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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베저장소 측 “일베회원검사기 법적 조치할 것”…진중권 “쓰레기 인권도 지켜줘야”

    일베저장소 측 “일베회원검사기 법적 조치할 것”…진중권 “쓰레기 인권도 지켜줘야”

    ‘일베저장소’ 일베저장소 회원 검사기 등장에 진중권 교수가 의견을 내놨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을 감별해내는 일명 ‘일베 회원 검사기’가 등장했다. 이에 일베 운영마스터는 지난 9일 일베 게시판에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일베회원검색기’는 회원 가입 단계의 편의성을 편법으로 악용하고 있다. 해당 기능을 차단조치 했지만 검색기 웹페이지 접속 자체에 실패해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 했다”며 “일베 회원을 조회하도록 제작된 프로그램, 사이트에 대해 제작 과정에서 위법적 요소가 있다면 제작사, 배포자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일베 회원 검사기’는 확인하고 싶은 아이디 또는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그 아이디와 이메일의 사용자가 일베 회원인지 아닌지를 판별해준다. 해당 페이지 하단의 ‘사용안내’란에는 “아이디 또는 이메일을 넣으면 해당 정보로 일베에 가입이 돼 있는지 확인한다. 이메일로 체크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며 이 데이터에 대해서 본 사이트는 확인을 도와줄 뿐 실제 인물이 일베 저장소에 가입해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증을 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또 “아이디로 검색하는 경우 이미 다른 사람이 해당 아이디를 사용 중일 수 있다. ‘가입 확인일’은 일베에 가입된 날짜가 아닌 본 사이트에서 가입이 확인된 날짜”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일베는 반드시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가입이 완료된다. 가입을 한 적이 없는데 가입한 이메일로 뜨는 경우 한번 확인해보라”고 곁들였다. 이와 관련해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베 회원 검사기? 그게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더라도 그런 거 하지 맙시다. 일베와 같은 수준으로 내려갈 필요는 없죠. 근데 혹시 김기춘 비서실장 이메일이나 아이디 아시는 분?”이라고 글을 올렸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1992년 12월 14대 대통령선거를 3일 앞두고 지역감정을 조장했던 ‘초원 복집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이어 “일베가 아무리 쓰레기라 하더라도, 그들 역시 생물학적으로는 아직 인간으로 분류되는 이상, 그들의 인권도 지켜줘야 합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막 투석 만성콩팥병 환자 체중관리가 중요”

    복막 투석이 필요한 만성콩팥병 환자는 적정한 체중관리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질량지수가 낮은 저체중일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사망률이 3배나 높다는 것이다. 이는 과체중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진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복막 투석 환자의 경우는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환자가 사망률이 더 높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와 부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김용균 교수팀은 2009년부터 전국 34개 센터가 참여하는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말기신부전 임상연구 센터’의 자료를 이용해 복막 투석을 시행중인 900명의 만성 콩팥병 환자 체질량지수를 파악해 이를 등급에 따라 4개 군으로 나누었다. 1군은 체질량 지수가 21.4 이하, 2군은 21.4~23.5, 3군은 23.5~25.4, 4군은 25.4 이상이었다. 연구 팀은 이를 정상 체질량지수인 2군을 기준으로 각 군의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가 제일 낮은 저체중군인 1군의 사망률이 정상 체질량지수인 2군보다 3배나 높았다. 반면 체질량지수가 제일 높은 과체중군인 4군은 정상 체질량지수 환자군보다 사망률이 1.64배 높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과체중 환자는 정상 체중 환자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의 합병률이 높아 사망률 또한 높다. 따라서 적절 체중으로 유지하기 위한 많은 치료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투석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은 일반인들과 달리 영양 부족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양철우 교수는 “투석 환자의 영양이 부족하게 되면 염증반응이 심해지고, 염증은 혈액 내 칼슘을 뼈 대신 혈관으로 밀어 넣어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데, 이 때문에 심혈계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등 사망률 증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복막 투석을 하는 환자들은 일반 혈액투석 환자들보다 자유롭게 먹는 편이라 체중이 늘어나기가 쉬워 과체중이나 비만 관리에만 집중하기 쉬운데, 사실은 저체중이 더 위험하므로 투석 환자들은 균형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체질량 지수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투석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Peritoneal Dialysis International’ 인터넷판에 실렸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는 투석이 필요한 말기콩팥병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콩팥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6년 8만 5000명이던 것이 2010년에는 11만 6000명으로 무려 37.1%나 늘었다. 투석은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으로 나뉘는데, 국내 혈액 투석 환자는 약 5만명이고 이 중 7000명은 복막투석을 받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씨줄날줄] 공개채용의 함정/문소영 논설위원

    “적선이 오지 않았다. 여러 장수를 불러 대책을 논의했다. 우수사 김억추(億秋)는 겨우 만호깜냥이나 될까 대장으로 쓰일 재목은 못되는데도 좌의정 김응남(應南)이 서로 친밀한 사이라고 해서 억지로 임명하여 보냈다. 이러고서야 조정에 사람이 있다고 할 수 있는가. 다만 때를 못 만난 것을 한탄할 뿐이다.” 정유재란 중인 1598년 9월 8일(음력)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은 ‘난중일기’에 이렇게 써놓았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면서 선조와 조정을 안심시키던 이순신이었지만 명랑해전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중앙 정부에서 대장감이 아닌 인사를 전라우수사로 발령하자, 신세 한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김억추가 대장감이 아니라는 평가는 8일 뒤 작성한 난중일기에서 적나라하게 확인된다. “여러 장수가 적은 군사로써 많은 적을 맞아 싸우는 형세임을 알고 돌아서 피할 궁리만 했다. 우수사 김억추가 탄 배는 물러나 아득히 먼 곳에 있었다. 나는 노를 바삐 저어 돌진하여 지자총통, 현자총통 등 각 총통을 어지러이 쏘아대니….” 이순신은 배와 빈약한 병력뿐만 아니라 능력이 모자라는 정실로 발탁된 장수들을 껴안은 채 130여척의 왜군과 싸워 30여척을 격침하는 전과를 냈다. 이순신을 보면 유능한 지도자는 무능하고 부족한 부하들을 데리고도 혁혁한 전과를 올리는 것이지, 그들의 무능을 탓하며 자신의 무능을 덮지는 않는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용욱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이 지난 1일 본청의 국제협력관으로 보직 이동됐다. 우선 세모 조선사업부에서 1991~97년까지 일한 이 국장은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로 주목받는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지원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만큼 세월호 구조작업 총괄자로 부적절하다고 지적됐다. 또 1997년 해경의 경정 특채가 특혜라는 의혹도 나왔다. 이 국장은 부산대 조선공학 박사학위 소지자로 조함 분야에 채용됐지만, 당시 응시자격은 ‘해군 소령 이상, 정부부처 5급 이상, 정부관리업체 차·과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자’였다. 즉 채용기준에 맞지 않았다. 게다가 경비함 건조와 관리담당인 조함직으로 들어와 막강한 권한의 정보수사국장직에 오른 것도 논란거리다. 채용부터 승진까지 ‘보이지 않는 힘’이 개입했을 개연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민간인 전문가를 영입해 관료 조직을 자극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던 공개채용에 공무원 출신이 내정되거나, 정실이 개입한 지 오래다. ‘무늬만 공개채용’으로 변질됐다. 권력과 줄 닿은 정실 인사는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오래된 관행이자 적폐들인데, 어떻게 개혁해 나갈지 걱정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개성상인의 ‘홍삼로드’ 개척기

    개성상인의 ‘홍삼로드’ 개척기

    향대기람/공성구 지음 /박동욱 옮김/태학사/188쪽/1만 2000원 1928년 4월 30일 개성삼업조합의 조합장인 개성의 거부 손봉상, 부조합장 공성학과 그의 사촌 공성구 등은 미쓰이사의 직원 아마노 유노스케와 홍삼 판로 시찰을 떠난다. 이들은 6월 10일까지 홍콩과 타이완의 주요 지역을 돌며 동아시아 곳곳에 퍼져 있는 미쓰이 지사를 방문하고 지역의 명승지를 관광한다. 공성구는 42일간의 행로를 일기 형식으로 기록해 ‘향대기람’(香臺紀覽)을 남겼다. 예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고려인삼의 명성은 자자했다. 조선시대에 왕실에서 인삼에 관한 이권을 장악했던 이유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 전매국이 홍삼과 관련한 권한을 보유하다 1914년 이후 미쓰이물산에 독점 판매권을 줬다. 이 때문에 당시 개성상인들은 홍삼 판매를 위해 미쓰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했다. 개성상인들의 동아시아 시찰도 그렇게 이뤄졌다. 개성에서 시작된 여정은 부산과 시모노세키, 대만, 홍콩, 마카오, 상해까지 이른다. 그들은 곳곳에서 격랑의 근대 동아시아 역사와 마주한다. 5월 14일에는 타이베이에서 독립운동가 조명하가 일왕 히로히토의 장인인 육군 대장 구니노미야를 독검으로 찔렀다. 그 기간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는 일본군과 중국 국민당 혁명군이 무력 충돌해 중일전쟁을 촉발한 ‘지난 사건’이 벌어진다. 중국 각지에서 배일감정이 최고조에 달해 엔화를 거부하고 일본인을 공격하는 통에 육지에 오르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는 무덤덤하다. 반면 곳곳에서 열린 미쓰이 지사 초대의 연회는 분위기까지 상세하게 기록하면서도 정치와 역사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서술한다. 심지어 일본과 타이완의 신사에 꼬박꼬박 참배했다. 이들의 관심사는 신문물과 현대 문명에 집중됐다. 시모노세키에서 타이베이 항으로 가는 배에서는 선장에게 특별히 부탁해 배의 내부를 구석구석 시찰하기도 한다. 타이완에서 원시림의 거대한 목재를 운송하는 철도시설이나 운송 수단에 주목하는 등 조선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운송 및 교통수단, 도로, 기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주요 도시의 인구와 주요 산업을 점검하며 홍삼 판매량을 계산하기도 하는 철저한 상인의 모습을 보였다. 번역을 맡은 박동욱 한양대 기초융합교육원 교수는 “개성상인인 그들의 관심사는 정치나 역사보다 경제와 시장이었다”며 “책은 근대 한문학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 일제강점기에 홍콩과 타이완을 여행하면서 일기 형식으로 상세한 묘사를 남긴 기록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문헌사·역사적 사료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박 교수는 평가했다. 책은 번역문과 원문을 함께 엮어 이해를 돕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길섶에서] 또 다른 슬픔/정기홍 논설위원

    70대의 아파트 경비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TV를 아예 꺼 놓는다고 했다. 그는 어린 맏아들을 바다에서 잃었다. 둘째아들과 딸이 세계 최고의 미국 기업에 다니지만 먼저 간 아들만 하지 않단다. 세월호가 노년의 그를 수십년 전으로 다시 불러세운 것이다. 불치병에 걸린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을 묘사한 유달영의 수필 ‘슬픔에 관하여’가 문득 다가온다. 작가는 그 아픔을 종교로 승화시키려 무던히 애를 쓴다. 이순신도 임진란 중에 막내아들의 죽음 소식을 듣고 “통곡하고 통곡했다”고 난중일기에 적고 있다. 자식을 잃은 고통이 얼마나 컸으면 고사에서마저 눈이 먼다는 상명지통(喪明之痛)으로 표현할까 싶다. 벗의 죽음을 애달퍼 하는 백아절현(伯牙絶絃)이나 아내와 남편을 잃은 고분지통(鼓盆之痛)과 붕성지통(崩城之痛)에 비할 바가 아닌 듯하다. 깊은 슬픔을 지우기란 수월치는 않다. 하지만 슬픈 기억을 잊는 데는 지난 영웅담 등이 긍정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사업할 때 600억원대 매출을 올린 적도 있어.” 경비아저씨의 성공담이 맏아들을 잃은 기억을 잠시나마 지웠을까.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세월호 침몰 중에 화물적재량 축소 조작했다

    세월호가 한창 침몰 중일 때 선사인 청해진해운 직원들은 화물 적재량 줄이기에 골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물류팀장 김모(44)씨는 사고 50분 후인 지난달 16일 오전 9시 38분쯤 제주지사 직원과 통화하며 화물량을 180여t 줄여 컴퓨터에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물 과적이 탄로 날까 봐 적재량을 조작한 것이다. 합수부는 또 승무원들과 청해진해운이 탈출 전후 7차례에 걸쳐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선사 측의 부적절한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화물 고정 장치에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결박도 매우 허술했다. 조사 결과 침몰 당시 선수 등에 쌓여 있었던 컨테이너가 갑판 바닥으로 쏟아진 것은 모서리를 고정하는 ‘콘’이 규격과 달라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또 화물 적재 시 1단, 2단 컨테이너 콘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거나 일부만 끼워졌다. 와이어로 강하게 조여 화물을 고정하는 ‘턴버클’ 장비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컨테이너 위를 쇠줄이 아닌 밧줄로 두르고 바닥에 있는 고리에 묶는 것 외에는 화물을 고정할 만한 별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는 배가 한쪽으로 기울자마자 순식간에 쏟아졌다. 합수부는 또 세월호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선원 3명을 상대로 화물 고정 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고 증톤(증축)과 과적으로 복원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세월호 본래 선장 신모(47)씨와 대리 선장 이준석(69)씨도 복원력 문제를 이미 알고 있었으며 청해진해운에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진술했다. 합수부는 이미 체포된 청해진해운 해무담당 이사 안모(59)씨와 물류팀 차장 김모(44)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씨와 김씨 등을 화물 과적 등 침몰 원인을 제공한 공동정범으로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과실 선박 매몰죄, 선박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안씨는 세월호 증톤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업무상 횡령 혐의가 추가됐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인천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바람피우다 들통? 거리에서 목줄한채 여성에게 끌려다닌 남성 화제

    바람피우다 들통? 거리에서 목줄한채 여성에게 끌려다닌 남성 화제

      영국 런던의 대로에서 한 여성이 마치 개를 데리고 산책하듯 남성의 목에 줄을 걸어 끌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지난 금요일(12일) 런던 도심에서 평범한 화이트칼라 샐러리맨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목줄을 한 채 기어서 여성을 따라가는 장면이 포착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14일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런던 파링던역 근처의 거리에서 양복바지와 셔츠 차림의 남성이 목에 줄을 건 채 두 손과 무릎을 이용해 줄을 잡고 있는 한 여성을 따라가고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여성과 남성이 누구인지, 무슨 사연으로 그런 행위를 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당시 목격자들과 인터넷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갖가지 상상과 추측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목격자는 트위터에 “한 여성이 남성을 개처럼 끌고가고 있다. 그는 완벽하게 네발로 기어가고 있다. “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트위터는 “우리가 보는게 실제인가요? 한 여성이 남성을 개처럼 끌고가요. 여기는 런던 파링던이구요. 참 이상한 아침이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밖에 “광고 씬을 찍는 중일 것” “남자가 바람을 피웠다가 발각돼 벌받고 있는 것”이라는 등 다양한 추측이 나돌고 있다. 사진·영상=YouTube: Dream007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광복군총사령부/서동철 논설위원

    대한민국 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重京)에서 창설됐다. 임시정부가 광복군을 조직한 것은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과 싸워 이김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 전승국의 자격으로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겠다는 뜻이었다. 앞서 장개석 정부는 1937년 중일전쟁에서 일본군에 밀리자 양쯔장(揚子江)과 자링장(嘉陵江)의 삼각주에 자리한 충칭을 임시수도로 삼았다.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虹口)공원 의거 이후 중국의 지원을 받던 임시정부도 상하이에서 충칭으로 옮겨갔다. 광복군은 목적을 달성하고자 다양한 군사작전을 전개했다. 인도와 미얀마 전선에서 영국군과 첩보 작전을 펼친 인면전구공작대(印緬戰區功作隊)도 중요한 군사활동의 하나였다. 공작대는 1943년 충칭에서 현지로 파견됐고 ,1945년 해방 직후 귀환하기까지 최일선에서 광복군의 존재 이유를 세계에 알렸다. 일본어에 능했던 9명의 대원은 3개월 동안 인도 델리 외곽의 가지아바드에서 영어를 비롯한 특수 공작 훈련을 받았다. 이후 영국군과 일본군 사이에 벌어진 대표적 전투로 꼽히는 1944년 임팔 대회전에도 투입돼 선무방송, 포로심문, 기밀문서 해독에 전과를 올렸다. 1945년 광복군의 한반도 진공 계획인 독수리작전(Eagle Project)도 같은 목적이었다. 3개월의 첩보 및 통신 훈련을 통과한 대원들을 5개 전략거점인 서울, 부산, 평양, 신의주, 청진에 침투시켜 육·해·공군 기지와 군사 산업 시설, 교통망에 대한 정보를 수집토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지하운동의 규모와 활동 내용, 그리고 한국인의 호응 정도를 파악해 대중봉기를 지원하는 임무도 부여되었다. 하지만 50명의 1기 훈련생 가운데 38명의 수료식이 열린 9월 4일은 이미 전쟁이 끝난 뒤였다. 충칭을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가 엊그제 쑨정차이(孫政才) 당서기를 만나 광복군총사령부 건물의 ‘원형복원’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한다. 이 건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사조직의 본거지이자, 한말 의병에서 비롯된 항일무장투쟁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본거지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도심 재개발로 헐릴 위기에 있는 총사령부 건물을 이전 복원하는 방안을 충칭시와 협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정 총리가 직접 나서 ‘문화는 있는 자리에 보존해야 한다’는 논리로 제자리 복원에 긍정 답변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박근혜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하얼빈역의 안중근 기념관에 이은 고위 인사 방중이 거둔 역사 협력의 두 번째 중요한 성과가 된다. 하얼빈이든, 충칭이든 많은 한국인들이 찾아가 중국인들에게도 협력의 보람을 느끼게 해 주면 좋을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다이어트 실패’ 경고해주는 ‘5가지 신호’

    ‘다이어트 실패’ 경고해주는 ‘5가지 신호’

    계절이 봄에 접어들어 기온이 올라가고 몸에 걸친 옷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 요즘,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쉽게 얻는 승리는 없는 법. 모두들 거창한 포부로 시작하지만 체중감량 목표를 끝까지 달성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원인은 무엇일까? 의지가 부족한 것 일수도 있고 계획대로 하는데 방법이 잘못된 것 일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다이어트 실패를 미리 알려주는 ‘5가지 신호’를 의학전문가들의 조언을 첨부해 7일(현지시간) 게재했다. 현재 다이어트를 계획 중이거나 이미 진행 중일 경우 아래 항목과 현 본인의 상황을 비교해본다면 실패 확률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1. 특정 식품군만 섭취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무작정 탄수화물, 지방 함유 식품을 줄이고 과일, 단백질 종류만 섭취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고른 영양분 섭취를 통해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적절한 에너지 소모를 통해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다. 즉, 몇 가지만 계속 먹는 것은 식품 종류와 상관없이 편식을 하는 것이고 지금 당장 체중이 주는 것처럼 느껴져도 결국 영양균형이 깨져 악순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것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이 고른 식단을 과하지 않게 ‘적당히’ 먹고 운동 등을 통해 적절히 소모해주는 것이다. 2. 단기 감량에 신경 쓰고 있다. 어제 다이어트를 시작한 당신, 자기 전 운동장 20바퀴를 뛰고 집에 돌아와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으로 10층을 걸어 올라왔다. 물론 저녁은 닭 가슴살 1개로 끝냈다. 그리고 아침에 부푼 마음으로 체중계에 올랐다. 그런데 왜 몸무게는 그대로지? 매일 매일 몸무게를 체크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지만 너무 수치에 매몰돼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다이어트는 생각보다 심오해서 안 먹고 운동한다고 무작정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몸무게가 줄었다고 해서 지방이 빠진 것도 아니다. 몸의 기초대사량을 키우고 체지방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지 몸무게 숫자에 너무 신경 쓰는 것은 옳지 않다. 최소 2주일의 시간을 두고 몸을 관리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3. 아직도 저녁 외식에 미련이 많다. 직장인이라면 저녁 회식도 사회생활인지라 뿌리치기 쉽지 않다.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친구들과 늦은 밤 호프집에 모여 생맥주와 치킨을 먹는 것을 낙으로 삼는다면 다이어트는 물 건너 간 것이다. 적어도 일정 목표를 이룬 뒤 1~2번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는 것은 괜찮으나 하루하루 이런 저녁 과식을 지속한다면 문제가 된다. 또한 본인이 다이어트를 위한 엄격한 식사계획을 세웠다면 저녁회식은 물론 여행이나 기타장소에서도 유지해야한다. 집에서만 다이어트 식사를 유지하고 밖에서는 눈치가 보인다는 핑계로 하지 않으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효율적이다. 4. 다이어트는 계획보다 ‘습관’이다. 3번째 항목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다이어트를 위한 엄격한 식단·운동 계획을 세운 것은 칭찬해줄 수 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 당신의 몸은 변하지 않는다. 줄여서 먹고 일정시간에 운동하는 것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생활 습관을 변신시켜야 한다. 즉, 출근길 혹은 등굣길이 비교적 가깝다면 자동차나 전철로 이동하기보다는 조금 일찍 일어나 걷고 집이 고층아파트라면 엘리베이터 보다는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 평소 집안 청소를 자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 해주며 TV를 볼 때도 가만히 앉아있지 말고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를 해준다면 칼로리는 자연히 소모된다. 이렇게 ‘삶’ 자체가 다이어트 습관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살이 빠지더라고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다. 5. 다이어트 식품에 집착한다. 각종 인터넷, TV 광고에서 무수히 선전하는 다이어트 식품에 귀가 솔깃하는가? 그렇다면 이미 당신의 다이어트 계획은 실패에 접어든 것이다. 평소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이 병행되고 있다면 이것만으로 이미 충분하다. 만일 ‘체중 감량 보조제’에 관심이 간다면 쉬운 지름길만을 선택하려는 나약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명심해야할 것은 세상 어느 식품도 저절로 먹기 만해도 살이 빠지게 만들어줄 수는 없다. 이미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면 이런 식품이 다소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당신의 살을 완전히 책임져주지는 않는다. 또한 이런 식품들이 초래할 각종 신체적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달콤한 열매를 맛 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충무공 백의종군길 천안에 기념비

    충무공 백의종군길 천안에 기념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원균의 모함을 받아 옥살이한 뒤 백의종군하던 길에 기념비가 세워졌다. 28일 아산백의종군보존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충남 천안시 광덕면 보산원1리 마을 입구 지방도 623호 도로변에 백의종군의 길 기념비를 설치했다. 이 기념비는 높이 3.5m, 폭 2.5m 크기로 기단 위에 자연석을 파 만든 것이다. 이곳은 아들의 옥살이 소식을 듣고 전라도에서 올라오다 숨진 어머니의 장례식도 못 치르고 계속 남하하던 충무공이 잠시 쉬면서 자신의 아들 면 등과 만난 터다. 충무공은 1597년 봄 서울에서 전남 순천까지 백의종군했다. 기념비는 민속전통공예 작가 배방남(73)씨가 제작했다. 배씨는 “오래전 충무공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주고 싶어 기념비를 만들었는데 마침 백의종군보존회와 뜻이 맞아 천안시와 협의한 끝에 비를 세우게 됐다”면서 “4월 28일 충무공 탄신일 전에 장군이 좋아했다던 백철쭉을 기념비 주변에 수북이 심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념비 전면에는 비문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백의종군 중 아들과의 만남 등 보산원리에서 있었던 난중일기 내용을 담았다. ‘후세에 장군의 우국충정 정신을 길이 남기고자 기념비를 세웠다’는 취지문 비석을 따로 설치했다. 아산백의종군보존회는 이 일을 계기로 기념비 설치를 계속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승운(66) 회장은 “서울, 경기, 전남 등의 문화원과 협의해 백의종군 길 곳곳에 기념비를 설치하는 활동을 계속 벌이겠다”면서 “서울에서 전라도까지 백의종군 길 전 구간을 말 타고 가 보고 싶은 개인적인 꿈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낮에는 ‘꾸벅’…숙면 방해하는 9가지 나쁜 습관

    낮에는 ‘꾸벅’…숙면 방해하는 9가지 나쁜 습관

    최근 직장인들의 고민 중 하나는 과중한 업무로 몸은 피곤한데 쉽게 잠들 수는 없는 ‘밤’이 아닐까? 하루하루 피곤함이 쌓여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다름 아닌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이 몸에 배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서서히 춘곤증이 몰려오는 직장인도 늘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수면전문가들의 조언이 담긴 ‘숙면을 방해하는 9가지 나쁜 습관’을 정리해 21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최근 의학전문가들은 잠이 부족해지면 단순히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정도를 넘어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올바른 수면습관으로 건강한 숙면을 취하고자 한다면 아래 소개된 항목과 본인의 평소 생활방식을 비교해보고 교정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자. 1. 혹시 잠들기 직전까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해 침대나 이부자리에서 ‘미드’나 ‘SNS’를 하다 잠드는 습관을 가졌다면 고쳐야한다. 끊임없이 두뇌를 사용하다보면 몸의 수면 주기 리듬을 방해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적어도 잠들기 20분 전에는 모든 기기를 끄고 수면 자체에 집중하도록 해야한다. 2. 오래되고 지저분한 잠자리를 계속 유지하는가? 아무리 어린 시절부터 추억이 담긴 소중한 침대 혹은 이부자리라도 낡고 지저분하다면 교체해줘야 한다. 삐꺽거리는 매트리스, 곰팡인 핀 배게는 제 아무리 잠의 달인이라도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주기적으로 잠자리를 정리하고 청소해주는 습관은 물론 망가진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버리고 새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야식을 즐기는가? 늦은 밤, 놓쳤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마시는 맥주 한 잔과 치킨, 즉 ‘치맥’은 행복을 선사하지만 동시에 숙면을 방해한다. 수면 중 다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계속 당신의 몸속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저녁 식사를 가볍게 하고 수면 때까지 속을 비워두는 것이 현명하다. 4. 커피나 탄산음료를 즐기는가? 향긋한 커피 한잔 혹은 시원한 탄산음료 한 병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지만 잠자리에서는 방해만 된다. ‘카페인’과 ‘당분’은 당신의 신경계를 끊임없이 자극해 결국 숙면을 할 수 없게 만든다. 5. 혹시 고민이 많은가? 오늘 업무를 잘했는지, 직장 상사와 관계는 어땠는지, 아직 남은 과제가 있는지, 잠자리에서 계속 고민한다면 잠은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다.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일지라도 잠을 자기 전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천하 태평한 마음으로 눈을 감아야 숙면이 찾아온다. 6. 낮잠을 즐기는가? 오후에 약 1~2시간 달콤한 낮잠을 즐겼다면 그만큼 밤에는 숙면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아무리 식곤증이 몰려와도 15분이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만 낮잠을 자도록 하자. 7. 혹시 침실이 시끄러운가? 낮잠도 안자고 커피도 안마시고 야식도 안 먹는데 왜 아무리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침실환경을 잘 둘러보자. 혹시 애완동물이 왔다 갔다 하지 않는지, 커튼이 불량해 빛이 새어 들어오지 않는지, 윗집과 옆집에서 소음이 새어나오지는 않는지, 혹은 집 주위에서 공사를 하고 있지 않는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하나하나 체크해보고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해결해보도록 하자. 8. 에너지가 넘치지 않는가? 업무에 대한 의욕이 넘치거나 불타는 학구열의 소유자라면 잠드는 순간까지 머리가 회전 중일 것이다. 이런 당신의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가라앉혀주지 않으면 수면 내내 에너지가 빠져나갈 것이다. 이럴 때는 정기적인 운동으로 에너지를 분산시켜 적어도 잠을 잘 때는 편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 생각이 너무 산만하지 않은가? 오늘 본 영화, 내일 할 숙제, 모레 할 축구시합 등으로 머리가 복잡하다면 아무리 잠을 자려 해도 숙면은 힘들다. 조금은 당신의 정신을 안정시켜줘야 하는데 이럴 때는 교양서적, 향긋한 허브 차, 요가 혹은 명상 등으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평정심을 찾도록 해보자. 전보다 훨씬 달콤한 숙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방출된 임창용에 손 내민 삼성

    ‘풍운아’ 임창용(38)이 삼성으로 돌아갈까. 임창용의 미국 무대 도전이 끝났다. 25일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에 다시 진입하기 위해 컵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던 임창용은 지난 23일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했고, 25일 방출 통보를 받았다. 임창용도 방출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이 자유로운 신분이 되면서 임창용을 영입하기 위한 삼성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삼성 관계자는 25일 “어떤 신분인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확인이 끝나는 대로 복귀 의사를 물어보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임창용의 소유권은 삼성이 쥐고 있다. 따라서 이적료를 지급할 필요도 없다. 삼성은 2007년 시즌 종료 후 일본 진출을 원하던 임창용을 ‘임의탈퇴’로 묶었고 임창용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닌 상태로 일본 야쿠르트에 입단했다. 삼성 측은 “임창용이 돌아온다면 FA 계약이 아닌 ‘임의탈퇴 철회 후 재계약’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오승환이 일본 한신으로 이적하면서 불펜진에 공백이 생겼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임창용이) 돌아온다면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거는 눈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달콤한 숙면을 방해하는 ‘9가지 나쁜 습관’

    달콤한 숙면을 방해하는 ‘9가지 나쁜 습관’

    최근 직장인들의 고민 중 하나는 과중한 업무로 몸은 피곤한데 쉽게 잠들 수는 없는 ‘밤’이 아닐까? 하루하루 피곤함이 쌓여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다름 아닌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이 몸에 배었기 때문이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수면전문가들의 조언이 담긴 ‘숙면을 방해하는 9가지 나쁜 습관’을 정리해 21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최근 의학전문가들은 잠이 부족해지면 단순히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정도를 넘어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올바른 수면습관으로 건강한 숙면을 취하고자 한다면 아래 소개된 항목과 본인의 평소 생활방식을 비교해보고 교정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자. 1. 혹시 잠들기 직전까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해 침대나 이부자리에서 ‘미드’나 ‘SNS’를 하다 잠드는 습관을 가졌다면 고쳐야한다. 끊임없이 두뇌를 사용하다보면 몸의 수면 주기 리듬을 방해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적어도 잠들기 20분 전에는 모든 기기를 끄고 수면 자체에 집중하도록 해야한다. 2. 오래되고 지저분한 잠자리를 계속 유지하는가? 아무리 어린 시절부터 추억이 담긴 소중한 침대 혹은 이부자리라도 낡고 지저분하다면 교체해줘야 한다. 삐꺽거리는 매트리스, 곰팡인 핀 배게는 제 아무리 잠의 달인이라도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주기적으로 잠자리를 정리하고 청소해주는 습관은 물론 망가진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버리고 새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야식을 즐기는가? 늦은 밤, 놓쳤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마시는 맥주 한 잔과 치킨, 즉 ‘치맥’은 행복을 선사하지만 동시에 숙면을 방해한다. 수면 중 다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계속 당신의 몸속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저녁 식사를 가볍게 하고 수면 때까지 속을 비워두는 것이 현명하다. 4. 커피나 탄산음료를 즐기는가? 향긋한 커피 한잔 혹은 시원한 탄산음료 한 병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지만 잠자리에서는 방해만 된다. ‘카페인’과 ‘당분’은 당신의 신경계를 끊임없이 자극해 결국 숙면을 할 수 없게 만든다. 5. 혹시 고민이 많은가? 오늘 업무를 잘했는지, 직장 상사와 관계는 어땠는지, 아직 남은 과제가 있는지, 잠자리에서 계속 고민한다면 잠은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다.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일지라도 잠을 자기 전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천하 태평한 마음으로 눈을 감아야 숙면이 찾아온다. 6. 낮잠을 즐기는가? 오후에 약 1~2시간 달콤한 낮잠을 즐겼다면 그만큼 밤에는 숙면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아무리 식곤증이 몰려와도 15분이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만 낮잠을 자도록 하자. 7. 혹시 침실이 시끄러운가? 낮잠도 안자고 커피도 안마시고 야식도 안 먹는데 왜 아무리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침실환경을 잘 둘러보자. 혹시 애완동물이 왔다 갔다 하지 않는지, 커튼이 불량해 빛이 새어 들어오지 않는지, 윗집과 옆집에서 소음이 새어나오지는 않는지, 혹은 집 주위에서 공사를 하고 있지 않는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하나하나 체크해보고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해결해보도록 하자. 8. 에너지가 넘치지 않는가? 업무에 대한 의욕이 넘치거나 불타는 학구열의 소유자라면 잠드는 순간까지 머리가 회전 중일 것이다. 이런 당신의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가라앉혀주지 않으면 수면 내내 에너지가 빠져나갈 것이다. 이럴 때는 정기적인 운동으로 에너지를 분산시켜 적어도 잠을 잘 때는 편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 생각이 너무 산만하지 않은가? 오늘 본 영화, 내일 할 숙제, 모레 할 축구시합 등으로 머리가 복잡하다면 아무리 잠을 자려 해도 숙면은 힘들다. 조금은 당신의 정신을 안정시켜줘야 하는데 이럴 때는 교양서적, 향긋한 허브 차, 요가 혹은 명상 등으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평정심을 찾도록 해보자. 전보다 훨씬 달콤한 숙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9개팀 전력 평준화… 다크호스는 NC”

    “9개팀 전력 평준화… 다크호스는 NC”

    “올 시즌 다크호스는 단연 NC.” 프로야구 9개 구단 감독은 오는 29일 정규시즌 개막을 닷새 앞둔 24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에서 열린 2014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모든 팀이 우승 후보”라면서도 전략을 크게 보강한 NC를 일제히 최고의 복병으로 지목했다.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류중일 삼성 감독은 올 시즌 우승 후보와 다크호스를 묻자 “9개 구단 전력이 평준화돼 우승팀을 점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다크호스는 NC”라고 단언했다. 이어 송일수 두산 감독은 “두산이 우승 후보”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역시 가장 주목할 팀으로 NC를 꼽았다. 김기태 LG 감독은 “NC와 한화가 복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다크호스로 4강에 든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올해는 우승팀 뽑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삼성이 최강”이라고 밝힌 뒤 “NC가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계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우승 후보는 롯데”라면서도 역시 NC의 돌풍을 점쳤고 이만수 SK 감독은 NC와 롯데의 활약이 주목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김경문 NC 감독은 “우리 팀을 다크호스로 꼽아 줘 고맙다. NC는 분명 다크호스”라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선동열 KIA 감독이 다크호스로 한화를 꼽자 김응용 한화 감독은 “지난해 우승 후보로 삼성과 KIA를 꼽았는데 올해는 KIA”라고 선 감독에게 화답했다. 사령탑들은 출사표와 함께 개막전 선발 투수를 깜짝 공개했지만 롯데와 한화, KIA는 예외였다. 선 감독은 키 플레이어인 송은범의 보직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새 구장에서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류 감독은 “3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접고 새 출발선에 서겠다”고 밝힌 뒤 KIA와의 대구 개막전 선발은 윤성환이라고 공개했다. 송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펼치겠다”며 니퍼트를 개막전 선발로 지목했다. ‘한지붕 맞수’ LG의 김 감독도 “팬들의 바람대로 높은 곳에 가겠다”며 니퍼트의 맞상대로 뜻밖에 김선우를 공개했다. 김선우는 두산에서 뛰다 올해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염 감독은 “팬들이 기대하는 성적을 내겠다. 개막전 선발은 밴헤켄“이라고 말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최하위에 머문 롯데의 김 감독은 “‘시범경기 별거 아니다’란 말을 롯데 팬들에게 드리고 싶다”고 팬들을 다독인 뒤 정규시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SK의 이 감독은 “4강이 힘들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져진 팀 워크로 넘어서겠다”고 강조했다. NC의 김 감독은 “모든 팀과 대등한 경기를 하겠다”고, 한화의 김 감독은 “5할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100년전 조선의 돈줄, 세 갈래로 나뉘었다

    100년전 조선의 돈줄, 세 갈래로 나뉘었다

    근대 한국의 자본가들/오미일 지음/푸른역사/444쪽/2만 5000원 1910년대를 전후해 초기 한국 자본가들의 사회적 신분이나 배경, 자본 축적의 토대와 경로 등을 기준으로 근대 한국 자본가들과 그들의 자본 축적 방식 및 정치·사회적 활동 등을 분석한 책이다.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인문한국) 교수인 저자는 초기 한국 자본주의 주도 세력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첫째는 관료 출신으로 기업 설립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민영휘다. 한반도 유일의 부호라고 불릴 정도의 부를 쌓은 민영휘지만 아버지 민두호가 어릴 적에 돗자리 장사를 했을 만큼 빈한했기에 자본 축적은 민씨 부자가 관직에 진출한 1880년대에 들어 이뤄졌다. 민두호는 1880년 황주 목사를 시작으로 1887년 이후 춘천 부사, 춘천 유수를 지냈고 민영휘는 1887년 평안도 관찰사, 1893년 국가의 세입 및 재정을 관장하는 선혜청 당상(지휘 감독자)으로 부임했다. 민두호와 민영휘는 권력을 기반으로 인민들의 논밭과 화폐를 강제로 빼앗아 엄청난 재산을 축적했다. 민영휘가 관직에서 물러나자 그에게 재산을 빼앗긴 평안도 지역민들이 10여건의 재산 반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아 민영휘가 평안도 감사 시절 수탈을 통해 막대한 재산을 형성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황현은 ‘매천야록’에 민영휘의 재산 탈취를 상세히 기록했고 대한매일신보는 논설에서 “국사가 지금에 이른 것은 민영휘, 조병갑의 탐학이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으며 당시 한 잡지는 “민영휘가 돈 긁기에 전력한 것이 갑오농민전쟁의 한 원인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민영휘는 수탈을 통해 집적한 토지를 바탕으로 형성된 자본을 기초로 금융권에 진출해 한일은행장이 되면서 재계에서 기업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두 아들 민대식과 민규식은 제조업에 투자해 부국직물, 조선견직과 같은 기업체를 경영하기도 했으나 자본 축적의 주요 토대는 토지 소유와 농업 경영, 건물 임대 등의 부동산 투자였으며 주식 투자를 겸했다. 둘째는 상업 활동이나 무역업을 통해 축적한 자본으로 기업에 투자한 상인층을 들 수 있다. 정부의 관용물품 조달이나 관영사업을 통해 성장한 어용 상인, 시전 상인 등으로 백남신, 백인기 부자가 여기에 해당된다. 아전(관청의 벼슬아치 밑에서 일 보던 사람) 출신인 백남신은 1897년 전주 진위대(지방 군대)의 향관(위관급의 회계관)으로서 군량 및 기타 군수물자 조달과 군인들의 월급 지급을 담당했다. 또한 왕실 업무를 총괄하는 궁내부 주사(정6품)로 대궐에서 필요한 물자를 구입해 상납했다. 그는 관청의 물자 조달 등으로 축적한 부를 주로 토지 매입과 사채업에 투자했다. 아들 백인기는 부친의 자본을 바탕으로 한일은행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의 대주주, 중역으로 활동했다. 그는 기업 설립을 주도해 경영자로서 분투하기보다 대표적인 일본인 기업이나 조선인 대자본가 및 귀족들의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택했고 토지 매수와 농장 확장에 골몰했다. 셋째는 수공업자나 공업학교 출신의 기술자로서 소규모 제조업체를 경영하며 근대 기업가로 성장한 유형이다. 이들은 자본 축적에서 뒤져 근대 초기 기업 설립에서 독자적인 주도권을 발휘하지 못했다. 신태화가 그런 사례다. 화신백화점 하면 대개 박흥식을 연상한다. 그러나 화신상회를 창립한 이는 신태화이며 박흥식은 빌려준 돈을 신태화가 갚지 못하자 대신 그것을 인수했다. 13세 때 종로 은방(銀房)의 사환으로 취직해 집안의 생계를 책임진 그는 6년 뒤 가내 공업체를 운영하고 32세 때는 금은세공업계의 패왕이라 불린 신행상회를 설립했다. 신태화는 백화점 형태의 화신상회를 만들어 사업 확장에도 힘썼으나 불황기인 데다 대출금 상환 및 이자에 시달리다 결국 화신상회를 박흥식에게 넘겼다. 자본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이 밖에 민족자본가의 전형인 안희제는 독립운동 자금 조달과 연락망 구축을 위해 무역회사인 백산상회 등 여러 기업들을 설립했으나 영업 부진으로 대부분 해산됐다. 저자는 “지주적 배경을 토대로 한 일부 관료 출신이 상업적 농업을 통해 자본을 축적해 기업가로 변신하거나 상인층이 개항과 정변, 전쟁의 정치적 격변 속에서 권력에 접근함으로써 자본 축적의 기회를 포착해 기업가로 성장하는 경우가 초기 한국 자본주의의 일반적인 경로”라고 설명한다.기존 학계의 연구가 1937년 중일전쟁 이후 해방기 자본주의에 초점을 맞췄다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책이 그에 앞선 1910년대 국내 자본주의의 성장 과정에 주목한 시도는 무척 색다르다. 복잡한 도표 등이 많아 얼핏 부담스러워 보이지만 인물 이야기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한 덕분에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책이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이승엽,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포

    이승엽(38·삼성)이 첫 대포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승엽은 20일 목동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2회 상대 선발 오재영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범 7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홈런. 이승엽은 지난해 타율 .253에 13홈런 69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전날까지 시범 6경기에서 17타수 5안타(타율 .294), 2타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마침내 홈런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앞서 이승엽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진 국내 팀과의 평가전에서 14타수 6안타(타율 .429) 3타점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중일 감독은 “올해도 이승엽이 키플레이어다. 결국은 이승엽이 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장원삼은 6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8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지난 15일 롯데전에서도 3이닝 4안타 3실점했다. 삼성과 넥센은 8-8로 비겼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가 롯데를 3-1로 꺾었다. 서재응과 5선발을 다투는 KIA 선발 임준섭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을 5안타 4볼넷 1실점을 막았으나 투구 내용은 불안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5-2로 이겼고, 문학에서는 LG와 SK가 3-3으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1분 고발] 아이 타는 중에도 스치듯 쌩쌩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규정 유명무실

    [1분 고발] 아이 타는 중에도 스치듯 쌩쌩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규정 유명무실

    도로교통법 제51조에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특별보호’ 의무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통학버스가 도로에 정차해 어린이나 유아가 타고 내리고 있음을 표시하는 점멸등이 작동 중일 때에는, 근처의 차량들이 일단 정지하여 안전을 확인한 뒤 서행해야 합니다. 편도 1차로에서는 반대편에서 운행 중인 차량도 정지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의 과태료와 벌점 10점이 부과됩니다. 현장에서는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요?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와 양천구 일대에서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차량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통학차량이 정차했을 때 멈춰서는 차량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일부 차량은 더 빠른 속도를 내며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편도 1차로의 도로에서는 어린이 통학차량이 정차하자 일부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서면서 앞지르기를 시도합니다. 맞은 편 골목에서 나오는 차와 겹치면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합니다.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권상철씨는 “양보도 잘 안 해주고. 추월해 가는 차들이 많다. 위험한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운전자 이정완씨도 “저희 나라에서는 (아직) 한 명도 지키는 사람이 없는 거 같다”면서 “관련 법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가정주부 이혜련씨는 “늘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지만 통학차량에서 내리자 마자 뛰는 아이들을 종종 본다”면서 “주변에서 함께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걱정합니다. 그렇다면 운전자들은 어린이 통학차량 관련 도로교통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박홍선씨(가명)는 “부끄럽지만, 솔직히 그런 법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라고 말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운전자들 역시 박 씨와 비슷하게 답변합니다. 서울경찰청 우신호 경위는 “아직 어린이 통학버스 보호 규정을 모르시는 운전자 분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경찰청을 비롯해서 교육부, 안행부 등 관계부처들이 합동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준비도 미비합니다. 현장에서 취재하는 동안, 승하차중임을 표시하는 점멸등이나 정지표시판 등 안전장치가 설치된 차량들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시설 운영자들이 경비절감과 규제회피를 목적으로 신고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미신고 통학차량은 특별보호를 받지 못함은 물론, 경찰의 단속 대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21건의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목숨을 잃고 827명이 다쳤습니다. 어른들의 게으름과 욕심에 아이들만 피해를 본 셈입니다. 내년 1월부터 어린이 통학 차량은 정지 표시 장치와 후방카메라 설치를 의무화 하는 등의 일정 요건을 갖추고 신고해야 합니다.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이정완씨는 “어린이들을 내 아들, 딸로 생각해 주신다면 절대 노란차가 정차했을 때 속력을 내면서 지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양보운전을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세계 남성 평균 시장이 어떻길래 중국 전인대 대표 심각? 한중일 비교해보니

    세계 남성 평균 시장이 어떻길래 중국 전인대 대표 심각? 한중일 비교해보니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가 세계 남성 평균신장 통계를 언급하며 중국 남성의 평균 키가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작다면서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7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우정셴(吳正憲) 전인대 대표는 전날 분야별 정부업무보고 심의회의에서 최근 수년 세계 남성 평균신장 통계를 인용, 중국은 1m70㎝로 32위에 머물러 한국(18위, 1m74㎝)과 일본(29위, 1m71㎝)에 뒤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北京)교육과학연구원 초등수학연구실 주임인 우 대표는 특히 7~17세 중국 청소년의 평균 키는 일본에 비해 2.54㎝나 작았다면서 하루빨리 학생들의 체질 증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청소년의 체질은 지난 25년 연속으로 약해지고 있다며 힘, 속도, 민첩성, 지구력 등 체력의 전반적인 측면에서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시와 비만 학생의 증가 폭도 점점 커지고 있으며 2012년 베이징 고등학생 신체검사에서는 기준 합격 비율이 10%에 불과했다고 심각성을 역설했다. 우 대표는 아울러 매일 1시간 신체 단련을 보장해야 한다는 규정에도 각급 학교들이 체육 시간을 귀찮게 생각하는 학생들 때문에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실태도 전하며 대책을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선택 엇갈려 불쾌해해” 동료 출연진 진술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선택 엇갈려 불쾌해해” 동료 출연진 진술

    SBS ‘짝’ 여성 출연자가 촬영 도중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 등으로 미뤄 이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5일 오전 2시 15분쯤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A(29·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출연진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두 번째 브리핑에서 “명백한 자살”이라고 밝히며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자살 직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촬영 중 문제되는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툼이 있었다는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우울증 치료 여부는 아직까지 들은 건 없다. 그 부분도 병원을 통해서 내역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연자와 제작진은 A씨가 보이지 않자 숙소를 살피다 여성 숙소가 있는 펜션 2층 화장실이 잠겨 있고 물소리는 나지만 노크를 해도 인기척이 없자 문을 열어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짝’ 출연자들이 입는 유니폼이 아닌 평상복 차림이었다. 연락을 받고 출동한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병원 의료진은 A씨가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도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새벽 2시 15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의 안색이 창백했고,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면서 “남성 출연자 중에 의사가 있어 발견 당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서귀포 의료원까지 이송하는 데 도움을 줬지만 A씨가 끝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A씨가 지난해부터 다이어리로 써왔으며, A씨가 발견된 화장실 바닥에서 발견된 수첩에 남겨진 유서 형식의 메모 내용을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수첩 속 유서에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냥 그거 말고는 할 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정말 미안해요. 애정촌에 와있는 동안 제작진의 많은 배려 받았어요. 정말 고마워요. 애정촌에서 많은 배려 받았어요. 너무 힘들어. 짝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삶의 의욕이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 정말 미안해”라고 써있었다. 이밖에 이 수첩에는 애정촌에서 만난 사람 중 호감가는 남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출연진이 경찰에 진술한 바에 따르면 A씨는 숨지기 전인 이날 밤 12시 30분쯤 테라스에 혼자 있는 모습이 다른 출연진에 발견됐으며, 왜 거기 있느냐는 질문에는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촬영 초반에는 활기있는 모습이었지만 사망 전날(4일)에는 활기가 없었으며 사망 전날 저녁 오후 8시쯤부터 촬영장인 3층 건물 중 1층 거실에서 남녀 출연진 12명이 다같이 모여 회식을 하며 술도 어느 정도 마셨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1시쯤 어머니와 통화했으며 힘들다는 얘기는 없었고, 출연자 간 다툼이나 따돌림 등 촬영 과정상의 문제도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촬영과정에서 A씨는 초반에는 남성 출연자에게 선택을 많이 받았으며, 수첩에 적은 호감 가는 남성과 짝이 된 적도 있지만 후반부에는 서로 엇갈리는 상황이 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다만 한 출연진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최종 선택을 앞두고 선택한 남성이 다른 출연자와 맺어진 것을 상당히 불쾌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짝’ 촬영은 지난달 27일부터 제주도 현지에서 이뤄졌다. A씨 등 출연자들은 이날 프로그램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이날 날이 밝으면 마지막으로 짝을 최종 선택하는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한편 이날 조사를 받고 경찰서를 나서던 A씨의 모친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을 만나 “자세한 내용은 곧 터뜨리겠다”고 이야기했다. 격앙된 표정을 감추지 못한 A씨의 모친은 취재진에게 일일이 다가와 연락처를 받아가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일차적으로 A씨의 부모와 ‘짝’ 제작진, 출연진 등을 조사한 데 이어 앞으로 A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문자 내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그램 촬영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SBS는 “유가족과 함께 출연한 출연자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11시 15분 방송될 예정이었던 ‘짝’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SBS ‘짝’은 남녀가 이름 대신 ‘남자 몇호, 여자 몇호’로 출연해 가상의 공간 ‘애정촌’에서 일주일간 생활하며 각종 미션을 통해 짝을 찾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그 동안 방송했다 하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프로그램에서 결국 사고가 벌어졌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망사건을 두고 악성 댓글 달지 맙시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자살의 원인을 너무 단정적으로 추측하지 않았으면”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가족들은 물론이고 함께 출연한 다른 사람들도 충격이 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경찰 두 번째 브리핑 일문일답. →유서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나.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냥 그거 말곤 할 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정말 미안해요. 애정촌에 와 있는 동안 제작진분들한테 많은 배려를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 그런데 난 지금 너무 힘들어. 단지 여기서 짝이 되고 안되고가 아니라 삶의 의욕이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 정말 너무 미안해”라고 적혀있었다. →유서는 어디에 적었나. -다이어리 형식 노트에 적었다. A씨는 평소에 일기를 간간이 썼다. 2013년 일기도 발견됐다. 여기엔 짝 관련 내용도 있었다. 호감 가는 사람에게 쓴 글도 있었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상대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다. →자살 직전 어떤 상황이었나. -자유시간처럼 진행된 촬영이었다. (중간 선택에서 연결된)두 커플은 외부 데이트를 즐겼다. A씨를 비롯한 나머지 출연자는 숙소에 있었다. 4일 오후 3시쯤 다른 사람들과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오후 8시쯤엔 거실에서 식사를 했다. 어느 정도 술을 마셨다. 출연진 전부와 식사를 했고, 취할 정도로 마신 것은 아니다. 오후 11시엔 어머니와 통화했다. 통화내용은 그 날 일과에 대한 것이었다. 일상적인 대화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5일 밤 12시 30분 테라스에 있었다. 이 때 혼자 있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오전 1시쯤 방으로 들어갔다. 오전 1시 30분엔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동료 출연자 중 한 명이 A씨가 계속 안 보인다 싶어서 찾아봤는데 화장실에 있는 것 같았고, 물소리는 나고 인기척이 없어 담당 PD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혹시 샤워 중일까봐 여자 출연자가 먼저 들어가서 확인했는데 목 맨 상황이었다. 다른 출연진이 끌어내서 인공호흡을 했고 심폐소생술도 했다. →동료 출연자들에게서 특별한 진술을 받은 게 없나. -없었다. 그 날 혼자 있는 것을 봤다는 것 외엔 특별한 건 없다. “활기가 있었는데 사망 직전엔 아니었다”라는 진술도 있었다. →촬영 중 문제될 만한 상황은 없었나. -발견되지 않았다. 다툼이 있었다는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왜 그날 갑자기 우울해졌는지 모르겠다. 혼자 있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다. 처음에는 남자 출연자들에게 선택을 많이 받았다. 원했던 남자와도 짝이 됐다. 하지만 데이트를 하진 못 했다. →유족과의 조사에서 알게 된 점은 없었나. -유가족이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우울증 치료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들은 건 없다. 그 부분도 병원을 통해서 내역을 뽑고 수사할 예정이다. 유가족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 →앞으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통신내역 확인이 아직 안 됐다. 어떤 메시지를 주고 받았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SNS도 활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경찰 1차 브리핑 일문일답. →유서 내용은. -(사망한 여성 출연자)A씨가 발견된 화장실 바닥에서 스프링 노트가 함께 발견됐다. 스프링 노트에는 일기 형식으로 쓴 메모가 있었는데, 맨 마지막 장에 유서 비슷한 내용이 쓰여 있었다.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나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는 내용으로 12줄 정도 된다. →유서에 남자 관련 언급 있었나. -특정인은 없고 인연과 관련된 글귀가 있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지 여부는 유족과 상의해 결정하겠다” →‘짝’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은. -동료 출연자 이야기는 없다. 다만 담당 PD들이 많은 배려를 해줬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어떻게 발견됐나. -5일 새벽에 A씨와 같은 방을 쓰는 여성 출연자가 A씨가 오랫동안 안 보여 이상하다며 현장PD에게 연락했다. 현장PD가 잠겨있는 화장실 문을 강제로 열고 발견했다. 남성 출연진 중에 의사가 있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한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판정이 내려졌다. →발견 당시 상태는. -평상복 차림이었다.(자세한 정황 묘사는 자살보도 준칙에 따라 생략합니다) →전날 회식이 있었나. -5일이 짝을 정하는 마지막 날인 것으로 알고 있다. 출연진과 스텝들이 전체회식을 했다고 한다. 술도 마신 것으로 알고 있다.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조사했나. -조사 중이다. 5일이 촬영 마지막 날로 짝을 결정하는 날이라고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A씨는 촬영 초반부에는 인기가 높았고, 호감을 가진 남성 출연자도 있었으나 후반부로 가면서 인기가 다소 떨어졌다고 한다. →사건 직전 상황에 대한 수사는. -숙소 내 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A씨가 마지막으로 누구를 만났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짝 여성 출연자 유서 전문 공개…경찰 일문일답(전문)

    SBS 짝 여성 출연자 유서 전문 공개…경찰 일문일답(전문)

    SBS ‘짝’ 여성 출연자가 촬영 도중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 등으로 미뤄 이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5일 오전 2시 15분쯤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A(29·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출연진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두 번째 브리핑에서 “명백한 자살”이라고 밝히며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자살 직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촬영 중 문제되는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툼이 있었다는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우울증 치료 여부는 아직까지 들은 건 없다. 그 부분도 병원을 통해서 내역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그 동안 방송했다 하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프로그램에서 결국 사고가 벌어졌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망사건을 두고 악성 댓글 달지 맙시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자살의 원인을 너무 단정적으로 추측하지 않았으면”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가족들은 물론이고 함께 출연한 다른 사람들도 충격이 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경찰 두 번째 브리핑 일문일답. →유서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나.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냥 그거 말곤 할 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정말 미안해요. 애정촌에 와 있는 동안 제작진분들한테 많은 배려를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 그런데 난 지금 너무 힘들어. 단지 여기서 짝이 되고 안되고가 아니라 삶의 의욕이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 정말 너무 미안해”라고 적혀있었다. →유서는 어디에 적었나. -다이어리 형식 노트에 적었다. A씨는 평소에 일기를 간간이 썼다. 2013년 일기도 발견됐다. 여기엔 짝 관련 내용도 있었다. 호감 가는 사람에게 쓴 글도 있었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상대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다. →자살 직전 어떤 상황이었나. -자유시간처럼 진행된 촬영이었다. (중간 선택에서 연결된)두 커플은 외부 데이트를 즐겼다. A씨를 비롯한 나머지 출연자는 숙소에 있었다. 4일 오후 3시쯤 다른 사람들과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오후 8시쯤엔 거실에서 식사를 했다. 어느 정도 술을 마셨다. 출연진 전부와 식사를 했고, 취할 정도로 마신 것은 아니다. 오후 11시엔 어머니와 통화했다. 통화내용은 그 날 일과에 대한 것이었다. 일상적인 대화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5일 밤 12시 30분 테라스에 있었다. 이 때 혼자 있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오전 1시쯤 방으로 들어갔다. 오전 1시 30분엔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동료 출연자 중 한 명이 A씨가 계속 안 보인다 싶어서 찾아봤는데 화장실에 있는 것 같았고, 물소리는 나고 인기척이 없어 담당 PD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혹시 샤워 중일까봐 여자 출연자가 먼저 들어가서 확인했는데 목 맨 상황이었다. 다른 출연진이 끌어내서 인공호흡을 했고 심폐소생술도 했다. →동료 출연자들에게서 특별한 진술을 받은 게 없나. -없었다. 그 날 혼자 있는 것을 봤다는 것 외엔 특별한 건 없다. “활기가 있었는데 사망 직전엔 아니었다”라는 진술도 있었다. →촬영 중 문제될 만한 상황은 없었나 -발견되지 않았다. 다툼이 있었다는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왜 그날 갑자기 우울해졌는지 모르겠다. 혼자 있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다. 처음에는 남자 출연자들에게 선택을 많이 받았다. 원했던 남자와도 짝이 됐다. 하지만 데이트를 하진 못 했다. →유족과의 조사에서 알게 된 점은 없었나. -유가족이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우울증 치료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들은 건 없다. 그 부분도 병원을 통해서 내역을 뽑고 수사할 예정이다. 유가족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 →앞으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통신내역 확인이 아직 안 됐다. 어떤 메시지를 주고 받았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SNS도 활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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