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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교 1억원 수수’ 권성동 징역 4년 구형…“헌법 가치 훼손, 반성 없어”

    ‘통일교 1억원 수수’ 권성동 징역 4년 구형…“헌법 가치 훼손, 반성 없어”

    김건희 특검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28일 열린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최종 의견에서 “피고인은 중진 국회의원으로 누구보다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 권익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막중하지만 종교단체와 결탁해 정치자금을 수수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박 특검보는 “종교단체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보조적 통로를 제공했다. 이는 국회의원 지위를 사적, 종교적 이해관계에 종속시킨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종교단체가 대선, 당대표 선거에 개입하는 등 민주주의의 근간인 자유롭고 공정한 정치질서가 무너졌다. 또 수사부터 공판까지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20대 대선을 두 달 앞둔 2022년 1월 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9월 16일 구속돼 10월 2일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은 권 의원이 조직적으로 통일교의 대선 지원을 받는 대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시 통일교의 제안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의원은 최후 변론 “윤 전 본부장한테 1억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권 의원은 “2021년 12월 25일에 처음 만나 20분 동안 대화하고 이듬해 1월이 두 번째 만남이었다”며 “됨됨이도 모르는데 돈을 받았다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 1인자(윤 전 대통령)가 지지 의사를 나타낼 때까진 신뢰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통일교 외 많은 종교단체를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는 등 대선까지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천정궁 방문도 윤 전 본부장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인사하면 도움이 된다고 거듭 제안해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 4억짜리 소송전 누가 이길까…라건아 세금 둘러싼 갈등 이어가는 한국가스공사와 KCC맞대결

    4억짜리 소송전 누가 이길까…라건아 세금 둘러싼 갈등 이어가는 한국가스공사와 KCC맞대결

    특별 귀화 선수로 한국 농구대표팀에서 활약한 라건아가 전 소속팀 부산 KCC와 ‘세금 부담 주체’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18일 부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2승 8패로 3위에 있는 KCC와 7승 14패로 꼴찌인 가스공사의 경기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KCC가 앞선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승패보다는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5일 라건아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 소속팀이었던 KCC에 3억 9800만 원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하며 이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한국 농구 대표팀의 일환으로 선수 생활을 했던 라건아는 특별 귀화 선수 신분으로 외국인 선수에 준하는 기준에 따라 KCC와 세후 연봉을 기준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른 소득세는 구단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는 외국인 선수와 계약할 때 세후 기준으로 연봉 계약을 하고 세금은 구단이 보전해주는 프로 농구의 관행에 따른 것이었다. 문제는 지난해 5월 국가대표에서 물러난 라건아의 신분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타 구단과의 계약은 귀화 선수가 아닌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맺는다고 합의하고 라건아의 잔여 소득세를 다음에 계약을 맺는 구단이 부담하기로 하면서다. 라건아는 지난 시즌 KBL을 떠났다가 2025~26시즌을 앞두고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이사회 의결대로라면 가스공사가 라건아의 잔여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그렇지만 라건아는 현 소속팀이 아닌 KC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KCC는 이 문제는 가스공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 강경한 태도다. KCC 관계자는 “이미 이사회에서도 결의가 된 문제를 갖고 라건아가 소송을 제기해 우리로서는 바로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법률적 분쟁을 떠나 KCC는 16일 열린 사무국장 회의에서도 재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이다. KBL도 빠른 시일 내에 재정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라건아는 18일 친정팀이었던 KCC를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는 데다 선두권을 노리고 있는 KCC는 2위인 안양 정관장과 반 경기차에 불과하다. 선두인 창원 LG와의 승차도 2.5경기에 불과해 꼴찌인 가스공사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반면 가스공사는 탈꼴찌를 위해서라도 일단 KCC와의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라건아 개인에게는 4억짜리 소송전의 전초전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의미도 있을 수 있다.
  •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에 징역 4년 구형…“돈 받은 사실 없어” 항변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에 징역 4년 구형…“돈 받은 사실 없어” 항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7일 통일교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피고인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 헌법 가치 수호, 국민의 권익 보호에 힘쓸 책무가 있음에도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해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자금 수수에 그치지 않고 종교단체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통로를 제공하고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 있게 했다”면서 “국회의원의 지위를 사적, 종교적 이해관계에 종속시켰다”고 질타했다. 박 검사보는 “그 과정에서 종교단체가 대선, 당대표 선거에 개입하는 등 민주주의의 근간인 자유로운 정치질서가 무너졌다”며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 측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항변했다. 권 의원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윤 전 본부장과 처음 만났고 신뢰 관계도 없었다”면서 “돈을 주는 사람이 폭로를 무기로 위협할 가능성이 큰데, 전혀 모르는 누군가에게 돈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는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이 허위일 가능성은 수사하지 않았다”면서 “누구나 얼굴을 아는 피고인이 1억원 욕심 때문에 돈을 들고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 건 검사와 변호사를 거친 피고인의 상식을 무지하는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시를 받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기소)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 의원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2022년 2월 통일교 행사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참석하기를 희망한다. 통일교의 정책, 행사 등을 나중에 지원해 주면 통일교 신도들의 투표와 통일교 조직을 이용해 대선을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단독] 윤석열 18일 군사법원 증인 출석한다...곽종근 등 재대면

    [단독] 윤석열 18일 군사법원 증인 출석한다...곽종근 등 재대면

    ‘내란 우두머리’ 증인 출석한 장성들 재대면지난달 25일 불출석으로 과태료 500만원재판부 “김용현 불출석 사유 없어...과태료”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군 장성들 재판에 18일 증인으로 출석한다. 윤 전 대통령이 군사법원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군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진행 중인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등 사건 재판에 증인 출석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으나 법원이 사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받았다. 윤 전 대통령이 출석시 자신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군 장성들을 군사법원에서 재대면하게 된다. ‘의원들을 다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해온 곽 전 사령관과는 약 한 달여 만에 대면하게 된다. 앞서 지난 10월 30일과 11월 3일 곽 전 사령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가 심리 중인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지난 15일엔 이 전 사령관이 같은 재판에 출석해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자신의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기억이 왜곡됐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에 나와 계엄 전후 상황에 대해 적극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곽 전 사령관의 증언과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이날도 관련 증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재판에서도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이후 관저에서 열린 술자리에서 비상대권 이야기가 나왔다는 증언과 관련, 윤 전 대통령은 “(그날)술을 굉장히 많이 마시지 않았냐. 시국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제가 지금까지 말 못했던 부분을 하겠다. 지금까지는 차마 제가 말씀을 안 드렸다”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야기를 분명히 하셨고 일부 정치인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 오라 그랬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하셨다”고 맞섰다. 한편 이날 군사법원에서는 곽종근 전 사령관 등의 공판기일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증인 불출석 하면서 무산됐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이 주장한 불출석 사유를 인정하지 않고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증인에게 민간법원 출석 기일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군사법원에 불출석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라 그 사유가 정당하지 않다”며 오는 23일로 기일을 재지정했다.
  • ‘尹 관저이전 특혜’ 의혹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 구속…“증거인멸 염려”

    ‘尹 관저이전 특혜’ 의혹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 구속…“증거인멸 염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관저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된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이 17일 구속됐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 황모씨도 구속을 면치 못했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김 전 차관과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업체 21그램이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따내는 데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초 다른 회사가 공사를 먼저 의뢰받았으나 대통령경호처가 돌연 21그램으로 공사업체를 바꿨고, 이 과정에서 김 전 차관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김 전 차관은 관저 이전 실무를 총괄한 인물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1분과장을 맡은 데 이어 대통령비서실 관리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공사업체 변경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추천한 사실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차관 측은 전날 열린 영장심사에서 공사 업체를 선정할 때 윗선에서 21그램을 ‘강력 추천’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21그램 추천 과정에서 사실상 ‘김 여사’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황씨는 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이전TF 1분과 직원이었으며, 공사 업체가 21그램으로 바뀌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이들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관저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한 핵심 관계자들이 구속되면서 수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특검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특검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바탕으로 관저 이전 과정에서 어떤 특혜가 있었는지 밝혀낼 전망이다.
  • 尹 첫 선고 새달 16일 나온다… 구속 기간 만료 전 1심 결론

    尹 첫 선고 새달 16일 나온다… 구속 기간 만료 전 1심 결론

    내란 특검이 추가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체포 방해 사건의 1심 선고가 내년 1월 16일에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1월 18일 구속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법원의 첫 번째 판단을 받게 됐다. 내란 특검의 수사 기간이 종료되면서 관련 사건들도 재판 진행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16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공판에서 “내란 특검법상 1심 선고가 공소 제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며 “공소 제기가 7월 19일이어서 내년 1월 19일 이전인 16일에 선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발언권을 얻어 “재판의 전제가 되는 심리 결과를 고려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느냐”며 ‘본류’ 격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이 종결된 후에 이 사건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백대현 부장판사는 “계엄 선포 자체가 내란에 해당하는지, 불법인지는 이 사건 쟁점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내란 우두머리 사건 심리를 맡고 있는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도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판을 오후 11시가 넘어서까지 열고, 바로 다음날인 이날 오후 곧바로 추가 준비기일을 진행했다. 내년 초에 재판을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지귀연 부장판사가 내년 2월 법관 정기인사 대상자인 데다 ‘고의 재판 지연’ 의혹과 함께 제기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논란 등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증인신문을 끝내고 오는 29일 윤 전 대통령 사건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 관련 사건을 병합한 후 내년 1월 5·7·9일에 검찰 구형 및 최후진술 등을 진행해 재판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2월 초에는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은 이 밖에도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 일반이적,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의 위증 등 비상계엄과 관련해 모두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 ‘계좌 관리’ 이종호 측 “김건희에게 3억 수표 줬다”

    ‘계좌 관리’ 이종호 측 “김건희에게 3억 수표 줬다”

    김건희 여사의 증권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측이 “김 여사에게 수표 3억원을 준 적이 있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오세용) 심리로 16일 열린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수사 과정에서 비협조적이었다며 징역 4년과 벌금 1000만원, 범죄수익 839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의 변호인은 “김건희에게 수표로 3억원을 준 적이 있다고 특검에 얘기했다”며 새로운 진술을 내놓는 등 수사에 협조했다고 반박했다. 또 “해병특검이 (수사대상) 사건이 아니라고 해서 김건희 특검에 가서 그 부분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과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당시에 드러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을 진술한 만큼 수사에 협조했다는 취지다. 이 전 대표 측은 재판을 마친 후 “3억원 교부는 주가조작 혐의 외에도 (김 여사와 이 전 대표 사이에) 투자 관련 돈거래가 있었고, 수익금도 돌려주고 했다는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설명했다. 주식 투자 수익 중 일부라는 취지다. 이에 김건희 특검은 “이 전 대표 진술은 참고인 진술 조서로 작성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재판에 주가조작 공범임을 입증하는 간접 증거로 제출돼 있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 여사 변호인단은 “(이 전 대표) 발언이 사실관계가 확인된 부분이 아니다”라며 “공소 사실을 입증할만한 증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1차 주포에게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며 약 839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선고는 내년 2월 13일에 나온다.
  • 이종호 측 “김건희에게 3억 수표로 준 적 있다”

    이종호 측 “김건희에게 3억 수표로 준 적 있다”

    변호사법 위반 사건 결심 재판서 주장특검 “주가조작 간접증거로 이미 제출”김건희 여사의 증권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측이 “김 여사에게 수표 3억원을 준 적이 있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오세용) 심리로 16일 열린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수사 과정에서 비협조적이었다며 징역 4년과 벌금 1000만원, 범죄수익 839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의 변호인은 “김건희에게 수표로 3억원을 준 적이 있다고 특검에 얘기했다”며 새로운 진술을 내놓는 등 수사에 협조했다고 반박했다. 또 “해병특검이 (수사대상) 사건이 아니라고 해서 김건희 특검에 가서 그 부분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과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당시에 드러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을 진술한 만큼 수사에 협조했다는 취지다. 이 전 대표 측은 재판을 마친 후 “3억원 교부는 주가조작 혐의 외에도 (김 여사와 이 전 대표 사이에) 투자 관련 돈거래가 있었고, 수익금도 돌려주고 했다는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설명했다. 주식 투자 수익 중 일부라는 취지다. 이에 김건희 특검은 “이 전 대표 진술은 참고인 진술 조서로 작성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재판에 주가조작 공범임을 입증하는 간접 증거로 제출돼 있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 여사 변호인단은 “(이 전 대표) 발언이 사실관계가 확인된 부분이 아니다”라며 “공소 사실을 입증할만한 증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1차 주포에게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며 약 839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선고는 내년 2월 13일에 나온다.
  • 尹, 구속기간 만료 전 법원 판단 받는다… 새달 16일 내란 관련 재판 첫 1심 선고

    尹, 구속기간 만료 전 법원 판단 받는다… 새달 16일 내란 관련 재판 첫 1심 선고

    내란 특검이 추가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체포 방해 사건의 1심 선고가 내년 1월 16일에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1월 18일 구속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법원의 첫 번째 판단을 받게 됐다. 내란 특검의 수사 기간이 종료되면서 관련 사건들도 재판 진행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16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공판에서 “내란 특검법상 1심 선고가 공소 제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며 “공소 제기가 7월 19일이어서 내년 1월 19일 이전인 16일에 선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발언권을 얻어 “재판의 전제가 되는 심리 결과를 고려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느냐”며 ‘본류’ 격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이 종결된 후에 이 사건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백대현 부장판사는 “계엄 선포 자체가 내란에 해당하는지, 불법인지는 이 사건 쟁점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내란 우두머리 사건 심리를 맡고 있는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도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판을 오후 11시가 넘어서까지 열고, 바로 다음날인 이날 오후 곧바로 추가 준비기일을 진행했다. 내년 초에 재판을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지귀연 부장판사가 내년 2월 법관 정기인사 대상자인 데다 ‘고의 재판 지연’ 의혹과 함께 제기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논란 등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증인신문을 끝내고 오는 29일 윤 전 대통령 사건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 관련 사건을 병합한 후 내년 1월 5·7·9일에 검찰 구형 및 최후진술 등을 진행해 재판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2월 초에는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은 이 밖에도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 일반이적,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의 위증 등 비상계엄과 관련해 모두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 “김건희에게 3억 수표로 줬다”…‘계좌 관리’ 이종호 전 대표 법정서 주장

    “김건희에게 3억 수표로 줬다”…‘계좌 관리’ 이종호 전 대표 법정서 주장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증권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측이 16일 법정에서 “김 여사에게 수표로 3억원을 준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오세용)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 전 대표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특검팀에 상세히 설명하고 수사에 협조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호인은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피고인을 찾아가서 지금까지 이야기하지 않은 것이 뭐냐고 물었다”면서 이 전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병특검이 (수사대상) 사건이 아니라고 해서 김건희 특검에 가서 그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3억원은 김 여사가 이 전 대표에게 맡긴 투자금 15억원으로 낸 수익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에게 투자금을 받아 수익을 낸 뒤 원금과 함께 총 18억원을 돌려줬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민중기 특검은 이날 공판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징역 4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839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25차례에 걸쳐 ‘1차 주포’인 이정필씨에게서 8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9월 첫 공판에서 “이정필로부터 돈을 전혀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 [사설] 특검 “尹, 권력 독점 위해 계엄”… 이젠 법원 판단 지켜볼 때

    [사설] 특검 “尹, 권력 독점 위해 계엄”… 이젠 법원 판단 지켜볼 때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180일간의 수사를 모두 마치고 내란·외환 혐의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어제 발표했다. 특검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목적은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하기 위함’이었다. 계엄 직후 군을 동원해 정치인들을 체포하고 사법권을 장악하려 한 것, 비상입법기구로 입법권을 장악하려 한 것 등이 그 근거로 제시됐다. 각료 줄탄핵, 예산 삭감 등 당시 거대 야당의 횡포를 견디지 못해 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다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특검은 또 윤 전 대통령이 최초로 계엄을 준비한 시점이 2023년 10월 이전이라고 봤다. 당시 군 장성 인사에서 나중에 계엄군의 주축이 될 인물들을 각각 육군참모총장과 국군방첩사령관, 육군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등으로 임명해 진용을 갖췄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치밀하게 준비된 계엄이었다는 판단이다. 온 국민을 충격과 혼돈으로 좌절시킨 12·3 계엄 선포는 헌법에 따른 정당한 권한 행사가 아닌 ‘국헌 문란 목적의 폭동’인 내란 범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특검 수사의 결론이다. 특검은 다만 김건희 여사가 계엄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관련 모임에 참석한 군 사령관들을 모두 조사하고 통신 내역 등을 확인했지만, 김 여사가 참석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장장 6개월에 걸친 특검 수사가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내년 1월 말부터 시작되는 법원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도 수사 결과가 미진하고 법원을 믿을 수 없다면서 2차 종합특검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란 특검은 조은석 특검과 특검보 6명, 검찰·공수처·경찰·국방부·감사원 파견 인원 등 238명을 투입해 수사를 벌였다. 내란·외환 수사 과정에서 모두 27명을 재판에 넘겼다. 전례 없이 방대한 규모로 최선을 다한 수사라고 볼 수 있다. 특검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사법부 관계자에 대한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의 고발 사건을 전날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계엄과 관련해 특검은 사법부를 불신할 근거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현행 헌법과 사법제도로 윤 전 대통령은 탄핵됐고 구속 기소됐다. 6개월에 걸친 수사 기간에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 13건 중 6건이 기각돼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이 많았다. 사법 체계를 계속 불신하고 부정하려는 여당의 처사는 온당하게 비치지 않는다. 차분히 법적 판단을 지켜볼 때다.
  • ‘제2수사단 선발’ 노상원 1심 징역 2년… “불법계엄 선포 동력”

    ‘제2수사단 선발’ 노상원 1심 징역 2년… “불법계엄 선포 동력”

    軍기밀 수집·알선수재 모두 유죄법원 “엄중한 결과 야기해” 질타말바꾼 이진우 “尹, 체포 지시 안 해”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비선 전담팀인 ‘제2수사단’ 구성을 위해 국군정보사령부 요원들의 정보를 넘겨받은 등의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내란 특검이 기소한 사건 중 첫번째 선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는 15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249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범행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비상계엄이 선포 단계까지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동력 중 하나가 됐다”면서 “단순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나 특가법상 알선수재 죄책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위헌·위법적 비상계엄 선포라는 중대하고 엄중한 결과가 야기됐다”고 질타했다.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의 친분을 이용해 12·3 비상계엄 사전 모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9~12월 제2수사단을 구성하기 위해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으로부터 정보사 요원들 인적 정보 등 군사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은 이날 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네 명이 한명씩 끌어내라’고 지시받았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해 “기억이 왜곡됐다”고 했다. 또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이 ‘나는 꼭 배신당한다’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호명했다”면서도 “‘(한 전 대표를)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는 말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
  • ‘계엄2수사단’ 노상원 1심서 징역 2년…내란특검 1호 선고

    ‘계엄2수사단’ 노상원 1심서 징역 2년…내란특검 1호 선고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구성을 위해 국군정보사령부 요원의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사건 중 첫 선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는 15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2년과 추징 249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한 진급 청탁 대가로 수수한 2390만원을 추징하고 압수된 백화점 상품권도 몰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노 전 사령관에게 적용된 기소 혐의인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실체적인 요건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까지 이를 수 있게 하는 동력 중 하나가 됐다”며 “단순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나 알선수재 범행의 죄책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라는 결과를 야기해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보사 요원의 명단을 넘겨받은 이유가 대량 탈북 사태를 대비한 것이라는 노 전 사령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제2수사단 구성은 특정 시점에 계엄 사태 염두하고 마련됐다”며 “노 사령관 ‘대량 탈북 징후 대비’ 주장은 형식적 명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간인 신분이었던 노 전 사령관은 36년간 인연을 맺어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선’으로 행세하며 12·3 비상계엄 모의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9∼12월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비선 조직인 ‘제2수사단’을 구성하고자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으로부터 정보사 요원들 인적 정보 등 군사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지난 6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8∼9월 진급을 도와주겠다며 청탁 명목으로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대령)과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으로부터 현금 총 2000만원과 합계 6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 ‘통일교 1억 정치자금 수수’ 권성동, 법원에 보석 청구

    ‘통일교 1억 정치자금 수수’ 권성동, 법원에 보석 청구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에 보석을 청구했다. 그는 지난 9월 16일 구속된 이후 약 석 달 만에 보석을 청구했다. 구체적인 청구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 검찰은 권 의원이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시를 받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기소)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권 의원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2022년 2월 통일교 행사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참석하기를 희망한다. 통일교의 정책, 행사 등을 나중에 지원해 주면 통일교 신도들의 투표와 통일교 조직을 이용해 대선을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이날 오후 3시 권 의원의 공판을 진행한다.
  • 돌연 말 바꾼 윤영호… ‘통일교 게이트’ 진실 규명 난항

    돌연 말 바꾼 윤영호… ‘통일교 게이트’ 진실 규명 난항

    “세간 오해… 만난 적도 없는 분들”불법 정치자금 준 의혹 전반 부인본인 재판 악영향 계산 작용한 듯경찰, 엇갈린 진술 진위 밝혀내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에서 촉발된 ‘통일교 여야 정치인 금품 지원 의혹’의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 전 본부장이 돌연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윤 전 본부장 진술의 신빙성이 흔들리면서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 규명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윤 전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특검실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그 당시에 분위기가 증인이 기억나지 않는 것도 기억하는 것처럼 진술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그런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제가 기억이 왜곡된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며 “세간에 회자되는 부분도 제 의도하고 전혀… 저는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그간의 진술을 번복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다만 “그런 경우도 있고 그래서 좀 이게 조심스럽다”며 여지를 남겼다. 또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답하면서도 “에둘러 말하겠다, 여러 오해를. 굳이 이 케이스 말고도 제가 만난 적도 없는 분들께 금품을 전달하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최근의 의혹 전반을 부인하는 취지로 답했다. 윤 전 본부장의 이 같은 태도 변화를 두고 내년 1월 28일 선고를 앞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특검의 수사가 잘못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기 위해 진술을 했다가 예상치 못하게 일이 커지고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자 당황했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까지 전방위 로비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추가 기소가 이뤄질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초기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윤 전 본부장의 엇갈린 진술 중 어느 쪽이 진실인지를 밝혀내야 하는 숙제를 받아들게 됐다. 수사팀은 지난 11일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3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본부장을 3시간가량 접견하며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 캐물었으나 명확한 금품 수수 시점이나 대상에 대한 추가 진술은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윤영호, 권성동 재판서 “세간에 회자되는 진술한 적 없어”

    윤영호, 권성동 재판서 “세간에 회자되는 진술한 적 없어”

    윤영호 “일면식 없는데 금품제공 말안돼”재판 발언 및 특검 진술서 한발 물러서‘통일교의 민주당 금품 지원’ 발언으로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킨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12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재판에서 돌연 “세간에 회자되는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김건희 특검에 정치권 금품 제공을 진술했던 윤 전 본부장은 지난 10일 본인 재판에서 추가 폭로를 예고했었는데, 되려 한발 물러선 셈이다. 윤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의 권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의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권 의원 측 변호인단의 질문에 어떤 진술에 대한 내용인지는 밝히지 않고 “에둘러 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본부장은 “만난 적도 없는 분들에게 금품을 제공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나. 일면식이 없다”고도 말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여야 정치인 5명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 특검도 윤 전 본부장의 이러한 진술을 확인한 바 있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 조사 상황에 대해서는 “신문 과정에서 (조서에) 적힌 문자 외에 콘텍스트(문맥)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할 것도 있을 것이고, 어떤 때는 기억이 안난다고 이야기한 것도 있다”고 했다.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에 1억원을 전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증언을 거부했다. 이어 “누가 직접 줍니까. ‘배달 사고’라고 했는데 (그 내용은) 조서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오는 15일 윤 전 본부장을 다시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 쿠팡에 뿔난 이용자들, 잇달아 소송 제기…“징벌적 손해배상 해야”

    쿠팡에 뿔난 이용자들, 잇달아 소송 제기…“징벌적 손해배상 해야”

    李 대통령 “전국민이 피해자…집단소송제 필요”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을 상대로 이용자들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법무법인 LKB평산은 지난 11일 쿠팡 이용자 2070명을 대리해 1인당 5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소송의 전체 청구 액수는 10억원 규모다. 다음 주 중 2차 소송을 제기하고, 추가 소송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2차 소송에는 180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민관합동조사위원회 조사와 경찰 수사 후 쿠팡의 책임이 구체적으로 파악되면 청구 취지를 확정해 실질적 피해 배상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LKB평산은 개인정보보호법상 법정 손해배상(300만원 이하) 외에도 발생한 손해의 5배 이내로 배상할 수 있도록 한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2015년 7월 도입됐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다. 앞서 법무법인 지향도 지난 7일 이용자 1만 300명을 대리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날은 쿠팡 이용자들을 대리해 쿠팡 주식회사와 미국 모회사 쿠팡 Inc, 김범석 의장, 박대준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청도 지난 1일 이용자 14명과 함께 1인당 20만원씩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이처럼 이용자들이 단체로 제기한 이번 소송은 미국식 집단소송제도와 달리 직접 소송 당사자로 이름을 올려야만 승소시 배상받을 수 있다. 미국 집단소송의 경우 피해자 일부가 소송을 내 이기면 나머지 피해자들도 전부 배상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과징금을 높이고 집단소송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업무보고에서 현재 개인정보 유출 사고 시 해당 기업 전체 매출액의 3%, 시행령에선 직전 3개년 매출액 평균의 3%를 과징금으로 매길 수 있다는 보고를 듣고는 “3개년 중 제일 (매출이) 높은 연도의 3%로 일단 시행령을 고치자”고 제안했다. 또, “전 국민이 다 피해자인데 일일이 소송을 하라고 하면 소송비가 더 들지 않겠느냐”며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의 집단소송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檢, ‘이상직 중진공 내정 의혹’ 조현옥 징역 1년 구형

    檢, ‘이상직 중진공 내정 의혹’ 조현옥 징역 1년 구형

    검찰 “절차 편파 진행… 관행이라며 책임 회피”조 전 수석 측 “구체 행위 없어”… 무죄 요청법원, 선고 기일 내년 1월 28일 오후 2시 지정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내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는 조현옥 전 청와대 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에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조 전 수석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공판에서 “대통령 인사수석 비서관이 공공기관 인사에 관여해 공공기관의 독립성을 침해한 중대 범죄”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정당하고 공정하게 인사를 관리하고 법률이 정한 인사 절차를 존중할 위치에 있음에도 이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위법을 저질렀다”면서 “이상직이 과거 형사처벌 전력 등으로 인해 공천에서 탈락하고 장관 임명 후보자에서 배제된 사실이 있음에도 이상직을 이사장으로 내정하겠다는 목표 아래 그 외 후보자에게는 인사 검증을 받을 기회도 주지 않는 등 절차를 편파적으로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중대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수사 과정에서 일체 진술을 거부하며 수사에 철저하게 불응했고, 이 전 의원을 내정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추천이었고 전 정권부터 계속되어 온 관행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거나 전가하고 있다”며 엄정한 법 집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은 양형 요소로 ▲인사수석 지위를 이용해 죄질이 가볍지 않은 점 ▲위법한 목적 아래 범행을 저지른 점 ▲하위 공무원들에 대한 피해가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주도적으로 이 전 의원을 내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점과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도 했다. 조 전 수석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상직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위를 한 것이 없다”며 무죄 선고를 요청했다. 이어 “법률에 의해 대통령조차 중진공 임원 인사에 개입할 수 없는데, 대통령의 인사권을 보좌하는 피고인에서 중진공 임원 인상에 관한 일반적 직무권한이 인정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 전 수석은 최후진술에서 “당시 중요한 공공기관장 공모에 응하도록 인재를 발굴해 추천하는 일을 했고, 인사수석실은 그 결정된 사안이 전달되는 창구였다. 시스템을 통해 인사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언정 범죄행위는 결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내년 1월 28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앞서 조 전 수석은 지난 2018년 12월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하라고 지시하고 임명을 사전 지원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인사 검증과 인사제도 개편·운영 등을 총괄하는 인사수석으로 일했다.
  • 前707특임단장 “안귀령, 화장 고치고 총기 탈취 연출” 주장

    前707특임단장 “안귀령, 화장 고치고 총기 탈취 연출” 주장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아 주목받은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해당 장면을 의도적으로 연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4일 새벽 안 부대변인과 계엄군 대원 간 ‘총구 실랑이’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언론에선 안 부대변인을 ‘잔 다르크’라고 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홍보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상당히 잘못된 내용이었다”며 “해당 인원(군인)이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서를 작성해서 제가 바로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전 단장은 “군인들에게 총기는 생명과 같은 것인데 (안 부대변인이) 갑자기 나타나 총기를 탈취하려고 했다”며 “어떻게 보면 전문가만 알 수 있는 ‘크리티컬’(치명적인)한 기술로 제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들어 보니 안 부대변인이 덩치가 큰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왔고, 촬영 준비를 해 직전에 화장까지 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며 “연출된 모습으로 총기 탈취를 시도한 것이라 부대원들이 많이 억울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부대변인은 11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의 계엄 선포 당일 저는 어떠한 계산도 없이 오직 내란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행동했다”며 “이는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일관되게 밝혀온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현태는 내란에 가담했음에도 국회, 헌법재판소 등에서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했다”며 “김현태의 말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현태의 주장이 저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란의 진실을 호도하고 있기에 단호하게 법적 조치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비상계엄 당시 안 부대변인은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부리를 잡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상황은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 가장 인상적인 12장면’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 부대변인은 최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도 “위험한 일을 했다고 어머니가 아주 크게 뭐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좀 송구스럽다. 왜냐하면 현장에는 저보다 더 용감한 분들이 많이 계셨다”며 “실제로 계엄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분들도 계시는데, 제 모습이 화제가 되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혼자였으면 너무 무서웠을 텐데 그때 현장에 너무 많은 분이 함께해 주고 계셔서 용기가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남욱 100억대 청담동 건물도 ‘가처분 동결’

    남욱 100억대 청담동 건물도 ‘가처분 동결’

    경기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담보 제공 명령’을 받아냈다. 형사 절차에서 검찰의 항소 포기로 추징보전이 해제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성남시가 민사 절차를 통해 해당 부동산을 다시 묶어둔 것이다. 성남시는 10일 서울중앙지법이 남욱 실소유 의혹이 제기된 청담동 건물에 대한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 신청에서 담보 제공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담보 제공 명령은 가처분 인용을 전제로 하는 사전 절차로, 법원이 해당 재산을 동결할 필요성을 상당히 인정한 판단으로 받아들여진다. 문제가 된 청담동 건물은 법인 ㈜아이디에셋 명의로 등기돼 있지만, 시장에서는 적어도 100억원 대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가 부동산이다. 2022년 검찰은 이 건물을 남욱의 차명 자산으로 판단해 추징보전 결정을 받아둔 바 있다. 아이디에셋은 남욱 지인과 정영학 회계사의 가족이 공동대표로 있는 법인으로, 남욱이 약 50퍼센트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 법인은 법무부를 상대로 제3자이의 소를 제기해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하는 소송도 벌이고 있다. 성남시는 검찰이 대장동 사건 항소를 포기하면서 “추징금이 0원으로 귀결돼 기존 추징보전 유지가 불투명해졌다”며 “민사 가처분을 통해 청담동 부동산을 다시 동결하는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결정이 앞서 가압류·가처분 14건 중 7건에 대해 내려진 담보제공명령과 동일한 성격이라며, “범죄수익 처분 시도를 차단하고 시민 피해 회복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또 법인 명의 재산이고, 다른 재판부에서 추징보전 해제 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명령이 내려진 것은 “법원이 청담동 건물이 실질적으로 남욱 소유라는 점과 보전 필요성을 다시 인정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성남시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나머지 대장동 관련 가압류·가처분 신청에도 인용 결정을 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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