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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과기부 내년 이색사업

    내년도 과학기술부 예산은 올해보다 13.7% 증가한 1조1,384억원.이 가운데 연구개발(R&D) 예산은 16% 늘어난 1조424억원으로 예산편성상 처음으로 과기부 순수 R&D 예산이 1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내년도 전체 예산 증가율이 6.9%인 점을 감안할 때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읽혀진다. 과기부는 내년도 연구개발예산편성의 기본방향을 핵심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잡고 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등 차세대 성장기반기술개발을 집중지원한다. ◆WISE프로그램 추진=WISE(Women into Science and Engineering) 프로그램은 여성 과학자와 초·중·고교 여학생간1대1 인간관계를 통해 여학생들의 과학기술분야 진출을 유도하는 후원연계지원 프로그램.올해 시범사업 및 정책개발을 거쳐 내년에는 한국실정에 맞는 WISE 프로그램이 본격추진된다.우수 여학생의 과학기술분야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WISE 프로그램과 여자대학지원사업 등에 69억원을 지원하고 고급 여성과학인력 활용 확대를 위해 ‘과학기술남녀평등법’ 제정이 추진된다. ◆BT·NT 개발 본격화=2001년이 생명공학 원년으로 생명공학기술개발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면,내년부터는 구축된기반을 토대로 본격적인 생명공학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된다.인간유전체 기능연구사업,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줄기세포,생물정보학 분야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범국가적 공동활용이 필요한 고가연구장비·시설 등 BT,NT분야 연구기반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생명공학연구원의 국가유전체정보센터 설립·운영에 20억원을 지원하고,나노기술개발을 위한 핵심연구장비 구축을 위한 1단계사업으로 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립서울과학관 이전=국가의 과학기술문화를 상징하고 2,200만 수도권 주민의 과학대중화에 기여할 세계 수준의첨단과학관 건설을 내년부터 착수하게 된다.총사업비 2,018억원을 투입하여 2006년 완공계획으로 부지 10만평에 전시면적 9,000평 규모로 세워질 서울과학관은 내년에는 사업 1차연도로 기본설계비와 일부 부지매입비 등 총 64억원이 투입되게 된다. ◆첫 과학영재학교 설치=IT,BT,NT 등국가전략분야의 기술혁신을 선도할 창의적 고급두뇌의 조기발굴·육성을 위한과학영재교육이 본격화된다.이를 위해 IMT-2000 출연금 120억원과 함께 내년 예산으로 26억원을 신규로 확보했다.첫 과학영재학교로 선정된 부산과학고에 내년 중 첨단장비,교육기자재,교재개발,교원연수 등이 지원된다.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설립=임상의학 및 생명공학 발전의 근본이 되는 기초의과학은 중요도에 비해 낙후된 분야.기초의과학 집중육성을 통해 생명공학분야의 핵심인력및 기술을 개발하는 목적으로 의·치·한의과 대학 중 기초의과학 부문의 연구활동이 활발한 곳을 선정해 MRC를 설치·운영한다.내년에는 3∼5개 MRC를 설치,시범운영한 뒤2003년부터 연 6∼7개씩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책임운영기관 평가지표 완성

    책임운영기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평가지표가 만들어졌다. 행정자치부는 23개 책임운영기관을 평가하는 지표가 너무많거나 추상적이기 때문에 제대로 평가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관계 부처에 통보할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행자부는 해당 책임운영기관들과 함께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평가지표 보완작업을 해왔다.기존의 30∼70개에 달하는 평가기준을 20개 안팎으로 단순화시키고 추상적인 지표는계량화해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평가지표에 대한가중치도 각 기관의 핵심사업과 기타 사업의 중요도를 토대로 한 지표의 우선순위에 따라 가중치를 높이는 등 형평성에 맞춰 조절했다. 국립중앙극장의 경우 64개 지표 가운데 계량화된 지표는 3개에 불과,평가결과에 대한 객관성과 신뢰성이 떨어졌다.행자부는 이를 보완,지표를 64개에서 25개로 줄였고 계량지표의 비중도 60%인 16개로 올렸다.‘관람권 예매율 제고 노력’ 등 추상적인 지표를 ‘고객만족도 조사’ 등 계량화된 지표로 개선한 것이다. 김영중기자
  • [50대 국가요직 탐구] (42)경찰청 정보국장

    경찰청 정보국장은 ‘사회 밑바닥 정보'를 모아 민심을읽는 전국 정보 경찰관의 지휘관이다.20자리가 있는 치안감급 가운데 최고의 요직으로 꼽힌다. 정보국은 전국 230개 경찰서 정보담당 경찰이 올려보낸갖가지 정보와 본청 및 14개 지방경찰청 정보분실 요원들이 정당·재계·노동계·시민단체·언론계 등을 출입하며수집한 모든 정보를 분석,보고한다.정보국장은 1만명에 가까운 정보담당 경찰관이 수집한 정보와 민심동향 보고 가운데 ‘A급’ 정보를 엄선,보고서를 만들어 밀봉 상태로매일 청와대에 올린다. 이 ‘청와대 보고서’는 경찰청장은 물론 청와대의 어느누구도 열어볼 수 없으며,오직 대통령만 본다.정보국장의‘파워’는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이 때문에 정보국장은 경찰 내에서 가장 신뢰받는 사람이 정권 차원에서 임명된다.따라서 정보국장의 출신지는 역대 정권의 연고지를 따르는 게 보통이다. 80년대 이후 김영삼(金泳三) 대통령 시절까지 16명의 정보국장 가운데 호남 출신은 이수일(李秀一·현 한국감정원장)씨가 유일하다.현정부들어 정보국장을 지낸 이대길(李大吉)·박희원(朴喜元)·박진석(朴珍錫)·성락식(成樂式)씨는 모두 호남 출신이다.박일만(朴日萬) 현 국장도 전남고흥이 고향이다. 정보국장은 ‘4부장’ 또는 ‘4차장’으로 불렸던 91년이전 치안본부 시절에는 역할의 중요성에 걸맞게 치안본부장이 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코스로 통했다. 80년대 이후 정보국장을 지낸 9명 중 이해구(李海龜)씨와박배근(朴培根)·강민창(姜玟昌)·권복경(權福慶)·김우현(金又鉉)·이종국(李鍾國)씨 등 6명은 치안본부장을 역임했고,김원환(金元煥)씨는 초대 경찰청장을 역임했다.이해구씨는 내무부장관을 지낸 뒤 국회의원도 3선을 했다.경찰대학장을 지낸 주병덕(朱炳德)씨는 관선·민선 충북도지사를 역임했고,김종일(金鍾一)씨는 차관급인 경찰위원회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바뀐 뒤에는 반드시 경찰청장에오르지는 않더라도 자리의 중요도는 여전하다.적어도 치안정감급은 보장된다. 초대 경찰청 정보국장을 지낸 유상식(兪相植)씨는 해양경찰청장과 경찰청차장을 역임했다.경찰청 차장 출신 조성빈(曺聖彬)씨는 경찰공제회 이사장을 지냈으며,전병룡(田炳龍)씨는 경찰대 공안문제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대길 경찰대학장은 유력한 차기 경찰청장 후보다.성희구(成熙丘)씨는 경북지방청장을 끝으로 퇴임한 뒤 지난 5월문을 연 대구 유일의 특1급 호텔 사장으로 변신했다. 사건에 연루돼 ‘낙마한’ 정보국장 출신도 있다.김덕순(金德淳)씨는 경기지방청장으로 재직하다 ‘신창원(申昌源)검거 작전’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중앙경찰학교장으로좌천된 뒤 옷을 벗었고,박희원씨는 정보국장으로 재직 중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간부후보 23기인 현 박일만 국장은 1년10개월만에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고속 승진,동기생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있다.경찰 내에서는 이름에 빗대 ‘일만 하는 일벌레'로불리며 업무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수능 마무리 학습대책

    ‘수능 D-30’ 수험생들이라면 누구나 힘들고 지쳤지만 기나긴 마라톤에서 막판 스퍼트를 올려야 할 때다.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사항을 간추린다. ◆실수를 막아라=새로운 것을 익힐 시간은 없다.지금까지알고 있는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는것이 중요하다.예전에 풀었던 학습지나 모의고사,과거 출제됐던 문제 가운데 모르고 넘어갔던 문제를 완전히 자신의것으로 소화하라. ◆공부시간을 안배하라=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부에서반영하는 영역,모의고사에서 점수 변동이 큰 영역 등의 순으로 중요도를 정해 집중 공략하라.다른 영역도 매일 일정시간을 투자,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실전 훈련에 투자하라=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시간 안에풀지 못하면 점수를 얻지 못한다.시험과 똑같이 시간을 정해 문제를 풀면서 시간 배분을 예행 연습해야 한다.모르는문제를 건너뛰거나 지문을 읽는 요령 등 자기만의 문제풀이 노하우를 개발하는 것도 요령이다. ◆수면 시간을 유지하라=잠자는 시간을 줄일 필요는 없다. 자칫 컨디션이흐트러져 시험을 망칠 수 있다.고사장에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하는 점을 감안,오전 5∼6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기상 후 2시간이 지나야뇌가 최고 컨디션에 이르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말라=시험이 다가오면 ‘자신없는 과목’은 포기하고 싶은 것이 수험생들의 일반적인 심리이다.하지만 포기는 금물이다.어렵게 출제된다 해도 대부분 교과서를 기본으로 한 평범한 문제들이다.지레 겁부터 먹고 포기하는 것은 내가 얻을 수 있는 점수를 남에게 퍼주는 것과 같다. 김재천기자
  • e메일 보고·원스톱 결재

    ‘모든 결재는 1단계로,보고는 구두나 e메일로…’ 포항제철은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고,직원들이 보다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결재와 보고방법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현재 2∼3단계를 거쳐야 하는 결재를 작성자-전결권자의 1단계로 축소하되 최고 경영층의결재사항은 중요도를 고려해 담당 임원의 확인을 거치는 2단계 결재도 가능하도록 했다.보고의 신속성을 위해 e메일,전화,메모,구두 보고 등의 방식을 생활화하는 한편 서면보고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함혜리기자
  • 美의회 예산안 정책공방

    부시 행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미 의회에서의 정책공방이 뜨겁다. ◆예산안 및 감세정책=민주당은 5일 상·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재정흑자 규모가 흔들린다며 새 예산안을 요구했다. 그러나 공화당과 백악관은 재정이 아직은 넉넉하다며 국방·교육 예산안에 대한 우선 지출을 강조했다. 민주당의 존 스프라트 하원의원은 예산위원회에서 “부시행정부가 추진하는 1조3,500억달러 규모의 감세정책이 흑자재정을 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미첼 대니얼스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부시 행정부의 예산안만 잘 따르면 사회보장 잉여금의 전용없이도 국방·교육 지출에 문제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민주당 상원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부시 행정부의 엉터리 감세정책 때문에 흑자기조가 흔들렸다”며 “부시 대통령은 감세정책이 효과도 없을 뿐더러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인하라”고 요구했다. 공화당의 트렌트 로트 상원 의원은 “예산안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정부지출은 중요도에 따라 우선 배정돼야 한다”고 국방·교육지출의 삭감에 반대했다.짐 너슬 하원예산위원장도 “올해 사회보장 잉여금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예산=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상원의원들은 1대1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다니엘 이누예 국방소위 위원장이“결코 장관이 요청한 국방예산안은 통과시킬 수 없다”고공격하자 럼스펠드 장관은 “대통령의 결정에 따른 것 일뿐”이라고 응수했다. 국방예산 3,290억달러 가운데 83억달러를 차지하는 미사일 방어(MD) 예산안에 대해 민주당은 러시아와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 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최소한10억달러 이상의 삭감을 주장했다. ◆줄기세포 지원=토미 톰슨 보건복지부장관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연방 지원 대상 줄기세포주 64개 가운데 사용 가능한 것은 25개 안팎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톰슨 장관은 “연방기금이 나갈 내년 초에는 더 많은 줄기세포주들이 완성될 것”이라며 “지금 줄기세포주만으로도 과학적 연구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에드워드 케네디 위원장은 “연구가능한 줄기세포주가 부시 대통령이 밝힌 64개보다 훨씬 적다면 수백만 미국인을 도울 연구에 막대한 지장을 줄 것”이라며 지원 범위 확대를 주장했다.공화당의 앨런 스펙터 의원도 “20여개의 줄기세포조차 연구에 적합하지 않다”고비난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英FT紙 한국경제위기 경고

    영국에서 발행되는 파이낸셜 타임스는 23일 해설기사를 통해 대우차 인수난항과 하이닉스 반도체의 처리미숙등을 지적하며 한국정부의 개혁 미진을 질타했다.‘휘청거리는 한국’이라는 제하의 이 기사는 고통감수를 요하는 경제개혁을 계속 추진하지 않는다면 한국경제는 또다시 큰 위기를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다음은 주요 내용. 한국은 4년전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한 시장개혁을 통해 아시아를 강타한 금융위기를 놀라울 정도로 신속하게 극복해냈다.그러나 올해의 세계경제침체는 한국경제의 내구력을 다시 한번 시험하고 있다.수출은 급격히 줄었고 부채의증가와 함께 기업은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다.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7%로,98년 이후 최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점은 한국이 ‘재벌지배’라는낙후된 산업구조를 개혁하려는 노력을 제대로 기울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4대재벌을 매각하거나 재정상태를 호전시키려는 협상도 휘청거리고 있다.그렇다면 한국은 금융위기이후 IMF식 경제개혁모델을 다시 구체제로 퇴보시키려 하는것인가? 한국 정부는 제네럴 모터스(GM)와 대우자동차 인수 문제를논의해왔다. 이 논쟁의 중심은 대우자동차의 절반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부평 공장 처리.GM은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공장은 매입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지만 수천명 노동자의실직을 염려한 한국정부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GM이 한국자동차 산업과 제조업 향상에 기여할 것이 분명한데도 말이다. 또다른 걱정거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반도체사인 ‘하이닉스 반도체’위기다.22일 채권단은 부채상환 등 임박한 유동성위기를 지연시키기 위한 방법을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의 경우,시장조건은 점점 악화되고 있을 뿐이다.국내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7%에서 올 상반기 12%로 급격히떨어졌다. 은행이 이를 지탱하는데만 매달 1억달러(한화1,280여억원)가 소요된다.하이닉스 반도체의 메모리칩 가격 역시 제조단가보다 낮아졌고 가격이 조만간 회복될 것이란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하이닉스가 안고 있는 위험성은 정부의 지원 계획이라는 것이 단지 하이닉스의 부채를경제의한 부분에서 또다른 부분으로 떠넘기는 것에 지나지않는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전적으로 ‘정치적인 것’이라 지적한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초기의 경제개혁으로 칭송을받았으나 여전히 거대한 재벌세력과 국민들로부터 압박을받아왔다.대선이 내년 12월로 다가오면서 김대중 정부는 더이상 국민들에게 인기를 잃을 어떤 조치도 취하길 원하지않고 있다. 외국 기업들과의 협상을 연기시키는 또다른 요인은 한국이대규모의 인수·합병에 있어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은 보호주의 정책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시장원리에 따른 중요도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고통의 감수를 요구하는 경제개혁을 강행하지 않는다면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힘들게 얻어낸 개혁지향적인 자유시장경제라는 국제적 명성을 잃을 위기에 처한것이다.한국정부가 파산위기에 처한 기업을 시장원리에 따라 파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그곳에 투자하는 것은 자본파괴 행위다.이를 지켜보는 투자자들이 과연 이런 환경에투자하겠는가?정리 이동미기자eyes@
  • 이용부 서울시의회 의장 인터뷰

    지방의회 부활 10년을 맞아 서울시 의회 이용부의장으로부터 지방자치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듣는다.이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많은 발전을 이뤄냈으나 아쉬움도 많다.” 이용부(李容富)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출범 10년을 맞아 이같이말했다.“제도적 미비가 지방의회의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한 이 의장은 단체장 출마의사를 시사하기도 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지방의회 출범 10년을 맞는 소감은. 10년만에 질과 양에서 이만큼이나마 생활자치가 뿌리내린점은 평가받아야 한다.국민들의 관심과 질책의 결과다. ◆지난 10년 동안 시의회의 역할을 평가한다면.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지방의회가 첫 출범한 91년과 비교하면 법과 제도면에서 큰 발전을 이뤄냈다.의회 실상이 시민 요구에 못미치는 점에 대해선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1년동안 의회 운영 구상은. 지방자치의 가치는 참여민주주의에 있다.이는 시의회 운영의 요체다.시민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능동적인 의정상을 보여주기위해 노력했다.급변하는 의정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디지털의회 정착 등에 노력해 나갈것이다. ◆지방의원 유급제 논란과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 배제 주장에 대한 견해는. 유능한 인재들이 지방의회에 진출,전문 지식과 신념을 지역발전에 쏟아 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정 수준의 인센티브는 필요하다.정당공천 배제문제는 양면성이 있다.여론 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판단해야 한다. ◆시의회가 시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고,여론을 수렴하는 제도적 장치와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런 평가가 있음을 인정한다.지방의회의 노력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점도 있다.의원들이 풀뿌리민주주의를 잘못 이해한 점도 있고,주민들이 지방의회의 가치를 외면한 점도 있을것이다. ◆일부에선 지방의원들의 전문성과 자질을 우려하는데. 모든 시의원들이 전문성과 자질을 인정받아 지방의회에 진출한 것은 아니다.문제점은 있다.그러나 우리 정치환경으로 볼 때 이 문제는 결국 민도와 함께 가는 것이다.지방의원들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정책보좌관제 신설 등 제도적 보완노력도 필요하다. ◆시정 규모나 상징성으로 볼 때 시의회 역할이 중요하지만 정책능력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도 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업무의 중요도나 특수성은 고려하지 않고 전국의 자치단체를 일률적으로 규제하고 있다.시의회 정책능력도 문제지만 정책능력 배양을 막는 규정도 문제다. ◆개인적으로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장과 대학 겸임교수,박사학위 취득 등의 성취도 있었다.다른 포부가 있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출마 의사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그림을 그리지 않겠나.기회가주어진다면 정치와 행정,교육현장에서 갈고 닦은 역량을 지역발전에 쏟아 붓고 싶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한글어휘 23만8,005개 7등급 분류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소장 김대행)는 21일 일상적으로쓰이는 우리말 어휘 23만8,005개를 선정,빈도와 난이도에따라 7등급으로 분류한 ‘등급별 총어휘(낱말 v.2001)를발표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김광해 교수팀은 먼저 50여만 단어가 실린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연구원) 등에서 고어나 방언을 제외하고 현대 한국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어휘를고른 다음 ‘한국어 어휘교육연구’(조현용.2000),‘국어사전표제어자료’(고려대.2000)등 14개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김교수는 이를 중요도별로 7등급으로 구분하고 1∼3등급에는 차례로 ***,**,*표를 붙였다. 연구에서 별(*)표시를 붙인 1∼3등급 어휘는 1만4,432개로, 외국인이 이 수준의 어휘를 익힐 경우 우수한 수준의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지하공구‘안전’이 없다

    전력선·통신망·상수도관 등이 가설된 지하 공동구(溝)의 관리실태가 매우 부실,예산낭비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이큰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2월의 ‘지하공동구 관리실태’ 기동점검에서 모두 64건의 문제점을 적발,3명을 징계요구하고 2명은인사자료를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 결과,행정자치부는 지난 1월 소방법시행령을 개정하면서 모든 공동구에 구조 및 수용물 종류,중요도의 구별없이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6개 종류를 일괄적으로 설치해 500억원 이상의 예산낭비 요인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정보통신부는 무선국 허가 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한 ‘전파지정 기준’을 규정하면서 무선통신보조설비를 평상시에는 유지관리기관에서 행정통신업무용으로 사용하다가 화재 발생 등 비상시에는 소방관서에서 소방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국 허가를 얻는 것이 합리적인데도 자치단체 등 행정관서에서만 허가받을 수 있도록 해 전국 18개공동구 안에 무선통신보조설비를 설치하더라도 유지관리용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건설교통부도 공동구 점용료 부과 등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지자체에서 서로 다른 기준으로 점용료 등을 부과토록 했다.이에 따라 서울시 등 7개 시의 경우 추가 점용자에게 아예 점용료를 부과하지 못했다. 특히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서울 여의도 공동구에 열배관을설치,아파트 등에 열을 공급하면서도 누수감지 설비 및 전동차단 밸브를 설치하지 않아 전력 및 통신공급 중단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다.공사는 또 공동구 내 열배관 보온재로 가연성 물질인 폴리우레탄 등을 사용해 화재시 큰 피해가 우려됐다. 정기홍기자 hong@
  • [기고] ‘수돗물 바이러스’의 함정

    최근 바이러스가 검출된 수돗물의 위험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바이러스와 관련한 수질기준 항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자료가 많지 않다.이 때문에 권위 있는 국제 기관이나 선진국의 자료를 이용하여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며,국민은 그것을 근거로 불안해 하거나 또는 안심하기도한다. 이때 전문가나 언론에서 자주 인용하는 것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음용수수질 가이드라인이다.여러 나라에서 수질기준을 제정할 때 참고로 하는 권위 있는 지침서다.대한상하수도학회에서는 1999년 WHO의 승낙을 받아 이 책을 한글로번역,출판했다. 그러나 현재 제기되고 있는 논란의 근거 중에는 WHO기준의내용이 왜곡 인용되는 경우가 있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주고 있는 듯하다.따라서 WHO 음용수질 가이드라인을 인용해 몇가지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자 한다. 먼저 어떤 오염물질이 발생하면 당장 수질기준 항목에 추가하고 그 기준치를 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고자 한다.WHO에서는 수질기준을 제정하기 전에 다음과같은 신중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국가적인 수질기준을 제정할 때 인력이나 장비 등 자원이 부족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적은 물질에 대한기준을 제정하거나 감시하는 데 불필요하게 자원을 낭비하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제1장 서론,3쪽) WHO에서 바이러스에 대해 몇ℓ당 몇마리라는 식으로 기준치를 권고하고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WHO에서는 이와 같은 기준치를 정하고 있지 않다.다만 바이러스를 처리하기 위한 처리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그러한 기준을 정하지않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바이러스학적 연구에 의하면 정수 처리에서 바이러스를상당수 감소시키는 것은 가능하지만 극히 대량의 물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러스학적 연구,역학적 연구,그리고 위험도 분석은 정량적(定量的)이고 직접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기준치를 설정하기에는 불충분하지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러한기준치는 일상적 분석방법으로 권고될 수는 없는데,그 이유는 바이러스를 분석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시간도 많이걸리며,시험방법이 복잡하여 이 방법으로는 수계 감염에 가장 관련이 있는 바이러스군(群)이 검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2·3·4절 가이드라인 값-바이러스학적 수질,35쪽) 새로운 화학물질이 많이 만들어지고 분석기술이 정확해지면서,또한 건강상의 문제가 새롭게 제기됨에 따라 음용수에대한 안전성문제는 점점 더 복잡해져 가고 있다.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항목의 수질기준에 관하여 논할 때에도단순히 WHO 수질 가이드라인에 적혀 있는 항목과 수치만을가지고 논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이 기준의 제정 목적과 적용시의 주의사항 등을 고려하여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기술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는 수질기준에 대한 논의가 있을 때 국민은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보다 논쟁 당사자들로부터 자신의 주장이나 인용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하여 그 근거에의하여 판단해야 할 것이다. 한무영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
  • 2002수능 출제경향…성적 9등급제 도입

    2002학년도 수능시험은 ‘9등급제’가 도입된 데다 시험일정이 1주일 앞당겨진 점을 빼고는 출제방식과 세부내용은지난해와 같다. 하지만 수능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난이도를 2000학년도 수준에 맞추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험생들은 출제경향 등을 꼼꼼하게 파악한 뒤 수능에 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출 방침이다.가능한 한 여러 교과가 관련되거나 한 교과 내의 여러 단원이 연관된 통합교과적 또는 통합영역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 위주로출제된다. 수능 난이도는 상위 50%에 속하는 수험생의 평균성적이 77.5에서 ±2.5점(100점 만점 기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지난해 난이도 조절 실패에 따라 2000학년도 난이도로 되돌리는 것이다. 문항당 배점은 동점자를 줄이기 위해 언어 1.8,2,2.2점,수리영역 2,3,4점,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및 제2외국어1,1.5,2점 등으로 하되 문항의 난이도·사고수준·중요도·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한다. 1교시 언어 60문항 120점,2교시 수리30문항 80점,3교시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80문항 120점,4교시 외국어 50문항 80점 등 모두 220문항 400점으로 지난해와 같다.원하는 수험생만 치르는 5교시 제2외국어는 30문항40점이다. 시험시간은 언어 90분,수리 100분,사회·과학탐구 120분,외국어 70분 등 모두 380분이다.제2외국어는 40분을 할당했다. 지난해처럼 언어,외국어,제2외국어는 계열 구분없이 공통 출제된다. 언어에서는 듣기문항 6개,수리에서는 주관식 20%,외국어에서는 듣기 12개·말하기 5개 등 모두 17개로 지난해와 같다. 수리영역의 주관식 6개는 정답이 두자리 숫자로 된 문항이5개, 두자리 숫자와 소수점으로 된 문항이 1개이다. 또 75%정도는 공통 출제,나머지는 계열별로 구분해 계열간 성적편차를 줄이기로 했다. 사회와 과학탐구의 배점비율은 인문계와 예·체능계가 6대4,자연계는 4대 6이다. 이에 따라 인문계는 전체 80문항 중48문항이 사회탐구, 32문항은 과학탐구에서 각각 출제된다. 외국어영역은문항당 지문길이를 100개 안팎의 단어로 구성하되,독해는 200개 안팎의 단어로 된 지문도 나온다. 제2외국어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규정한 내용과 수준으로발음 및 철자,어휘,문법,문화 각 3개씩 12문항과 의사소통기능을 묻는 18개 문항이 출제된다. 원서교부와 접수기간은 8월27일∼9월8일까지다.응시원서는 재학(출신)교에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하되,졸업자 중 거주지를 이전한 수험생이나 검정고시 합격자,군복무자 등은 응시를 원하는 시·도교육청에 개별 접수할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봄’과 ‘피로’는 친인척 관계?

    ‘봄은 베갯머리로부터 온다’ L씨(68·서울 은평구 불광3동)는 지금도 가끔 초등학교 시절 교내 백일장에 출품했던자신의 시(詩) 한구절을 떠올린다.그 때는 봄만 되면 왜 그렇게 아침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는지,왜 그리 피곤했던지,보릿고개 시절이라 그랬을거라고 여기지만 이제는 먼 아득한옛일이 되고 말았다.봄을 맞아 유난히 졸리고 온몸이 나른해 직장이나 학교에서 자꾸 하품하는 등 피로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해마다 찾아오는 ‘봄피로 증후군’ 때문이다.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는 L씨(35·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최근 몸이 허약해졌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다.그는 새학기를 맞아 논문 계획서도 제출해야 했고 공동프로젝트에도 참여해야 했기 때문에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그를 진찰한 의사는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 푹 쉬는게 보약”이라고 조언했다. 그런 뒤에는 술도 마셔도 되고또 다시 바삐 움직여도 된다고 했더니 환자는 의아한 듯한표정을 지었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봄피로로 병원을찾은 사람들은‘천근만근 짐을 지고 있는 느낌이다’,‘손가락 하나도 까딱하기 싫다’‘식사만 하고나면 머리가 멍해지고 빈 듯한 느낌이다’등 다양한 증상을 털어놓는다”고 말한다. 그는 “피로는 병원을 방문하는 10대 증상 가운데 하나로봄철에는 환자가 평소보다 30∼50% 늘어난다”고 밝혔다. ?원인 봄피로는 햇볕이 강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인체가 계절 변화에 재빨리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노용균 교수(가정의학)는 “봄이되면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줄어들게된다”면서 “기온이 따듯해지면 야외활동도 늘어나고 우리 몸의 피부 온도도 올라가 혈액 순환량이 증가하면서 근육이 이완돼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노교수는 “인체 대사가 활발해지면 비타민 B1을 비롯한각종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늘어난다”고 말하고 “겨울 동안 이런 영양분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보충이 되지 않으면 피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조교수는 “봄이 되면 학년도 바뀌고 직장 업무도 늘어나는 등 환경의 변화로 정신적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 피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책 봄피로를 느끼기 사작하면 먼저 자신의 최근 생활태도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 무리를 했다는 생각이 들면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때 하루만 충분히 휴식해도 피로가 없어짐을 느낄 수 있다.그러나 휴식을 취한다고 잠만 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평소보다 조금 일찍 자더라도 아침에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잘 따져본 뒤 대응해야 한다.고희정 을지병원 가정의학과교수는 “업무가 너무 과중할 경우 일의 중요도를 잘 평가해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뒤로 미루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 “자신의 능력이상으로 최고가 되려고 노심초사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평소 활동량이 적은사람은 운동이 몸의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서 “팔을 흔들며 빨리걷기를 10∼30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봄피로 이기는 운동은 주2∼3회 '바람직'. 김상우 포천중문의대 부속 구미차병원 산업의학과 교수는“봄피로를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봄에 해야할 운동은 매일 아침맨손체조를 빠짐없이하는 것이다. 아울러 수영,빨리걷기,등산,사이클,배드민턴등 자신의 신체조건이나 여가에 맞는 운동을 주 2∼3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교수는 “겨우내 신체가 운동부족 상태에 있다가 봄을맞아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피로를 심하게 느끼게 된다”면서 “규칙적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폐기능을 향상시키며 뼈의 칼슘섭취를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덧붙인다. 또 운동은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상덕기자. * 봄철 입맛 돋우는 음식. 봄피로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비타민,단백질,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간 봄나물,조개,육류 등이다. 쑥,냉이,취나물 등은 봄을 알리는 전령들.비타민이 풍부해피로감을 씻어주며 진한 향기로 입맛을 살려준다. 국거리나무침도 좋지만 최근에는 날 것에 각종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로 먹는 것도 유행이다. 쑥은 위장을 덥게해 소화를 돕고 냉이는 채소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으며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다.독특한 향기를내는 달래나 두릅,돌나물,취나물도 봄철에 제격이다. 이수경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는 “제철에나는 봄나물과 세끼 식사가 보약”이라고 말한다. 노곤한 봄날 전통차를 마시는 것도 삶에 활력을 준다.녹차는 비타민B,C등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고 체내의 해로운 물질을 배출해준다.봄철 불면증에는 대추차와 생강차가 좋다. 한편 톡쏘는 느낌의 박하향은 졸음예방에 도움이 되고 라벤더향은 정신안정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든든한 영양식을 위해서는 조개나 대합 등의 해산물이나 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 등이 좋다. 유상덕기자
  • 2.5세대 이동통신 “고민되네”

    이동통신업계가 고속 무선인터넷(IS-95C) 서비스를 앞두고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기술적인 문제로 서비스가 지연되고있는 것은 둘째 치고 막상 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성공할 수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탓이다. ◆사활은 걸었는데… 업계는 2.5세대 서비스로 불리는 IS-95C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기존 이동통신(2세대)과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3세대)의 중간단계인 IS-95C는 최근IMT-2000 연기가능성이 커지면서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05년까지는 IS-95C가 이동통신서비스의주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막대한 투자비 업계가 IS-95C 설비구축에 쏟아붓는 돈은엄청나다.SK텔레콤은 지난해 4,000억원에 이어 올해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그러나 이는 전국 79개 시 단위 이상 지역에만 해당하는 액수고 군·면 단위까지로 확장할 경우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하다.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도다음달까지 6,000억원을 들여 전국 광역시의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이하 시·군 단위까지 투자하려면 그만큼이추가로 든다.시스템 특성상 기존설비를 약간 변형하면 되는LG텔레콤은 2,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패킷요금제 산정 난항 업계는 정보통신부와 함께 새로 도입되는 무선인터넷 전용 ‘패킷(Packet)요금제’의 골격을짜고 있다. 패킷요금제는 통화시간을 기준으로 이용료를 내는 기존 ‘서킷요금제’와 달리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돈을 내는 방식.512바이트 크기의 데이터를 1패킷으로 해 이를 기준으로 요금을 매기게 된다.업계는 현재 패킷당 2원(저속)과 8원(고속)정도를 정통부에 제시한 상태다.망 투자비 등으로 생산원가가 높아 더 이상은 못 낮춘다는 입장이다.당초 10∼11원에서크게 후퇴했다.그러나 정부는 더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어난항이다. ◆동영상 보는데 몇 만원?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외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업계의 걱정거리다.통상 3메가바이트 크기인 10분짜리 동영상을 보려면 6,000여개의 패킷이 필요하다. 패킷당 2원짜리인 고속 데이터요금으로 환산하면 1만2,000원을 내야 한다는 계산다.업계 관계자는 “작은 휴대폰 액정화면을 통해 비싼 동영상 콘텐츠를 보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미지수”라고 털어놨다. ◆서비스 불안 가능성 IS-95C서비스는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실어나르기 때문에 회선용량을 많이 차지한다.당연히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시험결과,1개 기지국에서 IS-95C 동영상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10명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기지국 증설 등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이 경우 원가가 높아져 상품성이 더욱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 사이에서 딜레마에 놓였다는 얘기다. 김태균기자 windsea@
  • 强震에도 끄떡없는 안전아파트 만든다

    강진에도 끄떡없고 혹한에도 배관이 터지지 않는 아파트가나온다. 현대건설은 모든 아파트에 지진이나 혹한,폭풍 등에도 안전한 ‘안전보장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현대건설 안전보장아파트의 특징은 진도 8의 강진과 영하 20도의 혹한,태풍 등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짓는다는 것. 현대는 이를 위해 아파트의 내진설계 중요도 계수를 ‘특’으로 해 건물의 연성능력(Ductility)을 법규에서 요구하는수준보다 15% 이상 높게 설계하기로 했다.아파트 기초공사시에도 기존의 파일기초 대신 매트기초(Matt Foundation)를 적용,진동 흡수율을 높이고 지하주차장의 연결 부위에도 제진(除震)장치를 부착하기로 했다. 혹한으로 수도관 등이 터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 배관에 바로미터를 부착,온도변화를 미리 감지해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내풍설계도 강화,풍속이나 풍향,기류의 변화에 따른 건물의 흔들림을 줄이도록 했다. 김성곤기자
  • 중앙인사위원장의 결단

    ‘모든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라.’ 김광웅(金光雄)중앙인사위원장은 최근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중앙인사위가 출범한 지난 99년부터 1년 8개월동안 자신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닌 수행비서 김성훈(金成勳)사무관을급여정책과로 보내면서 조직의 수장(首長)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수행비서직을 아예 없애버렸다.물론 김위원장 본인은여러가지 불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명이라도 실무에서활용토록 하자는 ‘큰 생각’에서 이런 단안을 내렸다고 한다. 현재 중앙인사위는 공무원 급여제도부터 성과상여금,공무원 인사정책,직무분석 등 공직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다루고 있다.맡은 업무마다 공직사회 개혁을 주도하는 만큼 중요도는일일이 따지기 힘들다.게다가 최근에는 정부가 공개 천명한인사쇄신정책의 구체안 마련까지 떠맡아 그야말로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그러나 인사위 전체 직원은 고작 65명.산더미처럼 쌓인 업무를 처리하려다 보니 개별 업무량이 만만치 않다.이 때문에 직원들은 ‘제시간 퇴근’의 꿈같은 얘기는 접어두고 산다. “안팎으로 챙겨야 하는일이 많지만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귀중한 인력을 붙들어 놓을 수는 없다.가능하면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 이래저래 돋보이는 김위원장이다. 최여경기자 kid@
  • 금융감독 조직혁신안 내용과 문제점

    금융감독조직 혁신을 위한 작업반(태스크포스)이 20일 공청회에서시안(試案)을 발표해 금융감독위원회와 금감원 조직개편 논의가 본격화됐다.작업반은 벤처기업인인 정현준 진승현(陳承鉉) 사태 등 최근의 금고 불법대출과 금감원 간부의 비리의혹에 따라 금융감독체제를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높자 개편안을 마련하게 됐다. ■금감위와 금감원의 역할 축소 내년부터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 업무는 재정경제부로 넘어가면서 공룡부처로 불리던 금감위와 금감원의 구조조정 업무는 축소된다.지난 97년말의 외환위기 후 출범한 금감위와 금감원은 구조개혁에 치중해 외환위기 조기극복에는 기여한 점도 없지않지만 감독기관 본연의 업무인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을 규제하고 부실금융기관을 퇴출시키는 등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감독해야 할 기관이 부실기업에 협조융자를 권유하는 어정쩡하고 모순된 체계를 시정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으로 금감위와 금감원은 금융기관의 건전성감독에 전념하게 된다.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 업무를 재경부로 일원화하는 것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뒤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는 뜻도 담겨있다.최근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주식을 감자(減資)하는 문제와 관련해 책임지는 정부부처가 없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정보공유 등 투명성 강화 한국은행의 공동검사를 강화하고 예금보험공사의 조사권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것은 유관기관들이 감독정보를공유하도록 하기 위해서다.금감위와 금감원이 정보를 독점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려는 측면으로 볼 수 있다. 또 일반인들에게도 정보의 중요도별로 비밀로 하는 기간을 정하고이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를 채택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제재를 했을 때에도 조치내용을 공개하도록 한 것은최근의 부실금고 사건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재량의 여지를 줄여 보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조직개편안의 한계 한은은 단독검사권을 요구했으나 작업반은 대신공동검사 요구권을 강화하는 절충안을 채택했다. 최악의 경우 금감원과 한은의 검사가 중복될 수도 있어 금융기관 처지에선 ‘시어머니’만 늘어날 수도 있다. 또 현재 재경부의 금융정책국은 그대로 두고 금감위와 금감원의 조직과 기능만을 조정하는 안을 채택했기 때문에 ‘땜질’식 미봉책이다.금융정책을 펴는 재경부 금정국과 금융감독정책을 펴는 금감위(금감원) 간의 교통정리는 여전히 쉽지않은 과제로 남는 셈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방부, 파주 美軍 사격장 사유지 95만평 매입키로

    국방부와 육군 비룡부대는 18일 농민들이 폐쇄를 요구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민통선 내 미군 스토리사격장 가운데 사유지 95만평을 사들이기로 했다. 국방부는 군사 작전상 중요도를 감안,농민들의 폐쇄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워 2003년까지 사격장 215만평 중 사유지를 매수,미군에 공여할 계획이다.16억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국방부는 매수가가 너무 낮다는 농민 주장에 따라 농민들이 지정하는 2개 감정 평가회사에 감정을 의뢰,가능한 경의선 복구 공사 지역과 비슷한 평당 3만원대에 사들일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joo@
  • 예산처차관, 이색 홍보 노하우 공개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은 매우 꼼꼼한 완벽주의자 스타일이다.예산처에서 발표하는 보도자료는 김차관을 거쳐야 ‘완제품’으로 나온다.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차관이 최근 사무관 이상을 대상으로 홍보의 중요성을 특별강연하면서 밝힌 첫 마디다.보도자료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론에 잘 보도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김차관은 보도자료 작성요령도 상세히 설명했다.보도자료를 만드는다른 기관에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다. 첫째,주제를 맨 앞에 부각시킬 것.둘째,기자들의 시선을 끌 것.셋째,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넷째,같은 내용이라도 새롭게 포장할 것.다섯째,진실을 말할 것. 평범한 내용이라도 포장하기에 따라 중요도가 달라진다는 게 김차관의 얘기다.과거 ‘추억의 비둘기호,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포장해편법 요금인상 시비에서 벗어난 사례도 있다. 김차관은 보도자료 작성 때의 구체적인 테크닉까지 꼼꼼하게 설명했다.주제는 물론이고 그 다음도 반드시 중요한 순으로 배열하고 단문(短文)위주의 문장을 사용하는 게 좋다.멋보다는 정확성이 중요하다. 전문용어나 한자어보다는 남대문 지게꾼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쉽게써라.기자들도 새겨들어야 할 지침인 셈이다. 기자 접촉방법까지도 설명했다.일이 있을 때에만 찾아가는 것은 곤란하다.평소에 가깝게 지내라.기자의 상사를 통하면 쉽게 기사화될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출입기자를 가장 우선시해라.매체를 차별하지 말라.낙종한 기자를 조심하라. 김차관이 이처럼 ‘언론전문가’가 된 것은 30년 가까운 관료생활을하면서 터득한 것이지만 특히 91년 3월부터 13개월간 옛 경제기획원의 공보관을 지내 홍보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으로 여겨진다.또 통계청장,조달청장 등 기관장을 두 차례나 지내 홍보와 보도자료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차관은 8일 “보도자료는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 건교부 업무시스템 ‘업그레이드’

    건설교통부는 14일 행정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방법 개선안’을 마련하고 결재·보고·회의·근무형태 등 4개 분야에 대해10대 중점과제,24개 실천항목을 선정,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결재·보고과정을 대폭 축소,종전 국장이 결재하던 업무를 중요도에 따라 담당직원·사무관·과장 등이 각각 전담처리토록 낮췄다.또 장·차관 보고사항은 담당과장이 직접 기안해 전자결재나 전자우편을 통해 장·차관에게 보고토록 했다. 회의방식 개선을 위해 일상적 회의는 대폭 줄이고 회의자료를 사전배포하는 동시에 원격회의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아울러현재 운영중인 내부 정보시스템을 보완해 직원들의 지식공유 마인드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번 개선안 시행으로 연간 7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전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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