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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망說 라덴 抗戰나서나

    미국 테러 대참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24일 파키스탄의 이슬람 신도들에게 ‘미국 십자군’에 대항해 성전(聖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빈 라덴은 이날 팩스로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자지라 카불지국에 보내 방송된 성명에서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 (아프간 최고지도자)의 지도 아래 영웅적이고 신앙심 깊은아프간 인민들과 함께 지하드(성전)에 확고부동하게 참여중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빈 라덴은 성명에서 “새로운 기독·유대교 십자군 원정이 부시라는 거대한 십자군 전사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면서 “파키스탄의 이슬람 동포들은 미국 십자군이 이슬람땅인 파키스탄과 아프간을 침공하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동원해 일어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빈 라덴은 “(파키스탄) 카라치의 이슬람 형제중 일부가미국 십자군 공격에 반대하며 파키스탄과 아프간의 연합을요구하다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들을 이번 성전의‘첫 순교자’로 규정했다. 23일자로 작성된 이 성명서는 아랍어로 인쇄돼 있었으며오사마빈 무하마드 빈 라덴이란 자필서명이 포함돼있다.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도 25일 군사령관나세르 아메드 무자헤드 명의로 이슬라마바드 소재 언론사들에 팩스로 보낸 성명에서 “미국인과 유대인이 있는 곳은 어디라도 표적이 될 것”이라면서 “성스러운 전사들이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한국정부 하이닉스 지원 부당”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토머스 허바드 신임 주한대사(58)는 30일(현지시간) 하이닉스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은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미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중임을 시사했다. 오는 11일 부임을 앞둔 허바드대사는 이날 워싱턴 주재한국특파원단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정부의 지원은부적절하며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저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무역대표부(USTR)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이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미정부 차원의 대응조치가강구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허바드대사는 한미간 자동차 교역의 불균형을 구체적으로거론하며 한국의 관세정책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허바드대사는 “한국에는 외국산 자동차를 사지 못하게 하는 오랜 전통이 있다”며 “한국 자동차가 미국에서 연간48만대나 팔리는 것과 달리 미국 자동차가 한국에서 2,000대만 팔리는 것은 뭔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바드대사는 지난 1994년 자신의 한국 국가보안법폐지 발언 파문과 관련,“21세기에는 한국이 보안법이 필요없는 나라가 되기바란다는 의미에서 사적인 장소에서미래지향적인 발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mip@
  • 이번엔 野개헌론 파장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수면위로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민주당 새시대전략연구소의 ‘통일헌법’ 논의 제안이 보수세력의 역풍을 맞아 잠수하는가 싶더니,이번에는 한나라당국가혁신위가 개헌 논의를 물밖으로 내밀었다. 주제나 내용,시기 등 논의의 초점은 서로 다르지만 ‘개헌’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차기(次期)에서는…”= 한나라당 국가혁신위 정치발전분과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권력구조 개편 문제에 대해의견을 교환했다.참가교수의 기조발제는 5년 단임대통령 중심제와 이원집정부제,정·부통령제,4년 중임제 등 권력구조의 장단점을 다룬 것으로 전해진다. 혁신위측은 일단 “원론적인 차원에서 권력구조의 장단점을 분석한 것이지 개헌논의의 본격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개헌 논의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했다.“다양한 권력구조 형태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수준이었다”는 주장이다. 현재 한나라당은 4년 중임제와 내각제는 여권의 장기집권음모에 휘말릴 소지가 있다며 논의를 꺼리는 분위기다.열쇠를 쥐고 있는 이회창(李會昌) 총재 역시 지난 17일 개헌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 부통령제는 대통령에게 집중돼 있는권력을 분산할 수 있고, 지역대결 구도를 치유할 수 있는방안이라며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의원들이 꽤 있다.이들은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차기 정권에서 논의하면 되지 않느냐”는 대안도 내놓고 있다. 이런 제안은 여권에서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 부통령제등의 도입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때가 아닌데…”=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이날 일단 ‘통일헌법’을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찍었다. 김 대표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조찬 강연회에서 ‘통일헌법’에 대한 견해를 요구받고 “지금은 이에 대해 논의할 단계도 아니고 필요성도 없다”고 답했다.이어“헌법 개정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데 현재 여당의 의석수가 과반수에 못 미치는데다 소속 의원의 잇따른 선거·당선 무효로 허덕이고 있는상황에서 야당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통일헌법 필요성을 제기한 새시대전략연구소는 당 공식연구소가 아니며,또 토론에 참여한 한 교수의발표내용일 뿐 당론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대표의 발언은 개헌논의가 시기와 여건상 부적절하다는 의미이지,적절한 때와 여건이 조성되면 언제든 논의할 수 있다는 함의가 포함되어 있다는 게 여권의 대체적인 시각이어서 불씨는 살아있다고 봐야한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유럽 스포츠계 거물, 새 IOC위원장 자크 로게

    제8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당선된 자크 로게(59·벨기에)는 유럽 스포츠계의 거물. 로게는 스포츠‘대권 경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유럽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스포츠의 수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의사인 로게는 조만간 의사직을 버리고 국제 스포츠의 메카인 스위스 로잔으로 둥지를 옮겨 8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스포츠 발전의 선봉에 선다. 로게는 자타가 인정하는 만능 스포츠맨.벨기에 요트 대표선수로 멕시코(68년) 뮌헨(72년) 몬트리올(76년) 등 올림픽에 3회연속 출전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통산 금 1·은 2개를 따내기도 했다.게다가 럭비 국가대표 선수도 지내 선수로서의 경력이 화려하다.로게가 스포츠계와 인연을맺은 것은 고향인 벨기에 겐트의 겐트종합병원 정형외과의사로서 브뤼셀 리브르대에서 스포츠의학을 강의하면서부터다.스포츠 관계자들과의 인맥을 넓혀간 그는 적극적인활동을 인정받아 89년 벨기에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고 91년에는 IOC위원에 선출돼 유럽 스포츠계에 두각을 드러냈다.IOC에서는 직업때문에 의무분과위원회에서 약물퇴치 운동에 앞장섰고 98년부터 IOC 집행위원으로 활약하며 업무처리에도 수완을 발휘,시드니대회에 이어 2004아테네 올림픽에서도 조정위원장을 맡았다. 선수시절 화려한 경력과 외과의사로서의 주요 덕목인 책임감이 실생활에서 우러나 ‘미스터 클린(Mr.Clean)’이라불리는 깔끔한 이미지가 IOC 대권을 움켜쥐는데 한몫했다. 또 모국어인 네덜란드어와 태어나 자란 벨기에의 불어는물론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5개국어에 능통한데다 외교적 매너와 정치적 감각까지 겸비한 것도 강점이 됐다. 올림픽운동에 대한 로게의 신념은 ‘스포츠의 인간성 회복’이다.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벨기에팀 단장으로소련의 아프카니스탄 침공에 대한 미국의 보이콧 압력을뿌리치고 당당히 참가한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특히 로게는 “올림픽이 지나치게 비대화,상업화 돼 부유한 도시나나라의 전유물이 됐다”며 규모 축소를 줄곧 주창했다.따라서 2002년 동계 올림픽 이후 어떤 형식이든 올림픽 개혁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민수기자 kimms@. ■국가원수 준하는 스포츠계 교황 'IOC위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스포츠 대통령’ ‘스포츠계의 교황’ 등으로 불린다.그 만큼 막강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스포츠계 전반에 행사한다.때로는 국제 정치색이 짙은 UN 사무총장도 해결하기 힘든 난제들을 스포츠를 통한 외교력으로 거뜬히 해결하기도 해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IOC위원장은 우선 IOC의 최고 의결기관인 총회와 집행위를 주재하고 모든 위원회는 위원장과의 사전협의없이 개최될 수 없다.위원장은 또 여름·겨울 올림픽을 주관하며 199개 회원국 올림픽위원회와 35개 올림픽종목 국제경기연맹을 총괄한다.특히 스포츠와 문화·예술·교육과의 조화는물론 최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돼 수십억달러의 부가가치를창출하는 올림픽 개최에 상당한 ‘입김’을 행사해 입지는 더욱 강화됐다.게다가 92바르셀로나 올림픽기간중 세계전역의 분쟁을 중단하는 ‘올림픽 휴전’ 선포,구 소련 해체에 따른 13개 독립국가연합(CIS)의 올림픽 출전,지난해시드니올림픽에동티모르 참가 등으로 영향력은 확대되고있다. 이같은 활동에 걸맞게 예우도 국가원수 또는 국왕에 준한다.동반자도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는다.무비자로 입국하는 나라는 관계없지만 비자를 요하는 나라에서는 출입국때 무비자로 입국되며 공항 귀빈실 이용,대리수속 등 의전상의 최고 예우는 필수다.IOC 활동과 관련한 여행에 한해위원장의 항공료·숙식비는 IOC에서 전액 지급하며 규정은 없지만 관례상 비행기 1등석,파이브스타급 호텔을 이용한다. 출석 과반수의 득표자가 나올때까지 표결을 계속,‘녹아웃 방식’으로 선출되는 IOC위원장은 무보수 명예직이며장기집권에 따른 독단을 견제하기 위해 99년부터 임기 8년,한차례에 한해 4년 중임이 가능하도록 제한됐다. 김민수기자
  • [씨줄날줄] IOC위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자리는 어떤 자리인가.‘세계 스포츠계의 대통령’‘국제 체육계의 교황’‘유엔사무총장을 능가하는 영향력’이라는 표현이 말해주듯 명실상부하게 전 세계인을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 국가 원수에 준하는 예우를 받으며 24시간 세계 언론의 중심에 서 있게 된다.위원장은 199개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61개의 국제경기연맹,79개국 123명의 IOC위원을 총괄한다. 임기는 8년이며 4년 중임이 가능하다. 세계 어느 곳이나 IOC위원이 머무는 호텔에는 국기가 게양되고 위원장은 어떤 국가 원수라도 만나려고만 하면 만날 수 있을 정도의 정치적 힘을 갖고 있다.이런 막강한 자리에 한국인이 오른다는 것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있다.불과 나흘 뒤인 16일 오후 5시 모스크바 IOC총회에서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위원장 당선 여부가 판가름난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외신들이 김 회장의 당선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미국 LA타임스와 USA투데이가 특집기사를 통해 김 회장의 당선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독일의일간지 프랑크푸르트 룬트 샤우도 김 회장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완벽한 후보”라고 소개했다.10일에는 미국올림픽위원회 샌디 볼드윈 위원장이 “선거가 공정하게 이뤄지면 김 집행위원이 당선될 것”이라고 지지로 돌아섰다.경력이나 정치력,국제스포츠계의 영향력으로 볼 때 김 회장이 앞선 후보임에는 틀림없다.그러나 유럽 중심의 백인우월주의가 판치고 있는 국제스포츠계의 현실로 미루어 볼때 마지막까지도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후보는 김 회장을 비롯,벨기에의 자크 로게(59),캐나다의 딕 파운드(59),헝가리의 팔 슈미트(59),미국의 아니타 디프란츠(49·여) 등 5명.123명의 IOC위원(후보자 소속국가 IOC위원은 제외)이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가장 적은 표를 얻은후보부터 떨어뜨리는 녹다운 방식으로 치러진다. 김 회장이 당선되면 건국 이래 체육계 최대의 영광임은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이제 세계의 눈과 귀가 모스크바로 쏠리고 있다.세계가 주목하는 마당에 정작 당사자인 우리가 어지러운 국내 현실에 쫓겨 너무 소홀히 다루지 않았나 하는 미안한 감이 앞선다.김 회장은 모스크바로 떠나며“마음을 비웠다”고 얘기했다.말이야 그렇지만 IOC 위원장이란 자리가 그리 쉽게 마음이 비워질 자리인가.지켜보는 사람들 가슴도 탄다. 김경홍 논설위원honk@
  • “”서울답방 조기성사 기대””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남북간 접촉이 본격화됨에 따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가급적빠른 시일안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남북은 지난 3월 5차 장관급회담이 중단된 뒤15일 오전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해 전화통지문 형식의 축하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대화재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해열린 각계 대표와의 대화에서 “김 위원장은 내가 작년에갔으니 금년내 와야 한다”면서 “조금씩 변화가 있는데말 할 단계가 아니고 김 위원장이 와야하고,금년에 와야한다”고 강조,답방을 위한 정지작업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또 “정상회담 정례화는 아주 중요하고 반드시 이뤄져야한다”면서 “남북관계가 순조롭게 되려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정례화해야 한다”고 말해 제2차 정상회담을 강력히 희망했다. 이와 관련,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도 8·15를 큰 경축일로 여기고 있다”면서 “9월 노동당 창건일 등에는 당지도부가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을 감안할 때 북·미관계및 남·북관계가 급진전 될 경우 8월 답방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6·15 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하루 속히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 남북관계 진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갈망하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북측도 전화통지문을 통해 “북·남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민족 내부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철저히 배격하고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의 의사와 이익에 맞게 풀어나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기념식 치사를통해 “서울에서 제2차 정상회담이 이뤄질 경우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남북간의 교류협력에 획기적인 진전이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독극물 미군 재판권 우리쪽에”최법무 밝혀

    주한미군측이 독극물 방류사건의 형사재판권을 요구하고있는 가운데 최경원(崔慶元)법무장관이 우리 쪽에 형사재판권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주목된다. 최 장관은 9일 모 방송국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주한미군 독극물 방류사건의 형사재판권 문제에 대해 미군측과 다소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관련 규정에 비춰 재판관할권은 한국에 있다”고말했다.최 장관은 “미군측에 충분히 설명을 했고 미군도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적인 설득과 노력으로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면서 “법원이 최종 판단을 잘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검찰의 중립성 확보를 위해서는 인사가 제일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검찰 인사의 객관화를 위해여러가지 제도적 보완책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인사제도를 통한 중립성 확보 방안을 마련 중임을 시사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취업 기상도/ ‘그림자’드리운 司試 불복쟁송

    2년 전 사법시험 1차시험 불합격 처분 취소로 인해 527명의추가 합격자가 발생하였고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험생 단 두 명이 이끈 최초의 불복 쟁송 산물이었다. 올해 역시 만만치 않다.물론 최근 몇년간의 소송이 법원에계류 중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사법시험을 포함한 공인회계사(CPA),행정고시 등 각종 시험에서 아깝게 불합격 처분을당한 수험생들은 본인들의 권리를 구제받기 위해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올해 사법시험 불복 쟁송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공론화되어 한 달이 조금 지난 지금에는 50여명의 참여자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공개된 인터넷상의 논의는 불복 쟁송의 상대방인 주관 부서 역시 관찰할 수 있어 더욱 발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조만간 행정심판이 제기된다는 소식이다.여기에 불복 쟁송 전문 변호사의 등장으로 주마가편이 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불복 쟁송과 관련,네 분류의 배우가 등장한다.주연은 당연히 불복 제기 수험생이고 나머지는 상대방인 시험 주관 부서,무임승차하는 수험생,마지막으로 일반 수험생이다.이들은무언중에 각자의 역할과 이해에 충실하려 노력한다.특히 일반 수험생들은 추가 합격자의 배출에 대해 이제는 비판적이며, 일부 수험생은 불복 모임의 존재를 정면으로 배격하고자 한다. 앞으로 계속될 국가시험 관련 쟁송은 인적·물적 낭비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또한 2차 수험생의 초과 발생으로 인해 더욱 많은 고시 낭인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국가를 상대로 개인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 좀더 부각되어야 할 필요는 있다. 올해 사시 불복 쟁송 관계자는 사석에서 “복수 정답 등 문제의 정답은 다른 요소의 개입 없이 문제만으로 결정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경우 헌법에서만 4문제가 복수 정답 처리,출제위원간 알력이 작용했다고 들었다.또 ‘이의 제기’에 대한 답변 논거를 밝히지 않고 당연히 쟁송을 기다리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 등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쟁송의 또다른 의의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국가시험에 대한 쟁송은 결국 행정에 대한 불신이며, 이는서로를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함에 있다.새로이 도입한 이의 제기 시스템 역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어 앞으로 어떤해결책이 제시될지는 주시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이현종 사시로 대표
  • 정균환 총재특보단장, 40대기수론 제기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은 21일 “현재 여야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선 후보들에 식상해 이들을 제외한 새로운 40대 인물이 나와야 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40대 기수론’을 거론,눈길을 끌었다. 정 단장이 제기한 40대 기수론은 당내 일각의 제3후보론과맥을 같이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이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구조조정 등 개혁정책이계속되는 연말까지는 여당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개혁이 마무리되는 연말부터는 경제도 좋아지고 지금의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말해 ‘반전카드’를 준비중임을 시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금강산관광 컨소시엄 검토”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21일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수익성이 보장된다면 현대아산 외에 사업을 같이 하려는 민간기업들이 나올 것이며 그럴 경우 컨소시엄을 구성해 계속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을 방문,남북경협 4대 합의서를 조약 비준 형식으로 법적 효력을 부여키로 한 방침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20일 끝난 정부와 여·야 경제정책 담당자들의 간담회에서 진념(陳稔) 경제부총리도 ‘현대가 금강산 사업을 못할 경우 공기업이 참여하거나 롯데 등 민간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도 이날 “앞으로 이 사업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남북 정부차원에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정부차원의 지원을 준비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통일부를 방문, 정부측과 대북 협상안을 조율했다. 김사장은 22일 북한을 방문,금강산 입산료 조정 및 육로관광 시행 등 금강산 관광사업 변경방안에 협상을 벌인 뒤 25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jj@
  • 5월국회 대화기류 ‘솔솔’

    바야흐로 5월 정국에 대화 바람이 솔솔 불 참이다.여야는지난달 말까지 총리 및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격돌 등으로 격렬하게 대치했다.그러나 5월 초순이 지나면서 여야공히 내부 전열 정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물 밑에서 관계 복원을 모색하고 있다. 여야가 처한 상황이 불가피하게 대화를 유인하는 측면도 있다.최근 개혁 속도 조절 논쟁과 지도부 인책론,그리고 지지도 추락 등으로 홍역을 치른 민주당 내에서는 대야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급격히 확산 중이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10일 청원 연수원에서 열린전국 지구당 홍보 담당자 연수회에서 “한나라당은 확실한우리의 동반자”라는 등 야당과의 대화 의사를 공개 천명했다.청와대도 비슷한 기류다.특히 ‘강한 여당’이란 구호로야당과 여론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여권이 오히려 위기에 몰리는 빌미가 됐다는 반성론과 함께 여야 대화 재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도 여권의 난맥상이나 대여 강경 일변도 투쟁이 지지도 제고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대화를 통한‘생산적 정치’로의 전환을 꾀하려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비교적 큰 폭의 당직 개편을 단행한 한나라당은 당 체제 정비를 매듭지은 후 여당과의 대화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즉 원내총무 경선이 14일 이뤄지고,수석부총무 등 중·하위당직 개편이 이뤄지면 여야 대화 채널을 복구하다는 복안이다.당내 일각에서는 여야 영수회담을 건의하는 등 좀더 공세적인 대여 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다양한 수준의 여야 의원외교나 상임위활동이 이뤄지는 것도 대화 기류 조성에 한몫 거들고 있다.9일 국회 환노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함께 수돗물정수장 현장 시찰에 나섰다.교육위나 건교위 소속 의원들이 함께 의원외교활동을 펼 예정이고,국회 일부 연구단체들도 여야 의원들을 동시에 참여시키는 해외 시찰활동으로 대화 정치의 분위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이처럼 물 밑에서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여야는 향후 정치 일정을 함께 마련 중이다.여야는 우선 4월 대치정국서 처리하지 못한 부패방지법을 6월 국회에서 최소한 표결 처리키로 의견 접근 중이다.자금세탁방지법도 6월 국회에서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합의 처리도 아울러 모색 중임은 물론이다. 여야는 정치개혁특위의 국회법 등 관련법 공청회를 아직 준비가 미흡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달 말로 연기키로 손쉽게 합의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정남 누구인가

    김정남(30)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장남으로,71년 전처 성혜림(成蕙琳)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99년 9월국가안전보위부 지도원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후계자 수업이 시작됐다고 보는 관측통들이 많다. 김정남은 ‘IT(정보통신)전문가’로 소문이 나있다.실제로 98년부터 북조선컴퓨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북한의 IT 정책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지난 1월중국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그를 대동했다는 설도 있다.당시 김위원장은 김정남에게 중국 IT기술 현장을 견학하게하면서 중국 지도자들의 자제들과 어울리도록 해 사실상후계구상을 드러냈다는 전문이다. 지난해 8월 1차 남북이산가족 상봉 때에는 북측 관계자가 평양의 한 건축물을 가리키며 “김정남 동지가 설계한 것”이라고 말해 본격적인 후계작업이 진행중임을 내비쳤다. 그의 활동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 잘 나타나지 않았다.다만 모스크바와 제네바에서 유학했고,최근에도 일본과 유럽 등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홍콩의 시사월간지 광각경(廣角鏡)은 최근 그가일본어와 컴퓨터 공부를 위해 일본을 자주 드나들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잡지는또 북한에서 ‘소(小)장군’으로 불리고 있으며,김 위원장이 권좌를 그에게 물려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김덕룡의원 개혁세력결집 주장

    ‘개헌론’의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는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3일 춘천 강원대 정보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해현경장(解鉉更張)’을 화두로 ‘개혁세력 결집론’을 주창,눈길을 끌었다. 김의원 이날 “해현경장은 한나라 무제(武帝) 때 동중서(董仲敍)가 한 말로 ‘거문고나 비파가 제 소리를 못내면 줄을풀고,다시 조율하거나 바꾸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우리 정치권의 문제점과 해법을 우회적으로 제시한 것이다.우리 정치가 풀어야할 ‘해현’은 지역주의요,조여야 할 ‘경장’은 이 사회의 시스템과 국정시스템이라는 게 그의 설명인 셈이다. 그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당적을 이탈해 중립내각을 구성해야하고,4년중임제와 정·부통령제로의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개혁세력이 결집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자치단체장 3연임 못한다

    정부와 여당은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의 연임허용 범위를현재의 3기 연임에서 중임만 허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7일 “선출 단체장의 논공행상 등으로 직업공무원제 자체가 무너질 우려가 커 단체장의 연임만 허용하는 방안을 정치권과 협의중에 있다”면서 “이르면 내달 임시국회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자제법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개정 자치법은 2006년 선거때부터 적용될 방침이다.따라서 내년 선거와 현 단체장은 영향이 없으며 2006년 선거에서 당선된 단체장은 중임 출마만 허용된다. [배경] 정부와 여당이 단체장의 3기 이상 연임 제한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장기 연임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특히 ‘엽관제’ 인사 운용에 따른 인사 부작용이 직업공무원제 자체를 와해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단체장의 자기사람 심기와 선거에 따른 논공행상 등 인사전횡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공무원들도 줄서기 등으로 소신있는 행정 수행이 곤란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선거시 타후보 지원을 이유로대기발령이나 장기간 무보직으로 근무케 하는 일이 상당수일어나고 있다.정부는 특정인에 의한 공직의 독점으로 유능한 인재의 진출이 가로 막혀있고,지역에서의 독자 정치세력화로 올바른 민의가 왜곡될 우려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있다. [외국 및 다른 공직 사례] 연임 제한 조치는 다른 공직에서도 오래전부터 실시하고 있다.대통령을 비롯,대법원장,검찰총장,경찰위원회 위원,각군 참모총장(전시·사변시 1차 연임 허용) 등은 중임마저 금지하고 있다. 1차에 한해 연임을 허용하는 공직자는 감사원장 및 감사위원,교육감,소청심사위 상임위원 등이다. 브라질,콜롬비아,멕시코,파라과이 등 남미국가들은 단체장 단임제를 고수하고 있다.이들 국가는 심지어 출마 자체도제한하는 경우가 많다.미국은 특정인에 의한 독점화 방지및 공평한 기회를 부여한다는 차원에서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대부분의 산하 자치단체가 중임제를 실시하고 있다.이탈리아는 93년 단체장 주민직선제 도입과 함께 연속 3선을 금지하고 있다. [단체장 재선 현황] 지난 98년 지방선거결과 총 212명의 단체장이 재출마해 이중 162명이 재선,재선율이 76.4%에 이르렀다.광역단체장은 88.9%,기초단체장 75.9%의 재선율을 보여 재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추세다. 홍성추기자 sch8@. * 지방자치법 개정 윤곽. 자치단체장의 3회 연임 제한 조치외에 정부와 여당이 추진중인 자치법 개정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민투표법 제정] 지방의회가 주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주민들의 직접 투표로 주요 현안을 결정하도록 하기 위해 법을 제정한다는 내용이다.이법이 제정되면 자치단체 현안 결정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직접 참여가 활발해질 전망이지만 문제점도 있다.자치단체장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이용할 경우지방행정이 효과적으로 되겠느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부단체장 권한 강화] 자치단체장이 일방적으로 임명하고있는 부단체장을 지방의회 등의 승인을 받도록 함으로써 임명 요건을 강화하고 부단체장의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단체장의 전횡을방지하겠다는 취지다.부단체장의 국가 임명직화 방안은 정부가 지난해 9월16일 입법예고했다가 지방자치제도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반대여론이 비등하자 11월에 철회했었다. [지방의회 선거구제] 도시 기초의회,즉 광역시가 아닌 일반시 의회나 광역시 자치구 의회가 현재 1개동(洞)당 1명씩의원을 뽑는 소선거구제로 의원들을 선출하고 있지만 이를중선거구제로 전환해 인구 8만명인 시나 구의 기초의원은 8명,인구 8만∼10만명인 곳의 기초의원은 10명 등 인구 규모별로 의원을 선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자치단체장 책임성 확보] 주민들이 자치단체장을 소환하는 주민소환제와 중앙정부의 징계를 받게 하는 징계제 등 두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주민소환제는 일정수 이상의 주민들이 연서로 단체장의 소환을 해당 선관위에 요청하면 선관위가 주민투표를 실시해 단체장의 소환을 결정하는 방안이다. 최여경기자 kid@
  • 대권예비주자 왜 이러나

    차기 대통령 선거가 1년반 이상이나 남아 있는데도 대권열기가 비정상적이라고 할 만큼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여야대권 예비주자들이 앞다퉈 개헌론의 불씨를 지피거나, 주가를 높이기 위한 특별강연이나 이벤트를 만드는 데 골몰하고있다. 여권주자군들은 경쟁적으로 대권을 겨냥한 전진캠프인 개인사무실을 운영 중이고,야당은 대권준비 외곽기구 준비작업에 여념이 없다.특히 최근들어선 차기주자군은 물론차차기를 꿈꾸는 인사들마저 앞다퉈 대권 경쟁에 편승,“민생은 외면한 채 대권경쟁에만 몰입해 있다”는 정치권 안팎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20일 민주당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강연이나 연설과 같은 방식도 좋지만 사랑방좌담회와 같이 국민들과 무릎을 맞대고 국민들의 어려운 점,사는 모습에 대해 심층적인 의견을 나누는 게 좋겠다”고 때이른 과열 대권경쟁에 간접적으로 우려를 표시했다. 이같은 이상 열기의 제1차적 징후로는 개헌논쟁이 꼽힌다. 정치권에선 개별 주자들의 처한 입장에 따라 ‘4년 중임,정·부통령제’ ‘내각제’ ‘4년 후 개헌 추진’ 등 다양한주장과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개헌론이 국가의 먼 앞날을 염려하는 차원이라기보다는 대권전략의 일환으로 논의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개헌논쟁은 물론 현재진행형이다.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총재와 주류, 그리고 여권내 조순형(趙舜衡) 의원 등 일부가 개헌에 반대하고 있으나,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박근혜(朴槿惠) 부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김근태(金槿泰)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 등이 4년 중임 정·부통령제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 대권 예비주자들의 ‘강연 정치’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당사자들이야 ‘정치인이 강연이나 연설에 나서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냐’며 이를 옹호하고 있다.그러나 연설주제를 민생이나 대북 문제,학술적인 문제에 국한하더라도질의응답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개헌론이나 대권문제가 다뤄지기 때문에 “강연정치를 계속하면 대권논쟁이 조기에 달구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과 함께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이인제 최고위원이 25,26,27일 3일 연속 강연이 예정돼 있는 것은 물론,김근태 최고위원 등 다른 주자들도 강연일정이 예정되어 있다.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지하철 민심탐방이나 각종 이벤트성 행사도 대권을 의식한 행보로 비쳐지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꺼질줄 모르는 개헌론

    여야 중진들이 잇따라 개헌론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민국당이 공식토론회를 통해 공론화에 나서 개헌론이 급물살을 타게 될지 주목된다.특히 토론회에서 김윤환(金潤煥) 대표가 18일 대통령 중임제 및 정·부통령제 도입을 골자로한 헌법개정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통치구조의 구조조정-제2인자 문제’라는 주제로 열린 민주국민당수요정책토론회에서 “현행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데 상당히 폭넓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헌법 개정을주장했다. 이어 “현행 헌법은 지난 80년대 정치구도에 의해 불가피하게 선택된 과도기적인 제도로 21세기 국가의 장래를 열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민주당,자민련과의 ‘3당 정책연합’이 출범한 뒤끝에 나온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의 이인제(李仁濟)·한화갑(韓和甲)·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에 이어 내각제가 당론인 자민련,여기에 민국당까지 개헌론에 가세한 형국이다.한나라당내 비주류인 김덕룡(金德龍) 의원과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까지 아우르면 개헌론의 밑그림은 매우 복잡한 무늬를 띠게 된다. 더구나 김덕룡 의원은 이날 춘천 강원일보 강당에서 경희대와 강원일보사 초청으로 가진 정치특강에서 ‘제3 정치세력’ 출현의 불가피성과 기대감을 피력함으로써 향후 김 의원의 정치적 행보와 맞물려 정치권의 현안으로 등장할 공산이 크다.이렇게 볼 때 개헌론은 그 성사여부를 떠나 정국지도를 바꾸는 동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년초 본격적인 대선국면에 접어들면 정국은 개헌론을 고리로 이합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총재 “분파 행동 말라”…개헌론자·비주류 시큰둥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최근 당내의 ‘분파행동’을 겨냥 일침을 놓았다.당내에서는 이 총재의 발언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지만 당사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총재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말미에 전후 설명을 생략한 채 “금도(襟度)를 넘거나 당의 자존심을 흔드는일은 안된다”면서 “이는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는요지의 발언을 했다. 이총재의 발언은 당내 수구보수 인사를 질타한 김원웅(金元雄) 의원과 4년 중임 대통령제 개헌에 불을 지핀 개헌론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최병렬(崔秉烈) 부총재가 주도했던 보수파도 예외가 아니다는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 놓기도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원론적인 입장 표명이며 새로울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이 총재가 김원웅의원의 글을 처음 접했을 때도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당사자로 지목된 김원웅 의원의 한 측근은 “이 총재의 발언에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의 언급이 김의원의 징계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즉 당내화합을 강조한 발언 정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러나 김덕룡(金德龍) 의원을 비롯한 당내 비주류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않다.이 총재의 당운영 스타일이나 측근정치가 해소되지 않는 한 갈등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의 한 측근은 “금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먼저 밝혀야 한다”면서 “개헌논의가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 개헌론 공방 안팎이 따로 없다

    ■장내 설전 안팎. 개헌론을 둘러싼 여야 중진들의 공방이 9일 국회 본회의장으로 번졌다.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민주당의개헌 주장과 한나라당의 반대,자민련의 내각제 개헌 요구가 뒤엉키며 3당3색의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의 개헌 주장은 이훈평(李訓平)·정장선(鄭長善)의원이 맡았다. 이의원은 “5년 단임제는 87년 6월 항쟁의 결과물로 장기집권의 폐단을 막는 등 기여를 했으나 폐단도 적지 않았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주장했다.또 “부통령제를 도입해 지역감정을 해결하고 정치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원도 “중학교 때 입던 옷을 대학생이 되어서도 입어야 하느냐”며 개헌의 시대적 필요성을 지적한 뒤 국무총리제 폐지와 3권 분립 강화,대선·총선·지방선거 동시 실시 등을 촉구했다.나아가 “개헌 추진을 위해 민·관·정이 참여하는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을 국회에 건의할 용의가 없느냐”고 총리에게 물었다. 그러나 자민련 원철희(元喆喜) 의원은 “제3공화국까지의경험에 비춰 4년 중임제는 오히려 정권초기부터 여야의극한 대립을 부를 수 있다”고 반박하며 대안으로 내각제개헌을 주장했다. 정·부통령제에 대해서도 “결국 대통령의 출신지역이 관건”이라며 효과를 일축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 의원은 “지금은 정쟁을 중단하고 경제 회생과 민생 해결에 주력해야 하며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정부는 현재 경제 회복과 민생안정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뿐 어떤 형태의 개헌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뜨거운 장외 대결. 9일 개헌론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장외에서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민주당 일부 지도부가 개인 소신을 전제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군불을 피우자,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자제 당부에도 불구하고,민주당의 비중있는 인사들이 개헌론을 제기하는 배경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와 이인제(李仁濟)·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각각 다른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개헌의 필요성에 대한 소신을 거듭 밝혔다. 김대표는 KBS 2라디오 ‘생방송 열린 아침 정용석입니다’에 출연,“야당 지도부가 반대하는 마당에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는 개헌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제하면서도 “국회의원이 자기 견해를 피력하는 것은 민주정당에서 막을 수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내각제 공약 문제는)여론 때문에 일단락됐다.이제 국민의뜻에 따라 새로운 상황에서 새로운 헌법을 구상할 때”라면서 4년 중임,정·부통령제 개헌을 주장했다.김최고위원도 ‘SBS 전망대’에서 “5년 단임제 대통령이 실패해서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가 온 것”이라며 개헌의 필요성을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날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국회에서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민생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권이 노련한 수법으로 개헌론을 부각시키는 것은야당 흔들기와 정권 재창출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과거 4년 연임으로 하다가장기집권이 우려돼 5년 단임으로 바꾼 것을 상기할 필요가있다”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개헌론자 “생각보다 찬성많다” 고무

    개헌론을 주도해 온 여야 중진들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에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다.오히려 “여야지도부가 개헌론을 금기시한 상황에서 생각보다 찬성이 많다”며 고무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8일 한나라당 의원들중에 개헌을 반대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점을 들어“개헌에 반대하는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의식해 의원들이자기 소신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최고위원은 “개인적으로 접촉하면 개헌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더 많다”며 “개헌은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 발전을 위한것인 만큼 앞으로도 개헌논의를 더욱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 총재도 중임제 개헌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정·부통령제가 과연 지역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지, 개헌에 반대하는 것이 또 다른당리당략은 아닌지 이 총재는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측도 “민주당과 한나라당의원들 간에 찬반이 명확히 엇갈린 조사결과가 개헌을당리당략적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한 측근은 “개헌논의는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를 운영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개헌논의가 막 시작된 상황에서이 정도 찬성을 얻었다면 앞으로 개헌론은 더욱 힘을 얻을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측도 조사결과를 ‘입조심의 결과’로 풀이했다.측근은 “개헌 주장을 해당(害黨)행위라고 하니 다들 조심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중임제 개헌은 한나라당에도 결코 불리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헌론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여야의원 개헌론 설문조사

    정치권의 뇌관인 개헌 논의가 지각변동으로 이어지는 ‘토네이도’가 될 것인가,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치고 말 것인가.개헌론이 여야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가 알려지면서 중대 고비를 맞고 있는 형국이다.개헌 찬성이 과반에 미치지 못해 개헌론자들의 세가 아직 미약함을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찬성, 반대 어느 한 쪽도대세는 아니어서 뇌관이 쉽사리 제거되지는 않을 것 같다. 여야 중진들이 잇따라 제기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 여야의원들의 입장차이가 극명하다. 여당의원들은 대부분 개헌에 찬성하는 반면,야당의원들은반대가 압도적으로 많다.그러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임기내 개헌에 대해서는 여야 공히 반대의사가 다소 우세했다. KBS가 전체의원 273명중 25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45%에 해당하는 115명이 개헌찬성의사를 밝혀반대 97명(38%)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의원 76%가 찬성했다.반대는 4명에 불과했다.유보 입장을 보인 21명은 대부분이 당지도부인 것으로알려졌다. 한나라당은 74%가 개헌에 반대했고,일부 비주류 중진을 중심으로 19명이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민련 의원들은 15명이 내각제 개헌에 찬성했다. 반면 MBC가 여야의원 254명을 대상으로 ‘김 대통령 임기내 개헌’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9.6%인 126명이반대했다. 개헌에 찬성하는 의원은 42%인 106명으로 드러났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의원들의 76%에 해당하는 82명이 찬성한 반면,한나라당 의원들의 84%인 106명은 반대했다. 자민련 의원은 응답자 18명 가운데는 11명이 반대했고,나머지 7명은 답변을 거부하거나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개헌 내용에 대해서는 찬성 의원 106명 가운데 80명(81.4%)이 대통령 임기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가 복합한 형태를 선호했고 15명은 내각제,11명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택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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