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앙지법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조국 수사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거래소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인구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경의선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34
  • 이규원 검사 측 “김학의 출금, 봉욱 대검차장이 지시”…봉욱 “사실무근” 반발

    이규원 검사 측 “김학의 출금, 봉욱 대검차장이 지시”…봉욱 “사실무근” 반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을 위법하게 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검사 측이 출국금지 지시자로 봉욱(56·사법연수원 19기) 당시 대검 차장검사를 지목했다. 이에 봉 전 차장검사는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은 첫 재판부터 새로운 주장과 반발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앞으로 열띤 공방을 예고했다.이 검사의 변호인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선일) 심리로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당시 의사 결정과 지시를 한 사람은 대검찰청 차장검사”라며 “대검 차장이 직권남용 주체이고 이규원 피고인은 대상자”라고 주장했다. 김 전 차관이 심야에 출국을 시도하다가 금지된 시기는 2019년 3월로, 당시 대검은 문무일 검찰총장과 봉 차장검사가 이끌었다. 이 검사 측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재차 “법정에서 언급한 것처럼 봉욱 당시 대검 차장검사의 사전 지시로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발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검사와 함께 기소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변호인은 “검찰은 수개월 동안 이 사건을 조사해 관계 법령과 판례를 검토해 정리한 결론을 내리고 피고인에게 ‘왜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느냐’고 묻고 있다”라면서 “심야 짧은 시간에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피고인에게 완전무결하기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앞서 검찰은 2019년 3월 22일 심야에 태국 방콕행 항공기 탑승을 기다리던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은 이 검사와 차 본부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특히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에 파견돼 김 전 차관 성접대 의혹 조사를 담당하던 이 검사는 김 전 차관이 과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번호로 작성한 긴급출국금지 요청서로 긴급히 출국을 막은 뒤, 사후 승인요청서에는 존재하지 않는 내사 번호를 기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반면 봉 전 차장검사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변호인들이 전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라면서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결정 과정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檢, “공수처, 이규원 수사 안해 반쪽재판 우려...‘유보부 이첩’ 납득 안돼”

    檢, “공수처, 이규원 수사 안해 반쪽재판 우려...‘유보부 이첩’ 납득 안돼”

    검찰이 이규원 검사 사건을 넘겨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두 달 가까이 기록만 검토 중이라며 “‘반쪽 재판’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공수처가 주장하는 ‘공소권 유보부 이첩’은 법조계에 없는 용어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선일)는 7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본부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검사와 차 본부장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별도의 의견서를 통해 “이 사건(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의 전제가 된 것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했던 이 검사의 사건(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이라며 “검찰이 약 50일 전 이 검사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는데 아직 검찰에 재이첩 하지도 직접수사를 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는 이 사건과 불가분의 관계”라며 “일련의 행위에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인데 반쪽 재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어느 기관에서든 신속하게 기소 여부를 결정해 이규원 피고인의 일련의 행위에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3주 뒤에 공판 준비기일을 1차례 더 열어주면 어느 기관이든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한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검사의 변호인은 “아직 피고인이 검찰이나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지 않아 범죄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로부터 입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돼 피고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공수처 수사를 통해 혐의 여부가 결정될 것인데 검찰이 혐의가 인정된 것처럼 밝혀 부정한 선입견을 일으킬까 우려된다”고도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 검사 사건을 검찰이 기소한 것도 적법하다면서 공수처가 기소해야 한다는 이 검사 측 주장을 반박했다. 검찰은 “이규원 피고인은 공수처만 검사를 기소할 수 있다며 사건을 공수처에 다시 이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공수처가 3월 15일 사건을 이첩했을 때 처분권이 검찰로 넘어온 것”이라며 “이규원 피고인 측은 공수처가 제정한 사건사무규칙을 근거로 드는데, 공수처는 헌법기관이 아니다”라며 “공수처 규칙이 검찰 기소권에 제한을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공수처가 수사권을 넘기면서도 기소권을 남겨둔다며 ‘유보부 이첩’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법조계에 있는 용어가 아니고 공수처 관계자가 상황을 설명하려 만들어낸 용어”라고 지적했다. 앞서 공수처는 이 검사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며 공소 권한은 ‘수사 완료 후 공수처가 기소 여부를 판단하도록 사건을 송치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수원지검은 공수처에 사건을 넘기지 않고 바로 이 검사 등을 재판에 넘겼다. 이에 이 검사 측은 자신의 사건은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데 검찰이 기소했으므로 공소기각돼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또 “공수처장의 재이첩 요청을 무시한 채 전격 기소한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공수처는 최근 이 ‘공소권 유보부 이첩’ 관련 내용을 담은 공수처 사건사무규칙을 공포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재판부는 공소권을 둘러싼 양측의 공방에 대해 “쟁점을 검토하고 있고, 늦기 전에 판단을 제시하겠다”며 “다만 곧바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20대 男, 혐의 인정하냐 묻자 ‘묵묵부답’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20대 男, 혐의 인정하냐 묻자 ‘묵묵부답’

    도로 한복판에서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7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 4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A씨는 “피해자를 왜 때렸나”,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는가”, “혐의를 인정하냐” 등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터널 부근에서 자신이 탑승한 택시를 몰던 60대 택시 기사를 도로에서 넘어뜨린 뒤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A씨의 폭행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A씨가 피해자의 머리와 어깨 등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내리치는 장면이 담겼다. 피해를 입은 택시 기사는 치아가 깨지고 뒷머리가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자 조사는 택시 기사의 건강 상태가 호전된 뒤에 이뤄질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길원옥 할머니 측 “위안부 손배소 항소 불참…정의연 때문”

    길원옥 할머니 측 “위안부 손배소 항소 불참…정의연 때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일본 정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법원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주도하는 재판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7일 길 할머니 측에 따르면 길 할머니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민성철)의 각하 결정에 불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진행할 항소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법원은 이용수 할머니 등 피해자 16명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지난달 21일 주권국가인 일본의 경우 다른 나라의 재판권이 면제되는 ‘국가면제’(주권면제) 원칙이 적용된다는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법원의 결정에 피해자 16명 중 12명은 항소하기로 했다.길 할머니 가족은 “일본 정부로부터 사과받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다”면서도 “어머니(길 할머니)가 정의연에 이용당했다고 말씀하시고 있고, 학대 정황이 보이는 상황에서 정의연이 주도하는 항소심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길 할머니 가족은 “일본 정부로부터 돈을 받는 것은 크게 관심 없다”며 “무엇보다도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으로부터 어머니를 이용한 점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일본군 위안부 문제대응TF와 정의연이 포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 네트워크는 전날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정의연과 윤미향 의원을 강하게 비판해온 이용수 할머니는 길 할머니와 달리 이번 항소심에 참여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프로젝트G, 부정 승계 증거” vs “삼성 그룹 지분율 따져 본 것”

    “프로젝트G, 부정 승계 증거” vs “삼성 그룹 지분율 따져 본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재판에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방안 등을 담은 ‘프로젝트G’ 보고서가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 정리한 것”이라는 문건 작성자의 증언이 나왔다. 검찰은 해당 문건을 이 부회장 부정 승계의 핵심 증거로 보고 구체적인 작성 경위 등을 따졌지만, 증인은 “오래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부장 박정제·박사랑·권성수)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재판에는 전 삼성증권 팀장 한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한씨는 재판에서 삼성증권에 근무할 당시 삼성전자 미래전략실과 함께 그룹 지배구조에 관해 자문을 해 줬으며 이 과정에서 2012년 프로젝트G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프로젝트G는 미전실 주도로 세운 이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 계획안으로, 이 부회장이 많은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 가치를 높이고 삼성물산 가치를 낮춰 합병함으로써 그룹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씨는 프로젝트G에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이 명시된 이유로 “그룹 지분율이 약해질 수 있고, 만약 승계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지분율이 약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프로젝트G에 ‘회장님 승계 시 증여세 50% 과세’, ‘그룹 계열사 지배력 약화’라고 적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승계 문제가 발생하면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팔아 (납세할 돈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그룹 전체의 지분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씨는 프로젝트G 보고서에 적힌 ‘대주주의 물산 지분 확대’라는 대목에서 ‘대주주가 누구를 의미하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삼성그룹”이라고 답했다가 검찰이 재차 추궁하자 “이건희 회장 일가”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부회장 측은 “당시 합병은 정상적인 기업활동”이라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김의겸 “정경심 표창장, 검찰이 증거 은폐·조작…공수처가 밝혀내야”

    김의겸 “정경심 표창장, 검찰이 증거 은폐·조작…공수처가 밝혀내야”

    “정경심 표창장, 노무현 논두렁 시계와 같아”1심, 단국대 표창장 등 7대 스펙 허위 인정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증거를 소극적으로 은폐한 정도를 넘어 적극적으로 증거를 조작했다”면서 “검찰의 증거 훼손 가능성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직접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겸 “위조에 사용된 컴퓨터 IP 주소방배동 자택 아냐…검찰이 은폐·조작” 김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항소심 첫 공판에서 (동양대 표창장 의혹 관련) 변호인이 찾아낸 증거를 보면 위조에 사용됐다는 당시 컴퓨터 IP 주소는 적어도 방배동 자택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검찰 기소 내용의 증거가 다 허물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정 교수 사건에서 동양대 표창장이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아니겠나”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논두렁 시계와 같은 역할을 했던 것이다. 검찰의 증거 은폐 내지 조작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P주소로 추정하면) 아직 어디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경북 영주에 있는 동양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범행 시점인 6월 16일에 범인은 서울에 있었고, 범행 도구는 수백㎞ 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1심에서 검찰이 아주 뒤늦게 이 기록들을 제출해 1심에서는 이런 내용을 변호인들이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검찰이 불리한 증거는 1심 때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 형사절차의 기본 원리인 검사의 객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법원, 정경심 1심서 징역 4년 법정구속“동양대 표창장 등 7대 스펙 모두 허위” 조 전 장관 자녀 입시비리 등 가족문제가 불거진 뒤 지난해 12월 법원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 교수에 대해 1심에서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7개 스펙’을 모두 허위로 보고 구속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 25-2부(재판장 임정엽)는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단국대의과학연구소 체험활동,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아쿠아팰리스 호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분자인식연구센터 등 모든 인턴 활동 확인서가 허위”라면서 “피고인은 자기소개서와 표창장을 의학전문대학원 등에 제출하는 데 적극 가담했고 입시비리 관련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라고 밝혔다. 특히 쟁점이 됐던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서는 “위조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정 교수가 컴퓨터를 할 줄 몰라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를 위조한 것은 조 전 장관이고, “정 교수가 딸 인턴확인서 작성을 위해 조 전 장관과 공모한 것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허위 경력서가 제출되면서 서울대와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것도 맞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유죄로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단 한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입시 비리를 진술한 사람들이 정치적 목적, 개인적 목적을 위해 허위주장을 했다고 함으로써, 법정에서 증언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말하는 사람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 “입시 비리 관련된 동기 등을 고려할 때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고, 딸 조씨가 서울대 의전원에 1차 합격하는 등 실질적 이익을 거둬 다른 응시자들이 불합격한 불공정한 결과”라고 판시했다. 정 교수는 2013∼2014년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비롯한 서류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발급받아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입학전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굴하지 않는다…“일본 상대로 2차 위안부 손배소 항소 12명 참여”

    굴하지 않는다…“일본 상대로 2차 위안부 손배소 항소 12명 참여”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6명 중 12명이 법원의 각하 결정에 불복해 6일 항소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대응 TF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 네트워크는 “반인도적 범죄 피해자들의 재판 청구권을 원천 봉쇄하고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피해자들의 뜻을 왜곡한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다”며 “1심 소송을 제기한 16명의 피해자 중 상속인 확인 불가 등으로 12명의 피해자가 항소 제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주권 국가인 일본에 다른 나라의 재판권이 면제된다는 ‘국가면제’(주권면제) 원칙이 적용된다는 이유로 이용수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 등 16명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이는 고 배춘희 할머니 등 12명이 일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1차 소송에서 “원고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과 정반대의 결과여서 큰 논란이 됐다. 단체들은 “반인도적 행위에 대한 가해국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피해자의 인권과 존엄이 회복되고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강 투신 후 119 구조 요청에 비아냥…법원 판단은?

    한강 투신 후 119 구조 요청에 비아냥…법원 판단은?

    한강에 투신한 직후 마음을 바꿔 119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즉각 구조가 이뤄지지 않아 목숨을 잃은 여성의 유가족이 서울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이원석 부장판사)는 사망한 A씨의 유족이 구조대가 사고 대처에 태만했다며 서울시에 “2억 68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 27일 극단적 선택을 하고자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 투신 후 정신을 잃지 않았던 A씨는 수영을 하면서 휴대전화로 119에 구조 요청을 했다. 서울시 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의도수난구조대와 소방서, 안전센터 등이 종합상황실과 교신하며 현장을 수색했다. 구조대는 약 11분 동안 사고 현장을 수색했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고 종합상황실의 철수 지시로 복귀했다. 그로부터 사흘 뒤 A씨는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A씨의 사인은 익사로 판정됐다. 이후 감사에서 사고 당시 종합상황실 직원 B씨가 A씨의 신고 전화에 “뛰어내린 거냐 뛰어내릴 거냐”, “한강인데 말을 잘한다. 지금 강에서 수영하면서 통화하는 거냐. 대단하다”며 정확한 투신 위치와 시점을 파악하지 않은 채 비아냥댄 사실이 드러났다. A씨의 아버지는 종합상황실이 딸의 신고를 장난 전화로 의심하며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고, 현장 지휘관도 조기에 수색을 중단해 이러한 사태가 벌어졌다며 국가배상법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서울시 등 구조 당국의 구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A씨의 사망과 공무원들의 법령 위반 행위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배상 책임은 없다고 봤다. 당시 한강 유속과 지나치게 넓은 추적 반경을 고려할 때 구조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판단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제자 성추행’ 현대무용가, 민사소송은 시효 지나 승소

    ‘제자 성추행’ 현대무용가, 민사소송은 시효 지나 승소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유명 무용가가 피해자로부터 민사소송도 당했지만, 시효 만료로 승소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7부(부장 이오영)는 A씨가 무용가 류모(51)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류씨는 2015년 4~5월 자신의 개인 연습실에서 제자인 A씨를 안고 입과 목에 자신의 입을 맞추는 등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의 실형을 대법원에서 확정받았다. A씨는 류씨의 형사사건 상고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7월 “치료비와 위자료 총 2억여원을 지급하라”며 류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류씨가 A씨를 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해가 발생한 지 3년 넘게 지나서야 A씨가 소송을 제기해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판단했다. 소멸시효란 일정 기간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그 권리를 소멸시키는 제도다. 재판부는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의 단기 소멸시효 기준 시점이 되는 ‘손해 및 가해자를 인지한 날’이란 불법행위를 현실적·구체적으로 인식했을 때”라고 설명했다. 2015년 벌어진 성추행에 대해 A씨가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은 2020년 7월이다. A씨는 한국 무용계에서 류씨의 영향력이 지대하기 때문에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뒤에는 무용을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해 바로 신고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소멸시효는 형사상 소추와 무관하게 민사관계에서 고유한 제도인 만큼 관련 형사사건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고 피해자가 손해와 가해자를 알게 된 날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원고는 이 사건 불법행위가 벌어진 2015년 4∼5월쯤 손해와 가해자를 알았다고 볼 수 있고, 3년 넘게 지난 2020년 7월 소송을 제기한 것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A씨가 항소하지 않아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자 말에 ‘알겠다’고 안 해”...여친 폭행한 40대 男 2심도 집유

    “남자 말에 ‘알겠다’고 안 해”...여친 폭행한 40대 男 2심도 집유

    여자친구에게 주먹을 휘둘러 갈비뼈 골절상 등을 입힌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5-3부(부장판사 이관형 최병률 원정숙)는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원심에서 명령한 사회봉사 80시간을 유지했다. A씨는 2019년 8월20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남자가 말을 하면 알겠다고 해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당시 여자친구 B씨(30)의 얼굴, 몸통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같은달 29일 오후 11시쯤 A시는 서울 관악구 본가에서 B씨의 얼굴, 몸통 등을 또 다시 수차례 때려 전치 4주 이상의 갈비뼈 골절상을 입힌 혐의도 받는다. 당시 B씨는 A씨의 가족과 식사 후 설거지를 한 뒤 자리에 앉았다. B씨는 A씨의 어머니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다리를 폈는데 이를 두고 A씨는 B씨에게 버릇 없는 행동이라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같은해 9월2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피곤한 아침에 왜 회사까지 태워달라고 하느냐”며 자신의 차 안에서 B씨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때린 혐의도 있다. 이 외에도 A씨는 B씨가 자신의 동생에게 인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B씨의 몸을 밟고 머리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 변호인은 “B씨를 두차례 때린 사실은 인정하지만 갈비뼈 골절을 입힐 정도로 폭행하지는 않았다”며 “다른 상처는 B씨가 혼자 수상스포츠를 즐기다가 다쳐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A씨의 법정진술, A씨와 B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 B씨의 엑스레이 진료기록 등을 토대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1심은 “A씨는 연인관계에 있던 B씨에게 폭력을 반복적으로 행사했다”며 “이로 인해 B씨는 상당한 정신적·신체적 충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2심은 “B씨는 현재 A씨와 결별했다”며 A씨의 나이, 범행 동기와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 다만 “1심은 B씨가 1심 선고 전 처벌 의사를 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폭행죄를 유죄로 인정했다”며 폭행죄에 대한 검찰의 공소를 기각하면서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인 만큼 공소기각해야 한다는 취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복음 전파한다며 사찰에 불낸 40대 여성 불상 훼손죄 추가

    복음 전파한다며 사찰에 불낸 40대 여성 불상 훼손죄 추가

    승려들에게 기독교 가르침을 전파하겠다며 사찰에 불을 내 실형을 선고받은 40대 여성에게 불상 훼손죄가 추가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장모(48)씨에게 징역 2개월을 추가 선고했다. 이에 따라 앞서 사찰 방화·방화미수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장씨의 1심 형량은 2년 8개월로 늘었다. 장씨는 지난해 9월 경기 남양주 수진사에서 “사람 형상을 만들어 숭배한다”며 돌을 던져 와불상 앞에 놓인 불상 8개를 부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행위 자체를 인정하지만 종교적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서라면 타인의 재산이나 법익을 가볍게 여기는 점이 가중돼야 할 뿐 아니라 다시 범행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에게 동종 전과가 있는 점과 관련 사건의 경과 등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장씨는 수진사 종각에 불을 붙이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일반건조물 방화 미수)로 지난해 6월 처음 기소됐고, 1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0월 수진사 암자에서 승려들에게 기독교 가르침을 전파하려다 실패했다면서 불을 낸 혐의(일반건조물 방화)로 11월에 추가 기소됐다. 방화와 관련된 두 건은 병합돼 장씨 희망에 따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고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조용래)는 배심원 다수 의견을 따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에서 자신을 ‘기독교 전도사’라고 밝힌 장씨는 “순교하려 했다”면서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했다. 1심에서 총 2년 8개월을 선고받은 장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공직선거법 위반’ 최강욱에 檢 당선무효형 벌금 300만원 구형

    ‘공직선거법 위반’ 최강욱에 檢 당선무효형 벌금 300만원 구형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최강욱(53)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는 다음달 8일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상연)는 4일 오후 열린 최 대표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허위 사실 공표로) 대의 민주주의를 훼손했고,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전파가 가능했다”며 최 대표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의식 수준이 높아지며 흑색 선전이나 거짓말 등 선거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은 절대는 해선 안되는 것이었음에도 (피고인은) 잘못을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무방해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을 때도 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는 등 평소 정의와 공정을 강조하는 피고인의 발언과 달리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대표는 올해 1월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결심이 진행된 재판은 최 대표가 지난해 4·15 총선 후보자 시절 한 팟캐스트 방송에 나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실제 인턴활동을 했기 때문에 확인서를 발급해줬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허위 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기소된 사건이다. 최 대표 측 변호인은 “(당시) 최 대표의 발언 요지는 검사가 (업무방해로) 기소를 했고 본인은 그 부분을 무죄로 다투고 있다며 무죄의 근거를 언급한 것으로 의견 표명에 해당한다”고 부인했다. 이날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최 대표는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서 “진술하지 않겠다”고 답하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으나 검찰의 몇몇 질문과 재판부의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인턴 활동이 실제 있었는지에 대해 최 대표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사무실에 들러 체험활동을 했다”면서 “청와대에 들어가며 많은 자료 등을 폐기해 이를 증명할 만한 메모 등이 남아있지 않지만 활동은 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최후진술에서 최 대표는 검찰의 기소가 ‘선별적 기소’, ‘보복 기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동일한 사안(인턴증명서 발급)을 놓고 한 번은 업무방해로 기소, 한 번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고 직접 관여 지시한 사람이 누군지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면서 “(검찰이) 왜 동일 쟁점에 대해 다른 사건을 계속 끌어다 설명을 반복하는지 내면, 이면에 담긴 의도에 대해 짐작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 1심 선고를 오는 6월 8일 오전 10시 진행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檢, ‘공직선거법 위반’ 최강욱에 당선무효형 구형

    檢, ‘공직선거법 위반’ 최강욱에 당선무효형 구형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구형했다. 4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상연 장용범 마성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대표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된다. 최 대표는 지난해 총선 기간에 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에 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대표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줘 대학원 입시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작년 1월 기소돼 팟캐스트 출연 당시 1심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검찰은 최 대표가 팟캐스트에서 “걔(조 전 장관 아들)는 고등학교 때부터 (인턴 활동을) 했다”고 말한 것이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최 대표는 조 전 장관 아들이 실제로 인턴 활동을 했으며 혐의에 관해 해명한 것을 처벌하면 무죄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해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北, 위안부 2차 소송 각하 비판... “양심과 정의에 대한 외면”

    北, 위안부 2차 소송 각하 비판... “양심과 정의에 대한 외면”

    위안부 피해자들의 2차 손해배상 소송을 각하한 법원의 결정에 대해 북한 선전매체들이 “투항이자 굴종”이라며 앞다퉈 비난했다. 4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황해북도 재판소 백우진 판사 명의의 글에서 지난달 21일 나온 중앙지방법원 판결에 대해 “양심과 정의에 대한 외면이고 사회 역사적, 민족적 책임에 대한 회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죄악이 구체적이고 적나라한 데 비해 남조선당국의 입장은 너무도 애매하고 형식적”이라며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에 따른 성노예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제의 성노예 범죄는 천추만대를 두고 끝까지 청산해야 할 특대형 반인륜죄악”이라면서 “피해자들이 완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소송을 건 것은 적법적이며 그들은 응당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 또한 법원 결정에 대해 “천년 숙적 일본의 치 떨리는 과거 죄행을 비호 두둔하는 반민족적이며 매국배족적인 망동”, “친일 굴종 행위” 등 표현을 사용하며 거칠게 비난했다. ‘통일의 메아리’는 “피해자들의 투쟁과 일본의 책임을 무시하는 퇴행적인 판결로써 일본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면서 “법원은 어정쩡한 태도를 보일 것이 아니라 실현되지 않은 정의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상응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판사)는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 20명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한 주권국가가 다른 나라의 재판 관할권으로부터 면제되는 ‘국가면제’(주권면제)를 일본 정부에 적용해야 한다고 보고 이같이 판결했다.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선고를 직접 듣기 위해 대리인들과 함께 법원에 참석했다. 이 할머니는 취재진을 향해 “너무 황당하다. 결과가 좋게 나오든 나쁘게 나오든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자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한 뒤 법원을 떠났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 눌러 80대 뇌진탕…2심도 “벌금 100만원”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 눌러 80대 뇌진탕…2심도 “벌금 100만원”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탑승하는 중 ‘닫힘’ 버튼을 눌러 다치게 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김양섭 전연숙 차은경 부장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40·여)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 “주의 살필 생활상 의무 있다” A씨는 2019년 5월 2일 낮 12시쯤 한 아파트 상가 엘리베이터에 탄 상태에서 피해자 B(81·여)씨가 탑승하려는데도 닫힘 버튼을 눌러 문에 부딪혀 쓰러지게 했다. B씨는 이 과정에서 뇌진탕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법정에서 자신 역시 승객이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을 누르는 것과 관련해 주의 의무가 없고, 문이 닫힌 것과 B씨가 넘어진 것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수동으로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을 누르려는 경우 더 이상 타고 내리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해 오가는 사람이 문에 부딪히지 않도록 할 생활상의 주의 의무가 있다”면서 A씨에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엘리베이터 문 앞에 여러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이 확인되는데도 문이 열리고 불과 2~3초 만에 닫힘 버튼을 눌렀고, 이는 타려던 탑승객으로서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시 엘리베이터 외부에 B씨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서 있음에도 ‘닫힘’ 버튼을 2~3초 만에 누른 점 외에도 A씨가 먼저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여성이 내릴 때에도 주의를 살피지 않고 닫힘 버튼을 누른 점, 1층은 유아 등도 이용할 수 있는 점을 들어 A씨가 생활상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봤다. 사고 당시 넘어진 B씨의 경우 격분해 A씨의 머리채와 멱살을 잡고 손목을 수 차례 때린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B씨가 함께 병원에 가자는 A씨의 권유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실랑이를 하고, 인적사항을 알려주지 않은 점은 인정된다”면서도 “하지만 목격자의 법정진술, B씨의 상해진단서, B씨의 고소장을 보면 A씨의 행위와 B씨 상해와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A씨와 B씨는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이 옳다고 봤다. A씨 측은 항소심에서 “탑승객으로서는 엘리베이터가 안전하게 작동할 것으로 신뢰하므로, 정상 작동하는 엘리베이터가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가할 것까지 예상하며 회피할 의무는 없다”며 주의 의무를 부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엘리베이터 이용자 상호 간 피해 발생을 방지하거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일정 범위의 사회생활상 주의가 기울여져야 할 필요성이 크다”며 1심과 같은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사고 후 실랑이 벌인 피해자…법원 “정당방위 아니다” 문에 부딪혀 넘어지는 피해를 당한 뒤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B씨는 2심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위해 붙잡고 있었던 것이지, A씨를 폭행하기 위해 머리채를 잡은 것이 아니다”며 “이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B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도 자신이 현행범을 체포했다면서, 여전히 A씨를 놓아주지 않았다”며 “B씨의 행위는 정당방위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는 A씨에게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B씨가 이 사건 이후 진행하기로 했던 사업을 모두 중단한 점, 이 사건 당시 B씨가 고령인 점을 비롯하면 A씨가 입힌 상해의 정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7일 첫 재판·10일 이성윤 수사심의위… ‘김학의 출금’ 태풍 분다

    7일 첫 재판·10일 이성윤 수사심의위… ‘김학의 출금’ 태풍 분다

    최근 법조계를 뒤흔들고 있는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차규근(53·사법연수원 24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44·36기) 검사의 첫 재판이 오는 7일 열린다. 사흘 뒤인 10일에 열릴 이성윤(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결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선일)는 오는 7일 오후 차 본부장과 이 검사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차 본부장은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할 때 개인정보를 조회한 내용을 보고받고 긴급 출국금지를 승인한 혐의를 받는다. 이 검사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과거 사건번호를 기재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사후 승인 요청서에는 존재하지 않는 내사번호를 기재한 혐의다. 이번 사건에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 간에 ‘사건 이첩권’을 둘러싼 논란이 진행 중이다. 공수처는 앞서 이 지검장 등 사건을 검찰에 이첩하며 ‘기소 시점에 다시 송치하라’고 요구했지만,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지난 1일 차 본부장과 이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기 때문이다. 이 검사 측 변호인은 지난달 19일 공수처의 재이첩 요청을 무시한 검찰이 “수사와 기소로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접수한 상태다. 다만 법원행정처가 이에 관한 국회 질문에 “담당 재판부에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인 만큼 첫 재판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의혹에 관한 첫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가 오는 10일 오후 대검찰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사팀이 이미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 의견을 대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심의위가 기소를 권고한다면 곧장 기소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반대의 결론이 나오면 수사팀과 검찰 수뇌부의 부담이 커지겠지만 결국은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조국 재판, 7개월 만인 6월 11일 재개…정경심도 한 법정에

    조국 재판, 7개월 만인 6월 11일 재개…정경심도 한 법정에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이 오는 6월 11일 재개된다. 지난해 12월 4일 공판준비기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공판에는 아내인 정경심(59·수감 중) 동양대 교수도 출석할 예정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는 이날 오전 10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9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공판기일인만큼 함께 기소된 정 교수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도 출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심리를 마친 재판부는 향후 재판에서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시비리’ 사건 심리를 하기로 했다. 12월 4일엔 이를 위한 공판준비기일도 한 차례 열렸다. 그러나 지난 1월로 예정됐던 첫 공판기일은 재판부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기일이 변경했고, 이후 재판이 잠정 연기되며 약 4개월 간 다음 재판 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그 사이 정기 법관 인사에서 형사합의21부가 부장판사로만 구성된 대등재판부로 바꼈으나 기존 재판장이었던 김미리 부장판사가 유임하며 ‘코드 인사’ 논란이 일었다. 서울중앙지법 근무기간인 3년을 넘겼음에도 유임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달 중순 건강상 이유로 김 부장판사가 휴직하면서 마성영 부장판사가 형사합의21부에 오게됐고 이 사건 재판장을 맡게 됐다. 마지막 재판 이후 재판부 구성원이 전원 교체된 셈이다. 9차 공판에서는 조 전 장관을 비롯한 모든 피고인들이 출석해 공판 갱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향후 재판에서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모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부정수수 관련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사모펀드 의혹 관련 공직자 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고 법정구속된 정 교수는 현재 서울고법에서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달 두 차례 걸쳐 공판기일이 진행됐고 다음달 10일 3회 공판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원, ‘김홍영 검사 사건’ 재발방지책 못 낸 정부 작심 비판

    법원, ‘김홍영 검사 사건’ 재발방지책 못 낸 정부 작심 비판

    상관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김홍영 검사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재판부가 사건 이후 재발 방지책 등을 제대로 마련했는지 의문이 든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김형석 부장판사)는 30일 김 검사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열어 “피고 측이 이 사건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 수 있는 자료가 전혀 제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단순히 사람의 잘못이었는지 아니면 시스템의 잘못인지도 언급이 없다”며 “조사가 이뤄졌고 문제점이 있다면 그에 대한 대책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언급도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고가 소송을 제기한 것은 단지 금전적인 손해배상 자체보다도 재발 방지 대책과 명예 회복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그에 대한 언급도 없다”며 “확인해보고 그에 대해서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재판부는 또 “손해배상을 받는 것이 원고가 소송을 낸 목적이 아닌 것으로 보여 조정을 진행해보는 것이 좋겠다”며 오는 6월 2일을 조정기일로 지정했다.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2016년 5월 업무로 인한 부담감과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진상조사 결과, 김 검사의 직속 상관이었던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2년간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 법무부는 같은 해 8월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으며 김 전 부장검사는 작년 10월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직격’ 정진석 “본분 다한 윤석열에 사과 요구라니? 자잘한 감정”

    ‘직격’ 정진석 “본분 다한 윤석열에 사과 요구라니? 자잘한 감정”

    윤석열에 ‘고해성사’ 요구한 김용판 비판“국정원 댓글수사·박영수특검 尹검사는 우리 사법체계서 자기 역할·본분한 것뿐”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같은 당 김용판 의원이 전날 문재인 정부에서 적폐 청산 수사에 앞장섰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좁쌀에 뒤웅박을 파는 일”이라면서 “정권교체라는 큰 강물에 자잘한 감정은 씻어내야 한다”고 직격했다. 여당의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에 반대하며 사퇴했던 윤 전 총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국 사건 무죄 선고되면 윤석열이 사과해야 하나” 당내 5선 중진인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좁쌀로 뒤웅박을 판다는 말에는 ‘지나치게 협량하다’, ‘되지도 않을 일’이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의원은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한 ‘윤석열 검사’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검의 ‘윤석열 팀장’은 우리 사법 체계에서 주어진 역할을 했을 뿐”이라면서 “자신의 자리에서 본분을 다한 것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중앙지법의) 김미리 부장판사가 오랫동안 붙잡아둔 조국 사건, 울산 부정선거 사건에 무죄가 선고되면 수사 책임자였던 윤 전 총장이 사과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시대적 대의는 정권교체”라면서 “정권교체라는 큰 강물에 자잘한 감정은 씻어내야 한다. 일에는 선후와 경중이 있다”고 덧붙였다.김용판 “윤석열, 국정원 댓글 사건 때내게 국기문란 누명 씌워 상처 줘” 서울경찰청장 때 기소됐다가 무죄 선고 김용판 의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당시 자신을 수사했던 윤 전 총장을 향해 “(대권 주자로 나서기 전에) 고해성사의 과정을 먼저 거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면 사과할 일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과물탄개(過勿憚改·잘못을 깨닫거든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뜻)를 거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저의 경우처럼 잘못된 선입견에 젖었거나, 검찰만이 정의와 공정의 독점자란 의식하에 무리하게 (수사를) 밀어붙인 경우는 없었는지 성찰해 보아야 한다”면서 “한때 저에게 국기문란범이라는 누명을 씌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정권교체의 기대를 높여주는 소중한 우파의 자산이라는 관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진정성 있는 고해성사가 있어야 윤 전 총장도 새로운 힘을 얻고 수많은 우국 인사도 고개를 끄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서울지방경찰청장이던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축소해 대선에 영향을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가 2015년 1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윤 전 총장은 2013년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의 팀장으로 기용됐다가 6달 만에 팀장 업무에서 배제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왜 안 만나줘” 전 여친 찾아가 협박한 남자들…둘 다 집행유예

    “왜 안 만나줘” 전 여친 찾아가 협박한 남자들…둘 다 집행유예

    ‘집 앞 난동’ 30대男, 징역 10월에 집유 2년‘협박 메시지’ 20대男, 징역 6월에 집유 2년 헤어진 여자친구를 상대로 협박하고 집까지 찾아가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과 20대 남성이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박상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및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4일 전 여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집으로 찾아갔고, 전 여자친구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자 A씨는 전 여자친구로 인해 자신이 수사를 받았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피해자에게 총 13차례에 걸쳐 “기대해라”, “끝까지 가보자” 등 협박성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달 25일 전 여자친구의 자택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집 앞에서 문을 걷어차고 소란을 피우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A씨는 이전에도 전 여자친구의 차를 돌로 손괴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에도 피해자를 상대로 위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는 범행으로 인해 매우 큰 심리적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협박·주거침입·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B(2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B씨는 2019년 10월 연인관계였다가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는지 의심하며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메시지에는 “그새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벌써 둘 중 하나는 없어졌을 것”, “나는 잃을 게 없지만 너는 잃을 게 많다”, “나를 알게 된 것 자체를 후회하게 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B씨는 또 지난해 3월 다른 사람과 교제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무작정 피해자의 집을 찾아갔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려하자 B씨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던 피해자의 손을 강하게 내리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과거 연인이었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내용이나 정도를 봤을 때 죄질이 좋지 않다.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B씨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