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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자전거도로 출·퇴근용 ‘F’

    수도권 자전거도로 출·퇴근용 ‘F’

    수도권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자전거도로 조성 계획을 쏟아 내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은 자전거타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자전거도로가 급격히 늘면서 겉으로는 서울과 수도권이 자전거 출·퇴근 생활권이 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목적지까지 가려면 접속도로가 없어 결국 대로변 버스전용차로나 사람들이 붐비는 인도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경기 침체와 기름값 상승 여파로 직장인들은 모처럼 출·퇴근길에 자전거 페달을 밟아 보지만 대형 버스나 승용차들의 난폭 운전에 간담이 서늘해지기 일쑤다. 그래서 결국 다시 자동차 핸들을 잡거나 차라리 붐비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는 일이 적지 않다. 분당과 평촌 등 신시가지 내 자전거도로는 택지개발 당시부터 계획된 것이어서 별로 문제되지 않지만 시가지 내 접속 자전거도로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거나 아예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전거를 ‘친환경 녹색성장의 키워드’로 삼겠다는 정부 의지도 접속도로 개설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실효성을 거두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남시의 경우 지난 2005년까지 분당신시가지를 중심으로 60개 노선에 총연장 160㎞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됐다. 2002년까지 조성된 것이 대부분으로 이후에는 좀처럼 늘지 않았다. 시는 2005년쯤 탄천변 자전거도로와 연결된 모란시장을 중심으로 시청과 구청사들이 밀집된 성남구시가지(수정·중원구 지역)에 대대적인 자전거도로 조성계획을 발표하고도 지금껏 이렇다 할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자전거만 타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자전거전용지도’를 제작하겠다던 계획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시의 자전거 출·퇴근 권장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분당에서 시청사가 있는 구시가지까지 자전거를 이용하는 공무원들은 직선도로인 대로변에 자전거도로가 없어 탄천까지 돌아가야 한다. 무려 3~4배의 거리를 힘들게 돌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시가지에 진입해서는 인도나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앞으로 자전거도로 30개 노선(50여㎞)을 구시가지에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지만 이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담당 공무원마저 일부 도로 개설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용인시는 사정이 더욱 열악하다. 분당의 경우 전체 아파트단지가 1개의 계획도시로 조성돼 그나마 지역 내에서만큼은 자전거 이용이 원활하지만, 이 곳의 경우 죽전과 수지 지구, 보라, 구갈, 동백지구 등이 마구잡이로 독자 개발되면서 이웃 아파트단지까지의 자전거이용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려는 노력은 당장 벽에 부닥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현재 관내 자전거도로가 모두 144㎞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탄천변과 경안천, 성복천 등 하천변을 제외한 자전거도로 대부분이 전용도로가 아닌 인도다. 이마저 소규모 아파트 택지개발지구로 한정돼 자전거 출·퇴근이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이 때문에 시는 2018년까지 3단계에 걸쳐 자전거도로 확충 사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전용도로 설치 사업은 일부에 국한되고 있다. 안양, 평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국토지공사가 신도시내 조성한 자전거전용도로가 전부여서 자전거타기가 출·퇴근용이 아닌 레저용에 그치고 있다. 급기야 서울시가 나서 지난 3월 도심으로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기존 도로의 1개 차로를 없애거나 차선폭을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 방식으로 2012년까지 207㎞의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존 자전거 도로가 인도와 혼재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자 차선을 떼어내 전용도로를 만들겠다는 정책을 세운 것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한쪽 차선에 양방향 자전거도로 조성의 위험성이 대두되는 데다 교통체증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보완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남 YMCA 관계자는 “자전거도로가 자치단체장의 치적사업으로 전락해 실용성보다는 도시미관을 살리는 쪽으로 개발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접속도로의 개설은 장기계획이 아닌 당장의 시급한 현안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자체 무적차량 골머리

    지자체 무적차량 골머리

    경제난을 틈타 최근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건축자재나 농산물 등을 운반하는 ‘무적(無籍) 차량’이 심심치 않게 돌아다니고 있다. 1일 경기 성남시와 용인시, 양평군 등에 따르면 경운기 엔진을 부착한 삼륜차와 경운기 앞부분을 그대로 옮겨 만든 사륜차, 125㏄ 오토바이 앞바퀴를 이용한 삼륜 미니트럭, 사륜 산악바이크에 지붕을 얹고 리어카를 연결한 야채배달용 차량 등 종류도 다양하다. 재미있는 모양에 차량비도 훨씬 싸지만, 불법개조한 것이어서 운전자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추돌사고가 나면 번호판이 없는 무보험 차량이라 피해자가 낭패를 보기 일쑤다. 그럼에도 각 시·군은 무적차량의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동차관리법상 운송수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교통단속에도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지역 사정을 아는 주민들은 “최근 소규모 건설업자나 주택 개·보수에 나선 사업자들이 덤프트럭 등 정상적인 차량보다 값이 싼 불법차량을 선호해 그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성남시의 경우 경운기 엔진을 개조해 만든 삼륜차 수가 수정구, 중원구를 중심으로 70여대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 이천 등 도농복합시의 경우 경운기나 오토바이 개조 차량이 한 두 대씩 없는 농가를 찾아 내는 게 쉽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무적차량은 엔진 배기량에 비해 짐칸이 크고, 그 큰 짐칸에 무거운 건축자재 등을 가득 싣고 비탈길을 오르내리면서 브레이크 파열 사고도 종종 내고 있다. 오토바이 개조차량은 굉음을 내면서 마을 도로를 질주하며 주민들에게 겁을 주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 성남시 수정구청 앞 고가도로 아래에서 무적차량과 부딪힌 승용차 운전자 이모(33·여)씨는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다 끼어드는 경운기형 삼륜차와 추돌해 항의하자 삼륜차 운전자가 ‘신고하려면 하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대로 달아났다.”면서 “번호판이 없어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기지역 시·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무적차량 단속을 요구하거나 사고 때 처리요령 등을 담은 글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무적차를 차량으로 인정해 보험에 가입시키고 단속도 하자는 주민의견이 있으나 아직 방침을 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모란시장 축제 연 6차례 개최

    1년에 한 차례 열리던 전국 최대 규모의 모란시장(성남시 중원구 모란동) 축제가 올해부터 봄, 가을에 각각 3차례씩 모두 6차례 개최된다. 경기 성남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5일, 14일, 19일 장날에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모란민속5일장 축제’를 연달아 열고, 시립국악·교향악단 공연, 각설이 공연,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 강남~화성 동탄 18분이면 간다

    서울 강남에서 경기 화성 동탄까지 18분이면 갈 수 있는 대심도(大深度) 철도 건설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일명 대심도 철도 3개 노선안을 확정, 201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에서도 경기도 계획안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이 구축되면 서울과 경기, 인천 어느 지역이든 1시간대 생활권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고양 킨텍스~동탄 40분 주파 도는 대한교통학회의 경제성 및 기술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계획안’을 확정, 이번주 중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늦어도 2011년 상반기쯤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안은 지하 40~50m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고양 킨텍스~강남 삼성역~동탄신도시(74.8㎞), 의정부~군포 금정(49.3㎞), 서울 청량리~인천 송도(49.9㎞)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13조 9000억원이 소요되나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면 사업비가 11조 1231억원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럴 경우 민자 51.6%(5조 7395억원), 국비 21.3%(2조 3692억원), 지방정부 7.1%(7897억원), 개발분담금 20%(2조 2246억원)로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지보상 등 사업비 절반가량 절약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대형 건설업체 10곳이 컨소시엄을 이뤄 민간투자사업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수도권광역급행 철도가 개통되면 화성 동탄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8분, 고양 킨텍스까지 40분이면 도착하는 등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루 자동차 88만대 통행 감소,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150만t 감소, 연간 5800억원의 에너지 소비감소, 연간 7000억원의 교통혼잡비용 감소, 26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철도를 지하 40~50m에 건설하기 때문에 보상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은 1㎞를 건설하는데 1300억원, 부산지하철은 1200억원이 들었으나 대심도는 비용이 600억~700억으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진수 도 교통정책과장은 “노선 직선화로 공사비용 절감은 물론 운행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분석됐다.”며 “기존 지하철 평균속도가 시간당 40~50㎞인데 반해 광역급행철도는 120㎞로 운행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이 구축되면 서울시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신도림~삼성구간의 경우 31분 걸리던 시간이 13분으로, 신도림~청량리간은 31분에서 12분으로, 연신내~삼성구간은 48분에서 12분으로, 창동~양재구간은 53분에서 14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장기철도망건설 계획에 반영될 듯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국토부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 점으로 미뤄 연말로 예정된 정부의 장기철도망 건설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도가 광역급행철도의 3개 노선의 동시 착공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국토부는 고양 킨텍스~동탄 노선의 우선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경기도의 광역급행철도 계획이 발표되자 철도 통과 예상지역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성남 수정·중원구 주민 100여명이 모란역 설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역사 설치문제를 둘러싼 지역간 갈등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도로변 걷다 車바퀴에 발 다쳤을때 법원 “피해자도 30% 책임”

    인도가 아닌 도로 가장자리를 걸어가다 지나가던 자동차 바퀴에 발을 다쳤다면 피해자도 30%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 황중연 판사는 24일 교통사고 피해자 이모씨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48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7년 4월9일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도로 가장자리를 걷고 있었다. 그런데 정모씨가 몰던 택시가 이씨 옆을 지나다 바퀴로 이씨의 오른쪽 발등을 밟고 지나갔다. 이씨는 치료를 받은 뒤에도 심한 통증에 계속적으로 시달리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이씨는 정씨가 공제 계약을 맺은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치료비와 위자료 등 1억 3000만원을 물어내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씨 역시 건널목이 없는 도로가로 걸은 잘못이 있다.”면서 “실제 손해액도 6200만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고, 원고의 과실도 사고 발생 및 손해 확대의 한 원인이 된 만큼 연합회 쪽의 과실 비율을 70%로 한다.”고 판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동거녀 살해 암매장 ‘무서운 10代’

    정신지체 장애인 동거녀를 20여일간 가둬놓고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22일 정신지체 2급 장애인 동거녀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18·무직)군과 이군의 친구 3명 등 10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 등은 지난 19일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집에서 동거하던 유모(16·무직)양을 주먹과 흉기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중원구 금광동의 한 야산에 파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군은 지난 1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유양과 동거하던 중 유양이 한 집에 사는 자신의 친구 김모(18·무직)군과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 지난달 26일부터 20여일간 유양을 방에 감금한 뒤 지속적으로 폭행해왔다. 김군도 친구에게서 의심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유양이 먼저 내게 접근했다.”며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행은 공원 환경미화원이 21일 청소 도중 잔디로 뒤덮인 야산 일부분에만 풀이 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군 등은 암매장 다음날인 20일 유양 통장에서 35만원을 찾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한국 WBC 첫 결승 진출… “日이든 美든 덤벼라” 헤지펀드 경영자의 피자 배달 [극과극] 한반 3명&식판수 3천개 도로서 돈 줍는 미국인 경찰, 장자연 소속사 ‘뒷북 수색’
  • 자치단체 민원업무 ‘시간파괴’ 열풍

    자치단체 민원업무 ‘시간파괴’ 열풍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시간 파괴’ 열풍이 불고 있다. 민원업무 시간을 2~3시간 연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24시간 편의점처럼 온종일 문을 여는 곳까지 등장하고 있다. 관공서가 아닌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이른바 ‘역발상 행정’이란 평가 속에 해당 지역 주민들도 “아무때나 민원서비스를 받게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관공서야, 24시간 편의점이야’ 경기 안산시는 1년 365일 단 한시도 문을 닫지 않고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별도의 행정서비스기관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이름은 ‘나이트 시티 홀(Night city hall)’. 시청 인근 단원구 고잔동 부지 3305㎡에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을 지어 오는 10월 문을 열 계획이다. 이 기관에서는 각종 증명 및 여권 민원발급서비스 외에도 주민불편 생활민원 접수, 각종 공과금·체납세 고지서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24시간 문을 열고 각종 증명을 발급하는 ‘원더풀 25시 민원감동센터’를 이미 지난해 3월부터 단원·상록 두 구청 산하 2개 동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청에서도 ‘24시 여권민원센터’를 가동 중이다. 이 센터들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10만 6072건의 각종 증명서를 발급했다. 나이트 시티홀이 설립되면 이 업무들을 흡수하게 된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시민들에게 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5시 민원 감동센터’에 이어 ‘나이트 시티홀’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서울의 관문인 사당동에 경기 남부 8개 자치단체가 공동 운영하는 ‘24시간 광역민원서비스센터’ 설치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인근 자치단체 주민들도 혜택 경기 성남시가 평상시 민원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매일 자정까지 연장 운영하는 ‘e-푸른성남 민원감동센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26일 분당·수정·중원구청과 여권민원실에 각각 문을 연 ‘e-푸른성남 민원감동센터’는 전체 이용자의 15%가량이 서울·용인·광주 등 인근 지역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성남 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야간에 민원감동센터를 찾아 오는 경우가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각종 민원 상담을 해주는 ‘콜센터’ 운영시간을 올들어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연장했다. 지난해 5월 개소 당시 700여건이던 하루 평균 콜센터 상담 건수가 1400여건까지 늘어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는 운영시간 연장으로 평일 평균 350건, 공휴일 1200건의 상담을 더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시는 민방위 교육을 공휴일이나 야간에 실시하고 일시보육시설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공무원 근무시간에 운영했던 민방위 교육 시간이 변경되면 직장인이나 자영업자가 근무시간에 시간을 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 ●인력난 심화, 심야 안전문제 등 부작용 우려 시간 파괴 열풍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권민원실과 보건소·도서관들도 동참하고 있다. 대전시 서구 탄방동 주민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매주 목요일 근무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는 ‘스마일드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반응이 좋아 다른 주민센터로 확산되고 있다. 강원 속초시는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휴무일인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여는 ‘언제나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의왕시보건소는 맞벌이 가정이나 직장인 등을 위해 매주 수요일에 야간진료를 하는 등 진료시간을 연장했다. 수요 야간진료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일반 진료와 함께 각종 검사, 임산부 산전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시를 비롯한 상당수의 경기지역 시·군 도서관이나 자료실도 운영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수원·용인·안양·이천시와 여주군 등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여권민원 시간을 오후 9~10시까지 연장했으며, 매월 첫째주와 토요일에도 오후 2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자치단체들의 민원업무 시간 연장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낮에 민원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눈높이 행정’ ”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가뜩이나 부족한 공무원 인력난을 심화시키는 데다 심야 시간대 근무자 안전취약 문제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업무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좋지만 예산이나 인력 사정 등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자치단체의 형편에 맞게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설 대목 재래시장 “손님 구경도 힘들어요”

    설 대목 재래시장 “손님 구경도 힘들어요”

    최대 전통명절인 설을 앞두고도 전국의 재래시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상인들은 ‘설 특수’는커녕 평상시보다 못한 매출에 ‘하루하루 피를 말리는 사투’라고 할 만큼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서둘러 발행한 재래시장 상품권도 무용지물이다. 19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시장. 수도권 최대의 민속시장으로 예년 같으면 시장 앞 성남대로를 야채트럭과 용달차들이 가득 메웠지만 이날은 설을 무색하게 할 만큼 한산했다. 평소 입구에 늘어선 노점상들도 자취를 감추었고 시장 내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상품권 발행도 큰 도움 못줘 재래시장의 경기 침체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올 설 대목은 유난히도 어렵다고 상인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 1962년부터 5일장의 명맥을 유지해온 모란시장도 이제 존폐의 기로에 선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상인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한다. 성남시는 지난 한 해 모두 50억원가량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 농협중앙회 지부 등을 통해 판매에 나섰지만 재래시장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10만원권에 1만원권을 덤으로 주고 있지만 판매가 부진한 데다 회수기간(3년)이 길어 약발이 듣지 않는다. 경기 의정부의 최대 재래시장인 제일시장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근 주차장을 비롯한 시설을 현대화해 경기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긴 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경기 침체로 매출이 곤두박질한 상태다. 이곳에서 15년째 떡집을 운영하는 김모(63·여)씨는 “5~6년 전 만 해도 하루 30만~50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제는 10만원 벌기도 힘들어 적자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값만 물어보고 발길 돌려 지방 재래시장의 사정은 더하다. 이날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붐볐다. 하지만 고객들 대부분이 가격만 물어 보고 발길을 되돌리는 바람에 상인들의 애를 태웠다. 30년째 가게를 운영해온 ‘자갈치 아지매’ 김애숙 (59·여)씨는 “손님들이 가격만 물어 보거나 슬쩍 생선만 보고 간다.”고 답답해했다. 900여개의 상가가 밀집된 전북 최대 규모의 전주 남부시장 상인들도 설 특수는커녕 사람 구경조차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예전 같으면 명절을 앞두고 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손님들이 붐볐지만 경기가 나쁘고 추운 날씨까지 겹쳐 폭탄을 맞은 듯 조용하기만 하다. 그나마 대구 서문시장은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 아케이드를 새로 만들고 차량 번호판 자동인식 시스템을 갖춘 주차빌딩을 새로 지어 쇼핑의 편의를 높인 게 주효했다. 서문시장상가연합회 박병일 사무국장은 “시설개선 이후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예년에 비해 손님은 20% 이상, 매출액은 1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환영하는 서울시 vs 반발하는 성남시

    ■ 환영하는 서울시 서울시와 송파구는 “아시아 최고층이 될 제2롯데월드는 서울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건립허용 방침을 환영했다. 특히 “직접 사업비가 1조 5000억원, 경제적 파급효과가 3조원에 이르고, 새로운 일자리가 2만 3000개 정도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는 또 일각에서 제기하는 특혜 시비와 관련, “제2롯데월드 건립 문제는 서울시민뿐 아니라 국민적인 관심사로 공론화된 지 10년이 훨씬 넘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특혜라는 말이 성립되기는 어렵다.”고 일축했다. 시는 제2롯데월드 건립에 따른 교통 체증 등 제반 문제와 관련해서도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와 건축심의 등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가 들어설 송파구도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송파를 알리는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반발하는 성남시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립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남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들은 7일 ‘제2롯데월드’ 허가와 동시에 시에 적용되는 고도제한 규제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물리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민간기업 한 곳을 위해 정부가 활주로 조정까지 계획하고 나서면서도 수십년간 고도제한으로 피해를 본 대다수 주민들의 고통은 헤아리지 않는 것에 대한 반감이다. 성남시 수정·중원구 21개 개발조합으로 이뤄진 ‘성남시 재건축·재개발 연합회’는 “정부가 성남지역의 건축고도를 45m 이하로 제한하면서 555m나 되는 롯데월드 허가를 내준다는 것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고도제한 완화 없이 재벌을 위해 롯데월드 건축허가를 내주면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에 줄곧 고도제한을 요구해온 성남시는 정부 대책을 지켜보자며 공식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아줌마의 힘’ 불황 넘는다

    ‘아줌마의 힘’ 불황 넘는다

    집안 살림만 해온 주부 박모(49)씨는 얼마 전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다.올 3분기부터 불어닥친 경기침체로 자영업을 하는 남편의 수입이 떨어지자 고민 끝에 학원에 등록했고,2개월 동안 매일 수업을 듣고 실습까지 마친 끝에 자격증을 얻을 수 있었다. 박씨는 “남편이 내색은 안 해도 힘들어 하는데 모른 척할 수 없었다.”면서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돌보면서 약간의 돈이라도 생활비에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월 회비 10만원인 동네 헬스장에서 만나 친해진 주부 김모(47·성남시 수정구)씨 등 6명의 ‘수다클럽’ 멤버들은 지난달부터 성남 중원구에 있는 양말공장에 나가고 있다.시급 5000원으로 한 달에 50만원을 받지만 헬스장을 안 가기 때문에 실수입 효과는 60만원이다.김씨는 “요즘 같은 시기에 버는 돈은 많지 않지만 자녀들 대학 보내고 자유시간에 생산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가계에 불어닥친 위기 극복을 위해 주부들이 생업전선으로 나서고 있다.이에 따라 국가 전체적으로는 신규 고용이 줄고 있지만 30대 이상 여성들의 취업만 증가하는 현상도 두드러진다.불황기에 ‘아줌마의 힘’이 빛나고 있는 것이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30대 여성 취업자수는 지난 8월 214만 1000명에서 11월 219만 7000명으로 늘었다.같은 기간 40대 여성은 264만 8000명에서 270만 6000명으로,50대 여성은 172만 8000명에서 178만 4000명으로 증가했다.뿐만 아니라 60세 이상의 여성 취업자도 116만 9000명에서 120만 8000명으로 늘었다.특히 40대 여성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2381만 6000명)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11.36%로 50대 남성(11.14%),20대 남성(7.71%)을 앞지르고 있다. 가계형편 개선을 위한 여성들의 노력은 부업전선에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3월 개설된 한 포털사이트의 ‘모닝콜’ 카페에는 12월 첫 주 동안 ‘모닝콜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글이 45건이나 올라왔다. 하지만 여성 취업자를 종사지위별로 분석해 보면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 등) 300만 7000명,일용근로자 105만 6000명,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가 296만 3000명 등 일용직·임시직·무급종사자가 702만 6000명에 달한다. 전체 여성 취업자(1000만 6000명)의 70.21%가 비정규직이거나 고정적인 급여를 받지 못하고 일을 하는 셈이다. 한국여성노동연구소 송명희 박사는 “사회경험이 없던 주부들의 경우 유사수신행위,취업사기를 당할 수도 있고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일을 구하다 보면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일 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Metro] 성남 황송공원 잔디구장 개장

    [Metro] 성남 황송공원 잔디구장 개장

    경기 성남시가 중원구 금광동 황송공원에서 조성 중이던 인조잔디구장(조감도)공사를 끝냄에 따라 30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개장식에는 성남시 생활체육축구연합회 소속 30개 클럽이 참가하는 ‘2008 왕중왕전 국민생활 성남시 축구대회’가 개최된다.  총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공사에 착수,7개월여 만에 공사를 끝낸 황송공원 인조잔디구장은 가로 105m, 세로 64m의 규모의 구장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재개발 보상기준일 갈등

    성남 구시가지 전면 재개발사업 추진이 시와 주민간의 갈등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27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최근 중원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은행2구역 주민들이 이주대책 기준일을 두고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성남시가 약속한 주민 이주대책 기준일이 ‘도지사가 정하는 정비구역지정고시일’이 아닌 ‘정비계획안 공람공고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은행2구역 문제는 다른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0년 완공목표 늦춰질 듯 성남 구시가지의 재개발사업은 시 인구의 3분의2가 거주하고 있는 수정·중원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시 도시기본계획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시가지 6개구역에서 실시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재개발사업 면적의 3분의1가량에 이른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현지개량방식과 공동주택개발방식으로 나뉘어 추진되지만, 문제가 된 은행2구역은 현지개량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지개량방식은 시가 주체가 돼 주택수에 비해 도로율이 턱없이 부족한 고밀도 구역내 땅을 매수,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나머지 주택들에 대해서는 소유자들에게 주택정비 등을 맡기게 된다. 용적률 등이 부족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건립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개발과정에서 도로 등에 포함된 주민들에게 이주아파트 등을 주게 된다. 성남시는 전면재개발에 착수하기 2년여 전인 지난 2006년쯤부터 은행2구역 주민들에게 이주대책 기준일을 도지사가 정하는 정비구역 지정고시일(2007년 10월29일로 확정)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은 이 약속을 믿고 사업을 기다려 왔다. 그러나 지역 건축업계에서 시가 이주대책 기준일을 당초 약속한 날짜보다 1년 6개월가량 앞선 시의 정비계획안 공람공고일(2006년 3월20일)로 한다는 말이 나돌자 반발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곧바로 성남시에 기준일에 대해 문의했으나 시는 답변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이 수차례 요구한 시장 면담이나 담당국장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기준일이 앞당겨지면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에 포함돼 이주가 확정된 은행2구역 3085가구 가운데 2000가구 이상이 이주아파트를 받지 못하게 된다.18만㎡에 달하는 은행2지구에는 현재 760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유재삼 위원장은 “그동안 5∼6회에 걸친 시의회 답변과 지난 2007년 개발사업단장과 시장과의 면담에서도 기준일을 정비구역 지정고시일로 약속했다.”면서 “성남 구시가지에서도 달동네인 은행2구역 주민들 대다수가 거리로 내몰릴 처지”라고 주장했다. ●시장 약속보다 1년6개월 앞당겨 문제는 또 있다. 철거대상에 포함된 가구당 보상비는 현재 평균 8000여만원으로 2억원가량인 25평 빌라주택 실거래가에 비해 낮다. 이주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은행빚을 갚고 나면 월세방조차 구하기 어렵게 된다. 은행2동 주민 손진희(30·여)씨는 “지난해 초 이주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고 해 어머니 소유로 돼 있던 빌라를 증여받았으나 이주대책 기준일이 바뀌면 아파트를 받지 못하게 된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어머니 명의로 그대로 두었어야 했다.”며 울먹였다. 성남시는 “당초 주민들의 요구와 시의 재정형편 등을 감안해 요구를 들어주는 쪽으로 설명을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종합운동장 생활스포츠 장으로

    성남종합운동장 생활스포츠 장으로

    이주민촌으로 출발한 ‘못사는 동네’ 성남 구도심에 위치한 성남종합운동장(조감도)이 수도권 새 명소로 태어난다. 오랜 기간 주민들로부터 사랑받으면서도 너무 낡아 ‘고물운동장’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한때 존폐 기로에 섰으나 복합 체육시설로 탈바꿈하게 됐다. 같은 자치단체이면서도 분당 신도시에 비해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생활여건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던 문제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주차장 지하화해 다목적 운동장으로 활용 경기 성남시는 최근 체육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 성남동) 활용방안’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1985년에 준공된 성남종합운동장의 시설개선 및 활용방안에 대해 서울대산학협력단(수석연구원 오자왕)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지난 6월 중간 설명회를 개최했었다. 시는 최종 용역보고를 통해 약 1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2012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 내에 복합 체육회관, 야외 수영장, 사계절 스케이트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지상의 주차장을 지하화해 다목적 운동장과 리틀 야구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성남종합운동장은 시설이 낡은 데다 하키장 확장문제까지 겹쳐 한때 존폐위기에 몰렸지만 이 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얼마 전 새로 지은 분당 제2종합운동장보다 훨씬 나은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복합체육관시설로는 성남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체육회관과 스포츠놀이·스포츠체험구역, 다목적 구장이 조성된다.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의 스포츠전문 쇼핑몰도 조성계획에 포함됐다. 쇼핑몰 조성으로 낙후된 운동장 인근은 분당을 포함한 성남시내 최대 상권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 쇼핑몰 들어서 시는 이를 위해 복합체육관시설에 모두 500여억원을 투입하고, 스포츠테마공원과 쇼핑몰 사업에는 4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운동장에는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특히 하키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선보이게 된다. 축구학교도 개설돼 꿈나무들을 육성한다. 시는 종합운동장을 새로 가꿔 연 2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설이 완공된 후 국제 하키월드컵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하키 국가올림픽대표팀이 훈련하는 장소로 정평이 나 있는 지역 이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2년이면 시민들에게 양질의 스포츠 여건을 제공하여, 시민의 욕구 충족과 건전한 스포츠 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기, 평준화 고교 ‘선지원 후추첨’

    경기도내 고교 평준화지역의 올해 학교 배정에서 ‘선지원 후추첨’ 원칙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발표한 고교 평준화지역 2009학년도 학생 배정 방안을 통해 신설 예정인 3개교를 포함한 115개 일반계 고교 학생 배정에 100%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군내 배정과 구역내 배정 등 2단계에 걸친 배정에서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최대한 존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내 고교 평준화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과천·군포·의왕 포함), 고양, 부천 등 5개 학군이다. 배정계획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군 내 5개 지망교를 선택하도록 한 뒤 지망교별 추첨을 통해 일정 비율을 배정한다. 수원, 성남, 고양 학군은 50%, 안양권 학군은 40%를 1단계에서 각각 배정하고 단일 학군인 부천은 100%를 배정한다. 1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출신 중학교가 소재한 구역내 학교 가운데 지망교를 다시 선택한 뒤 추첨으로 학교를 배정받는다. 학군을 2∼4개로 쪼갠 구역은 ▲수원(남부, 북부)▲성남(수정·중원구·분당구) ▲안양권(안양, 과천, 군포, 의왕)▲고양(덕양구, 일산동·서구) 등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위험한 웰빙’ 한방건강식품

    웰빙 열풍이 불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일부 한방건강식품의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하지만 한방건강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관리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규모도 파악되지 않고 있을 뿐더러 한방의 특성상 해당 식품과 부작용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게 쉽지 않아 보상받기도 쉽지 않다. 신모(42·성남시 중원구)씨는 지난달 15일 홈쇼핑 광고를 보고 중학생 아들을 위해 홍삼녹용 제품을 구입했다. 아들이 일주일쯤 복용했을 때 코가 아프고 막히더니 냄새조차 구별 못할 정도가 됐다. 의사는 “한방식품 탓에 치유됐던 비염이 축농증으로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신씨는 홈쇼핑사와 제품을 만든 제약회사에 항의했지만 식품과 부작용의 연관성을 입증하라는 답변만 들었다. 신씨는 3일 “어느 쪽도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허리·어깨 통증에 시달리던 백모(63·여·서울 송파구)씨는 통증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이라는 외판원의 말을 듣고 50여만원을 주고 플라센타액을 구입했다. 하지만 통증이 가라앉기는커녕 복용한 지 일주일쯤 지나자 속이 울렁거리고 입이 바짝바짝 마르기 시작하더니 기력마저 떨어져 자리에 드러눕고 말았다.김모(40·여·파주시 교하읍)씨는 지난달 프로폴리스 제품을 구입했다. 외판원은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노화를 늦추는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복용 이튿날부터 몸에 열이 나고, 두드러기가 났고 피부에 염증이 생겼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한방건강식품을 먹고 부작용이 생겼다면 그것을 입증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피해가 크다.”고 우려했다.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구성 성분이 불명확한 한방건강식품을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지역 시·군·구청에 품목제조 관련 보고만 하면 쉽게 판매할 수 있고, 식약청에 등록된 건강기능식품도 아니기 때문에 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약회사측은 “대한민국 의사들 가운데 한방건강식품을 먹고 부작용이 생겼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면서 “섭취 부주의로 설사 같은 증세는 일으킬 수 있지만 부작용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성남 노령화에 분당이 ‘절반’ 기여

    성남 노령화에 분당이 ‘절반’ 기여

    경기 성남시의 인구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노부부 중심의 거주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분당 신도시의 영향 때문이다. 서울의 과밀 인구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제1기 신도시인 분당이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데 이어 기형적 인구구조로 도시의 활력마저 상실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로, 지나친 집값 상승이 생산력이 왕성한 중산층의 진입을 막고 서울 강남 등지의 노년층만을 불러들여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1일 성남시가 처음 조사 발표한 ‘성남시 사회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남시 인구는 6월 말 현재 95만 3960명으로 전년에 비해 인구증가율이 -1.1%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3년 5만 6314명에서 올해에는 7만 1018명으로,5년 사이 무려 26%(1만 4704명)가 늘었다. 특히 노인인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만 2507명이 분당구에 거주해 시 전체 노령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대로 조사망률(특정인구집단의 1년간 사망자 수를 연인구로 나눈 1000분율)은 3개구 가운데 분당이 2.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돼 성남시의 인구 노령화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남의 구시가 지역인 수정구와 중원구는 조사망률이 각각 3.9와 3.7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 노령화지수(15세 미만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자치하는 비율)도 증가해 2004년 31.6%에서 무려 10.9%포인트가 높아진 42.5%를 기록했다. 이 현상은 같은 시기에 조성된 고양 일산신도시와 차이가 두드러져 성남시는 원인 분석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산동구의 경우 노인인구가 전체인구(92만 4839명)의 7.6%로, 일산서구(7.8%)와 덕양구(8.8%)에 비해 오히려 낮은 점에서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유엔은 총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일 때 ‘고령화사회’,14% 이상이면 ‘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특히 성남시는 5∼6년 내에 노령인구 수가 15세 미만의 유년인구를 앞지르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출생률은 반대로 낮아졌다. 성남의 여성 1명당 출산율을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1.07로, 경기도 평균 1.23보다 낮다. 전국 1.13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생산가능인구(15∼65세)도 줄었다. 성남시내 생산가능인구는 지난 2005년 73만 3624명을 기점으로 매년 1만여명가량 낮아져 올해는 71만 6315명으로 조사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장마철 집수받이 도둑 ‘기승’

    장마철에 집수받이를 뜯어가는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노면의 빗물을 모아 흘려보내는 집수받이가 사라지면서 도로 곳곳에 물이 고여 교통사고 위험마저 우려된다. 14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수정구 시흥사거리 일대 집수받이 100여개가 도난당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원구 도촌동 성남시 새청사 부지 인근과 야탑사거리 인근 대로변 집수받이 60여개가 차례로 사라져 행정 당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집수받이는 크기가 가로 40㎝ 세로 100㎝, 가로 40㎝ 세로 50㎝ 두 종류로 개당 5만∼8만원에 이른다. 설치비까지 감안하면 10만원 수준에 이른다. 시는 이들 집수받이가 갑자기 사라지자 재고 자재를 이용해 일부를 대체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절도행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성남시는 하는 수 없이 이들 집수받이를 탈착이 불가능하도록 용접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용접의 경우 매년 준설작업시 이들 집수받이를 망치로 깨야 하는 불편이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단독]성남 ‘자족도시’ 꿈꾼다

    성남시가 기존에 발표한 토지이용계획 중심의 장기도시계획을 뒤엎고 새 청사진을 준비 중이다. 분당과 판교 등 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 신도시를 안고 2009년이면 인구 10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변화를 수용한 조치다. 구도심 전면재개발 등 여건 변화와 더불어 추진 중인 시의 2020년 새 도시계획의 골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최근 산업과 교육, 문화, 복지 등 분야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비전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2020 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성남비전 2020 장기발전계획’ 연구진행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시의 여건 변화에 따라 기존 수립된 장·단기계획의 전면수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단순 지리적 토지이용계획 수립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정책중심의 실용계획 수립을 추구하며, 이에 따른 권역별, 부문별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계획기간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으로 단기는 2012년까지, 중기 2016년, 장기 2020년으로 세분화됐다. 특히 이번 장기계획에는 시 울타리 내에만 국한되는 토지이용계획과는 달리 중앙정부의 광역경제권 개발계획 및 국토계획, 경기도의 정책방향 등을 감안하게 된다. 시는 이에 따라 서울공항 이전을 가정한 주변 지역개발계획도 포함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으로는 첨단산업 인프라 구성이 눈에 띈다.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건축의 보급을 확대하고 폐기물에너지의 자원화, 기후변화종합대책 등이 포함돼 이를 위한 권역별 개발이 추진된다. 장기토지이용계획의 일환인 토지이용현황분석은 신·구시가지와 농촌동의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구시가지인 수정·중원구 일대 기반시설과 농촌지역인 고등동 등에 대한 획기적인 장기 도시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계획 가운데는 도심의 노면전차 도입이 포함됐다. 경전철 계획 가운데 보류된 신·구시가지 연결 교통수단은 이 노면전차로 대체될 전망이다. 노선은 분당 서현과 구시가지인 수정구 태평동 일대를 연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판교 벤처단지 입주와 발맞춰 인근에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도 조성된다.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화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 2004년 1차 성남시 2020장기계획을 발표했으나 그동안 여건 변화를 감안해 평면적 도시설계에서 탈피, 변화된 제도 등이 맞물린 3차원적 도시설계에 나서면서 당초 계획을 백지화했다. 용역은 지난 4월 착수됐다. 내년 1월말 세부계획안이 확정되면 두 차례 주민공청회를 거쳐 경기도 승인을 얻은 뒤 내년 7월 이전에 장기계획이 반영된 새 도시계획안이 발효된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 구시가지 공동화 우려

    2010년 경기 성남시의 새 청사 이전을 앞두고 옛 시가지(수정·중원구)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분당보다 열악한 도시환경으로 옛 시가지에 대한 ‘지역적 이질감’이 팽배한 가운데, 청사 이전에 따른 시의 대책마저 별 게 없는 상태라 주민들의 반발이 생길 수밖에 없다. 성남시 청사는 수정구 태평동에서 30여년간의 생활을 접고 2010년 여수동 일대 새 보금자리로 이전한다. 이사일이 2년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시청만 이전하는 것이 아니다. 청사가 옮겨가는 종합행정타운 조성 부지는 8만 8036㎡로 청사 외에도 법원과 검찰청 등 여러 행정기관이 함께 들어선다. 게다가 이미 상공회의소와 교육청, 노동사무소 등도 이미 분당으로 이전을 마친 상태다. 옛 시가지의 주민들은 허탈감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도시의 구심점을 잃는다는 생각도 들지만, 더불어 상권마저 붕괴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든다. 상당수 상가들이 매매가격, 임대료 등을 내렸고, 소규모 주택 등지에서 수십년 동안 음식점을 하던 업주들은 원룸이나 다세대주택을 지어 파는 방법으로 정리를 서두르고 있다. 이미 원룸 등 소규모 공동주택을 지어 임대사업을 하던 주민들도 청사 이전 뒤 사업부진을 염려하며 청사 이전 반대 집회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이 ‘시청이전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와 마찰을 빚는 게 벌써 1년여가 넘고 있다. 주민들의 요구는 묵살됐고, 시의 구시가지 공동화 방지대책도 전무한 실정이다. 주민들은 구시가지의 경우 이 시설물들이 모두 떠나고 나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쓰레기 소각시설(수정구 상대원동), 하수종말처리장(수정구 복정동) 등 기피 시설들만 남게 된다며 시의 공동화 방지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Metro] 성남 2010년까지 납골당 추가 건립

    성남시 시립영생사업소 내에 추모의 집(납골당)이 대폭 증설된다. 시는 오는 2010년까지 중원구 갈현동 122 영생사업소 내 9463㎡ 부지에 120억원을 들여 유골함 5만기를 봉안할 수 있는 3층짜리 제2 추모의 집을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내년 4월까지 제2추모의 집 건립에 대한 경기도의 지방재정 투자 심사 등 절차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10년 5월쯤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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