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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역일대 첨단업무단지로

    서울역에서 삼각지,용산역을 거쳐 한강에 이르는 용산지역 100여만평이 서울시의 대표적인 부도심으로 개발된다.또 용산역 일대 14만여평에는 외자 유치를 통해 국제첨단업무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4일 서울역과 삼각지,용산역 일대를 상업·업무기능 중심의 3핵지역으로,동자·남영동 지역과 용산동2가 지역을 배후 주거지 등 지원기능 위주의 2매듭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용산부도심 지구단위계획안’을 확정,공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역지구는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한 업무확대에 대비해 5,000평의 역무시설을 확충하되 건물의 높이는 서울역의 역사성과 입지를 감안해 서울역사 돔 하단부 높이를 초과할 수 없게 했다. 삼각지지구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돼 용적률이 최고 300%에서 500%로 완화되지만 남산과 연계한 도시경관보호를 위해 신축건물의 최고층수는 지역별로 10∼15층 이하로 제한된다.옛 상명여고 부지는 부도심 기능 제고를 위해 용적률을 900%까지 허용하되 한강로변과 백범로주변에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용산역지구 14만평은 용적률 800%를 적용,층고 350m,80층 규모의 초고층건물 건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국제적 첨단업무단지로 조성하기로했다.국제업무단지임을 감안,용산철도정비창 이전을 전제로 국제공모를 거쳐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특히 고속철도 중앙역사로서의 기능을 담당할 용산역사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대규모 상업·업무시설을 갖추고,현재 슬럼화해있는 용산역 앞쪽도 도심 재개발을 통해 대형 빌딩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달중 공고·공람절차를 마친 뒤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중 이를 최종결정,고시할 계획이어서 빠르면 내년부터 단계적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6·8 재·보선 당선자 인터뷰/ 박장규 용산구청장

    박장규(朴長圭) 용산구청장 당선자는 구정의 최대쟁점 가운데 하나인 주한미군의 불법 건축물 문제에 대해 “내용을 파악한 뒤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으며 특히 투명하고 친절한 구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선 소감은. 우선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다.구민의 대표로서 구와 구민의명예를 드높이는 일에 앞장서며 복리증진에도 주력하겠다. ■앞으로 구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구정 전반에 경영마인드와 경쟁원리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조직·인사와 정책결정 과정 등을 개혁,작고 힘있는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특히 서민과 노인·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각 동에 노인회를 후원하는 모임도 조직할 생각이다. 지역적으로는 문배동 일대에 첨단 벤처타운을 조성하고 한강로와 한남4거리 주변의 상세계획을 빨리 마무리할 계획이다.장기적으로는 서울시 신청사를유치하고 경부고속철도 중앙역사가 용산역에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한민군의 드래곤힐 로지호텔 불법건축 문제를 전임 구청장이 강력하게제기했는데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불법 건축물은 대한민국 주권에 대해 도전하는 행위라는 생각이다.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뒤 불법이 사실이면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생각이다.주한미군과 군속들의 불법주차 과태료 체납에 대해서도 차량 압류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선거중 어려웠던 점은. 발이 부을 정도로 많이 걸었다.매일 20여㎞씩 걸어 16일 동안 1만여명의 주민들을 만났다.육체적으로 무척 힘든 과정이었다. ▲65세▲충북 청주▲동국대 법학과▲명지대 대학원▲임광토건 전무이사▲남양진흥기업 이사▲한·중 합자 범아보석공사 이사장▲용산구의회 부의장,의장▲임숙희(林淑姬·57)씨와의 사이에 1남2녀심재억기자
  • 과거속에서 미래 찾는 ‘해양대국의 힘’

    로테르담은 유서깊은 항구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항만시설을 자랑한다.이미14세기부터 유럽대륙의 주요항구로 자리잡은 뒤 17세기에는 암스테르담에 이은 네덜란드의 두번째 상업도시로 발돋움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내를 걸으면서 이 도시의 역사를 실감하기란 쉽지 않다.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공습으로 옛 건물은,시청과 중앙우체국·증권거래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파괴됐기 때문이다. 대신 과감한 도시계획과 파격적인 디자인의 건축물들이 눈길을 끈다.철저하게 파괴된 것을 오히려 현대적인 계획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기회로 삼은 전형적인 사례라 해도 좋을 것 같다. 로테르담 해양박물관(Maritiem museum Rotterdam)에서도 이 곳 사람들의 기질이 읽혀진다.과거를 나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미래를 위한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해양박물관은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유럽쪽 종착역인 로테르담 중앙역에서 정면으로 난 큰길을 따라 10분쯤 걸으면 나타난다.3분쯤 더 가면 이 곳 출신대학자의 이름을 따 최근 개통된 에라스무스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그러나 신경을 쓰지 않으면 박물관은 그냥 지나쳐버리기 십상이다.루페항(Louvehaven)의 도크 끝자락을 이용한 박물관은 소박한 외관에 야외 전시품들도일상적인 항구의 풍경처럼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오히려 박물관 앞 ‘1490년 광장’에 서 있는 오시프 샤킨의 조각이 표지판구실을 한다.‘심장을 잃은 사람’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작품은 2차대전 당시 도시 전체가 파괴당한 절망적인 심정을 표현했다고 한다. 박물관의 본관은 크고 작은 두개의 삼각형을 이어놓은 모습이다.길쪽에서 보면 평범한 흰색 벽체만 눈에 들어올 뿐이지만,높은 곳에 올라 바라보면 좁은 부지에 공간을 최대한 활용코자 한 설계자의 뜻에 고개가 끄떡여진다. 전시공간은 크게 건물안과 밖으로 나누어진다.그러나 건물안팎 모두 보편적인 항해와 선박의 역사를 담고있다기보다는 철저히 네덜란드적이고 로테르담적이며,미래지향적이다. 건물밖 도크에는 1867년 진수된 네덜란드 군함 ‘부펠호’가 정박해있다.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뮤지엄 십(Museum ship)’으로 꾸몄다.크레인 등 각종 하역장비와 화물을 실어나르는 기관차 및 화차,등대 등의 해양 안전시설들도 흥미를 끈다.화차의 내부는 하역방법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전시공간으로 활용했다. 건물 안에서 맨 먼저 만나는 전시공간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는 ‘세계항구 로테르담’이다.거대한 컴퓨터 게임장처럼 보이는 이 곳은 로테르담 항구를 축약하여 여행자의 짧은 일정으로는 짐작할 수 없는 로테르담항의 전모를 보여준다.컴퓨터를 이용하면 항만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다.3층의 ‘콜렉션’관은 로테르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대형 선박들의 미니어처가 공간을 채우고 있다.지도와 콤파스·나침반 등 항해도구를 통해 과거 첨단기술의 도움없이도 어떻게 대양을 주름잡았는지를 알게 한다. ‘17∼18세기의 해상생활’관은 당시 선원들이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었으며,어떤 위험에 직면했는지를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 선박의 예를 통해 설명한다.‘네덜란드의 조선’관은 17세기에서부터 20세기 후반에 이르는 선박의 진화과정을 보여준다.여기서도 현대 네덜란드의 조선기술에 공간의 상당부분을 할애한 것은 물론이다.‘스플래시 선생’이라고 이름붙인 어린이관은철저한 체험 위주 전시로 항해나 해양공학의 원리를 깨닫도록 만든다.예를들어 아치형 다리를 만드는 코너에서 구조물을 제대로 조립했다면 어린이들은 아치 위로 가상의 바다를 건너갈 수 있다.그러나 아치의 원리를 이해하지못한 채 조립하면 어린이가 건너는 순간 다리는 무너지고 만다.물의 원리를보여주는 각종 실험장치에서는 배가 어떻게 뜨고 가라앉는지를 배우고,호이스트와 크레인을 작동해보면서 적은 힘으로도 무거운 화물을 부릴 수 있는원리를 스스로 깨우친다. ‘스플래시…’와 부펠호의 내부는 어린이들을 위한 생일파티 장소로도 개방된다고 한다.‘박물관은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라는 로테르담 사람들의 인식은 여기서도 뚜렷이 드러나고 있었다. 로테르담(네덜란드) 글 서동철기자 dcsuh@
  • 주공, 안산 고잔 그린빌 2,557가구 분양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안산 고잔 신도시내 그린빌아파트 2,557가구를 다음달 1일부터 청약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평형별로는 17평형 327가구,21평형 236가구,25평형 1,424가구,28평형 340가구,32평형 230가구며 입주시기는 17∼25평형이 2002년 6월,28∼32평형이 내년 12월이다.분양가격은 5,900만원부터 1억1,900만원까지며 17∼25평형은 2,000만원,28∼32평형은 3,0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 융자금이 지원된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과 공단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그린빌아파트는 용적률 148∼160%대,녹지율 30%대의 쾌적한 저밀도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가구별로 확장형 발코니 설계가 적용되고 온돌마루와 인조대리석,초고속 정보통신망 등이 설치되고 지하주차장을 각 동 지하에 설치,주차장에서 각 가정까지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모델하우스는 안산시청앞에있으며 지난 27일 개관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콜레라 2년만에 첫 발생

    국내에서 2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원은 전남 신안군 거주 주민(61·여)의 설사 가검물에서 콜레라균이 확인됐다고 22일밝혔다. 이 주민은 지난 11일부터 하루 10차례 이상 설사를 했으며 14일 탈진상태에서 관할 보건진료소를 경유,목포지역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나 가검물 검사 결과 비브리오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지난 7월15일 서해안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으며 지난 8월10일태국여행객이 콜레라 환자로 판명되기도 했으나 98년 이후 국내에서 콜레라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97년에는 국내에서 10명의 콜레라 환자가 확인됐었다.보건당국은 이에따라 전남 신안군에 중앙역학조사반을 긴급파견,환자가족 및 지역주민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4대문안 20층 넘는 건물 못짓는다

    도심재개발 대상지역이 4대문 안과 마포·영등포·청량리·용산 등 5곳으로제한된다. 또 앞으로 4대문 안에는 높이 90m,20층 이하의 건물만 들어설 수있게 된다. 서울시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심 재개발 기본계획 재정비안’을 마련,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도심재개발 지역은 기존의 4대문 안과 마포·영등포·청량리에 용산지역을 추가한 5곳으로 범위가 좁혀지고 도심의 경우 건물 최고높이가 5층 안팎 30m,10층 안팎 50m,15층 안팎 70m에 20층 이하 90m로 제한된다.또 70년대 이래 재개발지구로 지정되고도 사업이 미뤄지고 있는 280개 지구의 재개발사업이 활성화된다. 시는 이와함께 도심부의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최대 1,300%까지 허용해온용적률을 1,000%로 낮추고 경관 시뮬레이션을 통한 건축기준과 개발지침을마련,새로 건축되는 모든 건물에 적용해 적절한 스카이라인을 확보하도록 할방침이다. 도심의 경우 동묘 주변 33만여평과 후암동 일대 2만7,000여평이 재개발 대상에서 제외되고 나머지 지역은 지역특성에 맞게 도심핵·도심상업·도심서비스·도심형산업·전략개발·도심주거·혼합상업·역사문화보전·일반업무지역 등 9개로 나뉘어 토지이용 계획이 마련된다. 영등포지역은 영등포역앞 블럭과 양평로 북쪽 블럭이 재개발대상에서 제외되고 중앙시장 일대가 일반업무상업 및 혼합서비스지역으로 개발된다.건물높이는 15층 안팎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청량리지역은 기존의 역세권 주변 외에 민자역사 건립예정지가 재개발지역에 추가됐다.이 지역은 역세권·일반업무상업·혼합서비스·전략재개발 지역으로 개발하고 건물높이를 도심수준으로 제한하되 주거·주거복합·문화시설복합 건물은 최고높이 범위 안에서 층수를 결정하도록 했다. 부도심지역이 아닌 마포지역은 지하철 5,6호선이 교차하는 공덕동로터리 부근의 개발잠재력을 높이면서 여의도·마포대로로 이어지는 교통정체를 감안,과밀개발을 억제할 계획이다.역세권·일반업무상업·업무주거·주거복합지역으로 개발하는 한편 건물높이는 20층 이하 90m,25층 이하 110m로 규제된다. 한편 고속전철 중앙역사가 들어서는 등 21세기 부도심 조성이 필요한 용산지역은 상세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재개발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시는 5일 공청회를 가진뒤 11월 말까지 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재정비안을 마련,12월중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O-157환자 올 첫 발생/경북 구미 20대 여성

    병원성 대장균인 O-157환자가 올들어 처음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우리나라에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1월 김모(8)군에 이어 두번째다.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원은 지난 10일부터 복통,설사,혈변 등의 증세로 경북 구미 S병원에서 3일간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한 고모(24·여)씨의 가검물을 정밀검사한 결과 O-157균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고씨는 구미공단의 L사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복지부는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지에 파견,지난 6일 환자와 함께 외식한 동료 3명에 대해 정밀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환자 일행이 다녀간 식당들에 대한 위생점검과 육류 등 부식재료의 유통경로를 추적조사하고 있다.복지부는그러나 회사내 집단급식시설에서는 특별한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복지부는 이에 따라 농림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련기관에 식품위생특별점검을 요청하는 한편 개인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상주·봉화 이질 감염…식수·열무김치 때문”

    경북 상주·봉화지역에서 발생한 이질의 감염원은 오염된 식수와 열무김치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역학조사반은 10일 중간 조사보고를 통해“상주 남산중,상주공고는 급식소 수도시설의 여과기가 고장났거나 급식용 식수에 화장실 급수물이 역류,오염돼 이질균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조사반은 또 봉화중·고의 경우“학교 급식으로 제공된 열무 물김치가 조리 과정에서 이질균에 노출돼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상주시 남산중,상주공고와 봉화군 봉화중·고는 이질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당분간 오전수업만 실시하기로 했다. 상주 김상화기자 shkim@
  • 21세기 수도 베를린 ‘웅비의단장’한창

    │프랑크푸르트·베를린 南玎鎬 특파원│독일의 밀레니엄 준비는 21세기 독일 대약진을 위한 장기적 전략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큰 사업으로 수도를 본에서 베를린으로 천도,베를린공화국 시대를 연다.또 2000년 6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5개월 동안 하노버에서 열리는 ‘엑스포 2000’은 첨단 독일의 새로운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밀레니엄 행사다. 베를린은 분단시대 헌옷을 벗어던지고 ‘유로랜드’의 대륙 중심도시로 웅비하는 단장이 한창이다.우중충하던 제국의사당은 올 여름 유리돔으로 산뜻하게 치장되고 그곳에서 5월 연방대통령을 뽑는다.내년초 완성되는 연방정부의 심장 총리실과 관저의 대역사는 21세기 베를린공화국 시대의 상징이다. 도심 한가운데 건설되는 소니센터와 다임러센터는 베를린을 유럽의 유례없는 첨단도시로 탄생시키고 있다.총리실 건너편의 ‘레어테’중앙역은 독일과 유럽을 잇는 대역사(驛舍).파리와 바르샤바 모스크바를 잇고 로마와 뮌헨,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동서남북으로 잇는 고속전철 중심역이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이어 슈네펠드 공항은 유럽항공센터로 2000년 초 문을 연다. 하노버 엑스포 2000은 독일의 밀레니엄 준비의 핵이라고도 할 수 있다.테마는 ‘인간 자연 기술’.세계 170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10만㎡에 달하는 테마파크안에 11개의 대형 전시홀과 2,000여개에 달하는 전시관이 민족관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선다.5개월간 하노버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은 약 4,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준비위측은 예상하고 있다. 풍력에너지 등 대체에너지 연구와 전기 자동차 개발 등 환경보존에 노력을쏟는 것도 장기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독일의 밀레니엄 준비사항이다. 한 여론조사에서 독일인들은 2000년 대에 대해 71.8%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85.2%는 희망,82.4%는 호기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독일인들에게 21세기는 분홍빛 희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njh@
  • 부산 국제영화제 24일 개막/꿈·환상 찾아 떠나는 시네마 여행

    ◎41개국 212편 출품/개막작 이란 ‘고요’/폐막작 日 ‘간장선생’/유명영화제 수상작 30편 상영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4일 하오 7시 수영만 야외상영장에서 이란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고요’로 닻을 올릴 ‘부산영화호’는 8일간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를 영화적 꿈과 환상으로 수놓는다. 그리고 10월1일 이마무라 쇼헤이의 ‘간장선생’을 끝으로 항해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 소개되는 작품은 총 41개국 212편으로 첫해의 29개국 173편,지난해의 33개국 166편보다 50여편 가량 늘었다. 규모의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예년에 비해 훨씬 알차다. 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원과 하루’등 유명 국제영화제 수상작 30여편을 포함,세계에서 첫 공개되는 ‘전국노래자랑’(이지츠 카츠유키 감독)등 월드·인터내셔날·아시안 프리미어 작품도 50여편에 달한다. 더욱이 1·2회때 볼수 없었던 중남미지역의 영화와 난니 모레띠(이탈리아),할 하틀리(미국),탐 디칠로(미국) 등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유망한 젊은 감독들의 작품도 목록에 올라있어 영화적 안목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편이 넘는 참가작 가운데 가장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영화제의 얼굴이라 할 개폐막작. ‘고요’는 지난해 ‘가베’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 마흐말바프 감독의 작품이다. 새로운 물결부문의 심사위원이기도 한 그는 이 영화에서 눈 먼 어린 성자에 관한 이야기를 동화처럼 잔잔하게 풀어놓고 있다. 폐막식 작품인 ‘간장선생’은 83년과 97년 두차례에 걸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일본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신작으로 2차대전 종전을 앞두고 조그만 섬마을에서 간염퇴치에 힘쓰는 의사의 삶을 담았다. 아시아 11개국 감독들의 신작과 화제작 21편이 소개되는 ‘아시아 영화의 창’부문에 90년대초 일본 영화를 이끌 3인방으로 주목받았던 츠카모토 신야,이와이 슐지,사카모토 준지의 신작들이 초청돼 한자리에서 비교 가능토록 한것도 흥미롭다. 세계 각국의 화제작으로 구성되는 ‘월드시네마’부문의 경우 칸영화제 수상감독인 테오 앙겔로풀로스(영원과 하루),켄 로치(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등 대가의 작품들과 선댄스영화제 대상 수상자인 마크 레빈 등 신예들의 작품이 고루 섞인 것이 특징. 편수도 예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밖에 ‘새로운 물결’ ‘한국영화 파노라마’ ‘와이드앵글’ ‘오픈 시네마’ 등도 부문별 특성에 맞는 작품들을 대거 선정,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 부문별 추천작 아무리 부지런해도 200편이 넘는 영화를 전부 보는 것은 불가능한 일. 각 부문별 참가작 가운데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아시아 영화의 창=안거,수면부족(중국)쾌락과 타락,친니친니(홍콩)샹하이의 꽃,구멍,달콤한 타락(대만)단,어른이 된 소년(이란)만월의 죽음(스리랑카)킬러(카자흐스탄)조고(말레이지아)종전이후의 하루저녁(캄보디아) □새로운 물결=소무,넘버원이 되는 법, 당신은 변함없는 나의 영웅입니다(중국)사후,자살관광버스,낙원(일본)생명의 나무(이란)달리는 사나이(인도)둘 하나 섹스,하우등,처녀들의 저녁식사(한국) □오픈 시네마(야외상영작)=중앙역(브라질)파파라치(프랑스)코미디언 하모니스트(독일)오픈 유어 아이즈(스페인)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트루맨쇼(미국)듀오(인도)전국노래자랑(일본) □월드시네마=밀고자,우리는 그 노래를 알고 있다,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프랑스)영원과 하루,기나긴 길(그리스)도대체 훌리엣이 누구야(멕시코)신선한 육체,탱고(스페인)멋진 금발(미국) □와이드 앵글(단편)=투명한 바다,노이즈 맨 사운드 인섹트,알렉산더,이상한 나라의 화가들,개들의 처지(아시아)언어의 마술사,인터뷰,황무지,앙골라 교도소,실버 스크린(월드)열일곱,소년기,햇빛 자르는 아이,간과 감자,스케이트,덤블속의 재(한국) ◎유명 영화인 누가오나/유명감독·배우 60여명 내한/개막작품 감독 마흐말바프/칸 여우주연상의 레니에도 세계 유명 영화인들을 바로 눈앞에서 만나는 것은 영화제의 또다른 즐거움. 올해에도 60여명의 수준급 감독과 배우들이 초청돼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우선 개막작품 ‘고요’의 감독이자 심사위원인 모흐센마흐말바프와 폐막작품 ‘간장선생’의 감독인 이마무라 쇼헤이가 방한해 개폐막식을 빛낸다. 60년대 ‘불타는 시간’으로 제3영화를 주창했던 거장 페르난도 솔라나스가 신작 ‘구름’을 들고 여배우 안젤라 코레아와 함께 부산에 온다. 또 ‘세상의 모든 아침’‘사강의 요새’의 감독으로 월드시네마 부문에 ‘밀고자’를 출품한 알랭 코르노가 칸영화제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국내에 상당수 영화팬을 확보하고 있는 ‘4월의 이야기’의 이와이 순지,‘총알발레’의 츠카모토 신야,‘멍텅구리­상처입은 천사’의 사카모토 준지 등 주목받는 3인방이 모두 참석한다. 홍콩 영화인으로는 아사아영화의 창 부문에 ‘쾌락과 타락’을 선보이는 스텐리 콴,‘넘버 원이 되는 법’의 와이 카파이 감독,‘러시 아워’에 출연하는 액션 배우 성룡 등이 온다. 대만에서는 ‘구멍’의 차이 밍 량 감독,합작 대상 프로젝트를 소개할 에드워드 양,중국에서는 ‘당신은 변함없는 나의 영웅입니다’의 루 수에창,‘소무’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지아 장 케 등이 부산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프랑스에서는 ‘베드룸 윈도’‘레이스를 뜨는 여자’ 등에서 주연한 이자벨 위페르와 ‘천사들이 꿈꾸는 세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에릭 종카 감독,칸 여우 주연상 수상자 나타냐 레니에가 참석할 예정. 이밖에 미국에서는 올해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평가받고 있는 ‘충격의 순간’의 줄리아 록테프,‘수우’의 주연 안나 톰슨 등이 참석하며,‘기나긴 길’의 그리스 감독 판텔리스 불가리스와 ‘보름달 뜬 날’의 러시아 감독 카렌 샤크나자로프도 동참한다. ◎프리마켓 PPP 이번 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도입되는 프리마켓(Pre­market,사전 제작지원 시장)의 성공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PPP(부산 프로모션 플랜)라는 이름으로 발족하는 이 프리마켓은 아시아 지역 감독들과 세계적인 제작자,배급자,기금관련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될성 부른’영화 프로젝트를 사전에 팔고 사는 일종의 영화 장터. 이를 위해 PPP선정위원회는 지난 7월20일까지 아시아 각국 60여명의 감독 및 프로듀서가 준비중인 프로젝트들을 제출받아 최종적으로 아시아 12편과 한국 5편 등 총 17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작업을 끝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된 행사기간동안 이들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 수재민 의보료 50% 감면/부상자 완치때까지 치료/金 복지

    ◎수인성 전염병 일일점검 정부는 수해지역에서 설사 및 피부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라 수인성 전염병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30명 이상 집단발병때는 중앙역학조사반을 즉각 투입키로 했다. 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은 13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해대책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金장관은 이재민 의료지원과 관련,수해지역 지역의료보험 환자는 의료보험료 50% 감면,수해로 상처를 입은 이재민에게는 완치때까지 의료보호(1종)로 치료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金장관은 또 내의,수건 등을 긴급구매,이재민들에게 지원하고 주택이 침수·파손된 이재민에 대해서는 가구당 30만∼50만원의 특별위로금 지급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해주택 신축 2,500만원 대출/부처별 복구대책 주요 내용

    ◎주민생활시설 주말까지 복구/의보료 감면·부상 이재민 치료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11일 李揆成 재정경제·金正吉 행정자치·千容宅 국방부장관 등 수해관련 9개부 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고위 당정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수해복구 대책을 발표했다. 각 부처가 발표한 수해 복구대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경부◁ ▲주택 신축자금을 2,500만원 이내에서 연리 13.75∼14.5%,대출기간 20년 이내로 지원.주택개량자금은 1,000만원까지 연리 13.75%,대출기간 5년 이내로 지원. ▲농협중앙회가 3,000만원 이내에서 생활안정자금,수해복구자금 및 중소기업 시설복구자금을 지원.국민은행은 가계자금을 2,000만원 이내로 융자.중소기업은 제조업체의 경우 피해확인금액 내,도·소매업체는 5,000만원 이내로 융자. ▲농협은 피해농가의 기존 대출금 만기 도래때 기한연장 또는 재대출.홍수피해 사업자에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의 신고·납부기간 최고 6개월 연장. ▲고지될 세금 및 체납세금의 9개월까지 징수유예.재해로 30% 이상 자산손실을 입은 사업자는 재해비율에 따라 소득세 및 법인세를 감면하고,세무조사 대상자중 피해를 본 사업자는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거나 면제. ▷행자부◁ ▲군·경·소방·민간 구조대와 공조로 최단시일내 실종자 수색완료 ▲이재민에게 식수,식료품,생활용품을 적기 지원하고 수해로 파손된 주민생활 불편시설 복구를 금주말까지 완료 ▲응급복구대책을 실업자 대책과 연계,공공근로사업에 실업자 투입. ▷건교부◁ ▲한강 등 주요 직할하천에 운영중인 홍수 예·경보시설을 안성천,삽교천 등 7개 중·소하천에 2000년까지 확대 ▲2001년까지 영월,탐진,횡성,밀양,용담 등 5개 댐을 완공하고 같은 시기까지 하천 개수율을 63%에서 77%로 확대 ▲임진강 수계에 대한 치수사업을 99년에 착수하고 홍수 예·경보용 첨단 강우 레이더 설치 ▷복지부◁ ▲지역의료보험 피보험자에게 의료보험료를 50% 감면하고 부상한 이재민은 완치때까지 의료보호(1종)를 적용해 치료 ▲중앙역학조사반과 방역 순회점검반을 가동,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재해지역에 10억원어치의 방역물품 긴급 투입. ▷정통부◁ ▲전화요금을 6개월간 징수유예하고 전화설치장소 변경때 장치비를 면제 ▲피해지역에 이동전화,임시전화 등 긴급전화를 지원. ▷환경부◁ ▲피해지역 쓰레기를 수도권 매립지로 반입하고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사용과 관계없이 배출토록 허용 ▲상수도 복구가 늦는 지역에 비상급수 실시.
  • 옥천 이질 급속 확산/9개읍·면 400여명 설사환자…37명 발병

    충북 옥천군에 제1종 법정전염병인 세균성 이질 환자가 10여일째 발생,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충북도내에서 세균성 이질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90년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옥천군 보건소는 지난 18일 52명의 설사환자를 신고받아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검사한 결과 옥천읍 鄭모씨(여·26) 등 6명의 세균성 이질 환자를 확인했다. 이후에도 모두 400명의 설사환자가 발생했고 매일 1∼4명의 환자가 옥천읍을 비롯,9개 읍·면 전 지역에서 추가로 세균성 이질환자로 판명됐다. 30일에도 6명이 추가로 확인돼 세균성 이질환자는 모두 37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중앙역학조사반을 급파,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식물 및 신체접촉이 주 감염경로인 것으로 확인했다. 세균성 이질은 치사율은 낮지만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이다.
  • 北 문화재 데이터베이스화/통일부,남북협력사업 승인

    통일부는 21일 경향신문 부설 한민족문화 네트워크 연구소(소장 李埰洛)가 북한 문화재 자료 데이터 베이스화를 위해 신청한 남북 협력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민족문화 네트워크 연구소는 금강산 국제그룹(회장 朴敬允)과 협력,북한의 조선중앙역사박물관,조선민속박물관,조선미술박물관의 문화재 자료 7만건을 대상으로 화상,음성 등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 민족문화 네트워크연구소/정부 남북협력사업자 선정

    통일부는 11일 북한 문화재 관련자료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아 데이터 베이스화 작업을 추진키로 한 한민족문화 네트워크 연구소(소장李埰洛)를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민족문화 네트워크 연구소는 앞으로 금강산 국제그룹(회장 朴敬允)과 협력,북한의 조선중앙역사박물관,조선민속박물관,조선미술박물관의 문화재 자료를 전산자료로 제공받아 데이터 베이스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한민족문화 네트워크 연구소가 추진중인 사업은 남한 소프트 웨어를 이용해 북한 문화재 자료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남북한 사이에 추진되는 최초의 정보화 관련 협력사업이다.
  • 인도 북부 아그라 타지 마할(세계 문화유산 순례:70)

    ◎코발트빛 하늘에 우뚝 솟은 백진주/무굴황제 샤 자한 아내 추모위해 22년 대역사/정적인 균제미 대단… 힌두­이슬람 절묘한 결합 【인도(타지마할)=金鍾冕·金明國 특파원】 지금부터 360여년전 인도 무굴제국의 한 여인이 열 네번째 아이를 낳다 죽었다.그녀의 이름은 뭄타즈 마할,온갖 영화를 한 몸에 누렸던 일국의 황비였다.그녀에게는 신들도 질투할 정도로 자신을 사랑한 남편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무굴제국의 5대 황제 샤 자한이다.세계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히는 타지 마할은 이 샤 자한이 죽은 아내를 추모해 만든 영묘(靈廟)이다.타지 마할은 북인도의 고도(古都) 아그라에 있다.무굴제국 3대 황제 아크바르 대제 때의 수도였던 아그라는 인도 고대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에 ‘아그라바나(천국의 정원)’라는 이름으로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다.그러나 이곳에 정작 타지 마할이 없다면 아그라는 오늘날 그 명성의 태반은 내놓아야 했을 것이다. 아그라로 가기 위해 델리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델리에서 아그라까지는 약 200여㎞.버스는 마투라식 불상으로 유명한 마투라를 거쳐 갔다.차선도 없는 시골길을 5시간쯤 달렸을까.파란 하늘을 이고 있는 하얀 돔이 사막의 신기루인양 눈앞에 다가왔다.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신화의 현장,그것은 ‘백색의 진주’였다. 붉은 사암으로 된 아치형 정문 안으로 발을 떼어 놓았다.완벽한 좌우 대칭구조가 고도의 미학적 질서를 이루고 있는 대리석 건물이 한 눈에 들어왔다.그 정적인 균제미(均齊美)는 보는 이의 마음마저 가지런히 해주는듯 했다.타지 마할 묘역은 전형적인 무굴양식의 정원으로 꾸며졌다.중앙으로 길게 뻗은 분수의 물에 어린 타지 마할의 그림자가 아지랭이처럼 피어올랐다. 분수를 지나 샤 자한과 황비의 유해가 묻힌 타지 마할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내부는 관람객들의 열기로 후끈거렸다.조금 어둑했지만 레이스 모양의 격자창문을 통해 스며들어 오는 부드러운 빛이 신비한 기운을 더해줬다.회중전등을 든 안내원들이 꽃무늬가 새겨진 대리석 벽을 비추며 분주하게 오갔다.본당 한 가운데에는 투조(透彫) 대리석 간막이로 둘러싸인 뭄타즈 마할과 샤 자한의 빈 분묘가 놓여 있었다.델리에서 보았던 후마윤 황제의 묘와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도굴을 막기 위해 만든 가짜 관이었다.진짜 관을 보기 위해서는 본당 대리석 마루 밑으로 내려가야 했다.정원과 같은 높이의 6평 남짓한 지하 납골당에는 1층의 모조관과 똑같은 모양의 석관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다.1층의 호화로운 전시용 관과는 달리 그것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어 초라함마저 안겨 줬다. 샤 자한은 철저한 회교도였다.그의 치세 때는 가혹할 만큼 이교도를 배척했다.건물도 물론 이슬람풍 일색이었다.그러나 타지 마할은 좀 다르다.타지마할에는 이슬람과 힌두 두 문화가 절묘하게 혼합돼 있다.아라베스크나 갈매기형 무늬,그리고 창과 문 테두리의 뾰족한 아치는 이슬람색을 짙게 풍긴다.그런가하면 벽면에는 힌두교의 만신상(萬神像)이 가득 조각돼 있다.타지 마할은 그 기단부(基壇部)의 크기가 사방 95m,본체는 사방 57m·높이가 67m에 이른다.또 네 귀퉁이의 탑,즉 미나르도 높이가 43m나 된다.남성적인 힘을 느끼게하는 웅장한 규모다.그러나 찬찬히 살펴보면 타지 마할은 어느 건축물보다도 여성적임을 알 수 있다.특히 후미진 앨코브(alcove)의 벽에 상감기법으로 아로새겨진 갖은 형상의 꽃문양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전해준다.또 하나 인상적인 점은 타지 마할의 대리석이 빛의 각도에 따라 다른 색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아침과 한낮,석양 무렵의 느낌이 다르고 달빛에 따라서도 그느낌이 다르다.누가 타지 마할은 낮에는 찬란하게 빛나고,황혼에는 따사롭게 작열하고,달빛 아래서는 영묘한 기운이 감돈다고 했던가.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타지 마할의 모습은 표정이 풍부한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을 닮았다. 타지 마할은 1631년부터 짓기 시작,22년만인 1653년에야 완공됐다.이 대역사에는 2만명의 기술자와 노동자가 인도는 물론 아시아와 멀리 유럽으로부터 동원됐다.인도의 라자스탄에서 채취한 대리석을 건축자재로 쓰기 위해 1천여마리의 코끼리가 사역돼야 했다.또 중국의 비취,버마의 루비,다마스커스의 진주,터키산 옥 등이 건물 장식을 위해 운반됐다.이 타지 마할을 완성하는데 4천만 루피의 돈이 들었다고 하니,한 여인을 향한 사나이의 집념 앞에 고개를 숙여야할지 탄식을 토해야할지 어리둥절했다.게다가 샤 자한은 타지 마할이 완성된 뒤 다시는 그와 같은 걸작품이 나오지 못하도록 공사를 맡은 장인들의 손가락을 모두 잘라버렸다고 하지 않는가. 타지 마할은 이렇게 온 국력을 기울여 완성됐다.그러나 타지 마할을 다 짓고도 샤 자한의 고분지통(叩盆之痛)은 가실 줄 몰랐다.건축광이었던 그는 이내 타지 마할이 마주 보이는 야무나강 건너편에 자신의 무덤을 만들기로 결심했다.이번에는 검은 대리석을 사용해 똑같은 모양과 크기로 건조한 다음두 무덤 사이를 구름다리로 연결할 작정이었다.하지만 그 뜻은 자신의 아들에 의해 좌절됐다.샤 자한은 만년에 황위계승 싸움에 휘말려 아들 아우랑제브에 의해 아그라 성에 유폐됐다.샤 자한 자신이 부왕(父王)을 밀어내고 등극했던 바로 그 인과(因果)의 고리가 아들을 통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 것이다.샤 자한은 만년을 아그라성의 8각망루에서 타지 마할을 바라보며눈물로 보냈다.그리고 8년 뒤 일흔 네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타지 마할은 언제 보아도 보석처럼 영롱했다.하지만 그것이 수많은 생령(生靈)들의 울부짖음을 뒤로 하고 태어난 것임을 어쩌랴.애욕,권력,죽음,연민,분노,허무 등의 낱말이 기자의 머리속을 맴돌았다.공연한 상념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인근 아그라 성으로 발길을 돌렸다.멀리 타지 마할의 둥근 지붕위로 까마귀 떼가 까옥대며 날아 올랐다.그 뒤편으론 성스러운 야무나 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타지 마할의 하늘은 여전히 코발트 빛이었다. ◎타지 마할 가는 길/델리∼아그라 열차 2시간/광광버스로 3대 명소 순회 아그라로 가기 위해서는 델리를 기점으로 삼는 것이 편리하다.델리에서 아그라까지는 비행기와 열차,버스편이 모두 마련돼 있다.비행기로는 40분,열차로는 2시간 정도 걸린다.또 일반버스에서 디럭스급까지 여러 종류의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꼴로 다닌다.중앙역격인 아그라 간트 기차역에는 주정부에서 운행하는 시내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다.타지 마할·아그라성·파테푸르시크리 등 아그라의 3대 명소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어 이용할만하다.
  • 민주주의 전도사 에이브러햄 링컨:하(미국의 대통령 문화:7)

    ◎남북 대화합 이룬 ‘정직의 대명사’/“연방통일이 헌법보다 우선” 주독립 불가 역설/국민에 전쟁 수행 독려… 당대엔 인기 못 얻어/최악의 상황 유일한 탈출구는 일상화된 유머감각 【스프링필드(미 일리노이주)〓나윤도 특파원】 1861년 2월11일 일리노이주 주도 스프링필드의 중앙역인 그레이트 웨스턴역.취임식 참석차 워싱턴으로 떠나기 전,플래트홈에 마련된 연단에 오른 링컨 대통령 당선자는 군중들의 환호에도 불구하고 자못 침통한 표정으로 무겁게 입을 열었다. “친구 여러분,내 입장에 있지 않은 여러분 어느 누구도 이 이별의 순간에 솟구쳐 오르는 나의 슬픈 감정을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나는 4반세기를 이곳에서 살면서 모든 것을 빚진 채 지금 고향을 떠납니다.이제 가면 언제 돌아올 것인지 혹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나에게는 워싱턴에 부여된 일보다도 더욱 무거운 일들이 앞에 놓여 있습니다” 과거 역사자리에 선 ‘링컨 디폿 뮤지엄’에서 상영하는 링컨의 24년동안 스프링필드에서의 생애를 담은 30분짜리 비디오는그가 비장한 연설을 남긴 후 그의 일행을 태운 기차가 이곳을 빠져나가는 장면에서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죽음으로 국가 구해 이미 6개주가 연방을 탈퇴해서 독자 정부를 수립한 최악의 상황에서 연방대통령직 수행은 그 자체가 엄청난 형극의 길임을 링컨은 예견하고 있었던 것이다.그는 자신의 우려대로 살아서 다시 고향땅을 밟지 못했다.그러나 자신의 죽음으로 국가를 구했다.주검으로 고향에 돌아온 그는 시가지 북부 오크리지 묘지 중앙에 우뚝 서 스프링필드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스프링필드는 링컨이 변호사로,주의원,연방하원의원 등 공직생활을 하며 정치적 입지를 키운 곳이다.시 중심지 연방청사에서 5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그의 사저일대가 국립역사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며,그의 변호사 사무실인 링컨­헌돈 로 오피스(law office),그가 출석하던 제일장로교회에는 그의 가족들이 즐겨 앉던 자리가 보존돼 있는 등 미 전역 10여개 도시에 흩어져 있는 링컨 사적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잘 보존돼 있다. 특히 링컨이 연방분열을 경고한 ‘분열된 집안’이라는 연설로 유명한 옛 주의사당인 올드 스테이트 캐피틀에는 오늘날 미국내 최대의 링컨자료실이있는 일리노이 주립박물관이 들어서 있다.헨리­호너 링컨 콜렉션이라 이름지어진 이 박물관 내의 링컨 자료실은 소장하고 있는 관련 자료의 방대함은 물론 희귀자료를 가장 많이 보관하고 있어 미국내 링컨니아나(링컨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취임 37일만에 전쟁 발발 대통령 취임후 불과 37일만에 남북전쟁이 발발함으로써 링컨은 임기 내내 전쟁을 이끌어야 했다.이 기간중 링컨은 줄곧 참모들로부터 또는 많은 북부의 국민들로부터도 전쟁종식의 압력을 받았다.그러나 링컨의 신념은 확실했다.전쟁의 종식은 연방의 분열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며 그것은 미합중국의 존립 이유를 뿌리채 흔드는 것이었다.링컨은 기회있을 때마다 미 건국역사에서 ‘연방’은 ‘헌법’보다도 앞선 것임을 주장했다.그리고 몇몇 주의 영원한 분리는 불가능함을 강조하며 남부측에 타협을 호소했다. 그러나 미시시피 상원의원 출신의 남부대통령 제퍼슨 데이비스 역시 물러설 수 없었다.특히 그는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멕시코전쟁에서 지휘관을 역임한 바 있는 전략가였다. 당초에는 남부의 여러가지 수치상 열세로 전쟁이 수개월내 끝날 것으로 예측됐다.그러나 초기 ‘불 런’전투에서 북부군의 대패는 전쟁의 장기화를 예고했다.전쟁 내내 링컨은 남북 양측 군대의 주전선이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 경계의 포토맥강을 중심으로 형성됨에 따라 야전군 지휘소처럼 변해 버린 워싱턴에서 북부군의 전략수립과 지휘관 찾기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전쟁관련 도서 탐독 미시시피강을 서쪽 경계로 해 동쪽으로 애팔래치아산맥 사이에 광범위하게 형성된 전선에서 서부에는 율리시즈 그랜트 장군과 티컴셰 셔만 장군 등이 있었지만 동부전선에는 남부군의 용장,로버트 리 장군과 스톤월 잭슨 장군에 맞설만한 지휘관이 없었던 것이다.그는 또 군사전략 수립을 위해 의회도서관에서 전쟁의 기술에 관련된 책들을 빌려다 닥치는 대로 읽었다. 전쟁이 진행되면서 링컨은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에 부닥치게 됐다.전쟁의 시작은 노예문제에서 비롯됐지만 그 목표설정에 관한 것이었다.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궁극적으로 노예해방까지 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을 비롯한 대부분의 분위기는 연방회복으로 제한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노예제도가 남부의 경제적 부의 원천이라고 생각했으며 따라서 남부를 패배시키기 위해서는 노예제 폐지를 선결과제로 간주했다.62년 여름,그가 내각에서 노예해방 선언의사를 밝혔을 때 많은 각료들이 반대했다.그러나 링컨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그해 9월 앤티담 전투에서 북부군이 승기를 잡자 바로 이튿날 준비했던 노예해방선언을 감행했다. ○노예해방 북부도 반대 노예해방선언은 그러나 남부는 물론 북부의 반대도 불러 일으켰다.북부 공업지대의 많은 근로자들이 노예들의 해방으로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 했기 때문이다.또한 북부의 승리가 확실시 되면서 남부주들을 포용하기 위해 내놓은 링컨의 온건한 화합정책들은 응징과 처벌을 요구하는 북부 과격파들의 건센 반발 가져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정의 연이은 비극은 링컨에게 더 큰 시련을 안겨주었다.부인 메리 토드 여사와의 사이에 둔 네아들중 한 아들은 일찍 죽었고 백악관에서만 두 아들이 병으로 죽게 되자 메리 여사는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한때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할 정도였다.오직 한 아들 로버트만이 성장하여 후에 가필드 행정부에서 전쟁장관을 지냈다. 링컨이 이같은 암담한 안팎의 불행을 이기고 남북전쟁과 노예해방에 정열적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탈출구는 일상화된 그의 유머감각 이었다고 역사가들은 지적한다.그는 아무리 심각한 회의도 조크와 유머로 시작했으며 순간적인 재치로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그가 엄숙하게 노예해방선언의 의사를 물었던 각료회의도 유머 한토막을 읽는 것으로 시작했다는 것은 유명하다. 링컨은 당대에는 국민들에게 그리 인기있는 대통령은 아니었다.전쟁 수행을 위해 끊임없이 국민을 독려하고 재촉해야 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정직한 에이브’라고 그의 이름이 정직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그는 국민에게 솔직했으며 결국 그는 192㎝의키에서 뿐 아니라 미 역대 대통령중 가장 우뚝 선 대통령으로 남게 된 것이다. ◎킴 바우어 미 일리노이 주립박물관 헨리­호너 링컨자료 실장/링컨의 인간평등 정신 역사에 우뚝/학자 800명·기관 50개 링컨학회 결성/“대통령학 가장 흥미있고 미래 지향적” 【스프링필드(미 일리노이주)=나윤도 특파원】 미국내 최대 링컨 관련자료 소장 도서관으로 알려진 일리노이 주립박물관의 링컨자료실장 킴 바우어 박사는 “링컨 대통령은 많은 학자들의 새로운 연구를 통해 해가 갈수록 그 업적이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되고 있다며 대통령학이야말로 가장 흥미진진하고 미래지향적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조사에서 링컨 대통령이 미국 역대 대통령중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부동의 자리를 점하고 있는 이유는. ▲우선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끝내 연방을 지켜낸 그의 소신과 노예해방을 가져온 그의 투철한 인간평등 정신 때문으로 볼 수 있다.더우기 그의 어려운 성장환경과 정직한 성품은 누구에게든 자신감과 신뢰감을 안겨 준다. ­미국내 링컨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링컨은 켄터키의 통나무집 시절서부터 인디애나를 거쳐 일리노이 스프링필드에 이르기까지 많은 곳에서 성장했다.그리고 백악관 생활과 남북전쟁 당시 여러차례의 전장 방문 등 많은 자료들이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기 때문에 학자들의 상호보완 연구가 중요하다.현재 800여명의 학자와 50개 소장기관으로 에이브러햄 링컨 학회가 결성돼 있고 매년 심포지움과 학회지 등을 통해 200편 이상의 논문과 책들이 나오고 있다. ­헨리­호너 링컨자료실은 어떤 곳인가. ▲모든 분야의 링컨 자료를 소장하고 있지만 링컨의 대통령 이전 자료는 최대의 소장처로 알려져 있다.현재도 개인적인 링컨 자료 소장자들이 많이 있으며 그들로부터의 기증이나 구매 등을 활발히 하고 있다.지난해만 해도 일리노이의 기업가 클레망 스톤씨로부터 200여점,미니애폴리스 공공도서관으로부터 200여점,최대 여성 수장가인 제인 하만드 여사로부터 링컨의 어린시절유품 수십점을 기증받는 등 계속 소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통령학은 과거지향적 학문이 아닌가. ▲과거 대통령에 대한 철저하고 정확한 연구는 현재와 미래의 국민과 대통령에게 과거의 경험을 부여해 준다는 측면에서 미래지향적 학문으로 볼 수 있다.
  • 편도3차선 이상 모든 도로/내년부터 버스전용차로제

    ◎이 건교부/혼잡통행료 징수 6대도시로 확대/경부고속철 ‘중앙역 신설’ 2010년 이후에 내년까지 편도 3차선 이상의 모든 도로에 버스전용차로가 지정된다. 또 서울 등 6대 도시에 일방통행로가 확대되고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는 입체 교차시설이 설치된다.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은 21일 방영된 KBS ‘정책진단’에 출연,대중교통수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편도 3차선 이상의 모든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지정,현재 455㎞인 버스전용차로를 내년까지 916㎞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한정된 교통시설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양대 축으로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 외 묘안이 없다”면서 이같은 방안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자가용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혼잡통행료 대상지역을 6대도시로 확대하고 내년중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을 개정,차고지 증명제 도입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중교통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위해 지하철 전동차의 증차,환승거리 단축,버스의 고급냉방화,지하철과의 연계를 고려한 노선조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밖에 경부고속철도의 중앙역사와 관련,“서울의 출발역은 당분간 기존 서울역과 남서울역을 이용하면 충분하기 때문에 2010년 이후에나 중앙역을 신설할 계획”이라면서 “중앙역사의 위치는 서울시와 시간을 두고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평양서 고인돌 25기 발굴/약 3천5백년전 조성 추정

    ◎길이 180㎝·너비 140㎝ 규모 북한은 평양시 순안구역 부근에서 3천5백년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25기의 고인돌을 발굴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북한 중앙역사박물관 학술연구집단이 발견한 이 고인돌군은 납작한 판석들을 층층이 쌓아 무덤칸의 벽을 만들고 그 위에 큰 돌뚜껑을 올려놓은 묵방리형 고인돌로,약 3천5백년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청룡산줄기의 산능성인 순안구역 오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이 통신은 이어 무덤칸의 바닥평면은 장방형으로 규모는 무덤칸이 길이 1백80㎝,너비 1백40㎝,깊이 80㎝이라면서 옛 모습이 보존된 것은 당시의 돌가공기술과 석조건축기술이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 추석연휴 서해안 콜레라 조심

    ◎강화서 세번째 환자… 밴댕이 회먹고 감염 지난달 26일 정모(67)·한모(60)씨에 이어 경기도 강화군에서만 올들어 세번째 콜레라환자가 발견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설사증세를 보여 인천 모 병원에 입원한 권모씨(40·선원·인천시 동구)가 콜레라환자로 판명됐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 권씨의 가검물에서 ‘엘토르 이바나’ 콜레라균이 검출됐다. 권씨는 강화군 앞바다에서 조업중 밴댕이 회 등을 먹고 설사와 복통을 일으켜 콜레라환자로 의심을 받아왔다. 복지부는 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지에 보내 역학조사 및 예방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권씨가 탔던 배를 소독하도록 지시했다. 또 추석을 앞두고 특히 서해안지역에서 콜레라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에 대비해 설사환자에 대한 추적검사를 강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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