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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대책 문건 조작 파문] 관련자 사법처리 될까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장악 의혹’ 문건의 작성 자가 중앙일보의 문일현(文日鉉)기자로 밝혀지고,전달자는 중앙일보 간부 또는 이종찬(李鍾贊) 전 국정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짐에 따라 관련자들의 사법처리 여부가 새 국면을 맞았다. 이들의 사법처리는 ▲개인의 명예훼손도 면책특권의 범위에 포함되는지 ▲문기자가 어떤 의도로 문건을 작성했는지 ▲전달자가 정의원에게 문건을 건네면서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작성했다’고 귀띔했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정의원의 사법처리는 헌법이 보장한 면책특권 때문에 사실상 어렵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면책특권의 입법취지로 볼 때 국회의원의 직무와 관련된 발언이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더라도 면책의 범위에 포함된다는 것이다.다만 정의원이 이 전수석이 문건을 작성하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이 전수석이 작성한 것처럼 폭로했다면 명예훼손으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문기자에 대한 사법처리는 문건 작성 의도에 따라 달라진다.그러나검찰은문기자가 자신이 만든 문건을 이 전수석이 만들었다고 정의원이 폭로할 것을 예상했겠느냐며 사법처리에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즉 문기자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문건을 작성했다면 처벌은 어렵다는 것이다.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전달자는 사법처리의 가능성이 높다는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정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통해 폭로할 것을 알면서도 문건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명예훼손 혐의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 문건은 언론에 보도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전달자가 이 전수석이 문건을 작성했다고 정의원에게 귀띔까지 해줬다면 혐의는 더욱 명백해진다. 그러나 사법처리를 위한 관련자들의 조사가 쉽지는 않으리라는 것이 검찰의 생각이다. 정의원이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문기자 또한 중국에 체류중이기 때문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언론대책 문건 조작 파문] 왜 작성했나

    ‘언론장악 음모 괴문서’를 둘러싼 또하나의 의문은 ‘작성 동기’다.국민회의 주장대로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정무수석이 아니라,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작성했다고 하더라도 그 이유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만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주장처럼 이 전수석이 만들었다면 동기를 파악하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문기자가 진원지라면 복잡한 상황이 그려진다. 중앙일보측은 27일 해명서를 통해 문기자를 작성자로 인정했다.‘국민회의발표에 대한 중앙일보 입장’을 통해 “문씨는 언론개혁에 대해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을 정리해 국민회의 이종찬(李鍾^^)부총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문씨가 개인적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작성한 것”이라고 선을그었다. 이부총재측 말은 다르다.한 측근은 문씨가 문건을 보내면서 “회사 간부와상의했으니 바쁘지만 한번 읽어봐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개인적인 줄대기’ 차원이 아님을 시사하는 언급이다.이를 당시 중앙일보 상황과 연결하면 묘한 그림이 그려진다.중앙일보소유주인 보광그룹이 세무조사를 받게 된시점을 전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측은 “보고서 작성시점은 6월인데 보광그룹 세무조사는 6월29일 착수됐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가 문건을 조작했다는 국민회의 주장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세무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현 정부에 ‘화해의 문건’을 보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부인하는 대목이다. 게다가 한나라당 정의원은 이날 또다른 문건을 폭로해 언론관련 문건 작성동기는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언론대책 문건 조작 파문] 與서 보는 사건 전말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 관련 문건을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작성,배포했다고 밝혀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정무수석이 작성,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정의원의 폭로와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27일 국민회의가 공식적으로 밝힌 부분은 문건의 작성자가 문일현 기자이고,중앙일보 간부가 정의원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문일현 기자가 작성했다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베이징에 있는 문기자에게 확인했으며6월경 작성한 것을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국민회의 발표 내용 및 여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중앙일보 간부가 국세청이 보광 세무조사를 실시하던 지난 6월 문기자에게 문건 작성을 지시했다.이에 문기자가 문건을 작성했으며,회사 간부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 등에게 문건을 전달했다.문기자가 작성한 이 문건이 정형근 의원에게 전달된 것이다. 이 부분에서 한나라당과 중앙일보는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문기자가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와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었다는 점이다.문기자가 여권을 위해 문건을 작성,이부총재에게 전달했는데 이것이 정형근 의원에까지갔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국민회의 입장은 단호하다.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 “여권 인사 누구에게도 문건이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못박았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중앙일보 내부로부터 회사 간부들이 이같은 일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 확인 작업을 벌여 왔다”고 밝혔다.문건의작성이 보광그룹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던 시점이어서 궁지에 몰린 중앙일보가 방패막이를 위해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문건을 이부총재에게 전달,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처럼 꾸몄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정형근 의원은 이날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종찬씨의 측근을 통해 문건을 입수했으며 중앙일보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강래 前수석 고소장 전문

    피고소인 정형근은 과거 구 안전기획부 수사국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고문,공작정치를 일삼아온 자로서,현재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는 자이고,고소인은 국민의 정부에 대통령 정부 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1999.1.경퇴임한 자인 바,위 직책에 재직 중 또는 퇴임 후 정부의 대 언론 정책에 대한 관련 업무를 처리,관여하거나 대통령에게 언론관계 보고서 등을 작성 또는 제출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소인은 자신이 직접 또는 피고소인의 주변사람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괴문서를 이용하여 대정부 질문시 국회의원에게 부여되는 면책특권을 악용해 고소인의 명예,인격,정치적입지 등을 무차별 훼손할 목적으로, 1.1999.10.25.17:10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국회 의사당 내 본회의장 발언대에 등장하여 고소장 말미에 첨부된 ‘성공적 개혁추진을 위한 외부환경 정비 방안’이라는 허위 조작된 괴문서를 국회출입기자단에 미리 배포한 뒤 1부를 손에 들고 “현 정권의 언론장악을 위한 섬뜩한 음모를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얼마전 한 인사가 극비문건 하나를 건네왔다.이 문건은 청와대 정무수석을지낸 이강래씨가 극비리 작성해 현 여권 실세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이다”고 발언하면서 마치 고소인이 언론사를 장악하기 위해 1999.5.경 1.위기의 본질 2.국내언론의 태도변화 3.방치시 예상되는 문제점 4.언론개혁의구체적 방안 등의 소제목에 따른 내용과 같이 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등을 특별관리 하면서 언론사들이 현 정부에 비협조적일 경우 국세청,감사원,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청와대,안기부,검찰,경찰 등을 동원하여 내사와 탈세수사 등을 통해 언론을 확실하게 장악해야 한다는 등의 언론탄압을위한 정치 공작적 차원의 보고서를 작성하여 여권 실세의 한사람을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양 허위의 사실을 적시,발표하여 위 문건의 내용이 언론에상세하게 보도되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위 사건 직후 고소인은 피고소인에게 위 괴문서 출처를 밝힐 것을 요구하자피고소인은 언론계 고위층이라고 하다가 이를 취소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과 품위마저 저버리는 행동으로 일관함으로써 피고소인의전력으로 보아 위 일련의 행동이 치밀한 계획하에 조직된 것임을 알 수 있게하고 있습니다. 2.위 피고소인은 비록 국회의원의 신분을 이용하여 대정부 질의 과정에서위와 같은 행동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경우마저 면책특권에 의하여 보호되는 것은 아니라 할 것입니다. 국내 헌법학자들의 다수설 역시 정규의 절차에 따라서 한 발언일지라도 명예훼손적인 언사는 직무행위 그 자체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면책되지 아니하고,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고 하고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향후에 다시는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악용하여 직무와 관련없이 특정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피고소인을 철저하게 신속히 조사하여 엄벌에처해주시기 바랍니다. 1999.10.27. 고소인-이강래 고소대리인-변호사 이상수 박찬주 신기남.
  • [언론대책 문건 조작 파문] 국민회의 대변인 발표 전문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장악 음모 괴문서 작성자는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수석이 아니고 중앙일보 현직기자인 것으로 판명됐다.이 전수석이 썼다는 정의원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괴문건은 지난 6월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정의원은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문건을 언론사 간부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정의원은 언제,누가,어떤 목적으로 이 문건을 만들었는지 밝혀야 한다. 정의원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 전수석이 작성,보고했다는 허황된 거짓말에 대해 모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언론장악 음모라는 허황된 거짓말을 면책특권으로 이용함으로써 연 이틀 국회를 파행으로 이끈 것에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총재도 강릉발언을 통해 “국기를 흔드는 엄청난 음모”라는 등 극도로격한 어조로 공격했다.통수권자가 대화정국을 이끌기 위해 총재회담까지 제의해놓은 상태에서 이같은 행동으로 국회를 공전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문기자는 휴직중이다.문기자가 작성했다는 제보가 있어 북경에 있는 문기자와 전화통화로 직접 확인했다.본인이 직접 진술했다.
  •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는 누구

    국민회의가 27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폭로한 ‘언론대책 문건’의 작성자라고 발표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 기자는 올해 41세로 직급은 차장이며 현재 휴직 상태다. 문 기자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일고를 거쳐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과와 멕시코 국립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중앙일보에는 지난 84년 입사,체육부와 정치부,국제부 기자를 거쳐 4년 동안 베이징(北京) 특파원을 지냈다.특히 그는 지난 97년 2월 특파원 시절 중국의 최고실력자인 덩샤오핑(鄧小平)의 사망을 최초로 보도,대특종을 하기도 했다. 문 기자는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뒤인 지난해 5월부터 국민회의를 출입하다가 그 해 7월 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유학길에 올라 현재 베이징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그는 당초 청와대 출입을 강하게 희망했으나여의치 않자 유학을 택한 것으로 회사내에서는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문기자가 구속된 홍석현(洪錫炫)회장의 최측근 기자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문기자는 홍회장이 96년 11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종수행하며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다.이에 따라 문기자는 홍회장이 세무사찰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하자 홍사장을 돕기 위해 ‘선의’에서건,‘악의’에서건 문제의 문건을 작성했을 것으로도 추정되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언론대책 문건 조작 파문] 정국 어디로

    여권이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장악 의혹’ 문건은중앙일보사 기자에 의해 작성·배포됐다는 사실을 발표함으로써 문건 폭로를 둘러싼 파문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번 문건파동으로 여야의 냉전대치는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더욱이 언론사가 정치권의 한 편에 끼어드는 형국으로 문제가 확산,이를 둘러싼 언론·정치권의 상처는 쉽게 아물기는 힘들 것 같다. 이번 파동은 국회가 2000년 예산심의를 위한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황에서 불거져 오는 29일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정기국회의 의사일정도 불투명한 상황이다.한나라당이 여권의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의 도입을 거듭 요구,남은 정치일정을 전면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이 주력하고 있는 정치개혁협상도 가까운 시일안에는 여야 대좌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온다.여야 총재회담 얘기는 쑥 들어갔다. 한편 여권의 주장대로 중앙언론사와 야당 인사가 현 정권에 타격을 가하기위해 ‘공모·조작’한 사건이라면 정치권은 물론 언론계에도 엄청난 충격파를 던질 수 있다.그러나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의 문건 작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공모’부분은 확인이 안되는 상태다. 중앙일보사는 경위야 어찌 됐건 소속 기자가 그러한 문건을 작성했다는 데대해 윤리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 같다.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정무수석의 고소장 제출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면 문건 작성·배포 혐의자들에 대한소환조사도 불가피해짐으로써 곤란한 경우도 겪을 전망이다.중앙일보는 별도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문일현씨가 평소에 생각하던 것을 정리,이종찬(李鍾贊) 국민회의 부총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여권은 문건 작성이 중앙일보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었던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정의원의 폭로시점이 홍석현(洪錫炫)회장 구속 이후라는 점 등에 오히려 주목하고 있다.즉 ‘정체위기’에 내몰린 중앙일보사측이 현 정부를 곤경에 빠뜨림으로써 중앙일보를보호하고 정국의 국면 전환용으로 작성·배포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유민기자 rm0609@ *청와대 입장 청와대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제시한 ‘언론관련 문건’ 작성자가 중앙일보 기자로 드러나자 정의원의 ‘공작 폭로정치’에 초점을 맞추려는 분위기다.이 기회에 정의원 폭로정치의 허구성을 낱낱이 밝혀 비판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갖고 있다. 청와대는 그러나 공식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지난 2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일체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언급한 수준에서 더 나아가지않고 있다.청와대가 폭로정치의 복판에 함께 휩쓸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강래(李康來) 전수석과 당에서 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만 말했다. 하지만 문건 내용이 정부의 언론대책과 관련된 것이므로 진상파악은 철저히 하겠다는 자세다.한 핵심관계자는 “정의원과 중앙일보 기자가 만난 사실도 확인한 상황”이라며 “작성경위,전달과정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검찰조사의 폭이 의외로 커질 수도 있다”고 전하고 “관련자들은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의원의 향후 대응방향까지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정의원의 폭로 뒤 곧바로 조사에 착수,사건의 실체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 파장은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승현기자 yangbak@ *여권 '의혹씻기' 전략 여권이 ‘언풍(言風)’에 대한 대반격을 시작했다.‘언론장악 괴문서’의진원지가 중앙일보 기자임을 밝혀냈다며 역공에 나섰다.현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의혹’을 씻어버릴 수 있는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는 분위기다. 국민회의의 해법은 강경하다.사법적 해결,전 지구당을 통한 대국민 홍보전등 전방위로 시도하고 있다. 국민회의 8역회의 및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사법대응 방침을 세웠다.정형근(鄭亨根)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의원직 자진사퇴도 촉구하기로 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형사소송에 문제가 있다면 헌법소원을 내서라도폭로정치를 단죄하겠다는 것이 당론”이라고 밝혔다.국회면책특권을 인정받게 될 경우 헌법재판소를 통해서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겨냥했다.이총재가 전날 강릉에서 “국기를 흔드는 엄청난 음모”라고 괴문서를 근거로 여권을 공격한 것을 문제삼았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근거없는 이야기로 정국이 들끓고,나라가 어지러웠던 정치현실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중앙일보 휴직상태인 문일현(文日鉉)기자가 괴문서 작성자라는 사실만 공개했다.정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중앙일보 간부가 누구인지,언제 전달했는지 등 나머지 의문사항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 앞으로 진상이 밝혀지는 대로 관련자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은 이를 뒷받침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한나라당 움직임한나라당은 27일에도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언론대책 문건’ 진상조사를위한 국정조사 요구를 거듭 요구하며 공세를 폈다.특히 국정조사 요구와 국회 의사일정의 연계 방침을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않고 있다.또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와 중앙일보 간부를 문건 작성자와 전달자로 밝힌 국민회의 발표도 전면 부인하며 공개수사를 촉구했다.문기자의 문건작성 시인에도 불구,“믿을 수 없다.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팀이 작성한 증거가 있다”고거듭 주장했다. 국회에서 열린 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의원총회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직접 겨냥,사과를 촉구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의원총회에서 “처음에는 정의원 자작·조작극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모 언론에서 전달했다고 하는 등 자기 함정에 빠졌다”며 몰아붙였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정조사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의사일정에 응하지 않을 것”고 강조했다. 의총에서는 김대통령의 관련자 엄중문책 및 사과,국정조사 요구,언론자유보장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하지만 한나라당도 여권이 문제의 문건을 작성했다는 명쾌한 자료를 내놓지 못해 고민이다.문건의 ‘신뢰성’에 대한 의혹 제기에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특수 경력’을 가진 정의원의 이번 폭로가 여권에 타격을 주기보다는 당에 화살이 돌아오는 ‘부메랑’ 작용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언론통제 문건’파문 각계 반응

    “언론이 정치적 음모의 발생지라니…”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등은 27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했던 ‘성공적 개혁 추진을 위한 외부환경 정비 방안’ 문건을 중앙일보 기자가작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명확한 진상규명과 함께 언론의 자기 반성 및철저한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제4의 권력으로 불리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언론이 사주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정치권과 유착,국민의 불신을 사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번 기회를 언론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언론시민운동연합 김유진(金有珍·여·29) 간사는 “언론장악 음모설과조작설이 제기되는 것 자체가 정치권력과 언론의 관계가 얼마나 파행적이었는 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철저한 언론개혁을 통해 언론과 권력,언론과 사주와의 관계가 거듭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이태호 시민감시국장은 “공공성과 독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에서 문건을 만든 것이 사실이라면 어떤 이유에서라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문건의 작성 배경과 의도,전달 경위 등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주언 사무총장은 “국민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언론 탄압설을 주장해 온 중앙일보가 속으로는 정치권과 담합해 음모적 공세를 펴온 증거로,언론윤리 차원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 강기태 사무국장은 “이번 사건은 언론이 정치에 개입하려는 언론의 권력적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흥사단 박성규(朴聖圭·48) 사무총장은 “이유야 어떻든 언론에서 그런 문건을 만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민가협 남규선(南奎先·36)총무는 “정 의원이 출처를 밝히지 않고 문제를 제기하는 선에서 끝낸 것은잘못”이라면서 “국민회의도 언론사 간부가 개입된 것을 확인한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해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박승관(朴乘寬) 교수는 “언론은 사회적 공기로,언론이 정치기관화되거나 정치집단에 이용돼서는 안된다”면서 “정치권과 언론의 흙탕물 싸움은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적 무관심과 함께 언론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 김재천 전영우기자 hyun68@
  • [사설]‘중앙’기자의 문건작성 충격

    지금은 몇 시인가.우리는 과연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가.이른바‘언론장악음모’폭로전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현기증을 일으킬 것만 같다. 지난 25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정부가 언론장악을 위해 내부적으로 꾸몄다는‘성공적 개혁추진을 위한 외부환경 정비방안’이란 것을 폭로하고 국민회의가 이 문건에 즉각적인 의문을 제기했을 때 일말의 의구심이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문건 내용 가운데 시제(時制)가 틀리게 서술됐고 국정원이 안기부로 표기된 점 등으로 미뤄 여권 내에서 만든 것은 아닐 것이란심증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내용에 그동안 언론계 내부에서는 그런대로 알려져 있던 치부가 적나라하게 적시돼 있어 언론계 속사정에 밝은 사람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야당이 그토록 폭로 예고까지 해가며 별러 폭로했던 사건이불과 3일을 못가 뒤집히고 있다.국민회의는 27일 정의원이 공개한 괴문서는정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작성했음이 확인됐고 이를 중앙일보 간부가 정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27일 국민회의의 발표를 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중앙일보는 문건을 만든 사람은 문기자이나 이 문건은 모 여당인사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어안이 벙벙할 뿐이다.이제 국정조사를 하든 수사기관이 나서든 진실을 가려내지 않으면 안된다.책임있는 당국의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멀쩡하게 살아 있고 다들 공인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실명(實名)까지 들어가며 하는 폭로전이 이렇게 헷갈릴 수 있는가.이번 일은 조사 결과에 따라서 어느 쪽이든 치명적인 상처를 받을 게 확실해 보인다.이번 만큼 부도덕하고 비열한 음모도 흔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심스러웠던 것은 정의원의 주장이 나온 이후 정계는 폭로내용의 진위를가리려는 노력보다 야는 일제히 정의원쪽에서,또 여는 모두 정의원 반박에급급해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러나 정계는 또 그렇다고 치더라도 언론계의 행태는 참으로 가관(可觀)이었다. 일부 언론사들은 정의원의 폭로를 기정사실화하고 정부 여당에 온갖 난도질을 서슴지 않았다.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은 문제의 문건이 정의원의주장과는 달리 정부가 만든 게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해졌다.한마디로 가치공황이다. 정계나 언론이나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차분한 자세로 이번 사건의진실이 무엇인지 밝히는 데 노력해야 한다.그리고 나서 책임질 사람에겐 책임을 지우고 징벌을 받아 마땅한 대상은 철저히 응징해야 할 것이다.
  • [언론대책 문건 조작 파문] 이모저모

    ‘정형근 문건’의 작성자가 알려진 27일 아침 국회는 긴박한 분위기에 휩싸였다.여야는 후속대책을 마련하느라 하루종일 부산하게 움직였다. ■국민회의는 문건작성자 발표 여부를 놓고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아침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었으나 회의 시작 10여분 만에 당3역과 대변인을 제외한 모두를 물리고 비밀리에 회의를 진행했다. 이같은 일은 이대행 체제 이후 처음이다. 이대행 등은 문건작성자 발표 여부를 둘러싸고 1시간여에 걸친 토론끝에 작성자의 이름은 밝혔지만 작성목적과 전달경로 등은 발표하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우리가 정의원처럼 근거없이 발표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법적 증거’가 확보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향후대응을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의총 전 주요당직자회의를 마치고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부영(李富榮)총무 등 일부 당역과정형근의원을 참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여권에서 문건작성자가 중앙일보 현직기자임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총재는 중앙일보에 전화를 걸어 진위를 확인하는 등다급한 모습이었다. ■문건 폭로자인 정의원은 여권에서 문건작성자를 발표하자 한동안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하루종일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정의원은 이날 3차례나 기자회견을 자청,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정의원은 그때마다 자리를 함께한 이사철(李思哲)대변인에게 동조를 구해 “이대변인이 정의원의 대변인이냐”는 비아냥거림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낮까지 특별한 대응이 없어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던 한나라당은 오후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동안 수석부총무실에서 대책을 논의하다 정의원이“5분발언을 통해 추가문건을 공개하겠다”고 하자 순식간에 표정이 밝아졌다. 정의원이 본회의에서 “문건 제공자는 여권 실세인 이종찬(李鍾贊)부총재”라고 밝히고 신상발언에 나선 국민회의 유재건(柳在乾)부총재가 이에 대한허구성을 주장하자 국회 본회의장은 한때 고성이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이지운 박준석기자 jj@
  • [언론대책 문건 조작 파문] 與 작성자 어떻게 알았나

    26일 낮 국민회의 당사에 한통의 제보전화가 걸려왔다.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했던 ‘언론장악 문건’ 작성자의 실체를 밝혀주는 제보였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목소리 주인공은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을 찾았다.이대변인이 자리에 없자 이 남자는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뒤늦게 이뤄진 통화에서 이 남자는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문건을 작성했으며 중앙일보 간부가 전달받아 정의원에게 건네줬다”고 말했다.이때 연루된 언론사 간부의 명단과 전달 경위 등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녁부터 국민회의 당사에서는 긴급회의가 이어졌다.제보 내용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났다.정의원이 “언론사 간부로부터 자료를 받았다”고 말한 뒤 정부 관계기관이 추적한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 한화갑(韓和甲)총장은 직접 중앙일보에 전화를 걸어 문기자의 전화번호를알아냈다.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문기자는 어렵사리 연결된 전화통화에서 “회사 간부의 지시를 받아 작성했다”고 말했다.지난 6월말쯤 베이징에서 작성했다는 것이었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현지공관 등을 통해 문기자를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전화통화만으로는 ‘법적 근거’가 될 수 없어 서면 등으로 자세한 내용을 진술받았다는 것이다. 이상은 국민회의 대변인실에서 설명해준 작성자 추적경위다.그러나 한 고위당국자는 “자신이 순수한 마음에서 만든 문건을 정치적 폭로에 이용한 회사 간부에 실망한 문기자가 먼저 사실을 알려왔다”고 말해 제보자가 문기자자신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지운기자 jj@
  • “중앙일보 기자가 문건 작성”

    국민회의는 27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언론장악 의혹’문건은 중앙일보 기자가 작성했고 이를 중앙일보 간부가 정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여권은 문건 작성·배포 관련자에 대해 사법처리 방침을 시사해 문건 폭로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당8역회의와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정 의원이 폭로한 언론대책 문건은 지난 6월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작성했고,중앙일보 간부가 정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어제 당 관계자가 베이징(北京)에 머물고 있는 문 기자와의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고 본인도 시인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정 의원과 중앙일보 기자가 만난 사실도 확인한 상황”이라며 “작성 경위,전달 과정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며 검찰조사의 폭이 의외로 커질 수도 있으며 관련자들은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일보사는 이날 배포한 발표문을 통해 “문일현씨가 본사에 전화를 걸어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와 정국타개 방안을 논의하다 평소갖고 있던 언론개혁에 대한 생각을 정리, 이 부총재에게 전달했다’는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이 부총재측을 통해 문건이 정 의원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을 시사했다.중앙일보는 하지만 “문씨는 이 부총재가 요구한 것은 아니고자신이 상황이 걱정이 돼서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이 부총재는“어제 베이징에 있는 문 기자와 통화했으며 문 기자가‘문건을 3장의 편지와 함께 부쳤다’고 했으나 문건은 물론 편지도 받은적이 없다”고 밝혔다.이 부총재의 한 측근은 “문씨가 지난 6월 ‘회사 간부와 상의해 문건을 만든 것이니 한번 보라’는 전화와 함께 팩스로 문제의문건을 보내와 보좌진들이 보고하지 않고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형근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문건의 제보자는 이종찬(李鍾贊)전 국정원장의 가까운 측근”이라면서“이번 보고서의 (작성)책임자는 여권의 실세인 이 전 국정원장과 이강래(李康來)전국정원 기조실장”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여당의 주장을 허위라고 일축한 뒤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거듭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8일 대정부질문에 불참하는 등 향후 국회일정을 전면 거부키로 해 정기국회의 남은 의사일정이불투명해졌다. 유민 오풍연기자 rm0609@
  • 중앙일보 사장 琴昌泰씨 洪錫炫씨는 회장으로

    중앙일보사는 26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홍석현(洪錫炫)사장을회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금창태(琴昌泰)상임고문을 발행인 대표이사 사장 겸 인쇄인으로 선임했다. 이제훈(李濟薰) 부사장은 편집인을 겸하도록 했다.
  • 강준만교수, 중앙일보 권영빈 논설위원 칼럼 비판

    전북대 강준만(신방과) 교수가 월간 ‘인물과 사상’ 11월호에서 ‘점잔빼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중앙일보 권영빈 논설위원의 칼럼을 날카롭게 분석했다.권 위원은 지난 1일자 칼럼 ‘순망치한’에서 최근 ‘중앙일보 사태’를 지난 74년 동아일보 광고탄압 사례와 같은 상황으로 설정하고 비교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은 모니터 보고서에서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기자들과 자사이기주의에 빠진 기자들을 동급으로 놓아 역사를 왜곡,호도하고 있다”며 이 칼럼을 비판한 적이 있다. 강 교수는 지난 98년 2월 계간 ‘인물과 사상’ 제5권에서 권 위원은 대선무렵인 지난 97년 9월 19일자 ‘TK의 허전한 심정’과 10월 17일자 ‘적은내부에 있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지역주의에 대한 ‘양비론’과 ‘3김시대’ 청산을 외치며 이회창 후보의 대변인 성명같은 칼럼을 썼다고 비판했다.10월 24일자 ‘왜 3김시대 청산인가’라는 칼럼에서는 “군사문화의 잔재는 3김시대의 청산과 함께 사라져야 한다”면서 아예 이후보의 선거운동원같은 발언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강 교수는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권 위원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그 뒤로 최근 칼럼에 이르기까지 오히려 더 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지적했다.특히 지난 97년 10월 31일자 ‘축구장과 선거판’에서 권위원이 ‘언어 폭도들의 뭇매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 교수는 “한쪽편을 일방적으로 들어준 것을 먼저 사과하고 ‘언어 폭도’들을 꾸짖는 것이 온당하다”고 말했다. 물론 강 교수를 감동시킨 칼럼들도 있다.언론계 내부의 ‘동업자 봐주기’를 과감히 깬 98년 10월 23일자 ‘생사람 잡는 지식풍토’와 조선일보식 수구 냉전주의를 반격한 지난 6월 18일자 ‘햇볕이 유죄인가’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강 교수는 “권 위원의 태도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에 이르면 갑자기 달라진다”고 지적했다.그의 7월 16일자 ‘바람 바람 바람’이란 칼럼은 “바람처럼 몰려와 (삼성을) 그냥 무너뜨리고 사라질 뿐이다”고 언급,근거없는 은유법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강 교수는 권 위원이 그릇된 은유법을 사용한 문제의 칼럼으로 9월 10일자‘항아리속 참게’를 꼽았다.그는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의 몰락은 튀는 사람을 서로 끌어내리려는 참게 근성의 발로라는 권 위원의 지적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익치 회장에 대해 그를 행가래치던 주역들은 중앙일보를 포함한 언론인이었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권 위원이 보여준 빛과 그림자가 우리시대 언론의 자화상은 아닐 것”이라면서 “권 위원은 가능한한 대북문제와 교육문제만 집중적으로다룰 것을 희망한다”고 결론지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김한길수석 언론중재위에 반론보도 청구

    청와대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은 중앙일보가 지난 13일 ‘한강변 별장 탈법건축’,‘그린벨트내 위장전입’ 제하의 기사로 김수석 소유의 남양주 전원주택을 불법건축 및 탈법으로 보도한 것과 관련,지난 23일 언론중재위원회에반론보도를 청구했다. 김수석은 “중앙일보가 지난 13일자 사회면 보도와 14일자 만평을 통해 경기 남양주군 조안면 송촌리에 위치한 본인 소유의 주택매입 과정 등을 사실과 전혀 다르게 왜곡 보도했다”면서 “이로 인해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고밝혔다. 김수석은 특히 언론중재신청서를 통해 “지난 94년 작가활동을 하던 본인이 다른 사람이 건축중이던 주택을 실제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뒤 공사가 끝나 사용허가가 난 지난 95년 1월부터 실제 거주했다”면서 “위장전입이나탈법건축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당시 방송 출연 등으로 유명세를 치러 많은 잡지들이 앞다투어남양주 주택을 소개했다”며 “중앙일보도 당시 이를 전원주택으로 소개한적이 있다”고 전했다.그는 “결혼 뒤에도 한동안 거주했으나 작가생활을 하는데 맞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아내가 불편을 호소해 집을 복덕방에 내놓고서울로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석은 또 문제의 기사가 보도된 후 해당관청인 남양주시가 공식적으로발표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건축된 주택이며,중과세 대상에서 고의로 누락시킨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중재신청서에 첨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회 오늘부터 대정부 질문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여야 의원들은 질문에서 ▲국정원 도·감청 의혹 ▲선거구제를 포함한 정치개혁 입법 ▲지역감정 타파와 관련된 정부기구의 인사편중 시비 ▲중앙일보사태 ▲세풍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립성 시비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 분야 질문에는 국민회의 이해찬(李海瓚)·조찬형(趙贊衡)·길승흠(吉昇欽)·설훈(薛勳)·유선호(柳宣浩)의원,자민련 함석재(咸錫宰)·변웅전(邊雄田)의원,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박희태(朴熺太)·김형오(金炯旿)·이경재(李敬在)·정형근(鄭亨根)·황우여(黃祐呂)의원 등 13명이 나선다. 국회는 정치 분야 질문에 이어 26일 통일·외교·안보,27∼28일 경제,29일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일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대한매일을 읽고] 언론개혁위해 政·言·시민들 힘 모아야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 길승흠 의원이 언론개혁을 촉구했다는기사(대한매일 19일자 3면)를 읽었다.정기국회에서 시민단체들과 언론단체들이 촉구한 ‘정간법’개정안을 통과시키고,길의원이 주장한 가칭 ‘언론발전위원회’(시민단체는 ‘신문개혁위원회’)를 언론 전문가와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빨리 만들어 언론개혁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중앙일보사태를 계기로 언론사주의 전횡이 얼마나 심각한지 뼈저리게 느꼈다.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나쁜 범죄라고 할수 있는 조세포탈을 저지른 사주를 공익적인 지면을 통해 비호하고,기자들이 비리 사주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모습을 볼 때 재벌의 신문소유 금지,모든 언론사 세무조사 실시 공개,신문 가판 개혁,언론발전위원회 설치 등이 빨리 실현되기를 바란다.특히 대한매일이 언론개혁을 위해 앞장서주기를 진정으로 바란다.지금은 정말 용감한호랑이가 필요할 때이다. 이중원[전북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atmlwon@hanmail.net]
  • 박지원장관 해임안 부결

    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이부결됐다. 국회는 22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299명 중 288명이 참석한 가운데표결을 실시해 ▲찬성 129표 ▲반대 153표 ▲기권 2표 ▲무효 4표 등 상당한표차로 해임건의안을 부결시켰다. 이같은 결과는 박장관 해임건의안이 보광그룹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사장의 구속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여야간 ‘언론탄압’ 공방에 대한국회 차원의 평가라는 점에서 여권의 정치적 승리로 풀이된다. 표결 결과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공동여당은 ‘철통 공조’를 통해 이탈표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며,한나라당도 대부분의 참석 의원들이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가결되려면 국회 재적의원 299명의 과반수인 15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한종태기자 jthan@
  • ‘박지원 해임안’부결이후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이 부결되자 여권은 향후 정국운영에 일단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내심 부담으로 남아있던 박장관 해임문제가 당초 예상보다 쉽게 마무리되자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진 표정이다. 공동여당간의 공조체제가 여전히 흔들림이 없음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 구속 이후 연일 계속되던 야당의 ‘언론탄압’공세를 꺾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특히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7일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때와 달리 이번에는 거의 여권 내부 이탈표를 찾아볼 수 없었던 점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여권은 박장관 해임건의안이라는 ‘험로’를 무사히 통과한 만큼 앞으로 야당과의 협상에서도 주도권을 계속 잡아나간다는 전략이다.우선 이번 15대 국회 최대 현안인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개혁 입법에 주력할 방침이다. 각종 민생법안을 포함한 개혁입법안 처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 처리에서도 공동여당의 철저한 공조하에 주도적 입장을 취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박장관 해임건의안이 부결됐지만 내부 결속력을 확인한데서 의미를 찾고 있다. 그러나 당초 본회의 직후 열기로 했던 의원총회를 돌연 취소하는 등 내분조짐을 보이고 있다.당 일각에서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언로(言路)’까지막으며 당내 민주화에 역행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야당은 이번 표결결과와는 관계없이 대여(與)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예정된 대정부질문에서도 국정원의 도·감청문제,권력핵심 비리,민생문제 등을 집중 거론할 방침이다. 특히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은 여당이 내년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기 위한 정략으로 보고,적극 저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야는 예결위원장 선임문제 등을 둘러싸고도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오는 29일 이후 정기국회 일정에도 합의를 못하고 있다.야당은 도·감청문제와 의사일정을 연계할 뜻까지 밝혔다.향후 정국운영도 순탄치만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최광숙 김성수기자 bori@
  • 중앙일보, 本紙 정정보도 청구

    중앙일보사가 홍석현 사장의 탈세혐의 구속과 관련해 대한매일을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한 중재신청안을 다룬 언론중재위원회 제3중재부(부장 최춘근·서울지법 부장판사)는 21일 2차 중재회의를 열고 중재 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정운현기자 jwh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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