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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오늘도 안 나오면 ‘궐석재판’

    법원 “또 출석 거부하면 불이익”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재개된 본인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이 42일 만에 열린 자신의 재판에 불출석함에 따라 재판부는 28일 다시 재판을 열기로 했다. 재판부는 20여분 만에 재판을 끝낸 뒤 “또다시 출석을 거부하면 피고인 없이 공판을 진행할 수 있고, 그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8일에도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할 경우 ‘궐석재판’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27일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속행공판을 열었다. 지난달 16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 재발부에 반발하며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지 42일 만이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구치소 측은 재판부에 ‘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과 무릎 부종이 있어 진통제를 처방받아 먹고 있고 하루 30분 걷기 등 실외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재판 불출석 의사를 명백히 밝히고 있고 전직 대통령 신분을 감안해 강제 인치는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피고인이 거동할 수 없는 정도로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에는 박 전 대통령의 사선 변호인 총사퇴로 재판부가 지난달 25일 지정한 국선변호인 5명만 피고인석을 채웠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국선전담 변호인인 조현권(62·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를 비롯해 남현우(46·34기), 강철구(47·37기), 김혜영(39·여·37기), 박승길(43·여·39기)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새로 맡게 됐다. 그러나 국선변호인들은 박 전 대통령을 한 차례도 접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변호사는 재판부에 “박 전 대통령에게 세 차례 접견을 신청했지만 접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유라 집 침입해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강도 구속

    정유라 집 침입해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강도 구속

    정유라씨의 집을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붙잡힌 이모(44)씨가 27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의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낮 3시 5분쯤 택배기사로 위장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정씨의 자택에 침입한 뒤 흉기를 휘두른 혐의(강도상해)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씨의 마필관리사 A씨가 이씨의 흉기에 다쳤다. 다행히 A씨는 이날 오후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 19일부터 정씨의 침입로를 알아보고 도주 경로 등을 미리 계획하는 등 범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행했다. 이씨는 정씨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요즘은 가정에 현금을 보관하지 않지만 정씨는 계좌 추적을 피하려고 현금을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현금 2억원을 요구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불법 선거운동’ 기소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측 “불법 아니다”

    ‘불법 선거운동’ 기소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측 “불법 아니다”

    대선 전 홍대압 프리허그 행사확성장치로 선거 운동한 혐의 19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의 변호인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그날의 행동을 선거운동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탁현민 행정관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5월 6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프리허그’ 행사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의 선거홍보 음성을 배경음향으로 튼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행사는 문재인 후보가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약속한 데 따라 진행됐다. 프리허그는 문재인 캠프 측이 아닌 제3의 기관이 주최한 투표독려 행사에서 함께 이뤄지는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신고된 장소에서, 신고된 선거원들이 할 수 있는 선거운동 성격의 행사가 아니었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그러나 탁 행정관은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최 측에 부탁해 문 후보의 육성 연설이 포함된 2012년 대선 로고송 음원을 튼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선관위에 신고되지 않은 확성장치와 오디오 기기를 이용해 음원을 송출한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또 탁 행정관이 투표독려 행사용 장비와 무대 설비를 프리허그 행사에 그대로 사용한 것은 그 이용대금만큼 문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이라고 봤다. 탁 행정관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2012년 대선 당시의 로고송을 찾아 무대 담당자에게 건네준 것이나 프리허그를 위해 무대 설비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이를 선거운동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로고송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피고인이 찾아 담당자에게 전달한 건 맞는데 이를 넘겨받은 사람이 오디오 기기를 사용했는지, 확성장치만 사용했는지 피고인은 모르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변호인은 “피고인이 무대 시설 이용대금을 부담하기로 한 사실 자체가 없고, 실제 비용을 부담한 적도 없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유무죄를 다투는 만큼 당시 투표독려 행사를 기획한 모 엔터테인먼트 박모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9일 계속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국과수, ‘최순실 태블릿PC’ 수정·조작 흔적 없다고 회신”

    검찰 “국과수, ‘최순실 태블릿PC’ 수정·조작 흔적 없다고 회신”

    검찰 수사 결과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태블릿PC에 수정·조작된 흔적은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최씨 변호인 측은 검찰이 태블릿PC를 조작했다고 줄곧 주장해왔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7일 “법원에서 시행한 태블릿PC의 국과수 감정 결과 회신이 왔다”면서 “검찰 분석 보고서와 대부분 동일하고, 수정·조작 흔적이 없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 추적을 통해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가 최씨의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태블릿PC가 사용한 인터넷망을 추적해 태블릿PC의 이동 경로와 최씨의 동선이 겹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최씨 측은 그 태블릿PC를 사용한 적이 없고, 한때 자기 측근이던 고영태씨 등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며 재판 내내 태블릿PC를 감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최씨 등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최씨 변호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이달 초 제3의 기관인 국과수에 태블릿PC의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최씨가 실제 사용자라는 검찰 분석 보고서가 틀리지 않았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내놓았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측 증거자료로 (감정 결과를) 관련 재판 등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태블릿PC 실물이 처음 공개된 지난 9일 속행공판에서 “저는 오늘 이 태블릿PC를 처음 봤는데 이런 건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묵묵부답’ 우병우

    [서울포토] ‘묵묵부답’ 우병우

    특별감찰관의 직무수행을 방해한 혐의(특별감찰법 위반)등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과 관련한 24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수 “우병우 아들 ‘꽃보직’ 명백한 특혜…청탁 있었다”

    이석수 “우병우 아들 ‘꽃보직’ 명백한 특혜…청탁 있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이 의무경찰 운전요원으로 ‘꽃보직 특혜’를 받는 과정에서 외부로부터의 청탁이 있었다는 증언이 우 전 수석 재판에서 나왔다.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을 조사한 적이 있다. 우 전 수석 아들은 2015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곽경비대에 배치됐다가 약 2개월 뒤에 이상철 당시 서울청 경비부장(경무관) 운전요원으로 발령받았다. 이는 전입한 지 4개월이 지나야 전보할 수 있도록 한 경찰청 규정을 위반한 것이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 전 감찰관은 이날 “파견 경찰을 통해 내부 얘기를 들어보니 명백한 특혜였다”면서 감찰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 아들을 운전병으로 뽑은 사람에게 뽑는 기준이 뭐냐고 물었더니 건강 좋은 놈을 뽑았다는 답변이 왔다”면서 “훈련소부터 병원 입원 기간이 길었는데 왜 우 전 수석의 자녀를 뽑았냐고 물었더니 전혀 답변을 못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청탁을 받은 건데 누군지는 말을 못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전 감찰관은 또 경찰이 감찰 초기에는 협조를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태도가 소극적으로 바뀌었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경찰이 협조하지 않은 이유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다만 뒤로 들리는 이야기로는 처음에 협조했던 직원들이 질책을 받았다고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언론에 공개된 통화 내용을 보면 당시 우 수석의 각종 비위 혐의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던 이 전 감찰관은 “경찰에 자료 좀 달라고 하면 하늘 쳐다보고 딴소리하고 사람을 불러도 처음엔 다 나오겠다고 하다가 위에 보고하면 딱 연락이 끊겨”라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우 전 수석 아들을 운전요원으로 발탁한 경찰 관계자의 진술도 오락가락 한 적이 있다. 백승석 전 서울경찰청 차장 부속실장은 지난해 7월 대통령감찰관실 조사에서 “경찰 내부로부터 (우 전 수석 아들을 운전병으로 뽑아주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9~10월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는 “누군가로부터 소개를 받은 것 같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운전이 정말 남달랐다. 요철도 매우 부드럽게 잘 넘어갔고 코너링도 굉장히 좋았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병우의 힘?… 이석수 “禹, 전화로 불만 표시…경찰마저 비협조”

    우병우의 힘?… 이석수 “禹, 전화로 불만 표시…경찰마저 비협조”

    이석수 “민정실 ‘감찰권 남용’ 항의로 감찰 직원들 위축”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정에 처음 대면한 날,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의 비위를 감찰할 당시 “우 전 수석으로부터 직접 불만을 토로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이 전 특별감찰관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의 재판에서 이렇게 밝혔다. 사건이 불거진 후 두 사람이 법정에서 처음 마주했지만 서로 아무 말도 주고받지 않았다.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의 검찰 1년 선배지만 청와대 근무 당시 우 전 수석의 지시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사찰을 당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감찰관이 지난해 7월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자 우 전 수석이 국정원을 동원해 이 전 감찰관 뒷조사를 지시하는 등 감찰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감찰관은 이날 법정에서 “민정수석실로부터 감찰에 대해 불편하다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이 전 감찰관은 언론에 우 전 수석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 등이 보도되자 감찰에 착수했다. 또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 유용 의혹 등에 관한 감찰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 전 감찰관은 민정실에서 정강과 관련해 감찰 착수 여부를 물었고, 정강의 설립 경위 등을 해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병역 특혜 의혹은 우 전 수석이 방어할 수 있으나 정강은 감사나 수사가 개시되면 방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감찰에 착수하지 말라는 것으로 받아들였나”라고 검찰이 묻자 “저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답했다.하지만 이 전 감찰관은 정강 감찰에 착수했고 이후 우 전 수석으로부터 직접 항의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감찰관은 “당시 우 전 수석이 ‘선배가 나에게 이럴 수 있느냐. 다음 주만 되면 조용해지는데 성질 급하게 감찰에 착수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냐”는 질문에 “네, 섭섭하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민정실 측에서 ‘감찰권 남용’이라며 감찰 중단을 요구하며 항의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이 때문에 직원들이 위축됐다고 증언했다.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이 질문서에 한 장짜리 답변서를 보내는 등 감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우 전 수석뿐 아니라 경찰 역시 감찰에 비협조적이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 전 감찰관은 “처음에는 경찰이 협조하려 했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자료 제출에 소극적이었다”며 “협조했던 직원들이 질책받았다고 (나중에) 전해 들었다”고 진술했다. 결국 당시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은 조사 기간 연장 없이 마무리됐다. 이 전 감찰관은 “더는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기간을 연장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연장을 승인해줘야 하는데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 연장 결정이 허가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내일로 연기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서울포토] 내일로 연기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선 변호인단에 선임된 조현권, 강철구(뒤) 변호사가 27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 국선변호인 “피고인 이익 위해 최선”…지지자들 “목숨내놓고”

    朴 국선변호인 “피고인 이익 위해 최선”…지지자들 “목숨내놓고”

    朴 측 “변론준비 이미 완료…5명이 파트 나눠” 42일 만에 재개된 재판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65)의 불출석으로 20여분 만에 끝난 가운데 처음 법정에 나선 국선변호인단이 최선을 다해 변론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국선변호인들을 향해 “목숨을 내놓고 하라”고 외쳤다.박 전 대통령 측 국선변호인 조현권 변호사는 27일 “변호인은 피고인에 대한 보호자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이익을 위해서 하여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진행 상황이나 변론계획 등을 서신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고 뉴스1이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계속 출석을 거부하는 경우,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할 수 있고 방어권 행사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설명하고 이를 심사숙고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기일을 연기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그럼에도 거부하면 재판부가 상의해 최종적으로 (궐석재판 여부를) 판단하는 게 타당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이미 변론준비는 다 해왔다”며 “지금까지의 수사기록이라든가 변호인의 입회하에서 받은 진술 내용, 종전 변호인들의 변론내용 등을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에서 피고인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어제도 나와서 다 (사건기록을) 봤다”며 “5명이 파트를 나눠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국선변호인들이 법정을 나서자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나라를 살리는 일에 목숨을 내놓고 하라”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선변호인들은 법정경위들 보호 속에 법원을 빠져나갔다. 한편 재판부는 지난 10월25일 “12만 페이지가 넘는 수사기록과 법원의 공판기록 등 방대한 기록 분량을 고려했다”며 국선전담변호인 중에서 5명을 선정했다. 또 그동안 충실한 재판준비와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국선변호인에 대한 인적사항을 재판 재개 전까지 비공개했다. 이들은 이달 초 그동안 맡았던 사건을 다른 변호사에게 넘기고 사건기록 등을 검토하면서 박 전 대통령 사건에만 집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42일만의 재판 또 불출석…국선변호인 “접견도 못했다”

    박근혜, 42일만의 재판 또 불출석…국선변호인 “접견도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 달여 만에 재개된 본인 재판에 또다시 불출석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27일 오전 박 전 대통령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지난달 16일 박 전 대통령의 사선 변호인단이 총사임하며 사실상 ‘재판 보이콧’에 들어간 이후 42일 만이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오전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서울구치소를 통해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서울구치소 측도 재판부에 ‘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과 무릎 부종이 있어 진통제를 처방하고 있으며, 본인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백히 밝히고 있는 데다 전직 대통령 신분을 감안해 강제 인치는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보고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그대로 ‘궐석재판’을 진행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10여 분 간 재판을 휴정한 후 결국 이날 재판은 미루기로 했다. 재판부는 “형사재판을 받는 피고인은 법정 출석 의무가 있지만, 박근혜 피고인은 소환장을 받고도 사유서만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구치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거동할 수 없는 정도로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형사소송법상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면 피고인 출석 없이 공판을 진행할 수 있다”며 궐석재판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재판부는 “오늘 불출석한 상태에서 공판을 진행하기보다는 피고인에게 ‘또다시 출석을 거부하면 피고인 없이 공판을 진행할 수 있고 그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심사숙고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런 설명을 붙인 소환장을 다시 보냈는데도 내일 출석하지 않으면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할지 내일 최종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재판엔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위해 선정한 국선변호인 5명이 모두 출석했다. 조현권(62·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를 비롯해 남현우(46·34기), 강철구(47·37기), 김혜영(39·여·37기), 박승길(43·여·39기)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는다. 서울중앙지법은 관할 내의 국선전담 변호사 30명 중 법조 경력과 국선변호인 경력, 희망 여부 등을 고려해 이들을 선정했다. 그러나 이들 변호사는 그동안 박 전 대통령과 접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그동안 접견을 원한다는 서신을 3차례 보냈지만, 첫 번째 서신에 대한 회신에서 접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정중히 전해달라는 연락을 구치소 측에서 받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前대통령, 오늘 재판 불출석…건강상 이유

    박근혜 前대통령, 오늘 재판 불출석…건강상 이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열리는 자신의 재판에 불출석 의사를 전했다.법원과 교정 당국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서를 팩스로 서울중앙지법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을 열어 손경식 CJ 회장과 조원동 전 경제수석의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판 재개는 유영하 변호사 등 사선 변호인단이 총사퇴해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이후 42일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향후 재판은 재판부의 뜻에 맡기겠다”며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재판은 박 전 대통령의 불출석 의사를 예견한 만큼 당사자 없이 검사와 변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궐석재판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박 전 대통령에게는 국선 변호인 5명이 지정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재판서 느닷없이 ‘전병헌’ 거론 왜?

    롯데 재판선 ‘평창 롱패딩’ 등장… “통상적 후원” 강조용 예시 들어 “이번 전병헌 수석도 내부 감찰을 받지 않았다.”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23회 공판에서 느닷없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몇 차례나 거론됐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9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안 전 수석을 감찰하지 않는 등 국정농단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우 전 수석 측은 당시 민정수석실 산하의 임윤수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증인으로 불렀다. “수석비서관들에 대한 1차적 감찰은 특별감찰관에게 권한이 있어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선 별도로 비위 감찰을 하지 않았다”는 임 전 비서관의 진술을 통해 책임을 비켜 가려 한 것이다. 특히 우 전 수석의 변호인은 “현재도 정무수석 관련 검찰 수사가 연일 보도됐는데 이 경우에도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수사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고, 감찰에 착수하지 않고 결국 사표 수리로 마무리된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현 정권에서도 민정수석실에선 수석을 감찰하지 않는 게 관행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다. 이 재판이 열리는 동안 공교롭게도 바로 옆 법정에서 전 전 수석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우 전 수석은 재판 시작 전 변호인들에게 “전병헌 수석이 온다고 (기자들이) 나한테는 묻지도 않더라”며 웃기도 했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최순실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에선 최근 화제가 된 ‘평창 롱패딩’이 등장하기도 했다. 검찰은 “롯데가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의 독대를 전후로 사회공헌 비용 184억여원을 늘리고 평창동계올림픽 후원계획을 작성하면서 ‘면세점 신규 취득에 긍정적 영향’이라는 기대효과를 명시했다”며 롯데의 재단 출연은 대가성 뇌물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신 회장 측 변호인은 “요즘 롯데백화점에서 팔리는 롱패딩에 대한 얘기도 많다”면서 “실제 롯데가 평창동계올림픽 후원사로 참여했고, 평창동계올림픽에 거액을 후원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면세점 재승인) 평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사회공헌 기여도가 면세점 심사 기준에 있었고, 기업이 정부에 후원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어서 뇌물이 아니라고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까다로워지는 법원 ‘영장 심사’… 고민 깊어가는 검찰

    까다로워지는 법원 ‘영장 심사’… 고민 깊어가는 검찰

    법원이 구속적부심을 통해 전 정부 안보 실세를 석방하고 현 정부 고위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법원과 검찰의 영장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까다로워진 법원의 판단에 강한 불만과 함께 수사 차질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최근 법원의 행보에 대해 법원이 영장 심리를 엄격하게 하겠다는 것을 예고하는 동시에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라는 등의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령부가 행한 온라인 정치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지난 22일 구속적부심을 거쳐 석방한 데 이어 지난 24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을 풀어줬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제3자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지난주 서울중앙지검 주요 사건 피의자 3명이 검찰의 뜻에 반해 석방된 것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월 법원이 정치댓글 작업을 한 국정원 외곽팀장과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부장 등 2명의 영장을 한꺼번에 기각하자 각각 500자 이상 공식입장을 내 상대를 비판하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이번에도 검찰은 김 전 장관 석방을 결정한 지난 22일 “증거 관계가 웬만큼 단단하지 않으면 영장을 발부하지 않는 현재의 법원 심사 기준에 비춰 볼 때 구속영장이 발부된 본건에 있어서 구속 이후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고, 공범에 대한 추가 수사가 예정돼 있음에도 혐의에 대해 다툼이 있다는 취지로 석방한 법원의 결정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역시 500자 분량의 입장을 발표했다. 전 전 수석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서도 “기각 사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보강 수사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법원의 석방·영장 기각 결정이 검찰 수사에 큰 내상을 입힐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전 정권 안보 실세’(김관진)라거나 ‘첫 수사 표적이 된 새 정부 인사’(전병헌)라고 묘사될 정도로 석방된 피의자들의 중량감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김 전 장관의 경우 구속 뒤 다음 수순을 이명박 전 대통령 직접 수사로 보는 관측이 많았다. 김 전 장관이 석방되자 이 관측은 국정원 댓글, 군 사이버사 댓글 등 국가기관의 정치공작 수사의 정점에 선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이에 김 전 장관 석방 뒤 여당 의원들이 “적폐판사가 다수 판사를 욕되게 한다”, “김 전 장관을 석방시킨 신광렬 판사는 우병우와 대구·경북 동향, 같은 대학 연수원 동기”라며 일제히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법원이 불구속수사 원칙을 강조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일부 혐의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 수사의 법리적 허점 가능성을 지적한 것도 이번 영장 기각 사태의 함의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 전 장관 변호인은 구속적부심에서 “군 사이버사 수사가 이태하 전 사이버단장을 상대로 2013년부터 4년 동안 진행돼 수사·재판 증거로 남아 있고 김 전 장관이 군 사이버사 보고서를 결재한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 법리적으로 다투고 있고 처벌 근거인 구군형법 조항에 위헌 논란이 있다”며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다. 이미 3~4년 전에 한 차례 수사가 진행돼 일부 관련자들이 기소됐고 사실관계가 아닌 법리적 다툼이 진행되는 측면들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정치댓글 사건,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등에서도 비슷하게 발견되는 부분이다. 법조계에서는 법리적 다툼을 이유로 법원이 불구속수사에 방점을 찍는 행보는 검찰 수사를 향한 경고인 동시에 수사가 끝나면 재판을 해야 하는 법원의 고육책이란 평가도 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1심 법원은 구속사건을 6개월 안에 마쳐야 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수뢰 사건을 비롯해 구속 피의자를 상대로 방대한 증거조사와 법리 다툼을 해야 하는 국정농단 재판 대부분이 촉박한 일정에 쫓겨야 했다. 불구속재판은 재판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재판부 재량껏 심리를 진행할 수 있다. 심지어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주 4회 재판 강행에도 불구하고 6개월 동안 결론이 나오지 않자, 박 전 대통령은 법원의 구속영장 재발부를 주요 이유로 재판을 보이콧해 재판부를 난감하게 만드는 중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내일 박근혜 재판 재개되지만…박근혜 출석 여전히 ‘불투명’

    내일 박근혜 재판 재개되지만…박근혜 출석 여전히 ‘불투명’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의 변호인단의 ‘재판 거부’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월요일인 오는 27일 재개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할 가능성은 낮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을 재개한다. 지난달 25일 지정된 박 전 대통령의 국선변호인 5명이 사건 기록을 검토하며 재판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국선변호인들의 접견조차 거부하고 있어 재판에 참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만일 그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 피고인 없이 ‘궐석재판’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선변호인들이 교정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접견을 희망하는 인터넷 편지를 발송했고 이를 서울구치소가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접견 거절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최근 박 전 대통령은 허리 통증으로 서울구치소를 나와 외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 병원 진료 결과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 박 전 대통령에게는 최근 새로운 범죄사실이 제기됐다. 검찰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매달 5000만~1억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상납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을 기소하면서 두 전직 비서관이 박 전 대통령과 공모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 뇌물수수 혐의로도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병헌 구속영장 기각…검찰 “납득하기 어렵다, 재청구 검토”

    전병헌 구속영장 기각…검찰 “납득하기 어렵다, 재청구 검토”

    검찰이 25일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에 대해 “기각 사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이날 영장이 기각된 뒤 이와 같이 밝히고 “보강 수사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고위직 중 첫 번째 구속 사례가 될 위기를 일단 피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가 전 전 수석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피의자의 범행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하여 다툴 여지가 있는 점, 관련 자료가 대부분 수집된 것으로 보이고 관련자들이 구속되어 진술조작 등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낮은 점, 피의자가 도망할 염려가 크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여원의 뇌물을 수수하는 등 수억원대의 금품 비리를 저질렀다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수수,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 전 수석은 회장·명예회장을 지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 3억 3000만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롯데홈쇼핑이 제공한 500만원대 무기명 선불카드(기프트카드)를 가족이 쓰게 하고 롯데의 제주도 고급 리조트에서 수백만원대 공짜 숙박을 한 혐의도 있다. 전 전 수석은 협회 자금으로 국회의원 시절 비서와 인턴 등에게 1년간 월 100만원가량을 주는 등 5000만원이 넘는 협회 돈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병헌 구속영장 기각, 김관진 이어 임관빈도 석방…법원 vs 검찰 갈등 재연?

    전병헌 구속영장 기각, 김관진 이어 임관빈도 석방…법원 vs 검찰 갈등 재연?

    법원이 지난 24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석방을 결정했고, 25일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과 검찰의 ‘영장 갈등’이 되풀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검찰은 수사 차질이 불가피하다. 공식적으로 격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짤막한 입장만 내놨지만 속으로는 부글거리는 분위기다.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부장 신광렬)는 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정치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임 전 실장의 구속적부심을 연 뒤 “일부 혐의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 등의 이유로 보석(보증금 조건을 내건 석방)을 결정했다. 김관진 전 장관도 지난 22일 같은 재판부의 구속적부심에서 석방 결정을 받았다. 김 전 장관 석방 결정 때는 검찰이 “법원의 결정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장문의 반박 입장을 냈지만, 이번에는 ‘할 말을 잃었다’라는 분위기다. 수사팀 관계자는 “임 전 실장 석방 결정과 관련해 별도 입장이 없다”라고만 밝혔다. 겉으로는 말을 아끼지만, 내부적으로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양상이다. 내부에서는 법원의 결정이 이해되지 않는 나머지 미리 짠 것처럼 ‘구속-석방’ 양상이 연출되고 있다는 격한 반응까지 나올 정도라고 한다. 검찰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법원은 25일 새벽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전 전 정무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피의자의 범행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하여 다툴 여지가 있는 점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날 새벽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전 전 수석은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 번 국민께 송구하다. 결백을 입증할 기회를 준 법원 판단에 감사한다. 앞으로 제 결백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소회를 말했다. 전 전 수석의 영장까지 기각되자 검찰은 충격에 휩싸였다. 검찰은 법원 결정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각 사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보강 수사를 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겠다”라며 짧지만 강경한 어조의 입장을 밝혔다. 뇌물 의혹 수사로 권부의 핵심에 있던 현직 정무수석을 물러나게 한 검찰로서는 ‘무리한 수사 아니었느냐’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기를 보인 셈이다. 주요 사건의 핵심피의자에 대한 신병확보가 검찰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수사에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영장 발부를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갈등 국면이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9월에도 법원이 주요 사건 피의자 구속영장을 잇달아 기각하자 검찰이 강한 어조로 법원 결정을 비판하는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법원이 곧장 공개 반박하면서 법원-검찰 간 영장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관진 이어 임관빈도 석방…신동욱 “신광렬 판사, 현대판 포청천 명판사”

    김관진 이어 임관빈도 석방…신동욱 “신광렬 판사, 현대판 포청천 명판사”

    김관진(68)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던 임관빈(64) 전 국방부 정책실장도 지난 24일 석방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부장 신광렬)는 임 전 실장의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을 열어 보증금 1000만원 납입을 조건으로 석방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일부 혐의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나 증인 등 사건관계인에게 위해를 가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석방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관진·임관빈의 석방을 결정한 신광렬 판사를 추켜 세웠다. 신 총재는 “신광렬 판사 ‘군 댓글공작’ 김관진 이어 임관빈도 석방, 명장 밑에 졸장 없는 꼴이고 명판사 중의 명판사 꼴”이란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주사파정권과 일당백으로 싸우는 현대판 포청천 꼴이고 박근혜 대통령도 구속적부심 신청하란 시그널 꼴”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판결을 내리는 신광렬 판사님 존경하고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장관의 석방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재판부와 신광렬 재판장을 ‘적폐’라고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신광렬 판사가 임 전 실장까지 석방시키자 신 판사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을 구속한 뒤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려던 검찰은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 의혹’ 전병헌 구속영장 기각…법원 “혐의 다툴 여지 있어”

    ‘뇌물 의혹’ 전병헌 구속영장 기각…법원 “혐의 다툴 여지 있어”

    롯데홈쇼핑 측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병헌(59)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구속을 면했다.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25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가 전 전 수석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피의자의 범행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하여 다툴 여지가 있는 점, 관련 자료가 대부분 수집된 것으로 보이고 관련자들이 구속되어 진술조작 등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낮은 점, 피의자가 도망할 염려가 크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여원의 뇌물을 수수하는 등 수억원대의 금품 비리를 저질렀다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수수,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 전 수석은 회장·명예회장을 지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 3억3천만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롯데홈쇼핑이 제공한 500만원대 무기명 선불카드(기프트카드)를 가족이 쓰게 하고 롯데의 제주도 고급 리조트에서 수백만원대 공짜 숙박을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던 전 전 수석이 이런 금품을 받는 대가로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과정에서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한다. 전 전 수석은 협회 자금으로 국회의원 시절 비서와 인턴 등에게 1년간 월 100만원가량을 주는 등 5000만원이 넘는 협회 돈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전 전 수석은 이날 새벽 6시쯤 서울구치소를 나서면서 “어찌됐든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면서 “저에게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법원 판단에 감사하다. 앞으로 사실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후원금을 요구한 부분은 인정하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을 아꼈다. 검찰은 법원의 기각 사유를 분석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병헌 전 수석 영장 기각 “범행 관여 여부와 범위 다툴 여지 있다”

    전병헌 전 수석 영장 기각 “범행 관여 여부와 범위 다툴 여지 있다”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는 전병헌(59)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25일 기각됐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의 전직 비서관들과 한국e스포츠협회 간부를 잇달아 구속하며 수사의 속도를 높여왔지만, 정작 의혹의 정점에 있던 전 전 수석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엔 실패했다. 검찰은 “기각 사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오전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가진 뒤 이날 새벽 “피의자의 범행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면서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낮고 피의자가 도망칠 염려가 크지 않은 점을 종합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수사를 이끌어 온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영장 청구를 기각한 사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보강 수사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 전 수석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정에 출석하면서 “검찰에서 충분히 소명했는데도 이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사실 납득하기 어렵다”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특별한 곡절이 있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실질심사에서 최선을 다해서 다시 한 번 소명하고 오해가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검찰의 이른바 ‘적폐’ 수사로 전 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와 구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권 핵심 인사인 자신이 여야 균형 맞추기 차원에서 억울하게 수사 선상에 오른 것이라는 불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전 전 수석은 뇌물 수수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부터 “어처구니 없다”면서 “비서관들의 일탈”이라고 철저히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전직 보좌진들과 e스포츠협회 간부들이 잇달아 구속되면서 전 전 수석은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하고 정무수석에서 물러났다. 전 전 수석은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자신이 회장과 명예회장을 지낸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 3000만원의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던 전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과정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대표로부터 방송 재승인을 앞두고 전 수석을 만나 “e스포츠협회를 챙겨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한 검찰은 전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재직하면서도 e스포츠협회 간부들을 정무수석실로 불러 보고받고, 기획재정부에 예산 20억원을 협회에 배당하게끔 요구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부 예산을 e스포츠협회에 제공하게 된 과정에 (전 전 수석이) 개입한 과정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제공받은 500만원대 기프트카드를 가족이 쓰게 하거나 수백만원대의 제주도 고급 리조트 숙박을 제공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앞서 검찰은 전 전 수석의 의원 시절 비서관인 윤모씨와 김모씨, 그리고 브로커 배모씨와 협회 간부 조모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롯데홈쇼핑에서 받은 후원금 일부를 자금세탁해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檢 ‘산재비리’ 추가 의혹 알고도 브로커 형량 줄여줬다

    브로커들, 재판 중에도 추가 범죄 시도 檢, 여죄 추궁 대신 일부 혐의 적용 취소 검찰의 산업재해 브로커 수사가 재판부로부터 수사과정과 공소사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 수사를 모면한 근로복지공단 전·현직 직원들이 산재 브로커에게서 장해등급 조작 청탁을 받았다는 추가 의혹이 수십건 제기됐지만 검찰은 보강 수사를 하는 대신 오히려 산재 브로커의 형량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공소장 혐의 내용을 재정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지난 21일 수도권 지역 공단 직원들에게 장해등급 조작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한 브로커 김모(54)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서울신문 11월 22일자 10면> 김씨의 범행 내용 일부가 공소장에는 들어가 있지 않다며 검찰의 구형량보다 높여 선고한 것이다. 특히 서울신문이 확인한 판결문에는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수사과정 및 공소사실 자체의 문제점’이란 항목을 두며 수사의 미진함을 작심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6월 이 사건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김씨가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억여원을 공단의 A지사 이모(52) 전 과장에게 뇌물로 준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다른 산재 브로커 임모(38)씨의 청탁을 받아 이 전 과장에게 현금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브로커들이 A지사 외 다른 지사에 청탁을 시도한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이 전 과장 측 변호인인 위법률사무소의 이수원 변호사가 브로커들의 계좌거래 내역을 광범위하게 조사하면서 포착한 것이다. 정보기술(IT) 기업 밀집 지역에 있는 B지사를 비롯해 수도권 3~4곳 근처에서 브로커들이 현금을 인출하는 일이 잦았고, 최소 8명 이상 공단 직원들이 브로커들의 차명계좌에서 이체받은 내역도 있었다. 브로커의 차명계좌 통장 적요란에 B 전 지사장의 이름이 써 있기도 했다. 2009~2010년 김씨가 사용한 차명계좌, 브로커 임씨가 A지사의 또 다른 직원과 수십 차례 통화한 기록도 재판 과정에서 제시됐지만 검찰은 더이상 관련 수사를 하지 않았다. 게다가 검찰은 새롭게 드러난 김씨의 여죄와 전·현직 공단 직원들의 혐의를 추궁하는 대신 선고를 며칠 앞두고 김씨의 일부 혐의에 대한 노무사법 위반죄 적용을 철회했다. 김씨가 구치소 면회 도중 “내 통장은 하나도 안 털었어”라거나 “추징은 많이 줄었어”라며 검찰과의 협상을 암시한 녹취록이 재판에 공개된 뒤였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산재가 아닌 교통사고 보상을 청탁한 혐의에 노무사법 위반죄를 잘못 적용해 정리했을 뿐 봐주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사정 등을 감안한 재판부는 김씨에게 검찰 구형량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 판결문에는 “2010년 이전 변호사법·노무사법 위반 혐의가 입금 내역을 통해 확인됐는데도 그 내용이 공소장에 빠져 있어 피고인 김씨의 죄책이 가벼워졌을 뿐만 아니라 추징 금액도 감소했다”고 적혀 있다. 재판부는 이어 “(수사 중) 김씨가 다른 브로커에게 받은 돈을 자신이 가졌다고 진술하면 변호사법 위반이 되지만, 이를 공단 직원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하면 제3자뇌물취득죄가 돼 추징을 당하지 않게 된다”며 김씨가 수사·재판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할 때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유인을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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