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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경지지 교지 게재/건국대생 3명 구속

    【충주=한만교기자】 충북 충주경찰서는 6일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학생회 교지 「중원춘추」편집장 김미영양(23ㆍ국문과4)과 편집위원 김경옥(23ㆍ신방과3) 윤미정양(22ㆍ국문과2) 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초 발행한 「중원춘추」제6호에 재학생 및 외부인사 20여명으로부터 주체사상을 수용하고 좌경이론을 지지하는 논문을 받아,이를 가명으로 편집,게재한 혐의를 받고있다.
  • 브로커 결탁여부 수사/허위 토지대장 사건

    【성남=김동준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 수사과는 3일 성남시 중원구청 지적과에서 시유지를 개인앞으로 소유권설정이 가능한 미복구토지로 허위기재해 대량으로 발급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중원구청 지적과장 윤재현씨(51)와 진명두씨(29ㆍ현 가평군 지적계장),직원 최충호씨(27) 등 3명을 불러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한햇동안 2천4백49건의 시유지 토지대장을 발급하면서 이를 미복구토지로 허위기재하고 발급과정에서 소유자가 성남시로 표시된 부분을 종이로 가리고 복사한뒤 「소유자미복구」로 직인을 찍은 것 등이 부동산 브로커들과 결탁해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해 집중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허위로 발급해준 토지대장의 땅중 이미 소유권이 개인앞으로 이전된 토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에 발급한 2천4백48건의 허위토지대장을 토대로 집중 수사를 펴고 있다.
  • 한글학회등서 동ㆍ다리ㆍ역등 53곳 “작명”

    ◎분당=돌마 사송동=앞들골 백현동=잣고개/분당 「우리말 거리」로/유래ㆍ지형등 살려 옛 정취 물씬 나게/전철역 5곳은 「재안」ㆍ「궁안」등으로 새로 건설되는 분당 신도시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동이름과 도로ㆍ교량 등의 이름을 순우리말로 붙인 「한글도시」로 탄생된다. 한글학회와 땅이름학회는 건설부의 의뢰를 받아 3일 분당 신도시지역의 22개 동 및 10개 주요도로,16개 주요교량,5개 전철역 이름을 예스러운 멋과 유래 등을 살린 우리말로 새로 지었다. 분당 신도시 새이름짓기 작업에 참여한 사람은 한글학회의 유중달씨(52)와 땅이름학회의 정재도회장(65) 및 이영택부회장(69) 등 3명. 이들은 우선 신도시의 이름을 분당 대신 「돌마」로 바꾸어야 한다고 추천했다. 분당을 「돌마」로 불러야하는 이유는 이 지역이 성남시가 생기기 전까지는 「경기도 광주군 돌마면」이었으며 지금의 중원구가 되기전에는 성남시 돌마출장소가 관할하던 지역으로 돌마는 예로부터 이곳을 일컫는 이름이었기 때문이라는 것. 게다가 돌마는 한자로 돌마로 쓰고있기는 하나 그뜻은 「돌진하는 말」이 아닌 「돌이 많은 마을」의 순우리말식 표현이라는 것이다. 건설부가 당초 신도시에 새이름을 지으려 한 것은 과거 과천시를 만들면서 지명이 1단지,2단지… 하는 식으로 획일화돼 운치가 없어졌고 행정면에서도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는데다 분당이라는 이름이 중국을 일컫는 당자가 들어있어 우리식으로 바꿔야 하지 않느냐는 여론이 높기 때문이다. 한글학회와 땅이름학회는 지명개정시안을 2개로 정해 제출했다. 하나는 순한글식이고 또 하나는 현재의 지명을 살리고 한자로도 쓸 수 있도록 만든 안이다. 예를 들면 지금의 사송동과 이재동의 일부가 포함될 새 동네는 「앞들골」 또는 「대평동」으로 명명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지금의 「동」을 그냥 쓸 수도 있고 동대신 「골」을 쓸 수도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현재 지명의 유래와 동네의 지형지물을 최대한 참작해 완성했다. 서현ㆍ수내동을 묶어 「볕고개」로 정했다. 두 마을을 잇는 고개가 바로 볕고개(양현)이기 때문이다. 수내동은 「숲안」과 「글재」 「역말」이 된다. 수내라는 이름자체가 「숲」과 「안」이라는 음과 뜻을 각각 빌려만든 이름이고 각각 마을 이웃에 「글재」(글고개ㆍ서현)와 「낙생역」(역)이 있었다는 뜻이다. 「잣고개」는 백현동의 뜻을 풀어 쓴 것이며 「밤나무」와 「오리」는 각각 동네뒷산에 밤나무와 오동나무가 많아 붙여졌던 옛 이름이다. 분당신도시에 들어설 5개의 전철역가운데 2곳은 「재안」 「궁안」 등의 순우리말로,우리말로 바꿀수 없는 3개역은 「와소」 「은행」 「구미」 등으로 하되 한글로만 표기토록 했다. 건설부 신도시개발기획단 측은 분당신도시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이 변동되지 않는다면 이 개정안을 곧 경기도 성남시 지명위원회에 회부,신도시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전 확정할 방침이다.
  • 시 직원,허위토지대장 2천건 발급/성남/시유지를 「미복구지」로

    ◎브로커들,사기에 악용/시,진정따라 뒤늦게 원인무효 소송 【성남=김동준기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청 지적과에서 시유지를 미복구토지인 것처럼 원본과 달리 허위기재한 토지대장을 대량 발급,토지브로커들이 토지사기에 악용해 말썽이 되고 있다. 성남시 감사과는 2일 중원구청지적과에서 토지대장원본엔 소유권 보존이 성남시로 돼 있는데도 이부분을 삭제,소유자 미복구 토지로 다시 기재한 토지대장을 발급해왔다는 진정에 따라 감사를 벌인 결과,미복구 토지로 기재해 준 것이 1월 한달동안 3백97건에 이르고 지난 한햇동안에는 무려 2천4백49건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유지인 중원구 상대원동 1676 등 4필지 2천4백31㎡는 토지 브로커들이 판결문까지 위조해 지난해 7월8일 제3자 앞으로 소유권등기를 끝마쳐 성남시가 뒤늦게 같은달 27일 원인무효소송을 제기해 계류중에 있다. 이같이 성남시 소유토지가 오래전에 미복구 토지인것처럼 토지대장이 발급된 상태여서 이미 소유가 개인앞으로 이전된 토지도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문제와 관련,성남시 중원구청 지적과장 윤재현씨가 1일자로 직위해제됐으며 성남시 감사과는 그동안 미복구 토지로 발급한 3천여건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공무원의 비리가 밝혀지면 사직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 윤화ㆍ가옥 파손등 설해 속출/큰눈 내린 전국 표정

    ◎고압선 끊어져 9백여가구 정전/딸기재배 비닐하우스 “폭삭”/축사무너져 송아지 떼죽음 ▷강원◁ 전국 최고의 적설량을 보인 강원도 영동지방은 산간지방도로가 대부분 막히고 국도와 떨어져 있는 1백여 마을들은 계속 내리는 폭설로 고립돼 있다. 31일 하오5시 현재 명주ㆍ양양ㆍ강릉 일대에는 29일부터 내린 눈이 1m나 쌓였고 설악산정상인 대청봉은 2m55㎝,설악동 1m51㎝ 등의 적설량을 보였으며 산간벽지 지역인 고성ㆍ양양지방은 일부 국ㆍ지방도를 제외한 29개 벽지 버스노선이 모두 두절됐다. 이번 폭설로 내설악∼속초간을 잇는 미시령이 29일 하오부터 교통이 두절된 것을 비롯,▲동해시 삼화동∼정선 ▲태백∼삼척 ▲정선 고한∼영월 ▲영월∼경북 ▲영월∼주천∼원주∼신림 ▲춘성군 신동∼화천 구간 등의 교통이 31일 하오3시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다. 이번 눈으로 31일 상오8시쯤에는 강릉시 중앙동 한국관 조립식건물(3백㎡)과 포남동 경동교회 강릉여고의 지붕이 각각 무너지는 등 3억여원의 피해를 냈으며 성래동 강릉나이트클럽 지붕도 내려앉아 전기시설 등이 모두 파손됐다. 31일 낮12시10분쯤 명주군 주문진읍 주문진 실내체육관 지붕이 눈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내려 3억7천6백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이날 하오10시쯤 강릉시 송정동 일대를 통과하는 2만2천9백V의 고압선이 폭설에 못이긴 노송이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끊는 바람에 이 일대에 사는 7백40여가구와 명주군 관내 1백50가구 및 강릉시내 일부 지역이 정전이 돼 현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충북◁ 청주∼보은간 국도와 제원 박달재,보은 속리산 말티재 등 3개노선의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중원 다리재,괴산 보래재,음성 백마령 등 도내 6개 주요 도로구간도 체인 등 장비를 갖춘 차량만 통행토록 하고있다. 충북도는 제설차량 75대와 공무원 1천여명을 동원,도내 40여곳의 주요 구간 제설작업을 펴고 있으나 장비부족과 계속되는 강설로 청주 등 주요도시의 간선도로를 제외한 대부분 도로의 눈이 방치돼 차량통행이 중단되고 있다. ▷대전ㆍ충남◁ 충남도내에서는 폭설로총 8억여원의 피해를 냈다. 전국에서 딸기집산지로 알려진 논산군 은진면 시문리 등 5백13농가 80.6㏊의 딸기재배 비닐하우스가 부서져 5억3천9백만원의 피해를 냈으며 인삼고장인 금산군 금성면 남일ㆍ부리,곡부면 등 7백12가구 60.2㏊의 인삼밭과 논산군 연산면 등 56가구 13.4㏊ 등 모두 73.6㏊의 인삼밭이 무너져 1억4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전북◁ 전북도내에는 평균 13.9㎝의 폭설이 내려 가옥 1채가 부서지고 비닐하우스 5백여채가 전파돼 4억여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설로 진안군 성수면 신기리 김규조씨(45)의 가옥 한채가 붕괴된 것을 비롯,남원군 원예 비닐하우스 1백59채를 포함,이리ㆍ익산지방과 정주ㆍ정읍ㆍ임실ㆍ완주지방 등 7개 시군내 비닐하우스 5백5채가 전파돼 무와 배추ㆍ딸기ㆍ상추ㆍ쑥갓ㆍ오이ㆍ참외 등 40여㏊의 원예작물이 손상됐다. 특히 14.5㎝의 적설량을 보인 정주시 풍소동 효죽마을 51㏊의 참외단지 비닐하우스 8백40채(동당 1백80평규모) 가운데 김경식씨(40) 등 48개 농가의 비닐하우스 1백40채(8.4㏊)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돼 비닐과 대쪽값을 포함해 1채당 설치비 45만원씩 모두 6천3백만원의 피해를 보았다.▷인천ㆍ경기◁ 경기도내에서는 이천지역이 32㎝의 적설량을 보이는 등 도내평균 21.4㎝의 눈이 내렸다. 이로인해 성남∼광주간의 남한산성 진입로를 비롯,고양∼파주간 보광사고개와 용미리고개,광주 퇴촌∼남종간 등 4개구간의 도로가 한때 두절됐고 고양ㆍ파주ㆍ광주군의 일부 산간마을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경북◁ 울진군 서면 85㎝를 비롯,도내평균 15㎝의 눈이 내려 울진∼봉화간 등 9개 도로의 교통이 두절되고 영풍군 풍기읍∼충북 단양간 등 16개도로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번 폭설로 7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4명이 숨지고 1백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상주군 공성면 금계1리 김만철씨(42) 집에서는 이번 폭설로 우사가 내려 앉아 생후 10개월 된 암송아지 5마리(시가 6백만원)가 떼죽음을 당했다.
  • 종묘제례악 무형문화재 이석재옹씨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피리)보유자 이석재옹이 19일하오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12년 서울태생인 이옹은 31년 이왕직 아악부원양성소를 졸업,이왕직 악수장과 구왕실 아악사 등을 거쳐 76년 중요무형문화재1호(종묘제례악)로 지정됐다. 발인은 22일 상오7시30분,장지는 충북 중원군 앙성면 진달래공원묘원,연락처 555­2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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