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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합병 찬성 땐 신사옥 지어 준다 회유” “삼성물산에 소송 중인 일성신약 주장일 뿐”

    “1500억원 무상건축 제안했지만 거절” 檢 “승계작업이라며 소액주주 매수 시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앞두고 삼성 측 고위 관계자가 소액주주 회사 측과 만나 ‘앞으로 도와주겠다’며 회유했다는 증언이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서 나왔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도와주겠다고 회유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공방이 벌어졌다. 조모 일성신약 채권관리팀장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의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 측이) 합병에 찬성해 주는 대가로 신사옥을 무료로 건립해 주겠다고 했다는 말을 회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증언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물산 관계자가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을 찾아와 이같이 제안했느냐”고 묻자 조 팀장은 “당시 삼성물산 측에서 회사에 자주 방문했고 합병에 찬성하면 건설 비용을 받지 않고 신사옥을 지어 주겠다고 했다고 윤 회장에게서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삼성물산이 건설 비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성신약이) 38층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어서 1500억~18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검 측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이 부회장 승계 작업의 일환”이라며 “소액주주와 접촉해 돈으로 매수하려는 은밀한 제안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일성신약은 구 삼성물산 주식 330만주를 가졌던 회사로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해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일성신약이 신청한 주식매수가액 결정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해 “주식 매수 가격이 낮다”고 판결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 부회장 측은 증언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부회장 측은 “일성신약은 현재 삼성물산을 상대로 수백억원대 소송을 하는 당사자”라며 “일성신약은 대의명분을 말하나 실제론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또 “증인이 알게 됐다는 것도 다 윤 회장에게서 들었다는 것으로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이 부회장 측은 일성신약 부지 개발은 이미 2013년도에 개발을 검토한 게 사실이라며 일성신약 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 측은 오후 증인으로 출석한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이사에게 2013년 삼성물산 주택개발팀이 일성신약 부지 개발을 검토했다가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을 낸 보고서를 제시했다. 이 부회장 측은 “삼성 측이 사업성도 없다는 사실도 모르고 개발을 제안해 왔다는 증인의 주장은 객관적인 근거 자료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 측은 “주식 매수나 본사 사옥 무상 신축 제안에 대한 윤 대표이사의 진술은 혼란스러워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MB특보 때 지인 특혜 강만수 1심 징역 4년… 대우조선 비리는 무죄

    MB특보 때 지인 특혜 강만수 1심 징역 4년… 대우조선 비리는 무죄

    영향력을 행사해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하게 한 강만수(72·구속 기소) 전 산업은행장에게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 선고가 내려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19일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전 행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강 전 행장의 ‘스폰서’ 역할을 한 고교 동창 임우근(69) 한성기업 회장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강 전 행장이 자신의 지위를 망각하고 민원을 해결해 준다는 명목으로 지인들의 청탁을 들어주기 위해 지위와 권한을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강 전 행장은 2009년 지인이 운영하는 바이오에탄올 업체 ‘바이올시스템즈’를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해 정부 지원금 66억원을 지급받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특보였다. 200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임 회장이 경영하는 한성기업 측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는 현금 부분만 유죄로 인정됐다. 이 밖에 2011년 임기영 당시 대우증권 사장에게서 산업은행장 취임 축하금 1000만원을 현금으로 받고, 2012년 한 플랜트 설비업체에 시설자금 490억원을 부당 대출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에 대해서도 유죄가 나왔다. 반면 재판부는 강 전 행장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리를 묵인한 대가로 거액의 투자를 종용하지는 않았다고 보고 관련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강 전 행장이 남 전 사장으로부터 ‘명예롭게 퇴진하게 해 달라’는 말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비리를 묵인해 줬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재판에 김희범 전 문체부 차관 강제구인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재판에 김희범 전 문체부 차관 강제구인

    법원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의 ‘블랙리스트’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김희범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구인하기로 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사건에서 증인을 구인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등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김 전 차관의 구인장을 발부했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소환장을 받은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김 전 차관은 문체부에 재직 중이던 2014년 10월쯤 김 전 실장으로부터 ”1급 실·국장 6명의 사표를 받으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론된 인사 중 3명은 실제 공직을 떠났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을 증인으로 불러 김 전 실장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이나 배경 등을 확인하려 했으나 수차례 출석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성신약 “삼성물산, 합병 찬성해 달라며 신사옥 건설 제안”

    일성신약 “삼성물산, 합병 찬성해 달라며 신사옥 건설 제안”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의 합병 찬성을 조건으로 기존 주주였던 일성신약에 신사옥 건설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일성신약 조모 채권관리팀장은 “당시 이영호 삼성물산 부사장인지 누가 찾아와서 합병에 찬성해주면 건설 비용을 받지 않고 신사옥을 지어주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조씨는 “삼성물산 측에서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에게 합병 찬성 조건으로 은밀한 제안을 한 걸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팀장은 윤 회장이 “말도 안된다”고 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일성신약은 삼성물산의 옛 주주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해 현재까지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일성신약 실무 책임자인 조 팀장은 과거 삼성물산 합병 내용을 검토했다. 조 팀장은 특검이 ‘제안을 왜 거절했느냐’고 묻자 “거절 자체는 회장님이 한 거라 제가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면서도 “‘일부 소액 주주는 손해를 보는데 저희만 뒷거래처럼 해서 이익을 챙기는 게 정당하지 않다, 이런 식으로 보상받으면 언젠간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말씀하신 거로 안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또 일성신약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을 주당 9만원에 사주겠다는 제안도 삼성물산 측이 했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이 당시 일성신약 등 주주들에게 공개적으로 제시했던 주식 매수 가격은 1주당 5만 7234원이다. 이 같은 조씨의 진술에 이 부회장 측은 “일성신약은 현재 삼성물산을 상대로 수백억원대 소송을 2년 가까이 하고 있는 상대 당사자”라며 증언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부회장 측은 사옥 신축이나 주식매수 제안 부분에 대해 “일성신약이 이런 주장을 한 건 주식매수 청구 가격 조정 소송의 1심에서 패소한 이후 항소심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라며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근거 없는 주장을 한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 부회장 측은 “증인이 알게 됐다는 것도 다 윤 회장에게서 들은 것이라 객관성과 신뢰성을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재판 방청 추첨 500명 몰려…경쟁률 7.7대 1

    박근혜 재판 방청 추첨 500명 몰려…경쟁률 7.7대 1

    오는 23일 시작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을 앞두고 19일 서울중앙지법이 진행한 법정 방청권 추첨에 525명이 몰렸다.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이 68석임을 감안하면 하면 7.7대1의 경쟁률이다.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서는 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이어 21년 만이다. 이날 응모 절차는 오전 10시부터 시작이었지만 시민들은 그보다 이른 오전 8시부터 모여들기 시작했다. 추첨장 입구부터 늘어선 대기 줄은 복도를 따라 건물을 돌아서까지 이어졌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서는 역사적인 재판을 보기 위해 멀리 지방에서 발걸음한 시민들도 상당수 있었다. 한 30대 직장인은 “재판 방청을 위해 연차까지 낼 계획”이라며 “마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사법부에서도 정의가 실현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 방청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추첨에 참여했다. 인천에서 왔다는 유모(남·69)씨는 “공모니 뭐니 그런 게 아니다. 박 전 대통령은 뭘 하는지 잘 몰랐다고 하지 않느냐”라며 “판사들 얼굴, 표정이 어떤지 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은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인 417호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대우조선 비리’ 무죄…다른 비리는 ‘유죄’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대우조선 비리’ 무죄…다른 비리는 ‘유죄’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거액의 투자를 종용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1심에서 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19일 “강 전 행장이 부정한 목적을 가지고 대우조선에 투자를 종용하거나 소개했는지 분명하지 않다”면서 강 전 행장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다만 재판부는 대우조선과 무관한 별도의 비리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년의 실형과 벌금 5000만원형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강 전 행장이 남 전 사장의 위법한 행동을 알고 있었는지 분명치 않은데, 단순히 ‘명예롭게 퇴진하게 해 달라’는 말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비리를 묵인해줬다고 볼 수 없다”면서 “오히려 강 전 행장은 당시 남 전 사장의 3연임을 막아달라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강 전 행장이 지식경제부에 압력을 넣어 바이오에탄올 업체 ‘바이올시스템즈’를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해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게 한 혐의 등 대우조선과 무관한 비리 중 대부분은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유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자신의 지위를 망각하고 민원을 들어준다는 명목으로 지인들의 청탁을 들어주기 위해 지위와 권한을 남용했다”고 형량을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 전 행장은 2011∼2012년 당시 대우조선 최고경영자(CEO)였던 남 전 사장에게 압력을 넣어 지인인 김모씨가 운영하던 바이올시스템즈에 44억원을 투자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당시 경영 비리 의혹을 받던 남 전 사장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약속해주고 그 대가로 김씨 업체에 투자를 받아냈다고 판단했다. 강 전 행장에게는 또 2009년 12월 지식경제부에 압력을 넣어 바이올시스템즈를 ‘해조류 에탄올 플랜트 사업’ 부문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해 66억 70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당시 이명박 정부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자 대통령 경제특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정호 2심도 징역형… MLB 복귀 가물가물

    강정호 2심도 징역형… MLB 복귀 가물가물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강정호(29·피츠버그)가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내몰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는 18일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1심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 한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고, 두 차례 처벌을 받고도 다시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도주한 점 등에 비춰 1심 형이 무겁다는 변호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강정호는 이로써 메이저리그(MLB)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미국 취업비자 취득이 다시 불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강정호 측은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혈중알코올농도 0.084%)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검찰은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된 사실이 드러났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정식재판에 넘겼다. 지난 3월 1심은 “2차례나 벌금형으로 처벌받고도 또 음주운전을 했고 교통사고가 난 데다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1심 판결 이후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강정호 측은 “징역형이 유지되면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져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면서 “잘못이 작지 않지만 야구를 접으라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어 너무 가혹하다”며 벌금형으로 감형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국회 위증’ 실형 선고… 정기양 징역 1년

    ‘국회 위증’ 실형 선고… 정기양 징역 1년

    김영재 집유·부인 징역 1년 선고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대통령 자문의인 정기양(58)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국회 위증 혐의로 실형 선고가 내려진 것은 1999년 ‘옷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2000년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의 부인 배정숙씨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이후 17년 만이다. 국회에서의 위증이 그동안 가벼운 처벌에 그쳐 논란이 돼 온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판결은 위증 범죄에 대한 사법부의 단호한 척결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는 18일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국정농단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소망을 저버리고 언론 보도를 이용한 거짓말로 자신과 병원이 입게 될 피해를 막는 데만 급급했다”며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위증에 해당한다.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국정조사의 기능을 훼손시켰다”고 판시했다. 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리프팅 시술을 하려고 계획한 적 없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6년도 국회 선례집에 따르면 국회 국정조사에서 증인이 위증으로 고발된 것은 ▲2001년 한빛은행 대출의혹 10명 ▲이라크 한국인 피살사건 2명 ▲2014년 개인정보 대량유출 2명 등 총 14명으로, 모두가 무혐의·기소유예 처분이나 무죄를 받았다. 국정감사에서는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총 13명이 위증으로 고발됐으나 다른 사건과 병합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받은 신현덕 전 경인방송 대표, 백성학 경인방송 대주주를 제외하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임순(54)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교수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나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게 ‘김영재(57) 원장의 아내 박채윤(48)씨를 소개시켜 준 적이 없다’고 허위로 증언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또 김 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박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김 원장이 개발한 실 리프팅 기술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받기 위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명품 백 등 49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원장은 뇌물 공여, 의료법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의 진료 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김상만(55)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檢, 차은택 추가 기소… 범죄수익 은닉 혐의

    강요미수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측근 차은택(48·구속 기소)씨가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직원들에게 허위로 급여를 지급해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아프리카픽쳐스 대표이사로 재직한 2005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급여 명목으로 돈을 지급하고 다시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차씨는 부인인 오모씨를 아프리카픽쳐스의 유령직원으로 등록했다. 차씨가 이처럼 빼낸 회삿돈은 모두 4억 5000만원이다. 차씨는 이 돈을 생활비와 채무의 이자 납부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특검 측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한 데 대해 동의의 뜻을 밝혔다. 이 부회장 변호인 측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징역형 유지’ 강정호,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할까

    ‘징역형 유지’ 강정호,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할까

    법원이 18일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1심 징역형을 유지함에 따라 강정호의 거취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김종문)는 음주뺑소니 사고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한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정호가 2009년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사실이 덩달아 알려지면서 여론은 악화했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며 검찰의 약식 기소를 거부하고 정식 재판에 넘겼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비교적 무거운 벌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여러 양형 조건 등을 종합하면 1심의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 한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고 ▲음주 운전으로 두 차례 벌금형 처벌을 받고도 또다시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한 점 등 불리한 정상이 있는 만큼 1심의 형이 무겁다는 변호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취업 비자 거부가 1심 판단에 기인한 것이라는 강정호 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정호 측은 징역형이 유지되면 강정호가 취업 비자를 못 받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면서 선수에게 야구를 접으라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며 벌금형으로 처벌을 낮춰달라고 호소했으나 외면당했다. 항소심이 원심의 판결을 유지한 데에는 음주 운전 사고를 엄벌하겠다는 법원 전체의 기류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강정호의 미국 비자 취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송이 매듭지어진 터라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에 취업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비자 승인권은 전적으로 대사관에 있다. 변호인 측의 주장대로라면 강정호는 한국에서 징역형을 받은 터라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없다. 미국에 합법적으로 넘어갈 수 없기에 메이저리거로서 돈을 벌 길이 원천 봉쇄된다. 이민자에게 비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월에 출범한 뒤 현재 미국에선 불법 이민자 추방이 한창이다. 이민 당국은 중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더라도 과거 경범죄 이력을 꼬투리 잡아 수십 년간 미국에서 거주해 온 불법 체류자를 단속해 내쫓고 있다. 이런 실정이라 미국 대사관이 한국 법원에서 징역형을 받은 강정호에게 취업 비자를 내주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강정호는 언론의 주목을 받는 메이저리그 스타이기에 대사관과 미국 국무부가 비자를 승인했다간 후폭풍에 직면할 수도 있다.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를 팀에 절대 필요한 전력으로 본다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협조를 얻어 외교 채널을 동원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견해도 있지만, 우리 법원의 판결이 워낙 확고해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서 단독 협상권을 따낸 피츠버그와 2015년 1월 계약 기간 4+1년에 총액 1600만 달러(약 180억 원)에 계약했다.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면 2019년에도 ‘해적’ 유니폼을 입는 조건이다. 2015∼2018년 4년간 보장 금액은 1100만 달러다. 그는 2015∼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뛰면서 타율 0.273을 치고 홈런 36개를 쏘아 올렸다. 타점은 120개를 거둬들였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3월 강정호를 부상 외 다른 이유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를 뜻하는 ‘제한 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렸다. 여기에 등재된 선수는 급료를 받지 못한다. 강정호의 올해 연봉은 275만 달러(30억 9292만 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 삼진아웃’ 강정호, 항소심서도 집행유예

    ‘음주 삼진아웃’ 강정호, 항소심서도 집행유예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종문 부장판사)는 18일 강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의 징역형을 유지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09년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당초 검찰은 강씨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넘겼다. 지난 3월 1심은 “2차례나 벌금형으로 처벌받고도 또다시 음주 운전을 했고, 교통사고가 난 데다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강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1심 판결 이후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당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강씨 측은 지난달 말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형이 유지되면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져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 비록 잘못이 작지 않지만, 야구를 접으라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어 죗값이 너무나 크고 가혹하다”며 벌금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선 진료’ 박채윤 징역 1년·김영재 집유…국정농단 첫 선고

    ‘비선 진료’ 박채윤 징역 1년·김영재 집유…국정농단 첫 선고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국정농단 사태 중 ‘비선진료’ 의혹에 연루된 인사들이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청와대를 ‘보안손님’으로 드나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진료한 김영재 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부인 박채윤씨에겐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김영재 원장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보톡스 등 미용 성형 시술을 하고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고,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인 박씨는 안종범 전 수석 부부에게 4900만원 상당의 금품과 무료 미용시술을, 김진수 전 보건복지비서관에게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 중 안 전 수석 측에 건넨 1800만원 상당의 금품과 무료 미용시술은 남편과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김영재 원장에 대해 “피고인은 대통령 자문의가 아닌 속칭 ‘비선진료인’에 속한다”며 “이런 비선진료 행위를 숨기려고 국정농단 의혹이 밝혀지길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저버리고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시술을 한 것으로 간주돼 두 아들이 피해를 입었고, 부인의 요청에 따라 청문회에서 위증한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뇌물 공여에 소극적으로 관여한 점도 고려했다. 재판부는 박씨에 대해선 “안 전 수석 등에게 사업상 특혜를 바라면서 지속적으로 금품과 이익을 제공해 왔다”며 “이 범행으로 인해 피고인과 같은 처지의 많은 중소기업가가 공정한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꾸짖었다.이어 “결국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측근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편승해 이익을 취했다고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자문의를 맡았던 정기양(58) 세브란스 교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정 교수는 2013년 박 전 대통령의 여름 휴가를 앞두고 이병석 세브란스 병원장과 함께 ‘뉴 영스 리프트’ 시술을 하려고 계획하고도,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미용시술을 하려던 적 없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오히려 박 전 대통령에게 ‘퇴임 후 시술을 하자’고 권했다는 정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5년 뒤의 일을 검토했다는 것인데 이는 선뜻 납득되기 않는다”며 “자신과 병원이 입을 피해를 막는 것에 급급해 국민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을 20여 차례 진료하고도 진료부에 최순실씨나 그의 언니인 최순득씨의 이름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은 김상만(55)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최순실씨 일가의 주치의로 알려진 이임순(64)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에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형량과 같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 교수는 국회에서 “김영재 원장 부부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게 소개시켜준 적 없다”고 위증한 혐의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청담고 교사에 “시건방지게 말대꾸냐” 폭언

    최순실, 청담고 교사에 “시건방지게 말대꾸냐” 폭언

    정유라씨가 다닌 서울 청담고의 한 교사가 ‘비선 실세’ 최순실씨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정씨가 다닌 서울 청담고에서 체육 교사로 근무했던 A씨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학사비리’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최씨는 2013년 4월 말 A씨로부터 전화로 ‘정유라가 대회 출전 연 4회 제한으로 더는 출전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학교로 쫓아가 A씨에게 막말을 하며 수업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통화에 대해 “최씨에게 ‘정 그러면 다른 학교로 전학 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자 화를 내며 ‘나이도 어린데 시건방지게 말대꾸냐. 애 아빠가 알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라며 전화상으로 계속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최씨가 학교로 찾아온 상황과 관련해선 “강당에서 학생들을 피구시키고 감독하고 있는데 삿대질하면서 ‘빨리 나오라’고 했다”며 “학생들이 몰랐으면 해서 최씨와 체육부 사무실로 갔고 30분 동안 다시 폭언이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A씨는 최씨 변호인이 당시 상황을 어떻게 자세히 기억하느냐고 묻자 “그 일이 있고 나서 선생님들에게 여러 번 얘기해서 거의 외우다시피 했다. 꿈에도 나와서 잊으려고 했는데 각인돼 있어서 기억난다”고 말했다. 또 “언론 보도 이후 기자들, 지인들이 곤란한 얘기를 물어보고 조사도 받다 보니 계속 그때 생각이 났다. 그래서 정신과 치료도 2∼3달 정도 받았다”며 “지금 담임 업무를 못 맡았는데 학부모가 무섭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에 “체육부에 가서 운동하는 선생님을 부른 적이 없다. 아이들이 증인일 테니 그럼 증인으로 부르라”며 “저는 애 아빠를 통해서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이영선 경호관 재판 증인 출석 거부

    박근혜 전 대통령, 이영선 경호관 재판 증인 출석 거부

    비선 진료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박 전 대통령 측은 17일 이 경호관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선일 부장판사)에 증인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본인 재판 준비 등을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 측에서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오는 23일 정식 재판을 앞두고 있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운동치료사 등이 청와대에서 한 일이 ‘의료 행위’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특검 측 신청을 받아들여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19일 오후 증인으로 소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 증인 신청

    특검,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 증인 신청

    현재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에 대한 공소유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그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430억원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기소됐다.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및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신문하는 과정이 이 부회장 등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필요하다”면서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 “특검 수사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출석을 거부해서 직접 조사하지 못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경위와 (이 부회장과의) 개별 면담 상황, 부정청탁 대상인 ‘삼성그룹의 현안’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수사 당시 현직이었던 박 전 대통령에게 대면조사를 요구했으나 영상녹화·녹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3월 6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박 대통령은 이 부회장이 승계와 관련해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용, 승계작업을 도와주는 대가로 삼성에 재단 출연금 명목으로 돈을 달라고 요구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결국 이 부회장이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만큼 그 뇌물을 받은 인물로 지목된 박 전 대통령이 특검팀에게 있어서는 이 부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증인인 셈이다. 재판부가 특검의 증인 신청을 받아들이면 이미 계획된 다른 증인들의 신문이 끝나는 다음 달 초·중순쯤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부회장 측이 증인 신문에 반대하거나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 일정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하는 등 변수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종덕 ‘블랙리스트’ 우려에…김기춘 “우린 극보수, 밀고 나가라”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문제 될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우린 극보수니 보수 정책을 밀고 나가라’고 주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자신과 정관주 전 차관 등의 재판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김 전 장관은 2014년 10월 김 전 실장의 공관에 찾아가 ‘건전 콘텐츠 활성화 TF’에 관한 내용을 보고하자 김 전 실장이 매우 흡족해했다고 떠올렸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은 “보고서처럼 지원을 배제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김 전 실장은 “우리는 그냥 보수가 아니다. 우리는 극보수다. 그러니 원칙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전 장관은 이어 “김 전 실장 후임인 이병기 전 비서실장에게도 블랙리스트에 관해 설명했지만 이 전 실장은 ‘너무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청와대 지시에 따라 2014년 명단 적용에 소극적이던 문체부 1급 실장 3명의 사직서를 받을 때에도 당시 김희범 차관이 난색을 보이자 김 전 실장이 김 차관에게 전화해 “사사롭게 일 처리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 前대통령 측 “최순실과 재판 분리해 달라”

    朴·崔·신동빈 23일 법정 출석 박근혜(65) 전 대통령 측이 다음주 본격적인 재판 진행을 앞두고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뇌물 사건과 함께 재판을 진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이상철 변호사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 회장에 대한 2회 준비재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구속 기한 안에 심리를 끝내기 위해 최씨의 뇌물 사건 재판 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기소한 박 전 대통령의 사건 공소유지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할 수 없다는 논리를 들어 병합을 반대했다. 이 변호사는 “특검은 검찰이 기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민간인 신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미 진행되는 재판 도중에 박 전 대통령의 심리가 병합되는 것도 실질적 방어권 행사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같은 증거라도 증거 채택의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증거인부나 반대신문 절차에서 피고인마다 고유의 방어권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함께 재판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두 사건의 증인은 대부분 겹치므로 병합하지 않으면 증인을 중복 소환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과거 특검이 기소한 사건과 검찰이 기소한 사건을 병합해 판결한 전례가 있다”며 “변호인 측이 제기한 문제를 고려해 병합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공판이 시작되면 주 3회씩 재판이 이어질 예정이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예정된 증인신문이, 다른 요일엔 관련 사건의 공판 기록 등 서류증거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 주 4회 재판은 도저히 안 될 것 같다”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오는 23일 오전 첫 본재판을 연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신동빈 회장 등 피고인 모두가 법정에 출석한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의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다. 25일은 서류증거조사가 진행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변호인 “최순실과 따로 재판받게 해달라”

    박근혜 변호인 “최순실과 따로 재판받게 해달라”

    약 592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65·구속)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은 오는 23일 열린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최순실씨의 뇌물 사건을 따로 심리해야 한다”면서 재판부가 두 사건을 병합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이상철 변호사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뇌물 사건과 병합해 심리하는 것은 “그 자체로 부적합하다”고 말했다.앞서 검찰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를 넘겨받아 박 전 대통령이 최씨와 공모해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592억원대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뇌물 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범죄사실만 18개다. 이 변호사는 우선 “각각 기소된 피고인(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 대해 심리를 병합한다는 건 공동 피고인 전원에 대해 반대 신문권이 보장됨을 전제로 하는데, 특검(최씨 기소)과 검찰(박 전 대통령 기소)이 기소한 사건은 별개로 취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또 “특검의 직무 범위는 특검법에 규정된 사건의 공소유지에 한정된다”면서 “특검이 한 증인신문이 박 전 대통령에게 어떤 효력이 있다는 건지 먼저 확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두 사람의 공소사실과 증인이 완전히 일치한다. 따로 심리를 하면 증인을 계속 두 번씩 소환해야 한다”면서 “두 사건은 병합해 진행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맞섰다. 또 특검과 검찰의 공동 공소유지에 대해선 “특검과 검찰 사건을 병합한 판례는 있다”면서 “검토해본 뒤 (병합심리 여부에 대한) 의견을 주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병합 심리가 타당하다고 최종 판단되면 오는 23일 정식 재판부터 삼성 뇌물 사건의 증인신문을 열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병우 아내 “어머니 김장자 회장과 함께 재판 원해”

    우병우 아내 “어머니 김장자 회장과 함께 재판 원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아내 이모씨가 어머니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회사 명의 카드와 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는 사건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혐의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이씨의 변호인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심리의 정확성·효율성을 위해 두 사건을 병합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이씨와 김씨가 공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김씨 사건 첫 재판이 7월로 예정돼 사건을 합치면 진행이 늦춰질까 우려된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김 부장판사는 양측 입장을 검토한 뒤 병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씨는 가족회사 ‘정강’의 대표이사로 회사 명의 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고, 운전기사와 차량을 법인 목적이 아닌 사적 용도에 이용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기소됐다. 검찰은 배임액이 1억 5000여만원에 달한다고 추산한다. 이씨는 공소장이 송달되지 않아 이날 법정에서 받아봤다며 혐의에 관한 의견을 내지 않았다. 변호인도 증거기록을 열람·복사하지 못했다면서 다음 기일인 다음 달 13일에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김씨는 경기도 화성 땅을 차명 보유한 혐의(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 위반) 등으로 약식기소 돼 벌금 2천만원을 받고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한편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 비위를 알고도 진상 은폐에 가담하거나 공무원 좌천성 인사를 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 ‘블랙리스트 우려’ 보고받고도 “우린 극보수···원칙대로 가라”

    김기춘 ‘블랙리스트 우려’ 보고받고도 “우린 극보수···원칙대로 가라”

    김기춘(78·구속기소)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가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원칙대로 가라”고 주문했다는 증언이 법정에서 나왔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 심리로 열린 김종덕(61·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53) 전 문체부 차관 등의 재판에서 김 전 장관은 2014년 김 전 실장에게 블랙리스트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던 일을 증언했다.김 전 실장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 집행 등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장관은 2014년 10월 김 전 실장을 찾아가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위한 ‘건전 콘텐츠 활성화 태스크포스(TF)’에 관한 내용을 보고하자 김 전 실장이 매우 흡족해했다고 증언했다. 이 때 김 전 장관이 “보고 내용처럼 특정 문화예술인 및 단체의 지원을 배제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긁어 부스럼일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김 전 실장은 “우리는 그냥 보수가 아니다. 우리는 극보수다. 그러니 원칙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 김 전 장관의 진술이다. 김 전 장관은 또 블랙리스트 적용에 소극적이었던 문체부 1급 실장 3명의 사직서를 받을 때의 일도 증언했다. 그는 2014년 10월쯤 청와대의 지시를 받고 당시 김희범(58) 문체부 차관에게 세 명의 사직서를 받으라고 했다. 당시 김 차관이 “3명 다 사표 받는 건 조직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며 난색을 보이자 이 소식을 들은 김 전 실장은 “그 사람도 문체부 소속 공무원이라 식구를 보호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면서 바로 사표를 받으라고 했다고 김 전 장관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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