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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구하라 전남친, “불법촬영 아냐…구하라가 안 지워”

    故구하라 전남친, “불법촬영 아냐…구하라가 안 지워”

    “많이 반성” 항소한 최종범유족에 사과 없이 지인들과 ‘파티’구하라 오빠, 법정서 엄벌 촉구 그룹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를 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종범이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21일 서울중앙지법 1-1부(김재영·송혜영·조중래 부장판사)는 최종범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항소 이유에 대해 “1심에서 무죄가 된 불법 촬영 등에 대하여 사실오인이 있었고, 양형이 부당하다”라고 밝혔다. 당시 1심 재판부는 “명시적 동의를 받지는 않았지만, 피해자 의사에 반해 찍은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판단하며, ‘불법촬영’ 혐의는 무죄로 봤다. 이번 항소심에서 검찰은 “최씨가 구씨를 촬영한 6장을 종합해보면 구씨의 의사에 반해 구씨 뒷모습을 촬영한 것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은 위법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최종범 “폭행은 인정하지만 불법 촬영은 무죄” 주장 반면 최씨 측은 1심에서 유죄로 판단한 혐의는 인정하지만 불법 촬영은 무죄라고 강조했다. 최씨 측은 “연인관계였던 당일 여러 이벤트 과정에서 사진을 찍게 됐는데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고 있어 촬영하면 소리가 났다. 이에 대한 제지도 없었고 그 뒤 말도 없었다”며 “구씨가 최씨의 휴대전화를 보고도 사진을 지우지 않았다는 점에서 명시적으로 의사에 반하지 않았다고 보인다”고 구씨가 촬영에 동의했다는 근거를 댔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과 최씨 양측의 항소 이유를 확인한 뒤 변론을 마무리했다. 최씨는 최후변론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하고 선처를 부탁한다”고 했다. 구씨의 오빠 구호인씨는 법정에 나와 최씨의 엄벌을 촉구했다. 구호인씨는 “동생이 1심 판결에 너무 억울해하고 힘들어했다. 여성 입장에선 씻지 못할 트라우마”라며 “유명 연예인이다 보니 민감한 상황 속에 많이 힘들어했다. 최종범은 파티를 즐기는 등 반성하는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씨는 2018년 9월 구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구씨를 협박한 혐의(상해·협박)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8월 구씨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구씨의 당시 소속사 대표가 무릎을 꿇게 하라고 강요한 혐의(강요) 등도 받는다. 최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7월 2일 진행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범죄단체가입죄’ 첫 적용 박사방 유료회원 2명 영장심사 연기

    ‘범죄단체가입죄’ 첫 적용 박사방 유료회원 2명 영장심사 연기

    22일 진행될 예정이던 미성년자 성 착취물 텔레그램 공유방인 ‘박사방’ 유료회원 2명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이 연기됐다. 수사당국은 “일부 피의자의 변호인 일정 때문에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오전 10시 30분 열릴 예정이던 박사방 유료회원 장모씨와 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연기됐다. 법원은 “미체포 피의자인 두 사람에 대해 법원이 구인영장을 발부하면서 심문기일이 정해졌으나 수사기관이 심문예정기일에 피의자들을 구인하지 않겠다고 법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둘 중 한 명의 변호인 일정 때문에 다음주로 연기됐다”면서 “두 사람이 동일한 범죄집단 구성원 혐의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른 피의자에 대한 구인도 함께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기관은 법원에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까지 피의자들을 구인하겠다고 알렸으나 이날도 피의자들이 정해진 시간에 나타나야 구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경찰과 검찰이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범죄단체가입죄’를 처음 적용한 사례로 알려졌다. 범죄단체가입죄는 범죄단체조직죄와 형법 상 적용되는 법조가 동일해 처벌수위가 같다. 형법 114조에는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4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나 집단을 조적히거나 이에 가입 또는 그 구성원으로 활동한 사람은 그 목적한 죄에 정한 형으로 처벌한다’고 돼 있다. 박사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수단은 지난 13일까지 유료회원 20여명을 추가 입건해 협재 60여명을 수사중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경심 “나도 모르는 사이 표창장 백업된 듯”

    정경심 “나도 모르는 사이 표창장 백업된 듯”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지원했던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당시 교무부학장이 법정에서 “인턴증명서 등이 (조씨의) 1차 합격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한 것 같다”며 기존 검찰 진술을 번복했다. 조씨는 의전원 입시 2차에서 떨어졌으나 검찰은 허위 인턴증명서를 제출해 입시 업무를 방해했다고 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21일 진행된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속행 공판에는 2013년 조씨가 의전원에 지원할 당시 입학 업무를 총괄했던 신모 서울대 의과대학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신 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조씨의 학점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제출한 증빙서류가 많아 서류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1단계를 통과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신 원장은 그러나 이날 법정에서 “(조씨의) 서류전형 점수는 10점 만점에 7.08점(C등급)으로 1차 합격생 136명 중 108등이었다”며 “검찰 진술 때 당시 다른 학생들의 점수를 잘 알지 못해 그렇게 진술을 했다”고 번복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정 교수 측은 이날 강사 휴게실에 있던 자신의 컴퓨터에서 ‘동양대 표창장 파일’이 발견된 것에 대해 “모르는 사이에 백업된 것으로 보인다”는 해명을 내놨다. 재판부가 이에 “기억이 안 나면 안 난다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라”고 지적하자 변호인은 “피고인이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주진모·하정우 협박한 가족공갈단 첫 재판…“혐의 모두 인정”

    주진모·하정우 협박한 가족공갈단 첫 재판…“혐의 모두 인정”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를 포함한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족공갈단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김성훈 부장판사는 21일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씨(34·여)와 남편 박모씨(40), 김씨의 여동생 김모씨(30·여)와 남편 문모씨(39)에 대한 1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다만 피해자들과 합의를 위해 한 기일 속행을 원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 죄가 가장 가벼운 언니 김씨의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 측의 변호인은 “시어머니가 거동조차 힘든 상황에서 최근 자녀를 잃어버린 상황이 있었고, 현재 자녀들이 방치돼 어려운 상황이다”며 “김씨는 자신의 여동생의 제안으로 범행에 이르게 됐으며, 현재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증거, 도망우려를 고려해 김씨의 보석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는 한편, 6월18일 오전 11시 재판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2~3개월 동안 보이스피싱 구조로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해 협박한 후 총 6억1000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 돈을 보낸 연예인은 8명 중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일당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 있는 주범 A씨가 총괄책을 맡았고 한국 통장을 만들고 피해자들과 접촉하며 협박하는 조직원들도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 일당은 몸캠피싱도 시도했으며 연예인 중 몸캠피싱에 당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등록 외국인 주범 A씨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8억 돌려달라”...윤석열 장모 상대로 소송 낸 사업가 패소

    “18억 돌려달라”...윤석열 장모 상대로 소송 낸 사업가 패소

    가짜 증명서 믿고 투자민사 1심에선 청구기각‘사문서 위조’는 별도다음달 11일 첫 재판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의 동업자에게 18억여원을 투자한 사업가가 최씨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한성수)는 21일 임모씨가 최씨를 상대로 낸 수표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임씨는 2014년 최씨의 동업자인 안모씨에게 18억 3500만원을 빌려주면서 담보로 최씨 명의 당좌수표 5장을 받았다. 이후 임씨가 2015년 12월과 2016년 5월 수표를 은행에 제시했으나 지급이 거절되자 최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최씨가 안씨에게 수표의 발행일을 변경할 권한을 부여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면서 “오히려 원고 또는 안씨가 최씨 동의 없이 수표 발행일을 임의로 변경한 사실이 인정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최씨가 임씨로부터 돈을 빌리는 데 사용될 것을 알고 허위 잔고증명서를 작성해 교부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허위 잔고증명서는 발행일 당시 예금주의 예금액 등 자력을 확인하는 용도인 점에 비춰보면, 허위 잔고증명서 발행일로부터 2개월 이상 지난 2013년 8월부터 안씨에게 돈을 빌려주기 시작한 것과 허위 잔고증명서 제시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에 등장하는 허위 잔고증명서와 관련해 최씨는 지난 3월 말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안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13년 4~10월 총 4장의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위조된 잔고증명서(4월 1일자 100억원)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심리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안씨가 지난달 국민참여재판 신청과 함께 법원을 옮겨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면서 첫 재판이 다음달 11일로 연기됐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 변호인과 재판 절차를 협의한 뒤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경심 “표창장 파일, 나도 모르는 사이 백업된 듯”

    정경심 “표창장 파일, 나도 모르는 사이 백업된 듯”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집에서 사용했다가 반납해 동양대 강사 휴게실에 방치돼 있던 PC에서 표창장 파일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정 교수 측이 “업무용 PC 데이터를 백업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옮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강성수 김선희)는 21일 정 교수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재판부가 석명을 요구한 정 교수가 쓰던 PC에서 표창장 파일이 나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7일 공판기일에서 재판부는 “표창장 발급에 관여하지 않은 정 교수 컴퓨터에서 왜 표창장 파일이 나왔는지 설명이 없다”며 정 교수 측에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정 교수는 해당 표창장을 교직원이 발급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그렇다면 정 교수 개인 컴퓨터에 파일이 있을 이유가 없지 않으냐는 의문이다. 이날 정 교수의 변호인은 의견서를 통해 “다른 업무용 컴퓨터의 자료를 백업하거나 복사하는 과정에서, 잘 모르는 상황에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업무용 컴퓨터의 사용자는 누구인지, 데이터를 강사 휴게실에 있는 컴퓨터에 백업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도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도 변호인을 향해 “누가 백업을 했는지, 전체 파일을 백업했다는 것인지 선별해서 가져갔다는 것인지 등 설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은 “그것을 알지 못해 추정된다고 적은 것”이라며 “형사소송은 검찰이 기소하고 입증해야 하는 것이지, 민사소송처럼 번갈아 해명하는 절차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객관적 판단은 우리가 하니, 기억이 안 나면 안 난다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라”며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가능성을 다 심리할 수 없으니 피고인의 기억을 들으려 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이에 “피고인이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재판부는 또 검찰이 제출한 자료 목록상으로는 해당 컴퓨터 안에 정 교수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파일만 있는 것 같다면서 업무용 데이터를 복사했다면 관련 파일이 있는지 확인해볼 것을 주문했다. 정 교수 측이 검찰에 제출한 표창장 사진 파일과 관련해서도 재판부는 “그것을 누가 찍고 전달했는지 등 사진 파일이 생성된 계기가 있을 것 아니냐”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정 교수 측은 관련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9월 검찰에 표창장 원본 대신 컬러로 된 표창장 사진파일을 제출한 바 있다. 정 교수 측은 또 동양대 직원과의 통화 내용에서 정 교수가 언급한 ‘인주가 번지지 않은 수료증’을 현재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재판부 석명 요청에 대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국 딸 ‘호텔 허위 인턴확인서’ 의혹에…“인턴십 자체가 없다”

    조국 딸 ‘호텔 허위 인턴확인서’ 의혹에…“인턴십 자체가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인턴 확인서를 허위 발급한 의혹을 받는 호텔 관계자들이 호텔에는 인턴십 프로그램 자체가 없으며 ‘고등학생이 실습을 한 사실은 없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21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속행 공판을 열어 부산 모 호텔 회장과 관리 담당 임원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검찰은 인턴 확인서를 허위 발급한 시점으로 추정되는 2009년 당시 대표이사였던 박모씨에게 호텔에 실제 인턴십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또 고교생이 실습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인턴십에 대해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고, 고교생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인턴으로 일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없다”고 확인했다. 호텔 관리 담당 임원인 박모씨도 호텔에 인턴십이 없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방학 때 대학생들이 호텔에서 실습하는 경우는 있지만, 고교생이 실습한 것은 실업계 학생 1명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조씨의 실습 수료증에 찍힌 대표자 직인은 ‘작고한 전 회장이 직접 찍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인턴 확인서에 직인을 찍은 당사자가 전임 회장인 만큼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두 사람이 조씨의 인턴 활동에 대해 모를 수 있다는 것이다. 조씨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고등학교 방학 기간 동안 부산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경영 실무를 배우는 등 인턴 활동을 했다는 내용의 실습 수료증과 인턴십 확인서를 학교에 제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생활기록부에 기록돼 대학 입시에 활용됐다. 검찰은 조씨의 수료증과 확인서를 정 교수가 임의로 작성한 뒤, 호텔 관계자를 통해 직인을 날인받았다고 보고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날 정 교수는 석방된 이후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면서 혐의에 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답변하는 박소연

    [포토] 답변하는 박소연

    구조동물을 안락사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소연 “도살 동물 구조하려 10% 안락사시킨 게 학대인가”

    박소연 “도살 동물 구조하려 10% 안락사시킨 게 학대인가”

    법정에서 보도자료 배포해 무죄 주장“케어, 포기한 동물들 구조했던 단체”“인도적·고통없이 안락사…학대인가”구조 동물들을 안락사시킨 혐의로 기소된 동물권 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전 대표가 재판에 출석해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박 전 대표는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동물보호법 위반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건조물 침입, 절도, 업무방해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개별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까지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박 전 대표는 재판 전 법정에서 관계자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보도자료에서 “동물을 이용하고 도살하는 인간 중심 사회에서 도살되는 동물을 최대한 구조하고 그 10%를 인도적으로 고통 없이 안락사시키는 것이 동물 학대인가?”라며 무죄 논리를 폈다. 또 “케어는 일반 가정에서 보살핌받는 동물들을 안락사시킨 것이 아니다. 방치해왔던, 포기해왔던 동물들을 구조했던 초심을 잃지 않은 동물단체였다”고 주장했다.앞선 공판에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한 박 전 대표는 “동물구조 과정에서 큰 사고를 당해 무릎을 다치고 수술받은 뒤 치료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며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출석하면 의도적으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같은 선입견을 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변호인 없이 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의 변호인들은 최근 모두 사임했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2015~2018년 동물보호소에 공간을 확보하고 동물 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물 98마리를 안락사시켰다고 보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기소 했다. 박 전 대표는 또 말복을 하루 앞둔 2018년 8월 15일 새벽 다른 사람 소유 사육장 2곳에 무단으로 들어가 개 5마리(시가 130만원 상당)를 몰래 가져나온 혐의(건조물 침입·절도)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5일 공판을 열어 박 전 대표를 고발한 동물보호 활동가 박희태씨와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 유영재 씨를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법정 향하는 정경심

    [포토] 법정 향하는 정경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69회] “‘물의야기’ 문책성 인사도 인사권자 재량…충격받았을 법관들에겐 사과”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69회] “‘물의야기’ 문책성 인사도 인사권자 재량…충격받았을 법관들에겐 사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불러 일으킨 ‘물의야기 법관’ 등 특정 법관들에 대한 인사 조치에 대법원장이 관여한 바 없다고 전직 법원행정처 고위 간부가 주장했다. 특히 이 전직 간부는 “법관 인사는 인사권자의 재량”이라면서 “현직 대법원장도 징계에 의하지 않은 문책성 인사를 했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하기도 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의 68회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강형주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대법원장이나 법원행정처장이 먼저 특정 인사를 거론하면서 인사조치를 지시한 것을 직접 보거나 들은 적 있느냐”는 양 전 대법원장 변호인의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강 전 법원장은 2014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내며 당시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과 함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들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인물 중 하나다. 이날로 세 번째 법정에 나와 증인신문을 가졌다. 2015년 법관 정기인사에서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판사들이나 대법원의 입장과 배치되는 튀는 판결을 하는 판사들을 ‘물의야기 법관’으로 분류해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게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의 공소사실에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이던 강 전 법원장도 공모자로 적시돼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증인신문을 통해 당시 법관 인사는 인사권을 가진 대법원장의 재량 범위 안에서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증인은 물의를 일으킨 법관에 대해선 인사에 부정적으로 반영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느냐”고 강 전 법원장에게 물었고 강 전 법원장은 “(인사에 부정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당연하다기 보다는 검토할 수 있겟다, 이 정도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징계를 받을 정도는 아니어도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평가된 법관들에 대한 인사조치에 대해 강 전 법원장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하자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그렇게 깊이 생각 안 한 것은 물의야기 법관에 대한 부정적 인사 반영이 과거부터 있어와서 특별히 안 한 것 아닌가“, “언행이나 근무자세에 문제가 있는 법관이 많아지면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판결 승복 여부로 이어지니까 인사에 반영해야 한다는 논의를 당시에 했었는가” 등의 질문으로 ‘물의야기 법관’에 대한 인사조치가 양 전 대법원장 시절에 특별하게 이뤄진 조치가 아니라는 점을 역설했다. 강 전 법원장은 “기억나지 않는다”고만 했다. ●“‘물의야기 법관’에 대한 문책성 인사도 인사권자 재량…적정 범위 안 벗어나”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증인은 ‘물의야기 법관 인사조치 보고서’에 적힌 (특정 법관들에 대한 인사 방안이) 1안, 2안 정도로 있는데 이는 절대적인 게 아니고 단지 예상가능한 안건이라고 검찰에서 진술했는데 기억하나” 물었고, 강 전 법원장은 “네”라고 답했다. “1안, 2안은 인사 초안 작성자들이 적어서 상급자에게 보고하고 상급자들이 더 적절해 보이는 것을 택해서 정책결정을 하는데, 그렇게 택하는 권한이 있다고 생각했나”라는 물음에도 강 전 법원장은 “네”라고 답변했다. 변호인의 “피고인 양승태는 전달해 온 (인사조치) 안들 가운데 1안이 실무자들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대부분 존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혹시 증인도 피고인 양승태가 처리한 그 방식에 대해 기억하는가“라는 물음에 강 전 법원장이 “직접 듣지 않아서 기억에 남아있는 건 없다”고 하자 양 전 대법원장 변호인은 다시 “혹시 증인은 처장이나 인사총괄심의관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대법원장이 실무자들의 의견과 달리 특정한 안을 고집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느냐”고 물었다. 강 전 법원장은 “기억에 없다”고 했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이어 “어쨌든 인사총괄심의관실에서 인사권자가 선택할 수 있는 안들을, 적정 범위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1안, 2안을 만들기 때문에 그 범위 안에서 인사권자가 어떤 안을 택하든 적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느냐”고 거듭 확인했다. 강 전 법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인사권자가 인사안을 택하는 것이) 재량범위 안에 속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사법행정권을 벗어난 인사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명수 대법원장도 징계 없는 ‘문책성 인사’했다고 생각“ 주장도 양 전 대법원장 측은 ‘물의야기 법관’에 오른 특정 판사들에 대한 일부 문책성 인사조치에 대해서도 인사권자로서 대법원장의 재량이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물의야기 법관 중 박모 판사에 대한 인사조치 관련, 행정처장이나 대법원장이 특별히 문책을 강조한 것은 없다고 기억하시는 거죠?” (양 전 대법원장 변호인) “네.” (강 전 법원장) “피고인 양승태가 박모 판사 외에도 특정 법관에 대해 인사조치를 해야 한다고 한 적은 없다는 거죠?” (변호인) “기억이 없습니다.” (강 전 법원장) “김모 판사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증인은 ‘본인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인사조치도 인사권자의 재량’이라고 검찰에서 진술했는데 맞습니까?” (변호인) “네.” (강 전 법원장) “개별 법관이 희망임지가 아닌 곳에 배치받는 것도 불이익한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 증인은 검찰에서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진술했지요?” (변호인) “검찰에서 그렇게 진술했습니다.” (강 전 법원장) “증인은 검찰에서 ‘문책성 인사도 인사권자의 재량에 속한다고 판단하고 현재의 대법원장 김명수도 징계에 의하지 않은 문책성 인사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인사권자의 재량에 속하는 것’이라고 진술하셨는데 사실입니까?” (변호인) “네. 그런데 제가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을 새삼스럽게 법정에서 다시 물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 전 법원장) ●”정신 이상 소견받은 판사, 진심으로 걱정돼 관여한 것“ 2015년 4월 당시 인사총괄심의관이던 김연학 부장판사가 김모 인천지법 부장판사에 대해 정신의학과 교수에게 물어본 상황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양 전 대법원장 변호인은 “김모 판사를 정신질환자로 몰아서 불이익을 가하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김연학 심의관에게 김모 판사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보고 받고 인천지법에 전화해 잘 도와주라 했다”는 등의 강 전 법원장의 검찰에서의 진술을 법정에서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증인이 당시 인천지방법원장에게 전화한 것도 진심으로 김모 판사의 건강을 걱정해서인가” 물었고, 강 전 법원장도 그렇다고 답했다. 양 전 대법원장 변호인은 다시 한 번 “물의야기 법관과 관련한 증인의 검찰 진술을 보면 실제 전보조치 등이 이뤄졌다고 해도 그것이 인사권자의 재량 내지 권한 행사로 볼 수 있다고 했는데 맞는가“라는 물음을 통해 강조했다. 강 전 법원장도 “네”라고 짤막하게 동의했다. 강 전 법원장은 2018년 11월 검찰 조사에서 “물의야기 법관으로 인사조치가 검토된 법관들과 관련해 당부당(옳고 그름)을 떠나 송구스럽가 생각한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법정에서 공개됐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에 대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인사조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법관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사과한다는 취지인가” 물었다. 강 전 법원장이 “그렇다”고 하자 변호인은 “증인의 취지는 이와 같은 인사조치를 검토한 것 자체, 나아가 실제로 인사조치가 있었다 해도 그것이 위법한 행동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질문했다. 강 전 법원장은 “‘당부당을 떠나서’라는 게 포괄적인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동의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통령 암살계획 세웠다” 상습 허위신고 50대 2심도 실형

    “대통령 암살계획 세웠다” 상습 허위신고 50대 2심도 실형

    112신고센터에 전화 걸어 욕설징역 1년 벌금 10만원 선고 술에 취해 “대통령 암살계획을 세웠다”는 등 허위 신고를 상습적으로 한 50대 남성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 김예영·이원신·김우정)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7)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소재 본인 자택에서 서울지방경찰청 112 범죄 신고 지령실에 전화를 걸어 “문재인 대통령 암살계획을 세웠다”, “마약을 했다”는 등의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기소된 후인 같은 해 7월에도 술에 취해 수차례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욕설하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1심 재판부는 “김씨가 상습적으로 112에 전화해 욕설, 허위신고를 반복해왔고 동종범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김씨의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김씨가 앓고 있는 만성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이 습관적 범행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형을 일부 줄였다. 2심 재판부는 “김씨가 술에 취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허위신고를 해 신고를 받거나 출동한 경찰관도 허위신고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면서 “결과적으로 공권력 행사에 중대한 지장이 초래되지 않았다”고 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범동 “이 악물고 귀국… 내 죗값만 받길”

    조범동 “이 악물고 귀국… 내 죗값만 받길”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8)씨가 수사 초기 해외 도피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하며 “억울한 부분이 많아 이 악물고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남의 죗값까지 억울하게 받고 싶지 않다”며 그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주도권은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 심리로 18일 열린 15차 공판기일은 지난 공판에 이어 피고인신문으로 진행됐다. 이날 변호인이 “검찰 수사 초기 피고인이 해외 도피를 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하자 조씨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5~6월에 세부와 괌에 놀러 가는 것을 아내와 상의해 예약 결제를 해 뒀는데 사건이 터졌다”고 답했다. 이어 “예정보다 3~4일 늦게 들어온 건 맞지만 변호인을 구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도피하려 했다면 목적지를 바꿨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해 8월 말 해외로 출국했다가 9월 14일 자진 귀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조씨는 “처음엔 피해 회복을 하려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 억울했는데 지나고 나니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익성과 관련해 제대로 공범 관계를 가릴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법정 진행을 보니 미흡하게 느껴져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서 “재판부가 공평하게 가려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씨를 조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보고 있지만 조씨는 회사의 실질적 결정권은 익성에 있었다는 입장이다. 조씨는 이날도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8) 동양대 교수로부터 받은 10억원은 “투자금이 아닌 대여금”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재판부가 “(대여금이라면) 유상증자와 경영컨설팅계약서가 작성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조씨는 “대여를 해 주는 분(정 교수)이 대여나 이자소득으로 잡히면 세금이 많이 나올 거라고 해서 (제가) 여러 제안을 드렸던 것 같다”고 답했다. 조씨의 결심공판은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르면 다음달 초 1심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조국 5촌 조카 “해외도피 아냐…억울했지만 지금은 반성”

    조국 5촌 조카 “해외도피 아냐…억울했지만 지금은 반성”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 관련 핵심인물인 조범동씨가 해외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조 전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는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소병석) 공판기일에서 “도피했거나 자진 귀국이 아니라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날 조 씨에 대한 반대신문에서 “검찰 수사 초기 피고인이 해외 도피를 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사실이 아니다. 이미 5~6월에 세부와 괌에 놀러 가는 거를 아내와 상의를 했고 호텔과 비행기, 숙박을 다 예약 결제했다. 갑자기 이 사건 터진 시점이 여행 날짜와 겹쳤다”고 해명했다. 이어 조 씨는 “제가 도피하려 했으면 목적지를 바꿨을 것”이라며 “압수수색 전까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압수수색을 당하고 나서 제가 원래 예약 비행기보다 3~4일 늦게 온 건 사실이지만 도피했다거나, 자진귀국이 아니라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저는 억울한 부분이 많아 이 악물고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14일 새벽 귀국한 조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체포했다. 조 전 장관과 관련한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이후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베트남 또는 괌으로 이동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또 그는 “처음 수사 대상이 됐을 때나 구속됐을 때 초기에는 많이 억울했다. 피해회복을 하려고 했던 사람은 관계인 중 저밖에 없어 억울했는데 조금 지나고 나니 제 죄도 인정하게 됐고 반성하게 됐다. 지금은 억울하지 않다”며 “익성 관련해 조사하면서 시비를 가려주십사 하는 부분이 법정에서 진행되는 거 보니 조금 미흡해 보여 그 부분은 사실 억울한 부분이 있다. 재판부에서 공평하게 가려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씨는 잘못을 인정하면서 자신이 일으킨 죄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남의 죄를 자신이 억울하게 처벌받지 않았으면 한다며 자신의 관여 정도를 잘 살펴봐달라고 요청했다. 또 압수수색 당일 장인에게 컴퓨터 한 대를 치워달라고 한 사실은 인정하며 “압수수색 직전까지도 죄가 된다는 식으로 생각한 적 없다”며 “전부 익성이 코링크를 운영·지배하던 시기라 제 죄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압수수색 나오고 나서도 자료가 뭐가 있었는지도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법 “채권추심원도 근로자”

    대법 “채권추심원도 근로자”

    퇴직금 청구 소송, 원심 파기환송고정 임금이 아닌 성과 수수료를 받는 채권추심원도 회사의 구체적 지휘·감독하에 있었다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볼 수 있고 퇴직금 지급 대상이 된다고 대법원이 재확인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A씨가 신용평가사 B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12월~2015년 9월 B사의 한 지점에서 채권추심원으로 근무하며 배정받은 업무를 수행했다. 매일 실적과 채권관리 현황을 B사 내부전산관리 시스템에 입력했고 B사 사무실의 지정된 자리에서 근무했다. 그는 퇴직하면서 “B사와 위임계약을 체결해 왔지만 실질 업무 내용에 비춰 종속적 근로관계를 맺어 왔다”며 퇴직금 3200만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B사는 이에 “A씨는 자신의 사업을 해 온 것일 뿐이라 퇴직급 지급 의무가 없다”고 맞섰다. 1·2심은 B사의 손을 들어줬다. 1심은 “B사는 근로소득세가 아닌 사업소득세를 원천징수했고 4대 보험에도 가입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법원은 “실질은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계약 관계”라며 원심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회사는 채권추심 업무의 구체적인 내용을 내부전산관리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하고 각종 업무상 지시, 관리기준 설정 등을 하면서 지휘·감독했다고 보기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원고가 사업소득세를 납부했고 다른 사회보장제도에서 근로자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이러한 사정들은 사용자가 임의로 정할 수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인섭 측 “다음 정경심 재판엔 증인으로 출석할 것”

    한인섭 측 “다음 정경심 재판엔 증인으로 출석할 것”

    재판부, 지난 기일 불출석에 과태료 500만원 부과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이 다음 기일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 원장의 대리인은 15일 “한 원장이 다른 기관장들과 회의가 잡혀 지난 기일에 출석하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이 정해지면 일정을 조정해 가능한 참석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전날 열린 정 교수의 속행 공판에 한 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계획이었으나 한 원장이 출석하지 않아 신문이 불발됐다. 재판부는 “한 원장이 ‘유관기관장 회의가 예정돼 있고 자신은 증언 거부권이 있는 데다 기억하는 게 없다’는 취지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고, 회의에 대한 소명 자료도 내지 않았다”며 “현재 형사정책연구원장으로 일하는 증인이 법정 출석을 거부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니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 원장의 대리인은 “법원 실무관이 먼저 변호인에게 불출석 사유가 정당하지 않다고 알려주지 않았고, 재판부가 불출석 사유인 기관장 회의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명하라는 뜻을 전달한 바도 없다”며 “재판부가 소명을 요구했다면 당연히 자료를 제출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한 원장이 이미 재판부에 기관장 회의 때문에 불출석하게 됐고 다음에 기일이 잡히면 최대한 일정 조정해서 참석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하라고 했다”며 “다음 기일이 정해지면 일정을 조정해 가능한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은사인 한 원장은 조 전 장관의 아들·딸이 서울대에서 인턴 증명서를 발급받을 당시 공익인권법센터장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폐쇄된 법정

    [포토]폐쇄된 법정

    15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 출입구에서 관계자가 폐쇄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5.15연합뉴스
  • 권순일 후임자 뽑는 ‘김명수 코트’...개혁 성향 강해지나

    권순일 후임자 뽑는 ‘김명수 코트’...개혁 성향 강해지나

    권순일 대법관 9월 퇴임22일부터 후임 추천절차백주연 판사, 추천위원에파견 인사 추천할지 관심대법원이 오는 9월 임기를 마치는 권순일(61·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 후임자 인선에 착수했다. 권 대법관은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인사다. 권 대법관의 퇴임으로 김명수 코트의 개혁 성향이 더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법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법원 내외부로부터 대법관 제청대상자를 추천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9월 8일 퇴임 예정인 권 대법관의 후임자 인선을 본격화한 셈이다. 대법원은 또 22일부터 28일까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비당연직 위원 중 외부 인사(3명) 추천도 받는다고 밝혔다. 천거 기간이 끝나면 심사에 동의한 대상자 명단과 이들로부터 받은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이후 대법관 후보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후보자 3명 이상을 선별해 대법원장에게 추천한다. 대법원장은 이들 중 1명을 대통령에게 대법관 제청을 한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에는 대법관이 아닌 법관위원으로 평판사가 참여하는데, 전국법관대표회의는 백주연(42·36기)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후보추천위 위원으로 정했다. 부장판사가 아닌 평판사가 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2017년 전국법관대표회의가 구성된 이후 처음이다.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의 대법원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과 달리 대법관들의 출신 지역과 경력이 다양해졌다.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대법관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개혁 상향이 더 짙어졌다는 평가도 받는다. 노태악 대법관의 합류로 안정을 꾀한 김명수 코트가 권 대법관 후임에는 파견 인사를 추천할 지도 주목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재판까지 멈춰세운 구치소 직원 확진...“조주빈 오늘 검사”

    재판까지 멈춰세운 구치소 직원 확진...“조주빈 오늘 검사”

    서울법원종합청사 본관 폐쇄양승태 재판 등 줄줄이 연기영장실질심사는 별관서 진행법무부, 접촉자 277명 격리서울구치소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영향으로 15일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재판이 줄줄이 연기됐다. 서울고법은 이날 법원종합청사 본관의 모든 법정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서울법원종합청사 본관의 모든 법정이 폐쇄된 것은 처음이다.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구치소 직원이 법원에 출입하지는 않았지만 추가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 풀이된다. 법정 폐쇄 조치로 법원종합청사 동관과 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인 재판이 모두 미뤄졌다. 이날 오전에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의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사건 속행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다.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 급박한 사건에 대해서는 별관에 특별법정을 마련해 진행할 방침이다. 구치소로부터 자가격리자 명단을 받으면 그 동선을 조사해 접촉자를 파악한 뒤 사실통보와 격리 등 필요한 조처도 할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방역을 위한 폐쇄로 다음주 월요일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정상적으로 법원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구치소 직원과 접촉한 직원 23명과 수용자 254명을 즉시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일반 접견과 공무상 접견, 변호인 접견도 일시 중단시켰다. 이중 밀접접촉 직원 6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접촉자 271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위해 자체 선별진료소도 운영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구치소 직원과 동선이 겹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 대해 이날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당시 서울대 직원 “조국 딸, 세미나 참석”

    당시 서울대 직원 “조국 딸, 세미나 참석”

    “뒤풀이서 조민 만나” 檢 조사 진술 번복 한인섭 증인 출석 불응… 과태료 500만원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이는 기존에 나온 조씨 주변의 진술과 배치된다. 그러나 증인이 검찰 조사 때와 다른 진술을 하는 데다 스스로 “기억이 왜곡됐을 수 있다”고 말해 재판장으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14일 진행된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13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모 당시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은 “2009년 5월 세미나 당일 외고생 3명이 찾아와 일을 돕고 싶다고 했다”며 “그중 한 명이 뒤풀이 장소에서 조국 교수 옆에 앉아 자신이 ‘조국 교수의 딸 조민’이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는 “조민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도 “조국 교수의 딸인지 몰랐지만 나중에 (언론에) 사진이 나오고 하니 조민인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진술이 바뀐 경위를 묻자 김씨는 “법정 진술이 맞다”면서 “당시 언론에서 취재가 들어오니 그렇게 말한 것 같다”고 답했다. 검찰의 거듭된 질문에 김씨가 “기억이 왜곡됐을 수 있다”며 머뭇거리자 임정엽 재판장은 “아까는 조씨가 ‘조국 교수의 딸 조민’이라고 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는데 지금은 나중에 언론에서 듣고 알게 됐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의 진술은 앞선 공판에서 세미나에 참석했던 조씨의 한영외고 유학반 동기들이 “조씨를 본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과도 상반된다. 이날 증인 신문이 예정됐던 한인섭 당시 공익인권법센터장은 전날 ‘회의가 있고 증언 거부권이 있으며 기억하는 게 없다’는 이유로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불출석 사유가 정당하지 않다며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면서 “또 불출석하면 영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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