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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수 “대통령, 머리손질 때문에 중대본 늦었다고 생각하기 싫다”

    김장수 “대통령, 머리손질 때문에 중대본 늦었다고 생각하기 싫다”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현 주중대사)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머리 손질 때문에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 5시 몇 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가셨다고 저는 생각하기 싫다. 생각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3차 청문회’에 출석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으로부터 “그렇게 충격적이고 긴박한 사건이었는데 늦은게 머리 손질 때문이라는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하 의원은 “3시에 중대본 방문 지시를 한다. 그리고 5시15분에 도착한다. 2시간 15분이 걸렸다. 중대본이 광화문 청사에 있다. 청와대에서 10분도 안 걸린다”라며 “청와대 발표대로 20분만 머리 손질을 했어도 1시간 안에는 도착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실장은 “중대본이 대통령에게 보고할 여건이 어떻게 됐는지도 (방문 시각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보고 준비도 해야 하고, 의전도 해야 하고, 어떻게 모실지도 쉽지 않은 절차로 본다”고 했다. 또 김 전 실장은 “국가안보실에서 오전 10시에 서면 보고를 최초로 했다고 하는데, 보고를 어떻게 하느냐”는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의 질문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경우도 있고, 뛰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올림머리 전속 미용사 계약서에 찍힌 ‘김기춘 직인’

    朴대통령 올림머리 전속 미용사 계약서에 찍힌 ‘김기춘 직인’

    세월호 참사 발생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인물로 알려진 전속 미용사 정송주(55) 원장과 청와대 간의 계약서가 공개됐다. 이 계약서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직인도 찍혀 있었다. 12일 JTBC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정 원장과 청와대 간의 ‘대통령비서실 표준근로계약서’ 내용을 보도했다. 이 계약서는 2013년부터 1년마다 다시 작성이 됐는데 계약서상 ‘갑’은 김 전 실장의 직인이 찍혀 있었다. ‘을’에는 정 원장의 이름과 서명이 적혀 있었다. 계약서에 따르면 정 원장은 매일 2~3시간씩 머리 손질을 하는 것으로 계약돼 있었다. 앞서 <한겨레>는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 16일 낮 12시쯤 정 원장이 “대통령 머리를 손질해야 하니 급히 들어오라”는 청와대의 요청을 받고 청와대 관저에 가서 박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를 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도 이런 사실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박 대통령은 머리 손질까지 모두 마친 뒤인 오후 5시 15분이 돼서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세월호 참사 관련 보고를 받았다. 참사가 발생한 다급한 상황에서도 머리 손질을 할 수 있었느냐는 비판이 일자 청와대는 “미용사(정 원장)가 오후 3시 20분부터 1시간 가량 머물렀지만 머리 시간은 20여분이었다”면서 “공식 일정이 나오면 미용사가 오고 보통은 박 대통령이 머리를 손질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계약서를 보면 정 원장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매일 2~3시간씩, 필요하면 휴일에도 근무한다는 조건으로 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올림머리에 시간이 많이 드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JTBC의 설명이다. 이렇다 보니 세월호 참사 당일 20분 만에 올림머리를 끝냈다는 청와대 해명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김 전 실장에게 “대통령 미용사를 아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모른다”고 답변했다. 김 전 실장은 “하급 직원은 알지 못한다. (계약서가) 명의만 제 것으로 나간 건지 모르겠다”면서 “알면서 거짓말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지켜보겠다” 말 아낀 靑…옷값 의혹엔 “최순실 대납 없었다”

    “지켜보겠다” 말 아낀 靑…옷값 의혹엔 “최순실 대납 없었다”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청와대의 겉모습은 무표정한 침묵에 가까웠다. 참모들은 말을 아꼈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박 대통령은 추가적인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다. 한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이 탄핵안 표결을 앞둔 입장을 묻자 “지켜보겠다”고만 답했다. 탄핵안 가결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고 진행상항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4월에 퇴진해야 한다’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부결, 가결 등 아직 이뤄지지 않은 일에 대해 예단해서 말하긴 그렇고 어쨌든 대통령은 담담하게 차분히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지켜보겠다’는 말은 국회 표결 결과를 받아들이고 그후 법적절차인 헌법재판소 심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주목되는 부분은 이 대표의 4월 퇴진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예단해서 말하긴 그렇다”며 동의를 표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헌재 심판에서 뒤집힐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는 의지가 여전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실제 박 대통령은 이날도 수석비서관들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 현안을 묻는 등 업무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으며, 일부 참모들과는 직접 만나 탄핵안 표결 이후의 대책을 놓고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공식라인도 박 대통령에 대한 추가적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하는 등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옷값을 대신 냈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씨를 통해 구입한 옷과 가방 등은 박 대통령이 모두 정확히 지급했다”면서 “최씨가 대납한 돈은 없다”고 뇌물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순방 때 입는 것도 있고, 공식행사 때 입는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입는 것도 있고 용도가 다양하지 않느냐. 그런 용도에 맞게 정확히 지급된 것”이라면서 “대통령 사비도 있을(들어갔을) 것”이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지시를 내리기 전 미용사부터 호출한 건 아니냐는 질문에는 “중대본을 방문하기로 했으니까 그때 준비하는 시간에 미용사를 들어오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대통령은 9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담화나 보도자료 등의 형식으로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더이상 “아니다”고만 할 수 없는 ‘세월호 7시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목전에 두고 ‘세월호 7시간’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캐스팅 보트를 쥔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어제 ‘탄핵안의 내용은 검찰의 공소장을 중심으로 명확히 확인된 것만 정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과 관련된 내용이 탄핵안에 명시될 경우 비박계 일부 의원이 탄핵 반대로 돌아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야 3당이 발의한 탄핵안에는 ‘세월호 7시간’과 관련, “국가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이 이처럼 대응한 것은 사실상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지 않은 직무유기”이며 헌법 제10조인 생명권 보장 조항 위반이라고 적시돼 있다. 야당은 비박계 주장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머리 손질에 90분을 허비했다는 언론 보도가 불거지면서 국민 정서상 관련 내용을 빼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검찰이 ‘세월호 7시간’을 공소장에 적시하지 못한 것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당사자인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 자체를 무력화시킨 상황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컸다. 박영수 특검이 “비록 범죄 협의가 없더라도 국민이 궁금해하는 의혹의 진상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 대통령의 재임 동안 비선 세력의 국정 농단 사실이 속속 드러나는 와중에도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은 당일 오전 10시 30분 전화로 구조 지시를 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모습을 드러낸 오후 5시 15분까지 7시간의 행적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새누리당은 ‘대통령 사생활 보호’를 주장하며 정보 공개를 막았고, 청와대는 “청와대에서 업무를 봤다”고 했다가 국민적 의혹으로 떠오르자 물증 하나 제시하지 못한 채 “15차례 보고를 받았다”고만 되풀이하고 있다.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의혹들을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한 것은 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책임이다. 박 대통령이 떳떳하다면 오히려 검찰 수사를 통해 의혹을 풀어 달라고 주장해야 상식이다. 어린 생명들이 살려 달라고 절규하는 그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국민은 분명히 알 권리가 있다. 국민 생명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탄핵안에 세월호 참사 부분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 靑 “헌재 결정 지켜본다…당시 미용사 계약직 직원”

    청와대 관계자는 7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가결되면 그 절차에 따라간다”며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지켜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에서 국회 탄핵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청와대는 법에 정해진 탄핵심판 절차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전날 박 대통령의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들도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며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청와대는 탄핵 가결로 박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는 상황을 가정한 구체적인 지침을 세우지 않았으나, 정책담당 수석실을 중심으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결이 확정되면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는 만큼 국정 운영의 변화 과정에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 참모는 “만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다면 청와대 인원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2014년 4월 16일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 머리 손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 당일 외부에서 관저로 들어온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는 이영석 청와대 경호실 차장의 지난 5일 국회 발언이 위증이 아니냐는 질문에 “미용사는 총무비서관실 소속 시간제 계약직 직원으로 출입증을 찍고 들어간다”면서 “외부 손님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왜 오후에 머리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확실하게는 모르겠는데 공식일정이 나오면 그에 맞춰서 미용사가 들어오고 보통의 경우는 본인이 손질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을 지시하고 실제 경호상 안전조치가 끝날 때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경호팀이 나가서 현장 점검을 하므로 보통 그렇게 걸리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세월호 당일 대통령 머리 손질한 미용사 “말 잘 못 했다가 죽음”

    세월호 당일 대통령 머리 손질한 미용사 “말 잘 못 했다가 죽음”

    2014년 4월 16일, 박 대통령이 세월호가 가라앉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순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할 때까지 ‘7시간’에 대한 의혹은 7일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도 밝혀지지 못했다. 전날 보도로 7시간 가운데 90분간 머리손질을 받았다는 것이 드러났을 뿐이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세월호 보고를 받고도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러 90분간 머리손질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20분간 머리를 다듬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당일 관저에 머물렀던 미용사 정 모 씨는 한 기자의 질문에 “말 잘 못 했다가는 죽음이다”, “나중에 다 밝혀질 텐데 제가 할 말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이와 관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 상황은) 볼일 보다 밑도 안 닦고 맨발로 뛰쳐나와야 할 상황”이라면서 “천인공노할 일로 즉시 하야해야 한다”고 개탄했다. 청와대 전속 미용사는 오는 16일 예정된 청와대 현장조사에 소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세월호 당일 머리했지만…서면보고 받으며 20분 머리 손질”

    靑 “세월호 당일 머리했지만…서면보고 받으며 20분 머리 손질”

    6일 일부 언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머리를 손질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청와대가 머리 손질에 대해서는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머리 손질에 소요된 시간은 20여분”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의 머리손질과 메이크업을 위해 총무비서관실 소속으로 2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며 “당일 출입기록에 따르면 오후 3시 20분경부터 약 1시간 가량 청와대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용실 등을 운영하며 외부에서 활동하지만, 2013년부터 계약을 맺고 출입증을 발급받아 거의 매일 출입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2명이 함께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머리손질에 소요된 시간은 20여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 측은 대통령이 그날 오후 3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지시를 내렸고, 경호가 출동준비를 하는 동안 서면 보고를 받으며 머리 손질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는 “세월호 당일의 대통령 행적과 관련해 연애설, 굿판설, 성형 시술설 등이 근거 없는 의혹으로 밝혀지자 이제는 1시간 반 동안 머리 손질을 했다는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까지 등장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세월호 보고 받고도 태연히 미용사 불러 90분간 머리 손질”

    “박근혜, 세월호 보고 받고도 태연히 미용사 불러 90분간 머리 손질”

    세월호가 침몰하던 2014년 4월16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강남의 유명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러 ‘올림머리’를 하는데 90분 이상을 허비했다고 한겨레가 6일 보도했다. 한겨레가 청와대와 미용업계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정모(55) 원장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2014년 4월16일 낮 12시쯤 청와대로부터 “대통령 머리를 손질해야 하니 급히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정 원장은 승용차로 한시간가량 걸려 청와대 관저에 들어갔고 이날 오후 박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를 했다. 올림머리는 어머니 고 육영수씨를 연상시키는 머리 형태로 화장까지 한시간 반 이상이 걸린다. 박 대통령이 올림머리를 한 시간은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로 추정된다. 당시 박 대통령은 국가안보실로부터 오전 11시23분 ‘315명의 미구조 인원들이 실종 또는 선체 잔류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를 전화로 받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별다른 주문을 하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머리 손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머리 손질이 끝난 것으로 보이는 오후 3시가 돼서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방문 ‘준비’를 지시했고, 5시가 넘어서 중대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에게 “다 그렇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물었다.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청와대 기관보고에서 이영석 청와대 경호실 차장은 “참사 당일 외부에서 (대통령 관저로) 들어온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증언이 거짓으로 드러남에 따라 청와대 경호실에 대한 특검 수사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두언 “朴대통령 ‘세월호 7시간’ 비밀 풀리든 안 풀리든 탄핵 사유”

    정두언 “朴대통령 ‘세월호 7시간’ 비밀 풀리든 안 풀리든 탄핵 사유”

    청와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풀리지 않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미스터리에 대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금까지 이유를 대지 못한 것은 폭동이 일어날 것 같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정 전 의원은 28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그 시간(세월호 7시간)에 성형을 받은 게 아니라 중요한 공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증거를 내밀면 이 문제가 괜찮아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증거가 있으면 왜 여태까지 안 내밀었겠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세월호 7시간의 공백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문제”라면서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이) 드러나고 안 드러나고 떠나서 그 자체로도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박 대통령이 오전 10시 30분 당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지시를 내린 뒤로 오후 5시 15분 청와대로부터 5분 거리에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 전까지 승객들의 구조와 관련한 지시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 발언이다. “그 지금 세월호 당사자들은, 가족들은 아직도 그 시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만약에 내가 그 때 아이를 보내지 않았으면, 만약에 그 날 아파서 차라리 안 갔으면’ (생각하면서) 그 시간을 머물고 자기네들을 할퀴고 쥐어 뜯고 있거든요. 그 시간에 평생 머물러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한테는 7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겠어요? (중략) 옛날의 박종철 사건(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때도 그랬어요. ‘철아, 엄마가 네가 당하고 있을 때 나는 잠을 자고 있었어. 그런 내가 용서가 안 돼.’ 그게 부모 심정입니다. 가족들 심정이고. 또 국민들이 공감하는 심정이고 그런데 그 7시간에 떳떳하지 못한 일을 했다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입니까?” 정 전 의원은 “공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으면 왜 여태까지 안내밀었겠느냐”며 “그럴(공무를 수행했을)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전제할 필요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박 대통령) 탄핵은 당연히 된다. 새누리당 의원 40명 정도가 탄성을 하니 (가능하다)”라면서 “그런데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트라우마가 있어서 걱정하는데, 대체 뭘 걱정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만약 탄핵이 안되면 국회는 해산해야 한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또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박 대통령이) 최태민이 걸어놓은 최면술에 아직까지 걸려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러시아 라스푸틴이나 고려시대 신돈 같은 사람들이 비슷한 일들을 벌였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더 심하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과 (최태민) 일가족을 철썩같이 믿고 신처럼 믿고 있다. 세상물정을 모르고 사리분별을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거짓말로 드러난 청와대의 ‘세월호 7시간’..오전부터 전원 구조 오보 알았다

    거짓말로 드러난 청와대의 ‘세월호 7시간’..오전부터 전원 구조 오보 알았다

    청와대가 그간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 학생들이 대부분 구조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언론 오보로 오전에 파악하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청와대는 홈페이지 ‘오보 괴담 바로잡기’란에 ‘세월호 7시간-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가?-이것이 팩트입니다’란 글을 올려 “이날의 진짜 비극은 ‘전원 무사 구조’, ‘370명 구조’ 등 언론 오보에 따른 혼돈이며 대통령은 이날 관저 집무실에서 정상 집무했지만 심각한 피해 상황을 오후 2시 50분에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6일 청와대와 해경 본청과의 통화 내역을 공개한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는 ‘거짓’이었다. 청와대는 해경과의 통화로 실시간으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론 오보로 혼돈을 빚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 52분 해경 본청과의 통화에서 “탑승객들이 지금 대부분 선실 안에 있는 걸로 파악된다. 전부 학생들이다 보니 선실에 있어서 못 나온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상황을 파악했다. 6분 뒤인 10시 58분에도 “구조 인원이 120여명”이며 배 주위에는 학생들이 없다는 것을 인지했다. 10시 57분에는 133명까지 구조됐다는 사실까지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언론에서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오보가 나온 것은 11시 3분으로 이 이전에 이미 상황을 다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전 11시 29분에도 청와대는 “구조 인원은 161명에 불과하고 거의 300명이 배 안에 있다”는 사실을 해경에서 직접 보고받고 분명히 파악하고 있었다. 때문에 사실을 알고서도 청와대 보좌진이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던 것인지,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서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인지에 이목이 쏠린다. 그리고 참사 당일 오후 5시 1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처음 방문한 대통령은 엉뚱한 질문으로 입을 연다. “다 그렇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사고 발생 8시간, 첫 보고 이후 7시간 만의 첫 공개 발언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세월호 7시간 해명에 시민단체 반박 “구조 지시는 없었다”

    靑 세월호 7시간 해명에 시민단체 반박 “구조 지시는 없었다”

    청와대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베일에 싸인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겠다며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시간대별 조치 상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참사 당일 “주로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그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청와대 본관 집무실을 비워놓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이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구성된 ‘4·16연대’에서 “계속되는 거짓말은 또 거짓말을 낳을 뿐”이라면서 청와대의 해명을 반박했다. 청와대는 지난 19일부터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포함한 각종 오보와 괴담을 바로잡겠다며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는 제목의 코너를 마련, 메인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코너 안에는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가?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있다. 청와대는 이 글을 통해 참사 당일 시간대별 대통령의 집무 내용을 제시했다(아래 그래픽 참고).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상황보고를 언제, 누구로부터 받았고, 어떤 지시를 누구에게 내렸는지와 관련한 정보가 나와있다. 문제는 참사 당일 오전 10시 30분 당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지시를 내린 뒤로 오후 5시 15분 청와대로부터 5분 거리에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 전까지 승객들의 구조와 관련한 지시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청와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7시간 동안 대통령이 재난 수습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4·16연대에서도 “국민적인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응한 일종의 (박 대통령의) 반격”이라면서 “이 반격은 시원찮은 정도가 아니라 계속되는 거짓말을 낳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이 반박 근거들을 4·16연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세월호 좌현이 거의 다 물에 잠긴 후 받은 첫 보고에 ‘지시는 없었다’ 청와대는 참사 당일 오전 10시 박 대통령이 국가안보실로부터 종합 서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세월호는 좌현이 거의 다 물에 잠긴 상태였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보고만 받고 구조와 관련한 지시는 내리지 않았다. 4·16 연대는 해양경찰 채증 사진 오전 9시 54분 27초(맨 위 사진)의 장면을 제시했다. 4·16 연대는 “(사진을 보면) 오전 10시에 다급하기 이를 데 없을 만큼 최후의 시각이 될 수 있는 촌각을 다투는 시점이라는 것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해경은 국가안보실로 당연히 위급한 상황임을 알렸을 것이다. 즉 오전 10시에 올라갔을 국가안보실의 종합 서면보고는 그 내용이 상당한 위기상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지시 같은 것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오전 9시 19분에 청와대는 사고를 최초로 인지. 그런데 보고는 41분 뒤에? 청와대 국가안보실, 비서실, 국가정보원 모두 참사 당일 오전 9시 19분 YTN 방송 보도를 보고 세월호 침몰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오전 8시 52분 단원고 학생이 119로 신고했고, 오전 8시 54분 단원고 학생-119–목포해경 3자 간의 통화가 이루어졌다. 이에 4·16 연대는 119 신고와 목포해경의 상황 인지를 언급하며 “TV를 보고 (사고를) 인지했다는 게 말이 되나? 그렇다 해도 41분이 지나서야 보고를 할 수 밖에 없던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니냐”고 반박했다. #오전 10시 15분 박 대통령의 최초 전화 지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과 “여객선내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누락인원이 없도록 할 것”이라는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지시 역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내리는 지시였다는 것이 4·16 연대의 설명이다. 4·16 연대는 “오전 10시 15분이면 세월호는 거의 다 침몰해 가는 상황이었다”면서 “현장에서는 출동한 해경 중 아무도 세월호 선내에 진입하지도 않았고, 퇴선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 즉,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 박 대통령은 매우 상투적인 지시만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일 박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와서 한 이야기만 이상한 했던 것(‘구명조끼’ 언급)이 아니라 오전 10시 15분 지시부터 이미 상황파악을 못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책임을 지적했다. #오전 10시 30분 박 대통령, 과연 해경청장에게 직접 전화? 4·16 연대는 또 박 대통령이 해경청장에게 전화를 걸었는지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당시 박 대통령이 해경청장에게 어떤 식으로 전화를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당시 김기춘 실장은 대답을 하지 못한 점, 당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실장에게 “대통령에게 전화를 바꿔준 사람이 누굽니까?”, “대통령이 해경 청장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나요?”라고 물었지만 김 실장이 “전 알지 못 합니다”라고 답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해경청장의 동선과 박 대통령의 해경특공대 투입 언급 배경 세월호 국정조사 자료에 의하면 해경청장의 참사 당일 동선을 보면 오전 10시 29분까지 상황에 있다가 오전 10시 29분에 관용차를 차를 타고 영정도 헬기장으로 이동했다. 해경청장의 동선을 보면 과연 전화를 언제 했는지 의문이다. 그런데 오전 10시 30분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박 대통령,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로 해경특공대 투입 지시”라고 언론에 발표했다. 시간만 놓고 보면 전화를 하는 중인데 대변인이 그 내용을 브리핑 한 셈이다. 4·16 연대는 “그날 투입 된 해경 특공대가 7명이고 관할 지역 전체에도 14명뿐인데, 대체 이것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이는 지시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지시라고 한다면 3함대가 코앞에 있었으니 군·경 합동작전을 지시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靑 세월호 7시간 해명…문재인 “朴대통령 출근 않고 뭐했나요?”

    靑 세월호 7시간 해명…문재인 “朴대통령 출근 않고 뭐했나요?”

    청와대가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7시간 의혹 등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지만, 야당의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청와대는 ‘오보 괴담 바로잡기, 이것이 팩트입니다’ 코너를 통해 “박 대통령은 이날 주로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집무장소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어 “청와대는 어디서든 보고를 받고 지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대통령은 출퇴근 개념이 아닌 모든 시간이 근무시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의 진짜 비극은 오보에 따른 혼돈, 우리 국민 모두가 기억하는 것과 같이 그 날은 나라 전체가 오보로 혼돈이 거듭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와대의 해명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일몰 전에 생사 확인해야 하지 않겠는가.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 힘든가”라고 말한 것을 놓고 의혹이 이어지는데 대한 청와대식 해명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출근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이 세월호 때 관저집무실을 이용했다고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밝혔네요”라면서 “관저집무실을 이용했다는 건 출근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관저집무실은 대통령이 출근 전이나 퇴근 후 관저에서 이용하는 곳입니다. 그 긴박했던 시간에 출근 않고 뭘 했는지요?”라고 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대통령의 시크릿은 줄기세포 시술···시청률 19% 역대 최고

    ‘그것이 알고싶다’ 대통령의 시크릿은 줄기세포 시술···시청률 19% 역대 최고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문에 둘러싸인 ‘대통령의 7시간’을 다뤘던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특별방송이 19%라는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했다. 20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국 시청률 19.0%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이다. 지난 19일 제작진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오전 10시 10분~오후 5시 15분 박근혜 대통령의 잃어버린 7시간의 행적을 파헤친 ‘대통령의 시크릿’ 편을 방송했다. 방송 전부터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박 대통령의 비밀을 밝히고, 비선실세 국정 농단 파문과 세월호 7시간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했다”고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제작진은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2010년 줄기세포 시술을 진행하던 한 제대혈 회사를 다녔다는 회사 관계자의 제보 내용을 방송했다. 국내에서는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배양한 줄기세포로 시술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희영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장은 “(배양된 줄기세포) 수여도 당연히 금지돼 있고요. 판매도 금지되어 있습니다”라면서 “완전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제대혈 관리 문제에 관심을 가졌고, 지난 5월 18일 규제개혁 장관회의 때는 비동결난제 규제 완화를 보건복지부에 주문한 일이 박 대통령 본인의 시술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방송은 또 2013년 2월 25일 박 대통령 취임식 당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있던 거대한 복주머니 ‘오방낭’이 전통적인 오방색의 배열과 방위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세월호 참사 당시 오전 10시 최초 보고를 받았음에도 오후 5시 15분에 돼서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행위 등을 납득할 수 없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앞두고…청와대 “세월호 당일, 朴대통령 관저 집무실 이용”

    ‘그것이 알고싶다’ 앞두고…청와대 “세월호 당일, 朴대통령 관저 집무실 이용”

    청와대는 19일 이른바 ‘세월호 7시간’과 관련, “청와대에는 관저 집무실, 본관 집무실, 비서동 집무실이 있으며 (박 대통령은) 이날은 주로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오보·괴담 바로잡기’ 코너를 신설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가?-이것이 팩트입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청와대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주로 관저 집무실에 있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서 “대통령은 관저 집무실 및 경내에서 당일 30여 차례의 보고와 지시를 내렸다. 이는 이미 2014년 국회 운영위,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도 밝혔던 것이며 야당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세월호 사고 원인을 대통령의 7시간으로 몰아가는 악의적인 괴담과 언론 오보로 국민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더는 유언비어로 국민이 선동되고 국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세월호 당일 대통령의 집무내용을 상세히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시간대별 집무내용을 그래픽으로 정리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여기에는 박 대통령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7시간 동안 15차례에 걸쳐 국가안보실 및 정무수석실 등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린 사항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다. 정연국 대변인이 지난 11일 공개한 서면·유선 보고 시간에 더해 구체적인 보고 및 지시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가령 박 대통령은 10시 36분에 ‘70명 구조(09:50)’란 서면 보고를, 10시 57분에는 ‘476명 탑승, 133명 구조(10:40)’, 서면 보고를 받았으며 11시 23분에는 국가안보실로부터 유선 보고를 받은 것으로 돼 있다. 이후 오후 1시 7분에는 ‘370명 구조, 2명 사망(13:00)’이라는 서면 보고가 올라왔으며 오후 2시 11분에 유선으로 국가안보실장에게 구조 진행 상황을 재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안보실장은 오후 2시 50분에 ‘190명 추가구조는 서해 해경청이 해경 본청에 잘못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고 박 대통령은 이를 질책하고 재확인을 지시(오후 2시57분)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 5시 1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전까지 계속 보고를 받았다. 청와대는 “대통령은 계속 상황을 확인했고 안보실장이 오후 2시 50분 ‘190명 추가구조가 잘못된 보고’ 라고 최종 확인하자 오후 3시 중대본 방문을 바로 지시했다”면서 “대통령은 짧게는 3분, 평균 20분 간격으로 쉼 없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사고와 같이 분초를 다투는 업무는 현장의 지휘 체계와 신속한 구조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회의 준비를 위해 여러 사람이 움직여야 하는 경내 대면회의 대신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 보고를 받고 업무 지시를 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의 진짜 비극은 오보에 따른 혼돈”이라면서 “11시 6분 경기도 교육청이 학부모에게 ‘전원 무사 구조’란 내용의 문자 발송을 시작으로 11시 25분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해경 공식 발표’란 문자 재차 발송했다. 국민 모두가 기억하는 것과 같이 그날은 나라 전체가 오보로 혼돈이 거듭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19일 오후 11시 방영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비선실세 국정 농단 파문과 세월호 7시간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한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시크릿 밝힌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시크릿 밝힌다”

    그동안 베일에 감춰졌던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비밀이 풀릴 수 있을까.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오는 19일 박 대통령의 비밀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18일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에는 다음날 밤 11시 5분에 방영될 방송의 제목과 소개글이 올라와 있다. 방송 제목은 ‘대통령의 시크릿.’ 90분 특별 편성분이다. 이를 놓고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박 대통령의 행방이 묘연했던 7시간에 대한 비밀이 풀릴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박 대통령의 비밀을 밝히고, 비선실세 국정 농단 파문과 세월호 7시간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했다”고 소개했다. 세월호가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2분. 이날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첫 보고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 15분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는 첫 지시를 내렸다.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구조하라고 말한 두 번째 지시는 오전 10시 30분. 이것이 박 대통령의 마지막 지시였다. 앞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이 계속 제기되자 박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관련 보고를 받은 시간을 밝히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그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하기까지 총 14차례의 보고가 올라갔다. 하지만 세월호는 배가 기울어진 오전 8시 49분부터 101분 만인 오전 10시 30분 완전히 침몰했다. 304명이 희생됐고, 구조된 인원은 172명이다. 현재까지 박 대통령의 7시간의 행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태풍 차바 피해] 7명 사망·3명 실종…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소방사 숨진 채 발견

    [태풍 차바 피해] 7명 사망·3명 실종…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소방사 숨진 채 발견

    제18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제주와 남부지역에서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후 1시 현재 울산과 경주에서 각각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 사망 3명, 울산 사망 3명, 경주 사망 1명·실종 1명, 밀양 실종 1명, 제주 실종 1명 등이다. 지난 5일 인명구조에 나섰다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울산 온산소방서 강모(29) 소방사가 하루 만인 6일 오전 11시 1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강 소방사가 발견된 곳은 실종 지점에서 3㎞ 떨어진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회야강변 덕망교 하류 150m 지점이다. 강 소방사는 지난 5일 낮 12시 6분께 “고립된 차 안에 사람 2명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들과 함께 울주군 청량면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으로 출동했다가 회양강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오전 4시 17분쯤 울산시 중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주차장 1층에서 김모(52·여) 씨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주상복합건물에서 미용 관련 가게를 운영하는 김씨가 폭우 당시 차를 빼려고 지하주차장으로 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건물 주차장은 총 지하 3층으로, 현재 지하 2층과 3층은 물을 완전히 빼지 못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추가 인명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양수와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오전 6시 30분쯤 경주 양북면 봉길해수욕장 인근에서 전날 떡을 하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섰던 김모(82)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태풍이 몰고 온 높은 파도로 바다에 떨어지거나 급류에 휩쓸려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 수색 작업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물에 잠기거나 가옥 붕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수는 계속 늘고 있다. 태풍 피해로 제주와 남부에서는 90가구 198명의 이재민이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울산에서만 85가구 14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임시 주거시설에서 태풍의 악몽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차바, 해운대 마린시티 덮쳤다…제주·남부지역서 7명 사망·3명 실종

    태풍 차바, 해운대 마린시티 덮쳤다…제주·남부지역서 7명 사망·3명 실종

    제18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제주와 남부지역에서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등 전국에서 10명의 사상자가 났다.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후 1시 현재 울산과 경주에서 각각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 사망 3명, 울산 사망 3명, 경주 사망 1명·실종 1명, 밀양 실종 1명, 제주 실종 1명 등이다. 지난 5일 인명구조에 나섰다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울산 온산소방서 강모(29) 소방사가 하루 만인 6일 오전 11시 1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4시 17분쯤 울산시 중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주차장 1층에서 김모(52·여) 씨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오전 6시 30분쯤 경주 양북면 봉길해수욕장 인근에서 전날 떡을 하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섰던 김모(82)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태풍이 몰고 온 높은 파도로 바다에 떨어지거나 급류에 휩쓸려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 수색 작업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차바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던 부산 곳곳에서는 이날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해운대구는 53사단과 함께 오전 9시부터 쓰레기로 난장판이 된 해운대해수욕장 복구에 나섰다. 구청 직원과 군인들은 파도와 떠밀려온 쓰레기와 해변도로 곳곳에 쌓인 모래와 진흙을 치우고 있다. 해일을 연상케 할 정도로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보도블록이 다 깨진 마린시티는 이날 오후 늦게 임시 복구작업이 끝난 상태다. 산더미 같은 파도가 들이닥쳐 쑥대밭이 된 마린시티 상가도 파손된 집기나 시설을 수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향군인회 임원 비리 땐 보훈처장이 해임명령 가능

    재향군인회 임원 비리 땐 보훈처장이 해임명령 가능

    최근 임원들의 비리 행위로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재향군인회(향군)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정부는 4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향군이 보훈처장의 시정조치 명령에 불응하는 경우 제재할 수단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보고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보완대책이다. 이른바 ‘조남풍 방지법’으로도 불린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신군부 세력으로 대표되는 사조직 ‘하나회’의 핵심 멤버인 조남풍(78·육사 18기·예비역 육군 대장) 전 향군 회장을 가리킨다. 개정안에 따르면 향군 임원이 보훈처장의 시정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횡령 등의 범죄 행위로 기소돼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할 수 없는 경우 보훈처장이 해당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 임원이 직무정지 처분을 받고도 직무를 수행하거나 정관에서 정하는 해임 사유에 해당하는데도 일정 기간 내 해임되지 않으면 보훈처장이 향군에 해당 임원의 해임을 명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6월 조 전 회장은 인사청탁 대가로 1억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6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4월 회장에 취임했지만 지난 1월 구속되면서 임기 4년을 채우지 못했다. 보훈처는 지난 6~7월 특별감사를 통해 조 전 회장이 선거 캠프 출신 인사들을 절차를 어긴 채 요직에 앉힌 사실을 파악하고 임용을 취소하라고 명령했지만 대상 임직원 25명 가운데 21명을 재임용하거나 직위를 유지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향군은 지난 4월 후임 회장을 선출하려고 했지만 일부 후보자들이 비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무산됐다. 정부는 또 지진이나 화산 등에 대한 예방·대비 업무의 주체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또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에서 국민안전처 장관이나 광역자치단체장으로 명확하게 규정한 지진·화산재해대책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안전처, 태풍 ‘말라카스’ 긴급대책회의…많게는 200mm 이상 호우 예상

    안전처, 태풍 ‘말라카스’ 긴급대책회의…많게는 200mm 이상 호우 예상

    국민안전처는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6일 9개 관계부처와 시·도 실·국장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점검에 나섰다. 기상청은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17∼18일부터 제주도와 남부지역에 80∼150㎜, 많은 곳은 200mm 이상 호우가 내리는 등 강풍과 너울성 파도 등이 닥칠 것으로 예보했다. 안전처는 12일 밤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이어 태풍이 직·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현재 가동 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안전처는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지자체에 해안가 저지대와 너울성 파도나 산사태 위험지역 등 재해취약지역 및 수산 양식시설 등 피해위험이 큰 지역과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토록 했다. 특히 이번 지진에 따라 지반이 약해지거나 주택 지붕 등 구조물이 파손된 지역에 태풍으로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긴급 사전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안전처는 태풍 내습 중에는 저지대와 상습 침수지역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대피할 때 수도와 가스, 전기를 차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고층아파트 등의 주민은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여 파손에 대비하고, 건물의 간판, 하수도 맨홀,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시설 등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농촌에서는 논둑을 미리 점검해 물꼬를 조정해야 하지만, 태풍특보가 내려졌을 때는 위험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해안에서도 태풍특보 때 선박을 묶거나 어망·어구를 옮기지 말고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지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더 큰 지진 발생 가능성 적다”

    경주 지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더 큰 지진 발생 가능성 적다”

    국민안전처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으로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과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대처상황을 보고하고 추가적인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모든 지방자치단체에도 비상대응을 위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 지진감지 등을 느꼈다는 119 신고상황은 3만7267건이며,인명피해는 부상자 2명이 접수됐다. 일부 가벼운 건물 균열과 TV 엎어짐 등 34건이 신고됐으나 정확한 피해규모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경주 지진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이번 지진 규모는 5.8로 남한에서 제일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1978년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앞으로 이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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