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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영장심사받는 김진모

    [서울포토] 영장심사받는 김진모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명박 정부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는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출석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MB 집사’ 김백준 영장심사, 굳게 다문 입

    [서울포토] ‘MB 집사’ 김백준 영장심사, 굳게 다문 입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들어서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영장심사받는 ‘MB 집사’ 김백준

    [서울포토] 영장심사받는 ‘MB 집사’ 김백준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들어서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툭하면 지연…‘年 7000만 항공시대’ 맞나

    툭하면 지연…‘年 7000만 항공시대’ 맞나

    LCC 한 달 최다 15회 ‘지각출발’ 고객 항의엔 “원래 자주 늦는다” 지연 이유도 ‘항로 혼잡’ 등 다양50대 사업가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마카오행 티웨이항공 비행기를 탔다가 낭패를 봤다. 오후 9시 35분 출발 예정이었지만 밤 12시가 다 된 11시 57분에야 비행기가 이륙해 사업상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통상 국제선은 1시간을 넘기도록 출발하지 않으면 ‘지연’으로 보고 비정상 운항으로 분류한다. A씨가 항의하자 티웨이항공 직원은 “원래 자주 늦는다. 이 정도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반응했다. 연간 여객 운송 7000만명 시대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승객들은 잦은 항공기 지연 문제로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국제공항이 2터미널(T2)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동북아 허브 공항 시대를 여는 만큼 정비·인력 인프라 구축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서울신문이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실시간운항정보’에서 비정상 운항 현황을 확인해 보니 항공기 지연은 예상보다 많았다. A씨가 탄 티웨이항공의 12월 인천발 TW107 MFM(마카오) 비행기편(하루 1회 운항)만 봐도 한 달간 총 8회(5일, 15일, 16일, 18일, 21일, 22일, 23일, 25일)나 늦게 출발했다. 3.8일에 한 번꼴로 지각 출발을 한 것이다. 원인도 다양했다. ▲제방빙 작업 1회 ▲항로혼잡 2회 ▲무게중심 이상 1회 ▲항공기 연결 문제 4회 등이다. 티웨이항공 측은 “손님맞이가 다소 미흡하긴 했지만, 비행기가 노후화됐거나 정비 등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른 항공사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마카오행은 현재 4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다. 12월 한 달 동안 진에어는 3회, 제주항공은 15회(하루 2회 운항), 에어서울은 각각 6회 지연됐다. 지연으로 인한 문제는 통상 저비용항공사(LCC)만의 문제도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3분기)’의 국제선 지연율 현황은 대형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이 9.99%로 ‘지각대장’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이어 이스타항공(7.46%), 대한항공(6.36%) 순이었다. 결국 대형 항공사나 LCC 가릴 것 없이 지연으로 말미암은 승객 불편이 크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성탄절 연휴 당시 기상악화로 14시간 20분 동안 이스타항공 기내에 대기했던 승객 60여명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상황에서 ‘승객과의 약속’을 보다 정확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공정거래위원회는 항공기 지연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많다는 것에 주목해 소비자 보상이 강화된 분쟁 해결 기준을 이달 중 내놓기로 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연 문제는 항공사, 승객, 날씨, 공항 여건, 항로 문제 등 복잡하게 얽힌 만큼 항공사만의 책임으로 돌릴 순 없다”면서도 “보유 비행기가 적어 빡빡하게 짜인 일정 때문에 한 대만 고장 나도 이어진 연결 편까지 영향을 받는 문제나 정비인력 부족 등은 우선해서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우조선해양 금품 향응’ 송희영 前주필 징역 4년 구형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칼럼과 사설을 써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에게 징역 4년 및 추징금 1억 648만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송 전 주필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그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함께 기소된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뉴스컴) 대표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은 개인의 이익과 즐거움을 위해 언론인의 책무를 저버림으로써 업무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현저히 손상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원세훈, 박원순 ‘종북좌파’라며 싫어했다”

    “원세훈, 박원순 ‘종북좌파’라며 싫어했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잠재적 대권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견제하기 위해 국정원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0부(부장 황병헌) 심리로 열린 유성옥 전 심리전단장의 재판에서 유 전 단장의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유 전 단장은 검찰 조사에서 “원 원장은 박원순 당시 변호사를 매우 싫어했다”면서 “‘종북좌파다’, ‘대통령이 될 꿈이 있는 사람으로 초장부터 싹을 잘라야 한다’는 지시를 많이했다”고 진술했다. 원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 방어팀은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를 움직여 박 시장를 겨냥한 항의시위를 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 방어팀에서 어버이연합 관리를 담당한 직원 박모씨는 검찰 조사에서 “추선희(어버이연합 전 사무총장)씨와 연락해 집회 내용을 미리 조율했다”면서 “예를 들어 박원순(서울시장)에 대해 말을 하면 추씨가 ‘안 그래도 박원순이 나쁜 짓을 하고 있다, 시위하겠다’고 전해줬다”고 털어놨다. 박씨는 이런 대화가 오간 뒤 언론과 경찰 등 정보라인을 통해 그날 시위가 실행됐는지 확인했다고 했다. 국정원은 그 대가로 어버이연합에 사례금을 지급했다. 박씨는 “국정원에서 추씨에 매달 200만~300만원을 전달했다”면서 “돈을 현금으로 주면 영수증을 받는 방식이었고 매달 돈을 주니 제 요청에 따라 추씨도 움직였다”고 진술했다. 국정원 직원들은 보수단체를 동원한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고 입을 모았다. 유 전 단장은 검찰 조사에서 “원 원장으로부터 보수단체 지원을 확대하라는 지시를 받은 기억이 난다”며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를 지원하라는 지시는 결국 국내 여론에 개입하라는 것이라 해서는 안 될 일이기에 너무 부담됐다”고 밝혔다. 박씨도 “어버이연합을 동원한 것은 국정원이 정치에 전면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매우 잘못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에 대한 금전적 지원이 유 전 단장 지시로 이뤄졌고, 이들 단체가 일간지 등에 특정인 비판 광고를 싣는 것 역시 단체 명의만 빌린 것이지 실제로는 국정원이 주도해 시행한 것이라고도 했다. 검찰은 방어팀 팀장으로 재직한 이모씨의 진술조서도 공개했다. 이씨는 “보수단체와 국정원이 맞물려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원 전 원장의 지시로 특정 단체에 후원금을 지급하는데, 중요 현안에 대응을 잘한 단체들이 대상이다. 지원금 규모 측정 방식은 어느 정도 관례화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밝힌 보수단체 지원금 규모는 시위의 경우 동원 인원이 10명 안팎이면 100만원, 20∼30명이면 200만원, 30명 이상이면 300만원 이상이다. 또 칼럼을 게재할 경우 30만원,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하면 200만∼800만원이 지급된다고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근혜, 무릎이 붓고 허리 아파 재판 못 나와”

    “박근혜, 무릎이 붓고 허리 아파 재판 못 나와”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무릎관절염과 허리 디스크를 호소하고 있다고 서울구치소 측이 전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15일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서울구치소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구치소 측은 “박근혜 피고인이 현재 무릎 관절염으로 부종이 계속돼 지속적인 약물을 투여하고 있고, 요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으로 허리 통증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면밀히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하루 30분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구치소 측은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이 재판 출석 의사를 거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면서 구치소 측에서 재판부에 이 같은 건강 상황을 전해온 것이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의 신병상태에 있다고 보기 어렵고, 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현저히 곤란한 상황인 것으로 보아 피고인의 출석 없이 그대로 공판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이날도 궐석 재판을 이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뒤로 계속해서 법정에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검찰 측 요청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36억 50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상납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과 관련, ‘문고리 3인방’ 이재만·정호성·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구치소 “박근혜, 무릎관절염에 허리디스크”…재판장 “거동 불가능 아니다”

    구치소 “박근혜, 무릎관절염에 허리디스크”…재판장 “거동 불가능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릎관절염과 허리디스크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사건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15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에서 서울구치소로부터 이런 보고가 올라왔다고 밝혔다. 구치소 측은 보고서에서 “박 전 대통령이 무릎관절염으로 인해 부종이 계속돼 지속해서 약물을 투여하고 있고, 요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으로 허리 통증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때문에 하루 1회 천천히 걷기 등 운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건강상의 문제로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는 박 전 대통령의 주장을 구치소 측이 대신 재판부에 전달한 것이다. 그러나 재판장은 “이것만으로는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신병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당사자 없는 궐석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고지했다. 박 전 대통령은 법원이 지난해 10월 구속기간을 연장한 데 반발해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재판부는 당사자가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세훈 취임 후 정부 비판 인물을 종북 세력으로 규정 지시”

    “원세훈 취임 후 정부 비판 인물을 종북 세력으로 규정 지시”

    “심리전단, 원래 대북 사이버 심리전 대응 목적”‘문성근 합성 사진’ 국정원 직원 진술조서 공개 원래 북한의 사이버 심리전에 대응할 목적으로 만든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취임 이후 변질됐다는 진술이 공개됐다.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 심리로 열린 유성옥 전 심리전단장의 재판에서 이 같은 국정원 직원의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이 직원은 심리전단 팀장으로 근무하며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사진을 만들어 유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유모씨다. 유씨는 검찰에서 “심리전단이 원래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원세훈 전 원장이 온 뒤부터는 변질되면서 정부를 비판하는 ‘종북 세력’을 압박하게 된 것”이라고 진술했다. 유씨는 “당시 원세훈 전 원장은 정부 정책에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글을 올리는 이들을 ‘종북 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적극 활동하라고 지시했다”고도 털어놨다. 2008년 ‘광우병 촛불 사위’를 일으킨 진원지를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으로 지목하고, 이때부터 ‘종북 세력’에 대한 비판 지시가 내려왔다는 것이다. 원세훈 전 원장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여당 인사 지지 및 야당 인사 반대’ 지시를 내렸다는 직원의 진술도 공개됐다. 이에 대해 검찰이 묻자 사이버 외곽팀을 관리한 국정원 직원 황모(구속기소)씨는 “그런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황씨는 또 조사 당시 진술에서 “원세훈 전 원장이 외곽팀 확대와 관련해 모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영하, 박 전 대통령 재산동결 명령 전 받은 수표 돌려놓았다

    유영하, 박 전 대통령 재산동결 명령 전 받은 수표 돌려놓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수표 30억원을 받은 유영하 변호사가 이 돈을 도로 박 전 대통령 계좌에 돌려놓았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이 전날 추징보전 명령을 내려 임의처분을 금지한 동결 재산에 해당하는 1억원짜리 수표 30장을 법원의 결정 전에 이미 박 전 대통령의 계좌에 입금했다. 이 계좌는 현재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은 박 전 대통령이 1심 재판 당시 사선 변호인단 수임료와 향후 있을 변호사 선임 등의 용도로 유 변호사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주택을 매각하면서 나온 돈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유 변호사는 최근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해 상의한 끝에 돈을 다시 돌려놓기로 했으며 법원이 12일 오후 박 전 대통령 재산의 추징보전 명령을 내리기 전에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15일 박 전 대통령의 수표가 입금된 예금계좌를 대상으로 추징보전을 추가로 청구할 예정이다. 앞서 법원은 국가정보원에서 36억 50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을 동결했다. 특활비 뇌물 사건의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박 전 대통령의 재산 처분은 금지됐다. 이번에 동결된 박 전 대통령 재산은 28억원에 매입한 내곡동 주택과 유영하 변호사에게 맡긴 1억원짜리 수표 30장이다. 박 전 대통령 명의 예금 10억여원은 대상에서 빠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세월호 수사팀장 현직 검사 “해경 서버 압수수색 진행 중 우병우, 꼭 해야겠냐 물어봐”

    2014년 세월호 참사 수사팀장이었던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부터 해양경찰청을 압수수색하지 말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윤 차장검사는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차장검사는 수사팀이 해경 본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던 2014년 6월 5일 우 전 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당시 수사팀은 해경 본청 상황실의 경비전화 녹취록이 보관된 전산 서버를 압수수색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해경 측에서 (전산 서버는)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 수사팀에 해경 지휘부를 설득해 보라고 지시했다”면서 “오후 2시쯤 해경 책임자들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연락이 왔고, 오후 4시쯤 휴대전화로 우 전 수석의 이름으로 전화가 걸려 왔다”고 돌이켰다. 우 전 수석이 해경 사무실과 상황실 경비 전화가 녹음된 전산서버 압수수색 여부 등을 확인하고는 “‘통화 내역에는 청와대 안보실이 있다’며 ‘대외적으로 국가안보나 보안상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꼭 압수수색을 해야 하겠느냐’는 취지로 물어 ‘압수수색을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자 우 전 수석이 ‘안 하면 안 되겠느냐’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에 압수수색이 불가피하다고 하자 ‘알았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덧붙였다. 윤 차장검사는 해경 반응과 우 전 수석이 전화한 사실을 당시 이두식 광주지검 차장과 변찬호 광주지검장에게 보고했고, 논란을 없애기 위해 압수수색 대상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영장을 새로 받자는 의견이 있어 영장을 재청구한 뒤 다음날 새벽 해경 상황실 경비전화 녹음파일을 압수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우 전 수석의 변호인은 “우 전 수석이 명시적으로 압수수색을 하지 말고 다시 영장을 발부하라고 말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하지 않았느냐”면서 “압수수색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이후에는 추가 실랑이도 없었다”며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박 前대통령 재산 손 못댄다…법원, 58억 동결

    법원이 국가정보원에서 36억 50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을 동결했다.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재산 처분이 금지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동결된 박 전 대통령 재산은 28억원에 매입한 내곡동 주택과 유영하 변호사에게 맡긴 1억원짜리 수표 30장이다. 박 전 대통령 명의 예금 10억여원은 대상에서 빠졌다. 이로써 특활비 뇌물 사건의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박 전 대통령의 재산 처분은 금지됐다. 검찰은 지난 8일 내곡동 주택과 박 전 대통령 명의 예금, 유 변호사에게 맡긴 수표 30억원의 처분을 동결해 달라고 법원에 추징 보전을 청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총 35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병호 전 원장에게 요구해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5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을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지원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국정원 상납 자금 중 상당액은 이재만 전 비서관이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면서 박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사적 용도에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박근혜 재산 동결→취소→동결” 법원, 전산입력 실수 망신살

    “박근혜 재산 동결→취소→동결” 법원, 전산입력 실수 망신살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을 동결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재산 처분이 금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에서 36억 50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법원이 전산 시스템에 날짜를 잘못 입력하는 오류를 범하는 바람에 재산 동결이 발표됐다가 1시간 만에 취소된 뒤 다시 정정 발표되는 큰 혼선이 빚어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12일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법원이 동결한 박 전 대통령 재산은 28억원에 매입한 내곡동 주택과 유영하 변호사에게 맡긴 1억원짜리 수표 30장이다. 박 전 대통령 명의 예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특활비 뇌물 사건의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이들 재산 처분이 금지된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총 35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병호 전 원장에게 요구해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5천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을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지원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국정원 상납 자금 중 상당액은 이재만 전 비서관이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면서 박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사적 용도에 쓴 것으로 파악했다.이에 지난 8일 내곡동 주택과 박 전 대통령 명의 예금, 유 변호사에게 맡긴 수표 30억원의 처분을 동결해달라고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이날 법원 결정이 나오는 과정에서는 전산 입력 오류로 인터넷상에 인용 날짜가 잘못 표기돼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법원은 이날 오후 6시쯤 재판 진행 경과를 공지하는 인터넷 ‘사건 검색’ 사이트에 박 전 대통령의 재산동결을 요청한 검찰의 추징보전 요구를 11일 인용 결정했다는 결과를 올렸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법원은 이 내용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했고, 그 뒤 다시 1시간여 만인 오후 7시 20분 인용 날짜를 11일이 아닌 12일로 바로잡았다. 법원 관계자는 “11일자 인용 결정이 난 게 아니라 전산 입력 오류”라며 “사건검색 상 ‘11일자 인용’ 결정으로 잠시 나타났던 것은 재판부에서 결정문 작성 및 등록 과정 중에 실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경위를 해명했다. 이에 그 사이 관련 내용을 보도한 취재진 사이에서는 일대 혼란이 발생했다. 법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중요 사건 재판을 맡은 법원이 기록 관리와 확인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영하에게 맡긴 ‘박근혜 수표’ 30억 처분 못 한다…법원, 재산 동결 결정

    유영하에게 맡긴 ‘박근혜 수표’ 30억 처분 못 한다…법원, 재산 동결 결정

    법원 “전산입력 오류”라며 부인하다 재산동결 확인해줘 법원이 국가정보원에서 36억여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을 동결 결정한 것이 확인됐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재산 처분이 금지된 것은 처음이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11일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다. 법원이 동결한 박 전 대통령의 재산은 28억원에 매입한 내곡동 주택과 유영하 변호사에게 맡긴 1억원짜리 수표 30장이다. 박 전 대통령 명의의 예금은 동결 대상에서 제외됐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려 추징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양도나 매매 등 일체의 재산 처분 행위를 할 수 없도록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총 35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매달 5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을 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 요구해 이원종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지원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 중 상당액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사적 용도에 쓰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법원의 결정과 관련해 언론에서 이날 오후 법원이 박 전 대통령의 재산을 동결했다는 기사를 내보낸 직후 법원이 이를 즉시 부인했다. 법원은 “전산 입력 오류”라며 박 전 대통령의 재산 동결 사실을 부인하면서 언론 보도가 오보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언론의 보충취재 결과 형사합의32부가 박 전 대통령의 재산동결을 결정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날 법원의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원 “박근혜 재산동결 아니다...전산 입력 오류”

    법원 “박근혜 재산동결 아니다...전산 입력 오류”

    법원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챙긴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산 동결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12일 법원은 해당 발표 이후 ‘박근혜 재산 동결 결정’은 입력상 오류라며 인용된 결정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내부전산망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재산에 대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를 인용했다는 내용을 입력했다. 하지만 이는 법원의 전산 입력상 오류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법원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11일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2016년 9월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들과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들과 공모해 총 3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차별 신상 폭로 ‘강남패치’ 운영자, 2심서 감형

    무차별 신상 폭로 ‘강남패치’ 운영자, 2심서 감형

    일반인 신상을 폭로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강남패치’ 계정 운영자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장일혁 부장판사)는 12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모(27·여)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씨는 다수의 이용자가 보는 SNS를 통해 허위사실을 게시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피해자들이 다수에 이르고, 피해 결과 또한 중대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정씨는 해당 게시물이 허위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사정을 비춰보면 허위란 점을 충분히 인식한 사정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정씨가 당심에 이르러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사정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2015년 5∼6월 SNS의 일종인 인스타그램에 강남패치 계정을 만들어 30차례에 걸쳐 31명의 실명, 사진 등 신상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서울 강남의 클럽에 드나들면서 접하게 된 연예인, 유명 블로그 운영자 등의 소문을 사실 확인 없이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범행이 집요하게 반복돼 죄질이 좋지 않고, 유사범죄와 모방범죄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폐해도 적지 않았다”며 정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햄버거병’ 패티 납품업체 임직원들 영장 또 기각

    ‘햄버거병’ 패티 납품업체 임직원들 영장 또 기각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유발 가능성이 있는 장출혈성 대장균(O157)에 오염된 우려가 있는 햄버거용 패티를 맥도날드에 대량 납품한 혐의를 받는 업체 임직원들의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육류 가공업체 M사 경영이사 송모씨 등 3명에게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오 판사는 전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본건 소고기 패티 제품으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가 확인되지 않는 점,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추어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박종근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축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송씨 등에게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송모씨 등 3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O157)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쇠고기 패티 63t(4억 5000만원 상당)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또 DNA를 증폭하는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에서 시가 독소(Shiga toxin) 유전자가 검출된 쇠고기 패티 2160t(시가 154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시가 독소는 장 출혈성 대장균에서 배출되는 독소 성분이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송씨 등 3명에게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혐의 전반에 관해 범죄 해당 및 범의(범죄의도) 인정 여부나 피의자별 관여 정도·실질적인 위험성·비난 가능성 등 책임의 정도를 충분히 심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 불출석… 윤전추 집유 김장자는 벌금형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 불출석… 윤전추 집유 김장자는 벌금형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정당한 사유 없이 나오지 않아 재판에 넘겨진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박평수 판사는 10일 청문회 불출석 혐의로 기소된 9명의 선고 공판에서 윤 전 행정관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 160시간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별다른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국민의 소망을 저버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대표이사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대표가 당시 증언이 어려울 정도의 장애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성한 미르재단 사무총장, 한일 전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박재홍 전 마사회 승마팀 감독에게는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반면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용사이던 정매주씨에게는 청문회 출석 요구 과정에 위법이 있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원세훈, 휴일에도 ‘댓글 대응’ 지시”…심리전단 직원 “자괴감”

    “원세훈, 휴일에도 ‘댓글 대응’ 지시”…심리전단 직원 “자괴감”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주말까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챙기며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국정원장이 대북 심리전보다 국내 심리전, 특히 사이버 대응 활동에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이다.심리전단 직원들은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휴일에도 긴급 투입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 심리로 10일 열린 유성옥 전 심리전단장의 재판에서 국정원 직원의 검찰 진술 조서가 공개됐다. 이 직원은 검찰에서 “다음 아고라에 북한 IP로 들어와서 올린 글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것과 상관없이 소수 논객이 올린 글에 국정원이 나서서 댓글을 달고, 연예 기사 등을 올리면서 희석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자괴감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특히 “원세훈 원장의 분풀이를 해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슈 희석하기 등 보여주기식으로 업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원세훈 전 원장이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진술도 공개됐다. 국정원 심리전단 파트장 황모씨는 원세훈 전 원장이 주말에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보고 유성옥 전 단장에게 전화해 “니들 뭐 한다고 달라진 게 뭐냐, 대응 잘 하고 있는 것이 맞냐”고 질책하며 외곽팀 확대를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황씨는 “그 뒤 비상연락망으로 ‘아고라 상황이 안 좋으니 대응하라’는 지시가 내려와 급히 심리전단 직원들이 활동했다”면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외곽팀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1시간 이내에 사이버 활동 투입’ 같은 지시가 떨어지면 30명가량의 심리전단 직원 전원이 휴일에도 근무했다고도 전했다. 황씨는 “원세훈 전 원장은 양적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해 정규조직과 외곽팀 모두 확대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외곽팀은 보안 문제도 있어 심리전단 직원들이 힘들어했다”고 했다. 검찰의 설명에 따르면 외곽팀장들은 보안서약서를 작성해 외부에 자신의 활동을 유포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다.심리전단과 민간인 사이버 외곽팀에 내려진 활동 지침도 공개됐다. 트위터 상에서 여론 조작에 나선 사이버 외곽팀은 ‘프로필에 신상정보를 게시해 신뢰감을 조성하라’, ‘촌철살인 멘트, 독창적인 의견을 게시해 리트윗(공유)을 유도하라’는 지침이 전달받았다. 트위터 외곽팀은 인터넷을 활용해야 하다 보니 일반 외곽팀에 비해 젊은 사람 위주로 모집됐다. 활동비는 팔로워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심리전단 직원들에겐 ‘동일한 장소는 자주 드나들지 말고, 국정원 주변의 커피숍은 피하라’는 등의 활동 지침이 내려졌다. 원세훈 전 원장이 2009년 2월 취임한 뒤 심리전단에서 주요 업무 보고를 할 때 심리전단의 첫 번째 국내 임무로 ‘좌파 무력화’를 꼽은 사실도 공개됐다. 검찰은 “당시 국정원은 북한보다 국내 좌파 관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국정원에서 감세 정책, 미디어법, 4대강 사업 등 정부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만화를 계획하거나 무상급식 등 현안에 ‘막연히 반박할 게 아니라 통계자료를 준비하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산후조리원 잠복결핵 감염’ 사태 피해자에 총 2억 5000만원 배상 판결

    ‘산후조리원 잠복결핵 감염’ 사태 피해자에 총 2억 5000만원 배상 판결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2015년 발생한 ‘잠복결핵 전염 사태’에 대해 조리원 측이 피해 신생아와 부모들에게 2억 5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오선희)는 10일 피해 신생아와 부모 등 230명이 해당 산후조리원과 원장, 간호조무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 측이 2억 5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2015년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는 그 해 6월 29일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 입원했다가 의사로부터 결핵이 의심된다며 가래 검사 처방을 받았다. 결핵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는데도 이 조무사는 확정 판정 전까지 계속 산후조리원에서 일했고, 그 해 8월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신생아 30명이 잠복결핵 감염 판정을 받았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됐으나 실제 발병이 되지는 않은 상태를 말한다. 전염성은 없다. 잠복결핵 감염 양성 판정을 받은 신생아와 부모뿐만 아니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항생제를 오랜 기간 복용해야 했던 신생아와 부모 등은 총 6억 95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간호조무사가 결핵 의심 소견을 받고 자신이 결핵에 걸릴 가능성을 인지했으면서도 업무를 지속해 신생아에게 결핵을 감염시켰다”면서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해당 산후조리원에 대해서도 “간호조무사의 사용자로서 관리·감독할 주의 의무가 있다”면서 공동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조리원 원장은 법률적으로 조무사의 사용자가 아니라 배상 책임에서 벗어났다. 배상액은 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신생아 23명과 그 부모 46명에 대해 각각 400만원과 50만원씩으로 정했다. 음성 판정의 경우 2015년 6월 29일 이후 조리원에 들어온 신생아 52명과 그 부모 96명에 대해 각각 200만원과 30만원씩으로 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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