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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오미크론 대응 시험대…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

    文 “오미크론 대응 시험대…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가파르게 퍼지는 상황에 대해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며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 주신다면 더 빠르게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긴장도 높이되 두려워할 필요 없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부처 장관, 전국 시도지사 등을 영상으로 연결해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의 진짜 시험대다.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전면 가동하면서 보완 필요성을 점검해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연일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얼마까지 늘어날지, 정점이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긴장도는 높이되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까지 보여 준 성숙한 시민의식, 방역과 의료 역량의 우수성이 발휘된다면 오미크론 변이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 또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며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봄이 오기 전이 가장 춥다고 한다”고도 말했다. ●간병인·보호자 검사비용 완화 지시 문 대통령은 “위중증과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고비를 넘을 수 있다”며 고위험군 관리 및 위중증·사망 위험 예방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급증하는 환자 관리를 위해 더 많은 병·의원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의료계에 깊이 감사드린다. 정부도 긴밀히 소통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검사체계 개편에 따라 발생하는 간병인과 보호자의 검사비용 부담과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 이달말 13만~17만 확진… 이제 웬만하면 셀프치료

    이달말 13만~17만 확진… 이제 웬만하면 셀프치료

    앞으로 기저질환이 없는 50세 미만 저위험군은 코로나19 확진 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지 못한다.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을 느끼면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나 상담을 받아야 한다. 건강 모니터링은 60세 이상 고령층, 먹는(경구용) 치료제 처방 대상인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에게만 제공된다. 정부는 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오미크론 유행 방역·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정된 자원을 고위험군에 집중해 중증·사망 피해를 방지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환자관리군은 좀더 일상적인 수준의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게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위중증률이 낮은 데다 이달 말쯤에는 하루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확진자를 동등하게 관리하는 지금의 방식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재택치료 완화 조치는 오는 10일부터 적용된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스스로 상태를 관찰하다 안 좋아지면 보건소 등에 직접 연락하는 일본의 체계와 비슷하지만, 우리 시스템은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과 약 배송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해열제와 체온계 등 재택치료키트와 생필품도 7일부터 집중관리군에게만 제공한다.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구성 물품도 기존 7종에서 5종으로 간소화했다. 종합감기약과 손소독제 등이 빠진 대신 자가검사키트가 추가됐다.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격리자가 격리장소를 벗어나는지 감시하던 시스템도 이날 폐지했다. 동거가족 격리 제도도 단순하게 바꿨다. 9일부터는 최초 확진자 발생 시 7일간 공동격리에 들어가고, 7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격리가 해제되는 대신 3일간 자율적으로 생활수칙을 지키면 된다.
  • 방역자원 고위험군에 쏟는다...60세 이상 모니터링, 나머지는 ‘셀프 관리’

    방역자원 고위험군에 쏟는다...60세 이상 모니터링, 나머지는 ‘셀프 관리’

    앞으로 기저질환이 없는 50세 미만 저위험군은 코로나19 확진 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지 못한다.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을 느끼면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나 상담을 받아야 한다. 건강 모니터링은 60세 이상 고령층, 먹는(경구용) 치료제 처방 대상인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에게만 제공된다. 정부는 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오미크론 유행 방역·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정된 자원을 고위험군에 집중해 중증·사망 피해를 방지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환자관리군은 좀더 일상적인 수준의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게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위중증률이 낮은 데다 이달 말쯤에는 하루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확진자를 동등하게 관리하는 지금의 방식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재택치료 완화 조치는 오는 10일부터 적용된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일본이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한 재택요양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상태를 관찰하다 안 좋아지면 보건소 등에 직접 연락하는 일본의 체계와 비슷하지만, 우리 시스템은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과 약 배송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해열제와 체온계 등 재택치료키트와 생필품도 7일부터 집중관리군에게만 제공한다.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구성 물품도 기존 7종에서 5종으로 간소화했다. 종합감기약과 손소독제, 비닐봉투 등이 빠진 대신 자가검사키트가 추가됐다.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격리자가 격리장소를 벗어나는지 감시하던 시스템도 이날 폐지했다. 확진자는 보건소에 외출 신고를 하지 않고도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할 수 있으며, 확진자의 동거가족도 생필품 구매를 위해 외출할 수 있게 됐다. 동거가족 격리 제도도 단순하게 바꿨다. 그동안 확진자의 동거가족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확진자 격리해제 후에도 7일간 추가격리를 했다. 9일부터는 최초 확진자 발생 시 7일간 공동격리에 들어가고, 7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격리가 해제되는 대신 3일간 자율적으로 생활수칙을 지키면 된다. 역학조사도 확진자가 직접 웹페이지에 동선을 기입하도록 하면서 ‘자율방역’ 방식을 강화했다.
  • 재택치료 확 달라진다…60세 미만 무증상·경증은 ‘셀프 치료’

    재택치료 확 달라진다…60세 미만 무증상·경증은 ‘셀프 치료’

    오미크론 변이의 거센 확산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수만 명씩 속출하자 방역당국이 의료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감염 취약층에 집중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 또는 50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외에는 필요한 경우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전환했다. 또 재택치료자 가족의 공동격리를 간소화하고 역학조사도 확진자 스스로 하는 등 효율적으로 개편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 대응 방안’에 따르면 재택치료자 관리 방법이 이원화된다. 재택치료자 중 60세 이상 연령층과 면역저하자, 50대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지금처럼 의료기관에서 하루 2회 전화로 건강상태를 점검받는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60세 미만이나 기저질환이 없는 50대 재택치료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스스로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증상이 악화하거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으로 진료받거나, 코로나19 환자 외래진료센터 55곳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동네의원 비대면 진료와 외래진료센터 대면진료 외에도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는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시도 공공병원 등을 활용해 24시간 운영된다. 해당 기관은 일반관리군의 야간 의료상담에도 대응한다.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은 현재 532곳이다. 당국은 거점전담병원 등을 활용해 이 의료기관을 6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방식대로라면 재택치료자를 약 20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으며 하루 확진자가 21만명까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한편 재택치료자에게 제공되는 치료물품 키트도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 환자에게만 지급한다. 키트 구성품은 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세척용 소독제, 자가검사키트 등 5종이다. 기존 구성품 7종 가운데 손소독제, 종합감기약, 검정비닐봉투 3종을 제외하고 자가검사키트를 추가했다. 소아용 키트는 부모가 요청할 시 지자체에서 지급한다. 생필품 지급도 각 지자체에서 현장 여건에 맞게 결정하도록 바꿨다. 그동안 키트·생필품 보급 업무를 맡았던 인력은 보건소, 재택치료 등 방역 업무에 투입된다. 아울러 대면진료를 원하거나 심근경색, 뇌출혈, 투석, 출산 등으로 의료 처치가 필요한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도 더 확충할 방침이다.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는 전국 55곳이다. 역학조사 방식도 달라진다. 이제까지는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했지만, 이날부터 확진자가 직접 설문조사 URL 주소에 접속해 접촉자 등을 입력해야 한다. 확진자와 공동격리자의 격리 방식 역시 개편된다. 지금껏 지자체 공무원이 GPS 이용 자가격리앱 등을 이용해 확진자와 격리자를 관리해 왔으나, 이제는 자율적으로 격리 생활을 하면 된다. 동거가족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 확진자와 함께 7일간 공동격리하고, 격리해제 전 PCR 검사를 1회 받아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 [서울포토]코로나19 재택치료 모니터링 ‘집중관리군’ 중심 개편

    [서울포토]코로나19 재택치료 모니터링 ‘집중관리군’ 중심 개편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오미크론 유행 대응 방역·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 관리가 60세 이상, 먹는치료제 처방 대상인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개편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하나이비인후과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의료진이 재택치료자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2022.2.7
  • [속보] 문 대통령 “간병인·보호자 PCR 검사 비용 부담 완화 모색하라”

    [속보] 문 대통령 “간병인·보호자 PCR 검사 비용 부담 완화 모색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체계 개편을 두고 “간병인과 보호자의 PCR 검사 비용 부담과 불편을 완화할 방법을 모색하라”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참모회의에서 이처럼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 문 대통령 “일상회복 마지막 고비…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워”

    문 대통령 “일상회복 마지막 고비…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워”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가파르게 퍼지는 상황에 대해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며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다면 더 빠르게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부처 장관, 전국 시도지사 등을 영상으로 연결해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의 진짜 시험대다.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전면 가동하면서 보완 필요성을 점검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연일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얼마까지 늘어날지, 정점이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긴장도는 높이되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 방역과 의료 역량의 우수성이 발휘된다면 오미크론 변이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 또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며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봄이 오기 전이 가장 춥다고 한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새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대응 방법과 체계를 보완·발전시켰고 K방역의 성과를 이뤘다”며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4억명, 누적 사망자 수가 600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도 인구비례 확진자 수와 누적 치명률 모두 세계 최저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위중증과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고비를 넘을 수 있다”며 고위험군 관리 및 위중증·사망 위험 예방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급증하는 환자 관리를 위해 더 많은 병·의원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의료계에 깊이 감사드린다. 정부도 긴밀히 소통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끝없이 헌신하는 의료진과 방역진, 어려움이 누적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오랫동안 일상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검사체계 개편에 따라 발생하는 간병인과 보호자의 검사비용 부담과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 문 대통령 “일상회복 마지막 고비…정부 믿고 힘 모아달라”

    문 대통령 “일상회복 마지막 고비…정부 믿고 힘 모아달라”

    “위중증 안정 관리되면 일상 회복 가능”“긴장도 높이되 두려워할 필요 없다”개인 방역 주체로서의 활동도 주문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로 생각한다”며 “정부를 믿고 함께 힘을 모아주신다면 더 빠르게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며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봄이 오기 전이 가장 춥다”며 이처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연일 최대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확진자 수가 얼마나 늘어날지, 언제가 정점이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오미크론은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다. 이어 “하지만 긴장도는 높이되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까지 보인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우리 방역과 의료역량의 우수성이 십분 발휘된다면 오미크론 변이도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는 코로나 터널을 잘 헤쳐왔다”며 “새로운 상황과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대응 방법·체계를 보완하고 발전시켰다.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서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세종이 되는 시기를 최대한 늦췄다. 그 시간만큼 오미크론에 맞춘 방역과 의료체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그 결과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중에도 한때 1000명을 넘던 위중증 환자 수를 200명대로 줄이고 중증 병상 가동률을 20% 이하로 유지하며 의료 대응 여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의 진짜 시험대”라며 “선제적으로 개편하며 준비해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계획대로 전면 가동하면서 보완 필요성을 점검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파력이 강한 반면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특성에 맞게 속도와 효율을 높여 고위험군 관리에 역점을 두고 위중증과 사망 위험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과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의료 대응 여력을 유지한다면 고비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앞서 코로나19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으로 하락하고 의료대응 여력도 확보될 경우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일상회복을 다시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새로운 방역·의료체계라고 할 만한 전면적인 개편인 만큼 정부, 지방자치단체, 의료계가 힘을 합쳐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며 개편된 체계가 조속히 현장에 안착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검사체계와 치료체계에서의 동네 병·의원 역할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사체계 개편에 따른 불편도 최소화해야 한다”며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자가검사 키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방역 취약 계층·분야에 대한 지원방안도 강구하길 바란다. 먹는 치료제도 대상을 늘려 위중증 화나를 낮추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외국의 경우처럼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 필수 기능이 마비되는 일이 없도록 대비하길 바란다”고도 주문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등교 수업이 예정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새 학년·학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신속 항원 검사의 활용 등 학교 방역에 만전을 기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했다. 지자체에는 “방역·의료 대응의 지역 사령탑으로서 지자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행정인력 등 지역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했다. 국민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수칙 준수·백신 접종에 더해 스스로 검사하는 신속 항원 검사, 기입하는 역학조사 등 개편된 방역·의료체계 전반에서 개인 역할이 커졌다”며 방역주체로 나아가달라고 주문했다.
  • [속보] 문 대통령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철저히 대비”

    [속보] 문 대통령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철저히 대비”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봄이 오기 전이 가장 춥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의 진짜 시험대”라며 “외국의 경우처럼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필수 기능이 마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지난해 7월 25일 이후 약 6개월여 만이다.
  • “2월말 신규확진 13만~17만명 전망”…고위험군 외엔 스스로 관리

    “2월말 신규확진 13만~17만명 전망”…고위험군 외엔 스스로 관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이달말쯤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적게는 13만명, 많게는 17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질병관리청이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모든 확진자를 관리하는 현행 방역·의료체계에서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확산 속도 예상보다 빨라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오미크론 유행 대응 방역·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달 말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 규모로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과 국내외 여러 전문가의 코로나19 발생 예측 결과에 따르면 높은 전파력의 오미크론 영향으로 2월 말쯤 국내 확진자가 13만명에서 17만명 수준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질병청 위기대응분석관은 “앞으로의 유행 속도와 전파 가능성, 감염 확률, 예방접종 효과 등을 종합한 모델링 결과”라며 “복수의 연구 결과가 어느 정도까지 일치하는지를 따져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따졌으며, 대부분의 연구자가 13만명 이상의 환자 발생 가능성에 동의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망은 방역당국의 당초 예측치를 뛰어넘는 규모다. 방대본은 지난달 21일 ‘단기예측’에서 오미크론의 전파율을 델타의 3배로 가정할 경우 신규 확진자는 2월 중순 2만 7000∼3만 6800명, 2월 말 7만 9500∼12만 22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실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지배종화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1월 셋째 주에 처음으로 50%를 넘었던 오미크론 검출률은 1월 넷째 주 80%, 지난주 92.1%로 높아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 3009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 만인 지난 2일(2만 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증가세에 더 속도가 붙으면서 2만명대에 진입한 지 불과 사흘 만인 지난 5일(3만 6347명) 3만명선까지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5286명으로 사흘째 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집중관리군 환자 중심 모니터링다만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률과 치명률이 낮고 무증상·경증 환자가 다수인 특성을 보이고 있어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의료체계로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모든 확진자에 대해 동등하게 집중하는 현재의 방역·의료체계는 효율성이 떨어지고 고위험군의 관리가 미흡해질 수 있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방지에 집중하면서 정부·민간이 협력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중증·사망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방역·의료체계 역량을 보존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환자군에 대해서는 좀 더 일상적인 수준의 방역·의료 대응체계로 전환한다. 우선 재택치료 환자를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분류해 집중관리군 환자를 중심으로 건강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에서 1일 2회 유선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지만, 일반관리군은 정기적인 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관리하다가 필요하면 동네 병·의원 등에서 비대면 진료나 상담을 받게 된다. 산소포화도 측정기, 해열제, 체온계 등 재택치료 키트와 생필품 지급도 간소화한다. 재택치료 키트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 확진자에게 지급하는 등 꼭 필요한 환자 위주로 키트가 빠짐없이 보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키트 구성품도 7종에서 4종으로 간소화한다. 역학조사도 효율화한다. 확진자가 직접 웹페이지에 접속해 접촉자 등을 기입하는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도입하고, 조사 항목도 단순화한다. 확진자와 공동격리자의 격리 방식도 개편한다. 지금은 확진자가 외래진료센터 방문 등을 위해 외출하려면 보건소에 신고해야 했지만 자율성을 더욱 확보해주기로 했다. GPS를 이용한 자가격리 앱은 폐지하고, 동거가족 격리 제도도 대폭 간소화해 의약품 처방·수령 등 필수 목적 외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재택치료 환자의 동거가족은 생필품 구매 등을 위한 필수 외출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그간 격리자에게 지급하던 생필품 지급 여부는 각 지자체가 현장 여건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정부는 의료대응체계도 중증환자 관리에 집중하되, 무증상·경증인 환자는 동네 병·의원과 협력하는 체계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모든 코로나 환자를 국가 책임하에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원칙은 그대로 준수한다”며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적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환자를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속보] 질병청 “이달말 신규확진 13만~17만명 전망”

    [속보] 질병청 “이달말 신규확진 13만~17만명 전망”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이달말쯤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적게는 13만명, 많게는 17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질병관리청이 전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브리핑에서 이러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재택치료 관리기관을 650개까지 확대해 일일 신규 확진자 21만명 발생 상황까지 대비하기로 했다.
  • 재택치료 격리해제 후 고교생 사망…‘허술한 관리’ 지적

    재택치료 격리해제 후 고교생 사망…‘허술한 관리’ 지적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대폭 늘어난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던 10대가 격리해제된 지 나흘 만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중심의 의료 대응체계로 전환하면서 의료관리에 허점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광주 모 고교에 다니는 A(17)군은 지난 4일 오전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국내에서 발생한 첫 10대 코로나19 사망자다. 특히 격리 해제 뒤 불과 나흘 만에 숨진 사례여서 재택치료 관리에 허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A군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일주일간 재택치료를 받았다. 이후 같은 달 31일 격리해제됐으나, 호흡 곤란과 흉통을 호소해 다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병원 측은 코로나19에 의한 폐색전증으로 사인을 추정했다. A군은 평소 체육을 전공할 만큼 건장한 체격에 기저질환이 없었고,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재택치료 모니터링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A군운 재택치료 관리체계가 변경되기 전 재택치료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정부는 지난 3일부터 재택치료자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하루 2∼3회에서 1∼2회로 줄였다. 고위험군은 하루 3회에서 2회, 일반환자는 2회에서 1회 모니터링을 받도록 했다. 중수본은 A군이 재택치료를 받던 당시에는 모니터링이 하루 2번 이뤄지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A군은 재택치료 후 증상이 완화돼 특이 소견 없이 격리해제 조처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2만 8716명이다. 최대 16만 3000명까지 관리가 가능한 범위인데 현재 79.0%가 채워진 상태다. 정부는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수를 더 늘려 여력을 확충한다는 입장이지만, 확산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폭증하는 확진자 수를 전부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는 오는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오미크론 대응 방역 의료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해 발표할 방침이다.
  • 코로나도 독감처럼…이번 주 위중증 증감 추이 따라 결정

    코로나도 독감처럼…이번 주 위중증 증감 추이 따라 결정

    정부가 오는 20일 이후부터는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역체계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확산세가 급격히 커졌는데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률은 오히려 감소한 데 따른 판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독감 관리시스템처럼 전환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우선 이번 주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 증감 추이를 살펴본 뒤 위중증 환자 수가 유지되거나 감소할 경우, 독감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는 1월 26일 1만명을 돌파한 후 단 며칠 만에 3만명을 훌쩍 넘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반대로 300~400명대에서 200명대로 줄어든 상태다. 2주 차인 이번 주에도 위중증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정부 계획에도 힘이 실리게 된다. 확진자 수가 많아져도 위중증 환자 수가 크게 준다면 코로나19를 지금처럼 치명적인 감염병 수준으로 관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다만 2월 5일(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무려 3만명을 넘은 만큼 다음 주 이후 위중증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정부는 만약에라도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는 동안 의료체계 붕괴 등 위기 신호가 읽힐 경우, 추가적인 방역 강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앞으로 2주간 방역 상황, 의료대응 여력을 살펴보고 2주일 후 다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거리두기가 20일까지 연장되면서 사적모임은 기존처럼 전국 6명까지만 가능하고, 식당·카페는 미접종자 1인 단독 이용만 예외로 인정된다.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 2그룹 시설은 운영 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다. 학원, PC방, 영화관·공연장 등 기타 일부 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 “간병하려면 돈 내고 PCR 검사?”...불편 호소하는 환자 보호자들

    “간병하려면 돈 내고 PCR 검사?”...불편 호소하는 환자 보호자들

    보건소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없게 되면서 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는 보호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환자 보호자, ‘PCR 우선 검사 대상자’서 제외“환자 걱정 아닌 PCR 검사 걱정까지 해야하나” 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정부의 오미크론 변이 대응체계가 전날부터 본격화되면서 환자 보호자는 60세 이상을 비롯한 ‘PCR 우선 검사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병원 내 간병을 위해서는 보호자도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일반인처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야 PCR 검사 대상자가 된다. PCR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으면 병원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는 돈을 내고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검사 비용이 10만원 안팎인 데다 간병해야 할 환자가 입·퇴원을 반복하거나 상주 보호자가 지쳐 다른 가족 등과 교대하는 상황이 올 경우 매번 돈을 내고 검사받기가 사실상 어렵다.  또 보건소 등은 휴일에도 선별 검사소를 운영하지만, 의료기관 선별 진료소는 주중에만 운영하는 곳이 대다수인 만큼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가족의 중대한 수술을 앞두고 보호자가 PCR 검사 걱정까지 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 제대로 된 안내를 받지 못해 열만 받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3일부터 동네 병·의원서도 코로나19 검사·치료고위험군은 PCR 검사, 그 외는 신속항원검사한편, 지난 3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재택치료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부터 전국 343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치료를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참여 병·의원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동네 병·의원급으로까지 검사·치료 체계를 확대해 대응 역량을 키우려는 것이다. 지난 1일까지 대한의사협회가 신청을 받은 코로나19 검사·치료 희망 의료기관은 총 1004곳이다. 이 가운데 우선 343개 병·의원이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 정부는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에 참여하는 이들 의료기관을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미 동선 분리가 완비되고 음압시설 등이 설치돼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도 코로나19 검사·치료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됐다. 전국 439개 호흡기전담클리닉 중 391곳이 이날부터 새 검사진료체계에 참여하고, 나머지 호흡기전담클리닉들도 시설 준비 등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시작했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늘려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 병·의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했다면 의사는 기본 진찰을 한 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고, 음성이 나오면 감기약을 처방하는 등 일반진료를 한다.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판단하고, 확진이면 해당 환자의 재택치료를 관리한다. 경우에 따라 먹는치료제를 처방할 수도 있다. 선별진료소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고, 그 외에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 신속항원검사는 관리자의 감독 아래 검사자가 자가검사키트로 직접 시행한다. PCR 검사를 받는 고위험군은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와 밀접접촉 등 역학적 관련이 있는 사람,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 소견이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 등이다.
  •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배경은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배경은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를 늦춰 중증·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오미크론이 정부 예측보다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지금 거리두기마저 완화할 경우 지난해 12월처럼 의료체계에 과부화가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오미크론 확산세를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앞서 호주의 경우에는 지난 1월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도 방역조치를 완화한 결과 누적 확진자가 12월~1월 한달 사이에 40만명에서 218만명으로 불어난 바 있다. 실제 4일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만에 4500여명 급증해 모두 2만7443명으로 3만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처음 1만명을 넘어선 이후 일주일만인 지난 2일 2만명대로 올라섰고, 증가폭도 하루 1000~2000명 규모에서 4000여명으로 불어났다. 당초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는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속도조절론과 완화론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의료분과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해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자는 의견을 낸 반면, 경제민생분과 위원들은 조치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오미크론 유행 급증과 설 연휴 이후 영향을 고려해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한다. 정부가 이날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도 “다만, 의료체계 붕괴 및 사망자 급증 등의 위기상황이 예상되면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 등 추가적인 강역 방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여지를 둔 것도 이같은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결정에 따라 종전의 거리두기 조치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그대로 시행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등은 오후 9시까지, PC방과 파티룸, 마사지업소 등의 운영시간도 종전처럼 오후 10시까지다. 사적모임의 경우에도 종전과 같이 최대 6인까지 가능하고, 식당·카페의 경우에는 미접종자 1인 단독이용이 가능하다. 방역패스도 종전처럼 11종 시설에 대한 적용이 계속 유지된다. 각종 행사와 집회, 종교시설 등에 대한 조치도 종전과 같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를 거치면서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더욱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어 지금은 ‘안전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거리두기를 일부라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현재의 방역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설 연휴의 여파를 정확하게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4.9%, 준중증병상 39.2%, 중등증병상 41.1%이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4.0%다. 재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25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줄었고 최근 1주일 연속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24명 발생해 누적 6787명이며, 치명률은 0.77%다.
  • 코로나19 확진자 역대 최다…‘6인·9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코로나19 확진자 역대 최다…‘6인·9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4일 신규 확진자수가 2만7천명대를 기록했다. 하루만에 4천500여명이나 급증한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7천443명 늘어 누적 93만4천65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달 26일(1만3천9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2만명을 넘어선 지 불과 사흘 만에 3만명선에 근접했다. 증가 폭도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로 신규 확진자수는 전일 대비 1천∼2천여명 규모로 증가해왔으나 이날은 전날(2만2천907명)에 비해 4천536명이 늘었다. 시도별 확진자수 역시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7천202명, 서울 6천139명, 인천 1천77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5천120명(55.4%)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천719명, 대구 1천707명, 경북 1천140명, 충남 1천67명, 전북 1천63명, 경남1천56명, 광주 826명, 대전 757명, 전남 642명, 강원 632명, 충북 628명, 울산 471명, 세종 248명, 제주 207명 등 1만2천163명(44.6%)이다. 서울은 전날 처음 5천명을 넘은 지 하루 만에 6천명대로 늘었고, 경기도 7천명대로 올라섰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전날 9천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만명대를 넘어섰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7천226명, 서울 6천160명, 인천 1천783명 등 수도권 1만5천169명이다. 특히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어났던 설 연휴 기간이 끝나고, 검사 건수도 다시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 규모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연일 유행 상황이 악화하자 정부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 모임 인원 6인,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오후 9시’의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20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설 연휴가 지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어 ‘안전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현재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5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줄면서 일주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6천836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3%다.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배 이상 높지만 위중증률은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무증상·경증 확진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재택치료자 관리는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10만4천857명으로 전날(9만7천136명)보다 7천721명 늘었다. 정부가 앞서 관리 가능하다고 밝힌 최대 환자 수인 10만9천명에 이미 근접한 수치다. 전날부터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진료를 시작했으며, 정부는 향후 참여 의료기관이 늘어나면서 재택치료자 관리에도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만7천283명, 해외유입이 16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0명으로 전날(134명)보다 26명 줄었다. 지난달 29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1만7천512명→1만7천528명→1만7천79명(당초 1만7천78명으로 발표 후 정정)→1만8천341명(당초 1만8천342명으로 발표 후 정정)→2만269명→2만2천907명→2만7천443명으로 하루 평균 약 2만15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9만4천1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7천280건으로, 총 19만1천29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9.6%로 전날(10.7%)보다 1.1%포인트 떨어졌으나 여전히 10명이 검사하면 약 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높은 수준의 양성률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8%(누적 4천405만3천608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3.8%(누적 2천759만4천934명)가 마쳤다.
  • “거리두기 2주 더” 신규 확진 2만 7443명 또 최다…하루새 4500명↑(종합)

    “거리두기 2주 더” 신규 확진 2만 7443명 또 최다…하루새 4500명↑(종합)

    서울 첫 6000명, 경기 첫 7000명대수도권만 1만 5169명…사망 24명비수도권도 1만명 넘겨…6곳 1000명대코로나 완료율 85.8%…3차 53.8%사적모임 6인, 영업시간 오후 9시 유지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수가 2만 7443명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만에 4536명이 껑충 뛴 수치다. 서울이 첫 6000명을 넘어서는 등 수도권에서만 1만 5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는 24명이 늘었다. 정부는 사적모임 6인,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 7443명 늘어 누적 93만 465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달 26일(1만 3009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2만명을 넘어선 지 불과 사흘 만에 3만명선에 근접했다. 증가 폭도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로 신규 확진자수는 전일 대비 1000∼2000여명 규모로 증가해왔으나 이날은 전날(2만 2907명)보다 4536명이 늘었다.부산 1719명, 대구 1707명비수도권도 1만 2163명 시도별 확진자수 역시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7202명, 서울 6139명, 인천 177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5천120명(55.4%)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719명, 대구 1707명, 경북 1140명, 충남 167명, 전북 1063명, 경남1056명, 광주 826명, 대전 757명, 전남 642명, 강원 632명, 충북 628명, 울산 471명, 세종 248명, 제주 207명 등 1만 2163명(44.6%)이다. 서울은 전날 처음 5000명을 넘은 지 하루 만에 6000명대로 늘었고, 경기도 7000명대로 올라섰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전날 90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만명대를 넘어섰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7226명, 서울 6160명, 인천 1783명 등 수도권 1만 5169명이다.특히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어났던 설 연휴 기간이 끝나고, 검사 건수도 다시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 규모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만 7283명, 해외유입이 16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0명으로 전날(134명)보다 26명 줄었다. 지난달 29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1만 7512명→1만 7528명→1만 7079명(당초 1만 7078명으로 발표 후 정정)→1만 8341명(당초 1만 8342명으로 발표 후 정정)→2만 269명→2만 2907명→2만 7443명으로 하루 평균 약 2만154명이다.재택치료자 10만 4857명 한계치하루새 7700명 넘게 늘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5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줄면서 일주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6836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3%다.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배 이상 높지만 위중증률은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무증상·경증 확진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재택치료자 관리는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10만4천857명으로 전날(9만 7136명)보다 7721명 늘었다. 정부가 앞서 관리 가능하다고 밝힌 최대 환자 수인 10만 9000명에 이미 근접한 수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8%(누적 4405만 3608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3.8%(누적 2759만 4934명)가 마쳤다.“답답하겠지만” 2주간 거리두기 연장사적모임 6인, 영업 오후 9시까지 연일 유행 상황이 악화하자 정부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 모임 인원 6인,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오후 9시’의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20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설 연휴가 지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어 ‘안전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현재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설 연휴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면서 “그래야만 유행의 파고를 최대한 낮춰 피해를 줄이겠다는 우리의 목표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그(2주) 사이라도 방역 조치의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 50대까지 확대“다음주 ‘자기기입식’ 역학조사 도입” 한편 정부는 오는 7일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50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김 총리는 밝혔다. 김 총리는 또한 “오미크론의 기동성에 맞서 재택치료 체계도 더 빠르고 더 촘촘하게 보완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주부터 ‘자기기입식 역학조사’가 도입된다. 앞으로는 스스로 감염 위험을 파 악해서 행동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부터 시작된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체계 전환과 관련해서는 “어제까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2300여곳의 동네 병·의원이 참여 신청을 했고 600여곳이 이미 진료를 시작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오미크론 확산에 현 방역조치 2주간 연장

    오미크론 확산에 현 방역조치 2주간 연장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현재의 방역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6인, 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 등을 골자로 한 방역조치가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또 다음 주부터는 먹는 치료제 처방을 50대 이상까지로 확대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를 거치면서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더욱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고, 직장동료와 이웃, 친구 등 주변의 확진사례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닐 정도”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 총리는 “전파력에 비해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이나 충분히 확보된 중환자 병상, 고령층의 높아진 3차 접종률, 먹는 치료제 보급 등 변화된 상황에 맞게 거리두기를 일부라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안전 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방역조치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오미크론의 유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이다. 김 총리는 “향후 2주간 오미크론 대응 전략을 빈틈없이 실행하면서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 가능하다는 판단이 들면 그 사이에라도 다시 한번 더 거리두기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달 내 하루 최대 10만명까지 확진자가 불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는 당분간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오미크론 방역의 속도와 효율, 자율과 책임 방역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전날부터 신속항원검사가 의료기관까지 확대되면서 국민 스스로 검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만큼 스스로 감염위험을 파악해 행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주 초에는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세에 맞서 재택치료 체계를 보완하는 방안도 발표한다. 김 총리는 “50대 이상까지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확대하고 오미크론의 기동성에 맞서 재택치료 체계를 더 빠르고 촘촘하게 보완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적모임 6인·영업 9시까지” 현행 거리두기, 20일까지 연장(종합)

    “사적모임 6인·영업 9시까지” 현행 거리두기, 20일까지 연장(종합)

    정부가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를 20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4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6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지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설 연휴가 지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지금은 안전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현재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런 결정에 대해 “설 연휴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래야만 유행의 파고를 최대한 낮춰 피해를 줄이겠다는 우리의 목표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그(2주) 사이라도 방역 조치의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는 오는 7일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50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또 “오미크론의 기동성에 맞서 재택치료 체계도 더 빠르고 더 촘촘하게 보완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주부터 ‘자기기입식 역학조사’가 도입된다. 앞으로는 스스로 감염 위험을 파악해서 행동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 [속보] ‘6인·밤 9시’ 현행 거리두기, 20일까지 연장

    [속보] ‘6인·밤 9시’ 현행 거리두기, 20일까지 연장

    정부가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6인까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4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6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지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설 연휴가 지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지금은 안전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현재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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