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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인도 ‘자기PR’ 시대

    다매체시대에 접어들면서 신문·방송기자 등 언론인들의 ‘자기 알리기’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또 신문기자들은 방송으로,방송기자와아나운서 등은 신문·출판계로 영역을 넓히는 등 ‘크로스 오버’가유행처럼 번지고 있다.이에 따라 각 매체 간의 두터운 ‘장벽 허물기’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언론인들의 ‘자기PR’은 ‘사이버 세계’에서 가장 뚜렷하게 이뤄지고 있다.언론재단에서 발간되는 월간지 ‘신문과 방송’10월호에따르면 현재 기자나 PD 등 언론인들이 만든 개인 홈페이지는 106개사이트에 이른다.이들은 대부분 매일 1∼2시간을 투자해 홈페이지를관리할 정도로 애정을 쏟고 있다.이들은 홈페이지에 일반기사,생활정보 등은 물론 자신의 취미나 결혼,연애이야기 등 사생활까지 자세하게 공개하고 있다.KBS 김웅래 PD의 홈페이지는 자신이 제작한 코미디프로만큼이나 인기가 높아 90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신문기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공중파방송과 케이블 TV에 고정패널및 사회자로 출연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경향신문 뉴스메이커 임희경기자,동아일보 허문명기자는 라디오 SBS‘봉두완의 시사전망대’ 등에 고정출연하며 시사정치평론 등을 하고 있다.중앙일보김행전문위원,경향신문 유인경기자 등은 방송가의 ‘단골 초대손님’으로 소문 나있다.조선일보 이동진기자(영화),중앙일보 홍혜걸기자(의학)등도 전문성을 인정받아 케이블 TV 등 전문 프로그램에서 자주얼굴을 비춘다.거꾸로 방송인들의 활자매체 진출도 두드러진다.KBS이금희,황정민 아나운서 등은 동아·조선일보의 칼럼니스트로 빼어난글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이진숙 MBC기자,백지연 전 아나운서등은 책을 출판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이밖에 대한매일 정운현(친일문제)·신준영(북한문제)기자처럼 전문가 뺨치는 전문지식으로 각종 회의나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하는 언론인들도 늘고 있다.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김서중교수는 “내부 인사보다는 스타를 내세우지 않으면 관심을 끌기 어려운 대중매체의 기본운영방식인 ‘스타 시스템’이 만들어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팔방미인처럼 활동할 경우 매체의 충실도와 정보전달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있기 때문에 전문영역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 [매체비평] 언론사주와 언론개혁

    최근 그동안 성역으로 여겨졌던 언론사주들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있다.작년에는 홍석현 중앙일보 사주가 30억원 이상을 탈세한혐의로 구속되더니,올해는 국민일보의 조희준 회장이 거센 퇴진투쟁에 휘말렸다.이어서 10월 13일 동아일보의 김병관 회장이 김영삼 전직 대통령의 고대 강연 시도과정에서 낮술을 먹고 실수했던 사건으로 구설수에 빠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은 지난달 25일 그의 퇴진을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김 회장은 3일 회장직 사퇴를표명했다. 한국언론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데 이의를 표시하는 사람은 언론계내외에서 그 누구도 찾아보기 어렵다.그리고 대부분 소유권의 제도적 변화를 언론개혁의 핵심이자 종착점으로 지적한다.편집의 독립성과자율성,언론사 경영의 투명성 확보,여론독과점의 종식,정보와 의견의 다양성 확보,민주주의 실현의 보루 같은 언론의 정기능은 언론사의부적절한 소유체제에 의해 끊임없이 유린당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언론사 중 거대 언론사의 사주들은 대부분 오로지 돈많은 아버지를둔 덕에사주가 되었고,그들은 가족끼리 경영을 하고 있다.방씨,이씨,홍씨,김씨들에다가 장씨,조씨 등 족벌들이 합세하여 이들이 한국언론을 주무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족벌언론 중에서도 조선·중앙·동아(조중동),이른바 ‘3총사’가 신문시장의 70퍼센트 정도를 장악한 채 사회에 유통되는 정보와 여론을 지배하고 있다.작은 신문들이나 지방신문들은 점차 옹색해져서 이젠 설 땅마저 잃는 지경에와 있다.이처럼 소수신문이 지배하는 사회는 소수의견만이 횡행하고다양한 정보와 의견이 용납되지 않는다.족벌들은 이른바 개인경영 또는 가족경영을 한다.경영내용에 대해서 공개를 하지 않으니 불투명경영이요,독단적으로 처리하니 황제경영이요,전횡이다.최근 한겨레 정연주 논설주간의 칼럼으로 유명해진 말이지만 ‘조폭적 사주’라고까지 불리기도 한다.회사형태는 주식회사이지만 주식분포는 거의 가족구성원에 한정되어 있다.매출액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대기업임에도불구하고 구멍가게 식으로 경영을 하니 누적적자는 산더미처럼 불어나고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다.연간 매출액이 수백억원에 불과한 신문이 수천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이자 갚기도 버거운데 엄청난판촉비용을 지출하고 있다.정부는 대기업들에게 200퍼센트의 부채비율을 지키도록 요구하지만,언론사 중에는 수천퍼센트의 부채비율을자랑하며,그 비율을 계속 확대해나가는 ‘배째라’식의 신문도 있다. 정부의 부채비율 감축요구는 적어도 언론사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신문사가 배후기업의 탈세를 위한 경유지로 이용된다는 혐의도 있지만 그것을 확인하기 위한 치밀한 세무조사는 시행되지 않는다.이러한 이중기준에 대하여 일반기업들은 극도의 불만을 갖고 있다.이처럼부당한 예외가 적용되는 ‘사각지대’가 있으면 정부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영(令)이 서지 않는다.경제개혁이 제대로 될 턱이 없다. 소유형태와 사주들의 경영행태가 이러하다 보니 신문지면의 양이나인쇄의 질,그리고 매출액의 규모는 상당히 크지만 그 내용은 세계적상식,즉 글로벌 스탠더드와는 거리가 멀다. 족벌신문은 사주,광고주나 정치권력의 이익을 위해 현실을 왜곡하고노동자·농민의 피해를 아랑곳하지 않으며,지나치게 상업성을 추구함으로써 선정적이고 저급한 내용을 만들어 낸다.언론후진국 한국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한국언론의 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서 언론사주들은 이제 적절히 뒤로 물러날 시점에 와 있다. 소유가 경영과 편집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다양한 장치를 갖추어 놓은 유럽 각국의 경우는 논외로 하자.불완전하긴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언론사 소유 및 경영체제만이라도 닮아보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않겠는가. ♧ 류한호 광주대 교수 언론학
  • “전문 칼럼니스트 키워야 한다”

    이화여대 언론홍보학부와 삼성언론재단은 지난 27∼2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오피니언면의 현황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개최했다.김택환 언론재단 책임연구위원의 ‘오피니언면의 역사와 윤리’,이재경 이화여대 교수의 ‘한국신문 오피니언면의 현황과 특성’ 등 주제발표문 2편을 요약한다. ■오피니언면의 역사와 윤리 저널리즘에서 오피니언이란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뉴스와 대별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그러나 한국의 경우뉴스 즉 스트레이트 기사 등에 의견이 들어 있다. 먼저 칼럼에 대한 입장이다.오피니언면에 칼럼이나 논단을 쓰는 경우 전문성과 필력이 많이 떨어진다.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몇가지 제언한다.첫째 칼럼니스트들을 키워야 한다.둘째 논설위원(editorial writer)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사건에 대한 끊임없는 대화와 취재,독자 등 개인적 접촉이 중요하다. 그러나 사설(editorial)을 쓰기 위해 아이디어 구상할 때의 주의점으로는 ▲뉴스의 중요성 판단 ▲‘신문에 의한 재판’을 피하고 싸움을회피하지는 말라 ▲독자들의 관심 영역이 아닌 부분에 대해 혼자 열중하지 말라 ▲소문 등을 다룰 때 조심하라 등이다.셋째 주제와 영역에 대한 판단을 한 이후에는 배경 지식을 구하고 더욱 열심히 자료를찾고 공부를 해서 기사를 써야 한다. 그리고 오피니언면의 보다 나은 운용을 위해 먼저 독자투고란이 정치·경제·사회개혁적 이슈들과 상대적으로 무관한 것에 대해서는 독자와 신문사의 인식전환과 신문 편집방향에서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 또 독자란이 일반 독자뿐아니라 미국,유럽과 같이 시민 및 전문단체들의 대표들이 기고하는 형태로 고급화도 추진할 수 있다. 편집의 변화도 필요하다.양적인 확장뿐만 아니라 세대별,성별,집단별 등 다양한 주체를 위한 코너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독자투고란들의비평의식과 관련,‘옴부즈맨 제도’의 활성화도 중요하다.현재 10대중앙일간지가 운영하는 옴부즈맨 코너는 대한매일의 ‘매체비평’,동아일보의 ‘옴부즈맨 칼럼’,중앙일보의 ‘옴부즈맨 칼럼’ 등 3개에 불과하다. 일반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매체비평 코너를 특화시켜 운영하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특히 최근 미국의 신문들이 추구하는 시민저널리즘과 오피니언면과의 결합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즉 공적인논의와 논쟁이 필요한 영역에서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거나 혹은 정치적 보도를 재조명함으로써 다른 방법으로 공동체와 관계를 맺도록 돕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신문 오피니언면의 현황과 특성 오피니언 페이지에 오피니언이없다.이는 각 신문에 오피니언면이 크게 늘어났으나 제대로 기능을수행하지 못한다는 평가에서 나온 것이다. 핵심 문제는 편집국의 의사결정 구조인데 아무리 다양한 목소리가 편집국에 전달되어도 그것이 신문에 다양한 목소리 그대로 표현되지 않고 있다.신문사의 논조에 따라,편집방향에 따라,출고담당자의 성향에따라 의견이 변형되고 조작될 위험이 크다. 그런가하면 오피니언면에 의견을 발표하는 기고자의 대부분이 대학교수와 최고경영인 등 명사들과 사내 필자들이다.일부를 제외하고는대부분 서울에서 활동하는 남성들로 결국 오피니언은 극소수의 엘리트 지배층과 신문사 자체에 의해 독점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언론계‘침묵의 카르텔’깨지나

    중앙일보 자회사인 중앙일보새천년㈜이 발행하는 시사월간지 ‘에머지새천년’(발행인 강위석) 11월호가 조선일보의 논조를 정면으로 비판한 외부필자의 글을 실어 주목을 끌고 있다.‘동업자 비판’을 삼가왔던 기존 관행에 비춰보면 드문 일이다. 정기화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는 ‘조선일보는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는가’라는 미디어평론을 통해 “조선일보는 표면상으로는 시장경제 논리를 지지하지만 국가의 이익,공공의 이익,낙후된 국내산업 보호,생존권 보장,시민의식 미성숙 등을 이유로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규제를 적극 찬성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시장경제의 기초는 사적 재산권의 보호”라고 전제한뒤 “조선일보가 지향하는 시장은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보장되는 자유시장이 아니라 ‘지도자’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규제된 시장경제’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정교수는 그린벨트와 관련된 조선일보의 사설을 들었다.정 교수는 조선일보가 그린벨트 완화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입장을 표명해 왔는데 이는 공익이라는 명분 아래 개인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장경제의 기초를 위협하고 있다는것이다. 정 교수는 또 “시장경제의 장점은 경쟁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값싸고 질좋은 상품을 공급하는 것”이나 조선일보는 ‘쌀증산은 국가안보’,‘농지허물기 이제 그만’,‘금융개방 왜 서두나’,‘과도한 수산물’등의 사설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을 불신하며 자유시장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동아일보사가 펴내는 ‘신동아’는 10월호에서 ‘안티조선운동’을 특집으로 다룬데 이어 11월호에서 안티조선운도 원조격인 전북대 신방과 강준만 교수의 심층인터뷰를 실었다. 신문시장의 카르텔 붕괴에 이어 언론계 내부비판의 ‘침묵의 카르텔’도 서서히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北, 한국 언론사 美국무 동행취재 허용

    북한은 한국의 연합뉴스 등 4개 언론사의 워싱턴 특파원에 대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을 동행 취재하도록 허용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 동아일보,중앙일보의 특파원각 1명과 KBS 3명(카메라기자 포함)이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 동행취재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단 대부분이 올브라이트 장관 방북 동행 취재를 신청했으나 이들 언론사만 선정된 이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 연합
  • 다매체 경쟁시대 신문 활용교육 시급

    인터넷 등 ‘다매체시대’에 돌입하면서 신문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이에 언론학계 등 전문가들은 치열한 매체간 경쟁에서 신문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문활용교육(NIE,Newspaper In Education)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마케팅 측면에서 NIE만큼 ‘미래독자’에 대한 확실한 ‘투자’가 없기 때문이다.NIE는 초중고교에서 신문을 이용,다양한 수업활동을 벌이는 것을 말한다.지난 95년 신문협회가 도입한 이래 현재 중앙일보와 경향신문등일부 신문사에서 NIE를 도입하고 있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최창섭 교수는 “어릴 때 NIE를 받을 경우 커서 신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게 된다”면서 “첨단매체가 속속등장하는 상황에서 신문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NIE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험난한 신문시장을 헤쳐나가기 위한 ‘생존전략’차원에서라도 NIE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암기식 위주의 획일적인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사고력,정보분석력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방법으로,NIE 방식을 채택하는 일선 학교가 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NIE에 대한 관심은 신문사나 교육당국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대부분 특정학교와 교사들의 개인적 차원에서 접근되고 있다.서울 동북고등학교 권영부교사는 “교과서가 5년만에 개정되는 등 ‘지체현상’을 빚고 있는 만큼 현실감있는 교육을 위해 NIE교육을 실시,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2년전부터 일본 교사들과 NIE세미나를 열고 있는데일본교사들은 일본신문협회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아 체계적인 연구활동을 벌이지만 우리는 개별적으로 갹출해 연구활동비로 쓰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NIE에 대한 많은 혜택을 주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미국은 NIE용으로 신문을 단체 구입하면 25∼50% 할인해주고 있다.구독료는 기업체에서 후원해주는 경우가 많다. 신문협회가 각종 NIE 활동자료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전역의 700개 신문사에 공급하기도 한다.스웨덴의 경우 학교별로 원하는 신문의 종류와 부수를 신문협회에 신청하면 무료로보급해준다. 일본만 해도 일본신문협회가 지난 97년 109억엔을 출자해 설립한 일본신문교육문화재단에서 NIE 전국센터를 설치했다.이 센터는 오는 10월 개관하는 일본신문박물관에 입주,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매년10월 ‘신문주간’에 NIE 전국대회를 개최,NIE바람 일으키기도 한다. 서강대 최 교수는 “방송위원회의 경우 TV 등 방송 미디어교육을 위해 방송발전기금을 쓰듯이 신문협회가 중심이 돼 NIE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올해 방송발전기금 가운데 방송미디어교육을 위해 배정된 예산만해도 3억4,000여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우리 신문협회 측의 ‘대응’은 세미나 개최나 관련책자 배포가 고작이다.이에 신문협회측은 “신문사 경영진들에게 보고를 하지만 NIE의 중요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각 회원사들이 현실적 이익에만 급급해 장기투자에 소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협회측은 또 각 언론사들간의 이해도 달라 ‘사공이 많은 배’를운영하기 힘들다며 언론사의 ‘비협조’를 내비췄다. 최광숙기자 bori@
  • 제1회 손보협 교통안전대상 수상자 발표

    손해보험협회가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해 만든 제1회 교통안전대상에 대구지방경찰청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서울시 녹색어머니연합회와 전남 진도경찰서(단체),택시기사 김동래씨(개인)가 선정됐다. ◇우수상(단체) ▲한국교통장애인협회▲중앙일보 사회부 경찰팀▲수원교도소(개인)▲정철훈(KBS라디오 PD)▲임평남(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사고분석센터 소장) ◇특별상(단체) ▲교통문화정착을 위한 시민의 모임▲안성경찰서▲동부고속 (개인)▲김용식(안전차량봉사대 고문)▲김학원(건설교통부 6급 공무원)▲선병주(도기소방파출소장)▲이흥로(교통안전공단 교육원장)▲박순구(부산 덕상초등학교 교사)▲도기륜(극단 놀이터 대표)강선임기자 sunnyk@
  • 장기 무가지·경품 제공 6개신문사 위약금 부과

    한국신문협회 신문공정경쟁 심의위원회(위원장 趙庸中)는 29일 장기무가지를 제공한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의 대전 전민지국 등 2곳에 위약금을 부과했다.또 경품을 제공해 두번째 적발된 중앙일보 분당이매지국을 비롯해 경향신문 분당이매지국,조선일보 분당야탑지국,중앙일보 분당이매지국과 서울 구의지국,한국일보 서울고덕지국,한겨레신문경북구미지국 등 7곳에도 위약금을 물렸다. 위원회는 이밖에 신문을 강제투입한 경향신문,동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한국일보,한겨레신문 등 6개사 30개 지국에도 위약금을 부과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국회 정상화 금주가 고비

    한나라당의 등원거부로 공전을 계속해온 정기국회가 이번 주내에 정상화될 전망이다. 여야는 지난 23일부터 이틀째 주말 및 휴일 물밑접촉을 갖고 이른시일안에 국회를 정상화시킨다는 데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알려졌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조만간 등원할 것으로 보인다.일본방문을 마치고 24일 오후 귀국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오후서영훈(徐英勳)대표와 당 3역 등으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고 국회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여권이 최소한의 성의있는태도를 보이면 국회에 들어갈 것”이라며 등원 가능성을 내비친 데대해 여권의 입장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대통령이 지난 22일 중앙일보와 가진 창간기념 인터뷰에서“영수회담 의사를 야당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이 총재도 “영수회담이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여야 영수회담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한나라당은 휴일 대여 물밑접촉에서 한빛은행 사건 등의 특검제‘즉각 실시’ 주장과 관련,‘선(先)국정조사 실시,후(後)특검제 도입 가능’을 민주당이 명시적으로 약속하면 정국 정상화를 긍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5일 열릴 한나라당 총재단회의 및 의원총회에서는 일부부총재와 소장파를 중심으로 오는 28일 대구집회 취소 등을 포함한조건부 등원론이 강력히 제기될 움직임이어서 이회창총재의 전격 등원선언 등 결단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金대통령, 특검제 도입 불필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중앙일보 창간 35주년 기념 특별회견에서 “내년 봄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답방하면 평양 합의보다 한발 더 나아가는 관계가 발전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남북한 평화체제를 어떻게 만드느냐는 문제가진지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 사표수리와 관련,“아쉬운 점도 있지만,더 중요한 것은 모든 의혹이 분명하게 밝혀져진실이 투명하게 규명되는 것”이라며 “박 전장관도 사퇴했고, 검찰도 본격 수사에 나서고 있는 만큼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분명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의 특검제 주장에 대해서는 “국회가 국정조사까지 할 권한이있는데,특검제만 가지고 얘기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검찰은 검찰대로 철저히 수사하고 국회는 대정부질문도 하고 필요하면 국정조사도 해 이 문제를 밝혀야 한다”며 특검제 요구를 일축했다. 김 대통령은 의약분업 실시에 대해서도 언급,“조금 안이한 판단을한 것 아닌가 반성하고 있다”면서 “의료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구성해 이번 기회에 의료계 전반의 문제를 함께 논의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그런 의사를 (야당측에) 전달하고있다”면서 “그러나 정치의 중심은 국회가 돼야하며 국회를 제쳐놓고 영수회담만 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차기 대통령 후보 논의를 “각 정당의 후보경선 전당대회에임박해 시작해도 늦지않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 프로필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 프로필=명쾌한 논리와 뛰어난 재담이 인상적이다.현 정부 들어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에 이어 16대 총선에서 당의 선거 전략과 홍보를 진두지휘했다.앞서 97년 대선에서도 TV방송대책반을 이끌었다.베스트셀러 ‘여자의 남자’와 TV토크쇼 ‘김한길과 사람들’로 이름을 날렸다.통일사회당 당수였던 고 김철(金哲)씨가아버지.인기탤런트 최명길(崔明吉·38)씨와 사이에 1남. ▲일본 도쿄 출생(47) ▲건국대 정외과 ▲중앙일보 미주 지사장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15·16대의원
  • 중앙신문인쇄노조·언노련 간부 해고항의 시위

    중앙일보를 인쇄하는 ㈜중앙기획(대표 박두원)이 지난 9일 폐업과함께 조합원 전원을 정리해고하자 중앙신문인쇄노조(위원장 조남영)측은 17일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자택을 항의방문했다. 노조측은 이날 오후 1시쯤 중앙일보 사옥앞에서 농성한 뒤 오후 3시쯤 용산구 한남동 홍 회장집을 방문,‘위장폐업 저지’ 등의 구호를외치며 10여분 동안 시위를 벌였다. 항의방문에는 노조 조합원과 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 집행부 등 130여명이 참가했다. 조 노조위원장은 “사측의 폐업·정리해고는 노조탄압”이라면서 “언노련 등 언론·시민단체와 연대,지속적으로 투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교포여러분 IMF성금 감사해요”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가 외환위기 당시 성금을 보내온 해외 20개 교포단체에 일일이 ‘감사편지’를 쓴 것으로 9일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전총재의 감사편지에는 ‘부끄러운’ 사연이 숨어 있다.총재가 전하는 사연의 내용은 이렇다. 그는 지난달 26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동남아·뉴질랜드·호주 중앙은행기구(SEANZA) 총재회의에 참석했다.이참에 스리랑카 현지교민들도 만났다.그런데 한 교민이 이런 얘기를 했다. “스리랑카에 1,000명의 교민이 살고 있습니다.외환위기가 터졌다는 말을 듣고 1만달러를 모아서 보냈습니다.몇푼 안되는 돈이지만 우리로서는 정말 비통한 마음으로 어렵게 호주머니를 턴 쌈짓돈이었습니다.그런데 조국은 이제껏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습니다” 총재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고 한다.‘위기극복에 매달린 나머지 가장 소중한 것을 잊고 있었구나 하는 죄책감에 귀국하자마자 편지를 썼다’는 고백이다. 호놀룰루 하와이한인회 등 해외교포들은 외환위기 직후 경제회생에보태달라며 6만여달러를 모금,외교통상부를 통해 한은에 전달해 왔었다. 나머지 감사서한을 보낸 곳은 ▲호놀룰루 하와이 노인대학동문회 ▲토론토 한인교역자협의회 회장단 ▲토론토 공산권선교회 ▲대만 Ocean Pioneer Shipping Co. ▲샌프란시스코 북가주한인연합장로교회 협의회 ▲카자흐스탄 고려극장,고려일보 ▲카자흐스탄 고려인협의회 ▲노르웨이 한인회 회장단 ▲시카고 가나안학교 학생 ▲앵커리지 동양선교교회 ▲중국 중경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직원일동 ▲가나 한인교회 ▲휴스턴 Kings 골프협회 ▲파라과이 한인회 ▲대만 중화민국 한교협회 ▲상해 한국인 유학생회 ▲아르헨티나주재 중앙일보지사 ▲스리랑카 한경회안미현기자 hyun@
  • 民言聯 신문모니터 보고서

    8·15 이산가족상봉을 전후하여 남한언론은 비교적 차분하고 균형적인 시각을 유지했으나 향후 평화적인 남북관계 모색과 이질감 극복등을 위한 현실적 대안제시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또 사안에따라 일부 신문은 아직도 ‘꼬투리잡기’로 본질을 훼손하는 보도태도를 보인 것으로 지적됐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이사장 성유보) 신문모니터분과(분과장 김은주)는 28일 8·15 남북이산가족 상봉 전후 13일간(10∼22일)의 국내 6개 일간지의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민언련의 이번 모니터 보고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한신문의 대북·통일관련 보도태도의 실상을 지면을 통해 분석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보고서에 따르면,상봉시기인 15∼18일 모든 신문은 1면에서부터 해설··사회면에 걸쳐 ‘눈물로 얼룩진 감동의 드라마’를 대서특필,양적인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서는 구태의연한 보도와 냉전적 시각,트집잡기식 보도태도를보인 것으로 지적됐다. 우선 이 기간동안 각 신문들은 애절한 사연과 ‘눈물장면’의 감정적 제목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이산가족의 만남을 계기로 한민족의이질성 극복문제나 통일에 앞서 선행돼야할 과제에 대한 여론형성과정보제공이 부족했다는 것.특히 동아·조선이 상봉초기 방문단장의자격을 놓고 정치적 색깔론을 제기한 것이나 중앙일보가 북한의 의도와 체제의 위험성을 부각시킨 것은 냉전적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산가족 상봉과 비전향 장기수의 북송은 모두 ‘6·15공동선언’의 합의내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사안이다.그러나 조선일보는 이같은합의내용과 원칙을 무시한채 장기수문제와 납북자문제를 동일 선상에 놓고 논의하면서 이산가족들의 감격적인 상봉과 납북자 가족들의 항의·사연을 대비시킴으로써 대립적 갈등상황을 조장한 것으로 지적됐다.또 중앙은 북의 정치적 이용론을 제기하며 때아닌 노파심을 보였으며,동아는 6·15 공동선언의 합의내용에 대한 정부 이행의 성격의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북한에 끌려다니는 정부의 정책쪽에 문제가 있다는 투로 비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장기수 북송과 국군포로 및 납북자문제를 연계시키며 반북감정을 강하게 드러낸 조선·중앙·동아의 논리는 상호주의 원칙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대결논리로 발전할 우려가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산가족 상봉을 평가하는 자세에도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보고서는 “조선·중앙은 북한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고 북한이 여전히 변화없는 대남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보도했다”고분석했다.특히 중앙의 16일자 시론 ‘차고 넘치는 통일담론’은 “통일담론의 과열 운운하며 작금의 화해분위기를 우려하는 태도를 보여많은 독자들을 의아하게 했다”고 지적했으며,22일자 ‘송진혁칼럼’ 역시 “남북대화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트집잡기식 내용으로북한과의 관계를 대결구도로 바라보는 시각을 나타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김은주 분과장은 “언론은 통일논의와 대북정보를 의제화하여 여론형성 기능에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kadily.com
  • [대한포럼] 남북화해시대의 언론

    남북 관계가 급류를 타면서 가장 화제가 됐던 신문기사는 북한을 방문했던 언론사 사장들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나눈 대화록이었던 듯 싶다.정상회담이나 이산가족 상봉의 감격을 전달하는데는 신문이 텔레비전의 생생한 현장감과 즉시성에 밀려날 수 밖에 없었지만TV 생중계되지 않은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은 그 풍부한 내용과 깔끔한 정리로 인쇄매체의 장점을 돋보이게 했다.어느 신문의 논설위원은 이를 ‘성공한 인터뷰’로 자리매김하는 칼럼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인터뷰에 대한 비판이 지난주 한 세미나에서 제기됐다.언론계의 대선배인 조용중(趙庸中) 한국ABC협회 회장이 “쟁쟁한 언론사 사장들이 왜 북한의 기근 등 민생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질문하지않았는가”하면서 남북 정상회담 등과 관련, 우리 언론이 북한 보도에 있어서 “자유사회 언론의 정도(正道)에 대한 심각한 반성”을 하게 한다고 주장했다.중견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이 중국 연길에서 가진 세미나의 토론회 자리에서 였다. 원래 이 세미나는 ‘남북화해 시대의국제관계와 한국정치’란 주제로 열려,김영희(金永熙)중앙일보 대기자가 ‘남북 정상회담과 주변4강의 역할’ 김재홍(金在洪)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남북화해시대의한국정치’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주제발표에서는 통일외교의 중요성과 원할한 남남(南南)대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김 대기자는 “나는 독일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의 독일보다는 2개의 독일이있는게 좋다”고 했던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 모리악의 말이 한반도를둘러싼 열강들 사이에서도 나올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김 논설위원은 여야간 대북정책을 둘러싼 견해차이를 정리하면서 상호주의 원칙의 신축적 적용,북한의 인권개선 요구에 앞선 남북 평화정착의 필요성,신자주 노선으로 통일을 서둘러야 할 이유등에 관해 설명했다.이와 관련,언제 이루질 지 모를 통일후 주한미군 문제를 지금부터 거론할 필요가 있는지,한반도 주변 4강의 하나로 굳이 일본이 포함되어야하는지 등에 관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처럼 무거운 주제의 세미나에서 우리 언론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나온것은 얼핏 엉뚱해 보일 수 있지만 당연한 것이었다.지금 우리사회에서는 남북 문제보다 남남갈등이 더 심각하게 대두되고 그것이각기 다른 입장을 표명하는 언론을 통해 극명하게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이 세미나에서 역시 언론계 대선배인 남재희(南載熙) 전 노동부 장관은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측 참가자들 사이의 논쟁을 유도하기도 했으나 논쟁은 촉발되지 않았다.다만 앞으로 남북화해시대 언론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언론계 내부에서 이루어져야할 것이라는데 모두 동의했다. 남북한 국민들은 우선 언론이라는 창(窓)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있는 만큼 통일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은 막중하다.또 다원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이념적 시각이 표현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각각의 주장은 자신과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도 이해시키고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충분한 논리를 지녀야 할 것이다.그 논리는 무엇보다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공통분모를 확대해가는 쪽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군사적 대치속의 통일논의라는 중층적인 남북관계의 한자락만을 붙잡고 남북의 이질성을 강조하는 논리도 있을 수있겠지만 먼훗날 언론계 선배가 아니라 후배의 따가운 비판에 직면하게 되지 않을까.지난 1985년 남북 이산가족 상봉당시 언론보도가 지금 비판대에 오르듯이. 세미나 다음날 백두산에 오르는 길을 안내했던 조선족 청년은 민족의 동질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다.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연변조선족 자치주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한국관광객 덕분에 연변이 잘 살게 된 것이북한에 도움이 됐듯이 북한이 잘되면 우리 연변 조선족에도 도움이될 것이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ysi@
  • [대한광장] 보수언론에 대한 작은 반란

    최근 전국의 지식인 154명이 서울의 한 레스토랑에서 조선일보에 대한 거부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154명의 지식인들은 ‘조선일보’를 극복하지 않고서는개혁과 평화적인 통일이 어렵다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이 신문의 반통일적인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시민운동 차원의 공동대책위원회를구성해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물론 154명이라는 그리 많지 않은 숫자이고 또한 이들이 조선일보를거부한다고 해서 조선일보의 영향력이 갑자기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땅의 보수언론,특히 조선일보가 행해온 사상 재단(裁斷),반통일적 보도 등을 생각하면 이제라도 일부이긴 하지만 진보적인 지식인들이 조선일보 거부운동에 동참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질수 있다.물론 보수적인 논객들이나 지식인들은 당연히 조선일보를 지지해왔기 때문에 그들이 조선일보에 글을 쓰고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진보진영 내부에 있었다.진보적인 지식인임을 자처하는 사람이나 시민운동가들까지도 보수언론의 활용론을계속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조선일보건 무슨 신문이건 간에 그 신문을 활용하여 내가 주장하는주장과 활동을 전파하면 된다는 논리이다. 이러한 활용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평가하는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 기간중에도 논란이 되었다.총선시민연대 내부에서 보수언론의 방해로 인하여 총선시민연대의 주장을 축소하거나 폄하함에도불구하고 보수언론의 지면에 나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들중 일부는 언론에 얼굴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기도했다. 또 하나의 기류는 조선일보로 뛰어들어 조선일보의 논조를 바꾸는것도 중요하다는 주장이다.그들은 조선일보의 독자로서 조선일보를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도 지식인의 사회적 책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들의 주장이 바로 조선일보가 노리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보수적인 지식인들은 당연히 자기네들의 주장에동조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기 때문에 문제가 전혀 없다.그러나진보적인 진영에 대해서,특히 영향력이 있는 진보지식인과 시민운동가들에게도지면을 할애하면서 그들에게 끊임없이 함께 동참하기를권유하고 있다.그러면서 조선일보는 광범위한 계층이 지지하는 신문이라고 선전을 하는 것이다. 혹자는 왜 조선일보만을 문제삼느냐라고 물어온다.그러면서 동아일보,중앙일보는 문제가 없느냐라고 말이다.물론 다른 신문들에도 문제는 많다. 그러나 구체적인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한다면 모든 것을 상대로 해서는 그 목적을 이룰 수 없다.신문개혁이 전략적인 목표라면 전술적인목표는 그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하나만을 목표로 할 수밖에없다. 보수언론의 선봉에 서 있는 것이 조선일보이고 조선일보에 의한 사상 재단 등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기 때문에 조선일보의 문제가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이문열씨는 한겨레21과의 인터뷰에서 안티조선이 “DJ와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행해지는 일종의 문화적 위장”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더나아가서 반조선일보운동이 또 하나의 “테러리즘의 변형”이라고도했다. 모르겠다.조선일보에 반대하는 세력들중에서 DJ와 가까워서,DJ를 지원하기 위해서 조선일보를반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진보적인 지식인들 중에도 DJ의 통일정책은 지지하지만 박정희기념관 건립이나 지역중심의 인사정책 등은 비판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그들은 진보적인 지식인들을 “DJ 일당”이라고 낙인찍으면서 전체주의적인 논리를 정당화해 나간다.오히려 조선일보와 그 지지자들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적 ‘테러리즘’을 행하고 있는 셈이다. 조선일보 거부운동이 비록 세를 얻지 못하더라도 그 운동은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언론의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는 사상검증과 지적 ‘테러리즘’,그리고 또 하나의 전체주의에 대한 저항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反) 조선일보 운동이 어떻게 전개되는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임동욱 광주대교수·언론학
  • [매체비평] 권력형 범법자 사면에 왜 침묵하나

    김영삼 전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는 알선수재와 조세포탈혐의로 유죄가 확정됐으나 지난해 8월15일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로 사면됐다. 권력형 부정부패의 전형적인 인물로 비판받은 김현철씨에게 서둘러사면조치를 취하자 당시 여론은 들끓었다.그후 1년,올해 광복절에 김현철씨는 역시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로 당당하게 복권됐다.두 번의광복절을 거치는 동안 국정을 문란케 했던 권력형 범법자는 사면권의최대수혜자가 됐다.남들은 사면 특혜 한번 보기도 힘든 판국에 그는왜 광복절마다 사면의 특혜를 누려야 하나? 사면권을 행사할 때마다 대통령은 ‘국민화합’을 내세운다.국가형벌권을 혼란시키고 사법부의 독립을 흔드는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올해 그 수혜자가 사상최대라고 자랑했다.그러나 지난주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문제는 별 이슈가 되지 못했다.동아일보와 한겨레신문에서겨우 언급하는 정도였다.대다수 방송과 신문은 침묵했다.대통령의 사면권은 물론 법으로 보장된 대통령의 권한이다.그러나 대통령의 사면권행사는 사법권에 대한 행정권의 개입이기 때문에 나라마다 한계규정을 두고 있다.미국은 탄핵의 경우를 제외시키거나 덴마크의 경우장관들의 사면은 금하고 있다.절차적인 면에서 최고재판소의 자문이나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제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사면권의 한계에 관한 명문규정이 없다.따라서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에 원칙도 기준도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김현철씨가 두차례에 걸쳐 사면특혜를 받은 것이 별로 놀라운 일은아니다.사면권이 정치적 흥정의 수단이 됐기 때문이다.1970년대 종신형을 받고 수감됐던 김지하씨는 불과 1년만에 대통령의 사면으로 풀려나자 ‘종신형을 받았는데 벌써 나오다니 시간이 미쳤든지 내가 미쳤든지 둘 중 하나가 미친 것 같다’며 사면권에 따른 법집행의 모순을 꼬집었다.97년 대법원은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에게 내란수괴죄 등으로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을 선고,확정했다.특별법까지 만들어 중죄를 선언한 이들에게 재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사면 이야기가 먼저 나왔다.1심부터 대법원까지 연속적으로 사형판결을 받은 대한항공폭파범김현희는 애당초 구속조차 된 일이 없다. 이같은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에 대해 언론이 이번에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것은 단순히 이산가족문제 때문만은 아니다.이번 사면에는 두 전현직 언론사 사주들이 포함돼 있었다.해당 언론사는 당연히 보도할 수 없었고 타언론사들은 동업자 봐주기식의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언론의 권력 감시기능같은 것은 찾을 수 없었다. 지난해 세금포탈 혐의로 기소돼 올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벌금 30억원이 확정된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도 이번에 사면대상에 포함됐다.대법원의 유죄 판결문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떨어지는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에 대법관들의 고뇌에 찬 판결은 무슨 의미가 있으며,그 권위는 어디서 찾을 것인가. 공영방송 사장 시절 1억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역시 지난해 구속기소돼 징역3년,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홍두표 전 KBS사장도 사면권의 특혜대상이 됐다.부도덕한 언론사 사주들이 이처럼 대통령의 무분별한 사면대상이 될 때 사주의 힘은 세지는 반면 한국언론은 초라해진다.사면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은 아무리 개혁과 사회정의,법치사회를 외쳐도 그 목소리에 호소력이 없다. 김현철씨같은 권력형 비리사범에게 반복되는 사면특혜.그 부당함을지적해야 할 언론사의 사주 역시 ‘사면동기생’이 될 때 한국언론은‘할 말도 못하는 부끄러운 언론’이 될 수 밖에 없다. 김창룡 인제대 교수 언론정보학부
  • ‘대한매일’등 10개 일간지 판문점통해 매일 北에 간다

    대한매일 등 국내 주요 종합일간지가 날마다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20일 “정부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지난 12일 북한을 방문한 우리 언론사 사장단에게 요청한 일간지 전달요청을 긍정적으로 판단,수용할 방침”이라면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주부터 종합일간지를 중심으로 한 국내 신문들이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측에 전달될 것 같다.북한에 보내지는 신문은 대한매일을 비롯,경향신문·국민일보·동아일보·문화일보·세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한겨레신문·한국일보 등 10개 종합일간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기자출신 사장들 집요한 질문·메모로 ‘탄생’

    방북 언론사 대표단과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지난 12일오찬석상에서 나눈 대화록이 13일 공개된 이후 과연 누가 그 대화록을 작성했는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이 대화록은 세부내용이 주제별로 잘 정리돼 있어,전문가에 의한 것임을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200자 원고지 80매 분량에 이르는 방대한 대화록은 순전히 몇몇 기자출신 언론사 사장들의 ‘투철한 기자정신’에 의해 만들어졌다는후문이다.김 위원장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앉았던 신문협회 최학래(崔鶴來·한겨레 사장)회장과 방송협회 박권상(朴權相·KBS 사장)회장,중앙일보 금창태(琴昌泰) 사장 등이 주로 메모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외교 관례상 국가 정상과의 식사에서 메모를 하는 것이 결례이지만이들은 오찬에 앞서 “평생 한번 갖는 기회인 만큼 기자정신을 발휘해서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기록하자”는 결의를 다졌다는 것.이들은 또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에 대해서도 몇 차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취재력을 과시,결국 김 위원장으로부터 “언론사 사장들이톱 뉴스만을 빼갈려고 그러는구만”이라는 농담을 듣기까지 했다.최 회장은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한겨레신문 편집위원장을지냈다. 박 회장은 동아일보 편집국장 출신이고 금 사장은 중앙일보사회부장을 거쳤다. 대화록이 나오는 데에는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 장관도 중요한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한마디라도 빼놓을세라 메모작업을 거들었다고 한다.야당시절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아래서 명(名)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린 경력을 십분 발휘해 대화내용을 정확히 기억해냈다고 한다.대표단 일행은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제1청사 귀빈실에서 5시간 동안 서로 들은 내용을 다시 확인하며 빠진 부분을 추가하는 작업을 벌였다. 대화록을 구체적으로 글로 옮기는 작업은 방북사장단을 수행했던 기자출신의 KBS 청주방송 남선현(南善顯)총국장이 맡았다. 또 최종 데스크는 박 회장이 봤다는 것이다.남 국장은 “말이 어색해서 매끄럽지 않더라도 가급적 김 위원장의 어투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현대의 정몽헌회장이 좋아서 입이 찢어졌다’라는 김 위원장의 언급을 그대로 옮긴 것은 현지 분위기를 전하려는뜻에서 였다는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
  • ‘8·15대사면’ 특징·주요인사

    14일 발표된 ‘8·15 대사면’은 새천년 첫 광복절이라는 ‘상징’과 최근의 남북화해기류라는 ‘현실’을 모두 감안해 내린 결단이라는 평이다. 과거의 어둠을 씻고 민족대통합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일반형사범을 비롯,시국·공안사범,선거사범,비리 정치인 등에 대해 대폭적인 사면·복권의 혜택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징과 배경=우선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를 감안,공안사범을 대거 포함시켰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이번에 석방되거나 사면·복권된공안사범은 1,101명.법무부 설명대로라면 복역기간이 짧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석방하거나 사면·복권됐다. 특히 무기수로 40년동안 복역하다 풀려나 곧 북한으로 돌아갈 우용각씨 등 장기수 19명에 대해서는 잔형집행면제 조치로 ‘족쇄’를 풀어줬다. 15대 총선사범과 그 이전 선거사범에 대해 복권 조치가 내려져 다음 선거 출마 기회를 준 것도 큰 특징이다.법무부측은 “이들이 이미동종선거에 한차례 출마를 못하는 등 징벌을 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특사에서는 특히 국민의 정부 출범 이전 비리사건 관련자에 대해 대규모 사면·복권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한보사건 연루 정치인,비리 공직자 등 부정부패 관련자와 비리 경제인 등이 ‘은전’을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새천년 첫번째 광복절을 계기로 불행했던 역사를 벗고 민족대통합의 시대를 열기 위한조치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에 이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하고 있는 사형수 2명을 무기수로 감형,갱생의 길을 열어줬다.법무부는 이번 조치는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형폐지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IMF체제 하에서 부득이하게 부도를 내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중소기업인과 IMF 생계형 사범,민생과 직결되는 과실범 등에 대해 ‘국민통합’ 차원의 은전이 베풀어졌다. ◆사면·복권 주요인사=지난해 8·15특사때 잔형집행면제로 사면된김현철(金賢哲)씨는 이번 특사로 복권됐다.한보·청구사건에 연루돼징역 6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홍인길(洪仁吉) 전 청와대총무수석은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문민정부 시절 현철씨 인맥으로 전횡을 휘두르던 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기조실장도 형선고실효 조치와 함께복권됐다. 노태우비자금 사건의 이원조(李源祚),한보사건의 노승우(盧承禹) 전의원 등 비리 정치인과 우찬목 전 조흥은행장,신광식 전 제일은행장,손홍균 전 서울은행장,이수휴 전 보험감독원장,김경회 전 철도청장,정홍식 전 정보통신부차관 등 대출비리 은행장과 뇌물수수 공직자에대한 복권 조치도 이뤄졌다. 탈세혐의로 기소돼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의확정판결을 받은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회장,홍두표(洪斗杓) 전 KBS사장도 복권됐고,12·12사건 관련자인 박희도(朴熙道) 전 육군참모총장과 장기오(張基梧) 전 총무처장관은 형선고실효로 사면됐다. 선거사범은 한나라당의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4월 영수회담에서 복권을 요청한 홍준표(洪準杓)·이명박(李明博)·최욱철(崔旭澈)·박계동(朴啓東) 전의원 등과 함께 민주당 이기문(李基文),자민련 김화남(金和男) 전의원이 포함되는 등 모두 382명이 복권됐다. 공안사범 가운데는 일명 ‘깐수’로 알려진 정수일(鄭守一) 전 단국대교수와 서울지하철 고정간첩사건의 심정웅씨가 형집행정지로 풀려났고,지난 98년 한총련대표로 밀입북한 황선씨,영남위사건으로 기소된 방석수씨 등도 석방됐다.영남위사건 관련자인 김창현(金昌鉉) 전울산동구청장도 복권됐다.이밖에 강위원(姜渭遠·한총련 4기 의장),정명기(鄭明基·〃5기 의장)씨는 감형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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