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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후보 없었던 울산동구’…“이번엔 다릅니다”

    ‘민주당 후보 없었던 울산동구’…“이번엔 다릅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울산 동구의 미래를 결정 짓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울산동구 토박이로서 이번 선거에 대한 책임감이 큽니다.” 민주당계열 정당의 험지로 꼽히는 울산 동구에 뛰어든 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출마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 권명호 후보와 민중당 김종훈 후보, 노동당 하창민 후보 등과 경쟁한다. 울산 동구 현역의원은 이번에 민중당 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종훈 후보다. 김태선 후보는 울산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졸업한 ‘토박이’다. 김 후보는 “동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끝까지 간 게 10여년 만에 처음이다”라며 “우리당 지지했던 분들이 민주당이 왜 제대로된 후보를 내지 않았냐고 묻곤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민주당계 정당은 18~20대 모두 후보를 내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한다. 김 후보는 “김종훈 후보는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김종훈 후보가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민중연합당(현 민중당)을 만들었는데 민중당은 동구주민이 바라던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중앙당에서도 말했듯 이념적 측면에서 단일화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여당 후보로서 강점을 살리겠다고 말한다. 그는 “동구에 제대로된 예산확보가 되지 않아 일자리가 없어지고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며 “실제로 동구 인구가 큰폭으로 줄었고 고령화도시, 쇠퇴한 도시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국가 예산확보가 중요한데 제가 중앙정치와 청와대 행정관 등으로 일하며 정부부처와 소통경험이 있어 지역과 당정간 신뢰관계를 구축하는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위기에 처한 동구가 제게 부활의 임무를 부여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高, 힘있는 여당 후보여서 지지” vs “吳, 경험 많으니 인물 보고 뽑죠”

    “高, 힘있는 여당 후보여서 지지” vs “吳, 경험 많으니 인물 보고 뽑죠”

    高 지지 이유로 여성·남편과 가정사 꼽고 吳 지지 이유, 정치경험·정권심판론 많아“광진구에서 30년 살았는데 아파트가 많아져서 겉보기엔 그럴듯해. 그런데 중국교포 유입되면서 사건사고가 늘고 삶의 질은 떨어졌어. 누가 된다고 바뀔까 싶어.” 4·15 총선을 열흘 앞둔 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골목, 이른바 양꼬치골목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미용실을 하는 이모(62)씨는 이렇게 한탄하면서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서울 광진을은 이번 4·15 총선 전국 최대의 격전지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처럼 현장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팽팽하게 나뉘었다. 이날 구의동, 자양동, 화양동 일대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인물과 소속 정당 등 다양한 근거와 함께 지지 후보를 내세웠다. 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여성, 청와대 출신, 가정사 등을 거론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의동 한 공원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것만 봐도 착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는 근처에 모여 있는 남성 노인들을 힐끔 보고 목소리를 낮추더니 “나이 든 사람들 중엔 ‘빼빼 말라서 뭐하겠느냐’는 사람도 있다. 경험은 아직 부족해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위에서 잘 도와주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추 장관은 이 지역에서 5선을 하고 불출마했다. 세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온 40대 남성은 고 후보 지지 이유로 “민주당이라서”라고 잘라 말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여성도 “여성이고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해서”라면서 고 후보를 뽑겠다고 했다. 고 후보는 거리 곳곳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과 ‘문재인의 믿음’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반면 오 후보는 현수막에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릅니다’고 앞세웠다. 오 후보 지지자들도 그의 정치경험과 정권심판 필요성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다만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과거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사퇴한 일을 약점으로 언급한 경우가 많았다. 이 지역에서 30년간 과일·채소를 판매해 온 최모(65)씨는 “무상급식 반대 땐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때 배운 게 있으니 서민을 위한 정치를 잘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오 후보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는 50대 여성은 “예전에 무상급식 문제도 있고 오 후보가 다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현 정부의 독단적인 국정 운영이 싫어서 10년 만에 처음 투표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양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학원강사 박모(53)씨는 “젊은 사람들은 나이가 적은 고 후보를 뽑겠지만 저처럼 이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은 추 장관이 중앙정치만 했지 지역에서 한 게 없다는 걸 안다”며 “추미애 심판을 위해 오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여야 지지층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무당층의 막판 표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서 박모(30)씨는 “코로나 이슈 때문에 뉴스에서 공약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데 공약을 잘 살펴본 뒤 어느 후보를 뽑을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설계를 하는 이모(41)씨는 “양쪽 다 비판만 할 줄 알지 경제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투표는 할 거지만 누굴 뽑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靑출신’ 고민정 vs ‘多경력’ 오세훈… 추미애 떠난 광진을 민심은

    ‘靑출신’ 고민정 vs ‘多경력’ 오세훈… 추미애 떠난 광진을 민심은

    4·15 총선 최대 격전지 광진을 민심도 팽팽민주당 고민정, 여성·靑대변인·가정사 강점통합당 오세훈, 시장 경력·정부 심판론 부각지역 5선 추미애엔 “잘했다” “심판해야” 양분 비례정당 난립에 일부 유권자 비례투표 혼란“투표가 의미 있나. 그놈이 그놈 권력 싸움이지. 광진구에서 30년 살았는데 아파트가 많아져서 겉보기엔 그럴듯해. 그런데 중국교포 유입되면서 사건사고 늘고 삶의 질은 떨어졌어. 누가 되든 이런 게 바뀌겠어.” 4·15 총선을 열흘 앞둔 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골목, 이른바 양꼬치골목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미용실을 하는 이모(62)씨는 이렇게 한탄하면서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부인 김모(61)씨도 “정치인들이 선거 때만 넙죽 절한다”며 혀를 찼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서울 광진을은 이번 4·15 총선 전국 최대의 격전지로 꼽힌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처럼 현장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팽팽하게 나뉘었다. 이날 구의동, 자양동, 화양동 일대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인물론, 정당론 등 저마다의 이유를 들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대체로 문재인 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여성, 청와대 출신, 가정사 등이 그를 선택한 이유로 꼽힌 반면 짧은 정치경력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구의동 한 공원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고 후보에 대해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것만 봐도 착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는 근처에 모여 있는 남성 노인들을 힐끔 보고 목소리를 낮추더니 “나이 든 사람들 중엔 ‘빼빼 말라서 뭐하겠느냐’는 사람도 있다. 경험은 아직 부족해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위에서 잘 도와주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추 장관은 이 지역에서 5선을 하고 불출마했다. 휴일을 맞아 세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온 40대 남성은 고 후보 지지 이유로 “민주당이라서”라고 말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여성도 “여성이고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해서”라면서 고 후보를 뽑겠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자양동에 거주한 40대 남성은 “추 장관은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고 후보도 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믿어 보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문재인의 믿음’이라는 문구 양쪽으로 자신의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있는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내걸었다.반면 오 후보는 현수막에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릅니다’고 앞세웠다. 오 후보를 뽑겠다는 유권자들 역시 그의 정치경험과 정권심판 필요성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다만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과거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에 반대했다 사퇴한 일을 약점으로 언급한 경우가 많았다. 이 지역에서 30년간 과일·채소를 판매해 온 최모(65)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면서 “현 정부엔 경제전략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상급식 반대 때 오 후보에게 실망한 적도 있지만 그때 배운 게 있으니 서민을 위한 정치를 잘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오 후보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는 50대 여성은 “예전에 무상급식 문제도 있고 오 후보가 다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현 정부의 독단적으로 국정 운영이 싫어서 10년 만에 처음 투표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김모(69)씨는 “경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인물을 보고 뽑아야 한다”며 “대변인 좀 한 고 후보가 서울시장을 한 오 후보를 따라갈 수 있겠냐”고 말했다. 자양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학원강사 박모(53)씨는 “젊은 사람들은 나이가 적은 고 후보를 뽑겠지만 저처럼 이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은 추 장관이 중앙정치만 했지 지역에서 한 게 없다는 걸 안다”며 “추미애 심판을 위해 오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여야 지지층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무당층의 막판 표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서 박모(30)씨는 “코로나 이슈 때문에 뉴스에서 공약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데 공약을 잘 살펴본 뒤 어느 후보를 뽑을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설계를 하는 이모(41)씨는 “양쪽 다 비판만 할 줄 알지 경제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투표는 할 거지만 누굴 뽑을지는 아직 결정 못했다”고 말했다. 2년 전 자양동으로 이사 온 20대 남성은 “원래 투표를 했었는데 이번엔 뽑고 싶은 후보가 없다”며 투표 포기 의사를 밝혔다. “현 정권도 마음에 안 들고 그렇다고 오 후보도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정당투표와 관련해서는 일부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는 모습이 보였다. 고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한 주민은 “손혜원·정봉주는 싫으니 (정당투표에서) 열린민주당을 찍어야겠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번에 비례정당이 너무 복잡해서 (지역구) 후보 투표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美 2조달러·日 56조엔·獨 1조유로 풀고 中 특별국채 발행

    美 2조달러·日 56조엔·獨 1조유로 풀고 中 특별국채 발행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등 세계 각국들이 ‘슈퍼 경기부양책’ 가동에 들어갔다. 미국의 2조 2000억 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이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과 함께 발동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다”며 “법안은 가족과 근로자, 기업 등에 긴급히 필요한 것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양책(8300억 달러)의 2배가 넘고 미 연방정부 1년 예산(4조 달러)의 절반에 이른다. 중국은 18년 만에 특별 국채를 발행하는 등 부양책을 본격 가동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경제운용 방향을 주제로 연 회의에서 “재정 적자율을 적절하게 높여 특별 국채를 발행하고 지방정부의 특수목적채권 발행 규모를 확대할 것”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중국 경제 전문가 모임은 지난해 2.8%인 재정 적자율을 3.5%까지 높이고 중앙정부가 1조 위안(약 170조원)의 특별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건의한 바 있다. 일본도 56조엔(약 629조원)의 역대급 부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28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를 웃도는, 지금까지 없었던 규모의 긴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 정부의 부양책은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 56조 8000억엔 규모다. 독일 연방 상원도 1조 1000억 유로(약 1479조원) 규모의 코로나 구조 패키지를 승인했다. 독일재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를 4650억 유로에서 8220억 유로로 늘리고, 대기업에 대해서는 4000억 유로 규모의 대출 보증을 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7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가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우리가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며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나쁘거나 더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전체의 성장률은 -2.2%이다. 미국은 -2.8%, 중국 1.0%, 독일 -6.8%, 이탈리아 -7.0% 등으로 예상됐다. 서울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노관규 전 순천시장, ‘순천 갑’ 무소속 출마

    노관규 전 순천시장, ‘순천 갑’ 무소속 출마

    “순천 시민들과 함께 맞서 싸우겠습니다. 순천이 빼앗긴 권리와 해룡을 되찾아오도록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노 예비후보는 이날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함께 오만하고 일방적인 정치폭력을 행사한 거대 기득권 세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경선을 치르지 않고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을 전략공천한데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출마 회견장은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 300여명이 열렬히 환호하면서 시청 앞 도로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그는 “국회의원 2명을 선출해야 하는 선거구를 순천의 핵심지역인 해룡면을 찢어 23만명의 선거구로 짓뭉개버렸다”며 “민주당 이해찬 지도부가 주도한 중앙정치권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행태에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노 예비후보는 “나라 팔아먹고 일본에 빌붙어 부귀영화를 누린 을사오적 매국노와 다름없는 매순노가 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순천에 행사한 정치폭력에 굴종하느니 차라리 위대한 시민들과 함께 정의로운 ‘사즉생’ 길을 택하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민주당이 보낸 낙하산 후보를 돕는 일은 스스로 순천시민임을 부정하고, 그들이 순천에 가한 정치 폭력에 동조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노 예비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의 패권 세력 줄을 잡고 출세나 해보려는 천박한 정치인이 아닌 철학과 비전, 능력과 정책으로 순천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고도 했다. 그는 “말도 못 하고 사지도 못 움직이며 3년째 병상에 누워있는 불쌍한 아들의 아비로서, 파킨슨병으로 온몸을 떨며 자식 병간호하는 아내의 남편으로서, 휴학하고 형 병간호를 하는 작은아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불의와 맞서 싸우겠다”고 힘줘 말했다. 순천시는 2월 기준 인구가 28만 1347명으로 선거구 상한선(27만명)을 넘겨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당초 2개로 나눈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선거구획정안을 다시 조정하면서 인구 5만 5000명의 해룡면만 따로 분리해 인근 광양시 등으로 분구했다. 해룡면 유권자들은 순천이 아닌 광양·곡성·구례 선거구에 포함되면서 다른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를 뽑게 된 상황이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7일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평등권과 선거권을 침해당했다는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권영진의 눈물

    권영진의 눈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두명의 자치단체장이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다. 이 지사는 가장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신천지 총회본부가 경기도에 있는 것이 알려지자 이 지사는 곧 바로 신천지 교회 진압에 나섰다. 신천지 과천총회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진두 지휘했다. 또 이만희 신천지 교회 총회장의 검체 채취를 위해 밤늦게 기자들과 함께 직접 가평 신천지 연수원에 쳐들어가기도 했다. 그의 행동이 신천지 교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해소하는데 어느정도 역할을 한 모양이다. SNS에서는 이를 ‘사이다 행동’이라고 평가했고 그동안 미미했던 그의 지지율이 급등했다. 졸지에 대선 주자 선호도에 2,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단체장이 ‘방역’을 해야지 ‘정치‘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지지율은 좀체 하강곡선을 그리지 않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년여전 대구시장 재선에 도전하면서 의미있는 말을 했다. 재선 대구시장을 하고 나면 더 높은 곳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말하자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대선주자 반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그동안 대구에 전국적인 이슈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는 중앙정치무대에는 오르지 못하고 TK의 맹주 정도로 한정돼 있었다.. 지난달 18일 대구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모든 눈과 귀가 대구로 쏠렸다. 권시장의 말은 뉴스가 되고 권시장의 행동은 화제 거리가 되고 있다. 하지만 매일 오전 브리핑 이후에는 그의 말과 행동은 언론에 드러나지 않았다. 현장을 오가며 ‘정치’ 아닌 ‘방역’을 주도하고 있었다. 권시장 주변에는 이런 그의 튀지 않는 행동에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상당수 있다. 한 인사는 “방역에 주력하면서도 전국적으로 주목 받을 만한 이슈에 자기 목소리를 내면 존재감을 더 드러낼 수 있을 것인데 아쉽다”’고 했다. 더구나 권 시장을 괴롭히는 막말과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권 시장이 코로나19를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더 번져야 총선에서 야당이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했고, SNS에서는 “권영진 시장이 신천지 교회와 관계가 있다. 신천지 교회 신도다”라고 하는 글이 올라왔다. ‘방역’에만 신경쓰겠다며 대응을 자제하던 권 시장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분통을 터뜨렸다. “야전침대에서 쪽잠을 자면서 싸운 지 22일째에 접어든다... 진영논리에 익숙한 나쁜 정치, 저급한 가짜뉴스의 대구 흠집내기와 싸워야 한다. 마음껏 덤벼라. 죽을 때 죽더라도 반드시 대구를 지키겠다”라고 했다. 지난 주말 브리핑에서 권 시장은 눈물을 흘렸다. “대구의 봄은 멀게만 느껴진다. 하루 빨리 가족들 손을 잡고 봄나들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라는 대목에서 말을 잇지 못했다. 브리핑 끝날 때까지 그의 목소리는 떨렸다. 권 시장의 눈물이 ‘정치‘ 아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브리핑 이후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공교롭게도 말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통합 앞장선 MB계 물러나고 뒷방에 있던 MB계 돌아오다

    통합 앞장선 MB계 물러나고 뒷방에 있던 MB계 돌아오다

    ‘통합 공신’ 정병국 불출마·권성동 컷오프 재기 노린 박정하·조해진·정태근은 부활 “공관위, 상징인물 빼고 폭넓게 통합 전략” 안·유계 최소 경선 기회… 손학규계는 몰락미래통합당의 공천 윤곽이 드러나며 MB(친이명박)계 사이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보수통합을 전면에서 이끌었던 인사들은 ‘불쏘시개’ 역할을 한 뒤 뒤로 물러나고, 잠시 정치권과 거리를 뒀던 인사들은 부활의 기회를 얻은 모양새다. 특정 계파의 상징적 인물은 배제하고 나머지는 폭넓게 수용해 통합의 취지를 살려 보려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통합을 주도한 대표적인 MB계는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병국(5선·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통합당 출범을 위해 구성됐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전 의원이다. 당시 자유한국당을 이끌던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 간 통합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하던 상황에 정 의원은 물밑에서, 박 전 의원은 전면에서 양측을 설득하며 통합을 완성시켰다.하지만 통합당 ‘개국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모두 21대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정 의원은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와 현 지역구 고수 사이에서 고민하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며 불출마를 선택했다. 박 전 의원은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했다. 혁통위 활동 경력을 기반으로 비례대표를 받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통합 논의 과정에서 황 대표에게 문자까지 보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던 권성동(3선·강원 강릉) 의원도 컷오프(공천배제)당했다. 반면 외곽에서 숨을 죽이고 있다 중앙정치 복귀 기회를 잡은 인사들도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박정하 전 대변인은 강원 원주갑 공천을 받았다. 현 지역구 의원인 김기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박 전 대변인에게 자리를 넘겼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주갑 공천을 놓고 여권 잠룡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이 경선 중이다. MB계로 20대 총선에서는 고배를 들었던 조해진, 정태근 전 의원도 이번에 각각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서울 성북을 공천을 받았다. 통합당 관계자는 “공관위가 통합당 내부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상징성’ 있는 인물은 배제하되 나머지 인사들에겐 골고루 공천을 주는 전략을 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합당에 합류한 안철수계, 유승민계, 손학규계의 공천 성적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좌우했다. 한국당과 큰 이견이 없었던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인사들은 대부분 공천이나 경선 기회를 얻었지만,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에 앞장섰던 손학규계 이찬열·임재훈 의원은 모두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시민기자들 이어 교수도 실종… 中 시진핑 책임론 무마 위해 여론전

    시민기자들 이어 교수도 실종… 中 시진핑 책임론 무마 위해 여론전

    웨이보 계정 삭제… “곧 처벌당할 것”예견 실종된 시민 기자들 당국에 구금 추정 리원량 사후 여론자유 보장 목소리 커 中 언론 “시 주석 사태 초기 대응 지시” 당국자들 대처 부족 비판 오히려 확산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자초한 중국 정부의 부실 대응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한 당국의 탄압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판 목소리를 단속하는 한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초 대응을 지시했다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지만, 이 같은 당국의 대응이 오히려 중국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을 더욱 확산시키는 모습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매체 옵서버는 15일(현지시간) 감염병 확산 사태와 관련해 시 주석을 공개 비판하는 글을 올렸던 칭화대 법대 쉬장룬 교수가 최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쉬 교수는 최근 해외 웹사이트에 ‘분노하는 인민은 더이상 두렵지 않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주목받았다. 이 글에서 그는 시 주석 체제에 대해 “30년 넘는 시간 동안 구축된 관료 통치 체제가 난맥상에 빠졌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공적으로 논의될 여지가 모두 차단당했다”고 비판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이 글을 끝으로 쉬 교수의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이 중단됐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는 그의 이름이 삭제됐다. 또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수년 전 올린 몇 개의 글만 검색되는 등 ‘유령’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됐다. 다만 친구들은 쉬 교수가 당국에 구금된 것이 아니라 베이징 자택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옵서버는 전했다. 하지만 이 또한 연락할 방법이 없어 소재를 전혀 파악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쉬 교수는 가장 최근 올린 글에서 “내가 처벌당할 것이란 것은 너무 쉽게 예견할 수 있다. 이건 내가 쓰는 마지막 글이 될 것”이라고 적은 바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여론을 입막음하는 등 사회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앞서 우한 상황을 전하며 당국을 비판한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천추스와 정부 비판 영상을 올린 의류 판매업자 출신 시민기자 팡빈 등이 현재 실종된 상태로, 외신들은 이들이 당국에 구금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코로나19 사태를 처음 알린 뒤 오히려 괴담 유포자로 몰렸던 의사 리원량의 죽음 이후 언론·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 같은 보도가 잇따르며 시 주석 체제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시 주석을 향해 쏠리는 책임론을 무마하기 위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관영 언론들은 시 주석이 지난 3일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6000자 분량이나 되는 코로나19 대응 발언을 했고 바이러스 확산 초기인 1월 7일에 이미 관련 지시를 내린 바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방위적인 대응이 ‘우한의 의인’ 리원량의 죽음 이후 더욱 커진 민심 이반을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이 사태 초기부터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힘으로써 오히려 당국자들의 대처가 부족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옵서버도 “내부고발자인 리원량의 사망은 중국인들에게 슬픔과 분노를 일으켰고, 정부의 검열이 정당한지를 묻는 공개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시진핑, 코로나19 대응까지 ‘마오’ 그림자 따라가기

    시진핑, 코로나19 대응까지 ‘마오’ 그림자 따라가기

    시주석, 사망자 1000명 넘자 현장 방문 “전염병 방제에 힘겨운 중요 국면 도달”중국 관영매체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이틀 연속 등장시키는 등 베이징 당국이 언론 홍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간 중국 언론들이 시 주석의 모습을 숨겨 온 것과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최근 행보가 과거 마오쩌둥(1893~1976)의 전략과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12일 인민망(인민일보 홈페이지)은 지난 10일 시 주석이 베이징의 한 병원을 찾아가 마스크를 쓰고 의료진을 지도하는 사진을 카드뉴스로 만들어 메인 기사로 올렸다.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9장의 주요 사진 역시 코로나19 대응 내용으로 도배하다시피 했다. 이날 신화통신도 시 주석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지금은 전염병 방제 작업에서 가장 힘겨운 중요 국면에 도달해 있다”며 “긴장을 풀지 말고 전염병 방제 중점 사업을 잘해야 하며 특히 전염병 발생이 심각하거나 위험이 큰 지역의 방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십진법에 따라 ‘100’이나 ‘1000’ 등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동양식 사고 방식에 근거, 중국 내 감염병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자 ‘주민들의 분노를 감수하고 최고 지도자가 나서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위기 때마다 한발 물러서 자신의 책임론을 희석시키는 행태가 과거 마오쩌둥이 즐겨 쓰던 것이라고 분석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부실 대응 과오를 다른 이들과 나눠 지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10일 첫 현장 시찰에서 감염병 대응을 ‘인민전쟁’에 비유했다. 상대를 악마화한 뒤 다수 인민 대중의 도움과 지지로 적군을 상대하는 마오쩌둥의 ‘인민전쟁 이론’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늑장 대응을 이유로 관계자를 경질하면서 그 자리를 자신의 최측근으로 채우는 것 역시 마오쩌둥이 전가의 보도처럼 써 온 방식이다. 영국 카디프대의 소련·중국 정치 전문가 세르게이 라드첸코 교수는 “시 주석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1904~1997)이 비슷한 상황에서 보여 준 전례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면서 “(위기가 닥치면) 뒤로 한 발짝 물러나되 (권력에 대한) 통제력은 굳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받은 은혜 부천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 되겠다”

    “받은 은혜 부천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은혜(비례대표·산자위·여가위) 의원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기 부천시 오정지역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부천 오정의 개척교회 목사였던 아버지와 함께 어려운 지역민을 돕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받은 은혜를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하버드대를 다니면서 얻은 정책적 역량과 더불어민주당에서 16년이라는 긴 정당생활을 통한 중앙정치에서의 네트워크와 20대 의정 경험을 통해 오정 발전을 위한 최적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오정, 누구나 노력하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오정의 더 좋은 미래를 위해 함께 해나가자”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오정의 딸이 재선 국회의원으로 돌아와 오정의 발전과 미래의 대한민국을 섬길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를 오정주민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소명을 다해 오정 주민여러분을 섬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의원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36살에 민주당 비례대표 최연소 의원이 됐다. 하버드대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20살부터 정당 생활을 시작해 지난 16년간 민주당과 함께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소상공인과 미래 먹거리, 창업자들을 위한 법안을 검토했다.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청소년 급식비 인상과 미혼모, 다문화가족이 보호받을 수 있는 정책들을 논의했다. 또 각 상임위에서 2020년도 한 해 국가 살림인 예산을 철저히 심사하며 더 많은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고교무상급식과 소방관국가직 전환과 같은 국민의 교육과 안전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밖에도 부모가 아이를 함께 양육할 수 있는 라떼파파 법안과 아동성범죄자로부터 피해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조두순 접근금지법 등 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첫 사망자 나온 홍콩 ‘패닉’… 시진핑 “정부 대응 미흡”

    첫 사망자 나온 홍콩 ‘패닉’… 시진핑 “정부 대응 미흡”

    광둥성 인접 홍콩, 사스 때도 299명 숨져 의료계 “中 국경 전면 봉쇄 요구” 총파업 日 관방 “WHO 파악한 잠복기는 10일” 새 기준 적용 환자 격리 등 10일 단축 검토 시진핑 방일 연기론엔 “일정대로 진행” 中 칭화대 “16일쯤 확산세 꺾일 것” 예측 외교부 “美 전문가 지원 조속 이뤄지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는 가운데 본토와 맞닿은 홍콩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다. 과거 사스 사태 때도 300명 가까운 주민이 숨진 홍콩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 환자가 이달 말 6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염병에 대한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39세 남성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에서 돌아온 뒤 31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다.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홍콩 전역은 발칵 뒤집혔다. 홍콩은 중국 광둥성과 맞닿아 있어 본토의 전염병이 쉽게 유입된다. 2003년에도 중국에서 발원한 사스로 299명이 숨졌다. 신종 코로나가 사스보다 전염성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03년 참상’을 기억하는 주민들의 공포는 극에 달했다. 곧바로 홍콩 의료계가 “중국 접경 지역을 전면 봉쇄하라”며 들고 일어섰다. 전날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중국 본토와 연결되는 검문소 가운데 두 곳은 남겨 두겠다”고 밝힌 것이 화근이 됐다. 홍콩 공공의료 노조는 “본토인의 방문을 모두 막지 않으면 신종 코로나가 급속히 퍼질 것”이라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람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정부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공무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해 논란이 됐다. 홍콩과 인접한 마카오의 호얏셍 행정장관도 “카지노 관련 오락산업 운영을 보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파악한 신종 코로나의 잠복기는 10일”이라며 현재 14일 정도로 규정한 공식 잠복기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새 기준을 적용하면 의심 환자 격리나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의 입국 거부 기간이 10일 정도로 단축된다. 스가 장관은 신종 코로나가 시 주석의 4월 방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도 “예정된 일정대로 조용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신종 코로나가 중국의 중요 외교·정치 일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시 주석 방일 연기론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칭화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은 자체 설계한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환자 수가 이달 말 6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봉황망이 전했다. 현 추세라면 오는 8일 환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서고 16일쯤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연구팀은 예측했다. 중국 당국의 부실한 대응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공산당 지도부에서 간접적이나마 실책을 인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날 시 주석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 국가 비상관리 체계를 갖춰 대처 능력을 높이라”고 주문했다. ‘중국 봉쇄’를 두고 마찰을 빚던 미중 관계도 다소 풀리는 분위기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전문가 파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관련 지원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WHO는 이르면 주내 국제 전문가팀을 중국에 보낼 예정인데, 여기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해마다 9월 초 지방정부 의제 토론…총선 이후 중앙정치권과 공유 기대”

    “해마다 9월 초 지방정부 의제 토론…총선 이후 중앙정치권과 공유 기대”

    자치분권박람회 제주서 매년 개최 정치인·시민들 정책 논의 마당 되길 지방이양일괄법 국회 본회의 통과는 중앙의 권한·책무 지방 이양에 첫발“스웨덴 알메달렌 주간처럼 휴양지 일상 속에서도 자치분권을 토론할 수 있길 고대합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는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을 의장으로 하는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의 올해 첫 정기 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20여명의 지자체장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자치분권 대학, 미래자치분권연구소, 자치분권 박람회 등 3개의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연구소와 박람회는 지난해 처음 생긴 사업이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렸던 자치분권 박람회를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자치분권 개헌’ 모든 노력 아끼지 않을 것 문 구청장은 “스웨덴 고틀란드의 작은 마을인 알메달렌에는 매년 여름 휴가철 정치인, 언론인, 종교계,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이 자유롭게 찾아와 정책을 소개하고 정치를 배운다”며 “자치분권박람회가 제2의 알메달렌 주간이 될 수 있도록 매년 9월 첫째 주 제주에서 3일간 열리는 것을 정례화하고 그 안에서 밀도 있게 지 방정부의 의제를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총선에서 지방정부 출신들이 국회에 진출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방정부의 의제를 중앙정치권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협의회는 올해 자치분권을 위한 실질적 정책 의제를 개발, 제시하는 등 외연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며 자치분권 실현에 힘쓰기로 했다. 총회 후 열린 결의대회에서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촉구하고 다짐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문 구청장은 “지난달 9일 지방이양일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는 국가에 집중된 권한과 책무를 지방으로 이양하기 위한 첫 단계로, 자치분권의 핵심인 지방자치권과 주민자치권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면서도 “업무의 지방 이양이 실질적인 주민 체감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정적 지원이 동반돼야 하며 그것이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구청장은 “진정한 자치분권은 헌법 개정을 통해서만 가능한 만큼 이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래자치분권硏 그린뉴딜 실천 방안 논의 한편 총회 후에는 미래자치분권연구소 주관으로 특집 좌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그린뉴딜’(Green New Deal)의 실천방안을 토론했다. 그린뉴딜이란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에너지 전환을 위한 환경정책을 경제발전과 결합한 것을 의미한다. 문 구청장은 “국가적 차원의 노력과 함께 각 지방정부의 지역밀착형 환경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2030 청년 66명 중 32명 당직·보좌진 경험 ‘정당인’

    학생회 이력에 배관공·주부·강사 등 다양 남자 47명·여자 19명… 대학졸·재학 33명 대부분 당선 가능성 낮지만 ‘잠재적 대표’ 전문가 “청년세대 지역 정치 활동 지원을” 4·15 총선을 겨냥해 뛰고 있는 2030 청년 예비후보 66명 중 절반가량인 32명은 ‘정당인’으로 분류된다. 대한민국의 청년 정치는 여전히 ‘걸음마’ 수준에 있지만 그럼에도 청년들이 경험을 쌓고 정치 일선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 역할을 정당이 어느 정도는 하고 있는 셈이다. 정당인으로 분류된 청년 예비후보들은 대부분 지역위원회에서 당직을 맡았거나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활동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대전 동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36) 예비후보는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과 홍영표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서울 강남을에 등록한 자유한국당 정원석(31) 예비후보는 이 지역 당협위원장을, 서울 중랑갑의 정의당 김지수(26) 예비후보는 지역위원장과 정의당 청년부대변인을 지냈다. ‘86세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학생회 이력에 이어 정당에서 활동한 후보들도 적지 않다. 서울 동대문을의 민중당 김종민(34) 예비후보는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대구 동갑의 한국당 박성민(27) 예비후보는 영남대 총학생회장, 같은 당 김찬영(37) 경북 구미갑 예비후보는 아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청년 예비후보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정당 소속 청년 예비후보 간 지역 편차는 더욱 심각했다. ‘직업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는 정당 소속 2030 예비후보 32명은 서울 17명, 경기 5명 등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있었다. 정당을 통한 체계적인 청년 정치인의 양성과 배출이 결국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청년 예비후보가 1명도 없는 197곳 지역구 유권자들은 ‘청년 정치’나 ‘정치권 세대교체’라는 화두를 실감하기 힘든 현실이다. 청년 예비후보들은 정당인 외에도 배관공, 주부, 영업사원, 학원강사, 대학원생, 배달업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나왔다. 성공한 지역 명망가로 대표되는 기성 정치인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국민의 대표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경력으로 확인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청년 예비후보 66명 중 33명은 대학교를 졸업했거나 재학 중이었다. 전체 예비후보 대졸·재학 비율(30.9%)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었지만 대학원 졸업 비율은 낮았다. 석박사 과정에 있거나 학위를 받은 경우는 19명, 나머지는 고졸 및 미기재였다. 성별로는 남자 47명, 여자 19명으로 전체 예비후보 성비와 비슷했다. 예비후보의 대부분은 사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없다. 하지만 이들은 정치 고관여층이자 잠재적인 국민의 대표로서 지역 유권자들의 여론을 수렴·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청년 예비후보층이 얇은 지역은 지역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어렵고 정치 경력을 풍부하게 쌓은 ‘지역 일꾼’의 탄생도 기대하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정당 차원에서 지역 청년 정치의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중앙정치는 그래도 청년 정치인이 젊은 세대를 대표한다는 인식이 있으니 젊은 후보들도 나름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지방은 청년 정치에 대한 인식이나 선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게 사실”이라면서 “청년들이 평소 정당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줘야 한다”고 짚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청년 세대가 수도권에 몰리는 것보단 지역에서 배우고 기초의회부터 정치 경력과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정당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우한 시장 “우한에서 환자 1000명 더 늘어날 가능성”

    우한 시장 “우한에서 환자 1000명 더 늘어날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우한 폐렴’ 발병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장이 이 지역에서 확진자가 1000명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26일 중국중앙TV에 등에 따르면 저우셴왕 시장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현재 치료 및 관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우 시장은 “오늘 새벽까지 우한의 확진자는 618명이며 40명이 퇴원했고 45명은 사망했다”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533명 가운데 87명이 중태이고 53명은 위중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209명의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643명은 발열 증세로 관찰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며 “이 가운데 45% 정도는 확진될 수 있어 현재 치료 상황 등을 볼 때 1000명 정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춘제와 전염병 사태 때문에 500여만명이 우한을 떠났고 현재 900만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가 초동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면치 못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35분(현지시간) 현재 홍콩과 대만, 마카오를 포함한 중화권 전역에서 2076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다. 사망자는 24일 41명에서 25일 56명으로 불과 하루 사이 15명이 급증했다. 추가 사망자 15명을 지역별로 보면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 13명, 상하이 1명, 허난성 1명 등으로 사망자가 후베이를 벗어나 확산하는 분위기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3명의 의사가 ‘우한 폐렴’에 걸려 격리 치료를 받았으며 지금은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춘제임에도 이례적으로 전날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우한 폐렴’ 전방위 대책을 재촉하고 ‘전염병과 전쟁’을 선언했다. 시 주석은 일선 지도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현장에서 똑바로 일하라고 지시하면서 관련 약품과 물자를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지검장 출신 석동현 총선 출마 선언... “일방적 통합공천 안된다”

    부산지검장 출신 석동현 총선 출마 선언... “일방적 통합공천 안된다”

    부산지검장 출신인 석동현 변호사가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해운대갑)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을 지낸 석 변호사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 방향을 좌우하는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좌파정권의 독주로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에 정통 법조인 출신으로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정치공학적 보수통합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만약 중앙정치권이 보수통합의 미명으로 해운대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지역 대표를 일방적으로 공천하는 일이 생긴다면 저는 결코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통합으로 하 의원이 돌아오면 정면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민주당 4선 강창일 의원 불출마 선언…“불쏘시개 되겠다”

    민주당 4선 강창일 의원 불출마 선언…“불쏘시개 되겠다”

    “20대 국회는 국민에게 탄핵 받아야 할 국회”제주 4연속 당선…제주시갑 최대 격전지 떠올라더불어민주당의 4선 의원인 강창일 의원(제주시갑)이 12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다. 강창일 의원은 이날 제주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연 의정 보고회에서 “중앙 정치부터 물갈이돼야 한다는 생각에 불출마를 결정했다”면서 “이것이 정치 개혁이고 새로운 국회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충정”이라고 말했다. 강창일 의원은 또 “20대 국회를 돌아보면 국회의원으로 자괴감과 중진 의원으로 무력감을 느끼며 한시도 마음이 편한 적이 없다”면서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이번 국회는 국민에게 탄핵을 받아야 할 국회”라고 말했다. 강창일 의원은 17대 국회부터 내리 당선된 4선 중진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석·박사)을 수료한 뒤 제17·18·19·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제주에서 4연속 당선은 강 의원이 유일하다. 강창일 의원의 총선 불출마로 제주시 갑 지역구는 이번 총선에서 제주도 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창일 의원은 정치를 그만두는 것은 아니라며 향후 더 큰 정치를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민주당 현역 의원 중 불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은 11명이다. 7선의 이해찬 대표가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스스로 세대교체 총대를 메고 나선 가운데 초선의 이철희·표창원·이용득 의원도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1일 5선의 원혜영 의원과 3선의 백재현 의원이 불출마 대열에 뛰어들었다. 또 현재 장관직을 맡고 있는 박영선, 유은혜, 진영, 김현미 의원도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현재 맡은 장관 업무에 열중하겠다며 불출마 발표를 했다. 여기에 더해 국회의장직 수행에 따라 무소속 신분인 6선의 문희상 국회의장, 국무총리 후보인 5선의 정세균 전 국회의장도 20대 국회에 나서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해 현재까지 민주당으로 분류되는 의원 13명이 오는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민정부·국민의정부···90년대 정치인이 ‘또’ 온다

    문민정부·국민의정부···90년대 정치인이 ‘또’ 온다

    21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20대 총선을 건너 뛰었던 ‘올드보이’들도 차츰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86 용퇴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9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정치인들이 돌아오는 것이 맞느냐는 목소리 또한 나온다. ●21대 국회 70대 재도전자…문민정부 장관 이인제·신한국당 의원 안상수지난 2일 이인제 전 의원이 올해 만 71세의 나이로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 7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전 의원은 1988년 13대 총선에서 통일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전 의원은 13·14·16·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김영삼 문민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내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되기도 했다. 15·17대 대선에도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자민련, 선진통일당, 새누리당 등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당선해 ‘피닉제(불사조+이인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2014년 7월 14일에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통해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새누리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만 73세의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는 경기 과천에서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15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된 안 전 대표는 2010년에는 한나라당 당 대표에 당선돼 당을 이끌었다. 그 외에도 안 전 대표는 15·16·17·18대 국회의원 지냈고, 한나라당 원내대표 2회, 최고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안고 있다. 안 전 대표는 2010년 6월에 실시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정몽준 대표의 뒤를 이어 2010년 7월 한나라당 당 대표에 당선됐다. 안 전 대표가 당 대표로 있을 당시 연평도 포격 사건 현장을 찾아 보온병을 포탄으로 착각해 논란이 있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남 창원시장에 당선된 후 지난해 재선에 도전했지만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가 전략공천 된 것에 반발해 탈당했다. 안 전 대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결국 낙선했다. 그는 최근 한국당으로 복당을 신청해 ‘한국당 소속’ 후보로 총선에 나서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창원시장 후보자로 공천 받았던 조 전 부지사는 공천을 받은 후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 받았고, 지난해 5월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국민의정부 정무수석에서 도로공사 사장으로여권에서는 전북 남원·순창·임실 선거구에서 준비하고 있는 이강래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눈에 띈다. 이 전 원내대표는 1990년 민주당 김광일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자 국가안전기획부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됐고, 이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전북 남원·순창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17대 국회에서는 재선의 경력으로 민주당 원내대표에 오르기도 했다. 2017~2019년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사장을 지냈다. 그러나 사장 재임 기간 동안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대량해고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한 채 출마에서 나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대법원은 도로공사의 직접고용 의무를 확인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수납원들은 법원의 판결대로 직접고용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자회사를 세워 수납원을 고용하는 방안을 판결뒤에도 고수했다. 이후 진행된 노사교섭에서 양측은 ‘직접고용’에 대한 의견 차를 줄였지만, 정작 이강래 전 사장이 2차 실무협의 다음 날인 지난달 17일 총선 출마를 위해 퇴임하면서 판이 어그러졌다. 이 전 사장의 내년 총선 출마 소식에 발끈한 노동자들은 공천 반대 투쟁에 나섰다. 일부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현재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을 점거해 농성 중이다. 문제를 정리하지 못한 채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선거판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이 전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대표까지 했던 분이 이런 방식으로 출마하는 게 맞느냐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서울 영등포 을 선거구에서는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몽준 전 의원의 대선 단일화를 추진했던 것으로 유명한 김민석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마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2002년 86그룹의 선두주자로 불리며 서울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10%가 넘는 큰 차이로 패배했다. 김 전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2002년 말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전 의원의 캠프로 자리를 옮겼다. 정 전 의원의 캠프에 있었던 김 전 의원은 대선 레이스 마지막 날 정 전 의원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서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2007년 12월 지인 3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은 2010년 벌금 600만원이 확정되면서 2015년까지 피선거권을 상실했다. 2014년에는 원외 민주당 창당을 주도해 당대표로 취임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까지는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중앙정치판에 오랜만에 모습을 비췄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광장] “쌀도 안치지 않았거늘, 밥 타령을”/이지운 논설위원

    [서울광장] “쌀도 안치지 않았거늘, 밥 타령을”/이지운 논설위원

    ‘43일 만에 활동 재개…서울서 멀리 그리고 조용히’ 2016년 3월 상순 어느 날 한 조간 기사의 제목이다. “대표직 사퇴 후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강원지역 총선 지원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1월 27일 대표직 사퇴 후 43일 만”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기간 문 전 대표는 “국회 일정을 빼고는 대부분 시간을 양산 자택에서 칩거해 왔다.” 한 측근 인사는 “문 전 대표가 중앙정치 현안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게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당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석했다. 김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가) 움직이는 것이야 자유지만 가급적 공식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크게 되려면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집권 후반기로 접어든 정권을 상대로 총선을 치르는 제1야당 대표의 처지가 이토록 어려워진 건 오래전이었다. 2015년 12월 초 더민주당의 전신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어제 문재인 대표와 만났지만, 대표에게는 당을 살리고 화합하기 위한 진정한 의지가 없는 것 같다. 대표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동지들을 척결해야 할 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당의 단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사퇴를 요구했다. 이후로 한 달 반 이상 사퇴요구에 시달린다. 12월 말에는 야당 최고위에서 최고위원들이 시를 낭송하고 트로트를 개사해 읊조리는 등 ‘개그쇼’를 했다고 비판하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러고도 더민주당은 1당이 됐다. 나아가 여소야대를 만들었다. 서울신문은 ‘새누리 참패, 국민은 여소야대 택했다’는 제목을 1면 머리에 달았다. ‘여 참패, 국민은 무서웠다’거나 ‘새누리당을 심판했다’고 한 곳도 있다. 4년 앞선 2012년. 4·11 19대 총선 두 달여 전 이런 제목이 눈에 띈다. ‘민주, 출입기자 급증에 싱글벙글…900명 돌파’ 내용인즉슨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새누리당을 앞서고 총선에서도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출입기자 수에서도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무렵 기사에는 민주당 이름에 ‘낙관론’이 뒤따랐다. “공천 후보자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고, 적지에 뛰어든 후보가 선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날아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비판이 제기됐다.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지나친 낙관론과 취약한 리더십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며 경고에 나섰다.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기댄 반사이익을 누리려는 ‘무(無)정책의 오만함’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선거에서 오만함은 늘 악수(惡手)를 낳는데 민주당이 요즘 ‘오버’하고 있다”고 준엄하게 꾸짖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다보길,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은 될 것 같지만 3분의2 개헌선까진 힘들 것”이라고 심각한 ‘비관론’을 제기했다. 뚜껑을 열어 보니 참담한 패배였다. 4월 12일자 서울신문 1면은 ‘박근혜 파워, 새누리 과반 지켰다’고 적고 있다. ‘새누리 과반, 민주 패배’, ‘새누리 대역전, 단독 과반…야권 패배’ 등의 제목을 단 곳도 있다. 19대, 20대 총선 모두 현장에 있었는데 이렇게 아득하게 느껴질 수 있을까 싶었다. 기사를 되짚어보며 문득, 이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의원들도 역시 아득하기는 마찬가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도저히 저럴 수는 없을 것이다. 여든 야든. 어떤 기억들을 떠올리고 있을까. 20대 총선을 회상하며, “야당이 아무리 못해도 결국 총선은 정권 심판”이라고 생각할까. 19대를 돌아보며, “누구라도 오버하면 망한다”고 할지 모르겠다. 19대, 20대 상반된 선거였다. 상대였던 정부 여당의 정치행위를 빼고나니 막상 야당의 시각에서는 결정적인 승인도, 패인도 골라내기 쉽지 않다. 선거가 어떻게 될 것 같으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아직 봐야 할 ‘쇼’들이 한참 남았다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곤 한다. 쇼에 쇼가 이어질 것이다. “쌀도 안치지 않았는데 밥 타령이냐”고 답한 적도 있다. 우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모른다. 만 18세 고교생들도 가세한다. 이런 공학적 측면에서의 선거 요소 말고도 볼거리는 한가득이다. 사실 경제는 그 자체로 선거의 기본판이다. 서울신문 신년 여론조사로는 부동산과 일자리 정책이 현 정권이 가장 잘못한 일로 꼽혔다. 여기에 공수처법, 검찰개혁 논란에 뒤이을 각종 수사까지…. 총선, 아직 볼 게 정말 많다. jj@seoul.co.kr
  • 한국당 “지도자는 험지로”…홍준표 “NO”·김태호 “때 아니다”·이완구 “고심”

    한국당 “지도자는 험지로”…홍준표 “NO”·김태호 “때 아니다”·이완구 “고심”

    총선기획단 “대표급, 전략 지역 권고”현직 황교안 험지 여부는 미정홍준표 “왈가왈부 하지 마라”김태호, 고향 거창 출마 확고이완구 “동반당선 기여가 우선”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최고위원,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 ‘올드보이’의 컴백 채비가 분주한 가운데 한국당 총선기획단이 지도자급 인사들의 내년 총선 험지 출마를 압박했다. 총선기획단은 17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당 대표급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지역’ 출마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인 이진복 의원, 대변인 전희경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를 지냈거나 지도자적 위치에 있었던 큰 정치인은 당과 협의해 전략적 거점 지역에 출마해 이번 총선을 이끌어 주실 것을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전략적 거점 지역은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한국당 자체 여론조사와 지역 평가에서 중량감 있는 후보가 나서면 의석을 뺏어올 수 있다고 분류한 지역구다. 이 의원은 발표 후 “저희가 말한 부분이 어느 분들께 해당하는지 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예비후보로 등록한 분들도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공식화한 김 전 최고위원, 부산·경남(PK) 지역 중 한 곳에 출마하겠다고 거듭 강조해온 홍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홍 전 대표는 즉각 “왈가왈부 하지 마라”고 일축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나는 이 당에 입당한 이래 24년간 글래디에이터(고대 로마의 검투사) 노릇만 해 왔다”며 “당이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서 대여(對與) 전사를 해왔고 지난 탄핵 대선 때는 궤멸 직전의 당을 살리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또 “내가 총선에 나가는 목적은 2022년 정권교체를 위해 나가는 것이고,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여태 국회의원 출마는 당이 정해준 대로 험지에서만 해 왔지만, 마지막 출마지는 차기 대선을 기준으로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 곳으로 정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에 그다지 공헌한 바도 없이 양지만 쫓던 사람들이 숨어서 더이상 왈가왈부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다.김 전 최고위원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접지 않을 계획이다. 이날 총선기획단의 발표에 따르면 김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예고한 지역은 현재 한국당 강석진 의원이 현역의원인 곳으로 전략적 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신문 통화에서 “마음이 무겁다. 사람들이 잠룡이니 지도자급이니 하지만 내가 나를 잘 안다”며 “지금 내가 뭔가 희생할만한 거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당의 희생 요구를 피하지 않았고, 늘 해왔다”며 “총선 이후 더 큰 희생을 요구하는 일도 많이 전개될 것이고, 역할에 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이 전 총리는 내년 총선 출마 여부 자체를 고심 중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세종시 등 여러 지역이 거론된다. 이 전 총리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출마한다면 개인의 당리당략이 아니라 동반 당선에 기여해야 한다”며 “현재 혼미한 중앙정치 상황이 정리되면 당의 입장도 고려하고, 종합적인 총선 승리 전략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대전, 세종, 충남 등 충청 지역 어디 하나 만만한 곳이 없다. 구청장, 시의원을 민주당이 전부 갖고 있어 현역 의원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충청권 전략 지역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편 총선기획단은 전직 지도자급에는 ‘험지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정작 황 대표의 출마와 관련해선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황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 도전할지 비례대표로 출마할지도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도자가 판단하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어디에 나가라고 할 수는 없다”며 “기준에 해당하면 (추후 발족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만수 전 부천시장, 부천 오정 제 21대 총선 출사표

    김만수 전 부천시장, 부천 오정 제 21대 총선 출사표

    김만수 전 경기 부천시장이 ‘김만수와 함께 성큼성큼 갑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 21대 부천 오정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올렸다. 김 전 부천시장은 16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지난 8년간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부천시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에서 오정 시민의 신임을 얻고 원혜영 국회의원의 뒤를 이어 가겠다”며, “시민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고 대규모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오정을 부천의 희망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시장은 “원혜영 의원이 30여년에 걸쳐 보여주신 겸손한 자세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위해 헌신해 온 정치철학을 계승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을 두루 거친 실력을 통해 반드시 부천 오정에서 승리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정권 재창출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내년 총선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전 시장은 오정지역의 발전을 위해 세 가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교통이 편리한 오정을 만들고 쾌적한 생활환경의 오정, 더불어 잘사는 오정 계획 등 향후 지역 주민을 위한 공약도 소개했다. 특히, 김 전 시장은 “현재 오정지역의 제일 큰 사업인 오정지하철의 차질 없는 완공과 함께 계획 중인 원종~홍대 지하철이 대장동을 거쳐 인천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대장신도시 광역도로망을 우선 착공하게 하고 대장동 안동네 관통도로도 개설하겠다”며 정부가 발표한 제 3기 신도시 사업의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주택가와 전통시장 주변의 주차장 확충, 오정 군부대 부지의 에듀타운 조성, 청소년 과학관 유치, 노후 공업 지역의 현대화 계획 수립 등 부천시장으로서 구축해온 ‘문화특별시 부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공개했다. 김 전 시장은 “원혜영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30여년간 부천시의 발전과 부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왔다”며 “원혜영 의원의 지역발전을 위해 쏟아 부은 열정과 지혜를 본받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일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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