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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때 총리물망” 신세대 리더/일 하타파 실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 등 두루 거친 8선/한국침략과 관련 망언 한동안 일본정계를 주름잡아온 가네마루(김환)가 진작부터 「끔찍이 아끼는 보물」로 불러온 오자와 이치로. 지난 18일 전후 38년간 지속돼온 일본 자민당 1당 집권체제를 일단 붕괴시킨 내부반란의 주역 하라파의 표면상의 대표는 하타 쓰토무(우전공)전대장상(58)이다.그러나 실질적인 막후 실세는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전자민당간사장(51)이다. 지난 69년 부친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대를 이어 중의원에 당선된 이래 8선을 기록한 오자와전간사장은 노정객들이 주도하는 일본정치현실에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실세요직인 간사장을 거쳤고 지난 91연말 이미 총리후보로까지 거론댔을 정도로 신세대의 리더로서 일찌감치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체질적으로 개혁을 거부하는 보수원로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아 지난해 10월 다케시타파 회장 선출에서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전간사장에게 밀렸다.그러나 곧 44명의 중·참의원들을 이끌고 새파벌인 「개혁포럼21」을 발족시켰다. 그는 자신의 황태자적인 정치성장 배경을 감안,이번 내부반란이 유권자들에게 정치개혁 요구투쟁이라기 보다는 밥그릇싸움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직접 전면에 나서지 않고 배후로 남았다. 경제대국 지위에 걸맛는 일본의 국제역할 증대를 주장하는 국제공헌파이며 지난해 유엔평화유지활동(PKO)법 제정당시 정치력을 발효했다.지난 90년 간사장재직당시 일본의 한국침략사죄문제에 대해 『땅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릴 필요가 없다』는 망언으로 물의를 빗기도 했다.
  • 엔화 급락… 1백10엔대 복귀/일 정국 불안 탓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엔화와 주식가격이 21일 국회해산에 따른 정치불안을 우려,모두 폭락했다. 엔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1백9.36엔으로 거래가 시작된 후 계속 폭락,종가는 지난주말보다 3.8엔이나 내린 1백10.48엔을 기록했다.엔은 그동안 일본의 대규모 무역흑자와 미국의 엔고유도 등으로 급등했으나 국회해산 이후 뉴욕 등 해외시장에서도 내렸으며 1달러에 1백10엔대는 지난 5월25일 이후 처음이다. 주식가격도 중의원해산 이후 첫 거래가 이루어진 21일 도교주식시장에서 자민당분열에 의한 정국혼란을 우려,폭락했으며 평균주가는 올들어 가장 큰 폭인 5백92.11엔이 떨어진 1만9천2백12.43엔을 기록했다.
  • 정치개혁 주창해온 “차세대 총리감”/일 정계 불지른 하타는 누구

    일본국회 해산의 「주역」을 담당했던 자민당 하타파 대표 하타 쓰토무(우전자·58)는 장래 일본의 총리후보로 거론돼온 정치인. 다케시타파에 속해 있던 그는 미야자와정권 출범때 대장상으로 입각했다.그러나 다케시타파가 분열되면서 각료를 사임하고 정치동기생인 오자와 이치로 전자민당간사장과 함께 하타파를 구성,대표직을 맡고 있다. 그는 정치개혁을 강조하고 있으며 야당이 제출한 이번 내각불신임안 찬성에 오자와 전간사장과 함께 주도적 역할을 했다.하타파가 자민당으로부터 떨어져나와 정당을 창당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총선결과에 따라서는 일본의 중요한 지도자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69년 처음으로 중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2세의원.그후 계속 당선,농림분야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며 농수산상을 2차례 역임했다.다케시타정권 탄생때도 무대뒤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오다큐버스회사 등에서 근무.성성대학 경제과를 졸업한 그는 「아이디어 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타파의 또다른 지도자 오자와(소택·51)는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로 하타파의 막후 실력자다.가네마루 전자민당부총리의 「후계자」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그는 정적이 많아 하타를 파벌지도자로 내세우고 전면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하타와 마찬가지로 69년에 정계에 입문한 그는 헌법개정을 주장하고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통한 일본의 국제지위향상을 역설하고 있다.
  • 일 자민당 분열/의원 11명 탈당

    ◎하타파,개혁세력과 신당 결성/총선 새달 18일 실시 결정 【도쿄=이창순특파원】 사회·민사·공명당 등 3개 야당이 제출한 내각불신임안에 찬성한 자민당의 하타(우전)파가 19일 신당 창당을 결정함에 따라 일본자민당은 분열의 위기를 맞게 되었으며 전후 40년 가까이 지속된 자민당 1당지배체제가 사실상 종언을 고하게 됐다. 하타파는 오는 23일 열리는 파벌총회에서 신당창당을 정식 결정하고 자민당에 대항,개혁과 자유민주주의를 이념으로 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출범할 것이라고 하타파의 한 관계자가 19일 말했다. 하타파는 또 정치개혁추진세력과의 연대를 추진,오는 7월 총선에 1백여명의 후보를 내세울 계획이며 자민당이 과반수 의석 획득에 실패할 경우,야당과의 연립정부구성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하타파는 우선 19일의 내각불신임안투표에서 지지표를 던진 자민당 소속의 개혁파 의원과 본 회의에 불참 또는 퇴석한 의원들과의 접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토야마 쿠니오 등 11명의 의원들은 내각불신임결의안이 처리되자 자민당 집행부에 반발,탈당계를 제출했다. 한편 일본정부와 집권 자민당은 중의원이 해산됨에 따라 오는 7월18일 총선거를 실시하기로 19일 결정했다. 미야자와총리와 자민당의 가지야마 세이로쿠 간사장 등 당4역은 이날 상오 모임을 갖고 7월4일 공시, 18일 총선을 실시키로 합의했다.이에따라 자민당과 야당들은 선거대책본부를 결성하는 등 일제히 선거전에 돌입했다.
  • 일 자민,38년간의 1당지배 종막/중의원 해산이후의 정국 전망

    ◎다케시타파 분열이후 구심력 상실/총선결과 따라 연정구성 가능성도/국민들 정치불신높아 “자민 고전” 예상 일본정계의 대개편이 시작되고 있다.내각불신임안 처리를 둘러싼 자민당의 분열로 전후 40년 가까이 계속돼온 자민당 1당지배가 사실상 막을 내리고 전통적인 보수와 혁신의 대립구도도 바뀌고 있다. 자민당은 야당이 제출한 내각불신임안에 찬성한 하타파가 신당창당을 결정함으로써 분열의 길을 가고 있다.자민당내 일부가 야당이 제출한 불신임안에 지지를 보낸 것은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이며 이같은 행동은 이미 분열을 예고한 것이었다. 자민당의 분열은 일본정치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자민당은 지난 1955년 민주당과 자유당으로 나눠졌던 보수우익세력의 연합으로 결성됐다.이른바 「55년 정치체제」의 출범과 함께 자민당 장기독점체제의 신화가 시작된 것이다.그러나 자민당의 분열로 1당지배의 신화는 하나의 전설로 남고 새로운 정치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민당의 분열은 최대파벌 다케시타파의 분열로부터 시작됐다고할 수 있다.일본정계를 사실상 지배해온 다케시타파가 「가네마루 정치자금스캔들」과 관련,오부치파와 하타파로 분열됐으며 정치개혁을 둘러싼 대립으로 하타파가 자민당을 떠나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자민당은 이번 정치개혁논의 과정에서 이미 심각한 대립현상을 드러냈었다.특히 가지야마 세이로크 자민당 간사장과 하타파의 실질적인 대표 오자와 이치로 전간사장간의 대립은 정치개혁논의를 저차원적인 권력투쟁의 양상으로 바꾸어 놓은 측면이 강했다. 다케시타파가 분열된 후에는 당운영의 사령탑과 유력 지도자가 없어 자민당은 구심력을 상실했다.더욱이 많은 젊은 의원들은 파벌을 초월,정치개혁을 주장함으로써 자민당의 전통적인 파벌정치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정치개혁을 주장하는 일부 젊은 의원들은 하타파가 창당할 정당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내각불신임투표와 관련,찬성한 사람이 하타파를 중심으로 39명,결장이 18명으로 자민당에 반대입장을 나타낸 사람이 57명에 이르며 10여명은 이미 탈당의사를 밝혔다. 하타파는 공명당 민사당 사회당 등 야당과도 연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들도 이를 환영하고 있다.하타파가 야당과 어느 정도의 연대를 이룰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새로운 강력한 정치세력으로 등장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하타파는 궁극적으로 연립정권을 구상하고 있다. 자민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의석 획득에 실패할 경우는 연립정권이 불가피하다.자민당의 장기집권에 의한 정치·관료·재계의 3각유착 부패구조와 정치자금스캔들의 반복으로 국민들의 정치불신이 높아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고전할 것으로 정치평론가들은 예상한다.
  • 일 중의원 해산/미야자와 총리

    ◎본회의서 내각 불신임안 통과따라/새달 총선… 자민당 진통 예상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18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야당이 제출한 내각불신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헌법69조에 의거,국회를 해산했다. 야당이 17일 제출한 불신임안은 이날 하오 6시30분부터 열린 본회의에서 출석 4백75명중 찬성 2백55표,반대 2백20표로 과반수 2백38표를 넘어 가결됐으며 사회당 등 야당과 자민당의 하타(우전)파 의원들이 찬성했다. 내각불신임안이 통과된 후 미야자와총리는 즉각 임시각의를 열고 국회해산을 정식 의결하고 이날 밤 10시부터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해산을 선언했다. 내각불신임안 제출과 관련,국회가 해산된 것은 이번이 전후 7번째이며 지난 83년 나카소네 2차내각 이래 10년만이다. 총선거는 헌법에 따라 앞으로 40일이내에 실시하도록 되어 있으며 제40차 총선거는 7월 18일이나 25일 투표안이 검토되고 있다. 미야자와총리는 불신임결의안 통과를 막기 위해 열쇠를 쥐고 있던 하타파의 하타 쓰토무(우전자)대표와 회담을 갖고 부결에 동조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정치지도력을 발휘하지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자민당은 앞으로 제명,탈당,분열 등 많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정치개혁 논의서 선거정국 전환/일 중의원 해산 파장

    ◎선거결과따라 정치구조 대개편/미야자와 지도력부족 비판일어 일본국회가 18일 해산됐다.이에따라 일본정계는 「정치개혁논의」에서 「선거정국」으로 방향을 틀어잡고 있으며 총선거결과에 따라서는 일본정치구조의 대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야당이 제출한 내각불신임안이 이날 하오에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헌법69조에 근거,국회를 해산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이에 앞서 국회해산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불신임안 찬성의사를 분명히 밝힌 하타(우전)파 대표인 하타 쓰토무(우전자)전대장상과 마지막 담판을 벌였으나 결렬됐다.하타 대표는 연장 회기중의 정치개혁 약속을 요구했으나 미야자와총리는 2개월 정도의 대폭적인 회기연장만을 제의했다. 미야자와총리는 다음달 7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을 주재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G7정상회담까지는 국회해산을 막으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그러나 자민당내 정치개혁반대세력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대세에 밀리고 말았다. 미야자와총리는 그동안 정치개혁을 공언해왔다.그러나 반대세력을 설득하는 정치지도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으며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는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국회가 해산됨에 따라 앞으로 40일 이내에 중의원 선거가 실시되게 됐다.자민당은 「7월4일 공시,18일 투표」와 「7월11일 공시,25일 투표」안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선거일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는 정치개혁문제.정치개혁에 대한 대응을 놓고 여야가 국민의 심판을 받게된 것이다.일본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자민당에 높은 지지를 보내왔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자민당의 정치개혁반대로 국민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도 있다고 정치평론가들은 예상한다. 자민당은 더욱이 하타파와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게다가 깨끗한 정치를 강조하는 일본신당의 등장과 국제정세의 변화도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자민당 지지의 중요한 배경이었던 냉전체제가 무너진데다 국민들의 정치불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게 오늘의일본이다.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미야자와총리의 퇴진은 확실하다.이와는 대조적으로 개혁을 강조해온 하타파는 자민당내 젊은 의원들 중심의 개혁세력과 연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야당들은 선거대책본부를 발족시키는 등 선거대비에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야당은 결속을 다질 수 있는 비교적 유리한 입장에서 선거전에 돌입하게 됐으며 특히 일본신당의 경우 의석을 30여석 가까이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자민당은 이번 정치개혁논의 과정에서 구심력을 잃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더욱이 하타파의 반발로 분열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자민당지도부는 불신임안에 찬표를 던지는 의원이 있을 경우 제명하겠다고 엄포를 놓아 왔으며 하타파는 여야의 개혁세력과 연대,정권담당능력이 있는 2대정당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자민당이 분열될 경우 지난 55년부터 시작된 38년간의 자민당 독점체제라는 일본의 독특한 권력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전후 정치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시대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그러나 자민당에 대항할만한 정치세력이 등장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 일 야당,내각불신임안 제출/정치개혁법안 여당 일방처리 반발

    ◎자민당,긴급회의… 표결은 연기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민당이 정치개혁 4개법안을 중의원에서 자민당 안대로 통과를 강행하기로 하자 사회당 등 야당이 이에 강력 반발,17일 상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각 불신임결의안을 제출함으로써 국회 폐회를 나흘앞둔 일본정국은 이의 처리 등을 둘러싸고 정면대결에 돌입하게 됐다. 자민당은 야당이 제출한 내각 불신임결의안을 표대결을 통해 부결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현재 「표단속」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하타(우전)파를 비롯,소장의원을 중심으로 한 일부 당내 개혁파의원들이 내각 불신임결의안에 동조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경우에 따라 자민당은 탈당·제명·분당 등 엄청난 내분에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은 17일 중의원(하원)의 내각 불신임 투표가 시작되기 직전 당내 반란 세력을 수습하기 위해 투표 일정을 이틀뒤로 연기하는데 성공했다. 자민당 지도자들은 이와 함께 당의 단합을 촉구하기 위한 긴급파벌 보스회의를 소집하고 야당측이 제의한 이번 불신임 결의안에 동조하고 있는 하타 츠토무대장상이 이끄는 하타파에 대한 설득에 나섰다.
  • 일 정치개혁 정방 가열/“검은 돈 차단” 소선거구제로 변경 여론

    ◎자민 소장파가 야와 타협요구해 악화 일본정국이 정치개혁을 둘러싸고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집권 자민당지도부는 이번 국회에서 야당과 정치개혁안 타협을 거부하기로 결정했으며 야당은 이에 반발,빠르면 17일 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치개혁 대립의 초점은 선거구제 문제다.정치자금스캔들이 반복되자 일본정계에는 돈이 많이 드는 현행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바꾸려는 개혁 움직임이 나타났다.그러나 개혁을 둘러싼 대립은 여·야 뿐만아니라 자민당내에서도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민당지도부는 16일 자민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해 야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단순소선거구제 개혁방침을 정했다.그러나 젊은 의원이 중심이 된 개혁추진파는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를 혼합한 제도로 야당과 타협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더욱이 사회당·공명당등 야당은 자민당의 단순소선거구제에 강력히 반발,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불신임안은 개혁을 강력히 주장해온 자민당내 하타파의 움직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높다.현재 중의원 4백97명중 야당 2백15명과 하타파 35명이 모두 찬성할 경우 2백50표로 과반수인 2백49표를 넘어 통과될 수 있다. 그러나 열쇠를 쥐고 있는 하타파는 아직 행동방침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많은 변수가 있어 결과 예측도 어렵다.만약 통과될 경우는 국회를 해산하든가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그러나 국회표결 전에 미야자와총리가 국회를 해산,총선을 실시하거나 국회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회가 해산될 경우에는 다음달에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선거결과는 미야자와체제의 운명을 결정하고 정계의 대개편을 가져올지도 모른다. 중진의원을 중심으로 많은 자민당의원들은 실제로 당선이 거의 보장되는 현 제도에 안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젊은 의원들중에는 국민의 정치불신과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정치체질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이때문에 이번 개혁논의를 「세대전쟁」이라고 말하는 정치평론가도 있다.
  • 오늘의 일본 정국/김학준 단국대학원 교수(특별기고)

    필자는 지난주 일본 환태평양연구소 소장 이치카와 마사아키(시천정명)교수의 초청을 받아 도쿄 오사카 교토 일대를 여행하면서 일본의 몇몇 교수들 및 언론인들을 만나 최근의 동북아시아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가졌다.여행기간중 특히 느낀 「오늘의 일본정국」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한마디로 일본은 국내적으로 정치 개혁에 깊은 관심을 쏟고 있었다.일본정계의 거물인 가네마루(김환신)전 자민당 부총재의 부정부패 사건으로 대표되는 최근 몇가지 정치인들의 「검은 돈」내막이 폭로되면서 크게 자극된 국민들은 정치가 개혁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고,이러한 국민적 압력앞에서 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는 오는 20일 폐회되는 중의원회기안에 정치개혁에 관련된 법안들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하고 있었다. 일본국민들이 정치 개혁을 얼마나 뜨겁게 바라고 있는가는 일본 최고의 유력지인 아사히신문이 지난 1일 발표한 전화여론조사에서도 잘 나타났다.이 신문이 전국의 유권자 2천4백6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7%의 응답자가 이번 국회회기안에 현행 선거제도를 고침으로써 정치개혁에 첫발을 내디뎌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정치개혁에 대한 높은 지지의 바탕에는 물론 강한 정치불신이 깔려있다.정치부패의 원인이 현행 선거제도에 있다고 믿기 때문에 현행 선거제도의 개혁을 바라면서도 선거제도가 고쳐진다고 해서 정치불신이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 응답자는 겨우 15%에 지나지 않았다.응답자의 68%는 선거제도가 고쳐져도 정치에 대한 신뢰가 살아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일본의 중의원을 뽑는 제도는 중·대선거구제이다.이 선거구제는 엄청난 액수의 선거 비용을 요구하며,따라서 정치인들은 선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인들과 뒷 거래를 하게 되고 여기서 고질적인 정경유착이 발생하고 금권정치가 성장한다. 이렇기 때문에 일본 국민들은 소선거구제로 기울어지고 있다.1구 1인 선출제로 바뀌면 선거 자금을 훨씬 덜 쓰게 되고,그렇게 되면 정경유착의 필요성이 아주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기대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자민당의몇몇 파벌들은 전국을 5백개의 선거구로 나누고 1구 1인을 뽑는 「단순소선거구제」를 제의하고 있는데 이 또한 자민당 집안사정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자민당안의 7개 파벌이 서로 입장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들의 입장도 마찬가지다.「단순소선거구제」가 실시되면 불리하리라고 판단하는 6개의 야당들은 일치단결해서 이를 반대하고 있다.이들 야당은 그러나 국민 다수가 비판하는 현행 선거제를 고수하자고는 할 수 없기에 「단순소선거구제」에 비례대표제를 가미하는 「병립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병립제」는 2년전에 그때의 총리 가이후(해부준수)가 내놓았던 개혁안이다.자민당안의 소수 파벌 역시 이 개혁안을 지지한다.따라서 여야 사이에 「병립제」로 타협이 성립되지 않겠느냐고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그러나 자민당안에 선거제도의 변경에 소극적인 이른바 신중파의 세력도 만만치 않아 과연 「병립제」로의 타협이 이뤄질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 내각불신임안 곧 제출/일 야당/정국 긴장 고조

    ◎정치개혁법 보류 반발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이 현행 선거구 제도의 개선 등을 포함한 정치개혁법안의 이번 정기국회 통과를 15일 사실상 단념한데 반발,사회·민사·공명 3야당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각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키로 결정함에 따라 일본 정국은 최악의 경우 중의원 해산·총선거도 배제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을 맞게 됐다. 자민당은 이날 하오 당본부에서 당개혁 추진파와 신중파간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총무회를 열어 정치개혁법안에 대한 최종적인 당내 의견조정을 벌인 끝에 『단순 소선거구제 등 당의 결정 범위내에서 이 문제를 총재 및 당4역이 처리하도록 일임토록 하자』는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간사장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미야자와 총리는 앞으로 당 4역과 계속 협의를 갖고 정치개혁법안의 처리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궁극적으로는 「계속 심의」라는 형태로 이번 국회의 처리를 포기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 일 정치개혁법/국회처리 난항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국회의 정치개혁 관련법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있다. 중의원 선거제도 개혁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 관련법안의 처리문제를 놓고 집권자민당은 오는 20일로 끝나는 이번 회기내 처리가 무리라고 판단,다음 회기로 넘기려는데 대해 야당측은 회기를 연장해서라도 심의,처리해야 된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측은 자민당 집행부가 최근 이번 국회에서 관련법안의 처리를 단념한다는 의사를 표명하자 즉각 반발,내각 불신임안 제출을 포함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책임을 강력히 따질 태세이다.
  • 일 의원 평균재산 6억원

    ◎집권 자민당 야의원 비해 3배/1위 고노 관방장관 9백억원 일본에서도 국회의원 재산이 14일 처음 공개됐다.국회의원 7백49명(중의원 4백97명,참의원 2백52명)의 93년1월1일현재 토지·건물·예금·주식·유가증권등 평균재산은 8천8백60만엔(약6억6천만원)으로 나타났으며 10억엔(약75억원)이상은 12명으로 집계됐다. 당별로는 집권 자민당이 평균 1억3천2백만엔으로 야당의 3배에 이르고 있으며 제1야당인 사회당은 4천2백90만엔,공명당 5천3백90만엔,민사당 4천6백70만엔,공산당은 1천5백40만엔으로 나타났다.중의원 평균은 9천3백70만엔,참의원은 7천8백60만엔. 공개재산의 1위는 자민당의 사사가와 다카시(세천요)중의원으로 총개인재산은 42억4천만엔(약3백18억원).그러나 실세가격으로 계산할 경우 도쿄중심가 신바시(신교)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고노 요헤이(하야양평)관방장관이 1백30억엔(약9백75억원)으로 일본정계 최대 재산가임이 밝혀졌다. 일본정계를 대표하는 정당당수,간사장,서기장,총리경험자,자민당 파벌지도자등 25명의 공개된 재산은 평균 9천7백만엔.그러나 실세가격은 5억6천만엔으로 나타났다. 실세가격으로 계산할 경우 정계실력자중 최고재산가는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전자민당 간사장으로 19억2천만엔.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전총리,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외상,가지야마 세이로크(미산정육)자민당간사장,호소가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신당대표등도 10억엔이상의 재산가로 밝혀졌다.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는 7억3천2백만엔(공개된 재산은 1억4천9백만엔). 야당인 사회당의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위원장은 5천2백만엔(실세가격 3억2천만엔),공명당의 이시다 고시로(석전행사낭)위원장은 4천1백만엔(실세가격 1억5천만엔). 재산공개결과 당선횟수가 많을수록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당선1∼3회 의원들의 개인평균재산은 7천7백만엔.반면 4∼6회 당선의원은 9천9백만엔이었다. 일본정치가의 재산공개는 깨끗한 정치를 지향하며 지난 84년 제2차 나카소네내각때부터 각료를 대상으로 시작됐다.그후 정무차관까지 확대되었으나 정치자금스캔들은 계속 반복되었다.일본정계는 이같은 권력과 지위를 이용한 정치가의 부정축재를 막기 위해 지난해말 자산공개법을 제정,이번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재산이 공개된 것이다. 그러나 가족명의의 재산과 보통예금등은 포함되지 않고 허위신고의 경우에도 처벌조항이 없다는 비난이 있다.
  • 전기운부위장 접견/한­중 의원교류 협의/이 국회의장

    이만섭국회의장은 7일 상오 국회에서 방한중인 중국의 전기운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한중의원친선협회의 구성 등 양국간 의회교류 증진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의장은 이자리에서 『우리 국회는 지난해 양국간 수교이후 원내에 한중친선협회를 많이 만들어 중국과의 의원외교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중국측에서도 이같은 성의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김 민자대표도 방문 전기운중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부위원장은 7일 하오 여의도 민자당사를 방문,김종필대표등 민자당 대표단과 양국의 교류 및 협력추진 방안등을 협의했다.
  • 최형우씨 15일 방중/강택민주석 등 예방

    민자당의 최형우전사무총장이 오는 15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최전총장은 중국에 머물면서 강택민중국국가주석 겸 공산당총서기와 전기운 전인대상무위 제1부위원장등 중국 정부 및 의회지도자들을 만나 양국 관계의 협력증진 방안,북한 핵문제등 현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전총장은 특히 강총서기의 방한을 초청하는 김영삼대통령의 의사를 전달하고 「한중의원친선협의회」구성을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정치불신 불식” 일도 개혁기치/선거제도개편논의 배경

    ◎중원 소선거제 놓고 여야 대립 일본에서도 요즘 정치개혁논의가 활발하다.정치자금스캔들로 얼룩진 일본정계 재편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는 이번 정치개혁논의의 최대 초점은 중의원선거제도 개혁이다. 선거제도개혁의 기본 방향은 중의원의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바꾸는 것이다.현행 중선거구제가 돈이 많이 들고 정치부패의 근원이라는 비난 때문이다. 이같은 비난을 배경으로한 여·야의 「정치개혁안」은 소선거구제를 기본 축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접근방법은 다르다.집권 자민당은 중의원 5백명중 3백명은 소선거구에서,나머지 2백명은 각당의 득표수에 따라 배분하는 이른바 「소선거구비례대표 병립제」를 중심으로 타협안을 구상하고 있다. 가지야마자민당간사장은 각파벌과 긴밀한 접촉을 하며 이같은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도 파벌대표들을 만나 개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당 중의원을 대상으로 2일 실시한 앙케이트조사결과 60%는 타협안 구상에 지지를 나타냈으나 40%는 당초 제안한 단순소선거구제와 현행 중선거구제를 선호,당내 정치개혁파와 신중파간의 대립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야자와총리는 이같은 당내 대립을 조정하고 야당과 개혁안을 타협하여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사회당,공명당등 6개 야당은 2일 소선거구에서 2백75명,비례대표에서 2백25명을 뽑는 「소선거구비례대표 연용제」를 타협안으로 정식 제시했다.그러나 「야당안」은 소선거구에서 많이 당선된 당은 비례대표에서 불리하게 되어 있고 비례대표수에서도 차이가 있기때문에 자민당은 난색을 보이고 있다. 야당은 자민당의 「병립제」에 약간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어느선에서 타협될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더욱이 미야자와총리는 20일 끝나는 이번 국회에서의 개혁안 통과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실현될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국민의 정치불신을 불식시키고 새로운 국제정세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치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데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전후 자민당 일당지배는 냉전형 정치구조였기 때문에 냉전이 끝난 지금 일본정치구조도 바뀌지 않을 수 없다고 예측한다.
  • 자위대의 군용기/해외파견안 의결/일 중의원

    【도쿄 연합】 일본 중의원(하원)은 3일 해외에서 긴급사태가 발생해 현지 일본인들을 소개시키려고 할 때 자위대의 군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자위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오는 20일까지 회기가 계속되는 참의원(상원)심의에서도 통과될 전망이다.
  • 일,주노동 40시간 확정(지구촌단신)

    【도쿄 AFP 연합】 일본 참의원은 2일 앞서 중의원을 통과한 주40시간 노동법안을 승인했다.이로써 일본 노동자들은 내년 4월 이 법이 발효되는대로 근로시간이 현재 한해 평균 2천시간에서 1천8백시간으로 줄어들게 됐다.
  • 친북 일 단체 대거 초청/북­일 회담 입장설명… 지지 요청

    【내외】 북한은 최근 일본내 친북단체들을 대거 평양에 초청,주목되고 있다. 북한은 이달 들어서만도 ▲사회당홋가디도 일­조우호친선참관단(단장 중의원의원 이케하다세이치) ▲교토 학술문화대표단(단장 교토대학 전총장 오쿠다 아즈마) ▲일­조불교친선대표단(단장 협회이사장 오다 휴산) ▲일「조선통일지지」나가노현민회대표단(단장 대표위원 스치아이치 나오) ▲아오모리현연대위대표단(단장 회장 사가와 리다부로)등을 평양에 초청했다. 북한은 이들 대표단을 맞아 당비서 최태복등 당정간부들이 전면에 나서 핵문메와 교착상태에 빠진 북­일수교회담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설명하고 대북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또한 김일성이 제시한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의 의의·정당성을 부각선전하면서 한·미측을 반민족·반통일 세력으로 몰아 조총연을 중심으로 한 일본내 친북세력들의 통일투쟁도 독려했다. 북한은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핵문제와 관련해 일본정부가 대북 강경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감안,일본내에서 북한지지여론을 조성·확산시키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북한,「탈퇴번복」 명분찾기 가능성/대미 북경접촉과 고위급회담 전망

    ◎유일우방 중국 끝까지 후원할지 의문/미선 다자기구 통한 특별사찰을 고수 5일 미·북한간의 북경접촉은 미·북한간의 고위급회담 개최를 위한 메시지의 교환으로 분석된다. 미국무부의 조 스나이더 대변인은 5일낮(한국시간 6일 상오)이번 32차 북경접촉이 북한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외에 관례대로 접촉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외교관측통들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1주일후인 지난 3월19일 31차 접촉후 45일만에 북경접촉을 요청한 점과 최근 북한핵문제에 관한 일련의 국제적 움직임에 비추어 북한이 미·북한간 고위급회담 개최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제의를 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측은 이미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면 미·북한 고위급회담을 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한국정부도 이같은 회담의 개최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미·북한 고위급회담은 빠르면 내주중,늦어도 이달말 이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말 이전에 개최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북한의NPT탈퇴선언이 법적으로 효력을 발생하는 시점이 오는 6월12일이므로 최소한 이달말까지는 회담이 열려야 북한이 회담결과에 따라 가부간에 태도를 결정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이 보여온 일련의 태도는 NPT복귀에 신축적인 입장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오는 8일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팀을 입국시켜 일반사찰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물론 이는 그들이 지난해 6차례 사찰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신고한 시설물에 대해서만 받는 것이고 IAEA가 특별사찰을 요구한 국제적 의혹의 대상인 2개의 핵폐기물저장소의 사찰을 받는 것은 아니다. 북한은 또 오는 10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95년의 NPT연장및 평가회의에 대비한 제1차 준비위원회회의에도 대표를 참석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북한의 행동이나 방침은 아직까지는 법적으로 NPT의 분명한 회원국이기 때문에 회원국으로서 의무를 지고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국제적 핵비확산체제인NPT체제를 존중한다는 것을 은연중에 나타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북한은 그들의 유일한 대변자라 할수있는 중국이 특별핵사찰거부에 따른 유엔안보리의 대북한제재에 끝까지 거부권을 행사해줄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처해있다. 중국의 강택민국가주석이 최근 사쿠라우치 일본중의원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핵에 관해 우려를 표시한 것이나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이 오는 25일 한국을 방문하는 것등은 중국도 북한을 대변해주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아니라 유엔안보리가 내주로 예상되는 북한핵관련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미·영·불·러시아등 안보리상임이사국들이 역시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상대로 막후설득작업을 펴고 있다. 미국은 북한과의 고위회담에 대해 ▲유엔안보리나 IAEA에서의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보완적 성격이고 ▲북한핵문제는 미·북한 양자간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유엔,IAEA등 다자간 기구에서 해결돼야 하며 ▲핵문제 해결은 NPT복귀는 물론 특별핵사찰도 받아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또 미국은 이번 회담도 92년의 캔트국무부차관과 김용순과의 뉴욕회담처럼 미국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분명하게 전하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며 고위급회담을 일과성으로 할지,주기적으로 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주변상황은 북한으로 하여금 최소한의 체면만 세우는 선에서 NPT에 복귀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을 갖는 것은 실리보다는 「탈퇴번복」의 명분을 찾는 수순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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