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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추어 극단 ‘실극’ 부조리극 ‘생일파티’ 무대에 매일 5시간 구슬땀 연습

    “당신이오,피티? 당신이오? 피티?”(메그) “잠깐,좀더 진지하게 분위기를 띄우세요.다시 한번 더….”(연출가) “당신이오,피티? 당신이오? 피티?”(메그) “됐어요.다음부터 분위기를 조금 더 띄우는데 신경을 써주세요.”(연출가) 지난 1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20∼22일 이곳에서 열리는 정기 공연을 앞두고 아마추어 연극인 10여명이 리허설에 몰두하고 있었다.극단 ‘실극’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30∼50대의 대학 교수·회사임원·벤처기업 경영인 등이다.퇴근 후 거의 매일 5시간씩 기획,캐스팅,연기 등 모든 것에서 손발을 맞추며 연습에 비지땀을 흘렸다. ‘실극’은 1986년 서울대 공대 연극반원들을 중심으로 만든 사회인극단으로 회원은 100여명.초대 회장을 지낸 이문로 박사,오세기 아주대 교수,이원복 덕성여대 교수,이수문 (주)하추 대표,양영일 (주)퍼시스 대표,신혜경 중앙일보 기자 등이 주요 회원.연극반의 명맥이 끊어져 회원은 94학번까지로 돼 있다. 이태식(50·한양대 토목공학과 교수) 회장은 “회원들이 연극에 입문한 이유는 자기가 경험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의 삶을 체험해보기 위해서 였으나 요즘에는 서로간 끈끈한 정을 계속 잇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88년 ‘안내놔? 못내놔!’를 시작으로 2∼3년에 한번씩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6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연의 제목은 해럴드 핀터 원작의 ‘생일파티’.사회의 제도적 억압과 폭력을 고발하는 부조리극이다. “70년대 중반 드라마센터에서 이 연극을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유신 시절인 당시 시대상황과 너무 흡사했기 때문이죠.” ‘생일파티’를 공연하기로 제안한 김인수(48·삼창텔레콤 이사·피티역)씨는 “시간이 많이 빼앗기는 취미 활동이지만 카타르시스와 성취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말한다. 골드버그역을 맡은 이상헌(44·건국대 교수)씨는 “직장 생활과는 달리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연극의 매력”이라며 “작품이 선정된 지난해 12월 이후 강행군을 하는 바람에 살이 쏙 빠졌다.”고 너스레를 떤다. 매켄역을 맡은 이희철(32·(주)한샘 대리)씨는 “연습으로 바빠 지난 1월 아들이 태어날 때 자리를 지키지 못해 지금도 아내와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스탠리역을 맡은 천호준(33·(주)갬소프트 이사)씨도 “연습하다 보니 여자 친구와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게 조금 불만스럽다.”며 “1시간30분 양의 연극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회사에서도 틈만 나면 쉬지 않고 대사를 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무대에 서겠다는 열정만큼은 전문 배우 못지않아 배역 경쟁은 치열하다.이번에도 출연자가 4명에 불과한데 무대에 서기를 원하는 회원이 10명을 넘어 심사를 위해 독회를 10회 이상 하는 등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선발했다.한 회원은 “배역을 따기 위해 여자 친구를 통해 회장에게 읍소작전까지 벌였다.”고 귀띔한다. 이들의 활동 거점은 연습장이 있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연습 뒤풀이 장소는 근처 포장마차나 곱창집을 주로 이용한다.“연습 뒤풀이 때는 주로 연기에 대해 토론을 합니다.공대 출신들이어서 조명은 어때야 하고 음향은 어때야 하는지 등 연극에 대해 분석적으로접근하는 바람에 다소 딱딱한 편이죠.” 연극 기획을 맡은 박병회(41·(주)로템 기술연구소 차장)씨의 말이다. 하지만 여성회원이 거의 없어 여배우는 실험극단의 이연규(메그역)씨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연기과 전문사 과정의 김미경(룰루역)씨를 초빙했다. 김규환기자 khkim@ ***나도 한번 해볼까 - 6개월 정도면 기본연기 가능 일반인들이 취미활동으로 연극을 배우기는 쉽지 않다.연기 학원들이 대부분 TV 탤런트·영화배우 등을 양성하거나 연극영화과 진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일반인들이 배울 수 있는 공간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이 배울 수 있는 곳은 예술의전당과 김동수 플레이하우스,한국배우예술원 등이 대표적. 예술의전당 ‘생활 연극 아카데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는 4월7일부터 6월28일까지 3개월 과정의 ‘교육연극-성인을 위한 연극놀이’ 강좌를 개설한다.정원 40명의 2개반을 운영하며,수강료는 30만원이다.(02)580-1624. 김동수 플레이하우스는 정규반 외에 주말반을 운영하고 있다.주말반은 토요일 오후 3∼9시이며,22일부터 첫 강좌를 시작한다.수강료는 첫달이 45만원,이후에는 35만원이다.(02)3675-4675. 한국배우예술원은 토요일과 일요일 주 2회 3개월 과정의 주말 성인반을 운영하고 있다.수강료는 1개월 18만원.(02)872-4674. 한국문예진흥원은 연극연기 과정은 아니지만,일반인들의 연극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주는 ‘수요일 연극이야기’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강좌는 오는 4월9일∼6월18일까지 열린다.정원은 80명,수강료는 무료다.(02)760-4582. 김동수 플레이하우스 김정수 실장은 “연극 연기 배우기는 개인적 소양과 어느 수준을 요구하는가에 따라 각각 다르다.”며 “3개월 정도 배우면 연극작품에 대한 감상법을 익히며,기본적인 연기를 하려면 6개월 정도는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미아점·무역센터점,LG백화점 구리점 등은 초등생 및 청소년 대상의 연극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도 3개월 과정의 유아대상 뮤지컬 연극놀이반,초등생 뮤지컬 연극교실,청소년 연극 기초입문반 등을 개설하고 있다. 김규환기자
  • 국정홍보처 차장 정순균씨

    정부는 18일 국정홍보처 차장(1급)에 정순균(鄭順均·52)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임명했다.정 차장은 중앙일보 사회담당 편집부국장,편집위원 등을 거쳐 민주당 대통령후보 언론특보를 지냈다.
  • 김재봉씨,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영입

    김재봉(金在鳳·사진·58) 전 문화일보 수석 논설위원이 최근 법무법인 세종(대표 辛永茂) 고문으로 영입됐다.중앙일보에 입사한 뒤 법무부 대변인으로 언론계를 잠시 떠났었던 김 고문은 이후 세계일보 사회부장,문화일보 사회부장,부국장을 지냈다.
  • 한국신문협회 부회장단 선임

    한국신문협회(회장 홍석현 중앙일보회장)는 7일 부회장에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장대환 매일경제 사장,최승익 강원일보 사장,우제찬 경인일보 사장을 선임했다.
  • 신문협회장에 홍석현 중앙일보회장 선출

    한국신문협회는 6일 제289차 이사회를 열고 최학래(한겨레 사장) 회장의 후임으로 홍석현(사진) 중앙일보 회장을 선출했다. 홍 신임회장은 “신문업계의 화합과 공동권익 신장이 최우선 목표”라면서 “회원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회원사간 경영 불균형 해소,지방화시대 지방언론 육성,타매체와의 경쟁,신문의 미래독자 확보 등 신문업계의 당면 과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홍 회장은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삼성코닝 전무·부사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5월 세계신문협회(WAN)회장으로 뽑혔다. 신임 부회장은 신ㆍ구 회장단이 협의해 선출하기로 했다.이사회에 앞서 열린 제41차 정기총회에서는 대한매일 유승삼 대표 등 21인의 이사와 감사 3인 등 신임 임원진을 구성했다.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사 △대한매일 유승삼△경향신문 이채락△국민일보 노승숙△동아일보 김학준△문화일보 김정국△세계일보 설용수△조선일보 방상훈△한겨레 최학래△한국일보 신상석△매일경제신문 장대환△한국경제신문 최준명△코리아헤럴드ㆍ내외경제신문 홍정욱△강원일보 최승익△경인일보 우제찬△광주일보 김종태△매일신문 정재완△부산일보 김상훈△전북일보 서창훈△제주일보 김대성△충청일보 서정옥◇감사△연합뉴스 김근△서울경제신문 김서웅△대전일보 조준호
  • 고려대 석좌교수 임명

    언론인 신성순(申成淳·사진)씨가 오는 10일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이사장 이광훈) 추천 고려대 석좌교수로 임명돼 1년 동안 ‘취재보도론’을 강의한다.신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69년 중앙일보에 입사하여 주일특파원,편집국장을 지냈다.
  • “3·1운동 기념관이 왜 필요없습니까”‘33인’ 이종일 선생 외증손자 기념관 추진 ‘또다른 3·1운동’

    “참 답답한 양반이셨죠.남작 작위를 주겠다는 제안도 마다하고 스스로 굶어죽는 길을 택하셨어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근린공원을 찾은 박인성(사진·66)씨는 착잡한 듯 담배부터 꺼내 물었다. 100평 남짓한 소공원 한쪽에는 인쇄소 보성사(普成社)가 있던 자리임을 알리는 표지석과 2001년 8월에 세웠다는 옥파(沃坡) 이종일(李鍾一) 선생의 동상이 쓸쓸하게 서 있었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었던 옥파 선생의 외증손자로 서울 장충동 3·1운동기념탑 건립을 주도하기도 한 박씨는 요즘 3·1운동기념관 설립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3·1운동은 비폭력평화운동의 기원이 된 세계사적 사건입니다.중국의 5·4운동,간디의 무저항비폭력운동도 그 뿌리는 3·1운동이에요.그런데 사람들은 왜 3·1운동기념관이 필요한지 이해를 못해요.” 박씨가 3·1운동기념사업에 뛰어든 것은 외증조부인 옥파 선생과 10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 때문이다. 민족대표 33인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옥파 선생은 3·1운동 당시 천도교 인쇄소 보성사의 사장으로 기미독립선언문과 지하신문인 조선독립신문의 인쇄·배포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선생은 이 일로 3년간 옥고를 치른 뒤에도 1922년 3월 제2의 만세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손수 ‘자주독립선언문’을 기초하다 발각돼 고초를 겪을 만큼 민족의식이 투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10년 전 돌아가신 박씨의 어머니 역시 3·1운동 당시 증조부를 대신해 경운동 집에서 독립선언서를 나눠주다 7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증조부 얘기를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고 자랐어요.증조부는 절친했던 동지들이 변절하거나 망명길을 떠난 뒤에도 일제의 협박과 회유를 거부하고 지금의 강북삼성병원 자리인 죽첨정 1번지에서 영양실조로 돌아가셨다고 하시더군요.이 얘기를 듣고 ‘증조부의 생애와 사상을 반드시 세상에 알리겠다.’는 결심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67년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버지의 죽음 이후 7남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의 중압감이 그를 짓눌렀다.미대 재학중 아르바이트 삼아 시작한 시사만화 그리기는어느새 그의 직업이 됐다. 서울신문을 시작으로 중앙일보·부산일보 등에 만평과 4컷만화를 그렸다.하지만 그의 몸 속에 흐르는 ‘독립운동가’의 피는 순탄한 시사만화가의 길을 허락하지 않았다. “79년 증조부가 남긴 비망록이 발견됐어요.증조부의 보성학교 제자였던 이병도·백낙준 박사와 함께 기념사업회를 꾸렸지요.그 뒤 기록 발굴과 생가 복원을 위해 전국 곳곳을 헤매다녔어요.당연히 본업은 뒷전일 수밖에요.” 박씨와 제자들의 노력으로 83년 4권짜리 ‘옥파전집’이 발간되고 같은 해 충남 태안 생가터에 기념관이 건립됐다. 2년 전에는 수송동에 동상도 세워졌다.하지만 박씨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박씨의 마지막 꿈은 서울 장충동에 3·1운동기념관을 세우고 이곳에 ‘3·1정신’을 계승한 ‘세계비폭력평화운동본부’를 설립·유치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할 만큼 했으니 그만하고 쉬라지만 그럴 순 없지요.사실 친가쪽 둘째 할아버지가 33인중 한 사람이었다가 변절한 박희도(朴熙道)씨입니다.그 분의 잘못까지 속죄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멉니다.” 이세영기자 sylee@
  • 원로작가 장덕조씨 별세

    원로작가 장덕조(張德祚)씨가 17일 별세했다.89세. 서울 배화여고와 이화여전을 나온 장씨는 1930년 등단한 이래 ‘함성’‘창백한 안개’ 등 120여편의 단편소설과 ‘벽오동 심은 뜻은’‘민비’‘낙화암’‘이조의 여인들’ 등 90여편의 장편소설을 남겼다.6·25때는 종군기자로도 활약했으며 정부로부터 문화훈장 보관장을 받았다.유족으로는 박원형·우형·관형·하연·신애·영애씨 등 자녀와,사위인 이창우·김동훈씨와 중앙일보 대기자인 김영희씨 등이 있다.발인은 19일 오전 8시 삼성서울병원.(02)3410-6914.
  • 네티즌 마당/온라인폴에 비친 네티즌의 눈

    인터넷을 통해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종종 그 신뢰성을 의심받는다.결과가 일반인들의 의견과 다르게 나타날 때도 그렇고,전문적인 조사기법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도 눈총을 받는다.그러나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의 견해를 훑어 볼 수 있는 수단으로는 온라인 여론조사만한 게 없다.그렇기 때문에 언론사나 포털사이트의 상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네티즌들이 현안을 보는 시각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로또복권 사봤다”66% 가장 많이 진행중인 설문은 최근의 민감한 현안인 로또복권과 남북문제,미국의 이라크 공격 등에 관련된 것이다.대한매일(www.kdaily.com),중앙일보(www.joins.com),연합뉴스(www.yonhapnews.co.kr) 등의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seri.org(www.seri.org)는 로또복권에 관한 설문이 진행중이거나 최근에 실시했다. 대한매일이 진행중인 ‘최근에 로또복권을 구입한 적이 있느냐.’는 설문에는 ‘그렇다.’ 66%,‘아니다.’가 33%(14일 오후1시 현재)로 나타나 네티즌들 역시 최근의 ‘로또 열풍’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반면에 seri.org에서 실시한 ‘로또복권 열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에는 ‘사행심 조장으로 근로의욕을 상실시키는 등 부정적인 면이 크다.’ 60.8%,‘생활의 희망을 주고 수익을 공익에 사용하므로 긍정적이다.’ 39.2%로 답변, 구입여부와 상관없이 복권자체에는 부정적인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앙일보에서 진행중인 ‘로또 당첨금에 대한 세금을 현재의 22%에서 39.6%로 높이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에는 ‘찬성한다.’ 19.73%,‘반대한다.’ 79.09%의 답변이 나와 세금을 통해 로또열풍을 잠재우려는 방안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반대의견을 나타냈다.또 연합뉴스에서 실시한 ‘로또복권의 공익기금 일부를 남북협력기금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찬성한다.’ 57.3% ‘반대한다.’ 42.5% ‘모르겠다.’ 0.3%로 찬성과 반대의견에 큰 차이가 없었다. ●대북 쌀지원 반대가 더 많아 한국일보(www.hankooki.com)가 실시한 ‘인수위가 쌀 재고량 감축과 남북 화해협력분위기 지속을 위해 매년 300만섬을 북에 제공키로 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에는 ‘찬성’ 42.7%,‘반대’ 57.3%의 응답이 나와 반대의견이 약간 많았다.또 경향신문(www.khan.co.kr)의 ‘국제사회의 전반적인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라크전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에는 ‘찬성’ 42%,‘반대’ 58%의 답변이 나왔다. ●밸런타인데이 열풍 못마땅 한겨레(www.hani.co.kr)에서 실시 중인 ‘밸런타인데이에 연인들끼리 초콜릿이나 선물을 주고받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에는 ‘애정표현일 뿐… 좋은 현상이다.’ 18.3%,‘상업주의 산물… 사라져야 한다.’ 81.7%로 실제 밸런타인데이에 나타나는 과열현상과는 정반대의 답변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사이버공간 정화는 자율로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이 즉석투표 코너에 내건 ‘욕설·비방 등 사이버공간 익명성의 역기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는 ‘네티즌들의 자율적인 정화’ 33.2%, ‘인터넷실명제 등 제도적 장치 마련’ 32.3%,‘위법행위에 대한 사후처벌 강화’ 12.7%,‘인터넷사이트 관리자의 모니터링 강화.’ 11.0%,‘학교·기업 등에서 인터넷문화 교육 활성화’ 10.8% 순으로 응답,규제보다는 자율적인 정화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준기자 sagang@
  • ‘자랑스러운 한양인’ 수상자 선정

    한양대 총동문회(회장 金鎭烈 신원통신㈜ 회장)는 10일 ‘2002 자랑스러운 한양인’에 김영수(金榮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신방웅(申芳雄) 충북대 총장,최철주(崔喆周) 중앙일보 논설고문,박상태(朴相泰) 관세청 차장을 선정했다.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행당동 동문회관에서 열린다.
  • 카프 주도 소설가 남천 김효식 6·25직후 北서 총살

    김기진·임화 등과 함께 카프(KAPF)문학을 주도하다 6·25 직후 북한에서 숙청된 것으로만 알려진 소설가 겸 평론가 남천 김효식(金孝植·1911∼?)의 최후가 확인됐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인천지회는 최근 발간한 지회보 ‘작가들’7호에 게재한 남천의 조카 김희섭(83)씨,생질녀인 박숙란(72)씨 부부 등과의 인터뷰에서 남천이 6·25 정전 직후 북한에서 총살당했음을 확인했다. 임형택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와 문학평론가인 최원식 인하대 국문과 교수 등이 함께한 인터뷰에서 남천의 친척들은 “김일성이 남천에게 ‘함께 일하자.’고 권유했지만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내 식대로 하겠다.’라고 거부했다가 총살됐다.”고 공개했다.박숙란씨는 “당시 북한측은 남천을 전향시키려고 그가 보는 앞에서 남동생인 김래식씨 부부를 총살했지만 그래도 남천이 뜻을 굽히지 않자 뒤이어 부모를 총살했다는 사실을 지투(북파 공작원)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남천이 남로당 지하조직을 이끌던 박헌영 등과 함께 1947년 월북했다가 정전 직후인53년 숙청된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총살 당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친척들은 “남천이 한때 김일성의 비서를 지낸 친구 한재덕과 함께 일본 유학을 했으며 이때 마르크스주의에 심취,독립의 유일한 방편으로 사회주의혁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이들은 “남천이 평양고보 재학중 함께 동인활동을 한 한씨와 막역한 사이였으며,‘인문평론’에서 활동할 때(1937∼1940년 전후)최재서·백철·임화·안막 등과 가까워졌다.”고 술회했다. 최원식 교수는 “남천의 행적을 두고 남쪽에서는 월북했다고 하고,북쪽에서는 반(反)김일성 노선을 택한 이른바 ‘반북노’로 분류,결국 그는 남북 양쪽에서 버림받은 불행한 문학인이었다.”면서 “남한에서 지난 89년 해금조치가 이뤄져 그에 대한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천은 평양고보를 졸업한 뒤 1929년 일본 호세이대학에 유학,임화·안막 등과 함께 카프 도쿄지부 기관지인 ‘무산자’를 중심으로 활동하다 ‘좌익활동’을 이유로 제적됐다.귀국 후에는 한재덕 등과 평양고무공장 총파업에 관여하기도 했다.이어 1930년 첫 평론인 ‘영화운동의 출발점 재음미’를 중외일보에 발표했으며,이듬해 카프 1차 검거때 기소돼 2년형을 받았다. 남천은 1935년 임화 등과 함께 경찰에 카프 해산계를 낸 뒤 조선중앙일보에서 신문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45년 다시 조선문학건설본부 설립을 주도했으며,이듬해에는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회 서기국 서기장을 맡았다.47년 월북했지만 전쟁 중에는 서울에 머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대하’‘사랑의 수족관’과 중·단편 ‘물’‘처를 때리고’‘구름이 말하기를’등이 있으며 ‘영화운동의 출발점 재음미’를 비롯한 많은 평론과 희곡 ‘3·1운동’을 발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한국편집인협 회장 최규철씨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2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48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14대 회장에 최규철(사진) 동아일보 논설주간을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김원호 연합뉴스 영문뉴스국 고문,김진수 매일경제 편집담당 전무,문창극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신상민 한국경제 논설주간,구영회 MBC 해설위원실 주간,유자효 SBS 라디오본부장,안기호 부산일보 주필이 선임됐으며 변용식 조선일보 편집인 겸 편집국장이 운영위원장을 맡았다.최문기 사무국장은 사무총장에 임명되었다.나머지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감사 △문창재 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이영복 인천일보 부사장 ◇이사△강신철 경향신문 전략기획본부장△백화종 국민일보주필△이경형 대한매일 논설위원실장△윤구 문화일보 논설주간△구월환 세계일보 논설실장△지영선 한겨레신문 논설위원△박무종 코리아타임스 논설주간△이경희 코리아헤럴드 주필△유균 KBS 정책기획센터장△이정식 CBS 해설위원장△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편집담당 상무△이희종 강원일보 상무△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조동수 광주일보 주필△최화수 국제신문 논설주간△권오덕 대전일보 주필△최종진 매일신문 논설주간△백남혁 전북도민일보 주필△김경호 제주일보 논설위원실장△민경탁 충청일보논설실장
  • 새정부 주요직 인선 전망/각료구성 개혁·안정 조화에 역점

    물밑에서 새 정부 주요 직책 인선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요직을 향한 자천타천의 움직임도 치열하다.특히 처음으로 실시한 인터넷 및 우편·방문 장관후보 추천도 지난 25일 마감됐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과정을 통해 과거 어느 당선자보다 공직후보군들에게 ‘신세’를 지지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그런 한편 ‘인재풀(Pool)’도 약한 편이어서 인사와 관련한 고민이 만만치 않은 분위기다. 국방부를 제외한 18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추천이 25일 마무리되면서 새 정부의 조각(組閣)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인수위는 이번 인선에서 개혁과 안정이 조화를 이루는 데 치중하는 분위기다. ★18개부처 장관 ●통일·외교·안보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는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과 반기문 본부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삼훈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김항경 현 차관,선준영 주유엔대사 등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통일부 장관의 경우,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과 문정인 연세대 교수의 발탁 가능성이 점쳐진다.관료그룹으로는 정세현 현 장관의 유임설과 김형기 차관의 승진설도 나오고 있다. ●경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는 김종인·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진념·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이기호 청와대 특보 등이 거론되는 동시에 전윤철 부총리의 유임 가능성도 나온다.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은 경제부총리 혹은 청와대 수석을 비롯,어느 경제부처로든 발탁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금융감독위원장에는 유지창 현 부위원장과 이정재 전 재경부 차관이 경합하는 양상이다.윤진식 재경부 차관,정기홍 금감원 부원장 등과 장하성 고려대 교수,윤원배 숙명여대 교수 등도 함께 거론된다.공정거래위원장으로는 김대환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김병일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임영철 변호사 등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박봉흠 현 차관과 최종찬 정책기획수석 등으로 좁혀진 상태다.산업자원부 장관으로는 최홍건 산업기술대 총장과 이희범 생산성본부 회장,오영교 KOTRA 사장,임내규 현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건설교통부 장관의 경우,추병직 차관의 승진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우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장,손학래 철도청장 등이 거명된다.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유희열 전 차관과 박원훈 산업기술원 원장,박호군 KIST 원장이,정보통신부장관에는 민주당 허운나 의원이 후보군이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박봉흠 기획예산처 차관,홍승용 인하대 총장 등이,농림수산부 장관에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도 물망에 오른다. ●사회·문화·여성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는 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조규향 방송통신대 총장,김신복 교육부 차관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통추 출신인 박석무 전 의원과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장을병 정신문화연구원장의 기용설도 나온다.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원혜영 부천시장과 김병준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가 유력하다.김흥래 지방행정연구원장과 김병호 전 중앙공무원 교육원장,조영택 현 차관도 거론되고 있다. 법무부 장관의 경우,‘옷로비’ 특별검사를 지낸 최병모 민변 회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아울러 박순용 전 검찰총장,김경한 전 서울고검장,조승형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의 기용 가능성도 점쳐진다. 노동부 장관에는 방용석 현 장관의 유임설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박인상 의원과 안영수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김상남 청와대 복지노동수석,배무기 울산대 총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보건복지부 장관으로는 김용익 서울의대 교수와 이성재 전 의원 등이 거명된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홍신 한나라당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홍원상기자 wshong@kdaily.com ★4대권력기관장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 등 4대 권력기관장 인사는 언제 실시할지가 우선 관심사다. 국정원장은 북핵 문제가 어느정도 가닥이 잡힐 때까지,즉 취임 이후까지는 업무 연속성을 위해 신건 현 원장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만일 그보다 앞서 조기인선이 이뤄진다면,국정원의 변화를 주도해갈 수 있는 개혁성과 함께 국가 최고의 정보를 다루는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이 최우선 발탁 대상이다. 현재로서는 나종일 주영대사와 문정인 연세대 교수가 비중 있게 거론되고 있다.나 대사는교수 출신이기는 하지만 국정원 1차장 등을 거친 경험이 장점이다.문 교수는 북한 핵 사태에 대해 온건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지난 93년 2월 김영삼 정부가 출범할 때 김덕 외대교수가 국가안전기획부장에 발탁된 적이 있다. 또 법조인 가운데 노 당선자 지지에 앞장섰던 특별검사 출신 최병모 변호사,김대중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했던 조승형 전 헌법재판관,합참의장을 지낸 김진호 토지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1년 7개월 가량 임기가 남은 김각영 검찰총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일부에서 교체설도 거론하고 있는데 후임에는 김 총장의 사시 12회 동기인 이종찬 서울고검장,한부환 법무연수원장,김승규 부산고검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13회 김학재 대검차장,송광수 대구고검장,명노승 법무부차관 등도 함께 거론된다. 경찰청장은 치안정감에서 승진,임명토록 돼 있다.호남 출신 이대길 서울경찰청장과 TK 출신 최기문 경찰대학장이 선두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성낙식 경찰청 차장과 박봉태 해양경찰청장이 추격하는 형국이다. 국세청장에는 현 손영래 청장 동기로 경남 김해 출신 곽진업 차장과 전남 장성 출신 봉태열 서울청장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외부인사로 최경수 재경부 세제실장과 이용섭 관세청장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kdaily.com ★청와대 비서실 청와대 비서실 인선 기준은 ‘개혁성’과 ‘노무현 당선자의 국정철학 공유’가 가장 중요하다.문희상 비서실장 내정자나 유인태 정무수석,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 모두 개혁적이고 노 당선자와 ‘코드’가 맞는 전형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현재 외교안보보좌관에 사실상 내정된 윤영관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는 통일문제에 대해 진보적인 학자(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로 그 분야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정책기획수석(또는 실장)에는 김병준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김한길 기획특보,박세일 교수 등이 경쟁하고 있다.이중 김병준 간사는 국민대 교수로 개혁성을 높이 평가받는 인물이다.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되는 김진표 부위원장은 재경부 차관과 국무조정실장을 맡았던 경력으로 실무를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한길 기획특보는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부 장관,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등을 역임해 개혁성과 실무에서 모두 점수를 받고 있다.그러나 정책기획직이 장관급이 아닌 차관급으로 정리될 경우 김 특보는 자리를 고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박세일 서울대 교수는 인수위와 노 당선자에게 동아시아연구원 대통령개혁연구팀의 저서 ‘대통령의 성공조건’을 통해 정부 및 정당,청와대비서실 시스템 개혁과 관련해 이론을 제공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노 당선자의 정책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설득작업을 하는 쪽으로 역할이 결정될 홍보수석으로는 언론인 출신인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중앙일보)과 이병완 인수위 기획분과 간사(한국일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대변인(1급)으로는 김현미 당선자 부대변인과 황이수 정무팀 비서 등이 거론된다. ‘386측근’으로 이광재 비서실 기획팀장은 정책기획 비서관으로,윤태영 비서설 공보팀장은 공보비서관 등으로 일할 가능성이 높다. 여택수 비서실 정무팀비서,백원우 행정관,김만수 부대변인 등은 행정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문학사상서 뒷얘기 특집 게재 /신춘문예 최다 당선은 ‘5관왕 이근배씨’

    1914년 12월10일 매일신보가 ‘신년문예모집’이라는 이름으로 신춘문예를 시작한 이래 해마다 원단의 신문지상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문단에 신인을 밀어 올리는 구실을 한 ‘문학 등용문’신춘문예.이 신춘문예의 뒷얘기가 월간 문학사상 2월호에 특집으로 실렸다. 신승철 문학사상 편집위원이 쓴 특집에 따르면 신춘문예 사상 가장 많은 당선기록은 시인 이근배(한국시인협회장)씨의 5회.이씨는 196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과 경향신문·한국일보 등 세 신문에 각기 다른 작품으로 동시에 당선됐으며,이듬해에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 각각 시조와 시가 당선돼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작가 문형렬씨는 지난 75년 매일신문에 동화가 당선된 데 이어 82년에는 조선일보와 매일신문에 시와 소설이,84년에는 다시 조선일보에 소설이 당선돼 4관왕이 됐다. 그런가 하면 임찬일(작고)씨는 86년 월간문학을 통해 소설로 등단한 뒤 같은 해 중앙일보 전국시조백일장 장원,스포츠서울 시나리오 공모 당선에 이어 92년 동아일보(시조),96년 세계일보(시)신춘문예에 당선돼 소설·시·시조·시나리오 등 4개 장르를 석권하는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작가 김도연씨는 3관왕,소설가 박기동·최인호씨,시인 오태환씨 등은 시와 소설 부문 2관왕의 기록을 갖고 있다. 김승희 정호승 이병천 이승하씨는 시로 등단한 뒤 나중에 소설로 다시 등단한 경우이며,남진우 김이구 정끝별씨는 시나 소설로 등단했다가 뒤늦게 신춘문예를 통해 평론가로 등단한 경우에 속한다. 그런가 하면 심사위원들의 대립으로 공동 수상자를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79년 동아일보의 중편소설 부문의 이문열·이순씨와 같은 해 이 신문 평론 부문의 정과리·장석주씨,81년 한국일보 소설 부문의 황충상·이건숙씨 등이 이에 속한다.95년 동아일보 중편소설 부문에서도 은희경·전경린씨가 공동 수상자로 뽑혔는데 이들 역시 심사위원의 견해차로 공동 당선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특집은 이밖에 중복투고·표절시비와 일부 문인들의 장르 넘나들기,재등단의 문제 등을 다루었다. 심재억기자
  • 경찰, ‘기자폭행’ 사과.기자협회, 재발방지 촉구

    분신노동자 추모집회를 취재하던 대한매일과 중앙일보 사진기자를 경찰이 폭행한 사건과 관련,서울경찰청 한정갑(韓正甲) 차장은 17일 본사를 방문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방지,관련자 처벌 등을 약속했다. 한 차장은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는 이날 항의성명을 내고 “경찰의 기자폭행 사건은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명백한 불법행위”라면서 “경찰청장은 공식 사과하고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폭행 당사자와 지휘ㆍ감독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는 한편 취재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용백)도 성명을 통해 “이번 폭력사태를 언론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한다.”고 선언한 뒤 책임자 처벌과 경찰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이미지 조작 없어야” 인수위, 언론에 불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 불만을 계속 터뜨리고 있다. 인수위 소식을 전하는 ‘인수위 브리핑’은 17일 “일부 언론이 인수위의 활동을 왜곡하거나 부정적으로 묘사해 나쁜 이미지가 형성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이미지 조작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공정하고 차분한 비판이 아니라 시종일관 특정한 방향의 이미지로 몰고가려는 일부 보도로 인수위가 적잖은 오해를 받고 있다는 게 인수위측의 주장이다. ‘인수위 브리핑’은 이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중앙일보의 사설과 칼럼,기사를 문제삼았다.일부 언론들이 점령군,서릿발 등의 거친 표현을 사용해 마치 인수위가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을 일방적으로 행사하는 기관처럼 묘사하고 있다고 예시했다. “점령군이 사회 곳곳에 진주하는 양상”(조선일보 1월10일자 김대중 칼럼),“오만을 부리는 일부의 고압적 태도나 우세스러운 행태”(중앙일보 1월17일자 사설),“10년 전보다 더 술렁거리는 공직사회”(1월15일자 동아일보 사설),“어디 무서워서…살벌한 기자실”(조선일보1월15일자) 등이 인수위가 꼽은 대표적인 사설·칼럼·기사다. 이와 함께 “주관적이고 자극적인 어휘로 군사독재 정권 때 군림하던 대단한 권력기관처럼 인수위를 묘사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대통령선거공약 이행을 위한 인수위와 부처간 업무협의 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견을 집중적으로 확대 부각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찰,분신노동자 추모 집회 취재기자 폭행 물의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지회장 박방주)가 16일 오전 8시부터 하루 전면 파업했다. 회사측은 이날 7개 주요 공장 가운데 2개 공장이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다.금속연맹 경남본부 등 47개 사업장도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조 파업을 벌였다.특히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등 4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 소속 2700여명은 오후 3시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 앞에서 회사의 가압류와 해고조치에 항의하고 지난 9일 분신 사망한 배달호(50·두산중공업)씨를 추모하는 집회를 가졌다. 분신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창원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사내 분신현장에서 사인규명을 위한 현장부검을 실시했다. 대책위측 대표로 부검을 참관한 원진건강센터 양길승 원장은 “오른쪽 귀 뒤쪽이 1㎝가량 찢어진 것 외에는 전혀 외상이 없었고,시신의 수포·발진 등은 살아있는 상태에서 화상에 의한 손상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종로6가 청계고가도로 아래에서 두산중공업 배달호씨 분신 사건에 항의,시위를 벌이던 노조원들을 저지하던 경찰들이중앙일보 사진부 박종근(33) 기자와 대한매일 사진부 한준규(34) 기자를 폭행,물의를 빚고 있다. 박 기자는 경찰이 휘두른 방패와 곤봉 등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한기자는 왼쪽 손가락이 골절돼 응급치료를 받았다. 창원 이정규·유영규기자 jeong@
  • 사진기자협 선정 ‘2002 사진편집상’ 본사 최홍재기자 수상 영예

    한국사진기자협회는 15일 대한매일 편집부 최홍재(사진)기자의 ‘4강’과 경향신문 편집부 장진호 기자의 ‘사회의 무관심 속 고독한 투병’을 ‘사진기자가 뽑은 2002 사진편집상’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편집기자협회도 이날 ‘편집기자가 뽑은 올해의 사진상’에 국민일보 사진부 서영희 기자의 ‘나 울고 있니?’와 중앙일보 사진부 김상선 기자의 ‘폐허로 변한 삶의 터전’등 2편을 선정했다.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리며 이곳에서 이날부터 26일까지 수상작을 전시한다.
  • 책꽂이/해신 외

    ●해신(최인호 지음) 중앙일보에 연재했던 소설을 보완한 다큐멘터리 소설.3권 가운데 1·2권이 우선 출간됐다.최근 이 소설을 바탕으로 중국 일본 이라크 터키 이집트 등지를 작가가 돌며 장보고의 행적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해신,장보고’가 제작돼 KBS 창립 30주년 기념작으로 방영중이다.열림원 전3권 각권 9000원. ●환각의 다리(이어령 지음) 1950년대 이후 발표한 이씨의 단편소설을 묶은 단행본.문학사상사의 ‘이어령 라이브러리’ 다섯번째 책으로 4·19혁명을 소재로 한 표제작을 비롯,해방 직후 정치테러를 그린 ‘암살자’,전쟁과 산업화로 잃어버린 고향에의 향수를 담은 ‘홍동백서’ 등이 실렸다.1만원. ●만리장성의 나라(박경리 지음) ‘토지’를 집필 중이던 박경리씨가 1989년 중국을 기행한 뒤 엮은 책으로 13년만에 재출간됐다.완성된 ‘토지’ 가운데 중국 관련 본문을 인용하고,작가가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곁들여 새롭게 꾸몄다.나남출판 1만 2000원. ●샤넬에게(우광훈 지음) 장편 ‘플리머스에서의 즐거운 건맨생활’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저자의 신작 장편소설.여류 사진작가와 남자모델 사이의 파격적이고 위험한 사랑을 그렸다.사진작가 박찬성씨의 작품을 삽입했다.영림카디널 8000원. ●영광 전당포 살인사건(한차현 지음) 유전자 합성인간인 리플리컨트 등을 등장시켜 사회악을 응징하는 추리소설이자 사회소설.리플리컨트 김시민이 전직 고문기술자인 전형근을 살해하나 그가 죽인 사람은 복제인간.주인공 차연은 영광전당포를 운영하는 진짜 전형근을 찾아가 결국 처단한다.생각의나무 9500원. ●그는 내 가슴에 가시나무를 심었다(고나형 지음) 올해 71세인 저자가 이혼 후 40여년간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아온 이야기를 써내려간 자전소설.한림원 전2권 각권 8000원. ●왈패이야기(오세영 지음)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낸 산문집.진돗개 ‘왈패’를 키우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을 비롯,유복자로 태어나 외가에서 맞은 설에 대한 유년시절의 추억,우리 문화에 대한 고찰을 담은 ‘우리의 음식문화’ 등 다수의 산문을 실었다.화남 9000원. ●지상에서의 마지막 가족(무라카미류 지음,양억관 옮김) 현대 일본사회의 사회병리현상 가운데 하나로 외부와 접촉을 끊고 방에 틀어박혀 지내는 이십대를 가리키는 ‘히키고모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일본의 전통 가족관계가 해체되는 과정을 그렸다.웅진닷컴 8000원.
  • 관훈클럽 창립46주년 기념식

    관훈클럽(총무 李相哲)은 1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창립 46주년 기념식과 제20회 관훈언론상 및 제14회 최병우기자기념 국제보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최규선 테이프를 단독 입수해 보도한 중앙일보 뉴스위크 한국판의 임도경 편집장과 탈북자 장길수군 친척 5명이 중국 선양 일본영사관 앞에서 공안원에게 강제 연행되는 과정을 취재 보도한 연합뉴스 사진부 박일 부장 및 남북관계부 이충원 기자가 각각 관훈언론상과 최병우기자기념 국제보도상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상철 조선일보 출판국장을 신임 총무로 선출한 데 이어 2003년도(제50대) 임원을 다음과 같이 선임했다. ▲서기 이재호(李載昊) 동아일보 국제부장▲기획 정병진(鄭炳鎭) 한국일보 편집위원▲회계 곽병찬(郭炳贊) 한겨레 문화부장▲편집 송충식(宋忠植) 경향신문 논설위원▲감사 황호형(黃浩瀅) SBS 해설위원·김영미 연합뉴스 여론매체부장▲편집위원 김민환(金珉煥) 고려대 언론대학원장·이목희(李穆熙) 대한매일 정치부장·신세미(申世美) 문화일보 전문위원·안희창(安熙昌) 중앙일보 통일연구소 북한네트팀장·이세강(李世康) KBS 사회1부장·윤영욱(尹永旭) MBC 라디오인터넷뉴스부 부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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