숙 박난순 유관호 윤승원 이영규△동작 김인옥△성북 김진화 박민정 이진숙△북부 류태순 원기호 이영순 황은주△강서 문병균 박춘선 엄정남 윤옥섭 이경희 이옥주 최인자 한은주△성동 방미란 신명숙 양경희 이원주◇초등 교감으로 전직 <교육지원청>△강남 강연실△북부 김경미 함미라△성북 김선희 오언석△성동 김선희△동부 김형태 황혜숙△중부 변창환△강동 유정원△강남 이근실△서부 이의란△동작 최규애△남부 최미숙◇초등 교감 청간 전보△성동교육지원청 이동섭◇초등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전보△교육정책국장 손웅△강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인아△학생교육원장 오효숙△교육과정과장 이용호△대천임해교육원 분원장 정익교△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개발지원부장 김옥자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서부 류제천△북부 김영화 <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중부 박영순△강동 강학구△성북 김효한◇초등 교장·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남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강민우△교육과정과 장학관 이병화△미래인재교육과장 임동찬△책임교육과 장학관 남미숙 박금은◇초등 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교육과정과 김귀숙△책임교육과 김홍미 이향아△학교혁신과 임세훈△교원정책과 홍은경△교육연구정보원 강민경 이영관△교육연수원 이경아△정책기획담당관 김세령 <교육지원청>△강서 김대준△성동 김민주 안은주△남부 김은경△서부 김회영△강남 김희정 서정석△중부 류인철△동작 박성기△동부 박현숙△북부 이은정 주윤숙◇초등 교육전문직(사급) 전직·전보△체육건강과 권용철△가평교육원 김성희△학교혁신과 김태식△교육연수원 노은주 송완숙△감사관 문병화△책임교육과 유정옥 이성숙△학생교육원 이녹범△교육과정과 이정우△과학전시관조경옥△정책기획담당관 임태현△교육연구정보원 천종만 <교육지원청>△강동 강일 윤순단 정순자△중부 류선미 이동재△동부 문재원 이정미△북부 민태일△성동 박영주 윤태환 김영식△남부 손창호 안이섭△강남 안미화 황규성△서부 안정희 엄계영△동작 전옥출△성북 한권출△강서 한만섭 홍연호◇유아교육전문직 승진△유아교육진흥원장 김신영△미래인재교육과 장학관 이순이◇유아 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장 전직△서울경인유치원 계혜경◇유아 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감 전직△동부교육지원청 박현주◇유아 원감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강남교육지원청 문복진△중부〃 최봉옥◇유아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북부교육지원청 이미자◇유아 교사에서 원감 승진△강동교육지원청 배명희△성동〃 권수경△강서〃 김미현◇유아 원감 전보△서부교육지원청 강경숙△강남〃 전월순◇유아 교육전문직 전보△미래인재교육과 백정희 장수정△강동교육지원청 김금미△강서〃 김기경△성북〃 최혜원◇특수 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서울정문학교 홍황표◇특수 학교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 전직△책임교육과 장학관 심규학◇특수 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감 전직△서울광진학교 안일홍◇특수 교육전문직(사급) 전보△책임교육과 염유민◇특수 학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성북교육지원청 오승근△강동〃 허진◇중등 교장 승진△동대문중 김인화△면목중 이철우△상봉중 김미혜△신현중 김재옥△덕산중 윤용수△상암중 김옥희△성사중 김복영△은평중 김병호△중암중 이미정△당산서중 양한석△한울중 김태빈△신방학중 박한구△을지중 전인호△중원중 고래억△용강중 이경석△용산중 김정종△문정중 윤영준△한산중 황성희△대명중 이교식△서초중 허영혜△언주중 박동균△청담중 김제범△남성중 이재승△문창중 이덕기△숭곡중 정정혜◇중등 교장 초빙△경동고 정상윤△연서중 박춘구△덕수중 이원휘△신암중 임영호△천일중 나징기△양진중 김병오△방배중 이명호△월곡중 장정찬△원묵고 김진호△경일고 박인규△대영고 모상기△금천고 김성기△미양고 김용국△중경고 정형조◇중등 교장 중임△인수중 조중영△월계중 안승용△독산고 권태익△신도림고 오세창△여의도여고 구승희△성동글로벌경영고 조용간△서울공고 곽인화△서울금융고 황보관△숭인중 정진석△잠신중 김명수△광남중 이봉조△경인고 정회태△명일여고 문묘순△수명고 이상덕△신림고 허동△자운고 박평순△태릉고 박창배△언남중 최균희△문성중 조성태△창일중 정해◇중등 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선사고 이영희△창덕여중 김성수△양천중 이완석◇중등 교장 전보△삼각산고 홍석△신도고 김정일△서울여고 양기황△휘경공고 윤경식△경기여고 안정숙△광남고 박해영△반포고 장춘길△송파공고 명재수△신현고 이형복△용산공고 안대운△창덕여고 신병찬△청담고 장우석△중랑중 김경애△불광중 김영숙△연천중 홍영호△창북중 김영희△영등포중 정옥렬△행당중 김광하◇중등 교감 승진△신도고 문혜영 <교육지원청>△동부 백남이△서부 이규명△남부 오애영 이준용△북부 김숙희 김연식 박진석 허덕수△중부 박종근△강동 이경률 이상일 이인구 황용련△강서 강희정 기규서 박영란 서정숙△강남 권성근 이신미△동작 곽진수 김상근 김현수△성동 노영자 전찬호△성북 박의동 송선화 안정찬◇중등 교육전문직에서 교감 전직△경동고 김출배△대영고 김응길△독산고 김덕중△수락고 이경희△양재고 김승찬△자양고 김영식△자운고 박수화△청담고 문정희△성동글로벌경영고 양현숙△서부교육지원청 김종안 박치동△북부〃 전용각 정대영△강서〃 김남훈 조용훈◇중등 교감 전보△경기고 엄종훈△경기여고 홍덕표△경동고 박동근△경복고 성철△경일고 박병훈△노원고 조풍호△도봉고 민성기△둔촌고 나영자△서울고 정지선△서울국제고 정관영△신림고 오석종△영등포고 이병언△언남고 오병웅△영등포여고 이두환△오금고 신종현△원묵고 주남수△은평고 김광영△잠실고 김길윤△강서공고 이주암△덕수고 김종현△서울북공고 류현호△서울산업정보학교 임성빈△성동공고 조중기△삼각산고 이재억△선사고 유신모<교육지원청>△동부 남상옥 이명순 이선용 이태삼 임영환 황태선△서부 남정희 박용수 정진호△남부 김광집 이사인 임춘희 함정식 허익배△북부 김명석 박명길 홍광표△강동 류수범 박재수△강서 김영숙 박혜은 오건오△강남 오창석△ 동작 강성희△성동 박상근 박혜선◇중등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전직△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혜숙△강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영식△교육연수원 기획평가부장 윤호상△책임교육과장 최병갑◇중등 교육전문직(관급) 전보△교원정책과장 이옥란△동작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영조△교육연수원 중등교원연수부장 신원재△교육복지담당관 교육복지운영담당 장학관 김진만△학교혁신과 학교체제개선담당 최승택◇중등 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윤석원△과학전시관장 최병수△학교혁신과장 정인순△체육건강〃 최옥수 <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서부 김환길△중부 정정옥△성북 민경란◇중등 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교육과정과 장학관>△교육과정담당 이윤복△학력평가담당 송의열 <미래인재교육과 장학관>△과학·영재교육담당 류명숙△외국어교육담당 최춘옥◇중등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교육연구정보원 김영일△과학전시관 홍경희<교육지원청>△동부 이현준△서부 최근수 박미진△남부 이현수△북부 채영이△강동 전혜진△강서 고승우 윤석기△성북 김근회◇중등 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감사관 황석길△공보담당관 황재인△정책기획과 전영식△교원정책과 강수환 이창우△학교혁신과 고종애△미래인재교육과 조경순△책임교육과 이대해△진로직업교육과 고광석△체육건강과 김낙영△교육연수원 양승욱 <교육지원청>△동부 우한정△남부 이방수△강동 김진효 정복영△강서 이말출△강남 강원희 조현준 이윤동△동작 조호규△성북 김삼현 신현숙◇교육과학기술부 및 국립국제교육원 전출입△교육과학기술부 홍기춘 이선경△당곡중 선영규△책임교육과 신선호△동부교육지원청 황문주△중부〃 최선희
  • [서울광장] 임기 2년짜리 감사원장?/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임기 2년짜리 감사원장?/최광숙 논설위원

    청와대가 감사원장 인선을 놓고 고심한다고 한다.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해서라는데, 그도 그럴 것이 낙마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웬만한 카드를 내밀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누구는 이래서 안 되고, 누구는 어디에 걸린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걸 보니 4개월이 넘도록 공석인 감사원장감을 찾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선이 어려운 것은 ‘임기 2년짜리 감사원장’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단행된 인사가 번번이 실패한 것을 보면 현 정부가 감사원장 임기까지 멀리 내다보고 인사를 할 것 같지는 않지만 이 문제를 염두에 두고 인사하는 것이 훗날 시빗거리를 막을 수 있다. 감사원장은 임기가 4년이다. 그것도 헌법이 보장해 주는 임기다. 그런데 왜 이번 감사원장의 임기가 4년이 아닌 2년이란 말인가? 그 이유는 새 감사원장이 빠른 시일 내 임명절차를 거쳐 올해, 내년 열심히 일해도 2년 정도를 채우면 정권이 바뀌어 새 대통령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가 감사원 위상에 걸맞은 도덕성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한들 그게 별로 중요하지 않을 ‘정치의 계절’이 온다는 것이다. 201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든, 야당이 정권 교체를 하든 어떤 경우든 새 대통령은 감사원장 교체 카드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다행히 감사원의 독립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는 이가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다면 감사원장의 임기 4년은 보장될 것이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대통령 임기 동안 자신과 국정철학을 같이하는 감사원장을 뽑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정권교체기의 감사원장들을 보면 답이 나온다. 전윤철 감사원장이 꼭 그랬다.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한 그는 2007년 11월 첫 임기가 끝난 뒤 중임됐다. 하지만 다음 해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자 사퇴압력을 받았다. 다른 부처들의 업무보고는 받으면서 감사원의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는 돌연 연기시켰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장·차관 워크숍’과 같이 대통령과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교감을 나누는 자리에도 감사원장은 부르지 않았다. 그를 흔들고 있다고 해석되기에 충분했다. 결국 그는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났지만 누가 봐도 권력의지에 밀렸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전 원장이 청와대 등 여러 채널의 여권 핵심인사로부터 사퇴권유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태우 대통령이 임명한 김영준 감사원장도 두번째 감사원장직을 수행할 때 김영삼 대통령이 당선되자 바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들의 경우 한번의 임기를 끝내고 두번째 감사원장에 임명됐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면 알아서 물러나라는 ‘정치적 묵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들이 정권교체기에 임기 도중 중도 하차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 것도 사실이다. 대통령 직속기관이지만 행정부나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이 부여된 감사원의 수장이 이처럼 정권교체기마다 흔들리는 것은 감사원 입장에서도, 법치주의의 관점에서도 옳지 않다. 전 감사원장이 사퇴할 당시 감사원 내 일부 소장파 감사관들이 “헌법에 정해진 임기를 지키지 못하고 권력에 밀려 물러나는 것은 감사원의 위상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사퇴를 강하게 만류했던 것도 다 이런 것들을 걱정해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감사원장 자리를 흔든다면 조직의 기강은 물러지고, 그 여파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감사원이 권력에 코드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권력과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행정부와 권력을 견제하도록 하려면 감사원장의 임기는 어떤 경우든 지켜져야 한다. 이번에는 정치색을 배제하고, 대통령 측근과는 거리가 먼, 그야말로 감사원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인사를 뽑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 정부 출범 후 감사원장의 거취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를 수 있다. bori@seoul.co.kr
  • 친이 ‘개헌 몰아가기’ 친박 ‘무언의 반대’… 인식차 극명

    친이 ‘개헌 몰아가기’ 친박 ‘무언의 반대’… 인식차 극명

    한나라당이 8일 사흘간의 개헌 의원총회에 돌입했다. 의원 130명이 참석해 외관상으로는 성황을 이뤘지만, 치열한 찬반 토론은 벌어지지 않았다. 친이계 의원들은 ‘벌떼’ 전략으로 줄지어 개헌 당위성을 되풀이한 반면 친박계 의원들은 침묵을 앞세운 ‘무관심’ 전략으로 일관했다. 친이계 위주의 개헌 강행 움직임에 대해 일부에선 “친이계가 ‘개헌 당론 몰아가기’에 나섰다.”는 비판과 함께 “친이계가 개헌 동력을 이어가면서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계파의 결집을 강화하려는 데 방점이 찍힌 게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나왔다. 일단 출발은 순조로워 보였다. 당 소속 의원 171명 가운데 130명이나 참석했다. ‘개헌 전도사’를 자임해 온 이재오 특임장관은 불참으나, 자신의 트위터에 개헌 필요성을 역설하며 측면 지원을 했다. 개헌 반대의 최정점에 선 박근혜 전 대표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친박계 의원들이 전체 50여명 가운데 31명이나 나왔다. ●“친이 내년 선거 겨냥 계파 결집 강화” 당 지도부는 개헌 공론화를 거들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나라당은 2007년 4월 13일 의총에서 ‘18대 국회에서 국회가 주도해 4년 중임제를 포함한 모든 개헌논의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개헌에 관한 4대 원칙을 만장일치로 당론으로 채택했다.”면서 “오늘 의총은 국민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대표도 “개헌 논의는 제한 없이 광범위하게 진행돼야 하고, 정파적 이익에 상관없이 개인이 헌법기관으로서 양심과 소신에 따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헌 논의의 3대 원칙으로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는 개헌 ▲권력구조뿐 아니라 기본권·인권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비전 제시 ▲대한민국 갈등과 분열 요인을 제거한 논의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뒤이은 비공개 의총에서는 친이계 의원들이 줄지어 개헌론을 펼쳤다. 발언에 나선 22명 가운데 20명이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첫 주자로 나선 이군현 의원은 먼저 2007년 4월 11일 17대 국회 여야 원내대표들이 ‘개헌 문제는 18대 국회 초반에 처리하기로 한다.’며 서명한 합의문을 의원들에게 나눠 주며 개헌 약속을 상기시켰다. ●일부 의원 “개헌보다 민생 먼저” 박준선 의원은 “단임의 현 대통령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도 부담이 너무 크다.”며 권력구조 개편론을 펼쳤다. 고승덕 의원은 개헌 반대론자들의 ‘개헌보다는 구제역·물가 등 민생을 먼저 챙길 때’라는 논리와 관련, “구제역 때문에 개헌을 못한다면 우리나라 소가 살아있는 한 개헌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외에도 이윤성·이은재·장제원·조문환·진성호 의원 등은 ‘당내 개헌 전담 기구의 출범과 국회 개헌특위 구성’을 요구했다. 반면 개헌에 반대하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측근 차명진 의원은 “권력구조에 손대려면 대통령이 직접 제안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해보니까 안 되더라. 고쳐야겠다’는 결단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혁성향 초선 의원 모임 ‘민본21’의 공동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지금 민심의 요구는 개헌이 아니라 민생과 관련된 현안 문제”라고 꼬집었다. 친박계인 서병수 최고위원은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개헌이 야당과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해 실현 가능성이 없는데도 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4시간 동안 진행된 의총에서 친이계 위주의 개헌론 주장이 주를 이루자 “3일 동안이나 개헌 용비어천가를 부를 필요가 있느냐.”는 등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부산·경남 지역 출신 일부 의원들은 “우리에겐 개헌보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가 더 급하다.”며 의총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의원들은 고작 50여명에 불과했다. ●“오늘 하루만 더 하고 끝낼 수도” 안 대표는 “반대토론이 너무 적어서 아쉽다.”면서도 “9, 10일에도 의총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런 분위기라면 내일(9일) 하루만 더 하면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핵심 당직자도 “의원들의 발언 신청이 많지 않으면 굳이 사흘까지 열 필요가 있겠느냐.”고 했다. 이 경우 당내 개헌추진기구를 설치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친박 “의원 개개인 자발적 참석” 친박계 의원 중에는 서병수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과 대변인 격인 이학재·이정현 의원 등이 참석했으나 단 한명도 연단에 오르지 않았다. 한 수도권 의원은 “의총에 일제히 참석하면 개헌에 힘을 실어주는 것처럼, 모두 불참하면 집단적인 보이콧으로 각각 매도될 우려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의원 개개인이 알아서 참석 여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친박계가 개헌을 논의했다거나 뜻을 모았다거나 하는 것 자체가 친이계의 의도에 휘말릴 수 있다.”며 무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한 중진의원은 “예상대로였다.”면서 “개헌 추진에 대한 일방적 홍보의 장에 우리가 굳이 구색 맞추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발언하지 않았고, 내일도 달라질 게 없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권의 한 초선 의원은 “개헌을 납득시킬 만한 논리를 갖추고 있는지 듣기 위해 참석했으나, 내가 설득당했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면서 “국민들에게도 역시 설득력이 없을 것”이라고 냉소를 보냈다. 친박계의 이러한 ‘거리 두기’는 복지 논쟁이나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문제 등 다른 정치권 현안과 궤를 같이한다. 현안마다 입장을 뚜렷하게 제시하면 계파 갈등이 심화될 수 있고, 대통령 발목잡기로 비쳐져 비난의 화살이 쏟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유 있는 침묵’인 셈이다. 홍성규·장세훈·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정국 현안 분야별 해법-개헌 및 여야 영수회담] 1987년엔 민주화 중심 개헌, 디지털·스마트 시대 맞춰야

    [정국 현안 분야별 해법-개헌 및 여야 영수회담] 1987년엔 민주화 중심 개헌, 디지털·스마트 시대 맞춰야

    이명박 대통령이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개헌 성사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이 다수이지만, 시기적으로 올해 개헌 논의를 하면 늦지 않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헌과 관련해서는 17대 국회부터 연구해 온 것이 많다.”면서 “헌법학자들도 연구해 온 것이 있기 때문에 여야가 머리만 맞대면 늦지 않다. 새로 시작할 게 없으며 내년에 하면 늦은 감이 있지만, 올해 하면 괜찮다.”고 말했다. 이미 개헌 논의 시기를 놓친 게 아니냐는 정치권 다수의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개헌의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실현이 가능하고 안 하고 이전에 시대에 맞게 (개정)하는 것이 맞다.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정치권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정치적으로 이걸 어떻게 자꾸 생각하다 보니 안 되는 것이며, (개헌을) 청와대가 주관할 시간도 없으며 국회가 해야 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민주화와 독재정권 (타도)투쟁을 하다가 1987년에 개헌을 했는데 디지털 시대, 스마트 시대가 왔다. 거기에 맞게 남녀동등권의 문제, 기후변화, 남북관계에 대한 것을 손볼 필요가 있다.”고 개헌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른바 ‘87년 체제’의 산물인 현행 헌법을 시대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입장을 직접 밝힌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4년 중임제와 같은 권력구조에만 논의가 집중될 경우 자칫 정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개헌의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개헌 추진이 정략적인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했다. 분권형 개헌이 차기 유력 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등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 이 대통령은 “누구한테 불리하고, 유리하고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좌담회를 계기로 여야 갈등관계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여야 영수회담 추진에 대해 묻자 이 대통령은 “연초가 됐으니 한번 만나야겠죠.”라며 설 연휴 이후 영수회담을 갖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열린세상] 개헌일정을 입법화하라/김용호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개헌일정을 입법화하라/김용호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무성해짐에 따라 설 명절에 가족들이 모이면 너도나도 개헌에 대해 한마디씩 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이 모여 개헌에 관해 중구난방 떠드는 것보다 성숙한 토론을 위해 여러분들을 안내하고자 한다. 먼저 현행 헌법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어느 나라 헌법이든 완벽한 것은 없다. 따라서 우리의 현행 헌법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개헌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행 헌법이 1987년 6·29 선언 이후 권위주의세력과 민주화세력 간의 타협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비민주적이며 시민사회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졸속으로 만들어졌고, 지난 20여년간 정보화·세계화 등의 시대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일부에서는 1987년 헌법은 국민이 쟁취한 헌법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면서, 특히 지난 20여년 동안 5차례에 걸친 평화적인 정권교체와 민주화에 기여했기 때문에 섣불리 개헌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후자의 경우 하위법안이나 판례를 통해 미비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고, 특히 개헌보다 우리의 정치문화나 정당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개헌 찬반 여부는 현행 헌법에 대한 평가 못지않게 무엇을 바꿀 것인가 하는 문제와 연관이 있다. 개헌을 한다면 무엇을 바꿀 것인지에 대한 가족 간의 토론은 너무나 복잡하여 종잡을 수 없게 될 것이다. 효과적인 논의를 위해 이 문제를 단순화시켜 보면 대폭 개헌을 주장하는 분과 소폭 개헌을 주장하는 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폭 개헌론자들은 주로 대통령 임기 4년, 중임 허용, 부통령제, 내각제, 이원정부제 등의 도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 반대로 대폭 개헌론자들은 정부형태나 권력구조 변경을 위한 개헌보다 국민의 기본권(생명권, 사상의 자유, 알 권리 등), 영토조항, 통일조항, 사법제도 등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수정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소폭이든, 대폭이든 개헌을 하면 과연 소기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인가. 지면상 모든 개헌 관련 조항을 검토할 수 없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핵심인사들이 주장하는 현행 대통령제를 이원정부제로 개헌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검토해 보자. 이원정부제 지지자들은 이 제도를 통해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각각 외치와 내정으로 권한을 분점함으로써 대통령에게 집중된 현행 제도의 권한을 분산시킬 수 있고, 행정부와 입법부가 권력을 공유함으로써 책임정치를 실현할 수 있고, 정당의 역할이 높아져 정당정치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이원정부제는 대통령과 총리의 소속정당이 다른 경우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정치적 불안이 야기되고, 자질이 부족한 국회의원들이 내각을 장악함으로써 국정운영의 비효율화가 초래되고, 내각과 의회에 대한 대통령의 견제권이 약하여 총리와 그 소속정당의 독재화가 우려되며, 대통령이 위기를 빙자하여 비상권한을 남용할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현행 대통령제보다 더 나쁜 정치적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본다. 그런데 지금까지 논의한 개헌의 필요성, 개헌의 범위와 내용 등에 관해서는 가족들이 오순도순 앉아서 차분하게 토론할 수 있지만, 이 시기에 개헌을 해야 하는가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나오면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된다. 개헌 지지자들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겠지만, 반대론자들은 집권세력의 재집권을 위한 정략으로 간주한다. 결국 아무리 좋은 개헌안을 만들더라도 국민의 지지와 정치권의 합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안은 국회가 개헌 일정을 입법화하여 누가 대통령이냐, 어느 당이 국회 내 다수당이냐에 상관없이 개헌을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합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올해 말까지 개헌 논의를 마감하고, 내년에 국회가 개헌안을 발의한 후 2013년에는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처럼 개헌 논의가 여당의 일방적인 추진 속에 소모전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여야가 개헌 일정을 입법화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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