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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구조 개편 고려안해”/이 총리 국회답변

    ◎의혹·소문만 갖고 현철씨 조사 어려워 이수성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24일 정치분야에 대한 답변에서 『의혹이나 소문만을 갖고 김현철씨를 소환조사하기는 어렵다』면서 『검찰이 준사법기관인 우리의 현행법체계상 특별검사 도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내각제 도입,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등 용의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남북이 첨예하게 대처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대통령제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며,권력구조 개편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또 『행정규제 개혁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재 특별법 제정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권력내부에 간첩암약 발언과 관련,『황비서가 서울에 오면 발언 배경과 진위가 밝혀질 것』이라면서 『정부는 황비서가 서울로 오기에 앞서 현재도 간첩암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답변했다. 국회는 이날 여야의원 11명이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나서한보사태와 검찰수사의 형평성,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 경위 및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등에 대한 정부측 대응책을 집중 추궁했다.특히 야당의원들은 14대 대선자금과 현철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했고,신한국당의원들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한보연루설로 맞섬으로써 상대당 지도부를 겨냥한 폭로공방도 벌였다. 이사철 의원(신한국당)은 『김대중 총재에 대한 「3억원 축의금」 제공 기업의 이름을 밝히라』고 주장했고 임채정 의원(국민회의)은 『현철씨는 새정부 등장이후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권력형비리사건이 터질때마다 연례행사처럼 거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의원은 『현철씨는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재계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안기부와 동기동창을 통해 관리하는 제1그룹은 재벌2세로 구성된 소위 황태자그룹으로 한보 정보근회장,코오롱 이모씨,한라그룹 정모씨,쌍용그룹 김모씨로 현철씨가 주도하는 경영연구회 내의 핵심그룹이며 제2그룹은 자금줄로 활용하고 있는 벤쳐기업인들을 대거 포진 시킨 한국유엔청년협회』라고 폭로했다. 임의원의 주장에 대해 안기부측은 『안기부가 특정개인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지원을 해준다는 것은 있을수 없다』고 반박했으며 현철씨측도 『경영연구회라는 모임을 주도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은행 비상임이사제 “삐꺽”

    ◎“지역·자행이기주의 표출” 행장선임 잡음 올해 처음 도입된 은행의 비상임이사회제도가 출발부터 삐끄덕거린다는 지적이 있다.재정경제원은 종전의 은행장 추천위원회가 현직 은행장의 입김에 좌우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행장을 선임하자는 취지에서 비상임이사회 제도를 도입했지만 지나친 지역주의에 흐른다는 비판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또 행장을 선임하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남은행과 경기은행에서 열린 행장 추천위원회에서는 다소 성격의 차이는 있지만 똑같이 지역주의가 표출됐다.경남은행의 현 김형영 행장과 경기은행의 현 주범국행장은 중임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므로 후임행장을 추천하는 모임이었지만 모두 지역색깔이 드러났다. 경남은행의 경우 대주주대표들은 외환은행 임원출신인 L씨를 행장후보로 밀었으나 소주주대표와 이사회 추천을 받은 대표들은 이춘영 전무를 행장에 추천했다.투표결과는 4대 4로 팽팽했다.대주주대표들은 지방은행에서 벗어나 전국적인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외부영입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소주주대표들이 포기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대주주대표들은 자신들의 뜻을 양보해 이춘영 전무를 행장에 추천하기로 했다.겉으로는 만장일치였지만 이러한 속사정이 있다. 경기은행은 서리석 전무와 H은행 임원인 K씨를 놓고 투표를 벌여 6대 2로 서전무를 행장에 추천했다.K씨를 추천한 비상임이사 2명은 인천출신으로 알려져 경기은행장을 추천하기 위한 비상임이사회는 수원출신과 인천출신으로 나눠졌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13일 열렸던 상업은행의 행장추천위원회와 15일 열렸던 한일은행의 행장추천위원회에서도 별다른 이의나 움직임없이 현 행장을 각각 3연임하거나 중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올해 도입된 비상임이사회 중심의 추천위원회가 지역주의와 자행이기주의의 굴레를 여전히 못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신한,상은 행장 3연임·동화은행장 중임/은감원 속앓이

    ◎조흥은 주총연기 반대 요즘 은행감독원 임직원들의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한보철강의 사태에 어느정도 책임이 있지 않느냐는 시선도 있고 최근에는 일부 시중은행들의 행보에 거슬리는 것도 적지않다. 은감원이 「벙어리 냉가슴 앓는」 사연은 은행들의 주주총회와 깊은 관련이 있다.신한은행은 지난 5일 확대이사회에서 나응찬 행장을 3연임 행장 후보로 추천한데 이어 상업은행이 13일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정지태 행장을 3연임 행장 후보로 선정,은감원의 자존심을 꺾어버렸다.은감원은 3연임에 반대하는 입장에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하지만 청와대와 재정경제원은 그렇지 않다.청와대 쪽은 95년에는 이종연 당시 조흥은행장과 송병순 당시 광주은행장의 3연임에 반대했지만 이번에는 입장이 달라졌다.3연임이 긍적적이다.때문에 은감원이 3연임을 반대하기가 어렵게 됐다. 이재진 동화은행장의 연임건도 은감원에게는 유쾌한 일은 아니다.이행장은 지난해 초에는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초임임기만 마치면 물러나겠다고 노동조합에 공언했지만 중임으로 방향을 바꿨다.조흥은행이 주주총회 연기와 관련해 「언론플레이」를 한 것도 은감원을 화나게 만드는 대목이다.조흥은행은 10일 『주총을 연기하면 한국계 금융기관의 공신력도 떨어져 바람직하지 않다』는 자료를 돌리며 은감원에 반기를 들었다.
  • 경기은행장 후보 서이석 전무

    경기은행은 14일 은행장 후보추천 위원회를 열고 서이석 전무를 차기행장 후보로 선정했다.주범국 현 행장은 중임임기를 마치고 물러나 경은경제연구소 회장으로 옮긴다.
  • 경남은행장 후보 이춘영 전무

    경남은행은 14일 비상임이사로 구성된 행장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춘영 전무를 행장후보로 선정했다.김형영 현 행장은 중임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 은행,이달말 주총/인사태풍 몰아친다

    ◎임원 106명 올 임기만료… 사상최대 물갈이 예고/「한보」 휩싸인 조흥·제일·외환 후임행장 최대관심 이달말로 예정된 은행들의 정기 주주총회는 한보사태의 여파로 행장을 포함,사상 최대규모의 임원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한보철강 파문으로 우찬목 조흥은행장과 신광식 제일은행장이 5일 전격 구속된데다 행장 이외에도 관련 임원들에 대한 문책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한보사태가 올 주총에서 최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의 주총때부터 시행되는 비상임이사회제도에 따라 조흥·상업은행 등 대형은행의 임원은 1∼2명씩 줄게된데다 한보파문이 겹친게 엎친데 덮친격의 물갈이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일반은행장만 정지태 상업·이관우 한일은행장 등 9명(구속된 신광식 행장을 빼면 8명)이다.장명선 외환은행장과 민형근 충북은행장은 각각 6월과 9월에 임기가 끝난다.우찬목 조흥은행장과 손홍균 전 서울은행장의 구속으로 조흥과 서울은행장 자리도 공석이다.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외환은행 등 6대 시중은행 모두행장임기가 끝나거나 공석인 셈이다.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25개 일반은행장중 13명의 행장 임기가 끝나거나 공석이다.김시형 산업은행총재와 문헌상 수출입은행장 등 특수은행장 3명도 올해 임기가 끝난다.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을 포함해 올해 임기가 끝나는 임원(행장포함)만 106명이다. 정지태 상업·나응찬 신한은행장 등 6명의 은행장이 중임임기를 마치는게 행장의 물갈이 폭이 대규모로 이뤄질 것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현직 행장이 구속된 살벌한 상황에서 실제로 3연임을 할 행장이 나올지도 불투명하다. 한보사태에 휩싸인 조흥·제일·외환은행의 차기행장이 특히 관심사다.거액의 부실채권을 발생시킨데 책임이 있는 임원은 행장이 될수 없다는게 은감원의 방침이기 때문이다.청와대쪽도 비슷한 생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조흥·제일은행의 경우는 외부에서 행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실제로 지난해 김용진 전 은감원장(현 과기처장관)은 당시 나웅배 경제부총리와 구본영 청와대 경제수석과 협의해 대출비리로 물러난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의 후임에 외부인사를 내세우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었다.하지만 한보사태가 터진 요즘의 분위기는 지난해와는 사뭇 다르다. 내부에서 행장이 되더라도 전무,감사,대출담당 상무는 한보철강에 연대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도 있어 수석상무의 행장선임 케이스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정지태 상업은행장은 지난 93년 1월 당시 수석상무였으나 김추규 행장,박태만 전무,조송영 감사가 양도성예금증서(CD)불법 발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 행장이 된 선례가 있다.한보에 대출해준 장명선 외환은행장의 거취도 주목거리다. 은감원이 한보에 대출을 많이해준 제일·산업·조흥·외환·서울은행을 특별검사하는 것도 변수다.은감원은 94년 허준 전 외환은행장이 한국통신주 입찰 전산조작과 관련해 물러난 뒤 외환은행을 특검,차기 행장후보였던 이장우 전무를 징계했다.은감원은 이장우 전무와 남영진 감사 등에 대해 주의 정도의 경징계를 생각했지만 박재윤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의 지시로 중징계를 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 특검결과가주목된다.한보사태에 이은 인사태풍이 은행권에 불어닥치고 있다.
  • 이라크 권력투쟁 조짐/백악관 분석/후세인 부인 가택연금

    【워싱턴·카이로 AP 연합】 이라크에서 현재 권력투쟁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백악관이 29일 분석했다. 앞서 한 고위 군사소식통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부인인 사지다가 가택연금돼 있으며,지난해 암살미수로 다친 후세인의 장남 우다이가 반 마비상태에서 상처부위가 감염돼 다리를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이와관련,최근의 사건들이 이라크에서 복잡한 내부 권력투쟁이 진행중임을 보여주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는 『우다이 피습사건에는 뭔가가 있으며 이는 내부음모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이로의 이라크 반체제인사들은 후세인이 첫 부인인 사지다를 가택연금시킨 것은 지난해 초 요르단으로 도망쳤다 돌아와 피살된 두 사위 문제와 관련,그들을 살해한 친인척들을 용서함으로써 후세인가의 화합을 도모하려는 계획에 사지다가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신한은 등 3연임 될까

    ◎한 부총리 “자율 결정”발언 기대감 높아져/은감원선 “폐해 너무많다” 불가입장 여전 다음달에 열리는 은행 주주총회를 앞두고 은행장의 3연임 문제에 대한 재정경제원과 은행감독원의 생각이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최근 『은행장 3연임 문제는 은행이 알아서 결정하도록 자율에 맡길 방침』이라고 말해 3연임이 가능한 쪽에 무게를 둔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한부총리가 의례적인 표현을 한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는 않다. 은감원은 3연임에 반대하는 입장이다.3연임이 되면 길게는 9년간 행장에 재임하는 셈이라 조직이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은감원의 생각이다.특정인이 오랫동안 행장에 있으면 후배들이 올라올 기회가 없어 조직이 침체되고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뤄질수 없다는 게 은감원이 보는 3연임의 폐해다.지나친 독주를 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현 정부의 단임의지가 무엇보다도 강한 것도 은행장 3연임 불가의 한 요인이다.특수은행은 물론 정부투자기관의 장(장)도 단임으로 물러나는 상황에서시중은행장이나 지방은행장 등 일반은행장이 3연임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모양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까지는 은행장 추천위원회에서 행장을 추천했으나 올해부터는 비상임 이사회에서 선출하므로 선출방법에 차이가 있으니 3연임을 해도 무방하다는 일부의 보도에 대해서도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은감원에서는 3연임에 애착을 갖는 은행에서 언론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은행장 추천위원회에서 뽑든 비상임 이사회에서 뽑든 무슨 근본적인 차이가 있느냐는게 은감원의 시각이다. 따라서 은감원은 3연임이 안된다고 굳이 말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3연임 불가의 기존방침이 변한게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말을 하는게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다.전임자의 잔여임기를 채워 4년간 행장을 한 경우까지 3연임 불가를 적용하는게 심하다는 지적도 있기는 하다. 올해 중임이 끝나는 은행장은 정지태 상업·나응찬 신한·윤병철 하나·김형영 경남·주범국 경기·민형근 충북은행장 등 6명이다.이중 행장의 중임임기를 6년간 꼭 채운경우는 나행장과 김행장이다.3연임에 집착하는 은행이 있는 상황에서,모 시중은행장과 모 지방은행장은 3연임에 관심이 없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져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은감원이 3연임에 거부권을 행사할지 주목거리다.
  • 또 나온 한총련 폭력시위(사설)

    지난해 8월 연세대사태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던 한총련 대학생의 화염병과 쇠파이프를 동원한 폭력시위가 19일 하오 한양대 앞에서 또다시 벌어졌다.겨울방학중임에도 불구하고 2천명 가까운 학생이 가담한 한총련 제5기 지도부 주도의 노동법개정안 반대집회와 시위를 지켜보며 연세대사태이후 가까스로 자리를 잡아가던 각 대학 학생회의 건전한 기풍과 면학분위기가 다시 깨져버리는 것 아닌지 우려하게 된다. 우리는 민노총 등 노조 지도부가 노동운동의 순수성을 유지하여 노동자의 권익을 옹호하는 실익을 얻으려면 노·학 연계의 이데올로기투쟁,특히 한총련과 연대한 정치투쟁을 벌여서는 안된다고 본다. 한총련 지도부가 무엇이라 주장하든 지난해 연세대사태는 「범총학련 통일축전」이란 불법친북 행사에서 비롯됐다.주동자와 적극가담자등 무려 444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또는 시위진압 경찰관 치사와 관련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죄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거나 재판이 진행중인 상태에 있다.검찰은 기소장에서 연세대사태를 「친북난동사건」으로 규정하고 한총련의 기본세계관이 주체사상이며 민족해방 민족민주주의혁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친북성향과 폭력시위에 대한 일반국민의 혐오감,그리고 다수학생의 외면으로 기세가 꺾인 가운데 한총련은 끈질기게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마침 노동법개정반대 총파업과 시위가 벌어지자 이에 편승,연세대사태이후의 퇴조만회에 나선 것이다. 민노총 등 노조 지도부는 첫 화염병시위가 벌어진 이 시점에서 한총련과의 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노동법개정 반대투쟁이 친북성향의 한총련에 판을 벌여주는 결과가 되거나 노·학연대 정치투쟁으로 변질돼서는 안된다.정부도 선량한 다수학생이 총파업분위기에 휩쓸려 다시 한총련에 오도되는 일이 없도록 서둘러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은행장 3연임」 허용여부 논란(정책기류)

    ◎재경원 “자율화로 책임경영 유도” 긍정론 우세/은감원은 부정적… 올 6명 중임끝나 관심 고조 주총시즌이 다가오면서 은행장 3연임의 허용여부에 금융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문제는 비단 올해 중임이 끝나는 몇몇 은행장에 국한되는 사안이 아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따른 금융시장 대외개방과 금융자율화시대를 맞아 그동안 금융정책당국이 취해온 은행장 인사에 대한 정책의지의 변화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행 관련법규 어디에도 은행장 연임을 옭아매는 조문은 없다.어느 기업에나 다 있는 「결격사유」에 대한 규정만 있을 뿐이다.때문에 규정상으론 주주들이 원한다면 은행장을 한번 하든,그 이상 계속하든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 그럼에도 지금껏 은행장 3연임이 허용된 적은 없었다.금융당국이 직·간접적으로 은행장선임에 간여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스스로 3연임을 하지 않는 게 관행이었다. 그러나 올부터 시행되는 은행법개정안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는 여건은조성되고 있다.전체이사의 50%이상을 차지하는 비상임이사회의 추천에 의해 은행장을 뽑는 등 주주감시를 통한 은행의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당국이 속내를 드러내지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3연임 허용여부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당사자인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도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나름의 입장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경원에서는 3연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쪽이 우세한 가운데 그러면 안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재경원 관계자는 『비상임이사제가 도입됨으로써 주주의 감시기능과 권한이 강화되는 등 책임경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율화추세에 맞춰 3연임은 은행이나 주주 판단에 맡겨야지 정부가 굳이 제한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3연임허용론 쪽이다. 다른 관계자도 『외국은 은행장을 20∼30년씩 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한 뒤 『은행자율에 맡겨야지 뚜렷한 명분없이 무턱대고 은행장 한 사람을 갈아채운다고 해서 경영혁신이 이뤄진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했다.그는 『올해 중임이 끝나는 6명의 행장중 서울소재 1∼2개 은행의 행장은 경영실적이 좋은 점을 내세우며 3연임을 기대하지 않겠느냐』고 점쳤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금융자율화 추세에 견주면 아이로니컬하기는 하나 향후 전개될 금융개혁분위기를 의식,분위기쇄신 쪽에 무게를 둔 「장기집권」 반대론자들도 있다.재경원 한 관계자는 3연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허용돼선 안된다』고 잘라말했다.경영혁신차원에서 은행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진대사를 촉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은행감독원은 재경원보다 3연임을 불허해야 한다는 쪽에 좀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은감원 관계자는 『아무리 능력 있는 사람도 은행장을 연달아 9년이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3연임을 앞둔 일부 은행에서 언론을 통해 여론을 떠보는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재경원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는 이상 전과 다름없이 3연임 불가원칙을 유지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유권해석을 내리려는 기류가 역력하다. 그러나 금융자율화라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보면 3연임허용 쪽으로 결론이 날 공산이 커 보인다.『고위층에서 판단할 사안』이라며 섣불리 속내를 드러내놓기를 꺼려하는 금융당국의 기류를 감안할 때 속단하기 어려운 대목도 물론 있다.그러나 사안의 성격상 주총을 눈앞에 둔 때에 3연임에 대한 정책당국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빨리 나와야 할 시점이다. 오는 2월 주총을 포함해 올해에 임기가 끝나는 9명의 일반은행장 가운데 중임이 끝나는 사람은 정지태 상업·나응찬 신한·윤병철 하나·주범국 경기·김형영 경남·민형근 충북은행장 등 6명이다.
  • 「4자 설명회」 월말 개최/미 국무부 대변인/장소는 제3국 유력

    미국 국무부는 10일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4자회담 설명회는 조속한 시일내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은 잠수함사건을 타결하는 과정에서 4자회담설명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개최장소와 시기,대표단 문제 등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면 이달말에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대변인은 특히 설명회 개최 장소와 관련,『우리는 여러 후보지를 갖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중 한 곳을 택하도록 납득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해 한국측의 요구대로 제3국중 하나를 택하도록 설득중임을 시사했다.
  • 은행장 대거 물갈이 예고

    ◎올 일반은 임기만료 12명… 전은행 임원포함땐 108명/임원감축·실적부진 겹쳐 연임 쉽지 않을듯/중임 끝나는 상업은행장 등 6명 거취 주목 2월20일을 전후해 열릴 은행의 주주총회때는 사상최대의 은행장 물갈이가 이뤄질 전망이다.또 지난해말 비상임이사회 중심의 은행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은행의 상임임원수가 1∼2명씩 줄게 돼 신임임원으로 승진되기도 어렵고 임기가 끝나는 임원의 연임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은 은행중 임기가 끝나는 임원의 연임은 더욱 어려울 것 같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2월의 주총때 임기가 끝나는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행장만 9명이다.손홍균 전 서울은행장의 구속으로 공석인 서울은행장까지 포함하면 10명의 행장이 임기가 끝나는 셈이다. 또 장명선 외환은행장과 민형근 충북은행장은 각각 6월과 9월에 임기가 끝나 올해 임기가 끝나는 일반은행장은 12명.25개 일반은행장의 절반으로 사상최대다.문헌상 수출입은행장 등 특수은행장 3명도 임기가 끝난다. 행장을 뺀 일반은행의 임원중에는 68명이,특수은행의 임원중에는 25명이 올해 임기가 끝난다.전은행을 포함하면 모두 108명의 은행장과 임원의 임기가 만료된다. 행장중에는 중임이 끝나는 정지태 상업·나응찬 신한·윤병철 하나·주범국 경기·김형영 경남·민형근 충북은행장 등 6명의 행장의 거취가 특히 주목거리다.지금까지 재정경제원과 은행감독원은 3연임에 제동을 걸어왔지만 올 주총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신한은행의 경우 나행장의 3연임이 되지 않으면 외부인사가 행장에 선임될 것이 확실시된다. 초임임기가 끝나는 신광식 제일·이관우 한일·이연형 부산은행장은 중임될 가능성이 높다.이재진 동화은행장은 물러난다.외부에서 서울은행장을 노리고 있으나 장만화 전무의 내부승진 가능성이 높다.서울은행에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현재 시중은행의 전무급중에는 장전무가 제일 낫다는 평이 있을 정도여서 내부승진 가능성은 높다. 제일은행은 신행장을 비롯해 모두 8명의 임원 임기가 끝난다.지난해 제일은행의 실적이 부진한 것과 관련해 교체폭이관심거리다.한일은행은 이행장을 비롯해 서열이 높은 임원 대부분이 임기가 끝나 앞으로의 후계구도와 관련돼 관심거리다.신동혁 전문와 오광형 전무중 한 사람은 세대교체와 맞물려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올해의 은행주총은 실적부진에 따른 배당률하락과 5∼6개 은행의 무배당까지 겹친데다 임원이 되기도 힘들고 연임되기도 어려워 썰렁할 수밖에 없다.
  • 국회본회의 통과 19개 법안 주요내용

    ◎공무원 출신 탈북자 등 특별임용/학교교육방송원 법인으로 설립/영창 수용 일수 군복무기간서 제외/타대 학생·일반인 시간제 등록/유류오염 배상한도 710억원으로/재개발공공시설 지자체 유상귀속/산업단지 개발사업 부담금 면제/건설업 도급한도액제도 폐지/금융기관 합병 소요기간 단축키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19개 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정안◁ ◇북한이탈주민보호정착지원법=▲북한이탈주민 중 보호대상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인도주의에 입각하여 특별한 보호를 받음 ▲보호대상자는 정부가 운영하는 정착지원시설에서 1년간,주거지에서 전입하여 2년간 정부의 보호·지원을 받도록 함 ▲탈북주민 관련정책을 심의하는 「북한이탈주민대책협의회」를 설치함 ▲통일원장관과 보호대상자에 대한 정착지원시설을 운영함 ▲북한 또는 외국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하거나 자격을 취득한 경우 상응하는 학력및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북한의 공무원·군인의 신분을 가지고 있던 자는 국가공무원 또는 지방공무원,군인으로 특별임용할 수 있도록 함 ▲보호대상자에게 주택의 무상임대등 주거지원을 실시하고 정착금 및 보로금을 지급하며 교육·의료 및 생활보호를 실시함 ▲통일원장관은 보호·지원업무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의 장 등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함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5조제4항에 의한 대상지역내 토지의 수용·사용에 관한 특별조치령에 의해 수용·사용된 토지의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특별조치령에 의해 환매권이 발생한 후 이 법 시행 당시 환매권이 소멸되지 아니한 수용토지에 대해 국방부장관은 지체없이 환매통지를 하고 환매권자는 당시 수용가격에 연 5푼의 이자를 가산한 금액을 국고에 납부하고 이를 환매할 수 있도록 함 ▲국방부장관은 특별조치령에 의해 환매권이 발생하였으나 환매통지 또는 공고없이 이 법 시행 당시 환매권이 소멸된 토지로서 군사상 사용하지 아니하거나 5년이내에 사용할 계획이 없는 토지등에 대해 당해 토지의 재산관리관의 의견을 들어 1998년 12월31일까지 피수용자나 그 상속인에게 환매할 것을 통지함 ◇통합방위법=▲통합방위사태는 이를 갑종사태·을종사태 및 병종사태로 구분하고 갑종사태는 대규모의 적의 침투·도발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서 계엄을 선포할 경우에,을종사태는 수개지역에서 적이 침투·도발하여 단기간내에는 치안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병종사태는 적의 침투·도발위협이 예상되거나 소규모의 적이 침투하여 단기간내에 치안회복이 가능한 경우에 각각 선포할 수 있도록 함 ▲국무총리 소속하에 중앙통합방위협의회를 설치하여 통합방위정책,통합방위작전·훈련및 지침등을 심의함 ▲합동참모본부에 통합방위본부를 두되 그 본부장은 합동참모의장이 되고,통합방위본부는 통합방위정책의 수립·조정,통합방위 대비태세의 확인·감독 등에 관한 사무를 분장하도록 함 ▲국방부장관 또는 내무부장관은 갑종사태에 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한 때나 두곳 이상의 시·도에 걸쳐 을종사태 또는 병종사태에 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한 때에는 즉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통합방위사태의 선포를 건의해야 하고,대통령은 중앙통합방위협의회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통합방위사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함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통합방위사태가 선포된 때는 작전구역의 주민이나 체재자에 대해 대피할 것을 명할 수 있도록 함 ◇학교교육방송원법=학교교육방송원을 법인으로 설립해 교육방송프로그램의 편성·제작 및 교육방송의 실시,교육정보제공체제의 구축 및 운영,멀티미디어교육정보자료의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함 ◇학점인정법=▲교육부장관은 사회교육시설 등의 학습과정에 대해 평가인정을 하고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정을 이수한 자에게 학력인정 및 학위취득의 근거가 되는 학점을 인정하도록 함 ▲일정한 자격을 취득하거나 시험에 합격한 자에 대해 그 자격 및 시험의 내용에 따라 소정의 학점을 인정할 수 있도록 함 ▲교육부장관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 또는 이와 동등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가 이 법에 의한 소정의 학점을 취득한 경우 전문학사학위 또는 학사학위를 수여함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지원법=▲조직위원회는 월드컵대회의 준비·운영에 필요한보조금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수 있도록 함 ▲조직위는 체육복표의 증량발행,기념주화판매 등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함 ▲도시계획법에 의한 시설계획 인가를 받은 월드컵대회 관련시설에 대해 사방사업법 등 다른 법률에 의한 인·허가 등을 받은 것으로 의제함 ▷개정안◁ ◇병역법=▲현역병이나 상근예비역이 영창처분을 받은 경우 영창일수를 복무기간에 산입하지 아니함 ▲상근예비역소집 대상자를 징집에 의해서만 선발함 ▲기술자격이나 면허가 없는 사람도 산업기능요원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함 ◇교육법=▲지역실정에 따라 초·중등교,중·고교,초·중·고교를 통합 운영함 ▲다른 대학의 학생이나 일반인에게 시간제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함 ▲전문대학 졸업자,방송통신대학의 전문대과정 이수자에게 전문학사학위를 수여함 ▲기술대학제도를 도입,기술대학에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과정을 둠 ◇사립학교법=사립학교 직원이 자녀교육,가족의 간호등의 이유로 휴직코자 할때 임면권자는 휴직을 명할 수 있도록 함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유류오염사고에 대한 선박소유자의 배상책임한도액을 최고 1천4백만SDR(1백65억원 상당)에서 최고 5천9백70만SDR(7백10억원 상당)로 상향조정함 ◇국가유공자예우법=▲국가유공자 의무고용 업체의 범위를 비제조 기업체는 종업원 16인이상에서 20인이상으로,제조기업체는 50인이상에서 200인 이상으로 변경함 ▲군인·경찰 기타 공무원의 경우 폭행·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상이를 입은 때는 국가유공자와 구분,물질적 보상만 함 ◇재향군인회법=재향군인회 총회 대의원의 선출및 중임에 관한 사항을 정관으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도 보조금을 교부할 수 있도록 함 ◇도시재개발법=재개발사업의 시행으로 새로 설치한 공공시설은 그 시설을 관리할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유상으로 귀속함 ◇측량법=측량의 범위를 토지및 연안해역에서 지표면·지하·수중 및 공간으로 확대함 ◇개발이익환수법=산업단지개발사업에 대해 개발부담금을 면제함 ◇지하수법=▲농림어업을 목적으로 하거나 소규모인 경우 지하수 개발·이용을 신고로 갈음함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지하수개발·이용시설의 공사를 부실하게 한 자는 등록을 취소하도록 함 ▲전시 기타 비상사태의 발생에 대비해 비상급수용으로 지하수를 개발·이용하는 주체를 국가·지방자치단체로 함 ◇건설업법=▲제명을 건설산업기본법으로 변경함 ▲도급한도액제도를 폐지함 ▲시공관리대장에 시공참여자를 명시하는 현장실명제를 도입함 ◇건설기술관리법=▲건설교통부장관은 건설공사의 기획·설계·계약·시공및 유지관리의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건설정보통합전산망을 구성함 ▲철강구조물제작공장에 대한 공장인증제도를 도입함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법=▲금융기관의 합병 소요 기간을 단축하는 등 합병절차 간소화.금융기관에 대한 주의·경고 또는 경영개선계획의 제출요구 등 조기시정장치 마련.재경원장관 등은 부실금융기관에 대해 합병·영업양도·제3자 인수등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함 ▲부실금융기관 청산인 또는 파산관재인의 선임,파산신청 등에 대한 특례를 정함 ▲예금보험공사 등이 파산절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함 ▲동일계열에 속하는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다른 회사를 지배하기 위해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제한
  • UN 사무총장(외언내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유엔의 중심적 인물이며 유엔을 대표하는 책임자다.사람들은 자주 이 기구의 종이호랑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유엔의 사무총장을 종이호랑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유엔은 창설이래 실제로 종이호랑이에 불과한 때가 더 많았으나 그런 때에도 사무총장의 역할은 만만치가 않았다. 사무총장은 세계의 안전과 평화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어떤 문제라도 안전보장이사회에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그래서 일단 총장이 되고나면 5년 임기동안 그 막강한 상임이사국들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 사무총장 자리다. 초대 트리그비 리 총장은 소련이 결석한 가운데 유엔의 한국전 파병을 이끌어내 소련의 미움이 대단했다.그래서 그는 중임을 못했지만 유엔군은 한국전에 참전했다.식민주의를 통렬히 비난했던 2대 함마슐드 총장때는 강대국들이 다같이 골머리를 앓았다.비행기사고로 죽지않았더라도 그가 연임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현재의 부트로스 갈리 총장도 미국의 미움을 사 단임으로 물러서게 된다.그만큼 사무총장의역할이 중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미국의 힘으로도 갈리의 콧대를 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지금 유엔안보리에서는 갈리총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문제로 상임이사국간의 힘겨루기가 한창이다.미국은 현재의 사무차장인 가나 출신의 코피 아난을 밀고 있으나 프랑스가 거부하고 있고 프랑스가 미는후보는 미국이 「노」다. 유엔총장은 안보리에서 5개 상임이사국전원을 포함한 9개국의 지지를 얻어 총회가 뽑도록 하고 있다.그런데 상임이사국들의 거부권 행사로 벌써 다섯번이나 비밀투표를 했으나 번번이 공약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는 자국이 지지하던 갈리 총장을 미국이 몰아내는데 불만이고 미국은 이번엔 미국에 보다 호락호락한 인물을 골라야 겠다고 벼르고 있다. 결과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이런때 뒷짐만 지고 서 있는 약소국들의 심사가 편할리 없다.
  • 이것이 히트상품/제2차 10선:Ⅱ

    ◎르빠르­진도물산/밍크의류의 가격파괴 효시이룬 제품 세계적인 모피 전문업체인 (주)진도물산의 밍크브랜드.지난 69년 국제보세가공공사라는 상호로 출범한 이래 수출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주)진도물산이 90년대 들어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의류소비의 고급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밍크의류시장을 겨냥,지난해 내놓았다. 르빠르는 프랑스어로 등대라는 뜻.실제 내수시장 공략과 함께 밍크의류계의 사실상 등대가 되고 있다. 기존의 밍크제품과 달리 대중화를 영업이념으로 삼아 성공한 케이스.고가의 자재사용,전통적인 엘레강스 스타일,제품의 고가정책,제품의 희소가치화 등과 같은 기존 밍크제품의 통념을 완전히 깼다. 고가의 자재보다는 패션성이 뛰어난 제품을,캐주얼 라인의 도입에 따른 젊은 층으로의 고객층 확대 등으로 새바람을 일으켰다.특히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자재사용과 유통단계의 축소,원자재가공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공정의 일괄처리시스템 도입,대량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가격파괴로 밍크의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은 첫해인 지난해 1백50억원이었으나 소비자들의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올해는 3배로 급신장,생산물량 2만벌로 매출액이 4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부 품목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주)진도물산은 내년부터 생산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93년 탄생한 여성무스탕 오피스와 남성무스탕 니쪼에도 이같은 정책을 도입하기로 방침을 세워 무스탕 의류시장에도 제2의 르빠르 돌풍이 예상된다. ◎스톤헬스 돌침대­삼강아리마/천연화강석 밑에 열원… 질환 예방 효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적외선 돌침대에 수요가 늘고 있다. 원적외선 돌침대 전문회사인 삼강아리마(대표 홍인택).지난 7월 경기도 이천 모가면에 돌침대용 프레임협력공장을 세워 양산체제에 들어갔다.유통비용을 줄여 3백만∼4백만원대의 돌침대를 부담없이 살수있는 가격(1백4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삼강아리마에서 생산·판매하는 스톤헬스 돌침대는 20㎜ 가량의 천연화강석 돌판밑에 열원을 부착,재래식 온돌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천연 화강석은 원적외선 방사강도가 높다.원적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는 다른 열보다 80배나 높으며 인체의 피하심층에 깊숙히 스며들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톤헬스 돌침대는 내연·절연·불연성의 단열재일뿐아니라 동판 및 은박코팅으로 처리돼 인체에 위해한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사용온도는 일반 상온에서 55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찜질을 하고자하는 경우 체감온도는 80도까지 가능하다. 전통 온돌구들장보다도 원적외선 방사강도가 뛰어나며 특히 허리보호와 숙면에 큰 효과가 있어 성인병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홍인택 사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가절감을 통한 저가정책으로 전국 직영판매망을 구축하고 중국 등 동남아시아 및 미주지역에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1년 안에 천연화강석을 이용한 원적외선 기술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탑크리너­(주)세일/제조·보관시의 오염 차단 위생 물수건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사용하는 물수건하면 소비자들은 대장균같은 비위생적인 대목을 떠올리기 쉽다.(주)세일의 탑크리너.물수건의 이같은 부정적인 면을 깨끗하게 지워버렸다. 물수건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간단하다.두루말이 형태의 천연식물성 섬유재료를 물수건 크기로 자르고 거기에 물을 뿌려 만들어낸다.수건이 되는 섬유재료가 위생처리된 상태에서 두루말이 화장지 형태로 단단히 감겨있기 때문에 운반과정이나 제조과정에서 오염될 위험이 전혀없다. 특히 섬유재료는 매우 건조한 상태로 보관되기 때문에 장기보존에도 문제가 없어 위생적인 측면에서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원리가 간단한 만큼 사용법도 매우 편리하다.제조기 상부커버를 열어 화장지 교체방법과 같은 형태로 재료 두루말이를 장착하고 그 뒤편에 있는 물통에 깨끗한 물을 넣은뒤 작동하면 된다. 물수건을 1장에서 99장까지 필요한 개수대로 만들어낸다.스위치를 누르면 기계내부의 모터가 재료두루말이를 물고 있는 컨베이어를 작동시켜 물수건 크기만큼 이동되면 팽팽히 당겨진 재료에 물분사기가 물을 뿌리고 절단되면서 물수건이 만들어진다. 물수건의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25㎝크기이며 만들어진 수건은 옮기기 편하도록 직경 3㎝ 길이 12.5㎝크기의 감겨진 상태로 요구한 수량만큼 차곡차곡 쌓이며 배출된다.제조시간은 최초의 물수건의 경우 3초가 걸리며 이 후는 초당 1개가 만들어진다. 제조기의 외형도 폭 180㎝,깊이 450㎝,높이 500㎝로 쌀통 사이즈에 불과하고 외양도 깔끔해 내부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주)세일 관계자는 『기존 물수건의 공급단가가 약 50원인데 비해 탑크리너는 장당 제조원가가 30원 수준인데다 필요할 경우 마른 수건으로 생산할 수도 있어 여러모로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전기료도 하루 10시간 사용해 2백장의 수건을 만들더라도 50원수준이다.탑크리너 대당 가격은 65만원.물수건은 사용한뒤 가정 주방 등의 행주걸레나 열병합소,화력발전소,소각로 등의 화력재원으로 이용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3년전에 개발,거의 모든 업소에서 사용하고 있고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는 지난해 개발됐다. ◎트라스트­선경제약/전신 부작용 줄인 붙이는 관절염 약제 선경제약과 선경인더스트리 생명과학연구소가 지난 3월부터 시판하고 있는 관절염치료제,트라스트. 트라스트 패취는 먹는 소염,진통제 중 가장 우수한 성분인 피록시캄을 피부를 통해 직접 침투시킴으로써 환부에 높은 약효를 나타내면서 전신부작용을 극소화시킨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약효가 48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시판전부터 관절염과 신경통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종전의 소염·진통제는 크게 주사제와 경구용제,파스·파프와 같은 외용도포제가 주류였다.그러나 주사제는 병원에 가야 사용할 수 있어 시간적 제약이 많았고 경구용제는 효과가 우수하나 전신 부작용이 많았다.외용도포제는 사용은 편리하나 약효가 미미하다는게 관절염·신경통환자들의 일반적인 불만이었다. 또 주사제는 약물이 혈관을 통해 전달되므로 혈관확장 억제,혈소판 응집억제 등의 혈관부작용이 다반사였다.위장을 통해 약물이 전달되는 경구용제도 위점막의 직접 자극에 따른 부작용이 많아 높은 약효에도 불구,장기투여하기 힘들다는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때문에 이러한 불편요소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국내외적으로 이뤄어져 왔다.일본의 경우 89년 몇개회사가 약물을 이용한 경피진통소염 첩부제(파프·파스)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했으나 패취제의 개발은 연구중에 있다.미국의 파이자나 스위스의 IBSA에서도 경구제를 대체할 수 있는 패취제에 관한 임상을 각각 시험중임을 발표한 바 있으나 「경피흡수 약물전달시스템」으로 실제제품 개발에 성공하기는 트라스트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케토프로펜 등의 약물을 원료로 한 파스,파프형태의 치료제들이 시판돼왔다.그러나 파스는 약물의 용출 및 환부침투에 대한 규정이 없어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고 파스에 습포작용을 추가한 파프도 약물전달보다 찜질작용에 중점을 둔 것이어서 약물침투에 의한 증상개선을 확인하기 곤란했다. 트라스트는 패취형태의 관절염,신경통치료제로서 치료부위에 직접약물을 전달함으로써 조직내 약물농도를 높여 경구용약인 피록시캄이 갖는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주사제와 경구용제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높은 혈중 약물농도 및 위장장애의 부작용을 줄였다.약물침투효과가 확인된 패취제로서 1회 부착으로 약효가 48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작용하므로 2일 1회만 부착하면 된다. 연구소측은 『국내외 굴지의 기업을 앞질러 세계 최초로 선경이 소염·진통패취제인 트라스트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제약기술의 우수성,특히 세계 최고수준의 경피흡수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은 물론,관절염과 신경통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미,인니 재벌 권고 아주정책 수용

    ◎클린턴/베트남과 수교 등 리아디 요구 수락/백악관 부인… 공화당 청문회 개최 추진 【워싱턴 연합】 미국 민주당에 정치헌금을 해온 인도네시아의 재벌 리아디가가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권고한 아시아 정책이 대부분 수용된 것으로 3일 밝혀져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소식통들은 민주당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인도네시아의 리포그룹 총수 목타르 리아디가 93년 클린턴 대통령이 첫당선된 뒤 서한을 보내 인도네시아와 중국및 아시아 정책 전반에 관해 어떤 정책을 취해야 할 것인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리아디는 특히 이 서한에서 리포 그룹이 베트남에서 신규사업을 추진중임을 설명하고 미국이 과거 적국이었던 베트남과 관계를 정상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디는 또 클린턴 대통령에게 중국에 대한 최혜국(MFN) 지위를 존속토록 요청하는 한편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요국 경제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싶어하는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뜻을 대신 전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관련,첫 임기동안 베트남과공식수교하고 중국에 대한최혜국 지위를 유지토록 하는 한편 수하르토 대통령과 만나 회담을 가져 결과적으로 리아디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인 셈이 됐다. 백악관은 그러나 리아디가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이 미국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미 공화당은 그러나 리아디가의 서한내용이 새롭게 밝혀짐에 따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 대한 외국자금 유입과 미행정부 정책에 미친 영향 등에 관한 청문회 개최를 추진할 움직임이어서 이 문제가 정치쟁점화될 전망이다.
  • 서울신문 창간51돌 기념 김 대통령 특별회견:Ⅱ

    ◎옛 총독부건물 철거 민족정기 되살린 얼/차기 논의 시기상조… 적잘한 때 경선으로/부패척결 제도로는 한계… 의식개혁 중요/신문 지면 너무 많아… 서울신문 가로쓰기 돋보여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문화예술분야 예산확보(총예산의 1%)를 포함해 국민문화예술발전기반의 확충에 관한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문화인프라 적극 확충 ▲문화예산을 선진국수준인 정부예산의 1%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것은 진정한 의미의 「삶의 질」향상을 위한 정책의지를 나타낸 것이며,정부는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97년도에도 문화예산의 증가율은 24%로서 교육개혁 등 다른 분야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그러나 시급한 사회적 간접자본(SOC)확충,민생사업 등에 투자비중을 높이다 보니 1%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96년도 문화예산 3천5백8억원(정부예산대비 0.56%),97년도 문화예산안 4천2백50억원(정부예산 대비 0.59%),그러나 문화산업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투자우선순위를 높여 빠른 시일내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습니다.또한 금년을 「문화복지시대」의 막을 여는 첫 해로 선포한 만큼 중앙과 지방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문화가 국민생활속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각종 문화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습니다. ­이제까지 많은 개혁을 하셨는데 그에 대한 평가와 함께 추진할 개혁과제는 무엇이며 개혁의 마무리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우리가 목표로 하는 21세기 세계중심국가는 「변화와 개혁」 없이는 결코 건설할 수 없습니다.오랫동안 누적되어온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않고서는 민주주의도,경제발전도 불가능합니다.취임이후 줄기차게 추진해온 과감한 개혁조치의 결과 우리 사회가 엄청나게 변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그동안 이 개혁작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변화와 개혁이야말로 오늘의 시대정신이라는 공감대가 확고하게 자리잡게 된 것을 큰 보람으로 여깁니다.부정부패척결,군의 개혁,공직자 재산공개,금융실명제 실시,부동산실명제 도입,교육개혁 등 많은 개혁조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가 더욱 나타날 것입니다.앞으로 민생분야의 개혁에 역점을 둠으로써 온 국민이 개혁의 성과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생각합니다. ○민생분야 개혁에 역점 ­최근 장관들이 비리문제와 관련,경질되는 일이 있었습니다.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지요. ▲우선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개혁을 주도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을 보고 비통하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특히 청렴하고 헌신적인 대다수 공직자의 명예를 더럽힌 것은 더욱 가슴 아픈 일입니다.나는 취임이래 부정부패척결을 가장 중요한 개혁과제로 삼아 관련자에 대한 단호한 처벌과 함께 비리의 소지가 되는 제도를 고치는 등 줄기찬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무엇보다도 부패의 원천인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 『어느 누구로부터 어떤 명분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약속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금융실명제,공직자재산공개,부동산실명제 등 과감한 개혁조치를 단행한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부정부패의 구조가 얼마나 뿌리깊은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부정부패의 역사는 인류와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나는 그동안 우리 사회가 하나의 관행처럼 이어져온 부정부패에 너무 무감각해져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도무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정도가 되어버린 것입니다.이처럼 고질화된 부정부패의 척결은 형벌이나 제도개선만으로 이루어진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온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국민의 의식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과거에 비해 국민의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어 큰 다행입니다만 아직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부정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 국민의식,비리와 결탁하지 않는 공직자의 투철한 윤리의식이 확립되어야만 깨끗한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공직자는 물질보다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기업인은 부정한 수익보다 떳떳한 이익을 추구하는 건전한 풍토를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부를 택할 사람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공직자는 사회봉사·국민봉사의 길로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야 합니다.부정부패하면 살아 남지 못한다,걸리면 감옥간다고 생각하면 부정을 저지르기 힘들 것입니다.어찌보면 제도보다 중요한 게 국민의식변화입니다. 부정부패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그러나 이 일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과거정권에서는 부정부패를 은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우리 문민정부는 절대 감춰놓는 일이 없습니다.부정이 있으면 탁 터놓고 철저히 처벌합니다.부정부패가 우리 역사의 오래된 관행이라 할지라도 이것을 고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봅니다.대통령이 결심하고 실천해나가면 결국 그렇게 간다고 봅니다. ○명예 중시하는 풍토를 부정부패가 사라지지 않는 한 나라의 선진화를 이룰 수 없으며,경제발전의 진정한 혜택을 누릴수 없습니다.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부정과 비리를 우리 사회로부터 영원히 추방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가다듬어야 할 때입니다.나는 나라를 새로 세운다는 비장한 각오로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는 일에 끝까지 모든 힘을 다 기울일 것입니다.앞으로도 부정부패관련자는 신분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법에 따라 처벌할 것입니다.아울러 불필요한 각종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혁해나감으로써 부정부패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는 제도개선작업을 병행해나가겠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 부정부패를 몰아내겠다는 역사적인 일이 시작된 만큼 기필코 성공을 거두어 깨끗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도록 합시다. ­정권의 변화와 관계없이 한국의 장기적 국가전략을 체계적으로 연구,국가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길잡이를 제시할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과거 인류의 역사에서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이렇듯 급변하는 세계속에서 우리나라가 나가야 할 방향과 국가전략을 세우는 것은 정권의 향배와 관계없이 반드시 지속되어야 할 과제입니다.그러나 이러한 국가적 과업은 어느 특정기관이 전담해서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우리나라가 나가야 할 방향과 비전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정부는 그동안 사회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각종 위원회,정부산하 연구기관을 통해 이러한 국가비전제시작업을 계속해왔습니다.앞으로도 이러한 맥락에서 보다 구체적인 국가전략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지방자치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재정지원,자율권보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정부와 광역자치단체간 명확한 업무영역구분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그와 관련한 정책구상이 있다면 밝혀주십시오. ○지방자치제 정착 성공 ▲지방자치 실시이후 지방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살아나고 대민봉사행정과 경영행정이 크게 신장되는 등 우리의 지방자치는 전체적으로 볼때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되어가고 있습니다.정부는 우리의 지방자치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중앙권한의 지방이양과 지방재정력확충 등에 힘써 지방자치단체 스스로의 역량을 제고해나가는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규제·지침등을 완화하고,정부와 광역지방자치단체간 사무배분을 명확하게 하는 것 등 기능조정과 그에 걸맞는 재원배분체계를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고자 합니다.다만 현시점에서 진정한 지방자치의 발전은 국가발전의 큰 테두리 속에서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결정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언제쯤 대권논의가 시작되는게 바람직한지요. ▲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당원의 선택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안보와 경제문제 등 국가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시점에서 차기대통령선거논의가 조기에 일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지금은 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개인보다는 나라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이 진실로 중요한 일인가를 통찰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각제개헌이나 4년중임제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내 임기중에 개헌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확고한 방침입니다.실제로 대통령직을 수행해보니 5년이라는 기간은 하기에 따라 굉장히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긴 시간이라고 느껴집니다.더구나 국가의 근본규범인 헌법을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편의적으로 바꾸는 것은 국가발전과 법적 안정성의 측면에서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건국이래 잦은 개헌으로 얼마나 많은 혼란과 국력낭비를 초래했던가를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옛 조선총독부건물이 거의 철거되었습니다.반대도 있었습니다만 많은 사람이 속이 시원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대통령께서 어려운 결단을 내리셨다고 생각됩니다만…. ○개헌주장은 국력낭비 ▲옛 조선총독부건물은 민족의 자존심을 짓누르는 상징이었습니다.이 건물이야말로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하는데도 큰 걸림돌이 되어왔습니다.이 건물을 철거한 것은 우리 민족의 입장에서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며,문민정부의 개혁조치 가운데 특히 기록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철거를 반대하던 사람도 철거후의 모습을 보고는 헐기를 잘했다고 생각을 바꾼 사람이 많아졌다고 듣고 있습니다.이 건물을 철거한 것이 민족정기를 되찾고 우리의 자긍심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신문에 대한 충고를 해주신다면. ▲신문지면이 너무 많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독자가 그렇게 많은 양을 다 보지 못합니다.배달도 문제고 버리는 양도 엄청나다고 듣고 있습니다.최근 몇몇 신문이 가로쓰기를 하고 있는 것은 잘한 것 같으며 국민의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 대통령,7개국 정상과 회담/내일 출국

    ◎베트남 방문후 APEC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하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오는 24일 하룻동안 강택민 중국국가주석,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차례로 개별정상회담을 갖는다고 18일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관련기사 2면〉 청와대가 확정·발표한 김대통령 동남아 3국 순방일정에 따르면 김대통령은 미국 일본 중국 이외에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순방 3개국과 호주 등 모두 7개국과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관심사를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20일 출국,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둑 안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레 둑 안주석이 와병중임을 감안해 도 무오이 공산당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 정략적 개헌논쟁에“쐐기”/김 대통령 「임기중 개헌불가」천명 의미

    ◎“국력 낭비할 때 아니다” 정치권에 경고/“정권 재창출 가능하다” 자신감도 표출 김영삼 대통령이 31일 「임기중 개헌불가」를 직접 천명한 것은 정치권 일각에서 일고있는 개헌론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볼 수 있다.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개헌문제에 관한 김대통령의 최종적 선언이라고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앞으로 김대통령에게 내각제나 대통령중임제 개헌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안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임기후반기의 국정목표를 경제살리기와 안보에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정략적인 개헌논쟁으로 국력을 낭비할 때가 아니라는,정치권에 대한 「경고」인 셈이다. 사실 최근의 개헌논의는 김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제대로 읽지 못한데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김대통령은 임기초부터 「개헌불가」를 천명해온 터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칼국수를 들며 검소하게 지내겠다고 했으면 끝까지 이를 지키고,정치자금을 한푼도 안받겠다고 했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퇴임때까지 지키는 게 대통령의 행동철학』이라고 강조했다.관계자는 『단순히 약속을 지킨다는 차원을 넘어 국민합의로 이뤄놓은 체제를 정략적 편의에 의해 바꿀 수 없으며 우리 상황에는 대통령제가 적합하다는게 김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정치권 일각의 개헌논의는 대통령의 의중도 모르면서 떠드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개헌불가는 다른 측면에서 보면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으로도 해석된다.현재 정치권 일각의 개헌논의는 대선에서 연대를 모색하려는 야권의 전략인 동시에 여권 일부인사들의 「회의론」으로 세를 얻은 게 사실이다. 이는 최근 『정권재창출에 자신이 있는데 무슨 개헌논의냐』고 강한 반감을 피력한 강삼재 사무총장의 얘기와도 그 맥을 같이한다. 김대통령의 이날 현행 헌법 고수 의지천명으로 개헌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일단락시킬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국력을 경제와 안보에 집중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는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 이양호·대우·권병호/5년간 검은 거래/이양호 비리 3각 커넥션

    ◎이양호­진급청탁 대가로 무기도입 비밀유출/1억5천만원 수뢰/대우­경전투 헬기사업 20억 리베이트 제의/3억 현찰로 전달/권병호­고위층 진급로비후 군사기밀 빼내/기업에 돈받고 넘겨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비리전모가 상당부분 낱낱이 밝혀졌다.공무상 비밀유출과 진급청탁,무기도입을 둘러싼 뇌물수수 등 의혹이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 이씨·대우·무기중개상간의 「검은 거래」도 새로 드러났다.이씨의 비리와 무기거래를 둘러싼 5년간의 3각 커넥션을 정리한다. ◇92년 5월=국방부 정보참모본부장이던 이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공군후배이자 무기중개상인 이달화씨를 통해 권병호씨를 처음 알게 된다.함께 골프를 치게 된 인연으로 이씨는 무기중개업체인 UGI 사장인 권씨에게 5년간 끌려다니는 악연을 맺는다.군 고위층과의 안면을 무기로 활약하는 무기중개상의 「함정」에 걸려든 셈이다. ◇92년 7월=이씨는 공군 참모총장 승진을 앞두고 권력층에게 로비할 방법을 찾는다.권씨가 『노소영씨를 잘안다』며 접근하자 이씨는 솔깃했다.이씨가 자신이돼야 하는 이유를 적은메모를 권씨에게 써 주었다. 이씨는 4천만원을 로비자금으로 함께 건넨다.권씨는 이 돈으로 홍콩에서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를 사 자신의 부인과 이씨의 부인이 같은해 8월 워커힐호텔에서 소영씨를 만나 『잘 부탁한다』며 건네주도록 했다.이씨의 부도덕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씨는 같은해 9월 공군 참모총장으로 승진하고,93년 6월 합참의장으로 영전한다.7월에는 7억원을 들여 압구정동의 65평짜리 아파트를 구입한다.95년 국방부장관이 되면서도 권씨와의 관계가 유지된다. ◇94년 8월=권씨는 무기구매 실적이 부진해 미국본사로부터 에이전트 해약 압력을 받자 합참의장이던 이씨에게 매달린다.국방부가 추진중인 F­16기 자동점검 시스템(CDS)의 예산집행 내역과 공군이 검토중임을 서면으로 보장해달라고 요구한다.국방부는 9월말까지 검토를 계속했고,공군은 이의 채택을 위해 바쁜 상황이었다. 8월6일 이씨가 캐피탈호텔에서 권씨를 만나 CDS 예산내역이 담긴 두번째 영문메모를 건넸다.군사기밀이 유츨되는 순간이었다.인사 청탁으로 발목이 잡힌 터였다. ◇95년 4월=식목일인 5일 이씨가 타워호텔에서 권씨로부터 대우측이 건넨 현금 1억5천만원을 받는다.이때 대우는 소형전투헬기 사업이 난항을 겪자 권씨를 로비스트로 활용,이씨에게 로비 중이었다. 이에 앞서 대우중공업의 석진철 당시 사장이 3월10일 한남동의 권씨 집을 방문,1억5천만원이 든 가방 2개를 건넨다.대우는 나중에 이씨가 돈을 받았는 지를 확인했다. ◇95년 11월=대우는 경전투헬기사업 추진과 관련,20억원의 리베이트를 이씨측에게 약속한다.석사장 등은 11월중 권씨를 만나 「나머지 17억원을 13억원으로 깎고 이를 12월까지 이장관에게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녹음했다는 권씨 보유 테이프의 실체규명이 필요하다. 12월 들어 권씨는 13억원이 이씨에게 건네진 것으로 알고 이씨에게 자신의 몫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이 과정에서 권씨와 이씨의 사이는 틀어졌다. ◇96년 5월=UGI사 이남희·강종호씨가 국방부장관이던 이씨를 찾아가 5억원을 내라고 협박한다.이들에게 사업자금을 빌린권씨는 이에 앞서 문제의 녹음테이프 내용을 알려주고 이씨에게 돈을 받으라며 출국했다. 두사람은 이씨에게 진급로비와 대우로부터의 뇌물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씨는 대우측에 『무마해 달라』고 부탁한다.국민회의측의 폭로 이틀전인 10월15일 윤영석 대우그룹 총괄회장이 인천의 사무실에서 이들에게 5천만원을 줬다.〈박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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