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크리스마스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구조대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특별검사(특검)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팔레스타인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52
  • [속보] 정부 “코로나19 전국 확산 위험 단기간 통제…안정화 판단”

    [속보] 정부 “코로나19 전국 확산 위험 단기간 통제…안정화 판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5일 오후 5시 브리핑 정부 “대구 진단검사 확대, 지역 추가발생 억제에 집중” 정부 “감염경로 모르는 코로나19 산발적 발생”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 특별재난지역 선포

    [속보] 문 대통령,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 및 경북의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것은 처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10분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전체가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며 경북 지역에서는 경산·청도·봉화 지역이 포함됐다.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전역이 아닌 특정지역만 포함된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날 선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의 건의 및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자연·사회 재난을 당한 지역에서 지자체 능력만으로 수습하기 곤란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가 그 대상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관련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한다. 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 비용, 사망·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도 지원되며 전기요금·건강보험료·통신비·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1일 대구와 청도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지원책을 펴왔으며, 이후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특별관리지역 지정 23일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이후 해당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강도가 올라가게 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개학, 4월 초로 미뤄지나? 교육부 “3차 연기 검토 중”

    개학, 4월 초로 미뤄지나? 교육부 “3차 연기 검토 중”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정부가 개학을 3차로 연기할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교육부 등 정부에 따르면, 서울 구로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생하면서 방역·교육 당국이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중대본 “개학 추가 연기, 최대한 빨리 결정할 것” 전날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세종청사에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면서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추가 개학 연기 가능성에 대해 “속단하기 어렵다”면서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해 판단할 문제다. 오는 23일 개학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국 학교 개학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1차 미룬 데 이어 다시 23일로 2차 연기한 바 있다. 이후에도 소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하는 등 감염 확산 우려가 사라지지 않자 교원과 학부모 단체는 개학 추가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금 같은 지역사회 감염 추세가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본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종일 붙어서 생활하고 급식을 함께 먹는 학교는 감염병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학 4월로 연기” 국민청원까지 등장 이날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개학을 4월로 연기하고 휴업단계를 3단계로 올려주세요’라는 청원은 1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9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현재 교육부는 개학을 4월 초로 2주가량 일괄적으로 추가 연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비롯한 연간 학사일정 전반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가 마련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3일까지 평일 기준 15일(3주일) 이내로 휴업하는 경우 학교들은 수업일수를 감축하지는 않고 대신에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을 줄인다. 하지만 3월 30일이나 4월 초로 추가 연기되면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초중고 190일)를 10% 범위에서 감축하게 된다. 감축은 학교장 재량이지만 대다수 학교가 수업일수를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부는 “추가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보건 당국, 감염병 전문가, 시·도 교육감, 교육 현장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있다”면서 “중대본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해 다음 주 중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늘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문 대통령 오후 선포 가능성

    오늘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문 대통령 오후 선포 가능성

    정부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경북(TK)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상황에 대한 복구비 50%가 국비로 지원되며 주거안정 비용, 사망자 등에 대한 구호금이 지원되며 전기요금·통신요금 등 각종 감면 혜택이 이뤄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관계장관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어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 범위와 대상, 기준 등을 논의한 뒤 문 대통령에게 선포를 공식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 총리의 건의를 이날 오후쯤 재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고, 정 총리는 문 대통령과 이에 대해 상의했다면서 진행되고 있는 선포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문 대통령에게 정식 건의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번에 대구·경북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한 첫 선포 사례다. 앞서 정부는 대구·경북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해왔다.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각 지역대책본부장인 시·도지사가 요청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인 총리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건의하면 대통령의 재가로 이뤄진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자연·사회 재난을 당한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 능력만으로 수습하기 곤란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가 그 대상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관련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한다. 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 비용, 사망·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도 지원되며 전기요금·건강보험료·통신비·도시가스요금 등의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정 총리 주재로 긴급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주가폭락과 환율급등, 국제유가 폭락 등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경제동향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이어 중대본 회의를 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콜센터 2차 감염으로 추가 확진 늘어”

    [속보] “콜센터 2차 감염으로 추가 확진 늘어”

    수도권 내 최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2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확진자도 계속 느는 추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로 지역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전날 오후 8시 기준 115명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3시 기준 112명에서 3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코리아빌딩에 근무하는 직원이 82명, 직원의 가족 및 지인은 33명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이 밝힌 직원 확진자 82명은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확진환자 80명 이외에 9층 콜센터 직원 1명과 10층에 근무하는 다른 회사 직원 1명을 합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각 지자체 발표에 따르면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으로 판정받은 후, 직원의 가족과 지인 등 2차 감염도 이어지면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느는 추세다. 이날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는 구로 콜센터 직원 40세 남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부천시와 서울 구로구에 따르면 이날 콜센터 직원이 다녀간 부천의 한 교회에서 추가로 3명이 확진돼, 이 교회에서 현재까지 10명이 감염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교육부 “초중고 개학 연기 여부 다음 주 중으로 결정”

    교육부 “초중고 개학 연기 여부 다음 주 중으로 결정”

    교육부는 14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데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다음 주 중에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어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시도교육감들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오늘 감염병 예방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교육 현장과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추가적인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 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 감염병 예방 전문가 등과 협의하면서 시도교육감, 교육 현장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국 학교의 개학일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고, 이후 다시 23일로 2주일 더 연기했다. 하지만 서울 구로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교육 당국이 개학을 추가로 연기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검토하는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부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개학 추가 연기 협의 중”

    정부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개학 추가 연기 협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정부가 역설했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말 외출·이동 최대한 자제하도록 요청 노 통제관은 “확진환자 수가 조금 줄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오히려 전국 콜센터와 의료기관, 요양원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이 전국적 유행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면서 해외로부터의 환자 유입도 막아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주말에 많이 답답하시겠지만,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밀폐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약속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086명이다. 전날보다 107명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114명, 13일 110명에 이어 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신규 확진자 107명 중 68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총 2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감염이 늘면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대본은 “대구의 경우 평균 500여명 내외로 확진자가 발생하던 일주일 전에 비해서 신규 확진자가 최근 3일간 두 자릿수로 감소했고, 경북도 최근 3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통해 대구·경북의 상황이 다소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증환자 위주의 관리를 위해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는 총 16개다. 13일 기준으로 2707명의 대구·경북 지역 경증환자가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다. 이들이 입소하면서 일주일 전 2000명대였던 대구 지역 내 자택 대기 중인 환자 수는 400명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방역·교육 당국과 개학 추가 연기 검토” 중대본은 초·중·고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학교의 개학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고, 이후 다시 23일로 2주 더 연기했다.하지만 예정된 개학일이 다가오자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학생의 안전을 위해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반면 학사 일정을 마냥 미룰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노 통제관은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전날 상담원 3교대 근무 등을 도입해 콜센터 사업장 내 밀집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것을 금융회사에 권고했다. 이에 관련해 중대본은 “금융권은 콜센터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고용유지 및 소득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세균 총리 “1600억 넘는 국민 성금…필요한 곳에 전달”

    정세균 총리 “1600억 넘는 국민 성금…필요한 곳에 전달”

    “마스크 5부제…혼란은 없었다”“수도권·세종 집단감염과 해외 유입 막아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의 전투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그간 무려 1600억 원이 넘는 국민 성금이 쌓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전국 각지, 각계각층에서 물품과 성금을 보내왔고 대전의 어느 노부부는 정부 생계비를 아껴서 모은 돈을 기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성금을 담당하는 부처와 기관에서는 국민들의 성원이 일선의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주부터 시행한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해 정 총리는 “국민들의 이해와 양보,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는 제도”라며 “지난 5일간 국민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줬고 걱정했던 혼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일수록 하나로 뭉쳐 빛났던 전통을 다시 발휘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빨리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마스크 공급을 확대하는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대구의 상황이 다소 잦아들면서 하루 기준으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 수를 능가하는 의미 있는 지표도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오히려 전선은 확대되고 있다”며 “수도권과 세종시에서의 집단감염이 위험 요소로 부각 되고 있고, 대유행에 접어든 해외로부터의 유입도 막아야 할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구로콜센터 2차 감염 확산…확진자 115명으로 늘어

    [속보] 구로콜센터 2차 감염 확산…확진자 115명으로 늘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로 지역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전날 오후 8시 기준 115명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3시 기준 112명에서 3명이 늘어난 수치다. 콜센터 직원은 82명, 직원의 가족 및 지인은 33명으로 파악됐다. 직원 확진자 82명은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확진환자 80명 이외에 9층 콜센터 직원 1명과 10층에 근무하는 다른 회사 직원 1명을 합한 것이다. 12일까지 확인된 수치에서 변동이 없다. 그러나 콜센터와 관련한 가족, 지인 등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 부천시는 이날 콜센터 직원이 다녀간 경기 부천의 한 교회에서 추가로 2명이 확진돼, 이 교회에서만 현재까지 9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그 가족, 그리고 오피스텔 입주자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검사를 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병원·유치원 등 다중시설 신천지 신도 3162명 전수조사

    병원·유치원 등 다중시설 신천지 신도 3162명 전수조사

    전체 4128명 중 966명은 이미 검사 받아정부가 신천지교회 신도와 교육생 중 의료기관·어린이집·시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3162명 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등 집단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신천지 신도·교육생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해 3162명 모든 종사자가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사회보장정보원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규모는 총 67만 7000명으로 추정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29만명, 어린이집에 29만 2000명, 유치원에 5만 6000명, 사회복지생활시설에 3만 8000명가량이다. 중대본은 행정조사 때 확보한 자료와 그전에 가지고 있던 신천지 명단 자료 등을 분석해 전체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중 신천지 신도·교육생 4128명을 파악했다. 이 가운데 966명은 이미 검사를 받았다. 추가 조사는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신도 2564명과 교육생 5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설별로 보면 의료기관에 1244명, 어린이집에 1487명, 유치원에 285명, 사회복지시설에 14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강호 중수본 특별관리전담반장은 “다중이용시설은 (집단감염)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이곳 종사자 중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는 증상이 없다 할지라도 별도 검진을 통해 관리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앞서 10일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같은 집단생활시설 종사자와 간병인 가운데 신천지 신도·교육생 1363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검사가 현재 진행 중이고 아직 최종 집계를 하지 않았지만 70~80% 정도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은 ‘양성’ 보고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신도가 대부분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 외 다른 지역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한 증상 파악 유선 조사도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언제까지... 정부 논의 착수

    정부가 코로나19를 위해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 논의에 들어갔다. 논의 결과는 초중고 개학연기 문제는 물론 재택근무 등에도 직접 영향을 끼치게 된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시간이 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뎌지는 부분도 있을 텐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까지 계속 유지할 것이냐’는 부분에 대한 논의들이 기초적으로 있었다”면서 “상황을 며칠 정도 예의주시하면서 논의하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한 전통적인 감염병 대응 방법의 하나다. 어린이집 휴원·학교 개학 연기, 직장에서는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 실시 등이 대표적이다. 개인에게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각종 행사와 모임을 연기하는 등 타인과의 만남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마당에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지 결단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무엇보다 산발적으로 계속되는 집단감염을 주시하고 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간이 길어질수록 국민들 피로감도 있을 거고 수용성도 굉장히 낮아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반적인 위험도와 전망을 갖고 주말 내지는 다음주 초에 중대본 내에서 같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현재 방대본 입장에서 고민하는 것은 지역 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라며 “한 잣대로 (지역별 편차를)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주말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집단으로 밀폐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달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3일부터 학교 문 열어도 될까” … 개학 더 연기되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당장 23일 개학이 가능한지에 대해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가 개학을 추가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가운데 교원사회에서도 “학생들의 단체 생활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 국한하면 오는 23일 개학은 이르다”면서 대구교육청과 개학 연기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이 관내 학교의 개학 연기를 교육부에 요청하면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논의해 결정한다. 다른 시도교육청도 예정대로 23일에 개학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시내 전지역에서 소규모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개학 추가 연기 여부를)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23일 개학은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많게는 1000여명의 학생이 집단 생활하는 것 자체가 감염의 위험을 키우기 때문이다. 단체급식, 음악실·컴퓨터실 등 교실을 이동하는 수업,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음악·체육 수업 등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학생들과 교사가 하루종일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가지고 장난치거나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는 등 통제하기 힘든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입을 앞둔 고3 학생이 학교에서 감염됐을 경우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역사회 감염 추세가 이어지는 한 개학 연기는 불가피하다”면서 “학교가 개학하면 학원 휴원, 종교행사 자제, 재택근무 등의 명분도 사라지는 만큼 23일 개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당초 “23일 이후의 개학 연기 여부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지역별로 개학 시기를 달리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지 않겠냐는 게 중론이다. 개학이 연기되면 내신 성적 산출을 위한 지필고사 등 각종 평가 일정도 미뤄지고 학생들이 입시를 준비하는 최적의 시기인 여름방학도 짧아진다. 특정 지역만 개학이 추가 연기되면 해당 지역 학생들이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학이 15일(3주) 이상으로 연기될 경우 교육부가 명시한 ‘2단계 휴업’에 해당한다. 초중고등학교는 190일, 유치원은 180일로 명시된 법정 수업일수가 감축되며 온라인 학습방과 EBS 등을 활용한 개별 학습이 이뤄진다. 교육당국과 학교는 온라인 학습사이트 콘텐츠를 안내하고 교과별 예습 자료를 제공한다. 조성철 교총 대변인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을 여건이 되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면서 “온라인 수업의 내실화와 대입 일정 조정 등에 대해 교육당국과 현장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다음주 초에 개학 추가 연기 여부를 결정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휴원·개학연기·재택근무…‘사회적 거리두기’ 언제까지?

    휴원·개학연기·재택근무…‘사회적 거리두기’ 언제까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도적으로 시행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에 착수했다. 13일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시간이 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뎌지는 부분도 있을 텐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황을 며칠 정도 예의주시하면서 논의하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전염병 확산을 막거나 늦추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감염병 통제 조치다. 어린이집 휴원·학교 개학 연기, 직장에서는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 실시 등이 대표적인 실천 사례다. 개인에게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각종 행사와 모임을 연기하는 등 타인과의 만남을 자제할 것을 권고해왔다. 윤 반장은 “그렇지 않아도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까지 계속 유지할 것이냐’는 부분에 대한 논의들이 기초적으로 있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우선해서 보는 요소는 ‘산발적인 집단감염’ 가능성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국내 확산 추세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 구로 콜센터 등에서 출발한 코로나19 감염이 어디까지 전파가 이뤄졌는지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윤 반장은 “2∼3일 경과를 보면서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다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화한다는 것이 이동제한까지 포함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상황의 악화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그 부분까지도 검토는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동안 대체로 국민이 이런 지침을 잘 실천해왔다는 것이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의 의견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거리두기를 할 수 있을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추가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우선 오는 23일 개학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12일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행안부, 3주간 3교대로 재택근무…“코로나19 전파 위험 차단”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오는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 3주간 3교대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재택근무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위험을 차단하고 정부 업무수행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인사혁신처는 전날 55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에게 ‘교대 재택근무 의무화’지침을 내렸다. 재택근무 대상은 본부와 소속기관 직원 가운데 팀장급 이하 4681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협력실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부서는 제외됐다. 재택근무는 부서마다 3분의 1씩 재택근무조를 편성해 1주일(월∼금)에 1조씩 번갈아 가면서 집에서 근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직원들은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신청하고 필요한 업무자료는 정부클라우드저장소(G드라이브)에 저장해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행안부는 3주간 재택근무를 시행한 뒤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부서별로 2개 조로 나눠 점심시간을 쓰게 하고 시차출근제를 시행해 인원을 분산하도록 할 방침이다.출장도 최소화한다. 행안부는 “확진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도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총리 “TK 특별재난지역 선포절차 진행…조만간 대통령에 건의”

    정총리 “TK 특별재난지역 선포절차 진행…조만간 대통령에 건의”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경북(TK)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에 대해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건의드리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구·경북 지역을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에게 상의를 드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날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정 총리는 “대구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3주가 넘어가면서 대구와 경북의 신규 확진자는 크게 감소하고 있고,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이 빠르게 확충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대기하는 분들은 대폭 줄었고 완치자들이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급했던 순간이 지나가면서 대구·경북 시민들의 상처가 드러나고 있다”며 “대구·경북 시민들은 일상을 잃어버리고 생활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는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고, 앞으로 방역수위를 더욱 높이고 철저하고 꼼꼼하게,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겠다”며 “대구에서의 경험이 이 전투에서 우리의 소중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와의 전투는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 나아가 전 세계적 싸움이 되고 있다”며 “신천지 사태나 서울 콜센터 사례와 같은 집단 감염은 전국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고, 세계적 대유행은 국외로부터의 신규유입도 만만치 않은 위험요소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최근 20여명의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이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정부 기능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지 국민들이 많이 우려하고 있다”며 “오늘은 정부기관이 밀집된 세종과 대전 등 충청권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정세균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곧 건의”

    정세균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곧 건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본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대구·경북 지역을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님께 상의드렸다”며 “현재 관련절차를 진행하고 있고,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대통령님께 정식으로 건의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종합질의에 참석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건의한 대구·경북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전투는 대구·경북을 넘어서 전국, 나아가서 전 세계적 싸움이 되고 있다. 신천지 사태나 서울 콜센터 사례와 같은 집단 감염은 전국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 대유행은 국외로부터의 신규유입도 만만치 않은 위험요소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며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고, 앞으로 방역수위를 더욱 높여 철저하고 꼼꼼하게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 대구에서의 경험이 이 전투에서 우리의 소중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1명 깜깜이 감염에 과로까지… 정부세종청사 ‘내우외환’

    21명 깜깜이 감염에 과로까지… 정부세종청사 ‘내우외환’

    해수부 전원 검사… 재택근무 대폭 확대 건물 잇는 연결 통로 폐쇄 등 방역 총력 50대 직원 뇌출혈 등 업무 폭주도 ‘비상’코로나19 대응의 중심 역할을 하는 정부부처가 밀집해 있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청사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인사혁신처가 원격근무 의무화 지침까지 내놨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쓰러지는 공무원이 나오는 등 내우외환 상황이다. 12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소속 직원 13명과 국가보훈처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보건복지부 1명을 시작으로 10일 해수부 1명, 11일 해수부 4명과 교육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포함하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중 확진환자는 모두 21명이다. 세종청사 인근 민간건물에 입주한 인사혁신처(1명)와 대통령기록관(1명)을 더하면 세종에 있는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환자는 23명에 달한다. 확진환자가 18명인 해수부는 비상이 걸렸다. 해수부 관계자는 “필수 인력을 뺀 직원들은 재택근무토록 하고 대면회의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해수부 공무원 57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4층 사무실 등은 폐쇄했고 역학조사와 함께 세종청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했다. 세종청사는 공무원 1만 2000여명을 포함해 상주 인원이 1만 5000여명에 이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인 국무총리실과 복지부가 입주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시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청사관리본부는 지난 3일 세종청사 각 건물을 잇는 연결통로를 폐쇄한 데 이어 매주 두 차례 청사 내부 소독을, 매일 바닥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청사 구내식당도 마주 보고 앉지 못하도록 의자 배치를 바꿨다. 인사처는 이날 중앙행정기관에 ‘유연근무 이행지침’을 전달해 부서별로 일정 비율 의무적으로 원격근무를 지시했다. 원격근무 비율은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기관장이 정하도록 했다. ‘거리두기’를 위해 출근과 점심시간도 기관·부서별로 달리 운영하고 업무협의 등도 대면을 최소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심각하다. 지난 6일 50대 여성 복지부 과장이 뇌출혈 등으로 쓰러져 뇌수술을 받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대본 업무를 겸직하면서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 다른 복지부 관계자는 “실무자들은 3~4주 단위로 교체해 순환 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동별 감염관리자 두고 의료 자원 늘려 ‘수도권 슈퍼전파’ 막자”

    “동별 감염관리자 두고 의료 자원 늘려 ‘수도권 슈퍼전파’ 막자”

    코로나 확진 80%가 집단발생과 연관 “콜센터처럼 검사 땐 확진 급속히 늘 수도” “현재 상황으로는 개학 추가 연기 불가피” TK 이어 서울·경기 등 확산 우려 커져대구·경북에 이어 서울과 경기, 인천 등에서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잇따르면서 자칫 ‘수도권 슈퍼전파’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슈퍼전파가 발생하면 코로나19 사태는 현재의 우리 의료시스템이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치달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구로 콜센터의 집단감염은 빙산의 일각일 뿐 이미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졌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12일 “콜센터도 검사를 하니 환자가 줄줄이 나왔다. 검사를 안 하니 환자가 안 보이는 것일 뿐 훨씬 많은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동 단위별로 지역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을 감염 관리자로 두고, 각 동에 속한 시설마다 담당자를 둬 아침마다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하도록 해 유증상자는 바로 검사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제는 사망자를 줄이고 기존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는 게 핵심”이라며 “수도권에서 대구·경북 같은 사태가 벌어질 것에 대비해 서둘러 의료 자원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 의료시스템이 붕괴되면 수도권에 오겠지만 수도권에서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수도권 환자를 어느 지역에서 받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환자 가운데 집단발생 연관 사례는 80.1%인 6307명에 이른다. 서울은 전체 환자 가운데 78.3%인 166명, 인천은 88.0%인 22명, 경기는 77.5%인 138명이 집단발생 사례다. 정부는 대구·경북의 환자 발생이 감소하는 반면 수도권에서 제2의 대량감염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계속 나타나고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자칫 ‘슈퍼전파’로 이어질 수도 있어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의료계가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를 찾아 “이번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제2, 제3의 비슷한 사태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전국에 산재한 콜센터를 면밀히 살피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대구에 상주하다 10일 상경한 정 총리는 이날 다시 대구로 향했다. 방역당국은 콜센터뿐 아니라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집단감염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좁은 교실에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수십명이 생활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연쇄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이가 감염되면 부모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크고, 그 부모가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며 직장과 지역사회로 2차, 3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3월 23일로 연기했으나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으로 볼 때 3주간의 기존 연기로는 자녀들을 지켜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해수부 직원 1명 또 확진, 오늘만 13명째…세종 공무원 23명 감염

    해수부 직원 1명 또 확진, 오늘만 13명째…세종 공무원 23명 감염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정부세종청사에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해수부 직원 13명과 국가보훈처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코로나19에 감염된 해수부 직원은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세종 지역 중앙부처 공무원 중에서 총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는 확진자가 모두 첫 확진자와 같은 수산정책실 직원이었지만, 세종청사 5-1동 4층을 수산정책실과 함께 쓰는 해운물류국에서도 이날 감염자가 나왔다. 해수부 내 확진자 발생이 집단감염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세종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해수부 직원 570여명 전원을 검사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242명이 검사를 받았다. 국가보훈처 본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9일까지 본청에서 근무하다 지난 2일 다른 지역으로 전보된 뒤 확진된 직원이 1명 있었지만, 현재 근무하는 직원으로는 처음이다. 세종 지역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자는 23명(해수부 18명,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보훈처 1명, 인사혁신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이 됐다.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해수부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직원 전원을 자택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해수부가 입주한 5-1동 건물은 전체를 소독하고 확진자들이 근무한 4층 사무실은 폐쇄됐다. 교육부도 확진자가 소속된 실의 3개국 직원 100여명은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했으며, 보훈처 역시 확진자가 속한 부서 직원 20여명이 자택 대기 중이다.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세종청사 내에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해수부에서만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등 접촉자들이 집단으로 감염됐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해수부 직원을 우선 전수조사한 뒤 나머지 부처 직원들로도 검사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도 세종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를 돕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해수부 공무원 전수조사 지원을 세종시가 요청하면 당연히 도울 것”이라며 “세종시민을 위해 대전지역 병상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천시, 중앙정부 차원의 콜센터 관리지침 마련 건의

    인천시가 중앙정부 차원의 콜센터 관리지침 마련을 건의했다. 박남춘 시장은 1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최근 서울 구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콜센터 운영 및 시설개선에 대한 일괄적 지침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실태 파악 및 복무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지방정부는 그것을 점검하는 체제로 가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콜센터 업종은 크게 금융업종과 전자수의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다”며 “각각 금융감독원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나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실효성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총리는 “업종별로 소관부처에서 관리하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이를 취합하는 부서까지 마련하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시 제안을 지지했다. 광역교통망에 대한 철저한 방역, 역학조사의 신속한 공유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한자리 수에 머물렀던 인천이 구로 콜센터 여파로 순식간에 확진환자가 2배로 늘어났다”면서 “수도권이 한 몸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인천시민들은 서울·경기로 통학하거나 통근하기 위해 이용하는 광역교통망에 걱정이 큰 상황”이라면서 “코레일과 공항철도주식회사가 광역교통망 방역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전날에도 국토교통부에 국철, 공항철도, 광역버스 등 모든 노선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강력히 건의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