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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파병법안 처리 연기/일 중의원

    ◎의회의 사전승인권 싸고 논란 【도쿄 AP 연합 특약】 일본중의원은 현 회기의 마지막날인 3일 일본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 참여를 위한 해외파병법안에 대한 검토를 연기,다음 회기에서 다루기로 결정했다. 집권 자민당이 제출한 이 법안은 당초 중의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졌으나 병력의 해외파병은 의회의 사전승인을 필요로 한다는 사회당의 요구에 따라 논란에 부쳐진 결과 오는 11월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회기로 결정이 연기됐다. 일본헌법은 해외에서의 무력사용을 금지시키고 있어 이 법안은 일본사회내에 논란을 불러 일으켰었다.
  • 일 자민당 「항명파동」/정치개혁법안 중의원특위서 폐기

    ◎가이후에 큰 타격 【도쿄 연합】 이번 일본 임시국회 최대 쟁점의 하나이었던 정치개혁 관련 3개 법안에 대해 중의원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이사회에서 오코노기(소차목언삼낭)위원장(자민당)이 일수 부족을 이유로 폐안을 제의,여야당 이사가 동의함으로써 이들 법안의 폐안이 확정됐다.일정부와 자민당은 이날 밤 수뇌회의를 소집,대책을 논의했으며 가이후 총리는 「중대한 결의」로서 사태를 타개할 생각임을 표명했다. 또 자민당 정치개혁본부의 이토(이동정의)본부장과 고토우다(준등전정청)본부장 대리는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4일쯤 사임할 의사임을 밝혔다. 이들 법안에 대해 가이후 총리는 특히 『내각의 운명이 걸린 문제』라고 공언해온 만큼 정치개혁법안 폐안에 대한 책임문제가 앞으로 총재 선출문제와 얽혀 꼬리를 이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해외 파병 자위대/장갑차 무장 가능/가이후 일 총리

    【도쿄 연합】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규정하고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안과 국제긴급원조대 파견법 개정안에 대한 본격적인 국회 심의가 24일 하오 중의원 본회의에서 개시돼 정부의 취지 설명및 각 당의 질의가 벌어졌다. 가이후 총리는 이날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참여 자위대의 휴대무기는 지금까지 예로 보아 권총과 소총은 물론 기관총과 장갑차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 일 자위대 해상 파병/가이후,합헌 주장

    【도쿄 AP 연합】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24일 일본이 유엔의 해외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하는 것은 일본의 국제협력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자위대의 유엔 평화유지활동 협력안을 심의중인 중의원에서 연설한 가이후총리는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일본이 참가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일치하는 것이라고말하고 인접 아시아국가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이들국가의 동의를 얻은 후에 이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후 심의는 25일 있을 예정인데 이 법안이 현회기가 끝나는 10월4일내에 통과될지는 의문이다.
  • “미 의원들 윤리의식 없다”/가이후 실언 파문 확산

    ◎여야 모두 “경솔” 성토… 외무성 골머리/미 언론들 “정치생명에 영향” 으름장 말 잘하기로 소문난 일본의 가이후(해부)총리가 뜻하지 않게 미국에 대한 실언으로 구설수에 올라 외무성 등이 파문의 확대를 막느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3일에 있었던 중의원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서 가이후총리가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의 하원선거제도는 개인단위로 많은 돈이 들고 있다』는 야려전 사회당의원의 질문에 『일본에서 미국의 경우가 그대로 맞을지 어떨지는 모르겠다.미국의 후보자에게는 그렇게 윤리의식이 있는 것은 아니잖느냐』고 미의원의 「윤리부재론」을 답변으로 피력했던 것. 워싱턴포스트지는 지난 14일자에서 이같은 가이후총리의 발언을 사진과 함께 「가이후총리,미국의 정치가에는 윤리가 없다.나중에 비판을 취소」라는 타이틀로 크게 보도,외무성은 물론 총리주변 관계자들에게 골머리를 앓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워싱턴포스트지는 또 『이 발언이 일본에게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며 고객인 미국의분노를 살 경우 가이후총리의 정치생명에도 위험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민당내 반가이후세력을 비롯한 야당도 『총리의 발언으로서는 경솔하기 이를데 없다』며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 북한·일 교역확대 합의/기술교류촉진협정등 체결

    ◎방북 일 의원단 귀국 【도쿄 AP 연합】 북한을 방문한 일본의 「일·조우호촉진의원연맹」대표단은 북한측과 무역확대및 기술교류 촉진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방북 대표단 단장인 이시이 하지메 중의원 의원과 북한의 「조·일우호친선협회」김양건회장간에 서명된 이 협약은 양국이 ▲무역사절단 교환을 통한 경제·무역관계 발전협력 ▲과학·기술·문화·예술·체육등 분야에서의 교류확대▲항공망 확충 ▲도시간 자매결연 등을 도모키로 다짐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기자와 수행원을 포함한 3백50여명으로 구성된 이번 일·조우호촉진의원연맹 대표단이 김일성주석과도 면담을 갖고 『우호적 분위기아래 대화를 나눴다』면서 북한―일본간 우호관계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그러나 양국간 수교협상에 주요장애물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사찰 수락문제등이 이번 일본의원 방문단의 평양체류기간중 논의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의원 방북대표단은 이날 하오 평양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 일 의원단 3백명 방북/「조일의원연」소속

    ◎평양서 대규모 환영집회/“북한·일 조기수교 희망” 【내외】 북한은 21일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방북한 초당파국회의원 26명을 포함,각급의원 3백명으로 구성된 일조우호촉진의원연맹 대표단(단장 회장겸 자민당소속 중의원의원 이시이 하지메)을 환영하는 평양군중집회 및 북한·일간 의원친선협회 전체회의를 열고 쌍방간 친선협력강화 및 수교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조·일우호친선협회 회장 김양건(당부부장)은 북한·일의원간의 교류에 대한 보고를 하면서 북한·일우호촉진의원연맹대표단의 방북기간중 북한·일우호친선협회 간부들과 전체회의를 비롯,분과회의·정치회담 등을 갖고 ▲북한·일수교문제 ▲재일동포문제 ▲무역경제교류문제 ▲문화·예술·학술·체육 교류문제들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북한·일간 접촉이 좋은 결과를 낳기를 희망했다. 이에대해 일조우호촉진의원연맹대표단장인 이시이 하지메(석정일)는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불행한 역사에 대한 반성에 기초해 두나라 사이에 새로운 선린우호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북한을 잘 알지 못해서 생겨난 세계각국과 일본내 일부세력의 대북한 오해·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북한이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전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민·사회당,후계구도에 고심

    ◎표류하는 일 정계 “선장이 없다”/「가이후 이후」놓고 대정·소화세대 암투/자민/당수 출마 2명,「도이왕국」 재건 기대난/사회 일본의 정치가 표류하고 있다.오는 10월 총재선거를 앞두고 있는 집권 자민당의 내부분열은 말할 것도 없고,이미 사임을 표명한 도이 다카로위원장의 후임을 뽑는 제1야당 사회당도 흔들리기는 마찬가지다.「인형정권」「다케시타파의 꼭두각시 내각」 또는 「자민당의 긴급피난의 산물」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가이후(해부)내각은 오는 10월 퇴진하는 것으로 구도가 잡혀져 있다.지난 2년간 다케시타파에 의해 유지되어 온 가이후정권은 권력의 2중구조적 약점을 남김없이 노출했다.가이후 총리는 결코 실권을 잡지 못했다.그가 이끄는 정권은 정책노선을 중층적·논리적으로 생각해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결정적으로 빠뜨리고 있었다.걸프전쟁때 관방장관을 지낸 고토다 마사하루(후등전정청)의원은 이렇게까지 평했었다.『이처럼 중대한 시기에 총리관저의 존재마저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이것은 정부의 중대한 책임이며,이런 상태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더구나 주목할만 한 것은 미국을 방문한 가이후총리가 12일 부시대통령과 미일정상회담을 갖기는 했지만 미일관계는 걸프전이전보다 냉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15일부터 개최되는 런던 선진7개국 정상회담에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을 참석시킬 것인가의 여부에 대해 일본은 거의 사전 상담을 받지 못했다. 중대 정보가 일본외무성에도,총리공관에도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은 런던 서미트에서의 일본의 존재가치가 엷어졌음을 뜻하는 것이며,부시정권으로부터도 경원시되고 있는 증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그 책임을 가이후정권이 져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이에 따라 각 성청에서 파견된 총리 비서관들도 시종일관 자신이 속한 본가쪽에만 얼굴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가이후정권은 여론조사에서는 계속 인기가 높다.지난달 실시된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는 내각지지율 50%,자민당지지율 64%라는 아사히신문 여론조사 사상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이것은 가이후총리 자신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열심히 일하는 내각』으로서 국민들에게 어필하고 있으며,보수자민당정권의 치부를 대체로 감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오는 10월의 총재선거에서는 그 역할을 다했으므로 물러날 것이라고 관측통들은 기정사실화 한다.문제는 파벌그룹회장인 미야자와 기이치(궁탁희일),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같은 다이쇼(대정)세대로 정권이 넘어가 『시계바늘을 다시 한번 되돌려 놓을 것인가』,아니면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대장상같은 쇼와(소화)세대가 계속 담당할 것인가의 여부이다. 제1야당 사회당에도 문제는 많다.지난 6월24일 도이위원장의 사의표명에 따라 현재 2명의 위원장후보가 경선을 벌이고 있다.5년만에 투표로 결정되는 새로운 위원장은 당재건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다.오는 21일 선거를 앞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사람은 NHK기자출신인 우에다 데쓰(상전철·63)의원과 다나베 마코토(전변성·69)현부위원장이다.교토(경도)대학 법학부출신인 우에다의원은 젊은 시절 NHK정치부기자·노조위원장을 거쳐 68년 사회당 참의원 전국구의원으로정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당내에서는 적극적인 행동파의 한사람으로 지난 86년 도이위원장과 위원장자리를 놓고 겨뤘던 일도 있다.반면 다나베부위원장은 후쿠다(복전)나카소네(중증근)전총리와 오부치(소연)자민당간사장등 거물급 정치인을 많이 배출한 군마(군마)1구에서 10선의 경력을 자랑하는 거물급으로 당내에서는 우파의 위치를 견지한다.지난해 9월 가네마루신(김환신)전부총리를 단장으로하는 자민당대표단의 북한방문을 실현시켰던 것도 다나베부위원장의 사전조정에 의한 것이었다.그는 논쟁이나 이데올로기를 주장하기 보다는 사전조정을 더 중요시할만큼 현실감각이 뛰어나며 일본정계의 최고실력자 가네마루 전부총리와도 오랜 세월의 친교를 맺고 있다.이들 2명중 누가 위원장에 선출되더라도 현재의 사회당이 쉽사리 재건되리라고는 보기 어렵다.우선 인기와 지명도에서 도이위원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동안 참의원선거에서 여야역전을 이루고 지난해 2월 중의원선거에서도 야당가운데 사회당만이 유일하게 약진할 수 있었던 것은 「도이열풍」의 덕이었다.이같은 개인적인 매력을 이들 2명의 후보에게서는 기대할 수 없다.더구나 큰 문제는 사회당노선의 한계성에 있다.지금의 사회당정책은 안보·자위대문제등 각종 정책에서 비현실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예컨대 자위대문제에 있어서 『자위대가 존재한다는 현상은 위헌이지만,이를 3단계로 감축해 위헌상태를 해소해 가는 과정은 합헌으로써 용인할 수 있다』는등 납득하기 어려운 이론을 내세운다.미일안보조약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존중,외교교섭으로 해소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주장한다.이같은 현상은 비단 일본사회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주의 노선이 갖고 있는 「정견의 한계」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이렇게 볼때 지금까지의 사회당의 인기는 순전히 도이위원장의 개인 인기에 의존해 왔었음을 알 수 있다.도이위원장은 사퇴표명후 곧바로 다나베부위원장을 불러 후임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그러던 그가 의사를 번복해 다시 위원장에 출마했다.지난4월 통일지방선거에서의 참패에 책임을 지고 전집행부가 사퇴하는 마당에 책임있는 부위원장의 출마는 또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며,사회당의 앞날을 위해서도 부담이 되는 행위라고 많은 사람들은 지적하고 있다.
  • 외언내언

    신장 1백68㎝의 일본인답지 않은 당당한 체구. 회갑을 넘긴 64세의 할머니이면서도 군고구마를 좋아하고 「엔카」라는 대중가요를 즐겨 부르며 프로야구광이기도 하다. 결혼과 출산의 경험이 없는 독신주의 여성정치인. 69년 정치입문 이후 8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제1야당인 사회당 위원장 도이 다카코(토정다하자)의 프로필이다. ◆86년 사회당 위원장에 선출되었을 때 일본 사람들은 「일본판 대처(영국의 여걸정치인)」의 출현에 은근한 기대를 걸기도 했었다. 그런 기대에 호응하듯 「마돈나선풍」이라는 「도이붐」을 타면서 89년의 참의원 선거를 여·야 역전의 대승으로 이끄는 기세를 올리고 90년 중의원선거에서도 승리하는 등 「일본판 대처」의 자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그녀의 성공은 온갖 스캔들에 인기없는 소비세까지 들고 나온 집권 자민당의 실정에 보다 큰 덕을 본 것. 일본국민이 원하는 사회당의 개혁엔 제대로 손을 대지 못했다. 세계 환경의 혁명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비무장중립론의 고수,자위대 부인,핵무기 반대 등 해묵은 노선을고집하는 사회당의 만년 야당체질 개혁엔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던 것. ◆대한 정책모순의 시정에도 나서는 듯했으나 지지부진. 89년말 사회당 최초의 공식 방한단을 파견하고 노 대통령 방일시 회담을 갖는 등 변화를 보였으나 한국 및 한일 기본조약 공식승인은 아직도 유보상태. 핵을 그렇게 반대하면서도 북한의 핵사찰 거부에 대해선 일언반구가 없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 ◆사회당과 도이 위원장의 무력에 대한 새로운 실망이 지난 4월 일본통일지방선거에서 의석 98석 감소라는 사회당 참패로 나타난 것. 중의원의석 85석을 잃고 물러난 이시바시 위원장의 뒤를 이은 그녀도 21일 마침내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을 발표. 금권과 파벌정치의 비판이 요란해도 책임정치 하나만은 철저한 일본 정치풍토가 부럽다고나 할까. 광역지방선거에 대패한 한국야당들의 행동거지가 궁금해진다.
  • 일·소 관계를 보는 우리의 시각(사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과 일소정상회담은 동북아의 냉전질서 종식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전후 최초의 중요하고도 구체적인 시도요 외교행사였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만한 것이었다. 결과여하에 따라선 남북분단의 한반도 상황은 물론 우리 주변환경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에게도 비상한 주목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18일 발표된 공동성명으로 드러난 결과는 특히 일소 관계의 경우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양국 정상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일소 관계의 개선과 발전은 한반도를 포함하는 동북아의 탈냉전과 평화 및 안정에 필요한 중요조건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그것을 막고 있는 최대의 장애요인은 2차대전 이후 소련이 점령해온 일본 북방 4개 도서의 반환문제였다. 쌍방의 필요와 열의로 미루어 모종의 만족할 만한 타협책이 마련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없지 않았으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4개섬의 반환이든가 56년에 합의한 2개섬 반환에 나머지 2개섬에 대한 일본주권 인정등이 일본의 요구였으나 소련은 그것을 거부하고 4개섬을 앞으로의 교섭대상으로 삼는 데 동의하는 최소한의 양보에 그쳤다. 60년 미일 안보조약 이후 일소간의 영토문제 존재 자체를 부정해온 소련의 입장에선 이 정도로 31년 만의 큰 벼화요 양보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 결과를 보는 일본조야의 시각은 냉담한 것 같다. 이런 분위기에서 일본이 고르바초프가 필요로 하는 본격적인 대소 경제협력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고르바초프의 입장에선 그 정도의 양보가 한계였을지 모른다. 국내 정치기반이 약화될 대로 약화된 그가 이번 방일을 통해 일본의 요구를 수용했다면 『영토를 팔아먹었다』는 국내비판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일본도 불만이나 수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당장의 타결은 일본 자신도 기대하지 않았던만큼 새로운 문제접근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한다. 4개섬 반환을 전제로 하는 대소 지원·관계개선이 아니라 4개섬 반환협상과 대소 지원 및 관계개선의 병행도 있을 수 있는 문제인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일본과 소련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곧이어 가이후 총리의 방소계획도 추진되고 협상은 시작이라는 주장도 있는만큼 모종의 비밀양해도 있을지 모른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 그 밖에 이번 고르바초프 방일과 정상회담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고르바초프의 중의원 연설과 공동성명의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관심표명이다. 소련의 아시아·태평양 집단안보구상은 일본은 물론 우리도 당연히 거부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건이 다르고 저의가 딴 곳에 있다 하더라도 종래와 같은 즉석의 정면거부보다는 간접거부와 긍정적 측면의 평가와 같은 새로운 자세가 이제는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한반도 안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남북총리회담 계속을 지지하며 남한의 핵사찰수용을 촉구한 공동성명의 한반도 대목은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하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할 뿐이다. 우리는 일소 관계가 발전하고 그것이 동북아는 물론 한반도의평화와 안정,그리고 통일에도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
  • 고르비 방일 언론선 “법석”… 시민은 “냉담”

    ◎일 나들이 이틀째 이모저모/중의원서 “경제파국 막게 지원”호소/라이사,어시장·교외 가정집등 방문/소지,“북방영토 반환말라” 거듭 경고 ○…일본 언론들이 연일 고르바초프 내외에 대해 특집을 다루는 등 법석을 떨고 있지만 고르바초프의 전매특허인 「고르비열풍」은 일본에서는 시들. 고르바초프가 미국 독일 등을 방문했을 때 지나가는 연도에는 시민들이 몰려들어 「고르비」를 연호하고 했지만 이번 일본 방문에서는 붐을 일으키는 데 실패. 소련 안에서 권력기반이 흔들리고 발트3국의 독립을 무력으로 진압한 것이 그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기도 했지만 지난 세기부터 일본이 북쪽의 이웃에 대해 갖고 있는 경계심리가 이유인 듯. 게다가 소련은 냉전기간 동안 일본의 가상적국이었고 지금도 북방도서 반환 문제가 걸려 있어 고르바초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소도 별무 소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7일 일본 중의원 연설에서 소련의 연방해체와 독재회귀를 막기 위해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전에도 종종 소련의 파국적 상황에 관한 성명을 갑작스럽게 발표했었으나 외국 정부에 대해 예정에 없던 지원호소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련 지도자로서는 처음 일본을 방문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법률·공화국들간 관계 등의 분열로 인한 소련의 해체를 막지 않을 경우 소련은 독재의 빌미가 될 혼란의 나락으로 빠져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자포자기와 절망은 세계 문명발전의 큰 위협이라는 면에서 선진국들은 남을 도움으로써 스스로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중의원 연설에 앞서 2천5백여 명의 일본 재계 지도자들과 오찬을 같이하며 대화를 가졌는 데 미리 준비한 원고를 대부분 도외시한 채 소련의 과감한 경제개혁에 대해 잠재적 투자가들을 설득하기 위해 진력했다. 그는 『여러분들과의 협력을 위해 초대했다』고 말하고 『소련은 군수산업을 민수용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일본의 경험을 많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 부처를 환영하는 가이후 총리 주최 만찬회가 17일 밤 총리 관저에서 개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가이후 총리에 대해 『문제의 본질에 관해 외교적인 수식어를 사용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치켜세우기도. 그는 또 『우리들이 도쿄에서 성공리에 시작한 대화를 모스크바에서도 기대한다』며 가이후 총리의 방소에 의한 일소 정상회담에 기대를 표명. ○…평소 번잡한 모습을 보이던 일본 최대의 어시장인 시스키지 시장에서는 17일 라이사 여사를 맞아 좀처럼 보기드물게 한때 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시장 종업원들은 일손을 놓고 환영하면서 라이사 여사에게 넙치 한마리를 선물. 라이사 여사는 이날 경호원과 기자들을 비롯,수백명의 환호 군중들에 둘러싸여 이 시장을 방문,가끔 발걸음을 멈추고 시장 종업원들에게 말을 건넸으며 한 가게에서 넙치를 치켜들자 이를 선물로 받았으며 싱싱한 오징어를 맛보기도. 한편 라이사 여사는 이날 하오 도쿄 중심부에서 10㎞ 떨어진 수기 나미구 교외에 사는 「중산층」의사인 이노우에씨 집을방문하기도.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는 16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일방적으로 좋게만 평가할 단계가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프라우다는 양국이 무엇보다도 『문제해결의 돌파구를 찾는 한편 앞으로 양국관계에서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강한 동기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수성향을 띠고 있는 소비에트스카야 로시아씨는 문제가 되고 있는 쿠릴열도를 넘겨주지 말고 계속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소 정상회담에서 북방영토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원동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소련군 장성 빅토르 노보질로프는 인테르팍스통신을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소련이 북방도서를 포기하면 더 이상 강대국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 노보질로프 장군은 북방도서의 포기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군사균형을 완전히 허물어 버릴 것이라면서 『소련함대의 이동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
  • 고르바초프 일 의회 연설 요지

    17일 일본 중의원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행한 연설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INF(중거리핵미사일) 폐기조약에 따라 소련은 이미 4백26기를 폐기시켰으며 91년 전반기에 1백66기를 또 폐기할 것이다. 지난 87년 7월 이래 소련은 아시아에서 핵운반 수단을 증가시키지 않고 있다. 또 91년까지 약속대로 소련 동부의 병력 20만명을 감축하고 극동군 12개 사단을 해체하며 11개 비행연대를 해체할 것이다. 태평양함대에서도 대형전함 9척과 잠수함 7척이 퇴역한다. 올 여름 태평양함대의 훈련에는 외국 옵서버의 초청을 계획하고 있다. 91년엔 몽고 주둔 소련군의 철수가 완료되고 소련군의 캄란만 사용도 감소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소련의 군사적 존재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과정은 다른 해양대국이 상호주의를 취한다면 더욱 빨라질 것이다. 소련은 또 군사적 문제에 대해 일본과 구체적 대화를 시작할 용의가 있다. 소련·일본·미국의 3개국이 회의를 갖는 것도 의미가 있다. 구체적 합의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소련·중국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돼 국경지대에서 병력의 상호 삭감과 신뢰구축조치가 취해졌다. 인도와의 관계도 발전했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의 접촉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한국과는 국교가 수립돼 경제교류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 소련의 신사고 정책이 가져온 좋은 변화들이 유럽과 미국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다면 이를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또 일본과 북한의 외교관계 수립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당연한 것이다. 안전과 협력문제에 관한 다국간 협의기구를 창설하는 것이 긴요하다. 그 첫단계로서 소련과 미국·중국·인도·일본 등 5개국 회의를 생각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오는 93년 아시아·태평양지역국가 외무장관회담의 개최를 제안한다. 소련은 극동과 시베리아의 경제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형성되는 경제복합체와 연결시키는 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점에 대해 구체적 제안도 갖고 있다. 소련과 일본의 현상은 지금 존재하는 가능성과 일치하지는 않고 있다. 과거의 부담이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결정은 우리와 다른 세계관을 가진 다른세대의 사람들에 의해 내려진 것으로 우리가 책임을 질수는 없다. 그러나 그들이 행한 일을 그후에 일어난 많은 현실들을 무시하고 경솔하게 수정할 수는 없다. 현대에 어울리는 이성적 기반 위에서 관계를 구축하도록 서로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 소·일,“한반도 안정에 협력”/2차 정상회담

    ◎고르비,아주안보 5국회의 제의/아태각료회의 소 참가 지지/북한에 핵사찰 수용을 촉구/가이후/“4차회담때 북방 4섬 타결 기대”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방문 2일째를 맞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7일 상·하오 2차례에 걸쳐 제2·3차 일소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를 비롯한 아시아 안보문제 및 북방영토 문제에 관해 폭넓게 협의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하오 중의원 본회의장에서 약 45분간에 걸쳐 국회연설을 가졌다. 이날 상오 9시40분부터 낮 12시4분까지 도쿄(동경) 모토아카사카(원적판)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정상회담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에 관해 『한반도가 안정화되어 세계·아시아 전체 가운데 안정된 지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소련·일본·중국·미국이 각자의 입장에서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에 공통성이 있다』며 주변각국이 한반도정세 안정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총리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정상회담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과도 정식 국교를 갖기 위해 교섭을 개시했다』고 말하고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사찰 수용이 필요하다. 한반도 안정을 위해 가능한 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제2차 정상회담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아시아 안보를 위한 소련·일본·미국·중국·인도 5개국 회의를 제창했으며 일본측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각료회의(APEC)에 소련측이 참가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뜻을 처음으로 표명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5개국 안보회의가 『아시아지역 문제를 협의하고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에 대해 북태평양지역과 관련한 군축회담을 개시할 것을 촉구했다. 16일의 제1차 정상회담에서 각자의 주장이 개진됐던 북방영토 문제에 관해서는 이날 하오 제3차 정상회담에서 배석자를 줄이고 양국 수뇌끼리의 회담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회담은 2시간 동안 계속됐으나 결론이 나지 않아 18일 상오 10시 이후 제4차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관계자들은 제4차회담에서 소련측이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상오 도이 다카코(토정다하자) 사회당 위원장과 만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영토문제에 관해 『하나의 아이디어가 있다』며 새로운 제안을 할 뜻이 있음을 비췄었다. 한편 제1차 정상회담에서 방소 초청을 받은 가이후 총리는 오는 7월 런던에서 열리는 선진국 수뇌회의가 끝난 뒤인 8월에 소련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굳히고 외교경로를 통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 소의 「신사고외교」 아·태에 접목시도/고르비 「도쿄독트린」과 파장

    ◎극동 군축 가시화… 대서방 평화공세/지역회의 주창,영향력 증대도 노려/미·일선 “아주 주도권 뺏길라” 소극대응 예상 일본을 방문중인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17일 하오 중의원 본회의장에서 행할 국회연설은 국제정세에 관한 소련측 견해를 밝히는 「총결산」이며,「도쿄 독트린」이라고 불릴 만한 것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내용에는 아시아·태평양정책,일·소 관계,소련의 국내정세 등도 망라되어 있다. 아시아·태평양정책에서는 87년 7월 이래 소련은 아시아지역에서 핵 운반수단의 숫자를 늘리지 않았다는 사실 및 극동 병력 20만명 삭감 등을 들어 『소련의 군사독트린은 전수방위를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미국에도 해군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보장 및 경제협력 등에 관한 다자간 협의기구 결성의 제1보가 될 미·소·중·일·인도 5개국 회의는 군사비를 삭감,경제·인종·사회·종교·환경 등의 국제문제 해결에 대처한다는 폭넓은 구상이다. 또 동북아시아,환동해 지역회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통합을 위한 절호의 실험대가 될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소 관계에서는 「평화조약의 체결이 급선무」라고 지적,『현재와 장래를 위해 과거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방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에서는 거론하지 못할 의제는 없다』고 밝혔을 뿐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다만 『소련은 제2차세계대전 당시의 결정에 책임을 질 수는 없으나 전후의 새로운 현실을 존중하지 않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소련의 국내정세에 대해서는 『심각한 정치투쟁이 전개되고 있으며 그 결과 국민경제가 곤란을 겪고 있다』고 솔직히 시인,그 「복잡성과 극적 성격」을 인정했으나 페레스트로이카에 대해서는 『결코 후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은 냉전 이후 나아가 걸프전쟁 이후의 세계질서 재편과 관련,어떻게 새로운 아시아·태평양정책을 밝힐 것인가라는 점에서 세계의 주목을 끌어왔다. 아사히(조일)·요미우리(독매)신문 등이 사전에 입수한 국회연설 내용에 따르면 지금까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계속제안해온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다국간 협의기구 설치」를 이번 「도쿄 독트린」에서는 한층 구체화시켜 ▲군사문제에서의 미·소·일 3개 국회의 ▲「안전과 협력」 문제 해결의 제1보로서의 5개국회의를 제창하고 있다. 이것은 지난 86년 7월 블라디보스토크 연설에서의 「헬싱키형 태평양회의」,88년 크라스노야르스크 연설의 「군사적 대립 완화에 관한 다국간 회의」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보아도 좋다. 블라디보스토크 연설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유럽에는 대화·교섭·합의를 위한 헬싱키프로세스가 기능을 발휘하고 있으나 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이같은 기능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 태평양에 접하는 모든 국가가 참가하는 헬싱키형의 태평양회의를 제창한다』고 말했다. 또 크라스노야르스크 연설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해군력 증강을 억제하기 위한 이 지역 주요 해군국간의 협의』를 주창했다. 이번 「도쿄 독트린」은 이같은 구상과 지난해 11월19일 전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정상회담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표명한 「북반구의 협력체제」 구상을 보다 명확히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쿄 독트린」에서의 소련측 노림수는 ▲미·일에 대해 평화공세를 강화,태평양지역에서의 해군을 중심으로 한 군축을 종래 이상으로 구체적으로 기하고 ▲지금까지 소련의 존재감이 엷었던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사회에 참가하는 발판을 만들어 이 지역의 활기넘친 경제력을 도입함과 동시에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외교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아시아지역에서의 소련군 삭감과 관련 ▲91년까지 동아시아 병력 20만명 삭감 ▲극동지상군 12개 사단 감축 ▲항공연대 11개 해체 ▲태평양함대의 대형 수상함정 9척,잠수함 7척 퇴역 등 처음으로 군축결과를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미군도 이 지역에서 삭감되도록 하려는 「작전」의 하나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은 받아들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태평양에서의 해군력 비교는 미국이 소련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체니 미 국방장관이 지난해부터 태평양지역의 미해군 역할에 관해 『소련의 위협에 대항하려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도 소련의 안보공세를 염두에 둔 것이다. 또 「안전과 협력에 대한 5개국회의」에 대해서도 새로운 기구 설치에 따른 소련의 영향력 증대는 국제정치의 주도권 확보라는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소극적 자세를 보일 것이 틀림없다 하겠다.
  • 일 정계 「개편회오리」 예고/도쿄도 「3당 공천후보」 고배의 파장

    ◎현 스즈키 도지사 고사작전 실패/자민 전국압승에도 가이후 타격/“사상최소 의석” 사회당도 도이 문책 거론 일본 정국의 최대관심사였던 도쿄(동경) 도지사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추천을 받지 못한 스즈키 슈ㄴ이치(령목준일) 현지사가 또다시 당선,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간사장의 인책 「사퇴」 등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즈키지사는 80세 고령으로 4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선거는 자민·공명·민사 3당 중앙본부의 연합추천을 받은 전 NHK특별주간 이소무라 히사노리(기촌상덕·61) 후보와 현역인 스즈키 지사가 대결,「보존분열」 양상을 나타냈었다. 선거결과가 판명되자 「스즈키 끌어내리기」에 앞장섰던 자민당의 실력자 오자와 간사장은 당내 혼란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의사를 표명했으며,8일 하오 사임이 확정됐다. 가이후 정권의 지주였으며 자민당내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파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던 오자와 간사장의 사임은 가이후 정권과 다케시타파와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그 동안 도지사선거의 후보자 결정 등 정국운영에 강경일변도라는 비판은 있었으나,가이후 정권은 오자와 간사장의 당내 지도력에 의해 여러 난관을 헤쳐왔었다. 오자와 간사장은 이소무라씨를 후보로 내세운 직후부터 『결과에 대해서는 일체의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었다. 일본의 제12회 통일지방선거는 전반(7일)과 후반(21일)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7일의 전반선거에서는 도쿄도 이외에도 가나가와(신나천) 이바라기(자성) 홋카이도(북해도) 이와데(암수) 아키다(추전) 후쿠이(복정) 오사카(대판) 돗토리(조취) 시마네(도근) 후쿠오카(복강) 사가(좌하) 오이타(대분) 등 모두 13개 지역에서 지사선거가 실시됐다. 또 44개 도·부·현 의원선거도 동시에 치러졌다. 이날 투표결과 각 정당의 세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방의회의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은 창당 이래 최고인 1천5백43석을 획득,압승했다. 반면 사회당은 사상 최저인 3백45석에 머무르는 역사적 참패를 맛보았다. 공명·공산·민사당도 지난번보다 의석이 줄었다. 이번 선거의 지방의회 의석수는 모두 2천6백93석이었으며 이 가운데 자민당은 1천3백82석,사회당은 4백43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처럼 「자민압승,사회참패」의 결과에 따라 사회당내에서도 도이(토정) 위원장 등 집행부의 책임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지사선거에서는 홋카이도의 요코미치 다카히로(횡로효홍),후쿠오카의 오쿠다 하치지(오전팔이) 두 현직 혁신계 지사가 보수계의 도전을 물리치고 3번째 당선했다. 그러나 도쿄를 제외한 나머지 10곳의 지사선거는 「보수·혁신·중도」 혹은 「보수·중도」파의 연합추천을 받은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이처럼 집권자민당이 전체적으로는 압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쿄에서의 패배로 자민당의 체면은 여지없이 구겨졌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오자와 간사장뿐만 아니라 자민당 집행부의 책임문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가이후 총리의 정권기반마저 약화시켜 일본 정국 자체를 유동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스즈키 지사의 당선은 오자와 간사장 등 자민당 집행부에 의한 「스즈키 후보 사퇴공작」이 잔혹했다는 유권자들의 동정론에 기인한 것이다. 과거 3기 12년간 자민당의 추천을 받아 별 실정없이 도정을 이끌어 온 스즈키 지사에 대해 고령임을 이유로 공개적으로 사퇴하도록 한 강요가 지나쳤다는 일반의 반발을 산 것이다. 스즈키 지사는 중앙당으로부터는 버림을 받은 반면,「도쿄의 자치를 지키자」는 슬로건 아래 결속한 자민·민사 양당의 도의원연맹의 지지를 받았다. 그는 도재정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킨 탁월한 행정능력을 평가받아 「고령·다선·호화청사건축」이라는 비판을 뿌리치고 당선될 수 있었다. 반면 「NHK의 얼굴」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소무라 후보는 그의 지명도를 배경으로 「1조엔 감세」 공약을 내걸고 스즈키 지사를 추격했다. 이소무라 후보는 전기노련,전전통 등 일부 사회당계열의 노조를 포함,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선거운동의 손발이 되어 줄 자민·민사당의 도·구·시의회 의원 등의 대다수가 역시 중앙당의 결정에 반발,스즈키 진영으로 돌아서는 바람에 기대했던 것만큼의 붐을 일으키지 못하고 80여 만 표 차이로 대패했다. 도쿄 도지사선거는 결과적으로 도련쪽의 압승으로 끝났다. 『도련은 「중앙」을 돌파했으며 도민은 「자치」를 선택했다』고 일본언론들은 보도했다. 「정치 초년병」으로서 대패의 고배를 든 이소무라 후보는 『도민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자신의 역량부족을 절감한다』고 말하고 『패전지장으로서 혼자 책임을 질 뿐이다. 준비부족이라든가 다른 핑계를 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정치는 역시 어렵다』고 말하는 그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10선 관록의 다케시타 측근/오부치 자민 새 간사장 8일 일본 집권자민당의 신임 간사장으로 결정된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의원은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 총리의 측근 중의 측근. 올해 53세인 오부치 간사장은 와세다대학 출신으로 대학원 재학중이던 지난 63년 26살의 젊은 나이로 부친(소연광평)의 뒤를 이어 군마 3구에서 중의원 의원으로 초선된 2세 의원이다. 그 역시 다케시타,가이후 총리와 같은 웅변부를 거쳤으며 지금까지 10회 당선의 경력을 자랑한다. 그의 선거구인 군마 3구는 후쿠다 다케오,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를 비롯,야마구치 쓰루오(산구학남) 사회당 서기장 등 거물급을 배출한 지역이어서 선거 때마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소탈하고 직선적인 성품과 「젊음」을 밑천으로 당선을 거듭했다. 첫 입각은 79년 오히라(대평) 내각 때 총무장관 겸 오키나와 개발청 장관으로 기용된 것이었다.
  • 기뢰제거 소 해정/일,걸프 파견 추진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걸프전쟁중 이라크가 걸프해역에 부설한 기뢰를 제거하기 위해 해상 자위대의 소해정을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야마(중산) 외상과 사카모토(판본) 관방장관은 14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국민여론과 야당의 움직임을 살펴가며 전향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걸프해역의 안전항해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소해정 파견은 전투행위가 아닌만큼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일,의무관 파견도 검토/가이후총리 국회답변

    【도쿄연합】 일본 정부는 걸프전쟁에 자위대 의무관의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이후 총리는 29일 하오 중의원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가운데 자위대항공기 파견에 따른 방위 의무관의 파견과 관련,『보건·위생·의료 종사를 주목적으로 하는 자위대원의 파견문제를 방위청에서 검토중』이라고 밝혀 자위대 항공기 파견과 동시에 자위대 의무관의 파견 계획도 추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가이후 총리는 또 자위대기 파견과 해외파병의 상호관계에 대해 『해외 파병은 무력행사의 목적을 지니고 무장부대가 타국의 영토·영해에 들어가는 것이고 피란민을 수송하는 것은 인도적인 것이기 때문에 혼잡한 틈을 이용,해외에 파병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 일 중원 소선거구 전환/자민당,선거법 개정안 확정

    ◎야당선 강력 비난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은 후보자들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선거자금을 적게 사용토록 하고 중의원 선거구를 대선거구에서 소선거구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전면적인 선거법 개정안을 채택했다고 당간부들이 26일 밝혔다. 자민당이 내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이 선거법 개정안은 현재 1백30개의 대선거구로 돼있는 중의원 선거구를 3백개의 소선거구로 개편하기 위한 것으로 야당들은 이 계획이 자민당의 집권유지 음모라고 비난했다. 자민당이 채택한 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또 유권자들이 개별 후보가 아닌 정당에 대한 투표를 통해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1백71명의 중의원을 선출하는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있다.
  • 북한­일/내년 1월 새 채무협정/4월 경제사절단 교환

    【도쿄 연합】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다니 요이치(곡양일) 일조무역회 회장(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21일 『일본과 북한은 앞으로 경제·무역대표단을 상호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니 회장은 일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의 일환으로 내년 4월 일본은 개발 수입사절단을 파견하고 이어 북한도 일본에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양국간의 최대현안인 북한의 무역대금 미불문제와 관련,『내년 1월에 쌍방간에 협의를 벌여 새로운 채무지불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한국에 지불한 이상/북한,일에 보상 요구/일 사회당 대표밝혀

    【도쿄=연합】 북한은 한일 국교정상화 당시보다 더 많은 규모의 대일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시마사키 유즈루(도기양) 일본 사회당 중의원이 21일 밝혔다. 사회당의 조선문제 대책위원회 대표단을 이끌고 최근 북한을 방문한 시마사키 의원은 평양에서 김용순 노동당 서기 겸 국제부장과 다섯 차례에 걸친 정치회담을 가진 뒤 이날 귀국,일본 기자들고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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