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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논쟁 마침표를 찍자”

    “박정희 논쟁 마침표를 찍자”

    “진보 진영의 대표적 원로학자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오늘의 세태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그런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흠집내기 위해, 또는 박정희 시대의 피해망령에 사로잡혀 외눈으로 그 시대를 보기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중앙일보 5월17일자 사설 ‘유신반대학자의 박정희 평가’) “국가 발전에 기여한 긍정적 업적은 애써 무시하고 부정적 측면만 부각시켜 편협하고 균형 잃은 역사 인식을 확산시키며 정략적 목적을 추구하는 과거사 규명 행태의 위험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문화일보 5월16일자 사설 ‘박정희 과거사와 두 원로학자의 평가’) 백 명예교수가 자신이 편집인으로 있는 계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 기고한 ‘박정희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까’를 다룬 신문 사설의 일부다. 진보학계의 ‘어르신’인 백 명예교수의 글이 자못 새로웠던 모양이다. 여기에 정치권의 과거사규명법에까지 글의 해석을 확장시키기까지 했다. 하지만 백 명예교수의 글은 두 사설의 취지와 다르다. 글의 핵심은 ‘산업화세력 대 민주화세력’을 도식적으로 구분한 뒤 산업화세력은 경제개발에, 민주화세력은 민주주의에 기여했다는 기존의 이분법을 깨는 데 있다. 외려 민주화세력도 경제발전에 기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세기의 화두로 꼽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기준으로 봤을 때 산업화세력의 경제발전 방식은 결국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외려 한국사회의 건강성을 살린 민주화세력이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백 명예교수는 “기사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소위 유력신문이라는 곳에서만 너무 편향적으로 기사를 썼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글 가운데 박정희의 공과를 인정하자는 취지의 내용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시기에 언제까지 ‘박정희는 악이었다.’라고 주장할 것이냐. 차라리 ‘그래 공도 있다.’라고 인정해주고 넘어가자는, 박정희 시대에 대한 일종의 접근법이나 방법론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명확한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전화를 걸어 온 곳은 동아일보뿐이었고 동아일보 기자에게는 (글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실제 ‘박정희 향수’에 대해 그는 글의 말미에서 “기본적인 제반권리에 대한 무관심, 인간의 고통과 고난에 대한 무감각, 대화와 타협을 통한 문제해결 방식에 대한 거부감, 그리고 ‘잘 살아보세.’라는 걸인의 철학 이상의 어떠한 개인적 또는 공동체적 철학에 대한 무지 등을 고스란히 내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박정희의 공이라 해봤자 얼마 되지도 않고, 그나마도 지금 시대에 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박정희를 빨리 털어내는 게 낫다는 주장인 셈이다.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는 백 명예교수 외에 생태공동체운동센터 대표이자 ‘야생초 편지’로 유명한 황대권씨의 ‘지금도 계속되는 박정희 패러다임’, 상지대 경제학과 조석곤 교수의 ‘박정희 신화와 박정희 체제’도 함께 실려 있다. 황씨는 박정희 시대의 유산으로 ‘획일주의’와 ‘경제지상주의’를 꼽으면서 “얼치기 자본주의 문화로 바꿔버린 박정희의 만행은 그가 이룩했다는 경제 기적 열개를 갖다 붙여도 보상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참여정부’임을 내세워 획일주의에서 벗어나려고 하면서, 경제지상주의에는 여전히 묶여 있는 노무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 교수는 ‘뉴라이트’ 진영의 성균관대 김일영 교수의 ‘선택적 친화력’(초기 경제발전과 권위주의 정부는 친화성이 있다는 주장) 논리를 반박했다. 그는 경제개발의 성공조건이 ‘동원능력’에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강력한 산업정책’을 ‘권위주의’로 바꾼 뒤 권위주의를 또다시 독재로 연결시키는 등 이중적으로 논리를 비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발전개념을 인간의 실질적인 자유를 확산시키는 과정으로 보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마르티아 센의 주장을 끌어댄 것도 이제 성장률 몇%라는 신화에서 벗어나자는 의도로 읽힌다. 두 신문뿐만 아니라 다른 매체에서도 백 명예교수의 글을 인용해 ‘박정희 공도 있다’는 내용의 기사만 실었을 뿐 그 글의 본래 취지나 황태권·조석곤씨의 주장을 다룬 곳은 없었다. 박정희 바로보기를 막고 있는 것은 공이든 과든 어느 한쪽만 부각해 현실정치 문제에 끌어다 붙이는 데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김병직(인제대 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병홍(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병원(한국후지쯔 대표)씨 모친상 김영윤(도화종합기술공사 회장)씨 빙모상 홍형옥(경희대 생활과학대 교수)씨 시모상 김창규(ys장 특허사무소 변리사)김경하(삼성전자)씨 조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70 ●허귀식(중앙일보 경제부 기자)건식(무토연구소 소장)씨 모친상 16일 일산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31)919-0899 ●김승철(신한은행 기업영업부 부장)씨 모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02 ●장재혁(KBS스카이 편성팀 프로듀서)씨 모친상 15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53)620-4231,4647 ●이영우(미국 거주)창언(동부건설 물류부문 상무)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 ●한근태(서울과학종합대학 교수)용태(문화재보호재단 공연팀장)씨 부친상 장기호(경산시의사회 회장)씨 빙부상 이승휴(덕성여대 동창회 사무국장)씨 시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5 ●남용호(전 용인경찰서장)씨 별세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92-2099 ●홍용남(전 대우건설 상무)씨 별세 승만(포스코건설 미국변호사)씨 부친상 정기준(신한프라이빗에쿼티 이사)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3010-2294 ●이경아(상명대 연구교수)씨 별세 조진호(Intel Korea 이사)씨 상배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9 ●박채규(윤우산업 대표)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3
  • 서울신문, 편집기자 농구대회 우승

    서울신문이 제11회 전국일간신문·통신 편집기자 농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서울신문은 14일 서울 중구 필동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스포츠투데이를 19-16으로 꺾고 우승 깃발을 차지했다. 편집기자협회(회장 박정철)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전국 24개팀이 참가, 중앙일보와 조선일보가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서울신문 전현석 기자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 [부고]

    ●애국지사 박남현 선생 한국 광복군총사령부에서 활동한 애국지사 박남현 선생이 12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81세. 광주에서 태어난 박남현 선생은 광주농업학교를 중퇴한 뒤 부친의 과수원 농사를 도우며 야학을 운영, 문맹퇴치와 배일사상 교육에 힘썼다. 1944년 일본군에 강제 징집됐다가 1945년 1월 탈출, 한달 뒤 중국 별동군(別同軍)에 입대했다. 해방과 함께 귀국한 선생은 광복청년단 전남도단 교관과 대동청년단 전남광주북구단 부단장으로도 활동했다. 광복회 전라지회 사무장, 농아복지위원회 고문 등을 지냈다. 정부는 1963년 대통령표창을,1991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서훈했다. 유족은 미망인 오재휴 여사와 3남4녀.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제3묘역.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062)973-9165. ●윤영(전 경림약업 회장)씨 별세 주설(경림약업 대표)혜순(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계순(아주대 의대 교수)씨 부친상 박광일(진일무역 대표)강종선(예림무역 〃)정영근(선문대 경제학과 교수)이인성(숭실대 영문과 〃)씨 빙부상 1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921-3699 ●한철수(자영업)영수(전 한남화학 상무)천수(중앙일보 논설위원)덕수(정호종합건축사무소 이사)씨 모친상 김호수(자영업)박재홍(넷앤티비 대표)씨 빙모상 1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590-2697 ●문제창(Kois 경기본부 지원부장)씨 모친상 이정우·김영세(사업)이종호(샘스비앤티 팀장)유용균(사업)씨 빙모상 1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921-5699 ●남현주(시흥중 교사)씨 별세 병문(알리안츠생명 직원)씨 부친상 12일 영등포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672-1605 ●추연구(스포츠조선 체육부 기자)윤원범(사업)씨 빙부상 12일 부산 광혜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1)506-1123 ●이용기·용섭(자영업)용권(동서식품 과장)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3010-2265 ●이광순·용원(서울장신대 교수)씨 여동생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66 ●김영규(진성토건 부회장·전 고려개발 부사장)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9 ●유홍현(유한금속산업 대표)씨 부친상 김동관(L.A Dand J 대표)김상남(원화프린팅 〃)박복근(보성유통 〃)최성호(세계종합법무법인 사무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95 ●유동혁(SBS뉴스텍 영상취재팀)씨 부친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후 1시 (02)392-0699 ●이상호(한국신용정보 실장)명숙(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씨 모친상 손영호(자바룩 전무)구본승(KT전기 이사)씨 빙모상 최미양(용문고 교사)씨 시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3410-6919 ●류창완(데이콤사이버패스 사장)씨 부친상 11일 전북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63)250-2452 ●조우용(큰뫼정보 대표)홍용(인도네시아 JVC 공장장)창용(중부일보 논설위원·전 인천광역시의원)씨 모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2,6921 ●박노수(과천시청 환경사업소 사무관)노환(하나은행 차장)노익(서울지하철공사)씨 부친상 이칠화(국정홍보처 홍보기획국 자료지원담당관)씨 빙부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072-2018 ●오정한(군위군청 기획감사실장)택한(위아 과장)씨 부친상 12일 대구 동경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53)743-7777 ●조현창(자영업)현명(감사원 교수부장)씨 모친상 이광조(자영업)씨 빙모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2)2072-2022 ●황대광(공무원)대철(회사원)대영(하이마트 지점장)씨 부친상 이석창(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2국 수석검사역)씨 빙부상 12일 전주예수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11-9775-1043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현대家 ⑧-현대산업개발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현대家 ⑧-현대산업개발

    올해는 현대산업개발 정세영(77) 명예회장과 정몽규(43) 회장이 자동차에서 건설로 배를 갈아탄 지 6년째 되는 해다. 자동차를 운영하던 경영인이 과연 건설을 잘 이끌겠느냐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대산업개발은 빠르게 새 뿌리를 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형제들은 일찌감치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으로부터 떨어져 나왔으나 정 명예회장은 현대자동차에 인생의 32년을 묶어두는 바람에 뒤늦게 독립했다. 정주영가의 다른 형제들이 현대건설에서 땀 흘리며 가꾸던 회사를 발판으로 분가한 것과 달리 정 명예회장의 ‘왕회장’ 독립은 2세 경영체계 구축과 함께 갑자기 이뤄졌다. 하지만 이들 부자는 “아파트도 자동차처럼 만들어야 팔린다.”면서 ‘현대자동차 신화’를 건설에 접목시키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다. ●“교수하면 배고파”, 현대와 인연 정 명예회장이 현대와 인연을 맺은 때가 1951년 부산 피란 시절이다. 고려대 정치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정 명예회장은 왕회장 밑에서 잡역부 아르바이트생으로 인연을 맺었다. 미국 유학을 떠나기 전에도 왕회장 사무실에서 일손을 도왔다. 이미 두 형님(정인영 전 한라그룹 회장, 정순영 현대시멘트 명예회장)은 현대건설의 핵심 멤버로 활동하고 있었다. 미국 유학을 떠난 것은 큰형의 메시지가 작용했다.57년 미국 마이애미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마치고 귀국했으나 당리당략에 빠진 현실 정치에 빠져들기 싫어 정치 지망생의 꿈을 접고 대신 대학 교수의 길을 찾았다. 욕망은 모교 강단에 서고 싶었으나 우선 한 대학으로부터 교수 채용 사실을 통보받았다. 하지만 왕회장은 “나랑 같이 일하자.”고 소매를 잡았다. 늘 그랬지만 그에게 맏형의 말은 제의나 권유가 아닌 명령이나 다름없었고 한번도 거역한 적이 없었다. 내 사업으로 생각하고 32년 동안 일궜던 현대자동차도 왕회장이 사실상의 장조카 MK(정몽구)에게 넘겨주라는 한마디에 순순히 따랐을 정도다. 첫 직책은 신입사원 채용위원장. 동시에 신규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일도 겸했다. 왕회장이 처음 맡긴 프로젝트는 시멘트 공장 건설에 필요한 국제개발국차관(AID)을 빌려오는 일이었다. 둘째형(인영·85)과 함께 충북 단양의 광산을 사들이는 한편 미국과 국내에서 공장 건설을 위한 교섭을 벌여 어렵사리 성사시켰다. 하지만 그에게 가난보다 더 무서운 시련이 찾아왔다.30대 초반인데도 건강에 이상이 감지됐다. 간경변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마와 씨름하느라 회사를 나가지 못했다. 아내의 정성어린 간병과 용기로 병상을 박차고 일어나 다시 일에 뛰어들었다. 새로 부임한 곳이 단양 시멘트공장 공장장이었다. 사선을 넘나들던 건강을 되찾으면서 일에 미쳤다. 65년 대한건설협회 해외시찰단 일원으로 동남아 여러 나라를 방문할 기회를 얻는다. 마침 태국에 세계은행 자금으로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정보를 캐낸 그는 이 사실을 서울 큰형님에게 보고한다. 정 회장은 왕회장으로부터 “태국에 그대로 눌러앉아 공사 진행상황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고 방문단에서 빠져 관련 정보 입수에 본격 나선다. 이렇게 해서 현대건설 방콕지점장이 됐고 파타니∼나리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고속도로건설 경험도 없었던 현대였고, 국내 최초의 해외건설 공사 수주로 기록됐다. ●‘포니 정’,32년의 자동차 인생 시작 1967년 시멘트 공장 기계를 사기 위해 미국에 있던 중 본사로부터 포드자동차와 접촉하라는 전보를 받는다. 포드 자동차가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조사단이 방문했는데 서울에서 그들을 만나지 못했으니 미국에서 포드측에 관심있다는 뜻을 전하라는 메시지였다. 즉각 움직여 자동차 산업에 대한 현대의 관심을 전달하고, 포드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둘째형의 적극적인 협상 능력이 크게 작용했다. 같은 해 말 미국에서 귀국했을 때는 현대자동차 회사가 설립됐고, 초대 사장으로 임명돼 있었다. 이렇게 해서 ‘포니 정’의 32년 자동차 인생이 시작됐다. 자동차 진출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포드와의 조립계약을 맺은 뒤 68년 3월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자동차 공장 구경도 못하고 자동차 공장을 지어야 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언젠가 우리 손으로 만든 자동차를 수출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키워갔다. 본격적인 공장 건설과 함께 인재 사냥에 나섰다. 급한 대로 현대건설에서 유능한 사람을 빼어오는 수밖에 없었다. 이양섭 부장 등이 대표적인 인물. 이 부장은 20년 넘게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면서 사장까지 역임했다. 윤주원씨도 현대건설에서 스카우트해 사장까지 지냈다. 신동원씨는 당시 상공부로부터 추천받은 경우다. 신입사원도 뽑기 시작했다. 이들이 오대양 육대주를 달리는 오늘의 현대차를 있게 한 일꾼들이었다. 마침내 68년 11월 제1호 ‘코티나’가 나왔다. 공장을 짓고 자동차를 생산하기까지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다음해 5월부터는 중형 승용차 포드 20M도 생산했고,8월에는 자체 설계한 첫 버스를 출고하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쾌속질주를 했다.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현대차의 질주를 시기하고 배 아파하는 소리도 들렸다. 경쟁사인 신진자동차와 정치권의 압박으로 숱한 시련을 겪어야 했다.70년초 1차 석유파동에 휩싸이면서 판매도 급감했다. 할부로 판매한 자동차의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 때 막내 동생 상영(KCC명예회장·69)씨가 잠시 금강슬레이트 경영을 접고 부사장으로 와서 채권회수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그렇게 해” 한 마디에 자동차 인생 종지부 언제까지 단순 조립생산에만 매달릴 수는 없었다. 포드와 50대50 합작회사를 만들어 엔진 공장을 짓고 기술을 이전받아 자립의 길을 찾고자 했다. 하지만 포드가 약속한 지분 50%에 대한 자본 납입을 미루고 협상이 결렬되면서 ‘마이웨이’를 외쳤다. 산고의 고통을 겪으면서 74년 국산 1호차 조랑말 ‘포니’가 탄생했고 이를 이탈리아 토리노 국제모터쇼에 내놓는 기염을 토했다. 모든 테스트를 마치고 76년 2월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고 중남미를 중심으로 수출까지 이끌어냈다. 이 때부터 현대자동차는 국내 기업이 아니라 세계 기업으로 커갔다. 아울러 96년 MK(정몽구 현대차 회장)가 그룹 회장을 맡을 때까지 9년 동안 왕회장을 대신해 현대호를 이끌었다. 이즈음 현대가의 2세 경영체제가 이뤄지면서 자동차 회장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명예회장으로 물러앉았다. 정 회장은 용산고, 고려대 경영학과, 영국 옥스퍼드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이 때부터 현대자동차를 몰고가는 드라이버는 몽규 회장이었다. 하지만 삼성자동차 허가, 외환위기라는 거센 풍랑과 맞서 싸워야 했다. 여기에 노사분규 시련도 덮쳤다. 젊은 정 회장에게는 경영자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대였다. 정 회장은 의연하게 문제를 풀어나갔다. 이방주, 김수중, 김판곤 등의 임원이 정 회장의 훌륭한 참모 역할을 했다. 하지만 98년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뒤 경영 구도에 큰 변화가 생겼다.MK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새 회장으로 오면서 몽규 회장은 부회장으로 내려앉는다. 장차 밀어닥칠 일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었다. 마침내 99년 3월3일 왕회장은 명예회장을 부른다. 왕회장은 “MK한테 자동차 회사를 넘겨주는 게 잘못됐어.”라는 말로 자동차에서 손을 떼라고 했다.“잘못된 것 없다.”는 대답이 나오기 무섭게 “그렇게 해.”라는 왕회장의 말이 이어졌다. 내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이끌었던 사업이었지만 거역하지 않고 “예”라는 한마디로 32년 자동차 인생을 접었다. 아울러 왕회장의 생각과 달리 아들 몽규도 함께 자동차를 떠나 현대산업개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아파트도 자동차처럼 지어야 한다 새 사업을 가꾸고 키우는 일은 몽규 회장과 전문 경영인이 맡았다. 명예회장은 경영 자문만 할 정도다. 정 회장은 아파트에 자동차 제조업 경영기법을 도입했다. 사소한 하자가 나와도 불량품이 완전히 고쳐질 때까지 모든 공정을 멈추는 것이다. 현장 중시와 품질경영 기치를 내세웠다. 체면 따위는 내팽개쳤다. 경쟁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는 것도 꺼리지 않았다. 삼성래미안 아파트 강남 일원동 주택전시관을 찾은 적도 있다. 지난해에는 용산 시티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아 경쟁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파트 이름을 ‘I-PARK’로 바꾸는 등 변신도 꾀했다. 무리하게 덩치를 키우지 않는 것도 다른 건설사와 다르다. 안정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수주·매출 목표를 줄이는 것도 그에게는 창피한 일이 아니다. 자동차에서 건설로 배를 갈아탄 지 6년 만에 부동산 박사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 강남 역삼동 스타타워(아이타워)사옥 매각도 그의 판단이었다. 부채를 갚아 정상적인 회사를 만들어가는 것이 급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로는 최고의 조건으로 넘겼고, 부동산 개발회사가 특정 사옥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돈이 된다 싶으면 정든 사옥도 팔 수 있고, 부동산 회사가 개발 이익을 남기고 사옥을 옮기는 것은 결코 흉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부동산업자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결단을 빨리 내려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낭만적인 ‘포니 정家’혼맥 ‘포니 정’과 정 회장은 결혼 과정이 비슷하다. 낭만적이다. 처음부터 명문가를 골라 배필을 정한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소개해준 여성과 사랑을 싹 틔우다가 결혼에 골인했다. 정 명예회장은 대학 시절 왕회장 사무실에서 일을 도와주다가 한때 사무실 여직원에게 마음이 끌리기도 했지만 유학길에 오르는 바람에 첫사랑의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했다. 유학 시절에는 공부하느라 연애 한번 못해봤고 현대건설 입사 이후에는 일에 파묻혀 서른이 넘도록 노총각으로 지냈다. 그러던 중 우연하게 뉴욕에서 함께 지내던 친구의 소개로 박영자(69) 여사를 만난다. 박 여사는 부산에서 올라와 이화여대 3학년에 다니던 귀여운 단발머리 학생이었다. 첫눈에 사로잡혀 매일 데이트를 할 정도였고 세 번째 만나던 날 프러포즈를 했다. 아버지와 다름없었던 큰형님과 형수에게 인사를 시켰는데 두 사람 모두 마음에 들어했다. 명문대가를 따지지 않는 현대가의 결혼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부산으로 내려가 어른들의 허락을 받은 뒤 만난 지 100일이 안돼 약혼하고 곧바로 결혼식을 올렸다. 정 명예회장은 큰딸을 결혼시키면서 노신영 전 총리와 사돈 관계를 맺었다. 사위 경수(51)씨가 노 전 총리의 장남이다. 노씨는 서울대 교수로 국제정치 전문가다. 노 전 총리 차남은 중앙일보 고 홍진기 회장 딸 홍라영씨와 결혼했다. 이로 인해 노신영가는 국내 굴지의 그룹인 현대, 삼성가와 동시에 사돈 관계를 맺었다. 정 회장의 결혼도 명예회장과 마찬가지로 순수함 그대로였다. 역시 반 중매 반 연애로 이뤄졌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김나영(39) 여사를 만났다. 결혼 얘기를 잘 꺼내지 않는 몽규 회장이지만 몇몇 절친한 친구한테는 결혼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나영씨는 연대 수학과를 나온 재원. 키도 크고 미인이었다. 첫 만남에서 정 회장은 상당한 호감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정 회장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키도 크고 집안도 좋고 미인인 데다 마음까지 곱다.(아까운데)친구 중 누구 소개 시켜주면 안 될까.”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자 친구들이 오히려 격려해 줬다.“너보다 키 작은 여성을 만나면 어떻게 하느냐. 천생배필이다.”며 용기(?)를 불어 넣어주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영씨는 당시 대한화재보험 김성두 사장의 딸이다. 하지만 당시 대한화재는 기울어가는 회사였다. 정략적 결혼이었다면 잘나가는 집안과 결혼했을 터이지만 현대 집안에서는 이들의 결혼을 반대하지 않았다. 정씨 일가의 결혼관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를 계기로 정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회장 시절 사돈인 대한화재를 살리기 위해 도움을 주려고 애썼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위장계열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 회사는 뒤에 대한생명으로 인수된다. 범 현대가의 경영 특징이지만 현대산업개발에도 처가쪽 사람이 없다. 정 회장 처남이 잠깐 현대자동차와 현대산업개발에서 근무했으나 지금은 독립,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막내 딸 유경(35)씨는 김석성 전 전방회장의 1남4녀중 막내인 종엽씨와 결혼했다. 몽규 회장에 이어 재계 인맥을 형성한다. 유경씨는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공부한 뒤 현대산업개발에서 잠시 근무했다. 종엽씨는 미국 벨뷰대학 출신으로 전방 계열의 내의류 생산업체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역시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나 1년 동안 사귀다가 결혼하게 됐다. ●다재다능한 전문 경영인 포진 현대산업개발 전문 경영인은 삼각편대로 구성됐다. 자동차에서 정 회장과 함께 현대차를 키웠던 전문 경영인과 현대산업개발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통이 주력부대다. 여기에 금융기관 등에서 스카우트한 전문가 그룹이 한 축을 버티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은 정 명예회장과 정 회장의 핵심 브레인. 전형적인 재무통.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과 사장을 거쳤다. 정 회장이 현대산업개발로 옮길 때 함께 배를 갈아탔으며 현대차·현대산업개발을 키운 1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너의 신임이 남달리 두터워 자동차에 이어 건설회사에서도 대표이사 사장을 6년째 맡고 있다.ROTC 포병장교 출신. 연극계 대부 고 이해랑씨가 부친이며 문화계에도 아는 사람이 많다. 건설업계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국주택협회회장을 맡을 정도로 부동산과 건설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키고 있다. 보성고,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정 명예회장과는 고교·대학 동문인 셈이다. 김정중 사장은 77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 국내외 현장을 누빈 건설업계 산증인. 기술연구소장, 건축본부장, 영업본부장을 거쳤다. 과거 현대아파트는 물론 I’PARK까지 그의 손길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아파트다. 마케팅팀 및 영업기획팀을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고와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김택 현대역사 사장은 현대산업개발 에 입사해 관리본부장, 리모델링 사장을 거쳐 2003년부터 현대역사 사장을 맡고 있다. 고속철도 용산역에 8만 2000평 규모의 복합쇼핑몰 ‘스페이스9’를 운영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다. 소탈한 성격에 정확한 판단과 추진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산고, 고려대를 나와 정 회장과 고교·대학 동문이다. 인텔리전트 빌딩,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업체인 아이콘트롤스는 김대철 사장이 맡고 있다. 주거 공간의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 주거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현대산업개발 자재담당 임원과 기획실장을 지냈다. 서라벌고와 고려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MBA출신이다. 장동열 아이앤이 사장은 음악·시·영화 등에 관심이 깊다. 따뜻한 카리스마로 감성경영을 한다는 평을 받는다. 의사결정까지는 심사숙고하지만 일단 정해진 일은 과감하게 밀고 나가는 스타일을 지녔다.2년전 현대산업개발의 기계·전기팀에서 떨어져 나간 회사다. 광주고와 전남대 건축공학과를 나왔다.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 이건원 사장은 현대차 부품개발분야에서 27년 동안 몸담으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 및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현대산업개발 유화사업부로 출발,2000년 분사한 회사. 충남 당진에 공장을 갖고 있으며 자동차 내외장재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제품 사용 범위를 밥솥, 김치 냉장고 등 생활가전으로 넓혀가는 중이다. 아이앤콘스는 부산 아이파크 프로축구단장과 현대산업개발 영업기획 임원을 역임한 곽동원 사장이 이끌고 있다. 경남고, 성균대를 나왔다. 중·소규모 아파트와 빌라를 짓고 건물 리모델링, 개발사업 등 부동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업체다. 유일한 금융관련 회사인 아이투자신탁운용도 있다. 유가증권 투자·운용과 투자자문 업무를 하면서 신뢰받는 금융서비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는 글로벌에셋운용 총괄본부장을 역임한 우경정 사장이다. 프로축구단 아이파크스포츠는 이준하 사장이 책임진다. 정 회장과 용산고 동문이자 오랜 친구다. 어려서부터 양쪽 집안끼리 가까웠다. 연대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MBA를 받았다. 현대차와 현대산업개발에서 영업·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데 있어 모험적이고 개척정신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경영 목표를 ‘한국형 클럽스포츠의 성공적 사업 모델 구축’으로 정했다. 우승과 동시에 스포츠단에도 사업 마인드를 접목시키기 위해 사업다각화와 경영합리화를 꾀하고 있다. chani@seoul.co.kr ■ ‘만능 스포츠맨’ 정몽규 회장 현대산업개발 CEO들은 유난히 스포츠에 애착을 갖는다. 스포츠로 뭉친 인맥경영을 보는 듯하다. 특히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광이다.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다. 선수 수준인 종목만 5개나 된다. 그 중에서도 수영은 프로급이다. 승마, 수상스키, 스키(요즘은 보드를 탄다)도 수준급이다. 수상 경력이 있는 종목도 있다. 그는 격한 운동을 좋아한다. 철인3종경기,MTB(산악 자전거타기) 마니아다. 기업인 중심으로 구성된 철인3종경기 동호인이다. 얼마전에는 스키장에서 보드로 스피드를 즐기다가 안전 펜스를 뛰어넘으면서 어깨를 다친 적도 있다. 기계 위에서 하는 운동은 별로다. 가끔 한강변이나 남산에서 뛰기도 한다. 정 회장은 “콧구멍이 시커머지더라도 밖에서 운동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말한다. 골프는 할 줄은 알지만 별로 탐탁해하지 않는다. 운동할 때는 운동에 전념해야 하는데 골프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도 싫다. 정 명예회장도 30년 이상 수상스키를 즐겼다. 바쁜 일정 중에도 양수리에서 물 위를 활주하곤 했다. 이런 인연으로 수상스키협회 초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선수 육성과 보급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이방주 사장도 스포츠를 즐기는 CEO다.1년에 3∼4회 마라톤 경기에 참가한다. 최근 10㎞를 1시간 안에 뛰었다. 시간이 나면 등산을 한다. 회사 차원에서는 프로축구 아이파크 스포츠단을 운영한다. 회사 차원의 지원도 대단하다. 부산에 연고를 두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10여곳의 재개발단지를 수주하는데 상당한 보탬이 됐다고 한다. 대부분의 스포츠단이 그렇듯이 아이파크 축구단도 해마다 적자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적극 밀어준다. 스포츠단 이준하 사장은 재미있는 스포츠에 사업성을 가미한 경영을 한다. 올해 적자폭을 줄이고 돈을 벌 수 있는 별도 사업을 추진, 스포츠단을 모회사에 손을 내밀지 않을 정도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chani@seoul.co.kr ■ 정세영·몽규 父子 ‘막노동 경영수업’ 정세영 명예회장과 몽규 회장은 경영 수업의 첫 출발도 비슷하다. 이 때 형성된 인맥은 건설이나 자동차 회사의 초석을 다지는 주역이 됐다. 정 명예회장은 부친이 부산 피란시절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이 막 벌여놓은 현대건설 현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큰형(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둘째형(정인영 전 한라그룹 회장)이 미군 공사를 수주해 오면 시장에 나가 현장에 투입할 인부를 모아오고 자재를 사들이는 일이었다. 이 때 만난 이춘림씨는 훗날 현대건설 회장에 오른다. 이 전 회장은 그래도 건축도(당시 서울대 건축학과 3학년생)라서 설계를 하고 공사 감독도 했지만 정 명예회장은 그야말로 잡역부이자 막노동꾼이었다. 막노동판에서 만난 인맥은 현대건설을 떠날 때까지 끈끈하게 유지된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 외아들 몽규에게 혹독하게 경영 훈련을 시켰다. 대학생이었던 정 회장은 방학 때면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 고된 잡일을 해야 했다. 임직원들도 모르게 했다. 땡볕 아래서 리어카를 끌고 숙식도 독신자 기숙사에서 해결하는 생활이었다. 정 회장은 울산 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하던 것을 가장 기억이 남는 과거로 떠올린다. 자식뿐 아니라 전문 경영인에게도 가혹했다. 어디에 내놓아도 강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게 훈련시켰고 인맥을 관리했다. 자동차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경영인들을 잘 관리했고, 그 뒤에 현대산업개발로 모셔와(?) 중역을 맡겼다. 이방주 사장을 비롯해 김판곤 전 현대역사 사장 등이 자동차에서 날리던 선수들이다. 이들은 정 명예회장과 함께 현대자동차를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키운 베테랑 경영자들이다. 정 회장 역시 자녀 교육에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생인 큰아들 준선(13)이를 초등학교 6학년 때 영국으로 홀로 유학보냈다. 준선이는 재능을 인정받아 당당히 이튼스쿨에 자력으로 입학했다. 따로 돌봐주는 사람 없이 기숙사에서 생활토록 하고 있다. 호랑이가 새끼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바위에서 떨어뜨리는 식이다. chani@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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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철(하임공영 대표)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6 ●이춘희(여천화물 전무)양희(여수 양지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김철신(전남도의회 의장)씨 빙부상 26일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 자택, 발인 28일 오전 11시 (061)685-6338 ●박홍준(엘씨텍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이승이(미국 뉴욕은행 부행장)노용균(신한은행 부부장)씨 빙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0 ●유상열(삼호문화 대표)씨 부친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92-2299 ●김경식(삼성전기 부장)씨 모친상 윤충섭(한밭대 부교수)씨 빙모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후 1시 (02)392-0499 ●구영수(한국전기초자 사장)씨 부친상 25일 부산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51)607-2992 ●정재경(사진작가협회 고문)씨 별세 근상(효창전자 대표)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8 ●김남중(중앙일보 정책사회부 차장)씨 부친상 26일 일산 인제백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40분 (031)919-0499 ●백남수(한국수출입은행 경영전략팀장)남태(국민연금관리공단 과장)씨 모친상 26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53)656-3445 ●김기태(프로야구 SK와이번스 선수)씨 빙부상 26일 전북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63)250-2441
  • [부고]

    ●학술원회원 김오중 전 고려대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김오중 전 고려대 교수가 19일 오전 9시50분 별세했다.86세. 일본 체육대학과 미국 뉴욕대, 스프링필드대학원 출신인 고인은 해군사관학교와 고려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협회, 한국체육학회장 등을 지냈고 세계여가레크리에이션협회 총재로 일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홍기(경기대교수)·민규(김선규정형외과 원장)씨와 딸 화성(김이비인후과 원장)·화군(인헌고 교사)씨, 며느리 이문향(성균관대 의대 교수)씨, 사위 임상호(고려대의대 교수)·류한호(삼성경제연구소 상무)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8시.(02)3410-6919. ●손문성(예비역 육군소장)원식(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사행정처장)순식(서강냉동 부사장)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3410-6914 ●이홍렬(동방아그로 사외이사)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22 ●강신덕(GS칼텍스 총무팀장)신애(세란부부치과의원 의사)정애(연세의료원 간호사)씨 부친상 권영근(세란부부치과원장)유현상(LG전자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8 ●김맹갑(사업)씨 부친상 이승연(외환은행 상무)씨 빙부상 18일 의정부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11-340-0318 ●박용백(광주문화방송 보도국 차장)용덕(전 태평양화학 상무이사)용범(법무사)용화(서울시교육문화회관 팀장)씨 모친상 19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31)787-1501 ●김병일(사업)병찬(중앙일보 미주본사 차장)씨 모친상 18일 경기 화정 명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31)810-5472 ●최양일(전 성동실업고 교사)씨 별세 이랑(이노케스트 직원)시내(경희의료원 간호사)씨 부친상 오범진(아주대 대학원)씨 빙부상 19일 경희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2)958-9551 ●신창수(동우리한의원 원장)연희(서울대 부이사관)동수(목원대 학술정보처장)충수(신충수외과의원장)호수(인천대 교수)용수(성신여대 〃)씨 모친상 18일 홍성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41)630-6245 ●임병무(충북일보 논설위원)씨 부친상 18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43)286-9418 ●김종석(잠뱅이 사장)씨 별세 1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590-2660 ●하태신(전 경기지방경찰청장)씨 상배 19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31)217-2461 ●신하영(현진전기 직원)유철(old&you 〃)금영(케넷투어 〃)씨 모친상 임창용(대신건축설비 대표)이훈(위베스트 직원)씨 빙모상 안홍헌(위베스트 회장)씨 누님상 17일 강남성심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849-9050 ●전갑수(하나은행 구월동지점장)씨 부친상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후 1시30분 (02)392-0699 ●박종수(수원남부경찰서 형사과장)씨 부친상 19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10시 (031)217-2950 ●이제하(비바골프 상무)씨 부친상 19일 부천 순천향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32)327-4004 ●류진동(경기일보 여주주재 기자)씨 부친상 19일 여주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31)886-0563 ●구자룡(텍사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 부장)자헌(춘천지법 판사)자은(경남대 교수)씨 모친상 김남석(경남대 교수)씨 빙모상 추경란(명지전문대 강사)씨 시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30분 (01)3010-2264 ●장미남(로얄개발 프로젝트팀장)미성(노동부 이천센타장)옥분(강원랜드 영업차장)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1)3010-2253
  • 홍석현 美대사 위장전입

    홍석현 美대사 위장전입

    홍석현 주미대사의 재산이 730억원으로 행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대사는 지난 2월 재산공개 당시 274억 72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던 동생 홍석조 광주고검장을 2위로 밀어냈다. 이들 두 형제의 신고 재산은 1000억원을 넘었다. 하지만, 홍 대사는 과거 청와대 비서실장 보좌관 시절 위장전입을 통해 경기 이천시 소재 부동산 등을 구입한 것을 시인, 향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펴낸 관보에 따르면 홍 대사의 재산등록액수는 지난 2월 15일 현재 기준으로 730억 4250만원에 달했다. 홍 대사의 재산내용을 보면 본인 463억 3963만원, 배우자 82억 4251만원, 장남 47억 3492만원, 차남 72억 6375만원, 장녀 64억 6166만원이었다. 그러나 모친의 재산내역은 고지를 거부했다. 홍 대사의 재산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항목은 주식 등 유가증권으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 소유분을 모두 합치면 전체 재산의 84%나 됐다. 본인과 가족명의로 삼성전자, 보광훼밀리마트, 삼성코닝정밀유리, 삼성SDI 등 삼성관련 주식이 많았다. 또 중앙일보, 중앙엠앰비, 스포츠서울21, 조인스닷컴,YB파트너스 등의 주식도 대거 보유하고 있었다. 또 경기도 이천시 율면 월포리와 양주시 옥정동, 남양주시 조안면, 충남 태안군 등 수도권 일대와 주요 개발지역 등에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보유했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소유였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별장도 포함됐다. 본인명의로 국민은행 등에 40억원이 예금돼 있는 등 현금 보유도 상당했다. 조각품과 사진, 그림 등 예술품도 많았다. 홍 대사는 워싱턴 현지에서 특파원과 간담회를 갖고 일부 부동산에 대한 위장전입 사례를 깨끗이 인정한 뒤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홍 대사의 위장전입 등 재산 논란과 관련,“이미 검증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파악했었고 주미대사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결격 사유나 부적격 요인으로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모친·부인 명의로 땅·땅·땅

    모친·부인 명의로 땅·땅·땅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홍석현 주미대사는 14일(현지시간) 현재 보유중인 부동산 가운데 일부를 위장전입을 통해 취득했다고 시인하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홍 대사는 이날 서울에서 고위공직자 재산 내역이 발표되기에 앞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산 내역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홍 대사는 지금까지 세차례 위장전입을 통해 부동산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홍진기씨가 아들 부부 위장전입 첫번째 사례는 홍 대사가 워싱턴에서 세계은행에 근무하던 1979년쯤 선친이 경기도 이천군 율면 월포리의 산지 및 농지 4만 5000평을 홍 대사 명의로 구입했다는 것이다. 홍 대사는 “이 가운데 농지가 30%로 이것이 요즘 말하는 (위장)전입 사례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홍 대사가 1983년 귀국한 뒤 앞서 구입한 월포리의 땅 한가운데에 원주인이 한동안 팔지 않았던 농지 3000평을 선친이 다시 홍 대사 부인의 명의로 구입한 것이다. 홍 대사는 당시 청와대 (강경식) 비서실장의 보좌관이었다. 위장전입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홍 대사는 “모시고 살던 아버지가 여러번 내 이름으로 돼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무관심해서 무슨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죄의식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월포리 땅 가운데 산지로 된 부분은 지난 1989년 증여세를 내고 장손인 큰아들 정도(중앙일보 기자)씨에게 상속했으며, 농지는 그렇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과 부인의 명의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주영 별장 구입땐 모친 명의로 세번째 위장전입은 2001년 5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팔당 별장 3만평을 그의 아들 몽헌씨로부터 구입할 당시다. 별장을 구입하기로 하고 나서 보니 2000평의 지목이 농지로 돼 있어 고심 끝에 이 부분만 어머니의 명의로 샀다고 홍 대사는 밝혔다. ●“발가벗고 나서는 심정” 홍 대사는 위장전입을 고백하게 된 상황이 곤혹스러운 듯 “저를 아끼는 많은 분들이 공직 진출을 권하지 않았던 여러가지 이유도 어떤 의미에서는 발가벗고 길에 나서는 어려운 심정에 대한 이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대사는 “그러나 우리 사회가 크게 봐서는 옳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공직에 나온 것도 사회가 이같이 움직이는 것을 긍정적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대사는 이어 700억원이 넘는 재산 규모와 관련,“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많은 국민이 공직자 재산이 왜 이렇게 많으냐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사람은 누구나 다른 출발점을 갖고 시작하는데 저는 혜택받은 삶을 살아왔다.”며 이해를 구했다. 홍 대사는 임명 당시 관계당국과 재산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dawn@seoul.co.kr
  • 조간 가판폐지 명암

    중앙일보에 이어 조선·경향·동아·한겨레까지 주요 일간지들이 가판을 잇따라 폐지한 뒤 조간신문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1면에 배치하는 주요 뉴스들이 각 신문마다 차별화되고 있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정치·경제서 문화·스포츠 소재도 다뤄 지난 1주일 동안 종합일간지들의 1면 톱을 장식한 뉴스를 보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이라는 큰 이슈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다양해졌다. 전통적인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스트레이트 기사 위주에서 특정 이슈를 중심으로 설명해주는 기사나 문화·스포츠·생활과 관련된 소재들이 많이 다뤄지고 있다. 이는 ‘기사 베끼기’ 관행을 없애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한 현상으로 평가된다. ●기자들 긴장감 오히려 높아져 반면 신문의 이슈 선도력이 상당히 떨어진 데 따른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물론 가판폐지가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아무래도 취재나 확인 요청이 들어왔을 때 홍보담당자들은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가판이 나오는 신문은 나오는 대로 챙겨봐야 하고 안 나오는 신문은 어떤 기사가 나올지 더 신경이 쓰인다.S사 홍보실 직원은 “취재에 응한 간부임원이 기사 내용을 워낙 궁금해하는 바람에 담당 기자에게 내일 나갈 기사의 요점만 알려달라고 애걸복걸한 경험이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홍보실 직원들 난감… 가판업자 죽을 맛 또 광화문 주변 관공서나 기업체들을 상대로 가판으로 생계를 이었던 가판업자들은 당장 죽을 맛이다. 무가지 등장에 이어 가판 폐지로 인해 살 맛이 안난다고 하소연이다. 기자들 역시 긴장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정치·경제·사회 부서에는 이런 경향이 강하다. 한 일간지 기자는 “취재원들의 전화에 시달리는 일은 확실히 줄었지만 낙종했는지, 내 기사에 문제점은 없는지에 대한 걱정도 늘었기 때문에 속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김지헌(지헌기획 대표)지상(다래기획 〃)씨 모친상 홍정국(전 삼성엔지니어링 전문위원)김태성(혜민병원 마취과장)임광균(미주중앙일보 이사)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02 ●장은(대동유화 대표)씨 별세 제훈(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원)씨 부친상 이기원(삼성전자 과장)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4시 (02)3010-2269 ●강영호·재호(자영업)인범(조선일보 영남취재팀 기자)향선(창원 양곡중 교사)씨 부친상 8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55)290-5654 ●최상철(감사원 기업불편 신고센터 감사관)씨 부친상 7일 일산장례예식장, 발인 10일 오전 4시 (031)908-8611 ●김유훈(엘레강스 고문)씨 상배 정병량(상탄키데고 이사)박희준(갤러리아 타임월드점 홍보과장·전 한화이글스 홍보팀)씨 빙모상 8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478-3299 ●고대환(상지영서대 교수)덕환(휘경공고 교사)무환(우송대 초빙교수)성환(한국방송통신대 교수)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19 ●박종원(전 한양 대표)종선(사우디 거주)종영(노드디자인 대표)종면(자영업)종성(CMI KOREA 대표)종훈(동부제강 품질기술팀 차장)씨 모친상 임동진(현광엔지니어링 대표)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95 ●이규상(이규상치과 원장)척상(호동건설 상무)월지(한양대 교수)씨 아우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010-2262 ●김정자(전국여전도회 이사)씨 별세 이철식(청담동 마을금고 이사장)명식(호렙 오대산청소년수련원 대표·전 재무부 행정사무관)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5 ●김동욱(해동상사 대표)행(전 국민통합21 대변인)씨 부친상 김기영(나눌소프트 대표)이달호(여행자보험몰 〃)이재식(SK 상무이사)이상원(사업)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9 ●이한주(연세대 교수)영애(서울 오현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김성희(자영업)씨 빙모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92-3099 ●박찬종(전 국회의원)찬배·찬주(사업)씨 모친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92-3499 ●서승석(미국 거주)인석(서부경찰서 경사)희석(신한디벨로먼트 이사)씨 부친상 변수만(어바이어코리아 상무)씨 빙부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92-3299 ●이윤교(인풍 부회장)씨 상배 승구(재미 학생)진경(갤러리 라메르 실장)씨 모친상 한다윗(비젼파크 전무)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7 ●노태구(사업)태일(경복고 행정실장)태율(세무사)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0 ●나기양(유림건설 과장)기형(자영업)씨 부친상 이해경(㈜SKC과장) 신성범(KBS모스크바 특파원) 빙부상 8일 경기도 파주 금촌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31)940-9281
  • [뉴스플러스] 洪주미대사 “정주영별장 매입”

    홍석현(洪錫炫) 주미대사가 재산 신고한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팔당댐 인근 부동산은 고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별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홍 대사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특파원들을 만나 재산 신고 부동산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부분 부동산은 선친(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이 물려준 것이고 내가 매입한 것은 정 명예회장 소유였던 이 별장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홍 대사는 2000년에 별장을 매입하게 된 과정을 묻는 질문에 “정 명예회장 작고 후 100일만에 정몽헌(鄭夢憲·2003년 자살)씨가 복덕방을 통하지 않고 아는 사람에게 팔아달라고 내놓았는데 그 사람이 내게 제의해 왔다.”며 “한번 보고 싶어 갔다가 너무 좋아 그날 바로 샀다.”고 답했다.
  • [부고]

    ●박기우(감사원 부감사관)기연(사업)기룡(국세청 조사관)종현(사업)씨 부친상 안두환(희성금속)씨 빙부상 30일 영등포 한강성심병원, 발인 4월1일 오전 5시30분 (02)2635-9008 ●박정우(연세대 법대 교수·국제심판원 비상임 심판관)씨 부친상 3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8시 (02)392-0299 ●이상돈(보광전자 대표)상회(나라컨트롤 과장)상언(중앙일보 기자)씨 부친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8시 (02)2072-2022 ●김종식(사업)종길(동서식품 직원)정아(파이낸셜투데이신문 마케팅 이사)씨 모친상 30일 일산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10시 (031)907-4399 ●정찬경(전 부여군수)씨 별세 현기(대전 신탄진도서관장)완기(충남도백제문화권 개발소장)흥기(KT&G 신탄진제조창)명기(한남대 중국경제학부 교수)태진(연합뉴스 충남지사 부장)씨 부친상 30일 충남대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9시 (042)257-6943 ●김명근(전 숭민산업 부회장)창근(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성근(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최철호(최철호내과의원장)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6시 (02)3410-6916 ●김인수(전 대하전자 대표)씨 별세 창환(대하코퍼레이션 대표)씨 부친상 30일 경희의료원, 발인 4월 1일 오전 8시 (02)958-9545 ●목진수(대정종합산업 대표·전 치안본부 특수수사대장)씨 별세 준현(유니스테프 강남점 차장)윤정(하우징랩 대표)씨 부친상 3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9시 (031)787-1508 ●박진환(박치과 원장)종규(박종규세무회계사 대표)씨 모친상 이석휘(이석휘내과 원장)우현상(현대중공업 부장)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6시 (02)3410-6901 ●이승관·승만·승찬(사업)승진(금당산업 대표)씨 모친상 문연규(사업)씨 빙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8시 (02)3010-2268 ●조태일(서울아산병원 직원)씨 모친상 최재호(파크랜드 파주점 대표)정시섭(대경상역 영업부 차장)씨 빙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10시 (02)3010-2235 ●나상호·상국(자영업)상목(당진 송악고 교사)상용(자영업)상원(한국과학재단 총무과장)씨 모친상 장택순(온수장로교회 목사)신진섭(성약침례교회 〃)씨 빙모상 30일 충남 당진군 중앙장례식장, 발인 4월 1일 오전 10시 (041)358-3003 ●조충묵(KSP·주식회사 참맛 회장)건묵(〃 부회장)씨 모친상 병철(참맛 사장)병구(KSP 〃)병준(삼성물산 대리)병권(KSP 실장)씨 조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월 2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5 ●백대현(부산구화학교 교장)재현(시큐진 대표)용환(회사원)씨 부친상 30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7시 (053)956-4443 ●윤종무(전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씨 별세 혜정(신한은행 대리)씨 부친상 유용우(사업)씨 빙부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월 1일 오전 8시 (02)3410-6919 ●유태열(일광정밀 부장)씨 부친상 오규태(대신증권 창동지점 영업부장)김문종(두레텍스타일 과장)씨 빙부상 30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4월1일 오전 5시 (02)921-8099
  • SBS재단 해외연수언론인 선정

    SBS문화재단(이사장 윤세영 SBS회장)이 2005년 언론인 해외연구 지원자 8명을 선정,29일 발표했다. 이들에게는 월 2000달러의 체재비와 학비(1만달러 이내) 및 부부 왕복항공료가 지급된다. 다음은 지원자 명단.▲문소영기자(서울신문)▲김미영 차장(중앙일보)▲윤영찬 차장(동아일보)▲안수훈 차장대우(연합뉴스)▲한현우기자(조선일보)▲함석진기자(한겨레)▲박래용 차장(경향신문)▲유승호 부장(머니투데이)
  • 삼성경제硏 ‘산증인’ 최우석 부회장 은퇴

    삼성경제硏 ‘산증인’ 최우석 부회장 은퇴

    국내 대표적인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삼성경제연구소의 ‘산 증인’ 최우석(65) 부회장이 10년만에 연구소를 떠나며 은퇴했다. 29일 삼성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지난 1일자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삼성전자로 소속을 옮겨 현재 중앙일보 빌딩내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 공식적인 업무가 없는 ‘상담역’으로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이다. 관례상 앞으로 2년 정도는 상담역으로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최 전 부회장은 1995년 5월∼2003년 9월 삼성경제연구소 2대 소장으로 재직하며 연구소의 대내외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62년 한국일보 기자로 출발해 중앙일보 편집국장·주필·전무를 거친 그는 언론계 출신답게 발빠른 ‘기획보고서’로 내부용에 그쳤던 연구성과를 국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2003년 정구현 소장에게 바통을 넘겨줬지만 연구소 부회장 직책으로 활발한 대외 활동을 벌이다가 이번에 현직을 떠난 것이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해 영입키로 했다가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부딪혔던 김병기 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이 5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8월 사장급 영입 사실이 알려진 뒤 퇴직 공직자의 취업제한 조항(업무와 관련된 민간기업에 곧바로 옮기는 것을 금지한 조항)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시민단체의 비난을 받았다. 참여연대는 김 전 실장의 ‘취업’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진 이헌재 전 부총리를 조사하라며 부패방지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때문에 김 전 실장은 지난해 말 모든 의혹이 해소됨에 따라 1월부터 출근할 수 있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김창호 신임 국정홍보처장”기자들과 자주 소주 마시겠다”

    김창호 신임 국정홍보처장”기자들과 자주 소주 마시겠다”

    김창호 신임 국정홍보처장은 24일 “정부와 언론의 관계를 대립이냐, 협조냐의 이분법적 사고로 봐선 안 된다.”며 “대립하든 타협하든 정부와 언론은 실용적으로 진전된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취임인사를 겸해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참여정부의 많은 분들이 기자들과 소주를 나누는 데 공포심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언론인들과 자리를 자주 갖고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이어 “국정홍보처는 엄밀히 말해 언론매체와 관련한 정책을 다루는 곳은 아니라 (정책)콘텐츠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곳”이라며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언론이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홍보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학술전문기자 출신인 김 처장의 이런 발언은 올해들어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과의 관계에 대해 보다 유연한 자세를 보이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향후 참여정부 언론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올해 들어 지난 2년간 대언론관계의 기본원칙으로 삼아온 ‘건강한 긴장관계’에서 벗어나 정부와 언론의 ‘건전한 협력관계’를 강조했었다. 김 처장은 독도 문제와 관련,“최근의 상황을 보면 (한·일간 긴장관계가)8·15까지는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내다보고 “노무현 대통령이 8·15때 어떻게 연설할 것인지, 이에 맞춰 각 부처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홍보처 차원에서 전체적인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시련은 블록슛 희망은 클린슛’ 본지 강아연 기자 이달의 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박정철)는 24일 제42회 이달의 편집상 제목 부문 수상작으로 서울신문 강아연 기자의 ‘시련은 블록슛, 희망은 클린슛’과 중앙일보 박정은 기자의 ‘독도·역사 망동에 어머나‘를 선정했다. 레이아웃 부문에서는 경향신문 박미정 기자의 ‘겨울과 봄 사이 찰나의 계절‘과 전자신문 김태권 기자의 ‘부자 교향곡 연주합니다.’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7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학술전문기자 출신 철학박사

    철학박사 학위를 지닌 학술전문기자 출신이다. 대학에서 시간강사 활동을 하다 1994년 38세의 나이에 늦깎이로 중앙일보에 입사, 최근까지 문화부 학술담당기자로 활동했다. 철학, 역사, 문화, 사회 등에 걸쳐 풍부한 식견을 지니고 있다는 평.2003년에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특종 보도하기도 했다. 진보학자들과 두터운 인연을 맺고 있다고 한다. ▲서울(49) ▲서울대 철학과 졸업·철학박사 ▲중앙일보 문화부 차장·학술분야 전문위원·논설위원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부교수
  • 국정홍보처장 김창호씨 유력

    정순균 국정홍보처장과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교체된다. 이에 따라 청와대 홍보수석이 꼭 한달전인 지난달 17일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로 교체된데 이어 청와대와 정부의 대언론 창구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7일 “정순균 처장이 최근 건강상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홍보라인을 일신하는 차원에서 국정홍보처장을 바꾸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날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국무조정실장과 국정홍보처장을 각각 3배수로 압축했으며, 검증 절차를 거쳐 다음주초쯤 발표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장에는 조영택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이 확정적이고, 국정홍보처장에는 중앙일보 기자 출신의 김창호 명지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 대변인은 지난해 6월30일부터 윤태영 전 대변인의 뒤를 이어 9개월 가량 업무를 맡아왔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돼 교체를 희망했다. 김 대변인 후임에는 김만수(오른쪽·41) 청와대 부대변인이 내정됐다. 김만수 대변인 내정자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천시의회 의원, 청와대 보도지원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4·15 총선에서 부천 소사에 출마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 삼성미술관 찾은 까닭은

    ‘현대차를 타고, 삼성미술관을 관람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일요일인 13일 부인 권양숙 여사 등 가족과 함께 서울 한남동의 삼성미술관 ‘리움’을 찾았다. 리움 미술관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가 관장을 맡고 있다. 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아들 건호씨, 딸 정연씨 부부와 함께 두 시간 동안 미술관을 둘러봤다.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안내하면서 미술품을 설명했다. 관람을 마치고 노 대통령 내외는 이 회장 부부와 함께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눴다. 홍 관장은 주미대사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누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리움미술관이 최근 문을 열어 문화행사 차원에서 관람한 것이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리움미술관은 선사시대 이후 고미술품과 세계적인 현대미술품 등을 소장해 지난해 10월 문을 연 국내 최대의 민간 미술관이다. 소장 국보급만 해도 60여점으로 우리나라 국보급 문화재의 20%에 이른다. 노 대통령은 방명록에 ‘문화한국, 선진한국, 리움 미술관의 개관을 축하합니다.’라고 기록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엔 청와대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투싼 연료전지 차를 시승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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