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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추가 경기부양책 검토/하시모토총리 밝혀

    【도쿄 교도 AP 연합】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는 19일 현 재정구조 개선 정책을 견지해 나가는 가운데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따라서는 추가 경기대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여하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은 ‘재정구조개선’이라는 정책목표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03 회계연도까지 건전재정을 회복하기 위한 재정개혁 정책에 착수한 바 있는 하시모토 총리는 이어 “97회계연도의 추가경정 예산안과 금융체제 안정화 조치의 의회 승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어 금융체제 안정화 등을 위해 공공기금 30조엔을 투입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현재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그 같은 액수를 투입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 일,올 성장목표 1.9%/경제운용지침

    ◎금융안정·2조엔 감세법안 국회 제출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19일 각의를 열고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을 1.9%,명목 성장률을 2.4%로 하는 98년도 경제운용 기본방침을 의결했다. 실질성장률 1.9%는 정부전망으로는 과거 최저였던 97년도와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실제로는 74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정부는 또한 30조엔 규모의 공공자금 투입을 골자로 하는 금융시스템 안정화 법안과 2조엔 규모의 특별감세법안 등 3개법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했다. 도쿄 신문은 내달 중의원이 오는 3월까지의 현 회계연도에 소득세를 2조엔 감면키로 승인한 뒤 집권 자민당이 이같은 추가감세 결정을 공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집권 자민당은 그러나 야당과 재계가 보다 효과적인 경기 부양을 위해 요구해온 소득세 영구감면에 대해서는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 일 금융지원 대상 확대 검토/보험·증권도 포함 추진

    【도쿄 교도 연합】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일본 대장상은 금융안정 지원 대상에 보험과 증권도 포함시키는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쓰즈카 장관은 13일 중의원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해 3월초 중의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장성 관리들은 보험회사 파산시 가입자를 보호하는 방안 등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 일,신사참배 행동방침 마련

    ◎주변국과 ‘과거사 인식’ 싸고 마찰 조짐 【도쿄 연합】 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7일 야스쿠니신사 공식참배 실현을 위한 노력과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섬(첨각제도,중국명 조어도) 및 독도 영토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을 담은 금년도 행동방침안을 마련했다. 자민당은 16일 개최되는 당대회에서 이를 정식 결정할 예정이다. 자민당은 특히 태평양전쟁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주변국의 반발과 여권내 사민당의 입장을 고려해 지난해 지침에는 이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나 올해는 집행부가 당내 반대파들의 강력한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총리도 96년에는 개인자격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바 있으나 지난해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발을 우려해 참배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공식 참배를 명기한 지침에 따라 각료 등 자민당 인사들의 대거 참배가 예상되고 있어 과거사 인식문제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반발과 관계 경색이 우려된다. 이밖에 자민당은 행동방침에서 6대 개혁의실현과 긴급 정책과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안정적 정국이 필요하다고 보고 오는 7월의 참의원 선거에서 중의원에 이은 과반수 의석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 일 야당 “헤쳐모여”활발/신진당 해체로 촉발…민주당 제1당 부상

    ◎오는 7우러 참의원선거 정계재편 변수로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정계가 재편됐다. 이번 재편극의 주인공은 야당쪽이다. 제1야당인 신진당을 이끌던 오자와 이치로 당수는 지난해 연말 갑자기 당을 해체하겠다고 선언했다. 중·참의원172명의 제1야당은 6개의 정파로 나뉘어져 버렸다. 오자와당수가 당을 해체한 이유는 ‘당을 보수세력으로 순화시키겠다’는 것. 야당세력 결집을 통한 집권을 꿈꾸며 신진당을 결성한지 3년이 지났지만 지지는 떨어지고,지도노선에 대한 당내 반발이 끊이지 않았다. 당이 깨지면 100여명이 따라와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 제1야당도 확보된다. 그러나 막상 오자와를 따라와 준 것은 54명뿐. 구 민사당계,구 공명당계는 물론 보수적인 의원들도 오자와의 ‘싫으면 가라’식 정치 행태에 환멸을 느끼고 그를 등졌다. 그 결과 오자와의 신당은 야당내 제3세력으로 전락해 버렸다. 이름을 외기조차 어려운,신진당에서 갈라진 야당 신당들 가운데 신당 우애(민사당계),국민의 목소리(대표는 당수선거에 출마했던 가노 미치히코)는 이미 신진당을 떠났던 태양당(당수 하타 쓰토무),프롬 파이브(대표 호소카와 모리히로)와 제2야당이었던 민주당(대표 간 나오토),민주개혁연합 등과 함께 오는 12일의 정기국회 소집전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했다.이들의 공통점은‘비자민,비오자와,비공산’ 세력이라는 점이다. 공명당계인 신당 헤이와(평화)와 개혁 클럽도 함께 ‘평화·개혁’이라는 이름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다. 이들이 제2야당 세력이다. 신진당의 ‘파편’을 주워 모으면서 야당권의 헤게모니를 쥔 것은 민주당(중의원 52명 참의원 17명). ‘작지만 순화된’ 자유당을 이끌게 된 오자와 당수는 예상을 그르쳐 고립되고 말았다. 그가 과연 어떤 행보를 걸을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선택 방향은 자민당에 분란이 일어나 보수·보수 세력과 손잡게 되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좁혀지게 됐다. 화려한 복귀의 가능성도 있지만 정계 고아로 전락할 가능성도 크다. 오는 7월 치러지게 될 참의원 선거는 오자와의 운명과 함께 일본 정계 재편의 흐름을 가늠하게 될 첫 주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일 야 6당 통일회파 결성/중의원내 제1야당 부상

    ◎새 신당 창당 본격 협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민주당과 신당 우애,국민의 소리,태양당,프롬 파이브,민주개혁연합 등 6개 야당은 7일 중의원의 통일회파를 결성하기로 정식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들 야당은 의원수 97명을 보유하는 중의원내 최대의 야당 교섭단체로 부상하게 됐다. 이들 야당은 앞으로 국회에서 자민당을 집중 견제하고,오는 7월로 예정된 참의원선거에서 공동 보조를 취하는 한편,새로운 신당 결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협의를 개시할 방침이다.
  • 일 자민 중의원 259석으로/신진당·무소속 5명 입당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은 30일 해체되는 신진당 소속 의원 2명과 앞서 신진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남아 있던 3명 등 중의원 의원 5명의 입당을 허용했다. 이로써 자민당의 중의원 의석수는 전체 5백석 가운데 259석으로 늘어났다. 자민당은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과반수에 미달하는 239석을 얻는 데 그쳤으나 신진당의 내분에 따른 탈당자들을 속속 받아들임으로써 지난 9월 원내 과반수를 돌파했다.
  • 일 신진당 분당 임박/오자와 중심 신당 추진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최대야당인 신진당(당수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의 분당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다. 신진당의 오자와 당수는 25일 구공명당의 참원의원이 신진당으로부터 독립할 것을 요구한데 이어 신진당을 해체하고 신당을 결성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6일 일제히 보ㄷ도했다. 오자와 당수의 해당 결정에 따라 신진당은 창당 3년만에 중의원 80명,참의원 20명 수준으로 구성된 신당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 일 석유상뇌물 정계 파문/탈세혐의 이즈이

    ◎정치인 15명에 거액제공 폭로 【도쿄 AFP 연합】 비리사건에 연루된 일본인 석유중개상 이즈이 준이치(천정순일)씨는 28일 일본 중의원 청문회에 출석,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대장상과 고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전 외상,자민당 중진 의원 등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고 증언했다. 준이치씨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증인으로 소환돼 미쓰즈카 대장상에게 6백50만엔(5만9천달러),와타나베 전 외상에게 2억엔을 주는 등 모두 15명의 정치인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밝혔다. 그는 야마사키 다쿠(산기탁) 자민당 정조회장에게도 7천8백만엔을 줬으며 그를 통해 와타나베 전외상에게 91년부터 93년까지 세차례에 걸쳐 2억엔을 줬다고 진술했다. 준이치씨는 지난해 11월 탈세,사기,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지금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준이치씨는 또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외상에게 5백만엔,모리 요시로(삼희랑) 자민당 총무회장에게도 천만엔을 줬다고 말했다.
  • 이·조 합당엔 공감…시기·방법 시각차/신한국·민주 연대방향·과제

    ◎민주­후보등록전 조 총재 거취·지분 합의돼야/신한국­합당원칙만 확인… 정책연합형태로 대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간의 연대논의가 급류를 타고 있다.오는 26일 대선후보 등록일까지 불과 20일밖에 남지 않은 시간적 제약이 이들의 연대움직임을 떼밀고 있다. 양당은 우선 대선후보등록 전까지 후보단일화를 비롯,연대의 틀을 완성시킨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다.이를 위해 양당은 이번 주말 이회창·조순 총재의 회동을 통해 연대의 원칙을 마련한 뒤 다음주중 공식실무협상단을 구성,본격적인 연대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양측의 이같은 연대행보는 그러나 아직 설익은 상태로,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당장 후보단일화 문제는 접어두고라도 연대의 형태에서부터 양당의 생각은 큰 차이가 있다.궁극적으로 당대당 통합 형식의 합당을 이룬다는데는 공감하고 있으나 그 시기와 방법이 현격히 다르다. 신한국당은 일단 대선전까지는 합당의 원칙만 확인하고 정책연합 형태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이총재의 측근인 윤원중의원은 6일 대선전 합당 문제와 관련,“당헌상 전당대회를 새로 열어야 하는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며 “3김청산 등의 공통분모를 앞세운 정책연합을 통해 DJP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등록전까지 조총재의 거취와 지분문제 등을 확실히 합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강창성총재대행은 “최소한 26일 후보등록전에는 합당선언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후보직을 양보한 총재의 거취와 지분문제는 후보등록전에 합의돼야 한다”고 말했다.‘최소한 40%의 지분은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당명 개정에 있어서도 신한국당은 유보적인 반면 민주당은 당연시하고 있다. 양당 비주류측 인사들의 이탈에 따른 내홍도 불가피하다.‘이회창 불가론’를 주장해 온 신한국당내 민주계 비주류측과 민주당내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은 조만간 국민신당 이인제 전 경기지사쪽으로 거취를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조순 총재의 낮은 지지율을 감안할 때 양당간 연대논의는 어떤 형태로든 빠른박자로 진행될 것이다.그러나 양당간 시각차에 미뤄 불협화음 또한 만만치 않아 보인다.
  • 수뢰로 유죄확정 의원 피선거권 10년간 제한

    ◎일 여3당,각료 임용도 제외 【도쿄 연합】 일본의 자민,사민,사키가케 등 여 3당은 29일 수뢰사건으로 유죄확정을 받은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이 정한 입후보(피선거권)제한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대폭 늘리고 각료로 임용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 3당은 이날 여당 정치개혁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하면서 또한 유죄확정 의원에 대해서는 사면대상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그러나 투표권의 제한은 현행 5년으로 하기로 했다. 3당은 지난달 개각시 록히드사건 유죄확정자인 자민당의 사토 고코(좌등효항)중의원 의원의 총무청장관 입각 파동을 계기로 그동안 유죄확정 의원의 공직 임용 등 정치윤리 문제 등을 협의해왔다.
  • 거꾸로 가는 일 자민당‘정치시계’/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장고가 돌아왔다” “자민당 정치가 부활했다”. 일본 자민당·내각 인사는 자민당 정치가 돌아왔음을 알리는 팡파레다.자민당 정치란 무엇인가.밝은 면에서는 책임감,국정 수행 능력,안정된 정치 등의 이미지와 오버랩된다.어두운 면에서는 금권정치와 부패,윤리적 둔감성,왜곡된 역사인식 등과 겹친다.‘돌아온 자민당 정치’는 후자다. 자민당은 4년전 갑자기 야당으로 전락했다.만년 여당인 자민당의 금권정치,파벌정치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었다.고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총리가 유죄판결을 받은 록히드사건은 금권정치와 부패의 대명사다.야당으로서의 자민당은 옷깃을 여미면서 정치 윤리의 확립과 파벌의 해소를 맹세했다.자민당의 4년 노력은 헛되지 않아 여당으로 복귀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중의원 과반수도 확보했다.사민당 신진당등 자민당을 뺀 여타 정당은 장구 깨진 무당처럼 도대체 흥이 오르지 않고 있다.바야흐로 1강6약 시대다. 자민당은 다시 교만해지기 시작한 것일까.당직 인사에서는 정치 헌금 의혹이 제기된 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정조회장이 유임됐다.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는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라고 묻고 “예”라는 대답을 듣자 간단하게 유임시켰다.록히드사건 당시 운수차관으로 2백만엔의 뇌물을 받고 유죄판결을 받았던 사코 고코(좌등효항)의원도 총무청장관으로 임명됐다.‘이미 끝난 일로 희생을 치를 만큼 치렀다’는 하시모토총리의 임명의 변도 일리는 있지만 유죄 확정 의원의 입각은 ‘기록을 보는 한 전례가 없다’는 것이 총리부 인사과의 설명이다. 장관 자리는 파벌별로 안배되고 파벌의 추천을 받아 인선이 이뤄졌다.‘모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회장인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는 회장직을 사임했다곤 하지만 외상에 취임했다.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 기술을 삭제하라고 주장하던 시모이나바 고키치(하도엽경길)는 법무상이 됐다.이 모든 것을 두고 언론에서는 ‘자민당의 교만’이라는 비판들이 무성하다.많은 희생을 요구하게 될 행정개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총무청장관이 사토장관이고서는 관료들의 반발을 과연 억누를수 있는가라는 물음도 제기된다. 요즘 세상은 이웃이 잘돼야 나도 잘되는 시대라고 한다.일본의 정치개혁이 잘되는 것은 우리에게도 약이 될텐데….11일 단행된 일본의 당정개편은 과거로 가는 특급 열차에서 보는 파노라마같다.
  • 자민호 안정궤도 진입… 정국 독주채비/일 당정개편 의미

    ◎연립파 당3역 독식… 보보파에 승리/파벌정치 부활로 정치개혁은 후퇴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정권 2기 당정개편이 11일 단행됐다.이번 개편은 자민당 정권이 안정궤도에 올랐음을 보여 준다.한때 야당으로 몰락했던 자민당은 최근 신진당 등 야당 이탈자들을 그러모아 중의원에서 과반수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이번 당정 개편은 각외협력에 그치고 있는 사민당과 사키가케의 의견은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자민당이 시종 주도했다.일본정국은 당분간 1강(자민당)6약(사민당 사키가케 등 여당은 물론 신진당 등 야당을 포함) 체제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당정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자민당내 노선투쟁에서 자민­사민­사키가케 연립파가 보수·보수 연합파(보보파)에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과 파벌정치 부활,파벌을 종단하는 노선투쟁의 전개에 있다. 하시모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재선이 일찌감치 확정되면서 당정개편의 초점은 간사장,정조회장,총무회장 등 당3역의 인사에 집중됐다.가토 고이치(가등굉일) 간사장,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정조회장,모리 요시로(삼희랑) 총무회장은 모두 연립파.보보파는 이들을 밀어내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패퇴했다.보보파는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 전 총리,가지야마 세이로쿠 전 관방장관 등 세대교체의 가속화를 꺼리는 당 원로와 보다 보수적인 세력이 가세했다. 보보파와 연립파의 분열선은 사민당과 손을 잡을 것인가 아니면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가 이끄는 신진당과 힘을 합할 것인가였다.파벌을 종단하는 새로운 이합집산이 벌어졌다.양대 세력의 이합집산에는 가토 간사장과 오자와 당수에 대한 호불호도 영향을 미쳤다. 50여명에 이른 보보파는 오부치파(구 다케시타파)의 도움이 있을 것을 기대했으나 오부치파가 중립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당 권력투쟁에서 전면 패배를 맛보았다.막바지에 이르러 야마사키 정조회장이 정치헌금 문제에 걸려 들었으나 대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결국 당내 기반이 약한 하시모토 총리는 눈치를 보다가 이달들어 연립파의 손을 들어 주었다. 보보파는 ‘하시모토 총리가 선택한 만큼 앞으로 국회 운영이 어려워질 경우 하시모토 총리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 벌써부터 하시모토 총리를 겨냥하고 나서고 있다.앞으로 양측의 대립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개각에서는 또 파벌정치가 보다 강하게 부각됐다.입각자의 수를 파벌별로 정하고 각 파벌이 입각 희망자를 선정해 통보하는 등 파벌이 주요한 정치 행위자로 강력하게 부활했다. 일본의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파벌정치의 부활과 함께 록히드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토 고코(좌등효항·11선) 의원의 입각 문제,정치헌금 의혹이 폭로된 야마사키 정조회장이 유임 등과 관련,자민당 정권이 안정되면서 93년 정치권에 강력하게 요구됐던 정치개혁은 물건너갔다고 지적하고 있다.
  • 한일·한영포럼 개막/양국협력·문화과학 교류 등 토론

    한국과 일본간의 우호협력 증진과 관계발전을 위한 제5차 한·일 포럼이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양국의 정계 학계 언론계 재계인사 등 각 20명이 참석한 이 포럼은 이날 양측 회장인 배재식 서울대 명예교수와 오와다 히사시 주유엔대사의 개회사에 이어 ‘한국과 일본의 국내정세’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뒤 이날 하오 리셉션과 만찬을 가졌다.포럼 참가자들은 6일에는 청와대를 예방한뒤 쉐라톤워커힐호텔로 장소를 옮겨 ‘북한문제와 한일협력’ 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또 마지막날인 7일에는 ‘동북아정세와 한일 안보협력’ ‘한일협력의 새로운 차원’ ‘한일교류 증진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한뒤 양국간 교류를 체계화하기 위해 한일교류추진합동위원회를 설치하고 교류기금 조성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서울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이부영 민주당 의원,신동원 전 외무차관,나웅배 전 부총리,안병준 연세대교수,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이,일본측에서는 아사오 시니치로 국제교류기금이사장,마치무라 노부다카 중의원의원,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과 영국간 현안토의 및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한·영 미래포럼 5차회의도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막됐다. 첫날 회의에서는 양국회장인 한승수 신한국당 의원과 앤서니 파랄 호클리 한국전 참전용사회 고문의 개회사에 이어 ‘유럽정상회의(ASEM)를 통한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 ‘한국과 북아시아의 최근 개발’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6일에는 ‘한·영 양국 경제협력’ ‘교육,과학,문화교류’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뒤 폐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이홍구 전총리,강영훈 세종재단이사장 등 50여명이,영국측에서 존 모건 전주한 영국대사,존 스탠리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 일 자민당 과반수 확보/4년만에/신진 탈당의원 복당…251석으로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이 4년만에 중의원 단독 과반수를 회복했다. 자민당은 5일 신진당을 탈당한 기타무라 나오토(북촌직인)의원의 복당을 받아들임으로써 중의원 의석이 2백51석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자민당은 93년7월 중의원선거 참패로 과반수 이하로 전락한 뒤 4년여만에 단독 과반수를 재확보했다.
  • “차기대통령 취임후 남북대화 재개희망”/북 김용순

    김용순 북한 노동당비서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2월 이후에나 94년 김일성 사망으로 중단돼온 남북한 직접대화를 재개하고 싶다는 의향을 표명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김 비서는 최근 북한을 방문한 일본 사민당의 후카다 하지메(심전조) 중의원 의원과의 회담에서 내년 2월 ‘신뢰와 화해’에 관한 남북대화를 재개하고,다음으로 ‘평화통일에 관한 교섭’을 하고 싶다는 등 남북회담을 2단계로 나눠 진행하는 구상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조기귀국’ 허주 구상에 관심

    ◎갈등설 차단·대선역할 관련 모종 결단내릴듯 미국에 체류중인 허주(신한국당 김윤환 고문)가 일정을 앞당겨 오는 30일 귀국한다.물론 한일의원연맹 행사차 내달 2일 다시 출국한다.당초 계획은 일본 일정까지 계속 해외에 머물다 빨라야 9월초순쯤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었다.따라서 조기 귀국을 결심한 허주의 구상에 당내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당대표 기용문제를 놓고 이회창 대표측과 갈등을 빚은데다 출국 직후 터져나온 ‘조순서울시장 지원발언’보도로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 터다.당내 상황도 허주의 출국전보다 더 꼬여 있다.이인제 경기지사가 박찬종 고문과 연대해 독자출마를 모색중이고 이한동 고문도 보수대연합과 관련해 심상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다.특히 이들은 대권·당권분리 까지 한목소리를 내는 등 지도체제개편문제로 이대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상황을 모를리 없는 허주는 결국 국내를 마냥 비워둘 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 핵심측근인 윤원중의원을 LA로 긴급 호출한 것으로 보인다.갈등설의 확산은 결코 이롭지 못하다는 이대표측의 메시지도 감안된 것 같다.허주는 윤의원으로부터 종합적인 보고를 들은 뒤 특유의 정치적 감각을 발휘,향후 대선가도에서 자신의 위치선정에 대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윤의원은 “허주입장은 이미 알려진 대로”라면서 “이대표의 선택만 남아있다”고 밝혔다.문제는 이대표가 당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백의종군’을 신신당부할 경우다.그러나 현재로서는 허주가 대승적 차원에서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짐작된다.세번째 킹메이커를 노리는 허주가 중대기로에 놓여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 일 의원세비 월 1,020만원 최고

    ◎미 988만원 2위… 한국 623만원 상위권 국회의원들이 하는 일에 비춰 세비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는 어느 나라나 있게 마련이지만 일본에서는 최근 독일통신(DPA)의 조사결과 일본 국회의원들의 세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돼 일본 선량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도쿄신문은 DPA 조사결과 일본과 유럽 미국 등 비교 대상 21개국 가운데 일본 중의원의 세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초순의 환율을 기준으로 할 때 일본 중의원은 한달 평균 1백36만엔(1천20만원 상당)을 받는 반면 미 하원의원은 1백32만엔(9백88만원),이탈리아 하원의원은 1백15만6천엔(8백67만원),독일 연방 의원은 80만4천엔(6백3만원),영국 하원의원은 71만4천엔(5백35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한국 국회의원의 세비는 월 6백23만원이다. 또 세비와 별도로 지급되는 문서·통신비도 일본은 한달 평균 99만9천6백엔(7백50만원 상당)으로 조사대상 가운데 최고였다.
  • 히로히토 개전 책임있다/일왕 비서실장 녹음 증언 30년만에 공개

    【도쿄 AFP 연합】 고 히로히토(유인) 일왕은 일본의 2차대전 개전에 「책임」이 있으며 일단 평화조약이 체결된 뒤 하야하도록 충고를 받았던 것으로 일본의 마지막 옥새상서(일왕 비서실장) 기도 고이치씨가 증언한 것으로 30년만에 공개된 문서에서 밝혀졌다. 기도씨는 중의원 도서관에 보관했다가 30년이 지난후 공개한다는 조건으로 67년 이루어진 16시간분의 녹음 인터뷰에서 『일본헌법상 천황은 군통수권자로 전쟁의 최종책임을 지게 돼 있었다』고 말했다. 히로히토의 전쟁책임론은 미국 주도하의 연합국이 그를 전범재판에 회부하지 않기로 하고 강제퇴위시키지도 않기로 결정한 이래 지금까지 미결 문제로 남아있다.
  • 엔화 안정 공조 합의/G7 재무­중앙은 총재

    【도쿄 AFP 연합】 미쓰즈카 히로시 일본 대장상은 1일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엔화의 최근 하락에 우려,더이상의 하락을 막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쓰즈카 장관은 이날 중의원 회계감사위원회에서 『우리는 (이번 주말 발표될) 공동성명을 통해 강력한 의지를 천명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성명 발표는 베를린 합의를 강화키 위한 것』이라고 말했는데 G­7 재무장관들은 지난 2월 베를린 회담을 마친뒤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달러화 가치폭락이 충분히 조정됐다는 결론을 내리고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로 다짐했다. 그는 이날 참의원에서도 『엔화가 더이상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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