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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KO」 시들… 일 자민당 낙승 예상/내일 참원선거 전망

    ◎야 분열로 국면 유리… 과반획득 무난/자민/선거이슈화 실패… 22∼25석 그칠듯/사회 일본의 제16회 참의원선거가 26일 전국적으로 실시된다.전체 참의원(2백52명)중 절반이 조금넘는 1백27명을 개선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집권 자민당이 낙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정치평론가들은 예상한다. 이번 참의원선거는 38개 정당에서 6백41명이 입후보한 대혼전.77명을 선출하는 지역구에 3백11명,50명을 뽑는 비례대표구에 3백30명이 각각 입후보했다.일본의 참의원선거는 지역구와 정당에 투표하는 비례대표구로 나뉘어 실시된다.유권자들은 지역구입후보자와 정당에 각각 투표하게되며 지역구에 입후보자를 내지않아도 비례대표구에서 참의원에 당선되는 정당도 나올수 있다.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의 참의원선거는 전통적으로 중의원선거보다 관심이 적다.한때 이번 참의원 선거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을 평가하는 중요한 의미와 함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었다.그러나 PKO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의 격렬한 대립도 시간이 자나면서 잊혀지고 참의원선거의 관심도 낮아지고 있다. 일본의 NHK방송이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50%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3년전인 지난 89년의 73%와는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PKO법등 정치적 이슈보다는 의료·복지·세금·물가등 실생활과 관련된 경제문제에 집중되고 있다.요미우리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유권자들은 의료·복지·연금(54.2%)등을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소비세등 세제개혁(34.9%)이고 PKO등 국제공헌(33.7%)등은 3위에 머물렀다. 집권 자민당은 PKO법을 둘러싼 국론분열등으로 당초 고전이 예상됐었다.그러나 정치보다는 경제문제가 주요 이슈가 되고 야당의 분열등으로 자민당의 승리가 예상된다.일본 언론들은 자민당이 과반수하한선(64석)을 넘는 70석 이상을 획득,압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자민당이 70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이는 지난번 선거(36석)의 2배가 되는 것이다.자민당은 지난 참의원선거에서 소비세도입·리크루트사건·쌀문제등 농정불신등으로 참패했었다.야당인 사회당은 46석을 얻어 참의원에서 여소야대를 실현했었다. 사회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22∼25석획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사회당은 PKO법 반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PKO법은 큰 이슈화되지 못하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지난89년 선거에서 선풍을 일으켰던 전국노동단체 연합후보가 참패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자민당이 승리하더라도 참의원의 여야역전이 해소되기까지는 이르지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평론가들은 언론의 자민당 압승예상 보도가 유권자들의 견제심리를 유발,투표에서 야당의 지지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더욱이 여론조사결과 30% 정도는 부동표로 나타나 최종결과는 유동적인 면이 없지않다. 자민당은 PKO법 제정에 공동보조를 취했던 야당인 공명·민사당과 연대할 경우 적어도 참의원의석의 과반수 유지가 확실시된다.미야자와총리 정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기반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정계개편등 급격한 정계의 격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PKO법 신중 운용/이 외무,일본에 촉구

    이상옥외무장관은 19일 일본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법안통과와 관련,야나기 겐이치(유건일)주한일본대사의 예방을 받고 『앞으로 일본정부가 PKO법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견에 대해 과거 불행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등 주변국의 우려를 염두에 두고 신중히 다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PKO법안의 일본 참의원및 중의원의 심의과정에서 나타난 한국내 여론과 언론의 민감한 반응을 일본측도 잘 알고 있으리라고 믿는다』면서 『우리 정부는 PKO법안처리과정에서 미야자와 일본총리가 평화헌법에 의해 전수방위에 전념하겠으며 결코 군사대국화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유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일,함정 4척 해외출동 대기명령/자위대 「캄」파병 준비 박차

    ◎PKO법 확정따라/파병총괄 「국제본부」 개설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개정 국제긴급원조파견법이 지난 15일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함정 4척에 대해 유사시 언제라도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특별대기 명령을 내려 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방위청의 오카베(강부) 해상막료장은 16일 하오 기자 회견을 통해 『방위청은 이번 주중 효력을 발휘하게 될 국제긴급원조파견법에 따른 수송업무에 대비,해상 자위대의 호휘함을 포함한 4척에 대해 특별대기 태세에 들어가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밝히고 『이들 함정들은 출동 명령만 떨어지면 언제라도 작전지역으로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카베 막료장은 『비상대기에 들어간 함정들은 해외의 재해 파견지역에서 사용하게 될 헬리콥터를 비롯,대형 차량들을 운반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고 밝히고 『내역은 수송함 2척,보급함·호위함 각 1척등 4척으로 돼있다』고 말했다. 오카베 막료장은 『이들 함정중 호위함은 기관포,미사일 등의 중무장을 하고 있으나 긴급 원조대로 파견될 때는 수송 지원·연락 임무만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부,신중 촉구

    외무부는 16일 일본의 PKO법안이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당국자 논평을 통해 『법안 논의과정에서 한국은 자위대의 해외파견에 우려를 표명해왔으며 일본이 주변국의 우려를 감안해 신중히 대처해주기를 촉구해왔다』고 전제하고 『시행령제정과 유엔평화유지군(PKF)의 파병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일 PKO법안 확정/47년만에 해외파병 길열어/중원통과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자위대의 해외파견을 합법화한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참의원에 이어 15일 하오8시29분 중의원 본회의에서 찬성 3백29표,반대 17표로 통과,PKO법이 제정됨으로써 전후 47년만에 일본군이 다시 해외에 파병되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일본은 곧 캄보디아에 자위대조사단을 파견할 방침이며 빠르면 9월 자위대 제1진이 캄보디아에 상륙,PKO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켜온 PKO법안은 이날 하오5시30분쯤 속개된 중의원 본회의에 상정돼 집권 자민당과 야당인 공명,민사당등 3당의 다수 찬성으로 통과됐다.PKO법안에 강력히 반대해온 사회당은 표결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공산당은 지연전술을 계속했다. 중의원 본회의는 당초 이날 상오 속개될 예정이었으나 사회당과 사민연소속 1백41명의 중의원의원직 사퇴서 제출로 지연되었다.사회당등의 집단적인 의원직 사퇴서 제출은 일본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 사회당등 불참속 일사천리 가결/PKO법 중원통과 하던날

    ◎“지연책 달리없다” 사회당등 사퇴 결행/「발원거부」 계속땐 중원해산 논란일듯 ○…15일 밤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이 PKO법안의 통과를 공표하자 본회의에 참석한 집권 자민당과 야당인 공명·민사당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영. 의장석 옆에 앉아있던 미야자와총리도 일어나 중의원 의원들에게 인사한후 곧 퇴장했으며 다른 중의원의원들도 PKO법안이 통과된 직후 모두 퇴장했다. ○「소걸음 전술」 또 구사 ○…PKO법안의 처리를 위한 중의원 본회의는 이날 하오5시30분쯤 속개되었다.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사회당과 사민연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시작된 투표에서 자민·공명·민사등 3당 중의원의원들은 빠른 속도로 투표를 진행했으나 공산당소속 17명의 중의원들은 참의원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연전술로 천천히 투표. PKO법안에 대한 투표는 공산당 당수가 하오8시25분쯤 마지막으로 반대표를 던짐으로써 종료. ○…사회당과 사민련소속 중의원들은 자신들이 제출한 의원직사퇴서가 우선적으로 처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의원 본회의참석을 거부. ○사퇴서 수리 않겠다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이 PKO법안의 통과를 선포하자 방청석에 있던 시민들이 일어나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국회 경위들이 급히 달려가 이들을 제지. ○…PKO법안에 반대하는 많은 시민들은 국회의사당앞에서 밤늦게까지 PKO법안의 중의원 통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속. 노조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은 『PKO법은 침략법이다』,『자위대의 해외파병에 반대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PKO법안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날 PKO협력법안이 통과하기 12시간전 사회당과 사민련소속 중의원 1백41명 전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여야간 갈등의 골이 한층 깊게 패였다. 사직서 제출에도 불구,PKO법안은 중의원을 통과,성립됐지만 그 후유증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일본정계는 중의원해산,중·참의원 동시선거의 회오리에 휩싸일 전망이다. ○…사쿠라우치의장은 15일밤 PKO법이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후 사회당과 사민련이 제출한 의원직사퇴서 처리 문제를 논의한 끝에 『국회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이를 보관토록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사퇴서를 받아 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야자와(궁택)총리를 비롯한 자민당 수뇌진들은 『사회당이 주장하고 있는 중의원 해산및 총선거 실시 주장은 현 시점에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는 한편 사회당이 계속 의원직 사퇴를 고집할 경우 적절한 제재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민당 관계자들은 『국회의원은 선거를 통해 그 지위를 얻은 것으로 의원 개인의 의사로 의원직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 ○긴급중집회서 결정 ○…사회당이 의원직사퇴서 제출방침을 결정한 것은 14일 하오 자민당이 제출한 내각신임안이 가결된 직후. 사회당은 당시 PKO법안의 처리를 지연시킬 수단이 「완전 동났다」고 결론짓고 당3역회의와 긴급중집회의를 열어 이를 결정. 이어 15일 상오 다나베 사회당 위원장·고에다 사민련대표는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을 방문,소속의원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사쿠라우치의장은 『사퇴서는 내가 갖고있을 것이며 중의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응수. □PKO법안 처리 일지 [91년] ▲9·19=일본 각의,PKO협력법안 의결후 국회 제출 ▲10·4=국회회기 만료로 PKO법안 계속 심의 결정 ▲11·5=제1백22회 임시국회 소집,미야자와(궁택)내각 발족 ▲11·27=자민·공명 양당,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서 PKO법안 내용 일부 수정후 통과 강행 ▲11·29=여야,PKO법안 중의원특별위 반려 합의 ▲12·2=중의원 특별위서 자민·공명 양당 찬성으로 PKO법안 가결을 확인 ▲12·3=중의원 본회의,PKO법안을 가결 ▲12·4=참의원,PKO법안 심의 시작 ▲12·20=국회회기 만료로 참의원 계속 심의 결정 [92년] ▲3·15=유엔캄보디아잠정통치기구(UNTAC)본격 시동 ▲4·27=참의원 본회의서 사회당 대안 제출,제안 설명 ▲4·28=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서 PKO법안 심의 재개 ▲5·29=자민·공명·민사 3당,유엔평화유지군(PKF)에의 자위대참가 동결과 국회 사전승인 등을 포함시킨 재수정안 마련 합의 ▲6·5=참의원 특별위서 자민·공명·민사 3당 찬성으로 PKO법 재수정안 가결 ▲6·11=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PKO법안 가결 ▲6·15=중의원 본회의,사회당의원 불참속 PKO 법안 통과,최종 확정
  • 일 사회·사민연 의원사퇴서 제출키로/PKO법 반대

    ◎자민등 3당선 내각신임안 가결/정부,빠르면 9월에 자위대 「캄」 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골자로한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을 처리하기위해 개회중인 중의원 본회의는 14일 이례적으로 일요일 심의를 속행,미야자와(궁택)내각 신임 결의안을 자민·공명·민사 3당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한편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사회당과 사민연은 이날 하오 당수회담등을 열고 양당 중의원 전원의 의원직 사퇴서를 PKO법안의 심의에 들어가기 직전에 제출하기로 결정,일정국은 단숨에 긴박화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자민·공명·민사 3당은 사회당측의 집단 의원직 사퇴서 제출이나 심의 거부에 상관하지 않고 예정대로 15일 상오 10시 중의원 본회의를 열어 PKO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일정이 약간 늦어질 경우라도 16일에는 성립될 공산이 크다. 이날 상오 10시 개회한 중의원 본회의는 자민당이 제출한 미야자와내각 신임 결의안을 심의,기명 투표에 들어가 사회당과 공산당이 오보전술(필리버스터)로 맞섰으나 하오 7시쯤 투표가 끝나 결의안은 가결됐다. 한편 일본정부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성립되면 공포후 3개월 이내에 법률이 시행되기 때문에 빠르면 9월에 자위대를 캄보디아에 파견하고 PKO법안이 중의원을 통과하면 즉시 자위대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도쿄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은 8백명 정도의 후방지원부대의 파견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비는 캄보디아 현지에 진흙탕이 많기때문에 수송과 이동을 위해 대형헬기와 장갑차가 필요하며 캄보디아까지 운송은 해상·항공자위대가 담당한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 일 PKO법안 중원처리 지연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중의원은 13일 하오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속개했으나 사회당등 야당의 강력한 반발로 이 법안의 중의원통과는 15일이나 그 이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회당은 이날 지연전술(필리버스터)의 일환으로 내각불신임결의안과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의 불신임안을 제출했다.중의원은 이에앞서 사회당이 제출한 나카니시 중의원 의원운영위원장의 해임결의안을 부결시켰다.
  • PKO법 처리진통/중원서 야「우보전술」로 지연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중의원은 12일 하오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최종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었으나 사회·공산당등 야당의 지연전술로 PKO법안의 중의원 통과는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집권 자민당과 공명·민사당등 3당은 이번 주말까지 이 법안을 처리,확정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사회당은 중의원운영위원장 해임결의안을 비롯,각료 불신임안 등을 차례로 제출,참의원에서와 같은 「오보전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더욱이 의원직 사직서를 모아 다나베위원장에게 처리를 일임하는 등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어 이 법안의 처리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 일 PKO법안 오늘 중원표결

    【도쿄=이창순특파원】일본 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임의낭)는 사회당과 공산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심의를 끝내고 11일 하오 5시30분 찬반표결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이번 국회의 최대쟁점이 되고 있는 PKO법안은 12일 중의원 본회의로 넘겨져 처리될 예정이다.
  • PKO법안 통과땐 즉각 캄조사단 파견/일 방위청장관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시타(궁하)일본 방위청장관은 10일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성립되면 법의 시행을 기다리지 않고 곧 캄보디아에 자위대 조사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미야시타장관은 이날 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원회에서 『PKO법안이 성립될 경우 자위대의 캄보디아파견은 당연하다』고 말하고 『PKO법안이 성립되면 법의 시행을 기다리지 않고 자위대 조사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하고 싶다』고 밝혔다.
  • PKO법 금명 중원통과/일 자민당 방침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원회는 11일 참의원에서 넘어온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을 심의했으며 집권 자민당은 빠르면 이날중 PKO법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사회당·공산당등의 강력한 반발로 PKO법안의 중의원 특별위원회통과는 12일 이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나베 사회당위원장은 『자민당등의 국회운영은 의회민주주의를 사멸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미야자와정권에대해 국민의 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해 내각불신임안제출을 시사했다.
  • 일,인도지나자원개발 주도 노린다/캄보디아 파병 왜 서두나

    ◎평화 내세워 국제무대서 위상 높이기/상임이사국 겨냥,「제2의 유엔」 포석도 일본 국회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조기통과가 확실시됨에 따라 일본 자위대가 그 첫 파병지가 될 캄보디아에 언제 얼마나 출동하여 어떠한 역할을 어떻게 맡을 것인가에 대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공헌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그동안 「정부개발원조」(ODA)를 통해 제3세계국가등에 많은 원조를 제공,경제적 측면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일본이 유엔평화유지군활동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된것은 경제적 측면에서뿐 아니라 정치적 군사적 측면에까지 영향력을 확산시키려는 의도로 해석할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방위청은 10일 기다렸다는 듯이 자위대 파병을 위한 조사단 파견등 본격적인 준비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으며 파견규모는 공병단 6백명정도가 될것이라는 보도등도 이어졌다. 그러면 일본은 자위대의 PKO활동 참여의 이른바 「데뷔무대」로 왜 하필이면 동남아의 캄보디아를 선택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동남아는 과거 2차대전당시 대동아공영권을 부르짖던 군국주의 일본의 침략을 체험한 곳으로 일본군에 대한 인상은 아직도 「두려움」으로 남아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자위대의 캄보디아파병계기로 우선 캄보디아측의 「요청」을 내세우고 있다.지난해부터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최고국민평의회(SNC)의장과 프놈펜정부의 훈센총리등은 기회있을 때마다 일본 자위대의 파견을 요청했다.중요한것은 자위대 뒤에 따라오는 「돈」으로,그들이 일본측에 전적인 지원을 요청하게 된것은 평화유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경제건설이라는 공통된 판단에서 비롯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캄보디아경제의 사활이 달려있는 메콩강개발계획에 일본이 최대의 「물주」라는 사실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3국을 흐르고 있는 메콩강의 공동개발은 2백억달러 정도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낙후된 인도지나지역 국가들의 경제에 활기를 주게될 것이며 특히 캄보디아의 경우 프놈펜항 건설사업은 베트남 호치민시와 해상통로를 이루게돼 이 지역 경제발전에 획기적 역할을 할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일본의 입장에서는 캄보디아측의 간곡한 요청을 들어주면서 앞으로 국제정치무대에 있어 자국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인도지나개발에 있어서의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은 그동안 20여년간 「청년해외협력대」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청년들을 아시아·아프리카에 파견하여 현지인들에게의 봉사활동을 통해 자국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해당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왔다.또 그동안 ODA를 통한 경제원조도 활발히 이뤄졌다. 동남아에서 일본군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정도 씻어진 것도 일본의 이같은 장기적인 투자와 무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PKO활동법안이 일본 중의원을 통과했을때도 중국만이 신중한 우려를 나타냈을뿐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인접국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일본은 이미 지난 89년 「유엔나미비아독립지원그룹」에 선거감시원으로,또 90년에는 「유엔니카라과선거감시단」으로,91년에는 걸프전 종료후 소해정을 파견,기뢰제거작업에 참여하는등 유엔활동에의 참여도 꾸준히 해왔다.따라서 유엔안보이 상임이사국을 꿈꾸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캄보디아 유엔평화유지군에의 참여 역시 또하나의 「유엔학습」으로 볼수있다. 일본의 캄보디아 선택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일 「캄」파병 6백명선/방위청,새달 조사단 파견/일지 보도

    ◎PKO법안 12일 중원통과 할듯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방위청과 육상자위대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유엔캄보디아잠정통치기구(UNTAC)의 PKO활동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9일 보도했다.일본은 특히 다리·도로보수등공병부대에 자위대가 파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병(시설)분야 파견에 대한 검토를 서두르고 있으며 지뢰처리문제도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파견규모는 수송·통신·의료 등에는 대대나 중대규모로 하고 시설분야가 파견될 경우는 6백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방위청은 PKO법이 성립될 경우 빠르면 그 다음날 육·해·공자위대의 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골간으로 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과 국제긴급원조대 파견법개정안이 9일 새벽 참의원 본회의에서 집권 자민당과 공명·민사 3당의 다수결로 처리돼 그 심리가 중의원으로 넘겨졌다. 이에따라 자민·공명·민사 3당은 9일상오 협의를 통해 오는 12월중 의원 본회의에서 PKO관련 양법안을 완전 가결시킨다는 방침을 정해 놓았다. 그러나 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위로 넘어온 PKO법안은 사회당과 공산당이 이의 저지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벌임으로써 심의 첫날부터 파행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다나베(전변성)사회당위원장은 8일 아사히신문과의 회견에서 『PKO법안은 의회의 대국민 신임을 묻기에 충분한 정치적 과제』라며 중의원해산,중·참의원 동시선거 실시를 주장했다.
  • PKO법안 반대시위/일 단체·대학가로 확산

    【도쿄 외신 종합】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9일 참의원 본회의의 통과를 거쳐 중의원의 심의에 넘어간 가운데 이 법안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PKO협력법안이 통과된 이날 도쿄시내에서는 일본 사회당의 주도하에 1만여명이 모인 집회에서 군중들은 「자위대의 해외파병은 있을 수 없다」는 피켓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에앞서 와세다대생 2백여명은 8일 PKO법안반대 성토대회를 가진다음 신주쿠구 캠퍼스에서 국회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밖에 도쿄대,메이지대,호세이대 등을 비롯해 지방대에서도 나고야대 학생회가 교직원노조와 함께 법안반대시위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도쿄변호사회도 이날 PKO법안에 대해 『헌법해석상 의문이 많다』고 지적,폐안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으며 오사카변호사회 소속회원 90명도 법안의 폐기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 패전굴레 탈피 「대일본 영광」재현 시도/PKO법안 강행처리의 저변

    ◎국민적 욕구 업고 「정치열강」진입행보/“파병앞서 「정신대」등 「전후처리」 해결을/거대경제력 바탕,유엔등서 신질서주도꾀해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합법화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9일 일본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PKO법안이 앞으로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법으로 확정되며 자위대의 해외파병에는 걸림돌이 없게 된다.일본이 이 시점에서 PKO법안을 제정하는 저의와 역사적인 배경은 무엇인가.일본의 군사대국화 움직임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외무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김태지본부대사와 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김태우박사와의 대담을 통해 일본의 해외파병에 따른 문제점 등을 진단해본다. □대담 김태지대사 외교안보연 연구위원 김태우박사 국방연 선임연구원 ▲김태지대사=일본은 경제력이 강해짐에 따라 정치·외교적인 분야에서도 영역을 확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봅니다.이런 가운데 냉전종식과 새로운 국제질서 구축과정에서 압도적 위치에 있었던 미국의 힘이 저하됐고 일본이 그 공백을 메울 수밖에 없다는 국제적 여론이 조성됐습니다.특히 권능이 강화된 유엔이 지역분쟁의 사전예방과 사태수습에 발벗고 나서는 이때 유엔결정을 바탕으로 한 평화유지활동참여가 가장 적절하다고 일본은 판단한 것같습니다. 때문에 일본은 유엔의 명분을 빌려 캄보디아사태등 아시아지역 분쟁문제에서부터 정치·외교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그러나 일본은 국내의 반대여론을 어떻게 무마시키느냐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경제력에 걸맞는 정치·외교적 역할을 위해 집권자민당이 지난해 제출한 PKO법안이 수정되는 진통을 겪은데서 잘 나타납니다. ▲김태우박사=일본이 전후 47년만에 해외파병을 합법화한 것은 경제대국·과학기술대국에서 정치·군사대국으로 변모하려는 전환점이며 국가적인 기회로 보입니다. 일본의 해외파병은 미국이라는 승전국이 씌워준 평화헌법이라는 족쇄와 굴레를 벗어나 전후 청산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창문이 열릴 때 나갈 기회를 포착하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일본은 이 기회를 오랫동안기다려왔으며 사회분위기를 성숙시켜왔습니다. 일본의 국민적인 욕구가 분출되는 계기이며 패전국의 의무에서 벗어나는 단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김대사=일본평화헌법 9조는 「국제평화를 성실히 희구하며 국권발동으로서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행사는 국제분쟁해결수단으로서도 영구히 포기한다.이 목적을 위해 육·해·공군및 기타의 전력을 보유하지 않으며 국가의 교전권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이에따라 일본은 패전후 상당기간 해외파병은 엄두도 못낼 정도로 자위대 행동에 제약을 가했습니다.그러나 최근들어 일본의 국제적 지위 격상과 함께 「국제분쟁해결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무력을 사용할수도 있다」는 적극적인 해석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김박사=일본의 해외파병은 1947년 제정된 평화헌법에 정면으로 상충됩니다.평화헌법 제9조는 전쟁포기,전력불보유,교전권부인등을 명시하고 있으며 주권국의 자위권은 인정하고 있으나 해외파병은 무슨 명분으로도 불가능합니다.1954년 일본국회는 해외출병을 포기하는 각서를 채택,세계 각국에 천명하기도 했습니다.PKO법안의 통과로 평화헌법은 개헌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할수도 있습니다.현재 자위대 병력 20여만은 대부분 장교와 하사관등 직업군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순식간에 증강시킬 수 있습니다.자위대의 장비와 예산규모는 일본이 세계3위의 군사강대국임을 실증하고 있습니다. 헌법의 해석은 자국민이 하는 것이지만 일본은 이미 평화헌법정신을 위배해서 군사력을 증강해 오고 있습니다. ▲김대사=일본은 패전이후 미국의 안보그늘아래 경제성장에만 주력해왔고 바로 이것이 자민당의 장기집권을 가능케한 절대적인 요인이었습니다.하지만 패전이후 일본이 국제적 「봉」이 아니라 힘에 알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적극적 사고방식이 폭넓게 확산됐습니다.전쟁경험세대들은 일본의 옛 영광을 찾자는 쪽보다 평화헌법에 만족하고 있습니다.PKO법안은 경제력의 급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군사대국화를 목표로 한 것으로 보기는 힘듭니다.특히 유엔결의에 의한 평화유지활동이 비군사적 분야에만 한정된다면 괜찮다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어 야당의 반대도 명분론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습니다.일본이 과연 지금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지는 동북아의 지역정세와 미국의 대일군사력인식 등을 종합적인 판단근거로 삼을 것으로 봅니다. ▲김박사=그리스의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예를 들더라도 군사적인 잠재력을 가진 나라가 힘을 발휘하지 않고 사장시킨 경우는 없습니다.스페인과 영국의 해군력,프러시아와 프랑스의 육군력,최근에는 게르만민족의 과학기술력이 세계지배를 꿈꾸며 남의 나라를 침략하는데 사용됐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경제적인 발전으로 온 국민이 윤택한 생활을 해왔습니다.과학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달했습니다.미국의 첨단무기도 일본의 과학기술을 응용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사회를 이끌고 있는 보수 엘리트 집단은 과거 일본의 영광을 되찾자는 신념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일본의 정치·경제·사회전체는 전후 47년간 우익화·국수주의화·군사대국화 길을 걸어왔습니다.패전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일본주의↔소일본주의,민족주의↔국제주의,군사대국주의↔경제대국주의의 논쟁을 거쳐왔으나 일본의 자세는 언제나 「우향우」였습니다. ▲김대사=군사대국은 기본적으로 정의에 문제가 있습니다.일본이 군사력에 치중하더라도 세계적인 군사대국이 아니라 지역적 강국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나치게 「군사대국」을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또한 미국과의 안보관계변화및 일본이 위치한 지역의 안보정세가 커다란 가늠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PKO법안이 통과된 마당에 일본은 이제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의 관계개선에 진정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동북아는 물론 아시아전체로부터 깊은 신뢰감을 얻을수 있습니다. ▲김박사=일본의 군사대국화는 4단계로 추진되어 왔습니다.1단계는 전후부터 60년대말까지 안보무임승차시기,2단계는 70년부터 80년대말까지 방위영역신장기,3단계는 90년부터 전후청산기,4단계는 90년대 후반의 미일안보동맹변화에 따른 다극화단계등입니다. 일본은 앞으로 유엔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이 되어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역할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해외에 파병하기전에 교과서문제,정신대,재일동포처우개선,사할린동포송환 등 주변국들에 대한 도덕성을 우선 회복해야합니다. 또 국내의 민족주의적인 요소와 해외의 국제주의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주변국의 의혹을 불식시켜 지도력을 발휘한다면 국제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동북아시아의 균형자역할을 하면서 과학기술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일 PKO법안 참원통과/오늘 새벽 표결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참의원은 9일 0시10분 본회의를 열고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합법화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볍안에 대한 표결을 시작했다. 참의원이 9일 본회의를 열자마자 표결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공산당과 함께 의사진행 지연전술(필리버스터)을 펴온 사회당이 8일 밤 더이상 지연전술을 쓰지않고 표결에 정상적으로 참여키로 방침을 바꾼데 따른 것으로,이로써 PKO법안은 9일 상오중 참의원본회의를 통과할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일본의회 관계자들은 표결에 약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회당은 8일 밤 참의원 의원총회를 열어 앞으로의 의회대책을 논의,9일 개회되는 본회의에서는 의사진행 지연전술을 쓰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었다. PKO법안은 지난 5일 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에서 전격 처리된후 본회의에서 상정됐었다. PKO법안은 중의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법으로 성립되며 자위대의 해외파병 길을 열어놓는다. 일본은 제2차대전후 아시아에서 철수한지 47년만에 자위대를 캄보디아등 아시아에다시 파견할 방침이다.
  • 해외로 진출하는 일본군(사설)

    일본군 해외파병법이 성립되려하고있다.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이라는 미명의 파병법안이 일의회의 또하나의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참의원본회의와 중의원을 다시 거쳐야하는 등의 절차가 남아 있으나 그것은 별의미가 없다.집권자민당과 제2·3야당의 합의가 이미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일본군의 해외파병은 내외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이다.유감이 아닐수 없다. 우리는 물론 동아시아각국은 오래전부터 일본의 이른바 PKO법을 크게 경계하고 극력반대해 왔다.이법의 목적이 이름그대로 유엔의 국제평화유지에 협조하기위한 것만이라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찬성하고 권장해야 할 일일지도 모른다.그럼에도 우리가 극구 반대하는 이유는 두말할필요도 없이 일본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불신때문이다. 현대일본의 전신인 일제가 군국주의로 과거 아시아이웃에게 어떤 과오를 범했는지는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다.그런 일본의 부활을 아시아각국은 반대하고 경계해왔으며 하고있는 것이다.그 일본에 제일 인접하고 또 가장큰피해를 당한 한국의 경우 그 정도는 더욱 심할 수밖에 없다. 오늘의 일본은 어떤가.과거의 청산이나 이웃의 신뢰는 뒷전이고 당장의 이익추구에만 너무 급급하고 있는 인상이다.냉전덕에 세계제일의 경제대국이된 일본은 무장면에선 이미 아시아제일의 군사대국이기도하다.아시아에선 탈냉전의 새안보체제가 미처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다.적과 우방의 혼돈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미국에 대해서도 옛날같지 않은 저항을 공공연히 보이고 있다.경제의 힘으로 세계를 제패한 일본은 이제 경제대국에 걸맞는 정치·군사대국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일본국내의 반발도 크게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런 일본군의 47년만의 해외파병인 것이다.유엔의 평화유지보다는 아시아 정치·군사·경제패권의 확립내지는 아시아의 맹주화에 더큰 저의가 있다는 사실을 누가 부정할수 있겠는가.오늘의 일본은 과거의 일제와는 다르다고 한다.모양이야 다르겠지만 그 추구하는 목적과 행동의 동기가 얼마나 다른지 묻고 싶다.이웃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파병법을 강행하는 일본의 「혼네」(진심)가 무엇인지 일본 스스로 자문해봐야 할 것이다. 일본은 아시아 이웃의 의심과 반대를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아시아는 일본의 군사적공헌을 원하지 않는다.일본군은 일본자위대로 남아야 한다.세계평화를 위해 일본이 공헌할수있는분야는군사적인것말고도 얼마든지 있다.전후처리나 잘하고 아시아이웃들의 생활환경개선등을 적극지원하는 것이 훨씬더 세계평화도 위하고 신뢰도 얻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오늘의 일본은 그럴생각이 없는 것같다.결국은 정치·군사·경제대국의 아시아패권국길로 가려하고있으며 간다고 봐야할 것이다.파병법은 그 신호탄인 셈이다.그런 일본을 바로 이웃에두고 통일도 하고 경제성장과 번영도 해가야하는 우리다.막연한 반대나 경계만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응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현실의 일본을 냉엄하게 바라보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다.
  • PKO법처리 이후의 행보(군사대국 치닫는 일본:상)

    ◎미와 함께 세계질서 주도 꿈꾼다/유엔깃발 아래 47년만의 해외출정/걸프전때 정치적 파워 아쉬움 절감/주변국선 “황군망령 되살아난다” 거센 반발 일본의 과거 군국주의시대를 회상케하는 「위험한 역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일본의 군사적 해외진출 야망을 실현코자하는 자위대의 해외파병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일본국회는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합법화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을 이달내에 통과시킬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집권 자민당과 공명·민사당등 야당은 5일 PKO법안 재수정안을 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야당인 사회당이 참의원 본회의통과 강력저지를 공언하고 있지만 PKO법안이 다시 폐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PKO법안은 일본 대외정책의 중대한 전환을 상징하고 있다.전후 일본의 군사적 해외진출은 하나의 금기였다.그러나 금기사항은 「평화헌법」의 해석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조금씩 무너져왔다.PKO법안은 이같은 해석논쟁을 종식시키고 자위대의 해외파병길을 열어놓고 있다.전후 일본의전통적인 비군사화 대외정책 원칙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는 걸프전에 의해 더욱 촉진되었다.전쟁은 흔히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 놓는다.걸프전은 일본인들의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경제력만으로는 정치·외교적 힘을 행사할수 없다는 의식이 일본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많은 지식인들과 정치지도자들은 『경제중심의 독특한 일본의 파워구조가 위기상황에서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진단한다.일본은 경제력을 지정학적 영향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정치·군사적 힘이 필요하다고 이들은 주장한다.군사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이같은 변화는 걸프전에서 인적 공헌을 하지않았다는 국제적 비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그것은 군사대국화를 「합리화」하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일본의 혼네(본마음)는 군사적 해외진출과 정치적 영향력 확대다. 일본사회에는 물론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반대하는 세력이 적지않다.일본의 국제정치학자 후나바시는 『세계무대에서의 일본역할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그러나 많은 일본인들은 군사적 해외진출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최근 요미우리(독매)신문 여론조사에 의하면 68%가 자위대 해외파견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사회 저변에는 「제국주의적」민족주의가 부활하고 있다.2차대전이후 억압되었던 민족주의가 그동안 축적한 힘을 배경으로 다시 표면화되고 있다.일본은 글로벌파워(Global Power)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메이지대의 아사이교수(국제정치전공)는 『일본과 미국은 공동으로 세계의 경찰력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군사적 해외진출 준비를 서둘러왔다.일본은 자위대의 캄보디아 파견을 위해 지휘관을 임명하고 현지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등 출동준비를 하고 있다. PKO법안이 성립될 경우 9월경에는 자위대원이 캄보디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군이 아시아에서 철수한지 47년만에 다시 아시아대륙에 상륙하게 되는 것이다. 자위대는 유엔깃발을 달고해외에 파견된다.일본은 「평화」라는 이름의 국제공헌을 강조한다.그러나 일본의 국제공헌론은 아시아 주변국가들을 불안케하고 있다.일본은 과거에도 아시아공영과 자위권 발동이라는 궤변으로 아시아침략을 「정당화」하려 했었다.일본 침략의 상처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치유되지 않았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다시 군사적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는 아시아인을 무대로 하고 있지 않다.일본 외무성의 단바 유엔국장은 『자위대는 아프리카,중남미에도 파견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유엔깃발과 함께 일장기가 세계 곳곳에 휘날릴 날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유엔깃발은 평화의 상징이다.그러나 일장기는 「침략」이라는 어두운 이미지로 다가온다.「평화」와 「침략」의 깃발을 함께 단 일본은 어디로 가는가. □PKO법안 처리 일지 ◇91년 ▲9월19일=PKO협력법안 각의 결정,국회 제출 ▲10월4일=동 법안,국회 회기 연장으로 계속 심의 ▲11월27일=자민·공명 양당만으로 중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에서전격 가결 ▲12월3일=중의원 본회의에서 가결. ▲12월20일=참의원에서 계속 심의키로 결정 ◇92년 ▲1월24일=제123회 정기국회소집 ▲4월28일=참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원회에서 심의 재개 ▲5월29일=자민·공명·민사 3당이 법안 재수정키로 합의 ▲6월5일=참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에서 재수정안 가결 □PKO법안의 골자 ▲자위대의 부대 등이 행하는 업무로 평화유지군(PKF)에 관한 것은 해외파견 개시전에 국회의 승인을 받는다. ▲PKF관련업무를 2년을 초과,계속할 경우에는 국회의 승인을 받는다. ▲실시요령의 작성·변경 등은 업무의 중단에 관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유엔사무총장의 지도에 적합하게 행한다. ▲파견된 자위대원은 국제평화협력대와 자위대의 신분을 공유한다. ▲업무에 종사하는 총 자위대원은 2천명을 초과하지 않는다. ▲대원은 자신과 다른 대원의 생명,신체를 방어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 합리적 필요라고 판단되는 범위내에서 소형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자위대의 부대 등이 행하는 PKF관련업무는 별개의 법률로 정하는 날까지 실시하지 않는다.
  • 일,PKO법안 전격처리/어제새벽 특위통과/참원본회의 상정

    ◎일 자위대 곧 캄보디아 파견/방위청장관 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참의원은 6일 0시30분 본회의를 열고 5일 새벽 국제평화협력특별위원회에서 전격 통과된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을 상정했다. 집권 자민당과 야당인 공명·민사등 3당은 PKO법안을 이번주내에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시켜 중의원으로 넘길 예정이지만 사회당과 공산당등 야당은 특별위 통과자체가 「원천적 무효」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원만한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회당 등은 특히 참의원 본회의부터 관계 장관들에 대한 불신임 동의원을 제출하는등 각종 지연전술과 함께 더욱 강력한 실력저지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다나베 사회당위원장은 5일 PKO법안의 전격통과를 강력히 비난하고 철저한 항전을 천명했다. 일본은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제도화 하는 PKO법안이 확정될 경우 올 가을쯤 자위대를 캄보디아에 파견할 예정이다.이는 일본군이 제2차대전 패전이후 47년만에 다시 아시아대륙에 상륙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5일 참의원 국제평화특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자위대 조사단을 캄보디아에 조속히 파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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