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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뢰제거 소 해정/일,걸프 파견 추진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걸프전쟁중 이라크가 걸프해역에 부설한 기뢰를 제거하기 위해 해상 자위대의 소해정을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야마(중산) 외상과 사카모토(판본) 관방장관은 14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국민여론과 야당의 움직임을 살펴가며 전향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걸프해역의 안전항해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소해정 파견은 전투행위가 아닌만큼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일,의무관 파견도 검토/가이후총리 국회답변

    【도쿄연합】 일본 정부는 걸프전쟁에 자위대 의무관의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이후 총리는 29일 하오 중의원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가운데 자위대항공기 파견에 따른 방위 의무관의 파견과 관련,『보건·위생·의료 종사를 주목적으로 하는 자위대원의 파견문제를 방위청에서 검토중』이라고 밝혀 자위대 항공기 파견과 동시에 자위대 의무관의 파견 계획도 추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가이후 총리는 또 자위대기 파견과 해외파병의 상호관계에 대해 『해외 파병은 무력행사의 목적을 지니고 무장부대가 타국의 영토·영해에 들어가는 것이고 피란민을 수송하는 것은 인도적인 것이기 때문에 혼잡한 틈을 이용,해외에 파병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 일 중원 소선거구 전환/자민당,선거법 개정안 확정

    ◎야당선 강력 비난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은 후보자들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선거자금을 적게 사용토록 하고 중의원 선거구를 대선거구에서 소선거구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전면적인 선거법 개정안을 채택했다고 당간부들이 26일 밝혔다. 자민당이 내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이 선거법 개정안은 현재 1백30개의 대선거구로 돼있는 중의원 선거구를 3백개의 소선거구로 개편하기 위한 것으로 야당들은 이 계획이 자민당의 집권유지 음모라고 비난했다. 자민당이 채택한 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또 유권자들이 개별 후보가 아닌 정당에 대한 투표를 통해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1백71명의 중의원을 선출하는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있다.
  • 북한­일/내년 1월 새 채무협정/4월 경제사절단 교환

    【도쿄 연합】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다니 요이치(곡양일) 일조무역회 회장(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21일 『일본과 북한은 앞으로 경제·무역대표단을 상호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니 회장은 일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의 일환으로 내년 4월 일본은 개발 수입사절단을 파견하고 이어 북한도 일본에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양국간의 최대현안인 북한의 무역대금 미불문제와 관련,『내년 1월에 쌍방간에 협의를 벌여 새로운 채무지불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한국에 지불한 이상/북한,일에 보상 요구/일 사회당 대표밝혀

    【도쿄=연합】 북한은 한일 국교정상화 당시보다 더 많은 규모의 대일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시마사키 유즈루(도기양) 일본 사회당 중의원이 21일 밝혔다. 사회당의 조선문제 대책위원회 대표단을 이끌고 최근 북한을 방문한 시마사키 의원은 평양에서 김용순 노동당 서기 겸 국제부장과 다섯 차례에 걸친 정치회담을 가진 뒤 이날 귀국,일본 기자들고 만나 이같이 말했다.
  • 외언내언

    『전후 극동 군사재판에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2개의 자선단체가 매장한 유기시체만도 15만5천3백37구나 되었고 양자강에도 대량의 시체가 버려졌었다. 지극히 잔혹하게 자행된 이 중국인 학살의 책임을 물어 2차대전 후 열린 극동 군사재판에서 당시의 총사령관이었던 마쓰이가 사형에 처해졌고 그밖의 여럿이 남경법정에서 사형에 처해졌다』 ◆일본군에 의한 「남경대학살사건」이 기록된 우리 백과사전의 기록의 일부다. 진격중에 30만,점령 후에 4만2천명이 학살되었다는 기술도 있다. 학살 숫자를 줄이기는 했지만 일본의 퇴역 장교들이 최근에 이르러 「남경대학살」을 스스로 시인하기도 했다. 죄수뿐만 아니라 『민간인도 살해했다』고 자인한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을 한마디로 『중국인들이 꾸면내 이야기다』라고 부정해버리는 일본지식인이 나왔다. 그것도 그냥 사석에서 해본 지나가는 소리가 아니라 국제적으로 반응이 큰 도색잡지와의 회견기사를 통해 그렇게 주장했다.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책을 써서 일본인들의 국수주의에열광적인 불을 댕겼던 석원신태랑 중의원 의원이 그 주인공. ◆그는 「태양의 계절」이라는 소설로 패전 후 일본에 전후파 물결을 일으켰고 「태양족」이니 「신짱가리」 따위의 머리모양까지 만들어 내게 했던 유행아다. 그가 나이를 먹어가는 과정에서도 일관된 정신구조를 보이는 것은 흥미를 느끼게 한다. 한때는 환경청 장관이 되어 「넥타이 추방론」을 편적도 있었다. 가능하면 파문을 던져 관심을 모으는 수법 그대로를 초로에 이르도록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일본사회에 내재된 사고가 이시하라 같은 치기만만한 인사의 표피를 뚫고 돌출된 형국이어서 더욱 불쾌하다. 특히 「망언외교」의 효능까지도 충분히 계산해서 써먹는 그들의 간교함과도 잘 맞아 떨어졌다. 잊을만 하면 시치미 뚝떼고 퍼뜨리는 해괴한 「망언시리즈탄」의 하나인 이번 것도 치사하고 괘씸하기가 이전의 어느 것만 못하지 않다.
  • 일 자민,파병법 폐기/가이후총리 발표/중의원 상정 않기로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6일 자위대의 해와파병을 규정해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유엔평화협력법안을 폐기키로 방침을 정하고 국제적인 분쟁해소 노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안에 관해 협상을 시작하자고 야당측에 촉구했다.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파병법안을 중의원에 상정치 않는다는 데 합의했다고 니시오카 다케오(서강무부) 자민당 정조회장이 밝혔다. 니시오카 정조회장은 『이 폐기 법안을 새로운 법안과 연계시킬 방법이 문제』라고 말했다. 가이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이 법안과 관련,『지금까지 의원들의 물음에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었기 때문에 각 당은 어떤 류의 국제협력이 허용될 수 있는가에 대해 논의를 거듭해 주길 바란다』고 말해 이 법안을 폐기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밝혔다. 따라서 이 파병법안은 현재 개회중인 국회 특별회기가 끝나는 10일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
  • 일정부,「자위대 파병법안」포기/“야 반대로 참의원서 부결”예상따라

    ◎회기연장 않고 자동폐기 유도 【도쿄=강수웅특파원】 일본 임시국회에서 현재 심의중인 자위대 해외파병을 위한 유엔평화협력법안이 참의원에서 부득이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소식통은 1일 당초 이 법안이 자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의원에서 가결된다고 해도 야세가 강한 참의원에서 통과될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지적하고 참의원에서 결정권을 쥐고 있는 공명당이 법안 수정이라는 타협안에도 응할 뜻을 보이지 않아 이번 국회에서의 통과를 단념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자민당은 11월10일까지로 되어 있는 이번 국회의 회기를 연장하지 않는 방향으로 여야 절충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달 31일 자민당의 오자와(소택) 간사장과 니시오카(서강) 총무회장이 회동하는 등 이 법안의 처리를 놓고 당 집행부가 조정한 결과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가토(가등) 정조회장도 이날 오사카에서 국내 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솔직하게 말해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고 법안 성립이 어렵다는 뜻을 비치면서 가이후 총리뿐만 아니라 정부와 당집행부 전체가 장차의 법안 폐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자민당은 이 법안이 국회에서 심의되는 동안 야당의 거센 반발과 상당수 국민들의 반대 그리고 아시아 각국의 우려 표명 등으로 법안 성립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수정의사를 밝히고 야당과 접촉을 시도해 왔으나 공명당이 중의원에서 필사의 각오로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냉담한 반응을 보여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 한편 자민당내에서도 이 법안에 대한 비판이 강하게 일고 있으며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집행부는 법안을 대폭 수정하거나 회기연장을 통해서도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란 어렵다고 간주,중의원을 통과시켜 실적을 남기되 참의원에서는 심의를 마친후 폐지시킨다는 방향으로 대 야당 절충에 들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아주국에 특사 파견/평화협력법안 설명

    【도쿄=강수웅특파원】 나카야마 타로(중산태랑) 일본 외상은 25일 자위대 해외파견에 따른 주변 아시아제국의 우려에 대해 『법안의 취지를 잘 이해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적극적으로 법안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이날 중의원 유엔평화협력 특별위원회의 2일째 총괄질의에서 답변을 통해 『법안 통과후 설명을 위한 정부특사를 파견하는 문제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는 유엔평화협력법안과 자위대의 유엔군 참가를 둘러싼 헌법 신해석 문제와의 관계에 대해 『분리해 처리하겠다. 유엔군에의 참가는 장래의 문제이며 헌법 해석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무력행사를 전제로 한 유엔군에 자위대가 참가할 수 없다는 종래의 헌법 해석을 확인한 것이며,집단적 안전보장이라는 관점에서 헌법의 신해석을 단념하겠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 “일 자위대 유엔군참가 불가” 판정/「평화협력법안」 의회심의 결론

    ◎반대여론 드높자 정부서 「헌법 신해석」 자진 철회/“문제제기만도 큰 성과”… 자민 수뇌부,법안수정 시사 자위대 해외파병에 집착해오던 일본 가이후(해부)내각이 강력한 국민적 역반응에 부딪쳐 이 문제로부터 서서히 명예롭게 손을 뺄 궁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ㆍ25일 이틀간에 걸친 중의원 유엔평화협력 특별위원회는 『자위대의 유엔군 참가는 현 유엔헌장 아래서는 불가능하다』는 정부의 최종 견해를 끌어냈다. 이 문제에 관해 구토 아쓰오(공등돈부)내각 법제국장관은 24일 공명당의 이치가와 유이치(시천웅일)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유엔헌장 제42ㆍ43조의 변경없이 조문 그대로 해석한다면 자위대의 참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구토장관의 이같은 답변은 현 상태에서는 무력행사를 수반하는 유엔군에의 자위대 참가는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명확히 나타낸 것이다. 이에 대해 외무성 수뇌는 『자위대가 유엔군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이 이 답변으로 분명해졌다』고 강조,정부로서는 당분간 이 문제를 둘러싼 논의를 진정시키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구토장관은 지난 19일의 예산위원회에서는 일본헌법 제9조가 인정하지 않는 집단적 자위권행사에 관련된다는 관점에서 『헌법상 문제가 남는다』는 취지로 답변했으나,이날은 집단적 자위권 문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자위대 참가에는 유엔헌장 자체의 개정이 「전제」가 돼야 한다는 점에서 자위대의 유엔군 참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더 한층 선명히 밝힌 것이다. 구토장관의 견해에 대해 외무성측은 『정부내에서 토의한 결과이며,가이후총리도 양해했다. 이로써 이 문제는 해결됐다. 이것은 유엔군 참가문제와 유엔평화협력법안과의 관계가 분명해진 것으로 앞으로는 법안심의에 집중적으로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일본정부의 자세전환은 유엔평화협력법안에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민사당과 이 법안 통과여부에 열쇠를 쥐고 있는 공명당측의 반발을 무마,법안통과에 우선적인 목표를 둔 결과라고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현상태에서의 이 법안의 국회통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여ㆍ야가 역전되어 있는 참의원에서는 물론 중의원에서 조차 무망한 상태이다. 이 법안에 대한 국민적 반응이 부정적이며 정부내의 준비부족,자민당내 불만도 크기 때문이다. 일본 국회에서는 예산안을 제외하고는 특정 법안의 단독강행통과는 정치도의상의 이유로 피하고 있다. 문제는 공명당의 제안대로 법안내용을 획기적인 내용으로 탈바꿈시켜 통과시키든과,아니면 이 법안을 「계속 심의」 형식으로 계류시켜 두느냐에 달려 있다. 가이후 정권의 체면유지를 위해서는 계속 심의형식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법안내용의 수정,또는 재제출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자위대 해외파병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경제대국이면서도 군사력이 없는 일본의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차세대 지도자」의 기수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자민당 간사장은 24일 밤 TBS­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가능성을 비쳤다. 그는 『여러가지 의론 가운데 더욱 더 좋은 안이 나올지 모른다. 그것은 그것대로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국회에서의 논의등을 통해 문제점이 부각된다면 반드시 현재 정부안 및견해에 구애받지 않고 법안수정 및 다음 국회에의 재제출을 포함한 유연한 대응자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자위대의 해외파병에 강경론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오자와 간사장의 이같은 유연발언은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오는 11월4일의 아이치(애지) 현 보궐선거에서의 야당측 공세를 누그러뜨리자는 단기적 계산이며,둘째는 자신의 「집권 스케줄」과 관련된 장기적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일본의 정계소식통들은 내년 10월까지는 가이후총리가 계속 정권을 맡고 그 이후는 하시모토 류타오(교본용태랑) 현 대장상이 집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동시에 아직 50이 안된 오자와 간사장(42년생)의 정권수임까지에는 4∼5년의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미국의 압력을 구실로 오자와 간사장을 중심으로한 자민당 우파가 이 시점에서 자위대 파병문제를 꺼낸 사실 자체가 가이후 총리처럼 정치적 뿌리가 없는 내각이 정권을 담당하고 있을 때 논의를 불러일으켜야 자신의 집권에 손실이 적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명확한 결론을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나마 이슈화 시켰다는 사실을 큰 성과라고 자민당 수뇌부는 평가한다. 그러나 가이후총리의 입장에서 이 문제에만 집착할 수 없는 사정은 다른데 있다. 최근 일본 각 매스컴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이후 내각의 지지율은 급격히 「실속」하고 있다. 여론의 지지만이 정권기반을 지탱해주는 기둥인 그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가이후총리는 내각지지율에 관한 조사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하고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유엔평화협력법안이 마치 일본의 무장협력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대해 이제부터 성심성의껏 설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권적 「적신호」를 감지했다는 분위기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 “무력사용 예측지역 자위대 파병 안할 것”/가이후 일 총리

    【도쿄 연합】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24일 무력을 수반한 해외파병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며 유엔의 평화유지활동(PKO)이라도 무력행사가 예측될 경우,자위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후 총리는 이날 열린 중의원 유엔 평화협력특별위원회에 출석,협력법안이 무력행사를 목적으로 한 자위대의 해외파병과 관련을 맺고 있지 않느냐는 자민당의 미야시타 소헤이(궁하창평)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히고 이란이나 이라크 등지의 위험지역에는 보내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외상은 중동사태가 끝날 경우,협력대를 캄보디아에 보내 휴전 및 선거감시 임무를 맡도록 할 의향이라고 밝히는 등 종래와 다른 태도를 취함으로써 자위대의 해외파병에 따른 국내외의 세찬 반발을 피하려는 호도책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 한편 자민당의 한 소식통은 협력대원이 휴대할 소형무기는 권총과 소총에 국한시킨다는 방침 아래 야당측과 협의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 가이후 내각 지지율 급락/일지 조사,페만파병 결정뒤 35%로

    ◎중의원,심의 착수 【도쿄=강수웅특파원】 자위대 해외파병인 「유엔평화협력법안」을 심의하기 위한 일본 국회는 24일 중의원 유엔 평화협력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법안의 본격 심의에 들어갔다. 이날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총리는 페르시아만 지역에 출동하고 있는 다국적군과의 협력에 관해 『평화협력대를 이라크ㆍ쿠웨이트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 및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는 파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족 후 50% 수준의 높은 지지를 받아온 가이후 내각은 자위대 해외파병 법안을 계기로 지지율이 35%로 급락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의 최근 여론조사가 밝혔다.
  • 일 야당,중의원 「파병특위」 불참/사회ㆍ공명당

    ◎유엔평화협력법안 심의 거부 【도쿄 로이터 UPI 연합 특약】 일본 자위대의 페르시아만 파병을 비난하는 일본 국내외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야당들은 23일 자위대 파견 허용법안에 대한 토론을 거부하고 나섰다. 일본 최대야당인 사회당과 공명당은 이날 중의원 유엔 평화협력특별위원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사회당은 각료들이 전원 참석하는 총괄 일반질문을 각 6일씩 중앙 및 지방공청회를 4일간 개최하자고 주장,일정단축을 주장한 자민당과 이견을 보였다. 일본언론은 특별위원회가 25일 재개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야당과 집권 자민당내에서도 일부 자위대의 페만파병을 반대하는 가운데 와타나베 다이조 외무성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일본의 국제적인 위신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무성은 자민당과 모든 야당의원들에게 이 법안의 중요성을 설명할 것』이라면서 『힘으로 법안통과를 밀어붙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타나베 대변인은 『한국과 중국의 경우만 페만파병에 관해 우려를 표시했으며 동남아시아국가들은 비난보다는 격려를 했다』고 주장했다.
  • “10인10색” 일 각료들의 「파병론」

    ◎총리ㆍ외상ㆍ법제국장 등 서로 다른 논리/“수정ㆍ철회”… 견해 통일안돼 횡설수설 질의에 나선 사민연의 나라자키 야노스케의원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다. 『이 법안에 대한 정부당국자들의 견해는 구구각색이다. 이쪽에서 문제가 수습됐는가 하면 또 다른 쪽에서 문제가 터진다. 법안을 제안한 사람들조차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한마디로 모순 투성이의 법률이다』 19일 개최된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의 질의답변은 6번이나 중단되는 소란을 피웠다. 총리와 외상의 답변이 다르고,내각법제국장관은 장관대로,외무성 조약국장은 또 그 나름대로 서로 말이 달랐기 때문이다. 문제는 「유엔평화협력법안」에 이한 협력대원이 다국적군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인가가 초점이었다. 이날 야마구치 의원은 유엔협력대 파견의 전체가 되는 유엔결의와 협력대에 의한 다국적군 지원과의 관계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가이후 총리는 『유엔결의를 근거로 파견 또는 결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국적군이 행하는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나카야마 타로(중산태랑) 외상은 다국적군에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근거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비난한 유엔결의 6백60호(8월2일),이라크 경제제재 결의인 6백61호(8월6일)와 이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6백65호(8월25일) 3결의안을 들었다. 야마구치 의원은 이 답변에 대해 『미군의 사우디아라비아에의 전개는 8월8일이었다. 유엔결의 6백60회는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 비난만을 내용으로 하고 있고 제재조치까지는 담지 않고 있다』며 정부측의 통일된 견해 제시를 요구,질의를 한때 보류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답변을 취소하고 위원회 종료 직전 총리답변대로 통일견해를 내놓았다. 일본정부의 통일견해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하는 다국적군은 유엔안보리결의가 추구하는 이라크의 쿠웨이트로부터의 무조건 철수를 실현하기 위한 불가결한 전제』라는 것이다. 이날의 논란은 유엔군이 창설됐을 경우 자위대 참가문제에서도 빚어졌다. 구도 아쓰오(공등돈부) 내각법제국장관은 자민당의 다니가와 가즈오(곡천화수)의원의 『유엔군에자위대 참가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유엔헌장에 따른 정규 유엔군에 어떻게 관여할까라는 문제는 아직 연구중이어서 명확히 말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해외파병은 자위를 위한 최소한도의 범위를 넘는 것이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는 헌법 제9조의 해석을 거듭해 추론하면,그 임무가 일본을 방위하는 것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유엔군에 자위대가 참가하는 것은 헌법상 문제가 남는 것이 아닌가』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해 일본정부는 당초 『집단적 안전보장행동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면 자위대참가는 가능하다』는 새로운 헌법해석을 제시할 방침이었으나 이 해석을 앞세우면 오히려 유엔평화협력법안의 심리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는 견지에서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간사장등 자민당 집행부는 지금까지 『동서냉전구조의 해소라는 새로운 국제정세의 흐름속에 장래 유엔군에의 대응도 명확히 해 놓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정부에 대해 유엔평화협력법의 심의에 앞서 자위대의 유엔군참가에관련되는 헌법해석을 명확히 하도록 요청했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이번 임시국회중에 새 견해를 밝힐 방침을 세우고 가이후 총리가 외무성과 내각법제국에 의견조정을 지시했었다. 그러나 가이후 총리는 지난 17일 「연구」는 하되 이번 국회에서는 결론을 내지 않기로 작정,연기를 선언했다. 가이후 총리로서는 지금단계에서 무리하게 신해석을 했을 때 「유엔군참가는 헌법상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올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자위대의 해외파병에 길을 열었다는 야당측의 반발로 국회는 공전되고 유엔평화협력법안의 성립은 절망적으로 될 것이라는 판단이 섰던 것이다. 이것은 바로 정국혼란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이번 유엔평화협력법안은 이같은 심의과정중의 난항이 아니더라도 장애가 많다. 우선 「평화헌법」과 「국회결의」를 뒤집어야 한다는 근본적인 장벽이 있으며,여론의 반대도 강하다. 또 자민당내부와 정부관련기관 사이에도 불협화음이 크다. 게다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각국의 경계와 저항이 거세며,참의원에서는 여야가 역전되어 있다. 오는 11월12일 거행되는 일왕의 「즉위의 예」까지라는 시간상 제약도 간과할 수 없다. 자위대파병법인 유엔평화협력법안의 행방과 「파병국회」의 거취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 일서 오늘 「파병반대」시위/야당 주도/대규모 시가행진 계획

    ◎“자위대 사우디에 배치” 외상 【도쿄=강수웅특파원】 일 자위대의 해외파병 근거법이 될 유엔 평화협력법안이 임시국회에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국제반전일」을 맞아 혁신정당이나 시민단체 등은 자위대 파병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계획,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사회당은 이날 상오 요코타(횡전) 미군기지 주변 6개소에 모여 집회를 가진 후 가두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시위중에 전원이 손을 잡고 「인간사슬」을 만들어 기지 주위를 포위,자위대 파병의 부당성을 호소할 계획이다. 공산당은 이날 도쿄도 신주쿠구 메이지(명치)공원에서 해외파병 결사반대 집회를 열고 3코스로 나누어 시가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또 시민단체 노조 등도 20일과 21일 이틀동안 도쿄도 각 공원 등지에서 집회를 열 계획임을 각 언론사에 알려왔다. 한편 일본정부는 유엔 평화협력법안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자위대를 중심으로 협력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서둘러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나카야마(중산태랑) 외상은 19일하오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협력대의 파견대상 지역 등을 밝히라는 야당의원들의 요구에 미군등 다국적군이 배치된 사우디에 『필요할 경우 파견할 수 있다』고 답변,협력법안의 기본 취지를 분명히 했다.
  • “자위대 파병 위헌” 시사/법제국장관/“해외파병은 자위범위 넘어”

    ◎일 의회,평화협력법안 심의 착수 【도쿄=강수웅특파원】 자위대의 해외파병 근거법인 「유엔평화협력법안」을 심의하기 위한 일본국회는 19일부터 중의원 예산위원회를 열고 이 문제에 관한 본격적인 논전에 들어갔다. 이날 답변에 나선 고토 아쓰오(공등돈부) 내각법제국장관은 장래 유엔군이 창설됐을 경우 자위대의 참가문제에 대해 『아직 연구중』이라면서도 『그 임무는 일본국가를 방위하는 것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헌법상 문제가 남는 것은 아닌가』라고 답변,위헌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토 법제국장관은 자민당의 다니가와 가즈오(곡천화수)의원의 『유엔군에 자위대 참가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유엔헌장을 근거로 정규 유엔군에 어떻게 관여할까라는 문제는 연구중이어서 명확히 말할 수 없다. 현재 연구중이다』라고 전제하고 『해외파병은 자위를 위한 최소한도의 범위를 넘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등 소위 헌법 제9조의 해석을 거듭해 추론하면 그 임무가 일본을 방위하는 것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유엔군에 자위대가 참가하는 것은 헌법상 문제가 남는 것은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것은 자위대의 유엔군 참가는 일본 자위의 범위를 일탈하는 것이어서 현재대로 헌법을 해석한다면 헌법에 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나타낸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일본정부는 당초 『집단적 안전보장행동이라는 신개념을 도입하면 자위대의 참가는 가능하다』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할 방침이었으나 이 해석을 앞세우면 오히려 유엔평화협력법안의 심리에 지장을 줄 염려가 있다는 견지에서 보류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날 고토 내각법제국장관의 답변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중의 헌법 신해석 제시는 보다 더 곤란하게 되었다. 내각법제국은 당초부터 외무성등의 헌법 신해석에 반발,정부내부에서조차 이견이 있음을 드러내왔다.
  • 「평화협력법안」 싸고 일 정가 계속 진통

    ◎「자위대파병」 자민당도 엇갈린 목소리/소장파서 신중론… 의회통과 불투명/야당은 지방보선의 쟁점으로 부각 자위대 파병법인 「유엔평화협력법안」을 둘러싸고 일본 국회에서의 논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은 오는 11월4일 실시되는 아이치(애지)현 참의원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민당으로서는 이 선거에서의 승리야말로 여ㆍ야 역전현상을 빚고 있는 참의원에서의 구성비의 격차를 1석이라도 더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엔평화협력법안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 심판을 받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24일 공명당소속 다카키 겐타로(고목건태랑)의원이 80세로 사망함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보궐선거에는 자민ㆍ사회ㆍ공산당에선 각각 후보를 내세웠다. 이 선거에서 공산ㆍ사회당후보는 벌써부터 『자위대의 해외파병은 있을 수 없다』며 이 법안 철폐를 최대 쟁점으로 삼고 있는 반면,자민후보는 이 법안에는 언급하지 않고 후생복지문제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다만 지원유세에 나선 자민당의 니시오카 다케오(서강무부) 총무회장만이 『경원만이 아니라 인적인 면에서도 중동위기에 공헌해야 한다』라고 유권자의 이해를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민당은 지난해 7월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야당에 참패,정원 2백52 의석중 1백9석을 얻는데 그쳤다. 최근 세금당의원 3명이 자민당으로 당적을 옮겨 의석이 늘어나기는 했으나 과반수 1백26석에는 크게 미달한다. 여기에 이번 법안에 긍적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민사당의원 8명과 보수계 무소속의원 5명을 합치면 숫자상으로는 과반수에서 1석정도 차이가 난다. 따라서 이번 아이치현 1석은 유엔평화협력법안의 성립을 꾀하는 자민당으로서는 놓칠래야 놓칠 수 없는 1석이다. 중ㆍ참 양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일본 국회에서 중의원의 의결은 참의원의 그것에 우선한다. 그러나 그것은 총리지명과 예산안의결의 경우 뿐이며 일반 법률안의 경우는 다르다. 일본 헌법 제59조 ①항은 『법률안은 이 헌법에 특별히 정해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양의원에서 가결됐을 때 법률로 성립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제②항에는 『중의원에서 가결되고 참의원에서 이것과 다른 의결을 한 법률안은 중의원에서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다수로 재가결한 경우 법률로 성립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유엔평화협력법안이 법률로 성립하려면 중ㆍ참 양원에서의 통과가 필요하나 자민의석수가 열세인 참의원에서는 기대하기 힘들다. 현재는 숫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의원에서 조차 「통과전망 불투명」의 소리가 나와 정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자민당내 와타나베파 회장인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전 정조회장이 17일 『중의원에서 통과되지 못한다면 국회해산이든가 내각총사직밖에 길이 없다』고 말한 것이 당내에서 억측과 파문을 빚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간사장은 『중의원에서 자민당이 과반수를 넘고 있기 때문에 통과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반론을 제기함과 동시에 『참의원은 여ㆍ야가 역전되어 있기 때문에 성립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가이후 총리의 책임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어쨌든 법안 자체의 본격적인 심의도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불성립」을 전제로한 의견이 나왔다는 것부터가 이례적인 것이며 이 법안의 심의과정이 순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다. 물론 와타나베회장 발언의 진의에 대해서는 억측이 구구하다. 대권을 노리고 있는 그가 가이후 정권을 흔들려고 한 것인가,또는 당내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인가를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있다. 현재 자민당 사정을 들여다보면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법안에 대한 반대론ㆍ신중론이 상당히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지난 16일 아침 국회에서 개최된 자민당 국회대책위원회는 1선 의원 40여명을 모아놓고 이 법안의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헌법판단을 좀더 엄격히 해야한다』『태도를 유보한다』는 등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급기야 선배격인 고가 마코도(고하성) 국회대책부위원장이 나서 『여기는 논의하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장소』라며 위압적으로 수습했다. 그러나 젊은 의원들은 그 뒤로도 『멕시코 지진때도 내 보내지 않았던자위대를 파견하려하면서 「헌법의 범위내」라는 설명은 구차하다』는등의 중얼거림을 그치지 않았다. 17일의 젊은 의원들의 모임에서도 『본심을 말하라면 나는 반대다』『선거구에서 의견을 들어보면 여성을 중심으로 반발이 강하다』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여하튼 유엔평화협력법안이 성안되기 위해서는 여ㆍ야역전의 참의원에서의 가결이 최대의 관문이다. 그러나 자민당내의 뿌리깊은 반대ㆍ신중론은 중의원 통과마저도 쉽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18일로 끝난 각당 대표질문 이후의 과정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 일 사회당 「자위대 파병법안」 철회 요구

    ◎“「파병법」은 명백한 위헌”/도이위원장/「유엔 평화협력기구」 창설 주장/일 의회,개회 벽두부터 격론 【도쿄=강수웅특파원】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주요골자로 하는 「유엔 평화협력법안」을 심의하기 위한 일본의 임시국회는 개회 벽두부터 예상대로 격론을 벌이고 있다. 16일 하오 1시부터 중의원 본회의에서 열린 각당 대표 질문에서 도이 다카코(토정다하자) 사회당위원장은 이 법안에 대해 『유엔 평화협력대라는 예쁜 옷을 자위대에 입혀 「겸임」이라는 고식적인 수법으로 해외파병하려는 것이며 종래의 정부견해 및 1954년의 국회결의에 반하는 것은 물론 헌법에도 위반된다』며 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도이 위원장은 중동정세와 관련,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협력은 비군사적ㆍ민생분야에 한정해야 된다고 지적하고 사회당이 대안으로 내놓은 「유엔 평화협력기구」의 창설을 제창했다. 도이 위원장은 특히 『어째서 평화주의 일본이 군사대국과 같은 행동을 헌법의 이념에 반하면서까지 취하지 않으면 안되는가』라고 반문하고 『위헌이 명백한유엔 평화협력법안의 성립을 요구하려면 자민당은 그 전에 헌법개정 절차인 발의를 양원에 해야한다』며 개헌의사의 유무,집단 자위권의 행사를 금지한 헌법 제9조의 해석에 관한 정부 견해를 변경할 생각이 있는지의 여부를 추궁했다. 또 도이 위원장은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가 지난 8월29일 기자회견에서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부인한다는 점을 들어 이 법안과의 모순이 없는지를 질문했다. 그는 ▲가령 이 법안이 성립했을 경우 곧바로 자위대를 페르시아만 지역에 파견,다국적군과 공동작전을 펴게 할 것인가 ▲자위대가 공격받았을 경우 자위권을 발동해 무력행사를 할 것인가 ▲이 법안이 이라크 국내에 연금상태로 있는 일본인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등을 물었다. 도이 위원장은 이밖에도 북한과의 3당 공동선언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안에 관해서도 총리의 답변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가이후 총리는 『평화협력대는 유엔결의를 받아들여 행하는 평화유지활동 및 기타활동에 협력하려는 것이며 무력행사를 전제로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자위대 해외파견을 금지하는 지난 54년의 국회결의는,그 당시에는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를 위한 해외파견의 필요성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며,이같은 사태에 신속히 협력하기 위해서는 자위대의 기능,경험,조직적기능을 활용해 평화협력 업무에 참가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이후 총리는 『북한의 국교정상화 제안은 대일 정책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을 인식한다』고 강조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전반을 살펴 긴장완화,세계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형식으로 한국ㆍ미국 등 관계제국과 긴밀히 연락해가며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편ㆍ직항공로 개설등 경협 추진”/방북앞둔 가네마루 회견 요지

    ◎정당차원 연락사무소라도 설치 노력/자민당 총재 명의 가이후 친서도 전달 일본의 가네마루 신(금환신)전 부총리는 『이번 북한방문은 인도상 문제로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30분간의 기자회견에서 『이번 북한방문으로 그도안 쌓아올린 한ㆍ일관계의 연계를 파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네마루 전 부총리는 질문을 받기에 앞서 북한방문에 나서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월 중의원선거때 이노우에 기이치(정상희일)의원을 응원하러 갔을때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제18 후지산호 선장가족을 만났으며 나가사키(장기)에서는 선원가족들을 만났다. 그 부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나에게 간곡히 탄원했다. 그때 나는 내가 그런 입장이 됐더라면 그 심경이 어땠을까 생각했다. 따라서 이런 것을 해결하는 것도 정치가 아닌가 생각하고 정치가 가네마루 신으로서 북한을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오늘(20일) 저녁 가이후(해부)총리ㆍ다나베(전변) 사회당부위원장과 회담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가. ▲북한방문을 앞두고 총리에 대한 인사를 위해 만났다. 이 자리에서 가이후 총리는 『나의 기분은 변함없다고 북한측에 전해달라』고 말함으로써 한반도 전체에 대해 사죄를 표명했던 지난해 3월 당시 다케시다(죽하)총리의 답변의 선에서 북한에 대한 사죄의 뜻을 전달해 주었으면 한다는 생각을 새삼 강조했다. 북한에 대한 진사는 당연하다. 그러나 총리의 친서는 자민당 총재로서의 친서가 될 것이다. ­대북한 경제협력문제에 대해….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면 협력하겠다. 예컨대 우편교환ㆍ인공위성사용ㆍ직행편 운항 등 문제이나,이것은 일본 정부가 정할 것이다. ­배상문제와 선원석방에 대한 의견은…. ▲배상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정부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선원 2명을 도적으로 넘겨주기를 바란다. 이들의 석방에 돈 문제가 개입되면 안될 것이다. 돈으로 두사람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같은 일은 정치인으로서는 치욕적인 것이다. ­연락사무소 설치문제에 관한 견해는. ▲형태는 정부차원의 사무소라도 좋고 자민ㆍ사회당의 정당 사무소라도 괜찮다. 정치인은 두터운 벽을 뚫어 바람을 통하게 하는 것이 주된 임무이기 때문에 일본ㆍ북한 양쪽의 대화의 창구로서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데 까지는 노력하겠으나 어떤 형태의 사무소를 만들 것인가는 정부가 결정할 문제이다.
  • 일 중의원의장 방한/14일부터 3일간

    【도쿄 연합】 사쿠라우치 요시오(앵내의웅) 일본 중의원의장이 오는 14일부터 3일동안 한국을 방문한다. 그의 방문은 박준규국회의장의 초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5일 중의원운영위원회 이사간담회의 승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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