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앙아시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63
  • 1백여 이민족 연방/오늘의 소련 국세

    ◎2천만㎢ 면적에 인구 2억9천만명/12국과 접경… 한인 50만명 거주 추정/개혁추진속 침체경제·민족분규 몸살 한때는 붉은 곰·철의 장막·동토의 나라를 먼저 연상케했던 소련이 노대통령의 방소를 계기로 우리에게 성큼 다가오고 있다. 15개 공화국과 1백개 이상의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연방국가 소련은 유라시아대륙의 북부에 위치,세계 육지면적의 6분의 1이나 되는 2천2백40만㎢의 광활한 땅덩어리를 차지하고 있는 대국이다. 동유럽에서 북아시아 및 중앙아시아에 걸쳐 동서로는 1만1천㎞,남북으로는 5천㎞에 달하는 광대한 이 나라는 세계 최장의 국경선을 가지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지역에서 모두 12개국과 접경하고 있다. 인구는 90년 현재 2억8천9백만명으로 중국과 인도 다음의 세계 제3위이며 인구밀도는 1㎢당 13명을 약간 웃돈다. 정식명칭인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국 연방이라는 국호가 공식채택된 것은 1917년 11월 혁명으로 제정이 무너진후 22년 12월30일에 개최된 제1차 전소련 소비에트대회에서 였다. 처음에는 러시아연방,자카프카즈연방,우크라이나공화국,백러시아공화국 등 4개 사회주의국가 연방으로서 성립했다. 그뒤 일부 연방의 해체에 따른 새 공화국의 탄생,그밖의 공화국의 가입과 통합 등을 거쳐 지금은 15개의 공화국(러시아 우크라이나 백러시아 우즈베크 카자흐 그루지야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몰다비아 키르기스 타지크 투르크멘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이 소비에트 연방을 구성하고 있다. 이들 15개 공화국의 통치구역내에는 각기 상이한 소수민족들이 자치권을 인정받아 20개의 자치국,8개의 자치주,10개의 민족관구를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민족구성은 러시아인(51%)·우크라이나인(15%)·우즈베크인(6%) 등 12대민족이 전체 인구의 89%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개는 유럽계이지만 아시아계도 상당수 혼재해 있다. 현재 소련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의 수는 5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1백여개 이상의 소수민족 가운데 수적으로 29위를 차지한다. 소련의 공용어는 러시아어이지만 민족수와 거의 같은 숫자의 언어가 민족어로 사용되고 있다. 소련은 1917년 11월7일의 혁명으로 로마노프왕조를 무너뜨리고 탄생한 최초의 사회주의국가이다. 24년 레닌이 죽자 대권을 잡은 스탈린은 28년부터 2차대전까지 3차례의 5개년 계획을 실시,국민경제의 사회주의화와 공업화를 이룩했으며 농업을 집단화 했다. 오늘날 소련이 가진 강대한 군사력과 경제력은 이때 형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4년말부터 38년까지 대숙청을 단행한 스탈린은 2차대전 이후 동유럽과 아시아에서 태동한 사회주의국가들의 대부가 됐다. 그후 흐루시초프(53∼64년),브레즈네프(64∼82년),안드로포프(82∼84년),체르넨코(84∼85년) 등을 거치며 가쁜 숨을 몰아쉬던 세계 공산권의 종주국 소련은 85년 3월 현 대통령 고르바초프의 시대를 맞으면서 개혁과 개방의 탈바꿈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헌법개정을 통해 공산당 일당독재를 포기하고 사유재산권을 인정하는 등 일련의 대개혁조치를 추진한 것이다. 그러나 소련은 지금 이같은 개혁조치에도 불구하고 침체된 경제문제와 각 공화국의 분리 독립요구,민족문제등 소 연방체제의 운명을 좌우할 양대난제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동구 대변혁의 기적을 만들었던 고르바초프는 민족분규의 확산과 군부의 동요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으며 고르비의 개혁을 지원하려는 EC 등 서방측은 소련의 취약한 경제구조와 예측할 수 없는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구체적 지원을 망설이고 있다. 특히 심각한 생필품 부족현상은 국민들의 불만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실정이며 70년대 이후 계속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경제성장률,노동생산성의 저하,낮은 투자효율 등은 86년부터 시작된 제12차 5개년경제계획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 노대통령 방소의 정치·문화사적 의미

    ◎우랄산맥 넘어 동서화해의 새 이정표로/한반도안정·남북통일 앞당길 중요변수/시베리아 자원 발굴·인문과학 교류 기대 오는 12월 중순 있을 노태우 대통령의 소련 방문은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처음 이루어지는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한소 정상회담이 10월1일의 양국 국교정상화로 이어졌다면 이번 노 대통령의 방소 및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의 회담은 양국간의 실질관계를 여는 또 하나의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다. 노 대통령의 방소를 계기로 한소 양국간 정치·경제·과학분야 등의 협력문제와 재소 한인문제 및 앞으로의 양국관계에 대한 전망 등을 김열규 서강대 교수와 최평길 연세대 교수에게 들어본다. 【대담=김열규 서강대 교수·최평길 연세대 교수】 ▲최평길 교수=노태우 대통령의 이번 소련방문은 지난 6월4일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10월1일 역사적인 양국 국교정상화 등으로 비롯된 양국간 공식적인 관계개선을 대통령이 직접 최종 마무리 짓는다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구 한말 당시 러시아와의 관계 이후 80여 년 동안 단절된 양국간 역사를 다시 정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80년 단절의 재봉합 ▲김열규 교수=한소 관계는 1884년 당시 제정 러시아와 조로통상조약을 맺음으로써 시작된 이후 선린우호관계를 유지했습니다. 6·25 등을 겪으면서 양국관계는 단절됐지만 한소 수교와 이번 노 대통령의 방소는 역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양국관계의 재봉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소련의 국가원수가 한국의 국가원수를 초청했다는 것은 앞으로 양국관계의 순탄한 정상적 관계를 의미한다고 봅니다. ▲최 교수=남북한 분단은 냉전시대의 희생물로 탄생한 것입니다. 노 대통령의 소련 방문은 남북통일의 외부적 변수로 작용,통일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북 분단의 원인제공자의 하나인 소련이 통일을 위해서도 근본적인 영향을 미쳐야 할 것입니다. 이번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는 노­고르바초프 대통령간 남북통일을 위한 공동 코뮈니케가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같은 모스크바 공동선언이 내년초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시 서울선언으로 발전,남북통일에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 교수=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북한을 위축시킬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동구국가 등이 사회주의국가 완성에 실패한 이유가 전략의 실패라고 보고 있는 듯 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사회주의 체제의 마지막 보루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 학자들을 만나면 소련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북 영향 고려해야” ▲최 교수=노 대통령의 방소 결과를 낳은 6공 북방정책은 탈 냉전이라는 국제정세변화와 함께 이념체제 측면에서 동구와 극동이 근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앞으로 북한도 이러한 한반도 정세변화에 따라 합리적인 방향으로 기존정책을 수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군사안보적 차원에서 소련과의 관계개선을 시도해 왔지만 경제적인 면에서도 동북아에서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일본에 비해 대소 경제관계 선취권을 획득했다고 분석됩니다. 따라서 내년 3월 고르바초프­가이후(해부) 일 총리회담에 앞선 노­고르바초프 정상회담은 일·소 정상회담의 의미를 희석시켰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김 교수=한반도를 포함한 시베리아 문화권의 주도권을 우리가 쥐어야 합니다. 이번 한소 정상회담은 아시아를 포함한 우랄 알타이 산맥의 동서를 잇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3국시대 신라문화는 범시베리아 문화의 완성체였습니다. 따라서 노 대통령의 방소는 시베리아내의 우리 문화를 발굴하는 커다란 전기가 될 수 있다고 관측됩니다. 즉 문화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습니다. ▲최 교수=소련의 자연과학 및 기초수학분야의 권위는 세계적입니다. 장기적으로 소련의 신소재개발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우리 산업과 접목,응용하면 실질적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김 교수=오늘날 세계인문과학의 어떤 부분은 그 근원지가 소련인 것이 있습니다. 소련문학에서의 구조주의 ·기호주의도 서구문학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소련이 경제적 으로 부유하지는 못하지만 문학·음악 등에 있어서는 세계 문학·음악 등에서 한몫을 해내고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문화학술의 교류야말로 적극 추진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최 교수=노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옐친 등과 같은 이른바 「지방분권론자」들도 포용해야 합니다. 소련연방내 15개 공화국의 자치정부를 주장하는 옐친 러시아공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소련 전국민의 90% 이상입니다. ▲김 교수=노 대통령의 방소는 한소관계 정립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지만 6·25 및 한반도의 분단에 소련이 관련되어 있고 교민들의 강제 이주 및 KAL기격추사건 등의 앙금도 남아 있어,이 문제들의 처리도 중요합니다. ○「KAL격추」 짚어야 한반도는 동서대결의 최첨병기지로 동족상잔의 전쟁을 치르게 된 것이기 때문에 소련은 이에 대한 응분의 정신적 배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반도의 안정에 일조를 해야 할 때가 왔다고 봅니다. 한국정부로서도 노 대통령의 방소를 맞아 이 점을 소련정부에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 교수=소련은 현재 심각한 경제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따라서 소련은 노 대통령의 방소기간 동안 경제원조 및 경제문제에 대한 협력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실 소련은 21세기의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아·태 경협에 참여하려고 하고 있으며 한국에 경협을 기대할 정도로 심각한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좌초된 경제를 희생시키려는 소련에 대해 진지한 자세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소,경협 촉구할 듯 소련은 한국정부에 대해 생필품수출 및 공동투자,합작 현금차관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소련이 획기적으로 국방비를 감축할 때 대소 원조를 한다고 밝히고 있고 일본도 북방 4개 도서 문제로 정부차원에서 대소 경협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정부는 전통적인 우방국가들인 미일과 보조를 유지해야 할 입장에 놓여있는 한편 대소 경제외교도 풀어야 할 형편이기 때문에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한국정부의 현명한 경제외교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양국의 경제관계는 우리가 소련에 생필품을수출하고 소련으로부터 이에 대한 것을 물품으로 받는 구상무역의 형태를 띨것 같습니다. 소련은 한국으로부터 물품을 받은 후 일정기간이 경과한 뒤 다른 물품을 제공하는 연불수출을 원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이 경우 즉각 현금으로 될 수 있는 금을 비롯한 원유·비철금속 등을 소련으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한소경협이 진전되면 중기적으로 양국이 신소재개발 등을 통해 빠른 시일안에 상품화가 가능한 것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대형 프로젝트에 컨소시엄 형태로 한국이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따라서 한국이 빠른 시일 안에 대응할 수 있는 행정협정을 체결해야 합니다. 또한 대외협력기금을 엄격히 관리하여 북방진출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부당이익을 볼 수 없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김 교수=소련내에는 40만∼50만명의 교민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 교민의 시각은 사실 친북한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그 동안 한소관계가 단절된 상태였기에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재소 한인들은 우리 문화와 소련의 문화를 조화롭게 접목시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봅니다. 교포들은 또한 그들이 속한 공화국내에서 경제·문화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한반도 주위의 다른 4강인 중국·미국·일본내 교포들의 위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들은 이들을 동정어린 눈으로만 보아서는 안됩니다. 정부는 이들이 콜 호스에서 생산하는 사탕수수와 콩 등을 모국에 수출하기를 원하고 있는 등 경제유대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 정부는 교포교육문제에도 세심한 노력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재소 한인들은 우리들로부터 멀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앙아에 영사관을” ▲최 교수=중앙아시아지역에 총 영사관을 설치하는 것도 검토되어야 하며 한국의 기업이 진출할 경우 재소 한인들을 고용,그들의 수입을 높여 주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김 교수=노 대통령의 방소 기간중 교민대책이 제기되었으면 합니다. 재소 한인들이 현재 있는 공화국내에서 소수민족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전에 교포들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문제를 결정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령 지난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지역으로 강제 이주된 교민들이 원래의 위치로 돌아오는 것도 방법일 수 있으며 교포들이 많이 사는 곳이 자치공화국이 되도록 소련정부에 요청하는 등 교민의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정치적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랍직합니다.
  • 노대통령 방소/13∼16일 확정/일지,소 외무성소식통 인용 보도

    【도쿄 연합】 한소 양국 정부는 노태우 대통령의 방소 일정을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으로 확정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소련 외무성소식통을 인용,1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당초 18일부터 5일간 소련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17일부터 소련 국내 긴급문제를 다루는 인민대의원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일정을 앞당기게 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노 대통령은 소련 방문중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상호협력방안을 협의하고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무역확대 등에 관한 6개 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한국계 사람들이 많이 사는 중앙아시아지역을 돌아볼 예정이다.
  • 소 경제개혁안/국민투표 제의/레닌그라드 서기장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의 일부 고위 당간부들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당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개혁에 대한 저항세력들에게 비난을 퍼부은지 하루만인 지난 9일 또다시 시장지향 경제개혁안에 의문을 제기했다. 관영 타스통신은 레닌그라드 당 서기장 보리스 기다스포프의 말을 인용,시장경제로의 전환계획을 국민투표에 부칠 것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기다스포프는 이같은 경제개혁을 수행하려면 일촉즉발의 국내 정치상황을 안정시킬 조치들이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오늘날엔 과거 어느때와 달리 국민투표나 아니면 다른 형태로 국민들과 폭넓게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크 당 서기장 리마존 후다이베르게노바도 국민 대다수가 소련 지도자들이 만든 이같은 경제개혁을 진실로 믿지 않는다면서 『여러 인민들은 경제개혁에 대한 완전한 신념을 갖고 있지 않으며(경제를) 시장과 연계시키는 것을 자본주의로 한 발짝 후퇴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타지크공 의회/주권선언 의결

    【모스크바 AP 연합】 소련 중앙아시아의 타지크공화국 최고회의는 24일 공화국법률이 소연방 법률에 우선한다는 내용의 주권선언을 통과시켰다고 모스크바 라디오의 간행물인 인테르팍스가 보도했다. 인테르팍스는 타지크공화국 최고회의는 이날 6시간에 걸친 회의끝에 공화국 법률이 소련법률에 우선한다는 내용의 주권선언을 통과시켰다고 전하고 공화국 최고회의는 또 국가 주권에 관한 자신들의 선언이 새로운 헌법과 소련 중앙 정부와의 연방 조약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중앙아 소 카자흐공 잠불에 한반도 연관 선사유물

    ◎서울대 임효재교수 확인/“문화전파 경로 규명자료” 한반도 선사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시베리아지역의 선사유적이 우리나라 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서울대 박물관장 임효재교수(고고학)에 의해 확인된 이들 선사유적은 소련 카자흐공화국 수도 알마타에서 6백㎞ 떨어진 잠불지역 등 20여군데의 구석기 및 신석기유적. 지난달 30일부터 15일동안 현지 지표조사를 통해 확인된 이들 유적에서는 무스테리안 계통의 거북등모양 석기 등 구석기시대 유물과 토기편 등 신석기시대 유물이 수습되었다. 특히 신석기시대의 토기편에서는 한반도 서해안과 한강유역에서 나오는 신석기시대 토기문양과 똑같은 빗살무늬(절문)가 발견되어 주목을 끌었다. 시베리아 현지답사를 마치고 귀국한 임교수는 시베리아 빗살무늬토기의 존재에 대해 『시베리아와 중국 동북부해안,한반도를 잇는 문화의 전파경로 내지 상호의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고고학 자료』라고 평가했다. 소련 카자흐공화국 과학아카데미 초청으로 소련을 방문한 임교수는현지에 체류하는 동안 그곳 과학아카데미와 서울대간에 선사유적발굴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오는27일 소련을 방문하는 서울대 조완규총장에 의해 정식 서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탈레닌”다원정치 봇물터진 소련/급진파 탈당선언속 60개정당 난립

    ◎당 방송장악 금지… 정부비판의 소리 증폭 예상/시장경제 도입 싸고 연일 보ㆍ혁 격론 소련공산당의 정부지배를 규탄하는 대규모시위가 벌어지고 공산당의 방송장악을 불허하는 대통령령이 공표되는 등 소련사회의 다원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85년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의 집권이래 추진해온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정책의 산물인 다원주의는 사회각분야에 걸쳐 눈덩이처럼 확산됨으로써 과거 70여년간 공산당 일당독재란 정체된 획일성에 길들어 온 소련사회를 격동의 변화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정치분야에서는 지난 3월 복수정당제가 허용된 이래 60여개 군소정당이 설립된데 이어 최근 제28차 공산당대회 폐막과 때를 같이해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장과 민주강령파 등 급진개혁인사들이 공산당 탈당을 선언,본격적인 신당창당 작업에 나섬으로써 정치적 다원주의의 물꼬를 텄다.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공산당 권력독점 포기선언을 이끌어낸데 이어 주요각료들을 공산당 정치국원으로 기용하지 않는 등 당정분리를 통해 권력을 공산당으로부터 정부로 이양시키는 다원화 정책을 꾀하고 있다. 공산당대회 기간중임에도 불구,우크라이나공화국 최고회의가 공산당 대의원들을 소환하고 옐친이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를 주재,자유경제지역 설정법안을 채택한 사실은 소련사회의 다원화가 어느 수준에 와있는가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이같은 다원화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지난달 공산당의 언론사전검열을 폐지하는 언론법을 제정한데 이어 15일 국영방송에 대한 공산당의 통제권한을 박탈하는 대통령령을 발효시켰다. 이로써 각정당이나 대중단체들이 방송국을 설립할 수 있게 됐고 그동안 활자매체 위주로 부분적으로 나타냈던 정부비판 등 다원화된 언론의 목소리가 더욱 활기를 띠게 돼 사회전반적인 다원화의 확대재생산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 등 주요도시에서 그동안 시의회 및 공산당의 기관지로 활용돼 왔던 신문과 인쇄시설들은 최근 들어 개혁파들이 이들 도시의회를 장악함에 따라 소유권 이전논란을 겪고 있다. 지역적 다원주의도 정치적 다원주의 못지않게 확산되고 있다. 과거 연방중앙정부의 위세에 눌려왔던 15개 공화국들이 이제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3국이 탈소독립선언을 한데 이어 러시아공화국까지도 주권선언을 했으며 타지크등 중앙아시아의 회교권공화국들도 민족주의적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정치ㆍ지역적 다원주의와 함께 경제분야에서도 다원화 노력이 행해지고 있다. 과거 70여년동안 공산당과 국가가 계획단계에서 생산ㆍ배급단계까지 전적으로 독점해온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시장경제,즉 경쟁원리를 도입하려는 경제개혁이 그것이다. 그러나 평생 경쟁없는 생활에 안주해온 소련 국민들에게는 하루아침에 치열한 경쟁의 무대에 내동댕이쳐지는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수반되는 물가상승과 소비재부족 등 당장 생활상의 곤란이 견뎌내기 힘들 수밖에 없다. 이때문에 소련의 광부들은 급진경제개혁을 추진함으로써 물가앙등을 초래한 리슈코프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주 1일간의 시한부 총파업을 벌였고 오는 9월 또다시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광부들과는 정반대로 15일 모스크바광장을 가득 메운 10만여명의 시위대는 보수파들의 숫적 우위에 눌려 개혁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한 공산당을 규탄하고 나섰다. 더구나 이들의 시위는 모스크바 신문과 라디오방송을 통해 사전에 광고가 되기도 했다. 고르바초프가 이제까지 공산당내에서 중도개혁 노선을 유지하며 집권을 연장할 수 있었던 것도 다원화의 덕택이라 할 수 있다. 강력한 보수파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급진개혁파가 없었다면 고르바초프의 입지도 어려웠을 것이란 얘기다. 그러나 이번 공산당대회에서 공산당내 의사결정 과정의 철저한 중앙집권제인 민주집중제를 폐지시키지 못한 것은 아직까지도 공산당이 소련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바로 이 한계 때문에 고르바초프는 공산당 서기장직을 포기하고 대통령직에만 몰두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옐친이 이끄는 러시아공화국처럼 연방정부에서도 비공산당과의 연립정부가 구성되고 관료사회와 군,KGB 등 사회전반에 미치는 공산당의 영향력이 대폭 축소될 때에야 비로소 고르바초프는 마음놓고 공산당 서기장직을 포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가서는 소련사회의 다원화가 한차원 높은 도약기로 접어들어 어떤 모습을 그려낼지는 예측불허다.〈김주혁기자〉
  • 재소한인 거주지/연해주 이주계획/고려인협회장

    서울대 한국문화연구소(소장 한영우)는 29일 하오 2시 교내 인문대 교수회의실에서 소련 모스크바대학 역사학교수이며 재소고려인협회회장인 박미하일교수를 초빙,「재소한국인의 민족재생운동」을 주제로 발표회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미하일교수는 이 자리에서 『재소한인들은 거주지역을 소수민족간에 분규가 잦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강제이주이전에 살았던 연해주 지역으로 옮길 계획을 갖고 있다』며 『소련이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 여비와 주택자금 지원등 특별 이주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집단이주가 실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미하일교수는 또 『40만 재소한인들이 연해주 지역에서 집단거주하게 될 경우 앞으로 자치공화국 건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소 우즈베크공 독립주권 선언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소련 중앙아시아 지역의 우즈베크공화국 최고회의는 20일 「쇄신된 개념의 소연방」내에서 우즈베크 공화국이 독립적인 주권을 보유함을 선언했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우즈베크공화국 최고회의가 공화국의 주권을 선언하면서 우즈베크의 모든 영토내에서 공화국 법률의 최고 우위를 천명했다고 전하고 이같은 선언은 공화국 자체의 내정과 외교정책에 관한 제반문제를 우즈베크 당국의 관장하에 두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통신은 그러나 우즈베크 최고회의의 이같은 주권선언이 소연방으로부터의 탈퇴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밝혔는데 우즈베크의 이같은 주권선언은 소연방내 중앙아시아 지역의 5개 공화국중 「모스크바의 지배」로부터 이탈하려는 최초의 움직임이다.
  • 우즈베크ㆍ그루지야공도 탈소 추진

    ◎“헌법주권ㆍ외교권 보유”선언 심의 우즈베크/독립선언 구체화… 법적절차 논의 그루지야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소련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크공화국의회가 20일 공화국의 주권을 우선시하는 「독립선언」채택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코카서스지역의 그루지야공화국도 이날 특별회의를 소집,독립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통신은 새로 구성된 우즈베크공화국 최고회의가 이날 개원,공화국의 법률이 연방의 법률보다 상위에 있으며 내정 및 외교정책을 지방정부의 권한아래 둘 것을 선언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독립선언은 「우즈베크의 국가주권과 그 독립성,전체 영토에 대한 공화국법의 우위를 규정」하고 있으며 우즈베크공화국이 국제법을 바탕으로 소련 및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결정할 것임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타스통신은 전했다. 타스통신은 우즈베크공화국 최고회의가 독립선언문의 채택문제와 관련,일부 대의원이 소련과의 새로운 연방조약이 마련될 때까지 연기할 것을 주장하는 등 열띤 논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타스통신은 또 그루지야공화국 최고회의도 이날 독립을 위한 법적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당초 예정보다 한달 빨리 특별회의에 들어갔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선거ㆍ시민권ㆍ경제적 독립 및 기타 조치에 관한 법안도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신은 그루지야공화국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단식투쟁을 벌여왔던 대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공화국 최고회의가 예정을 한달이나 앞당겨 소집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921년 소련 적군에 점령되면서 곧바로 소련과 합병조약을 맺은 바 있는 그루지야공화국은 지난 3월9일 소련의 강제합병을 규탄하고 독립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개최할 것을 촉구함으로써 일부 공화국들의 독립움직임에 동참했었다. 우즈베크공화국에 앞서 발트해연안의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ㆍ에스토니아 등 3개 공화국과 연방산하 15개 공화국 가운데 러시아공화국이 가장 강력히 앞서 독립선언을 했었고 리투아니아의 경우는 이에서 나아가 연방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 재소한인,소에 보상요구 방침/“53년전 강제 이주로 수천명 사망”

    ◎「고려인 협회」부회장 밝혀 【도쿄 교도 연합】 소련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은 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데 대해 소련정부에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재소고려인협회의 한 간부가 9일 밝혔다. 모스크바에 본부를 둔 이 협회의 블라디미르 이 부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가진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재소한인들은 그들이 받은 불법행위와 가옥및 개인 재산의 손실에 대한 소련정부의 보상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이 부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지난 37년부터 39년사이에 소수 민족들이 소련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약 30만명의 한인들이 소련 극동지방으로부터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됐으며 이 과정에서 수천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소련의 독재자 요시프 스탈린은 공산주의에 불만을 품은 소수 민족들의 반란을 우려,이들을 고립시킬 목적으로 2차대전 발발 하루전에 이같은 강제이주정책을 도입했다고 폭로했다. 이부회장은 소련 전역에 걸쳐 2천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고려인협회가 현재 소련정부에 제출할 자료들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에 열릴 이 협회의 제2차 전국대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거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소 키르기스공,보안군에 발포령/우즈베크공과 인종분규 악화일로

    ◎6일째 107명 사망ㆍ4백여명 부상/국경지역 가옥 3백50채ㆍ차량 60대 소실 【프룬제ㆍ모스크바 AFP 로이터 AP 연합】 소련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 공화국에서 지난 4일 발생한 키르기스인과 우즈베크인들 간의 유혈 충돌로 지금까지 1백7명이 사망하고 4백67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태 진압을 위해 출동한 보안군들은 9일 만일 수도 프룬제에서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발포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뒤 프룬제시 군사령관에 임명된 펠릭스 쿨로프 대령이 이같은 발포명령을 내렸다고 전했으나 쿨로프 대령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민병대도 군도 결코 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쿨로프 대령은 「시민들에 대한 경고조치」로 이번 사태에 관련된 모종의 공식선언이 10일 언론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최근 결성된 키르기스 민주운동(KPK)이 10일 수도 프룬제에서 열 예정이던 집회를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키르기스 공화국 내무부 대변인은 9일 6일째 계속된 양 민족간 유혈 충돌로 인한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우즈베크 공화국 접경에 있는 오슈,우즈겐 지방에서 일어난 폭력 사태로 3백50채에 달하는 가옥과 건물 31채,차량 60여대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 소 키르기스 민족분규 격화/경찰 발포… 장갑차ㆍ군 헬기 등 투입

    ◎사흘새 40명 사망… 폭동 수도로 번져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소련 중앙아시아 지역의 키르기스 공화국에서 지난 3일간 계속된 민족분규로 약 40명의 사망자와 2백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소연방 최고회의 의장 아나톨리 루키야노프가 6일 밝혔다. 루키야노프는 이날 연방최고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쉬지역에서는 아직 키르기스인과 우즈베크인들간에 무력충돌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는데 토지소유권을 둘러싸고 지난 4일 오쉬지역에서 일어난 폭력사태로 5일 이 지역에 비상사태와 통금이 선포되고 군대가 소요진압을 위해 투입되었다. 그는 또 군대와 경찰 등 당국에 의해 어려운 소요진압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방부는 투르크멘 공화국에서 증원군을 파견했다고 밝히고 이번 사태로 지금까지 목숨을 잃은 사람들 중에는 21명의 군인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오쉬의 경찰간부는 모스크바와의 전화를 통해 5일 문을 닫았던 이 지역의 상점과 공장들이 6일 대부분 영업을 재개했다고 전했는데 현재 인구 21만명의 오쉬시에는 장갑차들이 시가를 순찰하고 있으며 군헬기가 상공을 날며 경계비행을 실시중이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사흘째 계속된 유혈종족폭동으로 40여명의 사망자를 낸 소련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공화국 사태는 6일 시위가 수도인 프룬제에까지 번져 경찰이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에게 발포,강제해산시켰다.
  • 소 키르기스공서 폭동/경찰발포,2백명 사상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소련중앙아시아에 있는 키르기스공화국의 오시시에서 4일 폭동이 발생,경찰의 발포로 10명이 숨지고 2백명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키르기스공화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소련내무부가 5일 밝혔다.
  • 중국 신강위구르 자치구서 폭동/회교소수민족 수백명 3일째 소요

    ◎군 급파… 외국인 출입통제 【북경 UPI 연합 특약】 중국은 지난 6일 중국서북부 신강위구르자치구에서 소수민족문제로 일어난 수백명의 회교위구르족의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신강위구르자치구에 군대를 급파했으며 주요도시에 대해 모든 외국인들의 출입이 통제되는 폐쇄조치가 내려졌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 이 폭동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등 구체적 사실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신강위구르자치구는 최근 민족분규를 겪고 있는 소련의 중앙아시아공화국들과 인접해 있는 곳이다. 이날 북경으로부터 전화로 접촉한 오로목제(신강위구르자치구 수도)시의 한 관리는 지난 6일의 폭동발생과 중국군파견 소식을 확인하면서 아직도 폭동이 진압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폭동은 지난해 천안문사건이후 중국에서 발생한 최초의 대규모 소요사태인데 최근 신강위그르자치구관리들은 이 지역내의 민족분규 발생가능성에 대해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신강위구르자치구의 달와매제서기는 최근 한 성명을 통해 이지역이 소련과 동구의 정치격변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시인한 바 있는데 중국이 이 지역에 대한 경계강화와 함께 군을 급파한 것은 인접한 소련의 공화국들로부터 급진적인 분리주의운동이 유입될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예상보다 빨리온 소 「다원정치」/야당 조기등장의 의미

    ◎당원 3천명에 불과…실영향력은 미흡/“급진야당 견제용 「위성정당」”가능성도 소련 역사상 최초의 야당이된 자유민주당(LDPSU)이 지난달 31일 창당대회를 갖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LDPSU의 정치단체로서의 성격,그 영향력등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LDPSU의 창당은 소련정치체제가 이미 다원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증이다. 소련은 이미 헌법의 공산당권력독점조항을 수정,사실상 다당제를 수용할 법적 근거를 마련해 두긴 했으나 이번 LDPSU의 등장은 그 시기나 인물구성면에서 다소 의외다. 관측통들은 금년중반 이후에나 출현할 것으로 보았으며 최초의 야당도 옐친등 급진개혁파가 주동이 될 것으로 보았었다. 그런데 갑자기 LDPSU가 등장했고 중심인물들도 생소해 이 정당의 성격이 과연 무엇인지 아직은 선명치 못하다. 급진개혁파 중심의 강력한 야당출현 움직임을 희석시키려는 의도의 공산당위성정당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찌됐든 LDPSU는 표면상 사상 첫 야당이 됐다. LDPSU는 창당대회에서 법의 우위를 절대원칙으로 다당제,혼합경제구조 유지,대통령제,모든 국가기관의 원리분화등을 강령으로 내걸었다. 이날 의장으로 선출된 변호사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42)는 이 가운데 국가기관의 탈이념화를 핵심적인 목표로 내세웠다. 또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민족분규에 관해서 발트3국과 카프카즈지역 공화국과의 관계는 국가연합으로,중앙아시아지역 공화국과의 관계는 연방의 원칙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리노프스키는 LDPSU의 유일한 이론은「상식」이라고 밝히고 다당제와 혼합경제를 주장하는 한편 현 소련체제의 유지도 지지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LDPSU의 목표가 분명치 않다. 「법의 우위」와 국가기관의 탈이념화는 입헌주의적인 방향을 제시한다고 보여지는 반면 혼합경제론은 사회주의체제내의 온건개량노선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지리노프스키가 『LDPSU의 강령은 우리들의 요구가 충족되거나 새로운 문제점이 대두되면 변화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지향목표의 불명확성을 드러내 준다. 또 지리노프스키가 1∼2년만에 1백만 당원을 확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하기는 했지만 현재 당원은 3천명수준이라고 밝히고 있어 아직은 영향력을 지닌 정치단체라고 보기도 어렵다. 또한 공산당을 포함,다른 정당원일지라도 이 당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당원의 성격도 명료하지 못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하지만 최근 소련 정치의 흐름과 관련지어 볼때 LDPSU의 창당은 정치적 다원화에 「가편」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우선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지난 2월 당중앙위전체회의에서 비공식정치세력과의 협상을 제의,다당제 실현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둘째로 소련내에서는 지난 몇년간 정치적 다원화를 향한 움직임이 꾸준히 전개돼 왔다. 이미 인민대표대회내에는 급진개혁파인 옐친,소브차크등 5백여 대의원으로 구성된「지역간 인민대표협의회」가 구성돼 의사 교섭단체로 활동중이다. 이들은 또 다른 개혁파 공산당원인 역사학자 아파나시예프,경제학자 포포프등과 함께 지난1월 사회민주당결성을 시사하기로 했다. 지난 88년 5월에는 서방식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유리 미튜노프등 70여명의 반체제인사들이 민주연합당을 결성했으며 88년 9월에는 시위를 조직한 바도 있다. 민주연합당의 활동은 그뒤 보잘것이 없었으나 지난 2월 4일 모스크바에서 시민시위가 벌어졌을 때는 정체가 불분명한 민주동맹,모스크바유권자연합,파미야치(러시아민족주의단체)등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밖에 각 지역공화국 특히 민족주의운동이 활발한 발트3국과 카프카즈지역 공화국등에서는 지역에 기반을 둔 인민전선들이 유력한 정치단체로 자리잡고 있다. 만일 최근 보도처럼 오는7월 28차 당대회이후 급진개혁파가 공산당으로부터 분리해나온다면 다원화의 스펙트럼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 LDPSU가 어떤 성격의 길을 걸을지,하나의 정당으로서의 구실을 제대로 하게 될지 지금 알 수는 없지만 소련 정치체제의 다원화는 이미 기정사실화됐음이 분명하다.
  • 대통령 고르비의 과제 특별기고/이기택(연대교수ㆍ국제정치학)

    ◎“「경제개혁」 속도가 소앞날 좌우”/대서방협력위한 합법적 기반 일단확보/러시아 농노체제 탈피,근대화추진해야/“연방 공중분해”위험도사린 민족문제에도 능동대응 필요 고르바초프는 소련의 새로운 개정헌법 제127조에 따라 「소련국가」의 「소연방대통령」에 올랐다. 고르바초프가 권력구조를 바꾸고 재편성하는 과정을 보면 과연 능숙한 정치곡예 또는 예술을 보는 듯하다. 그리고 그 속도을 보는 듯하다. 그는 우선 일당독재의 핵심인 공산당과 고르바초프개혁에 저항하고 보수파가 웅거하고 있는 정치국을 격파하였다. 소련헌법6조가 보장하던 공산당의 권력핵인 「지도적 역할」,즉 일당독재권력을 대통령에게 이동시켰다. 고르바초프의 권력은 이미 미국의 대통령의 권한과 미국의회의 권한,그리고 프랑스의 비상 대권을 합친것에 버금간다. 그는 소련의 권력적 상징과 실질상의 권력자가 되었다. 이번 권력구조개편은 서방측의 소련접근에 가장 큰 장애였던 고르바초프의 실각의 불안을 일단씻고 고르바초프가 서방과의 협력을 할수 있는 권력적인「적법성」의 기반을 확고히 과시하게됐다는 점이 그 핵심이다. 고르바초프의 최대의 적은 서방이 아니었다. 그의 적은 소련내의 공산당통치의 타성에 젖은 특권계급이라는 보수파였으며 스탈린36년과 브레즈네프20년의 통치에서 인간성을 잃고 공산통치의 최면에 걸려있는 소련인민대중이었다. 또하나의 적은 소련의 돌이킬수 없게 보이는 경제적 낙후인 것이다. 이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페레스트로이카의 핵심인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을 본격적으로 다룰 수 있는 대내외의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다. 고르바초프권력은 이제 소련연방을 공중분해시킬 위험성이 있는 민족문제와 고르바초프이래 도리어 후퇴한 소련인민의 생활 수준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하는 경제개혁의 문제에 직면해있다. 이미 소련의 중앙아시아의 소련회교도 민족문제나 코카서스 민족문제,나아가서 발트3국문제등은 소연방분해의 위기를 느끼게 하고 있었다. 이유는 소연방의 민족문제가 이미 국내문제가 아니라 국제문제로 확산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1979년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할때에 중앙아시아회교도에 속하는 소련군부대를 일차 투입하였으나 이들은 싸움할 생각은 않고 코란성경책을 사가지고 고향갈 생각만 하였기에 2주만에 그지역의 종족이 아닌 타타르족으로 신속히 교체하였던 것이 그 예였다. 국경을 트고 종족적으로 통합하려는 소연방문제는 지금은 국제적인 영역으로 확산돼 가는 소연방의 위기인 것이다. 소련이 민족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이미 리투아니아에 서 보듯이 공산당과 정치국의 붕괴로 권력적인 연방이탈을 막을 권력적인 수단은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비상대권을 갖고 연방이탈을 막을 합법적인 수단을 갖게된 것이다. 대통령이 된 고르바초프는 이제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는 권한(헌법127조2항)을 갖고 있는 이상 연방이탈을 대내차원에서 억지할 수 있는 정치적 방법이 생긴 것이다. 물론 국내적으로 페레스트로이카에 완강한 저항세력이었던 특권계급을 억압하고 인민을 통제할 수 있는 정치력이 생겼음은 말할필요도 없다. 보수파의 집결체이었던 공산당에 거부권을 행사할수 있게 되었기때문이다. 인민이 말을 안들을 때에는 특히 민족문제등에서 의견의 차이가 심각할때에는 최고회의의 개선(헌법127조2항16)을 제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련최고회의를 해산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르바초프의 권력재편성도 민족문제와 함께 본격적인 주문제는 페레스트로이카의 핵심인 소련의 경제재편성에 있는 것이다. 이미 고르바초프는 이를 위한 소유권법과 토지기본법을 지난 6일 통과시켰다. 소유권법은 거의 자본주의체제의 사유재산제도에 가까운 내용을 담고 있다. 소련내의 외국인의 소유도 인정(소유권법 제4조1항)하고 있기까지 하다. 토지기본법에서는 종신점유물로 상속(토지기본법 제5조)도 허용하고 있다. 1917년볼셰비키혁명이래 가장혁명적인 고르바초프의 권력재편성을 고르바초프의 역사적 사명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러시아라는 전통적 국가회복에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현재 직면하는 러시아적 문제의 핵심은 차르때나 볼셰비키소비에트시대나 지금이나 러시아의 농노체제로부터 어떻게 근대화를 하는가에 있는 것이다. 고르바초프의 권력의 기반은 소련의 군부에 의해서 전복될수 없다. 그 까닭은 단순히 고르바초프의 동생이 군의 핵심간부로서 KGB와 군인사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 뿐만이 아니다. 이제 소련의 군부가 미국의 우주방위계획(SDI)을 따라잡기 위해 군사적이며 경제적 경쟁을 다시 한번 할 경우 소련의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점과 그렇게 될 경우 소련의 군사력은 기술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완전히 3등 군사국가로 전락할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고르바초프의 권력과 체제를 지지할 수 밖에 없다는데 고르바초프의 권력장악이 이번과 같이 문제없이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경제적인 근대화라는 측면에서는 이번과 같은 권력 기반의 강화와 준비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거의 희망이 없다. 오늘의 소련경제 어디를 보아도 희망적인 돌파구는 없다. 소련탄광노동자에게 몸을 씻을 비누가 없으며 시장에서 돌연 그 많은 부탄가스가 사라지는 것이 소련의 경제이기 때문이다. 고르바초프가 서방 즉 미국 서유럽 일본등에 기대를 절대적으로 걸고 있는이유이며 이번 소련의 근본적인 권력 재편성도 실제에 있어서 서방에 대한 권력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 최종적인 의미를 찾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고르바초프의 권력이 권력적인 합법성을 그 기반으로 한다는 서방에 대한 과시이기도 하다는 의미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이런 의미에서 고르바초프와 소련의 문제는 이제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 “소 핵실험기지 북극 이전/WP지/지하핵실험 횟수도 대폭 감축”

    【워싱턴 AP 연합】 소련은 지하핵실험 횟수를 줄이고 핵폭발 실험장소를 중앙아시아에서 북극권인 노바야 젬랴섬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결정이 소련내 지하핵실험의 완전 유예를 요구하는 정치적 압력의 가중에 따른 것이라고 익명의 소련및 미국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블라디미르 게라시모프장군은 소련최고회의의 위원회에서 지하핵실험지인 남부중앙아시아 세미파라틴스크기지가 93년 폐쇄될 때까지 27번의 지하핵실험을 예정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횟수는 평소 실험량에 비해 40%가량 준 것이며 폭발장소를 북극권으로 옮길경우 핵실험횟수가 줄어들 것이나 미전문가들은 이 발표가 소련내의 지하 핵폭발금지 압력을 완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소 보혁대결 본격화… 고르비엔 큰부담/민주단체,오늘 대규모 시위

    ◎“비폭력엔 제재 없다”크렘린 강온 작전/유혈사태 재발생땐 급진파 입지 약화 소련내 급진개혁단체들이 25일 개혁촉구를 위한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당국이 불법폭력사태에 대한 강경대처를 다짐하고 있어 소련 전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니콜라이 리슈코프 총리는 23일 『이번 시위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당국이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파괴적인 행동」에 대한 강력대처를 다짐했다. 군과 경찰ㆍ관영언론들도 일제히 폭력배제와 질서유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하지만 옐친을 비롯한 시위주도 인사들은 모스크바에서만도 1백만명 정도가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시위를 통해 당 지도부에 보다 철저한 개혁을 추진토록 압력을 가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25일 전국시위는 지난 4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20여만명이 모여 개혁촉구를 외친데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대규모 개혁요구 시위이다. 그러나 이번 시위는 지난 7일 폐막된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공산당 권력독점 조항의 폐지를 비롯한 대폭적인 개혁안이 채택된 직후에 열린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끈다. 지난번 당중앙위 전체회의는 어느 의미에서는 소위 개혁을 둘러싼 소련내 보수ㆍ진보파간의 최종대결장이었다고 할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회의폐막이 하루 연기되는 등의 진통을 거듭한 끝에 결국 진보측이 승리,당의 권력독점 포기라는 역사적인 개혁안을 끌어냈었다. 앞으로 인민최고회의에서 다당제와 대통령제 도입을 포함한 체제정비와 사유재산 허용법안 등 후속 법안을 제정하는 과정에서도 보수세력의 반발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지난번 당중앙위 표결때 옐친이 반대표를 던진데서도 나타났듯이 이번 시위주도자들은 이 개혁안 자체를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들은 현공산당을 서구식 사회민주당으로 바꾸자는 것과 함께 경제면에서도 사유재산제의 전면 허용과 시장경제체제의 즉각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비해 고르바초프를 비롯한 현 개혁지도부의 기본입장은 개혁을 추진하되 혼란을 가져올만큼의급격한 변화는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동안 개혁정책 과정에서 파생됐던 부작용들,다시말해 지난해 7월 시베리아의 광부파업과 최근 발트해 3국및 코카서스 지방에서 일고있는 민족문제에 대해서 소련정부 당국이 유지해온 강경입장도 이같은 맥락에서 취해진 것이었다. 즉 모든 변화를 당국의 통제권 내에서 진행시키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크렘린 당국은 이번 시위에 대해 모스크바에서도 크렘린궁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집회허가를 내주었다. 또한 그루지야 우쿠라이나 공화국 등지의 수도에도 모두 집회허가를 내주어 일단 시위자체에 대해 거부반응을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 당국의 희망대로 폭력사태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손해볼 것이 없다는 계산이 작용했을지 모른다. 급진개혁세력들의 요구도 정도와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은 개혁방향 자체를 뒤바꾸자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위주도자들과 개혁지도부의 입장차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마찰의 가능성이 높은게 사실이다. 급진개혁파들을 비롯한 일반국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경제적으로 5년이 지나도록 개혁의 실질적인 과실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과 변화의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이다. 일단 거리로 나오기 시작한 이들의 분통을 어떻게 통제 가능한 선안에서 해소시켜 나갈 것인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역설적이지만 그동안의 개혁ㆍ개방정책으로 일반국민들의 권리의식,정치에 대한 참여의식 등이 과거보다는 한결 높아졌고 이러한 변화가 시민들에 대한 당국의 통제를 한결 더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 적어도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등 러시아공화국에서는 이러한 통제가 유지될지 모른다. 하지만 발트3국과 코카서스 지방ㆍ중앙아시아등 민족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의 사정은 모스크바와 다르다. 여기에는 소연방으로부터의 분리독립 요구라는 보다 심각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25일의 시위 때 이들 지역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모스크바에서의 개혁촉구 시위가 연방공화국들에서 분리독립 요구 시위로 발전되고 만약 그것이 또다시 유혈사태를 불러온다면 급진세력들의 입지는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데 급진개혁세력들의 고민이 있다.
  • 우즈베크공 폭동/소,언론보도 부인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소련당국과 언론인들은 17일 중앙아시아 우즈베크 공화국에서 종족간에 긴장 조짐이 있음은 시인했으나 공화국 수도인 사마르칸드에서 폭동이 발생했다는 언론 보도는 부인했다. 소련 내무부의 한 대변인은 『우리는 우즈베크 공화국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 의회,내일 긴급회의 한편 소련의회는 오는 19일 비공개 특별회의를 개최,장기화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ㆍ아르메니아인 종족분규를 다루기로 17일 결정했다.
위로