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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언론 인천공항 보도태도 대조적

    영종도의 황무지가 최신의 국제공항으로 탈바꿈하듯 개항 1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언론보도가 1년만에 호평일변도로 표변했다.1년전 언론들의 불길한 예상을 깬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은 축하할 일이지만 언론의 호평 돌변은 보도의 객관성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개항 1주년을 맞아 신문들은 ‘성공적’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는 평가와 함께 동북아 허브 공항 기초 다진 것으로 높은 점수를 매겼다.이는 지난해 개항을 앞두고 여러가지 문제점을 내세워 개항 연기까지 주장하며 불안감을 증폭시킨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중앙일보는 이날자 사회면에서 ‘승객 2천만명…성공적 이륙’이라는 제목아래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개항을 앞두고 수하물 처리 시스템이 고장나고 짙은 안개가 자주 끼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개항 후 1년은 일단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항공기 지연율은 평균 2.7%로 김포공항 시절의 3.5%보다 낮아졌고 시정(視程)이 400m만 확보되면 항공기 이·착륙에지장이 없는 시설을 갖춰 여러 차례의 안개에도 결항률이 0.046%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도 ‘동북아 허브공항 기초다졌다’라는 제목으로개항 1주년 인천공항의 현황과 과제를 다뤘다.이 신문은 “인천공항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공항종합만족도 평가4위,홍콩에서 발행되는 주간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베스트 공항 평가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개항 1년만에 세계 일류 공항 대열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면서후한 점수를 주었다. 조선일보는 “인천공항은 김포 시절에 비하면 환골탈태에가깝다.특히 시설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과거 세계 주요 공항 가운데 최하위권이던 만족도를 일약 상위권으로끌어 올리는데도 기여했다.”고 인천공항 개항 1년간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한국일보는 인천공항은 지난 1년 동안 승객 1936만여명과 화물 185만 여톤을 처리,한국의 새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했다. 개항 1주년에 대한 신문들의 이같은 ‘칭찬조’ 보도는 지난해 개항을 앞둔 시점의 보도와는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느낌을 지울 수없다.개항을 앞두고 상당수 신문들은 안심못할 수하물 처리시스템 때문에 승객들이 화물을 찾지 못해 국제 망신은 물론 최악의 경우 수백만달러의 피해보상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또 인천공항 가는 길이 신공항고속도로 하나뿐이어서 대형 교통사고,폭설,안개 등으로 비행기를 무더기로 놓치는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내선과의 직접 연결 지역이 소수에 그치는점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기사도 있었다.공항 주변에 숙박시설이 없어 밤늦게 도착하거나 아침 일찍 출발하는 승객들이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보도도 곁들였다.심지어 여객청사내에서 야간 근무하는 청원경찰이 엘리베이터에서 귀신을 보고는 기절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얘기까지 소개했다. 한마디로 당시 몇몇 신문들의 기사대로라면 인천공항은 예정대로 개항해서는 안되는 것이다.큰일을 당하고 말리라는것이었다.그러나 인천공항은 무슨 일은커녕 1주년 언론보도대로 국제적 명성의 신공항으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인천국제공항의 이같은성공은 객관적·과학적 밑바탕에서기인하지 않고 일시적인 운 덕분일 수도 있다.그러나 여러모로 살펴볼 때 1년전 개항 직전의 인천공항에 관한 많은 신문들의 보도는 객관성 기준에 크게 미달된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언론은 호평보도로 이전의 잘못을 덮기보다는 분명한자성의 모습과 함께 보도의 객관성을 높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많은 언론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아시아신문재단 한국위 장대환씨 신임회장 선임

    아시아신문재단(PFA) 한국위원회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장대환(張大煥) 매일경제신문·매일경제TV 사장을 신임회장으로,유승삼(劉承三) 대한매일신보 사장 등 18명을 이사로 선임했다.새로 구성된 임원진은다음과 같다. ▲ 이사=김경철(金景澈)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신문 사장,김근(金槿) 연합뉴스 사장,김정국(金正國) 문화일보 사장,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 사장,박권상(朴權相) 한국방송사장,방상훈(方相勳) 조선일보 사장,설용수(薛勇洙) 세계일보 사장,유승삼 대한매일신보 사장,윤세영(尹世榮) SBS회장,장재구(張在九) 한국일보 회장,장준봉(張峻峰) 경향신문 사장,조희준(趙希埈) 스포츠투데이 회장,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회장,김상훈(金尙勳) 부산일보 사장,김대성(金大成) 제주일보 사장,윤종서(尹鍾書) 대전일보 사장,정재완(鄭在晥) 매일신문 사장,최승익(崔乘益) 강원일보 사장 ▲감사=최준명(崔峻明) 한국경제신문 사장
  • 제일모직 패션부문 원대연 사장

    “바비 존스에 버금가는 브랜드를 만들겠습니다.” 제일모직 패션부문 원대연(元大淵·56) 사장은 24일 ‘글로벌 전략’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바비존스’는미국 출신의 아마추어 골퍼 바비 존스의 이름을 딴 세계적인 골프의류 브랜드. 우선 간판 상품인 ‘아스트라’(골프의류)를 중국에 선보인다.조만간 상하이에 무역법인을 설립하고,가을쯤 시범점포를 낼 예정이다.앞서 진출한 미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자리를 잡았다고 판단해서다. 원 사장은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아스트라가 바비 존스보다 못할 게 없다.”며 “5년이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러나 시장에서는 해외 유명브랜드 ‘입생 로랑’의 한국 철수를 들어 수입판매사인 제일모직의 수익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입생 로랑은 우리 회사 전체 매출의 4∼5%에 불과합니다.또 다른 수입브랜드로 대체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격론끝에 자체 브랜드 강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상장기업인 제일모직은 3년째 흑자를 내고 있다.올해는 30∼40대 남성을 겨냥한 ‘로가디스 그린라벨’과 ‘빈폴진(Jean)’을 새로 출시,매출을 76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비록 삼성이라는 대기업에 속해 있지만 경영은 중소기업처럼 날렵하게 한다는 게 그의 경영철학. 고려대 철학과 졸업 후 잠깐 기자(중앙일보)생활을 한 것을 빼곤,평생을 ‘옷만 팔아온 남자’다.이유가 명쾌하다. “섬유는 사양산업이지만 섬유패션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니까요.”안미현기자 hyun@
  • 신문윤리위원 5명 위촉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이사장 金大成)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안형순(安亨淳) 강원도민일보 사장,이인배(李仁培) 중앙일보 상무,권영국(權寧國)강원일보 상무 겸 서울지사장,류숙렬(柳淑烈) 문화일보 생활건강부장,신희운(辛熙芸) 대한YWCA연합회 사회개발위원장을 윤리위원으로 위촉했다.
  • 정계개편론 政街 화두로/ ‘대선 밑그림’ 바뀌나

    박근혜(朴槿惠)의원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이어 최근 여론조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이 정계개편을 주장하면서 정치권이 지각변동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조짐이다. ■새판짜기 징후 곳곳 감지. 정계개편론은 추진주체에 따라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특히 노 고문이 호남은 물론 영남에서도 점차 회오리를 일으키면서 지난 87년 대선 이후 고착화된 지역구도에 근거한정국분할 양상을 송두리째 위협,정계개편의 모양새를 아주복잡하게 만들었다. 일단 박 의원의 신당론은 그의 처지에선 절박성을 갖고 있다.반면 노 고문의 정계개편론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된다면’이라는 전제가 달려 있어 다소 시간 여유가 있다.그리고 한나라당 내 영남지역 의원들의 동요와 대체 야당 창당 움직임도 있고,민주당 내에서도 정계개편설이 난무하고있다. [왜 거론되나]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최근의 정계개편 논의확산과 관련, “민주당 내 후보들의 이해관계와 한나라당의내분양상이 정계개편론의 일차적 토양”이라면서 “그러나기본적인 정계개편론의 뿌리는 지역분할의 구정치 지향세력과 이념과 정책에 의한 정당재편을 지향하는 신정치세력의힘겨루기 때문에 정계개편론이 분출하고 있다고 본다.”고진단했다. 기본적으로는 박근혜 의원의 신당 추진과 한나라당의 내분이 일차적으로 정계개편론을 촉발했다.이어 민주당 경선에서 노무현 바람이 일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 양강의 대결구도를 위협,질서재편 추동력이 발생하면서 각 정치주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정계개편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분위기 반전 여권] 노무현 고문의 여론조사상 대약진을 상징하는 ‘노풍(盧風)’을 전후해 상황이 일변했다.올 초엔민주당과 자민련,그리고 민국당의 3당 합당과 내각제 신당추진 움직임이 강했다.당시 바닥권인 민주당 지지율 때문에정권재창출 가능성이 적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되었던 것으로 당 안팎의 여론으로부터 강력한 저항을 받고 유보됐었다.그 이후에도 노 고문은 약자로서 지역통합을 목표로 정책적 동질성을 근거로 한 공세적 정계개편을주장했다.물론경선득표전략과도 연결됐다.반면 이인제 고문은 수성전략에서 자민련과 합당을 주장했었다. 그러나 노풍 이후엔 노 고문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을경우,경선후유증에 따라 일부세력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안전판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방어차원의 정계개편’을 주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이인제 고문은 기득권 포기까지 포함하는 노 고문의정계개편 주장을 당파괴 기도라고 연일 비판하면서 21일에는 자민련의 부분적 흡수나 지방선거 연합공천 등을 주장했다.물론 이 고문 주변에서도 경선 패배를 전제로 보·혁 대결의 폐해를 막기 위한 ‘민주화세력’을 모태로 중도성향정치세력 형성 가능성을 타진 중이어서 주목된다. [복잡한 야권] 박근혜 의원 신당 추진이 주춤하면서 안정을찾았던 한나라당도 정계개편설 소용돌이에 급격히 말려드는양상이다. 특히 노풍이 한나라당 지지기반인 부산 ·경남은물론 대구·경북까지 위협하면서 당내 동요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김덕룡(金德龍) 홍사덕(洪思德) 의원 등주춤하던 비주류는 물론 미래연대 등 소장개혁세력들의 동요가 확산되고 있다.심지어 빌라 게이트나 손녀의 원정 출산 의혹등으로 위기에 처한 이회창 총재의 경쟁력을 문제삼아 ‘대안론’도 제기되고 있다.이처럼 공고하던 한나라당의 방호벽에 금이 가면서 영남권 의원들의 동요가 표면화되는 등정치생명을 건 야당 재편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양상이다. 박근혜 의원의 신당 추진은 한층 복잡해졌다.노풍의 위력으로 인해 영남기반이 잠식되며 신당의 공간이 축소되어가는 중이다.반면 한나라당의 동요는 신당의 공간을 넓혀주고있다. 물론 한나라당 불만세력과 박근혜 의원이 추진하는 정계개편은 이 총재의 진압노력이 성공할 경우엔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수도 있긴 하지만,한나라당이 정계개편의 영향권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는 사실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 이춘규기자 taein@ ■盧·昌 지지도 추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이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처음 누른 것은 지난 13일.SBS와 문화일보 공동조사에서노 고문은 41.7%를 차지,이 총재(40.6%)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이보다 8일 전인 지난 5일 조선일보·한국갤럽 조사 때만 해도 그는 25.2%로,이 총재의 39.7%에 크게 뒤졌었다. 그러나 한번 전세를 역전시킨 노 고문은 이후 조금씩 이총재와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7일 MBC와 한국갤럽 조사에서 그는 39.6%를 얻어 이 총재를 2.3%포인트 앞섰다.다음날 KBS와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44.7%대 40.9%로 좀더 벌어졌다.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는 하나 19일 매일경제 조사에서는 12.3%포인트 차를기록했다. 그리고 이틀 뒤인 21일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노무현 55.0%,이회창 33.6%를 기록,무려 21.4%포인트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가히 폭발적인 상승세다.이 추세는 한국일보가 22일자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52.2%대 37%로 엇비슷하게 이어진다. 반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은 지난 13일 이후 이 총재와의 맞대결에서 아직 한차례도 앞서지 못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학벌주의’ 만평 논란

    한 정치인의 ‘용기있는’ 대권후보 사퇴를 학벌지상주의의 소산으로 희화화한 신문만평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의 많은 네티즌들은 김근태 민주당 의원의 대선후보 사퇴를 소재로 한 중앙일보 13일자 ‘김상택 만화세상’이 노골적으로 학벌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며 이 신문 인터넷뉴스(www.joins.com)를 통해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문제의 1면 만평은 ‘진짜 사퇴한 까닭?’이란 제목으로,상고 출신인 노무현 고문이 1등을 차지한 경선에서 경기고 출신인 김 의원이 꼴찌를 기록한 데 대해 경기고 동문들이 분개,학교망신이라며 김 의원에게 사퇴하라는 압력을 가하고이에 김 의원이 사퇴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재수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중앙일보 인터넷뉴스 열린마당을 통해 “서울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지만학벌로 사람을 평가하지는 않는다.”며 마지막 양심이라도있으면 사과만평을 그려 올릴 것을 요구했다. 고범석이란 네티즌은 “경선 사퇴를 학벌의 문제로 비하시켰을 뿐만 아니라 김의원과 노고문의 지지층에 대한이간질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또 다른 네티즌은 “한 개인의 명예 뿐만 아니라 독자와 시민들의 수준에 대한 모독”이라며 회사차원에서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열린마당엔 이밖에도 “오늘자 만평 너무 하는 거 아닙니까?”“진짜쓰레기 만평이네요.””자격미달 김화백 퇴출요구합니다.”“중앙일보 사절합니다…배신의 칼을 끝내 꺼내드네요.””DJ도 상고출신이자나여.”“김화백은 중앙일보의 한계다.”“오로지 미움과 증오만이 비아냥으로 표현된 만화”“국민의대다수가 KS(경기고·서울대)출신들의 들러리인 줄 아느냐?”“전국의 상고는 물론 경기고가 아닌 다른 학교출신을 비하하는 만화”라는 등 13일 밤부터 14일 오후까지 50명이 넘는 네티즌이 비판의 글을 올렸다. 한편 대한매일에 만평을 그리고 있는 백무현 화백(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회장)은 13일 인터넷뉴스 ‘오마이뉴스’(www. ohmynews.com)에 김 화백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형식의 글을통해 문제의 만평을 통렬히 비판했다.공개편지에서 백 화백은 “정치적 죽음도 마다하지않고 고해성사한 김근태의 처절한 양심선언을 무시해버리고 한낱 고교출신의 대결로 폄하해버리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백 화백의 글이 뜨자 오마이뉴스독자게시판에는 14일 오후까지 350명이 넘는 네티즌이 의견을 보내는 등 뜨거운 반향이 일었다.네티즌의 글들은 “김상택 만평이 학벌지상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등 백 화백의 비판에 공감하는 의견이주류를 이루었다.창작의 자유를 들어 “만평은 만평으로 봐야 한다.”고 반박하는 글도 눈에 띄었으나 소수에 그쳤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민영 대한매일, 초대사장 유승삼씨

    대한매일신보사는 13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민영화된 대한매일의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 유승삼(劉承三·59)중앙일보 논설고문 겸 시민사회연구소장을 선임했다. 김행수(金幸洙·60) 상무이사는 전무이사로 승진했으며,황병선(黃炳宣·57) 이사는 유임되고 양해영(梁海永·59)전 대한매일 논설위원이 새 이사로 선임됐다. 신임 유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철학과를나와 지난 65년 언론계에 입문한 이래 서울신문과 중앙일보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특히 지난 97년부터 4년여간중앙M&B 사장을 지내며 적자를 흑자기조로 전환시키는 등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우리사주조합측은 “유 사장은 기자 출신으로 언론산업의특성을 잘 아는 데다 경영 마인드를 겸비해 정부 등 다른주주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아 선임됐다.”고 밝혔다. 대한매일은 지난 1월16일 우리사주조합이 대주주(38.95%)가 되면서 민영화됐다.사주조합측은 이어 지난달 4일 사장공모에 나서 모두 38명의 후보 가운데 조합원의 압도적 지지를 얻은 유 사장을 추천했다.주총에는 대주주인 대한매일우리사주조합과 재정경제부·포항제철·한국방송(KBS)·산업은행 등의 주주가 참석했다.
  • 대한매일 새 사장후보 유승삼씨 확정

    대한매일신보사 제1 대주주인 우리사주조합은 4일 민영화된 대한매일의 사장후보에 유승삼(劉承三·60)중앙일보 논설고문 겸 시민사회연구소장을 추천하기로 확정했다. 우리사주조합은 이날 오후 조합원총회를 열고 경영진추천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추천한 유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를실시,재적 조합원 529명중 473명(투표율 91.5%)이 참석한가운데 찬성률 79.9%로 가결했다. 유 사장후보는 오는 1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나머지 임원진은 유 후보가 정부와 포항제철·KBS 등다른 주주들과 협의해 선임한다. 유 후보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나와지난 65년 언론계에 입문한 이래 서울신문과 중앙일보 등에서 지금까지 기자생활을 해왔다.특히 지난 97년부터 4년여간 중앙M&B 사장을 지내며 적자를 흑자 기조로 바꾸는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우리사주조합은 “유 후보는 기자 출신으로 언론산업의특성을 잘 알고 있는데다,경영마인드를 겸비하고 있어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 최선의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조합측은 민영화 취지에 따라 지난달 4일 새 사장 공모에나서 모두 38명의 응모자를 대상으로 사내외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경영진추천위가 예비심사·본심사·최종심사 등3단계에 걸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벌여 유 후보를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 박근혜의원 탈당후 20%대 지지 신기루? 신기류?

    박근혜(朴槿惠)의원 탈당 이후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큰 편차를 보인 박 의원의 ‘지지율’과 유력한 여야 대선예비주자의 부침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2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박 의원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24.8%)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35.5%)와의 3자 가상대결시 26.6%의 지지를 얻어2위를 차지했다.그러나 4일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 여론조사에선 3자 가상대결시 박 의원은 각각 20.4%,15%의 지지로3위에 그쳤다. 다만 박 의원은 전국에서 고른 득표를 보이며 이 총재와이 고문의 표를 고르게 잠식했다.박 의원의 지역구가 속한대구·경북에서보다는 부산·경남과 광주,전·남북,충청권에서 박 의원 지지율 증가가 두드러졌고,상대적으로 20∼30대의 지지가 많았다.‘지역 맹주’가 사라진 부산·경남지역과 호남에서 표의 흔들림 현상이 심하고,젊은층이 박 의원이 탈당과정에서 보여준 개혁적 이미지를 높이 산 결과로해석된다. [의미와 파장] 이 총재측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박근혜 동정론’‘박근혜 신기루’라는 표현을 사용했다.영남지역의 이탈표는 박 의원에 대한 부정적 민심이 잠시 관망으로 돌아간 것으로 해석했다.이 고문측은 “경선에서 후보로확정되면 이탈한 민주당 지지층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자신감을 피력했다. 탈당과정에서 나타난 동정심과 정치 불신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박 의원의 20%대 지지율은 무시할 수 없는 수치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겉으로는 97년 대선 과정에서 조순(趙淳) 후보가 20%대의 지지율을 보이다가 이인제 후보의 출현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것과 유사하지만 내용이 사뭇 다르다는 지적이다.전국적으로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데다특정 지역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총재나 이 고문의 이탈표를 박 의원이 흡수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특히 대대적정계개편이 이뤄지거나 이 총재나 이 고문이 돌출 변수로지지율이 급락할 경우 박 의원의 파괴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중앙일보 발행인 홍석현씨

    중앙일보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홍석현(洪錫炫·53) 회장을 발행인으로 선임했다.홍 회장은 1995년 3월부터 1999년10월까지 중앙일보 발행인을 지냈다.
  • 언론계중진 4명 나란히 대학강단에

    신문,방송의 편집국장과 보도본부장 등을 지낸 언론계 중진 인사들이 올 봄 새학기부터 세종대 석좌교수 등으로 나란히 강단에 선다. 세종대는 25일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주필을 지낸 신동호(申東澔) 전 스포츠 조선 사장,중앙일보 편집국장과 주필출신인 성병욱(成炳旭) 중앙일보 고문,이상열(李相悅) 전MBC 보도본부장을 최근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의 편집국장 대우를 지낸 박화숙(朴花淑)씨도이 대학의 겸임교수로 강의를 맡게 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가스안전공사 사장 오홍근씨

    정부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에 오홍근(吳弘根·60) 전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오 신임 사장은 전주고,고려대를 나와 중앙일보 사회부장,국정홍보처장,광운대 신방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 관훈클럽 언론인저술지원 9명 선정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이사장 이광훈)은 15일 2002년도상반기 언론인 저술지원 대상자 9명을 선정,발표했다. ◆문관현 연합뉴스 국제뉴스국 기자 한일회담의 현대사적 조명 ◆이정훈 동아일보 신동아팀 기자 비전 한국군 ◆김종호 문화일보 편집부국장 문화현상을 보면 세상을 안다 ◆남창룡 세계일보 여론독자부 기자 중·한·일 관계사와 동북아 공동체 ◆박종인 조선일보 스포츠레저부 기자 길에서 만난 노자 ◆이헌익 중앙일보 문화담당 에디터인터뷰의 이론과 실제 ◆서정희 매일경제 경제부 기자 미국100대 탐사보도 수상작을 통해 본 미국경제의 숨은 메커니즘 ◆김진엄 삼척MBC 보도제작국장=강원도 정치특구 ◆이성춘 전 한국일보 이사 민주당 신·구파 정쟁연구
  • ‘오마이뉴스’6개 일간지 지국 조사/ 60곳중 57곳 경품·무가지 위반

    경품제공,무가지 과다투입 등 신문판매시장에서의 불법적 관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대한매일 보도(26일자 15면)와 관련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이를 뒷받침하는조사결과를 발표했다. 4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6개 중앙일간지 지국60곳에 전화구독 신청을 해본 결과 규정을 위반한 경품제공이 39곳,무가지 제공기간(2달)을 초과한 곳이 47곳에 달했다.경품제공과 무가지 부분 모두를 위반한 지국도 35곳에 달했다. 지난해 7월 정부에서 신문고시를 부활시키자 신문협회는먼저 자율적으로 불공정관행을 바로잡겠다며 ‘신문공정경쟁규약’을 제정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규약은 구독료 10% 초과 경품제공,2개월 초과 무가지 제공 등의 행위에 대해 위약금(경품제공의 경우 100만원)을 물리도록 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번 조사에서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대한매일 한겨레신문 등 서울지역 60개 지국을무작위로 선정해 경품제공 및 무가지 제공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 결과 중앙일보의 경우 조사대상 10개 지국 모두 발신자표시전화기나 커피포트,믹서기 등 허용금액 이상의 경품을 제공하고 있었으며,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은 70∼80%,한겨레는 50% 지국이 경품을 지급했다.대한매일은 10곳중 1곳에서만 경품을 제공,위반율이 가장 낮았다. 무가지의 경우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경우 10개지국 모두 3∼6개월간 제공하고 있으며 경향신문(9곳),한겨레(5곳),대한매일(3곳)도 무가지 제공기간을 위반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경품과 무가지 모두 제공하지 않는 곳은한겨레 불광·문정지국,대한매일 개포지국 뿐이었다. 그러나 신문고시 및 규약 이행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은 본보가 지적했듯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공쟁경쟁규약 위반 신고를 접수하는 신문협회 ‘신문공정위원회’에 신고되는 건수는 매월 10∼20건 정도.이곳 관계자는 “강제투입의 경우에만 독자 신고가 들어오고 있으나,경품은 지국끼리 사실상 담합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신고 자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신문고시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신문협회로부터 의뢰받는 것이없어 단속이나 처벌 실적이 한건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에서는 “신문고시 처벌규정이 약해 실효성이 없다.”며“규정 강화와 함께 정부가 처벌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임창용기자
  • [매체비평] 채식 보도 신드롬

    지난 1월11일부터 13일까지 SBS가 건강관련 프로그램 ‘잘먹고 잘사는 법’을 방영한 이후 나타난 ‘채식관련 보도 신드롬’은 우리 언론의 고질적인 병폐를 그대로 보여준다. 기사 검색프로그램을 클릭하고 ‘채식’관련 보도를 검색해보면 1월13일부터 1월31일 사이 종합일간지 채식관련보도는 50꼭지 가까이 된다.KBS와 MBC도 같은 기간 채식관련보도를 메인뉴스를 통해 여러 꼭지 내보내 ‘채식’은 새해벽두 핫이슈로 떠올랐다. ‘“고기는 가라”,채식열풍’(중앙일보 1월16일),‘채식열풍,육류업계 강타’(한국 1월19일),‘박정훈 PD“채식열풍 기쁨보다 우려 앞서”’(한국 1월19일),‘전문가 “동물성 단백질도 꼭 필요”’(동아 1월21일),‘식탁의 녹색혁명’(문화 1월24일),‘채식만 하다가 되레 병초래’(동아 1월30일),‘TV건강프로 의료계반발’(조선 1월31일) 등이 종합일간지의 주요관련보도이다. 건수는 많지만 관련보도들은 떼거리 저널리즘,냄비 저널리즘적 병폐를 그대로 드러냈고 채식에 대한 전문적 지식은 물론 ‘왜 한 방송의 채식관련 프로가 채식신드롬을 일으켰는가?’하는 데 대한 취재는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KBS와 MBC 등 방송은 심지어 ‘유치하다.’란 비판이 무색한 대응을 했다.지난해 4월 구제역파동 당시 ‘식탁에부는 채식바람’(MBC 2001년 4월18일 9시뉴스),‘채식바람 분다.’(KBS 2001년 6월10일 9시뉴스) 등에서 채식에 대해 “소박한 밥상이 사랑받는다.” “건강지키고 환경보호”라며 긍정적으로 보도했던 양사는 입장을 바꾼듯한 보도를 했다. KBS는 ‘채식열풍으로 채식집착 우려’(1월26일 6시 뉴스)를 통해 “지나친 채식이 면역조절기능을 떨어뜨린다.”고 보도한 데 이어 1월30일엔 ‘생식열풍,건강불균형 초래’를 통해 채식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해 보도했다. MBC는 ‘채식위주로만 자칫 건강해친다.’(1월21일 9시뉴스)를 내보낸 뒤 ‘채식인가 육식인가?’를 100분토론 주제로 잡아 흑백논리식 토론을 유도해냈다는 비판을 받은것도 모자라 3일 시사매거진 2580에서 채식신드롬에 대해‘잠시 일었다 없어질 냄비 열풍’ 정도로 치부하려는 듯한 인상마저 풍겼다. SBS가 ’잘먹고 잘사는 법‘을 내보냈을 때 이 정도 대응밖에 못한 것은 방송 프로그램 자체에만 주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언론이 주목해야할 것은 ‘왜 그 프로로 인해 채식신드롬이 일어났는가?’하는 보다 본질적인 문제였다. 우리는 오랫동안 가난으로 인해 동물성 단백질 및 각종영양섭취가 부족한 시대를 살았다.그러나 경제개발 계획이후 잘살게 되면서 육류소비량이 괄목하게 늘었으며 전통적인 곡채식에서 육류 및 인스턴트 가공식 위주의 서구식식생활로의 급격한 변화는 각종 부작용을 빚고 있다.그리고 그 부작용이 난치성 질환 급증,청소년 건강악화 등등건강문제로 연결되고 있는 현황이 ‘잘먹고 잘사는 법’을 채식신드롬으로 연결시켰다는 사실에 언론은 왜 주목하지 않았을까. 우리는 건강문제와 관련해 언론의 보다 신중한 보도를 기대한다.자칫 독자의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 한국기자상 대상 ‘이용호게이트’

    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은 25일 제33회 한국기자상 대상 수상작으로 한국일보 신윤석ㆍ배성규ㆍ손석민 기자가 특종보도한 ‘이용호 게이트’를선정, 발표했다. 시상식은 31일 오전 11시 30분 언론재단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부문별 수상작 명단은 다음과 같다. ▲취재보도=‘수지킴 사건 7년 추적기’(동아일보 이정훈)▲기획보도=‘현장리포트 시리즈-서울 최대의 달동네 신림동 난곡’(중앙일보 이규연ㆍ김기찬ㆍ이상복ㆍ박종근), ‘우루과이 라운드 10년-우리 농업 어디로 가나’(매일신문 정인열)▲지역취재보도=‘부산 아시안게임 굴욕적 이면 계약,볼모성 2000만 달러 예치’(국제신문 신수건)▲지역기획보도=‘인삼 2부작’(대전MBC 김지훈ㆍ김용준),‘르포 섬’(여수MBC박광수)
  • [편집자문위원 칼럼] 연두회견 기사비중의 양면성

    2002년 1월 15일은 대한매일이 ‘독립언론’으로 거듭 태어난 매우 뜻깊은 날이다.이날 대한매일의 임직원 모두가참여한 우리사주조합이 유상증자 주식대금 162억원 납입을완료함으로써 지분 39%의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이는 그동안 대주주였던 재정경제부와 KBS 등 정부의 직간접 보유지분(16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대한매일의 민영화를 위한 정부지분 축소라는 1단계 소유구조 개편이 완료됐음을 뜻한다. 대한매일은 1월16일자에 이 사실을 특집(5면)으로 보도하고 사설(1면)을 통해 독자가 주인이 되는 대한매일의 각오를 굳게 다졌다.또 ‘민영화 대한매일’에 바라는 각계 8인의 제언과 강준만 교수의 ‘기고’를 다음날(1월 17일) 게재했다.1월 21일자에는 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민언련) 성유보 이사장의 기고 ‘민영 대한매일이 명심해야 할 점’을실었다. 파격적인 변신을 요구하며 “승부수를 던질 것”을바라는 강 교수의 글과 일선 기자를 비롯한 대한매일 구성원들의 의식혁명을 역설한 성 이사장의 글은 귀담아 들을만한 내용이었다.지난 2000년 11월에 편집국장 직선제를 시행한 대한매일은 종합일간지로서는 유일하게 편집국장이 편집인을 겸하고 있다.편집권 독립을 제도화하여 밖에서의 간섭은 물론 내부에서의 부당한 간여도 배제하겠다는 의지를보인 것이다.민영화 1단계 절차 완료와 함께 대한매일 편집국의 ‘독립성’은 더욱 탄탄히 자리매김하리라 기대된다. 1월15일자 대한매일은 김대중 대통령 연두기자회견과 관련된 기사를 6개면에 걸쳐 ‘파격적’으로 다뤘다(1면에 표시한 ‘관련기사 6면’은 ‘위기의 검찰’ 기사로 대통령회견과 직접관련 없음).1면 톱을 비롯,3면과 4면은 전면을 연두기자회견 해설과 모두 발언·회견내용(일문일답 등)으로 채웠다. 특히 4면은 광고까지 빼버린 ‘완전 전면’이었다. 5면은지면의 3분의2를 할애하여 각계 반응을 게재하였고,연두회견관련 사설도 실었다.14면에는 대통령회견에 대한 정부부처 반응까지 박스기사로 들어가 있었다.실로 엄청난 양(量)이다. 대한매일이 종합일간지 가운데 면수(面數)가 가장 적은 28면임을 감안할 때,그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그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같은 날에 꼭 게재해야만 했느냐는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해설의 일부나 각계 반응,홍득표 교수의 기고(5면)는 다음날 게재하는 것이 지면안배 측면에서 무난하지 않았을까 싶다.이날(1월15일) 대한매일은 ‘민영·독립언론’으로 거듭남을 선언했다.그래서 이날의 지면 구성은 더 어색해 보였다.물론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내용이나 그와 관련된 기사를충분히 게재하여 독자들에게 상세히 알린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독자들로 하여금 “역시 대한매일은…”하는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할 수도 있음을 염려하게 된다. 다른 신문 이야기지만,중앙일보가 올 신년호에서 제기했던10대 국가과제 중 ‘예산 1% 北 지원에 쓰자’는 제안은 참으로 획기적이다.선언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전개논리가 매우 구체적이다.특정신문이 벌이는 캠페인이라도 그 내용이민족의 장래와 깊이 관련이 있는 공공성을 지녔다면 다른언론사들도 동참할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80년대 초반 KBS가 벌인 ‘이산가족 찾기’사업에 모든 매스컴이, 온나라가 마음을 함께했던 일이 떠오른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 신중식 국정홍보처장 문답

    신중식(申仲植) 신임 국정홍보처장은 16일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비장한 각오로 국민의 정부 마지막 1년을 무리없이 매듭지을 수 있도록 공평무사한 국정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감은. 어떻게 됐는지 정확히 모르겠다.밤 8시30분쯤 확정됐다는전화 통보를 받았다.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무겁다.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정홍보처를 이끌어나갈 구상은. 올해는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국가적인 대사가 있고,양대선거가 있지 않은가.비장한 각오와 열린 자세로 국민의 정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국정홍보를 위해있는 힘을 다하겠다. ■그밖에 역점 사항이 있다면. 우리 정부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경제 회생이다.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국정홍보처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노력하겠다. ■야당 등에서는 홍보처의 역할을 비판하고 있는데. ‘열린 행정’의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객관적이고 공평하게,그리고 투명하게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특히 언론의 비판이나 야당의 대안 제시 등에 귀를 기울일것이다.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생각이다. ▲전남 고흥(61) ▲경기고 서울대 외교학과 ▲중앙일보·한국일보 기자 ▲시사저널 조사분석실장 겸 상무이사 ▲시사저널 발행인 ▲월드컵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사무총장. 최광숙 기자 bori@
  • [김삼웅 칼럼] ‘평화비용’이 한반도 평화유지한다

    살인범 하나가 온 나라에 악취를 풍기고 있던 지난 10일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상원 정보위에 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사거리에 두는 1만㎞ 이상의다단계 대포동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 준비를 끝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였다. 북한은 지난해 5월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북 때 2003년까지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유예하겠다고 약속한 바있다.물론 미국과 협상을 전제한 약속이었다.그러나 북·미협상은 성사되지 않았고 부시 미국대통령의 대북강경책으로 오히려 악화됐다.CIA보고서는 북한이 대포동2호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정보나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보’나 ‘징후’가 없다면서굳이 이같은 보고서를 제출한 배경은 뻔하다.국방부는 최근 미국 록히드 마틴사로부터 사거리 300㎞의 중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C)블록 1A 111기를 도입키로결정했다. 또 국산 사거리 300㎞ 미사일 개발에도 성공했다.우리는 그동안 한·미간의 ‘미사일 지침’에 따라 미사일개발 사거리 180㎞로 제한됐던 것을 300㎞로 연장했다. 미국 부시대통령 집권 이후 남북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이대로 방치하다간 6·15정상회담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갈지 모른다.올들어 북측의 관영매체들이 연방제 통일을 강조한 것이나 남측 수구세력이 대북강경책을 부채질한 것이나 모두 불길한 징조다. 국내외 한반도문제 전문가 중에는 ‘2003년 한반도 위기론’을 제기한다.북·미 제네바합의를 통해 2003년까지 완공하기로 한 경수로 건설이 지연되면서 제네바합의가 위기에 빠지게 될 가능성과 북한이 약속한 미사일시험발사 유예가 만료되는 시점이라는 것이 위기론의 배경이다.여기에한국의 정치상황과 미국의 ‘확전정책’도 변수로 꼽힌다. 대선이 본격화되면 보수적 국민을 겨냥한 대북강경론이더욱 기세를 부릴 것이다.수구신문 지면에서 이미 조짐이보인다.지난해 남북교역은 5%가 감소되고 금강산관광사업도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이대로 가다가는 자칫 화해협력체제가 파탄에 이르고 다시 냉전시대로 회귀할지 걱정스럽다. 현대아산이 98년 금상산관광사업 시작 이후북한에 준 대금이 총3억8천만달러이고 냉전세력이 그토록 ‘퍼주기’라고 목소리를 높인 대북지원은 새로 도입키로 한 에이태큼스 1개 대대 1조3100억원의 예산(책정)에 비하면 상대가되지 않는다.동포를 돕는 인도주의를 내세우지 않더라도‘퍼주기’가 평화비용의 측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다.더욱이 남북긴장완화는 IMF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의 투자와 관광객유치에 크게 기여했다.이같은 측면을도외시한 채 화해협력을 퍼주기나 색깔론으로 매도해선 안될 것이다.한반도의 평화구조를 깨뜨리는 것 이상의 범죄는 다시 없다.통일전 서독이 동독에 제공한 각종 ‘평화비용’에 비하면 우리의 경우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평화비용에 인색하면서 평화를 바라는 것은 망상이 아닐까. 중앙일보는 신년호에서 “예산 1%를 대북지원에 쓰자”는 파격제안을 했다.국가예산 1%면 약1조1천억원, 지난해 민간지원 730억원에 비하면 실로 엄청난 규모이다. 북한의 변화측면을 외면하고 호전성만 확대하려는 것은지혜롭지 못하다.북한은 테러억제를 위한 국제협약 등 테러관련 5개협약 추가가입 의사를 표명했고,며칠전 잭 프리처드 미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와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의 만남, 북한이 비록 ‘방문형식’이지만 영변의 동위원소연구소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접근을 허용한 것 등은 변화의 서곡이다. 이같은 변화에 주목하면서대처해야 한다. 국회의원들은 임기초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한다’는 선서를 하고 업무를 개시한다.진보냐 보수냐의 안보관에 따라 통일적인가 냉전적인가의 입장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평화통일’에 노력할 책임이 주어진다. 국회는 금강산관광사업을 살리고 새달 방한하는 부시에게합치된 평화통일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김삼웅 주필 kimsu@
  • 관훈클럽 새 임원진 선임

    관훈클럽은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제45주년 기념식을갖고 총무에 문창극(文昌克) 중앙일보 이사를 선임하는 등제 49대 집행부 명단을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서기 배인준(裵仁俊)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기획 박정찬 연합뉴스 편집국 부국장△회계 김창기(金昌基) 조선일보 국제부장△편집 조순용(趙淳容) KBS 전문기자△감사 지영선(池永善) 한겨레 논설위원,김학순(金學淳) 경향신문 편집국 부국장△편집위원 박영상(朴永祥)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양봉진(梁奉鎭)한국경제 사장실장,이인용(李仁用)MBC 해설위원,조재용(趙在鏞) 한국일보 국제부장,이용식(李容式) 문화일보 정치부장,정서환(鄭瑞晥)부산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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