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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시위만 허용’ 원주시에 민주노총, 인권위 긴급구제 신청 “자유 침해”

    ‘1인 시위만 허용’ 원주시에 민주노총, 인권위 긴급구제 신청 “자유 침해”

    불안한 원주시, 전날 23명 도내 최대 확진원주시 3단계 격상…“1인 시위만 허용”중대본 “방역수칙 위반 엄정 대응”노총 “원주시, 집회시위 자유·평등권 침해” 강원도 원주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1인 시위만 허용한 것을 두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원주시장을 상대로 “헌법상의 중대 기본권인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 신청을 제기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3일 원주시장을 상대로 인권위에 긴급구제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원주시의 집회 및 시위 금지 조치에 대해 “다른 일상 모임에는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적용하면서 집회·시위에만 4단계 기준을 적용한 것은 평등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진정인과 피해자들이 3단계 기준에 따라 집회를 개최 및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주시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직고용을 위한 결의대회 개최를 하루 앞둔 22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면서 집회·시위에는 4단계를 적용해 1인 시위만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중대본 “방역수칙 위반시 엄정 대응”민주노총 3일 서울서 8000명 집회참석자 중 확진자도 발생…시민 불안 정부는 앞서 민주노총이 23일 강원도 원주 집회를 강행하는데 대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자제를 거듭 요청했다. 이와 동시에 방역수칙 위반 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하고 방역수칙에 반하는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8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강행한 데 이어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 1000여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집회에 참가했던 일부 참석자들은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7·3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이외에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지만, 시민 불안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내에서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확진자 62명 중 원주 확진자가 23명(32%)으로 가장 많았다. 원주 반곡동 주민 최모(59)씨는 언론에 “원주에 확진자가 쏟아지는 마당에 집회를 연다고 하니 솔직히 불안함이 크다”면서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주민 안전을 위해 (집회) 취소가 더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도시 일원 주민들은 집회 백지화를 요구하며 아파트 단지별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 “청해부대 신속검사키트 사놓고 깜빡 안 실었다”

    “청해부대 신속검사키트 사놓고 깜빡 안 실었다”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출발 전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챙기라고 지시했음에도 실무진 착오로 문무대왕함에 싣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은 23일 공지를 통해 “작년 말 국방부에서 시달한 ‘신속항원검사 활용지침’ 문서를 수령한 뒤 사용지침을 예하 함정에 시달했다”면서 “문무대왕함에도 신속항원검사키트 보급 지시가 됐으나, 파병전 격리 및 실무부대 간 확인 미흡 등으로 적재하지 못한 채 출항했다”고 밝혔다. 격리부대는 청해부대, 실무부대는 해군 의무실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군 관계자는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미리 사 놓고도 의무실 등 실무부대 간 실수로 청해부대가 이를 가져가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해군이 청해부대 출항 후라도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보냈어야 했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 해군은 앞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챙기지 않은 데 대한 비판에 “이를 구비하라는 것은 아니고, 정확도가 낮으니 유증상자 보조용으로 제한적으로 활용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해군은 “해군본부 의무실이 언론 문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군본부가 시달한 ‘신속항원검사키트 사용지침’ 문서에 문무대왕함이 포함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잘못 설명했다”고 바로잡았다. 해군은 청해부대 34진에 신속항원검사키트 대신 ‘신속항체검사키트’ 800개만 보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속항체검사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반응이 나타났다는 것만 확인되며, 바이러스 존재 여부는 알 수 없어 감염 판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무대왕함에서는 지난 2일 처음으로 감기 증상자가 나왔으나 부대는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합참에도 보고하지 않은 채 감기약만 투여했다. 이후 감기 환자가 속출하자 부대는 8일 뒤인 지난 10일 40여 명에 대해 신속항체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유증상자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사흘 뒤인 13일에야 진행됐다. 이에 신속항체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했다면 격리 등 예방 조처가 조금 더 일찍 이뤄져 집단감염 규모를 줄였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입국한 청해부대 34진 301명 전원에 대한 PCR 검사 결과, 23일 0시 기준 총 271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 [사설]수도권 거리두기 연장, 시민의식 중요하다

    25일까지였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α’ 조치가 다음달 8일까지 2주 연장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어제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당연한 결정이다.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30명이 발생, 17일째 1000명 이상 발생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차 유행 당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약 66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차 유행인 지금은 1410명(7월 7~22일) 수준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1009명에 달했다. 더욱이 여름휴가 성수기까지 겹쳐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물론 거리두기가 연장되면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생업에 타격을 받고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게 된다. 하지만 거리두기 연장은 우리 자신을 위한 최소한의 선제적 안전장치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확산세가 여기서 더 커지면 그때는 일상생활을 완전히 ‘봉쇄’하는 조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연장했지만, 성패는 시민들한테 달렸다. 아무리 완벽한 거리두기를 시행하더라도 시민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일부 유흥업소와 식당 등에서 심야에 방역수칙을 어기고 장사를 한 현장이 무더기로 적발된 바 있다.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이 호텔방에서 술판을 벌이고 일부 승려들이 술자리를 가진 일이 발각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민주노총의 잇따른 집회도 우려를 낳고 있다. 대다수 시민들이 고통을 감내하며 방역에 협조하고 있는 와중에 이런 비양심적인 행태를 저지르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당국은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위반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확산세가 지방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여름휴가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거리두기를 일괄적으로 3단계 이상으로 상향해야 한다. 머뭇거리다가 실기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 중대본 “델타 변이 검출률 33.9% ‘급증’...방역지표도 악화”

    중대본 “델타 변이 검출률 33.9% ‘급증’...방역지표도 악화”

    2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630명을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는 양상이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배경은“여전히 확진자 많아 위험한 상황” 정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아직 감소세로 돌아서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각종 방역지표가 악화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던 수도권의 유행은 확산 속도가 둔화돼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아직 감소세로 반전된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수도권은 여전히 많은 환자가 발생해 위험한 상황”이라며 “수도권의 유행 증가를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하고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방역 수준을 완화하기는 어렵다”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4차 유행은 오랜 기간 조용한 감염이 진행돼 감염원이 누적된 결과”라며 “환자 수를 감소시키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18~23일) 동안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수는 962.2명으로 지난주까지 한 달간 이어진 가파른 증가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지난 6월 셋째 주(6.13∼19)부터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 추이를 보면 335.3명→363.4명→531.3명→799.0명→990.4명으로 한 달 새 300명대에서 1000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이번주에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일평균 확진자수는 109.3명→128.2명→123.8명→193.4명→358.2명→485.0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도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6월 셋째 주 444.6명에 그쳤던 전국 일평균 확진자 수는 한 달 새 1447.2명으로 3배 이상으로 폭증했다.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 비율 45.1%델타 변이 검출률 33.9% ‘급상승’ 확진자 증가와 함께 다른 방역 지표도 악화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7.9∼22)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비율은 45.1%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규모가 모임이나 지인·동료 등 개인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는 의미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비율은 지난 5월 24.4%에서 6월 24.0%, 이달 30.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 변이’ 검출률도 6월 넷째 주 3.3%에서 이달 둘째 주 33.9%로 급상승했다. 주민 이동량의 경우 수도권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직전 주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 둘째 주(7.11∼17) 수도권의 이동량은 1억1190만건으로 직전주(7.4∼10) 1억2166만건 대비 8.0% 줄었다. 반면 감소세이던 비수도권의 이동량은 1억1228만건으로 직전 주(1억778만건)보다 4.2% 늘었다. 중대본은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모임·약속 등 사회적 접촉 및 활동이 감소하는 상황으로 보이며, 음식점·스포츠 및 레저·여행·유흥 부문에서 신용카드 사용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면서 “비수도권도 오는 8월 1일까지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및 사적모임 제한이 시행되면서 이동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 후 10여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 “델타 변이 등으로 인한 전파력 상승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의 유행 억제력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효과 다음달 말 본격화될 것”“2주 이내에 확진자 1000명 미만으로 내려야” 한편, 중대본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50대 백신 접종 효과는 다음달 말쯤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접종으로 인한 감염 예방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연장하고, 일부 방역수칙을 부분적으로 보완하면서 유행 통제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통제관은 “고강도 방역수칙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많지만 4차 유행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정부와 국민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2주 이내에) 1000명 미만으로 확진자 수를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한 당국, 비수도권 ‘오후 6시’ 통금하나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한 당국, 비수도권 ‘오후 6시’ 통금하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했지만 최근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비수도권에 대한 조처는 25일에 발표하기로 해 관련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30명 늘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전날(1842명)보다 212명 줄었다. 그러나 전날의 경우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환자 수가 불어났던 것이어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비수도권의 확산세는 뚜렷하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연일 30%를 웃돌고 있다. 지난 18일(31.6%) 30%를 넘어선 뒤 일별로 32.9%→32.9%→31.9%→35.6%→35.9%를 기록했다. 확진자 숫자도 지난 21일부터 사흘 연속(550명→546명→565명) 500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비수도권 휴가지·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동량이 늘어나는 게 확산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유행 규모가 향후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이동량이 직전 주보다 4%가 오히려 증가했다”면서 “1주 전만 하더라도 (신규 확진자 비중의) 75%가 수도권이었고, 25%가 비수도권이었다. 점차 비수도권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비수도권에 일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지역별 코로나19 유행 규모의 편차가 커 각 지자체의 동의 여부가 고민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수도권은 4단계이지만 비수도권은 각 지자체별로 거리두기를 적용 중이다. 이날 기준으로 비수도권 대부분은 2단계를 적용 중이고, 광역단체 중에는 대전, 부산, 제주 등 3곳, 기초단체에서는 여수시, 김해시, 원주시 등 10곳이 3단계를 적용 중이다. 속초시도 24일부터 3단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미 강릉시처럼 4단계를 적용 중인 곳도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비수도권에 일괄적 3단계 적용이 언론에서 많이 나오는데, (조처 중 하나로) 같이 검토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1000명 이상이면 3단계를 적용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426.6명이며 지난 11일부터 12일째 1000명을 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비수도권에 거리두기 3단계 조처에 해당하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처럼 비수도권 저녁시간 모임 제한 등의 추가 조치를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은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손 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수도권 관련해 여러 가지 대책을 논의 했는데 비수도권 자체에서 스스로도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회의를 통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일요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6.4%…강원 7명·울산 9명만 더 입소가능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6.4%…강원 7명·울산 9명만 더 입소가능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무증상·경증 환자들이 격리 생활을 하는 전국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약 66%로 집계됐다.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는 총 59곳이며, 정원 1만 4037명 가운데 9319명이 입소한 상태다. 센터 병상 가동률은 약 66.4%로, 4718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병상 확충으로 센터 정원 자체는 전날보다 15명 늘었으나 입소 환자가 307명 증가하면서 가동률은 전날 64.3%에서 2.1%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6.4%로, 4024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비수도권 센터 가동률은 66.2%로, 694명이 더 들어갈 수 있다. 비수도권 센터 가운데 강원 센터에는 7명, 울산 센터에는 9명, 충청권 센터에는 15명만 더 입소할 수 있는 상태라서 병상부족이 곧 현실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총 806개 가운데 486개(60.3%)가 비어 있고, 전국 준-중환자(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 병상은 총 412개 중 159개(38.6%)가 남아있다. 경북과 전남에는 준-중환자 병상이 애초부터 각각 2개뿐인데 이 병상이 모두 사용되고 있다. 인천의 경우 준-중환자 병상 23개 가운데 22개가 사용 중이고 1개만 남아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충남 중앙소방학교 (센터) 오픈도 계획돼 있는 등 앞으로도 지속해서 병상 확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2주뒤 목표달성 안되면 ‘위험시설 집합금지’ 등 강력조치 검토”

    “2주뒤 목표달성 안되면 ‘위험시설 집합금지’ 등 강력조치 검토”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하면서 만약 이런 조치에도 유행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확정했다. 중대본은 “이번 4단계 조치를 통해 유행 증가세를 감소세로 반전시키고, 수도권 일평균 환자 수를 3단계 기준(500∼1000 미만) 이내로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만약 2주 뒤에도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경우 (감염) 위험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와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 강력한 거리두기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단계 연장에도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 일반 다중이용시설 중 감염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강화 조처를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4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에서는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전체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 수도권 4단계 연장…스포츠경기·전시회 규제 강화, 결혼식은?

    수도권 4단계 연장…스포츠경기·전시회 규제 강화, 결혼식은?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정부가 결국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했다. 일일 10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자 방역 수위를 최고 단계로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수도권은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만날 수 있고 야외 스포츠경기와 전시회 등에 대한 규제도 강화됐다. 결혼식·장례식은 친족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서울·경기·인천(강화·옹진군은 2단계 적용)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다음 달 8일 밤 12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최고 단계의 거리두기를 ‘짧고 굵게’ 적용해 감염 확산을 막으려 했지만 4차 대유행의 기세가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4단계 연장 카드를 꺼내들었다.중대본은 “유행 확산 속도는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하루 1000명 내외로 많은 환자가 발생해 감소세로 반전되었다고 평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지역사회 확진자는 일평균 1447.2명이다. 수도권이 962.2명으로 전주(7.11∼17) 990.4명보다 줄었으나 감소 폭이 크지는 않다. 충청권·경남·강원·제주 등 비수도권에서는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유행 정점이 아니라고 경고하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수도권 4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하는 것만으로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며 거리두기 조치를 하려면 더 강력해야 한다”며 “4차 대유행은 정점이 아니고 다음 주는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7말 8초 본격적인 휴가철을 고려하면 ‘풍선 효과’는 심각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4단계 연장과 함께 감염 위험도가 높다고 여겨지는 일부 시설·행사에 대해서는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방역 관리자가 있는 사설 스포츠 영업시설은 경기 구성을 위한 최소 인원을 고려해 사적모임 예외 대상으로 분류했으나 앞으로 2주간은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들 시설도 낮에는 4명,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을 넘어서 모일 수 없게 된다. 전시회나 박람회를 열 때에는 부스 내에 항시 대기하는 상주 인력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후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만 출입하도록 하고 인원 역시 2명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국제회의 이외의 학술행사는 비대면으로만 개최할 수 있다. 아울러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에서 안심콜·QR코드 등을 활용한 출입명부를 반드시 관리하도록 의무화 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기존 거리두기 체계에서 4단계 상황에서 결혼식·장례식은 친족(최대 49명)만 허용했으나, 앞으로 2주간은 친족과 관계없이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 건보공단 둘러싼 경찰 차벽...민주노총 원주 집회 앞두고 긴장감 [현장]

    건보공단 둘러싼 경찰 차벽...민주노총 원주 집회 앞두고 긴장감 [현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3일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는 경찰 차벽이 들어서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집회 장소인 건보공단 주위로 버스를 밀집하고 철제 펜스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단으로 들어오는 골목마다 인원을 배치해 차량을 검문하며 집회 참가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집회 장소 인근에는 ‘공정 채용’을 바라는 일부 건보 직원들의 요구 문구가 적힌 펼침막도 보였다.민주노총은 23일과 오는 30일 원주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고객센터 상담사 직고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집회 참석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해 질병관리청은 집회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민주노총의 원주 집회 철회를 촉구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측은 3명의 확진자 외에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히며 강원도 원주 집회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하고, 방역수칙에 반하는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방역당국도 집회를 예의주시하며 감독을 강화,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도 집회를 앞두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경비 인력을 대폭 늘리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 코로나19 신규확진 1630명...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1630명...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수가 16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확진 1630명...지역발생 1574명·해외유입 5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30명 늘어 누적 18만573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842명)보다 212명 줄어든 수치다. 전날의 경우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들어오면서 일시적으로 확진자수가 불어났던 만큼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어렵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17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일주일(7.17∼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52명→1454명→1251명→1278명→1781명→1842명→1630명을 나타냈다. 일주일 하루 평균 1527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44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574명, 해외유입이 5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6명, 경기 403명, 인천 90명 등 수도권이 1009명(64.1%)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15명, 경남 93명, 대전 67명, 강원 61명, 대구 57명, 충북 34명, 제주 28명, 충남 24명, 울산·전남 각 22명, 경북 15명, 전북 10명, 광주 9명, 세종 8명 등 565명(35.9%)이다. 비수도권 확진자의 경우 지난 21일부터 사흘 연속(550명→546명→565명) 500명대를 이어갔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31.6%) 30%를 넘어선 이후 엿새째 30%대를 웃돌고 있다. 특히 이날 비수도권 비중(35.9%)는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다. 사망자 3명 늘어...위중증 환자 22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56명으로, 전날(309명)보다 253명 줄었다. 이들 가운데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6명은 경기(12명), 인천(7명), 서울·충남(각 4명), 대구(3명), 부산·강원·충북·전남·경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20명, 경기 415명, 인천 97명 등 총 103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06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1%다. 위중증 환자는 총 227명으로, 전날(218명)보다 9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등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4387건으로, 직전일 4만5245건보다 858건 적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67%(4만4387명 중 1630명)로, 직전일 4.07%(4만5245명 중 1842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3%(1138만8305명 중 18만5733명)이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한편,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해 수도권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돼 오는 8월 8일까지 시행된다. 오후 6시 이후로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이어진다. 이날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해 지난 3차 대유행 때보다 거센 확산세가 이어진다고 보고 이를 꺾기 위해서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전 2차장은 “국민들은 불요불급한 사적모임과 약속은 취소하고 주말 이동도 가급적 자제해 달라. 휴가철 이동 과정에서의 감염확산도 크게 우려되므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가급적 휴가를 분산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검사를 꼭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4단계에서는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대규모 행사는 제한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도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유흥시설에 속하는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는 즉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중단된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 [포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포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전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1.7.23 연합뉴스
  • 중대본 “민주노총 원주지회 자제 강력 요청…방역 위반시 엄정대응”

    중대본 “민주노총 원주지회 자제 강력 요청…방역 위반시 엄정대응”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3일 강원도 원주 집회를 강행키로 한 가운데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로 자체를 거듭 요청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하고 방역수칙에 반하는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앞서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8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강행한 데 이어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 000여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다. 이에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계속 이어진다. 현행 4단계는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지만 ‘4차 대유행’ 확산세를 고려해 내달 8일까지 연장키로 한 것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3차 유행 당시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66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차 유행을 경험하는 지금은 1410명(7.7∼22)으로 그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큰 상황”이라며 “3차 유행과 비교해 가족을 통한 감염 비중은 61.7%에서 39.8%로 크게 감소했으나 지인·동료를 통한 감염 비중은 23.9%에서 41.0%로 두배 가까이로 늘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확진자의 70%를 차지하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기 전인 7월 첫 주 대비 일평균 확진자 수가 799명에서 990명으로 24%가량 증가했으며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감염확산 추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적 모임과 이동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불요불급한 사적모임과 약속은 취소하고 주말 이동도 가급적 자제해 달라. 휴가철 이동 과정에서의 감염확산도 크게 우려되므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가급적 휴가를 분산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검사를 꼭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야간 외출’ 제한·유흥시설 영업중단 계속 4단계 하에서는 낮 시간대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또 대규모 행사는 제한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도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유흥시설에 속하는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는 즉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중단된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 [속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속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오는 25일까지 적용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저녁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가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 머리발언에서 이렇게 밝혔다. 전 장관은 “확진자의 70% 수준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기 전인 7월 첫 주보다 일 평균 확진자 수가 24%(799명→990명) 가량 증가했다”며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감염확산 추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적 모임과 이동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 신규 확진 1842명 또 최다… 수도권 4단계 2주간 더 연장될 듯

    신규 확진 1842명 또 최다… 수도권 4단계 2주간 더 연장될 듯

    당국 “현재 4차 유행 한가운데 있어”비수도권 546명… 줄지 않는 확산세‘일괄 3단계 격상’ 등 추가 조치 검토방역 당국이 25일까지 적용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를 23일 결정해 발표한다.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00명대로 올라서면서 연이틀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한 상황이라 4단계 연장이 2주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확산세를 억제하지 못하면 비수도권도 확진자가 더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당국은 또 비수도권에 대한 방역 강화 추가 조치도 검토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7월 26일 이후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논의한 후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4단계 연장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고 늦어도 일요일까지는 발표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전문가들로 구성된 생활방역위원회와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이 ‘거리두기 완화는 어렵다’는 쪽으로 모이자 발표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추가 대책은 ‘일괄 3단계 격상’, ‘오후 6시 이후 3인 모임 금지’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발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42명(국내 발생 1533명, 해외 유입 309명) 늘었다. 전날 최다 기록인 1781명(당초 1784명에서 정정)을 하루 만에 넘어섰다.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포함된 결과다. 배경택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현재 4차 유행 한가운데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밝힌 ‘4차 유행 진입 단계’에서 ‘한가운데’로 바뀐 것이다. 비수도권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반면 수도권은 조금 주춤하는 모양새이지만 이번 주말이 고비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8~22일 수도권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953명으로 전주 961.8명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546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 1533명의 35.6%를 차지해 4차 유행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수도권 유행을 얼마나 빨리 반전세로 전환하는지가 관건”이라며 “비수도권 유행 확산을 차단하는 것도 또 다른 중요 목표”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오는 26일 시작되는 50대의 모더나·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예방 효과는 94.1%이며 델타 변이 예방 효과는 72%’라고 전했다. 모더나 백신은 이날 29만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들어왔다. 이날 0시 기준 50∼59세 740만 6485명 중 77.6%가 접종 사전예약을 마쳤다. 정부는 사전예약시스템 오류를 막기 위해 범정부태스크포스(TF) 구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 쏟아지는 확진 1507명, 51명↑…23일 1700명 안팎, 수도권 4단계 연장 유력(종합)

    쏟아지는 확진 1507명, 51명↑…23일 1700명 안팎, 수도권 4단계 연장 유력(종합)

    서울 518명, 경기 391명…수도권 1002명부산 111명, 경남 74명…비수도권 505명비수도권서도 확진자 속출…집단감염 계속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안 4단계 연장 유력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22일 오후 9시 기준 1507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나왔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56명보다 51명 많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인 23일 0시에는 17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 곳곳으로 점차 번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23일 발표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서 4단계를 한 차례 더 연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66.5%, 비수도권 33.5%하루 확진자 17일째 1000명대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중간집계 통계에는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이를 포함한 숫자(1726명)를 기준으로 하면 219명이 줄어든 게 된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02명(66.5%), 비수도권이 505명(33.5%)이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518명, 경기 391명, 부산 111명, 인천 93명, 경남 74명, 강원 61명, 대구 58명, 대전 42명, 충북 31명, 제주 29명, 충남 26명, 울산 21명, 경북 16명, 전남 15명, 전북 10명, 광주 9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1600명대, 많으면 17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16명 늘어난 데다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을 더해 최종 1842명으로 마감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네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3일로 17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7.16∼22)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1784명→1842명을 기록해 매일 1200명 이상씩 나왔다.서울 관악 사우나 추가 확진 총 143명대구 태권도장 27명 추가, 총 107명 김해 유흥주점 누적 202명울산 지인·어린이집 84명 주요 사례를 보면 사우나, 운동시설, 지인모임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 직원 1명이 지난 11일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연일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총 1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서울 노원구의 한 운동시설과 관련해 18명, 중랑구의 지인모임과 관련해 13명이 각각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서구 콜센터(신규 13명·누적 35명), 서구 태권도장(신규 27명·누적 107명)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확산세가 거센 경남권에서도 경남 김해시 유흥주점(2번째 사례·누적 202명), 울산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84명) 등을 중심으로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전국 확산세 감안 수도권 2주간거리두기 4단계 연장 의견 우세일각선 3주 연장 필요성 제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23일 회의에서 26일 이후의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논의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된 수도권 거리두기는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지만 정부는 전국적 확산세 등을 감안해 이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이날 기준 984명으로, 일단 3단계 기준인 100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4단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전날 열린 거리두기 정책 자문기구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도 수도권의 4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3주 연장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주간 더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야간외출’ 제한 조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또 4단계에서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대규모 행사는 모두 금지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하고는 집회도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유흥시설에 속하는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는 즉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중단된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 대책은 논의되지 않는다. 중대본은 “내일(23일) 회의 논의 안건으로 비수도권 방역조치 조정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비수도권 방역 강화 대책으로는 일괄 3단계 격상, 오후 6시 이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안이 거론돼 왔다.
  • [속보] 오후 6시 신규 확진 1342명, 55명↑…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안 4단계 연장 유력

    [속보] 오후 6시 신규 확진 1342명, 55명↑…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안 4단계 연장 유력

    수도권 67.5%, 비수도권 32.5%서울 444명, 경기 372명, 부산 111명 방역당국이 2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1342명으로 전날보다 55명 더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청해부대 확진자를 뺀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에는 23일 0시에는 1700명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코로나19대응을 위해 다음주부터 적용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23일 발표하는 가운데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비수도권에 대한 대책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4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중간집계 통계에는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은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이를 포함한 숫자(1557명)를 기준으로 하면 215명이 줄어든 게 된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06명(67.5%), 비수도권이 436명(32.5%)이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444명, 경기 372명, 부산 111명, 인천 90명, 경남 74명, 대구 55명, 강원 49명, 충북 31명, 대전 30명, 제주 18명, 충남 16명, 울산 13명, 경북·전남 각 12명, 전북 7명, 광주 6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1600명대, 많으면 1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23일 회의에서 26일 이후의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논의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된 수도권 거리두기는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지만 정부는 전국적 확산세 등을 감안해 이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이날 기준 984명으로, 일단 3단계 기준인 100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4단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전날 열린 거리두기 정책 자문기구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도 수도권의 4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3주 연장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주간 더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야간외출’ 제한 조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또 4단계에서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대규모 행사는 모두 금지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하고는 집회도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유흥시설에 속하는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는 즉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중단된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 대책도 논의될 수 있다. 정부가 회의 주제를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 관련이라고 공지했지만,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워낙 거세 같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비수도권 방역 강화 대책으로는 일괄 3단계 격상, 오후 6시 이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안이 거론돼 왔다.
  • 비수도권 확진자 첫 500명대… ‘테스형’ 부산 콘서트 못한다

    비수도권 확진자 첫 500명대… ‘테스형’ 부산 콘서트 못한다

    새달 1일까지 모든 임시공연장 셧다운나훈아 부산공연 새달 20~22일로 연기부산·강원·제주 등 휴가지 확진자 급증재소자 1명 확진… 수감자 99% ‘미접종’코로나19 4차 유행을 막기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지만,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4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부산 100명, 대전 72명, 강원 54명, 제주 34명 등 비수도권의 확진자도 551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서는 등 비수도권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주민들의 지방 이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도권만 거리두기 4단계를 한 것에 대한 풍선효과로 해석된다. 실제 휴가철이 시작된 이후 부산과 강원, 제주, 경남 등의 확진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올해 초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수감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교정시설 수감자의 99%가 백신 미접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원구치소로 이송된 재소자 1명이 전날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수원구치소는 즉시 접촉 인원을 파악해 직원 21명·수용자 97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또 전주교도소 직원 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전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할 예정이다. 교정시설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은 100% 백신을 접종했지만, 수감자들은 백신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3밀(밀집·밀접·밀폐)의 대표적인 교정시설의 수감자들도 하루빨리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또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부산의 벡스코 전시장에서 23~25일 열릴 예정이었던 ‘나훈아 콘서트’도 사실상 무산됐다. 현재 거리두기 3단계인 부산은 5000명 이내 공연을 시간제한 없이 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제동을 건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다음달 1일 체육관·공원·컨벤션센터 등 다른 목적시설을 임시적으로 공연(장소)로 활용하는 모든 공연은 다 금지된다”면서 “(나훈아 콘서트도) 마찬가지로 금지되는 콘서트다. 행정명령으로 감염병예방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명령으로 발동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나훈아 콘서트 예매처인 예스24는 이날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부산 콘서트를 다음달 20∼22일 같은 장소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예매처 관계자는 “다음달 1일까지 비수도권 임시공연장 공연 금지 관련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라 현재 일정으로는 진행이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 헌혈이 줄면서 혈액 수급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이날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3.6일분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헌혈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 증가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개인·단체헌혈이 줄어들고 있다.
  • 4단계에도 안 꺾이는 확산세 “거리두기 추가로 3주 연장해야”

    4단계에도 안 꺾이는 확산세 “거리두기 추가로 3주 연장해야”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지 열흘째가 됐음에도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는 원인으로 인도형 델타 변이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의 증가를 꼽았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풍선효과 등에 따른 비수도권 환자 수 증가로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당분간 유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리두기 추가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1일 브리핑에서 확진자 급증세에 대해 “사람 간 접촉과 이동량이 많이 늘었다”며 “국내 감염의 약 47% 정도가 변이 바이러스인데 이 중 델타형 변이도 33% 정도 되기 때문에 (그런 변이 확산의)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도 “현재 확진자 증가의 큰 요인은 델타 변이와 이동량 증가이고 (이것들이 함께 작용하면서)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11~17일) 전체 확진자 중 2124명을 골라 변이 여부를 검사한 결과 47.1%인 1001명이 변이에 감염됐다. 이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33.9%였다. 직전 주에 변이 감염자 중 델타 변이 비율은 23.3%에 불과했으나 10.6% 포인트 커졌다. 여름 휴가철에 풍선효과까지 맞물리면서 비수도권 이동량도 지난 주말(17∼18일) 3555만건으로 직전 주말(3522만건)보다 33만건 늘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주말, 다음주 초까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2300명 이상도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며 “지금 나오는 환자는 이미 6월 말∼7월 초 ‘n차 전파’가 이뤄진 환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이번 주에 유행 확산세가 꺾일지 아닐지 결정될 것”이라며 “비수도권 환자가 늘면서 전체 환자 수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 교수는 “(2주 정도 더 연장해) 최소 4주 정도는 진행해야 환자 발생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고, 이 교수는 “추가로 3주 정도를 연장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며 수도권의 4단계 연장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한편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2주 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도 19일 기준 647명으로 확인돼 11일 만(지난 8일 252명)에 2.5배 이상 됐다.
  • 4단계 연장 불가피… 비수도권도 ‘6시 통금’ 검토

    4단계 연장 불가피… 비수도권도 ‘6시 통금’ 검토

    청해부대 90% 270명 집단감염 확인전문가 “7말 8초 위기, 4단계+α가야” 文 “백신예약 오류 해결” 참모 질타 코로나19 4차 유행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이 넘어 1주일 만에 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방역 당국은 오는 25일까지인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를 주말에 결정하기로 했다. 확산세가 거센 상황을 고려하면 4단계 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국은 또 확진자가 500명이 넘은 비수도권에서도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84명이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 1614명이었다. 집단감염 사태로 지난 20일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01명 중 90%인 270명의 확진자는 22일 0시 기준에 반영될 예정이라 22일 발표 시 최다 기록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초에는 수도권에서 빠르면 일주일 후쯤부터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지만 아직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아마 금요일이나 토요일쯤에는 환자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는 늦어도 25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 유행 상황과 감염재생산지수, 이동량 등 다양한 지표를 살펴본 뒤 늦어도 일요일까지는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여는 등 거리두기 조정을 놓고 숙고에 들어갔다. 특히 4차 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이날 신규 확진자 551명(31.9%)을 기록해 지난해 2∼3월 1차 유행 이후 처음 500명대로 올라섰다. 이 제1통제관은 “(비수도권에) 저녁 6시 이후 모임(을 제한하는 조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수도권처럼 6시 이후 모임 인원을 2명까지로 제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7월 말에서 8월 초 휴가철 성수기에는 비수도권의 ‘풍선효과’가 더욱 심화될 것인 만큼 ‘4단계 플러스알파’ 조처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최근 50대 백신접종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와 관련해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며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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