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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나카 자질론 시비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이 이번에는 ‘자질론’ 시비에 휘말렸다. 시비는 야당과 아사히(朝日) 등 일부 언론이 걸고 있다.물론 재료는 그가 제공했다.15일의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그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위(NMD) 구상에 관한 질문을 받자“아래로부터 보고 받지 못해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교 책임자로서 경솔한 답변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외무성 실무자들은 “보고했다”고 밝혀상사인 다나코 외상을 궁지에 몰아 넣고 있는 점이다. 인사장악을 통해 외무성을 개혁하겠다던 그의 결사항전의 의지는 온데 간데 없이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하지 않은 ‘외교 결례’에 대해 “심신의 공황(패닉)상태” 때문이라고둘러댔던 그는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에서도 몇 차례 말을바꾸어 한국,중국 등 당사국을 실망시켰다. 그의 가벼운 언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다나카 외상은14일 한 의원이 ‘비밀 판공비의 상납설’을 제기하자 “가능한 빨리 조사하겠다”고 답변했다가 하룻 만에 번복하는촌극을 연출했다.외무성으로부터 “그런 일은 없다”는 보고를 받고서였다. 아사히 신문은 14일자 오피니언 페이지에 “총리는 외무성과 알력을 빚어 국익을 해치고 있는 다나카 외상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는 구사노 아쓰시(草野厚) 게이오대 교수의글을 실어 간접 비난했다.이어 15일자에는 “외상으로서의자질을 묻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취임 초기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진정한 리더십을 발해 줄 것을 당부하고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어린이 손잡은 여인이 김정남 부인

    일본에 불법입국하려다 지난 4일 추방된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과 동행한 여성 가운데 한명은 고려 항공사 사장 딸인 부인 신정희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키오 다쿠미 일본 입국관리국장은 1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가이에다 반리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김정남으로추정되는 인물과 함께 입국한 사람은 신정희와 리경희이며,이 중 신정희는 김정남과 부부관계로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정희는 나리타 공항에서 추방될 당시 4살난 어린이의 손을 잡고 있었으며 선글라스를 낀 여성은 신정희와 친척관계인 리경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신정희는 지난 96년까지 2년간 베이징(北京) 동쪽 샹춘(鄕村)의 호화 빌라촌 드래건밸리에 체류했으며,이 집이 김정일 위원장의 전처 성혜림의 집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언론의 추적을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관리소측은 4살난 어린이의 경우 ‘프라이버시’라며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총리 국회답변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5일 국회 결의만으로도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일본 주변에서유사사태가 발생했을 때에 한해 (미군에 대한)후방지원을인정하는 국회 결의를 하는 방법으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해야 한다”는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의 제의과 관련해 “그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람직한 방법은 헌법을 개정하는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현행 헌법의 범위에서 가능한 방법을 연구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marry01@
  • 고이즈미, “총리자격 8·15 신사참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4일 패전 기념일인 8월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총리로서 공식 참배하겠다는 의향을 분명히 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전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외국의 비판을 받더라도 총리로서 (야스쿠니 신사를)참배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공식참배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은 이날 답변에서 “이번 교과서 검정은 ‘근린제국 조항’을 포함한 검정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해 교과서 역사 왜곡문제에 대한 자신의 종전 발언을 후퇴시켰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다나카 ‘교과서 왜곡 말바꾸기’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의 ‘튀는 행보’가교과서 문제로 옮겨갔다. 역사 왜곡 교과서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던 그는 14일 중의원에 출석,“교과서 검정이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며 재수정은 어렵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되풀이했다.교과서 검정을 맡고 있는 문부과학성의 오노 모토유키(小野元之) 사무차관이 이날 “(교과서에)사실의 오류가 있으면 정상으로 되돌리는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일본 정부 내에서 재수정과 관련해 일정 역할이 기대됐던 만큼 실망스런 모습이었다. 교과서 문제와 관련된 그의 발언은 시시각각 변해왔다.지난달 26일 취임한 그는 ‘새 역사교과서 모임’측을 겨냥,“역사를 왜곡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정부인사로는 드물게 우익진영과 그들의 교과서를 과감히 비난했다. 그는 한국이 교과서 수정을 요구한 지난 8일에는 “과거를직시해 미래지향의 관계를 구축해가기 위해 한·일 관계를한층 발전시키는데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담화까지 발표했다.당시 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문부과학상이 “제도상 불가능하다”고 일축한 것과 비교하면 그의 담화는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요미우리나 산케이신문 등으로부터 외상으로서의역사인식에 대해 비난을 받자 “(문제가 된)역사 교과서를읽어보겠다”고 하는 등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의 변화는 지난 주말을 고비로 눈에 띄었다.개혁을 내건고이즈미 내각의 ‘간판’답게 외무성 개혁의 상징적 조치로 가와시마 사무차관을 경질하려던 그의 의욕은 두터운 정·관계의 벽에 부딪쳐 일단 좌절됐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마저 가세, 리처드 아미티지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을 피한 ‘아마추어리즘’을 비난하는 등 당 안팎의 역공에 시달리면서 어떤 말이든 거침없이 말하는 ‘다나카류’의 소신도 한풀 꺽인 것으로 보인다.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의 발언이 ‘당내 조정’을 거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한·일 관계에 큰파문을 몰고 올 교과서 문제와 관련한 그의 일관되지 못한발언은 외교를 책임진 외상으로서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야스쿠니신사 참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9일 “개인자격으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할 것”이라고 밝혀 오는 8월 15일 패전 기념일을 전후해 신사참배를 단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중의원 대표질문에 출석,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대표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공식 참배는 근린제국의 감정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지금의 일본의 평화와 번영은 당시 그들의 희생 때문에 있으며 그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갖는 기분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의 불법입국 및 추방과 관련, “”5월1일 밤늦게 보고를 받았으며 그의 추방은 관계법에 따라 적절하게 이뤄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 장·차관 부부 첫 탄생

    일본 사상 첫 여성 외상에 오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이 잇따라 기록을 세우고 있다. 1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후속 인사에서 다나카 외상의 남편인 다나카 나오키(田中直紀·60) 중의원이 농림수산 부상에 임명됨으로써 일본 내각 사상 최초로 부부 장·차관이 탄생한 것.부부가 비록 부처는 다르지만 장·차관으로 함께 일하는 ‘진기록’이 세워진 것이다. 다나카 신임 부상은 게이오(慶應)대 출신으로 외무성 정무차관을 지냈으며 다나카 외상의 아버지인 고(故) 다나카가쿠에이(田中角榮) 전 총리 생전 데릴사위로 들어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고이즈미의 일본/ (하)경제 회생될까

    ‘고이즈미 정권’의 새 경제팀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666조엔에 이르는 국가부채,늘어만 가는 은행들의 불량채권,곤두박질치는 주가와 환율 등 중병에 걸린 일본경제는지난 10년간 경제 대국 일본의 발목을 잡았을 뿐 아니라세계경제 침체의 큰 원인이었다. 재무상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경제 재정상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금융상 야나기자와 하쿠오(柳澤伯夫) 등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의 경제각료 면면이 알려진 26일 도쿄 니케이 주식시장은 3개월만의 최고치를 갱신했다.시장은 고이즈미호(號)경제팀의 일본 경제회생에 전망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고이즈미의 경제정책 기조는 ‘구조개혁 없이는 경기회복도 없다’는 것.‘선(先)개혁,후(後)경기부양’책으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정권으로이어진 ‘경기 자극형’정책과는 다른 각도다. 그는 금융·산업을 재생하고 구조개혁을 발판으로 경기를 부양하며 규제완화를 통해 새로운 산업과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심지어 “1∼2년 마이너스 성장을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신규 국채 발행은 연간 30조엔이하로 억제하겠다는 방침.고통이 따르더라도 국가의 신뢰도를 근본적으로 회복시켜 놓는 것이 경제회생의 길이며장기적 목표 아래선 대량실업 사태 등 부작용도 최소화만하면 성공이라는 입장이다. 해외 언론들도 고이즈미의 경제팀이 일단은 개혁성을 담보한 진용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유임된 야나기자와 금융상의 경우 부실채권에 허덕이는 일본 은행의 구조개혁을 과감히 추진해온 인물이다.98년부터 금융재건위(FRC)위원장으로 금융 위기를 진두지휘했으며 7개 은행을 국유화시킨 주인공. 다케나가 경제재정 IT담당상은 게이오대 교수출신으로 구조개혁과 규제완화 주창자다.특히 정보 기술업계의 경쟁력을 위해 니폰텔레콤(NTT)해체 등을 강력히 주장해왔다.일본 정부에서 대학교수가 경제각료로 임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전문가들은 고이즈미정권이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실시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는다는 뜻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원의 이우광 연구원은 “은행부실 채권처리등의 문제는 고이즈미의 대표적인 공약사항일 뿐더러 미국과 IMF 등의 압력도 있어 빠른 시일내 금융재생을 시도할것”보인다며 구조개혁에서 비롯된 대량 실업사태 등 최악의 시나리오만 아니라면 일본 경제의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걷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당내 기반이 취약한 고이즈미의 추진력 한계,그리고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에게 당장 고통으로 다가갈 이같은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겠느냐는 점에서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않다. 오는 28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서방선진 7개국(G7)경제장관및 중앙은행장회의에서 시오카와 재무상이 어떤 청사진을 제시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日각료 “여성파워”…전후 최대규모. 일본 정치권에 ‘여성 파워’바람이 거세다. 일본 사상 첫 여성 외상 자리에 오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를 비롯,문부과학상,후생상,국토교통상,환경상 등고이즈미 내각 주요 포스트에 여성 5명이 포진했다.전후최대 규모.각료급 및 각료 17자리 중30%를 차지한다. 고이즈미 총리의 파격적 인사에서 기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최근 일본사회에서 여성 정치인들의 파워가 급신장한반증이라는 분석이다. 국회와 내각,선출직 지방자치단체 수장 등 일본 정치세계는 남성 지배적인 사회였다.지난 93년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연립정권 시절 3개 각료직을 여성이 차지했을 때도 ‘여성파워’운운하며 떠들썩했다. 일본 여성계는 지난해 6월 총선에서 여성 후보가 14.4%나 출마,35명이 당선(7.3%)된 것을 계기로 일본 정치권의 실질적인 여성 파워가 형성됐다고 본다.현재 중의원 480명가운데 36명,참의원 252명 가운데 43명이 여성이다.중·참의원 전체 732명의 중 79명.10% 정도를 차지한다. 정당의 경우 특히 여성리더들의 활약이 눈부시다.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은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보수당의 당수.사민당 역시 여성인 도이 다카코 의원이 당수를 맡고 있다.사민당의 경우 소속 19명 의원가운데 10명이 여성의원이다. 지난해 2월엔 오사카(大阪)부의 오타 후사에(太田房江)지사가 첫 여성지사로 당선됐고 이어 시오타니 요시코(潮谷義子) 구마모토(熊本)현 지사,도모토 아키코(堂本曉子)지바(千葉)현 지사가 속속 탄생했다.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전 총리의 딸인 다나카 마키코 외상을 비롯,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전 총리의 딸인 유코(優子)등 여성 세습 정치인들도 한몫하고 있다.사상 최연소 의원기록도 지난해 6월 총선에서 당선된 하라 요코(25)가 세웠다. 김수정기자
  • 첫 여성외상 다나카 마키코

    일본 최초의 여성 외상으로 임명된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57)는 ‘바람직한 총리후보’를 고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자민당 의원.일 여성 정치인 중 차기 대권 전선에 가장 가까이 서있는 인물로 꼽힌다. 고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전 총리의 외동딸이자 중의원 3선 의원으로 이번 고이즈미 총리 선거운동 초반부터 유세지를 따라다니며 뒷심을 받쳐준 ‘킹 메이커’다.사회당출신의 무라야마 총리시절인 94∼95년 과기청장관을 지냈다. 아버지 다나카 전 총리를 꼭 닮은 활달한 성격에다 상대를가리고 않고 시원하게 독설을 퍼붓는 속사포 같은 언변이특징. 자민당내 무당파 의원으로 일본 정치권 안의 ‘깨끗한 정치인’이란 이미지를 굳혔다. 외교 경험이 전무하다는 비판에 대해 다나카는 외무상으로임명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973년 아버지와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소련 서기장이 정상회담을 갖는 현장을 지켜봤다”면서 “나는 무엇이 일본과 일본국민을 보호하며 이익이 되는가를생각해왔다”며 자신의 외교 소신을 밝혔다. 사실 그녀는 남편 나오키(直木)의원이 외무 정무차관을 지낼 당시와 부친 다나카 전 총리의 외유 때 늘 따라다니며외교적 견문을 넓혀 외교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혔다는 평가도 얻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다나카가 고이즈미를 통해 자신의 ‘구원’(舊怨)을 갚았다고 보고 있다.85년 아버지 다나카 수상이쓰러진 이유가 고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전 총리의 반란때문이었고 하시모토(橋本)파는 그 추종세력이라는 것. 미국 필라델피아 고교와 일본의 명문 와세다(早稻田)대 제1 상학부를 졸업했다.‘극단운(雲)’이라는 극단에서 2년간연구생으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다나카 외상의 지역구는 니가타(新潟).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유키구니(雪國)’의 배경이 된 지역으로 다나카외상 스스로 ‘백설희(白雪姬·백설공주)’라고 표현하기도한다. 다나카 외상이 앞으로 교과서 왜곡 파문,미·일 경제협력,리덩후이(李登輝) 비자 발급 파문,북방도서 반환문제 등 한·미·중·러를 둘러싼 외교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日 새내각 화제의 3인

    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 문부과학상의 발탁은 이번 내각인선에서 의외의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교과서 문제를둘러싸고 강경 입장을 고수해 왔던 전임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문부과학상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에게 천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력상으로는 전형적인 문부성 정통 관료.교과서 문제 등을 놓고 정치적 발언이 앞섰던 그의 전임자와는 대조적으로경력에서 정치 냄새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명문 도쿄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62년 문부성 최초의 여성 ‘커리어’(고시 출신자)로 입성,국제학술 과장·교육 조성 국장·고등 교육 국장·문화청 장관·문부성 고문·주터키 대사를 거쳐 독립 행정 법인인 국립 서양 미술 관장을 맡다가입각했다. 그가 문부 행정에 정통한 여성 관료 출신이라는 점 등을미루어 볼 때 교과서 파문을 ‘부드럽게’ 풀어가되 한국등의 재수정 요구에 대해서는 정치색을 배제하고 원론대로처리하겠다는 다목적 의도가 담겨 있다는 풀이도 있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의 아들인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행정개혁담당상과 일본의 방위를 책임지게 된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도 화제를 모은다. 두 사람 모두 40대 초반의 신진기예로 장래를 촉망받는 정치인인데다 가토(加藤)파들.이시하라 행정개혁담당상은 명문 게이오(慶應)대 출신으로 ‘니혼(日本)테레비’ 정치부기자를 거쳐 정계에 입문,중의원 2선째다. 나카타니 방위청장관은 방위대를 졸업하고,자위대의 자위관을 지낸 뒤 정계에 발을 내디딘 후 중의원 4선을 기록하고 있다.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원활동을하고 있는 일종의 ‘세습 정치인’. 자위대에서 나름대로 식견을 넓혔다는 점에서 앞으로 일본방위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집단적 자위권 문제를 자위관시절 럭비선수로 활약했던 젊음으로 밀어붙일 가능성도 엿보인다. ‘세계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일본을 지향한다’는 정치소신을 가진 나카타니 방위청장관이 과연 현행 헌법 9조에의해 금지된 집단자위권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해볼 대목이다.무라야마 정권에서는 국토정무차관을지냈고,하시모토 내각에서는 우정정무차관을 역임했다. 이동미기자 eyes@
  • ‘고이즈미 내각과 韓日관계’ 좌담

    보수 우익으로 평가되는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의 출범을 계기로 역사교과서 왜곡을 필두로 한일본내 우경화 바람이 한·일 관계 및 동북아 정세변화에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에 대한매일은 26일김태지(金太智)전 주일대사(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경민(金慶敏)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초청,긴급 좌담회를 갖고 고이즈미 내각의 출범 의미 및 향후 한·일 관계 등을 집중 조명해 봤다. ◆ 고이즈미 내각의 출범 배경과 성격은. ■김 전 대사 2차 세계대전 이전의 일본을 거의 모르고 자란 전후 세대가 일본을 이끄는 총리가 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전후 세대의 사고는 전쟁 이전 세대와는 다릅니다.‘일본이 원죄를 안고 가야만 하나,보통 국가처럼 행동할 수있는 것이 아니냐’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우경화’보다 ‘내셔널리스틱’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김 교수 ‘군국주의로의 회귀’나 ‘극우’라는 표현은잘못됐지만 ‘우경화’인 것은 분명합니다.총재 후보 4명이 한목소리로 역사교과서 왜곡이나 신사참배,집단자위권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인 예가 과거에는 없었습니다.이런 움직임은 91년 걸프전 당시 일본이 국제적으로 소외된 이후 내부 자괴감과 상실감이 퍼지면서 본격적으로시작됐습니다. 50년대 이후 아사히 신문의 헌법개정 여론조사 과정에서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직후인 80년 한차례만 빼고 모두 반대의견이 높았습니다.그러나 걸프전 이후 지금까지는계속 찬성의견이 높게 나왔습니다. 전후 세대가 늘어나면서 흐름이 바뀐 것입니다.이것이 기존의 정치관행을 깬 고이즈미 내각의 출범 배경입니다. ◆ 고이즈미 내각 출범이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은. ■김 전 대사 당면과제인 역사교과서 문제 등에 대해서는총리가 되기 이전과 책임있는 총리가 되고 난 뒤 언행이다를 것입니다.큰 틀에서 기존의 정책방향과 다르지 않을것입니다. ■김 교수 스스로 자신의 몫을 챙겨야 하겠다는 자세를 보일 것입니다.지금까지 일본의 흐름을 보면 헌법개정과 집단적 자위권 보장,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진출 등의 목표를향한 노선 위에서 한·일 관계가 설정될 것입니다. ◆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양국간 처리 방향을전망하면. ■김 교수 한·일 양국이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 반대할 사람은 없습니다.하지만 지속적이고 집요한 재수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일본과 아시아 전체에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이를 일본이 자각하도록 해야합니다. ■김 전 대사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서는 사실과 다르거나 잘못 인식된 것,고의적으로 사실을 감추고 축소한 것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 교과서 문제를 경제·문화개방 등 다른 분야와 연계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김 전 대사 연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다만 교과서 문제로 국민감정이 격앙됐고,정부도 이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다른 분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각오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김 교수 교과서 왜곡문제가 다른 일에 발목이 잡혀 흐지부지돼서는 안됩니다. ◆ 고이즈미 체제가 선거 공약대로 헌법개정을 추진할 가능성은. ■김 전 대사 평화헌법 9조 ‘전쟁포기 조항’의 개정이나집단적 자위권 인정, 총리 공선제도 등이 개헌논의에 포함됩니다.그러나 헌법개정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많아 굉장히 어렵습니다. ■김 교수 군소정당이 난립하는 정치구조상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3분의2 지지를 얻기 힘듭니다.다만 사회당의 위상이 허물어졌고,공명당도 내셔널리즘 성향이 강한 유권자가주축으로 자리잡는 때가 오면 국민 의사를 물어볼 것입니다.시간이 걸릴 뿐 개헌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 미·일의 우경화 성향이 북·일 관계 등 한반도 주변정세에 미칠 영향은. ■김 교수 미·중·일은 경제문제만은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일본과 중국은 역사교과서왜곡 문제에 미국의 전역미사일방위(TMD)체제를 둘러싼 갈등까지 겹쳐 난항이 예고됩니다.대북 관계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공조관계 속에서 차분히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김 전 대사 기본노선은 종전과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다만 대북문제와 관련,일본은 과거처럼 결코 서두르지 않을것으로생각됩니다. ◆ 고이즈미 내각의 앞날은. ■김 전 대사 연립 정당의 최대 과제는 경제 회생입니다. 고이즈미 체제가 잘해야만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버틸 수 있습니다.지금 형편으로 봐서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 교수 고이즈미 총리가 강한 리더십과 탈(脫)파벌 전략을 세웠지만 일본의 정치현실에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민당내 기득권 세력이 파벌의 결속 약화를 바라지 않을것입니다. 정리 박찬구 전경하기자 ckpark@
  • 고이즈미 내각 공식출범…日외상에 다나카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여) 전 과학기술청 장관을 새외상으로 하는 새 일본 내각이 26일 밤 출범했다. 문부과학상에는 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여)전 문화청장관,재무상에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전 자민당총무회장이 각각 임명됐다.경제재정상에는 모리 내각의 경제 브레인이었던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게이오(慶應)대학 교수가 임명됐다. 일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외상인 다나카 외상은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의 딸이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 노동상,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환경상,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총무상 등은 유임됐다. 고이즈미 새 총리는 이날 앞서 치러진 중의원과 참의원의 총리 지명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제87대 총리에 선출됨에 따라 이날 저녁 내각구성과 동시에 자민,공명,보수 3당으로 구성된 연립정권을 탄생시켰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중의원 총리지명선거에서 총 투표수 478표가운데287표를 얻었으며,참의원에서도 총 투표수 246표 중 138표를 득표해 총리에 당선됐다. 앞서 고이즈미 총재는 24일 간자키 다케노리 공명당 대표, 오기 지카게 보수당 당수와 회담을 갖고 자민,공명,보수 연립정권을 계속 유지키로 합의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자민 당3역 면모

    다음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자민당 새 총재가뽑은 당 3역의 인물됨됨이. ◆야마사키 다쿠 간사장(64) 중의원 10선의 중견 정치인으로 와세다(早滔田)대를 졸업했다. 고이즈미 총재,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과 함께 ‘YKK 트리오’로 불리며차세대 리더로 주목을 받아왔다. 행동력과 추진력이 장점이며 방위청장관을 지내면서 방위문제를 깊이 연구해 식견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헌법조사와 안정보장 문제에 대한 정책협의에 깊이 관여,고이즈미 총재가 주장하는 헌법개정과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 허용 문제에 상당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소 타로 정조회장(60) 상공·외교분야에도 조예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문부성 정무차관을 지낸 바 있다. 이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우익교과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대쪽같이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로 96년 경제기획청장관에기용됐으며,올해 1월 경제재정 담당상에 취임하면서 ‘긴급경제대책’ 입안 등에 깊이 관여했다. ◆호리우치 미쓰오 총무회장(71) 지난해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 불신임안 표결 이후 가토파를 이탈해 호리우치파를결성한 주역이다. 게이오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운수회사이자 호리우치 일족이 오너를 맡아온 ‘후지(富士)급행’에 입사,32세의 젊은 나이에 사장을 지냈다.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를 완전하게 마무리해야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자 좌우명이다.탈파벌을 내세운 고이즈미의 파격인사 덕분에 총무회장 취임이 가능했다고 받아들여진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脫파벌 지켜질까” 기대반 우려반

    24일 자민당 총재선출 투표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가 압승을 거두자 자민당 내에서는 직접투표에 따른민주주의 위력을 실감했다며 놀라는 모습.그러나 고이즈미의 ‘파벌 파괴’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고 있다. ■23일까지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총 141표중 90%가 넘는 123표를 싹쓸이한 고이즈미는 중·참의원들의 본선투표에서도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후보를 앞서 합계에서 거의2배 가까운 표차(298대 155)로 가볍게 승리했다.이는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정조회장이 고이즈미 지지를 선언한데힘입은 것. 그러나 지지 선언 자체가 예비선거에서의 압승에 기인한 것으로 직접민주주의의 파괴력을 여실히 보여준것이라며 이같은 파괴력이라면 ‘파벌 파괴’도 가능하지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으로는 오랜 파벌의 벽을 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란 비관도 만만치 않다.특히 23일 “총리지명 선거(26일)가끝나기 전에는 당3역 인선과 연립정당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고이즈미가 발언 하룻만에 이를 뒤집자 일본언론들은 고이즈미가 주장한 ‘탈파벌 인사’에 암운이 드리워졌다고 우려했다. 고이즈미는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과 보수당이 “정책협의없이는 고이즈미를 총리로 밀 수 없다”며 반발하자 어쩔수 없이 총리지명 선거 전에 정책협의를 하겠다고 물러섰다.게다가 정조회장 없이는 정책협의도 할 수 없다는 모리파의 주장에 결국 당3역 인선도 25일 실시하기로 양보한 것. 공명당과 보수당의 반발은 내각에 참여할 자기당 인사들의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정조회장을 둘러싸고 ‘친정격인’ 모리파가 총재 당선자인 고이즈미에게 제동을 건데다 가메이 현 정조회장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전 정조회장이 각축을 벌여 파벌정치 타파는 물건너간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이즈미 당선의 일등공신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의원의 입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전 총리의 외동딸로 대중적 인기에서 고이즈미 새 총재를 크게 앞서는 다나카 의원은 총재선거 초반부터 고이즈미를 지원,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었다.다나카가 이처럼 고이즈미를 민 것은 다케시다 노보루(竹下登) 전총리의 반란으로 아버지가 밀려난데 따른 구원(舊怨)을 다케시다파의 명맥을 이은 하시모토파에 보복하기위해서였다는 게 중론. ■고이즈미진영이 23일 가메이진영과 개헌 추진 등에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 최대의 현안이자 정치·사회 이념을 양분해온 개헌 논의에 쐐기가 박히는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고이즈미의 ‘개헌 추진 합의’는 곧 전쟁 포기와 무력행사 금지를 명기한 헌법 9조를 개정하겠다는 것으로 이미 총재선거운동 토론회 등에서 개헌에 대한 의견개진이 있었던 만큼 고이즈미가 7월 참의원선거의 고비만 넘긴다면 일본의 해묵은 개헌논쟁이 마무리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고이즈미 준이치로 약력. ▲1942년 가나가와현 출신(조부 체신상,부친 방위청 장관)▲67년 게이오대 경제학부 졸 ▲68년 영국 런던대학 유학중 부친 사망으로 귀국,후쿠다 총리의 비서가 됨 ▲69년 국회의원 첫 출마, 실패 ▲70년 국회의원 첫 당선,이후 10선▲86년 중의원 대장위원회 상임위원장 ▲91년 자민당 부간사장 ▲92년 우정상 ▲95년 총재선거 출마, 하시모토 후보에게 대패 ▲97년 후생상 ▲98년 두번째 총재선거 출마, 오부치 후보에게 패배 ▲2000년 모리파 회장
  • 日 우익 망언 ‘갈수록 태산’

    일본 자민당 총재경선에 나선 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郞) 전 후생상은 17일 우익교과서 파문과 관련, “주일 한국대사가 검정중에 (일본) 국회의원에게 (문제가 있는 교과서를) 불합격시켜 달라고 요구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후보는 이날 당내 소장파 의원들과 토론회를 가진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야스쿠니(靖國) 신사의 공식참배 문제와 관련해 “8월 15일에는 총리로서 참배하겠다”며 공식참배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8일 전했다. 한편 고이즈미 후보는 지방조직을 상대로 치러지는 예비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알려져 당내 최대파벌 보스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후보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와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는 지난 16일 회동,자민당 총재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갔을 경우에 대비해 고이즈미 후보와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후보가 연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보도했다. 한편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일본 중의원이 최근 우익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한 언론기관을 인간광우병인 ‘크로이츠펠트-야코브병(CJD)’에 걸린 것으로비유,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나카가와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지역구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우익계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역사교과서를 비판한 언론기관을 겨냥,“야코브병으로 뇌가 스펀지 상태가 됐고,사고가 정지됐다”고 주장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나카가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일본내 CJD 환자가족들은 “환자,가족,유족의 존엄성을 짓밟는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나카가와 의원의 발언 취소와 사과를 요구하는등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 대해 나카가와 의원은 “부적절한 발언을 철회한다”며 “환자,가족,유족들에게 마음 속으로부터 깊이 사죄드린다”고 파문 진화에 나섰다. 도쿄 연합
  • 초점 인물/ 민주당 김영진의원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재수정을 요구하며 일본 중의원의원회관 앞에서 6일간 단식농성을 벌여온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이 17일 오후 귀국했다. 김 의원은 “일제시대 36년간 잔학한 행위를 저지른 일본이 21세기에도 역사를 왜곡한 가짜 교과서를 만들어 어린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며 일본의 반성과 회개를 거듭촉구했다.그는 이어 “많은 일본 시민들이 농성장을 방문해‘우리 일본의 죄를 용서해달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특히 “일본 교회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모포나 물등을 가져와 조를 짜서 금식에 동참했으며,중의원과 참의원의원 50여명도 찾아와 1시간씩 동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며 일본 각계 인사와 단체들의 호응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감기와 탈수 증상을 보이면서도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을 비롯한 주변의 만류를 무릅쓰고 16일 오후까지 홀로 단식농성을벌였다. 한편 일본내 교계와 시민단체들은 김 의원의 단식농성을 계기로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 연대기구를 결성키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오페라‘황진이’관람…日王 심정은 어땠나

    아키히토(明仁) 일왕과 미치코 왕후가 16일 저녁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국의 창작오페라 ‘황진이’를 관람했다. 아키히토 일왕의 공연관람에는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가안내를 맡기로 돼있었으나 최대사가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항의표시로 소환돼 현재 본국에 머물고 있어 유광석(柳光錫)공사가 일왕을 영접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최대사의 부재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공연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일본왕족의 다카마도노미야 부부를 비롯해와타누키 다미스케(綿貫民輔) 중의원의장,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문부과학상,사사키마사미네(佐佐木正峰) 문화청장관 등 일본 정계와 문화·예술계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번 공연을 준비한 한국오페라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의원과 권노갑(權魯甲) 전최고위원이 관람했다. 이번 ‘황진이’ 공연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공동개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차원에서 마련됐으며,‘황진이’의 도쿄 공연이 열린 신(新)국립국장에는 15일과 16일이틀간 3,600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국오페라단의 박기현(朴起賢·42·여) 단장은 “정치적으로 어렵고 미묘한 때 공연이 열리지만,양국간 정치와 경제문제를 뛰어넘어 이번 공연이 한일간 우호증진에 도움을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도쿄 연합
  • 정부 日교과서 왜곡 대응책 고민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과서 검정 통과로 본격화된 한·일외교전은 양국 정부의 담화 발표와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의 외교부 초치로 1차전을 마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일본측의 돌출 행동이 없는 한 2차전은 당분간 벌어지지않을 전망이다.정부는 지난 4일에 있었던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 교과서 내용에 대한 정밀 검토가 끝난 뒤 중·장기대책을 세우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휴전기간 동안 새로운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은 5일 저녁 공노명(孔魯明) 전 외무부장관,이어령(李御寧) 이대 석좌교수(전 문화부 장관),정재정(鄭在貞) 서울시립대 교수 등 일본 전문가들을 만나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정밀 검토 후 나올 정부의 대응 방안이 극단적인조치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로서는 날이 갈수록 들끓어오르는 국내 여론을 무시할 수도 없는 형편이지만 우리의 2대 교역국이자 한반도 안정에 영향을 미치고있는 일본과 소원한 관계에 접어드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대책으로는 항의 사절단의 파견,재수정 요구 정도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항의 사절단의 파견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학계,시민단체 대표들이일본을 방문,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와 마치무라노부타카(町村信孝) 문부과학상 등에게 한국민의 우려와유감을 직접 전달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수정 요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역사교과서의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국내 국사학계는우리 정부가 재수정을 요구할 항목으로 ▲야마토정권의 임나(任那)일본부 경영설 ▲조선에 대한 군제개혁 지원 ▲한일합방 ▲3·1운동 ▲관동대지진 등을 꼽고 있다.하지만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이 중의원 답변을 통해“검정절차가 완료됐기 때문에 앞으로 바뀔 일은 없다”고단언한 데서 보듯 현재로서는 일본이 우리의 재수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버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 경우한·일관계가 어디로 흘러갈지 귀착점을 짐작하기 어렵다. 홍원상기자 wshong@
  • 日외상 “불채택 요구 안할것”

    일본 정부는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제출한교과서 등이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것과 관련,한국·중국 정부의 냉정한 대응을 기대하면서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은 4일 중의원 외교위 답변을 통해 “검정 절차가 완료됐기 때문에 앞으로 바뀔 일은 없다”고 말해 문제 교과서에 대한 재수정이나 불채택을 요구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역사왜곡’ 일본 정재계 보수우익 망라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일본 극우 진영의 최선봉이다.‘이론의 산실’인 셈이다. 만화가이자 이 모임의 이사인 고바야시 요시노리는 ‘전쟁론’ 등을 지어 일본 사회 저변에 그들의 논리를 침투시키고 있는 이론가이다.산케이(産經)신문은 이들의 대변지로선전부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의 재무장을 가능하도록 헌법 9조의 개정을 꾀하는 개헌조직으로는 ‘일본회의’가 있다.서로의 연관성을 부인하지만 이들은 치밀하게 얽혀 있다.특히 일본회의와 새 교과서 모임의 48개 전국 지부는 구성원이 일체화 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국사관을 포장한 ‘자유주의 사관연구회’와 우익단체인일본청년협의회, 일본교육연구소 등의 회원도 이중삼중으로겹쳐져 있다.새 교과서 모임의 다카하시 시로(高橋史朗) 부회장은 이들 단체의 회원이기도 하다. 정계에서는 자민당 ‘밝은 일본 국회의원연맹’이나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의 모임’,‘일본회의 국회의원간담회’ 등이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다.히라누마 다케오,에토 세이치의원 등이 핵심인물이다.지난해중의원 선거 등을 통해 새 교과서 모임의 지부장 7명이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만큼 정계에서 우익세력의 뿌리는 깊다. 놀랍게도 후지쓰,캐논,도시바 등 대기업의 경영진들 다수가 새 교과서 모임의 회원이라고 왜곡교과서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넷트 21’은 주장하고있다. 또 PHP 연구소,미쓰비시 종합연구소,일본문화연구회,마쓰시타 정경숙 등 내로라 하는 재계의 연구소 등의 관계자 상당수도 이 모임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왜곡 역사교과서 저지·강행 2인 인터뷰. ◆ '어린이와…' 사무국장 다와라 요시후미.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만드려는 세력은 결코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저지운동을 최일선에서 지휘하고 있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넷트 21’의 다와라 요시후미(俵義文) 사무국장은 “이런 교과서가일본에서 사용된다면 일본은 아시아에서 고립될 것이며 일본 정부는 물론 일본 국민 전체가 비난받을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와라 국장은 “한국 등의 비판을 의식해 문부성이 일부내용을 고쳤겠지만 그들(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역사인식 그 자체는 교과서에 그대로 반영돼 남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따라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배려해 역사를 기술해야 한다는 ‘근린제국조항’은 거의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며 한·일,중·일 관계 악화를 걱정했다. 그는 ‘새 교과서 모임’이 궁극적으로는 전쟁을 할 수 있는 일본 만들기를 꾀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과거 한국과 중국에 대한 행위를 침략전쟁으로 보는가’라는 NHK의 여론조사에서 ‘그렇다’(51%)는 응답이‘그렇지 않다’(11%)는 응답을 크게 웃돌은 사실을 들면서“새 교과서 모임은 역사를 왜곡시켜 교사와 학생을 바꾸고일본 사회를 바꾸려 하고 있다”며 이같은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새교과서…' 사무국장 다카모리 아키노리. “우리들이 마치 우익단체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한국 등에서 말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곡된 역사기술로물의를 빚고 있는 ‘새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다카모리 아키노리(高森明勅) 사무국장은 “우리들의 목적은 시민의 편에서 다양한 역사인식을 가진 교과서가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 채택되도록 하는 데 있다”고강변했다. 다카모리 국장은 “교과서 검정에 관한 사무 절차는 끝났다”면서 “얼마전 문부성으로부터 온 검정 의견에 대해서는 집필자나 출판사 편집부 측에서 모두 수용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문부성의 수정의견에 대해서는 “역사인식이 잘못됐다고해서 수정한 것은 없으며 중학생들이 읽어서 알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중국측의 반발에 대해 “현 시점에서 내정간섭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약간의 오해를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일본 언론이 교과서 검정 신청본의 일부를단편적으로 인용하면서 한국과 중국에 가장 자극적인 부분만을 떼어내 소개하는 바람에 반발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한국정부 ‘日 역사왜곡’ 시각·대책. 정부는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제출한 내년도중학교 역사교과서가 문부과학성 검정을 최종 통과할 것에대비, 결과 수준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정부는 검정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일본 정부의노력한 흔적이 보일 때 발표할 ‘유감 표명’에서부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기될 ‘재수정 요구’까지단계별로 대처할 방침이다.또 일본 정부로부터 재수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정부는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이용,‘교과서 불채택 운동’도 전개한다는 복안을 준비해 놓은 상태다. 정부 당국자는 “아직 역사교과서 검정상황에 대해 일본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면서 “다만 정부는 역사교과서 최종검정 결과가 나오고 문제가 있는 왜곡된 부분이있을 때에는 이에 대해서 재수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82년 일본 교과서 왜곡파동 당시 정부는 시정이 필요한 부분을 ‘즉각 시정필요’ 등 3등급으로 나눠 일본측에 재수정을 요구,반영시킨 바 있다”고밝혔다. 그렇다고 지난 98년 10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과 일본 대중문화의 단계적 개방 등을 무효화하는 극단의 조치는 취하지않을 방침이다.북한·중국과의 공동 대응도 고려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역사교과서 문제 하나로 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후 순조롭게 진행돼온 한·일 우호·협력분위기가 손상되는 것이 우리로서도 그리 이익될 게 없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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